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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거 에피소드Ⅲ 칠리요리소동

    |캔자스시티(미 미주리주) 연합|미국 외식업계에 ‘손가락 발견 소동’이 계속되고 있다. 외식업체 애플비 인터내셔널은 한 고객이 지난해 애플비 레스토랑에서 구입한 샐러드에서 발견한 손가락이 종업원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손가락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루이지애나주 제퍼슨의 이 여성고객은 지난달 애플비 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애플비는 성명에서 자체 조사결과 종업원이 1년 전 실수로 엄지손가락 끝을 “해바라기씨만 한 크기로” 자르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한 여성이 외식업체 웬디스의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체인점에서 주문한 칠리 요리에서 손가락이 나왔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소송을 냈으나, 경찰 조사결과 거짓 주장으로 드러나 사기 혐의로 기소됐었다.
  • [이번주엔 뭘 먹지]

    ●뷔페 레스토랑 코엑스 비즈바즈(6002-7779)는 11∼24일 다양한 나무틀에 초밥을 찍어내는 오사카 하코스시 프로모션을 연다. 장어, 초절임고등어, 날치알, 철갑상어알 등으로 맛을 냈다. 어른 3만 9600원부터.●서울신라 일식당 아리아께(2230-3356)는 17일 일본 소바와 튀김·스시 명인 조리장 3명을 초청, 바쁜 업무로 점심을 먹지 못한 비즈니스맨을 위해 오후 3∼5시 레이트 런치를 마련한다.7만 5000원부터.●밀레니엄 서울힐튼 중식당 타이판(317-3237)은 7일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사천요리와 광동요리를 주제로 한 황실연회를 연다. 멜론 속의 송이 상어지느러미찜·팔전대보탕 등 10여가지 코스가 나온다.11만 8000원.●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317-7031)는 8월 말까지 여름 보양식으로 장어초밥과 모밀정식(4만 7000원), 농어코스요리(11만원)를 내놓는다. 갖가지 야채와 생선회로 입맛을 돋우는 회덮밥 정식(6만원)도 있다.
  • 세번째 고배… 파리“악몽같다”

    |파리 함혜리특파원| “2012년 올림픽개최지, 런던!” 6일 오후 8시 49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가에 이어 런던이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는 순간 싱가포르의 래플스시티 컨벤션센터에 있던 런던 대표단에서 탄성이 터졌다. 막판까지 경합했던 프랑스 파리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런던(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전역은 흥분과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같은 시간 파리의 표정은 정반대였다. 준비상황이나 총회에서의 프리젠테이션 등 모든 면에서 다른 후보 도시들을 압도, 막판까지 개최지로 가장 유력시됐던 파리의 시민과 프랑스 국민들은 “믿을 수 없다.”“악몽같다.”며 침통해했다. 생방송 중계를 하던 텔레비전 진행자들은 뜻밖의 결과에 말을 잇지 못했다.런던시민 “200년전 트리팔가 해전 재연” ●런던의 명소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1만여명의 시민들은 막판 대역전극에 일제히 환호하며 열광했다. 젊은이들은 서로 얼싸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다 춤을 췄고 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프랑스를 이겼다는 점에 고무된 듯 “200년 전에 넬슨 제독이 나폴레옹을 물리쳤던 트라팔가 해전이 재연됐다.”며 흥분했다.●런던이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데에는 1980년,1984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세바스티안 코 유치위원장의 호소력 있는 연설과 토니 블레어 총리의 막판 득표유세가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파리가 평가보고서를 비롯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블레어 총리는 총회 이틀전부터 싱가포르에 도착해 영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막판 ‘불꽃 로비’를 벌였다.●파리시청 앞에 모였던 6000여명의 시민들은 탈락 소식에 망연자실했다.1992년 올림픽을 바르셀로나에,2008년 올림픽은 베이징에 내어준 파리는 3번째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시자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1차 투표에선 런던에 앞섰지만 최종 투표 결과 4표차로 패했다는 소식은 프랑스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lotus@seoul.co.kr
  • [MLB] 병현·희섭 투타 맞장

