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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의 밤’ 추창민 감독 “원작이 워낙 뛰어나서 영화에 대한 부담 컸다”

    ‘7년의 밤’ 추창민 감독 “원작이 워낙 뛰어나서 영화에 대한 부담 컸다”

    ‘7년의 밤’ 추창민 감독이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7년의 밤’ 언론시사회에는 추창민 감독을 포함해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참석했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7년의 밤’의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은 이날 원작에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원작이 워낙 뛰어났고, 그만큼 (영화에 대한)기대가 커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영화랑 문학은 다른 장르다. ‘뛰어난 문학성을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숙제였다”고 설명했다.앞서 ‘광해, 왕이 된 남자’,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작품을 선보였던 추창민 감독은 이번 영화는 스스로도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그동안 제가 따뜻하고 휴머니즘이 강한 영화들을 해왔다”며 “그래서 다른 영화를 해보고 싶었고, ‘7년의 밤’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원작은 스릴러 요소가 강한 반면 영화에서는 캐릭터에 사연을 줬다. 특히 오영제라는 역을 표현하는 방식이 (원작에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가깝게 그려졌다. 영화에서는 오영제라는 인물을 설득하려 했다”며 “원작과 다른 사연을 줬고, 그게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령호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과 복수 그리고 그에 얽힌 진실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한순간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출연,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7년의 밤’ 장동건 “딸 학대하는 연기...상상만으로도 죄책감 들었다”

    ‘7년의 밤’ 장동건 “딸 학대하는 연기...상상만으로도 죄책감 들었다”

    ‘7년의 밤’ 배우 장동건이 촬영 당시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7년의 밤’ 언론시사회에 배우 장동건이 참석했다. 장동건은 이날 극중 오영제 캐릭터를 연기하며 스스로 죄책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를) ‘나’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위해서였지만, 상상만으로도 죄책감이 들었다”며 “공교롭게도 극 중 오영제와 같이 내게도 실제로 딸이 있다. 그런 (학대)장면을 상상하면서 오영제 심리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촬영 내내 현장분위기가 극에 몰입할 수 있게끔 조성됐다. 감독님도 작품만 생각해서 현장에서도 작품 이야기만 했다”며 “몰입하기 어려운 역할이었지만 수월한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령호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과 복수 그리고 그에 얽힌 진실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한순간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출연,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7년의 밤’ 류승룡 “극한 캐릭터 연기, 작품 후유증 컸다“

    ‘7년의 밤’ 류승룡 “극한 캐릭터 연기, 작품 후유증 컸다“

    ‘7년의 밤’ 배우 류승룡이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7년의 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추창민 감독과 함께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참석했다. 류승룡은 이날 영화 촬영 당시 “시나리오의 여러 상황을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치열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살면서 한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을 생각했다. ‘소중한 것을 잃을 때 인간은 어떤 반응을 할까’,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의 끝이 어딜까’ 탐구했다”며 “촬영 내내 그 감정을 유지하고 찾는 데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7년의 밤’에서 살인을 저지른 최현수 역을 맡았던 류승룡은 작품 후유증이 오래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작품 끝나면 바로 빠져나오는데 이번 작품은 유독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7년의 밤’이 어두운 영화였던만큼 극한 캐릭터를 잊기 위해 차기작으로 ‘염력’ 같은 코미디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령호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과 복수 그리고 그에 얽힌 진실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한순간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출연,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퍼시픽림2’ 예매율 1위…‘지금 만나러 갑니다’ 100만 관객 돌파

    ‘퍼시픽림2’ 예매율 1위…‘지금 만나러 갑니다’ 100만 관객 돌파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업라이징(퍼시픽림2)’이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김상경, 김강우 주연의 ‘사라진 밤’은 110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퍼시픽림2’와 올해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개봉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퍼시픽림2’가 예매율 36.4%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퍼시픽림2’는 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에 맞선 거대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그린 초대형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지난 주 1위에 오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예매율 29.9%로 2위를 차지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멜로 드라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예매율 5.3%로 3위에 올랐다.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리틀 포레스트’는 예매율 4.7%로 4위를 차지했고, 미스터리 스릴러 ‘사라진 밤’은 예매율 4.2%로 5위에 올랐다. 재난 범죄액션 ‘허리케인 하이스트’는 예매율 2%로 6위를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영화> 에로틱 심리 스릴러 ‘새디스트’ 메인 예고편 공개

    <새영화> 에로틱 심리 스릴러 ‘새디스트’ 메인 예고편 공개

    에로틱 심리 스릴러 ‘새디스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새디스트’는 떠오르는 신예 작가 ‘새디’(애널리 팁튼)가 마약·가학적 성행위·살인마저 허락되는 은밀한 환락파티에 초대된 뒤,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할수록 위험한 환상과 어두운 욕망에 사로잡히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주인공 ‘새디’의 전 연인 ‘알렉스’가 그녀에게 자신의 별장에서 열리는 파티에 같이 가자고 제안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위험한 덫에 걸리다’라는 카피에 이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 별장이 저주받았다고 생각하지”라는 대사는 그녀가 마주하게 될 위기를 암시한다. 특히 “어떤 파티”인지를 묻는 새디의 질문에 “그냥 파티일 뿐”이라고 회피하는 ‘알렉스’의 답변에 이어 ‘빠져나갈 수 없는 게임의 시작’이라는 카피는 그녀가 느끼는 불안과 극의 긴장감을 예측케 한다. 인간의 가장 깊은 곳의 본능과 욕망을 풀어낸 에로틱 심리 스릴러 ‘새디스트’는 오는 3월 22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84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유영, 김희원 주연작 ‘나를 기억해’ 메인 예고편

