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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광고‘소비자 눈길 잡기’아이디어 반짝

    TV광고 방영시간은 고작 15초정도다.길어야 30초에 그친다.그래서 광고대행사들은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제품을 정확하고 인상깊게 전달하기 위해다양한 기법을 사용한다. ▒주인공만 바뀌는 연속 장면 동일한 주제의 장면을 계속 보여주는 방법.비넷(Vignetee)이라 불린다.비넷을 쓰면 짧은 시간에 화면이 빨리 변해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효과가 있다.현재 서울우유와 에이스침대 TV광고가 이에 해당된다. 서울우유는 다양한 일상 속에서 서울우유를 옆에 두고 웃는 각기 다른 20개 장면으로 구성된 1편과 우유의 신선함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배경에서 모델들이 다른 모습으로 서울우유를 들고 있는 20개 장면등 2편을 동시 방영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침대 위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남편과 아내,아기,강아지까지편안하게 자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여러 편의 TV 광고 같은 상품을 다른 내용으로 몇편 만들어 동시에 방영하는 멀티-스팟(Multi-spot)형식이다.많은 TV광고들이 이 기법을 쓰고 있다.태평양의 30대 전용 화장품 쥬비스는 문제·해결편을 15초씩 만들어 두편을 방송중이다. LG정유 보너스카드는 개그맨 김진수씨와 탤런트 강부자씨를 모델로 한 광고 두편을 만들었다.배경음악은 가수 신중현씨의 노래 ‘미인’을 개사한 ‘한번 쓰고 두번 쓰고 선물이 늘어나네∼’.김진수씨는 MBC 개그 프로그램 ‘허리케인 블루’에서 립싱크 실력을 이미 인정받았다.그러나 주유기를 한손에들고 기타처럼 튕기면서 노래를 부르는 강부자씨의 모습은 파격적이다. ▒덤으로 여러 개를 함께 광고 하나에 두개 이상의 상품을 소개하는 ‘트레일러(Trailer)’기법이다.이전에는 자매품 이름을 짧게 외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광고비 절감차원에서 방영시간(초수)도 많이 늘고 독창적인 내용을 담아 2편의 효과를 노리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산도’ 비스킷광고에 ‘뽀또’를 붙인 광고로 히트를 치자이번에는 죠리퐁에 이를 적용했다.수많은 관중이 모인 운동장에서 탤런트 홍석천씨가 소녀들 손에 쥐어진 죠리퐁에만 관심을 보이는 장면이다.어떻게 한번 먹어볼까 궁리하다 안경이 부서지고 귀에서 김까지날 정도의 노력끝에과자봉지를 빼앗는다.봉지 속에 남은 건 죠리퐁 한 알,그래도 그는 황홀해한다. 광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짧은 바지에 긴 코트를 걸친 홍석천씨가 콘칩,콘초코를 품에 달고 나타나 소녀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이 5초동안 나온다. ▒인형과 컴퓨터 애니메이션 사용 인형은 종이나 헝겊으로 만들거나 진흙으로 만든다.LG그룹 광고의 인형은 종이와 헝겊으로 만들었고 온세통신은 진흙으로 된 돼지 인형을 사용했다.해태음료의 달팽이소다 캐릭터도 진흙으로 만들었다. 인형을 사용할 경우에는 조금씩 움직이는 장면을 찍은 뒤 연결된 장면처럼보이게 하는 ‘스톱-모션(Stop-motion)을 기본적으로 쓴다. 카스맥주는 맥주의 신선함을 표현하기 위해 연어가 맥주로 변하는 장면을 3주에 걸쳐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었다.크라운제과 롱스의 개미를 찍는 데는6주가 걸렸다.
  • 진로쿠어스 인수 ‘물밑경쟁’

