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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구포 낙동강변에 보행전용길 조성...‘감동나룻길 리버워크’

    부산 구포 낙동강변에 보행전용길 조성...‘감동나룻길 리버워크’

    부산 북구 구포 낙동강변에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최근 삼영기술의 ‘이음,프롬나드’를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디자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나룻배와 물길,물결을 모티브로 도시철도 구포역과 선착장,화명생태공원을 잇는 동선에 보행교 상부에서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9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2021년 완공 예정이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가 조성되면 구포시장부터 화명생태공원, 도시철도역 3호선 구포역까지 강과 도심이 연결된다. 낙동강변이 강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지역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감동나룻길 외에 금빛노을브릿지,사상스마트시티 보행교,대저대교 하부 보행전용교,수영강 휴먼브릿지 등 보행 전용 교량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협약 체결...아세안 수출 교두보 마련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협약 체결...아세안 수출 교두보 마련

    부산시는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의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국토교통부,벡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페어는 오는 11월 2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등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 주요 부대행사다. 한·아세안 간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시문제 해결방안, 신성장동력 발굴 등 지속가능한 도시건설을 위한 상호협력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는 한·아세안 국가관 및 기업관 전시,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국가관은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의 개별 국가관 형태로 각국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내용과 관련 기술이 전시된다. 또 기업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국내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국내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홍보 및 수출 교두보를 마련 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관계자 및 아세안 국가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발주처 관계자 등을 초청한다.아세안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스마트시티 페어 개최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지역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을계획이다. 유재수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페어가 우리 기업들이 아세안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민·관이 함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세계로 진출하는 한국 스마트시티/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

    [기고] 세계로 진출하는 한국 스마트시티/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 중 무엇을 담고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다양한 개념이 혼재한다. 필수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 있으나, 우선 중요한 것은 초고속통신망 구축이다. 통신망을 통해 시설물 등에 설치된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기본 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시티는 각국의 개발수준과 당면 문제에 따라 목적, 개념 등이 다르다. 선진국은 기후변화, 교통문제 해결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신흥국은 주거, 치안 등 도시문제 해결과 경제발전 등을 위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려 한다. 우리나라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최첨단 기술로 구현된 스마트시티 프로토 타입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선정됐는데, 부산은 로봇도시와 물 재순환을, 세종은 자율주행, 공유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교통서비스와 도시 전체가 거대한 병원으로 기능하는 헬스케어를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스마트시티의 공통점은 화려한 기술이 아닌 시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IT 기술을 활용해 구현해낸 것에 있다. LH는 세종 1-4생활권에 시민이 도시문제를 찾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리빙랩을 운영해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스마트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종행복도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을 획득해 국제 표준모델이 됐다. 하지만 스마트시티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완성된 도시를 배로 실어 나르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분석해 올바른 전략을 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신흥국이라면 스마트 솔루션, 설계·건설, 도시 운용과 소프트웨어, 교육까지 선단식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고, 선진국은 부분적인 스마트 요소기술만 수출할 수도 있다. 정부와 공공은 하루 빨리 우리 기술로 구현 가능한 스마트시티의 전형을 확립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니즈에 대처하기 위한 옵션을 충분히 예상하고 준비해 우리 기업들이 적시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 부산은행, 영국 스타트업 창업 투자기업 엑센트리와 협약

    부산은행, 영국 스타트업 창업 투자기업 엑센트리와 협약

    BNK부산은행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발굴과 육성을 위해 영국 스타트업 창업 투자 기업인 엑센트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유럽순방 중인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금융 특구에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오 시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천재원 엑센트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엑센트리는 스마트시티 클러스터인 영국 레벨39(LEVEL39)에 있는 블록체인,핀테크,스마트시티,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유망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 투자 기업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 핀테크,블록체인,스마트시티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거점을 부산에 마련하고 엑센트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예비 유니콘 기업을 선발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엑센트리는 부산은행에서 선정한 스타트업 기업에게 영국 레벨39,미국 뉴욕 어번테크허브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설명회(IR) 참여와 해외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7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4개 사업(금융,물류,관광,공공안전) 중 금융 분야인 부산디지털바우처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부산은행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엑센트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이 한국의 핀테크·블록체인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檢, 曺가족펀드·입시특혜 의혹 수사 속도전

    檢, 曺가족펀드·입시특혜 의혹 수사 속도전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가족 펀드’의 관급 공사 수주 의혹과 딸의 학사 특혜 의혹을 중심으로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영향력을 미쳤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모양새다. 조 후보자는 2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과 증거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면서 “(압수수색 등 수사에 대해) 내가 말하는 것 자체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달 28일 세종시 국토부 도시경제과에 검찰과 수사관을 보내 주무계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도시경제과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시범도시사업인 ‘부산시 에코델타시티’,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대주주로 하는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가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에선 2017년 8월 ‘가족 펀드’가 웰스씨앤티를 인수한 이후 관급공사 수주가 급증한 정황을 놓고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 재임 당시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비공개 내부 정부를 입수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발주는 계획 단계이기 때문에 업체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족 펀드’가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 사업인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 수주에 관여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2017년 9월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협력한 P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이 입수한 P컨소시엄 주관사인 P사의 주주명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의 전직 보좌관 등이 등재됐다. 야당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기도 전에 코링크PE가 미리 비공개 내부 정보를 확보해 투자에 참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과정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조씨를 제1저자로 올려준 천안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의 아들이 한영외고 3학년 재학 당시 조씨와 함께 서울대 법대 공익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사실도 알려져 ‘인턴 주고받기’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당시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교수로서 공익권법센터 참여 교수 중 한 명이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019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2019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2019년 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ICHRM)’가 지난 24일~25일 부산 코모도호텔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 인적자원관리학회(회장 정형일)와 아시아기업경영학회(공동회장 조동제.정향기)가 공동주최한 이번 학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대학교수 및 석학,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 축사, 내·외빈 소개와 공로상 및 경영대상 시상식,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형일 한국인적자원관리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목적과 취지에 따라 창의적인 연구결과 도출로 국가와 경영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수 부산경제부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4차산업혁명과 신남방정책 등에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간 경험에 대한 학술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바란다”고 축하했다. 정향기 아시아기업경영학회 공동회장은 “ 이번 국제행사를 공동 주최한 양 학회가 훌륭하고 미래의 희망찬 학회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이어 열린 학술회에서는 이진규 미래연구원 이사장(고려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이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인력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현장은 드라마틱 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특히 인적자원관리 분야의 경쟁력은 국가와 기업의 발전과 퇴보를 결정짓는 나침판이자 시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아동실크의 트랜타이도회장은 ‘한국의 신남방정책, 한-베트남 협력 방안’에 대한 강연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관광산업과 섬유산업분야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국장은 이‘부산시 4차산업과 스마트시티 그리고 신남방정책’에 관한 주제로 발표했다. 이와관련, 이권호 신라대교수 ,베트남의 트랜타이 아동실크회장, 이대의 일본보육개호경영대 교수 등 3명의 패널이 1시간 30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술논문발표가 세션1과 세션2로 나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다음날인 25일에는 문화탐방 친선교류행사가 열렸다. 이날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20여명의 참가자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를 찾아 팔만대장경을 탐방했다. 한편,이날 학술대회와 함께 공로상과 기업경영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윤대혁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신정택 세운철강주식회사 회장, 이대의 일본보육개호경영대학교 교수,김대원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열린 2019경영대상수상식에서는 ▲경영환경 -정향기 남원원창산업주식회사 대표▲경영대상-강호철 부원테크(주)대표이사▲경영기술-김정환 수도그룹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황요완 아시아기업경영학회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학회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상호간 교류와 토론의 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세의 85%월세로 20년 거주 가능… 경기도형 임대주택이 대안”

    “시세의 85%월세로 20년 거주 가능… 경기도형 임대주택이 대안”

