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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독서·문화·소통 힐링 공간…‘신정3 북카페’ 개관

    양천구, 독서·문화·소통 힐링 공간…‘신정3 북카페’ 개관

    서울 양천구는 카페형 복합문화공간 ‘신정3 북카페’가 지난달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개관 이후 12년이 지난 신정3동 주민센터의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을 새롭게 조성한 공간이다. 북카페는 연면적 178㎡ 규모로, 서가 위주의 폐쇄적이었던 공간을 다양한 형태의 열람석과 커뮤니티 공간이 공존하는 개방형 구조로 재구성했다. 무인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붙박이로 설치했고, 전자책 이용을 위한 태블릿 PC 공간을 마련했다. 소파, 테이블, 커피 무인 기계 등도 갖췄다. 이와 함께 어린이 열람 공간인 키즈존과 소규모 모임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 존을 마련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도서 대출은 양천구립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는 2024년부터 낡은 도서관을 북카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목2동, 목3동, 신월3동, 신정3동 등 4곳을 완료했으며, 목1동, 신월1동, 신월2동, 신정2동 등 4곳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북카페가 일상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편안하게 소통하는 힐링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호박인절미부터 할인까지”…4·5월은 광주 여행가는 달

    “호박인절미부터 할인까지”…4·5월은 광주 여행가는 달

    광주시가 최근 전국적인 ‘호박인절미’ 열풍과 정부의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기점으로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광주시는 4월부터 5월까지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숙박·식음료·레저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제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숙박 할인 페스타’를 통해 야놀자, 여기어때, 11번가, 지마켓, 카카오톡 등 7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에서 최대 7만원의 숙박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예약시 이용 가능하며 연박하면 혜택이 더욱 커진다. 광주 동구에서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 ‘광주아트패스’를 통해 동구 맛집 식음료를 최대 50%, 숙박업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남구 양림동과 사직동 일대에서는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작성한 관광객에게 협력업체 10% 할인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특히 화제의 ‘호박인절미’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중 광주송정역과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운영, 미식 도시 광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광주 곳곳에서는 봄을 만자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인 ‘양동통맥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100년 전통의 양동전통시장에서 미식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근대·조선·미래를 담은 세 개의 시간’을 주제로 24일부터 25일까지 5·18민주광장과 서석초등학교 등 일원에서 열린다. 5월에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HOW FUN)’ 행사가 2일, 3일, 5일 총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4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는 5월 16~17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주제로 개최된다. 전야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으로, 도심 속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참여형 관광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전시회인 ‘2026 광주식품대전’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열리며, 같은 기간 ‘2026 광주 주류관광페스타’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국립광주과학관의 야간 프로그램 ‘별빛 사이언스 피크닉’, 사진특별전 ‘인생샷 연구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실크로드’ 전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새로운 관광 거점들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복원 건물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5월 정식 개관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는 충장로 ‘홍콩골목’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포토존으로 도심 관광의 핵심으로 떠올랐으며, ‘서창 감성조망대’는 광주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단양 스마트관광앱 ‘단양갈래’ 가입자 1만명 돌파

    단양 스마트관광앱 ‘단양갈래’ 가입자 1만명 돌파

    단양군은 스마트관광 플랫폼 ‘단양갈래’가 출시 약 10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단양갈래’는 지난해 9월 가입자 6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앞두고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1만명을 넘어섰다. 관광·교통·숙박·체험 정보를 한곳에 담은 올인원 플랫폼의 편의성과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용자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전체 가입자의 48%가 수도권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충청권(14%), 경상권(5.8%)이 뒤를 이었다. 이용 행태 분석 결과 관광객들은 관광지·맛집 정보 검색과 예약·구매 기능을 가장 활발히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단양갈래는 관광객 유입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관광상품과 커스텀 스탬프 투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머물고 싶은 스마트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딸기·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마포 스마트팜 체험과

    딸기·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마포 스마트팜 체험과

    서울 마포구는 2일 ‘마포 스마트팜 체험관’과 아현동·서강동·연남동 3개 동주민센터 옥상에 스마트팜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팜은 농업과 인공지능(AI)이 결합돼 기후 변화와 관계없이 채소 등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23년 구청사 1층에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바질과 상추 등 엽채류를 재배·운영해왔다. 망원동 망원1-2공영주차장 지상부에 조성된 ‘스마트팜 체험관’은 연면적이 240㎡에 달한다. 체험관은 수직형 식물공장과 스마트 온실을 결합한 형태다. 현재 버터헤드, 카이피라 등 엽채류를 비롯해 딸기와 방울토마토 등이 자라고 있다. 아현동, 서강동, 연남동 3개 동주민센터 옥상에도 50㎡ 규모의 스마트팜이 조성됐다. 구는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미래 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정책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해양조, ‘택시운전사-잎새주’ 2026 한정판 공개…광주권 한정 유통

