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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이언 싱어 “‘발키리’ 한국전쟁서 영감 얻어”

    브라이언 싱어 “‘발키리’ 한국전쟁서 영감 얻어”

    개봉예정작 ‘작전명 발키리’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이 영화의 영감을 한국전쟁에서 얻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톱스타 톰 크루즈의 주연으로 더욱 유명해진 이 영화는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독재자 히틀러를 암살해 나치정부를 무너뜨리는 계획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배경을 선택한 만큼 영화의 모토가 된 영감이 무엇인 지는 많은 영화 팬에게 궁금증으로 남았다. 그는 배경선택의 이유에 대해 최근 캐나다 일간 밴쿠버 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50년 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싱어는 “아버지를 통해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에게 한국 전쟁 당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며 “특히 아버지가 전쟁 이후 가져오신 물건을 통해서 당시의 상황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버지로부터 얻은 역사적 간접경험 뿐 아니라 그가 그동안 간직해 온 유대교와 나치즘에 대한 세밀한 고찰의 이 영화에 전체적으로 담겼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스릴러 영화이지만 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진 만큼 그 역사성을 훼손하지 않으려 애썼다.”라고 덧붙였다. 싱어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역사 스릴러 영화인 ‘작전명 발키리’는 내년 1월 22일 국내 첫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국내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재봉의 영화읽기]신기전

    [하재봉의 영화읽기]신기전

    역사적 고증과 과학적 합리주의에 기초하고 있다고는 하나, 의심할 바 없이 <신기전>의 영화적 위치는 고양된 민족주의적 정서를 자극하는 데 우뚝 서 있다. 설계도가 남아 있는 세계 최초의 로켓 <신기전>의 흥분된 이야기는, 조선 건국 초인 1448년, 세종 30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고려조의 유민이 아직 잔존해 있던 건국 초기의 불안한 정세 속에서, 조공을 바치던 강대국 중국의 눈치를 보며 조선이 명나라 몰래 놀라운 병기, 세계 최초의 로켓포를 계발하려고 했다는 가설을 <신기전>의 내러티브는 매우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물론 <신기전>의 근거는 지금도 문헌으로 남아 있는 《총통도감》에 기초해 있지만, <신기전>의 피와 살을 형성하고 있는 구체적인 인물이나 내러티브는 모두 허구적 상상력의 소산이다. <신기전>의 이야기는 어디까지 사실일까?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세종 30년 9월 13일, 세종은 총통등록을 각 도에 전달하며 ‘화기를 개발하고 쏘는 연습을 하라’고 어명을 내렸다. 지금도 남아 있는 《총통등록》은 최무선에 의해 화약이 계발된 이후 화기인 주화로부터 시작된 신기전, 그리고 화기를 나르는 화차 개발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세종 당시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의 여진족과 싸우며 4군 6진을 만들고 영토확장을 이루는데 신기전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전은 소·중·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화살 끝에 화약이 장착되어 있으며 대신기전의 경우 화차에서 발사되면 약 2km 이상을 날아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서양의 로켓 개발보다 무려 300여 년 앞선 과학적 쾌거였다. 임진왜란을 거쳐 영조 4년(1728년) 안성에서 반군을 제압하는데 신기전이 사용되었다는 문헌 이후 우리 역사 속에서 실종된 신기전의 존재가 다시 세상에 나타난 것은, 1975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에 의해서였다. 채 박사에 의해 다시 발견된 신기전의 설계도는 세계우주항공학회로부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로켓 설계도로 인정받았다. 왜 조선 역사 속에서 신기전의 존재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나중에는 실종되어 버린 것일까? 중국이나 일본 등 신기전 개발을 달가워하지 않던 강대국의 눈치를 보면서 부국강병의 꿈을 잃어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신기전>은 사료에 기초해서 신기전 개발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국제역학관계를 현실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게끔 현실감을 부여하고 있다. 영화 <신기전> 속 꿈같은 이야기는 상당 부분 역사적 근거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 이만희는 이러한 사료를 기초로 작가적 상상력을 작동시켜, 고려 유민의 후손으로 반역죄로 처형당한 아버지의 한을 품고 상인으로 살아가는 설주(정재영 분), 최무선의 손녀딸로 신기전 계발의 핵심 역할을 하는 홍기(한은정 분), 세종의 밀명을 받고 명의 감시를 피해 신기전 개발에 힘을 보태는 호위무사 창강(허준호 분), 명나라의 감시를 피해 학계의 응축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민간차원에서 신기전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세종(안성기 분) 같은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었고, 현실적으로 수긍할만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신기전>의 드라마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분위기로 시작된다. 창강은 신분을 알 수 없는 홍리의 신변보호를 상인 설주에게 의뢰한다. 물론 거액의 보수가 따르지만, 창강이 특별히 설주에게 홍리를 부탁한데는 이유가 있다. 홍리는 고려 말 화약 제조자 최무선의 딸이었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홍리와 함께 신무기 개발을 하던 중 명나라 자객단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조선이 로켓포를 만드는 것을 경계해 왔던 명나라는 사신을 보내 세종과 궁궐 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세종은 명나라의 감시망을 피해 은밀히 신기전이 완성될 수 있도록 창강에게 명하고 창강은 신기전 개발의 키를 쥐고 있는 홍리를 설주에게 맡긴 것이다. 지금은 상인이지만 그 역시 역모혐의로 처형당한 아버지와 함께 화약 개발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다. <신기전>은 크게 명나라의 감시를 피해 설주-홍리 커플이 신기전을 개발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 미묘한 감정이 싹트는 두 사람의 사랑, 명나라와 여진의 10만 연합군에 맞서 신기전을 이용해 조선군이 승리를 거두는 피날레로 이루어져 있다. <신기전>에는 상투적인 로맨스, 신파에 가까운 사랑 장면이 들어 있고, 국수주의적 시각도 있지만, 강대국 아래서 자주국방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세종의 신기전 개발 이야기가 현재 우리 상황과 맞물려 많은 이야기를 던져주고 있다. <신기전>을 볼만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이만희 작가의 튼튼한 극본 때문이다. 이만희 작가는 “침대에 누워 졸린 눈을 달래가며 조선시대 외교문서를 꾸역꾸역 읽어 내려가다 나는 어느 대목에서 벌떡 일어나 고쳐 앉았다. 그것은 ‘발칙한 조선은 듣거라’ 라는 명나라 황제가 조선의 왕에게 칙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 말이었다. 피가 거꾸로 치솟았다. 발칙한 조선이라니…, 이런 저급한 말은 하인에게도 아니 쓴다. 아, 조선은 이랬구나.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초라하게 당했구나. <신기전>은 울분으로 쓴 작품이다. 이런 굴욕과 울분은 언제라도 반복될 수 있다. 난 신기전을 통해 선조들이 이 강산을 어떻게 지켜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약속>과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스케일을 가진 <신기전>을 만들면서 김유진 감독은,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연출 감각을 보여준다. 웃음을 줄 때와, 긴장감을 지속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할 때의 완급조절을 부드럽게 이끌면서 결과적으로 긴장과 이완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대중적 재미와 흥행력을 갖춘 영화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신기전은 우리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아주 명쾌하고 유쾌한 영화다. 웃음, 슬픔, 액션, 하나의 잘 짜여진 드라마까지… 복합적인 재미를 주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서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김유진 감독은 기대하고 있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영화를 생각하고 만들었다. 신기전은 그렇게 오락영화를 추구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사실과 허구의 차이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핵심을 피해나갔다. “신기전은 사극이지만 코미디와 멜로 요소가 많이 들어 있으며, 처음부터 액션, 사랑, 웃음, 슬픔을 한 구조 속에 녹여서 가려고 생각했다. 흥행에 대한 특별한 의식 없이도 당연히 코미디와 멜로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신기전>이 역사적 사실과 허구와의 경계를 교묘하게 흔들면서 민족적 자긍심을 자극하는 영화인 것은 분명하지만, 흥행력과 영화적 재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야사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허구적 상상력의 소산인 종반부 명나라와의 대결에서, 조선의 비정규군이 사용하는 신기전 발사 장면은 통쾌함을 안겨준다. 역사에는 가정법이 없다. 그때 만약 우리가 신기전을 진짜 개발했고 그것을 이용해서 만주 땅을 되찾았다면, 혹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초토화시키고 대마도까지 정벌해 버렸다면. 이런 가정은 부질없는 것이지만, 그런 가정이 지금의 현재적 역사에 주는 교훈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대중들의 국수주의적 정서를 자극하며 민족적 자긍심에 기대어 흥행 홈런을 노리는 <신기전>이지만, 그 이유만으로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 결국 미래의 역사라는 것은 현재의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며, 과거의 역사가 새로운 현실인식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부여한다면 충분한 의의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글 하재봉 시인, 영화평론가, 동서대 교수
  • ‘추격자’ 타임스 선정 ‘최악의 영화’ 76위 수모

