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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방범죄·복제인간·살인사건 파헤치기… 스릴러 영드·미드의 진수

    모방범죄·복제인간·살인사건 파헤치기… 스릴러 영드·미드의 진수

    11월 늦가을 안방극장에 미국, 영국의 스릴러 드라마가 찾아온다. 케이블 채널 AXN은 영국 iTV 인기 시리즈 ‘화이트 채플 4’, 2013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작품상, 연출상, 미니시리즈 부문 등 3관왕을 수상한 ‘오펀 블랙’, 악당 캐릭터의 지존을 보여주는 ‘컬트’ 등을 연이어 방송한다.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영되는 영국 드라마 ‘화이트 채플’ 시즌 4 모방범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17세기 마녀 사냥꾼 매튜 홉킨스 사건, 텍사스 연쇄살인 사건이 다시 벌어진다. 화이트 채플 경찰서에 근무하는 엘리트 수사반장 조지프 챈들러, 은퇴 직전의 노련한 형사 레이 마일스, 그리고 개인 사업을 하는 범죄 전문가 에드워드 부첸이 마녀, 신화, 전설에 얽힌 모방 범죄 수사에 뛰어들어 일반적 범죄 수사 방식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미드 ‘오펀 블랙’은 독특한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해 국내외 미드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일찌감치 시즌 2의 제작까지 확정지었다. 이야기는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은 여자의 자살 장면을 목격한 사라 매닝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마약업자에게 쫓기던 사라는 7세 딸을 데리고 도망치기 위해 자살한 여자의 삶을 훔치지만 사라 앞에 그녀와 똑같은 얼굴을 한 9명의 여자들이 나타나며 극도의 혼란을 겪는다. 사라는 곧바로 자신들이 복제인간이며 자신들을 창조한 조직이 복제인간 사냥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과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비밀 조직에 대항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을 연기한 캐나다 출신 여배우 타티아나 마스라니는 국적과 생김새가 모두 다른 10명의 복제인간을 각기 개성 있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는 미드 ‘컬트’가 전파를 탄다. 허구 속의 살인사건을 쫓는 TV 드라마 ‘컬트’에 빠진 컬트 집단의 음모와 살인을 파헤치는 스릴러 장르 드라마다. 어느 날 주인공 제프는 동생 네이트의 실종 소식을 듣고 동생이 평소에 집착하던 TV 시리즈 ‘컬트’ 촬영 현장과 컬트 집단의 우두머리인 빌리를 무작정 찾아간다. 제프가 사건을 파헤칠수록 동생의 행방은 미궁에 빠지고 설상가상 제프의 모습은 TV 드라마 ‘컬트’ 속 한 장면처럼 전개되며 쫓는 자와 쫓기는 자 모두를 함정에 빠뜨린다. 이 시리즈는 총 13부작으로 미드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매튜 데이비스가 제프 역으로 출연하고 ‘프리즌 브레이크’의 악당이었던 로버트 네퍼가 컬트 집단의 빌리로 출연해 극 중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신개념 스릴러를 완성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새 영화] 14일 개봉 ‘더 파이브’

    [새 영화] 14일 개봉 ‘더 파이브’

    ‘더 파이브’는 조금은 특별한 스릴러 영화다. 연쇄살인마에게 가족을 무참하게 살해당한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이라는 설정은 기존의 스릴러물과 엇비슷하지만 복수를 해나가는 방식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눈앞에서 살인마에게 사랑하는 딸과 남편을 잃고 자신마저 목숨을 잃을 뻔한 주인공 은아(김선아).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서 소박한 삶을 살아가던 은아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뒤 두 다리마저 잃고 복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오직 범인의 목소리와 그가 가져간 남편의 라이터라는 작은 단서만 갖고 있는 그녀에게 복수가 쉽지는 않다. 휠체어에 앉아 거동이 불편한 은아는 복수하는 데 장애물들이 많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아주 특별한 복수 계획을 세운다. 다섯 명이 함께 힘을 합치는 것. 네 명의 조력자는 생명이 위급한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다. 은아는 이들에게 자신의 장기를 내어주겠다며 목숨을 담보로 한 조건을 내걸고 복수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 그런 계획에 네 사람은 은아의 눈과 귀와 손발이 되어주기로 한다. 추적 담당 사진사 정하(이청하), 침투를 담당하는 열쇠 수리공 남철(신정근), 체포를 맡은 조폭 출신 대호(마동석), 그리고 이 계획을 마무리할 외과의사 철민(정인기)이 그들이다. 영화는 웹툰 작가 정연식씨가 시나리오로 썼던 것이 웹툰으로 만들어졌다가 다시 영화로 옮겨지는 과정을 거쳤다. 정씨가 이번 작품의 연출까지 맡았다. 웹툰 원작자가 직접 영화 연출까지 맡은 것은 드문 사례다. 하지만 원작을 너무 잘 이해해서일까, 영화적인 문법에 낯설어서일까. 설정은 흥미롭고 탄탄해 보이지만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압축해 조리 있게 전달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긴장감은 고조되지만 극에 몰입시켜 이야기를 한 곳으로 끌어나가는 힘이 부족하다. 네 명의 조력자들을 통해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조명하려는 의도는 빛났지만 깊이감은 떨어진다. 한 차례 웹툰을 거친 덕분인지 각각의 캐릭터들은 결이 생생히 살아 있어 그 느낌을 즐기는 재미는 쏠쏠하다. 하지만 캐릭터의 조화가 매끄럽지 못해 다소 산만한 느낌이 없진 않다. 배우들의 호연은 돋보였다. 김선아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장르 전환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온주완은 기존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캐릭터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연기로 변신을 꾀했다. 마동석 역시 긴장감을 풀어주는 깨알 유머로 믿음을 배신하지 않았다. 14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악인과 악인의 싸움이 더 처절하고 슬퍼”

    “악인과 악인의 싸움이 더 처절하고 슬퍼”