    보해양조, ‘택시운전사-잎새주’ 2026 한정판 공개…광주권 한정 유통

    주류 전문 기업 보해양조가 ‘택시운전사-잎새주’ 2026년 한정판을 출시하며 올해도 광주의 봄을 기리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첫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매년 5월 잎새주 라벨에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선보이는 보해양조의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캠페인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지역민 사이에서 ‘봄마다 찾아오는 반가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해양조는 첫해부터 내건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를 지켜낸 이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진심을 담아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라벨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캠페인의 의미를 더 깊게 전달하고자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전개한다. 지난 2년 동안 광주·전남 전역에 공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 배경인 광주 지역에 집중해 지역민과의 정서적 유대를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희소성을 높인 소용량 제품도 별도로 선보인다. 보해양조는 편의점 GS25의 전용 앱인 ‘우리동네GS’ 내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택시운전사-잎새주 200ml 한정판을 사전 예약 판매한다. 지난 3월 25일 시작된 사전 예약은 오는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예약 상품은 4월 8일부터 소비자가 지정한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난 후에도 구매할 수 있으며 준비된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추가 입고 없이 판매가 종료된다. 도수는 기존 잎새주와 동일한 16도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올해는 광주권 한정 유통과 소용량 예약 판매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한정판의 의미를 더 특별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연천의 넓은 땅, 파주의 인프라, 포천의 가능성… 특구 유치전 불붙었다

    연천의 넓은 땅, 파주의 인프라, 포천의 가능성… 특구 유치전 불붙었다

    정부가 2026~2027년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을 앞두고 후보지 선정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가 연천·파주·포천을 도내 전략적 후보지로 선정한 가운데 각 단체장들은 “특구가 접경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넓은 개발 가능 부지를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관광과 바이오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며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개발 여력이 큰 지역이라 국가 차원의 균형 발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천이 최종 특구로 지정될 경우 체류형 관광과 농생명 산업을 중심으로 접경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서울-원산을 잇는 경원선의 거점으로서 향후 남북 교류와 물류를 연결하는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는 이미 산업단지와 도시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특구 지정 이후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준비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산읍, 파주읍, 월롱면 일대 산업벨트는 수도권과 인접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임진각과 판문점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와 현재 추진 중인 임진강 국가정원 등과 연계해 관광 기능을 결합하면 국가 경제와 접경지역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관광과 농업 자원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역 산업 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하고 스마트 농업과 농식품 가공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와 소득을 동시에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자원과 넓은 농업 기반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생산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경제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또 “평화와 공존의 상징인 한탄강을 기반으로 연천·철원과 연계한 광역형 상생 발전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구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접경지역의 한계를 기회로 바꾸는 장기 비전”이라고 기대했다.
  • 파주·연천·포천 ‘평화경제특구’ 윤곽 … 접경지 대격변 기회 왔다

    파주·연천·포천 ‘평화경제특구’ 윤곽 … 접경지 대격변 기회 왔다

    파주, 첨단산업·관광·국제교류 결합산단·교통망 갖춰져 기업 유치 유리연천, 한탄강 등 체류형 관광 육성바이오 산업 육성·물류 기능 강화포천은 ‘삼각 평화 관광벨트’ 추진농산물 생산·가공·유통 구조 계획 정부가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4곳 안팎의 평화경제특별구역을 단계적으로 지정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최근 파주시·연천군·포천시 등 3곳을 전략적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도는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4월부터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도는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9월쯤 정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천과 경기, 강원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말 1~2곳, 내년 말 1~2곳을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관계 부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특구로 지정될 경우 도로와 산업단지, 관광시설 등 기반 시설 구축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교통망 확충과 기업 유치가 동시에 이루어지면 접경지역의 산업 구조와 인구 흐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의 전략적 후보지 선정으로 파주, 연천, 포천의 구체적 개발 구상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투기 우려 등으로 정확한 개발 지역과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화경제특구가 해방 이후 80년 넘게 이어진 접경지역 규제와 인구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구는 단순한 산단 조성을 넘어 관광, 물류, 농업, 국제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개발 모델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각 지역의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구 지정 시 법인세 감면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국비 지원 협의가 가능해져 지역 경제 체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철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평화경제특구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접경지역 산업 구조를 바꾸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 전략이 특구 지정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략적 후보지로 선정된 세 지역의 대략적 위치와 개발 구상을 소개한다. 세 지역 가운데 가장 구체적으로 개발 구상이 제시된 곳은 파주시다. 시는 문산읍과 파주읍, 월롱면 일대 기존 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집적하고, 관광과 국제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경제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개발 지역으로는 문산읍과 파주읍 일대 산단이 꼽힌다. 이 지역은 이미 산단 기반과 교통망이 갖춰져 있어 특구 지정 이후 기업 유치와 사업 추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이다. 파주시는 이곳에 인공지능(AI), 바이오, 스마트 물류, 반도체 소재 등 첨단산업을 단계적으로 유치해 수도권 북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비교적 넓은 산업 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기업 유치의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다른 축은 평화관광과 국제교류 기능이다. 시는 임진각과 판문점 일대를 중심으로 국제회의와 관광,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남북 교류가 재개될 경우 상징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장소라는 점에서 국제행사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향후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해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정신도시와 문산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결합한 생활권을 형성해 산단과 관광지 간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기존 산업 기반과 교통망을 활용하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특구 지정 이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경원축을 기반으로 한 첨단 바이오 산업과 철도 물류 시스템, 평화관광 모델을 결합해 서울과 원산,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접경지역 핵심 배후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경원선을 활용해 향후 남북 교류와 물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구 사업은 크게 두 개의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첫 번째 거점은 중면 삼곶리 일원에 조성 중인 DMZ 세계평화정원 관광지구로, 향후 남북생태연구소와 평화경제전시관 등을 집적해 평화와 교류를 상징하는 관광·회의 복합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임진강과 한탄강 권역과 연계한 생태 탐방과 장기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글로벌 생태·평화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거점은 통현리 일원 ‘연천 BIX 그린바이오 산업·물류 지구’다. 이곳은 기존 산단을 기반으로 바이오 소재와 농생명 산업을 육성하고 철도와 연계한 물류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과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평화경제특구는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북방 경제와 남북 교류 확대에 대비한 전략적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라며 “준비된 인프라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최종 특구 지정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관광과 농업을 결합한 생산형 경제 모델을 중심으로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 관광 개발이 아니라 지역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시는 관인면 일대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시설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 관광 자원으로 꼽히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일대에는 관광객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한탄강 관광 자원을 활용한 레저 활동과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 다른 핵심 축은 스마트농업 산업이다. 시는 관인면 일대에 스마트팜과 농식품 가공시설, 물류시설을 조성해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 소득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농업 중심 지역이 단순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과 유통까지 확대해야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특구를 계기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구 지정 이후 약 2~3년이 지나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업 유치와 관광객 증가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평화경제특구 지정 여부는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접경지역의 미래 성장 경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남도, 중동사태 대응 민생경제 대책 추진

