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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맘 편하게 외식하세요…은평구, ‘서울키즈 오케이존’ 확대

    아이와 맘 편하게 외식하세요…은평구, ‘서울키즈 오케이존’ 확대

    서울 은평구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편리하게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키즈 오케이존’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과 보조용품을 갖춘 식음료 매장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현재 은평구 내 업소 21곳이 참여하고 있다. 구는 음식점에 동참을 유도해 대상 매장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정 조건은 ▲어린이 전용 메뉴 제공 ▲어린이 식사 보조용품(식기, 의자 등) 비치 ▲권장 영업면적 80㎡ 이상 등이다. 참여 희망 업체는 연중 수시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누리집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규 지정 업소에는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유아용 식기, 의자, 안전용품, 상비약 등 물품 구매비를 지원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비용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면 스마트서울맵 등에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로 위치가 표출되며 매장에 부착할 수 있는 키즈 오케이존 스티커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가족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키즈 오케이존 확대를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은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내 주식 투자금이 1년 만에 약 5배로 불어나 3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그는 다음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테슬라 모델X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친구와 동료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미성년자 계좌와 명품·고급차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AI 관련 기업의 주가 급등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초등교사는 반도체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신형으로 바꿨고, 다음 차에는 억대 비용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부모의 주식 수익을 화제로 꺼낼 정도라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세빈(24)씨도 올해 1월부터 약 4만 7000달러(약 7200만원)에 이르는 저축 대부분을 주식에 넣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일 때는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순식간에 벌거나 잃었다. 나씨는 보유 종목 일부가 두 배로 뛰자 투자를 멈추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은 “속옷이라도 팔아 주식을 더 사야 한다”고 농담할 정도다. 그는 친구 가운데 80% 이상과 직장 동료 전원이 주식에 투자한다고 추산했다. 주식 수익은 가족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씨는 공연 입장권과 고급 의류를 사고 부모에게 외식을 대접했다. 결혼 30주년을 맞은 어머니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주식을 살 수 있게 현금으로 달라고 답했다. 삼전닉스가 코스피 절반…미성년 계좌도 급증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는 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SJ는 한국 증시가 최근 18개월 동안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I 설비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는 미성년자에게도 번졌다. 토스증권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18세 이하 명의의 거래 계좌가 18만개 넘게 개설됐다. 부모의 승인을 받아 만든 계좌지만, 미성년자가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명품과 고급차 시장도 들썩였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까르띠에 매장에 고객이 몰려 일부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다. 한 BMW 영업 책임자는 상담 과정에서 주식으로 번 돈을 언급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행복한 고민’이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9000선마저 내줬다. 오전 한때 37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도 한때 35만원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5% 넘게 급락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AI 반도체주가 큰 수익을 안긴 만큼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변동성도 커진 셈이다. 주가 상승으로 명품과 고급차를 고민하던 투자자도 하루 사이 계좌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만은 소개팅 조건, 일본은 ‘의외의 AI주’ 찾기 비슷한 현상은 대만과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택시기사가 운전 중 주식을 거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직원이라는 사실이 소개팅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통한다. TSMC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높은 급여와 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회사 로고가 들어간 밥솥과 여행가방, 텀블러까지 웃돈을 받고 거래된다. 일본에서는 AI 투자에 나선 소프트뱅크그룹이 한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도 최근 정상에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세라믹을 만드는 토토와 AI 칩 절연재를 생산하는 아지노모토 주가도 크게 올랐다. AI 기업의 성장이 자산과 소비를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지만 쏠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에서는 TSMC 한 곳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좌우할 만큼 커졌다. 주가가 오를 때는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가 함께 늘지만, 반도체 업황이나 미국 기술주가 꺾이면 충격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 1년 만에 투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 사례는 AI 불장의 힘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 관세 여파에 대미 경상흑자 6년 만에 축소…中엔 4년째 적자

    관세 여파에 대미 경상흑자 6년 만에 축소…中엔 4년째 적자

    지난해 경상흑자 1230억弗 역대 최대대미 주식투자 906억弗 역대 최대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미국을 상대로 한 경상수지 흑자는 6년 만에 줄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자동차·철강 등 일부 품목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5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1230억 5000만달러로 전년(999억 7000만달러)보다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1114억 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전년(1169억 7000만달러)보다 55억 5000만달러 줄었다. 대미 흑자가 줄어든 것은 6년 만이다. 부문별로 보면 대미 상품수지 흑자는 1119억 8000만달러로 전년(1092억 2000만달러)보다 늘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관세 부과 대상 품목 수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반면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60억 5000만달러로 줄었고, 서비스수지는 지식재산권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146억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거래에서는 253억 2000만달러 적자를 내며 4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적자 규모는 전년 적자 규모(234억 5000만달러)보다 커져 202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철강과 화공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고 승용차·선박 수입이 늘면서 상품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일본과의 경상수지 적자가 203억 달러로 전년보다 커졌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 증가와 여행수지 적자 확대 영향이다. 반면 유럽연합(EU)과의 거래에서는 반도체·승용차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244억 2000만달러 흑자를 냈고, 동남아시아 경상수지 흑자도 718억 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해외증권투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1402억 8000만달러로 전년의 두 배를 넘었고, 해외주식투자도 1143억 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이 가운데 대미 주식투자는 905억 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4배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100만원 투자하면 소 한마리 입양?…1260억원대 ‘전 국민 소 키우기’ 사기 전말

