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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에 참여할 기업 발굴 나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에 참여할 기업 발굴 나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는 NH농협은행과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올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중견기업과 함께 열두번째로 모집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인 ‘2023년 12th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NH농협은행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은 생활 서비스와 관련된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NH농협은행과의 협업할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NH농협은행의 모집 분야는 ▲AI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관련 ‘AI’ ▲웰니스·헬스케어, 젠지·알파세대, 여행, 펫 등 생활금융 서비스인 ‘생활금융’ ▲스마트농업-자동화, 비용/인력 절감 가능 분야인 ‘애그테크’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미래소재·식품 관련 기술 및 서비스인 ‘푸드테크’ ▲토큰증권 분야 기술, 인프라·플랫폼. 서비스, 기초자산 보유기업과 연관된 ‘STO’ ▲기타 스타트업을 위한 관련 기술 및 서비스인 ‘스타트업’ 등으로 NH농협은행과 함께 협업하고자하는 혁신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전국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스크리닝을 통해 ‘2023년 12th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NH농협은행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 말 NH농협은행과 일대일 밋업을 진행한다. 이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서 협약을 맺게 된다. 스타트업과 NH농협은행 간 일대일 밋업 이후, 최종 후속 협력 기업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금융, 경제, 농업, 식품 등 농협의 다양한 계열사와의 협업 ▲농협 조성펀드 뿐 아니라 외부 투자자 상시 추천(IR)을 통한 투자 기회 제공 ▲NH오픈비즈니스허브 참여기업 선정 검토 ▲4~30인 근무 가능한 독립 오피스 및 사무용품을 제공하는 업무 공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담당자는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금융서비스 기업인 NH농협은행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중견기업이 찾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9년도부터 인프라가 풍부한 국내 대·중견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계해 협업 및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 전남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교류 물꼬

    전남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교류 물꼬

    전라남도가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아랍권과의 교류 물꼬를 텄다. 지난 9일 전남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로얄패밀리오피스 소유주) 일행과 전남도는 해남 솔라시도와 강진 스마트팜 등을 둘러보고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 등의 기술과 연구 교류 등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 방문단 일행은 해남 솔라시도를 방문해 스마트시티와 전남 서남권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남도와 신재생에너지의 상호협력과 교류 등의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규모 스파트팜인 강진 ‘탐진들’ 최첨단 스마트 유리온실을 방문해 전남의 스마트농업 기술력과 친환경농산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환영 만찬을 갖고 재생에너지와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에 대해 전남도와 로얄패밀리오피스 간의 상호협력과 교류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정보통신(IT)과 무역, 부동산, 스포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솔라시도와 스마트팜을 둘러보니 대한민국과 전라남도의 기술이 매우 뛰어남을 느꼈다”며 “향후 전남도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전남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남도가 아랍권 국가들과 상생 물꼬를 트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 연말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을 방문해 전남의 친환경농산물과 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랍권 국가 등과의 본격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농식품부 내년 예산 역대 최대 18조 돌파… 그린바이오 73%, ODA 65% 껑충

