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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브라질·이스라엘(세계의 우주로켓 발사기지:5·끝)

    ◎「우리별2호」 계기로 살펴본 현장/인도 3곳,브라질·「이」 1곳씩 운영/80년 첫 우주 진출… 미·불 등에도 발사의뢰/인도/61년 추진… 최근 연23회 기상관측용 띄워/브라질/88년 자장·우주환경 연구위성 쏘아 올려/이스라엘 우주는 선진국의 전유물만은 아니다.개발도상국의 지분도 남아 있다.이번 호에서는 우주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도·브라질·이스라엘등 개도국의 우주발사현장을 가본다. ○1t이상 운송 능력 ▷인도◁ 자기자신의 우주발사체로 인공위성을 띄워올린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다.우주기술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다.그리고 인도 국적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출가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은 스리하리코타발사장과 싱바발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인도 남동쪽 벵골만에 위치하고 있다.안드라 페데쉬의 동쪽해안에 있는 스리하리코타섬에 자리잡고 있다.정확한 위치는 동경 80.4도,북위 13.9도.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ISRO가 책임,운영하고 있다.이 발사장의 최초의 우주진출식은1979년8월10일 거행되었다.인도 국적의 로히니 1A 인공위성의 우주출가식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우주에서 꽃을 펴보지도 못하고 운명한 수명 1년2개월짜리 로히니는 발사체및 자신을 모니터하는 임무가 주어졌었다.이때 우주행 버스구실을 한 것은 인도산 SLV­3호 로켓이었다.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의 첫 쾌거는 1980년7월18일 찾아왔다.즉 꿈에 그리던 로히니1B의 우주진출식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무게 35㎏의 이 위성은 당시 5억 인도인의 자긍심을 치켜올렸다.그 뒤 잇따라 로히니 시리즈가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을 출발했다.발사방위는 북향. 스리하리코타발사장은 위치의 특수성 때문에 극궤도로 우주행 화물을 수송할 때만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극히 짧은 시간대와 좁은 발사폭으로 썩 적합한 우주창구는 못되는 편이다.발사때마다 북쪽에 있는 인구밀접지역인 인도 본토와 남쪽에 자리잡은 스리랑카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발사관계자들이 가슴을 죄는 경우가 많다. 한편 캘커타 근처에는 극궤도위성인 태양동주기궤도로 궤도경사각99도까지 로켓 발사를 실행할 수 있는 곳이 있다.바로 발라소레발사장이다. 그리고 싱바발사장은 동경 77도,북위 8도 상에 있다.발사방위를 동향과 남향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소형 로켓 발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인도는 우주행 버스인 로켓 개발국으로서 당당히 위세를 자랑하고 있는 나라다.인도가 내놓은 로켓은 SLV,ASLV,PLSV,GLSV등이다.SLV로켓은 4단 고체추진제 로켓으로 성능면에서는 미국의 스카우트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ASLV는 SLV보다 한 단계 상위등급이다.2개의 고체추진제 부스터를 추가하는 등 추진력을 보강,1백50㎏의 우주행 화물을 거뜬히 저고도 지구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그리고 PSLV는 1천㎏을 1천m의 극궤도에,GSLV는 1천3백∼1천7백㎏의 화물을 지구정지궤도까지 싣고 갈 수 있는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사장과 운송수단인 로켓등 발사장비를 모두 갖춘 인도는 자국발사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1987년말까지 발사된 9개의 인공위성 가운데 3개는 (구)소련에 의뢰해 우주로 진출했으며,1개는 미국,1개는 유럽의 아리안,그리고 4개는 인도 국내 발사체에 의해 우주행을 시도했다. 1980년대 중반 인도의 우주개발예산은 30억루피아(약8백억원)를 넘어설 정도로 우주개발열기가 뜨거운 나라다.이 가운데 60%는 인도내의 기업체에 배분된다.ISRO는 통신·TV·기상·원격탐사 등을 국가적 혁신기술사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인도의 우주기술개발은 국가 주도 아래 산업체 이전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1987년 현재 IRSO가 개발한 80여가지의 우주기술은 인도의 산업체들에 기술이전되었다.우주개발도상국인 인도는 기술축적이라는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도의 기술영역으로 곧바로 직행,확실히 성공한 나라다. ▷브라질◁ 1961년 브라질은 우주과학및 위성연구분야에서 브라질의 우주개발을 맡는 INPE연구소를 설립했다.그리고 70년대 중반부터 때때로 브라질이 인공위성을 자체 능력으로 우주에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다.정작 브라질이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확고하게 잡은 것은 1986년이었다.그러나 여러가지의 국내 문제로 여러차례 수정을 거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로켓 미·독에도 수출 1985년,1986년 「브라질셋」위성을 아리안에 의뢰,발사하였다.이 두 위성은 통신위성으로서 1만2천개의 음성채널과 24개의 컬러TV채널 용량을 갖추고 있어 브라질 방송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INPE에는 1천6백여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그리고 우주사업기구(IAE)가 설립돼 발사체개발을 맡고 있는데 1천여명의 기술자를 포함해 3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89∼1993년 사이에 4개의 위성발사계획이 발표되었는데 이 가운데 2개는 자료수집용이고 2개는 지구궤도 원격탐사위성이다. 브라질은 바라이라D,인펠른발사장을 보유하고 있다.위치는 서경 36도,남위 4도 지점이다.이 발사장은 브라질 우주연구소인 INPE가 관리,운영하고 있다.동쪽으로 발사방향을 갖고 있는 이 발사장에서는 우주버스로 소형로켓인 손다Ⅰ·Ⅱ·Ⅲ·Ⅳ를 이용하고 있다.1990년대 후반에는 알칸다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주산업에 일찍 뛰어든 브라질은 1964년에 이미 발사체개발계획을 세우고 손다 과학관측용 로켓 제작에 힘을 기울였다.1백㎞ 고도에 4.5㎏ 탑재물을 올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손다ISMS는 주로 기상데이터 수집을 위해 2백번이상 발사되었다.현재는 손다Ⅱ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15년동안 60개 이상이 발사되었다.요즘은 1년에 23개 이상을 발사하고 있다.손다Ⅲ모델은 1976년 개발을 끝내고 약20개 정도가 발사되었으며 미국과 서독등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1974년 손다Ⅳ로켓 개발을 수행,1984년 첫 시험비행을 성공했다.이때 6백11㎞의 고도까지 올라갔다.탑재물은 5백㎏.두번째는 이 무게를 싣고 7백㎞까지 상승했으며 1987년10월 세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유도탄 개량한 「혜성」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네게브 사막의 팔마신 공군기지는 지형학적으로 세계에서 보기드문 우주창구다. 위치는 동경 34도27분,북위 31도31분 상에 있다.1983년 설립된 이스라엘 우주기구(ISA)가 총괄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1988년9월19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뒷날 밝혀진 이 위성은 Offeq­1.수평선이라고 번역된 이 위성은 우주환경조건과지구자기장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었다.위성의 총무게는 1백55㎏,고도는 2백50㎞에서 1천1백50㎞까지 궤도를 경사각 1백42.9도로 지구주위를 회전한다. 1990년4월2일 무게 1백69㎏의 Offeq­2가 발사되었는데 고도는 2백10㎞에서 1천5백㎞ 궤도를 경사각 1백43도로 지구주위를 돌고 있으며 임무는 전임 Offeq­1호와 비슷하다. 이스라엘은 자력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세계 8위국이다.이스라엘 전용 우주행 버스 사비트.「혜성」이라고 불리는 이 로켓은 3단계 고체 로켓이며 중거리 탄도유도탄인 에리코Ⅱ의 개량형이다.이 로켓은 아랍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구자전과 반대방향인 네게브사막에서 서쪽 방향으로 발사하고 있다. 이 사비트로켓은 이스라엘 우주국에서 관장하며 이스라엘 항공회사에서 제작한다.1992년 지구정지궤도에 아모스Ⅰ 통신위성을 발사했으며 몇개월 뒤 아모스Ⅱ가 같은 위치에 올라갔다.이 위성들은 주파수대역인 C밴드가 아랍 위성에 의해 점령,사용되므로 Ku밴드내에서만 작동해야 한다. ◎인도와 호주 이밖에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발사장이 있다.호주 우메라발사장은 동경 1백36도48분,남위 31도15분으로 일본 가고시마우주센터와 정반대에 있다.면적은 기아나우주센터를 제외하고 두번째인 7백50㎦에 이른다. ○76년엔 잠정폐쇄돼 호주와 영국이 관리,운영하고 있는데 유럽 Ⅰ,Ⅱ,Ⅲ등의 로켓을 사용하고 있다.이 센터는 1946년 출발해 76년 잠정폐쇄되었다가 1987년 일부재개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이곳에서 출발한 인공위성용 로켓은 2기(1989년2월 현재)였다.
  • 공관장 9명 이동

