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마트시티 부산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5
  • ‘1조원대 프로젝트’ 서부산권 균형개발 가시화

    ‘1조원대 프로젝트’ 서부산권 균형개발 가시화

    서병수 시장 “사업비 확보 집중” 서부산권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 균형 발전과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 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에 1조 499억원을 투입해 서부산 청사를 건립하고 대형의료시설이 없는 사하구에는 신평 역세권에 제2부산의료원(600억원)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를 비롯해 10여개의 현장 지원기관과 인근에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 상업 및 연구시설도 함께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또 서 시장은 “사상구는 서부산청사 건립과 위생사업소 현대화 등 3개 사업을,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건립과 신평·장림산업단지 혁신형 도시산단 조성 등 2개 사업 그리고 강서구는 대저 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4개 사업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부산권개발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산권 4개 자치구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자 자치구별 숙원사업이나 혁신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부산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될 대저·엄궁·사상 등 3대 교량 건설, 도시철도 가덕선 건설,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 건설 등 서부산권 자치구에 대한 접근성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서부산권 균형 발전 주요 프로젝트의 실천을 위해 추진사항을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등 특별 관리해 나가고 국비 및 민자 유치를 통한 사업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사상구에 서부산청사 건립…서부산 변화 물결

    부산시 사상구에 서부산청사 건립…서부산 변화 물결

    부산 서부산권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 균형 발전과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 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에 1조 499억원을 투입해 서부산 청사를 건립하고 대형의료시설이 없는 사하구에는 신평 역세권에 제2부산의료원(600억원)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를 비롯해 10여개의 현장 지원기관과 인근에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 상업 및 연구시설도 함께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또 서 시장은 “사상구는 서부산청사 건립, 위생사업소 현대화 등 3개 사업을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건립, 신평·장림산업단지 혁신형 도시산단 조성 등 2개 사업 그리고 강서구는 대저 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4개 사업 등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부산권개발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산권 4개 자치구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자 자치구별 숙원사업이나 혁신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부산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대저·엄궁·사상 등 3대 교량 건설, 도시철도 가덕선 건설,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 건설 등 서부산권 자치구에 대한 접근성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주요 프로젝트의 실천을 위해 추진사항을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등 특별 관리해 나가고 국비 및 민자유치를 통한 사업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민과 함께,세계와 함께’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 및 글로벌포럼 개최

    부산시와 행정자치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 및 정부3·0 글로벌포럼 2016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민체험마당은 ‘정부3.0 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글로벌 공공 혁신 모델로서 정부3·0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부산’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도시정책 소개, 가상현실(VR)과 웹툰 등 신산업과 연계한 정부3·0을 시민들에게 알린다. 전국 일자리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산일자리정보망(4C) 구축 정책을 소개하고, 방문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상담도 지원한다. 스마트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산업과 모바일앱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홍보전도 함께 전시한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정부3·0 글로벌포럼 2016, Digital-5, OECD 아시아 공공거버넌스포럼 등 행정 혁신 관련 국제행사도 함께 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을 통해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핵심 사업을 소개하고 부산형 정부3·0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마존 클라우드 센터 오늘 부산서 본격 가동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센터가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는 8일 오전 동서학원재단 센텀 캠퍼스에서 ‘아마존·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 개소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부산 스타트업들에 업무 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기술 등을 지원하고 동시에 해외 진출 기회까지 준다. 클라우드 기초부터 고급 수준의 전문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아마존·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워킹룸, 오픈공간, 회의실, 교육실로 구성된다. 향후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등 혁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는 쇼룸 등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테레사 칼슨 AWS 월드와이드 공공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다. 서 시장은 “클라우드 혁신센터 개소로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부산시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마존 클라우드센터 부산 센텀시티에 개소

    아마존 클라우드센터 부산 센텀시티에 개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센터가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는 8일 오전 동서학원재단 센텀 캠퍼스에서 ‘아마존·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 개소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부산 스타트업들에 업무 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기술 등을 지원하고 동시에 해외진출 기회까지 준다. 클라우드 기초부터 고급 수준의 전문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아마존·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워킹룸, 오픈공간, 회의실, 교육실로 구성된다. 향후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등 혁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는 쇼룸 등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쇼룸에는 인텔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지역 우수 제품을 발굴, 전시한다.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테레사 칼슨 AWS 월드와이드 공공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다.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AWS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부산 스타트업 지원과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 시장은 “클라우드 혁신센터 개소로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부산시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로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 물결

    미래산업의 물결인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U-IoT 월드컨벤션 2016’이 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가전략 프로젝트인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등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산업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살펴보는 자리로 ‘미래산업의 물결,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진행된다. 아울러 부산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서는 부산의 ICT 융복합 플랫폼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오픈 사이언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3명의 전문가가 발표에 나선다. 스마트시티 부산, 미래산업,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최신의 정보통신기술과 정보를 소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를 전시하고 VR 시연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현욱 KAIST 부총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등은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 및 해외수출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 구축을 위해 기관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이번 행사는 부산기업이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산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고] ‘스마트 허브’로 변신 중…부산을 찾아갑니다