    농식품부 내년 예산 역대 최대 18조 돌파… 그린바이오 73%, ODA 65% 껑충

    내년 18.3조 올해보다 5.6% 증액국가 총지출 2.8% 2배…18년만 상회가루쌀 단가 2배 등 전략작물직불금↑스마트농업·푸드테크·반려동물 등미래신성장 4대 산업 2529억 18.7%↑청년농업인 지원 예산 1.2조…36.5%↑자연재해 대응 배수장 투자 1.8조 7.8%↑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18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밀가루를 대체할 가루쌀 단가를 2배 인상하고 재배 면적을 5배 늘리는 등 전략작물직불금을 확대하고 농업직불금도 3조 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7% 증액했다. 미래신성장사업인 그린바이오 73%, 아프리카에 K라이스벨트 등 공적개발원조 예산도 65% 껑충 뛰었다. 논콩, 가루쌀 전략작물예산 1865억자급률·쌀 수급 예산 23.6% 확대 농식품부는 29일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 333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예산 증가율은 국가 총지출 증가율(2.8%) 대비 2배 수준으로 18년 만에 국가 총지출을 상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안보 강화, 농가 소득·경영안정, 재해 예방 등에 대응하면서 디지털전환 촉진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해 농업과 시너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우선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예산을 2조 3158억원으로 올해보다 23.6%(4417억원) 확대했다.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할 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금 예산은 올해 1121억원에서 내년 1865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논콩, 가루쌀 등의 지급단가를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두배 인상한다는 방침이다.정부 양곡 매입량은 올해 40만t에서 내년 45만t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으로 1조 7124억원을 배정했다. 매입단가는 80㎏에 20만원 수준으로 책정한다. 농식품부는 또 가루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육성에 95억원을 배정하고 가루쌀 제분업체 등에 제분·유통비용 20억원을 지원한다. 밀 수매 비축에는 306억원을 배정했고, 콩 전문생산단지 예산으로 29억원을 편성했다. 청년농업인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 청년농업인 육성 예산은 올해 9086억원에서 내년 1조 2405억원으로 36.5%(3319억원) 늘렸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대상을 올해 4000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1000명 더 늘리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 551억원에서 내년 943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를 2곳 구축하는데 300억원을 지원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확대에 384억원을 투입한다.이상기후에 배수시설 보수 6132억농작물 재해보험 73개 확대 5126억 미래성장산업인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4대 분야에도 올해 2131억원에서 내년 2529억원으로 편성해 집중 육성에 나섰다. 올해보다 18.7%(398억원) 늘어난 수치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3개소와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그린바이오 제품 수출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비용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반려동물 연관 산업 복합 연구단지 구축도 신규 구축해 투자를 강화한다. 이에 그린바이오 예산(517억원)은 올해보다 72.9%, 반려동물(187억원)은 16.9%, 푸드테크(639억원)는 10.9%, 스마트농업(1186억원)은 8.2% 늘었다. 기록적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따른 농업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 생산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생산기발 시설 대응 능력 분야에서 올해 1조 6849억원에서 내년에 1조 8159억원으로 7.8%(1310억원) 늘린다. 저수지 등 노후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을 올해 5548억원에서 내년 6132억원으로 증액했고, 30년 이상 된 노후 배수장 성능 개선을 위해 198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또 홍수 피해지역 26개 지구 배수시설을 640억원을 들여 1년 조기 완공하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배수문 등도 조기 완공을 추진한다. 저수지 범람위험 시 주민들에게 조기 경고하는 홍수 예경보 시스템도 11억원을 들여 새롭게 만든다.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은 70개 품목에서 73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예산은 5126억원으로 늘렸다. 농식품부는 자연재해와 빈도와 강도를 고려해 재해대책비도 올해 200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으로 증액했다.K푸드 수출 예산 1166억 12.1%↑‘한국 쌀 지원’ K-라이스벨트 123억 2027년 K푸드 수출을 목표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예산도 올해 1040억원에서 내년 1166억원으로 12.1%(126억원) 늘렸다. 농식품 수출 농가와 판매조직에 946억원을, 농기자재·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 수출 지원에 66억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예산도 올해 1125억원에서 1857억원으로 65.1% 확대했다. 쌀 해외원조 물량을 내년 10만t으로 늘리고, 예산을 1120억원으로 증액했다. 한국의 종자와 농업기술을 아프리카 국가에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에 123억원을 배정했고,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고 농기계 지원 사업 예산으로 1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농식품부는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각 농가에 주는 직불금(직접지원금) 예산을 3조 1042억원으로 증액하고 농가의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90억원을 배정했다.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올해 19개소 6억원에서 내년 70개소 34억원으로 늘리고, 농업 인력 세대교체를 촉진하기 위한 ‘은퇴직불제’에 126억원을 편성했다.
  • 남원시, 소각시설 폐열 활용한 ‘청년농 스마트팜’ 조성 추진

    남원시, 소각시설 폐열 활용한 ‘청년농 스마트팜’ 조성 추진

    전북 남원시가 초기 높은 투자 비용으로 스마트팜 창농이 어려운 청년농업인들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나선다. 남원시는 농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유입 및 농촌정착 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24~2025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사업비 총 200억원)’에 도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한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할 수 있는 대산면 일대를 스마트팜 조성 적지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과 13일에 대산면 감성마을과 노산마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토지 활용 동의를 마을 주민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오는 12월 공모에 선정되면 5ha가 넘는 부지에 온실, 에너지시설 등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향후 청년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천연물 바이오소재 산업 등까지 연계되어 대규모 스마트농업 단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남원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필요성을 피력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남원시가 스마트 6차 농업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사설] 우주항공청 발목 잡기, 입법 권력 오용이다