    [MLB] 병현·희섭 투타 맞장

    광주일고 1년 선후배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과 최희섭(26·LA 다저스)이 얄궂게도 ‘적’으로 만났다.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다저스-콜로라도전에서 첫 정규리그 투·타대결을 펼치는 것. 이들은 2003년 시범경기에선 두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과 2루땅볼로 싱거운 승부를 펼쳤다. 지난 95년 최희섭의 입학과 함께 동문의 끈으로 이어진 이들은 당시 3학년이던 서재응(28·뉴욕 메츠)과 함께 ‘광주일고 전성시대’를 이끌며 끈끈한 인연을 만들었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더군다나 둘 모두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져 이를 악물고 덤벼들 태세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김병현이 더욱 간절하다.5일 피칭에 따라 선발 잔류에서 트레이드까지 운명이 180도 바뀔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볼티모어전에서 3과 3분의1이닝 동안 6실점을 비롯, 최근 3경기에서 1승2패에 방어율 6.43을 기록해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트레이드설이 분분하던 조 케네디는 1승2패에 방어율 5.95, 제이미 라이트도 1승2패에 4.12로 김병현보다 낫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탓에 김병현에게 자리를 내줬던 숀 차콘마저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지언론들은 4일 일제히 “차콘이 복귀하면 마이너행 거부권을 가진 김병현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김병현이 원정 선발 2경기에서의 방어율이 11.88인 반면, 쿠어스필드에서는 2.93의 방어율을 기록해 호투를 기대케 하고 있다. ‘빅초이’ 최희섭도 선발출장이 가시방석이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10경기에서 24타수 4안타로 .174의 부끄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홈런포도 지난달 15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4경기(19일)째 개점휴업 상태. 급기야 2일 애리조나전에선 상대가 우완 하비에르 바스케스였지만 벤치를 지켰다. 최희섭으로선 콜로라도 원정이 부활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선 비거리가 3∼4m 늘어나 최희섭 같은 퍼올리는 타자에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더군다나 잠수함 투수가 왼손타자의 ‘밥’이란 것은 야구계의 정설. 또한 최희섭은 서재응을 상대로 8타수 4안타, 김선우(28·워싱턴 내셔널스)에겐 3타수 1안타 등 한국투수를 만나면 불방망이를 휘둘러왔다. 고교 2년간 한솥밥을 먹어 서로 너무나 잘 아는 김병현-최희섭의 대결이 ‘윈윈게임’으로 끝날지, 상대를 ‘그로기상태’로 몰아갈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대륙 캔버스 삼아 열차로 그리는 ‘흰색 혼’

    “미국 대륙을 거대한 한 폭의 캔버스로 생각하고, 한민족을 상징하는 열차가 흰색의 무한한 선을 그리며 미국 심장부를 달릴 것입니다. 한민족의 자존심을 걸고 말이죠.” 설치작가 전수천(58)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그는 오는 9월13일부터 9월22일까지 9일 동안 미국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5500㎞를 철도로 대륙 횡단에 나선다. 단순한 기차 여행이 아니다.14량 기차 전체를 반짝이는 흰색 천으로 뒤덮는 작업을 하고서다. 이 기차는 동부에서 서부로 달리면서 ‘선’(드로잉)을 그리게 된다. 기차가 중간 중간 도착하는 워싱턴, 캔자스시티 등의 도시는 하나의 ‘점’이 된다. 기차가 스쳐가며 만나는 애리조나 사막, 숲 등 대자연은 기차를 싸고 있는 흰색 천에 투영, 새로운 미의 세계를 꾸미게 된다. 이번 ‘열차 프로젝트’는 그동안 2차례 시도됐다가 무산된 아픔이 있다.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난 5년간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이다. 그동안 그는 사재 2억원을 쏟아부으면서 찔끔찔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번번이 기업 협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도 포기해야 했다. 당초 26억원으로 잡았던 예산을 절반 수준인 13억원으로 줄여 세번째 시도를 하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기차가 출발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책임감과 자존심을 걸고 이번 작업에 임하고 있어요. 이미 약속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못해도 반드시 성사시킬 것입니다.” 그는 예산만 확보된다면 애리조나 사막에 흰 텐트를 쳐서 무대를 꾸미고 공연, 심포지엄, 설치미술을 하고 싶다고 했다.“프로젝트 진행 시점이 마침 한국의 추석을 끼고 있어 물에 비친 1000개의 달의 영상을 사막에 설치된 모니터에 비추는 ‘월인천강지곡’을 펼치고 싶습니다.” 이 기차에는 한국인, 재미교포, 미국인 등 100∼150명의 승객이 탑승하게 된다. 가수 노영심, 피아니스트 이루마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동승, 각종 공연으로 펼친다. 한·미 양국의 청소년도 달리는 기차속에서 양국의 문화에 대한 토론도 벌이게 된다. 지난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받은 유명작가인 그이지만 그는 매번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마련에 쩔쩔매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儒林(379)-제4부 百花齊放 제1장 浩然之氣(5)

    儒林(379)-제4부 百花齊放 제1장 浩然之氣(5)