    전남도, 중동사태 대응 민생경제 대책 추진

    전남도가 중동 사태 위기 대응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농어민,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긴급 민생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이달 초 구성한 ‘전남도 비상경제 대책 TF’를 22개 시군까지 확대해 시군과 함께 비상 경제 상황 대응에 나섰다. 특히 취약계층·농어민·소상공인, 중소기업·수출기업, 석유화학·철강산업 등에 예비비 83억원을 포함한 500억원 규모의 민생 안정 시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난방비 45억원을 지원하고 등유·가스를 사용하는 농어촌 공중목욕장에 유류비 2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어민의 경우 농식품 제조기업 포장재 구입비 1억 4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벼 경영 안정 대책비 114억원과 농어민 공익수당 1561억원을 이달에 지급한다. 또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215억원과 연근해 어선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에 40억원, 10t 미만 어선 노동력 절감 장비 지원에 6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 천원 여객선 운임과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276억원도 신속하게 집행한다. 소상공인에게는 3000만원 한도의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예비비 30억원을 들여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도 진행한다. 중동 관련 중소기업에 3억원 한도로 1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기금 융자를 5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려 지원한다.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산업을 위해 근로자 복지비, 구직활동수당, 신규 채용 장려금 등 122억원을 지원하고 철강산업 근로자 건강 복지비, 신규 채용 장려금, 교육훈련수당 등에도 81억원을 지원한다. 조선해양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희망공제와 숙련 재직자 장려금, 스마트 안전 장비, 기숙사 임차비 등에 61억원을 지원한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민 어려움 해소는 물론, 취약계층·농어민·소상공인, 중소기업·수출기업 등 분야별 민생 시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정부 추경 사업 건의와 함께 추가 민생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초중고 ‘스마트폰 보관함’ 구입비 지원

    동대문구, 초중고 ‘스마트폰 보관함’ 구입비 지원

    서울 동대문구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보관함 구입비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구도 예산 지원에 나섰다. 구는 1억 10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해 1110학급에 각 10만원의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실 내 디지털 기기 이용을 통제하고, 학습 몰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한편 구는 올해 총 교육경비보조금 170억원을 편성해 공교육 투자 규모를 키운 바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스마트폰 보관함 지원은 아이들이 디지털 환경의 영향을 줄이고 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박순범 경북도의원 “어르신은 지키고, 청년은 붙잡아야 경북이 산다”

    박순범 경북도의원 “어르신은 지키고, 청년은 붙잡아야 경북이 산다”

