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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커런츠상’ 박정범·윤성현감독

    ‘뉴 커런츠상’ 박정범·윤성현감독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폐막식을 거행하고 9일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초청작은 67개국 308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세계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은 역대 최다(103편)를 기록해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관객도 18만 204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000명가량 늘었다. 폐막식 뒤에는 15년 만에 은퇴하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위한 특별공연도 치러졌다. 아시아권 최고 신인감독에게 주어지는 ‘뉴 커런츠상’에는 박정범(‘무산일기’)·윤성현(‘파수꾼’) 감독, 비아시아권 최고 신인감독에게 주어지는 ‘플래시 포워드상’은 리자 랑세트(‘순수소녀’) 스웨덴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내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주무대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해운대 센텀시티에 새로 지어지는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로 옮기게 된다. 부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OBS 토요일 밤 12시 20분) 로버트 딘(윌 스미스)이 마피아 보스 핀테로와 협상을 벌이고 있을 무렵, 국가안보국에서는 공화당 소속의 국회의원 필을 제거하려는 음모가 진행된다. 국가안보국의 감청 및 도청 행위를 법적으로 승인하자는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한편, 조류 사진 작가이자 로버트 딘과 대학 동창인 다니엘은 우연히 필의 피살 현장을 카메라에 담게 되고 그로 인해 국가안보국으로부터 제거당할 위험에 놓이게 된다. 아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란제리 숍에 들렀던 딘은 마침 쫓기고 있던 다니엘과 맞닥뜨린다. 다급한 나머지 다니엘은 딘의 쇼핑백에 디스켓을 집어넣고 도망치다가 차에 깔려 즉사한다. 딘은 다니엘이 자신의 쇼핑백에 뭔가를 집어넣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딘과 다니엘이 마주쳤던 순간을 란제리 숍의 감시 카메라를 통해 분석한 국가안보국은 이제 딘이 소지하고 있는 녹화 테이프를 강탈하기 위해 딘을 추격한다. 국가 안보국의 획책으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해고당하고 모든 금융거래마저 차단당한 딘은 아내한테도 의심받게 된다. ●공동경비구역 JSA(KBS1 토요일 밤 12시 45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의 북측 초소에서 북한 초소병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이후 북한은 남한의 기습 테러 공격을, 남한은 북한의 납치설을 주장한다. 양국은 남북한의 실무 협조 아래 스위스와 스웨덴으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책임수사관을 기용해 수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한다.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는 책임수사관으로 취리히 법대 출신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를 파견한다. 한국에 입국한 소피는 남측과 북측의 피의자 인도 거부와 관계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어렵게 사건 당사자인 남한의 이수혁 병장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를 만나 사건 정황을 듣게 되지만… ●풀프루프(SBS 토요일 밤 1시 10분) 보안 장치 해제가 취미인 샘과 케빈, 롭은 거액의 보석들을 손에 넣기 위한 보석상 털이, 일명 ‘풀프루프’ 작전 계획서를 도둑맞게 된다. 계획서를 훔쳐 간 도둑이 실전에 옮길까 걱정이 된 이들은 보석상에 직접 전화해 보안 장치 번호를 바꾸라 얘기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일이 꼬여만 간다. 그저 보안 장치 해제 게임을 펼치기 위해 세운 계획서였는데, 이를 훔친 레오에게 협박 전화 한통이 걸려온 것. 내용인즉, ‘풀프루프’를 훔친 그가 이미 45만 달러에 이르는 보석을 훔쳐 냈고, 그 계획서에는 세 사람의 지문이 남아 있으니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보석 털이범으로 신고하겠다는 것이다. 황당한 거래를 요구하는 레오 질레트의 게임에 과연 이들 멤버는 동참할 것인가.
  • 김연아 아시아인 첫 ‘올해의 스포츠우먼’

    김연아 아시아인 첫 ‘올해의 스포츠우먼’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아시아인 사상 처음 여성스포츠재단이 제정한 ‘올해의 스포츠우먼’으로 뽑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여성스포츠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김연아는 볼링 선수 켈리 쿨릭과 휠체어 농구와 스키에서 활약하는 알라나 니컬스, 육상 선수 사냐 리처즈, 요트 선수 안나 투니클리프(이상 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1974년 설립한 이 재단은 1980년부터 프로와 아마추어를 각각 시상하다가 1993년부터는 개인과 단체로 나눠 상을 주고 있다. 그동안 피겨 스타 미셸 콴(미국·1998년), 프로 골프선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07년), 줄리 잉스터(미국·1999년) 등이 상을 받았다. 김연아는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 아시아인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미국인이 아닌 선수 가운데 골프스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년)과 오초아에 이어 세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해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다.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큰 영광이다. 이 상을 통해 보다 많은 여자 어린이들이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하고 즐길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신체 발달뿐 아니라 폭넓고 체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준다. 또 페어플레이정신은 물론 동료와의 우애 등 가르침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자수성가 女갑부’ 절반이 중국인

