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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아 드림티와 전속계약, 걸스데이와 한솥밥 ‘대륙 찍고 유턴’

    홍수아 드림티와 전속계약, 걸스데이와 한솥밥 ‘대륙 찍고 유턴’

    배우 홍수아가 드림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4년 중국 진출 이후 다 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중국어 실력과 청순한 이미지로 ‘대륙여신’, ‘대륙의 첫사랑’이라 불리며 중국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홍수아는 국내에서 역시 지난 2월 개봉한 스릴러 영화 ‘멜리스’의 주연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의 캐릭터를 폭 넓은 연기로 소화하며 주연 배우로서 성공적인 자리 매김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수아는 지금까지 대중에게 알려진 것 보다 더 많은 재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본인 역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남다른 만큼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로 국내외에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홍수아 드림티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홍수아는 드림티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 혜리)와 한솥밥 식구가 됐다. 한편 홍수아는 ollehTV 여행 프로그램 ‘한국 사용 설명서’의 MC를 맡아 한국의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 할 예정이다. ‘한국 사용 설명서’는 금일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밀은 없다 손예진, 포스터 속 인생 연기 ‘독기 품은 눈빛’

    비밀은 없다 손예진, 포스터 속 인생 연기 ‘독기 품은 눈빛’

    ‘비밀은 없다’ 손예진 김주혁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제작 영화사 거미, 필름 트레인)가 딸의 실종에 맞닥뜨린 부부의 파격적 모습을 담은 1차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손예진과 김주혁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딸의 실종 후 분노와 혼란에 휩싸인 부부의 강렬한 모습을 담은 1차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통해 뜨거운 반응과 화제를 불러모았던 ‘비밀은 없다’가 선거를 포기할 수 없는 남편 종찬과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아내 연홍의 모습을 담은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캐릭터 포스터는 1차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선거 15일전, 딸의 실종에 맞닥뜨린 부부의 강렬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홀로 딸을 찾기 위해 나서는 아내 연홍 역을 맡은 손예진은 딸이 남긴 단서와 흔적을 쫓으며 격한 혼란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여준다. 딸이 사라진 이후 극도의 감정으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그녀의 불안정한 심리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손예진의 2차 캐릭터 포스터는 손에 붕대를 감고 강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영화 속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국회 입성을 앞둔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 종찬으로 분한 김주혁은 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연홍과 달리, 자신 역시 딸의 실종이 충격적이지만 선거에서 지지 않기 위해 냉정함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공을 향한 야망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표정이 담긴 김주혁의 2차 캐릭터 포스터는 점차 이성을 잃어가는 아내 곁에서 선거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딸의 실종을 둘러싸고 상반된 감정과 반응을 보이는 부부 연홍과 종찬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분노와 혼란에 휩싸인 손예진과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이성적인 김주혁의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비밀은 없다’는 ‘미쓰 홍당무’로 호평 받은 이경미 감독의 차기작으로, 부부로 조우한 충무로 대표 여배우 손예진과 국민 매력남 김주혁의 강렬한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6월 23일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밀은 없다’ 김주혁, “손예진과 두 번째 호흡? 당연히 오케이”

    ‘비밀은 없다’ 김주혁, “손예진과 두 번째 호흡? 당연히 오케이”

    ‘비밀은 없다’에서 손예진 김주혁이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 제작보고회에는 손예진, 김주혁과 이경미 감독이 참석했다. 손예진 김주혁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비밀은 없다’에서 손예진은 사춘기 딸을 가진 엄마 연홍, 김주혁은 지적이고 냉철한 야심가 정치인 종찬 역을 각각 맡았다. 선거 15일을 앞둔 상황에서 딸이 실종되는 상황에 빠지는 부부로 선거와 딸을 찾아야한다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을 앞둔 부부를 연기했다. 손예진은 김주혁과 또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되게 좋았다”고 말했고 김주혁은 “이렇게 잘하고 아름다운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데 당연히 오케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경미 감독은 “손예진 배우는 취향을 타지 않는 아름다운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고 그 과정을 꾸준히 지켜봤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말고도 뒤에 숨어 있는 광기와 똘기를 끌어내고 싶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또 김주혁에 대해선 “김주혁은 잘생겼는데 안 잘생긴 연기를 하더라. 외향적이지만 내성적인 연기를 하는 김주혁의 이면이 우리 영화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영화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이 선거가 1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딸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6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밀은 없다 손예진, 세월 흘러도 변함없는 ‘냉동 미모’ 그리고 ‘각선미’

    비밀은 없다 손예진, 세월 흘러도 변함없는 ‘냉동 미모’ 그리고 ‘각선미’

