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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성장정책 추진, 소득불평등 해소와 병행해야

    세계은행이 소득 불평등이 심할수록 부유층의 소득 증가율은 높아지지만 빈곤층의 소득 증가율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불평등이 성장에 도움을 주더라도 과실은 소득 최상위 계층에만 돌아가 불평등이 더 심해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선성장 후분배’가 사실상 불가능함을 보여준 셈이다. 이번 연구는 빈곤층 내부의 불평등에도 주목했다. 노동시장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으로 갈라지면 값싼 노동력을 부유층이 착취할 수 있다고 했다. 경제 정책의 방향 설정을 위해 눈여겨볼 대목이다. 소득 양극화의 심각성이 나타난 지는 오래됐다. 도시가구의 월 실질소득은 1990년 210만 6000원에서 지난해 390만 4000원으로 85.4%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의 분배 상황은 더 악화됐다. 숫자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함을 뜻하는 지니계수는 같은 기간 0.256에서 0.280으로 9.4%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지니계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 회원국 중 8번째로 높다. 상승 폭은 아시아에서 5번째로 크다. 우리보다 폭이 큰 나라는 중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스리랑카 등의 후진국들이다. 국민소득이 늘어나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양극화는 저소득 국가들과 차이가 없다. 빈부 격차가 커지면 계층 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한다.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한다고는 했지만 역대 정권마다 방향은 달랐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 박근혜 정부는 분배보다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배를 도외시하는 건 아니겠지만 당장 수치로 나타나는 성장률을 높이는 데 더 애를 쓰는 듯하다.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분배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끊임없는 논란거리가 되고 있지만 분배가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사례는 많다. 분배가 소비를 부르고 소비가 생산으로 이어져 결국 성장을 촉진한다는 논리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국제기구들도 소득 불평등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적절한 수준의 소득재분배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세계은행의 이번 연구도 이런 지적과 맥락을 같이한다. 물론 성장 없는 분배는 있을 수 없다. 벌어야 나눠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몇 년간 지속돼 온 저성장 문제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다만, 성장하는데 분배가 독이라는 관념은 버려야 한다. 반대로 분배만을 강조하고 성장을 부정해서도 곤란하다. 성장과 분배 정책의 조화로운 운영이 필요한 때다.
  • 일본 집단 자위권 첫 위헌 소송…아베는 파푸아뉴기니서 세일즈

    뉴질랜드·호주에 이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세일즈’를 이어갔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각의 결정에 대해 설명하며 “‘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오닐 총리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이해와 지지의 입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가 이달 말 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순방과 새달 초 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 외국 방문 기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 이후 29년 만에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배경에 ‘중국 견제’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한국, 일본 규슈, 필리핀 등을 잇는 ‘제1열도선’을 지나 태평양의 괌과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부근을 잇는 ‘제2열도선’ 근방에서 원양 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양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아베 정권이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파푸아뉴기니에 향후 3년간 200억엔(약 1999억원) 규모의 정부개발원조(ODA) 제공 의사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11일 오전 태평양전쟁에서 많은 일본인이 사망한 북부 지역의 전몰자위령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일본 미에현의 전 현청 직원인 진도 도키나오가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결정을 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각의결정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국인구 100명중 3명 외국인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모두 156만 9740명으로 대전시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행정부는 2일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서 우리나라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 자녀를 모두 합한 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3명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 수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인 5114만 1463명의 3.1%이며, 인구 147만명인 광주시와 인구 153만명인 대전시보다 많다. 외국인 주민 중 근로자가 34.3%를 차지해 가장 많으며, 외국 국적 동포 14.9%, 결혼 이민자 9.5%, 유학생 5.1% 등의 순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 등 중국 국적자가 53.7%로 가장 많고, 베트남 11.8%, 파키스탄·스리랑카 등 남부아시아 4.8%, 미국 4.5%, 필리핀 4.1% 등이다. 성별은 남성 51.6%, 여성 48.4%로 비슷했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는 남성이 73.2%로 대부분이지만, 결혼 이민자는 여성 비율이 80%가 넘는다. 거주 지역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외국인 주민의 31.4%는 경기도에 살고 있으며, 26.4%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가장 많이 사는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안산시로 7만 5137명이 살고 있다. 안산시 인구의 10.5%를 차지하고 있다. 안산시에서도 원곡본동에 가장 많이 거주해 외국인 주민이 인구의 89.4%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시 영등포구(외국인 5만 8927명), 경기 수원시(4만 737명), 서울 구로구(4만 5232명)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책속 그림] “아가씨, 그 차의 유래 알고 마시는 거예요?”

