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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럽국가는 ‘독일’

    유럽 국가 가운데 외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독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유학 전문 기관인 ‘스터티.EU’는 19일(현지시간) 교육프로그램(50점)과 유학비용(30점), 생활 및 취업전망(20점) 등 3가지 기준을 토대로 조사한 ‘외국 학생을 위한 유럽 국가 순위 2017’에서 독일이 전체 100점 가운데 83.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이 69.8점을 얻은 것을 비롯해 네덜란드 66.1점, 프랑스 63.8점, 스웨덴 60.6점 등으로 2~5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러시아(60.5점), 스위스(59.5점), 이탈리아(57.4점), 벨기에(57.1점), 노르웨이(55.4점)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독일(40.6점)이 가장 높게 평가됐고, 영국, 네덜란드, 러시아, 스웨덴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비용 면에서는 헝가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폴란드, 세르비아, 루마니아, 터키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스터티.EU’ 관계자는 “독일은 국제대학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많은 대학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영국은 학문적 명성과 학습 프로그램 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교육비용이 가장 비쌌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보잉 부사장, 美국방부 2인자로…T50 수출길 변수?

    보잉 부사장, 美국방부 2인자로…T50 수출길 변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달 말 록히드마틴과 함께 T50 미군에 입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방부 ‘넘버2’인 부장관에 패트릭 샤나한 보잉사 수석 부사장을 깜짝 지명했다. 샤나한은 1986년 보잉사에 입사해 지난해 제조공정·공급망 담당 수석 부사장에 올랐다.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MBA) 출신으로 AH64D 아파치 공격용 헬기 등 미 육군 항공기 업무에 관여했다.보잉사 간부의 발탁은, 트럼프 대통령과 보잉사 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구매 계약을 놓고 각을 세워온 터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 고비용 문제를 비판하자 보잉은 가격을 낮추겠다며 물러섰고,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을 후원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로서는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선정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보잉의 경쟁사인 록히드마틴사와 손잡고 국산 고등훈련기 T50을 수출하려 하고 있다. 이에 보잉은 스웨덴의 사브와 컨소시엄을 맺고 경쟁 중이다. 워싱턴의 한 군사 소식통은 “이달 말까지 고등훈련기 공동개발사들이 가격과 제원 등을 담은 입찰 제안서를 미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T50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으나 “보잉이 가격을 낮추는 등 맹추격 중인 상황에서 보잉 출신의 국방부 부장관 지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정무적 측면은 유불리를 따지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 대선을 포함해 록히드마틴은 공화당을, 보잉은 민주당을 전통적으로 지원해 왔다. 최근 낙마한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내정됐으나 이를 고사한 로버트 하워드가 과거 록히드마틴 중동 담당 사장이었다는 점은, 록히드마틴사 역시 그만 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음을 입증한다. 미 공군은 올 연말까지 고등훈련기 350대 17조원어치의 구매를 결정할 계획이고 미 해군 등은 추가로 650대를 들일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금리는 왜 0.25%P씩 움직일까… 그린스펀에게 물어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보통 0.25% 포인트씩 조정합니다.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0.25% 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그렇다고 ‘금리를 꼭 0.25% 포인트씩 조정하라’는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왜 0.25% 포인트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0.25% 포인트가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숫자’라고 판단해서 그렇습니다. 1990년대 초반 세계 각국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중심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추진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여 준 나라가 미국이었는데요. 당시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린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 조정은 ‘베이비 스텝’(0.25% 포인트)을 밟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비 스텝이란 금리 조정을 어린아이 보폭처럼 작게 움직여야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금리가 한 번에 너무 큰 폭으로 오르면 시장에 충격이 크고, 너무 작게 오르면 효과가 나지 않겠지요. 나름의 시행착오를 겪은 뒤 0.25% 포인트씩 움직이는 게 괜찮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미국을 따라 베이비 스텝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부 0.25% 포인트를 고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금리 체제에 접어든 나라들은 더이상 베이비 스텝을 따르기 어렵습니다. 0.25% 포인트씩 금리를 움직였다가는 경제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기준금리가 2.50%일 때, 0.25% 포인트 조정은 10분의1을 움직이는 거지만 기준금리가 0.50%일 때는 절반이어서 이를 어린아이 보폭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14년 9월 기준금리를 0.10% 포인트 내렸고, 지난해 3월에는 0.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스웨덴과 일본 중앙은행도 0.25% 포인트보다 작은 보폭으로 금리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낮췄습니다. 예부터 숫자 9를 좋아하는 중국은 0.27%, 0.54% 포인트 등 한때 9의 배수를 활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한은도 2009년 1월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조정 폭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준금리가 연 1.25%까지 낮아져서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필요한 경우 기준금리 조정 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6억 년 된 화석서 ‘김의 시조’ 홍조류 발견