    배우 손예진이 ‘비밀은 없다’ 제작보고회에서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 제작보고회에 손예진, 김주혁과 이경미 감독이 참석했다. 손예진 김주혁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부부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았다. 이날 손예진은 가슴 라인에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우월한 각선미를 뽐냈다. 변함없는 청순 미모도 감탄을 자아냈다. ‘비밀은 없다’에서 손예진은 사춘기 딸을 가진 엄마 연홍, 김주혁은 지적이고 냉철한 야심가 정치인 종찬 역을 각각 맡았다. 선거 15일을 앞둔 상황에서 딸이 실종되는 상황에 빠지는 부부로 선거와 딸을 찾아야한다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을 앞둔 부부를 연기했다. 손예진은 김주혁과 또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되게 좋았다”고 말했고 김주혁은 “이렇게 잘하고 아름다운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데 당연히 오케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경미 감독은 “손예진 배우는 취향을 타지 않는 아름다운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고 그 과정을 꾸준히 지켜봤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말고도 뒤에 숨어 있는 광기와 똘기를 끌어내고 싶어 캐스팅했다”고 밝혔고, 김주혁에 대해선 “김주혁은 잘생겼는데 안 잘생긴 연기를 하더라. 외향적이지만 내성적인 연기를 하는 김주혁의 이면이 우리 영화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이 선거가 1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딸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6월 23일 개봉한다. 사진=더팩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성공작 ‘곡성’…역대 흥행 ‘오컬트 영화’는?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성공작 ‘곡성’…역대 흥행 ‘오컬트 영화’는?

    영화 ‘곡성’의 포스터만 보고 영화관에 들어섰다면 ‘농촌 스릴러’라고 오인하기 쉽다. 더군다나 ‘곡성’의 감독 나홍진은 ‘추격자’, ‘황해’와 같은 범죄 스릴러를 흥행시킨 ‘스릴러의 거장’이니 말이다. 그탓에 영화관을 벗어난 다수의 관객은 “이런 장르의 영화는 처음이다”, “스릴러가 아니라 호러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곡성’ 관계자도 “단순히 스릴러로 보기 어렵다. 여러 장르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스릴러라고 규정지을 수 없다”고 얘기할 정도다. “이 영화는 오컬트라는 장르적인 채택을 했다” 영화 장르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 나홍진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런데 한국에는 ‘오컬트 영화’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생소한 장르다. 오컬트(occult)의 사전적 의미는 ‘숨은, 신비스러운, 불가해한, 초자연적인, 마술적인’이다. ‘오컬트 영화’란 신비주의나 초자연 현상 등을 소재로 한 영화로 공포영화의 한 부류다. 일반적으로 악마나 묵시록 등 기독교적 세계관에 기초하며, 잔인한 묘사보다는 미지의 존재와 금기에 대한 공포가 주된 테마다. 영화 ‘곡성’은 비현실적인 공포 영화와는 달리 악마의 실체와 존재를 현실 세계에서 끄집어내고 마치 실화처럼 사건을 다룬다.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곡성’에 대해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곡성’을 본 많은 관객들은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오컬트 영화’의 음산하고 묘한 매력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그래서 비교적 성공작이라 평가받은 오컬트 영화를 국내·해외별로 나눠 정리했다. ◆국내 오컬트 영화 1. 너 또한 별이 되어 : “한국판 엑소시스트” 개봉 : 1975년 8월 23일 감독 : 이장호 출연 : 강신성일, 이영옥, 윤유선 요약 : 당시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엑소시스트’를 한국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라는 소개와 함께 개봉됐다. 이 영화는 신들린 소녀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만 했던 파란만장했던 한 여인의 삶이 절묘하게 배합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줄평 : [인내와 노력(ffme****)] 사랑, 꿈, 그리고 애절함이 뭉쳐있는 한국판 엑소시스트 2. 검은 사제들 : “우리나라 첫 엑소시즘 영화” 개봉 : 2015년 11월 5일 감독 : 장재현 출연 :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요약 :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신부와 신학생이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는 내용의 영화다. ‘검은 사제들’은 우리나라에서 구마(엑소시즘)를 주요 소재로 한 첫번째 장편영화다. 사실 영화 ‘퇴마록(1998년)’이 엑소시즘 영화의 시초이지만 미스캐스팅과 어설픈 편집기술 때문에 실패작으로 평가받는다. 한줄평 : [홍대(jyki****)]이런 한국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난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해외 오컬트 영화 1. 엑소시스트(Exorcist) : “오컬트 영화의 시초” 개봉 : 1975년 5월 24일 감독 : 윌리엄 프리드킨 출연 : 엘렌 버스틴, 린다 블레어, 막스 폰 시도, 존 밀스 요약 : 12세 소녀의 몸에 깃든 악령을 퇴치하기 위하여 사투를 벌이는 신부들을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졸도하는 관객이 속출하며 전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제4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각색상과 녹음상을 수상했다. 당시 1억 6500만 달러의 흥행기록을 세웠는데 현재까지 공포영화 분야에서는 최고 기록이다. 한줄평 : [RJJ(jun9****)] 공포 영화계의 영원한 넘사벽 2. 오멘(Omen) : “오컬트 영화의 붐으로 이어져” 개봉 : 1977년 6월 3일 감독 : 리처드 도너 출연 : 그레고리 펙, 리 레믹 요약 :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악마가 한 가정을 위협에 빠뜨린다는 내용의 영화다. 이 영화가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자 이후 몇 년 동안 오컬트 영화의 붐이 일어난다. 한줄평 : [료종(rojo****)] 엑소시스트와 함께 헐리웃 최고의 오컬트 영화 3. 컨저링(The Conjuring) :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개봉 : 2013년 9월 17일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요약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한 가족이 꿈에 그리던 새로운 집에 이사간 뒤에 겪게 되는 기이한 현상을 그렸다. 미국에서는 잔인한 장면 없이도 정말 무서운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뒀다. 한줄평 : [ink1****] 남자 셋이 손잡고 봤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긍정의 역발상’ 곡성 장미축제 대박 조짐