    신앙은 인간을 움직이는 힘이자 삶을 지배하는 중요한 가치관이다. 하지만 때론 맹목적인 믿음은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장편 데뷔작 ‘돼지의 왕’으로 주목을 받은 연상호(35)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사이비’(21일 개봉)는 이 같은 의문을 제기하는 영화다. 수몰 예정 지역인 작은 시골 마을에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의 보상금을 노리는 장로 최경석(권해효 목소리 연기)과 그를 돕는 목사 성철우(오정세),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주정뱅이 폭군 김민철(양익준)을 중심으로 선과 악의 경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올해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예비 후보로도 선정됐다. 최근 서울 남산의 한 카페에서 연 감독을 만났다. →이런 소재의 영화를 만든 이유는. -옳은 이야기를 하는 악인과 착한 사람인데 거짓말을 하는 사람, 이 둘이 싸우는 얘기를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 사이비 종교를 다룬 TV 프로그램을 즐겨 봤고 믿음을 가지고 안정을 얻는 종교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기독교에서 이단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그쪽으로 흘러간 것 같다. →‘돼지의 왕’에서도 종석과 경민이라는 힘 없는 두 인물들의 싸움을 그렸다. 이번에는 결과적으로는 악인과 악인의 대결 같다. 이런 구도에 끌리나. -그런 걸 많이 느끼고 사는 편이다. 그런 싸움이 더 많이 처절한 것 같다. 대의를 가지고 뭔가 거대한 것과 싸우는 건 감동적일 수는 있겠지만 사실 제가 보는 세상의 싸움들은 대부분 그 안에서 아등바등거리며 싸우는 것이기에 더 처절하고 슬프다. 이런 이야기가 더 편안하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영화에 개인적인 경험이 들어가 있나. -굉장히 많다. 내 경우도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온전한 믿음인가,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도 되나’ 하는 공포심이 늘 있고 항상 그런 게 불안하다. 근데 사람들은 누구나 믿음을 가지고 있다가 깨지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 순간을 증폭시켜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김민철과 최경석, 성철우 캐릭터는 어떻게 떠올렸나. -성철우는 초반에는 일본 만화 ‘몬스터’의 요한 같은 느낌이지만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훨씬 인간적이고 서글서글한 청년 느낌으로 변형시켰다. 최경석은 시나리오 비중이 크진 않았는데 권해효 선배가 목소리로 붙으면서 캐릭터가 커졌다. 김민철은 소통이 안 되고 단순한 것만 보는 벽 같은 이미지의 어른이다. 영화 ‘피와 뼈’에 나오는 기타노 다케시뿐만 아니라 주변의 친구 아버지 등을 참고했다. →연출 의도에도 밝힌 바 있는 선과 악의 경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런 고민이 성철우에게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좋은 영화와 흥행이 되는 영화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하고 어떤 영화를 하는 것이 나와 가족, 스태프에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그런 만큼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일상의 작은 고민들을 성철우에게도 주고 싶었다. 그런 아등바등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실사 제의도 있었다고 했는데 애니메이션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실사 영화에 대한 관심은 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기본적으로 ‘연상호 영화’를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애니메이션만큼 그런 인식을 쉽게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누군가 ‘돼지의 왕’도, ‘사이비’도 영화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얼굴 표정이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동의한다. 배우들의 실사 연기도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이 더 나은 것 같다. →염두에 둔 차기작과 최종 목표는. -‘서울역’이라는 작품을 준비 중이다. 노숙자들과 가출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하룻밤 동안에 일어나는 스릴러다. 단순하면서도 결이 풍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대사가 많지 않은 액션 위주로 스토리 텔링 방식을 많이 바꾸려고 한다. 40대 중반에 그만둬서 일을 못하는 데 대한 공포가 있다. 일을 잘, 오래하는 것이 목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태균 말실수…김선아에게“김연아씨, ‘내 이름은 김삼순’ 때부터 팬”?

    김태균 말실수…김선아에게“김연아씨, ‘내 이름은 김삼순’ 때부터 팬”?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진행을 맡고 있는 컬투 김태균이 말실수를 했다. 김태균은 1일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선아에게 “김연아씨”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곧 “김연아씨가 갑자기 보고 싶었다”고 재치있게 실수를 넘겼다. 컬투는 “예전부터 김선아가 연기한 캐릭터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면서 “공주 캐릭터가 아닌 현실적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서 ‘내 이름은 김삼순’ 때부터 팬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의 주연을 맡아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다섯이 있어야 가능한 완벽한 복수를 다룬 스릴러다. 김선아는 극 중 살인마에게 가족을 잃고 하반신 불구가 된 복수 설계자 은아로 생애 첫 스릴러 장르 영화에 도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속사 홈피까지 다운시킨 ‘응징자’ 이태임 명품 몸매

    소속사 홈피까지 다운시킨 ‘응징자’ 이태임 명품 몸매

    영화 응징자 출연 이태임 명품 몸매 화제 영화 ‘응징자’에 출연한 이태임의 과거 수영복 몸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태임은 20년 만에 재회한 두 친구의 질긴 악연으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복수를 그린 영화 ‘응징자’에서 창식(양동근)의 약혼녀 지희 역을 맡았다. 영화 응징자는 학창시절 창석(양동근)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준석(주상욱)이 20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스토리의 액션 스릴러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쫓고 쫓기는 복수를 긴장감 있게 그렸다. 한편 배우 이태임의 과거 방송 속 늘씬한 수영복 자태도 화제에 올랐다. 이태임은 2010년 배우 이종혁과 함께 KBS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출연해 섹시미 넘치는 수영복으로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데뷔했으며, KBS ‘결혼해주세요’ 영화 ‘특수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태임의 명품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마전 네티즌의 접속 폭주로 소속사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손예진 ‘공범’, ‘그래비티’ 제치고 1위