    16억 년 된 화석서 ‘김의 시조’ 홍조류 발견

    인도에서 발견된 16억 년 전 화석 2점에 홍조류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최신 분석 기술로 밝혀졌다. 이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홍조류로, 다세포 생물이 기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진화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국제 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14일자에 실린 이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홍조류는 12억 년 된 것이었다. 참고로 홍조류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김이나 우뭇가사리, 또는 꼬시래기 등이 있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는 적어도 35억 년 전 나타난 미생물이다. 하지만 이런 단세포 생물은 홍조류와 같은 진핵생물과 달리 핵과 다른 세포 기관이 결핍돼 있다. 이후 지구에서는 더욱 복잡한 생명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데 그 시기를 두고는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약 6억 년 전 대형 다세포 생물이 널리 분포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웨덴 자연사박물관의 스테판 벵손 고생물학 명예교수는 “기존 견해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맨눈으로 보이는 생명체들의 시대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발견으로 생물 계통수를 다시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인도 중부 치투라쿠트에 있는 퇴적층에서 발견된 이번 화석에는 분석 대상이 되는 DNA가 남아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16억 년 전 인도의 인회석 내부에 있던 남조류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에는 홍조류와 구조적으로 비슷한 물질이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벵손 교수는 “DNA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이렇게 고대의 물질에 대해 100%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특징은 홍조류의 형태와 구조에 매우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하전 입자를 가속하는 장치의 하나인 싱크트론 기반의 X선 단층 촬영과 같은 첨단 분석 장비를 이용해 각 세포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매우 작은 판 구조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런 구조는 식물 세포의 소기관에서 광합성을 하는 엽록체 일부분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또한 각 세포의 벽 중심에는 특징적인 구조가 확인됐는데 이는 전형적인 홍조류의 특징이라고 한다. 사진=스테판 벵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식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살아”(연구)

    “자식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살아”(연구)

    갓난아기 때는 온갖 뒤치다꺼리에 밤낮이 따로 없다. 겨우 걸음마 떼고 뛰어다니면 넘어지고 부딪칠까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러다 머리 굵어지면 제 혼자 큰 양 부모를 무시하기 일쑤고, 아예 말도 섞지 않으려 한다. 자식은 ‘부모 전생의 업보’처럼 여겨지기 일쑤다. 하지만 장점 또한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수명과 관련, 자식이 있으면 없는 것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연구진이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논문을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자녀가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대수명은 남성이 여성보다 좀 더 많다. 연구진은 스웨덴에서 1911년부터 1925년 사이에 태어난 남녀 총 140만 명의 연구 자료를 수집해 이들의 생존 기간과 배우자 및 자녀 유무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자녀가 한 명이라도 있는 남녀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자녀 유무에 따른 평균 수명의 차이는 60세 시점에 남성이 2년, 여성이 1년 6개월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80세 시점에서 남은 기대수명은 남성은 자녀가 있으면 7년 8개월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8개월 더 길었다. 반면 같은 시점에 여성은 자녀가 있으면 9년 6개월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7개월 더 길었다고 한다. 물론 이번 연구는 단지 자녀가 있는 것과 오래 사는 것 사이의 연관성을 지적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가 있으면 꼭 수명이 늘어난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하지만 연구진은 자녀가 있는 부모는 노후에 자녀를 통해 사회적인 것이나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런 기회조차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자녀가 없는 사람들은 자녀가 있는 사람들보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자녀가 있는 것과 오래 사는 것 사이의 연관성은 이혼했거나 사별하는 등 미혼 상태에 있는 나이 든 남성의 경우가 가장 강했다. 이는 이런 남성이 배우자가 없어 자녀에게 더 많이 의존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딸이 아들보다 오래 사는 데 혜택을 더 준다는 기존 결과를 되풀이하지는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역학·공동체 건강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Tom Wang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럽검찰청 창설 합의… EU 회원국 경제범죄 전방위 수사 가능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유럽연합(EU)의 ‘유럽검찰청’(EPPO) 창설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13일 유랙티브 등 유럽 전문매체들이 보도했다. EU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주말 동안 열린 회담에서 일부 회원국이 요구해 온 EPPO 창설에 합의했다. 이로써 2013년 창설안이 나온 뒤 회원국 간 이견으로 지지부진했던 EPPO를 만드는 일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집행위원회는 밝혔다. EPPO는 EU 회원국 국경을 넘나들면서 EU의 재정이나 회원국 부가가치세 수입에 타격을 주는 사기와 부패, 돈세탁 등의 범죄를 관장하는 기구다. EPPO에서는 EU 검찰 책임자가 보좌 검사들 및 특별한 지위가 부여된 각 회원국 내 특별 검사들과 공조해 수사와 기소 업무를 맡게 된다. EPPO가 회원국이 통합 범위와 속도를 각기 다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른바 ‘다중(多重)속도’(multi-speed) 유럽 구상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합의로 EPPO 창설은 만장일치가 아니더라도 원하는 국가만 가입할 수 있는 ‘강화된 협력 조치’(ECM) 규정을 적용받게 됐기 때문이다. 2003년 도입된 ECM은 특정 협약의 경우 회원국 9개국 이상만 합의하면 따로 협약을 맺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폴란드, 헝가리, 몰타 등 동유럽 신규 회원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 일부 기존 회원국은 각국 사법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EPPO 창설을 반대해 왔다. 유랙티브는 이번 합의가 ‘다중속도 유럽’을 위한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PPO 창설에는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17~20개국이 가담할 뜻을 밝혔다. 반대 국가들에도 참여 길을 터주기 위해 규정을 좀더 완화하자는 의견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오히려 EPPO 협력 내용을 더 강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집행위, 유럽의회, 회원국들은 올해 말까지 협의를 마치고 법규를 제정해 2019년 출범시킨다는 일정표를 갖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기고] 살트셰바덴 노사정 대합의/한광섭 경기도국제관계대사