    정부는 11일 주덴마크 대사에 이원호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주칠레공화국 대사에 강신성재외국민영사국장을 발령하는등 대사 8명,총영사 1명등 모두 9명의 해외공관장을 임명,발령했다. 정부의 이번 공관장 인사는 주재국의 아그레망 때문에 이제 발표된 것으로 재산공개와 관련된 징계와는 무관한 정기인사이다. 정부는 또 주카자흐스탄대사에 김창근러시아공사를,주헝가리대사에 최성홍구주국장을,주노르웨이대사에 최대화휴스턴총영사를 각각 임명했다. 주케냐대사에는 권순대문화협력국장이,주도미니카대사에는 조기일대구시 국제자문관계대사가,주스리랑카대사에는 홍정표통상국장이 각각 임명,발령됐다. 주휴스턴총영사에는 박양천영국공사가 임명됐다. 신임대사 약력은 다음과 같다. ◇이 덴마크대사=▲경남 울산(61세) ▲서울대 정치학과졸 ▲베를린총영사,오만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강 칠레대사=▲전북 옥구(56세) ▲서울대 영문과졸 ▲총무과장 ▲소말리아대사,EC공사 ▲재외국민영사국장 ◇김 카자흐스탄대사=▲경남 진해(57세) ▲연세대 정외과졸 ▲재외공관담당관 ▲멕시코공사,코스타리카 대사 ◇최 헝가리대사=▲전남 목포(55세) ▲서울대 법학과졸 ▲조약1과장 ▲몬트리올총영사,구주국장 ◇최 노르웨이대사=▲서울(53세) ▲서울대 행정학과졸 ▲경제기구과장 ▲노르웨이참사관,국제경제국장 ▲휴스턴총영사 ◇권 케냐대사=▲경북 영천(51세) ▲서울대 행정학과졸 ▲안보과장 ▲벨기에공사,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감사관,문화협력국장 ◇조 도미니카대사=▲부산(55세) ▲공보과장 ▲이탈리아공사,엘살바도르대사 ◇홍 스리랑카대사=▲경남 진해(48세) ▲서울대 법학과졸 ▲조약과장 ▲주미참사관,태국공사 ▲통상국장 ◇박 휴스턴총영사=▲전북 김제(52세) ▲서울대 외교학과졸 ▲경협2과장,홍보문화과장 ▲쿠웨이트참사관 ▲아주국심의관
  • 엑스포 맛잔치/20개국관서 전통음식초대/국제전시구역 이색코너 안내

