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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악구, 디지털 자연체험공간 ‘자연e랑’ 문 열어

    서울 관악구, 디지털 자연체험공간 ‘자연e랑’ 문 열어

    서울 관악구는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미래복합형 교육 체험공간인 ‘자연e랑’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은 디지털 기술과 자연 감각을 융합해 심리적 회복을 촉진하는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구현한 도심 속 디지털 자연 체험 공간이다. 오감으로 경험하는 디지털 자연 체험 ‘치유정원’과 친환경 미래 농업의 이해를 돕는 스마트팜 ‘내일의 농장’으로 구성됐다. 숲소리나 새소리 등 자연소리 명상, 힐링 요가, 스마트팜 작물 수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e랑은 성민사회복지관 6층에 92.68㎡ 규모로 조성됐다. 앞서 같은 층에는 고립과 외로움을 겪는 주민들의 소통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이 지난 3월 문을 연 바 있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소년, 청년, 지역 아동 등 다양한 세대가 복지관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9일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은 “자연e랑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감각적으로 연결되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힐링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 연계 외국인 유학생 교류 운영… ‘정주형 글로벌 인재’ 키우는 순천대

    지역 연계 외국인 유학생 교류 운영… ‘정주형 글로벌 인재’ 키우는 순천대

    국립순천대는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교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제교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국제화 모델을 체계적으로 다져 가고 있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에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정주형 인재 교육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국립순천대는 최근 16개국 33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남도 생활문화 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낙안읍성과 벌교 근대골목 등 지역 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남도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도록 했다. 한국학과 남도학을 융합한 특강, 문화유산 해설, 전통예술 체험이 결합된 과정은 유학생들의 지역 이해도와 다문화 소통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고흥 그린스마트팜캠퍼스 일원에서는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가나,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8개국 유학생들이 참여해 스마트농업 기술 현장을 견학하고 지역사회를 탐방하며 진로 설계와 정주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 교원을 위한 특별 연수 과정도 주목받았다. 국립순천대는 국제한국어교육학과, 영어교육과와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교류기관(기묘국제대, 세계언어대 등) 소속 교원 21명을 초청해 지난 13일부터 열흘간 교수법 연수 시간을 가졌다. 인공지능(AI) 기반 교수 전략, 수업 설계 및 교재 개발 등 특강과 함께 여수·전주 문화탐방도 병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수의 교원이 향후 대학원 진학, 2+2 복수학위 연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국립순천대는 최근 법무부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도 새롭게 선정돼 다음달 필리핀 센트럴루존주립대에서 세종학당 개소식도 갖는다. 앞으로 글로컬대학30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국제화 교육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런케이션~ 인턴십 첫 사례… 미 프린스턴대, 서귀포 스타트업서 인턴십

    런케이션~ 인턴십 첫 사례… 미 프린스턴대, 서귀포 스타트업서 인턴십

    제주도가 런케이션(배움여행)에서 인턴십까지 연계된 첫 사례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학부생들과 함께 제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실무형 인턴십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프린스턴대 학부생 3명이 서귀포시 소재 그린에너지 스타트업 모비연구소에서 ‘프린스턴 인 제주(In Jeju)’ 글로벌 인턴십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3주간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과 글로벌 홍보 콘텐츠 제작을 경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31일 제주도-프린스턴대-제주대가 체결한 런케이션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학생들은 6월 초 런케이션 ‘프린스턴 인 제주(JEJU)’ 참가 후 인턴십 참여를 희망했다. 이에 도는 도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류형 교류를 실무 프로젝트 기반 국제협력으로 발전시켰다. 금오름과 협재해수욕장, 동백동산 숲길, 김창열 미술관 등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학생들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모비연구소를 중심으로 실증 현장과 도내 에너지·디지털 관련 기관 등을 오가며 활동한다. 제주의 산업구조와 에너지·디지털 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모비의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파악하며, 국내외 시장 분석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실습 주제로 설정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한다. 협력기업 ㈜모비는 2021년 11월 설립된 그린에너지·분산전원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분산형 데이터센터, 탄소배출 제로 발전기, 스마트팜 비상전력 시스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으며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가 제주 혁신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역량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며 “프린스턴대와의 파트너십이 교류의 차원을 넘어 실무형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린스턴대와의 협력은 제주가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주 런케이션에 참여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주 체류 시 민간숙박시설 이용에 대한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도와 런케이션 협약을 체결한 대학의 재학생 또는 제주대학교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한 도외 대학 소속 학생이다. 참여자는 관광진흥법상 등록된 민간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최대 3박까지(1박당 최대 5만원) 총 15만원의 숙박비를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 서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 화훼산업 위기 극복 위한 정책토론 이끌어

