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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여름 워터파크 반값에 즐기기

    막바지 여름 워터파크 반값에 즐기기

    늦여름 워터파크의 키워드는 단연 ‘할인’이다. 워터파크 업계의 강자 캐리비안 베이와 오션월드를 비롯,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의 워터파크 업체들이 늦여름 물놀이객들을 잡기 위해 줄줄이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알뜰한 ‘늦캉스’를 즐기려는 당신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 ●골라 노는 재미가 있다 경기 용인 캐리비안 베이(www.everland.com/caribbean)는 모든 이용객들에게 당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3만 7000원)을 나눠준다. 물론 공짜다. 캐리비안베이 출구에서 확인 도장만 받으면 끝. 아울러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해 오면 62% 할인된 2만 5000원에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초·중·고생은 50% 할인된 3만원이다. 이벤트 기간은 8월 말까지다. 강원 홍천 오션월드(www.daemyungresort.com)도 맞불 공세다. 최대 50% 할인이벤트를 앞세워 막바지 물놀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따라 초등학교~대학(원)생은 주중 3만원, 주말 3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29일까지. 주한 외국인도 같은 기간(토요일 제외) 50% 할인 받는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결제를 할 경우에도 절반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구명조끼와 셔틀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일일 선착순 1000명. 역시 토요일은 제외다. 강원 속초 설악워터피아(www.seorakwaterpia.co.kr)는 최근 오픈한 신규 시설을 앞세워 ‘늦캉스족’들을 공략하고 있다. 천연온천수를 사용하는 것도 강점. 새 시설물은 SPA동 실내의 메일스트롬과 아쿠아플레이 시스템 등 두 가지다. 메일스트롬은 높이 약 17m의 깔대기 모양의 관을 타고 설악산을 바라보며 급강하한다. 아쿠아플레이 시스템은 슬라이드, 워터밸브 등 물놀이 기구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0일~9월26일 제휴카드를 이용할 경우 정상가 3만 3000원(성인, 당일권 기준)의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우는 본인과 동반 1인까지 3만 3000원. ●노는 ‘물’이 다르다 천연온천수를 사용하는 수도권과 중부권의 중소 워터파크 업체들도 할인 대열에 뛰어들었다. 경기 이천 테르메덴(www.termeden.com)은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마지막 바캉스’ 할인 행사를 벌인다. 29일까지 테르메덴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요금의 30%를 할인 받는다. 할인 쿠폰은 동반 1인까지 적용돼 ‘기쁨 두 배’다.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위한 ‘바캉스 리페어’ 웰빙 스파와 이탈리아 ‘투스카니 온천’의 화산재 성분을 응용한 머드팩 서비스 등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경기 퇴촌 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키즈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유아와 어린이들(24개월~초등학생)이 주중에 방문할 경우 1만원(정상가 2만 8000원)에 3D와 4D영상 체험관 등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46% 할인된 1만 5000원을 받는다. 아울러 눈과 뇌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베리탕과 민트탕 등 테마탕도 새로 오픈했다. 경기 이천 스파플러스(www.spaplus.kr)는 미란다호텔 1박과 뷔페 이용권, 스파플러스 이용권 등이 포함된 ‘라스트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2인 기준 주중 14만원, 주말 16만 7000~18만 5000원. 새달 30일까지. 충남권에서는 리솜스파캐슬 덕산과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격돌하는 형국이다.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 덕산(www.resom.co.kr/spa)은 성수기를 겨냥해 만든 ‘2010 핫 서머 페스티벌’을 31일까지 연장 운용할 방침이다. 3300㎡ 규모의 에어바운스와 딸기, 레몬 등 과일 노천탕이 신설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엔 튜브슬라이드가 무료로 운영된다. 야간 스파와 대전·충남지역민 40% 할인 제도(정상가 어른 5만 9000원, 어린이 3만9000원)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www.paradisespa.co.kr)는 삼성·비씨·국민·하나·롯데카드 소지자에게 입장요금(어른 3만 5000~4만원)의 20%를 할인한다. 본인 포함 4인까지 유효하다. 현대카드 M 포인트카드는 최대 50%까지 포인트 차감 할인. 아울러 호랑이띠 고객의 경우 어른은 맥주, 어린이에겐 음료수를 각 1잔씩 무료로 제공한다. ●테마파크, 리조트도 ‘휴(休)~’ 패키지 출시 서울 여의도 63시티(www.63.co.kr)는 29일까지 늦여름 패키지를 판매한다. 파빌리온 뷔페에서 식사를 하는 프리미엄패키지에 2000원을 더 내면 63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까지 관람할 수 있다. 6만 5000원. ‘스릴러브패키지’는 판타스틱 공연과 63스카이아트 전망대 미술관, 63씨월드 수족관 또는 63왁스뮤지엄 관람에 식사까지 제공한다. 4만 4000원.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리마인드 유어 서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곤지암 패키지는 노블스위트 1박에 와인동굴 레스토랑 라그로타에서의 저녁식사, 웰컴와인 1병, 후스파에서 얼굴 또는 경락 마사지를 묶었다. 97만 8000원. 담하 패키지(17만 9000원부터)는 프리미엄 객실 1박과 함께 한정식 레스토랑 ‘담하’에서 식사, 라그로타 패키지(16만 9000원)는 와인 동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가 제공된다. 2인 기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조니 뎁·안젤리나 졸리 ‘투어리스트’, 12월 전세계 개봉