    [주말 박스오피스] 손예진 ‘공범’, ‘그래비티’ 제치고 1위

    손예진 주연의 스릴러 영화 ‘공범’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 25~27일 전국 611개 관에서 관객 64만 8192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 ‘그래비티’는 531개 관에서 58만 162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은 173만 8818명이다. 3위는 장준환 감독의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358개 관에서 16만 9192명을 동원했다. 지난 9일 개봉 후 225만 2502명을 끌어모았다. 이준익 감독의 ‘소원’은 231개 관에서 14만 5994명을 모아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개봉 후 254만 2518명을 동원했다. 톰 행크스 주연의 ‘캡틴 필립스’는 9만 9962명을 동원해 5위, 배우 박중훈의 연출 데뷔작 ‘톱스타’는 9만 4551명을 모아 6위에 올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런던한국영화제 새달 7일 막올라… 개막작 ‘숨바꼭질’

    유럽에 한국의 영화와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 온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가 다음 달 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다. 15일까지 9일간 영국 런던 시내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서는 모두 43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으로 허정 감독의 스릴러 ‘숨바꼭질’이 개막작, 송해성 감독의 코미디 ‘고령화가족’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강우석 감독 회고전도 열린다.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중심에 섰던 강 감독의 영화를 살펴본다. ‘투캅스’ ‘공공의 적’ ‘이끼’ 등 6편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강 감독, 배우 설경구,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강 감독의 영화 인생을 조명하는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4편의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김지운 감독의 세계 최초 단편영화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에서는 ‘빨간 마후라’ ‘피아골’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 상영되며 ‘7번방의 선물’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올해 인기를 끈 영화를 상영하는 ‘박스오피스 히트’ 섹션도 마련됐다. 런던 상영이 끝나면 옥스퍼드, 브래드퍼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순회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그녀의 비밀은 무엇?’… 유사라 란제리룩 ‘바캉스’ 포스터 화제

    ‘그녀의 비밀은 무엇?’… 유사라 란제리룩 ‘바캉스’ 포스터 화제

    배우 유사라가 주연인 영화 ‘바캉스’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이번에 공개된 ‘바캉스’ 포스터에서 유사라는 붉은의 속옷 차림으로 소파에 누워있는 모습을 통해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포스터 속 유사라의 야릇한 표정과 ‘그녀의 비밀이 밝혀집니다’라는 카피는 유사라가 어떤 비밀을 갖고 바캉스를 떠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유사라는 영화 ‘바캉스’에서 섹시하고 신비한 매력을 지닌 팜므파탈 수인 역을 맡아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바캉스’는 지상 최고의 낙원 세부로 초대 받은 여섯 남녀의 화려한 바캉스 뒤에 숨겨진 음모를 그려낸 에로틱 스릴러로 주상욱, 장미인애 주연의 ‘스릴러’를 연출한 박선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지난 17일 개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범 실화 영화 보다가 ‘아빠 목소리’가…영화 ‘공범’ 화제

    살인범 실화 영화 보다가 ‘아빠 목소리’가…영화 ‘공범’ 화제

    살인범 실화 영화 보다가 ‘아빠 목소리’가…영화 ‘공범’ 화제 배우 손예진이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 ‘공범’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공범은 딸 다은(손예진)이 아빠 순만(김갑수)을 살인사건 범인으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극중 손예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본 뒤 실제 범인의 목소리가 아빠와 똑같다는 의심을 가지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실화를 담은 영화는 마지막에 범인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손예진은 특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라는 아빠가 평소 자주 하는 말을 듣고 난 뒤 아빠를 의심하게 된다. 손예진은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내일 ‘공범’ 시사회를 하는데 지금 조울증 상태다. 지금은 조증인데 순식간에 울증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나도 낼 시사회를 통해 처음 보는데 굉장히 긴장된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반전을 담고 있는 영화 ‘공범’은 오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정우·이병헌 선배가 롤모델… 진심 연기하는 배우로 쑥쑥 클게요”

    “하정우·이병헌 선배가 롤모델… 진심 연기하는 배우로 쑥쑥 클게요”

    9일 개봉한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 영화는 개봉 당일 36만명을 동원해 ‘추격자’, ‘숨바꼭질’을 제치고 역대 스릴러 가운데 개봉 성적 1위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주인공 화이를 연기한 여진구(17)가 있다. 지난해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에서 어린 왕(이훤)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에게 ‘화이’는 첫 주연 영화다. 차세대 청춘스타 자리를 예약한 그에게서는 아역 출신들이 성인 배우로 거듭날 때 통과의례로 거치는 성장통이 예감되지 않는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여진구는 ‘해품달’ 때보다 목소리는 부쩍 굵어졌고 키도 훌쩍 자라 있었다. “‘해품달’을 찍을 때는 변성기가 끝나갈 무렵이었어요. 그때보다 키도 5㎝ 정도 컸죠. 며칠 전에 드라마 재방송을 봤는데 제가 봐도 참 애기 같은 거예요. 저는 나이가 안 들 줄 알았는데…(웃음).”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가 고민이라는 그는 “스태프들도 당연히 스무 살을 넘긴 줄 알고 같이 담배를 피우러 가자고 말을 걸기도 한다”면서 해맑게 웃는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다섯 명의 범죄자 아버지들에게 길러진 화이를 연기했다. 학교를 다니는 대신 킬러로 키워진 화이는 첫 범죄 현장에서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고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다섯 명의 범죄자 아빠를 둔 아이가 악에 물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충분히 나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올곧은 심성을 가졌다는 것이 신기했죠. 처음에는 화이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복수심과 배신감에 타오른다고만 생각했는데, 여러 번 읽을수록 감정이 얽혀 있어서 참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를 자신과 같은 괴물로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석태(김윤석)를 비롯해 진짜 아빠처럼 따랐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화이를 연기하는 것이 열일곱 살 소년에겐 버거웠을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극중 화이와 그는 똑같은 나이다. ”저와 화이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아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초반에 밝고 배려심 많은 17세 소년을 연기할 때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화이가 총을 만지고 액션 연기를 하면서 복수를 할 때는 거리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 냉정하게 캐릭터를 해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는 최근 드물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냉혹한 범죄집단의 이야기인 만큼 전반적으로 범죄 장면의 묘사가 아주 직접적인 데다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다. 그 자신도 촬영이 끝난 뒤 추가 녹음을 할 때 영화를 봤을 뿐 아직 완성본을 보지 못했다. 촬영 후 심리 상담을 받았을 정도다. “제가 모르는 심리적 상처가 나중에 드러날 수도 있다고 해서 상담을 받았어요. 영화에는 피가 흥건한 장면이 꽤 많아요. 물엿으로 만든 피를 몸에 묻히고 있으면 끈적끈적함이 싫어서 한시라도 빨리 닦아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많았어요(웃음).” 그런 물리적인 상황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화이가 괴물로 표현되는 자기 안의 두려움을 넘어 악마적 본성을 깨닫는 과정이었다. 그는 “죄책감과 뭔지 모를 감정이 뒤섞여 성장하는 화이의 이면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나쁜 표정을 지어도 착해 보이는 듯해 혼란스럽기도 했다”고 했다. 9세 때 TV나 영화에 나오는 배우에 대한 동경으로 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해품달’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서는 드물게 인기를 누렸다. “유승호 선배를 시작으로 아역에 대해 관심이 많아질 즈음 ‘해품달’을 만나 시기적으로 참 운이 좋았어요. 잡초 같은 역할을 많이 하다가 이훤 같은 왕세자를 연기하려니까 힘들었는데 때마침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한석규 선배를 보면서 왕이지만 친숙한 느낌을 본떴던 것 같아요. 그래도 멜로 연기는 처음인 데다 대사도 오글거려서 힘들었어요.” 연기만큼 운동도 좋아한다는 그에게 학업 성적까지 우수하다는 소문을 확인했더니 “중학교 때는 벼락치기가 통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손을 못 대겠더라. 얼마 전 중간고사도 망쳤다”며 평범한 10대 소년의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욕심이 많다. 대학에서는 연기가 아닌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단다. “하정우, 이병헌 선배가 제 롤모델이에요. 본인보다 연기하는 인물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뭔가를 지니고 있잖아요. 저도 진심을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성인이 되면 악역이나 1인 2역을 꼭 해 보고 싶어요. 그런데 저도 제가 궁금해요. 어른이 되면 저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결집력 강한 한국영화 하고 싶어”