    “시세의 85% 수준 월세를 내면서 2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다면 굳이 빚내서 집을 살 필요가 있을까요?” 가계부채 증가 원인은 주택담보대출이다. 빚을 지고 샀기 때문에 집값 등락에 민감하고 사람을 투기적으로 만든다. 집값이 오르면 무주택 서민은 영원히 집을 못 갖는다는 상실감도 크다. 해서 중산층이면 누구나 거주할 수 있고 결코 비싸지 않으면서 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른바 중산층을 겨냥한 ‘경기도형 임대주택’이다. 10여년 전부터 이 같은 ‘보편적 주거권’을 주창해 온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6일 만나 경기도형 임대주택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향후 계획 등 공사의 현안을 들었다.-주택 공급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데. “주거의 핵심은 주거안정이고 국민들이 집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지만 특정 계층이 대부분 소유해 자가 거주 가구는 50%에 불과하다. 시장경제에 맡겨 둔 결과다. 부동산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심화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서 집을 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부채 문제가 발생한다. 또 담보대출을 받은 탓에 집값이 오르기를 바란다. 이 같은 주택공급 방식이 지속되면 집값은 계속 상승하고 가계 빚도 증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형 임대주택이 대안인가. “주택이 없더라도 주거 안정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즉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아파트를 지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오랫동안 살 수 있는 고품질 주택이 나온다면 굳이 빚을 내서 집을 살 필요가 없다. 공공기관이 아파트를 지을 때 분양가가 비싸면 ‘집장사 한다’고 비난받고, 저렴해서 신청자가 많아지면 ‘로또 분양’이라고 꼬집는다. 분양주택과 큰 차이 없는 주택을 지어 시세의 85% 수준 월세만 내면서도 20년 이상 살 수 있는 경기도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다.”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데. “현재 임대주택은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단지가 슬럼화하기 일쑤다. 198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2018년 현재 약 150만 가구에 이르지만 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급된 탓에 저소득층 집단 거주지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다. 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여 중산층까지 품어야 한다. 좋은 상품을 출시해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 -구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집을 구입하는 데 왜 국민 개개인에게 빚을 지도록 해야 할까. 그 부담을 국가가 끌어안으면 어떨까. 2010년 시민운동을 할 때 이런 시각으로 출발했다. 국가는 국민들보다 싼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비싼 가계부채 대신 국가부채로 집을 짓고 그 이자는 국민들이 임대료로 부담하면 된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아파트 분양이 안 되는데, 임대는 그렇지 않다. 지금처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임대 물량을 많이 공급하면 오히려 경기에도 도움이 된다.” -목표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은데. “이 사업을 하려면 기존 주택 공급 규정을 손봐야 한다. 현 임대주택 관련 규정은 저소득층 위주로 설계돼 있다. 임대주택을 짓기 위해선 분양주택을 지을 때보다 더 많은 공공 자금이 필요한데 싼 이자로 자금 조달을 하고 용적률을 더 올려 주는 등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 공사의 경영 성과를 평가할 때도 임대주택 건설에 들어간 비용을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규정을 개선해 준다면 준다면 적극적인 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펼 수 있다.” -100% 후분양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선분양보다는 후분양이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해 준다. 과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추진한 적이 있지만 100% 후분양제는 없었다. 임대주택 확대와 후분양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 후분양제 사업 모델을 만든 후 대상지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민선 7기 동안 4만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사업에 대해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3기 신도시에 고양 창릉 지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개발 ‘후광 효과’보다 기존 수요를 빼앗는 ‘빨대 효과’가 예상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 사실 경기 남부 쪽만 개발했지 북부권은 오랫동안 소외돼 왔다. 일산의 경우도 베드타운으로 개발한 탓에 일자리 창출 시설이 없다. 공사는 일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판교 못지않은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상 엔터테인먼트 및 첨단 기업 등을 대거 유치해 일자리도 늘리고 청년들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 장기적으로는 강남 테헤란, 성남 판교, 용인, 화성 동탄, 평택으로 이어지는 경부축 산업 흐름이 여의도 상암을 거쳐 일산·파주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공사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 있다면. “도시재생 사업이다. 안양 냉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시흥 신천·대야동을 대상으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도 준비 중이다. 성남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시범단지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다산신도시에는 스마트홈 및 스마트 파크를 건설한다. 핵심 역세권에 주택 창업지원 공간 등을 갖춘 창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조직 혁신을 강조하는데. “도시공사의 임무는 일반 사기업과 다르다. 돈을 잘 벌고 재무제표가 훌륭하다고 해서 임무를 다한 것으로 볼 수 없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외부 환경에서 오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의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자율 혁신 능력을 제고할 것이다.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와 함께 조직을 혁신하겠다. 주어진 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인재에게 권한을 주고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도록 하겠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헌욱 사장은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민변 소속 변호사 출신이다. 부산 브니엘고등학교·서울대 공과대학 섬유고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서강대 감사, 게임문화재단 이사,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자문위원, 참여연대 민생희망 본부장,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월 25일 제11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던 2015년 성남FC·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역임하면서 이 지사와의 인연을 키워 왔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 [인사] 전남 나주시, 충북 단양군, 부산시, 전남도