    ‘추격자’ 타임스 선정 ‘최악의 영화’ 76위 수모

    올해 흥행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영화 ‘추격자’가 해외언론에서 선정한 ‘최악의 영화’ 100편 중 76위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 타임스는(The Times Online) 최근 2008년 개봉한 영화의 순위를 매긴 ‘올해 최악의 영화 100편’을 선정, 해당 사이트에 별점과 전문가 평론을 함께 공개했다. 선정된 100편 중 ‘추격자’는 한국 영화 중 유일무이하게 순위에 이름을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추격자’는 올 한해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쓸며 명실 공히 국내 최고 영화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추격자’는 이 순위에서 100위를 차지한 패리스 힐튼 주연의 ‘더 핫티 앤드 노티’ (The Hottie and Nottie) 보다도 24계단 낮은 76위에 랭크돼 국내 영화 팬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타임스는 별 5개 만점에 2개를 준 뒤 순위와 함께 선데이 타임스에서 평가한 리뷰를 함께 올려 선정이유를 대신했다. 리뷰에서 이 매체는 ‘추격자’를 “포주가 자신이 데리고 있는 매춘부를 납치한 범인을 쫓는 잔인하고 짜증나는 스릴러”라고 소개한 뒤 “교묘히 꼬인 줄거리에 주인공 김윤석은 카리스마의 원형만 연기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마지막 장면을 지적하면서 “멜로드라마와 같은 마지막 장면에서 약간의 화려함을 더했더라면 더 재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영화는 아니지만 비가 출연한 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영상에도 불구 다소 유치한 줄거리로 84위를 기록됐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흥행했던 ‘테이큰’(Taken)과 ‘섹스앤드더시티’(Sex and thd City) 등도 각각 78위와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영화 1위의 불명예는 미국 영화 ‘재난영화’ (Disaster Movie)가 차지했다. 해당 순위 중 주요 영화. 100위 The Hottie & The Nottie 99위 Sex and the City 97위 Wanted 80위 10,000 BC 85위 Penelope 78위 Taken 77위 Jumper 58위 Priceless 47위 Body of Lies 12위 Eagle Eye 11위 Rambo 6위 88 Minutes 5위 Star Wars: The Clone Wars 1위 Disaster Movie 사진=추격자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W紙 선정 역대 ‘가장 섹시한 영화’ 1위는?

    EW紙 선정 역대 ‘가장 섹시한 영화’ 1위는?