    ‘자수성가 女갑부’ 절반이 중국인

    자수성가한 세계 주요 여성 갑부의 절반이 중국인이고, 1위에서 3위까지도 중국인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2일 ‘후룬(胡潤)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 134개국 가운데 성 평등이 가장 잘 이뤄지는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평가됐다. 지난해 115위였던 한국은 올해도 104위에 그쳤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슬란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 평등 최우수 국가로 뽑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134개국의 정치, 교육, 고용, 보건 분야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슬란드에 이어 노르웨이가 2위, 핀란드가 3위를 차지해 북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은 “북유럽 국가들이 앞장서서 불평등을 없애고 있다.”면서 “성 격차가 낮으면 자연히 경제분야의 경쟁력이 높아지게 되는 만큼 국가가 발전하려면 여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4위는 스웨덴, 5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06년 92위에서 2007년 97위, 2008년 108위, 2009년 115위로 계속 하락하다 이번에 104위로 11단계 올라섰다. 아시아 국가로는 필리핀이 9위로 선두를 달렸으며 스리랑카(16위), 싱가포르(56위), 중국(61위), 베트남(72위), 방글라데시(82위), 일본(94위) 등이 100위권 안에 들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제시카, 달달한 솔로곡 ‘스위트 딜라이트’ 공개

    제시카, 달달한 솔로곡 ‘스위트 딜라이트’ 공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부른 달달한 솔로곡 ‘스위트 딜라이트’(Sweet Delight)가 화제다.13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제시카의 솔로곡 ‘스위트 딜라이트’는 식품업체 SPC의 브랜드송으로 스웨덴 출신의 일렉트로 아티스트 허드(Hird)와 클라우드(Cloud)가 만든 유럽풍의 멜로디에 가수 휘성이 작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소녀시대 멤버 중 여린 듯 맑고 고운 음색을 가진 제시카가 ‘스위트 딜라이트’를 불러 곡의 달콤하고 상큼한 느낌을 더해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이번 작업은 평소 한국 걸그룹 중 특히 소녀시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클라우드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제시카의 ‘스위트 딜라이트’를 접한 팬들은 “귀에서 정말 설탕이 나올 것만 같은 달달함이다”, “꿀이 나올 노래다”, “솔로곡 나오기 전부터 기대했는데 몽환적이면서도 달달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스위트 딜라이트’ 작사 휘성 “닭살돋는 제시카 음색”

    ‘스위트 딜라이트’ 작사 휘성 “닭살돋는 제시카 음색”

    가수 휘성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달달한 목소리를 칭찬했다.휘성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시 제시카 노래 ‘스위트 딜라이트’(Sweet Delight)가 릴리즈 됐다”며 “좀 닭살스럽게 달달하니 잘 감당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작사가로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진 휘성은 스웨덴 출신의 일렉트로 아티스트 허드(Hird)와 클라우드(Cloud)가 만든 유럽풍의 멜로디에 달콤한 가사를 덧붙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평소 한국 걸그룹 중 특히 소녀시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클라우드의 적극적은 제안으로 탄생한 ‘스위트 딜라이트’는 소녀시대 멤버 중 여린 듯 맑고 고운 음색을 가진 제시카가 불러 곡의 달콤하고 상큼한 느낌을 더해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휘성의 트위터에 방문한 네티즌들은 “식욕이 땡기는 가사다. 제시카양 목소리도 달달하고 가사도 달달하고 좋다”, “달팽이 관이 녹을 것 같다”, “대한민국 최고인기작사가님. 오늘 나온 ‘스위트 딜라이트’ 달달하니 너무 좋다. 가사가 식욕을 돋군다” 등의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노벨경제학상 美 다이아몬드·모텐슨 英 피서라이즈 수상

    노벨경제학상 美 다이아몬드·모텐슨 英 피서라이즈 수상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노동시장 연구에 두각을 나타낸 피터 다이아몬드(70)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데일 모텐슨(71)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62)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이 3명을 2010년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탐색 시장의 마찰에 대한 이론적 시스템을 만든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탐색 시장의 마찰’이란 구인자와 구직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탐색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재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양측의 수요가 서로 충족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시장에 일자리는 많은데 동시에 실업자도 늘어나는 상황을 설명하는 데 쓰인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탐색 이론이 주택시장에도 적용되며 통화정책 이론과 공공경제학 등과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세제와 행동 경제학 전문가로 전 백악관 예산국장인 피터 오재그와 함께 ‘사회보장기금 아끼기’라는 저서를 쓰기도 했다. 지난 4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사로 내정됐지만 상원 인준이 무산돼 지난달 13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다시 인준을 요청한 상태다. 모텐슨 교수는 노동경제학의 권위자다. 그를 지도교수로 모셨던 김장호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노동시장의 변수를 미시경제학을 토대로 설명한 최초의 학자”라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잘 챙긴 친절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영국과 키프로스 시민권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고용 분야 권위자 피서라이즈 교수는 키프로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 스웨덴크로네(약 16억 7000만원)의 상금이 동등하게 분배되며 시상식은 알프레트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올해 노벨상은 이날 경제학상을 끝으로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등 6개 부문의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경두·오달란기자 golders@seoul.co.kr
  • ‘PIFF 플래시포워드’ 심사단 “부산영화제, 韓영화의 힘”

    ‘PIFF 플래시포워드’ 심사단 “부산영화제, 韓영화의 힘”

