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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5m 하늘위 유리다리 건너볼까

    105m 하늘위 유리다리 건너볼까

    “105m 높이의 아찔한 투명 유리다리에서 푸른 동강을 구경해 보세요.” 강원 정선군 백운산 등산코스에 ‘투명 유리 다리’가 만들어진다. 정선군은 11일 올해 신동읍 덕천리 제장마을에서 연포마을까지 이어지는 백운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펼치며 코스 중간 부분 계곡에 강판 유리로 만든 다리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강 동강을 옆에 끼고 높이 수십∼수백m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해발 1426m의 백운산 등산로(2∼5시간 코스)에 ‘유리 다리’라는 일종의 이벤트 코스를 더해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스릴을 맞보게 하겠다는 취지다. 투명 유리 아래는 높이 105m의 아득한 낭떠러지로 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을 높여주게 되는 구조다. 총연장 13m의 다리는 지면과 맞닿는 처음과 끝 부분은 철재와 나무 재질로 돼 있고 중간 부분에 길이 8m, 너비 1.8m, 두께 3㎝가량의 강판 투명 유리가 사용된다. 군은 계곡의 풍력과 인체 무게 등 인장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이달 중 다리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유창식 정선군수는 “동강 생태 관광벨트를 조성하면서 휴양림과 꽃길, MTB길 조성, 생태학교, 등산로 정비와 더불어 유리 다리를 설치해 지역의 매력지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며 “서울 시내에 있는 다리 중간중간에 유리 자재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등산용 다리 대부분을 강판 유리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손예진·송윤아, 스릴러 ‘여왕’들 진검승부

    손예진·송윤아, 스릴러 ‘여왕’들 진검승부

    올 하반기 두 편의 한국 스릴러 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피의자의 운명적 사랑을 담은 손예진, 고수 주연의 ‘백야행’과 살인용의자로 몰린 형사의 아내를 다룬 차승원, 송윤아의 ‘시크릿’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두 영화의 히로인인 손예진과 송윤아는 나란히 극중 살인사건의 비밀을 손에 쥔 여인으로 창백하고 서늘한 ‘스릴러 퀸’에 도전한다. 먼저 ‘클래식’의 청순함부터 ‘아내가 결혼했다’의 사랑스러운 도발까지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여 온 손예진은 ‘백야행’ 속 창백한 아름다움과 치명적인 신비로움을 갖춘 미호로 분했다. 극중 미호는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여성으로 보이지만 ‘살인자의 딸’이라는 도망치고 싶은 과거를 품은 여인이다. 손예진은 14년 전부터 이어진 살인사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미호를 팜므파탈의 캐릭터로 연기해냈다. ‘백야행’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또 송윤아는 ‘시크릿’에서 살인용의자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강력계 형사인 남편(차승원 분)에게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아내 지연으로 분한 송윤아는 두 부부의 완벽했던 일상을 깨뜨리는 장본인이다. 극중 살인사건이 벌어진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 남편에게 끝까지 입을 열지 않는 지연은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를 혼란에 빠뜨린다. 송윤아는 차갑고 비밀스러운 지연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기간 내내 동료들과 말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시크릿’은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시네마서비스, JK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백야행 손예진, 볼륨있는 몸매

    [NOW포토] 백야행 손예진, 볼륨있는 몸매

    10일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백야행’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스릴러물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석규 “예전의 내 연기 못 봐주겠더라”

    한석규 “예전의 내 연기 못 봐주겠더라”

    한석규가 이전 작품에서 자신의 펼쳤던 연기에 대해 평가했다. 한석규는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백야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이 17번째 작품인데 얼마 전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들을 다시 봤다. 정말 형편없더라.”고 자책했다. 또 한석규는 얼마 전 가수 송창식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는데 쉬운 노래를 엄청 잘 불렀다며 “영화도 정말 쉬운 이야기, 간단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기가 어렵다. 또 정말 쉬운 연기는 뭘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고 그간 겪었던 연기에 대한 고뇌를 털어놨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연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한석규는 이번 작품에서 어둡고 슬픈 운명을 가진 두 남녀의 뒤를 쫓지만 그들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연민을 느끼는 형사 한동수 역을 맡았다. 이미 여러 번 형사 역을 맡았던 한석규는 이전 영화에서 주로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영화에선 인간적인 매력을 강조해 차별화했다. 한석규는 “노래든 뭐든 영화는 한 사람에게는 추억이다. 언제 봤던 어떤 영화나 극장을 다니던 시절의 추억처럼 ‘백야행’도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남는 추억의 영화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백야행’은 참혹한 살인 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존재가 상처가 되어버린 두 남녀 미호(손예진 분), 요한(고수 분)과 그들을 14년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된 ‘백야행’은 오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백야행 한석규, 근엄한 미소

