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승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SNS 사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노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성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85
  • 15세기사이창호 “바둑출감”/스승 조훈현9단 꺾고「최고위전」 쟁취

    ◎8세때 입문… 6년간 조9단 “사사”/11개 기전 본선에… 타이틀 추가 시간문제 15세의 천재프로기사 이창호4단(중앙중 2년)이 제29기 최고위전(부산일보사 주최)에서 마침내 스승인 조훈현9단의 벽을 뛰어넘으며 타이틀을 쟁취했다. 이4단은 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도전5번기 제5국에서 조9단과 11시간의 사투를 벌인끝에 반집승,종합전적 3승2패로 왕좌에 올라 지난해 얻어낸 KBS바둑왕전과 같은 속기대국이 아닌 정식기전에서의 승리라는 점과 세계최강자인 조9단을 상대로 하여 얻어냈다는 점에서 바둑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로써 이4단은 10여년동안 아무도 넘보지 못하던 조훈현ㆍ서봉수9단 2인과 점체제를 허물수 있는 선두주자로 바둑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게됐다. 사실 이4단은 현재 국내14개 기전중 패왕전ㆍ박카스배ㆍ제왕전을 제외한 11개기전의 본선에 진출하고 있어 그동안 이4단의 타이틀 추가쟁취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지난84년 4월 조9단의 집으로 들어간 이4단은 88년12월 제28기 최고위전에서 조9단에 도전하기 시작,그동안 패왕전ㆍ국수전 등에서 4차례의 도전끝에 스승을 물리쳤다. 이4단의 조9단에 대한 전적은 이번 승리에도 불구하고 19전5승14패로 아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4단은 이번 도전기에서 추가한 3승 이외에는 지난해 국수전과최고위전 도전기에서 1승씩 올렸을 뿐이다. 이4단의 조9단에 대한 승리는 반집승ㆍ집반승 등으로 대부분 덤에 걸린데서 알수 있듯이 이4단이 종반 계가에 관한 한 국내최강이라고 동료기사들은 평하고 있다. 이4단은 지난75년 전주에서 귀금속상을 경영하는 이재룡씨(45)의 3남중 차남으로 태어나 8세때 할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우기 시작,1년만에 아마4단이 되는 천재성을 보였다. 84년 조9단은 천재소년기사의 소문을 듣고 이4단을 내제자로 삼게됐으며 이4단은 그뒤 한국기원연수생에 입문한뒤 86년 11살의 나이로 입단관문을 돌파했다. 제5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이4단은 깊이 고개를 숙여 스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9단은 환한 웃음으로 제자의 승리를 축하해 주었다.
  • 외언내언

    천하언재.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하는 뜻이다. 어느날 공자가 『나는 이제 말을 안했으면 한다』고 하면서 했던 말. 이어 『사시가 운행되고 백물이 다 생겨나지만 하늘이 어디 말을 하더냐』고 자공에게 가르친다. ◆하늘이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웃는 것도 노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봄ㆍ여름ㆍ겨울ㆍ가을을 영위하고 밤과 낮을 엇바꾼다. 생물에 생명을 점지하고 죽으면 거둔다. 그 일에 싫증을 내본 일이 없다. 그 똑같은 일을 수만년 수억년을 두고 되풀이 하면서도. 스승은 그 제자에게 깊은 진리의 경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했던 것일까. ◆하지만 하늘은 말을 한다. 사람의 말이 아니므로 소리없는 말이라 할 수도 있다. 말하자면 「하늘의 말」이다. 그 말을 사람이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들을 줄을 알아야 한다. 들을 수 있도록 심안을 열어야 한다. 오만한 자에게는 결코 들리지 않는 하늘의 말. 하늘은 때로 노하여 호통도 치건만 사람들은 제 소리 제 능력에 취하여 그를 듣지 못한다. 그래도 하늘은 싫증 내는 법이 없이 말을 계속해 온다. ◆이번에 내린 눈 속에도 하늘의 말은 분명히 섞여 있다. 「강산성 눈」이 바로 그 하늘이 내린 경고의 말. 기준치의 20배에 이르는 곳까지 있었다는 놀라운 측정 결과를 우리는 접한다. 이건 지붕이 내려앉고 사람들이 갇히고 하는 것보다 심각한 설재. 동식물에게 질환을 떠안길 함량이기 때문이다. 공해를 배출해낸 인재에 말미암은 것임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는 일. 그런데 눈이 그친 날 환경청은 지난해 11월ㆍ12월의 공해배출업소 2천9백여 곳을 적발했다고 발표하고 있으니…. ◆사람의 질병도 그렇다. 죽을 병에 이르기까지 하늘은 그 사람에게 갖가지 경고를 한다. 다만 사람이 그를 못들을 뿐이다. 하늘의 말을 듣지 못하는 오만은 결국 멸망을 자초하는 법. 문명화의 이름 아래 하늘뜻을 거역하면서 그 말을 못듣는 사람들이 아닌가. 우리는 지금 스스로 목을 죄어가고 있다.
  • 이창호 「최고위」 쟁취/스승 조훈현에 3승 2패

    제29기 최고위전에서 15세의 이창호4단이 스승인 조훈현9단을 물리치고 타이틀을 획득했다. 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5번기 제5국에서 이4단은 흑을 쥐고 2백60수만에 반집승,종합전적 3승2패로 왕좌에 올라 지난해 획득한 KBS바둑왕과 함께 2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번 승리는 속기대국이 아닌 정상기전에서의 승리라는 점과 세계최강자인 조9단을 상대로 하여 얻어냈다는 점에 바둑계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동안 이4단은 패왕전,국수전 등에서 조9단과 도전기를 벌여왔으나 번번이 실패,4번째 도전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4단은 조9단에 대한 통산전적에서 19전5승1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흑을 든 이4단은 조9단류의 발빠른 실리전법을 구사한데 반해 조9단은 우주류의 세력작전으로 맞섰다.
  • 승용차 중앙선 침범/관광버스와 충돌/일가 4명 숨져