    ■ 전남 나주시 ◇ 4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이재승 ◇ 5급 승진 △ 산림공원과장 전광훈 △ 안전재난과장 우홍민 △ 건축허가과장 노세영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나승학 △ 먹거리계획과장 조영란 △ 왕곡면장 정태욱 △ 노안면장 심영조 △ 산포면장 우미옥 △ 송월동장 장치민 ◇ 5급 전보 △ 시민봉사과장 이수정 △ 일자리경제과장 윤상식 △ 도시재생과장 송영용 △ 건설과장 유문갑 △ 교통행정과장 서현승 △ 청소자원과장 직무대리 최춘옥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종열 △ 배원예유통과장 직무대리 형남열 △ 기술지원과장 민경태 △ 축산과장 박창기 △ 대외협력사무소장 김복수 △ 남평읍장 변동진 △ 봉황면장 홍기상 ■ 충북 단양군 ◇ 5급 승진 △ 보건위생과장(직무대리) 김덕룡 △ 건강증진과장(직무대리) 임은주 ◇ 5급 전보 △ 보건소장(직무대리) 강규원 △ 농산물마케팅사업소장 이형준 ◇ 6급 승진 △ 정책기획담당관 김정실 △ 재무과 김유근 △ 보건위생과 김노은 ◇ 6급 전보 △ 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장 오인식 △ 환경과 자연환경팀장 황시엽 △ 보건위생과 예방의약팀장 이진수 △ 대강면 생활복지팀장 박현선 △ 보건위생과 위생팀장 김용구 △ 단양읍 생활복지팀장 이승희 △ 영춘면 민원재무팀장 이은범 △ 어상천면 생활복지팀장 천정균 △ 정책기획담당관 납세자보호관 조성우 △ 지역경제과 강석구 ■ 부산시 ◇ 5급 행정 △ 기획담당관실(기획) 이기종 △ 기획담당관실(정책과제관리) 김태원 △ 인사담당관실(공무원복지) 김창덕 △ 법무담당관실(법제) 권순일 △ 정보화담당관실(정보화기획) 구순본 △ 정보화담당관실(정보보호) 주민희 △ 통계빅데이터담당관실(빅데이터사업) 정상해 △ 세정담당관실(세정기획) 심재승 △ 세정담당관실(지방소득세) 김희중 △ 세정담당관실(세무지도) 김동철 △ 세정담당관실(세입운영) 오애경 △ 재난현장관리과(재난현장협력) 윤석동 △ 특별사법경찰과(공중위생수사) 김성근 △ 건설행정과(수용보상) 김동명 △ 도시재생정책과(도시재생기획) 임재선 △ 지역균형개발과(균형개발기획) 김희수 △ 문화예술과(종무) 이종모 △ 문화시설추진단TF(문화시설운영TF) 이승우 △ 문화유산과(피란유산등재) 허선주 △ 영상콘텐츠산업과(영상문화) 박희연 △ 여성가족과(일가정양립) 김난숙 △ 자치분권과(자치행정) 김영봉 △ 자치분권과(주민자치) 황호규 △ 자치분권과(균형발전) 손정우 △ 버스운영과(버스행정) 백명배 △ 버스운영과(버스시설) 이동환 △ 인권노동정책담당관실(인권증진) 신성봉 △ 인권노동정책담당관실(노사지원) 안선영 △ 소상공인지원담당관실(소비자공정거래) 서재덕 △ 사회적경제담당관실(사회적경제) 이명례 △ 혁신경제과(산업R&D혁신) 배경아 △ 혁신경제과(과학기술) 정 윤 △ 투자통상과(경제자유구역지원) 최유식 △ 첨단소재산업과(미래산업전략) 김경희 △ 첨단소재산업과(기술지원) 최연화 △ 스마트시티추진과(스마트시티기획) 구정모 △ 도시외교정책과(신남방) 김은경 △ 남북협력기획단(남북협력정책) 이광수 △ 대학협력단(대학협력) 박성배 △ 관광진흥과(관광진흥) 윤재성 △ 관광진흥과(관광콘텐츠) 이경택 △ 관광진흥과(축제진흥) 이유리 △ 마이스산업과(마이스유치) 김영심 △ 공원운영과(공원정비) 박종열 △ 맑은물정책과(물정책) 강영진 △ 물류정책과(트라이포트기획) 김소영 △ 시의회사무처(팀장요원) 조미숙 △ 인재개발원(팀장요원) 주성일 △ 인재개발원(팀장요원) 박철민 △ 인재개발원(팀장요원) 천세영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이종석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이희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임정만 △ 여성회관(교육복지) 이영도 △ 차량등록사업소(총무) 안철호 △ 체육시설관리사업소(관리) 김장천 △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장 방수용 △ 관광진흥과(동남권광역관광본부 파견) 김상돈 △ 법무담당관실(행정심판) 조귀연 △ 재정혁신담당관실(재정건전화) 이정민 △ 재정혁신담당관실(공공기관혁신) 김동찬 △ 재정혁신담당관실(공공기관평가) 박정아 △ 재난현장관리과(재난상황2) 조동훈 △ 재난현장관리과(재난상황3) 박종한 △ 체육진흥과(국제스포츠) 유정규 △ 체육진흥과(스포츠산업) 민경연 △ 노인복지과(노인시설) 이주원 △ 건강정책과(공공의료정책) 강봉구 △ 출산보육과(출산장려) 박현주 △ 출산보육과(보육지원) 김정란 △ 인권노동정책담당관실(노동권익) 임종태 △ 일자리창업과(창업지원) 서정모 △ 서비스금융과(금융신산업) 김창현 △ 투자통상과(국내유치) 윤하영 △ 클린에너지산업과(에너지신산업육성) 김병권 △ 첨단의료산업과(화장품뷰티산업TF) 정은애 △ 청년희망정책과(청년생활) 곽향인 △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추진단TF(홍보관광TF) 정현정 △ 2030엑스포추진단(엑스포유치홍보) 김태희 △ 물류정책과(물류산업) 정석원 △ 인재개발원(팀장요원) 정숙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김성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홍순필 △ 시립박물관(관리) 이호정 △ 해양자연사박물관(관리) 강정희 △ 영상콘텐츠산업과(부산영화의전당 파견) 현은희 △ 도시외교정책과(TPO 파견) 김인재 △ 2030엑스포추진단(엑스포유치위원회 파견) 윤상진 △ 일자리창업과(자금지원) 신종태 △ 인재개발원(청사관리) 구철문 △ 소통기획담당관실(매체운영) 김진희 △ 청년희망정책과(청년문화) 손남선 △ 재난대응과(자연재난대응) 문석구 △ 산업입지과(입지기획) 여영모 △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추진단TF(의전수송TF) 황정순 △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추진단TF(시설지원TF) 이희정 ◇ 5급 사회복지 △ 복지정책과(자립지원) 원세연 △ 출산보육과(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파견) 김성현 ◇ 5급 사서 △ 부산도서관개관추진단TF(부산도서관운영) 우덕숙 △ 교육협력과(도서관지원) 최진명 △ 금정구(과장요원) 박은아 ◇ 5급 공업(기계)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이상현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이선수 ◇ 5급 공업(전기)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최만재 △ 체육시설관리사업소(전기) 조헌정 △ 청렴감사담당관실 노일환 △ 환경정책과 하광일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김정수 ◇ 5급 공업(화공) △ 환경정책과(생활환경) 김승범 △ 낙동강관리본부(팀장요원) 유호종 △ 맑은물정책과 공명길 ◇ 5급 농업 △ 농축산유통과(농산물유통) 이동규 △ 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운영) 박용규 △ 강서구(과장요원) 김순관 △ 농축산유통과 민윤식 △ 농축산유통과 우춘식 △ 기장군(과장요원) 김은용 ◇ 5급 녹지 △ 공원운영과(민간공원조성) 박대성 △ 산림생태과(산림보전관리) 안수갑 △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해운대수목원) 전상률 △ 동래구(과장요원) 최우호 △ 남구(과장요원) 황수준 △ 사상구(과장요원) 김종열 ◇ 5급 해양수산(일반수산) △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가공단지운영) 이월라 △ 기장군(과장요원) 오세호 ◇ 5급 보건 △ 수영구(과장요원) 김 희 △ 보건위생과 강병태 ◇ 5급 시설(일반토목) △ 도시계획과(지구단위계획) 최철호 △ 시설계획과(시설계획) 장형택 △ 시설계획과(시설관리) 허을진 △ 지역균형개발과(에코델타시티) 김정만 △ 2030엑스포추진단(엑스포시설지원) 백명기 △ 해운항만과(연안개발) 박창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김 옥 △ 건설안전시험사업소(도로안전3) 공쾌남 △ 건설안전시험사업소(도로보수) 박견흠 △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시설) 조구공 △ 중구(과장요원) 강병락 △ 서구(과장요원) 진봉상 △ 재난대응과(재난복구) 이도형 △ 하천관리과(하천계획) 임상빈 △ 해양레저관광과김광훈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박종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양기조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임성완 △ 건설본부(팀장요원) 권쌍용 △ 건설본부(팀장요원) 김 훈 △ 동구(과장요원) 이성흔 △ 남구(과장요원) 주봉관 △ 북구(과장요원) 김지권 △ 강서구(과장요원) 김상석 △ 공공교통정책과(국토교통부 파견) 김병수 ◇ 5급 시설(건축) △ 조사담당관실(조사3) 윤찬혁 △ 도시재생정책과(경제공동체) 정동현 △ 도시재생정책과(생활공동체) 김철훈 △ 도시재생정책과(마을공동체) 윤재갑 △ 총괄건축기획과(총괄건축) 정운택 △ 총괄건축기획과(도시건축) 강현영 △ 건축정책과(건축지원) 김종석 △ 건축정책과(녹색건축) 윤무근 △ 문화시설추진단TF(문화시설건립) 박재영 △ 체육시설관리사업소(시설) 박현주 △ 동구(과장요원) 김관욱 △ 강서구(과장요원) 이길근 △ 건축정책과 이수철 △ 연제구(과장요원) 홍용일 ◇ 5급 시설(지적) △ 사하구(과장요원) 송갑영 ◇ 5급 방송통신 △ 재난현장관리과(영상관제) 이태희 △ 교통정보서비스센터(운영) 김용화 △ 스마트시티추진과정윤관 △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정진근 ◇ 5급 수의연구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이우원 △ 보건환경연구원 김홍태 ◇ 5급 환경연구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조은정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김용순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조영만 ◇ 5급 보건연구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구평태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김병준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박성아 ◇ 5급 농촌지도 △ 농업기술센터(지도정책) 김정국 △ 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 박미진 ■ 전남도 ◇ 2급(지방이사관) 승진 △ 전남도의회 사무처장 최종선 ◇ 3급(지방부이사관) 전보 △ 도민안전실장 임채영 △ 자치행정국장 정찬균
  • 안양·수원시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정받나

    안양 지능형 방범·수원 교육앱 시스템 경기지역에서 안양시와 수원시가 ‘제5회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SCAPA) 수상을 노린다. 안양시는 SCAPA 공공 안전 스마트 치안부문 ‘공간정보 기반 지능형 방범’ 프로젝트가 후보로 선정돼 투표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투표는 지난달 28일까지 20일간 공개투표로 진행됐고 국제 자문위원회 평가를 거쳐 다음달 수상자를 발표한다. SCAPA는 세계적 컨설팅 기관인 IDC가 주관한다. IDC는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지자체와 기술공급업체가 제출한 170여개 프로젝트 가운데 12개 부문에서 57개 프로젝트를 후보자로 선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외에 서울, 대구, 부산 등이 제출한 프로젝트 5개가 뽑혔다. 안양시가 제출한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방범시스템사업이다. 안양시는 실증지구로 선정돼 5년간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범죄 대응을 위한 공간정보 기반 인프라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범죄에 실시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소셜맵,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한 사회안전망 정보망을 확보해 예방적 방범 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안양시는 범죄가 발생하면 피해자와 범죄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2대의 스테레오 폐쇄회로(CC)TV가 눈 역할을 하며 특정인을 포착해 추적한다. 아울러 민관의 모든 CCTV를 연계해 범인 도주 경로를 추적한다. 이런 정보는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생활 안정성을 보장하고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범죄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수원시가 제출한 청소년 진로와 진학 통합서비스 앱인 ‘마플’(My Plan)은 교육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 및 체험 수요가 늘면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개발했다. 마플은 사이버 1대1 진로진학 상담, 진로체험 활동과 각종 청소년 행사, 프로그램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12개 부문별 아태 지역 수상자들은 다른 지역 수상자들과의 스마트시티 챔피언을 놓고 경합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보성산업-LG CNS-LG전자 “부산에 스마트타운 조성” 협약

