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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소식 컴퓨터로 받아본다

    ◎데이콤,「올림픽마당」 정보시스템 개발… 오늘부터 서비스/「천리안」­PC연결,사용료 분당30원/축하전문·격려편지도 대신 보내줘/전종목경기속보/서울신문특별취재단이 제공 「컴퓨터로 올림픽선수단에게 축하격려소식을 전하세요」. 서울과 바르셀로나간의 축하전문과 격려편지를 컴퓨터가 대신하게 됐다. 또 텔레비전이나 신문등 대중매체를 통해서만 찾아볼 수 있던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각종 경기정보 및 관련 화제들을 컴퓨터화면을 통해 원하는 때 직접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돼 있는 개인용컴퓨터로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 대표선수단에게 축하격려편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관련 경기결과 및 화제기사를 온라인으로 현지와 동시에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 「올림픽마당」정보시스템을 개발,23일 상오10시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데이콤의 컴퓨터통신인 천리안과 피시서브를 통해 제공되는데 분당 사용료가 30원에 불과해 (천리안가입자의 경우는 무료) 30원을 내고 바다건너 바르셀로나에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대표선수들에게 「국제축하격려편지」를 낼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올림픽마당」정보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속보」는 권투,축구,유도등 25종에 달하는 올림픽정식종목과 태권도등 3개 시범종목에 대한 ▲경기전적 및 기록▲선수프로필▲메달획득상황▲국내선수의 경기일정등 경기정보와 ▲바르셀로나올림픽화제 그리고 올림픽역사및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개요로 꾸며진 올림픽상식등 3개의 세부정보로 구성돼 있다.「바르셀로나올림픽속보」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취재진의 기사와 정보를 이용한다. 현지에서 벌어지는 경기상황을 이처럼 싼 가격에 방안에 앉아서도 편안하게 받아볼수 있는 것은 컴퓨터와 통신을 결합한 정보통신의 발달덕택.인공위성과 해저케이블등 국제통신망 연결수단의 발달이 더욱 신속한 정보소통시대를 열고 있다.특히 「선수단축하격려편지」이용서비스는 데이콤이 최근 개통한 서울과 바르셀로나를 잇는 국내외 컴퓨터전용 통신망을 이용,기존의 국제전화망에 비해 빠르고저렴한 서비스제공이 가능할 수 있게 했다. 「선수단축하격려편지」는 바르셀로나현지에서 단말기와 연결된 프린터를 통해 전보형태로 도안된 엽서로 뽑아져 선수 개개인에게 전달된다.데이콤의 노순석부장은 『선수촌내에 단말기를 설치,선수들이 각각 검색해 뽑아볼 수 있는 방법도 있으나 선수들이 바쁘고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메인프레스센터에 상주하는 데이콤직원이 프린터로 이를 출력해 전달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데이타도 자체 개인용컴퓨터통신서비스시스템인 포스서브를 통해 ▲전종목경기결과 ▲선수동정 및 주변이야기등 바르셀로나올림픽속보를 23일부터 8월11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포스테이타는 이를 위해 해외데이터베이스회사인 이지네트와 컴퓨서브의 올림픽관련 정보를 이용할 예정이다.
  • 일,「캄」에 공병대만 파견/항공기 수송·의료분야는 보류/산케이신문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캄보디아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공병대만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방위청이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됐던 일본 정부 조사단의 제 1차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방침을 굳혔다고 전하고 유엔 평화 유지군(PKF)후방 지원 업무와 관련한 항공기 수송 및 의료 분야에의 자위대 파견은 보류하기로 했다고말했다. 아카시 야스시 (명석강)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 대표는 현재 일본정부에 대해 PKF의 후방 지원 업무와 관련,4백∼7백명의 공병부대 이외에 항공 수송과 의료 분야에의 협력도 요청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해 왔다.
  • 통신사 음성뉴스서비스시대 개막/연합통신,7개라디오사에 공급 시작