    “부산국제영화제는 곧 한국 영화의 힘이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셋째 날인 10월 9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플래시 포워드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 존 쿠퍼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심사위원 5인이 참석했다. 2007년 제12회 부산영화제에서 신설된 플래시 포워드 부문은 비아시아권의 신인감독 발굴을 위한 섹션으로, 이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플래시 포워드 부문 심사위원장은 미국의 존 쿠퍼 위원장이 나섰다. 존 쿠퍼 위원장은 “어제 부산에 도착했는데 벌써 3편의 영화를 보고 3개의 파티에 참석했다”며 “한국영화를 많이 보고 싶은데 하필 내가 심사를 맡은 부문에는 한국영화가 한편도 없어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존 쿠퍼 위원장과 함께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이광모 감독, 독일의 영화학자 토마스 엘제서, 러시아의 알렉세이 포포그렙스키 감독, 보스니아의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 등이 올해의 플래시 포워드상 수상자를 가린다. 이광모 감독을 제외한 4인의 심사위원들은 대부분 올해 부산영화제가 첫 방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부산영화제는 한국영화의 힘”이라고 입을 모았다. 존 쿠퍼 위원장은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영화제는 가볼만한 곳’이라고 말한다”며 “이번 기회에 플래시 포워드 부문의 비 아시아권 신인 감독들은 물론, 아시아 영화들을 많이 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후보작 역시 주 제작국을 기준으로 ‘1개국 한편’의 원칙을 고수했다. 뉴욕 언더그라운드를 배경으로 예술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프랑스의 ‘파이를 위한 자장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주앙’을 모티프로 한 덴마크의 뮤지컬 로맨스 영화 ‘바람둥이 주앙’, 스웨덴 영화 ‘순수소녀’ 등이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호주의 성장영화 ‘루’, 벨기에의 성장영화 ‘론도’, 동유럽에서 온 ‘시행착오’와 ‘칠드런 오브 더 그린 드래곤’, 독일의 흑백영화 ‘환멸’, 이탈리아의 ‘암흑의 공포’, 스페인의 ‘크레빈스키 형제’ 등이 경합을 벌인다. 한편 경쟁 섹션으로 전환한지 2년째인 이 부문에서 한국 여배우 강수연은 지난해 제14회 부산영화제의 플래시 포워드상의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서울신문NTN 뉴스팀 ▶ ’레알 대신 짜장’…몰랐던 순우리말 ‘시선집중’▶ 가인, ‘돌이킬수없는’ 맨발댄스로 탱고열정▶ 부산영화제 미니원피스 ‘각광’…’시크블랙-청순누드’▶ ’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 포스작렬 ‘셀카공개’▶ ’슈퍼스타K2’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 [사설] 노벨화학상 받는 日… 이공계 외면하는 한국

    18번째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한 그제 일본열도는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였다. 일본 화학자 2명의 노벨 화학상 수상소식이 알려지자 방송의 뉴스 진행자가 환호성을 외쳤고, 신문은 호외를 발행했다. 정치적, 경제적 침체에 빠진 일본 국민에겐 모처럼의 희소식이었다. 일본이 수상소식에 들뜬 또 다른 이유는 노벨 문학상과 평화상 수상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이 물리학, 화학, 의학 등 자연과학분야 수상자라는 점이다. 이 숫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에 이은 세계 7위에 해당한다. 기초과학 분야의 탄탄한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이웃 일본의 흥분을 접하면서 부러움과 착잡함이 교차한다. 같은 날 국회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 공개된 우리 이공계의 암울한 현주소 때문이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전국 이공계 대학생 5만 6000여명이 자퇴를 하거나, 비이공계로 옮겼다. ‘이공계 엑소더스’라고 할 만하다. 또 40개 중앙행정기관의 장·차관 68명 중 이공계 출신은 교과부 2차관과 소방방재청장 등 단 2명에 불과하다는 놀랄 만한 이공계 공무원 홀대 사실도 드러났다. 이런 실정이니 학생들이 이공계 공부를 계속 하겠는가. 과학기술은 한 나라를 먹여 살릴 미래의 먹거리다. 삼성전자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윤종용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 같은 이는 “기술이 없으면 산업도 없고 경제와 사회발전도 요원하다.”라고 단언한다. 사실 ‘한강의 기적’은 역대 정권이 실행한 과학기술 우대정책의 산물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 이 정부 들어 과학전담부서가 없어지고 나서 과학기술분야는 방향타를 잃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무산위기에 놓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이나 나로호 발사 실패가 대표적이다. 원자력 등 미래 핵심 과학기술분야의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데도 학생들이 등을 돌리는 원인을 알아야 한다. 이공계 진학자와 졸업자를 늘리려면 장학금을 크게 늘리거나, 등록금을 깎아주는 등의 유인책이 필요하다. 또 이공계 출신을 우대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 몸싸움 없는 미식축구 아시나요

