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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가방]

    ●한화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한화리조트가 본격적인 해외 리조트 시대를 열었다. 한화리조트는 8일 사이판 수수페 지역 해안가에 위치한 월드리조트를 290억원에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부지 면적 4만 2900㎡에 지상 10층, 총객실 261실 규모의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특급리조트. 특히 사이판 최고로 평가받는 워터파크 ‘웨이브 정글(Wave Jungle)’은 2m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는 파도 풀장을 비롯, 6가지 색다른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스릴 만점의 블랙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자랑이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 사이판 국제공항에서는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등 지리적 이점도 많다. ●다문화가족 초청 문화공연 한국관광공사는 18일 다문화가족 초청 문화공연 행사를 연다. 미술과 무대의 만남 ‘드로잉 쇼’, 대표적인 한류상품 ‘비보이 공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관광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6인조 밴드 ‘관광버스’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뒤 다과회에서는 이참 관광공사 사장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참가신청은 11일까지 고객만족경영팀(02-729-9623)에서 받는다. 선착순 120명 마감. ●다하누촌 얼음육회 축제 강원 영월 다하누촌(www.dahanoo.com)은 19일 ‘얼음육회 축제’를 연다. 이 지역 14개 펜션을 최고 53% 할인받을 수 있는 ‘펜션DAY’와 호랑이묘·쌍섶다리의 전설이 있는 올레길 투어, 한우사골 전국 최저가 장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한우사골을 100g당 1400원에 판매하는 장터에서는 이보다 싼 곳이 있을 경우 차액의 10배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기념품과 무료시식회 참여의 혜택도 받는다. ●쿠폰 가져오면 1일 프리 패스 제공 타이완관광청은 11월 출간된 ‘타이베이 프렌즈’에 첨부된 쿠폰을 갖고 서울사무소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1일 프리패스(Freepass) 교통카드와 무료 온천입욕권을 준다. 관광청은 또 곧 탄생할 400만번째 관광객에게는 40만 타이완 달러(약 1500만원)짜리 현금카드와 기념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경비 최고 30% 할인 12월 특가 혜택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4주 동안 매주 다른 패키지 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하는 ‘12월 절대특가 혜택’ 이벤트를 벌인다. 새해 1월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오사카 3일 자유여행’(33만 2000원·21% 할인) 등 인기 여행지가 포함된 서로 다른 5~6개의 상품을 매주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02)2222-7889.
  • 송윤아 “2세 계획? 내맘대로 될 일 아냐”

    송윤아 “2세 계획? 내맘대로 될 일 아냐”

    송윤아가 영화 ‘시크릿’에 이어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제작 로드픽쳐스)에서도 엄마를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엄마 고운으로 분한 송윤아는 아역배우 김향기와 모녀 호흡을 맞췄다. 송윤아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웨딩드레스’ 제작보고회에 김향기와 함께 참석했다. 그녀는 “의도한 것도 아닌데 드라마 ‘온에어’와 최근 개봉한 ‘시크릿’에 이어 ‘웨딩드레스’에서도 엄마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엄마의 역할을 맡기에 적절한 나이가 됐다는 송윤아는 “아직 현실 속에서는 엄마가 아니지만, (설경구와) 결혼을 했으니 엄마 모습을 갖춰야할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차례나 연속으로 모성 연기를 펼친 송윤아에게 실제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송윤아는 “2세 계획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답하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송윤아는 2010년 1월에 잇따라 개봉하게 된 ‘웨딩드레스’와 남편 설경구 주연의 스릴러 영화 ‘용서는 없다’를 통해 부부 간의 스크린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로의 작품에 대해 경쟁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송윤아는 “하지만 ‘용서는 없다’는 19세 관람가다. 우리 영화는 더 많은 연령층이 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웨딩드레스’는 말기 암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 고운이 하나뿐인 딸 소라(김향기 분)를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웨딩드레스를 선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권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내년 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치밀하고 우직한 스릴러 ‘일렉트릭 미스트’

    치밀하고 우직한 스릴러 ‘일렉트릭 미스트’