    [책속 그림] “아가씨, 그 차의 유래 알고 마시는 거예요?”

    홍차 수업/문기영 지음/글항아리/432쪽/2만 2000원 다른 건 알겠는데, 정확히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 게 차(茶)다. 녹차, 황차, 청차(우롱차), 백차, 홍차, 흑차(보이차)로 종류는 꼽을 수 있어도 차이를 물으면 말문이 탁 막힌다. 간단히 말하면, 한 차나무에서 난 잎들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 테면 이렇다.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종명을 가진 차나무에서 잎을 땄다. 녹차는 잎을 증기에 쏘인 뒤 손으로 비벼 말리고, 홍차는 시든 잎을 손으로 비빈 뒤 이 과정에서 나온 세포액으로 산화를 시키고 건조한 것이다. 우롱차는 딴 잎을 흔들었다가 놔두기를 10시간 이상 반복하는 순서가 들어가고, 보이차는 윈난성의 차나무로 만든다. ‘홍차 수업’은 이렇게 아주 기본적인 차 구분부터 홍차 산업의 역사, 차 문화의 발달, 다기의 변화상, 홍차 브랜드 등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저자는 식품회사에서 커피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커피만큼 수요가 증가하는 홍차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고 했다. 퇴사한 뒤 본격적으로 홍차의 세계에 빠진 저자는 “와인이 그러하듯이 홍차 또한 내가 마시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디서 생산됐는지, 어떤 역사가 있는지 알면 맛이 훨씬 더 좋아진다”면서 홍차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하게 담았다. 차 생산지인 인도와 스리랑카, 타이완, 영국, 프랑스 등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충실히 실었다. 홍차 문화에 대한 그림도 다양하게 실어 흥미를 더한다. 문장을 끊고 들어간 삽화 때문에 앞뒤 문맥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게 아쉽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앙숙’ 印·파키스탄 해빙 오나

    인도 총선에서 압승한 인도국민당(BJP)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6일 취임식을 갖고 “강력하고 통합된 인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는 인도와 앙숙 관계인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참석해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파키스탄 총리가 인도 총리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1947년 두 나라가 영국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이다. 모디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가량 뉴델리 소재 대통령궁 앞마당에서 내빈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대 총리 취임식을 거행했다. 취임식에는 모디가 초청한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의 8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가 참석했다. SAARC는 1986년 남아시아 주민의 복지와 경제적·사회적 성장을 위해 방글라데시와 부탄, 인도, 몰디브,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7개국이 창설한 지역협력체다. 특히 파키스탄의 참석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됐었다. 샤리프 총리가 모디 총리의 초청을 받아들이며 오랜 갈등 관계였던 양국이 해빙 모드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모디 총리는 27일 샤리프 총리와 회담한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뉴델리에 도착한 직후 인도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양국 정부가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 총리의 취임날인 이날 열차 사고로 40명 이상이 숨졌다. 취약한 기반시설 문제를 우선 정책과제로 내세운 모디 총리는 즉각 트위터로 유족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오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샌트카비르 나가르의 추라이브 기차역 부근에서 고속 여객 열차가 정차 중인 화물 열차를 들이받아 최소 40명의 승객이 숨졌으며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픈 식민 역사 간직한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