    서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 화훼산업 위기 극복 위한 정책토론 이끌어

    경기도의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화훼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4일 여주시 흥천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도 화훼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방성환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과 이충우 여주시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허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한국화훼협회와 경기도 화훼협회, 각 시군 화훼협회 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화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화훼농가 종사자와 유통 관계자 등 실무자들도 대거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제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박상근 한국농수산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으며, 권영석 한국화훼협회 부회장, 김록부 여주화훼연합회 회원, 임지홍 미래화훼청년포럼 회장, 원성민 메이드인농부 대표, 이완석 경기도 원예특작팀장, 김창모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기술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화훼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광범 의원은 “청년 유입 확대와 스마트팜 도입이 화훼산업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라며, “농지 규제 완화와 에너지 지원 확대 등으로 생산비를 줄이고, 경기도가 유통 혁신과 꽃 소비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삶의 질과 농업인의 소득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화훼농가 종사자는 “화훼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공론화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서광범 의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 의원은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서 각종 농정 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화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특히 최근에는 위원회 차원에서 화훼 소비 확대와 복지 연계의 일환으로 도내 경로당에 화분을 전달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120다산콜재단·남서울평생교육원, 감정노동자 보호 업무협약

    120다산콜재단·남서울평생교육원, 감정노동자 보호 업무협약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전날 남서울교육재단 남서울평생교육원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감정노동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힐링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시니어 대상 역량 강화·전문 자격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운영, 인력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 민원 상담을 총괄하는 120다산콜재단은 악성 민원 대응 등으로 인한 상담사들의 감정노동 치유와 심리 상담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직원들에게 스마트팜 체험, 자체 제작 뮤지컬 ‘헬로마마’ 관람 등 특화된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등 8개 실·국과 정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등 8개 실·국과 정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24일 농수산생명과학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수자원본부, 철도항만물류국, 균형발전기획실, 평화협력국, 축산동물복지국, 교통국과 등 경기도 8개 실·국과 정책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도시농업 활성화 추진 등 농수산생명과학국 소관 8건, 안전한 여성 화장실 조성 등 수자원본부 소관 4건, 군 유휴지 활용 및 민간, 군 상생협력 방안 등 균형발전기획실 소관 3건, 파주 접경지역내 국제기구 유치 등 평화협력국 소관 1건, 반려동물 놀이공원조성 및 확대추진등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4건, 건설국 소관 18건 등 실국별 주요 정책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선영 의원(더민주·비례)은 “하천의 생태 건강성을 회복시키고 도민이 쉬고 즐길수 있는 하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라며 “소중하고 아름다운 철새를 관찰하고 보관하기 위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탐조지 주변에 관측 장비 를갖추는 철새도래지 관광 활성화 및 탐조지 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성란 의원(국민의힘·의왕2)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도매거래 및 유통의 핵심 거점이지만 노후 시설화로 상인과 방문객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효율적인 도매시장 운영을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재용 의원(더민주·비례)은 “주민들이 기피하는 소각장 등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관리 및 이전 등은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며 “경기도에서 지역주민들 모두가 납득할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추진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오수 의원(국민의힘·수원9)은 “도심내 유휴 공간 활용 및 도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농업활동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정, 학교,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공간 제약이 있는 도심에서 쉽게 도시농업에 참여할수 있도록 텃밭 상자 보급, 스마트팜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세풍 의원(국민의힘·김포2)은 “오수관에 악취가 많아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도민의 삶의 질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기후환경국과 수자원본부에서 민원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박재용 위원, 김선영 위원, 서성란 위원, 이오수 위원, 오세풍 위원,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수자원본부장, 평화협력국장, 교통국장 등 집행부 공무원 35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내 민생·교육 현안을 파악하고 집행부와 대책을 논의하며 도민과 집행부를 잇는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도청 실·국과의 정책 정담회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책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부산 기업·대학생과 상생하는 캠코