    보성산업개발·LG CNS·LG전자가 29일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지난해 1월 정부가 지정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 218만㎡(66만평) 내 보성산업이 보유한 부지 4만㎡(1만 2000평)를 활용해 LG의 정보통신(IT) 역량을 결합한 스마트타운 건설을 추진한다. 3사 중 LG CNS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시티허브’를 기반으로 스마트 홈, 빌딩 에너지, 안전보안, 주차관제 시스템 등 IT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타운 서비스 기획과 통합 운영관리 영역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스마트타운에 필요한 스마트 가전, 공조,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기술 등 솔루션 분야를 담당한다. 보성산업은 스마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제반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타운 기획 및 시공을 맡는다. LG CNS 측은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해 폐공장 부지를 주거 중심 스마트타운으로 개발한 일본 후지사와시, 에너지 특화 서비스를 구현한 일본 카시와노하시 등 해외 스마트타운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해왔다”면서 “민·관·공이 협력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LG CNS는 시티허브를 출시하며, 대기업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는 또 올해 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의장사이기도 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나날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숲세권 입지에 클린시스템 적용한 ‘사송 더샵 데시앙’ 인기

    나날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숲세권 입지에 클린시스템 적용한 ‘사송 더샵 데시앙’ 인기

    한동안 잠잠했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숲세권 아파트나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숲세권 아파트는 주변이 풍부한 녹지여건으로 둘러싸인 입지 여건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장기로 퍼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유아나 어린아이, 노인들은 더욱 조심해야 하며,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호흡기뿐 아니라 심근경색·뇌졸중·치매와 같은 심장, 뇌질환 발병과도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가 평균 25.6% 저감되고,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저감된다고 밝혔다. 건설사들도 잇따라 미세먼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주거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직접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단지 전반의 공기질 관리까지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되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새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5월 공급을 앞둔 ‘사송 더샵 데시앙’이 그 주인공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데다 단지 내 다양한 클린시스템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약 4600세대의 대단지로 오는 5월에는 1712세대를 선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74~101㎡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87%에 달한다. 단지가 위치한 사송신도시는 금정산 기슭에 다방천을 중심으로 건설되며 하천, 공원 등 녹지 비율만 30% 이상인 청정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다양한 클린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대 내부에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을 적용한다. 전열교환기에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있는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한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하여, 자동환기 센서 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제어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관에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에어브러시를 도입해 오염된 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지 내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미스트 분사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그리고 친환경 주거여건 외에도 양산 사송신도시는 약 270만㎡ 규모로 자족형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신도시 내에 공공청사 4개소, 학교 9개소는 물론 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 및 관공서 그리고 중심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복합 커뮤니티시설 1개소가 조성된다. 또 별도로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부산 센텀시티를 이어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들이 들어서 첨단스마트기능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지방도 1077호선, 국도 7호선, 국도 35호선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접해 이를 통한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1시간 거리 내에 KTX 부산역, 울산역, 구포역이 위치해 있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해 광역 교통망이 탁월하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부산과 양산의 사전 홍보관에서 매주 주말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은 사전에 대표번호로 사전 예약 접수를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산 홍보관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양산 홍보관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5월 중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아세안 정상들 5년 만에 부산으로…“동북아 해양수도 도약”

    한·아세안 정상들 5년 만에 부산으로…“동북아 해양수도 도약”

    부산시가 오는 11월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다는 꿈에 부풀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이미 2014년 부산에서 한 차례 열린 이벤트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제주도에서 처음 열렸다. 부산시는 5년 만에 다시 유치에 성공해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도시를 입증했다. 부산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열며 경험을 축적했다. 특별정상회의 다음날인 27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국가수반이 참석하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이어진다.부산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경제지도 확장, 외교지평 확대 등에 힘임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뿐만 아니라 한· 아세안 인적교류 및 부산 관광 저변 확대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이 성사되면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등 공을 들였다. 지난해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도 회의 유치에 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회 연속 개최에 따라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제고 등 글로벌 도시 도약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단순교류 넘어 기업·산업 성장 도모 시는 지난 9일 오후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 회의실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준비 상황 보고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개최 준비 사항 중 부산시가 지원할 부분과 주요 간선도로와 정상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자체 부대행사 발굴, 홍보 등 분야별 조치사항에 대해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부산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개발하고, 부산·아세안 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 사항을 확인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오 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행정·경제 부시장, 관련 실·국장, 본부장, 구·군 부단체장과 관계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가 문재인 정부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신남방 정책을 상징하는 외교행사여서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제대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도시외교정책과에 준비단(1팀 6명)을 꾸리고 7월부터는 1과장 4팀 20명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아세안문화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정상회의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오는 8월에는 보안경비, 소방, 의료관광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유재수 경제 부시장이 총괄단장을 맡는다. 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사업비 218억원을 편성했다. 회의장 조성 60억원, 환경정비 80억원, 부대행사 60억원, 홍보지원단 운영비 18억원 등이다. 시는 국비 158억원과 시비 60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평화와 경제, 국제화라는 3개 키워드로 의제를 삼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의 롤모델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참여 유도… 아세안과 교류 확대 계기로 이번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 및 후속 성과 사업 추진 방안도 제시됐다. 한·아세안 인사 200명을 초청해 청와대, 부산, 광주,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특별열차 순회행사인 아세안 트레인, 아세안 주요 도시 시장 초청 행사, 스마트시티 박람회 개최 등을 중앙부처와 연계해 추진한다. 또 매년 10월 열리는 불꽃축제를 이번에는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오는 11월 2일로 조정하고 콘텐츠도 정상회의 참가 국가를 주제로 구성한다.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건립된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일대에 대해 아세안 문화·경제 협력 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단순 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한·아세안 간 기업·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아세안문화원 인근에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를 짓고, 이곳에다 아세안 영화교류센터, 게임웹툰센터, 아세안 통합 관광청 부산사무소와 아세안 콘텐츠 플랫폼 등을 구축해 부산 특화 콘텐츠 분야 중심의 아세안 산업 기업 성장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회의 후속 사업으로 아세안 국가 출신 유학생을 위한 융합기숙사 형태인 아세안 유학생 글로벌 교류센터도 건립한다. 시는 특별정상회의 기간 글로벌 스타트업 위크를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페스티벌 유치에 나선다. 아세안 국가나 한국으로 취업 또는 창업을 위해 진출하는 한·아세안 청년과 자영업자를 돕게 된다. 한·아세안 경제인 초청 포럼과 부산 투자 환경 설명회도 준비한다. 부대행사로 국토교통부 사업인 스마트시티 코리아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는 11월 25~2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스마트시티의 도시 브랜드 확립 및 관련 기업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시는 앞으로 아세안 지역 관광객을 현재 50만여명에서 곱절인 100만명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K팝 원아시아 페스티벌에 아세안 국가 관광객 3000명을 추첨,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해 부산 관광을 홍보할 방침이다. ●해운대구에 한·아세안 테마길·시민공원 조성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관광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아세안 관광객 유치 및 교류 확대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개최지인 해운대구는 한·아세안 테마 길을 비롯해 ‘빛의 거리’와 기념 공원을 만든다. 옛 해운대역사 3만㎡ 부지에는 한·아세안 기념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회원국 6억 4700만명… 시장규모 세계 7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곳으로 1967년 8월 창립됐다. 회원국 인구 6억 4700여만명에 시장 규모 세계 7위를 자랑한다. 2030년 세계 4위 경제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2017년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은 1491억달러로 제2의 교역 대상 지역이다. 우리나라와는 198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후 30년간 긴밀하고 포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적 교류는 연간 978만명에 이르며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17년 11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비전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아세안 정상들 5년 만에 부산으로… “동북아 해양수도 도약”