    [기고] 살트셰바덴 노사정 대합의/한광섭 경기도국제관계대사

    모델같이 큰 키에 멋진 옷을 입은 아빠들이 출근 가방 대신 라테 커피를 들고 공원에서 애들을 돌보고 있는 나라 스웨덴. 지금처럼 최고의 복지국가를 이룰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1938년 살트셰바덴에서의 노사정 간 대합의 정신이라고 한다.스웨덴은 유럽 북부에 위치해 본격적인 산업화가 서유럽보다 늦은 1890년대에 이뤄졌다. 이러한 산업화는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을 새롭게 정착시켰다. 1898년 전국노조연합(LO)이 창설돼 1907년 이미 노조 가입률이 48%에 달했다. 1929년 대공황 여파로 건설 노조가 1933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단행했으나 LO는 집권 사민당 제안을 받아들여 총파업을 중단시켰다. 이후 스톡홀름 인근의 살트셰바덴에서 LO, 스웨덴경영자연맹(SAF),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약 5년간의 긴 협상 끝에 ▲노사 간 노동시장위원회 구성 ▲파업 등 극단적 쟁의를 막기 위한 쟁의 절차 제도화 ▲쟁의 발생 시 노사 간 평화적 해결 등을 합의했다. 인구 약 1000만명의 소규모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개방경제하에 수출을 중요한 정책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스웨덴은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노사정 대합의 정신을 중시한다. 이러한 정신에 따른 고복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자, 노동자가 모두 ‘연대임금’ 제도(렌메이드네르 모델)에 동의하고 있다. 연대임금은 LO와 SAF 간 합의로 산업 내 평균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로 인해 저부가가치의 기술을 가진 사양 산업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져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퇴출된 노동자들에게는 정부의 직업훈련과 실업수당 등을 받는 안전 장치가 마련됐다. 특히 출산, 양육, 교육, 의료, 요양 등 복지 서비스의 일자리가 촘촘히 정비돼 있다. 국민들은 근로자인 동시에 복지의 수혜자다. 이처럼 고복지 혜택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의식이 잘 유지돼 ‘도덕적 해이’ 현상이 거의 없다.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산출하고 전 인구의 4%인 4만여명 직원을 가진 최대 기업 발렌베리의 경영자들은 ‘존재하기 위해 보이지 마라’라는 겸손한 모토를 갖고 사회복지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출산 시 어느 직장인이든 480일의 유급 휴가를 받는다. 남성의 유급 휴가가 지난해 90일까지 늘어났고 실제 약 75%의 남성(여성 84%)이 사용한다. 모든 부부가 당연히 육아 등 가사를 분담하고 있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74%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과 복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를 함께 취하는 ‘일과 복지의 보편적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매년 80여개의 우리나라 대표단이 선진복지제도의 실제 운용을 보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다. 특히 지난해 7~8월 우리 대사관은 국회 부의장, 보건복지위원장 일행 등 8개 대표단 국회의원 36명의 면담 및 복지시설 시찰 일정 주선으로 분주했다. 이처럼 선진복지제도를 보며 많이 참고됐다고 하는 대표단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실정에 적합한 조세 부담과 보다 나아진 복지 수준이 조기에 마련돼 ‘3포, 5포’라는 청춘들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자치광장] 남산 통행료에 대한 해명/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자치광장] 남산 통행료에 대한 해명/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지난 4일자 서울신문에 실린 ‘남산 통행료의 진실’이라는 제하의 칼럼을 읽었다.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와 관련해 몇 가지 오해가 있었다.첫째, 혼잡통행료는 교통혼잡이라는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 당사자인 운전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싱가포르 등에서도 오래전부터 시행해 왔다. 교통혼잡이 심한 도로나 지역을 꺼리도록 하거나 통행할 때도 차량이나 경로·시간 등을 변경하도록 유인해 혼잡을 완화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건설비 회수가 끝났다고 해도 교통혼잡이 심하다면 혼잡통행료를 양방향에서 징수해야 한다. 둘째, 혼잡통행료로 징수된 금액은 전액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시설 개선 등에 사용되도록 법령에서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시도 매년 150여억원의 혼잡통행료 수입 전액을 교통사업특별회계에 귀속시켜 대중교통 시설투자 등에 쓰고 있다. 사용 내역은 시의회의 예산 심의와 결산 심사를 받고 그 결과는 재정공시해 공개하고 있다. 셋째, 1·3호터널 혼잡통행료 부과는 한남로(퇴계로2가~남산1호터널~한남오거리 구간)와 반포로(회현사거리~남산3호터널~경리단교차로 구간)의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현 자동차등록 대수는 약 308만대로 1996년 대비 142%가 늘었다. 하지만 혼잡통행료 징수로 이 구간의 교통량은 6.4%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는 36.4% 감소했다. 반면 버스는 118%로 증가했다. 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는 개인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교통혼잡 완화에도 기여한 것이다. 넷째, 혼잡통행료 부과지역의 지정 목적을 달성하면 그 지정을 해제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1·3호터널은 1년에 150여일은 하루에 3번 이상 혼잡통행료 징수 기준 속도인 15㎞/h 미만을 맴돌고 있다. 혼잡통행료 부과지역 지정 기준에 해당된다. 또 남쪽 구간 일부의 혼잡통행료 징수로는 도심 혼잡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혼잡통행료를 도심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통행료는 런던, 뉴욕의 6분의1 수준이다. 서울의 도심 교통량은 뉴욕보다 1.5배, 런던보다 3.7배나 많고 대기오염도 훨씬 심각하다. 서울의 한양도성이 곧 녹색교통진흥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다.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차량을 억제하기 위한 특별대책도 마련해 운영하게 된다. 이 특별대책 마련 과정에서 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 개선 방안도 검토해 볼 예정이다.
  • “한국, 80개 국가 중 23번째 좋은 나라”