    제4부 百花齊放 제1장 浩然之氣(5)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나누어진 것은 바로 공자가 ‘춘추’라는 사기를 통해 역사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어쨌든 공자는 춘추시대 때의 사람이고 맹자는 전국시대 때의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불과 100년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공자가 살았던 춘추시대와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천양지차의 시대적 배경을 보이고 있다. 우선 공자가 살았던 춘추시대 때에는 140여개의 제후국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처럼 강국과 약소국이 함께 혼재하고 있어 끊임없이 약육강식의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었으나 그래도 제정일치의 종교적 권위를 가진 천자 주 왕실에 대한 봉건주의적 존경심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따라서 이 무렵에는 강자와 약자의 국가적 병합은 있었지만 주나라를 무너뜨리고 천하를 통일하려는 야망을 가진 제후국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전혀 양상이 달랐다. 이미 진(秦),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위(魏), 조(趙)의 전국칠웅(戰國七雄)이 성립되었으므로 각국의 군주들은 스스로 왕이라 칭하고 부국강병을 위한 인재등용에는 타국 출신이나 서민이나 할 것 없이 발탁하였던, 천하통일을 꿈꾸는 폭풍전야의 질풍노도 시기였던 것이다. 이러한 부국강병책은 철제농기구의 사용과 소와 쟁기를 이용한 우경(牛耕)으로 급속한 농업의 발전을 일으켰고, 화폐의 사용으로 눈부신 경제의 발달도 함께 가져왔다. 급속한 사회와 경제의 변동과 함께 질서의 붕괴는 약 300년간에 걸쳐 이른바 제자백가(諸子百家)를 탄생시켰으며, 새로운 가치관과 질서에 대한 활발한 논쟁을 벌여 중국사상사에 있어서 여명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제자백가. 중국춘추전국시대의 여러 학파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이들 학파들은 백가쟁명(百家爭鳴)의 논쟁으로 비화되었다. 제자백가들의 자유로운 논쟁과 토론으로 학문과 사상은 더욱 발전되어 ‘많은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난다는 뜻’인 ‘백화제방(百花齊放)’의 르네상스시기가 도래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좋게 말하면 문예부흥기의 르네상스이지만 실은 궤변과, 맹자의 표현대로 ‘사설(邪說)’과 ‘방자하고 음탕한 말(放淫)’들이 난무하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암흑기였던 것이다. 맹자는 바로 이러한 전국시대의 한복판에서 태어났으며, 자라날 때부터 백가의 학파들이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쟁명 속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치 바울로가 빛의 갑옷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고 예수의 전사로 나섰던 것처럼 맹자는 이 백가쟁명의 암흑기 속에서 스스로 유가의 갑옷을 입고 성자 공자로 온몸을 무장하고 공자의 투사로 나선 것이었다. 이것이 맹자를 ‘논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든 계기이며, 유가의 검객이자 검투사로 불리게 만든 시대적 배경인 것이다. 실제로 맹자의 제자 공도자(公都子)는 맹자에게 어째서 사람들과 논쟁하기를 즐겨하는지 그 이유를 묻는다. 이 질문에 맹자는 이렇게 해명한다. “내가 어찌 논쟁하기를 좋아하겠느냐. 어쩔 수 없어서 그런 것이다. 천하에 사람이 생겨나기는 오래되었고, 세상은 한번 다스려지고 한번 혼란해지기를 되풀이해왔기 때문이다.…”
  • [이번 주말엔 외식할까]

    ●W서울워커힐 아시아식당 나무(2202-0222)는 1일부터 송어와 아보카도가 어우러진 스시 무롤(1만 8000원), 단새우 타타르와 세브루카 캐비어(2만 5000원)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나무의 단품은 1만 5000원, 세트는 4만 5000원부터.●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아시아식당 아시안라이브(3430-8620)는 1일부터 천연 향신료를 이용한 심플한 건강음식 인도요리를 선보인다. 양갈비구이·난(인도식빵)·탄두리치킨 등이 나온다.1만 8000원부터.●서울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310-7345)은 8월 말까지 정통 중국식 수타냉면 정식(6만 5000원)을 내놓는다. 정식에는 해산물 키위크림소스냉채·북경식 상어지느러미볶음·중식냉면 등이 나온다.
  • “난민위해 죽을때까지 최선”