    조지 클루니와 제니퍼 로페즈 주연 스릴러 영화 ‘표적’이 ‘역대 가장 섹시한 영화’로 선정됐다. 유명한 ‘섹시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출연했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연예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는 영화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역대 섹시영화 순위를 최신호에 발표했다. 배우·감독·평론가·프로듀서 등 영화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 1위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1998년 작품 ‘표적’이 선정됐다. 엘머 레오나르드의 범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 대해 EW는 “조지 클루니와 제니퍼 로페즈의 조합은 궁극의 ‘영화적 성욕 유발’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영화를 통해 ‘섹시 영화 명예의 전당’에 남을 수많은 장면들을 선보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캐리 그랜트와 로사린드 러셀이 주연한 1940년 영화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는 “이 영화의 성적 풍자는 훗날 모든 에로틱 영화의 기준이 됐다.”는 평과 함께 2위에 올려졌다. 또 실제 커플로 발전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가 3위, 윌리암 허트와 캐서린 터너 주연의 ‘보디 히트’가 4위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EW ‘섹시한 영화’ 설문조사 결과 1. 표적 Out of Sight (1998) 2.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 His Girl Friday (1940) 3.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Mr and Mrs Smith (2005) 4. 보디 히트 Body Heat (1981) 5. 19번째 남자 Bull Durham (1988) 6. 지금 보면 안돼 Don’t Look Now (1973) 7. 이 투 마마 Y Tu Mama Tambien (2001) 8. 라스트 모히칸 The Last of the Mohicans (1992) 9. 워크 온 더 문 A Walk on the Moon (1999) 10. 비포 선 셋 Before Sunset (2004) 사진= ‘표적’(위쪽 사진)과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 억만장자 상속녀의 ‘영화같은 죽음’

    한 억만장자 상속녀의 ‘영화같은 죽음’

    1990년 발표된 글렌 크로즈와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영화 ‘행운의 반전’이란 영화가 있다. 돈때문에 결혼한 남편 클라우스 본 뷸러(제레미 아이언스 분)는 부자 상속녀인 아내 서니 본 뷸러(글렌 클로즈 분)를 인슐린 주사로 두차례 살해 시도, 첫번째 시도는 미수로 끝나고 2번째 시도에서는 아내가 코마 상태에 빠져 버린다. 남편은 1심에서 살인 미수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하버드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변호인단의 힘으로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는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치정 스릴러같은 이 영화는 사실 등장인물의 이름까지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옮겨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바로 이 ‘행운의 반전’의 실제 인물인 부인 서니 본 뷸러(글렌 클로즈 분)가 코마상태에서 28년을 지내다 6일 사망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전했다. 향년 76세, 1980년 이후 28년을 코마상태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부인 서니 본 뷸러는 콜럼비아 가스 전기 회사 사장인 아버지가 1935년 사망하면서 남긴 7500만달러의 단독 상속인이었다. 또 어머니는 국제 신발 협회의 이사로 1984년 사망하면서 1억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남기기도 했다. 1957년 그녀의 나이 24세에 오스트리아 왕자와 결혼하여 2명의 자식을 두었으나 1965년 이혼 그 이듬해인 1966년 런던에서 만난 사건의 중심 덴마크 출신 클라우스 본 뷸러와 결혼해 한명의 자식을 둔다. 영화같은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은 1979년 크리스마스. 혼수상태에 빠진 서니를 발견한 하녀가 남편 클라우스에게 엠브란스를 부를것을 종용하나 거절, 이후 재판에서 “그냥 잠에 빠진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병원에 실려간 부인은 회복이 됐고 병인은 인슐린 과다로 밝혀진다. 1980년 12월 21일 또다시 부인 서니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가택 수사 결과 주사기와 인슐린을 발견, 남편 클라우스는 법정에서 2번에 걸친 살인미수죄로 30년형을 선고 받게 된다. 100만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나온 클라우스는1985년 하버드 법대생들로 팀을 이룬 하버드 법대 교수인 엘런 더쇼위치(론 실버 분)를 고용해 1심 판결을 뒤엎고 무죄판결을 받아 현재까지 런던에서 살고 있다. 1980년대 아름다운 상속녀에, 그녀의 돈을 보고 결혼한 남편, 남편에 의한 살해미수, 코마에 빠진 어머니를 간호하는 아이들로 미디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서니 본 뷸러는 그렇게 인생의 28년을 코마에 빠진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태경(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화제작 ‘겨울대목’ 앞두고 내주 속속 개봉

    할리우드 화제작 ‘겨울대목’ 앞두고 내주 속속 개봉

    날씨도,경기도 얼어붙었지만 할리우드 수작 4편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다음주 극장가는 춥지 않다. 10일에는 ‘이스턴 프라미스’ ‘트와일라잇’ ‘트로픽 썬더’가,11일에는 ‘오스트레일리아’가 관객을 찾아온다. ●낯설고 독창적인 걸작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이스턴 프라미스’는 범죄 스릴러다.런던의 한 병원 간호사 안나(나오미 와츠)는 14세 러시아 소녀가 아이를 낳다 죽는 것을 목격한다.아이의 연고를 찾으려 러시아 이민자 식당으로 간 안나는 마피아 조직의 운전수 니콜라이(비고 모텐슨)를 만나며,점점 충격적인 진실들을 알게 된다. 실험적이고 독특한 세계관으로 끊임없이 화제를 모았던 크로넨버그 감독은 전작 ‘폭력의 역사’에 이어 이번에도 인간 내면의 폭력성을 조명한다.두 작품에서 모두 주연을 맡아 감독의 페르소나로 떠오른 비고 모텐슨은 자아분열을 겪는 주인공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친다. ‘렛 미 인’처럼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을 그린 ‘트와일라잇’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캐서린 하드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세드릭 디고리로 출연한 로버트 패틴슨,‘패닉룸’에서 조디 포스터의 딸로 나온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남녀 주인공을 연기했다.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전학 간 학교에서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를 만나 매료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에드워드가 108년 동안 17세로 살아온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위험한 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트와일라잇’은 4편까지 모두 영화화될 예정이다. ●초호화 캐스팅과 최강 제작진 블록버스터 코미디 ‘트로픽 썬더’는 코미디 스타 벤 스틸러가 감독·각본·원안·제작·주연 등 1인 5역을 담당했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잭 블랙,매튜 매커너히,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눈을 즐겁게 한다.전쟁 블록버스터 촬영 도중 뜻밖의 문제를 만나 실제로 전투 상황에 처하게 된 배우들의 이야기다.할리우드 영화 제작현장에 대한 유쾌한 풍자로 미국 현지에서는 크게 흥행했지만,우리나라 정서나 웃음코드와 맞아떨어질지는 두고보아야 할 듯하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물랭루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즈 루어만 감독과 니콜 키드먼이 다시 손을 맞잡은 작품이다.니콜과 휴 잭맨,데이비드 웬햄이 출연하고,1억 2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였으며,아카데미 수상 작가 로널드 하우드가 각본에 참여해서 화제가 됐다. 배경은 호주의 북부 오지.영국 상류층 귀부인인 세라(니콜 키드먼)는 남편을 만나러 호주에 가지만,그녀를 맞이하는 것은 남편의 죽음과 소떼를 도둑 맞았다는 소식이다.사사건건 부딪치던 카우보이 드로버(휴 잭맨)에게 도움을 받다 사랑에 빠지지만,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둘의 사랑은 위기로 치닫는다. 유려하게 펼쳐지는 대륙의 풍광,고비와 극복이 반복되는 서사는 매끈하게 흠잡을 데 없는 대서사극의 면모를 지닌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스타들은 누구?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스타들은 누구?