    우리나라가 전 세계 80개국 중 23번째로 좋은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36개국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나라’(Best Countries)를 조사한 결과 스위스가 1위에 랭크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 진행됐다. 국가의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을 물어 순위를 냈다. 스위스에 이어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이 2~5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위는 독일이었다. 지난해 4위였던 미국은 스웨덴보다도 뒤져 7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최고의 나라’ 순위에서 2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19위)보다 4계단 낮다. 하지만 지난해 6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것을 고려하면 결과가 나빠진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특히 국가 영향력(11위)과 기업환경(13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 인류 모든 영화 ‘동전크기 USB’ 하나에

    ‘1비트 = 1원자’… 집적도 10만배 원자 하나에 1비트 정보 하나를 저장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 기술이 나왔다. 미국 IBM 알마덴연구센터,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중국 과학원대, 독일 괴팅겐대, 스위스 취리히대,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이화여대 국제공동연구진은 홀뮴(Ho) 원자 1개에 1비트 정보를 담은 뒤 이를 안정적으로 읽고 쓰는 데 성공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9일자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지난 1월 IBS에 새로 만들어진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단장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도 참여했다. 하인리히 교수가 지난해 이화여대로 자리를 옮기기 전 IBM 알마덴연구센터 재직 당시 주도했던 연구로 알려졌다.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소재의 메모리는 1비트의 정보를 기록하는 데 약 10만개의 원자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메모리 기술은 ‘1비트=1원자’이기 때문에 현재 기술보다 10만배 정도 집적도를 높였다고 볼 수 있다. 최태영(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IBS 연구위원은 “영화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상영된 영화가 대략 50만편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동전만 한 크기의 USB메모리 1개에 인류가 만든 지금까지의 모든 영화를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쓰인 원자번호 67번 홀뮴은 1879년 처음 발견됐으며 스웨덴 스톡홀름의 이름을 딴 희토류 원소다. 홀뮴은 천연 원소 중 자기모멘트가 가장 큰 원소로 아주 강한 세기의 자석을 만들거나 의료용 레이저 재료, 분광기 파장 보정 기준 물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홀뮴 원자가 갖는 업·다운 2가지 스핀 방향을 디지털 정보인 0과 1로 표시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연구팀은 산화마그네슘(MgO) 기판 위에 홀뮴 원자를 올려놓고 ‘절대 0도’(영하 273.16도)에 가까운 영하 270도 이하의 환경에서 주사터널링현미경(STM) 탐침으로 고전압을 가하면 스핀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전압을 가해 스핀 방향을 바꿔 정보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또 홀뮴 원자 근처에 철 원자를 두면 철 원자가 홀뮴의 스핀을 읽어내는 ‘리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홀뮴의 스핀 상태가 만드는 자기장이 철 원자의 스핀을 똑같은 상태로 바꾼다는 것이다. 컴퓨터의 USB메모리나 CD리더기가 저장돼 있는 디지털 신호를 읽어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하인리히 IBS 단장은 “상용화를 위해서는 동작 온도를 상온까지 높여야 하며 정보를 기록하고 읽어내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계 최고의 나라’ 1위에 선정된 스위스…한국은 80개국 중 23위

    ‘세계 최고의 나라’ 1위에 선정된 스위스…한국은 80개국 중 23위

    세계 80개국 중 ‘최고의 나라’로 스위스가 선정된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23번째에 머물렀다. 미국의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36개국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80개국 중 ‘최고의 나라’(Best Countries)를 조사한 결과 스위스가 1위에 랭크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위스에 이어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이 차례대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위는 독일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 진행됐다. 국가의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을 물어 순위를 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해에 4위로 평가됐던 미국은 올해 스웨덴보다도 뒤져 7위로 떨어졌다. 