    카스맥주를 생산하는 진로쿠어스맥주의 새로운 주인은 누가될까. 오는 6월 국제공개입찰을 통해 매각되는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주류업계의 물밑 저울질이 치열하다. 3월중 입찰공고를 낸 뒤 4월까지 인수 의사가 있는 업체들로부터 입찰의향서 및 입찰조건을 접수,5월에 인수자를 선정해 6월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OB맥주와 미국 쿠어스사 등이 인수의사를 밝힌 상태.그러나 미국의 체이스맨해턴은행 계열의 M&A 전문기관인 체이스증권사가 보다 유리한 조건의제3의 투자자를 물색중이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지난 92년 미국 쿠어스사가 33%의 지분을 갖는 자본금 500억원의 한미 합작회사로 출범했다.지난 97년 12월 PUT OPTION(주식선매권행사)에 의해 쿠어스사가 철수,현재 진로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지난해 4,292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했지만 부채도 7,600억원에 이른다. OB는 조건만 맞으면 인수하겠다며 눈독을 들이고 있다.벨기에 인터브루사와의 합작을 통해 부채비율을 150%로 낮추는 등 몸집줄이기를 통해 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17%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카스맥주를 인수할 경우 그동안 하이트맥주에 뒤졌던 점유율(38%)을 한꺼번에 만회할 수 있다.양사체제로 굳어지고 있는 산업구도로 비춰 국내 맥주시장은 OB와 하이트 양사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얘기도 흘린다.시장점유율 46%로 맥주시장 1위를 굳힌 하이트도 군침을흘리고 있지만 자금여력이 없다.차입금이 1조5,000억원,주세유예액도 1,5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의 어려움때문이다. 미국 쿠어스사가 변수.부채탕감을 노리고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는 풀이다.주식을 내주고 670억원을 받아 나갈 계산이었지만 진로의 부도로 어려워지자 지난해 1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었다.그러나 부채의 50%이상을 탕감해 달라는 요구가 채권금융단에 의해 받아들여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魯柱碩 joo@
  • 진로쿠어스 6월 국제 공개입찰

    진로쿠어스맥주가 국제 공개입찰을 통해 팔린다.裵宗奎 진로쿠어스맥주 공동관리인은 9일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협의,국제공개입찰을 통해 6월까지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 체이스맨해턴은행 계열의 인수·합병(M&A) 전문기관인 체이스증권사가 국내 회계 및 법무법인,채권금융기관 파견자와 함께 회사 인수자 선정 등 매각작업을 중개한다.魯柱碩 joo@
  • OB,진로쿠어스 인수 추진/채권단에 實査 협조공문

    한국·벨기에 합작법인으로 재출범한 OB맥주가 진로쿠어스맥주 인수 의사를 밝혔다. OB맥주는 22일 “진로쿠어스의 인수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달초 채권단에 사전실사작업 실시를 위한 협조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로쿠어스 채권은행단 관계자는 “OB맥주측이 이달초 채권단에 진로쿠어스 인수의사를 표명해왔다”고 확인한뒤 “아직까지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매입금액이나 부채탕감 조건 등은 OB측이 제시하지 않았으나 채권단 입장에서는 조건만 좋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쿠어스사가 단독으로 인수를 추진해 온 진로쿠어스의 매각 향방은 2파전으로 확대됐다. OB가 진로쿠어스를 인수할 경우 국내 맥주시장은 하이트,OB의 2사체제로 재편되며 그동안 하이트에 시장점유율 1위를 빼앗겼던 OB맥주가 시장을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 OB+하이트/맥주 빈 병 공동 사용

    ◎10개월째 “공조’… 물류비 年 12억 절감/두 회사의 ‘IMF 경영전략’ 이심전심 “어,병이랑 상표가 틀리네?” 며칠 전 회식자리에서 OB라거 맥주를 따르던 회사원 朴모씨는 병에 ‘HITE’라는 글자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朴씨는 불량품이라고 생각했으나,주인은 두 회사가 빈 병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주었다. OB와 하이트가 빈 병을 공동으로 쓰기 시작한 지 벌써 10개월째. 정식 협약은 아니지만,두 회사가 이심전심으로 시작한 ‘공조’였다. 생산 개수의 차이가 20% 밖에 나지 않는 점도 협조를 용이하게 했다. 진로의 카스맥주 병은 모양이 달라 제외됐다. 그동안 나타난 장점은 무엇보다 물류비가 줄어들었다는 것. 중간 도매상으로부터 잘못 들어온 다른 회사의 병을 서로 교환하느라 드는 운송비용이 필요없게 됐다. 공동사용 전에는 이 비용이 한 회사당 연간 6억원을 넘었다. 도매상 역시 일일이 분류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빈 병이 들어오는 대로 구분 없이 두 회사중 거리가 가까운 곳에 가져다 주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마찰을 빚기도 한다. 병이 남아돌 때는 자기 병이 아니라는 핑계로 서로 수거를 거부하고,부족할 때는 서로 가져가려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 OB,진로쿠어스 인수 추진