    [사고] ‘스마트 허브’로 변신 중…부산을 찾아갑니다

    서울신문사는 ‘지역 경제가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혁신 순회 포럼’을 오는 11월 22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합니다. 중앙과 지방의 공존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시티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노력 중인 부산시의 미래 청사진을 놓고 국내외 전문가와 정부, 지자체, 지역 경제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게 됩니다. 포럼은 부산에 이어 전북, 대구, 경북, 충청, 강원, 경기, 제주 등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과 지자체,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2016년 11월 22일 오후 2 ~ 6시 ■장소: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문의:서울신문사 미래전략연구소 (02-2000-9072, 9081, 9083) ■주최:서울신문, 부산시, 부산대
  • 김해공항 확장 최대 수혜지…서부산 사상구 상권에 투자자 관심 집중

    김해공항 확장 최대 수혜지…서부산 사상구 상권에 투자자 관심 집중

    동남권 신공항 신설 대신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이 발표된 이후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공항 확장안 발표로 강서구, 사상구, 북구 등 서부산 지역은 최대 수혜지로 급부상 중이다. 서부산 지역이 각광 받는 이유는 부산시가 이 곳을 중추 거점도시로 개발할 장기적 플랜을 세우고 개발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와 더불어 서부산 지역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경남 지역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서부산 지역 중에서도 사상구는 최근 알짜배기 상권 분양 소식들이 들려오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상구는 지리적으로 김해국제공항은 물론, KTX역, 중앙고속도로,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모라역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여서 투자 가치가 더욱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사상구의 투자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사상구 모라동 일원에 위치하는 ‘부산벤처타워’가 마지막 분양을 진행 중이다. 부산벤처타워는 지하 2층~지상 17층, 총 19층 규모로 120여개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공간 및 휴게시설, 피트니스 센터,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갖췄다. 사상구의 우수한 교통환경과 함께 인근에는 산업적 교류가 가능한 부산산업용품유통상가와 서부산유통단지, 부산연구개발특구,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 등이 위치해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건물 주변으로 신라대, 부산과기대, 인제대, 동서대, 경남정보대 등 교육 환경과 더불어 삼락체육공원, 삼락천, 대저생태공원, 학장천 등 자연환경 등으로 편리한 사무공간 이외에도 쾌적한 주변 환경이 조성돼 있다. 부산벤처타워 분양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연을 품은 아파트 ‘동양산 우성스마트시티·뷰’ 9월중 분양

    자연을 품은 아파트 ‘동양산 우성스마트시티·뷰’ 9월중 분양

    우성종합건설이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동양산 우성스마트시티·뷰’가 녹지, 교통, 학군, 차별화된 설계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단지는 9월 중 분양할 예정으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34층 6개동, 총 60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61~106㎡로 설계되며, 이 중 실수요층이 두터운 61~84㎡ 주택형이 전체 가구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주를 이룬다. 단지는 먼저 쾌적한 자연환경을 이용할 수 있어 실거주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단지 외부에는 회야강이 옆에 있어 산책로를 즐길 수 있고 특히 명산 천성산도 끼고 있어 배산임수의 풍수적 장점이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이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경 1km 이내에 5개의 초·중·고가 있어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또 1층 필로티 설계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어 자녀들이 뛰어 놀기 좋은 곳이다. 여기에 단지와 접하는 약1500㎡ 어린이공원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과 조경공원,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주민복리시설이 있고 인근으로 메가마트, 덕계종합시장, 이마트 등 쇼핑시설은 물론 은행, 동사무소, 웅상체육공원, 웅상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이 자리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판상형 아파트인 이곳은 전 세대 남향위주로 동을 배치해 쾌적성을 높이고 주변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고층으로 지어지는 까닭에 탁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또 아파트가 갖는 차별성으로는 동양산 최초의 저층특화 테라스아파트로 공급된다는 점이다. 특히 각 라인별 전용엘리베터를 갖추고(104동 제외) 4BAY 설계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펜트리 공간을 확보하는 등 지역 최초와 차별화된 수요자 맞춤 설계로 동양산 아파트 주거문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밖에 아파트를 둘러싼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부산-울산 방향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인근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도 직주근접형 주거지가 되는 셈이다. 부산-울산을 연결하는 7번국도 및 7번국도 우회도로(공사중)가 갖춰져 부산, 양산, 울산으로 이어지는 산업단지의 중심 주거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 위치하며 9월 29일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리더 부산에 모인다…‘2016 유스포럼’ 7일 개막