    아픈 식민 역사 간직한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

    탐험가 마르코 폴로는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극찬했다. 이슬람과 힌두, 기독교 등 다채로운 종교와 문화가 어우러져 1년 내내 축제가 이어지는 곳, 스리랑카. 26~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새 여행지다. 26일 1부에서는 남부 최대 항구 도시 갈레가 등장한다. 배들이 지나가는 길목으로 과거, 서구 열강들이 항상 노리던 갈레는 16세기 포르투갈에 점거돼 스리랑카의 주요항구가 됐다. 이후 17세기 네덜란드에 의해 더욱 견고한 요새 도시로 만들어졌다. 서구 열강에 여러 번 소유권을 내주며 아픈 식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에서 유네스코가 인정한 아름다움을 만끽해 본다. 27일 2부에서는 신에게로 가는 길, 스리파다로 오른다. 다양한 종교의 스리랑카인들에게 오래전부터 ‘신앙 등산’의 대상이 됐던 스리파다 정상에는 거대한 발자국이 있다. 불교도에게는 부처의 불족석, 힌두교도에겐 시바신, 기독교인에게는 아담의 발 흔적 등 각 종교의 성지로 여겨져 왔다. 저마다 소망을 안고 묵묵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사람들과 다양한 신이 어울려 사는 산으로 들어가 본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실론티는 스리랑카의 옛 이름인 ‘실론’에서 유래했다. 스리랑카를 점령하던 영국은 이곳에 차밭을 만들었다. 독립 후에도 스리랑카는 세계 최대의 차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누와라엘리야에서 재배되는 차는 고도가 높아 성장 속도는 느리지만 더 깊고 은은한 맛을 내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29일 4부에서는 ‘실론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누와라엘리야의 홍차를 느긋하게 음미해 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 100배 즐기기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 100배 즐기기