    박순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칠곡2, 국민의힘)은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 경상북도가 어르신의 삶을 지키는 생활기반과 청년이 농촌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업기반을 동시에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인구감소와 초고령화라는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나 개별 사업 나열을 넘어 사람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 생활복지 인프라인 파크골프 정책의 체계적 관리와 청년농업인 정착 기반의 근본적 전환이 경북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진단했다. 먼저 파크골프 정책과 관련해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운영 기준과 안전관리 체계가 여전히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파크골프는 적은 비용으로 어르신 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 예방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생활복지 인프라이지만 운영 갈등과 환경 훼손, 하천부지 안전 문제 등 각종 부작용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이른바 ‘파크골프 활성화 3법’에 발맞춰 경북도 역시 규제 완화 이후를 대비한 공공운영 및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형 파크골프장 공공운영 표준지침 및 하천부지 안전 체크리스트 마련 ▲조성 지원 중심의 도비 지원체계를 운영 성과 및 안전지표 연동 방식으로 전환 ▲시·군 수요 기반의 중장기 조성계획 수립과 전담 TF 구성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칠곡·고령·성주를 잇는 낙동강 유역 체류형 파크골프 벨트 구상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농업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북 농업 종사자 평균 연령이 65세를 넘긴 상황에서 현행 지원정책이 지나치게 분절돼 청년들이 농사보다 행정 절차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마트팜 등 초기 투자 부담이 큰 분야에 진입한 청년들이 부채 부담, 이상기후, 농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상담·교육·농지 확보·자금 조달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연계하는 ‘경북형 청년농업인 통합패키지’ 구축 ▲농업기술원 중심의 원스톱 전담 창구 제도화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와 금융 안전망 확충 ▲선발 인원 중심이 아닌 5년 이상 영농 지속 여부를 기준으로 하는 정착 성과 중심 평가체계 전환 등을 촉구했다. 그는 “어르신의 생활기반과 청년의 생업기반은 따로 갈 수 없는 문제”라며 “시설만 늘리고 사업만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경북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고 이제는 사람 중심의 전략으로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는 파크골프를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어르신 복지와 지역활력의 기반으로 바라봐야 하며 청년농업인 정책 역시 단순한 선발과 지원을 넘어 실제 정착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인구감소 위기 대응의 핵심은 결국 사람을 남게 하고 정착하게 만드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은 초고령사회와 인구감소라는 복합위기 속에서 경상북도가 어르신과 청년을 함께 아우르는 종합적 정책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철도공단, 국내 최장 ‘율현터널’ 선제적 안전진단

    철도공단, 국내 최장 ‘율현터널’ 선제적 안전진단

    국가철도공단 GTX 본부는 1일 철도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법정 점검 기한에 앞서 수서고속철도 율현터널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성능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50.3㎞)은 수서~평택을 연결하는 수도권 고속철도(61.1㎞)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상 1종 터널로 75억원을 투입해 2027년 말까지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안전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터널 스캐닝 공법’과 고해상도로 터널의 균열과 누수 등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3D Lidar’ 기반의 내공 변위 측정 등 스마트 장비를 투입한다. 터널 구조물의 물리적·기능적 상태에 대한 종합 점검과 손상 여부에 대한 분석을 거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보강해 재해를 예방하고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 본부장은 “다양한 철도 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정밀 진단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으로 철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밝혔다.
  • KLPGA 중계, 압도적 화면+음향 돌비 시스템으로 보고 듣는다

    KLPGA 중계, 압도적 화면+음향 돌비 시스템으로 보고 듣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한국프로골프(KPGA) 디지털 중계권을 확보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는 KLPGA와 KPGA 투어 전 경기에 프리미엄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기술의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웨이브 2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부터 스포츠 라이브 방송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로 중계한다. 국내 방송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동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돌비 비전은 영상의 최대 밝기와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영상을 구현한다. 특히 야외에서 진행되는 골프 중계 특성상 변화무쌍한 날씨 환경에서도 필드의 미세한 색감 차이와 작은 골프공의 궤적까지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배치해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전달함으로써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LG·삼성·안드로이드·애플TV 등 스마트 TV 전용 웨이브 앱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프리미엄 화질과 음질로 현장의 생동감을 안방까지 전달한다. 한편 웨이브는 골프 팬들을 위한 ‘골프 전용관’을 통해 시청 편의를 제공 중이다. 전용관에서는 실시간 중계방송, 경기 다시보기(VOD), 전체/선수별 하이라이트 영상, 시상식 및 인터뷰 등 풍성한 부가 콘텐츠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완도군,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 운영

    완도군,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 운영

    전남 완도군이 4월부터 군민들이 효율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독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신간·베스트셀러의 내용을 핵심 위주(A4 5~10매 분량)로 요약해 제공한다. 경제·경영, 인문 교양, 사회과학, 문학 등 전 분야를 망라한 8700여 종의 도서 요약본을 제공하며 추후 매월 20~30종의 신규 도서 요약본을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영미, 유럽, 일본 등 최신 해외 도서 2300여 종을 함께 제공하고 텍스트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동영상 강연도 이용할 수 있어 ‘듣고 보는 독서’가 가능하다. 또 매주 월요일 아침 엄선된 6종의 도서 요약 정보를 알림톡으로 발송해 주는 ‘북 도시락’ 서비스를 통해 군민의 자기계발을 돕는다. 도서 구독 서비스는 군민이면 누구나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완도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립도서관(061-550-6900~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독 서비스가 최신 독서 경향을 접하고 디지털 환경에 발맞춘 독서 환경과 함께 ‘책 읽는 완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기술교육대 ‘중부권 제조산업 AI 전환’ 이끈다

    한국기술교육대 ‘중부권 제조산업 AI 전환’ 이끈다

    고용노동부 ‘AI특화 공동훈련센터’ 선정‘거점형 공동훈련센터’도 함께 선정 쾌거“AI·스마트제조 우수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산학협력단(단장 이규만)이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일환인 ‘AI 특화 공동훈련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기대는 권역별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형 공동훈련센터’에도 이름을 올려 중부권 제조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거점도 확보했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전국에서 2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권역별 거점 역할을 맡은 거점형 공동훈련센터는 5개만 지정됐다. 한기대는 충남·충북·대전을 아우르는 중부권 거점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한기대는 산업 현장의 AI 도입을 확산하고 재직자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연간 약 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중부권 제조 산업 수요기반 맞춤형 AI 전환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산업이 집적된 충청남도 전략산업 중심으로, 기업의 AI 도입 수준과 직무 특성을 반영해 ‘진단–교육–현장적용–사후 코칭’ 등으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한다. 한기대는 거점형 공동훈련센터로서 중부권 내 공동훈련센터와 유관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권역 단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AI 특화 훈련모델 발굴과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규만 단장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기대는 연간 4만명 이상의 재직자 교육 운영 경험과 AI·스마트제조 분야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 산업 특화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황수정 칼럼] 꼰대 엄마의 당나라 군대 참견기