    세계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는 ‘2016 ICT 유스포럼’ 행사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7~8일 이틀간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후원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30개국 250여명의 ICT와 사물인터넷(IoT) 미래 리더들이 참석 최근 ICT 흐름에 대해 토론 등을 벌인다. 행사 기간 동안 ICT, IoT 기술을 통해 도시를 스마트하게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보다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부산 글로벌 스마트시티 챌린저 공모전’이 열린다. 총 60개국 250여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24개국 40여명이 본선에 올랐다. 공모전 주제는 도시의 흐름 관리 및 시민들의 상호교류, 기후변화, 재난 방지, 대중교통 등 13개로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안한 참가자를 가린다. 5명을 뽑아 부산시장상과 ITU사무총장상,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LGCNS대표이사상, 부산대학교총장상을 준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올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ITU Telecom World 2016 참석 기회 및 왕복항공권, 숙박지원 등을 준다. 한편 올해는 글로벌 청년 리더 간의 ICT, IoT 관련 아이디어, 기술 공유 및 ITU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공모전을 통한 국내 관련 대학·대학원생들의 실무경험 증대와 취업 연계를 목표로 ICT 종합 행사인 ‘K-ICT WEEK in BUSAN’도 같이 열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사진설명 2015년 ICT 유스포럼 개회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자오 허우린 ITU 사무총장,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이 해외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클라우드 혁신센터 부산에 들어선다…7일 동서대서 착공식

    부산시가 글로벌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설립한다. 부산시와 AWS는 7일 오후 사상구 주례동 동서학원재단 센텀캠퍼스에서 클라우드 혁신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착공식은 부산시와 AWS가 지난 3월 8일 체결했던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시는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통해 부산시의 창조적 혁신과 경제발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글로벌 대표 기업인 AWS가 세계 최초로 해외 현지에 설립하는 혁신센터로서 매우 큰 상징성을 가진다. 클라우드 혁신센터의 교육관련 협력 파트너로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창업자 사업화 지원 및 교육, 국비 54억원 규모) 주관기관으로 동서대가 선정됐다. 이번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AWS 아태 공공부분 총괄인 피터 무어 전무와 제임스 리우 상무가 직접 참여해 설립을 추진해 왔다. 사물인터넷( IoT) 산업의 글로벌 강자인 인텔도 참여해 부산시 스마트시티 발전과 관련된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며 AWS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이 공동으로 부산시 스타트업 지원 및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클라우드 혁신센터의 설립은 부산시 스타트업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계 도시’ 서부산… 생태·산업·문화 흐르는 낙동강 시대 연다