    조니 뎁·안젤리나 졸리 ‘투어리스트’, 12월 전세계 개봉

    할리우드 톱배우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투어리스트’(THE TOURIST)가 오는 12월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지었다. ‘섹시한 배우’의 대명사인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투어리스트’는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니스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영화는 실연의 아픔에 이탈리아로 여행 온 관광객 프랭크(조니 뎁 분)가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매혹적인 여인 앨리스(안젤리나 졸리 분)로 인해 숨 막히는 추격과 위험한 여정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투어리스트’는 독일 출신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장편 데뷔작 ‘타인의 삶’으로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등 21개 영화상을 받은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영화 속 두 배우의 로맨스를 한층 격렬하고 뜨겁게 연출해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월 10일 개봉 예정.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퍼블릭 에너미’·‘투어리스트’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울었다▶ 박한별 8등신 몸매, 언더웨어만 걸쳐도 빛나는 명품▶ 신세경, 앞머리 자른 사진 공개 ‘만족VS불만족’반응 갈려▶ 에이미, 이병헌 휘성과 친분 과시…‘즉석 전화’▶ 안영미, 술버릇고백 “높은 수위까지 옷 벗기”
  • 日애니 ‘천년여우’ 감독 곤 사토시, 향년 46세로 별세

    日애니 ‘천년여우’ 감독 곤 사토시, 향년 46세로 별세

    일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의 곤 사토시 감독이 24일 향년 4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들은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곤 사토시가 24일 오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고(故) 곤 사토시 감독은 ‘천년여우’, ‘파프리카’ 등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은 물론 세계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1997년 장편 애니메이션 ‘퍼펙트 블루’로 데뷔한 곤 사토시 감독은 기존의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심리 스릴러 장르를 도입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이외에도 2001년에는 ‘찬년여우’로 제34회 시체스영화제의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2003년 제36회 시체스영화제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 특별언급됐다. 또 츠츠이 야스타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프리카’는 2007년 브뤼셀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한편 고 곤 사토시 감독은 미완성 유작으로 ‘꿈꾸는 로보트’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포스터, 곤 사토시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윤석민, 홍성흔 이어 조성환까지 ‘OUT’…‘뇌진탕 진단’▶ ‘출산 앞둔’ 고소영, 임신 후 몸매 변천사 ‘시선몰이’▶ 전현무 아나, ‘결혼’ 이지애 ‘청문회’ 공격…“어디가 좋아?”▶ ‘100평 거주’ 진운, 애프터스쿨-손담비와 인연은?▶ 김연아 “거짓말은 그만 B”…강경 입장표명
  • [영화리뷰] 페이크 다큐 ‘폐가’