    몸싸움 없는 미식축구 아시나요

    ‘몸싸움 없는 미식축구가 있다?’ 미식축구는 격렬한 종목이다. 강력한 태클과 블로킹으로 상대의 진격을 차단한다. 충돌이 많으니 부상도 많을 수밖에 없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잃기도 한다. 그런데 미식축구의 재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충돌이 없는 풋볼이 있다. 플래그풋볼이다. 태클과 블로킹 대신 선수의 허리에 매달려 있는 가늘고 긴 깃발(플래그)을 뺏는 것으로 상대의 전진을 막는다. 그래서 거추장스러운 보호 장비도 없고, 규칙도 간단하다. 터치다운 6점에 보너스 1점(또는 2점)이 주어지고, 공격은 하프라인이 아니라 자기 진영 엔드라인에서 시작된다. 4번의 공격 기회를 갖는 것은 미식축구와 비슷하지만 4번 만에 하프라인을 넘어서면 다시 4번의 공격권을 얻게 된다. 한 팀의 인원도 5명으로 미식축구에 비해 적고, 경기장도 작다. 이름도 생소한 이 종목에도 세계대회가 있다. 놀라운 것은 한국 고등학생들이 세계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스웨덴 성인 대표팀을 13-0으로 꺾었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지난 8월1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세계플래그풋볼선수권대회에서 3패 끝에 1승으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플래그풋볼은 일부 고등학교의 클럽활동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6개의 고교 클럽팀이 참가했고, 운동보다 공부로 유명한 용인외국어고가 1등을 차지했다. 취미 활동보다 입시가 중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수업 시간이 끝나거나 방학 기간 합숙 전지훈련으로 기량을 닦았다. 미식축구의 몸싸움 대신 감독이 짠 작전을 선수들이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또 경기 상황에서 선수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플레이가 중요하다. 송영호 용인외고 감독은 “선수들이 공부를 잘해서 그런지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경기 상황에 따른 콜 플레이가 좋다.”면서 “공부하기도 바쁜데 운동도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대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학생 선수에게 공부는 뒷전이고 죽어라 운동만 시키는 현실과 정반대의 조건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다. 쿼터백으로 사실상 주장 역할을 하는 2학년 김용제는 공부, 운동뿐만 아니라 클라리넷에도 능숙해 지역 교향악단과 협연 활동까지 하고 있고, 3학년 장준영은 대회 기간 세계플래그풋볼 선수협의회에 의원으로 선출됐다. 한국 미식축구협회 임원도 겸하고 있는 송 감독은 “학원 엘리트스포츠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노벨문학상 페루작가 바르가스 요사

    노벨문학상 페루작가 바르가스 요사

    올해 노벨 문학상은 남미의 대표적인 현실참여 작가인 페루 출신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74)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개인의 저항과 봉기, 패배에 대한 정곡을 찌르는 묘사를 높이 평가해 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요사는 노벨위원회 발표 직후 “수상 소식을 듣고 친구들이 지어낸 농담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RCN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정말 멍해져 센트럴파크로 산책가려 했다.”면서 “이번 수상은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스페인어권 문학에 대한 평가로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와 언론인, 교수로 활약한 요사는 중도에 우파로 돌아서긴 했으나 저항 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1995년 스페인어 문화권 최고 영예인 세르반테스 문학상을 받았다. 해마다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대표작은 군사학교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시와 개들’, 매춘부로 전락하는 원주민 처녀를 묘사한 ‘녹색의 집’ 등이 있다. 1990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알베르토 후지모리와 맞붙어 낙선했다. 멕시코를 방문했다가 ‘완벽한 독재체제’라는 발언을 해 추방당한 적이 있으며, 1980년대 중반에는 페루 군사정권으로부터 제의받은 총리 직을 거부해 국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1959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프랑스 국영방송 기자로도 활동했던 그는 이후 미국과 남미, 유럽의 여러 대학에서 초빙교수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편 이상의 소설과 수필 등을 발표했다. 유럽 언론을 비롯한 외신에서 유력한 후보라며 지지했던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은 2000년대 들어 계속 노벨 문학상 후보로 꼽혔으나 올해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시상식은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상금은 1000만 스웨덴크로네(약 16억 8000만원)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우일렉 매각 ‘2등 반란’ 없었다

    ‘2등의 반란은 없었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차순위 협상대상자가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보다 더 높은 값을 쳐주겠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켰던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의 매각이 순리대로 진행된다. 우리은행 등 대우일렉 채권단은 6일 우선순위 협상대상자인 이란계 다국적 가전유통기업인 엔텍합그룹에 대우일렉을 팔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다음주에 채권금융회사들로부터 매각 안건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인 엔텍합과 대우일렉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채권단 측은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가격을 더 올려주겠다고 했지만 일종의 언론플레이였던 것 같다.”면서 “우선순위 대상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우일렉을 엔텍합에 넘기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결혼등급제/육철수 논설위원