미국의 순위 하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그가 펼칠 고립주의 외교정책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이 매체는 분석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75%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 대한 존경심을 잃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멕시코로 4.6%에 그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 등을 꺼내며 멕시코 사람들을 자극한 결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의 트럼프 지지율은 8.6%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을 내건 영향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의 순위는 2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19위)보다 4계단 낮은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해에는 6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것을 고려하면 결과가 나빠진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 광명점·KTX광명역 1년간 카카오내비 검색 10위권

    경기 광명이케아점과 KTX광명역이 지난 1년간 ‘카카오내비’ 국내 최다 검색 목적지 10위권에 올랐다. 이케아 광명점이 5위, KTX광명역이 6위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세계적인 스웨덴 가구 브랜드 전문매장으로 급증하는 1~2인 가구와 북유럽 인테리어 열풍에 맞물려 인기다. KTX광명역은 세종시 등 지방 이용 인구가 늘면서 검색어 상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광명시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기간에 ‘광명동굴’과 ‘이케아 광명점’이 T맵과 카카오내비의 인기 검색어 순위 2,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6일 “지난해 KTX광명역과 역세권에 2000만명이 찾아오고, 광명동굴에 142만명의 유료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광명시가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 됐다”며 “이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드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통큰 시장님’ 박원순 서울시장 32억원 기부 “아파트, 상금·급여까지”

    ‘통큰 시장님’ 박원순 서울시장 32억원 기부 “아파트, 상금·급여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변호사, 시민사회 활동가, 기업 사외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기부한 액수가 32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1989년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한 이후 사외이사로 받은 급여 전액과 각종 상금 대부분을 기부해왔다. 사단법인 역사문제연구소가 건물 터전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1989년 자신의 용산구 한남동 57평형 청화아파트와 서대문구 연희동 땅을 내놨다. 2013년 공시지가 기준으로 따지면 약 26억원에 해당한다.  1998년 제10회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공동 수상하고 받은 상금 전액도 기부했다. 이 상은 당시 국내 최초 성희롱 재판인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을 이종걸·최은희 변호인과 맡아 대법원 승소를 끌어낸 공로로 수상했다. 이어 박 시장은 1995∼2002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2001∼2010년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2007∼2011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외 다양한 상을 받았다. 2002년 제15회 ‘심산상’ 상금 1000만원은 전액 아름다운재단 심산 활동가 기금으로, 2006년 제10회 ‘만해대상’ 실천 부문을 수상하며 받은 2000만원은 전액 참여연대 상근자 교육기금으로 내놨다. 2007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리핀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부문 수상 상금 5만 달러 역시 필리핀에 본부를 둔 6개국·1600여개 비영리단체 연합 ‘CODE-NGO’에 전달했다.  지난해 수상한 스웨덴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상금 5000만원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 고스란히 내놨다. 이 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개인·단체에 수여된다. 소액주주운동에도 동참해 온 박 시장은 기업 사외이사로 받은 급여도 모두 사회에 환원했다. 2003∼2011년 풀무원 사외이사로 받은 1억 7000여만원, 2004∼2009년 포스코 사외이사 급여 2억 6000여만원은 전액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등에 기부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사외이사 하면서 받은 월급, 퇴직금,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도 모두 기부했다”며 “그걸 집에 갖다 줬으면 지금처럼 빚더미에 있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 활동 당시 받은 강의료·상금은 모두 그 단체를 위해 쓰이도록 한다는 원칙으로 박 시장이 모두 기부해 왔다”며 “본인이 말하지 않아 드러나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주열 한은 총재 “핀테크 등 디지털혁신, 금융시장에 위험 요인 될 수도”