    부산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경제지도 확장, 외교지평 확대 등에 힘임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뿐만 아니라 한· 아세안 인적교류 및 부산 관광 저변 확대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이 성사되면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등 공을 들였다. 지난해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도 회의 유치에 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회 연속 개최에 따라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제고 등 글로벌 도시 도약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단순교류 넘어 기업·산업 성장 도모 시는 지난 9일 오후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 회의실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준비 상황 보고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개최 준비 사항 중 부산시가 지원할 부분과 주요 간선도로와 정상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자체 부대행사 발굴, 홍보 등 분야별 조치사항에 대해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부산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개발하고, 부산·아세안 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 사항을 확인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오 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행정·경제 부시장, 관련 실·국장, 본부장, 구·군 부단체장과 관계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가 문재인 정부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신남방 정책을 상징하는 외교행사여서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제대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도시외교정책과에 준비단(1팀 6명)을 꾸리고 7월부터는 1과장 4팀 20명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아세안문화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정상회의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오는 8월에는 보안경비, 소방, 의료관광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유재수 경제 부시장이 총괄단장을 맡는다. 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사업비 218억원을 편성했다. 회의장 조성 60억원, 환경정비 80억원, 부대행사 60억원, 홍보지원단 운영비 18억원 등이다. 시는 국비 158억원과 시비 60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평화와 경제, 국제화라는 3개 키워드로 의제를 삼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의 롤모델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참여 유도… 아세안과 교류 확대 계기로 이번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 및 후속 성과 사업 추진 방안도 제시됐다. 한·아세안 인사 200명을 초청해 청와대, 부산, 광주,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특별열차 순회행사인 아세안 트레인, 아세안 주요 도시 시장 초청 행사, 스마트시티 박람회 개최 등을 중앙부처와 연계해 추진한다. 또 매년 10월 열리는 불꽃축제를 이번에는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오는 11월 2일로 조정하고 콘텐츠도 정상회의 참가 국가를 주제로 구성한다.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건립된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일대에 대해 아세안 문화·경제 협력 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단순 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한·아세안 간 기업·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아세안문화원 인근에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를 짓고, 이곳에다 아세안 영화교류센터, 게임웹툰센터, 아세안 통합 관광청 부산사무소와 아세안 콘텐츠 플랫폼 등을 구축해 부산 특화 콘텐츠 분야 중심의 아세안 산업 기업 성장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회의 후속 사업으로 아세안 국가 출신 유학생을 위한 융합기숙사 형태인 아세안 유학생 글로벌 교류센터도 건립한다. 시는 특별정상회의 기간 글로벌 스타트업 위크를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페스티벌 유치에 나선다. 아세안 국가나 한국으로 취업 또는 창업을 위해 진출하는 한·아세안 청년과 자영업자를 돕게 된다. 한·아세안 경제인 초청 포럼과 부산 투자 환경 설명회도 준비한다. 부대행사로 국토교통부 사업인 스마트시티 코리아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는 11월 25~2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스마트시티의 도시 브랜드 확립 및 관련 기업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시는 앞으로 아세안 지역 관광객을 현재 50만여명에서 곱절인 100만명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K팝 원아시아 페스티벌에 아세안 국가 관광객 3000명을 추첨,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해 부산 관광을 홍보할 방침이다. ●해운대구에 한·아세안 테마길·시민공원 조성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관광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아세안 관광객 유치 및 교류 확대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개최지인 해운대구는 한·아세안 테마 길을 비롯해 ‘빛의 거리’와 기념 공원을 만든다. 옛 해운대역사 3만㎡ 부지에는 한·아세안 기념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회원국 6억 4700만명… 시장규모 세계 7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곳으로 1967년 8월 창립됐다. 회원국 인구 6억 4700여만명에 시장 규모 세계 7위를 자랑한다. 2030년 세계 4위 경제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2017년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은 1491억달러로 제2의 교역 대상 지역이다. 우리나라와는 198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후 30년간 긴밀하고 포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적 교류는 연간 978만명에 이르며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17년 11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비전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부산시가 오는 11월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다는 꿈에 부풀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이미 2014년 부산에서 한 차례 열린 이벤트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제주도에서 처음 열렸다. 부산시는 5년 만에 다시 유치에 성공해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도시를 입증했다. 부산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열며 경험을 축적했다. 특별정상회의 다음날인 27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국가수반이 참석하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이어진다.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세계는 ‘데이터 전쟁’ 중…한국은 ‘개망신법’에 발목”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세계는 ‘데이터 전쟁’ 중…한국은 ‘개망신법’에 발목”