    톱스타도 실감나는 액션도 없다. 대신 연기가 아닌 진짜를 보여준 배우들과 긴장감 넘치는 심리묘사가 있다. 시선을 잡아끄는 자극적인 장면은 찾아볼 수 없지만 마음이 이끌리는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자극적인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스릴러 영화가 범람하는 극장가에 기본에 충실한 우직한 스릴러 ‘일렉트릭 미스트’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일렉트릭 미스트’는 40년을 관통하는 충격적인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날 선 리얼리즘으로 세상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감독 베르트랑 타베르니에는 미국 최고의 범죄 소설 작가 제임스 리 버크의 소설을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재현했다. 또 허리케인으로 상처 입은 도시 루이지애나의 모습을 통해 범죄를 저지르는 재력가에게 저항하지 못하는 가난한 마을사람들의 무력함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늪지대인 루이지애나 아차팔라야 늪지의 장관을 태풍으로 허물어진 인간들의 거주지와 대비시켜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아픔을 담아냈다.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담담하게 사건을 따라가는 카메라 워크는 느리지만 아픔과 함께 서서히 옥죄여 오는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코믹한 대사는 달콤한 양념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배우 토미 리 존스는 참혹한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 목격한 살인 사건에 대한 충격을 극복해 나가는 형사의 심리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코믹한 이미지에서 악당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존 굿맨과 전미 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바 있는 피터 사스가드의 연기력 역시 두 말 하면 잔소리다. 영화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배경음악을 비롯한 음향효과다. 극의 흐름에 따라 음산함과 경쾌함을 오고가는 배경음악과 정적 속에서 들려오는 풀잎, 바람소리 따위는 긴장 속에 빠트렸다 꺼내기를 적절하게 반복하기 때문. 겉멋 부리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 음향효과, 치밀한 구성 등 기본에 충실함이 돋보인 ‘일렉트릭 미스트’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사진 = ‘일렉트릭 미스트’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인권, 리얼리티의 함정에 빠지다(인터뷰)

    김인권, 리얼리티의 함정에 빠지다(인터뷰)

    할리우드 영화 ‘아이 앰 샘’에서 진짜 바보가 된 숀 펜은 수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포레스트 검프’에서 완벽한 바보연기를 선보인 톰 행크스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진 못했다.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엔터테인먼트고 관객들은 진짜보다 극적인 재미를 원하기 때문이다. ‘감초배우’ ‘양아치 전문배우’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배우 김인권은 “캐릭터에 따라 다르지만 내 연기는 관객들을 힘들게 한다.”고 스스로를 평했다. 이는 김인권을 보는 관객의 문제가 아니라 극적인 것보다 진짜를 관객에게 보여주려 했던 김인권의 업보다. 물론 김인권이 비호감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탓도 있다. ‘조폭마누라’에서 싸우다가 팬티만 입은 채 뛰었고 ‘말죽거리 잔혹사’에선 펜을 들고 친구들 머리를 내려찍는 등 대부분 양아치거나 찌질남이었다. 문제는 김인권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연기인 줄 알면서도 실제모습인양 착각에 빠진다는 것. 김인권은 최고의 비호감 캐릭터로 송승헌 권상우와 함께 출연했던 ‘숙명’의 정도완 역을 꼽았다. 마약중독자의 광기와 집착을 제대로 표현해 찬사가 쏟아졌지만 비호감 낙인이 찍혀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지 않았고 그를 기피하는 사람들까지 있었을 정도다. 김인권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내가 느낀 고통을 관객에게 전가시킨 것 같다.”며 자책했다. “리얼하다고만해서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영화라는 매체가 엔터테인먼트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해야죠. 너무 다큐로 가면 관객들이 버겁거든요. 문제는 적재적소에 필요할 때 가미돼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점도 있다. 관객들에겐 비호감이 될지 몰라도 감독이나 다른 배우들에겐 꼭 필요한 호감형 배우기 때문이다. 김인권은 “배우들은 관객이 고객이지만 내 고객은 배우들”이라고 말한다. 권상우, 설경구, 이나영 등 톱스타들이 자신을 영화에 추천한다는 것. 1000만 영화 ‘해운대’는 설경구의 추천으로 합류했고 지난 3일 개봉한 ‘시크릿’은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해서 믿고 참여했다.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송윤아 분)의 흔적을 발견한 형사(차승원 분)가 사건에 감춰진 비밀과 진실에 맞닥뜨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사건의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석준 역을 맡은 김인권은 “잘 짜인 스릴러 게임에 어떤 연기를 해야 적합한 연기일지를 모르고 욕심을 부려 반성을 하게 됐다.”며 또 자책했다. “편집된 것을 보니까 캐릭터를 조금 덜 생생하게 표현했다면 오히려 게임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더 혼란을 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관객들이 저를 봐주신다면 제가 표현한 것이 맞는지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인권이 끊임없이 자책하고 반성하는 이유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심지어 ‘김인권의 재발견’이란 소리를 들었던 ‘해운대’조차도 자신에겐 “다시 가라앉혀야 할 거품”이란다. “천만배우니 뭐니 하면 관객들이 기대감을 갖잖아요. 다시 백지로 돌아가야죠.(웃음) 마음이 커져버리면 힘들어요. 만 원짜리 밥을 먹다가 3천 원짜리 먹으면 맛이 없잖아요. 계속 만 원짜리 먹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럴 확신이 없어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시나리오에서 또 카메라에서 소외감을 느낄 때도 있다.”는 김인권의 말처럼 주목받고 싶은 욕심을 버리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김인권은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나만의 특수한 자리가 있다.”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렇다고 꿈이 없는 건 아니다. “항상 꿈을 모아요.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조차도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죠. 연기를 하고 싶다는 꿈이 모였을 때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거든요.”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크릿’ 개봉 첫 날 2위…韓영화 자존심 지켜