    ◎노르웨이 연어­불가리아 요거트/스리랑카 고담바 등 별미 선보여 대전엑스포는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음식을 입맛에 따라 맛볼 수 있는 국제음식전시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각국의 전통음식점에는 색다른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이 줄을 잇는다. 1백8개 엑스포참가국중 20여개국이 자국전시관 안에 전통음식판매코너를 마련,고유의 민속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식가들 줄이어 이곳에서는 노르웨이 연어요리,불가리스로 우리에게 낯익은 불가리아 요거트,꼬치류인 말레이시아 샤테,커피의 원조 아프리카산 커피,독특한 향내를 자랑하는 북한의 백로술과 러시아의 보드카까지 판매된다. 바이킹의 후예 노르웨이는 전시관내 해산물레스토랑을 개설하고 있다. 요리사 누나 크버세일씨(25)는 능숙한 음식솜씨로 식도락가들을 불러모으고 있다.주요메뉴는 연어요리 피시 플레이트,오픈 및 더블샌드위치,청어요리 등이다. 전통적인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는 전시관 옆에 장 클로세리씨(48)등 8명의 일류요리사가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다양한 프랑스 대중음식 스페셜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프랑스요리사들은 『프랑스요리가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프랑스요리의 정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밀가루반죽에 초콜릿·딸기잼을 가미한 크랩,화이트소스에 피자·치즈 등이 들어간 정통 프랑스 샌드위치인 크로크 무슈 스페셜,바게트빵·치즈에다 화이트소스를 친 크로크 바게트 스페셜,슈크림·체리·버터·계란·우유 등이 가미된 프랑스 벌집빵 고프르 등.또 연인들과 달콤하게 속삭일 때 함께 먹는 코르네 다무르 아이스크림 등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전시관에는 전통적인 식사대용의 불가리아 요거트와 햄버거가 주요메뉴.불가리아 요거트는 독특한 잼을 가미해 향내가 나고 매우 신 것이 특징이며,치즈가 많이 들어간 정통 유럽풍의 햄버거는 치즈·연어·쇠고기가 팬케이크처럼 얇고 부드러워 입맛을 돋운다. ○정통 유럽 햄버거 요리사 미하일로프씨는 『요거트는 수천년동안 전해내려오는 불가리아의 전통장수음식이며 주식』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음식은 쌀농사국가답게 쌀밥에 익숙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리랑카는 전시관내 70∼80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레스토랑을 꾸미고 전통적인 「나카락샤」춤을 관람하면서 고담바·파파덤·파나이빠 등 전통음식을 팔고 있다. 이곳에는 K A A 프리얀지트씨(24)를 비롯,17명의 호텔요리사들이 직접 밀가루반죽에 쇠고기·감자 등을 으깨 집어넣은 고담바,생선이나 닭을 튀겨 소스를 친 생선·치킨바듐,밀가루에다 소금양념을 해 튀긴 파파덤,팬케이크 종류의 파나이빠 등을 조리하느라 쉴새없이 손을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트볼·렌틸·야채·가지카레등 6개 스리랑카식 카레도 맛볼 수 있다. 덴마크왕실 지정식품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있는 덴마크는 국제전시구역 중국관 옆 5∼6평크기의 덴마크식 패스트푸드점인 「튤립」코너를 개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핫도그 4종류,햄버거·피타 6종류,바게트 1종류등 10여종류의 간단한 식품을 판다. 대형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관람객들을 압도하는 이집트관에는 이집트 전통음식 조리사 샤인씨(30)가 직접 나와 콩으로 양념한 양고기에다가 토마토·향신료·당근을 소금에 절여 만든 이집트식 김치를 넣어 만든 쇼베르망을 만든다. ○앙골라 커피 동나 타일랜드관에 가면 젤리와 같은 「아카」,강정과 비슷한 「카우봉」 등 태국 전통과자를 맛볼 수 있다. 대구에서 온 권재중씨(35)는 『어린이들의 성화로 외국의 음식과 마실 것을 시음해보니 맛이 독특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커피하면 대부분 브라질·콜롬비아 등 남미국가들을 연상하지만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수출된 것이어서 아프리카가 원조다. 앙골라산의 커피는 벌써 다 팔려 더 보내달라고 본국에 긴급타전,중순 이후 판매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리랑카관에서는 코코넛꽃을 주스로 만들어 발효시킨 아락,불가리아관에서는 전통 와인 멀스캐트 등과 과일주인 말리나 등,독일관에서는 저알코올맥주인 크라우스 텔러,칠레관에서는 전통 와인 콘차이 토르 등이 애주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엑스포인기 더하는 황홀한 민속춤/각국이 펼치는 전통예술의 현장

    ◎람바다·삼바 등 정열적 가무공연/브라질/아낙 등 악기연주·의상쇼도 볼만/말연 대전 엑스포에서 참가국들이 과학기술 소개나 상품선전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자국의 고유 민속전통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각종 민속공연행사다.이 때문에 대전엑스포는 큰 돈을 들여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각국의 민속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6개국 날마다 행사 1백8개 참가국중 86개국이 번갈아가며 여는 내셔널데이의 공연행사와는 별도로 브라질·뉴질랜드·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콰도르·스리랑카등 6개국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국을 소개하는 전통춤·노래등 민속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관=상오11시부터 4회공연을 갖는 브라질관은 전시관내 50여명이 관람할수 있는 조그만 무대를 마련해 놓고 있다. 정열적인 「리우축제」의 나라답게 우리에게 잘알려진 람바다춤을 비롯해 유럽인들의 차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율동이 가미된 가우샤춤,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등 3개국의 문화를 한데모은 라틴춤, 브라질 북부의 열정적인 프레보춤,삼바및 뮤지컬등 주로 전통춤을 소개하고 있다. ◇뉴질랜드관=뉴질랜드관의 민속공연은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속춤과 노래.마오리족 남녀 8명이 나와 하오4시 공연을 시작으로 하루 4회,15∼20분동안 민속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전사춤 추고 막내려 간이무대가 열리면 마오리족 한명이 나와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큰 조개껍질 모양의 콘취를 분다.곧바로 관람객들에게 환영과 평화를 노래하는 「호카마이춤」,소녀 마오리족이 공처럼 생긴 포이를 흔들며 허리춤을 추는 「오우에하춤」으로 이어진다.티티토리아란 막대기로 두들기거나 마주보고 돌려받으면서 「호에아라춤」을 춰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음 불의 여신을 노래하는 「에 파라춤」,환영의 노래와 춤을 곁들인 「카랑아티아라춤」등의 순으로 전개된다.이어 건장한 마오리전사들이 나와 출정전 전사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함성을 지르며 「하카춤」을 추고 나면 공연은 막을 내린다. ◇말레이시아관=상오 11시30분부터 하루 3차례 공연을 갖는 말레이시아관은 민속공연단원 20여명이 창앙·이부·아낙등 전통악기와 플루트·아코디언 등을 들고 나와 20여개이상의 전통춤과 음악·의상쇼를 선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손님들에게 환영을 의미하는 서무를 시작으로 「사페」라는 밴조형태의 현악기를 가지고 코뿔소의 땅이라는 뜻의 「다툰 줄리드춤」,말레이시아인 다음으로 많은 중국인들의 리본춤과 부채춤으로 엮은 「중국민속춤」등 의 전통민속춤을 선보인다. 이밖에 축제의식때 공연되는 「돈당 사양춤」,풍성한 수확을 조상들의 은공으로 돌리는 「와우불란춤」,클랑탕·아식·페락등 전통의상쇼와 전사들의 춤인 「다부스춤」등도 무대에 올린다. ◇인도네시아관=전시관내 1백여명이상의 관람객들이 앉을 수 있는 객석과 무대장치를 갖춘 인도네시아관은 하오1시에 공연을 시작으로 하루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한국가요도 잘 불러 무대위에서는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무용수들이 대나무로 만든 앙쿨룽이라는 전통악기에 맞춰 틀란쟁춤·즌드라와시춤·란탁춤·라툿춤등 20여가지 전통춤을 춘다.가수들은 전통민요와「사랑해」등 우리 대중가요를 한국가수 뺨치게 잘 부른다. ◇에콰도르관=중남미공동관내 에콰도르관에서는 치차수요악단및 민속공예단이 내한,상오10시 공연을 시작으로 하루 3회공연을 펼친다. 에콰도르 옵타발로 인디오족 8명으로 구성된 이 공연단은 우리나라의 피리와 같은 프라우타,퉁소의 게나,북의 봄보와 론다도르·삼포니아등 전통악기로 인간과 캥거루와의 평화를 상징하는 「캉구로 투 수이」,에콰도르의 대표적 여성인 카르렐리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카르렐리나」,백인들의 원주민 탄압을 우회적으로 묘사한 「코마드로나」등의 노래를 들려준다. ○장구를 닮은 악기도 ◇스리랑카관=50여평규모의 레스토랑에서 공연을 갖고 있는 스리랑카관은 상오11시부터 공연을 한다.공연내용은 장구처럼 생긴 게트베레아­단메타마라는 전통악기연주와 코브라탈춤 등을 엮었으며,공연은 하오8시까지 계속된다. 스리랑카관은 레스토랑형태여서 관람객들은 해설을 들으며 망고로 만든 푸딩과 카레·빵등 스리랑카 음식을 곁들일수 있는 것이 특이하다.
  • 대전엑스포 국제전시관/각국 토산품 판매… 관광객 “손짓”