    이주열 한은 총재 “핀테크 등 디지털혁신, 금융시장에 위험 요인 될 수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핀테크 등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장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안정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주요 은행 행장들과 만나 “중앙은행으로서 관심을 갖는 의제중 하나가 ‘금융부문의 디지털화’”라며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장에 여러 편익과 기회도 가져다주지만, 리스크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총재의 이런 발언은 오는 17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이 주요 의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총재는 “디지털화 확산에 따른 안정성을 보장하는 국제 규범이 없기 때문에 관련 규제 체계를 마련하자는 국제적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시장의 안정성, 투명성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은행들도 이런 변화가 큰 도전이자 새로운 사업기회이므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업무영역의 확장과 리스크 관리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통화를 직접 발행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지난해 3월 디지털 화폐인 ‘RS코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은 역시 블록체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낮 시간대 빈 아파트 주차장, 외부인에 유료 개방

    낮 시간대 빈 아파트 주차장, 외부인에 유료 개방

    수제맥주, 대형마트 판매 허용 남해안 483㎞ 관광도로 조성 친환경차 톨게이트 비용 할인 “백화점식 나열에 실효성 의문” 올 3분기부터 낮 시간대에 텅텅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이 유료로 외부인에게 개방된다. 호프집과 선술집에서 즐기던 수제 맥주를 이제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를 총길이 483㎞ 규모의 남해안 관광 루트가 개발된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부설 주차장의 유료 개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시간대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아파트 부설 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야간에는 상가 주차장을 활용해 주차 수요의 시간대별 불일치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개방 여부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수제 맥주 등 소규모 생산 맥주를 할인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맥주 원료의 허용 범위도 확대돼 밤이나 고구마, 메밀 맛이 나는 맥주 생산도 가능해진다. 또 고흥·여수·순천·광양·남해·하동·통영·거제 등 남해안 8개 시·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 총 483㎞ 길이의 거제∼고흥 해안도로를 ‘국가 해안 관광도로’로 개발하고 주요 해안 경관 포인트에 건축·조경·설치 미술이 결합된 전망대와 공원을 건립한다. 풍경이 아름다운 남해안에 전망대와 미술 작품이 있는 ‘명품 드라이브 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남해 1352개의 섬을 테마별로 개발하는 계획안도 수립된다. 자연장 확대를 위해 국유림을 수목장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유림 대부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늘린다. 올 3분기에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2020년까지 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스웨덴의 도시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해 조선업 불황으로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인 경남 거제와 통영 등지의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말뫼는 1980년대 말 조선산업 쇠퇴와 함께 쇠락 위기를 맞았지만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면서 새 도시로 탈바꿈했다.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허가 서류를 지방자치단체 신청만으로 처리되는 ‘케이블카 산업 육성안’도 마련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치매예방 프로그램, 건강 검진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뉴스테이 단지’ 600가구도 시범 조성한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과 서비스 등 내수 진작 효과가 큰 정책 중심으로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처럼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정책들이 얼마나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 앞선 10차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42개 주요 프로젝트 중 20개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특히 ‘조기 대선’이 진행될 경우 이번 무투회의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길냥이’보다 더 위험…‘집냥이’ 위협하는 환경호르몬 (연구)