    ‘긍정의 역발상’ 곡성 장미축제 대박 조짐

    군수, 영화 ‘곡성’ 홍보 역이용 누리꾼 호응… 30만 방문 예상 스릴러 영화 ‘곡성’(哭聲)에 ‘긍정의 역발상’ 대응으로 화제가 된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초반에 이미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곡성군은 장미축제 개막 사흘(20∼22일) 만에 누적 관람객이 10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장미 개화가 일찍 돼 축제 개막 이전인 지난 13∼19일에도 5만 5000여명의 유료 관람객이 축제장인 ‘1004장미공원’을 찾았다. 23일에는 1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17만여명이 찾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장미축제는 석가탄신일과 이어진 5일 연휴로 최대치인 21만명이 찾았는데, 올해는 연휴 없이도 거뜬하게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 곡성 덕분에 홍보 효과도 있고, 마칭페스티벌·장미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가족·연인·단체 관람객을 축제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곡성군은 올해 축제가 시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 영화 ‘곡성’을 향한 역발상 대응을 꼽았다. 스릴러 영화 ‘곡성’의 개봉이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유근기 곡성군수는 영화 ‘곡성’에 대한 기고문을 써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그 덕분에 곡성 장미축제를 알게 된 사람들이 직접 곡성을 찾아오게 됐다는 것이다. 영화 ‘곡성’도 22일 현재 454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흥행몰이하고 있다. 유 군수는 ‘초록잎의 발랄함과 갈맷빛 사철나무의 들뜨지 않는 엄정함에 감탄할 수 있다면 우리 곡성에 올 자격이 충분하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지워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곡성에 와야 한다’, ‘하늘 닮은 섬진강은 쉴 새 없이 흐르면서도 속도로써 우리를 재촉하지 않는다’라고 글을 직접 써 곡성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도록 자극했다. 섬진강기차마을내 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13만 2000㎡(4만평)에 국내 일반 장미뿐 아니라 더불딜라이트·파스칼리·엘리나 등 유럽 명품 장미 등 1004종, 3만 7000주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화 ‘곡성’과 함께 흥행몰이 하는 곡성세계장미 축제, 대박 조짐

    영화 ‘곡성’과 함께 흥행몰이 하는 곡성세계장미 축제, 대박 조짐

    스릴러 영화 ‘곡성(哭聲)’에 ‘긍정의 역발상’ 대응으로 화제가 된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초반에 이미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곡성군은 장미축제 개막 사흘(20∼22일) 만에 누적 관람객이 10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장미 개화가 일찍 돼 축제 개막 이전인 13∼19일에도 5만 5000여명의 유료 관람객이 축제장인 ‘1004장미공원’을 찾았다. 23일에는 1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17만여명이 찾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장미축제는 석가탄신일과 이어진 5일 연휴로 최대치인 21만명이 찾았는데, 올해는 연휴 없이도 거뜬하게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 곡성 덕분에 홍보 효과도 있고, 마칭페스티벌·장미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가족·연인·단체 관람객을 축제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곡성군은 올해 축제가 시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 영화 ‘곡성’을 향한 역발상 대응을 꼽았다. 스릴러 영화 ‘곡성’의 개봉이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유근기 곡성군수는 영화 ‘곡성’에 대한 기고문을 써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그 덕분에 곡성 장미축제을 알게 된 사람들이 직접 곡성을 찾아오게 됐다는 것이다. 영화 ‘곡성’도 22일 현재 454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흥행몰이하고 있다. 유 군수는 ‘초록잎의 발랄함과 갈맷빛 사철나무의 들뜨지 않는 엄정함에 감탄할 수 있다면 우리 곡성에 올 자격이 충분하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지워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곡성에 와야 한다’, ‘하늘 닮은 섬진강은 쉴 새 없이 흐르면서도 속도로써 우리를 재촉하지 않는다’라고 글을 직접 써 곡성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도록 자극했다. 섬진강기차마을내 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13만 2000㎡(4만평)에 국내 일반 장미뿐 아니라 더불딜라이트·파스칼리·엘리나 등 유럽 명품 장미 등 1004종, 3만 7000주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추격 스릴러 ‘사냥’ 티저 예고편

    추격 스릴러 ‘사냥’ 티저 예고편

    안성기, 조진웅 주연 추적 스릴러 영화 ‘사냥’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고자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된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이야기의 주 무대가 되는 비밀을 간직한 산에서 시작된다. 이어 거대한 금맥을 발견하고 기쁨에 들뜬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 앞에, 그 땅이 자기 것이라 주장하는 노파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또 본인들이 저지른 짓을 감춰야 하는 엽사 무리의 우두머리 동근(조진웅)과 이를 목격한 사냥꾼 기성(안성기)이 맞닥뜨리며 긴장감을 높인다. 들켜서는 안 될 장면을 들킨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기성의 추격전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끝이 보이지 않는 추격전에 휘말리게 된 ‘기성’ 역을 맡아 파격 연기 변신을 한 안성기와 욕망으로 가득 찬 ‘동근’ 역을 맡아 압도적 카리스마를 선보일 조진웅까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합류는 작품에 신뢰를 더한다. 영화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제작진이 참여한 ‘사냥’은 안성기, 조진웅을 비롯해 충무로 유망주 한예리와 권율 그리고 스릴러 장르 흥행불패 신화 손현주까지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했다. 연출은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2005년)의 이우철 감독이 맡았다. 미로 같은 산속에서 벌어지는 16시간의 추격 스릴러 ‘사냥’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기억을 잃은 남자와 수상한 여자 이야기 ‘언컨셔스’ 26일 개봉