    ◎“맥주 소비 증가 대비 공장 추가 확보 필요” OB맥주가 진로쿠어스맥주를 인수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OB맥주 관계자는 11일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진로쿠어스맥주를 조건만 맞으면 인수할 뜻이 있다”면서 “서울 영등포공장 폐쇄에 따른 생산능력 감소분을 보충하기 위해 새로 공장을 건설하기 보다 진로쿠어스맥주 인수가 바람직하다는 내부 검토가 있었다”고 말했다. OB의 이같은 의사는 부채일부를 탕감해 주기로 한 진로쿠어스맥주의 제3자 매각 조건이라면 인수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OB는 영등포공장 폐쇄로 연간 20만㎘ 정도 생산능력이 줄었으나 경기회복과 맥주 주세인하 등으로 맥주 소비가 활성화될 경우 4천억원이 넘게 소요되는 신규 공장 증설보다는 진로쿠어스맥주 공장 시설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쿠어스에 매각하기로/진로쿠어스맥주

    【孫成珍 기자】 화의 신청중인 진로쿠어스맥주가 합작사인 미국 쿠어스에 제3자 매각 방식으로 팔린다. 15일 진로쿠어스맥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쿠어스는 진로쿠어스 지분 33%를 최대 주주인 (주)진로에 모두 넘기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이같은 쿠어스의 지분 매각 의사는 합작 관계를 청산한 뒤 채권단이 진로쿠어스를 제3자매각을 결정하면 연고권을 이용해 응찰,인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8군 클럽도 IMF 한파

    ◎원화 폭락에 음식값 전보다 최고 3만원 올라/매출 50∼90% 급감… 업소들 폐업·통폐합 모색 서울 용산의 미8군 영내 클럽도 IMF 한파에 몸살을 앓고 있다.손님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거나 적자 클럽끼리 통폐합을 모색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고급요리를 비교적 싼 값에 즐길 수 있어 ‘외식의 명소’로 꼽혔던 얼마 전까지의 명성은 퇴색했다. 영내 클럽은 사우스포스트의 드래곤힐·커미스키·오리엔탈가든클럽,메인포스트의 메인포스트·네이비·엠버시클럽 등 10여곳. 하루 매출액이 IMF 한파 이후 무려 50∼80% 가까이 줄어들었다.달러당 원화가치가 900원대에서 1천600원대로 떨어져 가격이 두배 가까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30달러인 바다가재 티본스테이크 등 값비싼 요리는 예전보다 3만여원,햄버거나 치킨세트 등 5∼8달러 가량인 일반요리를 먹으려해도 6천∼7천원을 더 내야 한다.팁으로 지불되는 요리가격의 10%는 별도다. 이 때문에 영내에서 군속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조차 영외의 한국식당을 찾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타격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클럽일수록 심하다.이들 가운데 사우스포스트의 자스맥클럽은 지난 연말 IMF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양식과 한식으로 이름난 커미스키클럽도 매출액이 90% 가까이 줄어 폐쇄하거나 사정이 비슷한 오리엔탈가든클럽과의 통폐합을 검토 중이다. 경영난에 따라 한국인 종업원 등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줄어들었다.주 40시간 근무제는 32시간제로,32시간제는 30시간제로 바뀌었다.앞으로 구조조정에 따라 인력감축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클럽의 한 관계자는 “미군 클럽도 IMF 한파로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미군들은 달러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달러를 원화로 바꾸어 이태원 등으로 나가 즐기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진로 회장 김선중/쿠어스사장 문상목씨

    진로그룹은 13일 김선중 그룹기획조정실장을 (주)진로 회장으로 선임하고 (주)진로 문상목 사장을 진로쿠어스 사장으로 전보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진로는 이번 인사에서 이황원 진로쿠어스 사장을 (주)진로 사장 겸 진로쿠어스맥주 통합생산본부장에 선임했다.또 그룹 기획조정실을 그룹 비서실에 통폐합,비서실장에 홍훈기 기획조정실 부실장을 임명했다.
  • 맥주 판매‘사상 최악’/올 여름 매출 작년보다 8.54%나 감소