    ◎기자의 육성녹음형식으로 전달/11월부터 TV에 영상뉴스 제공/방송계선 환영… “CA­TV진출 포석” 분석도 문자위주의 뉴스서비스를 해오던 연합통신이 최근 음성정보서비스를 실시하면서 CA­TV 뉴스프로그램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7일 하오5시30분 생활정보뉴스인 「왕준련과의 대담­장마철의 식생활」을 각 라디오방송사에 일제히 내보냄으로써 시작된 연합통신의 음성뉴스서비스는 47년간의 국내 통신사 사상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궁극적으로는 내년초면 확실해질 CA­TV의 종합뉴스프로그램참여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업체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스의 방송의존현상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미국의 AP,UPI통신등 세계의 유수한 통신사들은 12 ∼ 13년전부터 음성 및 영상서비스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고의 탄유그나 스페인의 EFE등도 이에 가세하고 있는 추세.이같은 추세에서 연합통신은 「기독교방송」「서울방송」「평화방송」「불교방송」「교통방송」「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등 7개 라디오방송사에 ▲특파원뉴스 ▲현장뉴스 ▲경제뉴스 ▲생활정보 ▲세계화제 ▲기타 해설뉴스등을 기자의 육성녹음형식으로 보내는 음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경부터는 TV에 영상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방송뉴스부와 「연합통신 음성뉴스 서비스팀」(팀장 서시주부국장)을 구성하고 이계진씨(서울방송 아나운서부장)등 외부의 방송전문가를 초빙,특파원과 지방취재기자를 포함한 취재기자전원에게 육성녹음기사를 위한 방송어투와 어법,구어체 기사작성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일에 완공된 사옥내 스튜디오에서 취합된 뉴스들을 각 방송사에 전용회선으로 송고하고 있는데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8월9일까지 시험적으로 무료뉴스서비스를 하며 이후에는 각 방송사와 유료계약을 맺을 예정. 이러한 음성서비스에 대해 방송사측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쪽이다. 특히 해외지역이나 지방의 취재망이 부족한 서울방송·기독교방송을 비롯한 라디오방송사들은 국내 언론사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14명의 해외특파원과 1백여명의 지방주재기자들을 갖춘 연합통신측의 광역뉴스서비스에 크게 의존할 움직임이다. 이밖에 KBS·MBC에서도 경영합리화란 측면에서 연합통신이 제공하는 뉴스를 적지않게 활용할 듯한데 특히 공식적인 방송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LA사태당시 sbs가 자사의 8시뉴스에 연합통신의 안진기특파원을 임시계약의 형태로 생방송에 진행시킨 예처럼 특파원이 파견되지 않은 지역의 해외뉴스가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 될 듯. 한편 이러한 음성서비스가 CA­TV진출에의 기술적인 준비작업이라면 연합통신측은 유선방송프로그램공급업에 언론사의 참여를 전체지분의 30%이내로 억제하는 「종합유선방송법」법규를 지키면서 약 3백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업연합을 형성하기로 하고 최근 각 기업체의 참여유도를 위해 최근 각 일간지에 광고를 싣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합통신측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보처가 아직 프로그램공급업체선정을 위한 신청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사업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것은 「정부측의 언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명함과 함께 실제로 카메라맨등의 방송인력을 자체 양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뉴스프로그램공급에 참여할 경우 기존 방송사와 인력스카우트를 둘러싼 갈등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폭동보상 늑장 항의/LA교민 7명 부상/시청창서 집기던져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교포 1백여명이 7일 17일째 로스앤젤레스시청에 몰려들어 당국이 흑인폭동에 따른 피해 대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다 시청건물의 창문에서 잉크병등 사무용품이 던져지는 바람에 3살난 어린이를 포함,7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톰 브래들리 시장은 시청 계단으로 나와 교포들에게 「모두를 대신하는」 사과를 표시하고 보안군에 의한 조사를 요청했으나 누가 물건들을 던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일본의 양심은 어디에/문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일본은 2차대전 패전국이며 전쟁의 잿더미속에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독일과 비교된다. 독일은 전후 나치의 침략으로 고통을 당했던 주변국가들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기꺼이 떠맡았다. 그 결과 독일은 유럽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의 핵심국으로 떠오를 만큼 떳떳해질 수 있었고,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긴장관계를 유지해왔던 프랑스와 연합군창설에 합의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에비해 일본은 어떤가.2차대전이 끝난지 반세기가까이 흐른 현재까지도 일본은 그들의 침략으로 고통을 받았던 아시아국가들로부터 경원 당하고 있다. 일본은 그들의 대외개발원조자금(ODA)의 70%를 아세안국가에 제공하고도 정치적으로는 전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자기나라 사람 아가시 야스시(명석강)가 유엔산하 잠정통치기구의 의장으로 있는 캄보디아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데도 캄보디아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엄청난 로비자금을 들여야만 했다. 베트남은 극도의 경제난 때문에 일본의 협력을 고대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일본의 점령기간동안 쌀농사를 짓지 못하게 해 2백만명의 국민이 굶어죽었던 쓰라린 과거를 결코 잊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일본은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오히려 중국에 전후 배상의 형식으로 막대한 무상원조를 갖다주고도 한번도 「고맙다」라는 인사치레를 듣지 못한 것을 두고두고 약올라하고 있을 뿐이다. 6일 일본정부가 발표한 정신대문제,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종군위안부문제 조사결과 역시 이같은 그들의 뻔뻔스런 태도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65년 한국의 대일청구권 행사로 이미 끝난 문제를 한국이 다시 거론하고 있다며 눈을 흘기고 있다. 고령종군위안부들의 생활지원을 위해 기금 출연을 검토하겠다는 그들의 발표는 돈 몇푼으로 자신들의 저지른 역사의 과오를 무마해보겠다는 얄팍한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강권으로 점령한 한반도의 부녀자들을 제국주의 침략전쟁터에 끌고가 유린한 세계전쟁사상 유례가 없는 만행을 저지른 일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일본은 이제 역사의 죄악을 진실로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특히 일본이 경제부국임을 뽐내며 세계속의 국가로 성장하려면 먼저 양심과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 데이콤/아산위성지구국 오늘 개통