    ‘시크릿’ 개봉 첫 날 2위…韓영화 자존심 지켜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스릴러영화 ‘시크릿’이 개봉 첫날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시크릿’은 5만 3000여 관객을 동원해 ‘뉴문’에 이어 일일 관객수 2위에 올랐다. 이는 하루 앞서 개봉한 ‘뉴문’(11만 9000명)에 두 배 이상 뒤졌지만 ‘2012’, ‘닌자 어쌔신’ 등 그동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던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크릿’은 지난 1일 열린 ‘제5회 대학영화제’에서 “영화학도들에게 스릴러의 교범이 될 만한 영화”라는 평가 속에 개막작으로 상영될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 차승원 ,송윤아, 류승룡, 김인권 등 배우들에게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송윤아 분)의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차승원 분)가 사건에 감춰진 비밀과 진실에 맞닥뜨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사진 = ‘시크릿’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시크릿(스릴러/18세 관람가) 감독 윤재구 줄거리 악명 높은 조직의 2인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출동한 성열(차승원)은 범인이 남긴 듯한 유리잔의 립스틱 자국과 떨어진 단추, 귀걸이 한쪽을 찾아내고 충격에 빠진다. 오늘 아침 외출 준비를 하던 아내(송윤아)의 입술 색깔, 아내의 옷에 달려있던 단추와 귀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본능적으로 증거물을 모두 없애는 성열. 그는 사건 당일 찾아온 여자를 봤다고 증언하는 결정적 목격자마저 협박해 빼돌린다. 감상 비밀도 반전도 많은 영화. ■ 비상(액션·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박정훈 줄거리 엑스트라 생활과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는 시범(김범)은 ‘인생 한방’을 기대하며 배우의 꿈을 품고 살아가지만 단짝 친구 외에는 기댈 곳이 없다. 이런 그에게 인생을 걸고 싶은 사랑이 나타난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범에게 호수(배수빈)는 호스트바에서 일할 것을 권해오고 결국 시범은 화려한 밤의 배우인 호스트가 된다. 역시 첫사랑의 아픔을 품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호수는 그에게 든든한 배경이 돼 준다. 감상 여자의 환상을 사로잡는 호스트들의 순도 100% 사랑이야기. ■ 시간의 춤(다큐멘터리/전체 관람가) 감독 송일곤 줄거리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체 게바라의 나라 쿠바. 100여 전 그 쿠바에는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를 거쳐 바람처럼 흘러간 300여명의 조선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4년 뒤면 부자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억세게 살았다. 학교를 세워 우리말을 가르치고 상해 임시정부 김구 선생께 독립자금을 보내며 체 게바라의 혁명에도 동참하면서. 하지만 그 누구도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감상 가슴 한 켠의 뭉클함! 감동을 받고 싶다면. ■ 카운테스(드라마·스릴러/18세 관람가) 감독 줄리 델피 줄거리 16세기 루마니아. 아름다운 외모와 막강한 부로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백작부인 엘리자베스 바토리(줄리 델피). 다른 귀족들의 질투로 고립된 삶을 살던 어느 날, 그녀는 파티에서 만난 젊고 매력적인 귀족 청년 이스트반(다니엘 브륄)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와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점점 늙고 추해지는 자신이 불안하기만 한데. 감상 사랑 때문에 잔인해지는 여인의 삶.
  • 영화 ‘용서는 없다’ 개성파 배우 3인 우정 과시