    [부산국제영화제] “결집력 강한 한국영화 하고 싶어”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감독, 배우와 함께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습니다.” 지난 3일 개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를 맡은 중화권 톱스타 궈푸청(郭富城·48). 해외 배우가 부산영화제 사회를 본 것은 지난해 탕웨이에 이어 두 번째였다. 더 특이한 사실은 배우는 물론 가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30여년간 활동해 온 그가 사회자로 나선 것은 연예계 데뷔 이래 처음이라는 대목이다. 그가 자국이 아닌 부산영화제의 얼굴을 자처하고 나선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해 탕웨이가 외국인 최초로 사회를 보는 것을 보고 내가 한다면 어떨까 하고 상상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금마장 예술상을 받은 ‘아버지와 아들’에 이어 지난해 개막작에 선정된 ‘콜드 워’로 세 번째 부산을 찾았는데 그만큼 부산영화제는 제게 특별합니다. 그동안 한 번도 사회를 본 적이 없어서 위험 부담이 크기는 했지만 그렇게 크게 긴장이 되진 않았어요(웃음).” 강수연과 함께 개막식 호흡을 맞춘 그는 “나는 곽부성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해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했다. 궈푸청은 “예전에 서울에서 가수로 공연을 한 적도 있고 영화 프로모션을 하러 한국에 왔었는데 한국어를 제대로 못해 늘 죄송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강수연씨가 말을 다 끝냈는지 아닌지를 몰라서 진행을 할 때 좀 어려운 점도 있었다”며 웃었다. 그는 올해는 오픈 시네마 부문에 자신이 출연한 중국 영화 ‘침묵의 목격자’를 들고 왔다. 지난해 개막작 ‘콜드 워’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관으로 출연한 그는 이번엔 법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중국 검사를 연기했다. “이 영화는 법정 스릴러로 법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법정에서 치열한 심리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작과는 다른 점입니다. 영화 속에서 저는 유일한 홍콩 사람이어서 중국 표준어 푸퉁화(만다린어)에 도전해야 했어요. 홍콩과 중국 대륙의 언어와 사법 체계를 비교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죠.” 홍콩의 4대 천황으로 ‘친니친니’, ‘신조협려2’ 등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그는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답지 않게 여전히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나 자신이 늙는다는 것을 걱정하지도 않거니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인생에 도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도 매력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년 단위로 인생 계획을 세운다는 궈푸청은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도전을 꿈꾸고 있다. 그는 “현재 시나리오를 쓰고 있고, 내가 한 번도 연기한 적이 없는 역할을 담고 있다. 무대 위의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굴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그는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의 성장에 대해서도 부러움을 표했다. “최근 10년간 영화는 물론 음악 등 대중문화 전 부문에 걸쳐 한국이 빠르게 발전하고 한류가 유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영화산업이 발달하면서 자본은 물론 시나리오도 그쪽(중국 대륙)의 입장에 맞춰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소재의 제한이 많은 게 단점이죠. 이와 달리 한국은 영화를 제작하는 데 장점이 많은 곳이에요. 특히 신인 배우와 감독의 결집력이 무척 강한 것 같아요. 감독과 시나리오만 좋으면 앞으로 한국에서 꼭 영화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매년 적어도 한 작품씩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스타 배우이면서도 미래 목표는 여전히 ‘더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것’이다. “연기자는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깨는 작업이 흥미로워요. 변함없이 좋은 연기를 향한 올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네티즌 관심 집중…이태임 소속사 홈피 다운