    과거엔 단순히 오락을 위해 동물원에 갔다면 요즘 동물원은 교육과 힐링을 위한 곳이다. 살아 숨쉬고 있음을 일깨우는 동물, 자연을 맛보게 하는 숲과 어우러진 동물원에서 감동과 함께 힐링 여행을 하는 팁 10개를 소개한다. 서울동물원 초입 제1아프리카관에선 우뚝한 기린을 볼일까지 보면서 구경할 수 있다. 기린화장실에 들어가 볼일 볼 준비를 하려는 순간 눈앞에 동물사 풍경이 펼쳐지고 기린과 맞닥뜨린다. 기린이 쳐다볼 새라 볼일 보는 게 쑥스러울 수도 있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그렇다고 볼일 보는 일을 잊진 말라. 2001년 아름다운 화장실 최우수상을 받은 곳이다. 지름 90m, 높이 30m나 되는 큰물새장 한가운데 섬에는 6m 길이의 폭포가 있다. 하늘을 가르는 새들만의 세상이다. 커다란 부리를 가진 바다새 분홍펠리컨, 경계심 많은 황새, 교황처럼 머리에 빨간 모자를 쓴 듯 품위를 갖춘 두루미, 조용한 자태의 백조와 풍만한 체격의 캐나다기러기 등 철새 20종 20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2006년부터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두루미, 홍부리황새도 매년 번식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정도로 새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홍부리황새의 번식을 제한하기 위해 알을 낳았을 때 둥지에 올라가 알을 꺼내고 대신 가짜 알을 넣어 품게 만든다. 낳은 알이 없어지면 곧바로 알을 낳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짜 알은 나무를 깎거나 석고로 본을 떠 만든다. 중요한 것은 진짜와 크기가 비슷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동물원 아시아코끼리 네 마리 중엔 10세 가자바, 11세 수겔라 한 쌍이 있다. 스리랑카 대통령이 한국에서 본국 노동자에게 베푼 사랑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선물한 녀석들이다. 코끼리는 동물보호단체의 반대와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 탓에 국가 간 교류가 없이는 들여올 수 없는 귀한 몸이다. 가자바와 수겔라는 스리랑카 왕과 왕비의 이름을 따 지은 것으로 피나왈라 동물보호소에서 태어나 2009년 한국에 왔다. 전망대를 ‘피나왈라 빌리지’라고 이름 짓기도 했다. 코끼리 무리가 살아가는 조형물도 들여놨다. 야생에서 더 이상 상아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코끼리가 없고, 이곳의 코끼리가 건강하게 지내도록 돕다는 뜻에서다. 제3아프리카관 방사장에는 사자 19마리가 살고 있다. 동물원에선 사자들이 번식이 너무 잘 돼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암컷 수컷 떼어놓기’다. 새끼를 기를 공간이 부족해 내린 혹독한 처방이다. 야외 전시장 안쪽으로 10여m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향긋한 커피향을 내뿜으며 관람객을 유혹하는 곳이 있다. 라이언 카페다. 젊은 연인들에게 좋은 데이트 코스다. 발 아래 사자들이 뒹굴거나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즐기자. 여자친구가 사자의 포효에 놀라지 않도록 손을 꼭 잡아 주는 매너도 필요하니 남성들은 명심하시길. 아쉽게도 지금 잠시 휴장 중이지만 곧 새로 단장한 카페를 만날 수 있다. 곰사를 지나 동물원 맨 위쪽 조절저수지 아래로 가면 1998년 개봉한 심은하, 이성재 주연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지가 나타난다. 벌써 40~50대 중년에 접어든 이들에게 심은하는 아직도 청순가련한 스타로 기억될 것이다. 영화에서 서툰 연애를 막 시작한 주인공 춘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이란 게 처음부터 풍덩 빠져버리는 줄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인 줄 몰랐어.”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사이라면 이처럼 사랑 고백을 해 보시길. 남미관 동물사 뒤에는 동물위령비가 고즈넉이 자리했다. ‘오는 세상에는 천국에서 누리거라. 가련한 넋들이여!’라는 제목이 달렸다. 1995년 3월 위령비를 세운 뒤 매년 동물위령제를 지낸다. 2009년에는 개원 10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05년 동물원 역사 속에 숨진 동물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잠시 묵념하는 것도 괜찮겠다. 동물을 사랑하는 영혼에 휴식이 찾아올 테니. 100주년 광장 옆 제2아프리카관 2층에는 옥상정원이 있다. 발 아래에 무시무시한 피그미하마, 벌거숭이쥐, 흰오릭스, 시타퉁가, 미어캣 등이 살고 있다는 생각은 아무도 못할 것이다. 다행인지 이곳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모양이다. 작은 들꽃 옆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숲속에 편안히 안긴 느낌이다. 이따금 대여섯이 모여 참새처럼 떠들어대는 여학생이 보인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신 깔깔대며 웃음꽃을 피우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고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진다. 동물원 둘레에는 관리도로라고 불리는 길이 있다. 30년 넘게 자란 플라타너스가 하늘을 가릴 듯한 이곳을 걷다 보면 적막함 속에 가끔씩 들리는 늑대의 울음소리로 동물원임을 떠올리곤 한다. 길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청설모와 다람쥐들의 바쁜 발걸음도 마주친다. 이곳에서 맛보는 최대의 힐링은 아름다운 산새들을 만난다는 것이다. 동물원 주변에 살고 있는 새는 딱따구리, 물총새, 울음새, 박새, 직박구리 등 65종을 웃돈다. 지난해부터는 동물원 동물이 아닌 자연과 야생조류 탐조교육인 버드와칭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갇혀 있는 동물이 아닌 자연과 벗삼아 사는 야생을 느끼고 싶은 가족에게 알맞다. 서울동물원은 크기로만 따지면 세계 1~2위를 다툰다. 동물사 몇 곳만 돌면 금세 다리에도 힐링이 필요한 시간을 맞는다. 다행히 친환경 전기버스를 15분마다 운행한다. 10개 정류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편의를 위해 중간중간에 내려주는 센스도 발휘한다. 이름하여 ‘땅콩 버스’다. 땅콩처럼 가운데가 살짝 들어간 몸매를 가졌고, 바깥엔 각종 동물이 그려져 동물원 느낌을 물씬 풍긴다. 버스에 앉아 있으면 멋진 아가씨 운전사가 동물 해설도 곁들인다. 무료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 공휴일엔 안전을 위해 쉰다. 어린이동물원 건너편 테마가든에서는 6만 6000㎡(2만평)짜리 꽃밭에 293종의 장미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24일부터 일~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동물원 옆 장미원을 야간 개장한다. 온 가족과 연인들의 밤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올해는 야간조명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 장미의 여왕이라는 핑크색 ‘마리아 칼라스’, 짙은 향을 풍기는 ‘튜프트볼켓’ 등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볼 수 있다. 장미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장미 말고도 형광색처럼 붉은 색을 띠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등 30여종의 꽃으로 꾸민 꽃무지개원이 매혹적이다. 꽃양귀비를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와 착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잎의 끝이 뾰족해 쉽게 구별되는 양귀비를 키우는 것은 불법이다. 그래서일까. 중국 4대 미녀 중 하나인 양귀비에 대한 당나라 현종의 중독적인 사랑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동물과 식물이 한데 어우러져 만드는 힐링의 공간, 동물원은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순간이 모두 힐링이다. kbs6666@seoul.go.kr
  • 카타르의 현대판 노예제 ‘케팔라’… 노동자 떼죽음 비난에 결국 폐지