    ‘세계 도시’ 서부산… 생태·산업·문화 흐르는 낙동강 시대 연다

    부산이 서부산권 개발로 2030년 세계 명품도시 반열에 오른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부산을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을 확보, 미래 부산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이 추진되고 있다. 이 플랜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권을 런던 템스강, 파리 센강 등 강을 끼고 발전한 세계 주요 도시들처럼 생태, 산업, 문화, 관광, 정주환경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한 물류삼합(Tri-Port)도 완성, 동북아 관문도시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 부산이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로 진입하고 평균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여는 등 메가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은 월드(World) 부산, 와이드(Wide) 부산, 웨스트(West) 부산 등 3W로 추진되며 모두 50개 사업이 있다. 1단계(2016~2020년) 22개 사업, 2단계(2021~2025년) 13개 사업, 3단계(2026 ~2030년) 15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월드 부산(19개 사업)은 부산이 환동해·환황해 중심도시가 되고, 통일 이후의 글로벌도시 비전을 담았다. 와이드 부산(13개)은 포항에서 여수, 광주까지 동남해안제조업벨트를 구축하는 1000만 그랜드 부산권 주민의 상생발전 전략이다. 웨스트 부산(18개)은 낙후된 서부산을 개발, 동서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부산개발단을 최근 서부산개발본부로 격상했다. 사업 주관부서와 서부산권 4개 자치구,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현장중심의 문제해결 협업팀’을 구성하고 서부산권 개발 정책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정책역량도 강화했다. 주요 사업은 북구 강변창조도시, 사상스마트시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항복합도시 조성과 서부산권 교통망 확충 등이다. 강변창조도시 조성사업은 부산 관문인 구포역세권과 구포시장, 화명생태공원 주변 86만 1000㎡를 개발해 서부산권과 김해·양산을 아우르는 거점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조 29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의 핵심 사업으로 현재 마스트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이달 중 발표된다. 시는 구포역세권, 낙동강 생태하천권, 의료복합 클러스터권으로 개발하며 복합환승센터 설치, 감동진 나루 복원, 수상레포츠 타운 조성, 의료·복지시설 등을 구축한다. 1960년대부터 하나둘 공장이 들어서면서 형성된 사상공업지역도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낡은 옷을 벗고 첨단도시로 바뀐다. 노후공단을 재정비, 첨단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탄력을 받았다. 사상구 주례·감전·학장동 일원 302만㎡에 국·시비 4400억원을 투입한다.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정비·확충돼 서부산권 개발 등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사상구 새벽시장 인근 새벽로 등 4개 도로 5.2㎞ 확장과 가야로 지하차도 설치로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만성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주차장 8곳과 녹지 환경 개선을 위한 소공원 9개를 짓는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산도시공사 등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공정혁신 기술지원센터, 산단형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와 상업·문화·주거 등 복합지원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팩토리와 첨단 정보기술(IT) 및 유비쿼터스 기반의 U-CITY 조성 등을 통해 산업 재구조화 및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시는 입주 기업, 토지 소유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사상재생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송삼종 부산시 서부산개발본부장은 “이들 사업은 그랜드플랜의 핵심사업”이라며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생활 편의성 증대와 서부산권과 김해·양산을 연결하는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수 복합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도 활발하다. 강서구 강동·명지동 일대에 들어서며 총 면적은 1만 1886㎢에 달한다. 서낙동강과 평강천, 맥도강 등 3면의 수변공간을 활용, 2023년까지 5조 4386억원를 투자해 인구 7만 5000명, 주택 3만 채의 새로운 친환경 도시가 형성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부산도시공사가 80%와 20% 지분으로 참여하고 부산시가 행정지원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3월 명지동에서 1단계 공사가 시작됐다. 다음달부터 강동동 개발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추진된다. 에코델타시티가 완공되면 경제파급 효과는 7조 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4만 3000명으로 예상된다. 중심부에는 길이 1.2㎞, 폭 8m의 물길이 흐르는 캐널 워크형 중심상업·업무지구가 자리잡고, 국내 최대 자연형 뱃길이 만들어져 ‘첨단 한국형 베니스’가 탄생한다. 녹지율도 40%에 가깝게 조성한다. 우선 산업·물류·연구개발, 주택 등 자족 기능 용지를 분양하고 차례로 업무·중심상업·의료 등 생활편의 용지에 이어 문화·예술·스포츠·레저 등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용지를 공급한다. 에코델타시티는 제2남해고속도로, 국도 2호선, 공항로,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체계와 연결돼 교통도 편리하다. K-water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지역전문가 등이 최근 민관협의체인 ‘델타 이니셔티브’를 발족,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살고 싶은 주거환경, 친환경도시 조성 등을 논의한다. 부산시 제2청사 격인 서부산청사도 건립한다. 서부산청사는 그랜드플랜 50개 사업을 총괄한다.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가 입주한다. 