    [황수정 칼럼] 꼰대 엄마의 당나라 군대 참견기

    며칠 전 식사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광화문 공연에서 BTS가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면. “대한민국 육군,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외쳤다면. 자주국방이 전 지구적으로 홍보되지 않았을까. 어림없는 얘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군복 입은 BTS에 “국뽕” 비판이 쏟아졌을 테니까.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첨병이 된들 우리는 정신적 지체를 못 벗어나고 있다. 군사독재의 콤플렉스 속을 헤맨다. 군 수뇌부가 가담한 불법 비상계엄으로 콤플렉스는 더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7일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한미동맹에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고 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의지를 밝히면서 선택적 모병제로 국방개혁을 주문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도 곁들였다. 나 같은 사람은 일차원적 궁금증이 먼저 든다. 젊은 직업군인들이 열악한 처우를 못 견뎌 군을 탈출하는 현실. 왜 지금 선택적 모병제일까. 있는 직업군인들을 먼저 단속해야 순서 아닌가.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때부터 ‘10만 선택 모병제’를 제안했다. 18개월인 의무복무 기간을 10개월로 줄이되 그 공백을 3년쯤 복무할 자원 병사들로 채우자는 얼개다. 수십만 청년을 억지로 병영에 가두지 말자는 것, 원하는 사람한테는 군대가 좋은 직장이 되게 하자는 것. 도랑도 치고 가재도 잡자는 취지다. 청년 커뮤니티는 후끈했다. 의무복무를 10개월로 줄여 주면 집권당으로 표를 주겠다고 했다. 이대남 잡기 선거용이라는 해석이 또 분분하다. 비현실적이라는 냉소가 갑론을박의 주류다. 선택적 모병제의 유인책은 첫째도 둘째도 획기적 처우. 기존의 부사관들까지 줄줄이 처우를 높여 줘야 하는데 막대한 예산은 준비됐냐는 것이다. 부사관을 늘리겠다는 뜻이라면 기왕에 확보한 부사관들은 왜 열악한 처우로 방치하느냐고 따진다. 안 그래도 짧은 복무기간만 반토막 낼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총을 잡는다 싶으면 제대했는데, 총인지 과녁인지도 모르고 제대할 판이라는 우스개가 왁자하다. 나는 K방산의 명품 K9 자주포가 신기하기만 하다. 지평선 너머 40㎞ 사정거리. 자동차로 시속 100㎞를 밟아도 24분이나 걸리는 어마무시한 거리의 표적을 어떻게 명중시킬까. 극강의 지능형 전투장비들이 별나라 얘기 같다. 나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는 거의 대부분이다. 국가의 안보 역량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대통령이 “강군”을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다. 드론이 현대전의 대세라 한들 병사들이 여전히 전장의 기둥이다. 세계대전의 참호전, 6·25 진지전과 똑같은 육탄전을 우크라이나전에서 생생히 확인하고 있다. 26세 하사의 하소연을 인터넷에서 퍼왔다. “부사관 준비 3년, 면접 5번 떨어지고 겨우 붙었는데 병장이 나보다 실수령액이 더 많다. 책임은 10배, 월급은 역전. 어느 바보가 군 간부 할까.” 올해 병장의 기본급은 150만원, 직업군인 하사는 193만원. 뭔가 한참 잘못되고 있다. 전형적 위계조직인 군에서 블랙코미디 같은 얘기다. 직업군인 청년들이 자괴하다 군을 떠나고 있다. 병사들을 훈련시킬 간부들의 기를 먼저 펴 줘야 강군이다. 28조원 기초연금 예산의 100분의1이라도 돌려 보라. 이런 내 말이 꼰대라면, 좋다 나는 꼰대다. 아들을 현역 만기제대시킨 엄마의 자격으로 나는 병사들 손에서 휴대전화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일 일과 끝난 뒤부터 밤 9시까지 허용하는 규율은 규율일 뿐이다. 폰 하나를 따로(‘투 폰’으로 통한다) 쓰기도 한다. 규정을 어기면 징계지만 지휘관 재량. 군 인권이다 뭐다 잡음에 엮일까 이마저 눈감는 경우가 많다. 제대를 코앞에 둔 육군 병장에게 듣는 현실이다. 코인, 주식 투자에 온 신경이 쏠렸는데 총, 대포를 무슨 정신으로 만질까. 나만 아찔해지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덜컥 내준 휴대전화, 윤석열 정부가 대책없이 올려준 월급. 이 둘이 강군의 기틀을 좀먹고 있다. 모두가 알면서 아무도 말하지 않는 너무나 불편한 진실. 방 안의 코끼리들을 개혁의 도마에 올려야 한다. 줬다가 뺏는 것만큼 김새는 정책은 없다. 그래서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 황수정 논설실장
  • AI CCTV·로봇이 안전 점검… 도로공사 ‘스마트 고속도로’ 질주