    “뼈가 앙상한 소녀가 어느 날 ‘뷔페’가 뭐냐고 물었지만, 그 풍요로움을 설명해 줄 수 없어서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의 어머니’로 불리는 탤런트 김혜자(64)씨가 29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주제로 대검포럼 특강을 했다. 1991년부터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기아와 전쟁,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잊혀지기를 기원한 프랑스시 ‘오래된 말들’을 낭송하며 강연을 시작했다.김씨가 준비해온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북한 등의 기아 실상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되자 검찰 여직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피부병으로 고름이 나오는 환자를 촬영한 장면이 이어지자 남자들도 눈을 돌리며 안타까워했다. 최근 6개월 동안 라이베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김씨는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난민들을 돕고 있지만 아직도 역부족이다.”면서 “작은 정성이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그는 “이 길을 선택한 만큼 난민 아이들을 위해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맨해튼 흑인 걸인이 썼다고 알려진 ‘내가 배가 고플 때’라는 시로 강연을 마무리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MLB] 최희섭 2루타 ‘회복세’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바닥을 찍고 서서히 올라서고 있다. 최희섭은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호쾌한 2루타(시즌 7호)를 뿜어냈다.28일 경기에서 보름 만에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쳐낸 것을 비롯, 홈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 7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최희섭이 2루타 이상 장타를 친 것은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13경기 만이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해 타율도 .237에서 .239로 조금 올라갔다.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선발 브라이언 로렌스의 7구를 기다렸다는 듯 결대로 밀어쳐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통렬한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 제이슨 필립스의 2루수 직선타때 미처 귀루를 하지 못하고 더블아웃을당했다.0-5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루디 시네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빼어난 선구안을 뽐내며 소중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최희섭의 타점은 지난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9경기 만이며 시즌 31타점째다. 하지만 다저스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3-8로 무릎을 꿇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샌디에이고에 6.5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가스안전公 ‘정부평가 그랜드슬램’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달성한 ‘정부평가 그랜드슬램’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 같다. 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는 기획예산처가 최근 발표한 고객만족도 평가와 혁신수준진단결과에서 각각 1위를 한데 이어 29일 발표된 경영실적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모든 평가에서 1위를 휩쓸었다. 2년 연속 대형 가스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전년대비 가스사고를 7.6%나 줄인 것이 고스란히 성적에 반영됐다. 가스안전기기인 퓨즈콕 33만개를 보급해 LP가스시설의 사고를 막고, 영세민 가정 14만 가구에 가스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준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가스안전이웃사랑 봉사단’은 지역특성에 맞게 봉사활동을 펼쳐 공사의 사회적인 책임도 다하고 있다.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2월 만든 ‘지식관리포탈’에는 장마철 가스안전사고 예방 요령 등 매년 8000여건이 넘는 지식이 등록돼 직원들이 공유하고 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시 대북압박 새카드 추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란·시리아 등 이른바 ‘악의 축’ 국가들의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기관과 거래하는 개인·기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WMD 확산 재원에 관한 대통령령’이라는 새 방안은 북한 3개, 이란 4개, 시리아 1개 등 모두 8개의 기관에서 WMD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기관들과 거래를 하는 개인이나 기업, 외국은행 등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특히 이 명령이 발효된다면 북한 등과 거래가 많은 중국과 러시아의 기업들에는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이 명령을 연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달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이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8 회담 석상에서 WMD 확산에 정면대응하는 미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알 카에다의 돈줄을 막기 위해 이 명령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이와 함께 미국 정보기관이 수집한 이라크 내 WMD 정보가 틀린 것으로 드러난 뒤 미 정부가 WMD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이 명령을 마련하게 된 배경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하지만 이 명령은 법적분쟁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알 카에다와 거래했던 개인·기관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데다 자칫 미국에 체포될까 두려워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명령이 발동돼 은행 등 대기업들의 자산이 동결된다면 이들이 순순히 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인도와 파키스탄이 이란으로부터 천연가스 수입용 가스관 건설을 추진, 미국의 이란 고립 정책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인도·파키스탄이 이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면 이란 석유·가스시설에 투자하는 업체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이란ㆍ리비아제재법(ILSA)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부고]

    ●탤런트 김진해씨 당뇨병으로 투병 중이던 탤런트 김진해씨가 26일 오전 1시10분 타계했다.64세.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1963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그동안 ‘TV손자병법’‘달빛 멜로디’‘여름 이야기’ 등에 출연해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쳤다. 당뇨병으로 오랫동안 투병해온 그는 2001년 KBS ‘태조왕건’을 마지막으로 연기생활을 중단했다. 얼마전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한쪽 다리를 절단했던 그는 양양에서 요양하던 중 지난 3월 말 양양 산불로 집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애자(75)씨와 아들 정일(35)씨가 있다. 빈소는 강원도 속초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3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 50분.(033)632-6821. ●이용근(전 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대섭(발레오만도 과장)창섭(우리은행 본점 대리)씨 부친상 25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53)959-4441 ●송기출(대전 순복음거성교회 담임목사)충기(예인ENG 부사장)씨 부친상 김선규(현대건설 관리본부장)김홍욱(KST 상무이사)김종호(호남대 산업디자인과 교수)씨 빙부상 25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1)720-2316 ●한용직(전 신생 회장)씨 별세 기주(전 고신건설 회장)현주(전 세무대 교수)문주(전 대림엔지니어링 전무)씨 부친상 범수(이비테크 대표)씨 조부상 2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929-0499 ●박호찬(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씨 모친상 배인식(하야트호텔 부지배인)씨 빙모상 26일 경희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958-9545 ●배동천(서희건설 과장)동민(손피아 실장)씨 부친상 김종명(다니엘학교 교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9 ●김형종(전 수원고려병원 원장)씨 별세 경수(자영업)현수(FCB파미셀 대표)씨 부친상 25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31)219-4119 ●고석동(전 전주상고 교감)현직(전 현대건설 감사)현기(현대해상 대전대리점 점장)씨 모친상 김시철(충청남도 체육청소년과 과장)홍언표(알파 강남지점장)우천수(서울 광진구 감사담당관)씨 빙모상 26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예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3)445-4188 ●이부민(전 삼성건설 부사장·전 삼정건설 사장)씨 별세 정석(LG화학 차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6 ●이완희(전 사천·고성군수)씨 별세 재근(부산 남성여고 교사)재수(동현신약 대표)재훈(유정시스템 〃)재승(창원시 경제통상과)재혁(제이에스시스템)씨 부친상 정은(코리아타임스 기자)씨 조부상 25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51)256- 7011 ●홍중기(대한항공 김포여객서비스지점 부장)경우(부성모드 대표)승의(투어테크 〃)씨 부친상 김정순(한국휴렛팩커드 상무)씨 빙부상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46
  • [씨줄날줄]유럽의 중국 선호/이목희 논설위원