    지난 6월 스웨덴에서는 동화 같은 결혼식이 있었다. 이 나라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32) 공주와 평민 출신이자 몸매 가꾸기 강사인 다니엘 베스틀링(36)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공주의 아버지 칼 구스타프 국왕은 자신도 평민출신인 실비아 왕비와 결혼했다. 국왕은 그런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공주만은 명문가에서 배필을 구하길 원했다. 그러나 베스틀링과 8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공주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사랑의 힘이 신분을 뛰어넘은, 흔치 않은 세기적 혼인에 스웨덴 국민은 존경과 박수를 보냈다. 그맘때쯤, 인도의 델리에서는 계급(카스트)이 다른 청춘 남녀가 결혼을 고집하다가 무참하게 생명을 잃었다. 요게쉬 쿠마르 자타브(21)란 청년과 아사 사이니(19)라는 처녀. 청년은 고아 출신으로 택시운전사였다. 처녀는 높은 계급 출신이자 사업가의 딸이었다. 이들 남녀는 한동네에서 2년 동안 교제한 뒤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결혼을 극구 반대하던 처녀의 집안 사람들은 어느 날 청년을 불러들였다. 그들은 청년과 처녀를 묶고 폭행과 고문을 자행해 둘 다 숨지게 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해도 신분·계급·사회관습 등에 따라 천당과 지옥 같은 결말이 맺어지곤 한다. 인도의 청년·처녀가 같은 계급끼리 결혼을 선택했더라면 목숨을 잃는 비극만은 면했을 것이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지위·신분·나이·인종·국경도 없는 게 사랑이라지만 그 한계를 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 보건복지부의 결혼사이트를 보면 중매결혼도 연애결혼 못지않게 벽이 많음을 실감하게 한다. 복지부가 해마다 5000만원을 지원해 운영하는 중매사이트 ‘결혼누리’에는 부모의 직업과 재산, 결혼 대상자의 학력과 소득 등을 등급으로 나눠 놓았다. 부모가 고위공무원·교수·의사·대기업 임원이고 재산이 20억원 이상이면 최고등급(A급)이다. 본인의 학력은 의대·한의대·치대는 나와야 대접받고, 서울과 지방대학 출신별로도 등급이 매겨져 있다. 부모가 농사를 짓거나 재산 2억원 이하, 본인학력이 고졸에다 연봉 2700만원 미만이면 최하위 등급(H급)을 면치 못한다. 조건이 비슷한 사람끼리 연결해 주는 게 중매의 특성임을 이해한다. 하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공개사이트조차 민간 결혼정보업체 흉내를 내다니 씁쓸하다. 고교 때 등급에 시달리고, 대학 들어가고 나올 때, 취직·결혼할 때, 부모가 되어서도 등급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하는 인생이 참 고달프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노벨화학상 美 헤크·日 네기시·스즈키 3명 공동수상

    노벨화학상 美 헤크·日 네기시·스즈키 3명 공동수상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 금속 촉매를 이용해 복잡한 유기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신약 개발 등의 가능성을 연 미국 리처드 F. 헤크(79)델라웨어대 교수와 네기시 에이이치(75) 미국 퍼듀대 교수, 스즈키 아키라(80) 일본 홋카이도대 교수 등 3명을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네기시 교수와 스즈키 교수는 일본인이다. 위원회는 이들이 개발한 팔라듐 촉매를 이용한 교차짝지움 반응이 현대 화학자들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의 연구성과를 통해 항암제 탁솔과 같은 신약과 전자산업 반도체·전기전도성 고분자(폴리머) 등 소재 개발에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발표당시 밤중인 미국에 있던 네기시 교수는 노벨상 위원회와의 통화에서 “자고 있었다.”면서 “노벨상 수상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구와 관련, 그는 “아직 절반도 못 갔다.”며 여전한 의지를 피력했다. 세 과학자는 1000만 스웨덴 크로네(약 16억 7000만원)의 상금을 3분의 1씩 나눠갖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팝스타 핑크, 새 싱글 공개 “더 시끌벅적해질 것”

    팝스타 핑크, 새 싱글 공개 “더 시끌벅적해질 것”

    팝스타 핑크(Pink)가 5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Raise You Glass’를 공개했다. 스웨덴 출신의 히트메이커 맥스 마틴(Max Martin)이 프로듀싱을 맡고 핑크가 공동 작사가로 참여한 이번 트랙은 11월 16일 발매되는 핑크의 ‘Greatest Hits…So Far!!!’ 앨범에 실려 있는 두 오리지널 곡 중 하나다. 핑크는 이번 노래를 통해 “우리의 시끌벅적함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고 선언했다. 핑크 특유의 유머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할 수 있는 것. “파티광들, 돈 밝히는 이들 모두 갱스터라해도 나에게 오라”, “쿵,쿵, 핫/ 도대체 이번 파티의 어떤 부분을 이해 못 하는 거야?” 라며 도발도 마다하지 않는 핑크다. ‘Greatest Hits...So Far!!!’앨범의 두 번째 오리지널 곡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Just Like a Pill’ ‘Get the Party Started’ ‘U + Ur Hand’ ‘Sober’은 앨범에 실릴 것으로 확정됐다. 2008년 발매한 ‘Funhouse’ 앨범으로 18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핑크의 이번 앨범 트랙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Get the Party Started’ ‘There You Go’ ‘Don’t Let Me Get Me’ ‘Just Like a Pill’‘Trouble’ ‘Stupid Girls’ ‘Who Knew’ ‘U + Ur Hand’ ‘Dear Mr. President’ ‘So What’‘Sober’ ‘Please Don’t Leave Me’ ‘Glitter in te Air’ ‘Raise Your Glass’ 사진 = 핑크 공식사이트 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미드 ‘글리’의 스타 크리스콜퍼, 십대 LGBT 격려 ▶ 저스틴 비버, MTV ‘Punk’d’ 진행자 낙점? ▶ 케샤, 전 매니저에 157억 피소 ‘법정 논쟁’ ▶ 카니예웨스트, 5집 타이틀 낙점 “음원유출 절대 없다” ▶ 드레이크, 코닥광고와 새 트랙 공개
  • 노벨물리학상 가임·노보셀로프