    이유영, 김희원 주연작 ‘나를 기억해’ 메인 예고편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나를 기억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예고편은 ‘마스터’를 언급하는 ‘국철’(김희원)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이어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고등학교 교사 ‘서린’(이유영)의 혼란스러운 모습과 끝까지 사건의 실체를 쫓는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캠코더를 든 채 웃는 남성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극중 벌어질 사건을 궁금케 한다. 특히 배우 이유영과 김희원의 탄탄한 연기력이 기대를 모은다. 이유영은 극중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의문의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고등학교 여교사 ‘서린’ 역을 맡아 사건에 휘말린 상황임에도 직접 진실을 쫓는 능동적 캐릭터를 연기했다. 김희원은 거칠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전직 형사 ‘국철’ 역을 맡아 정체불명의 범인 ‘마스터’를 끝까지 쫓는 뚝심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연출은 이하욱 감독이 맡았다. 오는 4월 개봉.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정상에 오른 비정상적인 두 남자… 트럼프 코미디·푸틴 스릴러

    정상에 오른 비정상적인 두 남자… 트럼프 코미디·푸틴 스릴러

    화염과 분노/마이클 울프 지음/장경덕 옮김/은행나무/492쪽/1만 7000원푸틴 권력의 논리/후베르트 자이펠 지음/김세나 옮김/지식갤러리/384쪽/1만 5800원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트위터’로 해고했다.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틸러슨 장관이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차질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던 바로 다음날이다. 해임된 틸러슨 장관은 고별 기자회견에서 “그날 오후에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경질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국무장관은 대통령 계승순위 4순위로, 우리나라로 치면 부총리급이다. 대통령이 당사자에게 알리지도 않고 트위터로 부총리를 해고해버린 셈이다. CNN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진행했던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남긴 유행어 “넌 해고야” 방식으로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2. 지난 14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전직 러시아 이중 스파이 부녀의 신경가스 독살 시도에 대응해 영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1985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런던지부장 올레크 고르디엡스키 영국 망명 사건 이후 두 나라가 각각 31명씩 외교관을 추방한 이래 최대 규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18일 대선에서 4선 당선이 확실시되는 그는 마지막 대통령 선거 유세를 보란 듯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열었다.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일로 서구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에게 그런 압박은 통하지 않았다.트럼프와 푸틴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세계를 움직이는 ‘정상’(頂上)이라는 점. 그리고 이 두 정상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통령상에서 벗어난 ‘비정상’(非正常)이란 점이다. 이 ‘비정상적인 정상’들은 언론에 수시로 등장한다. 속된 말로 ‘꼴통’처럼 보이는 이들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도대체 왜 이들은 이런 행동을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비정상적인 정상들을 이해하는 데에 길잡이가 될 만한 책들이 최근 출간됐다. 마이클 울프의 ‘화염과 분노’, 후베르트 자이펠의 ‘푸틴 권력의 논리’다.‘화염과 분노’는 저자가 트럼프 선거캠프 시절부터 당선 이후까지 총 18개월 동안 트럼프 행정부 전·현직 관계자 200여명을 취재해 쓴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2016년 11월 8일 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당선을 원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가 세운 목표는 오직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 부정직한 힐러리 클린턴의 희생자’ 정도였다. 아내 멜라니아 역시 비슷한 생각이어서, 트럼프의 당선 소식이 알려지자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눈에 띄지 않고 식사할 권리’를 빼앗겼다며 슬퍼했다. 책이 출간 이후 화제를 부르면서 주요 내용은 언론을 통해 이미 많이 공개됐다. 가장 뜨거웠던 일화는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관계자들의 만남은 반역적이자 비애국적”이라고 한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의 발언이다.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부터 함께했던 배넌은 사실상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인물이다. 한때 트럼프의 심복이었던 인사가 내뱉은 증언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트럼프가 배넌을 향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을 퍼붓고, 결국 배넌이 “트럼프 주니어는 애국자이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화염과 분노’가 만든 불꽃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책은 트럼프에 관한 악의적인 비판으로 가득하지만, ‘팩트’에 기반한 이야기는 그저 넘겨버릴 수만은 없다. 특히 저자가 예측한 백악관 내부자들의 권력 암투가 하나둘씩 맞아들어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푸틴 권력의 논리’는 깡패나 독재자 정도로 이미지화한 푸틴을 다른 시각에서 본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편집자 출신의 후베르트 자이펠은 2010년 1월 인터뷰를 시작으로 푸틴과 인연을 맺고 나서 5년 동안 그와 주변 인물을 취재했다. 저자는 5년 동안 취재 결과, 푸틴에 대한 서방의 시각이 잘못됐다고 비판한다. 서방에서 푸틴을 ‘악’으로 규명하는 것과 달리, 러시아인들이 푸틴에게 왜 열광하는지를 일련의 사건들로 조명했다. 그에 따르면 소련 붕괴 이후 많은 러시아인이 아직도 자존감을 상실한 채 살고 있으며, 대부분 러시아식 민주주의를 압도적으로 선호한다. 그리고 푸틴의 정책들은 이를 잘 반영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예컨대 2014년 2월 크림반도 병합이 좋은 사례다. 유혈 사태에도 불구, 20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93%가 크림반도 병합을 찬성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크림반도 병합이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유선상으로 분노했다. “러시아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통보도 푸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크림반도를 합병한 뒤 푸틴은 연설에서 “우리는 늘 기만당했고, 결정은 늘 우리의 등 뒤에서 내려졌다. 우리는 이 모든 사실에 기초해 행동한 것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큰 지지를 받았다. 다만 저자의 푸틴 옹호와 관련해 중심을 잃지 않았다고 단언하긴 어렵다. 서방 언론에서는 그가 ‘ 친푸틴’ 성향임을 지적하는 비판도 상당하다. 크림반도 병합과 관련, 2014년 초여름 푸틴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점은 그대로 드러난다. 푸틴은 이 인터뷰에서 “유럽이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야당을 소집해 러시아의 병합을 반대한다고 말했으면 분쟁도, 유혈 사태도 없었을 것”이라며 “메르켈과 올랑드, 오바마가 내게 언급한 이유는 늘 똑같았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됐고, 다른 대안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했다”고 밝힌다. 자신들의 이익을 노리고 뒤에서 말만 하는 그들과 자신은 다르다는 뜻이었다. TV프로그램으로 치자면 트럼프는 코미디, 푸틴은 스릴러 정도쯤 되겠다. 이를 보는 일이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다. 책을 통해 이들의 행동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는 있지만, 머리는 더 지끈거린다. 그러니까, ‘아는 게 병’인 셈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포스터 공개..박해진X오연서 표정 ‘섬뜩’

