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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를’ 본 최민식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

    ‘악마를’ 본 최민식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을 연기하며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 배우 최민식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극단적인 살인마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를 보고 원색적인 분위기에 빠져들었다”고 영화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해 독립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에 출연했지만, 최민식이 상업영화에 얼굴을 내민 것은 배우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친절한 금자씨’ 이후 5년만이다. 이번 김지운 감독의 신작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한류스타’ 이병헌과 함께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이번 영화에서 최민식은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로 분했다. 극중 이병헌의 약혼녀를 무참하게 살해하는 최민식은 그 대가로 자신보다 더한 악마를 만나게 된 것. 최민식은 “장경철이라는 캐릭터를 내 몸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솔직히 ‘악마를 보았다’는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 중에서 가장 몰입이 덜 된 작품”이라며 “연기의 테크닉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민식은 “물리적으로 힘든 것보다 격하고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하느라 정신적인 피로가 심했다. 각오는 했지만 정말 힘들더라”고 말했다. 또한 “당분간은 ‘알프스의 소녀’ 같은 밝고 아름다운 작품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화제와 우려를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이에 11일에서 12일로 한 차례 미뤄졌던 개봉일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악마를’ 만든 김지운 감독 “1분30초 편집, 속내는…”

    ‘악마를’ 만든 김지운 감독 “1분30초 편집, 속내는…”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 실감나서 편집 요청이 온 것 같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이 영화의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편집해야했던 속내를 내비쳤다. 김지운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악마를 보았다’(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쉴 새 없는 긴장감의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인해 영화의 개봉 자체가 난관을 맞았던 일을 회상하며 다소 섭섭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화제와 개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사실 편집된 컷은 단 1분 30초 정도”라며 “하지만 와사비를 덜 묻힌 초밥을 먹는 느낌이다. 와사비의 세고 강렬한 맛이 줄지 않았나 싶다”고 비유했다. 이에 함께 참석한 이병헌은 “와사비 범벅의 회를 먹은 느낌이었다. 걱정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며 감독을 안심시켰다. 또한 김지운 감독은 “사실 인육 등 문제가 된 장면들은 다른 영화에도 나왔다. 그런데 왜 내 영화에만 삭제 요청이 왔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가 뛰어나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12일 개봉.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주말 박스 오피스] 원빈 액션영화 ‘아저씨’ 개봉 첫주 1위

    [주말 박스 오피스] 원빈 액션영화 ‘아저씨’ 개봉 첫주 1위

    웰메이드 액션 영화로 소문난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개봉 첫 주말인 6~8일 박스오피스에서 70만 2631명을 기록해 단숨에 정상에 섰다. 일부 잔인한 장면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약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공상과학(SF) 스릴러 ‘인셉션’은 61만여명을 끌어모으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인셉션’은 누적 관객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3’은 경쟁작들이 워낙 쟁쟁한 탓인지 4위에 머무르며 기대에 못 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74cm 유해진도 서효림 킬힐에 ‘단점있는 남자’ 추락

    174cm 유해진도 서효림 킬힐에 ‘단점있는 남자’ 추락

    174cm의 배우 유해진이 서효림의 킬힐에 키 굴욕을 당하며 ‘단점있는 남자’로 전락했다. 유해진은 9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죽이고 싶은’의 언론 시사회에 서효림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유해진은 프로필상 자신보다 작은 서효림과 팔짱을 낀 채 나란히 섰지만 더 작아 보였다. 포털사이트에 명기된 유해진의 키는 174로 170인 서효림 보다 큰 키. 하지만 이날 서효림은 하이힐 샌들을 신고 와 유해진을 더 작아보이게 했다. 10cm에 이르는 하이힐에 유해진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서효림에 비해 작아 보이는 굴욕을 당한 셈이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하는 두 남자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천호진 유해진이 주인공을 맡은 이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코眞 정소라, 언니도 미모 출중..가족사진 공개 ▶ 이정진, 블랙수트로 ‘비덩포스’ 발산..타고난 옷맵시 ▶ 솔비, 요트서 휴가 즐겨..여행사진 공개 ▶ 오세정, 실제나이 32세..‘구애’ 김규종과 8살차 ▶ 유진, 시스루룩으로 섹시미 발산 “이미지 탈피 시도” ▶ 시내버스 천연가스(CNG) 연료통 폭발…서울 행당동 17명 부상 ▶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 화제 ‘속 보여’ ▶ 유해진, 하이힐 신은 서효림에 키 굴욕
  • 유해진, 하이힐 신은 서효림에 키 굴욕