    노벨물리학상 가임·노보셀로프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차세대 나노 신소재로 주목받는 2차원 탄소화합물 그래핀(graphene)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러시아 출신 과학자 안드레 가임(51)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36)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탄소 원자들이 6각형 구조로 결합해 원자 하나 두께의 평면을 이룬 그래핀에 대한 선구적 연구를 수행해 온 두 과학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적의 가임과 러시아·영국 이중 국적자인 노보셀로프는 모두 러시아 출신 사제간으로, 현재 영국 맨체스터대학에서 함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위원회는 두 과학자가 그래핀이 양자역학적 특성에 따라 차세대 전자소재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놀라운 특성들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그래핀이 도체로서 전기와 열 전도 성능이 뛰어나고, 현존하는 물질 중 가장 얇으면서도 가장 강한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탄소는 독특한 물성을 가졌다. 원자끼리 결합해 육각형 평면구조가 되면 그래핀이 되고, 그래핀이 관 형태로 말리면 탄소나노튜브, 축구공 모양이 되면 풀러렌(fullerene)이 된다. 또 그래핀이 겹으로 쌓이면 흑연이 되며, 흑연이 초고압 상태에 놓이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이런 그래핀은 가볍고 투명한 데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할 정도로 물리·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계는 그래핀이 미래의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태양전지 등 전자소재는 물론 자동차와 항공기 강화 신소재 등 구조재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원회는 “그래핀이라는 새로운 물질은 최초의 결정성 2차원 물질로 기초과학뿐 아니라 미래 응용분야에도 널리 기여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바로 두 과학자의 획기적인 연구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가임은 지난 2001년 자신의 햄스터가 반자기부상을 증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논문 공저자로 기재했는가 하면, 반자성 부상을 시연한 ‘나는 개구리’ 실험으로 지난 2000년 ‘괴짜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해 노벨상과 이그노벨상을 모두 수상한 첫 사례가 되기도 했다. 두 과학자에게는 1000만 스웨덴 크로네(약 16억 7000만원)의 상금이 절반씩 수여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시론] 스웨덴 진보정당의 실패/최연혁 스웨덴 쇠데르턴대학 정치학 교수

    [시론] 스웨덴 진보정당의 실패/최연혁 스웨덴 쇠데르턴대학 정치학 교수

    스웨덴의 총선이 끝났다. 우익 4개 정당의 연합정권이 정권을 유지했음에도 과반수의 표를 얻지 못하면서 정치의 불안정 요소는 더욱 커졌고, 좌익계열 3개 정당의 연합전선이 43%밖에 얻지 못하면서 정권탈환에 실패한 틈을 극우정당이 비집고 들어서 균형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우익연합정권이 서브프라임사태에서 번진 경제위기를 어느 나라보다도 슬기롭게 잘 대처한 것은 선거 결과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프레드릭 라인펠트 정권이 재정위기에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스웨덴 경제는 큰 피해 없이 재정위기를 피해갈 수 있었다. 반면 좌익계열의 대안이었던 모나살린 사민당 당수의 인기는 라인펠트 총리와 비교해 40% 이상의 차이로 나락에 떨어지면서 고대하던 정권교체에 실패하고 말았다. 좌익계열이 집권에 실패한 또 하나의 원인으로 사민당의 지지기반 몰락을 들 수 있다. 전통적으로 40% 중반의 지지기반을 가졌던 사민당은 최근 두 차례 선거에서 다당체제 하의 평범한 정당으로 전락했다. 1932년부터 1976년까지 44년 동안 장기집권하며 복지국가를 가능하게 했고, 1920년부터 2010년까지 90년 가운데 65년을 집권했던 세계 최우량 정당이 이제는 보수정당에 제1당 자리도 위협 받는 상황이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보통선거제가 처음 실시된 1920년 이후 가장 낮은 30%의 턱걸이를 했다는 점은 이제 사민당 단독의 정권창출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민당의 몰락 원인을 찾다 보면 앞으로 스웨덴 정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다. 사민당은 사회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전통적 좌익정당의 정책만 남발하면서 두꺼운 표밭인 중산층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했다. 사민당은 부유세와 주택세 부활, 사회적 약자의 보조금 인상, 유류세 인상 등 기존 좌익정책으로 유권자를 공략했지만 스웨덴 전체 유권자의 4분의1이 밀집해 있는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 등 3개 도시에서 큰 차이로 패배했다. 그중 심각한 것은 스톡홀름에서 보수당이 얻은 40%의 절반밖에 얻지 못하였고, 전통적 표밭이었던 예테보리와 말뫼에서도 1당 지위를 보수당에 내주었다. 이같은 결과는 곧 서비스업종과 정보기술(IT)과 연관된 신지식산업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과 2개 대도시에서 사민당이 전통적으로 펴온 사회적 약자 위주 세제정책이 더 이상 인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스톡홀름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와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변화하면서, 젊은 유권자의 녹색당 지지도 상승이 사민당의 몰락을 부채질한 결과를 가져왔다. 경제위기에 대한 사민당의 해법은 단순히 사회적 약자를 경제활동에 복귀, 생산에 참여시키면 된다는 안일한 시각에서 출발했고, 분배정책에 있어서도 가진 자가 더 희생해서 복지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로빈후드 방식을 택했다. 반면 중산층은 좌익계열 정당의 세금폭탄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선거를 통해 명확히 표현한 셈이다. 이제 스웨덴 정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우익정부의 지배체제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인지는 사민당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모나살린 당수를 중심으로 개혁을 이끌어 가되, 전통적 지지층을 끌어안으면서 신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정책 어젠다 개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도부에 더 많은 젊은 층을 수혈하고 대도시 정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도 주요 관심사다.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지 못하면 사민당의 재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녹색당 및 좌익당과 공조체제를 파기하는 것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사민당만의 독특한 도시개발 정책, 즉 젊은 유권자들의 일자리 창출, 중산층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분배정책이 아닌 사회 각계층의 자발적 복지기여 모델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4년 후 집권이냐, 아니면 제2당으로의 고착화냐를 가름할 것이다.
  • 노벨의학상 英에드워즈 교수

