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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암내 때문에 이사갑니다” 못 견딘 한국인… ‘인종차별 논쟁’ 갑론을박 [넷만세]

    “외국인 암내 때문에 이사갑니다” 못 견딘 한국인… ‘인종차별 논쟁’ 갑론을박 [넷만세]

    호주 숙소 옮긴 남성 사연 온라인서 화제“괴로울 정도 냄새…침대 2층에 올라와”“코 마비” 공감하는 체취 경험 댓글 많아“인종차별 반응” vs “생존 문제” 격론도액취 유전자, 한국인은 전세계 최저 수준 “괴로울 정도로 냄새가 많이 나요. 누린내라고 하죠. 잠을 못 잘 것 같습니다.” 한 외국인의 체취 때문에 마음에 드는 숙소를 떠나기로 했다는 한국인 여행 유튜버의 영상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된 가운데 ‘냄새 지적’을 두고 인종차별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온라인상의 체취 논쟁은 ‘배낭여행자 민’(구독자 2만명)이 2020년 1월 올린 ‘역대급 최악의 암내 외국인 룸메이트…’ 라는 제목의 영상으로부터 촉발됐다. 배낭여행자 민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호주를 중심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영상을 올렸던 유튜버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서호주 퍼스의 한 호스텔에서 카메라를 켰다. 그는 “퍼스에 온 지 2주 정도 됐다. 같은 호스텔에서 지내던 스웨덴 룸메이트들이 오늘 아침에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다”며 “그런데 짐이 엄청 많고 상태가 깨끗하지 않다”며 해당 외국인의 침대와 배낭, 신발, 양말 등을 보여줬다. 유튜버는 “솔직히 말해서 괴로울 정도로 냄새가 많이 난다. 제가 침대 2층을 쓰고 있는데 1층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몸에서) 누린내가 나는데 샤워를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인종차별적인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전 룸에이트들도 백인이었는데 그 친구들은 맨날 샤워하고 샤워 끝나면 데오도란트로 겨드랑이 관리 맨날 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샤워를 안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버는 악취의 강도에 대해 “그 친구가 방에 들어오면 방 전체에 냄새가 나고, 방에 없어도 냄새가 난다. 고무 타이어를 태운 느낌, 불로 지진 냄새. 전형적인 암내”라고 말했다. 유튜버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별별 냄새를 많이 맡아봤지만 이번 체취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이 호스텔이 마음에 들어서 천천히 일 구하면서 여유롭게 있는 상황이었는데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오죽하면 내가 떠난다고 하겠느냐”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 영상 캡처 화면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가운데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5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을 본 더쿠 이용자들은 “중동 쪽에 몇 년 살았는데 진짜 심한 사람들은 저 멀리 있어도 냄새가 난다. 고수를 10년 삭힌 듯한 향이다”, “여름에 4인 백인 가족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순간 머리가 띵하고 누린내가 코랑 뇌를 마비시키더라”, “이태원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외국인들 냄새 때문에 그만뒀다”, “비행기에서 외국인 암내 겪어봤는데 숨을 못 쉴 것 같았다. 홍어가 1단계라면 암내는 10단계 이상이다” 등 댓글로 각자의 경험을 쏟아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외국인의 체취를 지적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인종차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김치 또는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하는 발언이 인종차별이듯이 외국인의 암내(겨드랑이 땀냄새) 등에 대한 혐오도 마찬가지라는 취지에서다. 이같은 지적이 나오자 다수 이용자들은 “인종차별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직접 말하는 게 아니라 힘들어서 피하는 게 왜 인종차별이냐” 등 반발하는 댓글을 달았다. 원본 영상에도 외국인 채취 경험담 댓글이 줄 이은 한편으로 인종차별 가능성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살다 보면 너무 바빠 못 씻어서 몸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타고나게 아포크린샘이 발달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냄새가 풍긴다. 저는 암내는 안 나지만 늘 땀내가 쉰내로 바뀌어 나는 사람이다”라며 유튜버의 반응을 아쉬워했다. 암내는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 집중 분포된 아포크린(Apocrine) 땀샘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불포화 지방산과 박테리아 등과 만나 생긴다. 그런데 겨드랑이 액취를 결정하는 ABCC11 유전자(G형)를 보유한 한국인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평소 암내를 접할 일이 드문 한국인들은 체취에 유독 민감할 가능성 역시 크다. 유전학 분야 국제 학술 저널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2013년 1월 실린 관련 연구에 따르면 ABCC11 G형 유전자의 보유 비율은 흑인과 백인에서는 80~100% 가까이 된다. 반면 동아시아인은 G형 유전자와 대립하는 A형 유전자 비율이 높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은 중국인, 일본인과 비교해봐도 유독 낮은 G형 유전자 보유 비율을 나타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오현규,조규성, 황인범 등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도전…양현준은 한 달 새 4번째 골 넣을까

    오현규,조규성, 황인범 등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도전…양현준은 한 달 새 4번째 골 넣을까