    22번째 007시리즈 ‘퀀텀 오브 솔러스’를 한 주만에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몰아내고 개봉 첫 주 7000만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트와일라잇’이 화제다. 초능력을 가진 뱀파이어와 그를 사랑하는 인간소녀. 또 그들을 쫓는 또다른 뱀파이어들과의 대결을 그린 이 영화에는 순수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는 신예스타가 등장해 영화팬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주인공은 영화 ‘메신저 - 죽은자들의 경고’.‘점퍼’ 등에 등장하며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18)다. 30~ 40대 배우들이 장악하고 있는 할리우드에 스튜어트처럼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자신의 이력을 개척하며 성장하고 있는 배우들이 있다. 그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순수미와 섹시함을 겸비한 마스크. 결코 가볍지 않은 캐릭터 - 크리스틴 스튜어트(18)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얼굴’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 이유는 바로 2002년 조디 포스터가 주연을 맡았던 스릴러 영화 ‘패닉룸’에서 조디 포스터의 딸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당시 12세의 귀여운 소녀에 불과했던 그는 6년만에 순수미와 섹시한 매력도 겸비한 여배우로 멋지게 성장했다. 이제 겨우 18세이지만 이력은 만만찮다. ’메신저 - 죽은자들의 경고’로 주목받기전 이미 팀 로빈슨이 나왔던 ‘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처’.아담 브로디의 ‘인 더 랜드 오브 우먼’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내공을 다진 준비된 배우였다. 나이에 비해 결코 가볍지 않은 캐릭터들을 소화해냈다는 점에서 또래에 비해 눈에 띈다. ◇모델 뺨치는 신체조건의 조각미남 - 헤이든 크리스텐슨(27) 187㎝. 70㎏의 훌륭한 신체조건과 조각같은 외모가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2년 ‘스타워즈 에피스드2 - 클론의 습격’.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에서 ‘악의 화신’인 다스 베이더로 변모하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역을 맡아 이미 할리우드를 대표할 미남스타로 주목받았다. 2007년에는 패셔니스타 시에나 밀러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팩토리 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착실한 이력을 쌓은데 이어 이듬해 영화 ‘점퍼’의 주연을 맡아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흥행배우로서의 능력도 확실히 보여줬다. 섹시스타 제시카 알바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어웨이크’는 평론가들로부터 다소 실망스럽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여전히 손꼽히는 유망주다. ◇차세대 섹시스타의 자리는 내 것 - 헤이든 파네티어(19) 헤이든 파네티어를 스타로 만든 작품은 미국 NBC의 드라마 시리즈 ‘히어로즈’다. 극중 무한조직재생 능력의 치어리더걸을 연기한 그는 160㎝ 초반의 비교적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육감적인 S라인 몸매를 통해 단번에 차세대 섹시스타의 자리를 꿰찼다. 여성잡지 글래머가 올해 최고의 신예섹시스타로 그를 지목했고. 미국 TV가이드 역시 ‘TV속 가장 섹시한 여자스타’ 중 하나로 그를 꼽았다. 깡마른 스타들이 즐비한 할리우드에서 다소 통통한 몸매를 가진 미녀로 통하는 그는 이런 ‘건강미’를 바탕으로 더욱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스오피스 정상은 내 전유물 - 샤이아 라보프(22) 2004년 윌 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 2005년 키아누 리브스의 ‘콘스탄틴’에서 조연으로 출연할 때만 해도 그의 성공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특별히 눈에 띄는 외모나 몸매를 갖지 못한 배우로서 차차 시들 수도 있는 그의 운명을 바꿔놓은 이는 마이클 베이다. 베이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빅히트한 2007년작 ‘트랜스포머’의 주인공으로 그를 발탁해 일약 차세대 톱스타로 변모시켰다. 행운은 이어졌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이창’을 연상케하는 영화 ‘디스터비아’에서 주연을 맡았고 이 영화 역시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그를 기다리고 있던 차기작은 제작전부터 영화팬들로부터 화제를 모으며 빅히트를 예상케 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4 -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이었고 역시 예상대로 미국에서만 3억달러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샤이아 라보프=흥행배우’라는 등식을 입증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 블랙아웃