    노벨의학상 英에드워즈 교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체외수정(IVF) 기술을 개발, 시험관 아기 탄생을 가능하게 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생리학자 로버트 G 에드워즈(85)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4일 “전 세계 10% 이상의 부부를 포함,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불임 치료의 길을 연 에드워즈 박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에드워즈 교수에게는 1000만 스웨덴 크로네(약 16억 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에드워즈 박사의 중요한 발견들이 현재의 체외수정 기술로 이어져 새로운 의학 분야가 등장했으며, 현대 의학 발달에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그가 1950년대부터 체외수정이 불임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연구한 끝에 ‘인간 난자 성숙 과정’ 등 수정의 중요 원리를 발견하고 1969년 마침내 시험관에서 인간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의 노력으로 1978년 7월25일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인 ‘루이스 브라운’이 탄생했고,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만명 이상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났다. 인류의 불임치료 역사상 최고의 쾌거 중 하나로 꼽히는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에드워즈 박사와 고(故) 패트릭 스텝토 박사의 공동 연구로 가능해졌다. 스텝토 박사는 체외수정술의 근간을 이루는 ‘난자 채취’에 성공, 에드워즈 박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왔지만 19 88년 사망해 노벨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현재 에드워즈 박사와 직접 교류하고 있는 김정훈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그는 살아 있는 생식의학의 전설”이라면서 “오늘날 많은 불임 부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시험관 아기를 직접 탄생시켜 인류에 크게 공헌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이날 노벨위원회로부터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지만 노환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놓지 못했다. 노벨위원회는 “불행히도 에드워즈 교수는 지금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 하지만 그의 아내가 남편도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5일), 화학상(6일), 문학상(7일), 평화상(8일), 경제학상(11일) 순으로 발표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탈 수 있나

    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탈 수 있나

    오는 7일 수상자가 발표되는 노벨문학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인 스웨덴 한림원 종신 서기인 페테르 엥글룬드가 지난 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수상자는 이미 결정됐으며 7일 형식상의 투표 절차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은 더 증폭됐다. 엥글룬드는 “노벨문학상이 지나치게 유럽 중심적인 것이 문제지만 심사위원들은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말도 해 수상자에 대한 약간의 힌트를 남겼다. 최근 14년 동안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적이 없었던 데다 최근 수상자가 유럽권에 집중되었다는 점을 들어 AP통신은 알제리 출신 여류 시인 아시아 제바르,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 등과 함께 한국의 고은 시인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최근 노벨문학상은 1994년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2003년 남아공화국의 J M 쿠체, 2006년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유럽 작가가 차지해 ‘유럽 중심적’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유럽에서 수상자가 나온다면 알바니아 출신 소설가 이스마일 카다레, 스웨덴의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로메르가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한 파무크의 수상을 적중시킨 온라인 베팅사이트 래드브록스는 올해 가장 유력한 후보로 트란스트로메르를 꼽았다. 4일 현재 2위는 케냐 소설가 응구기와 시옹오, 3위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4위는 고은 시인이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와 함께 공동으로 형성하고 있다. 폴란드 시인 아담 자가예프스키, 이탈리아 소설가 안토니오 타부치, 호주 시인 레스 머레이, 알제리 여류 시인 아시아 제바르, 프랑스 시인 이브 본느프와 등도 유력 후보군에 포진했다. 올해 79세인 트란스트로메르는 13살에 글을 쓰기 시작해 23살에 17편의 시를 처음 출간했다. 글에 정치적 이슈가 없다는 비판도 받았으나 그의 시는 모더니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를 통해 20세기 시 언어를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 뇌졸중으로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지만 글쓰기는 멈추지 않았다. 고은 시인처럼 여러 번 노벨상 수상 후보로 꼽힌 그의 시는 5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시인이기 이전에 저명한 심리학자로 청소년 교도소에서 일했으며 장애인, 마약 중독자, 재소자 등을 도왔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루마니아 출신 헤르타 뮐러의 소설을 펴낸 문학동네 해외문학팀의 오영나 부장은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 오히려 흥행에 도움이 안 되는 영화와 달리,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가 많아 판매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올해도 비슷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영화의 바다’ 빠져봅시다