    오현규를 비롯해 조규성과 황인범, 양현준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들이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유럽 전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5~26시즌 유로파리그(UEL) 페이즈 8차전에 출전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은 1위부터 8위까지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9위부터 24위까지는 별도의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남은 8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등으로 이적설이 도는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의 오현규는 말뫼(스웨덴)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헹크는 승점 13(4승1무2패)점으로 10위를 기록해 PO 진출은 확정했지만 토너먼트 직행 마지노선인 8위 레알 베티스(스페인·승점 14)와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아 경우에 따라 16강에 직행할 수 있다. 예선을 포함해 이번 시즌 UEL에서 9경기 4골을 터트린 오현규는 상대팀인 말뫼가 1무6패(승점 1)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돼 득점도 쉽게 할 가능성이 있다.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과 이한범은 크로아티아 강호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UEL 6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 중인 조규성은 토너먼트 직행을 확정하는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디나모가 10위(승점 10)로 16강 직행이 무산됐지만 PO 진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폐예노르트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은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UEL 3경기를 소화한 황인범은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으나 지난 23일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전에 복귀해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황인범은 지난 26일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시즌 첫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세 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양현준은 우트레흐트(네덜란드)와의 홈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카드’로 부상하는 그는 정규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 터뜨린 1골씩을 더해 이번 시즌 공식전 6골을 넣었다. 셀틱은 승리하면 자력으로 PO행을 확정할 수 있다. 반면 페예노르트는 승리 후 타구장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소속된 즈베즈다(세르비아)는 현재 11위인데 14위 셀타 비고(스페인)과 격돌한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UEL 전 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씨줄날줄] 설탕 부담금