    ◎국내 세번째… 국제통신서비스경쟁 본격화/안테나 2기… 3,300회선 동시수용/통신위성 2개로 60개 국과 통화 위성을 이용한 정보통신업에도 경쟁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데이콤이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에 국제통신용 위성지구국을 건설,7일 개통식을 갖는다.이로써 그간 한국통신만이 보유하고 있던 대형위성지구국을 민간기업인 데이콤도 갖게돼 위성을 이용한 국내의 국제통신서비스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게 됐다. 대형위성지구국개통은 한국통신의 금산(70년개통) 보은(85년개통)지구국에 이어 세번째다. 데이콤의 아산지구국은 직경21m크기의 위성통신용 안테나2기와 고출력증폭기,저잡음수신기등 첨단위성 및 지상통신장비와 함께 한꺼번에 3천3백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또 국제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이 지구적도상공에서 3만5천8백㎞ 떨어진 정지궤도에 쏘아올린 태평양위성과 인도양위성등 2개의 통신위성을 이용,국제전화서비스와 국제전용회선서비스를 맡게된다. 이 위성지구국의 개통으로 데이콤은 그간 해저케이블부설국가들에 한해서만 중계할 수 있었던 6개국과의 국제전화서비스를 60개국으로 확대 이용할 수 있게 됐다.또 미국,일본,홍콩등 3개국에만 이용이 가능했던 데이콤의 국제전용회선서비스도 미국,일본,홍콩,대만,영국,독일,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등 8개국으로 확대되게 됐다.국제전용회선서비스는 설계도및 사진,잡지전송에 쓰이는 고속팩시밀리와 화상전송,고속 데이터전달등에 이용되는데 데이콤의 아산지구국건설로 한국통신과의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게 됐다. 데이콤은 아산위성지구국 개통을 계기로 국제전화 및 국제전용회선서비스이외에도 국제TV와 화상중계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시장은 대략5천억∼6천억원규모.국제전용회선서비스가 3백억원정도며 국제전화시장규모만도 약 5천억원정도에 달한다.또 국가간의 교류증진으로 팩시밀리 전자우편 화상전송등의 급증에 힘입어 연평균 20%이상 급성장하면서 정보통신서비스시장의 황금어장이 되고 있다. 데이콤은 아산지구국건설을 위해 모두 1백96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96년까지 현재 2기인 대형안테나를 2기더 추가건설할 예정이다. 데이콤의 전종승아산지국장은 『이 시설의 설계와 건설이 모두 국내기술진에 의해 이루어 졌다』며 『국제전화및 전용회선서비스의 제공가격이 인하돼 산업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시설의 운영과 유지보수활동을 통해 위성통신기술의 축적을 이룰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발신전화 확인서비스/여성·법조계 찬반논쟁

    ◎한국통신주최 공청회 지상중계/여성계/95% 음란전화 경험… 도입시급/법조계/통신자유 침해… 보완책 마련을 음란·협박전화등 전화폭력을 막기위해 한국통신이 추진중인 「발신전화 확인서비스」의 도입에 대해 찬반양론이 뜨겁게 맞서고 있다. 한국통신이 개발한 발신전화 확인서비스에 대해 가정주부등 상당수의 국민들은 이 제도의 도입이 전화폭력을 상당히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서비스시행을 찬성하고 있다.그러나 법조계와 관련전문가들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통신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며 도입반대 또는 충분한 보완장치 마련을 지적하고 있다.즉 개인의 사생활비밀뿐 아니라 권력기관에 의해 국민의 통신자유가 감시당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30일 한국통신주최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발신전화번호 확인 서비스도입에 관한 공청회」에서도 이 서비스의 도입을 통한 전화폭력의 근절필요성 지적과 함께 통신자유침해우려의 소리가 높았다. 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은 『성인여성의 95%이상이폭력전화에 시달려 본 경험이 있다』며 『한국통신내에 전담부서설치등을 통해 하루바삐 서비스도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대 법대의 최대권교수도 『통신이 양당사자간의 공개의사교류행위라는 측면에서 상대방에게 다른 일방의 발신번호를 알려주는 행위역시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박재승변호사는 『폭력전화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발신번호를 국가가 알아내 이를 누설하는 행위는 명백한 사생활침해』라면서 『더욱이 전화시설을 정부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신번호 확인행위를 가능케하는 것은 통신내용을 정보활동에 이용하지 못하도록하는 법률조항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는 이러한 문제를 막기위해 일본처럼 동일발신자로부터 폭력전화를 2번째부터 받지 않을수 있도록 하는 피해전화거절서비스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통신은 전화통화중 수신자가 짧게 끊김스위치를 누르면 발신자의 전화번호와 통화시간을 전화국컴퓨터에 기록했다가 통화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놓고 있다. 체신부의 이성철통신업무과장은 서비스시행을 위해 ▲수신자신고에 따라 수사기관에만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방안 ▲서비스제공에 따른 적법성을 확보하기위해 관련법규를 개정하는 방안 ▲한국통신의 계획에 맡기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6·29」그후 5년)