    [사설] 우주항공청 발목 잡기, 입법 권력 오용이다

    우주항공은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스마트농업 등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의 주요한 먹거리로 주목되는 분야다. 그러나 거야의 부조리한 정치적 몽니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 계류된 채 표류하고 있다. 어제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특별법을 논의하자고 한 날이었으나 야당은 불참했다. 과방위는 장제원 의원이 지난 5월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두 달가량 열리지 못하는 파행을 겪고 있다. 이유는 다른 게 없다. 과방위 민주당 위원들이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명하지 말라며 정치적 ‘파업’을 하고 있어서다. 야당의 속셈에는 KBS의 수신료 분리 징수 철회도 들어 있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다. 지난해 11월 우주경제 로드맵이 나오고 7개 부처가 참여한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도 만들어졌다. 올 4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국회에 제출됐으나 민주당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우주항공청의 ‘우’조차 꺼내지 못하게 특별법 논의 자체를 지연시키고 방해하고 있다. 원래 예정은 공청회를 거쳐 세부안을 토의한 뒤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연내에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킨다는 것이었다. 입법권을 쥔 거야가 국정의 발목을 잡는 통에 선진국이 지금 이 시간에도 각축을 벌이는 우주항공산업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뒤처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장제원 위원장은 특별법을 8월 안에 통과시켜 주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의 진까지 쳤다. 방통위윈장과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연계시키는 거야의 발상 자체가 비루하기 짝이 없다. 민주당이 국익을 생각한다면 최우선적으로 특별법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림축산식품부는 ‘땅에서 나는 모든 먹거리’를 관장한다. 정부조직법상 부처 내 서열은 중간 정도이지만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늘 여론의 주목을 받는 현안을 지닌 부처로 꼽힌다. 농업과 축산·식량 정책, 식품산업진흥과 방역, 농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까지 두루 책임지는 곳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반려동물 등 동물 복지정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K푸드’와 식량 원조로 한류의 보폭을 넓히는 첨병 역할도 한다.1948년 농림부로 출발해 수산 분야를 합쳐 몸집을 키웠다가 2013년 수산 업무와 농축산물 위생안전 기능이 각각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면서 조직이 축소됐다. 러·우 전쟁으로 식량안보가 중요해지면서 정황근 장관은 가루쌀, 청년농업인·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미래 농정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 차관보직을 없애고 전담반 신설 등 실무를 강화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3실 14국·관 52과·팀 2반)을 단행했다. 쌀값 하락에 이어 최근 식품가격 급등, 농촌 소멸 문제로 고민도 많지만 기동성이 좋아져 정책 대응에 탄력이 생겼다. 장차관 직속 ‘스마트한 신사’란 평가를 받는 한훈 차관은 기획재정부 물가 담당 차관보를 지내며 정부 예산과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조율한 경제·정책통으로 불린다. 농식품부 예산과 농축수산물 수급 정책을 살피며 연을 맺었다. 기재부 재직 당시 깔끔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로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3회나 선정돼 2021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존경받는 리더십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지론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깐깐하지만 뛰는 식품물가를 거칠지 않고 ‘세련되게’ 잡을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마라톤을 즐기고 칼럼도 직접 쓴다. 농식품부의 ‘입’인 김정주 대변인은 정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간부로 꼽힌다. 정 장관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차분하고 꼼꼼하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소통 능력을 보인 덕에 일찌감치 ‘대변인감’으로 낙점을 받았다.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매너도 좋아 직원과 언론의 신임이 모두 두텁다. 지난해 45개 부처 중 정책소통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지난 5월 대통령상도 받았다. 양곡법 개정안 대안 정책인 가루쌀 대책의 입안자이기도 하다. 탁명구 장관정책보좌관은 정 장관과 농업인 단체 간 소통을 도와주는 국장급 중 유일한 별정직이다. 2008년에도 2년간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늘공’(직업공무원) 못지않게 부처 내 간부들과 소통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으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무총장 등 20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의 면모도 지녔다. 박선우 감사관은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추진력 좋은 합리주의자로 통한다. 식량·물가·재해 등 주요 농식품 분야를 두루 거쳐 업무 이해도가 높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적 폭우와 태풍 피해가 컸던 2020년 재해보험정책과장을 맡아 농업 재해 대응을 총괄하고 농업재해보험 개편을 무리없이 완수했다.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은 농식품부 정책 전반의 기획·총괄과 국실별 예산·인력을 관리하고 실국 또는 다른 부처와 업무를 분담·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안살림을 책임지는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논리왕’, ‘보고서의 귀재’로 통한다. 직원들에게 의전을 요구하지 않고 보고서를 직접 쓰는 걸로 유명하다. 사례를 들어 쉽게 잘 설명해 줘 강 실장이 쓴 보고서가 직원 전체에게 공유된 적이 있을 정도다. 영국 버밍엄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을 때 까다롭다는 대학 논문 심사를 한번에 통과해 조기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적이고 분석적인 스타일이다. ‘당연한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혁신은 없다’는 책도 썼다.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농촌공간계획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소리 없이 강한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팜과 청년창업, 연구개발, 판로개척을 집약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는 차세대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 맞춤형 농림서비스의 토대를 닦았다. 추진력은 좋지만 부담된다는 견해도 있다. 김태주 비상안전기획관은 육사 대령 출신으로 과묵하지만 매너가 좋고 직원들을 잘 챙기는 편이다. 군인 특유의 권위 의식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적기에 일을 잘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 재난관리평가 우수로 국무총리 단체표창 수상에 기여했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와 농식품부 농업통상과장 등 농업통상 분야의 요직을 골고루 거치면서 국제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해 목표가 설정되면 거침없이 밀고 나간다는 평이다. 최근 아프리카 8개국 장관 초청 K라이스벨트 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농업직불금 통합 당시 단체장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해 농민단체들의 반발을 잘 무마했었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농식품부 주무국장으로 주요 보직을 거친 기획통이다. 관리형으로 꼼꼼하고 차분하게 일을 해내 가는 스타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올해 3월 부내 숙원사업인 농촌공간계획법을 제정했으며 국회와 언론 소통에도 현실감각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부내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정책을 고민하고 만드는 데 적극적이라 반려동물 정책과 같은 신설국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점심도 잊은 채 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워커홀릭’이라는 견해도 있다. 직원들과 매월 정기적으로 민간동물보호시설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소통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농업혁신정책실 농식품부의 신성장 산업 발전과 가축 방역 등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야심차게 신설된 농업혁신정책실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농식품부 대표 브랜드 과제를 맡고 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훤칠한 키와 카리스마를 갖춘 덕장으로 격의 없는 소통과 특유의 다정함 덕에 ‘만능 해결사’ 같은 선배 공무원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세부적인 것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큰 방향 제시에 중점을 두는 리더십을 펼친다. 직원들이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중간에 나서서 국회, 농민단체 등을 만나 껄끄러운 역할을 도맡아 해결해 ‘멋진 리더’로 통한다. 사무관들에게 책임을 쥐어주고 고생한 직원들을 확실히 챙기는 ‘츤데레’ 스타일로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핵심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순발력과 판단력을 갖춘 ‘혁신 브레인’으로 불린다. 소탈하고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 커피 타임으로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담당 업무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과 과감한 팀 빌딩을 동시에 해내는 관리자로서 직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 직원들이 평가한 ‘갑질 안 하는 상사’ 최상위에 랭크됐다고 한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샤이하지만 직원들이 같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대표 리더로 꼽힌다. 성품이 소박하고 온화하며 회의를 최소화하고 역할 분담과 배려, 소통·협업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하지만 합리적이어서 MZ 직원들이 ‘워라벨’ 근무지로 선호한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전략, K푸드 수출확대 전략 등 굵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며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조심스럽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성격이라 사무관들과 친해지기 위해 식사 시도를 했지만 ‘묵언수행’하듯 밥만 먹어 ‘노잼’이라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절 검역·방역을 두루 거친 방역 전문가다. 과학적인 K방역으로 최근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따내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에 힘을 보탰다. 차분하고 후배들에게 인간적이며 따뜻한 상사로 통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신임 사무관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쓸 정도로 예의가 바른 분”이라고 전했다. 자연 관찰을 좋아하고 등산이 취미다. ‘옆집 아저씨’처럼 털털한 성격으로 화합을 중시한다. 식량정책실 식량정책실은 우리가 먹는 농축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와 관련된 정책을 아우르는 곳으로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부서다. 온화한 성격의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여성 공무원들의 ‘롤 모델’로 꼽힌다. 한 사무관은 “농식품부가 담기에 너무 큰 그릇”이라고 극찬한다. 상대방을 섬세하게 배려하면서도 뛰어난 판단력과 A부터 Z까지 치밀하게 자료를 챙겨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전투력으로 신임이 높다. 업무 능력치가 부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대학생 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해 미국 하버드대 유학까지 마쳤다. 공익직불제, 농촌인력수급 등 중요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리더로서의 역량을 거듭 입증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우직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매우 부지런하고 섬세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디어 뱅크’로 식량안보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3가지를 원하면 10가지 아이디어를 낸단다. 창의적이고 유머 감각이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폭넓은 네트워크로 갈등을 조율하는 현장 전문가로 소통 능력이 좋아 ‘해결사’로 통한다. 넓은 인간관계만큼 주량도 끝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축산 분야를 오래 봐 온 ‘축산 전문가’다. 묵직한 목소리에 중후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대변인을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소통에 능하다. 우유값 인상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도 전문성을 고려해 정 장관이 맡겼다는 평가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부 ‘멋쟁이’로 통한다. 친화력이 좋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한다. 농정 현장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수시로 소통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인지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는 자세로 ‘소통왕’으로도 불린다.
  • [서울광장] 농업이 청년의 희망이 되려면/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농업이 청년의 희망이 되려면/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청년들이 떠난 농촌,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마을, 농업인 평균연령 68세. 이것이 우리 농업의 현주소다. 식량안보와 국가생존의 보루라는 거창한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농업이 고사 직전까지 몰려 있는 것은 참으로 뼈아픈 대목이다. 그럼에도 ‘위기와 기회’는 공존하는 법.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우리 농업이 4차 기술혁명 시대와 함께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은 우리로선 천재일우의 기회다. 4차 혁명의 총아인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바탕이 된 스마트농업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맥락에서 현 정부가 농업인·기업·전문가의 삼각공조를 통한 민간 역량 강화, 스마트팜 확산, 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등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고, 스마트농업을 비롯해 푸드테크·그린바이오·반려동물 사업 등 구체적인 신산업 분야에 올인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구상대로 첨단기술에 친숙한 청년농이 유입되고 청년층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관련 핵심 기술을 우리 농업에 적용하면 우리 농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힘차게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정책 수요자인 기존 농민들의 우려는 적지 않은 듯하다. 고령화된 농민·농촌의 접근성에 한계가 있는 데다 기존 농업인들과의 이해 충돌(과잉생산·가격하락) 가능성도 상존한다. 거대 자본이 궁극적으로 농촌을 장악할 것이란 농민들의 기우도 희석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정부는 스마트농업의 성장 거점으로 전국 4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 상태다. 이것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역대 정부의 농정 표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자본 투입을 전제한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농업인들의 수요를 확산시키고 어느 정도의 생산성과 가격이 보장돼야 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재정 낭비가 되지 않도록 면밀한 추진을 당부한다. 정책이 성공하려면 성공 모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청년층의 농업 유입에 성패가 달렸다. 에어비앤비나 우버처럼 자신의 자본이 없이도 스마트 농장을 경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가 지난 14일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현대건설과 맺은 업무협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건설은 생산·유통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스마트팜 기반을 조성해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팜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대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의 연계는 상생의 새로운 모델로 눈여겨볼 대목이다. 농업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절실하다. 농업을 단순한 1차산업, 사양산업으로 보는 시대는 지났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미래 생명 산업으로 전도가 유망한 분야라는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 농업이 첨단과학과 접목될 때 비로소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농업이 청년층의 새로운 희망이 된다면 젊은이들이 농촌을 찾을 날도 멀지 않다. 농업은 정부의 단순한 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니라 식량안보의 전진기지이자 국가경제의 초석이다. 농민과 자본을 적대적 관계로 보지 않고 상생의 관계로 돌리기 위한 지혜가 절실하다. 편리성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청년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참여도 가능하다. 농촌 소멸 시대 젊은이들의 유입은 국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양수겸장의 효과도 있다. 첨단산업과 농업이 융합된 한국형 스마트농업이 글로벌 농업혁명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
  • 한화솔루션, 농협과 ‘태양광 스마트팜’ 선보여…“기후변화 대응 협력 나선다”