    [씨줄날줄] 설탕 부담금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소셜미디어에서 설탕 부담금 도입을 제안했다. 설탕에 부담금을 부과해 지역·공공의료 재원으로 쓰자는 것이다. 설탕세는 백년 묵은 논쟁이다. 1922년 노르웨이가 초콜릿과 설탕 제품에 세금을 매긴 것이 시초.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이후 급속히 확산돼 지금은 영국, 프랑스, 멕시코 등 120여개국이 채택했다. 한국에서도 2021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으로 발의됐지만 통과되지는 못했다. 5년 만의 재논의다. 한국의 고도비만율(BMI 30 이상)은 2021년 기준 7%로 미국·멕시코(30~40%대)보다 현저히 낮다. 설탕세 논의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이유다. 먼저 도입한 국가에서는 건강·보건 정책으로 출발한 설탕세가 경제·민생 이슈로 귀결되는 공통된 경로가 보인다. 멕시코에서는 2014년 설탕세 도입 뒤 당 첨가 음료 소비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 때문에 세율을 낮춰야 했다. 노르웨이 국민들은 설탕을 끊는 대신 국경을 넘어 스웨덴으로 ‘설탕 원정 쇼핑’을 갔다. 2011년 비만세를 도입했던 덴마크도 설탕 해외 구매가 급증하자 1년 만에 폐지했다. 최근 급부상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설탕세 논쟁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위고비·마운자로 등의 약물 등장 이후 비만이 관리에서 치료의 대상으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해 초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약물의 보험 적용에 나섰다. 약물 치료 가능성이 커져 설탕세 필요 논리가 흔들릴 수도 있다. 반면 비만약의 건강보험 적용이 재정 부담을 키운다면 설탕세로 이를 충당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커진다. 한국에서도 젊은층의 당뇨와 고도비만이 증가 일로에 있다. ‘또 세금이냐’는 한숨부터 쉴 일이 아니다. 비만 예방 정책이든 건보 지원을 통한 치료든, 국민 건강은 어떤 재정지출보다 우선해야 할 사안이다. 한국형 건강 정책을 새롭게 설계할 허심탄회한 사회적 합의를 기대해 본다.
  •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폭주하는 트럼프, 동맹국마저 배척유럽 주요국 정상, 잇따라 중국 방문경제·안보 등 미국 의존 탈피 움직임극우 정당도 트럼프에 비판 목소리우크라 전쟁·회원국 사이 이견 변수“유럽 독자 무장, 갈 길 멀어”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대서양 동맹은 회복하기 어려운 앙금이 남았다. 미국 패권주의를 앞세우며 동맹국도 배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유럽은 등을 돌렸고,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중국과 우호 증진에 나서는 등 국제 구도와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의 ‘혈맹’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이며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영국은 최근 런던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짓는 계획을 승인하는 우호 관계 확립에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다음달 하순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 주목받는다. 중국은 메르츠 총리의 방중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다 2마리를 독일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등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유럽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립 회원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서방 지도자들의 잇따른 중국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 탓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관계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유럽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세계는 변했고 우리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럽 정상들뿐만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던 극우 정당들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가진 나이젤 페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매우 적대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우리가 굴복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럽 극우 정당들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행보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미국에 의존했던 안보와 방위산업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군사위성 프로젝트인 ‘스카이넷 6’ 사업을 미국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에 맡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 보잉사 대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가 제작한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유럽과 중동보다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유럽의 미국 의존도 낮추기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회원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미국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공세와 미국과의 갈등에 직면한 유럽은 독자적인 무장을 위해 필요한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위성 정보 시스템 등 유럽의 제조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방·외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꿈 깨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유럽의 국방비 지출이 10%까지 대폭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기 여배우만 3명 출연…공개 전부터 ‘시청의향률’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인기 여배우만 3명 출연…공개 전부터 ‘시청의향률’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인기 배우 이나영·이청아·정은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공개 전부터 한 몸에 기대를 받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아너: 그녀들의 법정’ 오는 2월 2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와 정면으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세 변호사는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이십년지기 윤라영, 강신재, 황현진으로, 이들은 오직 여성 범죄 피해자를 전문으로 변호하는 로펌 ‘L&J’(Listen and Join)을 설립한다. 이나영은 로펌의 대외적 얼굴을 담당하는 셀럽 변호사 윤라영을 맡아 화려함 뒤 상처를 섬세하게 그린다. 정은채는 냉철한 로펌 대표 강신재를, 이청아는 현장을 뛰는 행동파 변호사 황현진으로 분한다. 드라마는 공개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2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6년 1월 4주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이디 두아’, 디즈니+ 오리지널 ‘블러디 플라워’ 등을 제치고 시청의향률 1위에 올랐다. 기대감 상승의 배경에는 단연 출연 배우 라인업이 있다. 이 작품은 이나영이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tvN ‘정년이’, ENA ‘유어 아너’, 애플TV+ ‘파친코’ 시리즈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정은채와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SBS ‘천 원짜리 변호사’, ‘VIP’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청아가 합세해 어떤 조합과 시너지를 보여줄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드라마는 첫 방영까지 일주일을 앞두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윤라영, 강신재, 황현진이 당당하게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공포에 떠는 피해자와 의기양양한 가해자의 대비되는 모습이 연출되며 세 변호사가 마주하게 될 고난도의 법정 싸움이 암시된다. 특히 진실을 파고들수록 더 거대한 악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예고된다. “검경이 유착된 디지털 성매매 조직이 있었다”라는 대사가 흘러나오며 위험한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세 변호사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더 깊이 파고들지만, 접근을 차단당하며 물리적으로 위협받는 상황까지 직면한다. 후반부에는 피해자에게 “너한테는 아무 일 없어. 내가 그렇게 안 둬”라고 약속하는 장면이 연출돼 법정물의 묵직한 메시지가 전해진다.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가 한곳에 출연한다니 캐스팅 장난 아니다”, “세 배우의 조합이 어울린다. 분위기, 대사, 목소리 톤 모두 잘 어우러진다”, “방영 시작하면 꼭 본방 사수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 고단한 손주 돌보기가 노인 인지 저하 막는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고단한 손주 돌보기가 노인 인지 저하 막는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손주나 외손주를 돌봐주는 조부모들도 많아졌다. 미디어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돌봄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손주 돌봄이 조부모에게 이점은 하나도 없는 것일까.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발달 심리학과, 독일 샬롯 프레제니우스대 차이 심리학 및 심리평가학과, 스위스 제네바대 노인학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노화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손주 돌보기 활동이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완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 1월 2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 종단 연구’에 참여한 50세 이상 2887명의 조부모 자료를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설문 조사를 응답하고 인지 기능 측정을 수행했다. 설문에서는 참가자들이 지난 1년 동안 손주를 돌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또, 손주 하룻밤 돌보기, 아픈 손주 돌보기, 놀이나 여가 활동 함께 하기, 숙제 도움, 학교 및 활동 장소까지 손주 데려다 주기, 식사 챙겨주기 등 돌봄 제공 빈도와 유형에 대한 상세한 질문을 했다. 그 결과, 손주 돌봄을 한 조부모들이 그렇지 않은 조부모에 비해 기억력, 언어 유창성 측정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연구팀이 나이, 건강 상태를 포함해 다른 요인들을 조정한 뒤에도 똑같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돌봄을 제공한 할머니들은 그렇지 않은 할머니들에 비해 연구 기간 인지 점수가 떨어지는 속도도 작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이본 브레머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돌봄을 제공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지위가 돌봄 제공 빈도나 손주와 함께하는 구체적 활동 내용보다 인지 기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는 돌봄에 참여한다는 광범위한 경험 자체가 노화 속도를 늦춰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선 다른 연구들에서도 손주를 돌보는 과정이 많은 신체적, 정신적 자극을 제공하기 때문에 노화를 늦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과도한 손주 돌봄 행위는 만성 피로와 관절 건강을 악화하며, 개인 생화라 부족으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47세 이나영, 방부제 미모 ‘러블리한 매력’

    47세 이나영, 방부제 미모 ‘러블리한 매력’