    ‘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포스터 공개..박해진X오연서 표정 ‘섬뜩’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이 긴장감이 느껴지는 로맨스릴러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이 펼치는 새로운 방식의 로맨스 ‘치즈인더트랩’이 치명적이고 위험한 분위기의 매력이 가득한 로맨스릴러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포스터는 완벽하지만 위험한 선배 ‘유정’(박해진)과 그의본 모습을 유일하게 알아본 ‘홍설’(오연서)의 아찔한 관계를 암시한다. 특히 위험한 선배 ‘유정’의 차가운 표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서늘하고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로맨스릴러 포스터 속 ‘홍설’의 묘한 표정은 “위험한 선배의 치명적인 덫에 걸려들었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그녀가 ‘유정’을 보며 느끼는 낯설지만 달콤한,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대로 전해 이들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유정’이 놓은 달콤한 덫에 걸린 ‘홍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번 ‘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포스터는 연애를 시작하기 바로 전, 설레는 두 연인의 감정과 함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릴러적 면모를 그대로 녹여내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적 쾌감을 기대하게 한다. 치명적이고 아찔한 매력의 ‘로맨스릴러’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전국 CGV와 대한극장, 서울극장, 천안 야우리시네마, 청주 SFX, MMC 만경관, 거제 씨네세븐 등을 포함한 일반 상영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충무로는 지금, 데뷔의 계절

    충무로는 지금, 데뷔의 계절

    ‘비수기 극장가’에서 데뷔작을 선보이는 신예 감독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염력’(71만명), ‘골든슬럼버’(137만명) 등 연초부터 기대를 모았던 한국 영화들이 부진한 가운데 재기 넘치는 감각과 또렷한 개성을 부려낸 신인들의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스릴러 ‘사라진 밤’으로 첫 상업영화를 선보인 이창희 감독은 나홍진, 윤종빈, 허정 감독 등을 배출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제10회)을 받은 이력이 있다.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원작으로 그가 연출한 ‘사라진 밤’은 시장의 기대 없이 등장했다가 지난 7일 개봉해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지난 14일까지 82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예상 못한 반전을 내놓기까지 밀도 높게 극을 쌓아올리는 이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 출연 배우 김상경은 “영화 러닝타임이 101분인데 10분 안쪽에서 편집되는 등 덜어낸 게 거의 없을 만큼 (감독이) 계산을 기가 막히게 해 치밀하게 찍었다”고 하기도 했다. 손예진·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14일 개봉)도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다. 공대생 출신으로 이만희 작가에게 시나리오를 배운 경력으로 10년 만에 감독 입봉의 꿈을 이룬 이장훈 감독이다.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팬층이 두터운 ‘원작의 높은 벽’을 현실감, 생동감 있는 상황과 대사 등 섬세한 감각으로 무너뜨렸다.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하루 만에 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2일에는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김진태 감독의 ‘운동회’ 등 개봉 전부터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 나란히 개봉한다. 4월에도 신인 감독들의 데뷔작 신고식은 이어진다. 이유영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나를 기억해’를 연출한 이한욱 감독은 단편 ‘숨바꼭질’로 세계 11개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스릴러 감각을 인정받았다. 이준익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방수인 감독은 8년간 공들인 자신의 시나리오를 ‘덕구’로 선보인다. ‘덕구’는 손주들과 함께 사는 할아버지(이순재)가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조우리,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취조실 밝히는 미모’

    조우리,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취조실 밝히는 미모’