    네티즌 관심 집중…이태임 소속사 홈피 다운

    배우 이태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소속사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2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팬과 네티즌의 접속 폭주로 이태임의 소속사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태임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응징자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태임은 응징자에서 양동근과의 결혼을 앞둔 미모의 여의사 지희 역을 맡았다. 영화 응징자는 학창시절 창석(양동근)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준석(주상욱)이 20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스토리의 액션 스릴러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쫓고 쫓기는 복수를 긴장감 있게 그렸다. 한편 배우 이태임의 과거 방송 속 늘씬한 수영복 자태도 화제에 올랐다. 이태임은 2010년 배우 이종혁과 함께 KBS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출연해 섹시미 넘치는 수영복으로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데뷔했으며, KBS ‘결혼해주세요’ 영화 ‘특수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00만명이 본 블록버스터 미드, 국내 안방극장 첫선

    1100만명이 본 블록버스터 미드, 국내 안방극장 첫선

    깊어 가는 가을밤 최신 미국 드라마(미드) 2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정통 뉴욕 경찰 수사물인 ‘블루 블러드’(왼쪽) 시즌 3와 법정 스릴러 ‘데미지’(오른쪽) 시즌 3가 10월 국내에서 첫 전파를 탄다. 글로벌 미드 채널 AXN에서 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블루 블러드’ 시즌 3는 미국 CBS에서 프라임타임에 방송하고 매 시즌 평균 11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 모은 최고 인기작이다. 미국에서는 시즌 4 방송이 일찌감치 확정돼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블루 블러드’는 경찰의 피가 흐르는 레이건 가족의 정의롭고 통쾌한 범죄 소탕 이야기를 보여준다. 올곧은 뉴욕 경찰청장인 아버지 프랭크, 살아 있는 촉을 자랑하는 강력반 형사인 큰아들 대니,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지만 경찰의 길을 선택한 막내아들 제이미는 뉴욕을 정의로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기에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전(前) 뉴욕 경찰청장인 할아버지와 검사인 둘째 딸은 레이건 가족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 인물들이다. 잔인한 범죄를 주로 보여 줬던 지난 시즌들과 달리 시즌 3는 요즘 사회 이슈를 극 중에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대니에게 복수하려는 범인의 폭탄 테러, 프랭크의 지위를 위협하는 경찰 총기 사건, 제3세계 독재자를 경호해야 하는 경찰, 정치인 범죄 등 실제 현실에 가까운 사건들이 등장한다. 매 사건을 모범적이고도 통쾌하게 해결하는 레이건 가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한다. 또한 아버지 프랭크의 주도로 저녁 식탁에 모두 둘러앉아 가족 간 유대를 돈독히 하는 모습은 미국에서 중년 남성들의 가족에 대한 로망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데미지’ 시즌 3는 미국 최고의 중년 여배우로 꼽히는 글렌 클로스가 악독한 변호사 패티 휴즈로 출연해 호평받았다. 이번 시즌은 금융계의 아버지 루이스 토빈이 최악의 다단계 사기 사건을 저질러 미국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패티 휴즈는 토빈 가족이 숨긴 돈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한 변호 작업을 시작하고, 검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엘렌은 토빈 가족을 감옥에 집어넣기 위해 전략을 세운다. 이번에는 지난 시즌에서 원수 사이로 나왔던 패티 휴즈와 엘렌 파슨스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과 반전을 보여 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화 ‘더 파이브’ 티저 포스터 화제…스릴러로 돌아온 김선아

    영화 ‘더 파이브’ 티저 포스터 화제…스릴러로 돌아온 김선아

    영화 ‘더 파이브’ 티저 포스터 화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파이브’ 포스터에서 주연 김선아가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24일 영화 ‘더 파이브’ 제작사는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지으며 주연 김선아를 등장시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더 파이브’는 살인마로부터 처참하게 짓밟히고 사랑하는 가족마저 잃은 김선아가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신할 다섯명을 모아 복수에 나선다는 스토리다. 영화 ‘더 파이브’ 포스터에서 처절한 모습의 김선아와 함께 ’놈을 죽일 수만 있다면, 내 심장이라도 뜯어줄게’라는 섬뜩한 카피가 눈에 띄인다. 영화 ‘더 파이브’에는 김선아를 비롯해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 온주완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풍전야 안방극장

    폭풍전야 안방극장

    하반기 ‘드라마 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올가을 신작 드라마를 줄잡아 10편 쏟아내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특히 유명 작가와 톱스타가 손잡은 화제작이 많아 한류의 불씨를 살릴 히트작이 나올지 주목된다. 하반기 안방극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상반기 법정드라마에 멜로, 스릴러를 섞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나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를 섞은 ‘주군의 태양’ 등 장르적 특성이 강한 드라마가 인기를 모았고 하반기에도 뚜렷한 장르 속에 스토리와 캐릭터를 녹이려는 작품이 많다. 23일 첫 방송을 하는 SBS 새 월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미스터리에 휴먼 드라마를 섞은 일종의 블랙 코미디다. 2011년 일본 NTV에서 방송돼 마지막회 시청률이 40%를 기록한 히트작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기러기 아빠의 불륜과 엄마의 죽음으로 방황하는 네 남매가 살고 있는 집에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가 들어오면서 가정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다음 달 14일 처음 방송하는 KBS 월화 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독특한 설정의 신(新)타임슬립 드라마로 로맨틱 코미디가 가미됐다. 대기업 콜센터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나미래(윤은혜)는 어느 날 미래에서 온 자신을 만나 방송 작가로서의 인생 2막을 열게 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비밀을 지닌 엘리트 재벌 3세 박세주 역의 정용화와 까칠하지만 신념이 곧은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은 이동건의 매력 대결도 관심거리다. 전통적인 인기 장르물로 승부를 보는 작품도 있다. 25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 드라마 ‘비밀’은 가을에 어울리는 정통 멜로로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다. 재벌 2세 캐릭터를 연기하는 지성과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황정음의 호흡이 관심을 모은다. ‘투윅스’ 후속으로 다음 달 2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수목 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 가는 ‘의드’(의학 드라마)다. ‘메디컬 탑팀’은 외과, 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분야별 최고 의사들이 모인 드림팀이 성공률 50% 이하의 고난도 수술과 희귀 질환을 치료하는 한계에 도전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 내 권력 다툼 등 의료계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와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출연한다. 한편 MBC는 새달 21일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50부작 사극 ‘기황후’로 월화극의 사극 기조를 이어 간다. 고려 출신 황후로 원나라에서 정치적인 이상과 운명적인 사랑을 펼친 기황후의 이야기를 그린 50부 대작이다. 기황후는 하지원이 맡아 원나라 16대 황제인 순제 역의 지창욱, 고려 28대 왕 충혜 역의 주진모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대조영’ ‘자이언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주말극 시장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MBC는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28일 밤 8시 45분 황혼 재혼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해서 남주나’를 선보인다. 박근형, 차화연, 유호정, 홍수현, 이상엽 등이 출연한다. SBS도 28일 새 주말극 ‘열애’로 맞불을 놓는다. 부모 세대의 갈등과 운명으로 비극을 겪게 되는 세 남녀의 사랑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우희진,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안방극장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한류스타들이 유명 작가와 손잡고 대거 컴백한다는 것이다. 선봉에 선 작품은 새달 9일 선보이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가제)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트렌디 드라마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를 떠올리게 한다. 한류 스타 이민호와 박신혜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고 최진혁, 김우빈, 강민혁, 박형식 등 올해 대세남들이 대거 투입됐다.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을 썼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한편 한류 스타 장근석도 하반기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비밀’ 후속으로 11월 방송되는 KBS ‘예쁜 남자’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예쁜 얼굴과 타고난 감각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마성의 꽃미남 독고마테(장근석)가 돈, 명성, 인맥, 힘, 정보 등 성공의 요소를 뛰어넘는 가치는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줄거리다. 독고마테를 견제하는 최다비드 역으로는 이장우가 출연한다.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로 일본에서 신한류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 차기작인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가제)로 12월에 돌아온다.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와 지구를 떠나고 싶은 여자의 판타지 로맨스로 여주인공에 전지현이 낙점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가위 볼만한 문화 행사] 영화