    영화 ‘용서는 없다’ 개성파 배우 3인 우정 과시

    영화 ‘용서는 없다’의 연출을 맡은 김형준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설경구, 류승범, 한혜진이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김 감독과 세 주연배우는 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용서는 없다’의 제작보고회에서 덕담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먼저 스크린 첫 데뷔작인 김 감독은 걸출한 세 배우와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세 배우와 함께 하게 된 것은 내겐 행운이다.”며 “배우들이 영화에만 전념해줬고 술자리에서 작품얘기도 하는 등 힘들기보다 재밌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류승범은 촬영이 잠깐 지연됐을 때 배우들을 일일이 사석에서 만나며 호흡을 다졌다. 이에 설경구는 “류승범이 친분을 다지는 노력을 한 덕분에 이후 호흡이 더 잘 맞았다.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한혜진 역시 “류승범 씨가 따로 만나서 연습도 같이 해주고 조언도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선배들과 감독님의 도움에 영화는 함께 하는 공동 작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덕담을 주고받던 네 사람은 어느 순간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혜진이 설경구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땐 말도 없고 수줍음도 많은 것 같았다.”고 털어놓자 설경구는 “하지원 씨가 나더러 큰오빠 같다고 했을 땐 기분 좋았는데 한혜진 씨는 나보고 큰언니 같다고 해서 당황했다. 그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 감독은 촬영 에피소드를 묻자 “촬영 끝나고 술 한 잔 하는데 다들 커플이었다.”며 “한혜진 씨는 남자친구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입었고 설경구는 송윤아와 통화하고 있더라. 류승범 씨도 여자 친구 얘기를 많이 하는데 외로워져서 혼자 술 마셨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설경구는 “감독님이 원래 자주 횡설수설 하신다. 그게 에피소드다.”고 장난을 쳤다. 이들의 즐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용서는 없다’는 실력파 부검의인 강민호가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연쇄살인 용의자와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의 스릴러물이다. 강민호 역을 맡은 설경구, 연쇄살인 용의자 이성호로 분한 류승범, 열혈 여형사 민서영 역의 한혜진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열연을 펼친 ‘용서는 없다’는 내년 1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설경구 “류승범과 내내 치고받고 싸웠다”

    [NOW 포토] 설경구 “류승범과 내내 치고받고 싸웠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설경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용서는 없다’는 스릴러 영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의(설경구)와 살인마(류승범)의 대결을 그린 비극적 스토리로 2010년 1월 7일 개봉 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한혜진, 브라운관 넘어 스크린 비상

    [NOW포토] 한혜진, 브라운관 넘어 스크린 비상

    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출연배우 한혜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용서는 없다’는 스릴러 영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의(설경구)와 살인마(류승범)의 대결을 그린 비극적 스토리로 2010년 1월 7일 개봉 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열혈 여형사 한혜진 ‘화사한 미소’

    [NOW 포토] 열혈 여형사 한혜진 ‘화사한 미소’

    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출연배우 한혜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용서는 없다’는 스릴러 영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의(설경구)와 살인마(류승범)의 대결을 그린 비극적 스토리로 2010년 1월 7일 개봉 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류승범ㆍ한혜진ㆍ설경구 “용서는 없다”

    [NOW포토] 류승범ㆍ한혜진ㆍ설경구 “용서는 없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류승범, 한혜진, 설경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용서는 없다’는 스릴러 영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의(설경구)와 살인마(류승범)의 대결을 그린 비극적 스토리로 2010년 1월 7일 개봉 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크릿’ 대학영화제 개막작 선정… “스릴러의 교범”

    ‘시크릿’ 대학영화제 개막작 선정… “스릴러의 교범”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스릴러 ‘시크릿’이 대학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1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시크릿’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리는 ‘제 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요즘 학생들이 가장 추구하는 스릴러 장르의 문법을 잘 살려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교범이 될 만한 영화”라고 밝혔다.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송윤아 분)의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차승원 분)가 사건에 감춰진 비밀과 진실에 맞닥뜨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시크릿’은 흥미로운 상황설정에 영화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를 썼던 윤재구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이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대학영화제는 전국 대학생 및 영화영상관련 대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조성을 발휘해 만든 영화를 통해 한국영상문화의 발전을 도모하는 영화축제다. 사진 = ‘시크릿’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크릿’ 류승룡 “악랄? 이정도면 젠틀한 것”