    유해진, 하이힐 신은 서효림에 키 굴욕

    배우 유해진이 하이힐을 신은 서효림 옆에서 키 굴욕을 당했다. 유해진은 9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죽이고 싶은’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유해진은 함께 참석한 서효림과 팔짱을 낀 채 나란히 섰지만 더 작아 보였다. 포털사이트에 명기된 유해진의 키는 174로 170인 서효림 보다 큰 키. 하지만 이날 서효림은 하이힐 샌들을 신고 와 유해진을 더 작아보이게 했다. 10cm에 이르는 하이힐에 유해진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서효림에 비해 작아 보이는 굴욕을 당한 셈이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하는 두 남자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천호진 유해진이 주인공을 맡은 이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이효리, 청순 과거사진 새삼 화제 ▶ ’미코’ 정소라, 화제의 중국 대저택 사연 공개한다 ▶ 2PM 우영, 미모의 누나 공개…’하하몽쇼’ 예고편 인기 ▶ 타블로, 악플러 일부 고소…법적 절차 비공개 진행 ▶ 카라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야해 VS 패션" ▶ ’미달이’ 김성은, 비대칭 얼굴 성형공개 ▶ 유인나, 순수 생얼 공개…"누구세요 vs 예쁘세요" ▶ 쌈디, 방송중 속옷 노출사고...모자이크가 쌈디 살렸다
  • ‘악마를 보았다’, 11일 제한상영가 재심의 결과 ‘관심’

    ‘악마를 보았다’, 11일 제한상영가 재심의 결과 ‘관심’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오는 11일 오후 1시 제한상영가 판정에 대한 재심의 결과를 받는다.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진행한 2차례 심의에서 모두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악마를 보았다’의 제작사와 배급사 측은 지난 5일 언론 배급 시사회와 개봉일을 각각 11일과 12일로 미루며 영등위에 재심의 신청을 했다. ‘악마를 보았다’의 홍보사 측은 9일 오전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오는 11일 오후 1시께 3차 재심의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날 결과에 따라 ‘악마를 보았다’는 11일 오후 4시 50분에 예정된 시사회와 12일 개봉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영등위는 ‘악마를 보았다’에 제한상영가 판정에 대해 “시신의 일부를 바구니에 던지는 장면, 절단된 신체를 냉장고에 넣어 둔 장면 등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시킨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과 광고, 홍보에 있어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으로, 이 등급이 확정될 경우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이 없어 11일 밝혀질 ‘악마를 보았다’의 재심의 결과에 영화계와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신작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보아, 샤이니 ‘루시퍼’의 ‘수갑춤’ 깨알같이 선보여 ▶ 배다해, 2년전 생얼 공개…민낯에 긴 생머리 ‘청순녀’ ▶ UV 매니저로 뜬 김은혜 "갑작스런 팬 관심에 잠못자요" ▶ 유인나 ‘과거사진’ 논란…“유인나 맞아 vs 설마” ▶ ‘인셉션’, 배경음악도 비밀설계…“OST의 비밀, 소름돋아” ▶ 서인영 “나이많은 ‘후배언니’ 가희, 껄끄러웠다” 고백 ▶ 부활 ‘꽃남보컬’ 정동하, ‘남자의 자격’ 밴드 지원사격 ▶ 2PM 우영, 미녀 누나 공개…“연예인 못지않아” 기대
  • ‘불청객’ 두산유니폼 무단 사용 논란…두산 “법적조치”

    ‘불청객’ 두산유니폼 무단 사용 논란…두산 “법적조치”

    영화 ‘불청객’(이상화 감독)이 유니폼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김동주의 유니폼을 영화 속에서 무단 사용한 것. 영화 ‘불청객’은 배우 신이가 주연한 작품으로, 가정주부가 갑자기 침입한 낯선 남자에게 감금당한 후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저예산 스릴러물이다. 영화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신이의 집에 침입한 괴한이 입고 있던 상의. 분명 김동주 이름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영화가 두산베어스와 김동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영화 관계자들을 맹비난했다. 두산 베어스 팀조차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 사용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상황 파악 후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영화 <불청객> 스틸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수연은 이미지가 아닌 ‘김하늘’이었다 (인터뷰) ▶ 타블로, 학력 논란 잠재울까? ‘캐나다 시민권’ 공개 ▶ 미쓰에이 수지, 초딩 졸업사진 공개...네티즌 "모태청순녀!" ▶ 성유리, 민낯 공개 "생얼도 여신미모+우월피부" ▶ ’시크릿’ 전효성, 팜므파탈 재킷 ‘개미허리’ 공개 ▶ ’왕언니’ 가희, 유이 ‘뱃살 논란’ 미니홈피 통해 해명
  • ‘악마를 보았다’, 5일 제한상영가 3차 심의…개봉전망은?