    AI CCTV·로봇이 안전 점검… 도로공사 ‘스마트 고속도로’ 질주

    AI CCTV, 위험 상황 실시간 탐지안전 조치 이행하는 시간 88% 단축쓰레기 불법 투기 ‘찰나의 순간’ 포착피지컬 AI, 접근 어려운 교량에 투입시설물 상태 정밀 분석해 즉각 판정 AI 기반 작업장 안전관리 체계 도입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발맞춰 공공기관들이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에 깔린 5000㎞ 고속도로망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전 국민에게 ‘교통복지’를 제공하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도 AI를 활용한 ‘고속도로 대전환’에 나섰다. 고속도로의 급격한 노후화에 대응하고 도로 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AI 혁신’을 새로운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공사 현장 사각지대 해소 한국도로공사는 작업 현장 폐쇄회로(CC)TV에 AI를 접목했다. AI 카메라가 설치된 CCTV는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 위험구역, 신호수 미배치 등 10개 유형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현장 관리자에게 경고음을 울려 알린다. AI CCTV 도입으로 안전 조치를 이행하는 시간은 기존보다 87.5% 단축됐다. 공사 관계자는 31일 “아무리 베테랑 관리자도 수십개의 CCTV 화면을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건 한계가 있었다. 특히 도로 공사 현장은 사각지대가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늘 사후약방문식 조치가 잦았다”면서 “지금은 AI CCTV 도입으로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게 한결 더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주변과 졸음쉼터, 휴게소 주변 인적이 드문 곳에 쓰레기를 상습적으로 투기하고 도망가는 ‘얌체 운전자’들이 많다. 수백대의 CCTV를 확인해 불법 투기족을 찾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와 같다. 이에 도로공사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감시하는 CCTV ‘AI 클린아이’를 도입했다. 사람이 차에서 내려 쓰레기를 내려놓거나 창문 밖으로 투척하는 ‘찰나의 순간’의 행동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해 낸다. 지금까지 교량의 안전 점검은 현장 작업자의 ‘육안 조사’에 의존해 왔다. 맨눈으로 봐야만 확실한 안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테랑’ 교량 점검 인력의 고령화와 더불어 이들의 점검 노하우가 젊은 직원들에게 제대로 전수되지 못하면서 점점 명맥이 끊겼다. 이에 도로공사는 교량 점검에 최적화된 ‘버티컬 AI’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영상을 기반으로 실시간 자동 판독을 하는 ‘제로 샷 AI’와 검색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AI’ 기술을 결합해 점검부터 대책 제시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현장 작업자가 교량에 금이 가거나 파손된 부위를 촬영해 AI에 업로드하면 시스템이 도로공사가 보유한 5000여건의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손상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 2개월 이상 걸리던 의사결정 시간이 2일로 단축됐다. 여기에 피지컬 AI ‘워치독’도 투입됐다. 사람이 직접 다가가기 위험하거나 드론조차 접근하기 까다로운 교량의 핵심 구간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점검한다. 현장 사진과 데이터 입력만으로 시설물의 상태가 기준치에 부합하는지 즉각 판정이 이뤄진다. 분석 결과는 시스템에 실시간 기록돼 디지털 보고서로 자동 작성된다. ●지역거점 AI 데이터센터 추진 고속도로는 쌩쌩 달리는 자동차와 도로를 건설하고 유지·보수하는 1600여개의 작업장이 동시에 가동되는 위험천만한 공간이다. 도로공사는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AI 기반의 작업장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위험성 평가’란 ‘일터 건강검진’과 같다. 현장에서 누군가 다치거나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위험 요소를 찾아내 안전하게 바꾸는 과정을 뜻한다. 과거에는 관리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다 보니 작업의 위험성이 간과될 우려가 컸다. 하지만 지금은 작업 계획서를 AI가 분석하고 잠재된 위험 요인을 찾아내 대책까지 제시한다. 도출된 핵심 위험 정보는 전 근로자에게 즉시 전파돼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수집된 방대한 고품질 데이터를 민간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가 AI의 성능을 좌우할 핵심 연료이자 ‘21세기 원유’라는 판단에서다. 2020년 ‘국가 교통 데이터 오픈마켓’을 열고 교통·시설·안전 등의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개방했다. 민간 기업과 연구자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유출 걱정 없이 결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원스톱 환경을 구축한 건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도로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거점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 IC 인근 유휴부지는 전국에 구축된 약 4200㎞의 광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고, 태양광 발전 시설과 연계해 대규모 전력 수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한 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취지에도 부합한다. 공사 관계자는 “AI는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민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서비스 혁신 도구”라면서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국민이 매일매일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스마트 고속도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비대칭 전쟁의 현실…“이란 3000만원짜리 드론, ‘美 1조원 조기통제기’ 박살” [핫이슈]