    [NOW포토] 백야행 한석규, 근엄한 미소

    10일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한석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백야행’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스릴러물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야행’ 감독 “한석규, 연기기계 같은 느낌”

    ‘백야행’ 감독 “한석규, 연기기계 같은 느낌”

    영화 ‘백야행’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주연배우인 한석규, 고수,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백야행’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진의 연기를 평가해 달라는 요구에 “며칠을 말해도 다 말 못할 정도”라며 평을 시작했다. 박 감독은 먼저 가장 선배인 한석규에 대해 “한석규는 연기를 하는 기계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몸에 체득이 돼있어서 연기에 관해선 프레임, 조명, 순간의 느낌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 매순간 놀라웠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예진은 농담을 하다가도 슛이 들어가면 바로 극중 캐릭터로 변하는 집중력이 놀라웠다. 시나리오 이해능력도 내가 알던 친구임에도 놀랄 정도였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고수에 대해서는 “고수는 연기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그냥 요한이 됐다. 촬영 내내 집밖에도 안 나가고 햇빛도 안 보고 말수도 적어지고 말그대로 요한이 돼버렸다.”며 고수의 연기에 대한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백야행’은 14년 전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된 후 자신도 살인자가 되어버린 요한(고수 분)과 그 살인사건 용의자의 딸 미호(손예진 분)의 운명적인 관계를 담았다. 한석규는 그들의 뒤틀린 운명과 진실을 파헤치려는 형사 동수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된 ‘백야행’은 오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참혹한 살인 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존재가 상처가 되어버린 두 남녀 미호(손예진 분), 요한(고수 분)과 그들을 14년간 쫓는 형사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된 ‘백야행’은 오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백야행 고수, 깊고 슬픈 눈빛

    [NOW포토] 백야행 고수, 깊고 슬픈 눈빛

    10일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고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백야행’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스릴러물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백야행 손예진, 우유빛 볼륨몸매 눈길

    [NOW포토] 백야행 손예진, 우유빛 볼륨몸매 눈길

    10일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손예진이 무대로 등장 하고 있다.영화 ‘백야행’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스릴러물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대작 ‘역습’…韓영화 장르로 ‘응수’

    할리우드 대작 ‘역습’…韓영화 장르로 ‘응수’