    신예 조우리가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소식을 알렸다.14일 오후 조우리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이하 추리의 여왕2) 촬영 인증샷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추리의 여왕2’ 4회 말미 조우리가 짤막하게 예고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늘 방송 예정인 5회에서 조우리는 공무원 시험의 메카 노량동에서 상주하는 고시생 ‘윤미주’ 역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 공개된 사진 속 조우리는 뽀얀 피부를 자랑하며 ‘추리의 여왕2’ 대본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취조실로 보이는 듯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 또한 조우리의 사랑스러움에 미소 짓게 만든다. 또한 사진 속 목에 파스를 붙인 조우리의 모습에서 극중 그가 맡은 역할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 5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조우리는 지난해 KBS2 ‘마녀의 법정’에서 정려원을 돕는 사건 해결의 치트키 ‘진연희’ 역부터 시작해 MBC ‘투깝스’에서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이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영혼 ‘민아’로, 최근에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손승원이 첫 눈에 반하는 미모의 알바생 ‘김선우’ 역 등으로 등장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조우리는 인기 작품 속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 법정 스릴러부터 포복절도 청춘 드라마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청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우리가 ‘추리의 여왕2’ 및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로틱 스릴러 ‘새디스트’ 티저 예고편

    에로틱 스릴러 ‘새디스트’ 티저 예고편

    영화 ‘새디스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새디스트’는 떠오르는 신예 작가 ‘새디’(애널리 팁튼)가 마약, 가학적 성행위, 살인마저 허락되는 은밀한 환락파티에 초대되면서 벗어나려고 할수록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스산한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주인공 ‘새디’의 대사로 시작한다. “내 자신을 낯선 이에게 온전히 던져버렸다”는 그녀의 대사에 이어 “고통은 극복하는 거지. 굴복하는 게 아니야”라는 ‘프란체스카’의 대사는 주인공 ‘새디’에게 닥칠 위험을 예고한다. 영화는 ‘패치타운’(2014년)으로 이름을 알린 크레이그 굿윌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새디스트’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84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유영 “미용사→연기자 진로 변경, 대학 가고 싶어서”

    이유영 “미용사→연기자 진로 변경, 대학 가고 싶어서”

    이유영이 배우가 된 계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1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한욱 감독과 배우 김희원, 이유영이 자리했다. 이유영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용사를 하다 연기자로 진로를 바꿨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이유영은 “단순하게 그냥 대학에 가고 싶었다. 좋은 대학을 가서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유영은 이어 “성적이 부족해서 실기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가 지금 시작해도 왠지 괜찮을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연기를) 만만하게 본 것이다. 막상 해보니 너무 할 게 많고 어려웠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연기를 가르쳐주시는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연기를 하면 평생 이렇게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걸 경험해보면서 평생 해야지 싶었다. 그때부터 1년 동안 열심히 연기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나를 기억해’는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이유영은 극 중 여교사 ‘한서린’ 역을 맡았다. 오는 4월 개봉.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랑은 치유이더라, 너에게도 나에게도