    ◎중동카페트·아주 악어핸드백 인기/베트남 밀짚모자 2주새 만개 팔려 지구촌 풍물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대전엑스포장 안의 국제전시관 지역이 새로운 쇼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전세계에서 모두 1백7개국이 참가,저마다 고유의 전통문화와 특산품 홍보에 열을 쏟고있는 국제전시관들은 이국적 흥취가 물씬 우러나는 곳. 굳이 세계일주 여행을 가지않고도 진귀한 기념품들을 살수 있어 엑스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있다. ○전통음식점 20곳도 또 구경과 쇼핑 중간중간에 여러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영국 스페인 이란 스리랑카 덴마크 등 20여개 전시관에 전통음식점이 마련돼 민속공연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전시관을 꾸밀 첨단기술과 경제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전시관들은 무엇보다 전통문화 소개와 특산품 판매에 주력,일부 비난여론 속에서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사진 몇장 걸어놓고 온통 자국의 다국적기업 소개로 일관한 일부 선진국 전시관보다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수 있는 이들 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 각국의 전시관들이 관람객 입장에서는 훨씬 더 정감있다. ○“깎아준다” 손님 끌어 서남아시아 쪽 이슬람 문화권 나라들은 수공예 카펫과 직물에 금실을 수놓아 만든 장식액자들이 주종 특산품.수공예 카펫은 이란산이 가장 뛰어나며 파키스탄·스리랑카·인도 제품도 수준급이다.이란관의 경우 제품의 가격이 워낙 비싼데다 물량도 적어 전시위주인 반면,파키스탄관은 우리말을 유창하게 하는 세라지씨(25)가 『깎아줄수도 있다』며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구매욕을 자극한다. 대개 8∼10명의 대가족이 40일정도 걸려 만든다는 파키스탄산 카펫의 가격은 5만5천원부터.모든 제조과정을 손으로만 해야하는 만큼 제조기술과 재료에 따라 비싼 것은 가격을 매길수 없다고 한다.값비싼 카펫보다 3천∼8천원정도하는 꽃무늬문양 침대,쿠션커버 등의 패션소품이 기념품 구입으로 적당하다. ○실론차 2봉 5천원 스리랑카관에 들러 「원조 카레」를 맛보고 4천원 하는 카레가루를 한봉지쯤 사는 것도 괜찮을 듯.마늘 가지 오징어 카레는 물론 감자와 소고기를 으깨서 구워낸후 카레를 덮은 2천5백원짜리 「고담바」의 맛이 독특하다.여기서는 연노랑빛 차도르를 걸친 스리랑카 아가씨들이 『2봉지에 5천원』을 외치며 표고 1천7백m의 스리랑카 내륙지방에서 생산된 유명한 「실론 차」를 팔고있다. 새끼악어를 통째로 말려 만든 핸드백에서 염소가죽 북까지 아프리카 토산품들도 그냥 지나치기 힘든 쇼핑거리.탄자니아관에 들어서면 아프리카 토인의 피부색 마냥 새까만 흑단나무 지팡이가 관심을 끈다.가격은 2만원.영양과 사슴머리 등을 조각한 목공예품이 가나관과 가봉관에 있고,나이지리아관은 악어가죽을 소재로 한 가방류를 사려는 관람객들로 항상 붐빈다. 마야문명 유적지에서나 봄직한 기하학무늬가 형형색색의 실로 짜여진 직물팔찌를 아무 거리낌 없이 사서 차고 나오는 곳이 중남미공동관.「빠하또끼자」라는 안데스 산맥에서 재배되는 왕골로 짜여진 남미 지방 특유의 각가지 모자들도 눈에 띈다.레게음악이 춤추는 자메이카관의 원색 티셔츠,그윽한 커피향이 넘쳐나는 콜롬비아관의「블루마운틴」 원두커피 또한 흥미거리다. ○보석류 바가지 조심 동남아시아 국가중 단연 최고 히트상품을 내놓은 곳은 베트남.원래 농사일을 할때 쓰던 「논」이란 밀집모자가 개장이후 2주일만에 1만개이상이 팔려나갔다고 한다.요즘은 젊은 여성들이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을때 장식용으로 쓴다는 이 베트남모자가 더운 직사광선에서 장시간 줄서 기다려야 하는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때아닌 붐을 일으킨 것.말레이시아관은 왁스를 이용해 직물·꽃병 등위에 문양을 그리는 바틱 공예품이 특이하다.이밖에 태국·인도네시아 등도 옥으로 만든 장신구류와 목각 공예품을 내놓고있다. 국제관들을 돌며 쇼핑할때 주의할 점은 값비싼 보석류와 불필요한 기념품의 중복 구입을 절대 삼가는 것이다.일부 전시관은 수백만원대의 귀금속을 판매해 물의를 빚은 바 있으며 기념품 판매가 예상외로 늘어나자 가격을 5배이상 올린 곳도 있기 때문.싸고 독특한 토산품 한두개를 엑스포 관광기념으로 사는 것이 적당하다.
  • 전화 4시간반 “불통”… 전시관등 혼란(엑스포 이모저모)