    부산 기업·대학생과 상생하는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14년 부산 이전 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과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관 간 협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3일 캠코에 따르면 BEF는 2018년부터 부산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이다. 출범 첫 해 7억 5000만원의 기금으로 출발해 현재 누적 기금 규모가 86억 8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금의 지원을 받은 67개 기업이 신규 고용 331명, 약 355억원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BEF의 효과적인 지원 사례 중 하나는 미래 농업 스마트팜 사업이다. 2021년 부산동해선 거제해맞이역에 조성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9호점까지 개관해 운영 중이다. BUFF는 2016년부터 캠코와 BNK부산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부산 지역 대학생 취업·금융 역량강화 네트워크다. 금융 분야에 관심 있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경제·금융 지식 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취업 특강, 맞춤형 진로·취업 컨설팅, 인공지능(AI) 모의면접, 금융 경진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부산지역 11개 대학 총 799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 10㎝ 센서로 온도·습도 자동 조절… 예민한 오이 ‘쑥쑥’ 자란다[K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10㎝ 센서로 온도·습도 자동 조절… 예민한 오이 ‘쑥쑥’ 자란다[K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데이터 전송창문과 커튼 자동으로 열고 닫혀습도 낮은 날엔 ‘쿨넷’이 물 분사수분 머금은 코코넛 껍질로 배양이상기온에도 생산량 두 배 늘어 “기후변화로 오이 재배가 어려워졌다고 하지만 이곳은 끄떡없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의 오이 스마트팜 농장 ‘이랑’. 약 4628㎡의 공간을 오이가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다. 맹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 여름임에도 오이 줄기는 마른 기색 없이 천장까지 줄을 따라 이어져 생기 넘치는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유창민(47) 대표는 지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도 시범 사업에 선정돼 오이 스마트팜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착공해 12월 완공됐고, 올해 1월 첫 수확을 시작했다. 핵심은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이다. 이상기온으로 재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온·습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이 대체 수단으로 조명받고 있다. 천장에 달린 10㎝ 크기의 센서가 공기를 빨아들여 자동으로 온·습도를 계산해 모니터에 실시간 데이터를 띄운다. 조건을 설정하면, 천장 창문과 알루미늄 형태로 된 커튼이 자동으로 열고 닫히면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오이는 온도 25도, 습도 70% 이상이 적정 생육 조건이다. 습도가 낮은 날에는 천장에 달린 ‘쿨넷’이 주위 4m 반경에 물을 분사해 습도를 높인다. 오이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이곳에선 토양 대신 ‘배지’를 활용한다.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코코넛 껍질을 잘게 부숴 만든 배지에 오이 줄기를 심었다. 물을 공급하는 관수 시스템도 자동화했다. 외부에 설치된 ‘기상대’가 햇빛양을 판단해 필요한 만큼 물을 배급한다. 물과 비료를 혼합해 탱크에 넣으면 양액(영양분이 섞인 물)이 호스를 타고 흐른다. 배지에 링거 바늘처럼 꽂혀 있는 ‘드리퍼’로 오이에 공급된다. 스마트팜은 오이처럼 관리가 까다로운 작물에 더 적합하다. 유 대표는 “온도와 습도에 매우 예민한 오이는 재배하기 쉽지 않다”며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한순간에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팜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확연한 변화가 느껴지는 건 생산량이다. 일반적으로 오이는 2m가 조금 넘는 높이에서 재배한다. 하지만 스마트팜 설비인 ‘리프트’를 활용하면 5m 높이에서도 손쉽게 수확할 수 있다. 유 대표는 “비닐하우스와 똑같은 면적으로 비교하면 생산량이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루 평균 4000여개의 오이를 수확해 서울 가락시장 등으로 보낸다. 스마트팜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시장개방과 기후 위기로 인한 농업 경쟁력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이다. 위태석 농촌진흥청 농업경영혁신과장은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작물을 생산하면 수량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농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머지않은 미래에는 로봇이 작물 재배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발전하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동 기획: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서울신문>
  • 충북경찰,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충북경찰,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 총장이 재직 당시 교수들과 초호화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3일 이 대학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충북도의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도립대 총장실과 예산 담당 부서에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용 PC 저장 장치와 회계 문서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전 총장을 비롯해 연수에 동행한 교수와 예산 담당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병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과 교수 등 4명은 대학 예산 50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스마트팜을 둘러보기 위한 이 연수에는 김 전 총장 배우자도 동행해 5성급 호텔에 함께 묵고 일정에도 일부 참여했다. 대학 측은 이 연수에 10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의혹도 받는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통해 김 전 총장 등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은 충북도는 자체 감찰을 벌인 뒤 김 전 총장 등 관련자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데 이어 김 전 총장을 해임했다. 교수 3명은 정직 3개월, 1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 ‘인프라·관광·생태’ 권역별 청사진… ‘살맛 나는 합천’ 대변신 중