    배우 이나영이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이나영은 첫 방송을 앞둔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의 제작발표회에 26일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가 참석해 끈끈한 여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이나영은 극 중 대형 로펌 L&J의 간판이자 SNS 팔로워 수십만을 거느린 셀럽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았다. 라영은 화려한 외모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방송가를 장악한 인물로, 로펌의 얼굴이자 대외적 메신저로서 극의 중심을 이끈다. 드라마 속 역할에 맞게 포멀한 수트를 입고 등장한 그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로 미모를 발산했다. 특히 1979년생으로 4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가 눈길을 끈다. 이날 또 다른 화제는 남편 원빈의 반응이었다. 이나영은 작품 선택 과정에 대해 “같이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고 같은 배우니까 어려움이나 뭘 토해내야 하는지 이야기하면서 힘내라, 어렵겠다 그러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아너’는 스웨덴의 인기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이다.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20년 지기 친구들이자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를 이끄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을 그린다.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라는 독보적인 세 배우가 빚어낼 연기 시너지는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은 2월 2일 밤 첫 방송 된다.
  • “그만 좀 때려라”…핀란드 예비군, 동계훈련서 미군에 ‘굴욕’ 안겼다 [밀리터리+]

    “그만 좀 때려라”…핀란드 예비군, 동계훈련서 미군에 ‘굴욕’ 안겼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합병의 명분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 안보 위협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미군 군사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으로 그린란드를 보호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군의 북극 작전 수행 능력은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매체는 지난해 3월 열린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동계 군사 훈련 ‘조인트 바이킹 2025’를 들었다. 노르웨이군이 주도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참여하는 이 훈련에는 미국을 포함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영국 등 9개국이 참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훈련에서 미군이 ‘굴욕’을 당했다는 점이다. 시나리오상 적 역할을 맡은 핀란드 예비군이 미군 부대를 너무 쉽게 격파해 결국 훈련사령부가 개입했다는 것. 더타임스는 익명의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지휘관들이 침략군 역할을 맡은 핀란드 예비군에게 미군을 너무 때리지 말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는 그들에게 창피를 주고 사기를 저하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곧 당시 훈련에서 미군이 핀란드 예비군에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는 지역적 특성과 경험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나토는 지상, 공중, 해상부대가 영하의 기온, 폭설, 제한된 일조 시간 등 북극 지역의 실제 상황을 반영한 극환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한다”면서 “핀란드 예비군은 이러한 환경에서 정기적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기동성, 지구력, 전술 면에서도 미군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매체는 미국은 빙상 작전에 필수적인 첨단 쇄빙선 기술을 핀란드에 의존하고 있으며, 핀란드와 노르웨이 해군은 이러한 능력을 갖춘 함대와 수십 년간 축적된 작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익명의 군사 소식통은 “유럽인들은 노련함을 갖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극 지역을 방어하고 싶다면 동맹국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나토의 북극 육상 및 해상 전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노르웨이는 정기적인 혹한기 훈련을 주최하고 핀란드는 쇄빙 전문 기술과 북극 지상군을 제공하며, 스웨덴은 빙상 작전에 적합한 공군 및 해군 부대를 파견한다. 여기에 영국도 대서양과 북극해에서 잠수함 추적에 최적화된 P-8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를 운용하며 해상 작전에 한몫하고 있다.
  • ‘스키 여제’ 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기록 108회로 연장

    ‘스키 여제’ 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기록 108회로 연장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체코에서 열린 알파인 월드컵 대회 회전에서 우승하며 자신이 보유한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108회로 늘렸다. 시프린은 25일(현지시간) 체코 슈핀들레루프 밀린에서 열린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7초 59로 2위인 카밀 라스트(스위스)를 1.67초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만 7차례 정상에 오른 그는 2025~26 시즌 회전 부문 우승도 확정했다. 시프린은 다음 달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회전 부문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알파인 월드컵 회전 경기는 이번 시즌 모두 10차례 열리며 앞으로 남은 회전 경기는 3월에 두 번이 전부다. 이날 우승으로 시프린은 자신이 보유한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108회로 늘렸다. 또 자신이 보유한 회전 부문 최다 우승 기록도 71회로 경신했다. 시프린은 회전 부문 시즌 우승을 9번째로 이루며 알파인 월드컵에서 세부 종목 최다 시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시프린 외에 남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와 마르셀 히르셔(네덜란드), 여자부 린지 본(미국)의 8회였다. 본이 이번 시즌 활강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시프린과 함께 세부 종목 시즌 우승 기록 9회를 달성한다.
  • 저렴한 드론, 요격 수단 개발 붐