    참 애매하다. 이걸 신선하다고 해야 할지 식상하다고 해야 할지. 딱 떨어지지가 않는다. 이런 식의 촬영 방식은 참 많이 봐왔던 건데, 그렇다고 한국영화에서 전례를 찾기도 쉽지 않다. 어쨌든 뭔가 특별한 듯 하면서도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19일 개봉한 이철하 감독의 ‘폐가’다. 경기도의 한 폐가. 을씨년스런 기운이 흐르는 이곳은 수년 전 일가족 모두가 살해됐던 곳. 마을 사람들은 귀신 들린 집이라고 들어가는 것조차 꺼려한다. 하지만 방송인 3명과 폐가 체험 동호회원 3명은 ‘절대 접근하지 말라.’는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영적 존재를 찾고자 이곳저곳을 누비던 일행은 음향장비에 녹음된 이상한 소리를 감지하면서 조금씩 공포감에 젖어들고 결국 일은 터지고 만다. 영화는 다큐멘터리를 가장한, ‘페이크(fake) 다큐멘터리’ 형식을 따른다. ‘블레어 위치’(1999)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 방식은 최근에도 ‘클로버필드’(2008), ‘파라노말 액티비티’(2010)가 관객과 평단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다. 이런 면에서 폐가는 적어도 한국 공포영화사(史)를 논할 때 종종 이름이 올라갈 수 있는 영화다. 다큐멘터리의 매력은 현상을 철저히 객관화시킨다는 점이다. 즉, 카메라의 눈을 빌려 인간의 환상 혹은 착시와 철저하게 선을 그으며, 관찰자의 입장에서 실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가령 주인공들은 당연히 귀신을 봤겠지만 카메라에는 귀신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허리가 접히고 사람이 날아다니는 등 이상행동만이 카메라에 담긴다. 관객은 이 지점에서 더 큰 공포를 느끼게 된다. 실제 상황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장면도 필요 없다. 객관화된 상황이 가장 무서우니까. 그래서 영화는 공포영화답지 않게(?) 15세 이상 관람가다. 걸핏하면 피를 튀기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공포 스릴러가 넘쳐나는 요즘, ‘폐가’는 충분히 신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설정 자체는 식상하다. 폐가에서 귀신을 찾는다는 모험담은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름이면 방영되는 소재다. 형식의 신선함이 내용의 식상함 때문에 반감되는 게 아쉽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산만한 편이다. 중심을 잡고 이야기가 치밀하게 전개된다기보다 무서운 상황에 대한 암시가 계속 나열식으로 이뤄지다 보니 87분의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생동감을 위해 사용한 핸드헬드 기법(사람이 카메라를 직접 들고 찍는 촬영기법)도 별로다. 흔들림의 강도가 다소 강해 오히려 관객을 불편하게 만든다. 불편함도 공포영화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지만 이건 정신적 불편함이라기보다 물리적 불편함에 가깝다. 현기증까지 느껴가며 영화를 보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조금만 더 배려해 줬으면 좋았을 것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원빈·이병헌 이어 “서영희, 너마저”…스크린 ‘핏빛복수’

    원빈·이병헌 이어 “서영희, 너마저”…스크린 ‘핏빛복수’

    영화 ‘아저씨’의 원빈과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에 이어 여배우 서영희가 스크린을 핏빛으로 물들인다. 서영희가 주연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17일 오전 섬뜩한 분위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제63회 칸국제영화제의 ‘비평가주간’ 공식 초청작이자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작품으로 회제를 모아왔다. 공개된 포스터는 피로 물든 서영희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지성원에게 기대앉은 모습을 담았다. “넌 너무 불친절해”라는 카피로 영화 속 이야기를 압축한 이번 포스터는 극중 끔찍하고 잔인한 복수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재 극장가는 액션 스릴러 ‘아저씨’와 제한상영가 논란을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불리함에도 불구, 투톱 흥행을 이끌고 있다. 특히 두 영화는 모두 한 남자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소재로 하고 있어 “8월 극장가는 핏빛 복수의 향연”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원빈과 이병헌의 복수극이 장악한 여름 영화 시장에서 ‘복수의 여신’으로 분한 서영희의 잔혹극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각 영화 스틸이미지, 필마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아저씨’ 원빈, 패션지 표지 장식…“강렬+섹시”

    ‘아저씨’ 원빈, 패션지 표지 장식…“강렬+섹시”

    영화 ‘아저씨’로 돌아온 원빈이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표지 모델로 나섰다. 원빈은 최근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아저씨’를 통해 부드러운 미소년에서 강렬한 남자로 변신한 원빈은 이번 화보에서도 강하고 섹시한 남자의 모습을 연출했다. 표지로 선택된 사진 속의 원빈은 촘촘히 빗어 넘긴 머리에 한쪽만 치켜뜬 눈썹, 강렬한 눈빛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원빈은 표지 외의 화보 속에서도 독특한 스타일과 표정으로 남성미를 부각시켰다. 원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9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원빈이 타이틀롤로 분한 ‘아저씨’는 납치된 옆집 소녀(김새론 분)를 구하러 세상 밖으로 나온 아저씨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다. 지난 4일 개봉한 ‘아저씨’는 17일 현재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잇고 있다.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악마를 보았다’, 개봉일부터 잔혹 논란 “역겹다vs놀랍다”