    ‘인프라·관광·생태’ 권역별 청사진… ‘살맛 나는 합천’ 대변신 중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등 건립정주 여건 개선 ‘모두 행복한 도시’스마트팜 귀농 단지로 농업 혁신‘영화 촬영 1번지’ 영상파크 확장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정양늪 정비로 생태관광 활성화양수발전소, 친환경 에너지 메카경남 합천군이 ‘희망찬 미래의 합천, 군민과 함께’라는 비전을 내걸고 ‘살맛 나는 지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민선 8기가 들어선 뒤 정주 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친환경·생태 공간 조성 등을 핵심 목표로 삼고 권역별 발전 사업을 잇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가 그리는 군의 미래 청사진을 22일 들어 봤다. ●중심권, 미래와 삶의 질을 함께 설계 지난달 기준 합천군 인구는 3만 9649명이다. 비수도권 인구 감소 속에 합천군 역시 4만명 선이 깨지며 위기가 닥쳤지만 군은 권역별 맞춤 정책으로 지역 전반에 성장 동력을 부여해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합천군의 행정·경제·교육 중심인 합천읍은 ‘청년부터 고령자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이루고자 활발하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사업이 대표적이다. 총 133억원을 들이는 행복주택은 청년용 20가구, 신혼부부용 10가구 등 총 30가구 규모로 짓는다. 오는 12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6월 입주가 목표다. 이 일대에서는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30가구 규모인 청년 공공임대주택은 1인 가구 청년 지원을 중심에 둔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은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앞서 군은 도에서 주관한 ‘2025년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 42억원을 포함한 14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2~3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면적으로 10층 규모 3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대시설로는 청년센터, 창업지원실, 공유 주방, 휴게 카페 등을 계획 중이다. 군은 총 9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청년들이 모여 사는 ‘청년활력타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지리라 본다.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 창업 지원과 직업 정보 교환, 청년 사업 추진, 교류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등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서는 ‘청년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합천리 337에는 116가구 규모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도 추진 중이다. 사업비 79억 6000만원을 들인 육아지원센터 건립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군은 이에 더해 공공토지 비축사업 공모 선정에 힘입은 합천읍 역세권 신도시 개발, 170억원을 들인 다목적체육관 준공, 합천체육관과 신축 체육관 보행교 연결, 권역별 파크골프장(총 225홀) 조성 등 각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전 연령이 어우러지는 주거 공간 조성과 군민 복지 향상, 스포츠 메카 합천 도약의 꿈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서부권, 농업혁신·관광 활성화 ‘투트랙’ 봉산·용주·대병면으로 이뤄진 서부권역은 농업과 관광자원 활성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 사업비 41억 4000만원을 들여 스마트팜 연계 귀농·귀촌 단지를 조성하고 과학영농종합시설을 집중 배치, 미래 농업혁신 중심지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합천 관광 랜드마크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80억원을 들여 확장 조성한다. 대한민국 영화 촬영 1번지 명성을 이어 가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 마중물로 삼는다. 봉산면에서는 약 1.3㎞ 길이 합천호 봉산지구 생태 둘레길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 길과 대병면 합천자연석 박물관 탐방로를 군 주요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합천호 주변을 관광 거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대병면은 울산~함양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호재도 맞아 기대감이 크다. 이에 군은 노후 관광지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회양관광단지에 20억원을 투입해 새로 단장하려 한다. 합천호 수상관광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301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 호반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남부권, 자연·사람·반려동물 힐링 공간 가회·삼가·쌍백·대양면으로 이뤄진 남부권역은 생태와 문화,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지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군은 전국 최고의 철쭉·억새 산지로 주목받는 황매산에 사계절 힐링 관광지와 녹색문화 체험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양늪 생태학습관 정비사업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개장 2년 만에 반려동물 가구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합천 멍스테이’에는 콘텐츠 등을 더해 차별화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에도 기대를 건다. 농촌협약은 지자체가 수립한 지역 발전계획에 따라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5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농촌 지역 생활 서비스 기반을 확충하는 제도다. 사업은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남부재생활성화지역’을 비전으로 내년부터 5년 동안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삼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207억원), 쌍백면·가회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각 40억원), 농촌공간 정비(59억원), 쌍백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20억원) 등 총 12개다. 군은 사업이 진행되면 낙후된 지역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지역에 더 큰 활력이 되리라 본다. ●북부권, 자연·에너지 공존 ‘휴양벨트’ 가야·야로·묘산면으로 구성된 북부권역은 친환경 에너지와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 묘산면 두무산 일대는 새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특히 군은 이 사업 우선 사업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11년 동안 국비 1조 8000억원을 들여 900㎿ 규모 친환경 양수발전소가 이 일대에 건설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착공, 203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군은 양수발전소 건설 기간 8000명에 이르는 고용 유발효과와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또 건설 8년간 특별지원금 200억원, 가동 60년간 기본지원금 450억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200억원 등 총 85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민에게 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군은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에도 나섰다. 우리나라 최대·최초 쌍둥이 양수발전소를 앞세워 북부권역을 ‘친환경 에너지’ 메카로 만든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야로면에서는 합천 대표 명소인 해인사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관 정비와 도로 개선을 추진한다. 10억원을 투입해 소리길 입구에서 가야시장 간 도로를 개설해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가야면 사촌지구에서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지속한다. 군은 야로·묘산면에서도 이 사업을 확장·추진해 북부지역 주거환경 개선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 연기… 사법리스크 끝났다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 연기… 사법리스크 끝났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 온 이재명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기소된 5개 형사재판 절차가 모두 중단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재명 피고인은 국가원수로서 국정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면서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판 절차를 당분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별도 재판 날짜를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재직 당시였던 2019~2020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북한에 지급할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방북 의전 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의 결정으로 이 대통령이 기소된 모든 형사재판이 사실상 멈췄다. 대북송금 사건 외에도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대장동·성남FC 의혹 1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1심 등 총 5건이다. 위증교사 사건은 대선 전부터, 다른 사건들은 대통령 당선 이후 재판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오는 9월 9일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 이 대통령 5개 재판 모두 중단...“직무 전념, 국정운영 위해”