    기억을 잃은 남자와 수상한 여자 이야기 ‘언컨셔스’ 26일 개봉

    공포 스릴러 ‘언컨셔스(원제 Unconscious)’가 오는 26일 디지털 최초 개봉한다.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한 남자가 있다. 그가 깨어나는 순간, 아내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는 극진히 자신을 보살펴주는 여자가 고맙긴 하지만, 자신을 집 안에 가두려는 느낌이 들어 수상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집 안에 자신과 아내 말고 또 다른 누군가의 기척을 느낀다. 이후 지하실에서 아내의 실체를 알게 된 그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그리고 다시 남자는 아내에게 강제적 보살핌을 받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 남자를 집에 가두고 모든 것을 감추려는 사이코패스 여자 역은 ‘수퍼맨 리턴즈’의 케이트 보스워스가 맡았다. 또 ‘인터스텔라’, ‘아메리칸 뷰티’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 웨스 벤틀리가 기억을 잃은 남자로 분했다. 이처럼 한 남자를 향한 집착과 광기 어린 애정을 섬뜩하게 그려낸 영화 ‘언컨셔스’는 오는 26일 디지털 최초 개봉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84분. 사진 영상=퍼스트런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스릴러 영화 ‘미셔너리: 감춰진 그림자’ 오늘(19일) 개봉

    스릴러 영화 ‘미셔너리: 감춰진 그림자’ 오늘(19일) 개봉

    사이코 스릴러 영화 ‘미셔너리: 감춰진 그림자’가 오늘 개봉, 관객들과 만난다. 싱글 워킹맘 캐서린은 열한 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몰몬교 선교사 브록을 만난다. 케서린은 브록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둘은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케서린이 전 남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브록은 점차 그녀를 향한 집착을 드러낸다. 그리고 캐서린은 브록의 숨겨진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드레드’(2009년)의 안소니 디브라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셔너리: 감춰진 그림자’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가 됐다. 극중 캐서린 역은 돈 올리비에리가, 브룩 역은 호주 꽃미남 배우 미치 라이언이 맡았다. 선 뒤에 감춰진 어둠의 그림자를 그린 ‘미셔너리: 감춰진 그림자’는 오늘(19일) 개봉 됐다. 청소년 관람불가. 90분. 사진 영상=픽쳐레스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찬욱 감독, “‘아가씨’는 모호한 구석 없는 상업·오락 영화… 수상 기대감 없다”

    박찬욱 감독, “‘아가씨’는 모호한 구석 없는 상업·오락 영화… 수상 기대감 없다”

      ‘아가씨’로 7년 만에 칸국제영화제를 다시 찾은 박찬욱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오전 한국 기자단과 미니 간담회를 열고 전날 밤 있었던 월드 프리미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까지 상영된 경쟁 부문 후보작 중 별점이 중하위권인데.  -늘 겪는 일이다. 내 영화에 대한 비평가들의 평점은 그리 높지 않았다. 칸에서 전에 상을 받을 때도 그랬다.  반응이 양극인데.  -그래도 이번엔 권선징악의 명쾌한 에피소드라 모두가 좋아할 줄 알았다.  어느 순간부터 여성 영화가 많아지는 것 같은데.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는 그런 경향이 있다. ‘박쥐’도 여성적인 면이 강한 영화고 나머지는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어쩌다 보니 여자 주인공이 두명인 영화까지 오게 됐다.  남성이 주인공인 영화에 대한 생각은 없나.  - ‘스토커’ 다음에는 남성적이고 와일드한 남자 주인공 영화를 하고 싶어서 미국 쪽과 서부 영화를 하기로 이야기됐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 내가 고친 각본을 투자자가 좋아하지 않았다. 남성 영화 하나를 한 다음에 이 작품을 하려고 했었는데 그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스토커’ 이후 또 여성 주인공인 영화를 한다는 게 썩 내키지 않았는데 그래도 남성 영화에 대한 각본을 쓰고 나니 약간 해소된 기분이 들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를 영화로 만든 까닭은.  -여성주의 영화를 만드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원작을 읽는 데 드라마 연속극을 보는 시청자 입장이 되더라. 그래서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각본을 쓰게 됐다.  두 여성의 베드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몸이 어떻게 겹쳐지느냐, 움직이느냐 보다 손을 맞잡을 때 느낌이 좋았다. 그냥 성관계가 아니라 진짜 친밀하고 서로를 위해주고 하나가 되는 정서적인 기분을 담고 싶었다. 두 여자 주인공이 손을 맞잡는 장면이 세 번 정도 나오는 데 이 영화의 핵심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남성 입장에서 여성들의 정사 장면을 찍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감독 이름을 비워 남자가 찍었는지 여자가 찍었는지 모르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마당에 비판을 피해갈 생각은 없었다. 욕망과 충동에서 거칠고 과격하게 달려가는 그런 것보다 친밀하고 부드럽고 대화에 가까운 장면을 보여주고자 했다.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가장 따뜻한 색 블루’와 비교되는데.  -그 작품은 오르내리는 연인들의 감정 같은 작품인데 ‘아가씨’는 스릴러의 외형을 갖고 있다. 음모와 범죄가 개입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음모를 위해 본마음을 감추고 거짓말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 때문에 자기 본심과 자기가 해야 하는 임무 사이에서 모순이 발생한다. 자기 임무에 자기 감정이 방해가 되고, 임무에 충실하려면 감정을 배반해야 하니까 미안해지고?그런 죄책감이 핵심이다.  수상을 기대해도 좋을지.  -내가 한국에서 ‘너무 상업적인 오락 영화라서 솔직히 경쟁 부문에 부를 지 몰랐다’고 했는데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관련 보도를 봤는지, 내게 그런 말을 했느냐고 묻더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끝나고 박수를 받으며 나올 때도 집행위원장이 그랬다. 이런 반응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영화제용 영화로 분류하려면 모호한 구석이 있어야 하는데 ‘아가씨’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다.  칸(프랑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예진, 김주혁 주연작 ‘비밀은 없다’ 티저 예고편