    ‘시크릿’ 류승룡 “악랄? 이정도면 젠틀한 것”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생각해낼 때까지 사정없이 때린다. 진실이든 아니든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면 망설임 없이 작두를 들이민다. 또 사람 입에 골프공을 가득 채우고 골프채를 휘두르기도 한다. 이 장면들은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스릴러영화 ‘시크릿’에서 살해된 동생의 복수를 명목으로 범인 사냥에 나서는 깡패 두목 재칼 캐릭터가 일상적으로 보여주는 모습들이다. 이정도면 악랄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마련이지만 정작 재칼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캐릭터가 젠틀하고 멋있어 보이게 하려고 이 정도에 그친 것”이라고 말한다. “제가 생각한 재칼 캐릭터는 클래식도 듣고 동양화도 그리는 등 고급문화를 통해 악을 희석시키는 인물이에요. 또 죽인 사람 사진을 찍어서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그런 사람일 것 같았죠. 하지만 스릴러에서 악역은 긴장감을 증폭시키기는 것이 주된 역할이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에 가지를 쳐버린 거예요.” 가지를 쳐버린 대신 류승룡은 자신이 생각했던 재칼 캐릭터를 아예 뿌리에 심어버렸다. 재칼이 습관적으로 씹는 루악이 한 통에 30만원이고 섬뜩하게 내뱉던 ‘킥’ 같은 의성어는 승마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부의 상징이다. 또 악랄함을 넘어선 싸이코틱한 기질은 미묘한 그의 표정과 행동 하나 하나 그리고 낮게 치켜뜬 눈빛에 담아낸 것. 류승룡은 몇날 며칠 열병을 앓을 정도로 고심했던 열정과 맞바꿔 별다른 상황설정 없이 자신이 생각했던 캐릭터를 재칼에 녹여낼 수 있었다. “제가 처음 생각했던 재칼을 감독님께 보여드렸더니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정말 날름거리는 혀나 초점 없는 시선처리 등 여러모로 제가 생각했던 것과 똑같은 거예요. 결국 더 다듬은 뒤에 지금의 재칼을 완성할 수 있었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으련만 더 고민해가면서 캐릭터를 수정한 것은 “다른 연기를 답습하지 말자.”라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류승룡은 캐릭터를 설정할 때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참고하지 않는다. “무의식중에 따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유. 사실 말이 쉽지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운 법이다. 류승룡이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만의 연기관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1986년부터 20여 년간 연극무대에서 갈고 닦아온 연기내공이 있기에 가능했다. 정극은 물론 모든 장르의 공연을 섭렵한 류승룡은 비록 단역이었지만 2004년 ‘아는 여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류승룡의 두 번째 작품은 2005년 ‘박수칠 때 떠나라’로 이번에 ‘시크릿’에서 호흡을 맞춘 차승원과 처음 만났다. 나이는 같지만 당시 류승룡은 갓 장편에 데뷔한 신인이었고 차승원은 톱스타였다.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 차승원 씨의 존재감이 부담스럽기도 했죠. 촬영을 마치고 제가 절제된 연기를 잘 했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사실 절제된 연기가 아니라 긴장해서 그런 거예요. 숨도 못 쉬고 대사를 내뱉었어요.(웃음) 지금은 많이 편해졌죠.” 그도 그럴 것이 류승룡은 ‘시크릿’에서 차승원을 다시 만나기까지 13편의 영화와 2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해 왔다. 5년 동안 15작품에 출연했으니 쉼 없이 달려온 셈이다. 힘들었을 법도 했지만 류승룡은 “인간의 뇌는 놀라운 것 같다. 바쁠 때 더 많은 에너지가 생성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열정을 불사른 만큼 변한 것도 많다. 류승룡은 “이젠 현장이 낯설지 않다. 내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체득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의 류승룡보다 앞으로의 류승룡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인하는 ‘모범시민’과 살인자로 만든 法

    살인하는 ‘모범시민’과 살인자로 만든 法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법이 정의를 파괴할 수 있고 선량한 사람도 한순간 살인자가 될 수 있다.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영화 ‘모범시민’은 ‘불합리한 세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법에 절망한 한 가장의 복수극’으로 담아낸 스릴러영화다. 제라드 버틀러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살해 당한 뒤 좌절하고 살인자를 합의 하에 놓아준 법에 절망하는 클라이드 역을 맡았다. 법에 대한 절망이 분노로 바뀐 클라이드는 거대한 복수극을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스스로 감옥에 들어간다. 제이미 폭스는 살인자를 놓아주는 데 동의한 검사 닉 역을 맡아 법을 응징하기 위해 나선 클라이드에 맞선다. 한 남자가 거대한 법 제도와 맞서 싸운다니 허무맹랑할 수 있겠지만 그 남자가 비밀스런 과거가 있는 천재라면 자연스럽게 법과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심리전을 기대하게 된다. 두 배우는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답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 광기로 변한 한 남자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 하는 또 다른 남자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모범시민’을 연출한 F.게리 그레이 감독은 ‘이탈리안 잡’이나 ‘네고시에이터’에서 선보였던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편집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감옥 안에서 감옥 밖의 살인을 조종하는 클라이드의 복수극은 통쾌함을 안겨준다. 다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던 극의 흐름은 후반부로 갈수록 클라이드와 닉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아닌 클라이드의 뛰어난 IQ자랑에 그치면서 다소 허무할 수 있는 결말로 치닫는다. 그럼에도 ‘모범시민’은 볼거리로만 가득한 여타 스릴러와 달리 관객들에게 사회의 모순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마지막 순간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내가 단지 복수 때문에 10년간이나 이 일을 준비해왔을 것 같나”라고 외치는 클라이드의 모습에서 가족을 잃은 복수심보다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울분이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진 = ‘모범시민’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이 잊은 노장배우들, 2009 스크린 맹활약