    사랑은 치유이더라, 너에게도 나에게도

    여름의 푸릇함과 습기가 만져질 듯 느껴지는 시골 간이역. 장마 소식이 찾아들자마자 오랫동안 그리워해 온 사람이 거짓말처럼 나타난다. 1년 전 죽은 아내 수아(손예진)가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지호(김지환) 앞에 기억을 잃은 채 등장한 것. 수아가 기억 속에 없는 남편과 아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감정이 깊어지듯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은 이 판타지는 한 편의 서정적인 동화처럼 서서히 관객들의 마음 안쪽을 파스텔톤으로 물들인다. 일본의 동명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14일 개봉)에서다.소지섭 “내 마지막 멜로라 생각… 아빠役 어색하지 않았으면” 소지섭(41)이 ‘아이 아빠’라니, 상상이 안 갈 관객들이 많을 테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아빠 역할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그 역시 “머릿속에 그려지지가 않는다”며 제안을 고사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이 아빠이자 아내와 사별한 남편 우진 역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다. ●“‘센 작품’서 벗어나 치유받고 싶어”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시나리오가 품고 있는 ‘힐링 효과’ 때문이었다. “제가 자신이 없으면 작품을 할 수가 없어서 처음엔 거절했어요. 하지만 계속 ‘센 작품’들만 하다가 자극적인 요소가 배제된 시나리오를 읽으며 제 스스로 촬영하면서 치유받을 것 같아 ‘해 보자’ 싶었죠. ‘아이 아빠로 나오는 소지섭이 어색하진 않네’ 하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어요(웃음).” 최근 그의 필모그래피는 ‘군함도’(2017), ‘사도’(2015), ‘회사원’(2012) 등 강렬한 서사를 지닌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장르물을 주로 선택하던 그가 왜 다시 정통 멜로로 돌아왔을까.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죽을 때까지 나올 수 있는 서사가 사랑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도 로맨틱 코미디인데 요즘 영화시장에서는 흥행 때문에 멜로가 잘 안 만들어지잖아요. 때문에 저한테 멜로 작품이 오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제안이 오면 더욱 고민하게 되죠.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멜로 작품이겠구나’ 싶어서요.” 작품에서 그는 줄곧 다른 배우들을 돋보이게 해 주려 한 발 뒤로 물러선 느낌이다. 아들과 집안 살림을 챙길 땐 서투름으로 실수를 연발하고, 죽은 지 1년 만에 돌아온 아내 앞에서는 조심스러움에 차분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감정을 터뜨리는 대신 지그시 누르는 그의 차분한 연기는 자연스럽게 극와 어우러든다. 하지만 고창석(홍구 역)과의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친구 호흡, 과거 회상 장면에서 ‘뽕’으로 어깨에 잔뜩 힘을 준 진핑크 재킷으로 태연자약하게 등장하는 장면, 수아 앞에서 번번이 기선을 제압당하는(?) 모습 등은 무거워질 수 있는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아무래도 일본 원작이 너무 유명하고 원작을 아끼는 분들이 많잖아요. 때문에 비슷하게 가면 ‘복제’밖에 안 될 것 같았어요. 신파보다는 유쾌하고 즐거운 부분을 부각시켜 ‘가슴은 따뜻하고 얼굴은 웃고 있지만 살짝 눈물이 흐르는 영화’를 만들자고 감독님과 의견을 모았죠.” ●“계산 없이 감정에 충실한 연기하고파” 소지섭과 손예진의 커플 연기는 자연스럽다. 두 배우는 이미 17년 전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호흡을 맞췄다. 반항기 가득한 남자를 주로 연기했던 20대를 넘어 어느새 성숙한 40대 가장의 사랑을 보여 주는 인물이 된 그는 “그때 저는 ‘발연기’하느라 정신없었고 예진씨도 데뷔작이라 기억이 안 날 것”이라고 웃으면서도 이내 진지한 눈빛을 머금었다. “저도 벌써 20여년간 오래 연기를 해 왔잖아요. 때문에 어떤 식으로 연기하면 카메라에 어떻게 비칠지 익숙하게 감이 와요. 하지만 그렇게 계산하면서 연기하고 싶진 않아요. 이젠 예전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 주연 아닌 조연 역할 등이 다양하게 들어와요. 배역에 상관없이 최대한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손예진 “못해본 역할에 갈증… 라라랜드 같은 작품 하고 싶어” 배우 손예진(36)은 멜로에 더없이 어울리는 표정과 감성을 지니고 있다. 사랑의 설렘이 찾아왔을 땐 특유의 말간 얼굴로 관객들을 감정이입하게 한다. 사랑하는 이와 품에 넣어도 애달픈 아이와 헤어져야 하는 운명 앞에서는 붉게 물든 눈가와 콧망울만으로도 슬픔과 절망의 깊이를 보여 준다. ●“사랑의 본질 담긴 작품에 매력 느껴”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그는 더욱 섬세해진 감정 연기와 절제된 표현으로 환상 같은 이야기에 입체감과 현실감을 입혔다.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 멜로 영화를 대표작으로 지니고 있으면서도 줄곧 정통 멜로 작품을 기다려 왔다는 이유가 영화에서 짐작된다. “현실엔 없을 법하지만 누구나 상상할 수 있고,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예요. 우리 모두 겪어 온 첫사랑의 풋풋함, 그리고 그 사랑이 발전돼 맺어지고 운명적으로 이별하는 등 사랑의 본질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이야기라 단숨에 시나리오가 읽혔어요. 사랑과 모성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보는 이를 치유해 주는 작품이라 ‘이건 내가 해야겠다’ 싶었죠.” 작품에서 그는 고교 시절부터 초등학교 1학년생 아이를 둔 엄마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일본 원작에서는 신비스러운 캐릭터지만 그는 무뚝뚝하고 털털하면서도 승부욕 많은 의외의 면모들을 캐릭터에 심으며 자칫 ‘신파’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에 웃음을 주유한다. 현재의 나이와 배역의 나이를 비교하며 자학도 서슴지 않았다. “옛날에는 전화로 ‘연인에게 ‘누구니?’ ‘우진이니?’ 물으면 한껏 설는데 지금은 ‘우진이니?’ 하고 물으니 ‘엄마 집에 없니? 엄마 집에 계시면 바꿔줘’ 하고 친구 아들에게 묻는 것 같더라구요(웃음). 20대 때의 그 느낌을 모르겠다고 자꾸 자학을 하면서 찍었죠. 이별에 대한 이픔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지만 사랑하는 시간 동안 행복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해서 자꾸 개그 욕심도 내고요(웃음).” ●털털한 캐릭터로 신파보다 웃음 더해 20대 초반에 이미 드라마 ‘연애시대’로 이혼녀와 아이 잃은 엄마를 실감나게 그려 낸 그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겼다. 나이가 들수록 여배우에게 다양한 역할이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줄곧 주연만 맡아 온 그도 체감하고 있을까. “저는 운이 좋게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 와서 아직은 체감하진 못해요. 하지만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는 우리 현실에선 상대적으로 남자 배우보단 배역의 폭이나 양이 적겠죠. 한 배우가 여러 작품에 겹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며 ‘남자 배우들은 활동이 왕성하구나’ 느끼기도 하고요. 때문에 제가 하지 않은 역할에 대한 갈증은 늘 있어요. ‘라라랜드’나 ‘물랑루즈’처럼 춤추는 뮤지컬 영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아름다운 작품을 해 보고 싶기도 하구요.” “쉬지 못해도 촬영 현장이 즐거워 에너지가 줄지 않는다”는 손예진은 올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연이어 관객들과 만난다. 이달 말 안판석 감독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 범죄 스릴러 영화 ‘협상’에서는 경찰 소속 협상가 하채윤 역으로 인질범 역을 맡은 현빈과 맞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 발의 총성, 모든 것이 뒤바뀌다…‘스나이퍼’ 예고편