    손예진, 김주혁 주연작 ‘비밀은 없다’ 티저 예고편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비밀은 없다’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보름 동안의 사건을 다룬다. 충무로 대표 배우 손예진과 김주혁이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번 작품에서 손예진은 충격적인 진실과 사건에 맞닥뜨리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김주혁은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 ‘종찬’ 역을 맡아 딸의 실종 소식에도 냉철하게 이성을 유지하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손예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사라진 딸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는 그녀와 달리 침착한 김주혁의 태도를 볼 수 있다. 이후 딸의 흔적을 찾으며 변화하는 손예진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손예진의 열연과 기존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고 정치인으로 분한 김주혁의 차가운 모습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렇게 두 배우의 색다른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비밀은 없다’는 데뷔작 ‘미쓰 홍당무’(2008년)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은 이경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오는 6월 23일 개봉.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국어 인사하며 싸이 춤… IBM의 인공지능 ‘나오미’

    한국어 인사하며 싸이 춤… IBM의 인공지능 ‘나오미’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IBM 왓슨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을 갓 지난 아기 크기의 로봇 ‘나오미’가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의 이름을 QR 코드로 보여 주자 스스로 정보를 찾아 “온갖 역경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며 엘사의 성격을 줄줄 읊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에 맞춰 춤을 추다 넘어지자 혼자 땅을 짚고 일어난다. 12일 IBM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 로봇 ‘나오미’를 국내에 공개했다. 나오미는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을 탑재한 로봇으로, 2014년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개발했다. 나오미는 기계어뿐 아니라 자연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 사람과 유창한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 이날 나오미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한국어로 말하며 “왓슨과 협력해 한국어 능력을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곡성 천우희, 품에 안은 ‘붕어빵 미모’ 아이 누구?

    곡성 천우희, 품에 안은 ‘붕어빵 미모’ 아이 누구?

    곡성 천우희가 ‘조카 바보’ 여배우 반열에 합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어버이날이지만 너의 맘에 드는게 중요하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천우희의 조카로 보이는 귀여운 남자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조카 뒤에서 눈만 빼곰히 내밀고 있는 천우희와 조카의 사랑스러운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카도 천우희도 넘나 예쁜 것”, “꺄 너무 귀엽다”, “곡성 기대하고 있어요”, “배우님 흥해라”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우희, 황정민, 곽도원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곡성’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곽도원 “악착같이 홍보하던 달수 형… 첫 주연 해보니 이해되네요”

    곽도원 “악착같이 홍보하던 달수 형… 첫 주연 해보니 이해되네요”