    ‘악마를 보았다’, 개봉일부터 잔혹 논란 “역겹다vs놀랍다”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지난 12일 논란을 딛고 간신히 개봉했다. 하지만 개봉 첫 날부터 잔혹성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국내 상업영화 최초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은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3번의 재심의를 거친 ‘악마를 보았다’는 그 잔혹성의 수위가 화제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개봉 하루 전인 11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지운 감독은 “편집된 컷은 1분 30여 초에 불과하지만, 기존의 센 맛이 다소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생각은 “지나치게 잔혹하다”는 기울고 있다.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살인, 도끼 등 무기를 이용한 신체 절단, 메스나 송곳에 뚫리는 인간의 피부 등 극악무도한 장면들은 관객의 심기를 다소 불편하게 만든 것. 또한 영등위가 지적했던 삼았던 인육 먹는 장면도 직접적인 묘사는 사라졌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간접적인 상상을 가능케 하는 장면들이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들이 역겹다”, “불쾌했다” 등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올해 최고의 스릴러 영화”, “역시 김지운 감독 작품, 놀랍다” 등 호평과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 첫날인 12일 전국 470개 영화관에서 12만 246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같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아저씨’는 15만 5245명을 동원해 첫 날 맞대결에서 ‘악마를 보았다’에 앞섰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송지효, 故 앙드레김 비보에 ‘웃음실수’ 질타 ▶ ‘아저씨 vs 악마’ 1라운드, 일단 원빈이 이겼지만… ▶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앙드레김, “우아하고 판타스틱했던” 75년간의 패션쇼
  • 비 내리는 ‘13일의 금요일’, 공포영화 뭐 볼까

    비 내리는 ‘13일의 금요일’, 공포영화 뭐 볼까

    올해 단 한 번 있는 ‘13일 금요일’은 바로 오늘, 8월 13일이다. ‘13일의 금요일’은 특히 기독교 문화권에서 가장 꺼려하는 날로, 예수의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숫자 13과 금요일의 결합이라 저주와 불행을 의미한다. ‘13일 금요일’이 갖고 있는 음산한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공포영화를 찾는 관객들도 있다. 올 여름 스크린은 공포영화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공포 마니아들을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공포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 특히 ‘고사2’는 13일 메가박스 코엑스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등에서 주연배우 지연과 티아라 멤버 등이 마지막 무대인사를 진행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2005년 호러영화 팬들을 열광시킨 ‘디센트’의 속편 ‘디센트: part2’와 공포영화 못지않게 섬뜩한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도 지난 12일 개봉했다. 또한 케이블채널 등 안방극장에서는 공포 마니아들을 위한 공포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먼저 케이블TV의 유료 영화채널 캐치온은 13일 오후 10시 35분부터 ‘13일의 금요일’을 비롯, ‘쏘우6’, ‘마터스’, ‘셔틀’, ‘에코’ 등 지난해 개봉했던 공포영화 5편을 연속 방영한다. 케이블 영화채널 OCN도 13일 밤(14일 오전 1시) 공포영화 ‘바이퍼스: 식인독사’와 ‘뉴 나이트메어’를 잇따라 방송한다. 채널CGV도 13일 오후 10시 인기 호러 시리즈 ‘할로윈’의 7번째 작품 ‘할로윈 H20’를 방영하고, 수퍼액션에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살인마 광부를 소재로 한 3D 공포영화 ‘블러디 발렌타인’과 1981년 작 ‘13일의 금요일 1’을 편성했다. 어린이를 위한 ‘13일의 금요일’ 특집도 마련됐다.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니켈로디언은 인기 애니메이션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의 공포 에피소드 10편을 13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4시부터 5시, 오후 7시부터 8시 등 세 차례에 나눠 방영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송지효, 故 앙드레김 비보에 ‘웃음실수’ 질타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항생제 무용지물 슈퍼버그 경고..사망가능성有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앙드레김, “우아하고 판타스틱했던” 75년간의 패션쇼
  • ‘아저씨 vs 악마’ 1라운드, 일단 원빈이 이겼지만…

    ‘아저씨 vs 악마’ 1라운드, 일단 원빈이 이겼지만…

    배우 원빈 주연의 액션영화 ‘아저씨’와 이병헌, 최민식의 스릴러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12일 첫 대결을 펼쳤다. 첫 라운드는 ‘아저씨’ 원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저씨’는 전국 453개 영화관에서 15만 5245명(누적관객 161만 698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온갖 논란 끝에 12일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는 470개 관에서 12만 246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는 모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다. 또한 피 튀기는 액션과 잔혹한 폭력, 각종 무기를 휘두르는 인물 군상을 스크린에 펼치며 색다른 스릴러 장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아저씨’가 원빈이라는 꽃미남 배우를 단독으로 내세워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면, ‘악마를 보았다’는 이병헌과 최민식의 카리스마 대결을 통해 인간의 악마성에 초점을 맞추며 한 수 위의 잔혹성을 그리고 있다. 12일 첫 대결은 우선 원빈의 승리로 끝났지만,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는 약 3만 명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번 주말의 흥행 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두 한국영화의 약진으로 인해 한동안 국내 극장가를 장악했던 할리우드 영화들의 기세는 한풀 꺾인 상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할리우드 SF영화 ‘인셉션’은 12일 하루 동안 8만 9563명(누적관객 439만 99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3’과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가 뒤를 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앙드레김 비보 접한 김희선 오열 "사실 아닐거야!" ▶ 앙드레김, “우아하고 판타스틱했던” 75년간의 패션쇼 ▶ 사이먼디, 트위터 감동 메시지 화제...수신자는 레이디제인 ▶ f(x), 크리스탈-설리 태도 논란 이어 설리 허세글 화제 ▶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 정우성-신애 키스신 직후 소감 “모기 많이 물렸다”