    한 발의 총성, 모든 것이 뒤바뀌다…‘스나이퍼’ 예고편

    액션 스릴러 ‘스나이퍼’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스나이퍼’는 사격 클럽의 명사수 ‘벵상’이 우연히 만나게 된 ‘르노’에게 암살을 의뢰받으면서 위험한 음모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아내, 딸과 함께하는 ‘벵상’의 행복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사격 클럽의 명사수로 과녁을 명중하는 ‘벵상’에게 접근하는 ‘르노’의 모습이 이들에게 벌어질 사건을 예고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갈등에 빠진 ‘벵상’에게 거부할 수 없는 ‘르노’의 제안은 계속 그의 마음을 뒤흔든다. 결국 벼랑 끝에 선 ‘벵상’이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암살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조직범죄에 깊이 얽히게 된다. 이후, ‘르노’와의 대립은 물론 점점 더 위험해지는 벵상의 상황은 평범했던 한 남자가 위험한 음모에 빠진 뒤,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 나오게 되는지 그 과정을 궁금케 한다. 영화는 ‘러스트 앤 본’, ‘디판’, ‘생 로랑’ 등의 작품을 통해 촘촘한 구성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각본가 토마스 비더게인과 ‘디판’의 각본가 노아 데브레가 힘을 모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제로 다크 서티’ 레다 카텝, ‘사랑해, 파리’의 루디빈 사니에, ‘이웃집에 신이 산다’ 요한 헬덴베르그 등 프랑스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액션 스릴러 영화 ‘스나이퍼’는 오는 3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나를 기억해’ 티저 예고편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나를 기억해’ 티저 예고편

    이유영, 김희원 주연의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나를 기억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고등학교 교사 ’서린’이 의문의 존재로부터 한 통의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평온했던 그녀의 일상은 무너지기 시작하고, 연쇄 범죄의 중심에 서게 된 서린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낼지 궁금케 한다. 배우 이유영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린 고등학교 여교사 ‘서린’ 역을 맡아 적극적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건의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 ‘국철’ 역은 김희원이 맡아 거칠지만 사람냄새 나는 인간적인 매력을 예고한다. 단편영화로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한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화 ‘치인트’ 박해진, 웨이보 ‘러브콜’...14일 생방송 진행한다

    영화 ‘치인트’ 박해진, 웨이보 ‘러브콜’...14일 생방송 진행한다

    영화 ‘치즈인더트랩’ 배우 박해진이 중국 최대 SNS 웨이보(Weibo)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오는 14일 영화 ‘치즈인더트랩’ 개봉에 맞춰 배우 박해진(36)이 웨이보 생방송에 나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생방송은 박해진의 글로벌 팬들을 위해 마련됐다. 영화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 박해진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것이 이번 생방송에 나서게 된 큰 계기가 됐다. 영화 ‘치즈인더트랩’ 중국과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주연배우인 박해진이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끼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고 배우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산다라박, 김현진, 문지윤, 오종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강변길 옆 소확행

