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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적 체험활동 ‘3대역량’ 갖춰라

    창의적 체험활동 ‘3대역량’ 갖춰라

    9차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고 대학 입학사정관제가 확산되면서 비교과 영역에 해당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부터 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활용 방안’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학교생활기록부와 달리 학생이 직접 로그인해서 체험 활동에 대해 작성하고, 교사가 관련 의견을 제시해 승인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학교 현장에 보급함으로써 대학과 고교 진학에 대비한 체계적인 진로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정관제에 대비한 개인별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사설 업체에 의존해 온 관행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교육청은 관련 자료를 자체 직업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happy-4u.net)와 시교육연구정보원 진학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www.jinhak.or.kr)에 탑재해 일반 학생과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체험활동에 대한 연구나 기반 조성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교육계뿐 아니라 과학계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과총이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게 한 예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도 지난 15일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김기헌 연구원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DeSeCo프로젝트’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오스트리아·벨기에·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스웨덴·스위스·미국 등 12개 국가보고서를 바탕으로 3가지 핵심 역량을 추려냈다. ▲도구를 상호적으로 사용하기 ▲이질적인 집단과 상호작용하기 ▲자율적으로 행동하기가 핵심 역량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도구를 상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개인이 세상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개인의 목적에 맞춰 변화를 유도하고 기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도구로, 언어·상징·문자·지식과 정보·기술을 상호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질적인 집단과 상호작용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연대하며 살아가기 위해 관계를 원만하게 맺고, 협력해 일하면서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것을 뜻한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다원화되고 변화가 급격한 사회에서 스스로 정체감을 확립하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보다 큰 맥락에서 행동하고, 생애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면서 권리와 이익의 한계를 알고 요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세 가지 핵심 역량은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서로의 지식을 융합시킬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연구원은 “창의력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아직까지 학교 현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사회 청소년 정책 인프라와 학교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 단위에서의 연계·협력 지원 통합운영체계 구축 ▲청소년 체험활동 관리시스템과 교육과학기술부의 NEIS 체계의 연동 ▲청소년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자원 지도의 공동 개발 ▲청소년지도사 자격검정 제도 체계화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유럽 공항 올스톱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유럽 공항 올스톱

    지난 14일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아이슬란드에 이어 영국 비롯한 유럽 5개 국가 항공기 운항이 15일(현지시간) 전면 중단됐다.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항공관제센터는 영국 공항을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했다. 이어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도 항공기 운항을 제한함에 따라 수만명의 발이 묶였다. AP통신은 9·11테러 이후 유럽 공항이 겪은 최악의 혼란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경우 16일 오전 7시까지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운항이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화산재가 최소 수일, 길게는 일주일간 배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에 따르면 전날 에이야프얄라요쿨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5만 5000피트(약 16㎞)까지 치솟았고, 구름과 섞여 남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전문가들은 화산재 구름에 함유된 암석 조각, 유리, 모래 등으로 항공기 엔진이 멈출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1982년 영국 브리티시항공기 1대가 화산재 구름을 지나던 중 엔진 4개가 중단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16일에는 화산재 구름이 러시아 일부 지역과 프랑스, 벨기에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화산재는 인체에 유해하지만 이번 경우 높은 상공에 떠다니고 있는 만큼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보건국은 설명했다. 한편 에이야프얄라요쿨에는 이번 화산 폭발로 빙하가 녹으면서 큰 홍수가 발생했다. 주민 800여명이 대피했으며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주변 도로가 전면 봉쇄됐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에도 빙하 아래 화산이 폭발, 주민 600여명이 대피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해논란 해소 ‘극비시설’ 첫 공개

    유해논란 해소 ‘극비시설’ 첫 공개

    흰색 방제복을 입고 30초의 ‘에어 샤워’를 마치자 사업장 쪽으로 난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이윽고 자외선이 차단된 노란색 형광등 불빛이 온몸을 감쌌다. 15일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력품인 비(非)메모리반도체 시스템 LSI가 생산되는 경기 용인시 기흥반도체공장 5라인 클린룸. 건설된 지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활발히 가동 중이다. 100여명의 직원들이 통로 양 옆에서 금속화합물 박막을 덧붙이거나 깎는 공정에 열중하고 있다. 공정 대부분은 반도체 자동장비가 담당하지만 사람의 손길은 여전히 필수적이다. 직원들이 플라스틱통에 담긴 지름 20㎝ 정도의 웨이퍼를 카트로 옮기거나 장비 안에 넣고 있다. 스피커를 통해 나지막이 들리는 라디오 소리 사이로 직원들이 바삐, 그러나 침착하게 일손을 놀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무리 바빠도 반도체에 치명적인 먼지가 날릴 수 있어 클린룸 안에서는 절대로 뛰지 않는다.”면서 “사람이 여럿 있으면 반도체의 암모니아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3명 이상이 모이는 것도 금지사항”이라고 귀띔했다. 2004년 말 완공된 S라인은 거의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파운드리(수탁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삼성 마크가 새겨진 로봇 장비 셔틀이 천장의 라인을 따라 오가며 웨이퍼를 분주히 옮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라인 등 과거 라인들은 조만간 전자동 생산시설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983년 공장설립 이후 최초로 국내외 보도진에게 반도체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생산 방식이나 공장 설계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반도체 업계에서 생산 라인은 ‘극비 시설’에 해당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 등 소수의 내외빈에게만 공개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날 공개가 이뤄진 것은 최근 반도체 라인에서 근무했던 20대 여직원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삼성 반도체 공장의 안전성 논란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백혈병 환자가 9명 발생하고, 이중 5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시민단체는 22명 발병에 9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차례의 산업안전공단 역학조사에서는 ‘작업 환경에 따라 백혈병이 발병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 조사에서는 공장에서 쓰이는 약품에서 암을 유발하는 벤젠이 허용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왔다. 조수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은 “국내외 분석기관들이 재확인한 결과 벤젠 성분이 제조 공정 중에 검출되지 않았고,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아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앞으로 국내외 의료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조사에 착수하고, 사망 직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도 적당한 시기에 사업장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설립된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를 통해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중장기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그러나 과거에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잘 지켜졌는지는 불명확하고, 백혈병 등이 발병한 과거 라인들도 개조 등을 통해 지금은 남아 있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광장]과잉의 시대 상식이 아쉽다/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과잉의 시대 상식이 아쉽다/박대출 논설위원