    정우성-신애 키스신 직후 소감 “모기 많이 물렸다”

    ‘자이언트’ 후속으로 방영될 SBS 드라마 ‘아테나’의 정우성과 수애가 키스신 촬영 직후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 로케이션 촬영지인 이탈리아에서 상대 여배우 수애와 키스신을 촬영한 직후 “느낌은 뭐... 수애씨가 모기를 많이 물렸다”고 다소 엉뚱한 소감을 전했다. 수애는 “(키스신 촬영할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웃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멋진 그림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해 키스 자체보다는 화면 구성에 더 신경 썼음을 드러냈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정우성과 수애의 강렬하고 로맨틱한 키스신은 극중 작전에 투입된 요원 정우(정우성)와 혜인(수애)이 스릴 넘치는 임무를 수행하고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후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다. 정우성은 이탈리아 촬영에서 농담처럼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너무 힘들다. 발바닥도 아프코 끝나고 울거다”라고 투정어린 말을 하면서도 가벼운 부상에는 “타박상을 입었다. 신발 밑창을 내가 미리 챙겼어야 하는데 내 불찰이다”라고 말해 남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의 후속작인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오는 11월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앙드레김 비보 접한 김희선 오열 “사실 아닐거야!” ▶ 아이유 시구 동작…슬로우 비디오로 살펴보니? ▶ 사이먼디, 트위터 감동 메시지 화제...수신자는 레이디제인 ▶ f(x), 크리스탈-설리 태도 논란 이어 설리 허세글 화제 ▶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 미쓰에이 민 “수지 의상 탐나…몰래 입고 춤연습” ▶ 황보, 그린 비키니 공개…”22인치 신화” 극찬
  • 이병헌, 12일 前연인과 3차 재판…“문제를 보았다”

    이병헌, 12일 前연인과 3차 재판…“문제를 보았다”

    배우 이병헌이 12일 전(前) 여자친구 권모 씨와의 3차 민사재판을 진행한다. 이병헌과 권씨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법정에서 3차 변론을 갖는다. 권씨는 지난해 12월 이병헌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권씨는 지난 4월과 5월 중에 열린 변론기일에 불출석했다. 이에 소 취하 직전까지 갔지만 권씨는 법원에 기일지정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8월 12일을 3차 변론기일로 결정해 이병헌은 다시 한 번 법적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하지만 민사재판은 강제 출석할 의무가 없어 이병헌은 12일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권씨가 이날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소송은 자동으로 취하되고 이병헌은 오랜 법적분쟁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편 12일은 이병헌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개봉하는 날이기도 하다.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사실상 개봉 불가의 우려를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 이틀 전인 10일 간신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달이’ 김성은, 성형과정 공개…”글쎄 vs 괜찮다” ▶ ’폭시’ 다함 심경고백 “피하지 않고 할 말 다 하겠다” ▶ ’엘프녀’는 가짜?..’파혼’ 한장희 사진조작 논란 ▶ 부산도끼 사건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 목표달성 ▶ 노브레인 이성우 “이효리 대시? 기타만 배우고 싶대요” ▶ ’나쁜남자’ 김남길, 오늘 훈련소 퇴소...’강남구서 공익근무’ ▶ 김사랑, ‘하이프네이션’ 뮤비 속 팜므파탈…박재범 유혹
  • 이병헌, 12일 前연인과 3차 재판…“문제를 보았다”

    이병헌, 12일 前연인과 3차 재판…“문제를 보았다”

    배우 이병헌이 12일 전(前) 여자친구 권모 씨와의 3차 민사재판을 진행한다. 이병헌과 권씨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법정에서 3차 변론을 갖는다. 권씨는 지난해 12월 이병헌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권씨는 지난 4월과 5월 중에 열린 변론기일에 불출석했다. 이에 소 취하 직전까지 갔지만 권씨는 법원에 기일지정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8월 12일을 3차 변론기일로 결정해 이병헌은 다시 한 번 법적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하지만 민사재판은 강제 출석할 의무가 없어 이병헌은 12일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권씨가 이날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소송은 자동으로 취하되고 이병헌은 오랜 법적분쟁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편 12일은 이병헌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개봉하는 날이기도 하다.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사실상 개봉 불가의 우려를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 이틀 전인 10일 간신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달이’ 김성은, 성형과정 공개…"글쎄 vs 괜찮다" ▶ ’폭시’ 다함 심경고백 "피하지 않고 할 말 다 하겠다" ▶ ’엘프녀’는 가짜?..’파혼’ 한장희 사진조작 논란 ▶ 부산도끼 사건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 목표달성 ▶ 노브레인 이성우 "이효리 대시? 기타만 배우고 싶대요" ▶ ’나쁜남자’ 김남길, 오늘 훈련소 퇴소...’강남구서 공익근무’ ▶ 김사랑, ‘하이프네이션’ 뮤비 속 팜므파탈…박재범 유혹
  • ‘악마를 보았다’, 12일 간신히 개봉…“냉혹과 잔혹 사이”