    100만원 투자하면 소 한마리 입양?…1260억원대 ‘전 국민 소 키우기’ 사기 전말

    온라인으로 소를 입양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투자 플랫폼에 수만 명이 몰렸다. 일부 투자자는 소 600마리를 입양할 정도로 거액을 넣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현금이 아닌 소고기 교환권이었다. 19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쉬후이구 검찰은 최근 ‘전 국민 소 키우기’(全民养牛)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집단 사기 사건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총 규모는 5억 6000만 위안(약 1260억원)에 달한다. 주범 장모 씨는 투자사기죄로 징역 10년 6개월과 정치권 3년 박탈, 벌금 75만 위안(약 1억7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상하이 시민 우 씨의 신고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 씨는 지인 소개로 ‘전 국민 소 키우기’ 앱을 알게 됐다. 플랫폼은 “인터넷과 축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 모델”이라며 최소 5000위안(약 112만원)만 투자하면 호주산 육우나 젖소를 온라인으로 입양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소 사육과 판매는 플랫폼이 모두 책임지고, 투자자는 수익만 받으면 된다는 구조다. 플랫폼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해외 목장 영상과 생중계 화면을 꾸준히 공개했다. 여기에 메타버스, 빅데이터, 스마트 이력추적 시스템 등 최신 기술 용어까지 내세우며 신뢰를 강조했다. 또 투자 기간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으로 세분화하고 연 5~15% 수익률을 약속했다.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보장하고 만기 시 원가에 되산다고 홍보했다. 우 씨는 처음에는 5000위안만 투자했다. 만기 후 원금과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돌려받자 의심을 거뒀고, 이후 수년간 투자금을 계속 늘렸다. 결국 총 300만 위안(약 6억7500만원)을 투자해 플랫폼에서 소 600마리를 입양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상황이 돌변했다. 우 씨는 별다른 통보도 받지 못한 채 자신이 보유한 소가 모두 강제 환매된 사실을 알게 됐다. 300만 위안의 투자금은 현금이 아닌 소고기 30톤 상당의 교환권으로 바뀌어 있었다. 항의하자 플랫폼 측은 처음에는 결제 시스템 장애로 출금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대신 소고기를 실물로 받아가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우 씨가 소고기 전량 인도를 요구하자 이번에는 물류비와 운송 문제를 이유로 들며 플랫폼 내 위탁 판매를 권유했다. 소고기가 팔리면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소고기 판매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고, 계좌 속 숫자는 끝내 현금으로 바뀌지 않았다. 사기를 직감한 우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플랫폼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장 씨 일당은 2016년부터 여러 전자상거래·투자관리 회사를 세우고 금융 관련 인허가도 없이 투자 플랫폼을 운영했다. 플랫폼이 홍보한 호주와 닝샤 지역의 대형 협력 목장은 대부분 존재하지 않았다. 생중계 영상과 목장 콘텐츠 역시 인터넷에서 가져온 자료이거나 일반 농장을 잠시 빌려 촬영한 뒤 반복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 모집도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온라인에서는 앱 광고와 문자메시지, 친구 추천 보상 제도를 활용했고, 오프라인에서는 투자설명회와 홍보책자를 배포하며 실제 축산기업인 것처럼 꾸몄다. 감사 결과 전체 모집 금액은 5억6000만 위안(약 126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실제 소고기 구매에 사용된 돈은 800만 위안(약 18억원)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자금은 기존 투자자 수익금 지급에 쓰이거나 운영비, 개인 용도로 소비됐다. 전형적인 폰지사기 구조였던 셈이다. 이 과정에서 수만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입었으며, 확인된 손실 규모만 4000만 위안(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장 씨를 포함한 일당 4명을 검거했다. 장 씨는 재판 과정에서 “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창업 모델이었을 뿐 범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협력 목장과 사육 사업이 모두 허위였고, 투자금 대부분이 실제 생산 활동과 무관하게 사용된 점을 근거로 투자사기죄를 적용했다. 법원은 장 씨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하고 검찰과 경찰, 금융당국은 관련 계좌와 자산을 동결하고 피해자들의 손실 회복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자동차에서 충전하던 휴대전화 ‘펑’ 폭발…40대 아르헨 여성 사망 [여기는 남미]

    자동차에서 충전하던 휴대전화 ‘펑’ 폭발…40대 아르헨 여성 사망 [여기는 남미]

    자동차에서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이 폭발하면서 40대 여성이 사망한 사고가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스마트폰 폭발로 중증의 화상을 입고 사투를 벌이던 47세 여성이 사고 발생 나흘 만인 18일(현지시간)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가 입원해 있던 화상전문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이 인공호흡기를 달고 최선을 다했지만 중증의 화상으로 인한 호흡기 손상이 워낙 커 살리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사고는 지난 14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53번 주도 7㎞ 지점에서 발생했다. 남녀 2명이 탑승한 자동차에서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이 폭발했다. 폭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하자 운전자가 통제권을 잃으면서 자동차는 하수암거로 빠졌다. 스마트폰 폭발과 함께 자동차 실내에선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대를 잡고 있던 43세 남자는 “엄청난 폭발음이 울리고 연기가 차기 시작하면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지만 조수석에 탑승해 있던 피해자는 탈출하지 못했다. 자동차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피해자는 사고가 발생한 당시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흡기가 크게 다치는 중증의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중증의 화상을 입은 부위, 뜨거운 공기와 연기를 흡입한 사실이 확인된 점 등을 볼 때 스마트폰이 피해자의 면전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운전 중이던 남자는 동승한 피해자가 충전기를 꽂은 상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는지 당시 상황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피해자는 남미 최고 명문대학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 출신으로 이탈리아 유학 후 아르헨티나의 명문 코르도바 국립대학의 국제관계학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었다. 대학은 추모성명을 내고 그의 사망을 애도했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특히 조사는 당시 피해자가 사용한 충전기가 저품질 제품이었는지 또는 스마트폰 배터리에 결함이 있었던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전문가들은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정품 충전기 또는 호환성이 검증된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에서 운행되는 대다수의 자동차를 보면 USB 포트는 0.5암페어 정도의 전류만 공급한다”면서 이는 최신 스마트폰에 충분하지 않아 과열이나 전기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폭발한 스마트폰의 브랜드와 기종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폭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 스마트폰이 어떤 것인지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육교를 건너세요”…네이버지도, 도보 길안내도 음성 안내