    【청주=한만교기자】 13일 하오6시45분쯤 충북 청원군 부용면 외산리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1백31.1㎞ 하행선에서 경기3 머1750호 승용차(운전자 유선대ㆍ61ㆍ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93의2)와 대구5 바1020호 경산관광버스(운전사 유영욱ㆍ51)가 충돌,승용차를 운전하던 유씨와 부인 신순식씨(52),아들 태수(22) 태현군(15)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고 버스승객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교육과 사회불안의 함수관계/이종흥(아침세평)

    새해는 5공청산의 증언도 끝나고 해서 새로운 밝은 전망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새해초부터 어두운 소식을 연달아 접하고 보니 밝은 소망이 송두리째 지워진 느낌이다. 어두운 소식이란 평소에 잘 아는 교사 한분이 세모에 노상에서 10대들에게 각목과 칼로 폭행을 당해 입원치료중이라는 것이다. 중태이기는 하나 목숨만은 건졌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틀전에 파출부 아주머니가 퇴근길에 역시 10대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손에든 가방을 빼앗겨 몸져 누웠다는 전갈이다. ○악한이 날뛰는 세상 민생치안 부재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보니 새삼 불안하고 격분하게 된다. 어쩌다가 사람 사는 세상이 이모양 이지경인가 싶어 울분과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악한의 10대들도 가정이 있고 부모가 있을 터인데 그 가정 그 부모들은 어떻게 했기에 거리의 악한으로 내던져 두고만 있단 말인가. 그리고 이러한 악한들이 마구 설쳐도 속수무책이 된 사회현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참으로 암담하다. 정부는 10개 주요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민생치안이 첫째 순위에 들어 있지 않다. 경제도 중요하고 정치도 중요하지만 제일 다급한 것은 민생치안이 아닐 수 없다. 정부의 존재 이유가 바로 민생치안 빼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런데도 어쩌다가 사회가 이지경이 되도록 방치하였는지 정치와 정부의 무능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이 안심하고 살수 있도록 하겠다던 정부는 거짓말만 한것 아닌가. 참으로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5공시대의 삼청교육이 잘못됐다고는 하지만 또다시 이해할 것만 같다. 민주화는 악한들이 판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악한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선량한 국민의 생명권 옹호가 우선되지 않는대서야 이치에 맞지 않는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 교육이라면 오늘의 교육은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교육하면 학교교육을 연상하겠지만 교육의 근본과 기초는 부모와 가정에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비행 청소년이 있다면 그만큼 잘못된 그리고 무책임한 부모들이 배후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무책임한 기성세대와 문교정책 당국도 그 책임을 질 줄 알아야한다. 오늘의 민생불안 문제는 근원적으로 교육에 대한 부모 학교 사회 문교당국 전체가 책임의 소재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혁신운동을 전개하지 않는 한 근본적 해결은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 특히 결혼윤리와 성윤리의 확립없이 부모의 책임은 기대할 수 없다. 이러한 국민정신의 혁신 없이는 치안경찰의 노력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교육열 1위라지만… 이 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1위라고 자부해왔다. 그런데 교육적 결과는 어떠한가. 오늘 우리는 그 평가를 이미 하고 있는 바다. 교육의 병리현상을 진단하면서도 교육제도개혁 심의위원회가 내놓은 처방을 보면 교육의 병리치료에는 접근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교조가 참교육의 깃발을 내걸게 된 것도 오늘의 교육이 그 빌미를 제공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근본적으로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교육의 본질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민들이 알고 있는 교육은 개인의 영달과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력양성으로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 줄 안다. 인간의 인격적 완성이란 말뿐이지 교육 그 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격의 완성이란 본질적으로 윤리적인 것이다. 윤리적 가치판단과 행동적 결단에 책임이 수반되는 성숙한 인격을 의미하는 것이다. ○책임질 줄을 알아야 재능의 개발이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간의 육성은 교육의 2차적 목적이 되어야 함에도 오늘의 교육은 본질적인 것은 무시하고 2차적인 유용성에 국한시키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윤리의 교육도 개인의 야심과 내면적 가치를 전제로 한 국민윤리가 아니고 사회적 유용성만을 고려한 사회윤리가 되고 있어 그 자체안에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겠다. 유용성에만 치중한 교육은 결과적으로 오늘과 같은 교육풍토를 낳고 말았다. 지식 전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이비 스승이 허다하고,자신들이 상실한 교육의 권위를 교권옹호 투쟁방법으로 나오는 것은 눈뜨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반사적으로 스승의 권위에 스스로 머리 숙이는 제자는 이제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뿐이랴. 스승을 불신하고 감금과 구타까지도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민주화의 교육은 이래도 된다는 것일까. 대담한 정신과 제도의 개혁이 절실하다고 본다. 교육자부터 인격적으로 스승다워야 하겠다. 직업인이기 전에 교육자라야 하겠다. 교단을 직장으로만 생각한다면 교단을 떠나야 마땅하다. 노동법도 교사를 직장인으로만 보호할 것이 아니고 교사다울 때만 보호가치가 있도록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인간본질을 벗어나고 잘못된 인격의 소유자들이 역사속에 얼마나 많은 해악을 저질렀고 그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최근에 일어난 국내외 사건에서 우리는 보아왔다. 인간이 양심과 윤리의 지배를 받지않을 때 못할 일은 하나도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