    이 대통령 5개 재판 모두 중단...“직무 전념, 국정운영 위해”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연기 후 줄줄이 중단대통령 불소추특권 ‘헌법 84조’ 근거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재판 연기됐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받고 있던 5개 형사 재판 절차가 모두 중단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송병훈)는 22일 이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판기일을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고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 기일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추정은 재판 일정을 바로 잡지 않고 이후에 다시 정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 사건 외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위증교사 항소심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사건 1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1심 재판을 진행 중이었다. 대선 직후인 지난달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가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근거로 기일을 추정하면서 나머지 재판부도 사실상 재판을 중단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던 2019년 경기도가 북한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비용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대납하게 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대북 제재 상황으로 북한에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이 어렵게 되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 의전 비용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에게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 이재명 대통령 ‘대북송금’ 재판도 연기···5개 형사재판 모두 ‘중단’

    이재명 대통령 ‘대북송금’ 재판도 연기···5개 형사재판 모두 ‘중단’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사건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에 이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도 연기됐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기소된 5개 형사재판 절차가 모두 중단됐다.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이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 대통령에 대한 공판절차 기일을 지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재명 피고인은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정운영 계속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공판절차를 진행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과 공범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재판에 대해서는 9월9일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 기일도 추정(추후 지정)되면서 당선되기 전 기소됐던 모든 형사재판 절차가 중단됐다. 이 대통령은 이 사건 외에도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1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1심 등으로 재판받고 있었다. 위증교사 사건은 대선 전부터 기일 ‘추정’ 결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사건들은 이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기일이 추정됐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9~2020년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김 전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도 연기…형사재판 모두 중단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도 연기…형사재판 모두 중단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대북송금’ 재판이 중단됐다. 불법 대북송금 혐의 1심을 심리하는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는 22일 이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에 대한 7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통령의 재판기일을 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고,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 기일을 추정(추후지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기인 2019년 1월~2020년 1월 이 전 부지사와 함께 북한에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에게 대신 내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기소됐다. 이 대통령은 현재 위증교사 재판과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재판’에 이어 대북송금 재판까지 총 5개 형사 사건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4개 재판이 중단된 데 이어 대북송금 재판까지 이 대통령이 받고 있는 5개 형사 사건 재판이 모두 중단됐다.
  • 악취 나던 강북 ‘오현적환장’ 체육·생태 공간으로