    [일요영화] 블랙아웃

    ●블랙아웃(SBS 영화특급 밤 1시) 미국드라마의 인기와 영화 ‘추격자’,‘세븐데이즈’ 등의 성공으로 이젠 국내에서도 인기 장르로 자리잡은 스릴러물.영화 ‘블랙아웃’은 ‘프라하의 봄’,‘필사의 도전’ 등의 작품에서 할리우드 대중주의와 장인의 연출력을 조화롭게 접목시켰던 필립 카우프먼 감독의 스릴러 영화로 큰 관심을 모았다.극의 구성은 ‘여형사의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고,숨겨진 진실을 찾는다.’는 것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극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혼란에 빠진 인간 심리에 대한 묘사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의 여형사인 제시카(애슐리 주드)는 어렸을 때 겪은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경찰관이었던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것.당시 6살이었던 그녀는 아버지의 경찰 파트너였던 부장 존 밀스(사무엘 L. 잭슨)의 도움을 통해 경찰로 성장하고,과거의 암울한 기억 모두를 잊고 싶어 한다.강력반계 최초로 여자 경관이 된 제시카.그녀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지만,여성이라는 이유로 팀내 남자 경찰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하지만 자신의 파트너 마이크(앤디 가르시아)만은 늘 옆에서 그녀를 응원하고 격려해 준다.  드디어 첫번째로 그녀에게 주어진 임무는 연쇄살인사건.해변가에서 몸에 난도질을 당한채 발견된 시체로부터 시작된다.그러나 피해자들이 제시카가 하룻밤을 보낸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살인 사건이 발생한 밤마다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셨던 제시카는 정신을 잃어 그 순간의 기억이 없다.  결국 4번째 희생자와 함께 침대에 누운 채 발견되는 제시카.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제시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 사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뭐니뭐니해도 스릴러영화의 가장 큰 묘미는 ‘범인이 누구냐’를 놓고 관객들과 벌이는 ‘두뇌게임’이다.그런 면에서 영화 ‘블랙아웃’은 일단 범인을 찾아가는 구성을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지만 종종 몰입을 방해하는 구석이 있다.아무리 안좋은 기억을 잊기 위해 매일 밤 술을 마신다지만,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여주인공의 행동은 설득력을 잃는다.2004년초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대중적 흥행에 실패하지는 않았지만,일부 평론가들은 극적 개연성과 연출의 디테일 부족을 들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하지만 지나치게 감독의 이름 값에 기대지 않더라도 애슐리 주드와 앤디 가르시아 등 호화 배역진의 연기와 스릴러물 특유의 긴장감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블랙아웃’은 정신의학 용어로 ‘일시적인 기억상실’을 뜻한다. 97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정운택 “‘두사부일체’ 이후 슬럼프, 자살까지 생각”

    정운택 “‘두사부일체’ 이후 슬럼프, 자살까지 생각”

    배우 정운택이 영화 ’4요일’을 통해 첫 공포스릴러 영화에 도전했다. 정운택은 28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4요일’(감독 서민영ㆍ제작 재하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믹연기가 아닌 공포 스릴러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친구’ 로 데뷔해 ‘두사부일체’, ‘보스상륙작전’ 등 여러 영화를 했다. 하지만 ‘두사부일체’ 이후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큰 슬럼프가 있었다.”고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서 캐릭터 변신을 한다거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선택한게 아니다.”고 설명한 정운택은 “시나리오를 읽고 느낌이 강해 패닉 상태에 빠진 적도 있다. 꼭 이번 영화는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나한테 제안이 온 것이 아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을 찾아가 한달 반을 설득했다. 하지만 감독님은 물론 조명 감독님까지 내가 주연배우가 되는 것을 반대하셨다.”고 캐스팅 과정에 대해 전했다. 정운택이 맡은 역할은 비관론자 강준희로 사건에 대해 타살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범인을 추적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영화 ‘친구’, ‘두사부일체’, ‘보스상륙작전’등의 작품에서 개성 강한 코믹 연기를 선보인 정윤택이 이번 스릴러 공포 영화를 통해 연기폭을 넑혀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자살을 위해 폐교에 모인 열한명의 사람들의 의문의 살인을 당하는 내용의 ‘4요일’은 12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동진 딸 임예원 “첫작품서 좋은 경험…설레인다”

    임동진 딸 임예원 “첫작품서 좋은 경험…설레인다”

    중견 탤런트 임동진의 딸로 주목받은 임예원이 공포 스릴러 영화 ‘4요일’ 을 통해 첫 스크린에 데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4요일’(감독 서민영ㆍ제작 재하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예원은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한 설레이는 감정을 전했다. 임예원은 “ 서민영 감독님의 첫 느낌이 너무 좋았다.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께 이 자리에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좋은 배우분들과 첫 영화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를 전한 임예원은 “첫 영화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촬영이 폐교에서 진행되어 화장실 가는 문제가 가장 힘들었다. 또한 남들이 퇴근하는 야간에 촬영을 시작해 출근하는 시간에 끝나는,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해야했다.”고 전했다. 영화 속에서 임예원은 암과 싸우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준희’ 역할을 맡았다. 자살하기 위해 자살 모임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는 캐릭터다. 이 역할을 통해 임예원은 첫 스크린 출연작임에도 계속되는 타살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살인마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섬세한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자살을 위해 폐교에 모인 열한명의 사람들의 의문의 살인을 당하는 내용의 ‘4요일’은 12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요영화] 도로시

    ●도로시(KBS 2TV 토요영화 KBS 프리미어 밤 12시10분) 두 개,많게는 십수개의 인격을 한 몸에 지닌 다중인격은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대표적인 소재이다.유명한 ‘지킬과 하이드’가 두 개의 상반된 인격의 충돌이라면,‘아이덴티티(Identity·2003)’는 열한 개의 인격을 가진 주인공이 만들어 내는 연쇄살인을 다룬 영화였다.  영화 ‘도로시’는 다중인격자의 내면과 심리를 그린 아일랜드판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정신과 의사 제인 밀턴(캐리스 밴 허슨)은 유아를 목졸라 죽이려 한 15살 소녀 도로시 밀즈(젠 머리)의 사건을 맡아 도로시가 사는 작은 섬으로 찾아온다.  제인은 섬으로 오는 날 과속하는 십대들의 자동차에 의해 사고를 당하고,겨우 도착한 섬 주민의 분위기는 어둡고 음산하기 짝이 없다.이곳에서 만난 도로시는 ‘자신은 아기를 해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도로시 속에서 하나 둘 드러나는 덩컨,커트,메리,미미 등 네 인물을 확인한 제인은 소녀를 다중인격이라는 정신병 진단을 내리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도로시에게 드러나는 또 다른 인물은 바로 자신의 죽은 아들 데이비드.이 사건과 맞닥뜨리면서 제인은 도로시 내면에 숨은 인물들이 도로시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이미 죽은 사람들임을 깨닫게 된다.덩컨,커트,메리,미미는 이미 10년 전 죽은 마을 십대들이고 제인이 만난 과속 자동차의 탑승자들이었던 것.  제인은 섬 주민들의 적대적인 시선을 무시하고 조사를 강행하기로 결정,사건을 파헤쳐 간다.영화는 고립된 장소에서 생성된 집단적 공포와 내적 갈등,인간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지역 사회의 폐쇄성 속에서 펼쳐 보이면서 스릴러물의 진수를 선보인다.마지막 장면에서 법의 정의나 과학적인 설명으로 모든 것이 명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관객들에게 종교적인 아일랜드 마을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여성 감독인 아그네스 메렛은 자신의 데뷔작 ‘상어의 자식’으로 제7회 유럽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1997년에는 페미니즘의 대명사이자 세계 최초의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아르테미시아’를 내놓기도 했다.그녀는 이 작품에서 당시 여성이 화가가 될 수 없는 사회적 인습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갔던 한 여성화가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영화 ‘도로시’는 심리 스릴러에 도전한 메렛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각본도 직접 썼다. 원제 ‘Dorothy Mills’. 96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일요영화] 폰부스