    나이 잊은 노장배우들, 2009 스크린 맹활약

    2009년 나이를 잊은 채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는 노장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선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이순재와 ‘마더’의 김혜자가 대표적이고 해외배우로는 ‘그랜 토리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일렉트릭 미스트’의 토미 리 존스가 손꼽힌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허준’ 등을 통해 꼿꼿한 카리스마를 발산해온 이순재(76)는 지난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야동 순재’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났다. 이어 지난 10월 개봉한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거액의 로또 당첨금 앞에서 속병을 앓는 대통령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는 애니메이션 ‘업’(UP)에선 목소리연기를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브라운관에 주력해온 김혜자(69)는 최근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다. 연기활동 46년간 단 세 편의 작품에 출연한 김혜자는 2009년 ‘마더’로 국내외 각종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기 때문. 김혜자는 제1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을 시작으로 부일영화상,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중국 금계백화 영화제,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미 리 존스(64)는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지성파 배우’ ‘거장이 사랑하는 배우’ 등 유난히 영광스러운 수식어가 많이 따라붙는다. 특히 ‘맨 인 블랙’ 시리즈를 통해서는 인간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면모를 보여주며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토미 리 존스가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다음달 17일 개봉하는 ‘일렉트릭 미스트’다. 토미 리 존스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일렉트릭 미스트’를 통해 강한 남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토미 리 존스는 다음달 10일 ‘엘라의 계곡’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3년 ‘용서받지 못한 자’와 2005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80)는 연출뿐만 아니라 연기로도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지난 3월 국내 개봉한 ‘그랜 토리노’ 역시 그가 감독, 제작, 주연을 겸한 작품. 그는 이 영화로 제62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식지 않는 노장의 열정을 증명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게는 팔순에 적게는 환갑을 넘어선 이 배우들은 연출이면 연출 연기면 연기 어느 것 하나 젊은 배우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젊은 배우들이 판치는 영화계에서 노장배우들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SK, 스틸 19개 내주고 자멸

    [프로농구] SK, 스틸 19개 내주고 자멸

    얄궂은 시점에 만났다. 이른바 ‘어웨이 파울 사건’이 벌어진지 딱 한 달만이다. 지난달 27일 삼성은 SK를 82-80으로 눌렀다. 테렌스 레더의 버저비터가 빛났다. 문제는 종료 12초전. 삼성 이정석이 어웨이 파울을 했지만 심판은 개인파울을 선언했다. SK는 최소 연장이나 역전까지 갈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KBL은 뒤늦게 “할말이 없다.”고 했다. 현재 두 팀은 6위와 7위. 시즌 전 우승후보로 불렸던 두 팀은 현재 중위권 잔류가 급선무다. 팀 사정도 둘 다 별로다. 삼성은 이상민이 두게임 연속 결장했다. SK는 5연패. 더 이상 지면 방성윤이 돌아와도 상위권 도약이 힘들 수 있다.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의외로 승패 향방은 일찍 갈렸다. 1쿼터 중반 SK의 득점이 4분 가까이 멈췄다. 쿼터 종료 5분 22초 전까지 8-16으로 뒤지던 삼성은 1분30초전 20-16으로 역전했다. 이후 점수는 계속 벌어졌다. 전반을 마쳤을 때 이미 43-27. 삼성 이승준(19점 8리바운드)이 SK 김민수(6점 2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이승준이 1쿼터에 6점을 몰아넣는 동안 김민수는 단 하나의 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2쿼터 서로 엇갈리는 듯했지만 3·4쿼터도 이승준의 독무대였다. 이승준은 3쿼터 종료 1분11초 전 엄청난 탄력으로 리버스 덩크를 꽂았다. 4쿼터 시작 직후엔 김민수를 등지고 절묘한 스핀무브로 골밑슛을 넣기도 했다. 그동안 서로 엉키던 레더(22점 8리바운드)와의 호흡도 조금씩 맞아갔다. 이날 둘은 확연히 정리된 동선을 선보였다. 3쿼터 종료 1분47초 전에는 골밑슛하려던 이승준이 레더에게 어시스트를 찔러주기도 했다. 이승준은 “동료들과 어떻게 맞춰가면 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반면 SK는 스틸을 19개나 내주며 자멸했다. 선수들은 따로 놀았고 개인기에 의존하는 저효율 농구를 했다. 3쿼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주희정(7점)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팀을 추스릴 사령탑조차 잃었다. 삼성은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SK를 88-59로 눌렀다. 이승준, 레더, 이정석(13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삼성과 SK는 6위(9승7패)와 7위(7승11패)를 유지했다. 인천에선 KCC가 2연승 중인 전자랜드를 79-67로 눌렀다. 11승 7패로 LG와 공동 4위. 전태풍(19점)과 강병현(15점)이 활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비, ‘2012’ 잡다… ‘닌자 어쌔신’ 韓박스오피스 1위