    비대칭 전쟁의 현실…“이란 3000만원짜리 드론, ‘美 1조원 조기통제기’ 박살” [핫이슈]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미군의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파괴한 주범이 고작 3000만원짜리 드론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은 이날 사우디 미군 공군기지로 탄도미사일 6발, 드론 29대를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대당 가격이 최소 3억 달러(한화 약 4500억원)에서 최대 5억 달러(7544억원)에 이르는 E-3 센트리가 파괴됐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6억~7억 달러(약 9000억~1조원)에 달하는 E-3 센트리를 2만 달러(약 3000만원)짜리 샤헤드-136 드론이 파괴했다”며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대목 중 하나로 현대전에서 정보 전술과 비대칭적 타격이 조합된 명확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어 “샤헤드-136 드론은 피스톤 엔진에 작전 반경이 2500㎞, 15시간 연속 비행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하며 “복잡한 방공망을 침투해 적의 핵심 자산을 정확히 노릴 수 있다. E-3 센트리와 이 드론의 가격을 비교하면 3만 대 1 비율”이라며 가성비를 부각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고가의 첨단 시스템이라도 저가의 스마트한 공격에 취약하고 정보 지원이 없다면 복잡한 장비도 파괴될 수 있다는 전술적 메시지”라며 “공중 작전에서 압도적이라는 적들의 자신감을 꺾는 심리적 효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란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공습으로 부상한 미군은 최소 12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E-3 센트리의 실제 가격은 이란 언론의 주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러시아가 이란에 정보 공유” 주장, 진실은?이란이 미국의 방공망을 뚫고 고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제거할 수 있었던 배경에 러시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8일 NBC에 “러시아가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공격 며칠 전에 이란에 공유해줬다”면서 “러시아는 이란이 중동 전역에서 미군을 공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왔다.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자국이 이란을 돕는 것이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NBC에 공유한 자료는 그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으로부터 매일 받는 브리핑 요약본이며, 여기에는 러시아 위성이 각각 3월 20일, 23일, 25일 해당 공군기지 모습을 촬영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첫 번째 촬영은 준비, 두 번째 촬영은 모의 훈련, 세 번째 촬영은 하루 이틀 안에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해당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와 실제 위성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이번 이란 전쟁에서 이란에 중요 정보와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전 초기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의 방공 체계를 연이어 파괴한 배경에는 러시아가 제공한 위성 정보가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동안 러시아가 이란에 샤헤드 드론을 개량한 러시아판 샤헤드인 ‘게란-2’ 드론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다만 러시아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E-3 센트리 AWACS 손실이 의미하는 것이란의 공습으로 파괴된 E-3 센트리는 하늘 위에서 지휘 통제센터 역할을 하는 미군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공중에서 수백 ㎞ 밖의 적을 탐지하고 전투기를 지휘하는 레이더 지휘기다. 단 한 대만으로도 목표 수백 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어 미군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한다. 이란의 이번 공격을 두고 ‘이란이 미국의 눈을 멀게 했다’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다. 문제는 현재 미군이 E-3 센트리를 대체할 마땅한 전력이 부재하다는 사실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 공군기지 공격 당시 운용 가능한 E-3 센트리는 16대에 불과했다. 이는 10년 전 약 30대에 달했던 것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라면서 “현재 E-3 센트리 편대는 당장 운용 가능한 대체 기종이 없다. 가장 가까운 대체 기종인 E-7 웨지테일의 예상 비용은 7억 달러(약 1조 56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퇴역 공군 대령인 존 베너블은 월스트리트저널에 “E-3 센트리가 파괴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걸프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상황 인식을 유지하는 미군의 능력에 타격을 준다”고 밝혔다.
  • 전 세계 사로잡은 한국 AI 기업… 코트라 ‘광폭 지원’ 빛났다