    한화솔루션, 농협과 ‘태양광 스마트팜’ 선보여…“기후변화 대응 협력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22일 국내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자가 발전해 전력을 공급하는 저탄소 스마트팜을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선보였다고 밝혔다.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로 작물을 재배하는 미래형 농업 모델을 보급해 탄소감축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경기도 양평균 양평읍에서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스마트팜 모델을 공개했다. 한화솔루션과 농협중앙회는 7000여㎡ 부지 위에 모내기, 묘목·채소 재배 시설과 스마트팜을 연계한 복합생산지원센터를 건립했다.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 발전 규모는 64kw로 생산된 전력은 모두 스마트팜 운영에 사용된다. 센터 내부에는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설비를 설치하고 비닐 온실 상부에 설치한 구조물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배치해 냉난방 설비 가동과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공급하게 된다.한화솔루션의 영농형 태양광 모듈은 일반 모듈의 절반 크기로 제작돼 온실의 햇빛 확보를 방해하지 않고 낙수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등 농업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개발됐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기반의 스마트팜을 비롯한 영농형 태양광 모델 보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우리나라 농업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기술 개발에 주력해 태양광 스마트팜 등 농사와 전력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협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 미래 농업 기술 ‘혁신’ 이끈다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 미래 농업 기술 ‘혁신’ 이끈다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농업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사업단·단장 김준하)은 21일 광주 AI사업단 회의실에서 전남농업기술원과 ‘스마트농업 확산 및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및 고령화 등에 대응해 농업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AI 산업 및 농산업 육성 협력 ▲신규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AI 활용 농업데이터 및 운영 플랫폼 구축 ▲AI 창업 및 스마트팜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생산성·편의성 향상이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 및 AI 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지난 1월 참석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전시된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에 대해 설명하며,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과 함께 AI 기술과 융합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 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도움 없이도 24시간 밭을 갈고 파종을 하고, 농약을 뿌리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 카메라 36대와 머신러닝 기술이 탑재된 로봇 제초기는 농작물에 섞여 있는 잡초만 골라 제초제를 살포함으로써, 제초제와 비료의 사용량은 줄이고 작물 생산성을 향상할 뿐 아니라 지구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농업의 AI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스마트 농업 확산을 통해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국내 농업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미래 농업 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은 새로운 가치 창조의 시작이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첫 걸음”이며 “인공지능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농작물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AI 농업 창업과 인재 양성으로 경제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진선 양평군수·김주수 의성군수 선진농업 벤치마킹 3~11일 유럽 3개국 방문