    ◎「민주­반민주」 대결구도·권위주의 청산/다양한 이념포용… 「보통사람」의 시대로/국회권한 강화로 「과거청산」도 과감히/전방위외교 추진해 세계속 한국위상 높여/여당 대선후보 자유경선·지자제실시등 큰 성과 「오늘은 기쁜 날,찻값은 받지 않습니다」5년전 6·29선언이 있던 날 서울의 어느 찻집에 써붙였던 글귀는 당시의 전국민의 감정을 한마디로 나타낸 것이었다.사회 전반의 경직된 분위기를 일소하고 권위주의의 청산으로 민주화의 훈풍은 예고했던 6·29선언은 가히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었고 그 성과는 지금 우리 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 분야에 6·29가 미친 파장과 앞으로의 과제를 정치부기자의 방담을 통해 엮어본다. ­민주화의 새 장을 열었던 6·29선언이 있은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그동안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정말 엄청난 변화가 있었죠. ­그렇습니다.과거 권위주의시대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각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지요.우리 국민들은 너무 쉽게 과거를 잊는 경향이 있습니다.권위주의통치의 마감을 알리는 6·29선언이 있던 날,모두들 얼마나 감격했습니까.서울의 한 다방 여주인은 「오늘은 기쁜 날,차값은 무료입니다」라고 써붙이고 고객들에게 서비스함으로써 기쁨을 자축했지요. ○“오늘은 기쁜날…” ­6·29선언이 있었기에 오늘날과 같은 민주화가 이룩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되겠습니다.우리가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민주적 정치행태들이 6·29정신의 영향아래 가꾸어진 것들이라는 점을 알아야하겠지요. ­노태우대통령은 6·29선언후 13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곧 6·29실천에 착수했습니다.「보통사람의 시대」개막을 주창했던 노대통령은 대통령당선자의 신분으로 직접 서류가방을 들고 다녔고 와이셔츠차림의 회의주재모습을 언론에 보이는등 그야말로 비특권인임을 과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취임이후에도 「각하」라는 용어를 쓰지 말도록 지시했습니다.청와대를 개방하고 회의용 탁자를 전부 원탁으로 바꾼것도 권위주의시대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지요. ­사전에 짜인 각본에 의해 진행되던 대통령기자회견이 콘티없이 이뤄져 아슬아슬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그밖에 대통령 외출시 몇시간씩 교통통제를 실시하던 것도 이제는 보기 어렵게 되는등 대통령의 일반적 움직임과 관련된 변화는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6·29선언이 우리정치에 미친 영향은 집권 여당의 민주화로 상징됩니다.도중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여당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후를 자유경선을 통해 탄생시켰지요. ­집권당의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은 정말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사건이었습니다.중도에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일단 시도했다는 자체로서도 평가할만 하지요. ­여당내에 점차 비주류가 자리잡아가는 것도 특기할만 합니다.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획일적으로 움직이던 과거 예를 들며 「통치권 누수」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너무 단편적 시각인 것같습니다.민주주의란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가운데 최선의 정책을 찾아내는 것 아니겠습니까.대통령이 힘을 가지고있으면서도 그것을 절제하는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권 분화 뚜렷 ­노대통령이 야권의 대표적 투사였던 김영삼 민자당대표에게 대권후보자리를 넘겨준 것도 쉬운 결단은 아니었을 겁니다.노대통령은 우리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여야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나 그것을 한꺼번에 이루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이룩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때문에 3당통합을 통해 김대표를 받아들여 여당 지도자의 면모를 가꾼뒤 후계를 삼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요. ­여야관계나 국회운영에 있어 민주와 반민주의 대결구도가 청산된 것도 커다란 변화입니다.과거에는 권위주의정권과 그에 항거하는 재야인사간의 갈등이 그야말로 사생결단 양상이었지요.6·29선언이후에는 이러한 여건이 상당히 달라졌습니다.민주화투쟁보다는 정책이나 이념에 따른 정치권의 분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보여집니다. ­일부 야권 인사들이 아직 구태를 떨치지 못하고 간혹 극한 투쟁에 나서보기도 하지만 예전같은 국민호응은 없다는게 일반적관측입니다. ­군장성출신들이 대거 야당에 입당한다든지 극렬 재야 운동권인사들이 제도권 정당에 들어오는 현상이 빈번해진 것도 민주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반증이지요. ­여야총재나 대표사이의 만남이 잦아진 것도 6·29선언이후의 변화입니다.대통령이 정치현안해결에 직접 나서 야당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보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이해됩니다.이같은 타협적 태도가 여야 3당의 합당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사건을 가져오기도 했지요. ­국회 국정감·조사권이 부활되는등 국회의 권능이 대폭 강화된 것도 지적해야겠습니다.「청문회정국」이란 말을 낳으면서 부작용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전직 국가원수의 국회증언이 이뤄지는등 국회활동을 통한 과거청산작업이 활발히 진행되었지요.정부의 추곡가결정에 국회동의를 받도록 하는등 주요 정책사안에 대한 국회심의권한도 강화됐습니다. ­지방의회 구성으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된 것도 6·29선언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요.일반 국민들의 의사가 정치에 반영되는 제도적 장치가 완비되어가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군림하는 정치인에서 봉사하는 정치인으로서 빠른 자세변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사회갈등을 해소하는 민주적 절차도 착실히 마련되어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6공초기 노사분규가 악화되면서 민주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진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과도기를 거친뒤 점차 노사간에도 화합·타협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대통령 희화화 허용 ­학원자율화·해외여행자유화·문화예술인에 대한 제한없는 창작활동허용등 사회 각 분야에 있어서의 자율화조치도 정착되어가고 있는데 이의 바탕에는 6·29선언에 따른 정치민주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6·29선언으로 신문·방송등 언론매체도 상당한 변화를 체험했습니다. ­언론기본법을 폐지하고 매체의 등록개방으로 다양한 간행물과 방송이 출현,6·29선언이후 53개의 일간지와 5개의 방송,그리고 2천84개의 주간·월간지가 새로이 늘어난 거죠. ­더욱이 이같은 양적 팽창 뿐만아니라 언론의 보도기능에 있어서도 질적인 수준향상이 이뤄졌다는 게 특이할만 합니다. ­각 언론이 제한없는 보도와 비판,풍자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직대통령을 코미디소재로도 활용하는 이른바 「대통령의 희화화」를 꼽을수 있죠.대통령을 마음대로 비판하고 또 대통령의 실수만을 소재로 한 책도 여러권 출판됐습니다. ­이러한 언론의 보도양태로 국민들은 어느 장소에서든 누구나 자유롭게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할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됐죠. ­그야말로 언론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셈입니다.국회의원들도 이같은 매스컴정치시대를 맞아 자신들의 새 이미지창출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질정입니다. ○언론 보도기능 강화 ­그렇습니다.그 당시에는 중앙일간지의 경우 조·석간 각3사체제로 운영한 데다 지방지도 시·도별 1개씩으로 제한했었습니다.거기에도 정부의 입김이 많이 좌우되었던 형편이었지요.그러나 이제 공영방송도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고 민방도 생겨났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취재와 보도가 금지되었던 「성역」이 사라진 셈이지요.따라서 「유비통신」의 위력이 약화되었고 외신을 절대시하던 풍조도 없어졌습니다. ­6·29이전의 웃지못할 얘기를 소개해보죠.5공시절 한동안 현직대통령을 두고 「땡」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인구에 회자했습니다. ­정각9시 뉴스시작을 알리는 「땡」소리와 함께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 동정기사가 10여분 이상 계속됐던 것을 말하는 거죠.당시는 대통령기사에 대한 일정 지면과 방송시간 할애는 무조건적이었습니다. ­또 현직대통령과 외모가 너무 닮았다고 해서 탤런트 모씨의 TV출연이 장기간 금지된 실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상황을 비교해보니 언론계도 6·29이전에 비해 엄청난 지각변동을 경험한 셈이군요. ­이때문에 일부에서는 너무 변화속도가 지나쳐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방종」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대두하는 실정입니다. ­6·29선언 이후 6공정부의 외교스타일도 많이 달라졌죠.6·29선언으로 우리 민주주의가 전세계로부터 정통성을 부여받았고 노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전방위외교를 펼쳐 회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미수교국은 이제 중국,쿠바정도 뿐입니다. ­이러헌 북방외교의 성과는 그대로 남북관계진전으로 이어져 남북통일의 튼튼한 받침대를 마련했다고 평가됩니다. ▷정치부기자 방담◁ 김만호 정치부 차장 구본영 〃 김명서 정치부 기자 최철호 〃 김경홍 〃 유 민 〃 황진선 〃 문호영 〃 이목희 〃 윤승모 〃 양승현 〃 박정현 〃 유상덕 〃 김현철 〃 한종태 〃 이도운 〃
  • 일,자위대 「캄」 파병준비 부산