    저렴한 드론, 요격 수단 개발 붐

    러시아가 이란의 샤헤드-136 장거리 자폭 드론을 들여와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 생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요격에 막대한 부하와 함께 비싼 요격 미사일을 그보다 훨씬 싼 드론에 소모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저렴한 요격 드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지난해 중반부터 우크라이나 와일드 호넷 그룹이 개발한 스팅(STING)이라는 고속 요격 드론이 배치되어 러시아 드론 요격에 나서고 있다. 스팅은 4개의 모터가 달린 럭비공 모양의 고속 드론으로 개당 약 2000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최고 속도 시속 343㎞이며 최대 고도 3㎞로 비행할 수 있으며 FPV 드론처럼 조종사가 고글을 착용하고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화면을 보고 조종한다. 간간이 스팅 요격 드론의 활약은 들려왔지만, 지난 13일에는 게란-2 6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국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드론 요격 수단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프랑켄부르크사는 마크(Mark) 1 미사일을 개발해 최근 요격 시험을 마쳤다. 길이 약 60㎝, 교전 가능 거리 약 2㎞, 요격 고도 약 1㎞이며, 시속 150~200㎞의 속도로 비행하는 프로펠러 추진식 드론을 격추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시속 450~600㎞의 제트 추진식 고속 목표물도 요격할 수 있다. 스웨덴의 노르딕 에어 디펜스사는 크루거(Kreuger) 100 요격 드론을 개발했고, 동계 시험을 거친 후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계획이다. 길이 약 20~30㎝ 정도로 비교적 작고, 적외선 추적 시스템을 탑재하여 구름이 낀 날씨나 야간 등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24시간 내내 작동하며 공중 목표물을 식별하고 추격할 수 있다. 회사는 시속 354㎞ 이상인 크루거-100XR이라는 고성능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론 업체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데스티누스사도 호넷 요격 드론을 스페인 육군 전투 훈련에서 시험하는 등 여러 유럽 업체들이 드론 요격 수단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유럽과 달리 로켓 추진 미사일 시스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기존에 개발된 안두릴의 로드러너와 레이시언(RTX)의 코요테가 미군에 배치되고 있는 와중에, 록히드마틴은 헬파이어 미사일 대체를 위해 개발된 JAGM을 수직 발사대에서 발사하여 드론을 요격하는 시험을 마쳤다. 이 밖에 미 국방부는 존 5 테크놀로지스(Zone 5 Technologies) 등을 대드론 요격체 개발 업체로 선정했는데, 이들 모두 로켓 추진식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드론 요격체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니어스랩, 파블로항공, 디메이커스 등이 각자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아직 국내 대드론 체계는 전파 중심의 소프트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테러나 공격을 목적으로 하는 드론은 이런 방어 체계를 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요격 드론 같은 하드킬 체계를 갖춰야 한다.
  • 저렴한 드론, 요격 수단 개발 붐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저렴한 드론, 요격 수단 개발 붐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가 이란의 샤헤드-136 장거리 자폭 드론을 들여와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 생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요격에 막대한 부하와 함께 비싼 요격 미사일을 그보다 훨씬 싼 드론에 소모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저렴한 요격 드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지난해 중반부터 우크라이나 와일드 호넷 그룹이 개발한 스팅(STING)이라는 고속 요격 드론이 배치되어 러시아 드론 요격에 나서고 있다. 스팅은 4개의 모터가 달린 럭비공 모양의 고속 드론으로 개당 약 2000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최고 속도 시속 343㎞이며 최대 고도 3㎞로 비행할 수 있으며 FPV 드론처럼 조종사가 고글을 착용하고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화면을 보고 조종한다. 간간이 스팅 요격 드론의 활약은 들려왔지만, 지난 13일에는 게란-2 6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국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드론 요격 수단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프랑켄부르크사는 마크(Mark) 1 미사일을 개발해 최근 요격 시험을 마쳤다. 길이 약 60㎝, 교전 가능 거리 약 2㎞, 요격 고도 약 1㎞이며, 시속 150~200㎞의 속도로 비행하는 프로펠러 추진식 드론을 격추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시속 450~600㎞의 제트 추진식 고속 목표물도 요격할 수 있다. 스웨덴의 노르딕 에어 디펜스사는 크루거(Kreuger) 100 요격 드론을 개발했고, 동계 시험을 거친 후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계획이다. 길이 약 20~30㎝ 정도로 비교적 작고, 적외선 추적 시스템을 탑재하여 구름이 낀 날씨나 야간 등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24시간 내내 작동하며 공중 목표물을 식별하고 추격할 수 있다. 회사는 시속 354㎞ 이상인 크루거-100XR이라는 고성능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론 업체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데스티누스사도 호넷 요격 드론을 스페인 육군 전투 훈련에서 시험하는 등 여러 유럽 업체들이 드론 요격 수단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유럽과 달리 로켓 추진 미사일 시스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기존에 개발된 안두릴의 로드러너와 레이시언(RTX)의 코요테가 미군에 배치되고 있는 와중에, 록히드마틴은 헬파이어 미사일 대체를 위해 개발된 JAGM을 수직 발사대에서 발사하여 드론을 요격하는 시험을 마쳤다. 이 밖에 미 국방부는 존 5 테크놀로지스(Zone 5 Technologies) 등을 대드론 요격체 개발 업체로 선정했는데, 이들 모두 로켓 추진식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드론 요격체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니어스랩, 파블로항공, 디메이커스 등이 각자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아직 국내 대드론 체계는 전파 중심의 소프트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테러나 공격을 목적으로 하는 드론은 이런 방어 체계를 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요격 드론 같은 하드킬 체계를 갖춰야 한다.
  • 서현진 멜로 복귀작인데…끝까지 시청률 1%대 못 벗어난 ‘이 드라마’