    경기 양평군은 전진선 군수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가 주관하는 농어촌 선진국 국외연수에 참여해 3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출장길에 오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외 연수단은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협의회장),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등 농어촌지역 군수 10명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2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프랑스(4~6일)에서 유기농 실천 사례와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책을 살펴보고, 벨기에(6~7일)에서 로봇을 이용한 농작물 재배, 전통시장 현대화 등 선진 농업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한다. 네덜란드(8~10일)에서는 현지 연수기관을 방문해 실무진들과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맞춤 작물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동천안농협-시, 스마트농업 보급 확산

    동천안농협-시, 스마트농업 보급 확산

    스마트팜 업무협약 ‘전문농업인’ 육성빅데이터 활용 농업 기술 교육·보급 등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은 천안시농업기술센터와 스마트농업 보급·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 활용 농업 관련 기술 보급 업무 협력과 스마트팜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기술 컨설팅 등이다. 앞서 동천안농협은 지난 2021년부터 농협중앙회와 공동투자로 목천읍 운전리 일원에 ‘스마트 농업지원센터’를 조성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농업 경작·기술 보급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곳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시설원예분야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 공식 지정받았다.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기후변화와 인구 고령화 등의 농업 문제 극복을 위해 스마트농업을 통한 농업인구 유입과 청년 농업인 육성 등 미래 농업을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종윤 소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스마트팜 선도 농가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동천안농협,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정부인증

    동천안농협,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정부인증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 보급·확산 선도ICT접목·데이터 분석 등 농업기술 전파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이 구축·운영 중인 ‘스마트 농업지원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시설원예분야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 공식 지정받았고 23일 밝혔다. 전국 공모로 3차례 전문가 평가를 거친‘첨단기술 공동실습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ICT 기반 첨단실습시설·우수 실용 기술·교육환경 등을 갖춘 전문 실습장을 선정해 국내 농업 분야 ICT 기술 접목과 데이터 분석, 재배, 사육 기술 등의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추진한다. 천안시 목천읍 운전리 일원에 조성된 동천안농협 ‘스마트 농업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이 공동 투자해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농업 경작·기술 보급의 거점이다. 3,746㎡ 규모로 문을 연 이곳은 초기 시설 투자 비용 문제로 접근하기 힘든 청년·귀농·귀촌 농업인 등이 직접적인 투자 없이 생활권 내에서 누구나 쉽게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시설이다. 동천안농협은 이번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지정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농업 실습 교육을 비롯해 청년 농업인 및 예비농업인을 위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첨단 농업기술 교육기관으로서의 농협의 역할을 내실 있게 수행하게 된다. 조덕현 조합장은 “동천안농협 스마트 농업지원센터의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지정은 그동안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농협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라며“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농업을 선도하고 보급·확산이 될 수 있도록 동천안농협은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 선택 아닌 필수 스마트 농업…2030 최적 농촌 인구 대안