    ◎새달 현지조사… 시아누크등과 회담 추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서 첫 무대가 될 캄보디아에 정부 조사단이 오는 7월1일 출발하는 것을 비롯,방위청의 자체 조사단이 7월 중순에 파견되는등 9월의 정전 감시원,11월의 자위대 부대 파견을 위한 사전 조사가 급피치를 올릴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정부 조사단은 아리마(유마용부)내각외정심의실장을 단장으로 외무·방위·자치·경찰등 7개 성청의 14명으로 구성되며 육상막료감부 요원도 포함된다. 조사단은 7월2일 프놈펜에 들어가 7일까지 현지 조사를 벌이고 아카시 야스시(명석강)유엔과도행정기구(UNTAC)대표,선더손 사령관(호주),시아누크 캄보디아 최고국민평의회의장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유엔,「캄」 공군 직접 통제/행정권도 새달부터 인수/무장해제 조치

    【프놈펜 UPI 연합 특약】 유엔은 27일 캄보디아평화협정의 첫 실행단계로 프놈펜정부의 공군을 직접 통제하기 시작했다. 아카시 야스시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대표는 이날 이와관련,『캄보디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과정에서 이제 중요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의 이번 무장해제로 반납된 무기들은 프놈펜정부의 공군무기와 미그21기도 포함됐다. 【도쿄 연합】 유엔 캄보디아 과도 행정 기구 (UNTAC)는 오는 7월1일부터 캄보디아 분쟁 당사자인 4파가 장악하고 있는 외교·국방·재정을 포함한 주요5개 분야의 행정을 UNTAC의 직접 관리하에 두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7일 프놈펜 발로 보도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UNTAC 대표는 26일 기자 회견을 통해 『UNTAC는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있는 크메르 루주파의 협력여부에 관계없이 7월 1일부터 분쟁 당사자인 4파의 주요 5개 분야 행정을 인수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8월중 UNTAC 요원을 전국에 배치하는 한편 10월말까지 이관작업을 완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메르 루주파는 현재 UNTAC가 요청하고 있는 각종 행정자료의 제출을 비롯,4파 실무회의 등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어 UNTAC의 행정인수작업은 사실상 3파를 대상으로 실시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이때문에 UNTAC의 행정 장악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게 될지는 미지수다.
  • 001/002/국제전화 2사 서비스 경쟁