    ◎‘장기적 불황’ 우려… 업계 자구책 부심 맥주업계가 사양길로 접어든 것 같다.맥주가 가장 잘 팔린다는 여름이 올해 유난히 길었음에도 올 여름 맥주 판매량이 시원치 않았다.업체별로 지난해보다 줄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울상이다. 22일 맥주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맥주 판매는 3천2백44만상자에 불과했다.지난해 같은 기간(3천5백47만상자)보다 8.54%나 줄어든 것으로 올 여름이 지난해 여름보다 한결 무더웠던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악의 맥주불황으로 불릴만 하다. 진로쿠어스맥주는 7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1.8% 줄었으며 8월에는 고작 4.8% 늘었을 뿐이다.올해 맥주업체 가운데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조선맥주 역시 7월 판매량이 지난해 7월에 비해 8.5%나 감소한데 이어 8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10%를 늘어나는데 그쳐 7∼8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나 줄었다.OB맥주도 7월 8월 잇따라 6백만상자를 밑도는 판매량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판매량이 급감했다. 맥주업계는 지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15.7%나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7월말 맥주가격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으나 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고작 3.3% 늘어난 까닭에 대해서는 ‘맥주에 대한 선호도 감퇴’ 이외에 다른 분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매출부진은 올들어 OB맥주와 조선맥주가 각각 신제품을 내놓은데다 조선맥주는 생산설비 증설까지 마친 상태에서 나타난 것이어서 맥주업계는 장기적인 맥주 불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맥주업체 3사가 저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맥주 수요가 줄고 있다는 사실이 이같은 불황의 최대 원인”이라며 “맥주업계가 고율의 맥주 주세 인하를 통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데 함께 나선 것도 맥주 수요를 되살리기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 ‘맥주세율 논쟁’ 국회로/업계,주세법 개정 공동청원 이달내 제출

    ◎“130% 너무 높다” 60%P 인하 요청/의원 50여명 서명받아… 수용 기대 맥주주세 논쟁이 국회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국내 맥주업계가 맥주 주세를 130%에서 70%로 대폭 인하해 주도록 국회에 청원을 내기로 한 것이다. 맥주업계는 지난 95년에도 국회에 주세 개정에 관한 청원을 낸 적이 있으나 올해에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위스키 주세 인하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세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OB맥주 조선맥주 진로쿠어스맥주 등 맥주 3사는 최근 맥주 주세 인하를 위한 주세법 개정 공동 청원서를 마련,국회의원 50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달 말까지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맥주업계가 맥주세율 인하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는 정부가 소주 주세 협상에서 ‘알코올 1도당 주세 2.5%를 매긴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같은 원칙을 맥주에도 적용한다면 맥주 주세는 현행 130%에서 10%로 낮아진다.그러나 급격한 세수 감소를 감수하며 세율을 이처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업계는 맥주의 세율 인하 요구 수준을현행 위스키 주세율(100%)보다는 낮고 소주(62.5%)보다는 약간 높은 70%로 정했다.맥주업계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모았으며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맥주 주세율 인하에 동의하고 있어 청원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진로3사 재산보전 처분/법원/내주중 당좌거래 재개될듯

    ◎(주)진로·쿠어스맥주·인더스트리 대상 법원에 화의신청을 낸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중 (주)진로 진로쿠어스맥주 진로인더스트리즈 등 3개사에 대한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져 일단 회생을 위한 첫 고비를 넘겼다. 진로그룹은 12일 서울지법 등 화의신청 관할법원이 이들 3개사에 대한 화의 결정에 앞서 채권 채무를 동결하는 재산보전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진로와 진로인더스트리즈 등 2개사는 지난 8일 첫 부도금액부터 소급해 채권 채무가 동결되며 아직 부도를 내지 않은 진로쿠어스맥주는 이날부터 재산보전처분 결정의 적용을 받는다.진로그룹은 이들 3개사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내주중에 금융결제원의 당좌거래 재개를 허용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채권단과의 화의안 협의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
  • 진로 5개사 최종 부도/만기어음 439억 결제 못해