    “육교를 건너세요”…네이버지도, 도보 길안내도 음성 안내

    네이버가 네이버지도 실시간 도보 길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주행 중 도로 상황 제보, 후면 단속카메라 안내 등 내비게이션 안전운전 기능도 강화했다. 네이버지도는 도보 따라가기(2023년), 계단 회피 경로 안내(2024년) 등 도보 길안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왔다. 도보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는 도보 따라가기 서비스에 실시간 음성 안내를 추가, 이동 중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지 않아도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 환경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실시간 도보 길안내는 대중교통 길찾기와도 연계해, 이용자에게 출발지부터 대중교통 승·하차 지점, 최종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도보 구간에 대한 보다 편리한 안내를 제공한다. 길안내 화면에서는 다음에 이용해야 할 버스 또는 지하철 노선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가 대중교통 탑승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면서 최종 목적지까지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지난해 코엑스에 우선 적용된 ‘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서비스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AR 내비게이션 지원 구간으로 진입하는 경우 AR 내비게이션 안내를 이어받을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지도는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주행 중 도로 상황을 한층 편리하게 제보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내비게이션 길안내 화면에 ‘제보’ 아이콘을 추가하고, 이용자가 주행 중 발견한 사고, 공사, 통제 등 도로 위 돌발 상황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제보 내용은 다른 운전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공유돼 예상치 못한 정체나 통제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기능도 한층 고도화했다. 이제 후면 구간 과속단속카메라 및 후면 실시간 가변형 과속단속카메라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목적지 없이 주행하는 ‘안전운행’ 모드에서도 실시간 신호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정경화 리더는 “네이버지도는 이용자의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도보-대중교통 연계 및 안내를 강화해 한층 편리하고 정교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32조원 창출…누적 155조원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32조원 창출…누적 155조원

    SK가 지난해 약 32조 2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창출액을 매년 측정하고 경영에 반영하며 개선해 온 결과 2018년 첫 측정 대비 약 두 배 늘었고, 누적액은 약 155조원에 달한다. 사회적 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는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등)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도 등)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환경 개선,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31조 8000억원, 환경성과 -3조 1000억원, 사회성과 3조 4000억원이다. 특히 사회성과가 기업 경영 활동으로 발생하는 환경성과의 마이너스분을 상쇄하며 2023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1억원당 사회적 가치 창출액도 2023년 1058만원에서 2025년 1404만원으로 최근 3년간 33% 늘어나는 등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8년간 측정·관리를 이어오면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경영에 반영한 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와 매출 대비 성과를 함께 높였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먼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계열사의 주요 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고용·납세 성과가 늘어난 결과다. 환경성과 분야는 -3조 1000억원으로 전년(-2조 9000억원) 대비 환경에 미친 부정적 영향 규모가 소폭 늘어났다.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등 환경 관련 영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량 확대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를 적게 쓰는 고효율 장비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하는 친환경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세를 억제하고 있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안전보건 및 상생 협력 분야에서만 약 1000억원의 가치를 추가로 창출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상생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 결과다. SK 관계자는 “8년간 진정성 있게 SV 측정에 매진하며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축적된 노하우에 AI를 더해 측정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신안군, ‘국내 커피 중심지’ 도약…스마트팜 입주 농가 교육 마쳐

    신안군, ‘국내 커피 중심지’ 도약…스마트팜 입주 농가 교육 마쳐

    전남 신안군이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에 따른 전 세계적인 커피 재배지 축소와 국내 커피 소비량 증가에 발맞춰 ‘국내 커피 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군은 ‘신안 1004 커피’ 브랜드의 성공적인 정착과 고품질 커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커피 스마트팜 영농 희망자 전문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년, 귀농·귀촌인 등 커피 스마트팜 입주를 희망하는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2주간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커피산업 동향 및 국내 재배 현황, 커피 재배 이론·실습, 병해충 관리, 수확 및 품질관리, 현장실습 등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전 과정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 교육을 수료한 20여 명의 농가가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과 동시에 현장에 즉시 투입돼 고품질 신안산 커피를 생산하는 ‘정예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는 신안군만의 특화된 커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열대식물을 활용한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군은 단순히 커피 재배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팜에서 직접 생산한 생두의 가공·유통·판매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커피 융복합관’을 스마트팜 인근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유도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대한민국 고유의 명품 커피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포석이다. 군 관계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12주간의 교육과정을 열정적으로 마친 입주 예정 농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신안 1004 커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그린 바이오 첫 열쇠 ‘K종자’, 김제·새만금에 새 보금자리[그린바이오 ‘퀀텀 점프’ <4>]