    한국영화는 ‘과속스캔들’을 시작으로 ‘해운대’, ‘국가대표’ 등이 흥행열풍을 일으키며 지난 3개월 동안 극장점유율 60%를 웃도는 등 할리우드 영화들을 압도했다. 기를 못 폈던 할리우드 영화는 연말을 앞두고 줄줄이 개봉하는 ‘2012’, ‘아바타’, ‘크리스마스 캐롤’ 등 대작들을 내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한국영화는 ‘청담보살’, ‘백야행’, ‘어떤 방문’, ‘비상’, ‘전우치’ 등 장르의 다양화로 할리우드의 공세에 맞서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선공을 날릴 할리우드 영화는 2억6000만 달러짜리 재난 블록버스터 ‘2012’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2012’는 실제 2012년 지구 종말론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지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자연재난을 담아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어 짐 캐리가 1인 4역을 맡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크리스마스 캐롤’, 비 주연의 ‘닌자 어쌔신’, 뱀파이어 로맨스영화 ‘트와일라잇’의 후속편 ‘뉴문’이 연이어 개봉한다. 연말엔 큰 스케일과 치밀한 두뇌게임이 펼쳐질 제이미폭스 주연의 ‘모범시민’,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4년 동안 구상하고 4년에 걸쳐 완성시킨 3D 영화 ‘아바타’가 역습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대반격의 대미는 고 히스레저의 유작 ‘파르나서스의 상상극장’과 초식남에서 육식남으로 변신한 ‘셜록 홈즈’가 장식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한국영화는 코믹을 앞세운 임창정-박예진 주연의 ‘청담보살’, 코믹에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일 ‘홍길동의 후예’, 한석규-고수-손예진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된 스릴러 ‘백야행’, 현빈-이보영이 전할 감성멜로 ‘나는 행복합니다’로 11월 할리우드의 공세에 맞선다. 이어 12월엔 김범이 호스트로 변신해 남성미를 물씬 발산할 ‘비상’, 차승원-송윤아의 스릴러물 ‘시크릿’에 이어 한국최초의 히어로물 ‘전우치’를 앞세운다. ‘전우치’는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등 스크린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설 2009년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한국영화는 경기침체 속에서 규모가 점점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1월부터 10월까지의 극장 점유율 52%로 3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부진했던 할리우드 영화 역시 양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돼 대반격을 노리고 있는 만큼 2009년 연말 극장가는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가 대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펜트하우스 코끼리(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정승구 줄거리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장혁)는 5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서 버림받는다. 배신감과 상실감, 그녀에 대한 집착으로 절망의 나날을 보낸다. 성형외과 전문의 민석(조동혁)은 완벽한 아내가 있지만, 매번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다닌다. 병원 진료실, 안마 시술소, 스포츠카 등을 누비며 문란한 생활을 영위한다. 그들 곁에 12년 만에 나타난 외국계 금융 전문가 진혁(이상우)은 민석의 아내 수연(이민정)과 은밀한 사이가 된다. 관계가 얽힌 세 친구는 어느 날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감상 정승구 감독의 데뷔작.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들에 눈살 찌푸려진다. ■ 귀향(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안선경 줄거리 호주로 입양됐던 루카스 페도라(박상훈)는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지만, 부모를 찾기가 어렵다. 가진 정보는 한국 이름이 주성찬이며, 대구에서 발견됐다는 사실 뿐이다. 30년 전 자신의 흔적을 찾아 혼자 여행을 떠난 그는 한 모텔에서 모녀로 보이는 두 여자를 만난다. 그녀들은 방문자를 죽이며 살아온 과거를 지녔다. 이를 알 리 없는 성찬은 그들에게 까닭모를 친밀감과 연민을 느끼게 된다. 감상 상처입은 영혼의 자화상. 알베르 카뮈의 희곡 ‘오해’를 모티프로 했다. ■ 샘스 레이크(공포, 스릴러/15세 관람가) 감독 앤드류 C 어린 줄거리 숲속의 호수 ‘샘스 레이크’. 여기서 어린 시절을 보낸 샘(페이 매터슨)은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뒤 한동안 샘스 레이크를 찾지 않는다. 그러다 휴가를 맞은 샘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샘스 레이크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다. 호숫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들. 샘은 친구들에게 샘스 레이크의 전설을 듣는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소년이 자신의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매년 추수 때만 되면 사람들이 실종된다는 얘기였다. 감상 반전은 흥미롭지만, 그것만으로 뒷심을 발휘하긴 역부족이다.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예언자’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예언자’

    자크 오디아르는 유명 각본가인 아버지 미셸 오디아르를 따라 각본가로 먼저 활동했다. 이후 1994년에 감독으로 데뷔해 15년 동안 고작 5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을 뿐이지만, 그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프랑스 감독으로 불린다. ‘위선적 영웅’, ‘내 입술 위에’,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명성을 떨치던 그는 올해 칸영화제의 심사위원대상에 빛나는 ‘예언자’를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다. 그간 범죄스릴러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온 오디아르는 ‘예언자’에 이르러 자기 스타일의 한 챕터를 완성했다. ‘예언자’는 6년 형을 언도받은 범죄자 말릭의 감옥 연대기다. 고아에다 아랍인 2세인 말릭은 십대 시절부터 소년원을 전전하며 살았다. 스무 살을 앞두고 다시 범죄를 저지른 그는 진짜 범죄자들의 세계인 교도소로 들어가게 된다. 때마침 감옥 내 살인을 계획 중이던 코르시카 마피아조직이 말릭을 집행자로 지목하면서 그의 인생은 걷잡기 힘든 회오리에 휩쓸린다. 조직의 중간 보스인 세자르가 자신을 곁에 두고 노예처럼 부리는 것에 맞서, 말릭은 점차 철없던 소년에서 의젓한 남자로 탈바꿈한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평범한 사무직 여자가 범죄행위와 연결되는 과정을 그린 ‘내 입술 위에’, 불순한 행동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부동산업자가 예술에 눈떠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이야기인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을 잇는 ‘예언자’는 아예 한 범죄자의 단면을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 그리고 주인공을 비극의 희생양으로 삼지 않음으로써 평범한 범죄스릴러에서 탈피해 비범함을 득한다. 말릭은 가공의 인물이라기보다 실재하는 듯이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처럼 보이고, 영화는 싼 감정에 동요되거나 비극의 요소를 함부로 개입시키지 않은 채 인물의 발걸음을 뒤따른다. 이러한 객관적인 자세로 인해 자칫 유사다큐멘터리로 읽힐 법하지만, ‘예언자’는 사실적인 접근에 더해 인물의 내면으로 향하면서 드라마의 입체성을 구축한다. 교도소 내의 폭력적인 상황에 직면한 말릭은 끊임없이 존재의 입지를 강화하려 애쓴다. 교육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문맹에서 벗어나고, 주변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영화는 말릭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묘사한다. 살인당한 남자의 유령과의 초월적인 대화, 종종 등장하는 사슴이 은유하는 순수함의 갈망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로 말릭이라는 인물의 존재감을 확장한다. 오디아르는 “말릭은 훌륭한 인물이다. 배움에 대한 좋은 자세를 지녔고, 잘 적응하며, 용기를 갖추었다. 그는 폭력을 극복한 지혜의 승리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이렇듯 인간의 성장과 승리의 드라마로 읽을 수 있고, 영화를 빌려 권력의 구조, 계급의 형성, 인종차별의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나, ‘예언자’의 진정한 위대함은 범죄자를 투명한 존재로 대하도록 만든다는 데 있다. 범죄자를 한 인간으로서 무턱대고 옹호하자는 게 아니라, 범죄의 삶을 살았던 인간을 직시하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물에 대한 판단, 범죄의 사슬과 영향에 대한 고민, 올바른 삶의 추구’를 각자의 화두로 남겨둔다. 극장 문을 나설 때 질문을 던지는 영화, 그게 좋은 작품이다. <영화평론가>
  • 한석규 VS 차승원, 형사맞대결 승자는?