    ‘영화의 바다’ 빠져봅시다

    ‘영화의 바다, 부산에 빠지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7일부터 9일 동안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를 뜨겁게 달군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허브 축제로 거듭난 부산국제영화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김지수·조영정·이수원·이상용·홍효숙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추천을 토대로 놓쳐서는 안될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만나는 기쁨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전 세계 67개국 307편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월드 프리미어)이 무려 103편이다. 살 집이 없어 어린 딸과 트럭 밑에서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트럭 밑의 삶’(감독 아돌포 알릭스 주니어·필리핀), 베트남 최고 소설 ‘광활한 논’을 스크린에 옮긴 ‘떠도는 삶’(응우옌 판쿠앙빈·베트남 등), 아들의 동성애 연인을 이해하게 되는 어머니를 그린 ‘아들의 연인’(산조이 낙·인도), 단절된 가족의 모습을 심도 있게 보여주는 ‘섬들’(조아나 호그·영국), 탈북 남성의 비극적인 남한 사회 순응기인 ‘무산일기’(박정범·한국), 남편과 헤어진 탈북 여성이 겪게 되는 잔혹사 ‘댄스 타운’(전규환·한국),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 네 명의 삶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이혁상·한국) 등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가족을 버렸던 어머니가 동생을 데려가려고 하자, 이에 분노해 소년원을 탈출하는 비행 소년의 이야기 ‘휘파람을 불고 싶다’(플로린 세르반·루마니아), 생존을 위해 모정과 사랑 사이에서 힘겨운 선택을 해야 하는 여인을 그린 ‘모정과 사랑 사이’(아그니에슈카 우카시아크·스웨덴 등),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중동으로 떠나는 쌍둥이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그을린’(드니 빌뇌브·캐나다)은 월드 프리미어는 아니지만 프로그래머들의 강력 추천작이다. 앞서 세계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오랫동안 가족을 떠나 있던 할아버지와 여섯살배기 손자의 만남을 그린 ‘비, 두려워 마’(판당디 감독·베트남), 입대를 앞둔 청년의 인상적인 성장 영화 ‘모래성’(부준펑·싱가포르), 돈을 벌어 일본으로 떠나려는 19세 소녀와 그의 이모가 벌이는 기괴한 사업을 다룬 ‘타이거 팩토리’(우밍진·말레이시아),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이야기 ‘전기도둑’(악탄 아림 쿠바트·키르기스스탄)은 프랑스 칸 영화제 화제작. 영감이 떨어져 5년째 일거리가 없는 영화 감독의 수난사를 그린 ‘어느 감독의 수난’(카를로 마자쿠라티·이탈리아), 파업 노동자들에게 인질로 잡힌 폭군 같은 남편을 구하러 나선 가정 주부의 이야기 ‘현모양처’(프랑수아 오종·프랑스)는 지난달 초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에 다녀왔다. 탈북 소년과 조선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두만강’(장률·한국 등)도 베를린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한국 영화의 여신, 김지미 회고전도 눈길 여고 시절이던 1957년 김기영 감독에게 발탁돼 ‘황혼 열차’를 통해 은막에 데뷔했다. 그리고 1992년 ‘명자, 아끼꼬, 소냐’까지 무려 700여편에 출연했다. 데뷔 당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갈채 받으며 단숨에 톱스타가 됐다. 1960년대 초반까지는 청순한 매력을, 이후 성적인 매력을 뽐내던 스타에서 1970년대 들어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년 연속 거머쥐는 등 연기력을 겸비한 스타로 거듭났다. 1980년대 들어서는 영화 제작자로, 1990년대에는 두 차례에 걸쳐 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영원한 영화인, 영화계의 여장부로 살아왔다. 김지미(70) 얘기다. 그의 회고전도 영화제의 백미 중 하나.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회고전에서 배우가 주인공이 된 것은 2007년 김승호에 이어 두 번째다.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 ‘불나비’(1965), ‘댁의 부인은 어떠십니까’(1966), ‘길소뜸’(1985), ‘티켓’(1986) 등 시대별 대표작 8편을 만날 수 있다. 최무룡, 신영균, 신성일, 김진규 등 당대 최고 남자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덤. 지난 5월 자살한 곽지균 감독의 회고전도 눈길을 끈다. ●해운대로 별들의 대이동 해운대에 마련된 레드 카펫을 밟을 국내외 최고 스타들의 면면도 관심거리. 올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와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연인’ 등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영국 여배우 제인 마치도 온다. ‘색, 계’에서의 파격적인 연기로 단숨에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중국의 탕웨이도 현빈과 호흡을 맞춘 ‘만추’로 찾아온다. ‘플래툰’으로 유명한 윌렘 대포와 인도 ‘발리우드’의 최고 여배우인 아이슈와리아 라이도 ‘라아반’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마야자키 아오이와 아오이 유우, 요시타카 유리코, 오카다 마사키 등 일본의 젊은 피도 눈에 띈다. 이란의 거장 아바스 키아로스타미를 비롯해 미국 할리우드의 올리버 스톤 감독, 올해 개막작인 ‘산사나무 아래’를 연출한 중국의 장이머우, 스페인 3대 명감독 가운데 한 명인 카를로스 사우라, 일본의 유키사다 아사오, 홍콩 뉴웨이브의 주역인 허안화 등 세계적인 감독들도 줄을 잇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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