    그린바이오 산업의 시작점인 종자 시장 공략을 위한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가 2032년까지 전북 김제와 새만금 일대에 들어선다. 종자 품종 개발을 넘어 경쟁력 있는 종자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가공, 수출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북 김제와 새만금 일대 273㏊에 조성될 혁신클러스터는 디지털 육종, 유전체 분석 등 첨단 연구개발(R&D) 지원과 종자 생산, 수출을 위한 글로벌 물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종자는 단순한 씨앗을 넘어 식량 주권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밀 부족 사태와 인도의 쌀 수출 중단으로 전 세계 식탁 물가가 흔들렸듯, 식량은 단순한 농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가 됐다. 세계 종자 시장은 바이엘 등 상위 5개 글로벌 기업이 40% 이상을 장악했다. 유전체 분석, AI 기반 디지털 육종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격차를 벌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 2016년 11월 전북 김제에 조성된 54.2㏊ 규모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국내 종자 기업의 품종 개발을 지원한다. 단지를 운영하는 종자산업진흥센터는 민간 기업에 유전자 분석과 육종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단지에는 NH농우바이오, 아시아종묘 등 17개 기업이 입주했다. 2024년에는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배로 뛰는 성과를 냈다. 특히 수박 전문기업 파트너종묘는 2019년 종자산업진흥센터의 육종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팜 재배에 최적화된 수박 신품종을 개발했다. ‘피엠알아이조은’이라 이름 붙은 이 품종은 국내외 유일하게 흰가루병 저항성 씨 없는 수박으로 국내 씨 없는 수박 시장 47%를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안에 스마트팜 재배 품종 개발용 ‘첨단지능형온실’을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온실은 종자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인프라로, 환경제어 설비와 생육 데이터 자동 수집 시스템을 갖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자는 식량안보의 출발점이자 그린바이오 산업을 꽃피울 핵심 씨앗”이라며 “그 씨앗이 세계 무대에서 꽃피울 날, K종자는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 시대를 열 진정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기획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
  • 성과급 불만에… 삼성전자 DX 직원들 ‘검은 옷 출근’

    성과급 불만에… 삼성전자 DX 직원들 ‘검은 옷 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가전 등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들이 반도체(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에 항의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임직원들은 이날 경기 수원 본사 등 전국 사업장에서 ‘검은 옷 입기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10일에 처음 시작해 이날까지 세 번째 집단행동이다. 오는 23일과 24일에도 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캠페인은 검은 옷을 입거나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업무에 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원 모바일연구소에서 침묵시위도 벌였다. DX 조합원이 주축인 제3노조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사내 프로필의 닉네임을 ‘같은 회사 같은 권리’로 변경하고 연봉계약서 체결을 유예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동행노조는 한 달 새 조합원이 10배 이상 늘어나며, DX 전체 인력 절반인 2만 50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에 따라 DS 부문의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성과급을 포함해 1인당 최대 6억원을 받게 된다. 반면 DX 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최대 100배의 성과급 격차가 예상된다.
  • 삼성전자, AI 탑재 보급형 ‘갤럭시 A37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 AI 탑재 보급형 ‘갤럭시 A37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전용 모바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A37 5G’를 19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갤럭시 A37 5G에는 갤럭시 A시리즈 전용 AI인 ‘어썸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AI 지우개’, ‘편집 제안’ 등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다. AI 지우개로 사진 내 불필요한 피사체를 손쉽게 제거하고, 편집 제안 기능을 통해 해상도를 개선하고 그림자를 없앨 수 있다. ‘텍스트 변환’은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기능으로 회의 내용 검토나 강의 복습, 통화 내용 정리 등에 유용하다. 하드웨어 면에서도 지원 성능을 높였다. 최대 120㎐ 주사율로 영상 시청부터 게임까지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는 5000mAh의 대용량으로, 30분 만에 최대 6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59만 8400원으로,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기한인 7월 5일까지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 박찬대가 바꿀 인천 4년…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로 첫발