    비, ‘2012’ 잡다… ‘닌자 어쌔신’ 韓박스오피스 1위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이 국내 개봉 첫날인 26일 할리우드 재난영화 ‘2012’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은 26일 전국 268개 상영관에서 관객 9만 2509명을 동원했다. 비가 몰고 온 닌자 열풍에 ‘2012’는 ‘닌자 어쌔신’의 두 배가 넘는 552개 상영관에서 7만 9103명(누적관객 364만 6377명)을 모으는데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닌자 어쌔신’은 26일 예매점유율에서도 ‘201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에 비가 ‘2012’의 흥행 돌풍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의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혹독한 훈련과 체중조절을 통해 액션배우로 거듭난 비는 ‘닌자 어쌔신’을 통해 첫 할리우드 출연작인 ‘스피드 레이서’의 흥행 부진을 딛고 재도약을 기대해 왔다. 국내에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비의 ‘닌자 어쌔신’이 미국 등 세계 영화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범수,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홍길동의 후예’는 3만 3114명(누적관객 5만 54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손예진 고수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는 3만 2256명(누적관객 51만 3123명)의 관객을 모으며 4위를 기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까메오 연기에 빠진 영화 감독들

    까메오 연기에 빠진 영화 감독들

    영화 속 까메오의 등장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스타를 발견하는 순간의 반가움을 선사해 영화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그런 이유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들에서 까메오 한두 명 발견하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이젠 스타의 깜짝 출연보다 감독이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 더 신선하고 재기발랄해 화제가 되기도 한다.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한 감독은 까메오의 개념을 창시한 알프레도 히치콕부터 M. 나이트 샤말란, 국내엔 임상수, 최동훈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은 한 작품도 빠지지 않고 자신의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했다. 히치콕 감독은 자신의 등장만을 찾으며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관객들이 늘어나자 영화 초반 5분 이내에만 출연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히치콕 감독에 이어 자신의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하는 감독들이 늘어났다. 영화 ‘식스센스’로 유명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식스센스’에서 의사로, ‘싸인’에서는 살인을 저지른 동네주민으로 출연했다. 또 할리우드 B급 영화를 대표하는 악동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역시 ‘저수지의 개들’에서 질펀한 성적농담을 내뱉는 남자로, ‘데쓰 프루프’에선 술집의 바텐더로 얼굴을 비췄다. 가장 최근엔 ‘이탈리안 잡’으로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선보였던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다음달 10일 개봉을 앞둔 ‘모범시민’에서 살인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검사에게 정보를 주는 남자로 출연했다. 한국영화에서도 감독을 찾아볼 수 있다. 임상수 감독은 ‘눈물’과 ‘그때 그 사람들’에선 의사로 ‘바람난 가족’에선 판사로 등장했다. 또 ‘왕의 남자’로 1000만 신화를 세운 이준익 감독은 ‘라디오 스타’에서 대머리 주방장으로 출연해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반면 최동훈 감독은 티 나지 않게 영화 속 까메오로 등장하는 것을 선호한다.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박신양의 서점 손님으로 ‘타짜’에선 행인으로 등장했지만 찰나의 순간에 지나쳐버리고 만다. 그 외 장진 감독은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변혁 감독은 ‘주홍글씨’, 박찬욱 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을 통해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에 감독들이 직접 까메오로 등장하는 것은 관객 입장에서 영화의 재미와 감독을 찾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즐거운 일이다.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 닌자 어쌔신(액션·범죄/18세 관람가) 감독 제임스 맥티그 줄거리 거리의 고아였던 라이조(정지훈)는 비밀 조직 ‘오주누파’에 의해 세계 최고의 인간 병기로 키워진다. 어느날 조직이 친구를 처형한 것을 목격하고 조직을 나온 그는 행방을 감추고 복수를 준비한다. 한편 정체불명의 조직에 의한 암살사건을 추적하던 유로폴 요원 미카(나오미 해리스)가 일급비밀 문서를 손에 넣게 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된다. 미카와 라이조는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이가 된다. 감상 화려한 액션. 하지만 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 ■ 홍길동의 후예(액션/12세 관람가) 감독 정용기 줄거리 고등학교 음악교사인 ‘완소남’ 홍무혁(이범수)의 가족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밤이 되면 의적 활동을 하는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다. 홍무혁 일가 앞에 등장한 숙적 이정민(김수로). 정·재계를 아우르는 블랙 커넥션의 실세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의와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냉혈한이다. 그런 정민과 절체절명의 대결 속에서도 동료 교사이자 애인인 연화에게 결혼을 재촉받고 심지어 그녀의 오빠인 검사 재필에게 자신의 실체까지 의심 받는다. 감상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조화 ■ 백야행(스릴러/18세 관람가) 감독 박신우 줄거리 막 출소한 사내가 피살된다. 이 사건이 14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경찰은 당시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를 찾아가고 동수는 이 사건이 당시 피해자의 아들 요한(고수)과 연루돼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재벌 총수 승조(박성웅)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은 그의 약혼녀 미호(손예진)를 의심, 뒤를 쫓는다. 다른 대상을 쫓던 동수와 시영의 만남. 이들은 14년전 발생했던 사건의 살인 용의자가 미호의 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감상 원작은 잘 살렸지만 긴 러닝타임에 약간의 지루함도
  • [테이크아웃 무비] 한석규·차승원의 ‘건달형사’ 컴플렉스