    한석규 VS 차승원, 형사맞대결 승자는?

    지난해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형사와 범인으로 만나 예측불허 승부를 펼쳤던 한석규와 차승원이 이번엔 나란히 형사캐릭터로 컴백해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선공을 날릴 한석규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백야행’에서 어둡고 슬픈 운명을 가진 두 남녀의 뒤를 쫓지만 그들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연민을 느끼는 형사 한동수 역을 맡았다. 잦은 형사 역할로 자칫 식상할 수 있지만 한석규는 이전 영화에서 주로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영화에선 인간적인 매력을 강조해 차별화했다. 한석규는 형사전문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이미 여러 편의 작품에서 형사로 출연했던 바 있어 한층 농익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손예진과 고수가 합세한 ‘백야행’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흥행을 예감케 한다. 이어 차승원은 거칠고 야수 같은 형사 성렬 역을 맡은 ‘시크릿’으로 다음달 3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성렬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은폐에 나서면서 일생일대의 위기상황을 맞게 되는 강한 캐릭터다. 차승원은 이번이 첫 형사 도전이지만 그간 ‘혈의 누’, ‘박수칠 때 떠나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여 왔던 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승원은 “수컷의 냄새가 풍기는 역할을 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의욕을 보여 남성적인 매력이 진하게 묻어나는 형사 역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두 스릴러 영화는 겨울 극장가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우성, 양자경·오우삼과 호흡…‘월드스타’ 예고

    정우성, 양자경·오우삼과 호흡…‘월드스타’ 예고

    배우 정우성이 세계적인 감독 오우삼과 톱스타 양자경과 함께 세계무대 진출을 시도한다.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정우성은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되는 영화 ‘검우강호’(劍雨江湖·가제)의 첫 촬영에 돌입했다. 정우성의 첫 해외 진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검우강호’는 오우삼 감독과 테렌스 창 제작자가 공동 설립한 라이언락 프로덕션(Lion Rock Production)이 제작하는 영화다. 명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무협 스릴러 영화 ‘검우강호’에서 정우성은 관록의 여배우 양자경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작자인 테렌스 창은 ‘검우강호’에 대해 “영화 ‘페이스오프’가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만난 것 같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이라고 설명해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화 ‘실크’의 수 짜오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검우강호’는 총 3개월간 중국 대륙과 타이완을 누비는 대장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겨울 극장가, 色있는 유럽영화 ‘붐’

    겨울 극장가, 色있는 유럽영화 ‘붐’