    박찬대가 바꿀 인천 4년…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로 첫발

    시민 경제적·생활 불편 해소 우선지역화폐 활성화·청년 지원 강화신도시·원도시 균형 발전에도 중점서울 접근성과 내부 연결성 강화GTX-D·E와 도시철도 3호선 역점송도 중심 세계적 바이오 허브 야심‘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재검토 민선 9기 인천시를 이끌 ‘박찬대호’가 새달 1일 닻을 올린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민선 8기 대규모 개발 사업은 수술대에 올리고 민생 정책은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 개발 계획보다 당장 시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8일 박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민선 9기 인천시는 ▲민생 경제 회복 ▲교통 혁신 ▲첨단 산업 육성 ▲해양 도시 경쟁력 강화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시정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첫 시작은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다. 최근 인천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 자영업자 폐업 증가, 소상공인 경영난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은 취임 초기 100일 동안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지역 화폐 활성화, 골목 상권 소비 촉진, 취약계층 생활 안정 대책, 청년·신혼부부 지원 강화 등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반면 민생 정책은 상대적으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박 당선인이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수도권 광역 도시 가운데도 신도시와 원도심 간 격차가 큰 지역으로 꼽힌다.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력이 높은 지역과 동구·미추홀구·중구 등 원도심권 사이의 생활 여건 차이가 상당한 만큼 민생 회복 정책은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박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시민 삶을 바꾸는 시정”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된다. 민생 회복 프로젝트가 단기 과제라면 교통 인프라 확충은 대표적인 중장기 프로젝트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노선 추진과 인천도시철도 3호선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인천은 수도권 최대 도시 중 하나지만 서울 접근성과 도시 내부 연결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안고 있다. 검단·청라·영종 등 신규 택지 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 문제는 수년째 지역 현안으로 꼽힌다. GTX-D와 GTX-E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동부 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도시철도 3호선은 남북축 철도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 당선인은 또 인천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ABC+E’ 공약을 제시했다. ABC+E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 에너지(Energy)를 핵심 축으로 삼아 인천을 글로벌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이다. AI 기반 스마트 물류와 커넥티드카 산업을 확대하고 송도를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세계적 바이오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을 K-컬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ABC+E 전략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인천의 정체성을 해양 도시에서 찾고 있다. 그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물류·관광·해양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해양 경제권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항만공사 이전 문제와 내항 재개발 등은 향후 인천 해양 정책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다만 이 같은 공약 실현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GTX와 도시철도 등은 수조 원 규모의 사업비가 필요한 국가사업이다. 중앙정부 협조와 국가 계획 반영 없이는 추진이 쉽지 않다. 민생 회복 프로젝트 역시 재정 건전성과 정책 효과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결국 박 당선인 시정의 첫 평가는 취임 직후 추진될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의 성과에 달릴 가능성이 크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변화와 경제 회복 신호를 만들어낸다면 GTX와 바이오 산업 육성, 해양 도시 전략 등 중장기 비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대로 민생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 대형 개발 사업 역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내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향후 4년 인천 시정의 성패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 “낡은 철길 위에 혁신의 공간… ‘앞서는 동대문’ 시대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낡은 철길 위에 혁신의 공간… ‘앞서는 동대문’ 시대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외형적 도약과 내실 있는 돌봄2전 3기 통해 변화에 대한 갈망 목격행정 한 발짝 늦어도 삶은 몇 배 팍팍‘동대문구에 산다’는 자부심 만들 것청장 직속 정비사업 추진단 가동이자 부담 등 주민 재산 가치 보호민생 문제는 여야가 다를 수 없어생활 인프라 등 정주 여건 최우선청량리역 일대 ‘콤팩트 시티’ 조성KTX·GTX·지하철 등 교통의 요지지하화로 미니 신도시급 공간 확보동북권 비즈니스·행정 중심지 전환청년 주거 안심 대책·상생 방안전월세 보증보험 등 실질적 지원 ‘외로움 돌봄과’ 신설 촘촘한 관리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이을 것“‘동대문구에 살아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부심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동민(57) 서울 동대문구청장 당선인은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한 뒤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3번째 도전 만에 선택을 받았다. 최 당선인은 18일 휘경동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내내 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인접한 구들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는 아쉬움을 잘 안다. 앞으로 4년간 동대문의 외형적 도약은 물론 내실 있는 돌봄까지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은 다르지만 민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타협과 실용의 정신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전 3기로 당선된 소회가 좀 남다를 것 같다.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망을 목격했다. 동대문은 교통 요충이자 전통시장의 메카이며 명문 대학이 밀집한 젊은 도시임에도 구민들은 더딘 변화에 실망하고 있었다.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나 청량리 재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은 정체돼 있다. 전통시장 상인, 1인 가구 청년, 고립된 어르신을 만나면서 든 생각은 명확했다. 행정이 한 발짝만 늦어도 삶은 몇 배 팍팍해진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개인은 고립되고 결핍은 깊어지는 현장을 보며 따뜻한 이웃들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본질임을 깨달았다. 구민이 주신 신뢰는 이런 고립의 벽을 허물고 동대문의 재도약을 이끌어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공약으로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꼽았는데. “구 전역에서 정비사업을 향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가동하겠다. 주민의 뜻이 하나로 모인 곳은 지구 지정부터 건축 심의까지 구청이 앞장서 시와 협의하겠다. 단순한 행정 편의가 아니라 금융 비용과 이자 부담을 줄여 주민의 재산 가치를 지켜드리겠다. 저의 소속 정당과 오세훈 시장의 당은 다르지만 삶을 개선하는 민생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다를 수 없다. 정치는 타협이고 행정은 실용이다. 오 시장의 지역 공약에도 주거 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활성화가 포함된 만큼 충분히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시의 정비사업 기조를 살피고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복잡한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주민 뜻이 있는 곳에 즉각적인 행정력을 투입하겠다.” -과거 정비사업 과정에서 정주 여건이나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있다. “임기 동안 바로잡아야 할 숙제다. 대표적 예가 이문·휘경뉴타운이다. 개발 과정에서 도로나 공원, 녹지와 같은 도시 기반 시설(SOC)과 육아·교육 환경 등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못했다. 과소 예측된 추계와 체계적이지 못한 인프라 설계가 낳은 부작용이다. 앞으로는 단순한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정주 여건의 균형을 정비사업의 최우선 가치로 둘 생각이다. 기부채납을 활용할 때도 도로 개설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결정짓는 어린이집, 주차장, 공원 같은 생활 인프라를 우선 배치하려고 한다. 이미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주민 대표와 소통해 우회도로 신설, 교통 신호 체계 개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완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과거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불편을 겪지 않게 하겠다.” -수인분당선 증편, 면목선 경전철 등 굵직한 교통 현안을 어떻게 풀 생각인가.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의 명실상부한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 가장 먼저 주민 숙원이자 피로감이 큰 ‘수인분당선 청량리~왕십리 구간 단선 신설(증편)’ 문제는 결단이 필요한 때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서울시와 조속한 협의가 핵심이다. 다행히 오 시장의 공약과도 일치한다. 큰 틀에서 정책 방향성과 추진 의지는 서로 확인했다고 본다. 교통 편의는 기본권이다. 소속 정당과 지역의 벽을 넘어 청량리~왕십리 구간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동북권 전체의 경제적 이익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득하겠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면목선 경전철은 장안동 일대 고질적인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핵심 사업이다.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기획재정부와 협력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청량리역 구간 역시 제때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청량리 콤팩트 시티’ 구상과 종합시장 일대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궁금하다. “2024년 통과된 ‘철도지하화 특별법’은 동대문구에 엄청난 기회다. 청량리역 일대는 KTX, GTX, 지하철이 교차하는 최적의 장소다. 역세권의 방대한 지상 선로 부지를 데크로 덮어 ‘미니 신도시급 콤팩트 시티’를 조성할 것이다. 이곳에 행정타운,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 대규모 녹지공원을 유치해 단절된 공간을 하나로 잇겠다. 중장기적으로는 구청사를 이곳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청량리역 일대를 동북권의 비즈니스·행정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국토부와 시의 예산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저의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 낡은 철길 위를 현대적 혁신 공간으로 채운다면 ‘앞서는 동대문’의 상징이 될 것이다. 취임 후 ‘1호 결재’는 ‘K-마켓 디자인 혁신안’으로 계획 중이다. 동대문의 자산인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 인프라와 세련된 디자인을 입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청년 주거 안심 대책과 상생 방안은. “동대문구는 대학 도시임에도 청년들이 주거 불안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은 미흡하다. 대규모 신축 사업의 한계를 인정하고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용도 변경, 층별 매입 등 세부 검토를 전제로 교통 요지의 공실이 있는 건물을 구청이 적극 활용해 청년 기숙형 주거지로 전환하고자 한다. 청년기본조례를 재정비해 청년정책위원회에 대학생과 청년 대표 참여를 의무화하겠다. 전월세 보증보험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동대문구를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니라 ‘꿈을 펼치고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느끼도록 만들겠다.” -전국 최초 ‘외로움 돌봄과’ 신설을 공약했다. “구의 1인 가구 비율은 49.5%로 서울 평균보다 높다.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공동체 존립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이다. ‘외로움 돌봄과’를 신설해 단순히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후 처방에서 벗어나 청년 1인 가구부터 고독사 위험이 큰 어르신까지 생애 주기에 걸친 고독을 촘촘히 들여다보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 고립된 이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미는 행정,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사회와 연결되는 따뜻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지시만 내리는 구청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 눈높이로 소통하고 마음을 살피는 구청장이 되겠다. 4년 뒤 구민들이 “나 동대문구에 살아”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구의 자부심을 되찾는 그날까지 쉼 없이 뛰겠다.” ■최동민 당선인은 1969년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한일고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하면서 동대문과 연을 맺었다. 입학 때는 사법시험에 도전할 생각이었지만 사회 현실에 눈을 떠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1991년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전역 후 사회과학 서점을 열어 시민운동 사랑방을 만들었다. 첫 일터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지방자치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고, 추미애(경기지사 당선인) 의원을 오랫동안 보좌하며 ‘여의도 정치’를 경험했다. 2018년 첫 구청장 도전 때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2022년 경선을 통과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거센 ‘바람’에 밀렸다. 절치부심 끝에 6·3 선거에서 마침내 뜻을 이뤘다.
  • 본지 기획보도 ‘소녀에게’ 이달의 기자상 수상