    [일요영화] 폰부스

    ●폰부스(KBS 1TV 명화극장 밤 1시15분)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 어느날 공중전화 부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이 울린다. 무심코 수화기를 든 스투는 전화기 저편에서 ‘이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낯선이의 음성을 듣는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한다. 하지만 전화선 저편의 상대방은 스투의 일상과 거짓말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심상치 않다는 느낌과 불안에 스투는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전화부스에서 나오라.’고 시비를 걸던 남자가 대신 저격 당해 죽는다. 이를 목격한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전화를 끊지도 공중전화 부스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스투. 그는 점점 저격수가 던진 덫에 걸려 치명적인 심리게임에 말려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투를 살인자로 간주하고 그에게 일제히 총을 겨눈다. 극초반에 잠시 등장하는 뉴욕 거리를 제외하고 주로 한평 남짓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진행되는 ‘폰부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고조되는 긴장감을 십분 활용한다. 특히 이 작품에는 할리우드 최강의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의뢰인’,‘타임 투 킬’,‘8미리’ 등을 맡았던 조엘 슈마허 감독은 스릴러 영화의 거장답게 짜임새있는 연출력을 뽐냈다. 영화 ‘레퀴엠’과 ‘파이’에서 캐릭터의 불안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독특한 영상을 선보였던 촬영감독 매튜 리바티크는 전화부스라는 한정된 공간을 극복하고 이곳을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지는 무한공간으로 재창조해냈다. ‘아마겟돈’, ‘슈렉’ 등을 맡은 영화 음악가인 해리 그렉슨 윌리엄스는 도입부에 아카펠라를 도입하고 타이틀 곡으로 랩을 채택해 영화에 신선한 느낌을 불어넣었다. 할리우드의 유명 극작가 래리 코언은 1주일도 채 안 되는 시간에 ‘한 남자가 전화부스안에 갇히고 살인사건이 발생해 아내와 경찰까지 합세한다.’는 꽤 흡인력 있는 줄거리를 써나갔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리크루트’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콜린 파렐과 저격수 역의 키퍼 서덜랜드의 팽팽한 연기 대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흑인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의 중량감 있는 연기도 볼 만하다. 원제 Phone Booth. 8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새영화] 액션 스릴러물 ‘커넥트’

    누구나 그런 기억이 있다. 중요한 통화인데 휴대전화 배터리가 바닥난 기억. 만약에 그 상황이 누군가의 생사가 걸려 있고, 촌각을 다투는 지경이라면 어떨까.20일 개봉하는 영화 ‘커넥트’는 이처럼 상상조차 싫은 상황을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다. 원작은 ‘폰 부스’의 래리 코헨이 각본을 쓴 2004년 영화 ‘셀룰러’. 하지만 ‘잘해야 본전’ 등 리메이크 영화에 가졌던 선입견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겠다.‘천장지구’,‘BB프로젝트’의 천무성 감독은 2년여에 걸친 시나리오 각색으로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빚어냈다. 할리우드 원작과 아시아적 감수성, 오리지널 스토리와 현실의 트렌드가 어우러지며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차를 몰던 밥(구톈러)의 휴대전화에 갑자기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모르는 여자다. 끊으려 하는데 그녀의 목소리가 다급하다.“납치됐어요. 살려주세요.” 그녀는 공학 디자이너 그레이스(쉬시위안)다. 딸을 학교에 바래다 주고 오는 길에 납치당했다. 정체불명의 납치범들은 남동생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혼자 남겨졌을 때 부서진 전화기의 전화선을 연결해 가까스로 전화를 걸게 된다. 수신자는 밥이라는 사람이다. 무조건 구해달라고 소리친다.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몰아가긴 하지만, 뭇 일반인들도 휴대전화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점에서 공감의 진폭이 클 듯하다. 그레이스를 돕기로 마음먹은 밥은 전화통화에만 의지해 그녀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 와중에 휴대전화를 분실하고 배터리가 닳기도 하는 등 계속해서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홍콩 도심에서의 차량 추격신은,65억원가량이 투입되고 파손된 차량 수만 80여대가 넘는다는 사실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홍콩의 장동건으로 불리는 구톈러,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남성들의 로망으로 등극한 쉬시위안 등 출연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물론 상투적이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대목들이 억지스럽긴 하다. 생면부지의 여성을 돕기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쓴다든지, 주변 인물은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주인공과 그 가족은 끝까지 살아남는다든지 하는 설정들이 그에 해당된다. 하지만 부패세력과 지배권력의 유착에 대한 풍자 등 사회 비판적인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번쯤은 일견할 만한 작품임은 틀림없다.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영화제 걸작이 몰려온다