    ◎모든 당좌거래 중지 법원에 화의신청을 한 진로계열 6개사 가운데 (주)진로와 진로건설 진로종합유통 진로종합식품 진로인더스트리즈 등 진로계열 5개 사가 9일 부도처리됐다. 9일 상업은행에 따르면 이들 5개 사는 지난 8일 상업은행 등에 만기가 돼 돌아온 32억5천만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9일에도 이를 막지 못했다.진로그룹은 9일에도 4백7억원어치의 진성어음과 융통어음이 회부됐으나 결제하지 못해 부도금액은 총4백39억여원에 이른다. 그러나 진로쿠어스맥주는 만기가 돼 회부된 4백50만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해 부도처리되지 않았으나 10일 이후 회부되는 어음의 규모가 클 경우 부도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업은행은 (주)진로와 진로건설 진로종합식품 등 3개 사는 당좌거래가 정지됐으며 진로종합유통과 인더스트리즈 등 2개 사는 오는 25일까지 채권행사가 유예된 상태여서 형식상 부도처리는 됐으나 당좌거래는 그때까지는 정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로그룹이 6개 계열사에 대해 법원에 화의 신청서를낸 상태여서 채권단이 이에 동의하고 법원에 의해 재산보전처분결정이 내려지면 그때부터는 당좌거래는 재개된다.재산보전처분결정은 보통 화의신청서를 낸뒤 10일일만에 내려진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6개 계열사가 부도처리됐기 때문에 향후 화의신청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법원에서 진로그룹이 낸 화의조건을 각 채권금융기관으로 보내오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화의조건에 대해 채권금융기관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로그룹은 6개 계열사에 대한 화의조건 가운데 대출금의 경우 계열사에 따라 연리 6%로 1∼2년 거친후 3∼7년 안에 상환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채권은행단은 이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 진로 화의신청 속 부도/6개사 어제 1차 32억 못막아

    진로그룹의 (주)진로와,진로종합유통 진로건설 진로종합식품 진로인더스트리즈 진로쿠어스맥주 등 6개 계열사가 8일 상업은행등 9개 금융기관에 돌아온 어음 32억5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다.진로와 채권은행단은 이를 결제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9일 최종부도 처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2만여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예상된다.〈관련기사 9면〉 이보다 앞서 진로측은 이날 상오 법원에 이들 6개 계열사에 대해 재산보전신청과 함께 화의신청을 냈다.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진로는 장진호 회장 등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화의신청일에 소급해 채권·채무가 동결돼 지금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나 그동안은 당좌거래정지로 현금으로만 영업을 해야 한다.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 김동환 상무는 “화의신청은 부실기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절차이기 때문에 채권은행 입장에서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법원의 화의개시 결정은 보통 업체가 신청한 뒤 10일쯤 뒤에 내려진다.
  • 24년 민족자본으로 창업 ‘소주’ 생산/진로는 어떤 회사인가

    ◎59년 국내 최초 CM송 빅히트 급성장/88년 장진호 회장 취임후 사업 다각화/92년 ‘맥주’에 막대한 투자… 경영 휘청 진로그룹은 창업주인 고 장학화 회장이 일제 강점하인 1924년 평남 용강군에서 순수 민족자본(자본금 1천500원,연산 소주 700석)으로 진천양조상회를 설립,‘진로’라는 상표명으로 소주를 생산하면서 시작됐다. 해방이후 54년에는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서광양조(주)로 재출범했다가 진로주조(66년)로,그리고 오늘의 진로(75년)로 이름을 바꾼 진로그룹은 지난 59년 국내 최초의 CM송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소주시장의 정상에 올라섰다. 73년 6월 기업을 공개한 진로는 그해 10월에 술을 만들기 위해 진로연구소를 설립하고 이어 84년에는 경기도 이천에 단일주류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로주류종합단지를 완공,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진로그룹은 88년 1월 장진호 회장이 취임하면서 주류회사 이미지를 탈피,경영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유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서초동에 진로유통센터를 개장한데 이어 의정부 진로백화점과 청주 진로백화점을 개장했다.89년9월 트럭터미널을 양재동으로 이전한데 이어 90년 4월 서울 남부터미널을 서초동으로 옮겼으며 91년말에는 한국터미널과 진로유통을 합병하여 진로종합유통를 출범시켰다.94년 9월에는 한국형 편의점인 진로베스토아를 설립,종합 유통망을 구축하였다. 특히 진로는 92년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미국 3대 맥주회사중의 하나인 쿠어스사와 합작으로 진로쿠어스맥주를 설립,‘카스’맥주를 출시했다.지난 94년부터 사업구조조정에 나선 진로그룹은 부도유예협약적용을 받을 당시 주류·식음료부문과 건설·서비스부문 등 2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으며 지난해 매출은 3조5천억원에 달했다. 장회장이 취임할 당시 9개사에 머물렀던 계열사가 24개로 늘어날 만큼 무리하게 확대경영을 추구해온 것이 결국 73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로그룹을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이다.
  • 진로 계열4사 ‘정상화’ 결정/채권단,대출상환 연장