    본지 기획보도 ‘소녀에게’ 이달의 기자상 수상

    한국기자협회가 제429회(2026년 5월)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기획 시리즈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신문 기획취재팀(유영규·홍인기·최재성·명종원·박상연 기자)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죄의 실태와 제도의 허점, 대안 등을 지난 4~5월 4회에 걸쳐 연재했다. 기획취재팀은 지난 1~4월 넉 달간 전국을 돌며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와 피해자, 피해자 딸을 둔 아버지, 가해자 등을 직접 만나 취재했다. 성착취 가해자들이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를 노리고 있다는 점, 피해자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보도에 담아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국가가 만든 감시 장벽… 괴물이 된 인간들

    국가가 만든 감시 장벽… 괴물이 된 인간들

    시민 6.5명마다 정보원 한 명 배치동독시절 비밀경찰을 추적한 작가전직요원부터 피해자까지 인터뷰감시가 파괴하는 영혼의 비극 고발현대 국가·자본의 감시에도 경고장 ‘시민 6.5명마다 한 명.’ 통일이 되면서 세상에서 사라진 옛 동독(독일민주공화국)은 냉전시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치밀한 감시 국가였다. 비밀경찰 슈타지 관계자와 그들이 운용하는 정보원 규모는 히틀러 치하 나치 독일(2000명마다 한 명), 스탈린 치하 소련(5830명마다 한 명)보다도 훨씬 많았다. ‘역사상 가장 완성된 감시 국가’라고 불렸던 동독의 폭력은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함께 은폐됐다. 호주 출신의 변호사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이기도 한 작가 애나 펀더는 ‘이방인’의 시선으로 은폐된 진실의 퍼즐을 맞춘다. 동독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독일을 대신해 그는 슈타지에게 감시와 박해를 받았던 피해자와 과거 슈타지에서 일했던 가해자를 만나 인터뷰하고 잊힌 기억을 복원한다. “슈타지는 정부가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둔 내부 군대였다. 그 기관의 임무는 스스로 선택한 어떤 수단이든 가리지 않고 사용해 모든 사람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슈타지는 당신을 찾아오는 손님이 누구인지, 당신이 어디에 전화를 거는지, 심지어는 당신의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지 아닌지까지 알았다. 그것은 동독 사회 전체에 퍼져나가는 하나의 관료 체제였다.” 1968년 열여섯 나이의 미리암은 경찰이 소방 호스로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고 체포하는 과정을 보고 부당함을 느낀다. 이에 전단지를 만들어 붙였다는 이유로 그는 ‘국가의 적’이 된다. 그는 두려움 끝에 베를린 장벽을 넘으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남편 찰리 역시 의문스런 죽음을 맞이한다. 줄리아는 이탈리아인 남자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슈타지의 표적이 된다. 슈타지는 그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직장을 얻지 못하게 하는 등 모든 인간관계를 고립시킨다. 비극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이 빛을 내기도 한다. 중병에 걸려 장벽 너머 서독 병원에 있는 아이를 둔 파울 부인은 모성애를 시험당한다. 그는 아들을 보게 해줄 테니 동독 탈출을 돕는 조력자를 밀고하라는 제안을 거절한다. 작가는 악이 얼마나 평범하고 관료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지, 과거 슈타지 요원들을 인터뷰하며 ‘악의 평범성’을 폭로한다. 그들은 반성하기보다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에 바쁘다. 동독 시절 정치 선전 방송인 ‘검은 채널’의 진행자였던 폰 슈니츨러는 여전히 자본주의를 맹렬히 비난하며 베를린 장벽과 국경에서 벌어진 살해 행위를 정당한 조치였다고 주장한다. 형편없는 보수에도 이웃을 밀고했던 정보원들, 체제가 붕괴한 후에도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전직 요원들의 모습도 고스란히 보여준다. 우편물을 검열하고 이웃을 감시하게 했던 일들을 마치 우체국에서 서류 작업을 한 것처럼 덤덤하게 회상하는 모습은 섬뜩하게 다가온다. 장벽과 슈타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거대한 국가 권력의 상흔은 ‘머릿속의 장벽’을 남겼다. “나는 이 말을 그저 독일인들이 자신을 여전히 동독인과 서독인으로 규정하는 간단한 방식이라고만 여겼다. (중략) 장벽은 슈타지 출신 남자들의 머릿속에서는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무언가로, 그리고 피해자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시무시한 가능성으로 계속 존재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수십년이 흘렀다. 냉전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일까. 저자가 맞춰낸 퍼즐은 스마트폰 위치 추적, 인터넷 검색 기록 데이터, 빅데이터 등 모든 것이 기록되고 추적되는 21세기에도 국가와 거대 자본의 감시는 여전하다는 것을 경고한다.
  • 줄줄이 ‘검은옷’ 삼성전자 ‘초상집’ 분위기…“성과급 100분의 1” 분통