    서경(書痙)이란 질환이 있다. 속기사의 경련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writer’s cramp라고 쓴다. 작가나 속기사의 직업병이다. 평상시엔 이상 없다. 글씨를 쓸 때 나타난다. 손이 떨리거나 손가락이 굳어진다. 피아니스트도 비슷한 증세를 겪는다. 대뇌 기저핵 이상에서 온다. 과도한 정신 집중 등 심리적·정신적인 인자(因子)가 중요시된다. 과잉 반응으로 대뇌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다. 과잉은 늘 해롭다. 오버하면 탈 난다. 과잉의 시대다. 곳곳에서 서경을 앓고 있다. 천안함 참사는 정점이다. 주력 전투함이 두동강이 났다. 인명피해는 대형이다. 대응은 어설펐다. 해명은 수시로 뒤집혔다. 의심은 증폭되고, 불신은 확산됐다. 군이 혼신을 다해도 성원과 격려가 없다. 음모론과 유언비어만 난무했다. 군 자체 조사로는 역부족이다.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켰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전문가도 불렀다. 함상 무기, 해상작전체계가 발가벗겨질 운명이다. 불신의 대가가 크다. 군은 민망쇼까지 벌였다. 생존자들을 총동원했다. 환자복을 입혀 기자들 앞에 앉혔다. 그들의 스트레스, 불안감, 죄책감은 뒷전이었다. 과잉 수습이다. 사고 당일 속초함에 발포 명령이 떨어졌다. 군정 책임자가 군령을 내렸다. 군령 책임자는 따로 있다. 국방장관에게는 청와대 메모가 전달됐다. 들킨 자리가 국회다. 의욕의 과잉이다. 함미를 부분 공개한다고 한다. 물론 온통 까발릴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불신이 또 커지게 됐다. 군 질타엔 정치권이 앞장선다. 남의 눈 티끌만 탓한다. 제 눈의 들보는 안 본다. 과잉에선 정치가 늘 선두다. 지방선거판엔 포퓰리즘이 활개친다. 무상급식 논쟁이 불지폈다. 사과상자, 굴비세트가 또 등장했다. 돈선거 유령이 되살아났다. 무조건 이기고보자 식이다. 일탈된 목표의 과잉이다. 권력층은 설화가 잦다. 세종시 논란에선 나만 옳다. 여당 내 반목은 원수만도 못하다. 자기 가치의 과잉이다. 미국엔 스콧 브라운이 있다. 공화당 소속의 상원 의원이다. 민주당에 찬성표를 던졌다. 미국에선 소신이다. 우리라면 배신이 된다. 여의도엔 스콧 브라운이 없다. 4대강 사업은 소통 부족이다. 반대론자에겐 환경 파괴가 명분이다. 제1야당 대표는 강가로 달려간다. 썩은 흙을 파내서 냄새를 맡는다. 얼굴 찡그리는 사진을 내보낸다. 더 파지 말라는 시위다. 썩었으면 파내는 게 맞다. 반대의 과잉이다. 추진하는 이는 앞만 본다. 두고 보면 내 말이 맞다는 건 소신이다. 소신이 넘치면 독단이다. 자신감의 과잉이다. 그 새 반대가 늘어났다. 천주교 주교회의, 불교 조계종이 가세했다. 뒤늦게 정진석 추기경에 달려갔다. 정부는 이제야 소통을 외친다. 반대론을 경청하면 수월해진다. 조심하면 한결 낫다. 물고기가 덜 다치고, 생태계도 덜 훼손된다. 법조계는 동네북 신세다. 튀는 판결, 무리한 수사가 자초했다. ‘검찰-한명숙’ 간 사생 결투가 진행 중이다. 1차전에선 검찰이 패했다. 2차전은 또다른 논란이다. 검찰은 법원을 원망하고, 야당은 검찰을 탓한다. 검찰 질타엔 여당 일부도 동조한다.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에겐 판결 교본이 없다. 이 판사는 유죄, 저 판사는 무죄란다. 국회 폭력에도, 빨치산 교육도 무죄란다. 구속영장이 경찰 뺨을 때리면 기각되고, 법원 직원을 때리면 발부된다. 영역 파괴가 넘친다. 교육계는 연일 비리다. 미국엔 미셸 리가 있다. 우리에겐 공교육 전도사가 없다. 날씨까지 오버다. 100년 만의 4월 추위다. 그래도 봄이다. 겨울로 되돌리지 못한다. 과잉도 이치는 다르지 않다. 세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저 속도를 늦추고, 다소 어수선하게 할 뿐이다. 그렇다고 오버하는 걸 놔둘 수도 없다. 방치는 화를 키운다. 서경의 질곡을 벗어나야 한다. 쌓이면 전신마비가 올 수 있다. 처방은 상식이다. “나만 옳다.”가 아니라 “너도 옳다.”가 맞다. “나만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너도 할 수 있다.”가 온당하다. 상식은 강함이 아니라 착함이다. 오버가 아니라 분수 지킴이다. dcpark@seoul.co.kr
  • 엔텍코프, 대우일렉 우선협상대상