    ◎한국통신·데이콤,연5천억시장 쟁탈전 치열/한국통신/데이콤수준 요금인하를 추진/데이콤/새달부터 60국으로 통화확대 국제전화 서비스시장을 놓고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경쟁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데이콤의 참여로 한국통신의 오랜 독점체제에서 벗어나 경쟁체제에 들어선 5천억원규모의 국내 국제전화서비스시장에 본격적인 경쟁바람이 불고 있는것이다. 경쟁형태도 사용요금의 인하문제에서부터 싸고 편리한 서비스개발,시설확장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색채를 띠고 있다.경쟁사인 데이콤보다 5% 요금이 비싼 한국통신은 요금인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일정통화시간을 정해 요금을 할인해 주는 쿠폰서비스등 특수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통신설비를 빌어 「장사」하고 있는 데이콤은 한국통신보다 앞서 요금즉시통보서비스·제3자과금 서비스를 시행한데 이어,6개국에 한정돼 있던 서비스를 오는 7월1일부터 54개국으로 늘려 60개국으로 확대하는한편 아산 위성지구국건설,해저광케이블참여등시설확장을 통해 경쟁기반구축등 경쟁의 맞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국통신의 경우 데이콤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6개월간 꾸준히 늘자 데이콤수준으로 요금인하를 허락해 달라고 체신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한국통신의 입장에선 데이콤의 002서비스의 시장점유율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한국통신의 분석으론 데이콤의 시장점유율은 23%(지난4월 시간수를 기준으로 데이콤의 전용회선통화량을 추정해 포함시킨 수치)다.특히 전체통화량의 73%이상을 차지,다른 지역통화서비스보다 이익율이 높은 미국·일본·홍콩등 3개지역에선 33.6%까지 육박(지난4월기준),더이상 보고만 있을수 없다며 요금인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체신부도 후발업체인 데이콤의 002서비스가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며 한국통신의 요금인하를 허가해줄 방침아래 7월부터 이 문제를 본격논의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데이콤측은 데이콤의 국제전화서비스가 국내전화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국내전화선을 거쳐야 하는 현재형편에서 오랫동안의 독점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누리고 있는 한국통신과의 「공정경쟁」을 위해선 올해 연말까지는 요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데이콤측은 발신통화수를 기준으론 시장점유율이 미국·일본·홍콩은 26%,전세계대비로는 14.4%에 불과하다며 요금 조기조정의 부당성을 역설하고 있다.또 국내전화서비스를 독점,지난해의 경우 이부문에서만 3조4천억원의 수익을 올린 한국통신과 거의 모든 시설을 한국통신으로부터 임대해 쓰고 있는 데이콤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신부의 이철성통신업무과장은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요금차등문제는 재검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상태며 요금차등의 도입이 경쟁을 통한 서비스와 국제경쟁력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상 이 목적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요금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국내실정으로 보아 어느 정도의 요금차등은 유지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 그리스·로마전함 갤리/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4)

    ◎고대지중해 누볐던 긴유선형모양 목선/3단노로 이동… 큰것은 7천명까지 승선 지중해를 본격 항해했던 페니키아인들은 기원전 1000년쯤에 긴 유선형의 함선(길이:폭=8:1)과 둥근 타원형의 상선(3:1)을 구분,건조하였는데 이 함선은 이후 고대 함선의 전형적인 형태인 갤리의 원형이 되었다. 그리스의 폴리스들은 긴 목재로 외판을 만든 다음 늑골을 그 속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갤리를 건조하되 외판과 늑골을 부착할 때에는 동으로 만든 못을 썼다.로마인들은 용골에 일정한 간격으로 늑골을 세운 뒤 외판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갤리를 건조하되 선체의 수면 밑부분에는 동으로 된 못을 그리고 그 윗부분에는 철로 된 못을 각각 썼다.또한 이 갤리의 함수에는 뾰족한 충각(Ram)이 있었으며 함미는 물고기 꼬리모양의 장식이 있었다.다만 그리스시대에는 함수부분에 물고기 눈모양의 장식이 있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이 장식이 사라지고 로마군을 상징하는 독수리 문양의 조각이 달린 장대가 함미의 끝부분에 꽂혔던 점이 달랐다. 갤리에 있던 한개의 돛은 장거리를항해할 때에만 썼으며 평상시와 전시 그리고 단거리 항해를 할 때에는 노를 저어서 주추진력을 얻었다.갤리는 1단갤리에서 40단갤리까지 건조되었다.그러나 과학적으로 볼 때 삼단이상의 노열은 4∼5층이상의 건물높이와 엄청나게 긴 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삼단이상의 명칭은 갤리의 단면도상으로 볼 때 양현의 삼단노에 배치된 노수의 수를 합한 것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삼단노선은 길이가 22.5∼36㎝이고 폭이 3.9∼6m였으며 또한 양현에 85∼90개의 노가 각각 배열되었다.그러나 로마의 프톨레미 4세가 건조한 40단갤리는 길이 1백28m,폭 17.4m,흘수 1.8m,조타용 노의 길이 13.7m,노수 4천명,승조원 2천8백50명의 제원을 가진 고대의 항공모함이었다. 그리스의 폴리스들이 해외에 많은 식민지를 건설하고 또한 페르시아의 막강한 군대를 살라미스 해전에서 물리쳤을 때 이 갤리를 사용하였다.로마제국은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하고 지중해의 제해권을 장악한 뒤 세계적인 제국의 영토를 건설하고 유지할 때 이 갤리를 사용하였다.갤리는 지중해를 마음대로 누비고 다니면서 국가의 부와 영토를 늘리는데 첨병노릇을 하였던 것이다.
  • 유엔,크메르루주 제재 시사/UNTAC대표

    ◎“안보리 결의안 채택 가능”/「해방전선」선 정부군가담 표명 【도쿄 AP AFP 연합】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대표는 17일 무기 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크메르 루주에 대한 국제적압력을 촉구하고 이들이 무력도발을 계속할 경우 유엔의 제재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카시 대표는 특히 지난 13년간의 내전 기간중 크메르 루주를 후원해 온 중국과 태국이 이들에 대해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크메르루주가 굴복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중이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이 가능한 한가지 방법이라고 말했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프놈펜 AFP 연합】 캄보디아의 최대 무장세력인 크메르 루주와 제휴하고 있는 크메르인민민족해방전선(KPNLF)은 17일 평화 실현 노력이 실패할 경우 동맹 정파를 바꾸어 정부군에 가담해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손산 전 캄보디아 총리에게 충성하는 KPNLF는 크메르 루주가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크메르 루주측에 대항해 무기를 들 것이라고 이앙 물리 KPNLF 부사령관이 밝혔다.
  • 유엔,“일에 「캄」파병 요청”/UNTAC 아카시대표 밝혀