    [한가위 볼만한 문화 행사] 영화

    올해 극장가도 풍성한 메뉴로 밥상을 차려놨다. 최근 한국 영화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예년에 비해 길어진 추석 연휴인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관객이 극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올 연휴 기간 한국영화 투톱은 ‘관상’과 ‘스파이’다. 장르도 명절에 어울리는 웰메이드 사극과 가족 코미디로 쌍끌이 흥행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관상’은 계유정난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관상쟁이 내경(송강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팩션 사극으로 코미디와 스릴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화려한 멀티캐스팅 또한 장점이다. 코미디 연기에 물이 오른 조정석을 비롯해 지난해 ‘도둑들’의 흥행을 견인했던 이정재와 김혜수 등 톱스타들이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다 한다. 다만 긴 러닝타임과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으려는 과욕에서 빚어진 산만함은 영화의 약점이다. 코믹첩보 액션물을 표방하는 ‘스파이’도 출연 배우들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첩보원 철수(설경구)와 남편의 신분을 전혀 모르는, 억척스럽지만 엉뚱한 아내 영희(문소리) 그리고 영희에게 접근하는 정체 불명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 이들이 국가의 운명이 걸린 대 태러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다. 경상도 사투리를 차지게 소화해낸 문소리의 코미디와 아내 앞에서 쩔쩔매는 설경구의 실감나는 연기는 중장년층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만하다. 할리우드 영화 ‘트루 라이즈’와 설정이 겹쳐 기시감을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상업 영화에 지친 관객을 위한 예술 영화도 있다. ‘우리 선희’는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장편 영화로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가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들러 최교수(김상중)를 비롯해 문수(이선균), 재학(정재영) 등 과거의 남자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홍 감독 특유의 반복과 변주의 미학이 돋보인다. 할리우드 외화는 막강한 한국영화에 맞서 판타지 액션물 두 편을 전면에 내세웠다.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는 악마를 사냥하는 섀도우 헌터들의 이야기를 로맨스에 녹인 영화로, 제2의 ‘트와일 라잇’ 신화를 노리는 작품이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지난 2010년 개봉한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의 후속편으로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신’ 데미갓의 모험을 그린 영화. 전편에 비해 주인공들의 몸집도 커졌고 영화의 기반이 된 그리스 신화 요소가 더 강해진 것이 특징이다. 3D 애니메이션도 두 편이 대결한다. ‘몬스터 대학교’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14번째로 내놓은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최강 콤비를 이뤘던 몬스터 마이크와 설리반의 12년 전 이야기를 그렸다. 최고의 겁주기 대원을 꿈꾸는 이들이 캠퍼스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줄거리. 날카로운 발톱과 뿔, 송곳들로 장식된 캠퍼스에서 뛰노는 몬스터들은 모양도 독특하고 색감도 뛰어나다. ‘슈퍼배드 2’는 전설의 악당에서 딸바보로 변신한 그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 등 세 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그루는 비밀 요원으로 변신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 군단과의 대결에 투입된다. 노란색의 작은 몸집에 멜빵 바지를 입은 미니언 군단 캐릭터의 역동적인 액션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전세계를 무대로 8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의 계절 이번엔 무슨 영화 보러갈까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의 계절 이번엔 무슨 영화 보러갈까