    우리은행은 14일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란계 가전기업인 엔텍코프 인더스트리얼 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8일 4개 인수희망자들로부터 입찰서를 접수받아 엔텍코프와 스웨덴 가전회사인 일렉트로룩스 2곳을 잠재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3주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향후 채권단은 엔텍코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 뒤 빠르면 7월 말까지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북유럽식 복지 만병통치 아니다

    북유럽식 복지 만병통치 아니다

    ‘스웨덴 모델’을 만든 군나르 뮈르달(1974년 노벨경제학상)과 알바 뮈르달(1982년 노벨평화상) 부부가 ‘사회 문제의 위기’라는 책을 낸 것은 1934년이었다. 저출산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 신세계로의 대량이주를 통한 인구격감의 문제가 스웨덴에서 심각하게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웃 노르웨이도 마찬가지였다.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마가레테 보네비가 ‘가족의 위기와 대응책’을 내놓은 것은 1935년이었다. 거창하게는 노동력 재생산의 실패, 단순하게는 ‘출산파업’으로 일컬어지는 한국 상황이 대입되지 않을 수 없다. 진보라는 가치를, 투쟁의 대오 앞줄에서 구호를 외치는 ‘아빠’에게 보다 육아와 가사노동에 신경쓰는 ‘엄마’에게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떠오를 법도 하다. ●냉전체제서 공멸 막은 타협의 산물 이번에 출간된 ‘노르딕 모델-북유럽복지국가의 꿈과 현실’(메리 힐슨 지음, 주은선·김영미 옮김, 삼천리 펴냄)은 요즘 가장 많이 논의되는 북유럽 모델에 대한 개론서다. 한국 사회에서 북유럽 모델은 일종의 로망이다. 이들 국가는 건강, 기대수명, 사회평등 등의 각종 국제지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낭만적이기도 하다. ‘교육천국 핀란드’, ‘복지천국 스웨덴’처럼 도식화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낭만적인 인식을 거부하는 데 치중한다.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을 ‘노르딕 모델’로 모은 뒤 역사, 문화, 정치·경제·복지 모델 등을 차분히 검토해 나간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두 가지. 하나는 노르딕 모델이 절대선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노르딕 모델은 자본주의적 생산을 보충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때로는 우생학과 대량해고 등 극렬한 사회적 압력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저 유명한 스웨덴의 1938년 살츠요바덴협약의 탄생이, 그들이 유달리 양보심과 타협심이 많아서도 아니고, 탁월한 선견지명이 있어서도 아니라는 것이다. 출발은 냉전체제에서 공멸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 타협이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북유럽모델은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래를 말하다’에서 미국판 살츠요바덴 협약으로 ‘디트로이트 협약’을 제시했다. 국가적 차원의 사회안전망이 없다 보니, 개별 자동차회사가 사회안전망을 제공했다는 것. 최근 금융위기로 GM이 흔들릴 때 보수언론 등에서는 복지에 집착한 노조 탓이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크루그먼의 시각에 따르면 그나마 개별 회사들이 복지를 제공하는 디트로이트 협약 덕분에 자동차산업의 고성장이 가능했다. ●박정희 독재가 추구한 복지국가의 길? 우리도 경험이 아주 없지는 않다. 1992년 포스코 공장과 사원주택 등을 둘러본 러시아 모스크바대 총장은 “이게 바로 레닌 동지의 이상향”이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박근혜의 언급 등을 감안해 이를 ‘포항 협약’이라 부르면 어떨까. 아직은 위험스러워 보인다. 두 자릿수 성장률로 상징되는 박정희 신화에는 그가 전면 도입했던 의료보험과 연금제도가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면 정치적 독재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 보인다. 노르딕모델이 궁금하다면, ‘워밍업’ 차원에서 2004년작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도 볼 만하다. 왕 노릇이 싫어 미국으로 도망간 덴마크 왕자 에드워드가 미국 농부의 딸 페이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다. 그러나 에드워드를 통해 덴마크의 사회협약을 보여주는 대목은 눈길을 끈다. 덴마크에선 임금협상 때 전국적 단위의 노조 대표와 경영자 대표가 고성 안 회의실에 갇힌다.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나갈 수 없다. 양측은 각종 통계자료와 수치를 가지고 적정 임금인상률 수준을 두고 격렬하게 논쟁한다. 왕실은 중재자다. 노르딕 모델의 맛보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 24] 국산 명품 장갑차 K-21