    ‘악마를 보았다’, 5일 제한상영가 3차 심의…개봉전망은?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5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제한상영가 판정에 대한 재심의를 신청했다.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영등위가 진행한 2차례 심의에서 모두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영등위는 “일부 장면들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시킨다고 판단했다”며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과 광고, 홍보에 있어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으로, 이 등급이 확정될 경우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이 없다. 이에 ‘악마를 보았다’는 당초 5일로 예정됐던 언론 배급 시사회 일정과 개봉일을 각각 11일과 12일로 미루고, 영화에 대한 편집과 재심의를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다음 주 초에 결정될 이번 3차 심의에서도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을 경우, 시사는 물론 개봉까지 불투명해진다. ‘악마를 보았다’의 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문제가 된 장면을 편집해 영등위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12일로 예정된 개봉일은 수정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신작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한지혜, 9월21일 결혼…예비신랑은 6세 연상 검사 ▶ 애프터스쿨, 문메이슨 최고의 누나 도전 ‘애정공세’ ▶ ’평균 14세’ 지피베이직…f(x)이어 최연소 걸그룹 탄생 ▶ ’제빵탁구’ 윤시윤-전광렬, 극적인 父子 상봉 ‘예고’ ▶ ’시크릿’ 전효성, 팜므파탈 재킷 ‘개미허리’ 공개 ▶ 한지혜, 이영애·김윤진 이어 美하와이서 ‘비공개 결혼’"
  • 영화 ‘불청객’, 두산베어스 유니폼 무단사용 논란…팬들 “명예훼손”

    영화 ‘불청객’, 두산베어스 유니폼 무단사용 논란…팬들 “명예훼손”

    영화 ‘불청객’(이상화 감독)이 유니폼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김동주의 유니폼을 영화 속에서 무단 사용한 것. 영화 ‘불청객’은 배우 신이가 주연한 작품으로, 가정주부가 갑자기 침입한 낯선 남자에게 감금당한 후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저예산 스릴러물이다. 영화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신이의 집에 침입한 괴한이 입고 있던 상의. 분명 김동주 이름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영화가 두산베어스와 김동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영화 관계자들을 맹비난했다. 두산 베어스 팀조차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 사용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상황 파악 후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영화 <불청객> 스틸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형자, 전원주택 공개…전통, 현대 공존 인테리어 ‘눈길’ ▶ ’비키니’ 김지선 “S라인 몸매, 비결은 버섯과자” ▶ 추성훈, 도쿄 신혼집 최초 공개...아내 야노시호와 행복 만끽 ▶ 김정은 vs 전인화, ‘청담동女 패션’ 안방극장 사로잡다 ▶ 신민아, ‘하객 패션’으로 최고의 패셔니스타 1위 ‘등극’ ▶ 한지혜, 9월21일 결혼…예비신랑은 6세 연상 검사
  • 덱스터, 시즌4에선 아버지 됐다

    덱스터, 시즌4에선 아버지 됐다

    연쇄살인범이 연쇄살인범을 잡는다는 특이한 설정을 가진 스릴러 드라마 ‘덱스터 시즌4’가 방영된다. 폭스(FOX) 채널은 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사이코패스 스릴러 덱스터 시즌 4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2006년 제프 린제이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시즌 1이 공개됐던 덱스터 시리즈는 현재 시즌 4까지 제작됐고, 시즌 4 방영은 국내 처음이다. 덱스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보름달이 뜨면 살인 충동으로 온 몸을 떠는 인물이 된다. 경찰이자 양아버지인 해리는 이런 아들의 본성을 알고서는 그 다음부터 평범한 인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감정 조절 훈련을 강하게 시킨다. 연쇄살인범 특유의 감각이나 감정이 없는 듯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법망을 피해 도주하는 잔혹한 범인들을 덱스터가 죽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애미 경찰청에서 살인 사건에 관련된 혈흔 분석가로 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쁜 사람만 골라 죽인다는, 나름대로의 명분은 있지만 주기적으로 누군가를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살인괴물’인 셈이다. 꼬리가 밟힐 듯 밟힐 듯 이어지는 덱스터의 살인 행각에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다. 시즌 4에서는 덱스터가 결혼까지 한 것으로 설정됐다. 여자친구 리타와 결혼해 가정까지 꾸렸지만, 그래서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자상한 아버지로 살아가야하지만, 내면에 끌어오르는 살인 본능은 여전하다. 누구나 분노할 수밖에 없는 대상을 눈앞에서 처단한다는 해방감과 함께 집에서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친절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살아가야한다는 설정이 긴장감을 더한다. 시즌 4에서 처음 등장하는 악마는 30년 동안 같은 패턴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다. 그런데 평범한 가정을 꾸리려는 스트레스 때문에 살인욕구가 넘치다 못해 성급한 실수를 몇번 저지르게 되고, 때문에 범인이 되레 덱스터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점점 주변사람들도 덱스터를 의심하게 되자 덱스터의 괴로움은 더 커져가는데…. 덱스터 시즌 4는 주연배우 마이클 홀에게 올해 초 미국배우조합상(SAG)과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악마를 보았다’, 제한상영가 판정…12일 개봉 문제없나