    강변길 옆 소확행

    촉촉한 봄바람이 귀밑머리를 날릴 때면, 우리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 양평의 강변길은 수도권에 사는 이들이 가장 빠르게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지요. 아담하고 예쁜 갤러리와 박물관 등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을 따라 문화의 향기를 솔솔 피우는 갤러리들을 찾아가는 여행은 어떨까요. 요즘 소소한 행복이 화두라지요. 거창한 갤러리는 아니지만 소소한 미술관, 박물관을 찾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캐보는 것도 남다른 즐거움일 듯합니다.양평에서 남한강 너머에 있는 강하면 쪽으로 먼저 간다. 이름을 날리는 갤러리가 밀집돼 있다고 해서다. 이 가운데 기흥성 뮤지엄은 예술의 경지에 이른 축소 모형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설립자 기흥성 관장이 50여년간 제작한 모형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기흥성 뮤지엄은 매우 독특하다. 지하에서 우연히 보물 창고를 만났을 때의 기분이랄까. 난데없는 눈의 호사에 횡재를 했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기흥성 뮤지엄은 한국 전통의 고건축과 근대 건축물의 모형이 전시된 지하 1층 주전시실과 세계 유명 건물 등의 모형이 전시된 2층 기획전시실 등으로 이뤄졌다. 1층은 레스토랑이다. 지하 1층의 문을 열면 황룡사 9층 목탑이 객을 맞는다. 우리나라에 단 한 점 있다는 고증 모형이다. 4m가 넘는 모형의 규모도 대단하지만 우아한 자태가 무엇보다 압도적이다. 긴가민가하던 눈이 미륵사지 9층 목탑 등 이어서 전시된 모형들을 둘러보고 나면 막사발만큼 커진다. 역사학자들의 고증을 토대로 제작됐다는 모형들은 그야말로 디테일이 ‘문화재급’이다. 어찌나 정교한지 그래픽을 보는 듯하다.경복궁 모형도 인상적이다. ‘어마어마한’ 규모가 특히 그렇다. 근정전, 교태전, 경회루 등 몇몇 이름난 건물 외에도 수많은 전각들이 궁궐 안을 가득 메우고 있다. 박물관 큐레이터는 “경복궁 규모가 자그마치 중국 자금성의 5분의3에 달했다”고 했다. 동방의 작은 나라 궁궐이 대륙의 강대국 궁궐에 견줘 조금도 뒤지지 않았던 거다. 현재 남은 경복궁의 몇몇 건물만 보고 자금성과 규모를 비교했던 행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기흥성 뮤지엄 바로 옆은 강하예술공원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름만 예술공원일 뿐 다수의 설치미술 작품들이 방치돼 있다. 겨우 목재 덱을 활용해 산책이나 즐기는 정도다. 강변을 끼고 있는데다 주변 풍경도 수려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꽤 많은 이들이 ‘즐겨찾기’할 듯하다.정크아트 작품들도 종종 눈에 띈다. 특히 강상·강하면의 강변도로 주변에 유난히 많다. 길가에 내놓은 단순 철제 구조물조차 설치미술 작품으로 오인할 지경이다. 마나스아트센터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독특한 조각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실외의 쇼나조각 공원과 실내의 마콘데조각 전시장으로 이뤄져 있다. 쇼나는 짐바브웨 인구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부족의 이름이다. 대를 이어 돌조각 기법을 전승하고 있다. 이들 부족이 만든 돌조각을 쇼나조각이라 부른다. 마콘데는 나무로 만든 조각 작품이다. 모잠비크의 마콘데족이 흑단 등의 목재를 이용해 만든 것을 일컫는다. 둘 모두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조각 작품이다. 현장에서 소품 등의 작품 판매도 이뤄진다. 서종면 쪽으로 넘어오면 구하우스가 볼 만하다. 건물 자체가 콘셉트인 곳이다. 독특한 외관의 건물도 인상적이지만 전시 작품들은 한술 더 뜬다. 구하우스는 ‘열린’ 수집가의 집이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매매와 동시에 개인의 집 안으로 자취를 감추는 것과 달리 예술 작품에 갈증이 난 이들을 위해 집의 문을 활짝 열었다. 물론 입장료는 받는다. 1만 5000원이니 그리 적은 금액은 아니다. 한데 둘러보고 나면 ‘본전 생각’은 들지 않는다.건물은 ‘ㄷ’ 자 형태다. 2층 건물로 외벽에 창이 별로 없어 실제 규모보다 작게 느껴지지만 안으로 들면 생각이 확 바뀐다. 대체 이 많은 작품들이 어떻게 자리를 잡았을까 의아할 정도다. 영화 ‘해리 포터’의 마법 텐트처럼 공간이 끊임없이 확장되는 듯하다. 전시 콘셉트는 ‘리빙 위드 아트’다. ‘집 속 미술관’ 정도로 번역될 수 있겠다. 거실, 침실은 물론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집 구석구석으로 미술을 끌어들였다. 침실에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가구 디자이너라는 장 프루베의 침대가 놓이고 벽면을 따라 앤디 워홀과 ‘포스트모던 키치의 왕’이라는 제프 쿤스 등의 팝아트 작품이 걸려 있다. 너른 거실 천장에는 프랑스 작가 자비에 베이앙의 설치 미술 작품 ‘모빌’이 매달렸다. 관람객 누구나 ‘스티브 잡스 의자’로 유명한 조지 나카시마의 벤치에 앉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책을 들춰 볼 수도 있다.각각의 전시물도 인상적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더 키홀’(열쇠 구멍)은 꼭 들여다 보는 게 좋겠다. 타인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현대인의 관음증을 은근히 꼬집는 작품이다. 이어폰을 끼고 열쇠 구멍에 눈을 대면 야릇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등장인물들의 숨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귀에 좀더 신경을 집중하면 열쇠 구멍 너머를 살피는 이, 그러니까 ‘나’의 거친 숨결도 나지막하게 들린다. 스릴러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범인의 숨소리처럼 욕망을 잔뜩 감춘 소리다.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 따뜻한 차 한 잔이 기다린다. 관람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잔아문학박물관은 문학과 테라코타(점토를 구워 만든 조각)가 어우러진 곳이다. 책을 만지기만 해도 절반은 읽은 것이란 게 설립 모토다.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문인들과 세상을 뜬 유명 문인들의 테라코타, 오래된 책 등이 전시돼 있다. 작은 왕자 등의 이벤트 공간도 마련됐다. 인증샷 찍기 딱 좋다. 대지는 넓어도 박물관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책이 사람들 곁에서 멀어져 가는 시대인데다 커피숍 등 크고 화려한 건물 틈바구니에 끼어 더욱 왜소해 보인다. 봄이 되면 스토리북 만들기, 생활 공예 강연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서종타워 카페는 전망이 좋다. 말 그대로 서종면사무소 뒤에 타워처럼 불쑥 솟은 건물이 인상적이다. 갤러리는 지하 1층에 소규모로 마련됐다. 수능리 쪽엔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이 있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조성됐다. 3층 규모의 황순원 문학관과 소설 속 소년, 소녀의 오후 한때를 재현한 수숫단 오솔길 등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능리에선 운 좋게 달집태우기 장면과 마주할 수 있었다.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행사다. 문화를 좇다 보면 이렇게 보기 힘든 풍경이 운 좋게 얻어걸리는 법이다. 올해 달집태우기 행사는 지나갔지만 메모해 뒀다가 내년에 꼭 찾길 권한다. 매달 셋째 주말, 문호리 강변에선 리버 마켓이 열린다. 일종의 벼룩시장이다.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음식, 옷, 수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다. 매장에 나온 물품의 종류엔 제한이 없지만 ‘반드시 손으로 만든 것’이라야 한다. 가래떡에 조청을 얹은 ‘가래떡 콘’ 하나 사들고 설렁설렁 장 구경하기 딱 좋다. 글 사진 양평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기흥성 뮤지엄은 매주 화요일 휴관이다. 현재 무료 입장이지만 추후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그전까지 부지런히 가서 봐 두길 권한다. 강상·강하면 일대의 갤러리들 가운데 한시적으로 문을 닫은 곳들이 꽤 많다. 닥터박 갤러리, 갤러리 와, 갤러리 서종 등은 수리 중이거나 휴관 중이다. 마나스아트센터는 병산리에 있다. 무료로 야외, 실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맛집:문호리 리버 마켓에서 ‘가래떡 콘’ 등의 주전부리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옥천면옥(772-9693)은 평양식 냉면집이다. 굵고 쫀득한 면발이 맛있다. 국수리 국수집(772-2433)은 된장 칼국수로 이름난 집이다. 양수추어탕(773-5995)은 진한 남도식 추어탕을 내는 집이다. 두물머리밥상(774-6022)은 유기농 음식점이다. 세미원에 인접해 늘 사람들로 붐빈다.
  • 영화 ‘치즈인더트랩’ 오연서 “원작 ‘홍설’과 닮았다는 말 많이 들어...부담”