    [기획 한국군 무기 24] 국산 명품 장갑차 K-21

    2009년 11월 27일, 경남 창원의 두산 DST 공장에서 ‘K-2 흑표’전차와 함께 미래의 육군 기갑 전력을 책임질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이하 장갑차), ‘K-21’의 출고식이 열렸다. K-21 장갑차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1999년부터 총 91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장비다. 2005년엔 각종 성능시험을 위해 3대의 시제차량이 제작됐으며 그 결과 양산이 최종 결정됐다. K-21 장갑차는 40㎜ 주포와 복합 장갑 등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개발 당시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기 때문에 출고식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때 공개된 양산형 K-21 장갑차는 육군 20사단에 처음 배치돼 혹한기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25t 장갑차가 물에 뜬다 K-21 장갑차의 가장 큰 특징은 물에 뜬다는 것이다. 이 장갑차의 무게는 25t으로 미군의 주력인 ‘M-2 브래들리’(Bradly)장갑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브래들리 장갑차를 비롯해 스웨덴의 ‘CV-90’이나 스페인의 ‘아스코드’(ASCOD), 영국의 ‘FV-510 워리어’(Worrior) 등이 K-21 장갑차와 비슷한 25~30t급이지만 이 중 수상 주행이 가능한 것은 K-21 장갑차뿐이다. 물론 브래들리 장갑차같이 ‘부항 스크린’이라는 별도의 장치를 설치해 수상 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설치하고 제거하는 절차가 번거롭고 기동성과 시야가 제약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K-21 장갑차는 세계최초로 에어백식 수상 부양장치를 탑재해 별도의 준비없이 수상 주행을 할 수 있다. 이는 육군이 강과 하천이 많은 한반도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도하능력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백식 수상 부양장치는 K-21 장갑차의 차체 양쪽 측면에 수납돼 있으며 필요할 때는 공기를 주입해 부풀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에어백은 각각 7개의 격실로 나뉘어져 일부가 파손되더라도 부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됐다. 무엇보다 수상 주행 중에도 사격할 수 있어 생존성도 크게 높아졌다. 올 초 있었던 남한강 도하훈련 도중 K-21 장갑차 한 대가 엔진실로 물이 넘쳐 엔진이 멈춘 사고가 있었으나 물막이를 높이고 흡기 방식을 개선해 현재는 이상 없이 사용 중이다. ◆ 뛰어난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 K-21 장갑차가 우수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또 있다. 이 장갑차는 기갑장비의 3박자인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K-21 장갑차의 심장은 740마력의 ‘D2840LXE’ 디젤엔진이다. 전투중량이 25t인 것을 고려하면 1t당 약 30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비슷한 무게를 가진 미군의 ‘M-2 브레들리’(Bradly) 보병전투차가 20마력 수준인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여기에 세계최초로 탑재된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가 결합해 K-21 장갑차는 최대 70㎞/h, 야지에서도 40㎞/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K-21 장갑차는 세계최초로 복합 적층 장갑을 채용해 방어력도 우수하다. 복합 적층 장갑이란 유리섬유와 세라믹 타일, 알루미늄, 압연강판 등을 서로 겹쳐 만든 것으로 무게에 비해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는다. 덕분에 K-21 장갑차는 전체적으로 10m 거리에서 폭발한 155㎜급 고폭탄의 파편을 막을 수 있으며 전면은 30㎜ 철갑탄(APDS)을, 후방은 14.5㎜ 철갑소이탄(API)에 대한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 이 정도 방어력은 동급 장갑차 중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다. K-21 장갑차는 다양한 포탄을 쏠 수 있는 40㎜ 주포를 탑재해 공격력도 우수하다. 물론 스웨덴의 CV-90 장갑차도 40㎜ 주포를 탑재하긴 하지만 K-21 장갑차는 자동으로 포탄을 교체할 수 있는 ‘다중 송탄 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목표에 알맞은 탄을 신속히 선택해 쏠 수 있다. 사용하는 탄은 1㎞거리에서 150㎜ 압연강판을 뚫을 수 있는 날개안정식철갑탄(APFSDS-T)과 복합신관을 채용한 복합기능탄이다. 복합신관은 충격신관과 근접신관, 시한신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보병은 물론 일반 차량과 저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공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K-21 장갑차는 6㎞ 밖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전자광학식 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차장용 독립 관측장비를 갖추고 있어 포수가 목표를 조준하는 동안 차장은 다음 목표를 수색할 수 있다. 또 전장정보관리체계(BMS)를 탑재해 아군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음은 물론 내장형 시뮬레이터와 연동해 다른 차량과의 가상훈련도 가능하다. ◆ K-21 장갑차의 미래 K-21 장갑차는 2009년 말부터야 실전에 배치된 최신 장비지만 이미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이 준비 중이다. K-21 PIP(Product Improvement Program)이라 불리는 이 계획에 따르면 K-21 장갑차는 가까운 미래에 반응장갑을 추가로 장착해 50㎜급 철갑탄을 방어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또 ‘K-2 흑표’전차의 것과 유사한 능동방어장치를 장착해 대전차로켓이나 미사일에 대한 방어도 가능해진다. 장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약 5t의 중량이 증가하지만 엔진을 840마력 디젤엔진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크게 떨어지진 않는다. 현재 개발 중인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K-21 장갑차에 탑재된다. 시제차량에는 미사일 발사기가 포탑 좌측에 있었지만 미사일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양산차량에선 발사기가 빠진 채 실전에 배치되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까지 탑재되면 K-21 장갑차는 명실 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갖게 된다. ◆ K-21 장갑차 제원 전장 : 6.9m 폭 : 3.4m 높이 : 2.6m 무게 : 25t 무장 : 40㎜/70구경장 주포 1문, 7.62㎜ 기관총 2정 승무원 : 3명(조종수, 차장, 포수) 수송능력 : 1개 기계화보병 분대(9명) 엔진 : D2849LEX 740마력 디젤엔진(29.6hp/t) 속력 : 최대 70㎞/h(지상), 7㎞/h(수상) 최대항속거리 : 약 450㎞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웨덴 꽃미남 왕자, 누드모델과 열애