    유일초강대국 미국의 힘은 군사·경제력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세계를 우방·동맹 체제로 거미줄처럼 엮어 놓고 있다. 특히 서유럽국들은 2차대전 후 ‘팍스아메리카나’가 유지되는 데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 미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 국가로는 중국이 꼽힌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유럽인에게 미국과 중국 중 누가 좋으냐고 물으면 당연히 미국이라는 답이 나와야 한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16개국에서 1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는 일반의 예상을 뒤집고 있다. 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스페인 국민들 중 중국을 좋아하는 비율이 미국 선호도보다 앞섰다. 프랑스·독일 등 이라크전에 반대한 국가들은 그렇다 치고, 미국의 외교정책을 전폭 지지해온 영국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은 놀랍다. 올초 중국 인구는 13억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4배가 훨씬 넘는다. 중국과 미국의 국토면적은 비슷해서 남한의 100배가량 된다. 경제규모는 2004년 미국 GDP가 11조 7335억달러였고, 중국은 1조 6480억달러였다. 하지만 중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금세기 중반쯤에는 경제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팍스시니카’의 도래를 성급하게 점치는 견해도 있다. 유럽인들이 미국의 국제위상을 중국이 대체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영국·프랑스 국민의 70%는 중국이 미국에 비견되는 군사대국으로 떠오르는 것을 반대했다. 특히 프랑스 응답자의 85%는 미국과 군사적 균형을 맞출 세력으로 유럽연합(EU)을 희망했다. 미국의 군사·외교 독주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중국을 새로운 보스로 모실 생각은 전혀 없는 것이다. 유럽인들이 미국 견제, 중국 선호를 내비친 것은 다극화(多極化)의 욕구 표출로 이해해야 한다. 주춤거리는 유럽통합이 계속되리라고 믿는 배경도 유럽이 다극화의 한 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극화가 군사대치로 흐르지 않도록 하는 게 앞으로 인류의 과제다. 세계가 몇개의 경제공동체로 나뉘어 협력·균형 상태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은 동북아에서 균형자보다는 통합자로서 남북한·중국·일본의 경제공동체를 지향, 경제 다극화의 중요축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옴부즈만 국무총리 표창 2개기관] 대전 서구청