    ◎“공병대·경찰등 최고 700명 수준”/“자위대,다국적군 참여 불허”/미야자와 총리 【도쿄 연합】 유엔측은 캄보디아 복구를 위해 일본으로부터 자위대원을 포함,4백∼7백명가량의 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일시 귀국중인 아카시 야스시(명석 강)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대표는 16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에서 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가문제에대해 『오는 10월1일부터 건설부문등 공병부대 4백∼7백명,문민경찰 75명,정전감시단 수명이 필요하다』고 언급,4백80명 정도의 파견을 요청할 생각임을 밝혔다. 그는 또 공병부대·문민경찰·정전감시단외에도 의료부대와 수송부대의 파견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수송부대에대해 『정글 오지에 있는 감시소에 헬기로 주 1∼2회정도 식료품과 물을 운반하는등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17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통과됐음에도 불구,자위대는 걸프전과 같은다국적군에는 참가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가스·유화공장 소방기준 강화/화재방지·소화시설 설치 의무화

    ◎내무부 입법예고/소형건물은 소방점검등 자율화 내무부는 9일 대형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가스시설이나 석유화학공장 등에 대한 소방기준을 강화하고 소규모 시설주의 소방시설기준은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소방법 시행령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스시설의 허가청은 가스시설 설치때부터 소방에 필요한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특히 가연성액화가스를 60t이상 저장취급할 경우에는 옥외소화전 설비외 소화용수설비시설까지 반드시 갖추도록 했다. 그러나 소규모시설주의 경우에는 화재예방검사및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복합건축물도 용도별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일괄 적용토록해 용도변경때마다 소방시설을 재설치하는 부담을 덜게했다. 그리고 보다많은 양을 저장,유통할 수 있게 위험물지정 수량기준을 대폭 낮춰 등유·경유는 5천ℓ에서 1만ℓ로,윤활유는 3천ℓ에서 6천ℓ로,동식물유는 3천ℓ에서 1만ℓ로 각각 완화했다. 이와함께 주유소가 국가기술자격법에의한 위험물취급 기능사를 안전관리자로 선임해야 하던 것을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 위험물취급강습만 받으면 누구든지 책임자로 선임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이밖에 소방시설공사를 시공관리할 수 있는 자격도 완화,소방설비기사 1급에서 3년이상 경력 2급자격자까지 가능하게 했다.
  • “가장 잘사는 도시 안산”/신한은,전국 73개시 경제력조사

    ◎구매력·세금부담·소비성향등 6개항목서 수위/성장성 1위는 동광양… 전남북지역 상위권 속해/살기좋은곳 과천… 미금등 기타위성도시는 열악 국내에서 안산이 가장 경제적 수준이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29일 신한은행 부설 신한종합연구소가 지난90년 현재 전국 73개의 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력비교」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와 울산·여천·김해 등 4개도시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도시들의 평가기준은 인구증가율·1인당 세금부담액·음식업판매액 등 6개항의 시장성과 제조업 종업원 및 출하액증가율 등 8개항의 성장성,주택보급률·1인당 공원면적 등 9개항목을 포함한 생활환경정비도를 상대적으로 가중평가해 매겼다. 이같은 세부문을 A·B·C·D 네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73개 도시중 안산등 4개도시가 세부문에서 모두 A등급에 속했다. 특히 안산은 지난 85년에 이어 시장성에서 수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성장성에서 3위,생활환경정비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도시의 인구·소득·소비성향등 구매력을 따지는 시장성에서 안산이1위를 차지했으며 송탄·김해·서울·여천 등의 순위를 보인 반면 김제·상주·나주 등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성장성 면에서는 80년대 급속한 공업화를 이룩한 동광양이 1위,다음이 여천·안산·창원·김해 등이 순이었으며 태백·점촌·여수가 86∼89년동안 가장 낮은 발전속도를 보였다. 공공서비스의 충족도를 평가한 생활환경정비도는 과천이 1천명당 공공도서관 장서수에서,서산이 1백명당 전화보급대수에서 수위를 차지한데 힘입어 전체적인 면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평가됐다. 반면 최근 시로 승격된 대도시주변의 미금·하남·경산·군포 등은 의료·교육·공원 등의 서비스시설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경남해안도시가 시장성이 뛰어났으며 성장성면에서 전남북지역이 대체로 높은 순위를 나타내는 특징을 보였다.
  • 태 수친다 사임 공식발표/망명설 뒤엎고 방콕에 체류