    스웨덴 꽃미남 왕자, 누드모델과 열애

    ‘세계 최고의 신랑감’으로 손꼽히며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스웨덴의 꽃미남 왕자가 누드모델과 열애 중인 것으로 밝혀져 스웨덴 왕가가 술렁이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칼 필립(30) 왕자는 지난해 여름부터 글래머 모델 소피아 헬크비스크(25) 핑크빛 만남을 이어왔다. 최근까지 광고회사의 중역인 엠마 페르날드(29)와 10년 째 열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필립 왕자는 페르날드와 헤어지기 전부터 헬크비스크와 몰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밝혀졌다. 왕자와의 만남으로 스웨덴에서 ‘현대판 신데렐라’라는 별명이 붙은 헬크비스크는 지난해 스웨덴 패션 잡지에서 커다란 뱀을 몸에 두른 누드 화보로 일약 스타가 된 바 있다. 스웨덴 왕가는 두 사람의 교제사실 확인에 답하지 않았으며 필립 왕자 측 역시 “누구와도 사귀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왕가의 한 소식통은 “필립 왕자가 헬크비스크를 가족 모임에 데리고 나올 정도로 그녀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그동안 스웨덴 왕가는 자유로운 이성교제를 지지해 왔다. 그러나 필립왕자가 누드모델과 교제한다는 사실은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잘생긴 외모에 고급스러운 매너로 전 세계 수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어온 필립 왕자는 2008년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왕족’ 9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칼 필립 왕자(왼쪽), 소피아 헬크비스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웨덴 꽃미남 필립 왕자, 누드모델과 열애 ‘화제’

    스웨덴 꽃미남 필립 왕자, 누드모델과 열애 ‘화제’

    수려한 외모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스웨덴의 꽃미남 왕자 칼 필립(30, Carl Philip)이 누드모델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왕위계승 서열 2위인 필립 왕자가 10년간의 연애를 청산하고 25세의 글래머 모델 소피아 헬크비스크와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필립 왕자는 광고회사의 중역인 엠마 페르날드(29)와 지난 10년간 연인 관계였으나 지난해부터 헬크비스크와 비밀데이트를 이어오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필립 왕자와 열애중인 헬크비스크는 지난 해 스웨덴 잡지에서 비키니를 입고 커다란 뱀을 몸에 두른 채 찍은 누드 화보로 유명세를 떨친 모델이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여름에 처음 만나 스웨덴과 뉴욕 등지에서 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하지만 필립 왕자 측은 이 같은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필립 왕자는 잘생긴 외모와 매너로 화제를 모았으며, 2008년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왕족’ 9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 더 선 보도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웨덴 꽃미남 필립 왕자, 남성잡지모델과 염문설