    [테이크아웃 무비] 한석규·차승원의 ‘건달형사’ 컴플렉스

    형사는 영화속 단골 캐릭터중 하나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는 액션과 스릴러, 코믹과 멜로등 장르에 구속됨도 없다. 최근 형사가 주인공인 한국영화 두편이 개봉했거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석규의 ‘백야행’과 차승원의 ‘시크릿’이다. 차승원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은폐하다가 사건에 감춰진 비밀과 진실에 직면하는 역을 맡았다. 반면 한석규는 슬픈 운명을 가진 연인의 뒤를 추적하면서 기존 영화에서 보여준 형사 캐릭터에 인간미를 물씬 담았다. 차승원의 형사역은 낯설지만, 한석규는 ‘텔미썸싱’, ‘주홍글씨’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형사전문 배우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관록을 자랑한다. 하지만 매년 넘쳐나는 형사 캐릭터 중에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이른바 ‘동네 건달풍 형사’여서, 이들의 상대적으로 샤프한 형사 이미지가 어느 정도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지난 19일 개봉한 ‘백야행’도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에 밀려 흥행에서 썩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과학수사를 앞세운 예리하고 지적인 형사는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 대사처럼 ‘땅덩어리가 좁은’ 한국 관객의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형사 캐릭터로 많은 평론가와 관객들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박중훈,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 ‘공공의 적’의 설경구를 떠올린다. 지난해 흥행몰이에 성공한 추격자의 김윤석도 전직 형사지만 캐릭터는 비슷하다. 허름한 점퍼를 걸치고, 불평불만에 건달풍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이 ‘한놈’이라고 생각되는 범인을 추적할때는 “절대 질수 없다.”, “이놈은 잡고 만다.”는 근성으로 불타오른다. 한국 관객들이 이런 형사 캐릭터에 열광하는 이유는 친근성과 현실성 때문일 것이다. 눈 내리는 밤에 여동생집을 방문한 박중훈의 모습과 야외에서 링겔병을 꽂고 있는 송강호, 그리고 강력반에서 밀려나 교통경찰을 하는 설경구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극중 주인공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된다. 그리고 ‘그’가 아니면 누구도 잡지 못할 것 같은, 아니 잡을 의지가 없는 것 같은 범인을 추격하는 모습에서는 경찰에 대한 믿음과 의지도 생겨났다. 차승원, 한석규의 ‘고뇌하는’ 형사들은 이처럼 좌충우돌 박치기하는 한국형 형사를 따라잡기에는 힘이 부쳐 보인다. 한석규도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부드럽던가 ‘넘버3’처럼 강렬할 때 빛을 발했다. 올 겨울 시크릿과 백야행은 차승원과 한석규의 형사 대결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지만, 이들은 서로간의 경쟁에 앞서 한국 관객이 지독하게 사랑하는 ‘형사 캐릭터’를 넘어야 하는 부담을 공동으로 짊어지게 됐다. 한국 영화에서 건달은 이래저래 정말 강하다. 사진 = (위) ‘시크릿’ 차승원, ‘백야행’ 한석규 (아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박중훈, ‘살인의 추억’ 송강호, ‘공공의 적1’ 설경구 서울신문NTN 양혁진 기자 befor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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