    부산국제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70개국 301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올해도 예매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폐막식 입장권은 3분 31초 만에 매진됐다. 올해 개·폐막식은 24일 오후 5시에, 일반 상영작은 26일 오전 9시에 각각 예매를 시작한다. 김지석·남동철·이수원 프로그래머가 엄선한 추천작 12편과 그외 주목할 작품 8편을 소개한다.   ●아시아 거장들의 신작 천주정 ‘스틸 라이프’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지아 장 커 감독의 신작이다. 광부와 청부살인업자, 공장 노동자의 폭력을 통해 급속한 경제발전의 이면에 드리워진 중국 사회의 그늘을 드러낸다. 김 프로그래머는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미학의, 폭력이 난무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기무라 다쿠야와 함께 20년 넘게 일본 최고의 스타 자리를 지킨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열연이 빛나는 영화다. 자식으로 믿고 키운 6살 난 아들이 병원에서 친자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했다. “가족의 의미를 오랫동안 생각하게 하는 작품”(김 프로그래머)이라는 평을 받았다. 리얼 완전한 수장룡의 날 자신의 연인인 아쓰미가 1년 전 왜 자살을 시도했는지 알아내려는 고이치는 신경의학을 통해 그녀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간다. 아쓰미의 무의식은 벽이 무너지고 펜이 떠다니는 불안하고 기괴한 세계다. 호러와 스릴러, 서스펜스 등 장르적 관습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온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드라마 ‘호타루의 빛’으로 큰 인기를 얻은 아야세 하루카가 아쓰미 역을 맡았다. 떠돌이 개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지만 자신의 영화 미학을 끝까지 추구한 차이밍량 감독의 문제작”(김 프로그래머)이다. 이미지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의 진화를 보여준다. 감독의 페르소나인 리캉생이 어김없이 주연을 맡았다. ‘차이밍량 사단’이라 할 만한 루이징과 첸샹치, 양구이메이 등 여배우들이 3인 1역을 맡은 독특한 작품이다. 마지막 장면은 10분이 넘는 롱테이크로 촬영했다.   ●신인 감독들의 한국 영화 10분 웹툰 ‘미생’에 비견될 만큼 생생한 직장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인턴으로 일하는 주인공이 정규직으로 자신을 고용하고 싶다는 부장의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용승 감독은 로맨스 같은 곁가지 없이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은 사회 초년생의 욕망과 갈등에 집중한다. 소녀 최진성 감독의 극 영화 데뷔작이다.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 전학 온 소년과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여기에 미스터리를 더해 “스웨덴 영화 ‘렛미인’을 연상시키는 작품”(남 프로그래머)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공주 전학을 간 여고생 한공주는 말하기 힘든 비밀을 안고 있다. 이전 학교의 학부모들이 새 학교에 찾아와 난동을 부릴 정도다. 이수진 감독은 여고생의 발랄하고 밝은 모습과 어두운 모습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파스카 시나리오 작가인 40대 여성과 19세 남자가 동거하는 파격적인 이야기다. 두 사람의 관계는 ‘더러운 스캔들’ 정도의 취급 밖에 받지 못한다. 남 프로그래머가 “돌직구 같은 대사가 나오는 처절한 멜로 드라마”라고 설명하는 안선경 감독의 작품이다. 안녕, 투이 베트남에서 온 이주 여성 투이는 시부모를 모시고 산다. 어느 날 도박에 빠진 남편이 시신이 되어 돌아오자 투이는 사인을 밝히려고 한다. 스릴러의 화법을 빌려 한국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는 김재한 감독의 데뷔작이다.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 된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작품. 15세 소녀 아델과 성인 여성 엠마의 파격적인 동성애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래머는 “주연을 맡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와 레아 세이두의 눈부신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올해 꼭 한 편을 봐야 한다면 이 영화”라고 설명했다. 매우 길고 적나라한 동성애 장면이 등장하는 만큼 무삭제본은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들의 자리 자식을 떠나 보내야 하는 부모의 상실감을 다룬 영화다. 아들이 살인 혐의를 받자 어머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목격자들에게 위증을 부탁하는 등 아들의 징역형을 피하기 위해 애를 쓴다. 루마니아의 칼린 페터 네쩌 감독의 작품으로 올해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어머니 역을 맡은 루미니타 게오주의 열연이 돋보인다. 호수의 이방인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에로틱한 정사와 히치콕 풍의 도망자 스릴러를 뒤섞은 동성애 영화다. 이 프로그래머가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을 받았지만 어차피 개봉이 어려울 것이라 여겨 수입을 결정한 국내 배급사가 없다”고 설명할 만큼 파격적인 작품이다. 알랭 기로디 감독 자신도 동성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외 주목할 작품들 카자흐스탄의 잔나 이사바예바 감독이 만든 ‘나기마’는 김 프로그래머가 “올해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영화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단언하는 영화다. 고아원에서 나온 소녀들의 절망적인 삶을 극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실제 고아원 출신의 비전문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으로 꼽히는 소노 시온의 ‘지옥이 뭐가 나빠’는 초기작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와 재기발랄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지안프란코 로시 감독의 ‘성스러운 도로’는 다큐멘터리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캐나다의 영화 신동 자비에 돌란 감독의 ‘탐 엣 더 팜’, 누벨바그의 거장 필립 가렐 감독의 ‘질투’도 빼놓을 수 없다. 아모스 기타이 감독의 ‘아나 아라비아’, 샤흐람 모크리 감독의 ‘생선과 고양이’, 알렉세이 고를로프 감독의 ‘늙은 여인의 이야기’는 원 테이크 형식으로 만들어진 실험적인 작품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납득이의 원맨쇼는 잊어요…송강호와 앙상블이 빛나죠