    천안 선택 아닌 필수 스마트 농업…2030 최적 농촌 인구 대안

    전 세계가 농업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 농한기 소득사업 부재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래 농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팜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이다. 충남 천안시도 청년 농업인에게 농촌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스마트팜 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문 농업인을 위해서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지원하고, 농협과 손잡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천안시의 이 같은 노력을 살펴봤다. 충남 천안시는 4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보급형 스마트팜과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등을 지원해 스마트 농업 확산에 나선다. 도농 복합도시인 천안은 기업 유치 등으로 평균 나이 40.1세의 비교적 젊고 역동적인 도시다. 하지만 농촌지역은 고령화에 인구감소 등을 겪고 있다. 농촌지역에 스마트팜 시설을 보급해 청년 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춰 농촌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찾겠다는 취지다. 천안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천안형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5개 분야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천안의 오이·딸기·토마토 등 시설원예 농가 96% 이상이 독립된 구조의 단동형 하우스에서 농사를 지어 효과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워 시설 개선에 나섰다.시는 올해 4곳에 영양액·제어 시스템 설치 등을 지원하는 등 4년간 총 16곳에 20억원을 들여 ‘천안형 스마트팜 온실’을 보급할 계획이다. 생산량 전국 1위에 재배면적 전국 4위인 ‘천안 오이’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천안시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대학과 협업해 최적의 생육모델도 개발한다. 천안시는 2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도 운영하고 있다. 1300㎡의 면적에 온실 3동과 교육장 등을 갖췄다. ICT를 활용해 원격 및 자동 환경 제어로 오이·딸기·멜론·개구리참외 등을 재배하며 생육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토양 환경·수분 부족·이슬점 온도 등 최적 생육모델 데이터를 농업인 휴대전화로 실시간 제공한다. 작목별 전문 지도사는 수집된 농가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확량을 예측하고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IoT 환경측정 장비를 활용해 농가의 시설 하우스 생육환경을 진단해 주고 비대면 컨설팅도 제공한다. 천안시는 농업기술센터에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도 1000㎡ 규모로 조성한다. 농작물 재배 기술이 없고 영농 기반이 취약하며 소득이 적은 청년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천안시의회도 시의 농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의회는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맞는 새로운 작물 발굴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역 내 새 소득 작물 등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목천읍 일원의 아열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방문도 진행했다. 이들 농가는 2019년부터 비닐하우스 2개 동 2878㎡ 면적에 바나나 100주와 커피 250주, 파파야, 무화과, 블루베리, 구아바 등 아열대 과수류 7개 품목을 재배한다. 이들 농가는 2020년 바나나를 처음 수확했으며 천안시 로컬푸드 직매장과 동천안 하나로 로컬푸드, 현장 직거래 등을 통해 연간 수천만원 상당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재배한 커피나무에서 직접 수확해 만든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천안시와 시의회는 지구온난화로 지역에서도 감귤과 바나나 등 아열대 식물 재배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업 기술력 향상을 위한 능동적 대처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관심 농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기술 전수와 재배 안내서 제작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농업인이면 스마트팜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산업화로 밀린 농업을 부가가치 높은 첨단농업으로 이끌 수 있는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지자체·지역 농협 ‘신선 도전’…천안 도심 직거래 ‘상생 매장’

    지자체·지역 농협 ‘신선 도전’…천안 도심 직거래 ‘상생 매장’

    충남 천안시는 도심지역인 불당동에 동천안농협, 천안농협과 손잡고 지역 농민이 당일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민에게는 직거래로 수익을 높일 기회를 주고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도농 상생 공동사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만들었다고 천안시는 9일 밝혔다. 농촌지역에 있는 동천안농협과 도심에 자리한 천안농협이 공동 투자하고 천안시가 용지를 제공한 이 로컬푸드 직매장은 2440㎡ 용지에 2층 규모 연면적 999㎡로 지난해 9월 조성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농협이 함께 투자해 손잡고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지역 농업인 중 출하 교육을 받은 680여 농가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오이·버섯·고구마·배추·상추 등을 비롯해 과일과 달걀·참깨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인다. 농민들은 ‘당일 수확·당일 판매’ 원칙으로 그날 판매하지 못한 농산물은 수거해 가고 잔류 농약 검사도 철저히 하는 등 신선함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소비자 선택을 받는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발생한 수익은 모두 농민에게 돌아간다. 농산물이 팔릴 때마다 통장으로 바로 입금된다. 농산물 잔여 수량도 휴대전화로 알려 줘 부족한 농산물을 바로 채울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업 유통구조 혁신을 보여 준다. 천안시와 농협은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직접 반찬류 등을 만들 수 있도록 공유주방을 운영해 신뢰성을 확보한 반찬류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동천안농협은 2021년부터 농촌 마을에 청년을 연계하는 스마트팜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3746㎡ 규모로 문을 연 이 센터는 초기 시설 투자 비용 문제로 접근하기 힘든 청년과 귀농·귀촌 농업인 등을 위한 스마트농업 실습교육장이다. 파종과 수확은 농촌 어르신들이 참가하는 농촌마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협동농장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확한 농산물은 로컬푸드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하고, 일부 수익은 농촌마을에 배분된다. 청년 농업인 등은 초기 시설 투자와 영농·재배·판매 등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고 농촌마을은 공동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셈이다.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농업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적용과 함께 안전과 유통구조의 변화, 도농 상생 등 농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창의적인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면 농업 발전이 시너지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지역에서는 천안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해 모두 11개의 로컬푸드 매장이 운영 중이다.
  • 사과 주산지 경북도, 전국 첫 사과농사 스마트화 길 열다