    [옴부즈만 국무총리 표창 2개기관] 대전 서구청

    대전 서구청에 ‘전화응대 클리닉제’가 시행된 이후 직원들의 전화 매너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 제도는 민원인을 친절하게 대하기 위해 2002년 7월 도입됐다. 구는 여성 모니터 2명을 선발, 직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태도를 체크하고 있다. 구청 19개 실·과, 구내 23개 동, 보건소 등이 대상이다. 벨소리가 3번 울리기 전에 받았는지, 소속과 이름을 밝혔는지, 어투는 정확하고 부드러웠는지 등도 점검한다. 모니터 요원들은 신분을 속이고 해당 부서의 업무와 관련된 민원이 있는 것처럼 가장해 이같은 사항을 체크한다. 매달 부서당 2∼3명의 직원이 이들의 전화를 모르게 받고 있지만 평가 결과는 매섭다. 부서별, 개인별 평점이 해당 부서에 전달돼 직원들은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다. 점수가 낮은 부서에서는 직원회의를 열어 자성도 하고 각종 전화받는 멘트를 개발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친절히 모시겠습니다.××과 ○○○입니다.” 등으로 전화를 받고, 끊을 때도 “좋은 하루 되세요.” “희망찬 서구 ××동입니다.” 등 부서별로 멘트도 독특하다. 행정지원계 직원 안용성씨는 “긴장하면서 전화를 받다 보니 친절이 아예 몸에 배었다.”고 말했다. 구는 6개월마다 종합 평가,‘친절봉사왕’ 1명과 우수 직원 5명을 선발해 시상하고 연말에는 우수 부서를 뽑아 표창과 상금을 줘 격려하고 있다.1년에 3∼4개의 자치단체에서 서구를 직접 방문, 이를 벤치마킹해 간다. 서구는 또 전국 처음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공급업체 등과 가스시설상태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가스안전네트워크’를 구축했다.6급 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복잡한 민원을 갖고온 주민의 민원을 모두 처리해 주는 ‘후견인제도’도 서구가 자랑하고 있는 민원서비스. 이 때문에 구가 상반기마다 주민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집계한 주민만족도가 2003년 78%에서 지난해 83.2%, 올해 85%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들 제도는 가기산 구청장이 ‘전국 제일의 친절자치구건설’을 구정의 모토로 내걸면서 시행됐다. 가 구청장은 “구청장에 당선되고 주민설문조사를 해 보니 친절도가 54%밖에 안나와 90%를 목표로 이를 추진했다.”며 “주민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행정의 제1 목표”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MLB] 찬호 “선발 100승”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22일 ‘동갑내기 라이벌’ 바톨로 콜론(LA 에인절스)과 맞붙어 선발 100승(시즌 8승)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에 도전한다.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지만, 그 가운데 2번의 구원승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96년 4월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거둔 생애 첫승과 같은 해 6월20일 컵스전에서 거둔 5승째가 구원승이다. 선발 상대는 박찬호와 동갑내기인 ‘텍사스킬러’ 바톨로 콜론. 우완정통파 콜론은 160㎞에 육박하는 광속구로 상대를 압도하는 전형적인 ‘파워피처’로 지난해 18승(12패)을 거뒀지만 방어율 5.01에 그쳐 우승청부사 역할을 바라고 1000만달러를 투자한 구단의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올시즌 제구력이 몰라보게 좋아져 8승4패에 2.90의 빼어난 방어율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박찬호와 3번 맞붙어 모두 패배를 안긴 콜론은 텍사스에도 ‘공공의 적’이다. 지난 시즌 텍사스를 상대로 6승무패 방어율 2.14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에인절스의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이번 경기는 박찬호의 올시즌 성적을 가늠할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6월들어 투심패스트볼의 구위가 떨어진 박찬호는 세차례 등판에서 타선의 화끈한 지원 덕분에 1승을 건졌지만,14와 3분의2이닝 동안 12실점(방어율 7.36)으로 부진했다. 시즌 8승도 중요하지만, 현재 5.15인 방어율을 4점대로 끌어내리는 것이 급선무인 셈. 지난 4월14일 에인절스전에서 7회2사까지 3실점으로 역투하면서 지긋지긋한 연패사슬을 끊고 시즌 첫승을 따낸 박찬호가 ‘천적’ 콜론과의 악연마저 끊으며 개인통산 타이기록인 7연승을 달성할지 기대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아슬아슬 7승

    수은주가 37도까지 치솟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아메리퀘스트필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등판한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훔쳐냈다. 5회 1사뒤 앤드루 존스와 라이언 랭어한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을 때 투구수는 이미 107개, 한계 투구수에 이르렀다.7-1로 앞섰지만, 텍사스 벤치는 4회부터 불펜에 존 와스딘을 대기시키며 여차하면 끌어내릴 태세였다. 하지만 박찬호는 후속 앤디 마티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인구로 병살타를 끌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16일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5이닝을 산발 8안타 1실점으로 막아 ‘재수’ 끝에 시즌 7승을 따냈다. 고비마다 삼진 3개를 솎아냈고, 방어율은 5.15(종전 5.40)까지 낮췄다. 이날까지 6연승을 달리며 선발로만 99승째를 기록해 ‘선발 100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텍사스는 박찬호의 5이닝 역투와 4타점을 쓸어담은 ‘찬호 도우미’ 알폰소 소리아노의 활약을 앞세워 9-5로 승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에인절스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꼭 필요할 때 잘 던져 줬다.”는 벅 쇼월터 감독의 평가처럼 이날 박찬호는 불볕더위 속에 혼신의 피칭으로 6월들어 4승9패로 부진한 소속팀 텍사스에 승리를 안기는 ‘기둥투수’의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1회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고,3게임째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1회에만 40개의 공을 던지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연속삼진으로 대량실점 위기를 힘겹게 벗어났다.1∼5회까지 줄곧 2명 이상의 주자를 출루시키는 등 악전고투를 했다. 최근 박찬호가 고전하는 까닭은 투심패스트볼의 제구가 안 되는 탓. 특히 잘 나가던 4,5월과 비교하면 왼손타자의 몸쪽으로 붙이는 투심패스트볼을 자신있게 뿌리지 못하고 있다. 상대팀이 박찬호를 상대로 평균 4∼5명의 왼손타자를 투입하는 점을 고려하면,‘주무기’ 투심패스트볼의 위력 회복은 승수쌓기를 위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화끈한 홈런쇼로 미대륙을 뜨겁게 달구던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연속경기 홈런행진은 ‘4’에서 끝났다. 최희섭은 이날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올시즌 13홈런을 모두 2번타석에서 뿜어낸 최희섭은 6번으로 나오자 방망이가 식어버려 묘한 징크스를 빚어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꼭꼭 숨어라 과학 보인다”