    ‘악마를 보았다’, 12일 간신히 개봉…“냉혹과 잔혹 사이”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12일 논란을 딛고 간신히 개봉했다.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개봉일을 미룬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는 국내 상업영화 최초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개봉 불가를 의미하는 제한상영가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낮추기 위해 3번의 재심의를 거친 ‘악마를 보았다’는 그 잔혹성의 수위가 화제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개봉을 하루 전인 11일 오후, 언론시사회를 가진 김지운 감독은 “개봉 자체로 감격스러운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가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편집된 컷은 1분 30여 초에 불과하지만, 기존의 센 맛이 다소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의 우려에도 불구, ‘악마를 보았다’는 기대 이상의 잔혹함과 냉혹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살인, 도끼 등 무기를 이용한 신체 절단, 메스나 송곳에 뚫리는 인간의 피부 등 극악무도한 장면들은 관객의 심기를 다소 불편하게 만든다. 또한 영등위가 지적했던 삼았던 인육 먹는 장면도 직접적인 묘사는 사라졌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간접적인 상상을 가능케 하는 장면들이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사실 인육 등 문제가 된 장면들은 다른 영화에도 나왔다. 그런데 왜 내 영화에만 삭제 요청이 왔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가 뛰어나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감독의 호평처럼 냉혹과 잔혹을 오가는 배우들의 연기력 자체는 칭찬할만하다.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 최민식의 광기 어린 잔혹성과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악마성은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장악한다. 또 살인마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이병헌은 악마를 쫓으며 그 자신이 악마로 변해가는 과정을 냉혹한 무표정 안에 섬세하게 묘사해냈다. 온갖 논란과 화제 속에서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을 감행했다. 이 영화가 관객들을 매혹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관객들의 외면을 받을지는 이제 철저히 관객의 손에 달렸다. 또한 같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서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원빈의 ‘아저씨’와의 맞대결 결과에도 영화계 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데스크 시각] 에티오피아에서 돌아본 한국/김상연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에티오피아에서 돌아본 한국/김상연 정치부 차장

    기자는 6·25 전쟁 때 한국을 도와 참전했던 16개국 중 세계 최빈국 대열에 있는 에티오피아를 최근 방문했다. 기자 여왕 폐하, 이렇게 만나뵙게 돼 영광입니다. 여왕 어서 오세요. 그런데 천년의 잠에 빠진 이 잊혀진 여인은 뭣하러 불러내셨나요. 기자 잊혀지다니요. 에티오피아에 간다고 하니까 ‘시바(Sheba)의 여왕’ 얘기를 안 꺼내는 사람이 없더군요. 여왕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그럼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군요. 기자 전해진 대로 미모이십니다. 여왕 또 솔로몬 왕 얘기인가요. 그 얘기는 안 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는 법이죠. 기자 아, 마음씨도 고우시군요. 그런데 여기 와서 보니 정말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외모가 대단합니다. 남자는 모두 버락 오바마, 여자는 나오미 캠벨이네요. 최초의 인류가 발생한 곳이 에티오피아 지역이란 사실도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강대국들한테만 정신이 팔려 있다 보니 에티오피아를 너무 모르고 살았습니다. 여왕 이해합니다. 한국으로서는 그 험한 질곡의 역사를 헤쳐 오느라 멀리까지 눈 돌릴 틈이 없었겠지요. 기자 너그럽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알고 보니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공통점이 적지 않더군요. 자원이 변변치 않는 나라, 중동 이남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고유의 문자를 갖고 있는 나라가 에티오피아더군요. 무엇보다 에티오피아인들은 자존심이 정말 강하다면서요. 어떤 한국인이 길거리 걸인의 구걸을 처음에 외면했다가 잠시 후 다가가 돈을 건넸는데 안 받더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여왕 그럼요. 자존심 하나만큼은 세계 최고일 겁니다. 6·25 참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포로가 한 명도 없었던 나라가 에티오피아입니다. 자존심이 워낙 강해서 포로가 되느니 죽음을 택했다고 하죠. 기자 그런데 지금은 최빈국 수준이니 자존심이 많이…. 아, 이런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실례의 말씀을…. 여왕 아닙니다. 적확한 지적입니다. 3000년 전 내가 이 나라를 다스릴 때만 해도 오늘과 같은 날이 오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60년 전에는 한국에 파병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한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는 형편이니…. 기자 원인이 무엇일까요. 여왕 결국은 지도자의 문제입니다. 1974년 군사정권이 사회주의 실험을 하면서 에티오피아의 불행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전만 해도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죠. 기자 당시 사회주의를 하면서 에티오피아가 북한과 가까워진 거죠? 알고 보니 한민족의 기구한 역사가 에티오피아의 현대사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더군요. 여왕 6·25때 남한을 위해 피를 흘렸던 나라가 북한과 가까워지면서 남한을 멀리하게 됐으니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그래도 사회주의 정권이 막을 내린 1991년부터는 한국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자 에티오피아가 6·25 참전 16개국 중 가장 형편이 어려운 나라라서 한국인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디스아바바 시내에 지어진 참전용사 기념비를 둘러보고 조금이나마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왕 한국 입장에서는 참전용사들을 잘 배려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들의 후손이 잘되도록 장학사업을 하는 것이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맞습니다. 물자 원조를 넘어 사람을 원조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우정일 겁니다. 여왕 그 말을 들으니 에티오피아에도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나라가 한때 소원했던 과거를 만회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더욱 열렬한 우정을 나눴으면 합니다. 기자 그러길 바랍니다. 폐하께서 다시 천년의 잠에 빠져야 한다니 아쉽습니다. 여왕 한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안녕히 가세요. carlos@seoul.co.kr
  • ‘악마를 보았다’, 재심의 결과 19禁…“12일 개봉”