    사과 주산지 경북도, 전국 첫 사과농사 스마트화 길 열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노지 사과 스마트팜 시대를 열었다. 도는 9일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에 1㏊ 규모로 시범 조성된 전국 최초 사과 스마트팜 모델을 공개했다. 이 스마트 팜은 총 61㏊ 규모의 국가공모인 ‘안동 사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하나로 별도 조성된 표준형 모델이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수·관비 자동화 시설을 비롯해 에어 포그, 폐쇄회로(CC)TV 등 생육 관리 시스템, 미세살수시설, 자동 방조망, 방상 팬 등 재해방지시설, 병충해 예찰 장비,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또 데이터 센터와 과수원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생육 정보, 기상 데이터, 병해충 자료가 AI를 기반으로 수집·분석·가공되고 다시 농가에 제공된다. 데이터 센터에 설치된 관제시스템으로 과원에 설치된 각종 시설과 장비들을 가동할 수 있고,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농약 살포·병해충 예찰 등 서비스도 가능하다. 도는 사과 스마트 팜 표준형 모델 등 안동 사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성과 상품화율은 각각 25%와 10% 정도 향상됐으며, 노동시간(관수·관비)과 병충해 피해는 각각 54%와 5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는 성과가 검증된 만큼 사과 스마트 팜의 빠른 확산을 위해 농가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ICT 융복합 시설 장비 설치 및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별농가 과원 상황에 맞는 보급형 스마트 모델을 개발하고,AI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경영하는 표준 영농 기술 정립 등 다양한 실증연구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의성군 사곡면 일원 82㏊에 마늘 스마트팜 단지를 만드는 등 노지 스마트 농업 적용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동 사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선정된 국비 사업으로 2020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61.5ha에 스마트 생산·유통단지를 조성하고 데이터 센터, 실증단지 등을 설치했다. 도는 그동안 스마트 농업이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품목에 편중됐으나 사과 스마트팜이 실내 온실을 벗어나 농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노동력이 훨씬 많이 필요한 노지 품목으로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동집약적 전통농업으로는 경영 효율성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 실속형 보급형 모델을 개발하고 일반 과수원에 스마트 팜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사과 재배면적은 1만 8705㏊로 우리나라 전체 사과 재배면적(3만 1598㏊)의 59.2%를 차지한다. 경북에서는 안동이 최대 사과 재배지역이다.
  • ‘K푸드의 힘’ 수출 계약 533% 껑충… 올해 2000억 농식품 펀드로 뒷받침[이토록 멋진 농업]

    ‘K푸드의 힘’ 수출 계약 533% 껑충… 올해 2000억 농식품 펀드로 뒷받침[이토록 멋진 농업]

    “한국 떡볶이, 김치 최고예요. 계약합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높아진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뒤에도 꺾이지 않았다. 최근 열린 K푸드 수출상담회에서 250억원(1900만 달러)이 넘는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1년 전보다 계약 금액이 533% 뛰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1286억원을 비롯해 연간 2000억원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업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K푸드 열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21일 40개국 456개 기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바이어 초청 K푸드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총 31건, 1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떡볶이, 김치, 음료(알로에·아침햇살 등), 과일(딸기·포도·토마토 등)과 같은 농식품 계약이 21건, 100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됐다. 또 화분 비료인 작물영양제, 독성이 강한 농약을 대신할 유기농 성분이 포함된 친환경살균제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 10건, 900만 달러어치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지민, 뷔를 통해 전 세계 팬클럽 ‘아미’들에게서 명성을 얻은 라면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떡볶이는 햇반에 이어 주문이 쇄도한 ‘효자 상품’이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에 떡볶이를 먹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미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아 PPL을 늘려 달라는 농가들 요청이 많다”면서 “김치는 동물성 발효식품을 꺼리는 해외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져 10년 전만 해도 수출의 80%를 일본이 차지했는데 지금은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 심지어 중국 등으로 수출선이 가장 빠르게 다변화됐다”고 했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바이어들이 피부에 발라 보는 등 건강식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쌀로 빚은 한국 전통주 막걸리 계약도 속속 체결됐다. 과일 중에 토마토는 일본, 딸기와 포도는 홍콩과 동남아에서 주문이 늘었다. 농식품부는 기존 농식품 수출을 늘리는 한편 2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엔 창업 7년 미만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1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펀드’가 신설됐다.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분야 전용 펀드도 각 200억원 규모로 추가됐고, 청년 농업인 대상 ‘영파머스펀드’ 지원 규모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늘렸다.
  • “한국 떡볶이, 김치 최고!” 한류 업은 K푸드의 힘…사흘새 533% 수출 계약 껑충 [이토록 멋진 농업]

    “한국 떡볶이, 김치 최고!” 한류 업은 K푸드의 힘…사흘새 533% 수출 계약 껑충 [이토록 멋진 농업]