    2010년 12월 걸프만의 작은 나라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거머쥐었다. 월드컵을 치를 만한 운동장이 없는 카타르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주했다. 석유가 물보다 흔해 돈은 충분했으나 인력이 부족했다. 인도,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등 가난한 남아시아 국가의 노동자들이 대거 카타르로 몰려들었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주재 인도대사관은 카타르 내 인도인 사망자 숫자를 공개했다. 2010년 233명, 2011년 239명, 2012년 237명, 2013년 241명 등 4년간 무려 1000여명에 이른다. 이들 대다수가 50도를 오르내리는 사막의 건설 현장에서 죽었다. 경기장이 아니라 ‘인골탑’(人骨塔)을 세우는 셈이다. 죽음을 부르는 열악한 노동환경은 ‘케팔라 시스템’(후원자 제도)이라는 중동 특유의 족쇄에서 기인했다. 케팔라는 고용주(후원자)의 허락 없이는 일터를 바꾸지 못하고, 출국도 금지하는 제도로 주로 건설·가사도우미 등 비숙련 이주노동자에게 적용됐다. 계약과 전혀 다른 일을 하거나 임금을 못 받아도 호소할 방법이 없다. 국제사회는 케팔라 제도를 노동자의 신분을 노예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노동악법’이라고 비판해 왔다. ‘노동자 떼죽음’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카타르 정부가 결국 두 손을 들었다. 14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카타르의 관계 장관들이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케팔라 폐지 계획을 발표했다. 무함마드 아흐메드 알 아티크 내무장관은 “이주노동자도 직업 변경과 출국의 자유를 가질 것”이라면서 “되도록이면 빨리 노동법 개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행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법안을 심사하는 이슬람 ‘슈라 위원회’의 평가와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성명을 내고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개정 노동법안의 조속한 시행과 보다 근본적인 노동환경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하늘에서 ‘물고기 비’가 내린 이유는?

    하늘에서 ‘물고기 비’가 내린 이유는?