    ‘악마를 보았다’, 재심의 결과 19禁…“12일 개봉”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3차례에 걸침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악마를 보았다’ 제작사 측은 “세 번째 수정 제출한 필름이 영등위 심의 결과 청소년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진행한 2차례 심의에서 모두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일반 상영관 개봉이 불가능해지는 위기를 만났다. 하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최종 판정이 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11일보다 하루 미뤄진 12일 개봉하게 됐다. 제작사 측은 “영화의 내용과 본질에 해당하는 측면을 놓치지 않고 영등위 측의 판단을 존중하기 위해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위가 높은 장면의 지속 시간을 기술적으로 줄이는 보완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써 관객은 가해자를 찾고 단순히 죽이는 기존의 복수극들과는 달리 피해자의 시점에서 연쇄살인마를 응징하는 과정에 집중해 피해자의 감정을 공감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등위는 2차례나 선고한 ‘악마를 보았다’의 제한상영가 판정에 대해 “시신의 일부를 바구니에 던지는 장면, 절단된 신체를 냉장고에 넣어 둔 장면 등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시킨다고 판단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신작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군 폭행사건’ 아시아나 항공기 회항…충격 ▶ 나르샤 "최근까지 월세방 생활" 눈물 고백 ▶ 리얼호러 ‘폐가’, 흉가에 들어선 듯…공포체험 ‘오싹’ ▶ ’나는 전설이다’ 고은미, 분노 찬 눈물연기 호평 ▶ 문근영 ‘담배 피는 모습 리얼하죠?’
  • ‘악마를’ 만든 김지운 감독 “1분30초 편집, 속내는…”

    ‘악마를’ 만든 김지운 감독 “1분30초 편집, 속내는…”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 실감나서 편집 요청이 온 것 같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이 영화의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편집해야 했던 속내를 내비쳤다. 김지운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악마를 보았다’(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쉴 새 없는 긴장감의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인해 영화의 개봉 자체가 난관을 맞았던 일을 회상하며 다소 섭섭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화제와 개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사실 편집된 컷은 단 1분 30초 정도”라며 “하지만 와사비를 덜 묻힌 초밥을 먹는 느낌이다. 와사비의 세고 강렬한 맛이 줄지 않았나 싶다”고 비유했다. 이에 함께 참석한 이병헌은 “와사비 범벅의 회를 먹은 느낌이었다. 걱정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며 감독을 안심시켰다. 또한 김지운 감독은 “사실 인육 등 문제가 된 장면들은 다른 영화에도 나왔다. 그런데 왜 내 영화에만 삭제 요청이 왔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가 뛰어나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12일 개봉.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이병헌 “최민식에 라이벌 의식? 든든했다”

    이병헌 “최민식에 라이벌 의식? 든든했다”