    서현진 멜로 복귀작인데…끝까지 시청률 1%대 못 벗어난 ‘이 드라마’

    배우 서현진의 멜로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JTBC 금요드라마 ‘러브 미’가 방영 내내 1%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종영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러브 미’ 최종회(1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6%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방영된 11회는 1.5%로 집계됐다. ‘러브 미’는 지난달 19일 시청률 2.2%로 출발했으나, 2회 만에 1%대로 하락한 뒤 방영 내내 1%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방송 중반부인 6회에서 1.1%까지 떨어져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최고 시청률 27.6%), tvN ‘또 오해영’(최고 시청률 10.0%) 등으로 활약해 안방극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서현진이 7년 만에 JTBC로 복귀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이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 성적을 낸 채 마무리된 것이다.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종회에서는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인물들의 성장과 관계 회복이 그려졌다. 서준경(서현진 분)은 연인 주도현(장률 분)과 그의 아들 사이 출생 비밀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도현에게 상처를 줬지만, 진심 어린 사과로 다시 사랑을 붙잡으며 새로운 가족을 꿈꿨다.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진자영(윤세아 분)과 서진호(유재명 분)는 병마조차 갈라놓지 못하는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다. 서준수(이시우 분)는 취준생 시절 소설가로 등단한 지혜온(다현 분)에게 자격지심을 느꼈지만, 마음을 돌이켜 혜온의 첫 번째 팬이 된 이후 본인도 취업에 성공했다. 엄마이자 아내였던 김미란(장혜진 분)의 사망 이후 상실의 슬픔 속에 빠졌던 한 가족이 서로를 보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극 전체에 녹아들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넸다. 드라마 종영 이후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드라마가 어두운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 보기 힘들었다”, “극 중 인물들이 하는 행동에 공감하기 어려웠다”, “서현진 배우를 좋아하는데, 이런 무거운 드라마보다 가벼운 로맨스 코미디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등 드라마가 다소 아쉽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해서 그런지 한국 정서랑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식으로 조금 더 각색했어야 한다고 본다” 등 작품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현실적인 내용을 다뤄 보기는 힘들었을지 몰라도 이해는 갔다”,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볼만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러브 미’의 시청률 부진이 작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JTBC 금요드라마 특유의 편성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JTBC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부터 같은 작품을 2회 연속 편성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나, 이 같은 몰아보기 편성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유입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실제 앞서 방영된 이동욱·이성경 주연의 ‘착한 사나이’와 송중기·천우희 주연의 ‘마이 유스’는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각각 최고 시청률 3.2%, 2.9%를 기록하는 데 그치기도 했다. JTBC는 금토드라마 ‘러브 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신재하·박세현 주연의 ‘샤이닝’을 방영한다.
  • ‘지역별 제각각’…충남도의회, “양육비 지원 국가 일원화 해야”

    ‘지역별 제각각’…충남도의회, “양육비 지원 국가 일원화 해야”

    도의회 ‘정부 일원화 촉구 건의안’채택“아동 출발선, 주소지가 결정해선 안 돼” 충남도의회가 지역별로 운영이 제각각인 현금성 양육비 지원을 국가 지원으로 일원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지방자치단체의 양육비 지원, 중앙정부로 일원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저출생 위기 극복과 지역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 국가 책임형 양육비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지자체별 출산장려금과 아동수당, 양육지원금 등이 제각각 운영돼 지역 간 지원 격차와 중복·누락, 재정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등 재정 여력이 있는 지역은 지원을 확대할 수 있지만, 농산어촌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은 중앙정부 재원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이 지속 가능한 양육 지원의 한계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 의원은 “프랑스·스웨덴·핀란드·독일 등 저출생 대응에 성과를 보인 국가들은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전국 단위로 동일한 기준의 아동수당을 보편적으로 지급해 아동의 삶을 국가 책임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음에도 거주지에 따라 지원 수준이 달라지는 것은 아동의 출발선을 주소지가 결정하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분산된 현금성 양육비 지원을 국가 책임 아래 일원화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워킹맘은 눈치, 돌봄 대기 수개월… “돈보다 인프라 지원을”[결혼, 다시 봄]

    워킹맘은 눈치, 돌봄 대기 수개월… “돈보다 인프라 지원을”[결혼, 다시 봄]