    김석환 KISA 원장이 말하는 빅데이터, 그리고 보안“세계는 지금 ‘데이터 전쟁’이 한창입니다. 19세기 유럽 열강이 식민지를 찾아 아프리카로, 아시아로 진출한 것 이상으로 치열합니다. 당시에는 자원을 확보하려고 식민지 전쟁을 벌였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총성 없는 전쟁이 후끈합니다. 특히 주도권을 쥔 미국과 이에 맞서는 유럽의 공방이 총력전 형태입니다. 중국이나 인도는 자국 데이터를 보호하는 법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은 이른바 ‘개망신 3법’이 국회 문턱에 걸려 여전히 제자리걸음, 우물 안의 개구리식입니다. 데이터 전쟁에서 패하면 우리 미래는 ….” (※개망신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 3개 법안을 일컫는 말로 빅데이터 활성화와 관련된 법안이다.) 올해는 인터넷 개발 50년, 월드와이드웹 구축 30년 올해는 인터넷이 개발된 지 50년, 월드와이드웹(www)이 구축된 지 30년, 스마트폰이 국내에 들어온 지 10년이 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의 혁명적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실감하는 김석환(61)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요즘 이런 연유로 고민이 많다.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 전쟁이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커녕 정치권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여태까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데이터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뷰를 신청하자 전남 나주로 내려와 달라기에 출장 품의 신청의 번거로움을 들었더니 김 원장이 직접 서울로 올라왔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만났다. 김 원장은 문명 전환기의 역사와 적절한 사례와 비유를 섞어가면서 2시간가량 인터뷰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 데이터 전쟁 공방 치열유럽 反독점법에 GDPR로 데이터 보호中 네트워크안전법 마련, 인도도 추진” - 데이터 전쟁, 심한 엄살 아닌가. “미국의 데이터 기반 기업들, 즉 구글이나 페이스북, 애플 등은 세상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이전에, 법이 생겨나기도 전에 벌써 데이터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유럽에선 미국보다 늦게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았던 겁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5월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GDPR의 핵심 내용은 EU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기업이나 단체가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된 광범위한 규정들을 지키도록 하고, 심각한 위반 시 유럽이 아니라 전 세계 매출의 4%와 2000만유로(255억원 상당) 가운데 높은 쪽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겁니다. 유럽에 세계적 데이터 기반의 사업자가 있다면 이런 규제는 생겨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규제는 다분히 미국 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등이 타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프랑스는 구글에 GDPR 위반으로 5000만유로, 독일에서는 모두 41건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유럽은 전통적 독점 규제에다 GDPR까지 이중으로 보호막을 씌운 겁니다. 이 말은 ‘우리 데이터를 미국 기업이 함부로 가져가지 마라’, ‘유럽에서 세계적 IT(정보기술) 기업이 자랄 때까지 시간을 벌자’라는 내심이 담겼다고 봅니다. 자체 시장이 방대한 중국은 외국 특히 미국 기업이 들어오지 못하게 네트워크안전법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토종 기업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거대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도 데이터를 뺏기지 않으려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 얼마나 중요하기에 전쟁이라고 하나. “4차 산업혁명시대의 데이터는 석유보다 더 값진 자원입니다. 석유는 한번 정제해서 쓰고 나면 다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데이터는 어떤 정보와 결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됩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데이터는 또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가집니다. 문제는 빅데이터의 75%가 개인정보라는 데 있습니다만,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삼은 회사의 가치는 시장에서 먼저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개가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MS, 알리바바, 텐센트였습니다. 애플과 MS를 제외하고는 10년 전에는 이 리스트에 들지 못했던 기업들이라는 거죠. 또 다른 예를 들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알리바바의 매출은 19조 5000억원으로 삼성전자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유럽브랜드연구소는 알리바바(14위)의 브랜드 가치를 삼성전자(19위)보다 높게 평가했죠. 그 이유인즉, 알리바바는 무려 5억명이라는 회원 데이터를 보유하고 활용한다는 것이 높게 평가받았던 겁니다.” “데이터 기업들, 시총 상위 기업 차지데이터 이용 맞춤형 서비스 본격 내놔獨유턴한 아디다스도 데이터 기업 변신”- 기업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나. “엄청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올린 49조 7000억원의 매출 가운데 광고 매출이 49조원입니다. 물론 인스타그램이 포함돼 있지만, 페이스북의 광고는 우리가 보는 종편이나 지상파 TV만큼 강력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갑자기 뭔가 하나 쑥하고 올라옵니다. 안 보면 그냥 넘어가잖아요. 이 광고로 49조원 수익을 올렸는데, 여기엔 ‘이런 이용자는 이 정도의 광고에 대해서는 저항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반응을 보일 거야’ 하는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습니다. 그건 그 이용자가 눌렀던 좋아요, 썼던 댓글, 맺었던 친구 관계, 과거에 봤던 광고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겁니다. 또 미국의 유명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는 가입자의 동의를 받아서 스냅샷이란 ‘운행기록 자기진단 장치’를 자동차에 부착하는 겁니다. 이걸 통해서 가입자의 운전습관, 즉 신호와 규정속도 준수, 급제동과 같은 난폭운전을 분석해 교통사고 확률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모범 운전자에겐 최대 30%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겁니다. 가입자마다 다른 차별적인 마케팅, 개인별 마케팅이 적용된 겁니다.”- 데이터 활용을 4차 산업혁명과 연관해 설명하면. “아디다스가 동남아에 있던 공장을 2017년 독일로 다시 이전해가면서 만든 스마트팩토리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과거엔 고객이 진열된 매장에서 신발을 골랐다면 이젠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 마음대로 주문합니다.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색상, 신발끈, 신발 밑창 등을 마음대로 골라 주문하면 3D프린터가 재질을 만들고 로봇이 신발을 제조하는 겁니다. 그리고 24시간 안에 고객에게 택배로 전달하는 겁니다. 개인별 맞춤형 신발이 가능합니다. 50만 켤레를 만드는데 동남아에선 600명의 인원이 필요했지만 독일 스마트공장에선 10명뿐입니다. 이 스마트 공장은 고객 개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한 사례일 뿐입니다. 고객 정보가 쌓이면 아디아스 역시 데이터 기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도시의 상하수도, 교통 등을 관제하는 스마트시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스마트자동차 등이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이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에는 인공지능이 돌아가게 하는 빅데이터가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데이터 활용 개망신 3법, 작년 국회 제출심의조차 안돼 데이터 경제 활성화 답보”- 우리나라의 데이터 확보 준비는. “사실, 데이터 확보나 데이터 보호는 이를 언젠가는 활용하겠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술을 했잖아요. 그녀가 유전자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0% 이상으로 나온 겁니다. 그래서 유방암에 걸리지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미리 제거한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분명 이런 검사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서비스를 상업화하겠다는 기업이 있었지만 의료정보법 위반이니 뭐니 하면서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개혁 샌드박스 1호로 유전자 데이터분석을 2년간 시범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만, 개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제도화가 필요합니다. 작년 10월 국회에 소위 개망신 3법이 제출된 상태이지만 아직 법안 심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8월 31일 한국을 ‘데이트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천명했습니다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 데이터 활용 못지않게 보호 또한 중요하다. “네. 그렇습니다. 개인정보와 같은 데이터의 84%가 해킹으로 유출됩니다. 그런데 과거의 데이터 유출은 ‘신상이 털렸구나’, ‘사생활이 유출됐구나’ 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현실 세계에서 물리적 피해를 당합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사인 노르웨이의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지난달 해킹 공격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철강 공장 특성상 고로부터 전 과정을 다시 세팅하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향후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이버 침해 공격은 탑승자의 생명을 위협할 겁니다. 스마트시티도 마찬가지고. 우리 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인터넷망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망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해커가 민간망을 통해 행정망이나 국방망에 침입하고 있어 민간망 보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해킹 피해 신상 털리는 수준서 신체적 위해로해커들, 민간망 노려… 국내망 95%가 민간망”- 사이버 침해, 얼마나 심각한가. “작년 3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가 사이버 침해로 5일간 시청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년쯤 뒤 같은 조지아주의 잭슨카운티 역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인질과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미국의 원칙을 어기고 40만달러를 주고 복구키를 받았습니다. 잭슨카운티는 40만달러가 싸다고 여긴 거죠. 5만달러 지급 요청을 거부한 애틀랜타시는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면서도 수일간 업무가 마비됐고, 시와 관련된 컴퓨터 등을 새로 세팅하는데 1700만달러가 들어간 겁니다. MS는 2017년 사이버 침해로 인한 한국의 직간접적 비용이 77조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요즘은 사이버침해도 로봇(봇넷)을 이용한 자동화·지능화·지속적 공격이 특징입니다. 작년 CES 트렌드 리포트에 의하면 2년 뒤인 2021년까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전 세계 피해규모는 약 6조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보다 피해가 더 클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2017년 우리가 수집한 사이버 침해 위협이 1.8억건, 작년 3.5억건인데 올해는 6억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 올해 사이버 침해 공격, 6억건 전망AI 통한 분석…자동화, 고도화 지능화로 대비IoT 전반에 걸친 보안은 융합보안단이 담당” - 우리나라의 사이버 침해 공격도 엄청나군요. “악성 코드로 한 중소기업의 회사 컴퓨터가 마비되었습니다. 일이 급해서 돈을 주고 복구키를 받으려고 연락하니 그쪽에서 ‘거기, 어디예요.’라고 되묻습니다. 워낙 많은 곳에 악성 코드를 뿌려두었으니, 그 해커도 어떤 회사가 걸려들었는지 모를 지경이라는 겁니다. 올해 6억건에 이르는 사이버 공격을 사람이 일일이 대응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자동화·지능화함에 따라 우리도 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서 특정한 패턴들을 분석하고, 새롭고 더 위협적인 공격을 찾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형태입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도록 그물코를 좀 더 촘촘히 짠다는 의미로 ‘사이버보안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사이버 위협을 인공지능(AI)을 통한 분석으로 수비도 자동화, 고도화, 지능화하는 겁니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를 연구소와 대학, 산업계에 공유해 새로운 정보보호 제품이 개발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작년에 자동차검사 안내를 모바일로 고지하는 서비스를 했는데 이는 자동차 소유자 이름과 전화번호, 차량번호의 연계된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의 경우 편리하긴 하지만 정보보호의 필요성도 더욱 크고 중요합니다.” “랜섬웨어 공격받은 美애틀랜타 5만달러 지불 거부5일간 업무마비에 컴퓨터 세팅에 1700만달러 투입반면 잭슨카운티, 40만달러 주고 복구키 받아 해결”- 이건 신설한 융합보안단의 역할과 겹치지 않나. “사이버 보안은 4차산업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겁니다. 융합보안단은 정부가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약 110억여대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이용되고 있으며, 2025년엔 약 1조개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가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침해의 대상 즉, 보호의 대상이 PC나 서버, 스마트폰을 넘어 IoT 기기 전반이 될 겁니다. 이는 보안 대상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있다는 의미겠지요. 현재의 침해 대응과 산업진흥으로 분산된 업무를 융합해 전사 차원에서 달려들자는 겁니다. 우리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부처와 협력 문제, 법제도 정비 및 정책 개발의 문제 등등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韓보안 가장 취약한 곳…지역 중소기업사이버 침해 98%가 이곳 통해 이뤄져지역에 사이버 안전망 구축 시급한 문제” - 한국의 사이버 보안 수준, 얼마나 높나.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의 강국이지만 사이버 보안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 국가, 한 기업, 한 조직의 사이버 보안 수준은 가장 취약한 곳의 수준과 같다고 봐야 합니다. 가장 취약한 곳을 통해서 침해, 해킹이 이뤄지니깐요. 한국사회 전체로 봤을 때 가장 취약한 곳은 지역의 중소기업입니다. 사이버 침해 피해의 98%는 중소기업이 당합니다. 그런데 일부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해킹당했는지, 안 당했는지조차도 모릅니다. 그런 능력도, 의지도, 인력도, 열의도 없습니다. 몇 년 전 농협 전산망이나 국방부가 당한 공격도 협력업체의 직원의 USB나 보안취약점을 통한 것이였지요. 지역 중소기업 사이버 보안에 대해 행정안전부 중앙부처는 지자체가 할 일이라고 미뤄버리고, 지자체는 가시적 효과가 없으니 우선순위에 한참 밀리고…. 우리가 지역에 사이버안전망을 구축하려 합니다.” “2017년 한국 해킹 직간접 피해 77조원 추산2021년 전세계 사이버 공격 피해 6조달러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보다 피해 더 클 수도”- 지난해 자동차 검사, 모바일 고지를 했던데 성과는. “교통안전공단은 저희와 함께 작년 3월에 자동차검사를 받으라고 알리는 것을 여태까지는 종이로 우편 고지하다 휴대폰에 문자를 보내는 모바일 고지를 시범실시했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오랫동안 집을 비워 우편물을 받아 볼 수 없기에 시범적으로 200만 운전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고지를 했습니다. 그 결과 과태료를 내지 않았던 사람이 그 이전의 평균보다 2만 8000명이 적었던 겁니다. 즉 그만큼 많은 사람이 제때 검사를 받았다는 의미죠. 과태료 수입이 86억원 줄었다고 합니다. 즉 이용자의 편익은 늘고, 사회적 비용은 감소한 거죠. 종이 소비가 줄었으니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한 겁니다. 올해는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과 협업해서 모바일고지를 활성화하고, 병원과 약국과는 전자처방전 시범사업을 할까 합니다. 이것 역시 규제개혁 샌드박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종이로 발행되는 처방전이 연간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무려 5억장에 이릅니다. 병원도 전산화되어 있고, 약국에 가서 QR코드만 갖다대면 의사의 처방내용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료들이 모여 나중엔 빅데이터가 되는 거지요.” “가상화폐 일확천금 차단 정책 잘한 일해외직구·중고차 매매 블록체인 올릴 예정”-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비스 준비는. “블록체인이 우리나라에서 그 응용기술이 아니라 가상화폐, 가상통화가 전부인 것처럼 잘못 인식돼 안타깝습니다. 정부가 일확천금을 노리는 가상화폐, 음습한 구석이 있는 이것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잘 대응했다고 봅니다. 해커들이 ‘돈을 암호화폐로 보내라.’라고 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작년에 한 해외직구 건수가 1900만건쯤 됐니다. 이게 해마다 30~40%씩 건수가 늘어납니다만 금액은 전체 수입금액에 비해서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관 직원을 늘려서 해외직구를 직접 처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걸 관세청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여기에 올리는 것이죠. 그러면 주문 상품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인 이력추적이 가능합니다. 통관 처리기일도 현재 5일에서 2일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운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중고차 매매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올리려는 것인데 그러면 주행거리라든지 사고 이력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각종 자선단체의 기부금 관리도 블록체인에 태울까 합니다. 그러면 중간 관리자 비용이 줄고, 내가 낸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서 실업, 사회적 문제로봇세, 기본소득 지급 고민할 시기개별 이익 위해 데이터 경제 막을 수 있나기술 변화가 촉박한 새로운 문명 인식해야”- 아디다스 독일 스마트공장에서 보듯 4차 산업혁명은 실업이 큰 문제다. “600명이 하던 일은 10명이 거뜬히 처리하니 파생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실업이 큰 문제입니다. 실업의 문제와 관련해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주장하는 로봇세 신설, 기본소득 지급 등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로봇 탓에 일자리가 줄어 소득이 줄어든다면 이 부분을 보전해줘야 하잖아요. 그래야 인간다운 존엄이 유지되고, 그 인간이 하는 각종 활동이 또 하나의 생산적 가치가 있는 자원인 데이터를 생산하기 때문인 거죠. 전자문서가 활성화되고, 이메일과 SNS, 문자메시지가 일상화된 지금 우편을 배달하는 사람을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보호할 수 있을까요. 사회적 갈등과 고민이 맞닿는 부분입니다. 또한 부산시와 서울대병원 그리고 우리 진흥원이 협업해서 독거노인들에게 심전도 스와치를 채우는 시범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노인분들이 일상생활을 할 때, 주무실 때,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의 신호가 다데이터로 전송됩니다. 서울대병원이 함께하고 있음에도 이 데이터는 119 출동 때 활용한다는 명분으로 전부 119센터에 모아놓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모아두면 원격의료 진료행위에 해당한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개별 병원의 이익을 위해, 실업을 우려하는 우정사업본부 노조의 반대로 언제까지 막아둘 수 있느냐 입니다. 우리가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다른 나라의 기업이 이런 서비스로 진출하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요. 영국의 적기법(赤旗法)과 같은 코메디가 이 땅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기술의 변화가 촉발한 새로운 문명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적기법이란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만든 영국에서 자동차 최고 속도를 시속 4마일로 규제하고, 붉은 깃발(적기)를 든 기수가 차보다 앞서 달려 길 안내를 하도록 한 규제를 말한다. 마차와 증기 철도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이 법안 때문에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다른 경쟁국보다 뒤쳐지게 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뿌리산업에 산업용 로봇 집중 투입… 돌봄·물류 서비스 로봇 1만대 보급