    악취 나던 강북 ‘오현적환장’ 체육·생태 공간으로

    서울시 균형발전심의서 최종 선정총 1457억 투입… 2030년 준공 목표적환장 지상에 체육·문화시설 조성정원 생태관광 클러스터 확장 계획 서울 강북 구민의 오랜 염원인 ‘오현적환장’ 지하화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서울시가 올해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 사업에 적환장 지하화 내용을 포함하면서 이곳이 체육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악취 문제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을 보호하고자 구슬땀을 흘린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균형발전심의회를 통과한 구의 ‘북서울 체육문화센터(가칭)’와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 사업’이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구가 제안한 이들 사업에는 총 1457억원이 투입된다. 북서울 체육문화센터는 1997년 설치돼 악취 민원이 계속됐던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해 지역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오동골프연습장을 실내화해 부족했던 체육 및 문화 환경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오동근린공원 일대 약 2만 70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오현적환장과 오동골프연습장 부지를 통합 개발해 축구장과 수영장, 골프연습장과 다목적 체육관, 북카페와 예술인 창작공간 등 다양한 주민 친화형 시설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8년 준공 예정인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 사업은 우이동 132 일대와 수유동 594-1 일대에 총 4만 5000㎡ 규모의 생태 힐링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1 시민정원에는 스마트팜과 도시농업 체험 공간, 실개천, 맨발 걷기 공간, 바닥분수 등이, 제2 시민정원에는 피크닉장, 풋살장, 펫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시민정원이 조성되는 부지는 그동안 무허가 건축물과 불법 경작 등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던 곳이다. 구는 이곳을 시민정원으로 재정비해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시민정원을 중심으로 북한산둘레길과 우이령공원 등 인근 자원과 연계하는 ‘정원길’도 만들어 서울 동북권 최초의 정원 생태관광 클러스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할 기회”라며 “우리 구가 서울 동북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습도·농약 자동 조절… 가장 비싼 포도 키우는 ‘팜스토리’ [K 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습도·농약 자동 조절… 가장 비싼 포도 키우는 ‘팜스토리’ [K 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축구장 두 배 면적 포도 300종 키워농장 곳곳 센서 설치 정보 한 눈에무인방제기가 알아서 물까지 뿌려하루 만에 모든 나무에 농약 척척노동력은 줄이고 품질은 높이고시중 가격 3배… 한송이 7만 5000원자유무역협정(FTA)의 시대, 농산물 시장 개방이란 파고를 넘어설 대안으로 ‘K 스마트팜’이 주목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데드라인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이 농축산물을 비롯한 비관세 장벽 해소를 압박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현장에선 스마트팜으로 대표되는 데이터 기반의 고효율 디지털 농업이 농촌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시장개방과 이상기후,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라는 복합위기에 직면한 한국 농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5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제가 기르는 포도가 한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스마트팜에서 길러 맛과 품질이 뛰어나거든요” 축구장 두 배가 넘는 면적의 스마트팜에서 300여종의 포도나무를 키우는 경기 화성시 송산포도 팜스토리의 이완용(53) 대표는 16일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포도농장 내부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방풍팬 덕에 무더위 속 비닐하우스임에도 바깥보다 서늘했다. 농장 곳곳엔 온습도·이산화탄소·일사량 측정기 등 10개 센서가 설치돼 있었고, 수집된 정보는 키오스크에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1993년 포도 농사를 시작한 이 대표는 10년 전인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팜을 제대로 하려면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직접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처음엔 정보가 부족했다”며 “7~8년 데이터를 분석한 뒤 ‘스마트파머’가 된 이후부터 어떤 환경에서 꽃이 잘 피고 포도가 맛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도 팜스토리 같은 스마트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국 온실 5만 5000㏊ 중 16%를 차지하는 스마트팜 비율을 2029년까지 35%로 늘리는게 목표다. 이를 위해 스마트 농산업 선도기업을 2029년까지 120곳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이 이상기후, 노동력 감소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스마트팜 도입 농가는 노동력 부족 걱정을 덜었다. 일반 농가에선 2명이 조를 이뤄 하루에 5000㎡(약 1500평)에 농약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무인자율방제기’를 들인 이후 하루 만에 모든 나무에 물이나 농약을 뿌릴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포도 농장은 습도가 가장 중요한데 무인방제기가 물을 분사하고, 방풍팬이 회전하며 적재적소에 습기를 불어넣는다”고 했다. 가장 큰 성과는 ‘수익’이다. 팜스토리는 다른 농가보다 2개월가량 이른 7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추석 전후로 공급이 몰려 제값을 못 받는 일이 사라졌다. 또 양질의 생육 환경이 조성돼 중량이 늘고 품질도 좋아졌다. 그 결과 팜스토리는 시중보다 3배가량 높은 가격에 포도를 팔수 있게 됐다. 백화점에선 한 송이에 7만 5000원에 팔리는 포도도 있다. 팜스토리에 스마트농업 시스템을 공급한 기업 ‘파모스’와의 협업도 중요했다. 이 대표는 “파모스와 월별 생육 프로그램을 짜면서 스마트팜 완성도를 높여왔다”고 했다. 이세용 파모스 대표는 “파모스의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의 과일은 당도가 평균 1브릭스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제작지원: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5년 FTA 이행지원센터 교육홍보사업>
  • “돈 되는 곤충”…춘천에 산업거점단지 착공