    줄줄이 ‘검은옷’ 삼성전자 ‘초상집’ 분위기…“성과급 100분의 1” 분통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반도체(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에 반발하며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싼 내부 불만이 커지면서 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노동조합 가입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들은 이날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검은색 옷이나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동행노조는 지난 10일 강동, 16일 구미, 18일 수원 사업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오는 23일 광주, 24일 우면 등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사내 프로필 닉네임을 ‘같은 회사 같은 권리’로 변경하고 연봉계약서 체결을 유예할 것도 독려하고 있다.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반발이 확산하면서 동행노조 가입자 수도 증가했다. 이날 오후 기준 동행노조 가입자는 2만 6117명으로 집계됐다. 노조 측은 DX 부문 전체 직원 5만 1717명 가운데 과반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달성할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특별경영성과급 약 5억 5000만원(세전)과 초과이익성과급(OPI) 약 5000만원 등 총 6억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DX 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약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양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0배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동행노조는 오는 23일 DX 부문 인사 담당자인 피플팀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후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과의 면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에이 설마? ‘참교육’ 실화였다…도박은 기본, 마약도 퍼진 학교 [이슈픽]

    에이 설마? ‘참교육’ 실화였다…도박은 기본, 마약도 퍼진 학교 [이슈픽]

    “설마 이런 학교, 이런 학생이 실제로 있을까.”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을 본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지만, 현실은 작품 속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실의 학교 현장에서도 도박과 마약 등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청소년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처럼 교사 인권은 물론 학생 일탈을 조직적으로 관리·해결하고 나아가 치유 활동까지 전담할 안전망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서울경찰청이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지역 학생 3만 47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박 경험률은 2.1%로 전년(1.5%) 대비 0.6% 포인트 증가했다. 주변에서 도박을 목격했다는 응답도 20.9%로, 전년(10.1%)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도박 경험자는 여학생(30.1%)보다 남학생(69.9%)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도박을 처음 시작한 학년은 초등학교 5학년이 가장 많아, 도박 시작 연령이 전년(중1)보다 더 낮아진 경향도 확인됐다. 도박 유형은 온라인 도박이 76.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스포츠·게임 내 베팅(25.3%), 온라인 즉석식·실시간 게임(22.1%), 불법 온라인 카지노(21.2%) 순으로 나타났다. 도박에 사용한 기기는 스마트폰이 6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박 자금 마련 방식은 ‘본인 용돈 또는 저축’이 76.2%로 가장 많았으나, 부모·가족 계좌나 카드 이용(8.7%), 휴대전화 소액결제(4.6%)도 포함됐다. 일부 응답자는 갈취·사기·학교폭력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답해, 도박이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확인됐다.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불법 소액대출) 문제도 실재했다. 도박 자금을 친구나 타인 또는 대리입금으로 마련했다고 한 비율이 3.8%나 됐다. 대리입금은 SNS 등을 통해 주로 10만원 내외의 게임 아이템 구입비, 연예인 굿즈나 콘서트 티켓 구입비 등을 대신 납부해 주고 ‘수고비’, ‘지각비’ 등을 부과하는 불법 대부 행위다. 원금의 20~30% 수준인 수고비와 상환 시기가 늦어지면 부과되는 시간당 1000원~1만원 수준의 지각비를 물리는데 이는 법정 최고 이자율(연 20%)을 크게 초과하는 초고금리 불법사금융에 해당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금융 지식 부족, 신고 꺼림, 노출 우려 등으로 인해 범죄 표적이 되고 있으며, 범죄자들은 이를 악용해 대담하게 활동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는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예방 대책과 안전망 구축을 당부했지만 각 가정 및 학교를 대상으로 한 주의보 발령, 예방교육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이 내놓은 탁상공론 수준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청소년 마약 투약 문제도 심각하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합성대마’ 남용 비율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합성 대마는 신종 마약류 중에서도 환각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드라마 참교육이 약자인 학생 혐오를 부추긴다고 지적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작품의 ‘현실 고증’ 측면에 주목하고 진짜 교육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이 참교육을 실천할 만큼 촘촘히 구축돼 있는지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세상이 흉흉해서”라지만…성인 자녀 ‘위치추적’ 더 나쁜 결과 부른다