    ◎「양탄자」·「롱가」등 개도국 고유상품 “불티”/외국인관람객 2만뿐… “집안잔치” 우려 ○…12일 하오1시30분쯤 대전 엑스포장내의 전화를 비롯한 모든 통신이 4시간30분동안 넘게 불통돼 조직위를 비롯한 30여개의 전시관이 대회운영에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북대전전화국에 설치된 엑스포전용 전전자교환기(TDX­1B)시스템이 과부하로 고장이 나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에따라 프레스센터를 비롯한 30여곳의 전시관에 마련된 3천회선의 전화및 팩시밀리선이 불통됐다. 특히 프레스센터내의 국내외 기자들은 마감시간을 앞두고 기사를 송고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기업관들도 외부와의 연락이 끊겨 행사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대해 조직위측은 『일시적인 통화량 폭주로 엑스포전용 교환기의 시스템이 고장난 것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조직위측이 밝힌 전전자교환기의 통신용량은 1시간당 7천회선인데 비해 행사장에 설치된 통신시설은 3천회선에 불과하다. ○어제도 15만 입장 ○…개장 엿새째를 맞은 대전엑스포에는 연일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으나 외국인 관람객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밑돌아 조직위측은 국내잔치로 전락될까 조바심. 조직위가 집계한 11일까지 5일동안의 총 관람객수는 64만1천56명으로 하루 평균 12만8천여명이 엑스포장을 찾아 10만여명으로 예상했던 관람객수를 2만∼3만명가량 웃돌고 있다. 그러나 총 관람객의 5% 정도가 입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외국인 관람객수는 11일까지 3.2%인 2만1천여명에 그쳐 당초 계획을 크게 밑도는 형편. 12일 입장객은 하오 4시 현재 15만7천1백10명으로 전일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 ○중년주부에 인기 ○…국제관의 특산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대부분 첨단 과학보다는 전통문화와 생활용품을 선보이는 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제국 등 개도국의 고유 상품이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끌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보석의 나라인 스리랑카는 천연진주,다이아몬드,비취등을 비관세로 판매,중년 부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다. 아프리카의 잠비아는 구리로 만든 각종 반지,팔찌등 다양한 수공예품을팔고 있으며 남태평양의 솔로몬제국도 조개로 만든 수공예품으로 한몫을 챙기고 있다. 특히 야자수 잎으로 만든 베트남의 전통 모자인 「롱가」는 엑스포의 최대 인기품.비가 올때는 우산 대용으로 쓰이고 해가 들때는 양산으로 활용돼 하루에 1천개이상이 팔리고 있다.가격도 3천원으로 싼 편. 이밖에 인도는 은으로 만든 장신도구를,파키스탄은 양탄자를,인도네시아는 원목가구를,수단은 동물가죽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10만번째 입장 행운 ○…이날 경남 울산에서 가족과 함께 엑스포장을 찾아온 김정숙씨(39·여)가 상오 10시 50분쯤 오스트리아관에 10만번째로 입장,이곳 관장인 베어너 후버씨로부터 수정으로 만든 올빼미 1개를 기념품으로 받는 행운을 차지. 김씨는 휴가를 맞은 남편과 두명의 아들을 데리고 새벽 4시 울산을 출발해 10시쯤에 대회장에 입장,관람객이 적은 국제관을 바로 찾은 것이 이같은 행운을 얻게 됐다고 기뻐했다.
  • 소맥대금 지불못해/북 화물선 압류당해

    【방콕 연합】 북한은 지난해 4월 스위스 곡물상인 로막사와 캐나다산 밀 6만t을 수입키로 계약,1차 선적분 2만4천t을 인도받았으나 대금 4백10만달러중 3백19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해 지난 7일 스리랑카 콜롬보항에 정박중이던 화물선 운봉호(6천8백10t)를 압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막사는 당초의 계약대로 북한이 밀 대금을 지불하지 않자 지난해 11월 주스위스 북한대사관을 통해 대금 지불을 독촉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어 콜롬보항에 자주 드나드는 운봉호에 대한 압류처분을 콜롬보 지방법원에 제출,운봉호를 압류중이라고 방콕 외교소식통이 22일 확인했다.
  • 6월 문화인물 원효대사/초기 불교 체계화 앞장선 민족사상가

    「부처님 오신날」인 28일 TV3사는 다큐멘터리 특선영화 드라마등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BS­1TV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봉축 법요식을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현대화된 불교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불교음악과의 만남」(상오 10시40분),다큐멘터리「법륭사­1천4백년만의 비밀」(하오 7시40분),특집드라마「솔바람 물결소리」(낮12시30분)등을 방송한다.KBS홀에서 열린 연주회 실황인 「불교음악과의 만남」에는 가수 우순실 김태곤,국악인 김성녀 김영림,불광사와 승가대 연합합창단등이 나와 「탑돌이」「보현 행원송」등 일반인들도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찬불가를 부른다.일본 불교문화의 뿌리를 추적한 다큐멘터리「법륭사…」은 일본 나라시 법륭사 학술조사 당시 발견됐던 삼존불 밑의 좌대그림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고구려 무용총벽화와의 유사점을 규명해냄으로써 일본 불교가 백제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영향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계획.재일교포 사학자 이진희씨가 리포터로 출연,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한편 KBS­2TV에서는 석가의 일생을 그린 신영균 김지미 주연의 특선영화「석가모니」(상오 10시50분)를 방영한다. MBC­TV의 이번 석탄일 특집으로는 다큐멘터리 3편과 특선방화 1편이 준비돼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5일간의 촬영끝에 완성한 60분짜리 다큐「운문사」(하오 9시50분).지난 87년 승가대학으로 승격된뒤 현재 2백50여명의 학인 스님들이 도량을 닦고있는 국내 최대의 비구니 사찰인 경북 청도의 운문사를 찾아 그들의 꾸밈없는 삶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새벽 3시부터 밤 9시까지 엄격하게 짜여진 비구니들의 치열한 구도행각을 밀착취재해 소개한다.「산사의 선식」(상오 8시50분)은 사찰음식이 갖고있는 고유한 특징과 영양학적 가치등을 검증함으로써 건강식으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해보는 프로.전통의 맥이 단절되었거나 보존의 필요성이 있는 사찰음식을 직접 재현한다.또 국민의 70% 이상이 불교신자인 스리랑카의 문화와 생활방식등을 보여주는 다큐3부작「스리랑카」의 제1편「동양의 진주」가 상오 10시에 방송된다.승려 조신이 양반집 규수 달례를 만나 파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안성기 황신혜 주연의 특선영화「꿈」(낮12시10분)도 볼거리이다. SBS­TV는 특집다큐「소쩍새 마을의 4계」(상오11시)를 방영한다.치악산 자락의 일명 「소쩍새 마을」에서 70명의 장애어린이와 부랑아,갈곳없는 노인들을 보살피며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엄마스님」 법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이밖에 정지영 감독,최진영 김금용 주연의 방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하오 8시50분)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D­69일(93대전엑스포 소식)