    영화 ‘치즈인더트랩’ 오연서 “원작 ‘홍설’과 닮았다는 말 많이 들어...부담”

    “원작의 ‘홍설’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만의 ‘홍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치즈인더트랩’ 배우 오연서가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영화에서 ‘홍설’ 역을 연기한 배우 오연서(32)는 이날 “원작인 웹툰 ‘홍설’과 외모가 닮았다는 얘기를 예전부터 들었다”라며 “저만의 ‘홍설’을 만들기 위해 표정이나 말투 등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그는 웹툰 연재 당시부터 ‘홍설’ 역 가상캐스팅 1순위로 꼽힌 바 있다. 오연서는 “웹툰과 드라마 모두 굉장히 사랑을 받은 작품이어서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라며 “나레이션이 많아서 걱정을 했다. 감독님과 (캐릭터 연구를 위해)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1년여에 거친 촬영 기간 동안 함께 출연한 배우들 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오연서는 “다라(산다라 박) 언니와 작품을 통해 만나서 굉장히 좋았다. 언니인데도 (저보다) 어려 보여서 귀여워(?)했다. 언닌데 극 중에선 친구 역할이라 금세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에 연기하기 편했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더 친해졌다. 영화에서 보듯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고 밝혔다. 또 ‘유정 선배’ 역의 배우 박해진과의 연기 케미도 좋았다는 평을 내놨다. 그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기했다. (박해진 씨가) 잘 챙겨주셨다. 극 중 유정과는 다르게 굉장히 따뜻하신 분”이라며 “재밌게 잘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연서 주연의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순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뉴스1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영화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36살에 대학생 ‘유정 선배’ 역...민망하다”

    영화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36살에 대학생 ‘유정 선배’ 역...민망하다”

    ‘치즈인더트랩’ 박해진이 또 한 번 유정 선배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영 감독과 배우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산다라 박, 문지윤, 김현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배우 박해진(36)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한 것에 대해 “어떻게 ‘유정선배’를 보여드려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 다른 모습이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드라마는 16회로 방송된 반면에 영화는 2시간 안에 모든 걸 담아야 했다”며 “많은 내용을 함축시키다 보니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방영한지 햇수로 3년째다. 그때도 (대학생 역이) 무리수라고 생각했는데, 36살이 돼서 하니 민망하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이날 “드라마만큼 영화도 재미있게 찍었다”며 “관객들이 재밌게 즐기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순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박해진은 지난 2016년 동명의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무심한 듯 자상한 유정 선배 역을 맡으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박해진이 또 한 번 유정 선배로 등장하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리턴’ 봉태규, 박기웅에 멱살 잡힌 모습 포착 ‘흔들리는 악벤저스’

    ‘리턴’ 봉태규, 박기웅에 멱살 잡힌 모습 포착 ‘흔들리는 악벤저스’

    ‘리턴’ 봉태규가 박기웅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고 있는, 일촉즉발 살벌한 현장이 포착됐다.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그리고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오태석(신성록 분)-김학범(봉태규 분)-강인호(박기웅 분)-서준희(윤종훈 분) 등 ‘악벤져스 4인방’이 흔들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악행을 주도한 오태석과 김학범, 그리고 염미정(한은정 분) 살인범으로 구속됐던 강인호와 기억을 잃은 척 할 수밖에 없는 서준희가 분열 조짐을 보였다. 강인호는 오태석, 김학범, 서준희가 염미정 시신을 발견하고도 이를 묻어버리는 바람에 살인 누명을 쓰게 된 것에 분노했고, 서준희는 오태석과 김학범에 의해 죽을 뻔한 사실을 기억하면서도 이를 숨기고 있던 것. 끈끈했던 ‘악벤져스 4인방’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앞으로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7일 방송분에서는 박기웅이 얼굴 가득 서슬 퍼런 표정으로 봉태규의 멱살을 움켜잡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펜트하우스 안에서 강인호가 김학범의 멱살을 쥐고 흔들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면. 핏줄까지 선 눈동자로 독기 서린 눈빛을 한 채 강인호는 김학범을 향해 포효하고, 김학범은 멱살을 잡히자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강인호를 바라보고 있다. 과연 강인호가 감정을 참지 못하고 김학범을 ‘멱살잡이’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봉태규와 박기웅의 ‘일촉즉발 멱살잡이’ 장면은 최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박기웅과 봉태규는 촬영 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친밀한 사이임을 드러냈던 상태. 평소 유쾌하게 대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던 두 사람이지만 절정의 감정을 터트려내는 이 장면을 위해 말수를 줄이며 감정선을 다잡았다. 더욱이 봉태규와 박기웅은 멱살을 잡고 잡히는 장면의 특성상 두 사람의 동선과 제스처의 합이 중요했던 만큼, 리허설에서부터 꼼꼼하게 체크하고 준비했다. 리허설에서 두 사람은 실감나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동시에 돌변, 김학범과 강인호의 감정이 오롯이 빠져들며 실감나는 열연을 펼쳐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스토리웍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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