    ‘악마를 보았다’, 제한상영가 판정…12일 개봉 문제없나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한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영등위는 4일 “극중 시신 일부를 바구니에 던지는 장면, 인육을 먹고 개에게 주는 장면, 절단된 신체를 냉장고에 넣어 둔 장면 등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시킨다고 판단했다”며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상업영화가 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것은 ‘악마를 보았다’가 처음이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과 광고, 홍보에 있어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으로, 이 등급이 확정될 경우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다. 앞서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와 배급사 쇼박스 측은 영등위에 두 차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악마를 보았다’는 당초 5일로 예정됐던 언론 배급 시사회 일정을 11일로 미루고, 영화에 대한 편집과 재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쇼박스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악마를 보았다’의 최종 등급이 나오지 않았지만,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편집 과정을 거쳐 영등위에 등급 재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12일로 예정된 개봉일은 수정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신작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마천동 다세대주택 지하방서 40대여성 백골 시신 발견 ▶ 비, 이정진 키 차이 인증샷 공개...”내가 크잖아!” 깜찍 해명 ▶ ”다리 벌려 무효”? 네티즌, 비 해명 불구 재인증 요청 ▶ ”넉넉하게 입지 그랬어” 유이, 뱃살굴욕 어게인 ▶ ’자이언트’ 송경철 건설귀신 관심집중…”죽어? 안 죽어?” ▶ 이완, 중대장 완장 사진 공개…김태희 사인의 위력?
  • [주말박스 오피스] 앤절리나 졸리 방한효과 ‘솔트’ 1위 등극