    “세상이 흉흉해서”라지만…성인 자녀 ‘위치추적’ 더 나쁜 결과 부른다

    미국의 부모 절반 이상이 성인 자녀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연구진은 부모의 이러한 행동이 자녀의 앞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교 CS 모트 어린이 병원은 지난 2월 13~25세 자녀를 1명 이상 둔 부모 15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부모의 약 절반(52%)이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성인 자녀의 위치를 추적한다고 답했다. (보기 문항 복수응답) ‘마음의 안정 위해’ 성인 자녀 위치추적 자녀의 위치 추적은 21~25세 자녀보다 18~20세 자녀의 부모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났으며, 아들보다 딸이 더 많았다. 자녀의 위치를 추적하는 이유에 대해 ‘마음의 안정을 위해’(68%), ‘비상시 대비하기 위해’(64%), ‘언제 전화하는 것이 적절한지 알기 위해’(21%), ‘자녀의 근황을 파악하기 위해’(17%), ‘안전한 장소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9%) 순으로 답했다. 11%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성인 자녀의 위치를 추적하는 부모의 대다수(71%)는 추적 기능을 항상 켜둔다고 답했고, 29%는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한다고 했다. 부모는 자녀가 늦은 밤에 외출할 때(44%), 낯선 장소에 있을 때(39%), 차량 공유 서비스나 택시를 이용할 때(25%), 또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23%)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걱정 덜어준다”지만 “오히려 더 불안”도 23% 이들 중 95%는 위치 추적 기능이 걱정을 덜어준다고 답했으나 오히려 불안을 더 느낀다는 답변도 23%에 달했다. 자녀의 위치를 추적하는 부모의 거의 대부분(96%)은 자녀가 부모의 추적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자녀에게 위치 추적을 원하지 않을 선택권을 주었다고 답한 부모는 54%에 불과했다. 부모들은 자녀 위치 추적의 영향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위치 추적을 하지 않는 부모의 3분의 2(65%)는 자녀의 사생활 침해라고 여긴 반면, 위치 추적을 하는 부모는 16%만이 그렇게 생각했다. 또한 성인 자녀를 추적하지 않는 부모의 약 절반(51%)은 위치 추적이 자녀의 독립성과 책임감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위치 추적을 하는 부모는 1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부모의 약 절반(48%)이 성인 자녀가 자신의 위치를 추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90%는 부모 또한 성인 자녀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었다. “위치 안다고 안전하리란 보장 못해” 자녀의 위치를 추적하면서도 오히려 더 불안감을 느낀다는 답변에 대해 디킨슨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카라 알라이모 교수는 “데이터가 하나밖에 없을 때 부모는 나머지 부분을 스스로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에 더 불안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사에는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다. 그러면서 “결국 추측을 하고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그 결과는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공동책임자인 연구원 사라 클라크는 어떤 이유로도 성인 자녀를 추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한 소통과 경계 설정이 없다면 원격 감시는 부모-자녀 관계를 해칠 뿐 아니라 젊은 성인의 독립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크는 “모든 위치 추적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자녀의 삶에 개입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전문가 모두 부모가 자녀의 안전을 과대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다 큰 자녀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겠지만 이는 잘못된 안도감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크는 “누군가를 추적한다고 해서 실제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개입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알라이모 역시 ‘헬리콥터 부모’의 양육 방식은 자녀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길러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스스로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그들을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끔찍한 결정을 내렸을 때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아이들이 처음으로 독립심을 키워나가는 시기에 이를 지지해 주고, 중고등학교 전반에 걸쳐 아이들을 면밀히 관찰할 것을 제안했다. 클라크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갈 때야말로 가족들이 위치 추적이 여전히 적절한지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화가 부족하다는 점이 안타깝다. 자녀들이 위치 추적 사실을 몰랐던 건 아니지만 어떻게 진행될지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할 기회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자녀 자율성·독립성 못 길러…불신 쌓여” 전문가들은 위치 추적이 이점이 있을 순 있지만,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도 부모들이 자녀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딸이 첫 데이트를 가거나 자녀가 낯선 곳을 방문할 때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또 자녀가 믿을 만한 친구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추적이 유일한 안전 조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두 사람은 입을 모았다. 알라이모는 “그 나이쯤 되면 자녀는 부모에게 끊임없이 감시당하는 대신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사전에 이를 피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클라크는 성인 자녀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율성을 박탈당할 경우 부모와의 관계에 긴장이 생기고 불신이 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모들이 자녀와 이러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성장 과정을 한번 돌이켜보라고 조언했다. 스마트폰으로 위치 추적을 할 수 없던 시절 부모 세대는 그들의 부모와 수시로 서로 안부를 묻곤 했다. 알라이모는 부모들에게 성인 자녀를 성인으로 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성인이라면 감시당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지만, 감시는 아이들에게 이것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추적은 자녀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학대적인 관계를 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자녀에게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부모는 이 과정이 성인이 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부모들은 아이를 놓아주고 스스로 날아오르도록 내버려 두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실수하는 것도, 수업에 빠지는 것도, 직장에 지각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 본지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이달의 기자상

    본지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가 제429회(2026년 5월)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기획 시리즈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신문 기획취재팀(유영규·홍인기·최재성·명종원·박상연 기자)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죄의 실태와 제도의 허점, 대안 등을 지난 4~5월 4회에 걸쳐 연재했다. 기획취재팀은 지난 1~4월 넉 달간 전국을 돌며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와 피해자, 피해자 딸을 둔 아버지, 가해자 등을 직접 만나 취재했다. 성착취 가해자들이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를 노리고 있다는 점, 피해자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보도에 담아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 2년간의 활동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 2년간의 활동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위원장 김홍구)는 지난 18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63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12대 후반기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과제를 골자로 한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업대전환특위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경북 농업의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4년 8월 출범했다. 특위는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김홍구 위원장과 윤철남 부위원장, 권광택, 김대진, 노성환, 박승직, 임기진 7명의 위원은 네 차례의 회의와 현지 확인을 통해 주요 농업정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 현장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다. 특위는 활동결과보고서를 통해 농업대전환 정책이 시범 사업 단계를 넘어 지역별로 확산·정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형과 품목, 농가 규모 등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공동영농, 스마트농업, 소규모 복합영농 등 맞춤형 전환 모델 마련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별위원회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경북 농업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농업인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특위가 제시한 정책과제들이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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