    ‘길냥이’보다 더 위험…‘집냥이’ 위협하는 환경호르몬 (연구)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집고양이가 야생고양이보다 훨씬 건강할 거라는 ‘집사’들의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최근 스웨덴 연구진은 건강한 집고양이도 집에 오래 있을 경우 ‘이것’ 때문에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과거 연구에서는 혈중 브롬계 난연제(BFR·Brominated flame retardants) 수치가 높은 고양이일수록 고양이 갑상성기능항진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브롬계 난연제란 불에 잘 타지 않도록 첨가하는 화학물질 브롬계의 물질을 뜻하는데, 주택단열재, 커튼, 핸드폰, 노트북 등에 들어있다. 이 물질에 과다노출될 경우 갑상선호르몬 과다분비로 체중감소와 다뇨, 구토, 무기력증, 신경쇠약, 식용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브롬계 난연제는 제품 표면에서 방출돼 공기와 먼지를 매개로 체내에 들어가는데,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연구진이 집고양이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실내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일수록 혈중 브롬계 난연제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집고양이일수록 브롬계 난연제 수치가 높았다. 이는 고양이갑상성기능항진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브롬계 난연제가 고양이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갓난아기들은 자신의 손을 비롯해 장난감 등을 입에 넣기 쉬운데, 이 과정에서 브롬계 난연제를 함유한 먼지를 함께 들이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브롬계 난연제가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호르몬이며, 소각시에는 다이옥신 등을 발생해 암 발병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환경공학 분야 저널 환경과학기술(Journal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혹, 큰 울림

    불혹, 큰 울림

    낭만 가객 최백호(67)와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61)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나란히 공연을 열어 눈길을 끈다.●최백호 새달 11~12일 LG아트센터서 1977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최백호는 새달 11~1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불혹’이라는 타이틀로 40주년 기념 무대에 선다. 집안 형편 때문에 화가의 꿈을 접고 1973년부터 라이브 클럽에서 노래하다가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최백호는 1집에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2집(1977)에서 ‘입영전야’, 3집(1979)에서 ‘영일만 친구’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톱 가수 반열에 올랐다. 1980년대 후반 경제적 문제 때문에 처가가 있는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던 최백호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가수로서 유효 기간이 지났다는 40대 중반에 자작곡 ‘낭만에 대하여’를 발표해 옛 인기를 되찾았다. 예순을 넘긴 이후에도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인기 가수 아이유,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 감성 여성 듀오 스웨덴세탁소의 앨범과 싱글에 목소리를 보태는 등 대중가요계의 든든한 맏형으로 젊은 후배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최백호의 행보는 40주년 기념 공연과 앨범에 오롯이 담긴다. 그는 이번 공연과 같은 제목의 기념 앨범 ‘불혹’도 발표한다. 2012년 19집 ‘다시 길 위에서’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20집 앨범이다. 프로듀싱을 맡은 에코브릿지가 선물한 이별 노래 ‘바다 끝’이 지난 23일 먼저 공개됐다. 3월 중 선보이는 새 앨범에는 자작곡 ‘위로’와 ‘하루 종일’을 비롯해 후배들이 선물한 곡들이 담긴다. 스스로 인생곡으로 꼽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와 ‘낭만에 대하여’, 혜은이와 린에게 선물했던 ‘눈물샘’과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더이다’ 등도 다시 불렀다. 주현미와 함께한 ‘풍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8만 8000~12만 1000원. 문의 (02)3446-3225.●김창훈, 새달 3~5일 서교동 드림홀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솔로 활동을 해 오던 김창훈은 국내 활동에 전념하고자 최근 베테랑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김창훈과 블랙스톤즈’를 결성했다. 유병열(기타), 김태일(베이스), 정광호(건반), 나성호(드럼)가 의기투합했다. 블랙스톤즈는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산울림 삼형제가 음악을 시작했던 서울 흑석동에서 따왔다. 밴드 결성을 기념해 새달 3~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림홀에서 ‘두드림 록 콘서트’라는 공연을 연다. 산울림 7집(1981)에서 형과 함께 만들고 직접 불렀던 ‘독백’을 블랙스톤즈 이름으로 리메이크한 싱글도 2일 발매한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데뷔해 한국적 록 사운드를 개척한 밴드로 추앙받는 산울림은 1980년대 중반부터 두 동생이 직장 생활에 무게를 두며 김창완의 밴드라는 인식이 커졌으나 동생들의 지분도 만만치 않다. 산울림 명곡 목록에 늘 꼽히는 ‘산할아버지’와 ‘회상’, ‘내 마음은 황무지’, ‘특급 열차’ 등은 김창훈의 곡이다. 그는 샌드페블즈에게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 ‘나 어떡해’, 김완선에게 ‘오늘밤’과 ‘나홀로 뜰 앞에서’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1997년 재결성 13집을 발표하고, 2006년에는 30주년 공연을 성대하게 열기도 했으나 김창익이 2008년 1월 캐나다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김창완은 산울림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김창완과 김창훈은 각자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김창훈이 만든 산울림 인기곡과 다른 가수의 히트곡, 그가 넉 장의 솔로 앨범을 통해 발표했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곡들을 재해석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4만 6000원. 문의 www.facebook.com/kchblackstones.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파리는 테러 위험도시” 佛 상처 헤집는 트럼프