    [주말박스 오피스] 앤절리나 졸리 방한효과 ‘솔트’ 1위 등극

    앤절리나 졸리의 첫 한국 방문 덕을 본 것일까. 그가 주연한 액션 블록버스터 ‘솔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스릴러 ‘인셉션’을 끌어내리고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솔트’는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에선 3주 연속 1위의 ‘인셉션’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이끼’는 1일까지 누적 관객 282만 7657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 내로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투자사 등과 후반 작업 때 의견 일치가 안돼 힘든 과정을 거쳤죠. 희한하게도 개봉이 미뤄져 칸에 갈 수 있었어요. 칸 이후에도 여전히 개봉이 늦어져 원형 탈모증까지 생겼죠. 하지만 그러는 바람에 부천에서 상을 탔네요. 악재라고 생각했던 게 호재가 되니 아이러니합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며 화제를 뿌렸던 스릴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최근 막을 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이 됐다. 외딴 섬마을에서 전근대적인 가부장 시스템에 짓눌려 살아가던 한 여인이 벌이는 잔혹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입봉’(데뷔)한 장철수(36) 감독을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개봉이 지연되며 겪었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버린 듯했다. →칸에 이어 부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천만다행이라는 느낌이다. 칸 초청 뒤 개봉이 곧 될 것 같았는데 쉽지 않았다. 상업성에 의구심을 갖는 배급사가 많았다. 이번 수상으로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 9월 초 정도 개봉할 것 같다. 다행스럽다. →지난해 10월 촬영을 끝낸 것으로 알고 있다. 개봉이 한참 늦어져 섭섭했을 것 같다. -요즘 영화계가 너무 상업화되다 보니 감독 입장에서 자기 색깔을 낸다든지 하는 일들이 무시당하는 풍토가 아쉬울 뿐이다. 상업성하고 거리가 있는 작품이 해외 영화제에 간다고 여기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 칸에 갔을 때도 축하하면서 한편으론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 →영화 전반부는 학대 받는 복남이의 처절한 모습에, 후반부는 잔혹한 복수 장면에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도 있을 법한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런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어디인가에는 분명히 있다. 아동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뉴스도 심심치 않게 나오지 않는가. 이 작품은 어머니들에 대한 위로다. 우리나라가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어머니들이 버티고 참아야 했던 한을 복남이를 통해 보여주고 해소시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리얼리티를 강조했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는 비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강하게 갔다. →딸을 잃은 복남이가 다소 늦게 복수를 시작하는데. -이성을 잃은 채 복수하는 것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템포를 조절했다. 주변 사람들의 뻔뻔한 모습, 진실을 외면하는 형사, 방관하는 친구 해원에게서 서서히 희망을 잃어가다 결국 운명이라는 태양에 맞서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후일담을 상상한다면, 사건의 전말은 제대로 알려질 수 있을까. -한 여자가 실성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자기도 죽었다는 정도로 묻힐 것 같다. 유일하게 진상을 알고 있는 해원은 변화하려고 하지만 변화하기에 너무 늦은 캐릭터다. →궁극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며 타인의 불행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는데, 그 불행에 대해 친절을 베푸는 일은 줄어들었다. 그러한 불친절함은 영화에 나오듯 한 사회를 소멸시키는 비극을 불러올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방관이다. 우리는 보통 당사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방관자가 되는데 어느 순간에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칸에서, 부천에서 관객들 반응은 어땠나. -신기하게도 상영 때마다 반응이 달랐다. 프랑스에서는 복남이가 복수하는 끔찍한 장면에서 (통쾌하다는) 반응이 있었고, 국내에서는 유머러스한 장면에서 잘 웃어줬던 것 같다. 관객의 반응이 겉으로 드러날 때 보람을 느꼈다. →서영희의 연기가 돋보인다. -처음에는 조금 더 인지도가 있는 배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잔인하고 동물적인, 자기자신을 내던지는 연기를 겁내더라. 결과적으로 서영희가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어떤 스타일의 작품을 좋아하나. -좋은 구도는 없지만 나쁜 구도는 있는데, 그것은 작위적인 구도라고 유영길 촬영 감독님이 말했다. 작위적인 영화 빼고는 다 좋아한다. 물론 재미도 필요하다. 지루한 영화는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시각디자인 전공이 영화에 도움이 됐나. -전공을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미학적인 부분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그 부분을 과하지 않게 잘 조절한다는 생각은 한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 감독을 꿈꿨나. -극장이 없었던 강원도 영월 산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영화를 싫어했다. 왜 보는지 몰랐다. 차라리 빵을 사먹는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TV 명화극장, 중학교 때 본 에로 비디오가 내가 아는 영화의 전부였다. 미대 가려다 낙방해 힘들었던 시기에 그림 선생님이 추천한 ‘택시 드라이버’와 ‘시네마 천국’을 봤고, 그제서야 영화의 매력을 알게 됐다. →김기덕 감독이 스승인데. -원래 광고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창의적인 일만은 아니었다. 고민 끝에 영화를 결심했다. 영화 공부차 일본에 갔다가 김 감독님의 ‘섬’을 보고 다시 돌아왔다. 적은 비용으로 존재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비결을 알고 싶어 무작정 찾아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도 김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데. -‘사마리아’를 통해 김 감독님과 세 번째 작업을 할 때 면접을 봐 뽑았던 친구다.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 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상업적 이야기와 사회적 이야기를 잘 섞어서 풀어가는 것 같다. →후배의 데뷔가 빨라 부럽지는 않았나. -부럽다기보다 가족에게 창피하고 미안한 정도였다. 어렸을 때는 일찍 데뷔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나이가 되니 어떤 작품으로 존재감을 알려 다음 작품을 계속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감독으로서 목표와 앞으로 작품 계획은. -오래 남는 감독이 되고 싶다. 한 작품, 한 작품 실망시키지 않는 게 목표다. 그런 점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존경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어떤 게 다음 차례일지는 나도 모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독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이런 이야기도 할 줄 아는 사람이야?’하고 말이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여배우 일자리 기근