    ◎태양전지 거북선 등 갑천수상제 펼쳐/대전 선병원 등 10곳서 응급진료 맡아 ○수상스키쇼 등 묘기 ◎…박람회를 화려하게 장식할 대규모 야외축제인 「갑천 수상제」의 세부 내용이 확정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1백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무댐으로 만든 갑천 인공호수와 고수부지에서 펼쳐질 갑천 수상제는 6천여명의 해양 소년단이 벌이는 수상 퍼레이드와 미국 프로스키쇼단의 수상스키쇼,호버크래프트(공기 부양선)시범운항등 2백여회의 공연과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해양소년단원의 수상 퍼레이드는 한국기계연구원이 제작한 태양전지 거북선을 선두로 모터보트·고무보트·윈드서핑등으로 구성,일대 장관을 이룬다.고수부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무찌를 때 사용한 학날개 진법을 군무형식으로 재현하며 팔도민요잔치·널뛰기·윷놀이·제기차기등 전통문화행사와 군악대 연주회·아트 페스티벌·전국 레크리에이션 대회·그룹사운드 경연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한편 개막에 맞춰 8월7일부터 하루 네차례씩 7일동안 공연되는 수상스키쇼에는 미국인 프로스키어 11명이 연막퍼레이드·인간 피라미드·공중회전·맨발스키등 20여가지 묘기를 선보인다. ○공식후원병원 지정 ◎…조직위는 대전선병원을 공식 후원병원으로,충남대 부속병원등 대전 시내에 위치한 10개 병원을 후송병원으로 선정했다. 대전선병원은 엑스포 관람객과 운영요원의 건강보호및 진료를 위해 박람회장내에 설치되는 1개 중앙진료소와 4개 응급진료소에서 진료업무를 총괄하게 된다.현장 진료소에서 치료가 곤란한 환자는 지정 후송병원으로 옮겨 치료한다.박람회장 내에 설치된 진료소에는 12명의 의사와 20명의 간호사,4명의 약사등 의료 인력 50명이 배치될 계획이다. ○모형로켓 발사 시범 ◎…대전 엑스포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의 전시계획이 공개되기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1백12개국 가운데 주요 국가의 전시계획을 보면 미국이 우주 왕복선 실물모형 「앰배서더」호,러시아가 우주정거장 「미르」의 실물 모형,중국이 인공위성의 착륙 캡슐및 모형 로켓 발사시범을 각각 선보이고 독일은 고속 전철인 이체(ICE)조종석을 선보인다.일본은 온도변화에 따라 컴퓨터로 작동하는 동백꽃 화원,불가리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금가공품인 바르나 황금보물을,스리랑카는 4m짜리 불상을 소개할 예정이다.영국은 환경연구에 관한 영상물을,프랑스는 고속전철등 첨단산업과 함께 수질 보호법등을 소개한다.
  • 지방의회 선거 사실상 패배로/스리랑카 집권당

    【콜롬보 AP 연합】 스리랑카 집권 통일국민당(UNP)은 라나싱게 루레마다사 대통령 암살이후 처음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결과 주요지역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는 등 사실상 참패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딘기리 반다 위제퉁가 신임 대통령이 이끄는 UNP는 이날 발표된 지방의회 선거 개표결과 모두 7개 지방자치 단체가운데 4곳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으나 수도 콜롬보를 포함하는 최대 선거구인 서부 지역을 비롯한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3개 지역에서는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
  • 위제퉁가 스리랑카 새 대통령(뉴스인물)

    ◎지주출신 온건주의자… 칠전팔기 유명 7일 스리랑카 의회가 만장일치로 선출한 딩기리 반다 위제퉁가 스리랑카 새 대통령은 중앙산악지역인 칸디지방의 지주농가출신으로 정치적으로는 온건주의자다. 프레마다사전대통령 아래서 총리와 국방장관을 역임한 그는 이때 프레마다사를 이을 가장 강력한 후계자로 물망에 올랐으나 권력에 도전하진 않았다. 총리외에 재정·노동장관도 역임. 큰 키에 은발머리인 그는 40세 초반 전국단위의 노동조합 감사관 위원장으로 정치행보를 시작한뒤 지난 60년 총선에 도전,실패하자 5년후 다시 도전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70년에 다시 떨어지고 77년에 의회로 돌아온 7전8기의 정치인.
  • 스리랑카정국 “최악”/암살파문… 조기총선 불가피

    【콜롬보 로이터 AP 연합】 대통령과 인기 야당지도자가 최근 8일만에 모두 정치암살로 희생됨으로써 스리랑카의 정국은 지난 48년 독립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딩기리 반다 위제퉁가 대통령권한대행은 2일 헌법절차에 따라 오는 95년 1월까지 암살당한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채울 신임 대통령선출 임시의회를 4일 열도록 공고했으며 스리랑카 집권당인 통일국민당은 위제퉁가 대통령권한대행을 대통령후보로 지명했다. 스리랑카 정치분석가들은 통일국민당이 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하고 있어 위제퉁가 권한대행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위제퉁가 권한대행이 집권당내에서 절대적인 신임을 받지 못하는데에 따른 당내 권력투쟁과 6개 야당의 정국수습압력때문에 조기 총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 스리랑카에 조문사절/김중위의원 파견키로

    정부는 오는 6일 열리는 프레마다사 스리랑카 대통령의 장례식에 한·스리랑카 친선협회장인 김중위의원을 조문사절로 파견키로 했다.
  • 스리랑카대통령 폭사/노동절 행진중 폭탄테러/프레마다사

    ◎전국에 통금령… 총리가 권한대행 【콜롬보 AFP 로이터 연합】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스리랑카 대통령(68)이 1일 콜롬보에서 열린 노동절행사에서 시가행진하던중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고 대통령 공보비서관이 밝혔다. 에반스 쿠레이 비서관은 긴급기자회견에서 프레마다사대통령이 노동절 기념행진을 벌이던중 암살범의 폭탄폭발에 의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이밖에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암살범이 폭탄을 실은 자전거를 타고 행진 행렬에 뛰어든뒤 폭탄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딩기리 반다 위제퉁가 총리가 헌법에 의해 즉각 대통령직 대행에 취임했으며,전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스리랑카 연방의회는 앞으로 1개월이내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대통령과 함께 행진을 하다 전화를 받으러 간 덕분에 사고를 모면한 쿠레이 비서관은 『대통령의 보좌관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사고발생 1시간후까지 대통령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지금까지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주장하는 단체는 없다.그러나 라지브 간디 전인도총리등에 대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온 반군단체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또 스리랑카 야당 지도자인 라리트 아툴라트무달리가 암살된지 1주일만에 발생한 것으로 이 사건 또한 LTTE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다.LTTE는 10년전부터 독립을 위해 무력투쟁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이미 1만7천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10년 내전” 「타밀해방 호랑이」 소행유력/사상 두번째 직선대통령… 83년 방한도(해설) 이날 폭탄테러로 사망한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대통령(68)은 스리랑카 사상 두번째 직선 대통령으로,지난 89년초 취임해 6년임기중에 있으면서 95년 재선을 위한 대선출마를 공언해왔다.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스리랑카가 민주사회주의공화국으로 정체를 바꾼 78년이래 자야와르 데네대통령 밑에서 10년동안 수상으로 재직해왔다.그는 수상재임중인 83년 3월 정부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최근 집권 통일국민당의 내분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발생한 프레마다사 대통령의 암살은 그 배후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83년부터 분리독립을 위해 반란을 일으켜온 동·북지역 거주 타밀 소수민족의 정예테러세력인 타밀 타이거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반자폭」이 특징인 타밀 타이거의 요인암살은 지난 91년5월 스리랑카정부측에 편향적인 정책을 편 인도의 라지브 간디수상 암살로 전세계에 알려졌다.1천7백여만명 스리랑카 전체 인구중 타밀족은 18%에 불과하나 10년동안 정부군에 맞서오고 있으며 그동안 양측 희생자수는 2만명에 달하고 있다. 대통령암살 1주일전인 지난달 23일에는 프레데마사의 측근이었다가 정적으로 돌아선 야당인 민주통일국민전선 지도자 랄리 아둘라드무달리씨(57)가 지방선거 유세도중 총격으로 피살되기도 했다. 그의 암살로 스리랑카는 커다란 정치적 위기를 맞게됐다.
  • 말련도 외국인 불법취업 “골치”/고도성장 틈카 80여만명 유입