    ‘극과 극은 통한다.’미술에 혁명적 변화를 불러온 계기로는 16세기 원근법 도입,19세기 카메라 발명,20세기 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 과학이론의 발달,20세기 후반 컴퓨터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즉 인간 감성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미술작품이 이성의 산물인 과학기술과 맞물려 진보를 거듭한 셈이다. 세계적인 명작 속에 녹아있는 과학을 들여다본다. ●기하학을 모르면 화가도 아니다 15∼16세기 르네상스시대 초기에 활동한 화가 지오토의 ‘죄없는 학살’은 3차원적 깊이감, 즉 원근법을 살린 최초의 작품이다. 기존의 미술작품은 대다수 문맹자들에게 성서의 내용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돼 오로지 신에 대한 신앙심을 표현했을 뿐, 사실적인 묘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오토의 원근법은 초보적인 수준이었으며 자로 잰 듯한 수학적 원근법은 마사초에 의해 제시됐다. 이후 르네상스시대에는 원근법이나 비례법 등 기하학의 원리를 모르고는 화가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영향을 크게 미쳤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이같은 기하학적 원리를 절묘하게 활용, 예수와 12명의 제자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구성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 ‘모나리자’에서는 기존의 정밀한 선을 활용한 원근법 대신 사물의 경계를 흐릿하게 처리해 원근감을 표현하는 공기원근법이 처음으로 사용됐다. 이 때문에 모나리자의 신비감이 더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원리가 미술작품 전체를 지배한 것은 아니다. 수학적 원근법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프란체스카의 ‘성스러운 대화’의 경우 그림 중간에 위치한 달걀이 원근법에 맞지 않게 크게 그려졌다. 이는 성모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됐다는 성스러운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즉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때론 과학을 희생시키기도 한 것이다. ●미술가의 눈은 곧 과학자의 눈 17세기 바로크시대에 접어들면서 화가들은 선과 색채 대신 빛과 어둠이 주는 광학적 효과를 작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바로크의 거장 카라바조는 ‘의심하는 도마’ 등에서 빛을 극적으로 활용해 인간의 심리상태까지 묘사했다. 이어 램브란트의 ‘야간순찰’도 작품에 역동감을 불러오는 매개체로 빛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이 작품이 명작으로 손꼽히지만 당시에는 작품 외적인 요소 때문에 램브란트가 곤란을 겪기도 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순찰대원들의 얼굴은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불한 후원자들이었으나 그림이 완성된 후 얼굴이 어둠에 가려 제대로 드러나지 않자 후원금을 돌려달라는 소동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북유럽의 모나리자’라는 평가를 받는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 소녀’도 빛이 들어오면서 뺨과 콧날의 선을 투명하게 처리해 해체함으로써 특별한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이처럼 빛을 포함한 외부세계에 대한 세심한 관찰은 18세기말 영국 풍경화에서 꽃을 피운다. 자연의 현장감을 살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과학자의 눈을 빌려 대기의 흐름까지 그림에 표현했다. 영국 풍경화의 대부 컨스터블과 영국 최고의 국민화가로 추앙받는 터너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과학이 어려워지면 미술도 어려워진다 그러나 19세기 카메라의 발명은 이같은 화풍을 위기로 몰아넣었으며 동시에 인상주의를 비롯한 근·현대미술을 낳는 씨앗이 됐다. 마네의 ‘오페라 홀에서의 가면무도회’에서는 16세기 이후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되던 원근법이 파괴됐다. 이는 2차원적인 평면에 3차원의 공간을 표현할 수 없다는 회의에서 출발, 미술의 본질을 추구하겠다는 의도였다. 모네는 ‘노적가리 연작’ 등의 작품을 통해 빛에 의해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모습을 그려냈다. 모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형태와 색채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기 위해 한 장소에 14개의 캔버스를 놓고 동시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또 세잔의 ‘생 박토아르 산’에서는 한쪽에서만 들어오는 빛, 한 지점에서만 바라보는 시점 등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미술에서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과 파괴 현상은 20세기 초반 각종 과학이론이 발표되면서 더욱 증가했다. 초현실주의 화가인 달리의 ‘기억의 고집’에서 등장하는 늘어진 모양의 시계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영향을 미쳤다. 즉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시간의 속성을 보다 유연하게 바라보자는 것이다. 또 입체주의 화가인 파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은 X-레이의 등장으로 안과 밖의 구분이 모호해지자 사물을 기하학적으로 해체, 표현한 것이다. 특히 이처럼 과학의 영향을 받는 미술은 20세기 후반 컴퓨터 등 이미지를 시각화할 수 있는 기술이 보급되면서 과학과 미술의 경계가 사라지기도 했다. 광학적인 착시효과를 이용한 옵티컬아트의 경우 과학이 곧 미술이라는 사조도 만들어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보면 아인슈타인처럼 새로운 과학적 비전을 제시하는 과학자나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이 앞으로 예술가로 성장한다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 도움말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미술학부 겸임교수)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파월 100m 9.77 세계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자메이카의 신예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2)이 9초77의 질주로 3년 만에 육상 남자 100m 세계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파월은 15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 치클리티리아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부 100m에서 9초77에 결승선을 끊어 팀 몽고메리(미국)가 보유한 세계기록(9초78)을 0.01초 앞당겼다. 