    31건, 254억원… 전년 대비 6배 계약액BTS 멤버들 ‘불닭볶음면’ 등 인기 쇄도바이어, 韓 떡볶이 사러 농가 찾아와‘식물성 발효음식’ 김치, 미·EU 러브콜알로에 음료 건강 식품 인식에 美서 인기올 상반기 1286억 농식품 펀드 결성 “한국 떡볶이, 김치 최고예요. 계약합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높아진 한국 농식품(K푸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뒤에도 꺾이지 않았다. 지난 주 후반 사흘 동안 열린 K푸드 수출상담회에서 250억원(1900만 달러)이 넘는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1년 전보다 계약 금액이 533% 뛰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1286억원을 비롯해 연간 2000억원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업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K푸드 열기를 더 확산시킬 계획이다. 韓드라마에 떡볶이 ‘효자 상품’ 등극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21일 40개국, 456개 기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바이어 초청 K푸드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총 31건, 19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300만 달러) 계약 규모의 6배 수준이다. 떡볶이, 김치, 음료(알로에·아침햇살 등), 과일(딸기·포도·토마토 등)와 같은 농식품 계약이 21건, 100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됐다. 또 화분 비료인 작물영양제, 독성이 강한 농약을 대신할 유기농 성분이 포함된 친환경살균제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 계약이 10건, 900만 달러어치 체결됐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지민, 뷔를 통해 전세계 팬클럽 ‘아미’들에게서 유명세를 탄 라면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떡볶이는 햇반에 이어 주문이 쇄도한 ‘효자 상품’이 됐다. 김치와 알로에 음료, 인삼·홍삼도 건강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주문이 늘었다.‘알로에 음료’ 접한 해외 바이어들건강 식품 인식에 피부에 발라보기도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농업 신산업 개척에 연 2000억 펀드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에 떡볶이를 먹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미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아 PPL를 늘려 달라는 농가들 요청이 많다”면서 “코로나19 기간 식물성 발효식품으로 알려진 김치는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아 동물성 발효식품을 꺼리는 해외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져 10년 전만 해도 수출의 80%를 일본이 차지했는데 지금은 미국, 유럽연합, 동남아, 심지어 중국 등으로 수출선이 가장 빠르게 다변화됐다”고 전했다. 일본으로의 김치 수출 비중은 현재 40% 정도로 과거 수출 비중의 절반을 다른 해외 시장들이 채웠다는 얘기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바이어들이 처음에 피부에 발라보는 등 건강 식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쌀로 빚은 한국 전통주 막걸리 계약도 속속 체결됐다. 과일 중에 토마토는 일본, 딸기와 포도는 홍콩과 동남아에서 주문이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렇게 기존 농식품 수출을 늘리는 한편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농업 신산업 분야 개척을 위해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뒷받침하기로 했다. 식품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정보기술과 바이오기술, 인공기능 등을 결합한 창업 7년 미만의 푸드테크 기업들에 올해 1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펀드’를 신설했다.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도 각각 200억원 규모로 추가 결성한다. 농식품 분야에 새로 진입하는 청년농업인과 스타트업 대상 ‘영파머스펀드’ 지원 규모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늘렸다.
  • 대학서 심화과정 12학점 들으면 ‘소단위 전공’ 졸업장 나온다

    대학서 심화과정 12학점 들으면 ‘소단위 전공’ 졸업장 나온다

    앞으로 대학에서 12학점 정도의 심화 과정이나 융합 과정을 들으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처럼 ‘소단위 전공’으로 인정받는다. 교육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선 대학에서 기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보다 적은 학점으로 여러 분야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소단위 전공’ 운영 근거가 마련됐다. 소단위 전공은 9~12학점으로 세부·심화 과정을 이수해 연계·융합 분야를 공부하는 제도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복수전공은 39학점 이상, 부전공은 24학점 이상 들어야 하고 전공 변경 횟수 제한 등의 기준이 높지만, 소단위 전공은 대학이 산업계와 협력해 다양한 형태로 과정을 만들고 이수 결과를 이수증이나 졸업증명서 같은 문서로 발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오시스템학과 주관으로 3개 학과가 연계해 4개 교과목으로 구성된 ‘스마트농업 실무인재 양성과정’을 개설하면, 스마트 농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 과정을 이수하고 결과를 졸업증명서에 기재해 취업 시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학생이 관심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졸업 후 진로도 다양한 융복합 분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한시적으로 확대했던 간호학과 학사 편입학 조항의 기한을 5년 연장하는 내용도 담았다. 간호학과 학사 편입학 가능 인원은 2028학년도까지 입학정원의 30%로 유지된다. 지난해 기준 110개 일반대 간호학과 입학정원 1만 195명 가운데 3058명에 해당한다. 앞서 정부는 의료 인력 부족이 문제가 되자 2019~2023학년도 간호학과 학사 편입학 가능 인원을 모집 단위별 입학정원의 10%에서 30%로 확대했다.
  • 동천안농협-퍼밋, ‘농업인 복지지원’

    동천안농협-퍼밋, ‘농업인 복지지원’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은 스마트팜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퍼밋으로부터 기능성 계란을 전달받아 83개 경로당에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계란은 퍼밋이 ICT 기술을 접목해 만든 산란계 농장에서 첫 생산됐다.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미래전략사업으로 스마트농업을 우리 동천안농협이 선도해 복지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스마트온실 등 과학영농시설 사업비 100억 투입

    용인시, 스마트온실 등 과학영농시설 사업비 100억 투입

    경기 용인시는 과학기술을 접목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인구 원삼면 농업기술센터와 사암리 1317-9번지 일원에 3개의 과학영농 기반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영농 기반시설에는 ‘아열대 작물 스마트 온실 신축 8억원’을 비롯해 ‘친환경 미생물배양실 리모델링 및 증축 27억원’ , ‘친환경농업관리실 건립 65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중 오는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친환경농업관리실은 토양을 분석해 농업인에게 성분별 적정 비료량을 추천하는 한편 농업용수나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하고 중금속과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꼭 필요한 과학영농 시설이다. 특히 잔류농약분석실은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한 463개의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분석해 학교 급식이나 용인로컬푸드 납품 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99년에 설치돼 낡고 좁은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연면적 1150㎡의 지상2층 단독 건물로 신축하는 공사를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설치 농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농업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품목별 최적의 생산모델을 발굴하도록 돕는 한편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공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스마트농업은 시설원예나 과수 등 농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업방식을 말한다.온도와 습도 등 농작물 생육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스마트팜이 대표적이다. 딸기와 토마토,멜론 등 신품종 재배를 위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운영한다.이곳에선 온실 환경에서 작물 재배를 실습하는 것은 물론 재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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