현장 가까이에서 서부산 개발 교두보 역할을 한다. 2000억원 정도의 건축비는 기존 청사 매각과 임대료 환수 등으로 일부 조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시는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하고 2018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의료분야 확충을 위해 300병상 규모의 서부산의료원도 짓는다. 6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한다. 현재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계획 발표로 그랜드플랜 가운데 일부 사업은 조정 및 변경이 불가피하다. 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일부가 새 활주로에 편입되고, 항공클러스터 사업구역은 대부분 신공항 사업지로 편입된다. 시는 대안으로 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복합 물류네트워크를 구축,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인근 서부산 지역의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하고 재검토해 컨벤션, 관광 등이 조화를 이루는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활주로 신설에 따른 교통망 단절 문제를 최소화하고, 신공항 접근성을 위해 도로, 철도 등 연결 교통망을 구축해 서부산 개발사업과 상생 및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그랜드플랜은 65조 638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월드 부산 41조 7014억원, 와이드 부산 17조 6686억원, 웨스트 부산 6조 2681억원이다. 1단계 22조 4241억원, 2단계 13조 2193억원, 3단계 7조 9617억원이다. 현재 22조 330억원이 투자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내년 투자 국비 3조 1280억 정부안 반영 주요 사업 탄력

    부산시의 내년도 투자 국비가 올해보다 972억원이 늘어난 3조 1280억원이 반영됐다. 부산시는 사상스마트시티 재생사업 용역비 50억원 등 내년도 투자 국비 정부안으로 3조 1280억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분 정부의 투자 국비 반영 규모 3조 308억원에 비해 972억원(3.2%)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내년도 주요 투자 국비 가운데 지난해부터 끌어오던 사상스마트시티 재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달 통과시키면서 내년 용역비 50억원을 확보해 서부산 개발의 큰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주요 국비 예산 반영 사업은 산업인력 확충과 청년고용률 제고를 위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56억원,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사업 32억원, 기초과학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 연구개발비 45억원 등이다. 또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내성∼서면 간 중앙버스전용차로제 건설사업비 90억원도 신규로 확보해 내성∼송정 구간 사업이 추진된다. 이밖에 20년 이상 장기사업으로 추진해 온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 전철화 사업도 부처안보다 969억원도 추가 확보해 2018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반면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신산업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과 해운대 해일위험지구 방재시설 사업, 도시철도 노후 시설 개선사업 등은 이번 정부안에서 빠져 내년 사업추진이 어려워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추가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사상스마트시티 사업 본격 추진…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부산 사상스마트시티 사업 본격 추진…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낙후된 부산 사상공업지역이 첨단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사상 노후공단을 재정비하는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상공업지역(주례, 감전, 학장동 일원)은 2009년 9월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우선 지구로 선정됐다. 그동안 재생계획 수립,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고시에 이어 지난해 1월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 만에 사업의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부산시는 실시계획인 재생시행계획 용역 총 40억원(국·시비 각 20억원)을 이달 중순에 발주할 계획이다. 재생시행계획에는 토지이용계획, 업종배치계획, 복합용지계획, 교통처리계획, 공원·녹지계획, 공급처리계획 등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성공적인 노후공단 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상노후공단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생시행계획 용역비와 도로, 지하차도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은 물론 구체적인 계획수립 과정에도 전문가를 통한 자문 역할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부산시는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사업지구 내 기반시설인 도로, 지하차도, 공원, 주차장 등의 정비·확충 되는 등 재생사업지구 전체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4400억원이 투입된다. 사상구 감전동 새벽로 등 4개 도로 5.2㎞ 확장과 가야로 지하차도를 설치해 차량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8곳, 녹지 환경 개선을 위한 소공원 9곳을 각각 설치한다. 단절된 낙동강변 인프라를 잇게 해줄 보행육교 설치 등 장기적인 기반시설 확충계획도 추진된다. 사업구역 내 일부 지역을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등 공공개발 선도사업으로 시행한다. 산단형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와 상업·문화·주거 등 복합지원시설 등을 유치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례동 일원 사상스마트밸리를 민간 주도형 개발방식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삼종 부산시 서부산개발본부장은 “사상노후공업지역 재생사업인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동력이 되는 사업인 만큼 전국 최초의 노후공단 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민참여 공약 눈에 띄네!”…부산시 민선 6기 공약이행 높아