    여배우 일자리 기근

    묘한 직업 정신이 발동했다. 올 들어 만난 여자배우들마다 ‘취업난’을 얘기했다. 영화판에서 여배우들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하소연이었다. 처음에는 무심코 들어 넘겼지만 공감 가는 대목이 있었기에 갈수록 ‘높아지는’ 탄식 수위에 ‘정말 그럴까. 사실이라면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상반기 여초영화 6편에 불과 그래서 따져봤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주연급과 조연급 배우의 남녀 비율을. 관객이 1만명 이상 든 35편 가운데 배우들이 무더기로 출연한 옴니버스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제외한 29편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주·조연의 구분은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배우 크레딧 기준이다. 간극은 짐작보다 컸다. 주연과 조연을 합한 남자 배역은 총 196개인 반면 여자 주·조연급은 103개에 그쳤다. 거의 갑절 차이다. 여자 배역수가 남배우를 초과하는 ‘여초’ 영화는 6편에 불과했다. 그나마 주연급은 남자 45개, 여자 35개로 여배우들이 나름대로 선전했다.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하모니’, ‘육혈포 강도단’, ‘하녀’ 등이 체면을 살려준 결과다. 조연급만 따로 떼내면 남자가 여자의 3배로 간격이 다시 벌어졌다. 평균 배역수로 따지면 주연급의 경우 남자 1.56개, 여자 1.21개, 조연급은 남자 5.21개, 여자 2.34개였다. 여배우 취업난이 엄살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30·40대 여배우들 배역 기근 여배우 중에서도 30~40대가 특히 심각했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 김윤진(37·‘하모니’ 주연)조차 최근 인터뷰에서 “그나마 20대 여배우들은 남자배우들의 로맨스 상대역이라도 들어오지만, 톱스타가 아닌 이상 30~40대 여배우들은 배역 기근에 시달린다. 한창 연기가 무르익을 때인데 정말 안타깝다. 그러다 50대가 돼야 엄마나 이모 역할이 간신히 들어온다. 한마디로 설 자리가 없다.”고 탄식했다. 여기에는 연기력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여배우 캐스팅 풍토가 근본 원인으로 자리하지만 영화 흐름의 변화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심영섭 영화평론가는 “예전에는 멜로나 코미디물이 많았지만 지금은 블록버스터나 스릴러가 대세”라며 “그러다 보니 기획 단계부터 남성 중심적 영화를 만들게 돼 여자 배역이 확실히 급감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여배우 원탑(단독주연) 영화는 흥행이 안 된다.’는 속설마저 공공연히 나도는 실정이다. 연기경력 20년차의 K씨는 “이창동 감독의 ‘시’도 결과적으로 그런 속설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여배우들이 ‘시’ 주인공 윤정희씨를 무척이나 부러워한다. 최근 들어 여배우가 주도권을 가진 영화가 몇 편이나 되는지 헤아려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론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감독은 “심은하를 봐라. 절정기에 결혼 등의 이유로 은퇴해 버리지 않는가.”라며 상대적으로 빈곤한 ‘여배우 인력 풀’을 원인으로 꼽았다. 심 평론가는 “이유가 어디 있든 남배우 독식현상은 영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감성적 멜로물로 분류되는 ‘하모니’의 성공은 관객의 다양한 갈증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태곤 “전엔 사윗감 1순위였는데 요즘엔 장가가겠나 싶어요”

    이태곤 “전엔 사윗감 1순위였는데 요즘엔 장가가겠나 싶어요”