    납득이의 원맨쇼는 잊어요…송강호와 앙상블이 빛나죠

    조정석(33)은 누구보다 순발력이 뛰어난 배우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는 그만의 끼와 순발력이 없었다면 탄생하기 어려웠을 캐릭터다. 11일 개봉한 영화 ‘관상’에서도 그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인 내경(송강호)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가며 이 같은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그가 맡은 극중 팽헌은 코미디와 정극 사이에서 요령 있게 줄타기를 하는 윤활유 같은 인물이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팽헌은 초반부는 재밌고 유쾌한 모습이 많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짊어진 역할이 많은 인물이죠. 매형 내경과 조카 진형(이종석) 등 세 식구가 역사적인 사건(계유정난)에 휘말리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니까요.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매력 있다고 생각했어요.” 초반부에 매형과 함께 관상을 봐 주고 돈을 벌러 한양으로 온 그가 기생 연홍(김혜수)의 계략으로 기생집에서 공짜 술을 마시며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송강호와의 찰떡 호흡이 빛나는 부분이다. “그냥 흥에 겨운 몸짓 정도로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생과 어울려 흥에 겨워하는 장면에서 참신한 춤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한쪽 구석에서 흥이 나서 어쩔 줄 모르는 콘셉트로 맹렬히 춤 연습을 해 봤는데, 그걸 본 송강호 선배님이 그거 좋다며 화면으로 그대로 옮기자고 하더라구요.” 관상을 보려고 문전성시를 이룬 사람들에게 “산삼을 가진 사람은 앞으로, 곶감을 가진 사람은 뒤로”라며 능청스러운 대사를 한 것도 100% 그의 애드리브다. 10년차 뮤지컬 배우 출신인 그는 무대에서 갈고 닦은 경험이 순발력의 기반이 됐다고 말한다. “제게 순발력은 본능적인 것 같아요. ‘펌프보이즈’ 같은 뮤지컬은 대본이 30%고 70%가 애드리브였는데 즉흥적인 상황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디테일과 순발력이 길러진 듯합니다.” 개그맨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게 아니냐고 농을 걸었더니 “이야기나 상황을 재미있게 재연하는 능력은 (내게) 좀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를 선택한 그는 관상을 믿을까. 영화에는 내경이 팽헌의 관상을 보고 욱하는 즉흥적인 성격이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대목이 나온다. “인간 조정석은 감성적인 면은 있지만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는 성격입니다(웃음). 개인적으로는 관상이나 점을 믿지 않아요.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기 나름 아닐까요?” 팽헌과 납득이가 연장선상에 있다는 의견에도 “납득이는 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꼬리표”라고 운을 뗐다. “납득이가 원맨쇼 같은 느낌이었다면 팽헌은 내경과의 앙상블이어서 빛나는 캐릭터입니다. 같은 코믹 드라마지만 분명히 다른 연기를 했기 때문에 소모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꿈꿨던 삼수생 시절 다니던 교회 전도사의 권유로 우연히 배우의 길로 들어선 그다. 그런 그의 행보는 종횡무진이다. 뮤지컬 스타를 거쳐 최근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 남자 주인공을 꿰차기도 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이었는데, 이래저래 아쉬운 점도 있었죠. 하지만 긴 호흡의 드라마를 찍으면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익혀 큰 자산이 됐어요.” 다음 도전은 새 영화 ‘역린’에서 조선시대 킬러 역할이다. 다시 한번 변신이 기대된다. 그의 연기 신조는 식상하지 않은 연기를 꾸준히 보여 주는 것. “공포물만 빼고 스릴러물, 애틋한 멜로도 해 보고 싶어요. 작품마다 캐릭터의 호흡을 찾아내는 작업이 재미있어요.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배우이고 싶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5데이즈 오브 워(스크린 밤 11시) 조지아의 대통령이던 미하일 사카슈빌리가 사회개혁에 실패한 뒤 국민들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자 국면전환용으로 조지아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해온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주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무력 침공하는 카드를 꺼낸다. 이에 남오세티야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던 러시아가 자국민 보호를 주장하고 나서는데…. ■성범죄수사대: SUV 14(OCN 밤 11시) SUV 요원 아만다의 여동생이 임신한 몸으로 갑자기 나타난다. 여동생이 구타를 당한 흔적을 보게 된 아만다는 그녀의 전 남자 친구인 제프에 대해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한다. 그러던 중 집 앞에서 여동생의 비명을 들은 아만다는 동생을 덮치려는 전 남자 친구를 보고 총을 겨눈다. 여동생의 진짜 남편은 과연 누구일까. ■고스트 위스퍼러(FOX 밤 10시) 야심한 시간에 멜린다네 집 건너편에 수상한 이웃 토드가 이사를 온다. 같은 시각, 복수심에 가득 찬 혼령이 그 집으로 들어간다. 이웃집의 동정을 살피던 멜린다는 혼령으로부터 토드가 자신의 손녀를 죽인 살인자라는 말을 듣는다.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 토드를 미행하는 멜린다는 토드의 행동은 갈수록 수상함을 느낀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도쿄에 있는 오오우치씨 댁을 찾아간다. 도쿄 근교에 자리한 이 집 앞에는 작은 강이 흐르고 벚나무 가로수가 늘어서 있다. 마침 벚꽃이 만개한 때라 집 안 어디에서나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다. 게다가 수 많은 책들이 꽂힌 독특한 책꽂이와 아담하면서 안락한 시청각실도 볼 수 있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폭염이 유난히 길었던 올 여름, 공포영화와 스릴러 영화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근사한 방편이었다. 동대문 영화관에서 관객들에게 공포영화의 법칙 베스트 5가 뭔지 물어봤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안 듣고, 하지 말라는 일을 혼자 해서 낭패겪는 주인공에서부터 섹시해서 죽음을 당하는 주인공까지. 공포영화에 꼭 등장하는 법칙 1위는 과연 무엇일까.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샨디아족 사람들은 갑자기 차가운 태도를 보이곤 한다. 이들이 왜 그런 태도를 보이는지 영문을 모르는 놀랜드 일행은 그 상황이 답답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무스는 놀랜드와 카르가라 사이가 소원해진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선의를 찾아와 그 이유를 말해준다. 선의 또한 놀랜드가 카르가라에게 한 행동에 대한 이유를 말해 준다.
  •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 NYT ‘젊은 감독’ 20인에

    영화 ‘추격자’ 나홍진 감독 NYT ‘젊은 감독’ 20인에

    영화 ‘추격자’와 ‘황해’를 만든 나홍진(39) 감독이 뉴욕타임스(NYT)가 꼽은 ‘주목해야 할 젊은 감독 2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NYT 영화 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와 A O 스콧은 5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의 젊은 영화인들이 내놓는 작품의 질과 양이 무서울 정도로 뛰어나다”면서 나 감독을 포함해 만 40세 미만의 유망 감독 20인을 선정했다. 다기스는 나 감독에 대해 “칸영화제의 까다로운 관객들이 피곤한 시간인 오후 10시 상영인데도 영화 ‘황해’에 열광했다”며 “이 강렬한 스릴러가 끝나기 전부터 나 감독의 놀라운 재능은 입증된 상태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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