    부산시가 마련한 민선 6기 공약 대부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약사업 가운데 시민주도로 추진되는 시민 참여형 공약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후 시장 공약사업 289개 중 99개 사업은 완료됐으며 180개 사업은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공약사업의 96.5%에 달한다. 반면, 해양경제특별구역제도 도입 및 특구지정, 해양관광진흥실행계획 수립, 택시 감차 추진 등 9개 사업은 국회 법안통과 보류 또는 예산 미편성 등으로 일부 지연되고 있다. 시는 최근 ‘공약 등 성과창출 보고회’를 열고 추진 난항·사업지연 등 부진사업과 협업이 필요한 사업 등 29건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약이행의 중심에 시민참여와 협치를 통한 공약이행 및 성과창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공약은 ‘시민참여형 성과주의 예산제도 추진’,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 도입’, ‘청렴 사회 실천 부산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이다. 시민참여형 성과주의 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전에 폭넓은 시민의견을 수렴해 재정운영의 민주성, 투명성, 효율성을 확보토록 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50명을 뽑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토록 했다. 위원장도 종전 행정부시장에서 민간위원으로 바꿔 위원회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한 위원은 “주민참여위원회에서 자유롭게 각자 자신의 의견을 내고 이를 수렴해 최적의 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도 눈길을 끈다.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자 부산시의 비전과 목표 설정, 기본 방향과 발전전략 수립 등 주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미래전략 클러스터 육성, 가덕 신공항 유치,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해양플랜트 핵심인프라 구축 등 동 복지기능 강화 등 시 핵심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일자리창출 중심의 시정경영체계 확립,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교육·연구기관 유치,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수립, 고리원자력 1호기 조기 운영종료 및 신규원전 추가증설 억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추진, 부산시민 복지기준선 수립 등의 시민공약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공약사업의 목적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은 전국 시·도지사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추진 중이며 이달 중으로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창조경제 한류의 아세안 진출 거점으로서 태국의 가치

    [월요 정책마당] 창조경제 한류의 아세안 진출 거점으로서 태국의 가치

    지난해 말 동남아 주요 10개국(아세안)은 ‘단일 권역, 단일 시장으로의 경제통합’을 목표로 아세안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켰다. 이제 아세안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일컬어지던 중국을 잇는 제조업의 차세대 거점이자,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내수시장으로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세안경제공동체 중에서도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에 위치한 태국은 그동안 아세안의 지역적, 경제적 중심지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 태국법인은 베트남으로 생산 공장을 옮겼고 일본 니콘도 태국에서 라오스 남부로 생산라인을 옮긴 바 있다. 동남아의 대표적인 제조업 중심이던 태국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정정불안 등으로 오히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떨어지는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태국은 이런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아세안 허브’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3월 솜킷 차투스리피탁 경제부총리와 경제부처 수장들이 방한해 철도, 항만, 스마트시티 등 한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과 대전 등을 다녀간 바 있다. 특히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서는 대기업, 스타트업이 함께 만들어 낸 창조경제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태국도 지역적 특색과 산업을 연계하는 클러스터 조성과 스타트업의 확대를 통해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창조경제야말로 태국에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솜킷 부총리는 “한국의 창조경제를 태국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함께 온 태국 장관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협력파트너인 태국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장관이 회담 자리에서 필자에게 태국 정부가 처음 개최하는 ‘스타트업 태국 2016’ 행사에 꼭 참석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태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에게 한국의 창조경제가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창업을 시도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도와줬는지 알려 달라”고 부탁해 온 것이다. 그래서 가게 된 태국에서 직접 경험한 태국의 스타트업 열풍은 38도를 넘는 태국의 낮 기온보다도 더욱 뜨거웠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직접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높은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놀라웠지만, 200여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한 전시회에 몰려와 길게 줄을 서 있으면서도 밝게 웃는 태국 젊은이들의 모습 속에서 희망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글로벌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성장한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경쟁력으로 태국 사람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플라스마를 이용한 살균 기술은 태국의 중요한 전략 수출품목인 식품 등에 활용할 수 있어 태국 현지에 맞는 맞춤형 아이템으로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필자가 만난 경제·산업 분야 주요 인사들은 모두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절실히 원하고 있었다. 농업, 식품 분야에서부터 위성 등 첨단과학 분야까지 창조경제와 혁신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는 적극적인 구애에 놀랄 정도였다. 한국의 창조경제 전문가와 함께 태국의 창조경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싶다고 요청해 와서 현재 태국과 함께 이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태국은 한국전쟁 때 미국 다음으로 전우를 파병해 함께 싸운 정통적인 한국의 우방국이자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에 열광할 정도로 문화적·정서적인 동질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한국의 창조경제와 스타트업 바람도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와 협력이 함께한다면, 한류 열풍이 되어 태국은 물론 아세안의 여러 국가로까지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세안은 이제 더이상 단순한 관광지나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각종 첨단산업의 유치와 대형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우리가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말고 태국과의 창조경제, 스타트업 교류를 본격 확대해 협력 파트너로서 아세안 시장으로 함께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태국이 발전할수록 우리의 성장가능성도 늘어나기에 함께 발전하는 협력의 길을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스마트 가로등 보는 유일호 부총리