    출연 배우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온다. 쌍천만 배우 황정민보다 앞이다. 기분을 묻자 머리에 깍지 낀 손을 대고 잠시 허공을 올려다보더니 나지막이 숨을 내쉰다. “죽을 것 같이 부담되죠. (오)달수 형님이 ‘대배우’로 방송 뉴스에 출연한 것을 보며 정말 악착같이 (홍보)하는구나 싶었는데 그 심정을 알 것 같아요. 이제 제가 곧 개봉이네요. 가장이 된 기분이랄까….” 우리에겐 악역으로 익숙한 신스틸러 곽도원(43)이 11일 개봉하는 스릴러 ‘곡성’에서 주연을 맡았다. 고교 졸업 후 연극 무대에 뛰어들어 20년 넘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는데 영화 주연은 처음이다. 거의 모든 장면에 얼굴을 비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는 주연의 기쁨보다 책임감이 무겁다고 했다. ‘곡성’은 ‘추격자’(2008), ‘황해’(2010)의 나홍진 감독이 새로 내놓은 문제작이다. 전남 곡성의 촌구석에서 끔찍한 사건이 줄을 잇는다. 마을 사람들은 외지인(구니무라 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돌린다. 가당치 않다고 여기던 어리숙한 경찰 종구(곽도원)는 자신의 어린 딸(김환희)마저 괴이한 증세를 보이자 혼돈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곽도원은 나 감독이 얼마나 집요하게 영화를 찍는지 ‘황해’ 때의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다고 했다. 같이 작업을 해 본 배우와 스태프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데 곽도원은 첫 주연작을 나 감독과 함께하게 돼 오히려 안심이 됐다고. “시나리오만 봐도 어려운 장면이 많았고, 감정을 점점 증폭시켜야 하는데 순서대로 찍지 않을 것도 알고 있었어요. 아이가 없어서 부성애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죠. 하지만 막히는 부분은 나 감독이 도와줄 거라 생각했어요. 찍다가 중간에 타협했다면 찜찜했을 텐데 적당함을 모르는 감독 덕택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곡성’은 쉽게 설명하기 힘든 작품이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불행이 찾아오는 까닭이 궁금해서 시작했다는 이 영화는 현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에다가 초현실적인 요소까지 혼재돼 있다. 종교관도 은유적으로 비틀고, 결말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곽도원도 시나리오를 세 번이나 읽고서야 조금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나 감독의 전작들과는 달리 잔혹함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지 않아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웃음을 유발하는 대목도 상당하다. 곽도원이 캐스팅된 데는 바로 이 지점에 연유가 있다. “며칠 전 감독과 술잔을 기울이다가 제가 코미디가 되기 때문에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영화에선 악역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연극에선 코믹 연기를 많이 했어요. 웃음이 있어서 ‘곡성’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어요. 우리 일상이 항상 진지한 것은 아니잖아요. 웃음 안에 고민이 있고, 고민을 하면서도 웃음이 나오죠. 초상집에서도 삼일장 내내 울지는 않아요. 내부 기술 시사 때 전혀 반응이 없어 걱정했는데 언론 시사 때 웃음이 나와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몰라요.” ‘곡성’은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칸을 경험한 선후배에게 들어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터뷰의 연속에, 밤엔 술이라는데 돌아와서도 ‘곡성’ 무대 인사와 최민식과 함께하는 ‘특별시민’ 촬영 등의 일정이 빡빡하다며 ‘싫지 않은’ 푸념을 한다. “민식 선배님이 그러는데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관객들이 배우가 들어와 좌석에 앉을 때까지 노고를 위로하는 의미로 기립 박수를 쳐 준대요. 끝날 때도 그렇고요. 배우들은 그런 기분에 살아가는 거죠. 다른 건 몰라도 연극 무대에 설 때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걸 기대하고 있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는 웃음도 줄 수 있는 배우” … 영화 ‘곡성’에서 첫 주연 맡은 곽도원

    “나는 웃음도 줄 수 있는 배우” … 영화 ‘곡성’에서 첫 주연 맡은 곽도원

     출연 배우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온다. 쌍천만 배우 황정민보다 앞이다. 기분을 묻자 머리에 깍지 낀 손을 대고 잠시 허공을 올려다보더니 나지막이 숨을 내쉰다. “죽을 것 같이 부담되죠. (오)달수 형님이 ‘대배우’로 방송 뉴스에 출연한 것을 보며 정말 악착같이 (홍보)하는구나 싶었는데 그 심정을 알 것 같아요. 이제 제가 곧 개봉이네요. 가장이 된 기분이랄까?.”  우리에겐 악역으로 익숙한 신스틸러 곽도원(43)이 11일 개봉하는 스릴러 ‘곡성’에서 주연을 맡았다. 고교 졸업 후 연극 무대에 뛰어들어 20년 넘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는데 영화 주연은 처음이다. 거의 모든 장면에 얼굴을 비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는 주연의 기쁨보다 책임감이 무겁다고 했다.  ‘곡성’은 ‘추격자’(2008), ‘황해’(2010)의 나홍진 감독이 새로 내놓은 문제작이다. 전남 곡성의 촌구석에서 끔찍한 사건이 줄을 잇는다. 마을 사람들은 외지인(구니무라 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돌린다. 가당치 않다고 여기던 어리숙한 경찰 종구(곽도원)는 자신의 어린 딸(김환희)마저 괴이한 증세를 보이자 혼돈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곽도원은 나 감독이 얼마나 집요하게 영화를 찍는지 ‘황해’ 때의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다고 했다. 같이 작업을 해 본 배우와 스태프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데 곽도원은 첫 주연작을 나 감독과 함께하게 돼 오히려 안심이 됐다고. “시나리오만 봐도 어려운 장면이 많았고, 감정을 점점 증폭시켜야 하는데 순서대로 찍지 않을 것도 알고 있었어요. 아이가 없어서 부성애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죠. 하지만 막히는 부분은 나 감독이 도와줄 거라 생각했어요. 찍다가 중간에 타협했다면 찜찜했을 텐데 적당함을 모르는 감독 덕택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곡성’은 쉽게 설명하기 힘든 작품이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불행이 찾아오는 까닭이 궁금해서 시작했다는 이 영화는 현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에다가 초현실적인 요소까지 혼재돼 있다. 종교관도 은유적으로 비틀고, 결말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곽도원도 시나리오를 세 번이나 읽고서야 조금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나 감독의 전작들과는 달리 잔혹함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지 않아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웃음을 유발하는 대목도 상당하다. 곽도원이 캐스팅된 데는 바로 이 지점에 연유가 있다. “며칠 전 감독과 술잔을 기울이다가 제가 코미디가 되기 때문에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영화에선 악역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연극에선 코믹 연기를 많이 했어요. 웃음이 있어서 ‘곡성’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어요. 우리 일상이 항상 진지한 것은 아니잖아요. 웃음 안에 고민이 있고, 고민을 하면서도 웃음이 나오죠. 초상집에서도 삼일장 내내 울지는 않아요. 내부 기술 시사 때 전혀 반응이 없어 걱정했는데 언론 시사 때 웃음이 나와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몰라요.”  ‘곡성’은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칸을 경험한 선후배에게 들어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터뷰의 연속에, 밤엔 술이라는데 돌아와서도 ‘곡성’ 무대 인사와 최민식과 함께하는 ‘특별시민’ 촬영 등의 일정이 빡빡하다며 ‘싫지 않은’ 푸념을 한다. “민식 선배님이 그러는데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관객들이 배우가 들어와 좌석에 앉을 때까지 노고를 위로하는 의미로 기립 박수를 쳐 준대요. 끝날 때도 그렇고요. 배우들은 그런 기분에 살아가는 거죠. 다른 건 몰라도 연극 무대에 설 때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걸 기대하고 있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포에 맞선 연인의 생존사투 ‘스위트 홈’ 메인 예고편