    ◎의회,「사면령」싸고 대립예상/사망 1천여명 추정/현지보도 【방콕 외신 종합 연합】 수친다 크라프라윤 태국총리(58)가 24일 TV연설을 통해 자신의 사임을 공식 발표,유혈사태로 혼미를 거듭하던 태국사태가 수습국면으로 들어섰다. 수친다 총리는 이날 하오1시48분(한국시간)국영 채널 7TV방송을 통한 5분간의 사임서 낭독에서 『나 자신의 실수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또 의회에서의 헌법개정 논의의 촉진을 위해 국왕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상황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리직을 사임하고 국외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수친다 크라프라윤 전총리가 방콕주둔 1군사령부의 보호아래 아직 방콕근교 한 사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채널9 TV방송이 24일 하오 7시30분(현지시간) 뉴스시간에 수친다총리가 방콕근교의 한 사찰에 들어가는 뒷모습을 잡아 방영함으로써 확인됐다. 한편 야당을 비롯한 재야세력들은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유혈사태의 주요 책임자들에 대한 사면령의 국회통과를 반대하고있어 만약 25일 소집되는 국회가 사면령에 동의할 경우 또 다른 소요의 불씨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방콕 AP 연합】 지난주 태국의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실종자로 분류된 수백명의 시민들이 아마도 군병력에 의해 살해,사체가 불태워졌거나 비밀리에 트럭에 실려 방콕시 밖으로 옮겨진것 같다고 관계자들이 23일 주장했다. 이날 하오 현재 국립개발연구소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접수된 실종자수는 3백41명으로 집계됐으나 실제 실종자수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이며 최고 1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 보도들도 나오고 있다.
  • 라스베이가스 흑인폭동/경찰과 충돌… 점포 2곳 약탈

    【라스베이가스(미 네바다주)AFP 연합】 미국 라이베이가스시에서 16일 밤 일단의 흑인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한 백인남자를 구타한후 사건현장에 출동한 경찰들과 충돌,일부 군중들이 폭도화하면서 점포 2개소가 약탈당했다고 경찰이 17일 밝혔다. 경찰은 돌과 빈병들을 던지며 격렬히 대항하는 군중들을 최루탄 발사로 진압,난동 현장에서 30∼4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폭력단원으로 보이는 흑인들이 이날 라스베이가스 시내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던 한 백인 남자를 단지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끌어내려 구타한 것으로 보이며 사건 현장 주위에 있던 군중들은 경찰이 장갑차를 타고 출동하자 돌팔매질로 격렬히 대항,폭동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시에서도 16일 밤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는 갱단 간의 총격전으로 4명이 죽고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LA복구 융자·보조금등/부시,6억불 추가배정”/미 정부관리

    【워싱턴·로스앤젤레스 UPI A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흑인폭동을 겪은 로스앤젤레스시에 대한 연방보조금과 융자의 추가 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 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추가 지원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N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그 규모가 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행정부는 앞서 연방교부금과 저리 융자금으로 6억달러를 배정한 바있다. 한편 미연방수사국(FBI)은 12일 언론기관들로 부터 폭동자들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와 사진들의 제출을 요구했다. LA 경찰은 출동 지연 등 자신들의 책임에 대해 언급한 보고서가 당초 이날 열린 경찰위원회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공개시기를 LA폭동조사위원회 (위원장 윌리엄 웹스터 전 CIA 국장)에 전달하는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 필리핀 대선/투표 하루 앞으로… 표밭기류 점검

    ◎라모스­미트라 대접전/인신공격 난무속 분위기 혼탁/코후앙코,마르코스 기반 흡수 “맹추격”/이멜다·라우렐도 참여… 큰 변수 못될듯 지난 86년 2월의 피플 파워(시민혁명)로 마르코스독재를 종식시킨지 6년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필리핀의 대통령선거가 폭력과 쿠데타설이 나돌고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실시된다. 대선과 함께 부통령·상하원 및 주지사·지방의원등 1만7천2백여명의 각급 지방행정 책임자를 선출하는 선거도 이날 동시에 치러져 필리핀열도는 지금 「선거열풍」에 휩싸여있다. 대권고지를 향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있는 후보는 7명으로 이중 피델 라모스 전국방장관과 라몬 미트라 하원의장,그리고 독재자 마르코스 추종세력인 실업가 에두아르도 코후앙코등 3명이 선두다툼을 벌여왔다. 아키노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안정속의 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라모스와 집권 필리핀 민주투쟁당(LDP)의 공식후보인 미트라등 두명의 여당 후보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코후앙코는 마르코스 지지기반의 상당부분을흡수하고 있으나 카톨릭계의 배척 뿐만아니라 지식인층의 그에대한 거부감도 만만치않아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않다. 이밖에도 미리암 산티아고(여)전농지개혁장관을 비롯,호비토 살롱가전상원의장,「3천켤레 구두」의 주인공 이멜다 마르코스,반아키노기치를 내세운 국민당의 살바도르 라우렐 부통령도 대통령경선에 나섰으나 당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현지 분석가들은 6년전의 마르코스­아키노 대결 때와는 달리 이같은 후보 난립상의 원인을 아키노현정권의 실정과 지도력 부재에서 찾고있다.국민들의 열화같은 지지로 취임한 아키노대통령의 집권기간동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으며 필리핀내 미군기지를 둘러싼 국론분열,정책집행 과정에서의 우유부단,그리고 정부내의 부패등으로 인해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조정 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집권세력이 내부분열을 겪고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해 11월 전당대회에서 LPD창당을 주도했던 「조직의 명수」미트라가 차기 대통령후보로 결정됐으나 아키노대통령이 이를 뒤집고 라모스를 후계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다.아키노의 라모스에 대한 지지는 마르코스 정권말기에 반란에 가담,86년의 피플파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자신의 집권기간에 발생한 7차례의 쿠데타를 진압한 공을 인정한 것이지만 과거 인권탄압에 대한 그의 전력시비로 종교계와 지식인들의 반감이 만만치않다. 이와관련,전국민의 85%가 카톨릭신자인 필리핀의 정신적 지주 하이메 신추기경은 최근 『과거 마르코스시절 거들먹거렸던 인물들에게 표를 던져서는 안된다』며 라모스·이멜다·코후앙코및 개신교도인 살롱가등을 이번선거에서의 기피인물 명단에 올려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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