    ‘어젯밤 벌어진 일’ 발언으로 스웨덴을 황당케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를 ‘테러 위험도시’라며 자신의 반이민 행정명령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에 프랑스는 즉각 반발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주의연맹(ACU) 총회에서 “매년 여름마다 파리에 놀러 가던 내 친구 ‘짐’은 이제 그곳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5년 130명이 목숨을 잃은 파리 테러와 지난해 7월 80명 이상 사망한 니스 테러를 거론하며 “파리는 더이상 파리가 아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친구는 ‘빛의 도시’(파리의 별명)를 사랑했다. 어떤 것을 희생해서라도 파리를 갔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거기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급진주의 이슬람 테러범들이 이 나라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방의 아픈 ‘상처’를 헤집은 것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에 함께 싸워야 한다”며 “동맹국이 서로 비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미국 대통령이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프랑스에는 사람들이 아무나 총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저 만족을 얻기 위해 총기를 군중 가운데에 난사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도 트위터에서 “우리는 에펠탑에서 미키와 미니와 함께 개방 정신과 활력을 기념한다”며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머리 없는 남성과 마주한 사람들 반응?

    머리 없는 남성과 마주한 사람들 반응?

    공포영화에 나올법한 상황을 스웨덴의 한 마술사가 기획 후 실행에 옮겼다. 이 실험 영상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Julien Magic’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머리가 없는 한 남성이 지하철역 개찰구를 통과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남성의 황당한 모습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 여성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상태로 멈춰선 채 남성의 모습을 멀뚱멀뚱 바라본다. 또 의자에 앉아있던 한 여성은 천연덕스럽게 자신의 옆에 앉은 남성의 기이한 모습을 보고 슬그머니 자리를 피한다. 한편, 그는 익살스러운 몸동작을 선보이며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웃음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영상을 마무리한다. 세계 각국에서 시도하는 다양한 실험 영상들이 간혹 지나친 설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지만, ‘Julien Magic’이 이번에 시도한 영상은 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얻었다. 사진 영상=Julien Magic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있지도 않은 ‘스웨덴 테러’ 시사… 反이민행정명령 옹호

    트럼프, 있지도 않은 ‘스웨덴 테러’ 시사… 反이민행정명령 옹호

    스웨덴 총리 “약 먹었나” 발끈 논란 커지자 “뉴스 참고” 해명 이르면 오늘 새 행정명령 발표 이슬람 영주권자 입국은 허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행정명령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해 발생하지도 않았던 유럽의 테러를 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국에서는 이를 부인하며 미국에 해명을 요구하면서 외교 문제로 비화할 조짐이다. 또 이르면 21일(현지시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2차 반(反)이민 행정명령은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막는 조항을 유지하면서 영주권 소지자를 제외하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시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 플로리다주 멜버른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 연설에서 전날 밤 스웨덴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는 연설 도중 미국과 유럽의 중동 난민 수용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며 “독일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라. 어젯밤 스웨덴에서 일어난 일을 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믿겠느냐? 이런 일이 스웨덴에서 일어났다고”라면서 “그들은 많은 사람(난민)들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들은 그동안 전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과 같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웨덴에서 어젯밤에 일어난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테러를 시사함으로써 스웨덴 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주미 스웨덴 대사관은 미 국무부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를 공식으로 질의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스웨덴 외교부의 카타리나 악셀손 대변인도 현지 언론에 “스웨덴 정부는 테러와 관련된 어떤 중대한 사건도 알지 못한다”고 일축한 뒤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미 국무부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는 트위터에 “스웨덴? 테러 공격?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약을 먹은 거냐? 의문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정신이 아니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스웨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발언은 ‘이민자와 스웨덴’을 주제로 폭스뉴스에서 방송한 기사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폭스뉴스는 이민자 때문에 스웨덴에 범죄가 늘었다는 한 영화감독의 주장을 전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가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비판을 무마하고 지지자들을 규합하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존재가 없는 ‘볼링그린 테러’를 주장하며 행정명령을 옹호했다가 사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르면 21일 발표될 2차 반이민 행정명령은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 입국 불허를 유지하되 영주권자는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법 체류자의 체포와 추방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위해 단속 요원을 수천명 증원하고 우선순위 추방 대상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추방을 위한 법원 심리 속도를 높이고 추방 대상자 체포를 도울 지역 경찰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행정명령이든 반발이 불가피하고 1차 때처럼 금지소송 등 법적 공방이 다시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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