    스마트 가로등 보는 유일호 부총리

    유일호(앞줄 왼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부산 해운대 사물인터넷(IoT)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스마트 가로등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부산 가상현실(VR)산업 육성 나선다

    부산이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1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VR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인 가상현실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와 VR산업협회는 앞으로 국내외 가상현실 연구소와 기업들을 발굴, 유치해 가상현실 클러스터를 조성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등 전략산업과 가상현실산업을 융합한 신시장창출과 산·학·연 연계로 연구개발사업 발굴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합친다. 가상현실 기술이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한 가상현실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HTC,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가상현실 기술 개발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해양, 관광 등 지역 전략산업과 첨단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창조경제형 가상현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LH] 전국 주택 13% 지은 ‘공룡기업’… 부채 14조 털고 건전성 회복

    [공기업 사람들 (5) LH] 전국 주택 13% 지은 ‘공룡기업’… 부채 14조 털고 건전성 회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는 다양하고 방대하다. 조직과 임직원 수도 공기업 최대다. 임직원 수가 6615명에 이른다. 조직은 본사 5본부 3부문, 1연구원, 38개 처·실, 12개 지역본부와 2개 독립본부로 구성됐다. LH 업무는 큰 그림을 그리는 사업이 많다. 그중 주택도시개발사업이 단연 앞선다.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서민주택공급기관이다. 동시에 택지를 조성, 민간 기업에 공급하는 업무도 맡는다. 분당·일산·동탄 신도시 등 굵직한 도시 개발의 선두에 서 있다. 최근에는 세종행복도시건설사업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개발사업도 맡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 남북협력사업(개성공단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공급된 주택 1810만 가구 중 13%에 이르는 252만 가구를 건설해 공급했다. 전국 603개 지구에서 408㎢에 이르는 도시를 조성했다. 현재도 120개 지구에서 여의도(2.9㎢)의 90배가 넘는 273㎢의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도로의 6.4%(5만 5516㎢)와 전국 중·고교의 10.54%(1168곳)를 LH가 지었을 정도로 도시 인프라 시설을 책임지고 있다. 도시 개발과 관련한 인프라까지 직접 건설한다. 예를 들면 지하철 분당선도 LH가 건설했고, 일산 자유로도 LH가 놓았다. 거대 공룡 LH를 이끄는 수장은 이재영(58) 사장이다. 이 사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주택토지실장 등을 지낸 토지주택 분야 전문가다. 오랜 공직 생활을 거쳐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판단력이 빠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후 금융부채 14조원 감축 등 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부의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택지 개발·임대주택 등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일대 혁신으로 LH의 체질을 개선해 영속기업으로 발전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김영도(61) 상임감사는 감정평가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감정평가사 자격과 영국왕립감정평가사(FRICS) 자격을 국내 1호로 취득했다. 2012년 대선 당시 행복주택 공약 입안에 참여했다. 춘천 제일고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황종철(56)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은 해병대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통합 초기 미래전략처장, 총무인사처장 등 핵심 부서장으로 재직하면서 통합형 인사제도 설계 등 LH 청사진을 그렸다. 부채 감축, 사업 구조조정 등 재무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관악고,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인근(58)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소통하는 연구,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내세우고 토지, 주택 정책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기술고시(14회)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동철(55) 주거복지본부장은 경동고,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현안을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다. 강원지역본부 재직 시절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박수홍(54) 도시환경본부장은 현장맨이다. 분당, 일산 1기 신도시와 위례, 동탄2 신도시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행복도시 지구 지정, 기본계획 수립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 오성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 출신이다. 조성학(55) 공공주택본부장은 서울 보성고, 단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주택사업 전문가다. 뛰어난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으로 원가 절감형 임대주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임대주택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송태호(54) 국책사업본부장은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직원들과의 유대 관계가 돈독하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원, 인도 스마트시티사업 등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역균형개발사업, 지역특화산업단지 등 미래 사업 발굴을 총괄하고 있다. 광주 서석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건기(54) 행복주택부문장은 택지사업1처장, 공공주택기획처장을 역임하면서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임대·보금자리·행복주택사업 등 국책 주택사업을 모두 다뤘다. 최근 행복주택 첫 사업지 입주를 무사히 마쳤고,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인 현장을 총괄하고 있다. 직원들과 허물없는 소통으로 친밀도 또한 높다. 광주고·전남대 농공학과 졸업. 김양수(52) 경영지원부문장은 서대전고,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온화한 성격과 추진력 있는 일처리로 판매기획처장 재직 시 LH 판매극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경영정상화 등 정부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곤(55) 기술지원부문장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 직원과의 화합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하남사업본부장 재임 시 공장 이전 등 현안을 해결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심사제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건설기술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밀양고, 경상대 농공학과 출신이다. 김상엽(52) 홍보실장은 진주고,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이다. 금융사업처장, 경영관리실장, 재무처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탁월한 기획력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국정 어젠다에 맞춰 LH 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건고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한효덕(52) 비서실장은 “똑게(똑똑하면서 게으른)”형 간부로 선후배에게 두루 인기가 있으며, 독서광으로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겸비하고 있다. 윤석총(53) 감사실장은 외유내강형으로 대전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통합 당시 조직 융합을 담당했으며, 총무고객처장으로 있으면서 경기 분당사옥 매각과 본사의 경남 진주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수도권 사업을 총괄하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본부는 광역본부(임원급)로 지역본부장이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현도관(54) 서울지역본부장은 LH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통합 직후 재무개선특별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영지원부문장 재직 시에는 공기업 경영 정상화 등 난제를 해결했다. 홍보실장, 경영지원본부장도 역임했다. 대구 청구고, 서울시립대 출신이다. 