    배우 이병헌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호흡을 맞춘 최민식에 많은 의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초 언론시사회는 지난주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에 대한 3차 재심의를 위해 한 주를 미룬 것.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이에 11일에서 12일로 한 차례 미뤄졌던 개봉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병헌은 “영화 편집본은 오늘 처음 본다. 근데 영화가 끝나고 김지운 감독, 최민식 선배와 서로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독하고 강렬한 복수의 캐릭터를 연기해낸 이병헌은 “사실 최민식은 촬영 중 쉬다가도 나를 보면 다른 곳으로 피했다”고 회상했고, 최민식은 “이병헌이 정말 무서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병헌은 최민식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워낙 연기가 뛰어난 최민식 선배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며 “하지만 영화는 프로가 모여 만드는 작품이다. 얼마나 든든하고 의지가 됐는지 모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최민식은 “이런 얘기는 낯간지럽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나 역시 이병헌 같은 뛰어난 후배와 호흡을 맞춰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이병헌은 “주위에서 악마가 누구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건 관객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어떤 일이 지나쳐 악마성이 발현되는 사건들이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신작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12일 개봉.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악마를’ 본 최민식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

    ‘악마를’ 본 최민식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을 연기하며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 배우 최민식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극단적인 살인마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를 보고 원색적인 분위기에 빠져들었다”고 영화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해 독립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에 출연했지만, 최민식이 상업영화에 얼굴을 내민 것은 배우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친절한 금자씨’ 이후 5년만이다. 이번 김지운 감독의 신작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한류스타’ 이병헌과 함께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이번 영화에서 최민식은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로 분했다. 극중 이병헌의 약혼녀를 무참하게 살해하는 최민식은 그 대가로 자신보다 더한 악마를 만나게 된 것. 최민식은 “장경철이라는 캐릭터를 내 몸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솔직히 ‘악마를 보았다’는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 중에서 가장 몰입이 덜 된 작품”이라며 “연기의 테크닉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민식은 “물리적으로 힘든 것보다 격하고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하느라 정신적인 피로가 심했다. 각오는 했지만 정말 힘들더라”고 말했다. 또한 “당분간은 ‘알프스의 소녀’ 같은 밝고 아름다운 작품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화제와 우려를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이에 11일에서 12일로 한 차례 미뤄졌던 개봉일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악마를’ 만든 김지운 감독 “1분30초 편집, 속내는…”

    ‘악마를’ 만든 김지운 감독 “1분30초 편집, 속내는…”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 실감나서 편집 요청이 온 것 같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이 영화의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편집해야했던 속내를 내비쳤다. 김지운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악마를 보았다’(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쉴 새 없는 긴장감의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인해 영화의 개봉 자체가 난관을 맞았던 일을 회상하며 다소 섭섭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화제와 개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사실 편집된 컷은 단 1분 30초 정도”라며 “하지만 와사비를 덜 묻힌 초밥을 먹는 느낌이다. 와사비의 세고 강렬한 맛이 줄지 않았나 싶다”고 비유했다. 이에 함께 참석한 이병헌은 “와사비 범벅의 회를 먹은 느낌이었다. 걱정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며 감독을 안심시켰다. 또한 김지운 감독은 “사실 인육 등 문제가 된 장면들은 다른 영화에도 나왔다. 그런데 왜 내 영화에만 삭제 요청이 왔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가 뛰어나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12일 개봉.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최민식 “‘금자씨’ 이영애보다 ‘악마’ 이병헌이 더 세”

    최민식 “‘금자씨’ 이영애보다 ‘악마’ 이병헌이 더 세”

    배우 최민식이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이어 ‘악마를 보았다’에서 또 한 번 살인마를 연기했다. 최민식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친절한 금자씨’에서는 짧게 출연해 범죄 연기에 목말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민식에 의하면 당초 ‘친절한 금자씨’에서의 출연 분량은 3컷에 불과했다. 이후 박찬욱 감독이 분량을 늘리기는 했지만 충분한 악마성을 드러내기에 많은 시간은 아니었다. 최민식은 “그런데 이번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내 범죄가 너무 과잉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민식은 “‘친절한 금자씨’에서는 이영애에게 많이 맞았지만, 참을 만했다. 근데 이번에는 이병헌에게 더 심하게 당했다. 너무 아프고 징글징글 했다”고 농담을 던져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민식은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아름다운 멜로나 사랑스러운 작품을 하고 싶다. 당분간 스릴러는 안 한다”며 웃었다. 이어 “근데 앞으로 어떤 여배우가 나와 호흡을 맞추려고 할지 걱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배우들을 모두 죽이지 않았나”라며 “실제로는 벌레도 못 죽이는 성격이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장난스럽게 당부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화제와 우려를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이에 11일에서 12일로 한 차례 미뤄졌던 개봉일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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