    유쾌, 통쾌했다. MBC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에서 데뷔 이후 첫 악역에 도전하고 있는 이태곤(33)은 차갑고 닫혀 있는 극중 인물과는 정반대였다. 최근 SBS ‘강심장’에서 의외의 입담과 유머 감각을 발휘해 요즘엔 예능 프로 섭외가 쇄도하고 있다는 그를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났다.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등의 기존 드라마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로 ‘1등 사윗감’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엔 반응이 영 달라졌을 것 같은데. -악역을 하면서 착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오히려 실패한 것 아닌가. 처음엔 캐릭터를 더 세게 연기하려고 했는데, 내부에서 말려 수위를 조절했다. 예전엔 비슷한 역할만 들어와 걱정이었는데, 요즘엔 장가를 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온통 악역만 들어온다. 사윗감 1순위에서 밀려 솔직히 좀 아쉽긴 하다. (웃음) →기자 출신 앵커, 대기업 회장 아들 등 주로 ‘엄친아’ 역할을 맡아왔는데, 복수심에 불타는 ‘나쁜남자’ 역할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그동안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캐릭터였고, 잔인할 정도로 남자다움이 많이 배어 있는 역할이라 다른 사람에게 주기 너무 아까웠다. 본래 성격은 직설적이고 활달한데, 늘 부드러운 역할을 맡아 답답한 적이 많았고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이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면 연기를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태곤이 열연 중인 태영은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양부모 밑에서 의사로 자라지만, 우연히 양어머니(윤여정)가 자신의 생모를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거대한 복수를 계획한다. 복수를 위해서 양부모의 친딸이자 사랑하는 연인 지민(조윤희)을 버리고 마음에 없는 결혼까지 감행할 정도로 냉혈한이다. →자신을 길러준 양부모를 몰락시킨 태영의 복수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나. -양아버지(김용건)를 쓰러뜨린 것은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양어머니에게 학대를 받고 자란 태영은 오로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복수 하나만을 생각하는 외골수다. 나중엔 속으로 후회를 하지만 너무 멀리 왔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불쌍하고 외로운 남자다. →이 드라마는 ‘복수의 시즌제’로 후반부엔 복수를 당하는 입장을 연기해야 하는데, 마음의 준비는 잘 됐나. -생각보다 태영의 복수가 일찍 끝난 것 같아 아쉽다.(웃음) 아무리 연기지만 윤여정 선배님에게 욕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욱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태영도 호락호락하게 당할 인물은 아니다. 제 예상이지만, 태영은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지키려고 하다가 스스로 무너지는 쪽을 택할 것 같다. 패션모델을 거쳐 CF모델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이태곤에게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그는 번번이 고사했다. 섣불리 연기자로 진출했다가 10년 동안 쌓은 모델로서의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신인으로는 파격적으로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연기에 전혀 뜻을 두고 있지 않다가 ´하늘이시여´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뭔가. -당시 일반인 모델이 각광받고 있던 터라 TV와 극장에서 내가 출연한 광고가 자주 나왔다. 구왕모 역을 찾지 못하던 임성한 작가가 CF를 보고 연락을 해 왔다. 처음부터 주인공이라 주변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다. →첫 작품부터 시청률 40%를 올려 상당히 자신만만했을 것 같은데, 슬럼프는 없었나. -출연을 결정한 뒤 2개월 동안 SBS에서 먹고 자면서 연기 특훈에 돌입했다. 촬영 때 매니저도 없이 자비로 앵커 옷을 구입해 입고 갔다. 신인들이 하는 드라마라고 협찬이나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시청률이 잘 나오자 사람들의 대접이 너무 달라지더라. 그러나 큰 성공을 거둔 뒤엔 반드시 아픔이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너무 빨리 왔다. 그는 ‘하늘이시여’가 종영한 이듬해 만사를 제치고 출연한 드라마가 조기 종영하자 큰 충격에 빠져 소속사에 거처도 알리지 않은채 지방으로 잠적했다. 오직 작품으로 평가 받고 사생활의 제약도 많은 연예인의 삶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1년 반이나 공백기를 가졌는데 생각에 어떤 변화가 왔나. -모델 데뷔 전에 인명 구조 요원, 호프집 서빙 등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나름대로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골에서 농사일을 한번 돕다가 너무 힘이 들었다. 내가 너무 편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에서 순박하게 사시는 분들을 보고 배운 게 많았다. 이후에 경직된 연기도 자연스러워지고, 스타성보다 생활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동안 연기 패턴이 비슷비슷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겸허히 받아들인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비슷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겹치는 연기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 나도 무조건 지고지순한 남자 주인공이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남자 배우는 눈으로 하는 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스릴러든 코미디든 반전이 있는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그는 연기자로서 자신의 터닝포인트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무조건 ‘센’ 역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마흔 전에는 승부를 본다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연기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는 이태곤. 차가운 외모 뒤에 따뜻함과 편안한 매력을 숨기고 있는 그는 이미 반전이 있는 배우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韓스크린 점령…‘솔트’, 개봉 첫주 92만명

    안젤리나 졸리, 韓스크린 점령…‘솔트’, 개봉 첫주 92만명

    할리우드 ‘섹시 아이콘’ 안젤리나 졸리가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처음으로 내한해 직접 홍보에 나선 액션영화 ‘솔트’는 국내 개봉 첫 주 전국관객 9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윈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솔트’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주말 3일 동안 72만 450명의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았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솔트’는 나흘 만에 누적관객 92만 6943명을 기록했다. ‘솔트’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인셉션’이 차지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인셉션’은 지난 주말 3일 동안 67만 60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254만 3135명을 모았다. 두 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 여름 스크린을 장악하자 국내 영화 ‘이끼’와 ‘고서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은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이끼’는 지난 주말 3일 동안 27만 520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 누적관객 282만 7657명을 모은 ‘이끼’는 3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꾸준한 행보를 잇고 있다. ‘솔트’보다 하루 먼저 개봉한 공포영화 ‘고사2’는 26만 3074명의 주말 관객을 기록했다. 이로써 ‘고사2’는 개봉 5일 동안 44만 276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오션스’는 개봉 첫 주 21만 84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티아라 큐리, 남파공작원 오만석 스토커로 변신…드라마 깜짝 등장