    뿌리산업에 산업용 로봇 집중 투입… 돌봄·물류 서비스 로봇 1만대 보급

    정부가 산업용 로봇의 활용을 주조·용접 등 뿌리산업으로 확대한다. 또 중증 장애인이나 노인 등을 돌보는 서비스에 로봇 1만대를 보급하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22일 정부는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 활용 대수가 710대로 세계 평균 85대에 비해 압도적 1위다. 하지만 대부분이 전기전자(14만1691대), 자동차(8만7417대) 분야에 편중됐다. 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뿌리·섬유·식음료 산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 로봇 7560대를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렌탈, 리스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제조로봇은 2018년 32만대에서 2023년 70만대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서비스와 복지 부문에도 로봇 활용이 늘어난다. 정부는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4대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 먼저 내년부터 총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4대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간다. 이를 위해 전국 10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손재활 로봇, 치매예방 로봇 등 돌봄로봇을 5000대 보급한다. 또 물류에서는 마트, 병원 등의 실내배송로봇과 부산·세종 등 스마트시티의 실외배송로봇으로 4000대가 보급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반하는 현장 근로자와 노약자의 근력증강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은 945대가, 국공립병원과 재활병원에서 쓰일 수술로봇·재활로봇은 55대가 각각 보급된다. 로봇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먼저 올 상반기 중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로봇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 핵심부터 생산을 위해 내년부터 7년간 차세대로봇 자립화를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3년까지 로봇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켜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산 대개조’ 로드맵 완성… 3대 방향+3대 핵심 프로젝트 가동

    ‘부산 대개조’ 로드맵 완성… 3대 방향+3대 핵심 프로젝트 가동

    부산 재도약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을 통째로 바꾸기 위한 `부산 대개조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대개조는 `연결, 혁신, 균형’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경부선 철로 지하화와 부전 복합역 개발 사업,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 2030엑스포 유치, 북한은행 설립, 롯데 타워 건설 등으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업들이다. 특히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사상~해운대 간 고속도로 건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 등은 부산 대개조를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다.부산시는 지난달 24일 부산 대개조 비전 조기 실현을 위해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실행계획에는 ‘단절된 도시공간의 재구조화를 위한 과제’(연결), ‘부산의 경제체질 혁신 과제’(혁신),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내 균형발전 촉진과제’(균형), ‘한반도 평화시대 대비 추진과제’(한반도 평화비전) 등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 등이 포함된 ‘총괄태스크포스(TF)’와 부산시, 부산발전연구원(BDI),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이번달에 구성하고 오는 6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워킹그룹에서 과제를 발굴·선정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면 총괄태스크포스에서 수정·보완한 뒤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 사업을 ‘3대 방향(연결, 혁신, 균형)’과 ‘한반도 평화비전’으로 구분해 과제별 로드맵과 일정에 따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부산시가 대개조를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비 1조 5810억원 시는 경부선 철로(구포역~부산진·16.5㎞) 지하화 사업과 부전 복합역 개발사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받았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은 사업비 1조 5810억원, 경제 유발 효과 10조원 이상인 대형 프로젝트다. 기초타당성 검토 용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경부선 철로는 개항 이래 100년 넘게 부산 도심을 관통하며 지역을 단절시키는 등 도시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으로 꼽혔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정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북항 재개발 등과 함께 도시재생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전역은 KTX 고속열차와 일반열차(경부선, 동해선, 경전선) 복합 환승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은 송정 IC(가칭)와 김해 JTC를 잇는 총길이 14.6㎞, 총사업비 8251억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현안 사업이다. 경제 유발 효과는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신항이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부산 신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자 적격성 조사 대상으로 확정된 사상~해운대 간 고속도로 건설은 사상분기점(JTC)과 송정IC를 대심도로(총길이 22.9㎞, 사업비 2조 188억원)로 건설하는 것으로 ‘경부선 철로 지하화’와 함께 부산 대개조의 핵심 사업이다. 경제유발 효과는 무려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대심도는 남해고속도로(창원·여수)와 동해고속도로(포항·울산)를 연결함으로써 동남해 경제권을 하나의 축으로 하는 동남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동서부산을 20분 내로 연결해 도심 주요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2030세계 박람회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 5년마다 열리는 세계 등록 엑스포(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이벤트’로 불리는 경제 문화 올림픽이다. 시는 2016년 7월 정부에 2030년 엑스포 유치 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무회의에 국가사업으로 상정돼 있다. 개최지는 강서구 맥도에서 부산항 북항으로 옮긴다.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하고 부산 오페라하우스 등 북항 문화관광벨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북항은 부산 외곽의 맥도보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부산 원도심 개발과 연계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항만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시는 남북 평화 분위기를 등록엑스포까지 이어가면 부산 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에서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남북 화해 무드가 이어지면 2030 등록엑스포의 취지와 들어맞기 때문이다. 시는 시설 비용 등 직접 사업비와 도로, 교량 등 지원시설비 등을 합쳐 모두 4조 4194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 160여개국에서 5000여만명이 관람해 2조 5000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 유치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49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0조원, 54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는 수변도시 특성을 살려 물관리 관련 산업과 로봇 산업이 육성된다.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적용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이 구축된다. 6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스마트시티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84만 5000㎡가 공공자율혁신 클러스터와 헬스케어 클러스터 등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5대 혁신 클로스터로 조성된다. 주차 로봇, 물류이송 로봇, 의료 로봇을 이용한 재활센터 등이 조성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시범도시와 관련된 신기술 접목과 민간 기업 유치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데이터·인공지능(AI)센터 등 총 11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 국제금융기관 유치 부산시는 북한의 대외개방 움직임에 따라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은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북한개발은행이 부산에 설립되면 관련 자금과 물자, 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고 국제 금융기관들을 유치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시대의 글로벌 금융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부산 원도심에 롯데타워 10월 착공 부산 원도심인 중구 광복동에 롯데타워가 조성된다. 총높이 380m에 건물면적 8만 6054㎡로 모두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00m 높이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고층부에는 세계 최초의 공중 수목원을 만든다. 오는 10월 착공,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생산 유발 효과는 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900억원, 2만명 이상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원도심과 북항 문화벨트,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타워에 최첨단 조명을 설치해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와 같은 야경 명소를 만든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대개조 선언을 통해 부산 재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했다”며 ”방향과 속도의 조화를 적절히 이뤄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첫 행보 ...오거돈 시장, ‘영도 비전선포’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첫 행보 ...오거돈 시장, ‘영도 비전선포’