    스웨덴 꽃미남 필립 왕자, 남성잡지모델과 염문설

    스웨덴의 꽃미남 왕자가 남성 잡지 모델과 염문설에 휩싸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영국의 대중잡지 ‘더 선(The Sun)’ 인터넷 판은 스웨덴의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칼 필립 왕자(30)가 10년간 사귀었던 연인과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필립 왕자는 모델 소피아 헬크비스크를 만난 후 연인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비스크는 스웨덴의 모델로 한 남성잡지에 비키니만 입은 채 커다란 뱀을 몸에 두른 사진으로 유명해졌다. 지난 2008년 경제잡지 ‘포브스’ 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왕족’ 에서 9위에 오르기도 했던 필립 왕자는 현재 헬스비스크와의 염문설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필립 왕자는 최근 광고회사의 중역인 엠마 페르날드(29)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더 선’ 인터넷판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현대 영미시 산책(김구슬 지음, 서정시학 펴냄) T S 엘리어트 전문 연구자이자 시인인 김구슬 협성대 영문과 교수가 엘리어트를 비롯해 예이츠, 윌러스 스티븐스, 한국계 미국 시인 수지 곽김 등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당대의 시인 12명을 중심으로 현대 영미시 전체를 개관했다. 박제화된 영미시의 인식을 훌쩍 뛰어넘어 동양시학, 여성시학에 대한 관심으로 나아간다. 디아스포라(離散)의 표출로서 미국시단의 흐름도 포착한다. 2만 1000원. ●러시아의 자본주의 혁명(안데쉬 오슬룬드 지음, 이웅현·윤영미 옮김, 전략과문화 펴냄) 1980년대 말 소련의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택했다. 하지만 ‘사회주의의 조국’으로서 체제의 건강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보완하고자 했던 그의 소박한 바람과 달리 소련은 붕괴했고, 부박하게 풍요로운 자본주의 사회로 옮겨갔다. 스웨덴 출신 경제학자인 저자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이 같은 변화를 ‘자본주의 혁명’이라 일컫는다. 2만 5000원. ●해석이론1(박상준 지음, 잉글리쉬비주얼 펴냄) 단어 하나하나의 뜻은 얼추 알겠는데 이것들이 줄줄이 묶여지면 머릿속은 그저 하얗게 변하고 만다. 영어다. 저자는 현대언어학을 동원해 영어 논리가 우리말 논리와 다름을 보여준 뒤, 자신이 직접 정립한 ‘문장 문법’ 체계를 갖고 영어에 대한 입체적 시각을 던져준다. 문법, 독해, 작문이 각기 떨어진 것이 아닌 한 묶음임을 알게 해준다. 오는 6월까지 모두 4권으로 완간할 예정이다. 1만 5000원.
  • 고은 시인 만인보 완간 안팎

    고은 시인 만인보 완간 안팎

    미국의 계관시인이자 2008년 퓰리처상 수상자인 로버트 하스는 9일 ‘만인보’ 완간에 맞춰 “전 세계에 주는 선물이자 한국 국민의 생명력에 바치는 찬사”라는 내용의 축전을 고은 시인에게 보냈다. 일찌감치 “오늘날 문학에서 가장 비범한 기획”이라고 칭송했던 하스는 “영문판 독자들조차 감동시키고 흥분하게 만드는 만인보는 20세기 모든 인간성과 폭력에 대한 기막힌 초상”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대표 시인 미셸 드기 역시 “놀라운 작품이다. 몇 천개의 삶을 시 속에 새겨 현현시켰다.”고 찬사를 보냈다. ●민족·국경 넘어 인류 보편성 획득 만인보는 이미 영어 선집, 스웨덴어 선집, 프랑스어 선집으로 출간됐다. 조만간 러시아어 선집도 나온다. 스웨덴에서는 중등학교 ‘영원한 고전’ 목록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반도, 한민족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역사와 인물로 출발한 작품이지만, 민족과 국경의 경계에 갇히지 않은 채 인류 보편성을 획득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1권 때부터 함께해 온 창작과비평사는 30권 완간을 기념해 11권의 양장본으로 시집을 다시 묶었다. 각 권 맨 앞에는 ‘만인만이 만인이 아닙니다. 만물도 만인입니다.’, ‘사람은 가고 시는 온다’, ‘그 누구도 세상의 단역이다. 주역이 아니다.’ 등 제사(題詞) 형식을 띠는 짧은 시 12점이 실렸다. 고은 시인이 직접 붓으로 쓴 글씨들이다. 그는 “1980년 사형이 구형돼 품위있는 최후를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광주 얘기를 어렴풋이 전해들었다. 여기에서 살아 나갈 수 있으면, 이걸 써야겠다고 구상했다.”고 꼬박 30년 전 만인보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만인보는 내가 개척한 시적 행위를 넘어서 고전 서사시 위에 있어야 할 서사 체계의 생태적 장르로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인간을 넘어서서 ‘만물보’로 나아감으로써 인간과 자연, 인간과 우주의 상응에 기여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납과 연역, 서사와 서정, 서술과 묘사, 기억과 상상, 문학과 역사, 현실과 허구, 이윽고 시와 시가 아니라는 것(非詩)…, 이런 것들의 합신(合身)이 만인보의 의미일지 모르겠다. 시는 우주 만상의 화합이라고 읽고 있다.”고 덧붙인다. 더이상 형식으로 규정짓거나 굳이 이름을 지으려는 범주 바깥으로 시인이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친 숨 내쉬는 사람들 이야기가 대서사시로 만인보 완간의 문학적 의미를 조명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창작과비평사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형수는 “만인보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통상적으로 예측 가능한 관념의 범주를 넘어가지 않는다. 근대적 교양에 의한 처방전은 대부분 그를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염무웅은 “시편들은 모두 개별적 독립성을 가지면서도 서사적 통합을 구현하고 있다.”면서 “이 독특한 서사 형식은 남다른 미학적 묘책보다 삶의 기본에 충실한 튼튼한 역사의식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만인보’는 온통 사람의 이야기다. 평생에 걸쳐 삶에서도, 문학에서도 사람을 놓지 않았던 노() 시인의 시는 ‘만인보’ 이전에 이미 ‘만인보’였다. 시(詩)를 살아간 것도, 역사를 일궈간 것도, 민족을 꾸려간 것도, 사람이었다.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그저 사람의 삶을 그대로 써내려 갔을 뿐”이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뒤, 거친 숨 내쉬는 5600여개의 생애는 4001편의 시가 되어 세계가 주목하는 민족의 대서사시로 완성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불붙는 백령도 ‘국제 정보전’