    “돈 되는 곤충”…춘천에 산업거점단지 착공

    강원 춘천에 대규모 곤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곤충산업은 식량자원뿐만 아니라 단백질 대체 소재, 건강기능식품, 동물 사료,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6일 춘천 동산면 조양리에서 곤충산업거점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에는 국비 10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4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와 춘천시를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조양리 2만 3815㎡ 부지에 스마트팩토리팜, 임대형 스마트팜, 첨단융복합센터를 갖춰 연말 완공된다. 스마트팩토리팜은 AI를 기반의 시스템으로 먹이를 공급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등 최적의 사육환경에서 곤충을 키우는 첨단시설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에서는 스마트팩토리팜에 곤충 알과 유충을 공급할 농민을 육성한다. 첨단융복합센터는 곤충의 산업화를 연구하고, 유통이력도 관리한다. 곤충산업거점단지 내 모든 시설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전력으로 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에 일조한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완공 뒤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가동된다. 곤충산업거점단지가 가동되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풍뎅이류 곤충인 갈색거저리가 연간 1000t 생산된다. 갈색거저리는 LG, 풀무원, 한미양행, S-life, 프로토텍 등 14개 기업이 생산하는 식품, 사료, 의약, 바이오소재 등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세워지는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다”며 “곤충은 반도체 웨이퍼, K연어의 사료로도 활용돼 푸드테크 먹거리 산업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곤충산업은 미래 식량 위기 대응과 친환경 산업 전환의 중요한 해답이 될 수 있다”며 “춘천이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 ‘10년 만의 환노위 졸업’ 임이자, 첫 여성 기재위원장…“숫자 민주주의 아닌 협치 되살려야”[주간 여의도 Who?]

    ‘10년 만의 환노위 졸업’ 임이자, 첫 여성 기재위원장…“숫자 민주주의 아닌 협치 되살려야”[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노동운동가 출신 임이자(3선, 경북 상주·문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 위원장은 헌정 사상 첫 여성 기재위원장이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의원 242명 중 210명의 찬성으로 기재위원장에 선출됐다. 전임 기재위원장이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당선으로 비운 자리를 임 위원장이 이어받게 됐다. 국회법에 상임위원장 임기를 2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1년짜리’ 상임위원장을 모두 마다했으나 임 위원장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 위원장은 건전 재정·공평 과세·서민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본회의 선출 인사에서 “기재위 최초 여성 위원장으로서 섬세함과 단호함을 겸비한 존경받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인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위기 ▲양극화 ▲지방소멸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 협치 복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오직 숫자의 힘에만 의존하는 ‘숫자 민주주의’ 국회가 지배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더이상 숫자 논리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 자유민주주의 원칙 아래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이 위기에 대한 선제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정계 입문 전 노동운동 투신한국노총서 부위원장 역임해의정생활 10년 환노위 ‘공격수’ 경북 예천 출신의 임 위원장은 정계 입문 전 대림수산에 근무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한국노총에서 경기본부 상임부의장, 경기본부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 상록갑에 진보계열 정당인 녹색사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06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하며 보수로 전향했다. 이후 20대 국회에 노동전문가 몫 비례대표로 입성한 임 위원장은 의정생활 10년 내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21대 국회에선 전문성과 전투력을 앞세워 환노위 간사와 당내 노동 관련 특위를 전담해왔다. 여당 시절에는 야당 간사와의 끝장 협상, 야당 시절에는 대여 투쟁에 앞장섰다. 또 정치개혁특별위원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임 위원장은 노동 전문가답게 당 노동개혁특별위원장·노동전환특별위원회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정 과제였던 노동개혁을 뒷받침했다. 그는 노총 출신이라는 강점을 살려 산별노조 위원장들과의 대화 창구 역할과 스킨십도 도맡았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이후에는 시각자료를 활용해 ‘이재명 저격’에 앞장섰다. 임 의원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형사피고인 이 대표의 ‘ABCDEF 연설’은 실상 스캠에 불과하다”면서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스캠이 아닌 앞으로 나갈 스텝이 필요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 콘텐츠(Contents & Culture), 방위산업(Defense), 에너지(Energy), 제조업 부활 지원(Factory)을 국가 중점 추진 과제로 하겠다고 이 대통령이 제시한 내용을 시각자료를 통해 하나하나 반박한 것이다. 공격수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노동 약자들을 위한 의정활동에도 집중했다. 22대 국회에서는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등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노동 약자’로 규정하고 국가 주도로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노동약자지원법’을 발의했고, 해당 법안은 당론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지난 4일 임 위원장의 마지막 환노위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우리나라 환경·고용·노동 정책에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덕담을 남겼다. 이같은 전문성에 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환경부 장관 하마평에 꾸준히 오르내리기도 했다. 경북 상주서 서울까지 매일 출퇴근단산터널 개통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이철우 경북지사와 ‘사제지간’ 인연도상법 개정안 따른 세제 개편 협상 과제임 위원장은 서울에 주로 거주하며 주말에만 지역구를 찾는 의원들과도 구별된다. 그는 지역구인 경북 상주에서 서울까지 매일 출퇴근한다. 21대 국회에선 상주~문경~김천 중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통과와 단산터널 개통 등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했고, 상주 스마트팜 농업육성지구 지정과 문경 국제스포츠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22대 총선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임 위원장은 상주 화령중 재학 시절엔 당시 수학 교사였던 이철우 경북지사와 스승과 제자로 만났고, 정치 입문 후에도 같은 당에서 다시 만나며 정치 선후배로서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기재위를 이끌게 된 임 위원장 앞에는 상법 개정안 처리에 따른 상속세·가업승계 요건 완화 등 기업에 혜택을 주는 세재 개편안에 대한 여야의 후속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또 15일과 17일 각각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초대 경제사령탑을 맡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그의 몫이다.
  • 1400억 투입 ‘충남 라이즈’ 스타트