    전 세계 사로잡은 한국 AI 기업… 코트라 ‘광폭 지원’ 빛났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주목하는 ‘시선추적기술’(아이트래킹)의 미래를 한국관에서 확인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이자 글로벌 기술 기업인 독일 보쉬 그룹의 한 부사장급 임원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인 ‘2026 소비자가전쇼’(CES) 내 통합한국관을 방문해 한국의 혁신기업 ‘아이칩’과의 협력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아이트래킹은 사람의 ‘눈 움직임’을 추적해 어디를 보는지 분석하는 기술이다. 운행 중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감지하고, 시선만으로 게임을 조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가미된 최첨단 기술로 꼽힌다. 한국 AI 혁신 기업들이 세계 양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CES와 이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의 공통점은 로봇·자율주행·드론처럼 온디바이스 형태의 ‘피지컬 AI’와 질문하면 스스로 계획부터 실행까지 해주는 ‘에이전틱 AI’ 등 AI 기술의 전면 부상이다. 이에 맞춰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CES와 MWC에 통합한국관 운영과 우리 AI·로봇 산업 생태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고, 그 결과 참가 기업들의 수상 낭보와 해외 정부·기업의 러브콜이 줄이었다. 코트라가 공동운영한 CES 통합한국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70개 기업, MWC 통합한국관에는 131개사 등이 참가했다. CES에선 혁신상 수상 284개사 중 171개사가 한국 기업이었다. 전체 수상자의 60%로 미·중을 모두 합친 숫자보다 많다. AI 분야에서만 최고 혁신상 3개, 혁신상 28개를 수상하며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트라가 수상 컨설팅을 지원한 49개사가 총 54개 CES 혁신상을 받았다.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한국 참가사들이 연구개발(R&D)-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혁신 가치사슬을 한눈에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MWC의 혁신상 부문에도 우리 기업 후보가 다수 올랐다. ICT 분야 오스카상인 ‘글로모(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는 앤오픈사의 ‘스냅패스’가 서버 저장 필요 없는 생체 복합인증 솔루션으로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다. 4년 후가 주목되는 혁신기업을 뽑는 ‘4YFN’에서는 AI 보안 기업인 에임 인텔리전스와 AI 기반 커머스를 구현한 인헨스, AI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인 옵트에이아이 등 3개사가 상위 20개사에 선정됐다. 계약 성과도 이어졌다. CES에는 메타·애플·퀄컴·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성우 닥터스바이오텍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 파트너도 발굴했고 모건 스탠리 같은 투자사와 200만 달러(약 3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 상담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로봇팔과 온디바이스 AI 등을 결합한 산업용 로봇 플랫폼 디밀리언사의 ‘플레시봇’은 글로벌 금융사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 CES 스마트홈 혁신상을 수상한 에어렛사는 개인화된 신발 케어 솔루션인 ‘에어렛’ AI 기술로 미국 비벌리힐스 등 북미 최고급 주거단지 조성 건설사와 기술 검증 계약을 맺었다. MWC에선 AI와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1인용 명상 솔루션인 엔피사의 ‘무아홈’이 유럽·북미·중동 바이어로부터 도입·협업 제안을 받았다. 래블업사의 순수 국산 독자 기술로 개발된 AI 개발 서비스 ‘백엔드AI’는 유럽 고성능 컴퓨팅 기업인 보스턴리미티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트라는 다음 달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를 비롯해 일본·대만·싱가포르 등에서 7차례 더 한국관을 열어 AI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10월에는 AI 종합전시회 ‘K 커넥트 AI’(가칭)를 최초로 열어 아시아·태평양 최고 산업 AI 전문전시회로 키울 예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피지컬AI 슈퍼커넥트’, 일본 도쿄 ‘AI 프론티어 재팬’ 등 해외 AI 글로벌화 사업도 8회 이상 연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AI 특정국 탈피를 위해 제조·ICT 역량을 두루 갖춘 파트너인 한국 AI 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을 보인다”며 “해외 수요와 연계해 우리 AI·로봇 기술 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글로벌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무인매장 범죄 증가에… 에스원 ‘AI 보안 솔루션’ 공급 확대

    에스원이 사고 후 녹화 영상을 확인하는 기존 폐쇄회로(CC)TV의 한계를 보완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대응하는 무인매장 전용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공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에스원은 30일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 계약 건수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인매장이 범죄 표적이 되면서 사후 확인용 CCTV만으로는 현장 대응이 어렵다는 점주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에서도 무인매장 절도·파손 민원은 2022년 월평균 54건에서 올해 103건으로 늘었다. 이에 에스원은 AI 기반의 능동형 시스템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스원의 솔루션은 AI CCTV가 매장 내 난동이나 장시간 체류 등 이상 행동을 실시간 포착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점주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고, 관제센터에서 매장 스피커로 경고 방송을 송출해 범행 중단을 유도한다.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보안 요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키오스크 파손 수법이 공유되며 모방 범죄가 늘어나자, 기기 충격 시 즉각 대응하는 전용 감지기도 도입했다. 도난이나 파손 발생 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보상 서비스를 결합해 점주의 운영 손실도 보전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단순 녹화형 CCTV만으로는 지능화되는 무인매장 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점주들이 범죄 불안 없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보안 인프라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세계 곳곳 청소년 SNS 규제… 우리도 공론화 테이블에

    [사설] 세계 곳곳 청소년 SNS 규제… 우리도 공론화 테이블에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했다. 지난해 12월 호주가 세계 최초로 청소년 SNS 규제를 도입한 이후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8일부터 메타, 유튜브, 틱톡 등 8개 주요 SNS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계정 생성을 금지하는 규정을 적용했다. 이는 최근 미국 법원이 메타와 구글에 청소년 SNS 중독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평결을 내린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세계 각국은 이미 SNS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법 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14세 미만 금지법안을 마련 중이며 프랑스는 15세 미만 규제법을 심의하고 있다. 영국은 영유아의 스마트폰 화면 노출 시간 제한을 강력히 권고했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뇌 발달 저해와 우울증·불안 등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에서 국가가 더이상 빅테크의 독성 알고리즘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형편은 어느 나라보다 엄중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누리는 이면에서 청소년 SNS 의존도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숏폼 콘텐츠에 매몰된 아이들은 심각한 문해력 저하와 정서적 불안에 시달린다. 사이버 폭력과 온라인 성 착취 등 범죄 노출 사례도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정부와 국회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미 관련 규제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단순히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차원을 넘어 중독을 유발하는 알고리즘 설계 자체에 책임을 묻고, 실효성 있는 연령 확인 절차를 의무화하는 법적 근거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규제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만큼 건강한 SNS 활용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예방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범부처 간 협력과 통합적 접근을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청소년 SNS 보호법 제정을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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