    불붙는 백령도 ‘국제 정보전’

    천안함 침몰 사건 원인 규명 작업을 위한 국제 공조는 표면적으로는 인도주의와 군사협조의 모습을 띠고 있다. 하지만 참가국과 불참국의 면면을 보면 이 작업의 이면에 군사정보를 둘러싼 미묘한 이해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동조사단 참여를 결정한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은 6·25전쟁 참전국이란 점에서 우리를 돕는 게 자연스럽다. 또 이들은 각자 독자적인 잠수함 모델을 갖춘 ‘잠수함 강국’이어서 우리가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만한 나라들이다. 미국 해군은 시울프급·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 영국 해군은 아스튜트급·뱅가드급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한 잠수함 강대국이다. 호주는 콜린스급, 스웨덴은 고틀랜드급 독자 모델 잠수함을 보유했다. ●군함 침몰 ‘현장 공부’ 기회 하지만 이들 4개국 입장에서도 뭔가 얻는 것이 있기 때문에 선뜻 협조의사를 밝혔을 것이란 분석이 그럴듯하다. 천안함 침몰은 사고 2주가 다 되도록 원인이 미궁에 빠져 있는 사건이어서 각국이 호기심을 가질 만하다. 특히 군함 침몰이란 것이 좀처럼 잘 일어나지 않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이 분야 전문가들 입장에선 ‘현장 공부’로서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9일 “1982년 발발한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 포클랜드 전쟁 이후 잠수함에 의한 군함 침몰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사건은 해양 전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침몰이 잠수함 공격 등 외부 충격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 있는 점도 잠수함 강국인 이들의 참여욕구를 부추겼을 것이란 분석이다. 나아가 이렇게 세계적인 사건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발휘한다면, 그 자체로 이름을 날리면서 앞으로 무기수출 등 군수산업 전반에 이익이 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이들 4개국은 모두 자발적으로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기밀노출 우려 中·日은 배제 반면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일본이 이번 조사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중국으로서는 혈맹인 북한군의 개입 가능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단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한국 편을 드는 것처럼 오인될 소지가 있다. 우리 입장에서도 중국과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긴 했지만, 아직은 북·중 관계가 더 두텁다는 점에서 군사기밀이 드러날 수 있는 이번 조사작업에 중국을 끼워 주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일본의 경우 한·미·일 3각 동맹의 한 축으로 군사적으로는 중국보다는 가까운 사이지만, 한·일 간 역사적인 대립과 독도 문제 등으로 미묘한 관계라는 점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다 드러내기에는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MB, 국제공동 진상규명 구상 왜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과정을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주 말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이런 각오를 드러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과학적이고 냉철한 자세로 원인을 밝히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당시 이 대통령을 만났던 한 참석자는 “과거 이런 유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어느 한쪽으로 원인을 몰았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취지로 들렸다.”면서 “대통령이 상당히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타임지 기자가 천안함 침몰에 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과거의 행태와 사뭇 달라서 어떻게 된 건지 그 배경을 취재하러 입국해 지금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고 다닌다고 한다.”고 소개한 뒤 “그만큼 우리가 달라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들은 이번 주 들어 잇따라 실체화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민간과 군의 최고 전문가를 보내 달라고 했다.”는 비화를 7일 공개했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5일 “미국 정부는 최고 수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배경에 이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호주, 스웨덴이 7일 조사 전문가들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지시가 작용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엔에 공동조사 지원을 요청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가 유엔 회원국들을 상대로 접촉에 나섰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대통령의 구상대로 국제적인 공동조사를 통해 ‘객관성 있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그것은 의미심장한 위력을 가질 수도 있다. 침몰사고의 책임자가 편파판정이나 음모론을 들먹이며 방어막을 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국내 여론과 정치권도 이념이나 정파에 따라 반으로 갈려 청와대를 편파적이라고 몰아세우기 힘들지 모른다. 절묘한 구상인 셈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함수 이르면 11일 수중부양