    ◎고용금지령 불구 효과 미지수 해마다 7∼8%의 고도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국내로 몰려드는 외국인 근로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구 1천8백여만명 가운데 근로자 수가 7백만명인 말레이시아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80여만명.실업률이 4%인 점과 내국인 근로자수를 감안하면 이같은 수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이들의 국적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주를 이루고 있고 태국과 인도,방글라데시,스리랑카,파키스탄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80여만명의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당국에 등록,적법하게 체류하고 있는 사람은 24만여명.나머지 70%에 해당하는 외국인은 불법 체류하고 있는 셈이다.그나마 적법하게 체류하고 있는 이들 24만명도 대부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떠돌이 신세」라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처럼 외국인 근로자가 쏟아져들어오자 올해 3백85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10개의 수용시설을 마련,불법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를 수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또 적법하게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운데서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 한해 4천명까지는 수용시설의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와함께 외국인들이 더 이상 입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손이 필요할 경우 등록한 외국인 근로자들만을 채용토록 사업주 등에게 독려하는 정책을 펴오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정책도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정이 이처럼 다급해지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압둘 가파르 바바 부총리가 직접 나서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비숙련공은 일체 고용하지 말도록 노동부에 지시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했다. 지난 12일 총리에 의해 발표된 「외국인 고용금지령」은 말레이시아에 이미 입국해 있거나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농업과 건설업,제조업,관광종사원 등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걸쳐 외국인 비숙련공의 취업은 일체 금하고 있다.숙련공 가운데서도 의사와 간호사같은 지극히 제한적인 전문직종에 한해서만 외국인 고용을 허용하고 있을 뿐이다.결국 뒤집어 해석하면 불법 체류자는 말할 것도 없고 그렇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일지라도 말레이시아에 취업하는 길은 사실상 막혀버린 셈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의도는 간단하다.이미 입국해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앞으로 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말레이시아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계산인 것이다.그렇게 되면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로 들어오려는 외국인의 발길도 자연 차단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이 취한 이같은 조치가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는 아직으로선 미지수일 수 밖에 없다.사업주들이 이를 얼마나 수용할지도 의문이지만 말레이시아의 경제구조도 이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근로자 고용금지령이 내려진 뒤 말레이시아 노동부의 한 관리 『과거 몇년동안 지속된 연평균 7%가 넘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외국기업의 막대한 투자가 결국 외국인 근로자의 대량 유입을 초래했다』고 지적한 점이 좋은 예이다. 어떻든 우리도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 입장이고 보면 경제사정이 비슷한 말레이시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이같은 현상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 같다.
  • 대전엑스포 영화제 상영작 30편 선정

    ◎17국의 과학·전통문화예술 등 소개 세계박람회 조직위와 영화진흥공사는 최근 엑스포영화제에서 상영할 세계 17개국의 극영화와 비극영화 30작품을 선정했다. 극영화는 온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작품이나 생활과학영화,비극영화는 엑스포에 맞는 과학영화,또는 각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영화및 애니메이션이다. 이가운데 극영화는 독일의 「불운의 탱고」,러시아의 「사랑」,벨기에의 「그리운 당신」,불가리아의 「천국을 향한 총알」,스웨덴의 「천사의 집」,알제리의 「새로운 빛」,일본의 「먼 석양」,중국의 「후궁들」,캐나다의 「낯선 사람들과 함께」,프랑스의 「어느 시골길」,핀란드의 「인생의 영욕」,헝가리의 「별자리의 싸움」등이다.우리나라 영화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서편제」,「화엄경」이 선정됐다. 다큐멘터리는 모로코의 「21세기를 향한 모로코」,스위스의 「스위스의 참모습」,스리랑카의 「호르탄 평원」과 「치트라세나」,오스트리아의 「세계속의 오스트리아」와 「유럽의 심장 오스트리아」,중국의 「스스로 일어서자」,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프랑스의 「제네바」와 「문어의 생식」,호주의 「숲과 바다가 만날때」,우리나라의 「도편수」「한국의 시제」등이다.애니메이션은 중국의 「개점」,캐나다의 「폭포」등이다. 이들 영화는 9월5일부터 19일까지 보름동안 대전 세계박람회 전시장내 엑스포극장에서 무료상영된다.
  • 인도 등 남아시아국/「다카선언」 채택

    방글라데시·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네팔·부탄·몰디브로 구성된 남아시아 지역협력(SAARC)국가들은 최근 다카에서 열린 제7차 정상회담에서 역내 특혜무역협정 및 개발기금을 포함한 「다카선언」을 채택했다. 회원국들은 역내 무역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고 품목별 관세 인하는 회원국간의 협의를 통해 시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또 회원국들이 산업 발전을 위해 남아시아개발기금을 설립하고 실무 기구로 정부간 그룹을 설치키로 했다.
  • 쿠웨이트/동남아출신 가정부 인권유린(세계의 사회면)