    영화제 걸작이 몰려온다

    “나 이제 담배 끊으려고.” “난 뭘 끊을까?” “너? 모두에게 너무 착하게 대하는 거.” “나쁠 거 없잖아? 다 웃고 살자는 건데.”( ‘해피 고 럭키’ 중에서) 울림이 있는 대사가 그리운 계절이다. 겨울의 초입. 허전함을 어떻게 추슬러야 할지 심란하다면 한시름 놓아도 될 듯하다. 세계적인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들이 속속 국내 스크린에 안착하기 때문이다.‘해피 고 럭키’를 비롯해 ‘눈먼자들의 도시’,‘추적’,‘바시르와 왈츠를’이 20일 일제히 개봉한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올해 제61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숱한 화제를 낳았던 작품.199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출신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1995년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만약 세상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 볼 수 있다면….’이란 기상천외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극적인 상황을 디테일하게 묘사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이 작품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영화화를 원치 않았던 주제 사라마구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스크린에 옮길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시티 오브 갓’,‘콘스탄트 가드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은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도 뛰어난 완성도와 높은 대중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인간의 나약함과 강인함을 보여주는 마크 러팔로와 줄리안 무어의 명연기도 감상 포인트의 하나다. 미스터리 심리극 ‘추적’은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특별상을 받은 작품.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담고 있다. 각각 젊음과 부를 소유한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두뇌게임이 시종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2005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해럴드 핀터가 각색에 참여했다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촌철살인의 대사와 희극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출연 배우이기도 한 케네스 브래너가 메가폰을 잡아 영국 대표 배우 주드 로와 마이클 케인의 환상 호흡을 이끌어냈다. ‘바시르와 왈츠를’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영화제 기간 내내 끊임없는 찬사를 얻은 작품이다. 아리 폴만 감독은 자신이 실제로 겪은 1982년 레바논 전쟁의 불편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라는 외피에 담아냈다. 실사 영화로 먼저 찍은 뒤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는 지난한 작업을 거쳐야 했지만, 두 장르의 절묘한 결합으로 드라마성과 현실성 모두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이스라엘이 무장 단체를 소탕하기 위해 감행한 전쟁에서 무고한 레바논 시민들이 학살당한 참혹한 역사가 환상적인 영상에 입혀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해피 고 럭키’는 광합성 부족으로 우울지수가 높아진 사람에게 강력 추천할 만하다.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샐리 호킨스가 ‘대책없는 낙관주의자’ 주인공 포피 역을 맡아 강력한 ‘해피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포피는 초등학교 교사로 자유분방하고 편견이 없으며 무엇보다 멋진 유머감각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의 서른 살 독신 생활에 끼어든 까칠한 운전교사와 키다리 매력남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네이키드’,‘비밀과 거짓말’,‘베라 드레이크’ 등을 만든 영국의 거장 마이크 리 감독은 ‘해피 고 럭키’에서 행복의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이와 함께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 벤쿠버 영화제 비평가상을 휩쓴 ‘이스턴 프라미스’가 새달 11일 개봉을 대기하고 있다. 우연히 목격한 소녀의 죽음으로 러시아 마피아 조직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여인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영화제 걸작들의 잇따른 개봉으로 관객들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특히 그저 그런 오락영화에 식상해진 관객이라면 독특한 스토리에 깊이 있는 작품성까지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 17일~27일

    세가지 색을 테마로 한 제5회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가 ‘온 가족이 즐기는 장르영화축제’를 주제로 17일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예술영화전용관 아르떼 등 총 9개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제3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레저베이션 로드’. 17일 오후 7시30분 건대입구관 아르떼에서 상영된다. 영화제는 호러·스릴러 영화를 상영하는 레드 섹션, 코미디·드라마 영화를 상영하는 블루 섹션, 판타지·가족 영화를 상영하는 옐로 섹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블루 섹션에서는 ‘수면의 과학’을 연출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차기작 ‘비 카인드 리와인드’ 등 미개봉작 11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 장르영화를 대표하는 류승완 감독 특별전에서는 ‘다찌마와 리’, ‘짝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등의 대표작들이 상영된다. (02)3470-3574.
  • 100만돌파 ‘아내가 결혼했다’ 관객들과 통했다

    100만돌파 ‘아내가 결혼했다’ 관객들과 통했다

    김주혁ㆍ손예진 주연의 ‘아내가 결혼했다’가 전국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내가 결혼했다’는 지난 주말(10월 31일~11월 1일)에 26만 51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누적관객수는 102만 4491명. 2위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스릴러물 ‘뱅크잡’으로 14만 76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7만 3568명을 기록했다. 3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이글아이’로 14만 500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위는 ‘바디 오브 라이즈’로 10만 27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는 44만 4036명을 기록했고 5위는 ‘맘마미아!’로 5만 3711명로 누적관객수는 432만 298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아내가 결혼했다’가 2주 연속 막강한 외화들을 제치고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위기의 한국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 주고 있다. 이중 결혼을 선언한 아내(손예진 분)와 그것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남편(김주혁 분)의 심리를 절묘하게 그려낸 영화답게 두 사람이 나누는 섹스와 관련한 적나라한 대사는 작품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주인공 손예진의 몸을 사리지 않는 파격적인 노출과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참는 로맨틱 가이로 변신한 김주혁의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과연 ’아내가 결혼했다’가 관객들에게 얼마나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아내가 결혼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좀비, 다 나와” 1227명 모여 세계기록 경신

    “좀비, 다 나와” 1227명 모여 세계기록 경신

    “좀비, 다 모여!” 지난달 31일 세계적인 축제 할로윈을 맞아 ‘좀비 기네스 기록’이 경신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다섯시 경, 영국 노팅엄 거리에는 가짜 피로 얼굴을 분장한 ‘좀비’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행인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마이클 잭슨의 곡 ‘스릴러’(Thriller)에 맞춘 안무와 지나가는 행인들을 놀라게 하는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순식간에 몰려든 ‘가짜’ 좀비의 수는 1227명. 지난해 펜실베니아에 모였던 1124명의 기록보다 100여명 더 모이는데 성공하면서 ‘단시간에 가장 많은 좀비 모으기’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모인 ‘좀비’들은 모두 신문이나 인터넷 등에서 ‘세계기록을 깰 좀비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접한 뒤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다. 이를 기획한 라인 시몬스(Lain Simons)는 “우리는 마치 진짜 좀비인 것처럼 함께 비틀거렸다.”면서 “그러나 이 모든 제스처는 사전에 이미 계획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약속했던 시간(오후 5시)이 되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 ‘스릴러’에 맞춰 춤을 췄다.”며 “믿기 어려운 굉장한 광경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행사를 기획한 마가렛 로빈슨(Margalet Robinson)은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해줘서 매우 기쁘다.”며 “오늘만큼은 우리 모두 좀비다. 절대 죽지 않는다.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 마이클 클레이튼