    이르면 11일쯤 천안함의 함수(艦首)부분을 수중에 띄우는 작업이 마무리된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의 해난사고 조사전문가들도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단에 합류한다. 유영식 해군 공보과장은 8일 브리핑에서 “함수부분에 2개의 유도색(체인연결을 위한 로프)이 연결된 상태”라며 “유도색을 이용해 체인을 함수밑으로 통과시켜 연결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과장은 “기상상황 등 여건이 좋으면 함수부분은 3~4일내 체인연결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종자가 많은 함미(艦尾) 부분은 거센 조류와 깊은 수심 등 여건이 좋지않아 유도색 연결을 하지 못했다. 침몰사건 원인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스크류 부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쇠사슬 설치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함미부분에는 3개의 체인을, 함수부분에는 4개의 체인을 걸어 천안함을 물 밖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함미부분 인양은 함수보다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천안함 침몰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에서 해난사고조사 전문가들을 지원받아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객관적이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군 공동조사단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실종자 가족 대표와 국회에서 추천한 3명의 전문가를 조사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천안함이 침몰 과정에서 수 ㎞를 떠내려왔기 때문에 (잔해 등이) 중간 중간 떨어져 나갔을 수 있다.”며 “크게 함미와 함수 외에 작은 조각들이 있을텐데 아마 위치를 다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된 생존 장병들 간의 만남이 이뤄졌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구조조정·출자회사 매각 지지부진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조정기업 및 공기업 출자회사 지분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7일 금융권과 감독기관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지분매각을 계획한 4개 기업 중 대우인터내셔널(대우인터)과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2개 기업만 지분매각이 진행 중이다. 당초 정부는 12개 구조조정 기업 가운데 올해 대우인터·대우일렉·대우조선해양·하이닉스 등 4개 기업의 지분매각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인터에 대해서는 포스코와 롯데그룹, 지한글로벌컨소시엄 등 3곳의 인수희망자가 최종 입찰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일렉은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와 아랍계 가전업체 엔텍합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다. 그러나 과거에도 최종 협상 과정에서 세 차례나 무산된 경험이 있어 최종 매각까지 쉽지 않을 거란 견해도 적지 않다. 하이닉스는 올해 실시한 공개입찰이 잇따라 무산되는 등 매각을 낙관할 수 없다. 3.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책금융공사는 지난달 채권단이 실시한 소수지분 블록세일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작업은 다른 매각작업의 진행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절될 수 있다는 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입장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이 보유한 출자회사 지분매각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초 정부는 금융공기업이 보유한 54개 출자회사 지분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매각은 12곳에 그쳤다. 올해는 남은 42개 중 10곳을 정리할 방침이다. 앞으로 신보 18개사, 기보 14개사, 산업은행 5개사, 예보 4개사를 추가 정리해야 한다. 구조조정 및 출자회사 매각이 부진함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06년 말 50.2%로 50%를 넘긴 이후 4년째 50%대다. 올해 2월 말 현재 총 168조 6000억원의 투입액 중 96조 2000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이 57%에 그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억류 미국인 8년 노동교화·벌금 7000만원

    북한 당국이 지난 1월 불법 입국 혐의로 억류한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30)를 6일 재판에 넘겨 8년 노동교화형과 7000만원(북한 원화)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민족적 대죄와 비법국경출입죄에 대한 심리를 진행해 공화국 형법의 해당 조항들에 준해 유죄를 확정했다.”면서 “피소자는 기소 사실을 전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이권을 보호하는 스웨덴 측의 요청에 따라 주조(주 북한) 스웨덴 대사관 대표들의 재판 참관이 특례적으로 허용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영어교사를 했던 곰즈는 지난 1월25일 불법 입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세계 최초 스마트TV, 스웨덴서 첫선

    세계 최초 스마트TV, 스웨덴서 첫선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TV가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웨덴의 LCDㆍLED TV 제조업체인 ‘피플오브라바(People of Lava)’는 6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칸다나비아’를 공개했다. 스칸다나비아는 유튜브, 트위터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피플오브라바의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페이스북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2ㆍ47ㆍ55인치의 LCD TV로 풀HD와 1920×1080 화소를 지원한다. 코어텍스 A8 기반의 ARM 833㎒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무선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스칸다나비아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TV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글은 지난달 소니ㆍ인텔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구글TV’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사진= 피플오브라바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설적 팝그룹 아바, 해체 28년만에 재결성되나?

    전설적 팝그룹 아바, 해체 28년만에 재결성되나?

    전설적인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ABBA)의 재결성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음악사이트 빌보드 닷컴은 아바 멤버들의 말을 인용하며 이들의 28년만의 활동 재개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멤버 베니 앤더슨과 비요른 울바에우스는 최근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 투어 공연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여성 멤버들 역시 그룹 활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아바 멤버들은 활동 재개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 왔다. 2000년 10억 달러의 투어 제의를 거절했으며, 2년 전에도 “팬들이 지금처럼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아바는 1982년 해체를 선언한 이후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남성 멤버들은 런던에서 14일 초연되는 뮤지컬 ‘Kristina’의 홍보 활동 중이며, 여성 멤버 애니프리드 린스태드는 결혼 후 스위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팝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바는 해체 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해 왔다. 또 이들의 음악을 토대로 제작된 뮤지컬 ‘맘마미아’의 히트로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 = 아바 앨범 재킷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남녀 임금격차 OECD 최대

    한국 남녀 임금격차 OECD 최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OECD에 따르면 최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정규직 남녀 평균 임금 차 통계에서 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38% 정도 덜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OECD 회원국 평균 격차가 17.6%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여성 정규직 근로자는 임금 면에서 적지 않은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비교·분석 대상인 21개 회원국 중 한국에 이어 남녀 임금격차가 심한 국가는 일본으로 33%에 달했으며 독일(23.0%), 캐나다·영국(21.0%), 스위스·미국·핀란드(19.0%) 순이었다. 포르투갈(18.9%), 체코(18.0%), 스페인(17.3%), 호주·네덜란드(17.0%), 스웨덴(15.0%)도 남녀 임금 격차가 큰 편이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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