    1400억 투입 ‘충남 라이즈’ 스타트

    충남도와 지역 내 22개 대학이 1400억원을 투입해 신성장동력 산업 등을 위해 134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9일 15개 시군 단체장, 도내 22개 대학 총장 등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ISE는 지자체가 교육부 대학 지원 행·재정적 권한을 위임·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올해 도와 22개 대학은 1403원을 투입, 4대 프로젝트 17개 과제에서 134개 사업을 펼친다. 4대 프로젝트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구현 등이다. 17개 과제에는 천안시-단국대 등 스마트 도시 기반 구축과 당진시-신성대 미래 모빌리티, 부여군·예산군-공주대 스마트팜 교육, 서천군-건양대 블루바이오, 청양-선문대 청년 농식품 가공 밸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라이즈센터 개소, 5개년 계획 수립, 사업 수행 대학 공모·선정 등 2년간 준비를 거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며 “충남 RISE 사업은 지역인재 유출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조례 제정으로 농업·건강·일자리 삼중효과 기대”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조례 제정으로 농업·건강·일자리 삼중효과 기대”

    최근 과일산업은 단순한 식재료 공급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급식 확대, 청년농 창업 유도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전략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도시 소비 중심지이자, 귀농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과일산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 그러나 과일은 채소나 곡물보다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기계화나 자동화도 상대적으로 더딘 분야다. 유통구조나 저장 기반 역시 열악하다. 최근 사과 가격 급등, 냉해 피해, 외국산 수입 과일 확산 사례는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반면 소비 패턴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일은 이미 ‘간식’의 개념을 넘어 주식 대체식 혹은 건강한 식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과일을 섭취하는 인구가 늘고 있으며, 어린이ㆍ임산부ㆍ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급식과 건강 식단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마트팜 기반 하우스 재배, 병충해 예측 기술, 기능성 품종 개발 등은 이제 과일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딸기,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등 체험형 과일은 귀농 청년과 도시 체험농업 수요를 연결하는 매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구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바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다. 조례에는 ▲생산기반 조성, ▲저장ㆍ유통 인프라 확충, ▲기후위기 대응 연구개발, ▲공공급식 연계, ▲청년농 유입 등 다양한 실행 수단이 담길 수 있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입법예고를 완료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38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방 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간식 지원을 넘어, 경기도 농업의 체질 개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종합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과일산업을 하나의 정책영역으로 규정하고, 생산부터 소비,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쳐 제도적으로 육성ㆍ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조례가 대한민국 농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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