몽고메리의 기록은 지난 2002년 9월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운 것으로,2년9개월 만에 세계기록이 경신됐다. 파월은 이날 레이스에서 스타트부터 경쟁자들에 앞서 뛰쳐 나간 뒤 쾌속질주로 2위 아지즈 자카리(9초99)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스타트 반응 시간은 0.150초. 레이스 순간 바람은 기록 인증 범위(초속 2m) 내인 초속 1.6m였다. 파월의 기록은 레이스 직후에는 몽고메리의 기록과 같은 9초78로 계측됐지만 몇분 뒤 공식기록으로 계시판에 9초77이 찍혔고 곧바로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파월은 모리스 그린, 팀 몽고메리(이상 미국)를 뒷전으로 밀어내며 전 세계에 새로운 ‘인간탄환’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파월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직전 레이스에서 그린을 잇따라 제압하고 그랑프리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이뤄내며 국제 육상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정작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딴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 밀려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들어서 시즌 최고인 9초84,9초85를 연달아 찍어 기록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목사의 아들로 “아버지의 신앙심이 나를 이끌었다.”고 말하는 그는 형제 5명이 모두 육상 선수일 정도로 스피드를 타고 난 스프린터다. 형 도노반 파월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400m 계주팀에서 뛰었다. 파월은 지난 99년 형을 따라 미국 텍사스로 건너와 훈련을 받았고, 자메이카 출신 코치 스티븐 프랜시스의 조련을 받으며 최고의 스프린터로 성장했다. 그의 우상은 ‘캔자스시티의 혜성’ 그린. 파월은 “언제나 그린처럼 되고 싶었다. 그는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 주는 스승이었다.”고 말할 정도. 국제육상연맹(IAAF)의 전체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파월은 나이로 볼 때 당분간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LB] 13호 쾅 빅초이 또 쐈다- 4경기 연속 아치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4경기 연속포를 쏘아올리며 빅리그 ‘슬러거’의 자리를 굳혔다. 최희섭은 15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1회초 첫 타석에서 1점짜리 선제 우월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13호째.5타수 1안타 1타점(타율 .261)에 그쳤지만 타점은 29개로 늘렸다. 지난 11∼1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에서 첫날 끝내기 홈런을 포함,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던 최희섭은 이로써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새미 소사(볼티모어 오리올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스테로이드 홈런포’들이 급격히 쇠락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초고성능 홈런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4경기 연속 홈런은 플로리다 소속이던 지난해 4월27일∼5월1일까지 기록한 자신의 최다 연속 홈런과 타이. 특히 최희섭은 최근 7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간판타자인 2루수 제프 켄트(13개)와 팀내 홈런더비 공동선두로 나섰고,11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쳐낸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01년)와 8안타를 8홈런으로 기록한 앨버트 벨(클리블랜드 인디언스·1995년)에 한발 다가섰다. 또 4경기 7홈런은 지난 1947년 랄프 카이너(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8홈런에 1개가 부족한 메이저리그 역대 2위이자 역대 4번째 기록이다.1968년 프랭크 하워드(워싱턴 세너터스) 이후 37년 만에 일궈냈다. 최희섭과 하워드 이외에 토니 라제리(뉴욕 양키스·1936년)와 거스 저니얼(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1951년)이 기록했다. 1회초 1사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인 우완 루넬비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파울볼 2개를 때려 볼카운트 2-1에 몰렸지만 4구째를 통타, 빨랫줄 같은 직선 타구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희섭은 3회 무사에도 선두 타자로 나왔지만 솟아오른 타구가 중견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5회와 7회에 이어 2-3으로 뒤진 9회 2사 2루 동점 기회에서도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포청년 ‘의로운 죽음’… 美 애도물결

    소매치기를 잡으려다 숨진 재미교포 청년의 의로운 죽음이 미국인들 사이에 추모와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미주리주 일간지 ‘캔자스시티 스타’는 9일(현지시간) 미국인 여성의 지갑을 빼앗아 도망가는 소매치기를 뒤쫓다 중상을 입었던 조나단 우(29)씨가 8일 오후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우씨는 대구에서 출생한 뒤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씨는 지난달 20일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소매치기에게 지갑을 빼앗긴 루스 펙(60)의 비명을 듣고 범인을 뒤쫓아가 격투를 벌였다. 그러나 범인이 우씨를 차량에 매단 채 주행하다 차를 건물에 들이받으면서 우씨는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우씨는 3주에 걸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그가 입원해 있는 동안 모금운동이 전개됐으며 신문의 웹사이트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60여개의 대글이 달렸다. 존 스태픈은 “그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애도했고 직장 동료였던 레이철 플랫은 “늘 미소와 웃음을 달고 있었던 그는 100%를 자신이 하는 일에 쏟아부었던 사람”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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