    공포에 맞선 연인의 생존사투 ‘스위트 홈’ 메인 예고편

    공포 스릴러 ‘스위트 홈’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위트 홈’은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의문의 정체에게 쫓기는 긴박한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주인공 ‘알라시아’는 남자친구 생일을 맞아 인적이 드문 빌딩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파티를 준비한다. 그러나 이들이 파티를 시작하려는 찰나, 그곳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느낀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둘만의 로맨틱한 계획을 실행하려던 연인의 모습 뒤로 의문의 남자가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부닥친 이들은 이후 쫓기는 신세가 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내는 공포는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페인의 대표 좀비 영화 ‘알.이.씨’ 제작진이 참여한 ‘스위트 홈’은 오는 5월 12일 디지털 최초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 영상=싸이더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에로틱 스릴러 ‘여동생의 비밀’ 예고편

    에로틱 스릴러 ‘여동생의 비밀’ 예고편

    “의자에 편히 앉아서 볼 수가 없었다” 영화 ‘여동생의 비밀’에 대한 해외 언론의 반응이다. 요가강사와 매춘부라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자매의 숨겨진 비밀을 그린 이 작품은 재미와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평단의 호평 속에 작품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여동생의 비밀’ 배급사 수키픽쳐스 측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예고편은 어릴 적 헤어졌다 찾아낸 친동생이 매춘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어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동생 남자친구와의 갈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이 극으로 치닫는다. 특히 평화로움과 비폭력을 추구하던 ‘메이’역을 맡은 제시카 비엘이 세상에 하나 남은 자신의 혈육을 지키고자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모습은 짜릿한 스릴과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동생의 비밀’은 제14회(2015년)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당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폭력의 영리하면서 섬세한 묘사” 등의 호평을 받으며 예비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 ‘여동생의 비밀’은 오는 12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80분. 사진 영상=수키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SSEN이슈] 조세호 신드롬, 왜 안왔어요.. 왜 이제왔어요

    [SSEN이슈] 조세호 신드롬, 왜 안왔어요.. 왜 이제왔어요

    약 1년 전 김흥국이 내뱉은 한마디와 그에 대한 조세호의 반응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빵 터졌다. 사건의 발단은 가수 김흥국이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김흥국은 조세호에게 “왜 안재욱 결혼식에 안 왔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냐”고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조세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이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는데 억울해 보이는 무표정 사진에 네티즌들은 “병자호란 때 왜 안왔어요?”, “저 어제 출국하는데 왜 안왔어요?” 등 다짜고짜 ‘왜 안왔어요’를 붙이며 패러디를 시작한 것. 이에 조세호는 ‘억울함의 대명사’가 됐으며 ‘프로불참러’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어 ‘왜 안왔어요’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 양산되기 시작했다. 영화 ‘대호’를 패러디 한 ‘세호’ 포스터에는 억울한 표정의 조세호의 얼굴과 ‘모르는데 가야하는 곳이 있었다’는 문구가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안재욱 결혼식 때 왜 안 왔어?’라고 묻는 김흥국의 모습도 담겨있다. 또 시간 추적 스릴러 ‘시간이탈자’를 패러디한 경소사 추적 스릴러 ‘행사이탈자’ 포스터도 나왔다. ‘너 안재욱 결혼식 왜 안왔냐’고 묻는 김흥국의 모습과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는 조세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거기에 ‘누구요?’라고 묻는 안재욱의 모습도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연예인들도 ‘조세호 왜 안왔어요’ 패러디에 동참 중이다. 빅뱅 태양은 해당 사진에 댓글로 “빅뱅 일본 팬미팅 때 왜 안왔어요?”라고 물었으며, 조세호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피에스타 차오루 또한 “우리 부모님 결혼식에 왜 안왔어요”라는 댓글을 남겨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배우 조승우, 개그맨 이진호 등 각계 많은 스타들이 조세호에게 “왜 안왔어요”라고 따지고 있는 상황이다. 3일 조세호 팬페이지에는 “여러분 저 지금 초코파이 먹었는데 왜 안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조세호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조세호가 ‘왜 안왔어요’ 패러디를 향해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며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조세호는 ‘안 뜨는 스타’의 대명사였다. 열심히 하는데 빛을 보지 못하는 그에 대해 동료 연예인들은 안쓰러움을 내비치며 각종 프로그램에 일명 ‘꽂아주기’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캐스팅 된 홍진경이 조세호와 남창희를 추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조세호는 양배추라는 이름을 버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웃기겠다고 나선 뒤 각종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그는 ‘남을 깎는’ 개그가 대세인 예능판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깎는’ 개그로 짠한 웃음을 전했다.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예능계에 안착한 조세호는 이제 자신의 이름 석자 만으로 사람들을 웃긴다. 참으로 반가운 열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같은 하늘 아래 두 히어로 없다