    ‘2012’, ‘아바타’, ‘전우치’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대작영화들의 격돌하는 올 겨울 극장가에 다양한 영화 팬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색깔 있는 유럽산 화제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년 여름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으로 국내 호러팬을 열광시킨 클라이브 바커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국 영화 ‘드레드’는 차갑고 냉혹한 회색빛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드레드’는 심리 스릴러로 두려움에 대한 실험을 시작한 대학생 3명이 내면에 잠들어 있던 공포에 대한 집착을 깨닫고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공포 실험이란 신선한 소재와 상상을 초월한 충격적 반전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색다른 공포를 선사할 ‘드레드’는 오는 26일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전국 로드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다음달 3일 개봉하는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 프로젝트 영화 ‘카운테스’는 612명의 처녀를 살해하고 그 피로 목욕까지 해 16세기 유럽 전역을 뒤흔들었던 엘리자베스 바토리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카운테스’는 그녀의 차가웠던 겉모습 속에 감춰져 있던 운명적인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잔혹한 비밀을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붉은 핏빛으로 가득한 잔혹한 러브스토리 ‘카운테스’는 세계적인 지성파 여배우 줄리 델피가 직접 연출과 주연을 겸했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윌리엄 허트가 열연을 펼쳤다.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세계적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프랑스 감독 에릭 종카의 신작 ‘줄리아’는 희망의 파란색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줄리아’는 영화 세상과 담을 쌓고 술에 절어 살던 여자 줄리아가 유괴한 아이를 다시 납치당하는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깨닫게 되는 삶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그린 휴먼 드리마다. 2008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 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호평을 받았던 ‘줄리아’는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사진 = 누리픽쳐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색시’ 송윤아 “촬영장 홍일점, 너무 좋았다”

    ‘새색시’ 송윤아 “촬영장 홍일점, 너무 좋았다”

    배우 송윤아가 영화 ‘시크릿’(감독 윤재구·제작 JK필름)에서 홍일점으로 촬영에 임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윤아는 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동료 배우 설경구와의 결혼식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6년 영화 ‘아랑’ 이후 3년 만에 ‘시크릿’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송윤아는 “영화를 찍는 동안 촬영장에 남자배우들만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농담으로 입을 열었다. 극중 송윤아는 강력반 형사인 남편 성렬(차승원 분)을 내조하는 아름다운 외모와 차분한 성격의 아내 지연으로 분했다. 어느날 갑자기 살인용의자로 지목받게 되는 지연을 연기하며 송윤아는 차승원 류승룡 김인권 등 연기파 남자배우들이 함께 했다. 영화를 선택할 때 첫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송윤아는 “‘시크릿’의 시나리오를 받고는 마지막 장이 끝날 때까지 고개 한 번 들지 않고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크릿’에 꼭 출연하기를 바랐는데 윤제구 감독이 흔쾌히 허락해서 감사했다.”며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 강력반 형사가 목숨을 걸고 증거를 없애며 감춰진 비밀에 접근하게 되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다. ‘세븐데이즈’의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차승원·송윤아, 영화 ‘시크릿’ 부부역

    [NOW포토] 차승원·송윤아, 영화 ‘시크릿’ 부부역

    3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윤재구 감독)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차승원, 송윤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은폐에 목숨을 건 형사가 쉴 새 없이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로 12월 3일 개봉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시크한 매력, 패션의 귀재 ‘차승원’

    [NOW포토] 시크한 매력, 패션의 귀재 ‘차승원’

    3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윤재구 감독)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차승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은폐에 목숨을 건 형사가 쉴 새 없이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로 12월 3일 개봉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무서운 윤아씨’의 새로운 매력

    [NOW포토] ‘무서운 윤아씨’의 새로운 매력

    3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윤재구 감독)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송윤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은폐에 목숨을 건 형사가 쉴 새 없이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로 12월 3일 개봉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시크릿’ 차승원의 프로페셔널한 도전

    [NOW포토] ‘시크릿’ 차승원의 프로페셔널한 도전

    3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윤재구 감독)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차승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영화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은폐에 목숨을 건 형사가 쉴 새 없이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로 12월 3일 개봉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앤디 워홀이 그린 마이클 잭슨 초상 경매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그린 마이클 잭슨의 초상이 경매에 나온다. 최고 70만 달러(약 8억2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는 앤디 워홀의 마이클 잭슨 초상을 포함한 미술품 46점의 경매를 다음 달 10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경매되는 마이클 잭슨의 초상은 그가 ‘스릴러’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1984년 작. 가로 약 76cm, 세로 약 66cm 크기인 이 작품에서 앤디 워홀은 스릴러 활동 당시 마이클 잭슨의 스타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인 만큼 50만 달러(약 5억 9000만원)에서 많게는 70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경매소 측은 기대했다. 경매소 측은 “마이클 잭슨과 앤디 워홀의 전성기에 완성된 작품이어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 경매소 현대미술 담당 브렛 고비 부소장에 따르면 판매 의뢰자는 익명의 개인 수집가로, 1990년에 앤디 워홀 재단으로부터 이 작품을 구입했다. 한편 지난 8월에도 비슷한 앤디 워홀의 마이클 잭슨 초상이 뉴욕아트갤러리에서 경매됐다. 당시 갤러리 측이 정확한 낙찰가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00만 달러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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