    부산시는 12일 영도구 소재 창의산업공간에서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영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는 지난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대개조 비전선포식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열린다. 첫 개최지로 조선 ·해양·수산업의 큰 축을 맡은 영도구를 택했다.이날 오거돈 시장은 영도구의 미래비전인 ‘해양 과학기술과 해양 관광의 메카, 영도’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특화된 도시재생사업 적극 지원, 해양 신산업 스마트시티 조성,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 및 감지해변 방파제 건설 등의 사업을 발표했다. 특화된 도시재생사업 적극 지원은 최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흰여울 문화마을과 같이 특화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해 원도심 부활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또 문화도시 지정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영도의 문화와 해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해양 신산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이전해온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국비 34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구기관 플랫폼 기반을 구축한다. 이밖에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 및 감지해변 방파제 건설은 영도구와 서구 방향으로 3.3㎞의 남외항 방파제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700m의 감지방파제를 추가해 진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참석한 200여명의 영도구민들과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민들은 ▲지역 공공도서관 건립 ▲문화도시 선정 지원▲ 청학동 삼삼공 공업단지기업환경 개선 ▲걷기좋은 영도 조성 등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부산대개조는 원도심을 부활시키고 도시의 몸통을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부산대개조 정책과 함께, 걷기좋은 영도, 문화도시 영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영도구를 시작으로 16개 구·군을 차례로 방문,부산대개조 사업과 구·군 실정에 맞는 비전과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동산 베스트셀러, 첨단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주목하라

    부동산 베스트셀러, 첨단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주목하라

    첨단산업단지 인근 신도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단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인근 신도시들이 자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족형 도시는 집에서 먼 지역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직장이나 업무시설까지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각종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 풍부한 기반시설이 조성되기 때문에 인구 유입도 눈에 띄게 늘어나 도시 활성화에도 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산업단지 근무자들이 많은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불황에도 집값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환금성이 뛰어난 장점도 있다. 이러한 점은 산업단지 인근의 입지가 분양시장에서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직주근접성은 산업단지 인근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출퇴근 시간이 최소화될 경우 남는 시간을 여가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여유가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퇴근 후 자신만의 시간에 몰두할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수요자들의 선호는 청약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준공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일대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평택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84.09대 1, ‘평택 고덕파라곤’ 77.54대 1, ‘평택고덕신도시 신안인스빌’ 30.87대 1, ‘평택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 30.87대 1 등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와 가까운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서는 분양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평균 622대1의 경쟁률로 올해 전국 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영남권에서는 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눈길을 끈다. 대동첨단산업단지와 가산산업단지 등 대규모 신규 첨단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일대에서는 사송신도시가 조성 중이다. 가산산업단지는 약 3,900여명의 상주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며, 2020년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미 입주기업의 유치가 끝난 상태다. 경남도내 최대규모인 대동첨단산업단지는 1만 3,000여명이 근무할 계획이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족형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도시 내에 공공청사 4개소, 학교 9개소는 물론 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 및 관공서 그리고 중심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복합 커뮤니티시설 1개소가 조성된다. 또 별도로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부산 센텀시티를 이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스마트시티로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은 컨소시엄으로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3단계에 걸쳐 약 4,600세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 1단계로 5월 중 사송신도시 C-1, B-3, B-4 등 3개 블록에 총 1,712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석환 인터넷진흥원장 “스마트팩토리에 보안 없어…융합보안책 마련할 터“

    김석환 인터넷진흥원장 “스마트팩토리에 보안 없어…융합보안책 마련할 터“

    “정부가 스마트팩토리 3만개를 보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보안에 대한 언급이 없다. 세종과 부산에 구축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계획에도 보안 개념이 들어있지 않다. 5월 말까지 융합보안 선도전략을 강구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우려를 나타내며 융합보안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융합보안은 자율차와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의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T)이 융합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그는 “2022년 국내 스마트공장이 3만개에 달하고 전 세계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260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기존에는 만들어진 설비 위에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얹으면 됐지만, 지금은 디자인과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지 않으면 심각한 비용 문제가 발생하고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장과 발전소, 댐, 항만, 철도 등이 IT와 융합하면서 사이버 공격의 피해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며 “단순한 정보 유출 뿐 아니라 물리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ISA는 올 5월까지 국민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자율주행차, 재난·안전, 디지털 헬스케어, 실감콘텐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교통·물류 등 6대 분야를 선정해 융합보안 선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전략에는 세부적인 보안 방법과 산업 육성책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융합보안이 가진 의미와 배경, 해외 사례, 국내 로드맵, 역할분담 등을 망라해 한 테이블에 올린다는 의미”라며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사업도 보안 개념을 갖고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5G, 클라우드 등 ICT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 대규모화하고 있다”며 “사이버 위협정보 수집건수가 2017년 1억 8000만건에서 2018년 3억 5000만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6억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기반 악성코드 분석시스템을 통해 하루 분석량을 작년 27건에서 2020년까지 1400건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AI 등 기술을 활용해 침해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5세대(5G) 상용화에 발맞춰 통신망에 접근하는 비정상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국토교통 정책 전문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국토교통 정책 전문가

    조직 신망 두터운 정책 전문가…남북 경협 이끌 적임자 평가문재인 대통령이 8일 새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최정호(61)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내정했다. 최 후보자는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교통과 토지·건설 부문에 능숙한 ‘국토교통 전문가’로 꼽힌다. 최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 기술부사관으로 5년 동안 부산에 있는 한 군부대에서 복무하면서 차량을 수리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 대학 진학이 늦은 것도 오랜 군 생활 때문이다. 군 복무 중 입시를 준비해 1981년 전역과 동시에 성균관대 행정학과에 입학했고 재학 중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토지관리과장, 주미 대사관 건설교통관,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국토교통 정책 전문가이다. 주택·교통 분야의 다양한 현안을 책임질 새 장관으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항공정책실장 시절인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조사를 진두지휘했고, 이 때 보여준 업무처리 능력과 대언론 소통 능력 등이 밑거름이 돼 2015년 11월 국토부 2차관 자리에 올랐다. 2017년 5월 국토부 2차관에서 퇴임한 뒤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북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역과 관련성이 높은 국토교통 정책을 총괄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최 후보자는 외유내강형 스타일로 성품이 소탈하고 차분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고 알려졌다. 업무에 있어서는 강단있고 치밀하면서도 매끄러운 일 처리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최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발표 직후 “우리 경제가 마주한 현실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엄중한 책임과 소명감을 느낀다”면서 “장관에 임명된다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언제나 국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안정과 따뜻한 주거복지, 삶터와 일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어주는 교통서비스, 국토의 균형발전과 한반도 신경제 실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이라면서 “교통·사회SOC나 건설현장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소 대중교통과 수소 도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건축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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