    ◎주식포기각서 운영자금 지원전 제출 상업은행을 비롯한 진로그룹의 49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5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제2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6개 계열사 가운데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진로인더스트리즈는 제3자에게 넘기고 진로종합유통은 회사정리 절차를 거쳐 없애도록 했다.그러나 (주)진로와 진로건설 진로종합식품 진로쿠어스맥주 등 4개 사는 대출원금 상환을 최대 14개월간 연장받거나 이자를 감면받는 등의 방식으로 정상화된다.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제1호인 진로그룹 계열사에 대한 채권금융단의 이같은 결정은 정부가 추진하는 시장원리에 의한 구조조정 작업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아울러 부도유예협약 대상 계열사를 전부 회생시키거나 그렇지 않으면 모두 부도처리하는 양자택일 방식이 아닌 신용평가기관의 실사 결과에 따라 일부를 살리거나 또는 포기하는 쪽을 택한 것은 기아그룹의 해결에도 시사점을 던져준다. 채권금융단은 주력기업인 (주)진로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 대출금의 원금상환을 내년 9월까지 14개월간 연장하는 한편 이자도 우대금리(9%) 수준으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주식포기각서를 받아 3백69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진로종합식품의 원금상환은 내년 8월까지,진로쿠어스맥주는 내년 1월까지 각각 연장된다.진로종합식품에는 80억원의 추가자금도 지원된다. 재정경제원 김대유 산업경제과장은 “정부는 금융기관의 부실화는 방치할 수 없지만 일반기업의 부실화 처리 문제는 채권금융단과 채무자인 기업이 자율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진로그룹에 대한 처리 결과는 부도유예협약 도입이 성공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은행 김현기 이사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에 의해 대기업들이 한꺼번에 도산하는 것은 문제이기 때문에 실사하는 기간동안 부도를 유예시켜 주는 부도유예협약은 원론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이사는 그러나 “제2금융권이 루머만 나돌아도 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될 것을 우려해 자금회수에 나서는 등 금융기관의 부담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지적하고 “결과를 놓고 볼때 양면성이 있는 만큼 부작용이나 문제점 등이 향후 심도있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로그룹은 채권금융단 의결 내용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진로그룹은 이에 따라 (주)진로의 주식포기각서나 재산처분위임장을 운영자금 지원전까지 제출할 방침이다.
  • 진로 2개사,제3자 인수/내일 최종결정

    ◎4사 대출상환 연장받아 정상화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제1호인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중 진로인더스트리즈와 진로유통 등 2개 계열사는 정상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돼 제3자에게 인수된다.그러나 주력계열사인 (주)진로와 진로건설 진로종합식품 진로쿠어스맥주 등 4개사는 대출원금 상환을 연장받아 정상화된다. 제일은행은 2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진로인더스트리즈의 제3자 인수추진을 위해 부도유예기간(부도유예협약)을 2개월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진로인더스트리즈의 경우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제3자 인수를 위한 법정관리 등의 절차를 위해 2개월간 부도유예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도 진로유통의 처리방침을 어떻게 정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난 21일 운영위원회에서 제3자에게 매각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은행은 23일 운영위원회에서 진로종합식품의 부도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되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8월 31일까지 대출원금 2천5백63억원의상환을 연장해 주고 이와는 별도로 80억원의 추가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그러나 이자는 감면해주지 않고 약정금리를 적용해 정상이자를 받기로 했다. 상업은행은 (주)진로에 대해 대출원금의 상환을 내년 9월까지 연장해 주고 이자도 각 채권은행의 우대금리(상업은행은 8.25%)수준으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진로쿠어스맥주도 대출원금 상환이 내년 1월 25일까지 연장된다. 한편 채권금융단은 진로그룹 6개 계열사의 부도유예기간이 끝나기 이틀 전인 오는 25일 제2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6개 계열사의 처리 방침을 최종 결정한다.
  • “진로 6개 계열사 부도 안낸다”/채권은행단