    같은 하늘 아래 두 히어로 없다

    올해 미국 할리우드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오는 27일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북미 상영은 다음달 6일이다. 맞수인 DC코믹스가 한발 앞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두 영웅의 맞대결을 보여 주며 선전포고를 하자, 마블은 아예 어벤져스 군단을 둘로 갈라 태그 매치를 벌인다. 시사회 뒤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슈퍼 히어로 흥행사를 다시 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에선 예매율이 70%를 오르내리고 있다. 호평은 화려한 볼거리는 기본이고, 묵직한 주제 의식에 원작과는 결이 다른 탄탄한 이야기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그간 마블 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슈퍼 히어로가 출동한다. 원작 그래픽노블에 나오는 50여명을 추리고 추린 게 12명이다. 그래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인데도 사실상 ‘어벤져스 2.5’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헐크와 토르가 빠졌지만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기존의 블랙 위도, 호크아이, 워 머신, 팔콘, 스칼렛 위치, 윈터 솔저, 비전에다가 앤트맨까지 건너와 대활약을 펼친다. 독자적 작품이 나올 예정인 블랙 팬서도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다. 뭐니 뭐니 해도 소니픽처스와의 영화 판권 문제가 해결되어 전격적으로 ‘이산상봉’한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돋보인다. 분량도 기대 이상이거니와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의 앙상블이 영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슈퍼 히어로들이 결집해 서로를 향해 돌진하는 공항 격돌 시퀀스는 장관이다. 분열의 씨앗은 선한 의도에서 싹튼다. 지구 평화를 지킨다는 대의에 뒤따랐던 무고한 희생이 부각되며 슈퍼 히어로들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유엔 소속 117개국이 소코비아 협정을 맺는다. 정부 통제 안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이른바 슈퍼 히어로 등록제다. 죄책감에 휩싸인 아이언맨 등은 이에 동의하지만 캡틴 아메리카 등은 그럼에도 정부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 이런 설정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왓치맨’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나온다. 영화 팬들은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초능력자 등록 법안이나 치료제를 놓고 대립하는 뮤턴트들을 보아 왔다. 배트맨이 슈퍼맨을 경계하게 된 것도, 막강한 힘이 의도치 않게 빚어낸 희생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기시감에도 불구하고 진부하지 않은 것은 원작에선 가치관과 신념에 따른 입장 차가 두드러졌던 반면 영화에선 누명, 우정, 의리, 가족까지 얽히며 이야기가 꽤나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전개되기 때문이다. 슈퍼 히어로들의 극한 대립을 획책한 악당마저도 이유 있는 복수극을 펼치는 거라 연민을 일으킬 정도다.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정치 스릴러를 결합시켜 진일보한 히어로 영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앤서니, 조 루소 형제가 이야기에 충실하려고 애쓴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번에는 심리 스릴러로 연출했다는데 ‘본 아이덴티티’ 같은 첩보물이 주는 긴장감을 심어 놓으면서도 마블 특유의 경쾌함과 유머까지 녹여내며 영화가 진지함에 매몰되는 것을 막는다.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지 않고, 뻔한 결말을 따라가지 않는 현명함도 빛난다. ‘어벤져스2’의 허술함에 실망했던 관객도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마블의 거대하고 복잡한 세계관과 앞선 이야기를 조금은 알아야 즐거움이 극대화된다는 게 함정이기는 하다. 평단의 호평에 이어 관객들의 지지까지 이어진다면 히어로 영화 대전에서 마블의 위상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DC의 야심작 ‘배트맨 대 슈퍼맨’은 최근에야 전 세계 흥행 수익 8억 달러(약 9213억원)를 넘어서며 체면치레에 그쳤다. 21일 현재 역대 49위다. 한국에서는 220여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마블 작품 중에는 ‘어벤져스’(5위), ‘어벤져스2’(7위), ‘아이언맨3’(10위)가 발군이다. DC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16위)와 ‘다크 나이트’(24위)가 가장 성적이 좋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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