    ◎집주인 강간·구타 등 학대행위 일쑤/형편없는 저임금… 중노동에 시달려 쿠웨이트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동남아여성들이 인권유린에 시달리고 있다.이들이 호소하는 인권유린의 대표적 유형은 강간·구타·감금 등이다.이같은 학대행위는 집주인들에 의해 공공연히 저질러지고 있다. 고용인들은 또 이 여성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과 함께 여권을 압류하기도 한다.가정부를 도둑으로 몰아 협박함으로써 도망갈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감시망을 뚫고 탈출,자기나라 대사관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 등 쿠웨이트에 있는 관련국 대사관들은 난민수용소를 방불케 하고 있다.이들 대사관엔 매주 수십명의 자국여성들이 몰려들어와 보호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대사관을 찾는 여성들은 심한 매질과 반복되는 강간속에서 짐승 같은 생활을 해왔다고 치를 떨며 폭로하고 있다.이들중 상당수는 자녀양육비 마련을 위해 해외취업에 나선 젊은 가정주부들이다. 현재 쿠웨이트에서 일하고 있는 약50만명의 외국인중 일반가정에서 아이보기·청소·요리등 가사일을 하는 동남아 여성은 10만을 헤아린다. 이들은 하루 12시간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리며 1백50달러(약12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다.이는 쿠웨이트인들의 최저임금 월5백달러에 비해 형편 없이 낮은 수준이다.그나마 제대로 받으면 다행이다.대사관을 찾는 여성들이 호소하는 내용중엔 임금체불사례도 적지 않다. 이들의 쿠웨이트행은 자기나라에 있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이뤄진다.이 여성들은 대부분 중동의 취업지로 바레인이나 아랍에미리트,업종으로는 대사관 근무나 세일즈업을 알선한다는 소개소의 거짓광고에 속아 쿠웨이트의 일반가정집으로 보내진 사람들이다. 소개소는 이곳을 찾는 여성들에게서 챙기는 5백달러외에 고용자로부터 1백50달러의 소개비를 따로 받는다.그런데 고용자들로부터 받는 이 돈은 결국 가정부로 취업한 여성들을 구속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가정부가 다른 일자리를 구해나가려 할때 집주인은 가정부에게 이 돈의 환불을 강요하기 때문이다.임금을 제때에 받지 못하면 이돈은 갚을 길이 없다. 이들의 유일한 살길은 대사관으로의 탈출이다. 이러한 인권유린이 유독 쿠웨이트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은 쿠웨이트인들에게 가학성의 기질이 많기 때문이다.가학적 성격은 이라크 침공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쿠웨이트정부의 개선노력이 미흡한데 있다.쿠웨이트주재 동남아 대사관 관계자들은 쿠웨이트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만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 열반의 땅 「보드가야」 「불교의 바타칸」으로

    ◎아시아 11개국,사원 등 앞다퉈 건립/“세계 중심지 만들자” 국제단체 나서 부처 열반의 땅­보드가야.아쇼카대왕이 부처의 득도를 기려 세운 마하보디사원으로 유명한 인도 중북부 비하르주 황무지의 작은 도시가 세계불교의 최고성지인 「불교의 바티칸」으로 가꾸어진다. 이는 최근 10여년 사이에 경제적 부를 이루기 시작한 아시아의 불교국가들이 마하보디사원 주변에 자국의 성지순례객들을 위한 자체 사원과 인도인을 위한 빈민구제시설 등을 다투어 건립하고 있기 때문이다.인도는 힌두교를 주종교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불교유적지들은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현재 이곳에 진출해있는 국가들은 스리랑카 미얀마 티베트 중국 타일란드 일본 부탄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 등과 가장 늦게 진출한 한국 등 11개국.각기 고유의 문화적 배경에 입각,건축양식 등을 달리하고 있어 시가지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띠고 있다. 스리랑카는 이 도시에 최근 1천만루피(4억원 상당)를 들여 부랑아 보호시설을 갖춘 부다가마 사원을 건립했다.이의 준공식 참석차 최근 방문한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스리랑카대통령은 『보드가야를 개신교의 예루살렘이나 카톨릭의 바티칸과 같이 불교의 고향으로 꾸며,동서양을 잇는 정신의 교량이 되게하자』고 주창했다.이곳에 진출한 국가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일본.두개의 사원과 빈민구제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제불교기구인 마하야나보존재단(FPMT)은 모두 2억 루피(80억원)를 투입,이 도시에 불교공원인 마이트레야공원 건립계획을 세우고 있다.이 공원에는 명상센터와 평화정원 등이 꾸며지고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이나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과 같은 규모의 거대한 불상 건립도 포함돼 있다.
  • 동구/아기 수출지역으로 급부상(특파원코너)

    ◎헝가리·루마니아 집시 등이 주공급원/바르샤바엔 “7일장” 암거래 성행/수요 못따라가 유괴·강탈도 예사 아기 매매 산업은 불황을 모른다.수요가 항상 있고 새로운 공급원이 계속 개발된다.전에는 남미가 큰 공급원이었으나 요즈음은 동유럽으로 바뀌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잘 사는 나라들이 변함없는 아기 수입국들이다.언제나 수요를 공급이 못따라 「아기값」은 올라가기만 한다. 고아들의 국제입양에 따른 인도적인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고,하루라도 빨리 데려다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비난만은 할 수 없다.그러나 돈 벌려는 중개인들이 끼어들어 아이들을 물건처럼 매매하고 있는데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최근 헝가리의 아동보호기구는 갓난아기들과 10살이후의 제법 큰 아이들이 미국으로 팔려나가고 있음을 개탄했다.지난 90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그 숫자는 수백명에 이르는데 버려진 아이인 경우보다 개인들이 찾아와 산모의 동의로 출생직후 데려간 경우가 많다고 한다.아기값은 2만여달러나 되지만 중개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산모에게는 아주 적은 금액만 떼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루마니아의 집시 여인들이 낳은 아이들을 미국 입양재단의 출장사무소가 수집해 물의를 일으켰는데 산모들이 친권 포기 대가로 받은 돈은 고작 1백달러씩이었다. 루마니아에서 지난 90∼91년 두해 동안 미국·프랑스·이탈리아에 입양되어 간 아기들의 수는 공식적으로 7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았으나 에이즈 감염문제가 일어나자 푹 줄어들었다.그 자리를 폴란드가 넘겨받았다.1년전부터 바르샤바에 1주일에 한번씩 「아기시장」이 서고 있으며 금발머리 아기가 9만프랑에서 15만프랑(약 2천3백만원)사이에 팔린다고 한다. 아기 매매가 수지맞는 장사가 되자 동유럽이나 남미에 수많은 거래 조직이 생겼다.지난 1월에는 동유럽에서 아기를 사들여 프랑스 남부에 팔아오던 4명의 집시 중개인 조직이 적발돼 독일에서 재판받았다.그들은 카탈로그까지 만들어 아기 1명에 7만프랑(약1천1백만원)씩 받아왔다. 이 조직들은 아기를 훔치거나 어린 산모를 위협하여 아기를 강탈하다시피 하기도 한다.페루의 리마에서는 어린이들을 유괴한 한 미국 변호사가 1년 징역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살바도르에서는 아기를 훔치거나 강제매입하여 프랑스에 7만∼15만프랑씩 받고 판 프랑스인이 낀 일당 4명이 붙잡혔다. 공식적으로는 미국이 13년동안 9만여명,프랑스가 10년동안 1만8천5백명의 아기를 외국에서 입양해온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는 더 많다.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여러 나라들도 입양아를 많이 받아들이는 축에 낀다. 입양아 배출국으로는 한국·인도·콜롬비아·브라질·스리랑카의 다섯나라가 잘 알려져 있었으나 뒤에 그 명성은 칠레·과테말라·페루로 넘겨졌고 수년전부터는 개방된 동유럽이 새로운 공급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국제 입양과 관련된 문제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하나의 움직임으로 다음 5월에 헤이그에서 아동의 권리보호를 위한 국제회의가 열려 국제입양에 대한 협약 마련이 토의될 예정이다.그러나 문제들이 협약만으로 해결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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