    ◎자구노력 감안,빚원금·이자 유예 지난 4월 28일 ‘부도유예협약’의 첫 적용대상으로 선정된 진로그룹의 채권은행단은 (주)진로 등 6개 계열사를 부도처리하지 않고 원리금의 지급유예방식으로 지원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그룹의 채권은행단 관계자는 14일 “한국신용평가주식회사 등 2개 신용평가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진로그룹에 대한 ‘경영 정상화 가능성 평가’ 결과가 15일쯤 나온다”며 “채권은행단은 부도유예 협약의 적용 시점이 끝나는 오는 27일 이전에 대표자회의를 열어 부도처리 또는 정상화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평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진로그룹이 최근 자구노력에 성의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부도처리하지 않고 부채의 원금과 그 이자의 지급을 유예시켜 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 기업은 (주)진로와 진로인더스트리즈 진로종합유통 진로종합식품 진로쿠어스맥주 진로건설 등이며 이 중 진로종합유통과 진로건설 등 2개사는 주식포기각서를 낸 상태다.
  • 진로 계열 12개사 매각 결정

    ◎7개사는 이달중 처분… 6사 경영 연내정상화 노력 진로그룹의 계열사가 현재 18개에서 6개로 대폭 줄어든다. 진로그룹은 9일 계열사중 채권은행단에 의해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지원대상에 지정된 (주)진로와 진로쿠어스맥주 진로종합유통 진로종합식품 진로인더스트리즈 진로건설 등 6개만 남기고 나머지 12개사는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매각할 업체는 진로하이리빙 진로엔지니어링 진로프라즈마 진로베스토아 고려양주 우신투자자문 우신선물 GTV 삼원판지 청주진로백화점 지리산샘물 진로식품판매 등이다.진로하이리빙 등 7개사는 이달 말까지 처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그룹은 12개사를 매각해 2천9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석유판매 사업권 등 각종 사업권과 계열사 보유 부동산을 처분해 8천4백억원을 마련하는 등 올 연말까지 모두 1조4천억원의 자구자금을 마련해 주력 6개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손으로 따마시는 프리미엄맥주 신세대에 인기

    ◎우린 돌려 마시는게 좋아요/OB·조선·진로 트위스트 캡으로 소비자 공략 성공/지난해보다 판매량 70% 증가/경쟁 갈수록 치열 「하이트」와 「OB라거」,「카스」로 일반 맥주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조선맥주 OB맥주 진로쿠어스맥주가 고급맥주(프리미엄맥주)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OB의 「카프리」,조선맥주의 「하이트 엑스필」,진로의 「레드락」이 대표주자들.이들 맥주는 돌려따는 트위스트 캡(Twist Cap)으로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병째 마시는 신세대들에겐 병따개로 따는 맥주는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길거리에서든 공원에서든 즉석에서 손으로 마개를 따 마실수 있는 프리미엄맥주는 간편하기 이를 데 없다. 조선이 저칼로리 맥주 엑스필을 병따개가 필요없는 「돌려따기 마개」로 내놓자 OB도 돌려따는 카프리 맥주를 선보였다.조선은 특히 엑스필에 녹색과 흰색을 동시에 사용하는 더블상표를 적용,일명 커플맥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진로도 뒤질세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붉은 맥주 레드락으로 맞서며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3사가 판매중인 프리미엄 맥주는 지난 1∼5월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더 증가하는 등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특히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급 맥주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맥주의 판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맥주업계는 고급맥주 시장이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맥주 3사가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다양한 판촉을 벌인 결과로 보고 있다.롱넥(Long­Neck) 모양의 투명병과 청색병 등을 사용,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기대에 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소비층인 대학생들이 트위스트 캡의 간편함과 롱넥의 세련됨에 이끌려 수입맥주에서 국산 고급맥주쪽으로 선호도가 기운 것도 프리미엄 맥주의 약진을 도운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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