    임산부 단축근로 사용하기 어려워육휴 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퇴사현금성 지원도 1년 지나면 뚝 끊겨獨, 출산 후 5년 이내 시간제 근무스웨덴, 남성 육휴 90일 의무 사용 “임신 단축근무는 제대로 써볼 수도 없고, 정부의 아이돌보미는 7~8개월 대기가 기본이랍니다.”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김유나(34)씨는 일과 육아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아 고민이다. 정부 지원이 다양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모 한쪽은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결혼·출산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혼부부가 체감하는 보육 환경 및 정부 지원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혼인 건수는 2024년 14.8%, 2025년(10월까지) 8.0% 늘어나는 등 급증세다. 반면 출생아 수는 2024년 3.6%, 2025년(10월까지) 6.5% 늘어 혼인건수 대비 증가세가 둔하다. 그 배경엔 일과 양육의 병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우선 임신 단계 때 법에 규정된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로 꼽힌다. 올해 4월 출산 예정인 백모(31)씨는 “임산부는 초과근무를 하면 안 되지만 매일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임신 12주 이내, 32주 이후 허용되는 단축근로도 사실상 사용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보육 시스템에도 구멍이 많다. 0세부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지만, 이를 이용하려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해 정작 필요한 시기에 못 쓴다. 17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전모(33)씨는 육아휴직 이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사를 결정했다. 전씨는 “어린이집 대기 순번이 217번이어서 사실상 보낼 수가 없었다”면서 “인프라나 인력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현금성 지원에 치중한 현 제도를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씨는 “현금성 지원도 단계적으로 줄어 1년이 지나면 뚝 끊긴다”면서 “급여를 대체할 수준은 절대 못 된다”고 했다. 임신 3개월차인 김모(32)씨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돼도 저학년은 정오에 집에 오는데, 방과후학교나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이를 봐줄 데가 없다”며 “지원금을 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성이 겪는 암묵적인 불이익과 차별도 여전하다. 김씨는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쪽은 대부분 여성”이라며 “그러다 보니 여자 직원에게 중요한 일을 안 맡기려는 경향이 있어 계속 눈치를 보게 된다”고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지난해 8월 인식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출산 의향은 각각 49.4%, 29.8%로 크게 차이가 났다. 유럽연합(EU) 국가에선 8세 이하 자녀를 둔 모든 맞벌이 부모는 고용주에게 유연근무제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 독일은 출산 이후 5년 이내까지 시간제 근무가 가능하다. 일찍 퇴근하고 아이를 볼 환경이 갖춰졌다는 뜻이다. 프랑스는 일찍이 법정 주 35시간 근로제를 도입해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다. 스웨덴은 총 480일의 유급 육아휴직을 부모가 나눠 쓰되, 이 중 90일은 남성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남녀 공동 육아’를 장려하고 있다. 스웨덴인 남편을 만나 스톡홀름에서 거주 중인 박모(31)씨는 “주거만 안정되면 아이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아이 때문에 일찍 퇴근하거나 휴가를 쓰는 것이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과 육아 문화 자체가 다르다”라고 전했다.
  • 비혼가정 9년 새 171% 증가… “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해야”[결혼, 다시 봄]

    경기 의정부에 사는 양예지(27)씨는 연인과 지난해 7월부터 한집에 거주 중이다. 아직 결혼 계획은 없지만 혼자보단 둘이 함께 사는 것이 생활비를 절약하고 저축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거를 택했다. 아침에는 함께 밥을 먹고, 퇴근길에는 같이 장을 보며, 주말에는 집안일을 나눈다.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은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집 밖에서는 남이 된다. 양씨는 22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은 물론 자동차보험이나 통신사 가족 할인도 받을 수 없는 건 아쉽다”고 말했다. 양씨처럼 비혼 동거나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비친족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비친족 가구는 2015년 21만 4421가구에서 2024년 58만 413가구로 9년 만에 171% 증가했다. 결혼하지 않은 연인이나 친구끼리 함께 사는 형태가 이제는 또 다른 주거 형태로 자리잡은 셈이다. 하지만 현행 건강가정기본법 등 가족 관련 법률은 혼인, 혈연, 입양으로 맺어진 관계만을 가족으로 규정한다. 비친족 가구는 법적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응급 상황에서 의료·수술 동의권이 없고, 신혼부부 중심의 주거·출산·양육 정책에서도 배제된다. 동거 상태에서 출산한 가정은 아동 개인에 대한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가족 단위 정책에서 제외된다. 2024년 혼인 외 출생아는 1만 3800여명으로 전체 출생의 5.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제도는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비혼 출산율은 41.0%이다. 프랑스(65.2%), 스웨덴(57.8%), 영국(51.4%) 등은 이미 비혼 가족을 제도 안으로 포용하고 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비혼 출산에는 여전히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차별이 존재한다”면서 “제도를 확대해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한다면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직 공개도 안 했는데”…3년 만에 돌아온 톱스타, 벌써 1위 찍은 ‘이 드라마’