    ●마이클 클레이튼(KBS1 명화극장 밤 12시55분) 권투경기로 치자면,‘마이클 클레이튼’은 자잘한 잽을 날리는 영화가 아니다. 마지막에 육중한 한 방으로 사고(?)를 친다.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주시해야 반전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릴러 드라마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마흔 다섯살의 이혼남 마이클 클레이튼(조지 클루니). 건조한 일상을 버텨 내는 그에게 유일한 낙이란 가끔 아들을 만나는 것 정도다. 그는 뉴욕 최고의 법률회사 KBL에 소속된 변호사다. 직함은 그럴 듯 하지만 사실상 온갖 비합법적인 일을 뒤치다꺼리하는 ‘해결사’다. 그런 직업에서 비롯되는 불편한 긴장과 외로움은 영화 내내 그의 얼굴에 그림자를 떨군다. 개인사도 순탄치 않다. 임대한 술집은 부도가 나고, 알코올 중독자인 동생 때문에 일주일 안에 8만달러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그러던 중 동료 변호사인 아서 에든스(톰 윌킨스)는 회사의 거물급 고객인 세계적 기업 U/노스 소송 재판정에서 스트립쇼를 하며 난동을 피운다. 회사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힐 이 소동을 무마하기 위해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마이클이 투입된다. 그러나 아서는 “진실은 모두 조작됐다.”는 말만 남기고 자살한다. 마이클에게 남은 것은 아서의 죽음이 남긴 의문과 기밀문서. 그리고 그것은 그간 사회의 위악과 위선에 타협해온 그에게 두가지 선택을 요구한다.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공범자 혹은 피해자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고발자나 정의의 사도로 새로운 자유를 얻을 것인지. 돈 때문에 내키지 않는 사건에 뛰어든 그는 작은 의심에서 확신을 얻어 내기 시작한다. 사건의 실체와 점점 가까워지는 마이클은 왜 아서가 “더러운 피부를 벗겨 내서 영혼을 정화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제초제를 만드는 U/노스사 사건은 30억 달러가 걸린 전대미문의 거대소송. 제초제로 인한 인명피해자가 무려 486명에 달한다. 그러나 U/노스의 법무팀장인 카렌(틸다 스윈튼)은 ‘공익’이라는 명분으로 회사의 악행을 합리화하며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눈감으려 한다. ‘본 아이덴티티’의 각본을 쓴 토니 길로이 감독은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노련한 연출감각으로 영화를 정밀 세공했다. 거대기업의 치졸하고 무서운 이면을 비판하는 문제의식과 특유의 우직함과 치밀함으로 작품을 밀고 나가는 힘이 잘 어우러졌다. 틸다 스윈튼은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화장실에서 겨드랑이 부분이 온통 땀에 밴 셔츠를 닦아 내는 연기 하나로도 그는 긴장과 초조의 극한을 끌어 낸다. 영화 속에는 그리운 얼굴도 등장한다. 지난 5월 타계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시드니 폴락 감독이 극중 로펌의 대표로 출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압권은 마지막 장면에서 롱테이크로 고정되는 조지 클루니의 얼굴이다. 사건이 종료된 후 택시에 올라 그는 말한다.“50달러어치만 돕시다. 아무 데나 가요.” 바깥을 응시하는 그의 얼굴에 감도는 불안함과 막막함이 고스란히 관객의 가슴으로 스며든다. 원제 Michael Clayton. 119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마이클 잭슨 “‘잭슨 파이브’ 재결합 생각없다”

    마이클 잭슨 “‘잭슨 파이브’ 재결합 생각없다”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잭슨 파이브의 18년만의 재결합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잭슨 파이브의 막내였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재결합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마이클 잭슨은 대변인을 통해 “우리 형제와 자매들은 서로 사랑하고 도와준다. 우리는 정말 많은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난 잭슨 파이브로서 함께 녹음하거나 투어 공연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잭슨 파이브는 지난 65년 잭슨 일가의 재키, 티토, 저메인, 말론, 마이클의 5형제가 결성해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벤’(Ben)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잇따라 내면서 전세계적인 스타그룹으로 사랑을 받다 90년 해체됐다. 한편 할로윈데이인 31일을 앞두고 잭슨의 전설적인 명곡 ‘스릴러’의 팬들은 30일 마담 투사우즈 밀랍박물관에 모여 기네스북 등재를 목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스릴러’ 댄스를 추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기네스북 기록 달성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지운감독 “할리우드 ‘장화홍련’, 원작과 달라”

    김지운감독 “할리우드 ‘장화홍련’, 원작과 달라”

    “할리우드판 ‘장화, 홍련’은 원작과 다른 영화로 봐야” 김지운 감독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영화 ‘장화, 홍련’(이하 장화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디 언인바이티드’(The Uninvited)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공포영화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명 영화잡지 ‘판고리아’는 미국 개봉을 앞둔 ‘디 언인바이티드’의 원작자 김지운 감독과의 인터뷰 기사를 지난 28일(현지시간) 온라인판(fangoriaonline.com)에 게재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은 “나는 이번 할리우드판 영화에 (원작자로서)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며 “그러나 아마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원작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내가 만들었던 장화홍련은 공포영화지만 사람들 사이에서의 슬픔과 미묘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것들이 화려하게, 여성적이며 아름답게 표현됐다.”고 자신의 영화를 설명했다. 이어 할리우드판 장화홍련을 언급하며 “그러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같은 분위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아마도 할리우드 방식에 맞는 ‘호러-스릴러’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웰메이드’ 영화라고 들었다.”면서 “팬들이 원작 장화홍련과 리메이크 영화를 다른 두 편의 영화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디 언인바이티드’로 새롭게 명명된 할리우드판 장화홍련은 2009년 1월 20일 드림웍스 배급으로 미국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판고리아 온라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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