    티아라 큐리, 남파공작원 오만석 스토커로 변신…드라마 깜짝 등장

    ‘티아라’ 큐리가 오만석을 짝사랑하는 귀여운 스토커(?)로 변신했다. 큐리는 31일 방송될 KBS 드라마스페셜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에서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는 바리스타 이경으로 깜짝 변신, 연기에 도전한다.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은 남파 공작원 김철수(오만석 분)가 남한의 증권회사에 다니며 돈을 번다는 독특한 발상을 기본으로 한 코믹 스릴러다.이경은 날마다 들르는 철수를 짝사랑하는 여성. 우연한 계기로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만나게 되고,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한편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은 박현석 감독의 연출 입봉작품으로 단막극 특유의 웃음과 코드, 재치를 두루 갖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연기파 배우 서현철과 이대연이 북파 공작원으로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ZOOM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에 김지운 감독 캐스팅 ‘역전’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에 김지운 감독 캐스팅 ‘역전’

    배우 최민식이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연출을 김지운 감독에게 집적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악마를 보았다’ 제작 관계자는 30일 “최민식은 가장 먼저 ‘악마를 보았다’ 시나리오를 접하고 출연을 결정한 후, 김지운 감독을 직접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곧 최민식은 감독이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영화계의 일반적 관례를 깨고 ‘악마를 보았다’의 제작에 힘을 실은 셈이다. 영화 ‘장화, 홍련’을 비롯, ‘달콤한 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최민식과 12년 전 ‘조용한 가족’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에 최민식은 당시 미국에 있던 김지운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악마를 보았다’의 연출을 제안했다. 최민식의 러브콜을 받은 김지운 감독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하는 전례 없는 복수 스토리에 매료돼 연출을 결심했다. 이어 ‘달콤한 인생’과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함께 한 이병헌을 캐스팅해 ‘악마를 보았다’를 완성하게 된 것.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내달 11일 개봉 예정.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티아라’ 큐리, 오만석 짝사랑…귀여운 스토커 ‘변신’

    ‘티아라’ 큐리, 오만석 짝사랑…귀여운 스토커 ‘변신’

    ‘티아라’ 큐리가 오만석을 짝사랑하는 귀여운 스토커(?)로 변신했다. 큐리는 31일 방송될 KBS 드라마스페셜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에서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는 바리스타 이경으로 깜짝 변신, 연기에 도전한다.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은 북파 공작원 김철수(오만석 분)가 남한의 증권회사에 다니며 돈을 번다는 독특한 발상을 기본으로 한 코믹 스릴러다.이경은 날마다 들르는 철수를 짝사랑하는 여성. 우연한 계기로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만나게 되고,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한편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은 박현석 감독의 연출 입봉작품으로 단막극 특유의 웃음과 코드, 재치를 두루 갖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연기파 배우 서현철과 이대연이 북파 공작원으로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ZOOM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전도연 ‘하녀’·이병헌 ‘악마를’, 토론토영화제 공식초청

    전도연 ‘하녀’·이병헌 ‘악마를’, 토론토영화제 공식초청

    배우 전도연의 영화 ‘하녀’와 이병헌이 주연한 ‘악마를 보았다’가 제35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영화제 사무국은 27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9일 개막하는 토론토 영화제의 상영작을 발표했다. 이에 ‘하녀’는 토론토 영화제의 갈라(Galas) 부문, ‘악마를 보았다’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전도연과 이정재 등이 열연한 ‘하녀’는 토론토 영화제에 앞서 지난 5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세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토론토 영화제는 ‘하녀’를 ‘에로틱 서스펜스’로 소개하며 이번 영화제에서 북미 지역 프리미어로 상영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병헌과 최민식이 호흡을 맞춘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내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토론토 영화제의 관심을 받아 기대를 더한다. 영화제 측은 ‘악마를 보았다’에 대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에 대한 복수극을 그린 하드보일드 스릴러”라고 평가했다.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하녀’와 ‘악마를 보았다’는 영화제 상영 이후 국내외의 반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하녀’는 토론토 영화제를 시작으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미국 전역 개봉은 물론 골든글러브와 오스카상에도 출품을 추진할 계획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한편 오는 9월 9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토론토 영화제에는 ‘하녀’와 ‘악마를 보았다’ 외에도 니콜 키드먼 주연의 ‘래빗홀’(Rabbit Hole),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검은 백조’(Black Swan), 벤 에플렉이 주연배우와 감독을 동시에 담당한 ‘더 타운’ 등이 상영된다. 사진 = 영화 ‘하녀’·‘악마를 보았다’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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