    “아직 공개도 안 했는데”…3년 만에 돌아온 톱스타, 벌써 1위 찍은 ‘이 드라마’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1월 4주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에 따르면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이디 두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블러디 플라워’ 등을 제치고 시청의향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거대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플랫폼의 기대작들을 압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로 되돌아온 과거에 정면으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20년 지기 라영(이나영 분), 신재(정은채 분), 현진(이청아 분)은 오직 ‘여성 범죄 피해자’만을 변호하기 위해 로펌 ‘L&J(Listen and Join)’을 설립한다. 이들은 ‘부서져도 끝내 무너지지 않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들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나영이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이나영은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L&J의 간판 변호사 라영 역을 맡아 화려한 겉모습 뒤에 깊은 상처를 숨긴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고 시청자 입장에서 소설 읽듯이 단숨에 읽었다. 다음 편이 궁금해 멈출 수 없었다”며 “그 긴박한 서사에 들어가 있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연기해 온 인물들과 성격도, 장르도 확연히 달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나영의 파격적인 변신과 더불어 배우 이청아, 정은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합류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청아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행동파 변호사 현진 역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처절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tvN ‘정년이’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정은채는 L&J의 대표이자 리더인 신재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ENA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이 향후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가자평화위에 푸틴 참여”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가자평화위에 푸틴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며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에게 다음달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10%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병력을 철수하지 않으면 오는 6월 1일부터는 관세율이 25%로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날 뤼터 사무총장과 다보스 현지에서 가진 회담에서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언급한 ‘미래 합의의 틀’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시간 20여분간 진행한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획득하는 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미국 말고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그린란드가 적국인 중국·러시아 사이에 낀 “전략 요충지”이자 “북미 대륙의 일부이며 서반구 최북단에 있는 우리의 영토”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덴마크가 독일에 빠르게 점령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미국이 그린란드를 방어하지 않았다면 적대 세력이 서반구에 거점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르며 그린란드를 방어했고, 전쟁 뒤 이를 덴마크에 반환했다”며 “얼마나 어리석은 결정이었나. 그런데 지금 그들은 얼마나 배은망덕한가”라고 덴마크를 비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장을 맡은 가자지구 종전 및 과도기 통치·재건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평화위원회’에 푸틴 대통령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뤼테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엔 “우리는 모두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이 통제하고 권력을 가진 모든 국가(의 참여)를 원한다. 그래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논란이 있는 사람들도 몇몇 있지만, 이 사람들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라며 “그래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고, 그는 수락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에는 다보스 현지에서 평화위원회 헌장 서명식을 열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20여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구를 다른 지역 분쟁 현안으로 확장해 유엔을 대체하는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지원받아야 하는데…” 美·유럽 그린란드 갈등에 속 타는 젤렌스키 대통령 [핫이슈]

    “지원받아야 하는데…” 美·유럽 그린란드 갈등에 속 타는 젤렌스키 대통령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추진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러시아와의 전쟁에 미국과 유럽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양쪽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온라인 회견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면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초점을 잃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이 두 가지는 서로 바꿔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의 대한 압박과 우크라이나의 역량 강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덴마크의 주권 및 영토 보존을 존중한다”면서 “미국이 유럽의 말에 귀 기울이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우크라이나 군대를 파견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 이유로 현재 전쟁 중이고, 덴마크의 요청이 없었으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외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갈수록 키우고 있다.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반대와 군사적 대응을 이유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2월부터 10%, 6월부터 25%)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유럽연합(EU)에서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어 관세 전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포착] “그린란드에 대해 왜 이래?”…트럼프, 마크롱 대통령 보낸 문자 공개

    [포착] “그린란드에 대해 왜 이래?”…트럼프, 마크롱 대통령 보낸 문자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그린란드 보복 관세’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서한’이라는 글과 함께 이례적으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라고 호칭하며 “우리는 시리아 문제에 대해 완전히 같은 생각이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인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서는 당신이 왜 이러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직격했다. 다만 그는 “함께 훌륭한 일을 만들어보자”며 파리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CNN은 “마크롱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을 비판했으며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관리를 명분으로 내건 평화위원회 참여 제안도 거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여기에 한술 더 떠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평화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2월부터 10%, 6월부터 25%) 방침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이 완료될 때까지 유효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 기후부, 스웨덴과 ‘맞손’… 에너지 전환 속도 낼까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에너지믹스’ 해법을 모색 중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스웨덴과 손을 맞잡았다. 스웨덴의 재생에너지 기술력과 한국의 제조업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키우고 원자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스웨덴이 미래 에너지 전략을 ‘재생에너지 100%’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100%’로 선회한 과정도 공유받을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스웨덴 기후기업부와 ‘청정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력망 및 전력 공급 안정성 강화 ▲전력 시스템 유연성 확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민간 원자력 협력 ▲녹색 전환 관련 기술·정책 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연합(EU) 내 재생에너지 강국인 스웨덴은 풍부한 수자원과 산림,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수력·바이오매스·해상풍력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최근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원전 신설을 결정했다. 스웨덴은 5000㎿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4기 또는 동일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를 건설해 2035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하겠다는 기존 목표도 ‘청정에너지 100%’로 수정했다. 스웨덴이 원자력발전소 신설에 나선 것은 40여년 만이다다. 국내 원전 업계에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스웨덴과의 원전·소형모듈원자로 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웨덴의 고민은 현재 국내 에너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원자력의 경직성을 모두 고려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에너지믹스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앞서 두 차례의 정책 토론회와 3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재생에너지, SMR, 전력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정책 경험과 산업 역량을 결합한 민관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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