권석원(55) 인천지역본부장은 중동고, 한양대 공업경영학과 출신으로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 김포한강·검단·파주운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총괄하면서 수익성 제고와 미매각 자산 판매 극대화로 부채 감축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방성민(54) 경기지역본부장은 소탈한 성격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사업계획실장 재직 시 민간 자본을 활용한 사업 방식 다각화, 리츠를 활용한 임대주택건설 등 LH의 신규 사업모델 정립을 주도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 혁신적인 사업 방식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진고, 동아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진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력공사 (상)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력공사 (상)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신(神)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 국민 복지나 국가 발전을 위해 민간 자본이 감당하기 힘들 만큼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거나 독점력 있는 사업 영역에서 공기업은 전략적으로 키워진다.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공공성을 띠면서도 사기업처럼 수익을 내야 하는 공기업은 어떤 파워 인맥들로 연결돼 있을까. 서울신문은 9일부터 공기업의 ‘실세’ 인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공기업 사람들’을 매주 2회 연재한다. 316개의 공공기관(공기업 30개, 준정부기관 86개, 기타공공기관 200개) 가운데 자산 규모 2조원, 자체 수입액이 총수입액의 90% 이상인 시장형 공기업(14개)을 포함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들이 대상이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삼성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산 총액(196조원)이 많은 공기업 서열 1위 한국전력공사의 인맥을 상, 하에 걸쳐 집중 해부한다. 한전은 대한민국 제1위의 공기업이다. 전력자원의 개발과 발전·송전·변전·배전 관련 영업을 한다. 올해로 117주년을 맞은 한전은 지난해 매출 57조 4700억원, 영업이익 5조 7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3조원 이상(6.4%), 영업이익 4조원 이상(281%)을 늘리며 공기업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만 2조 8000억원이다. 한국과 미국에 상장돼 있는 한전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32.9%)으로 정부(18.2%)와 합쳐 지분율이 절반을 넘는다. 임직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2만 365명(정규직 1만 9992명, 계약직 373명)이다. 한전이 출자한 계열사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사(지분 100%)와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국내 16개, 해외 59개 등 총 75개가 있다. 조직이 큰 만큼 본부장만 22명(본부 8명, 지역 14명)이고 1급 처·실장만 합쳐도 60명을 훌쩍 넘는다. 이 거대한 한전의 수장은 조환익(65) 사장이다. 옛 산업자원부 차관 출신인 조 사장은 중앙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30여년간 공직(행정고시 14회)에 몸담은 뒤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코트라 사장 등 공공기관장을 잇달아 지냈다. 12월이면 취임 3주년을 맞는 조 사장은 실사구시형 스타일로 경영 정상화, 밀양송전선로 갈등, 나주 본사 이전 등 난제를 해결하며 조직 내 신망을 받아 왔다. 한전 내 1급 이상 간부들(61명) 가운데 조 사장을 포함해 서울대 출신은 7명으로 가장 많은 학맥을 자랑한다. 이희용 원전수출본부장 등 한양대 출신이 5명, 영남대·전남대가 각각 4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전은 비교적 대학 분포가 고른 편이다. 서울대·한양대 전기공학과 등 전력 관련 공대 전공자가 26명(43%)으로 제일 많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안홍렬 상임감사위원은 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이다. 외유내강형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한전에 ‘부패행위자 실명공개제’ 등을 도입했다. 조 사장 밑으로 김시호(57) 국내부사장과 박정근(58) 해외부사장이 투톱으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하는 김 부사장은 온화하고 친화력 높은 성격으로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업본부장 시절 빅데이터·사물인터넷 기반 설비진단체계와 전기요금 카카오페이 수납 등 신사업모델 발굴에 앞장섰다. 안동고,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전의 해외 사업을 총지휘하는 박 부사장은 34년을 한전과 함께한 정통 ‘한전맨’이다. 해외사업전력실장 등을 지낸 박 부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재임 기간 중 사상 최대의 해외 사업 재무 실적을 낸 인물이다. 여의도고,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한전의 장단기 전략을 수립하는 ‘브레인’인 현상권(57) 기획본부장은 건국대 법학과 출신으로 기획처장, 예산처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솔직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거시·미시적 업무 분석력이 탁월하다.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30년 ‘한전지기’ 박성철(55)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서울서부지사장, 성남지사장 등 전력 산업의 현장 경험이 풍부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차세대지능형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스마트시티 등 한전의 미래 엔진을 만드는 부서장답게 개방적이고 똑 부러지는 업무 처리로 유명하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전력 분야 최고 명문대인 렌셀러 공대 박사를 지낸 장재원(56) 전력계통본부장은 계통계획처장, 송변전건설처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력 전문가로 통한다.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송변전 설비계획, 건설,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팀은 협력안전본부, 관리본부, 영업본부로 운영된다. 한전의 인사·노무·자재 등 경영지원을 담당하는 심유종(57) 관리본부장은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통찰력이 좋으며 소탈하고 허물없는 소통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전력 공급과 전기요금 회수 업무를 총괄하는 윤재경(58) 영업본부장은 차분하면서도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력수급처장, 전북지역본부장 등 본사와 사업소를 두루 거치고 이달 부임했다. 지난해 말 본사 이전과 함께 지역 상생과 전력 갈등 관리를 위해 출범한 협력안전본부의 여성구(57) 본부장은 전남대 법학과 출신으로 성남지사장과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지냈다. 이장표(58) 해외사업본부장은 한국외대 영어과 출신으로 능숙한 외국어 실력과 높은 전력 산업 이해도로 해외사업전략실장, 해외사업운영처장 등 해외 사업에서 잔뼈가 굵다. 이희용(59) 원전수출본부장은 38년 정통 한전맨으로 고도의 협상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 전문성을 겸비한 최고 원전 전문가로 불린다. 서울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출신으로 35년간 원자력기획·건설·운영을 도맡았다. 원자력사업처장, UAE원전사업단장, 해외원전개발처장 등을 지내며 사상 최대 규모 UAE 원전 수주 전 과정을 주도했다. 김회천(55) 비서실장은 예산처장, 기획처장 등 한전의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국내외 사업을 두루 거친 이명호(57) 감사실장은 대규모 투자 사업 적정성 검토를 통해 4300억원의 예산을 절감시켰다. 박형덕(54) 홍보실장은 다정다감하고 친근한 품성의 ‘마당발’로 통한다. 구매처장, 영업처장 등을 지냈으며 탱크 같은 추진력으로 맡은 부서마다 S등급의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한전은 전국 각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만큼 지역본부장의 역할이 본부 못지않게 중요하다. 정부 주요 기관과 언론, 금융기관이 대거 몰려 있는 서울 한강 이북 지역 14개구, 170만호의 전력을 책임지는 김홍연(57) 서울지역본부장은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룹경영실장을 지냈다. 박진홍(58) 남서울지역본부장은 솔직하고 합리적이며 ‘정면 돌파’형이다. 송변전운영처, 기술기획처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며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신기술 개발·운영으로 고품질 전력공급체제 확립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양대를 나온 한명현(58) 인천지역본부장은 서해5도 전력시설 방호벽 설치 확대에 기여했다. 조원석(55)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최근 본사이전추진처장에 있으면서 조 사장을 도와 토지평가액 3조원대였던 구 한전 부지(서울 강남구 삼성동)를 10조 6000억원에 현대차그룹에 매각하는 데 기여했다. 권춘택(56) 경기지역본부장은 최대수요전력 1000만㎾를 초과하는 수도권 전력공급 전진기지 책임자로, 부임 1년 만에 2년째 내부평가에서 하위에 머물렀던 사업소를 S등급으로 끌어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