    하늘에서 물고기가 뚝뚝 떨어지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실제로 벌어진 곳은 스리랑카 서부의 한 작은 마을이다. 폭풍이 부는 가운데 물고기가 하늘에서 두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눈처럼 여기저기 떨어지는 물고기를 주워모았다. 물고기의 길이는 보통 5~8cm 사이였다. 모아 보니 하늘에서 떨어진 물고기는 모두 50kg 정도였다. 누가 물고기를 던진 것일까? 범인은 자연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작은 폭풍이 불면서 강에 있는 물고기들을 빨아들여 하늘로 솟구치게 했다가 지상에 선물을 주듯 툭툭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리랑카에선 2012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엔 작은 폭풍이 발생해 하늘에서 새우가 떨어졌다. 한편 이번에 떨어진 물고기 중엔 살아 있는 고기도 적지 않았다. 외신은 주민들이 물고기를 보관했다가 요리해 먹기 위해 양동이에 물을 채운 뒤 물고기를 주워담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외국인 산재예방 ‘도돌이표’ 교육 대책뿐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는 악덕 사업주들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에만 88명이 사망하고, 5498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해율은 내국인 근로자의 1.7배에 달한다. 하지만 정부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기보다 안전교육·홍보 강화 등의 대책만 되풀이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8일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통역사를 대동한 기초안전이동교육버스를 운용하기로 했다. 안전작업 방법 등을 담은 매뉴얼과 외국어 동영상을 개발·보급하는 등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대책’도 내놨다.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외국인 사망 재해가 2년 연속 발생 시 해당 사업장의 외국인력 배정 평가점수를 2점 감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외국인 고용업체의 안전관리 역량과 현장교육이 미흡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재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장의 인식은 다르다. 박진우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사무처장은 “손이 들어가면 기계가 작동을 멈추는 안전센서가 있는데도 작업 속도를 높이겠다며 아예 센서를 끄거나 고장이 나도 고치지 않고 일하는 사업장이 꽤 있다”면서 “교육 강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업장 환경을 바꾸겠다는 것은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2012년 안전보건공단이 외국인 근로자 300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보호구 지급 등 안전보건에 있어 한국 노동자와 차별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2.5%에 달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의 ‘2013년 농축산업 이주노동자 인권 상황 실태 조사’에서도 조사 대상 161명 중 106명이 작업장에서 마스크, 장갑 등의 안전장비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4월에는 스리랑카인 2명이 마스크 없이 돼지 축사 정화조를 청소하다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가스에 중독돼 사망하기도 했다. 관련 법을 3회 이상 위반하면 일정 기간 외국인 고용 허가를 취소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본보기식 처벌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주로 재해가 발생하는 만큼 안전장비 설치 비용 등을 예산에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근본 해결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계교총연 “세월호 희생·실종자 가족 힘내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 등 전 세계 교원단체에서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172개국, 401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EI는 프레드 반 리우벤 사무총장 명의의 서한에서 “비참한 사건에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힘을 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교사연합(AFT)은 랜디 와인가튼 회장 명의의 서한에서 “많은 청소년이 실종된 데 대해 어떤 위로를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깊은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스리랑카교원연합(ACUT)은 “2004년 쓰나미로 4만명이 희생됐을 때 전 세계 교사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슬픔의 시간을 함께하기를 바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선에서 돕기 원한다”는 마음을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구촌 800명 새마을운동 종주국 집결

    지구촌 800명 새마을운동 종주국 집결

    20년 전 부족 간 갈등 탓에 수십만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숨진 죽음의 땅 르완다에 최근 새마을운동 사업을 통한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무심바를 비롯해 르완다 수도 키갈리 외곽 지역에 있는 마을들을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차근차근 진행됐다. 그 결과 버려져 있던 습지와 늪지대가 농토로 개간돼 벼농사가 가능해졌다. 상수도가 놓여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해졌고, 마을회관을 새로 지어 주민들끼리 여가 생활을 보내는 일도 많아졌다. 정부가 2009년부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전파해 온 새마을운동 사업 추진 현황을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공유하고 현지의 새마을운동 정착을 위해 국제협력을 도모하는 국제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안전행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미얀마, 캄보디아, 르완다, 우간다 등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76개국 중 일부 정부 관계자 30여명과 유엔개발계획(UNDP) 및 세계은행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800여명이 참석하는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세미나(21일), 본 행사(22일), 현장견학(23~2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 현장에서는 해외 새마을운동 지도자 및 정부 관계자가 현장 경험을 소개한다. 이어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국제개발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선언문’이 발표된다. 정태옥 안행부 국장은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물량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새마을운동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선진국 중심의 기존 공적개발원조(ODA) 개념과 다른 국제협력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개도국 빈곤 극복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설명하고 유엔 차원에서 새마을운동 확산에 힘쓸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셋째 날 대회 참가자들은 경북, 충청, 전남 지역으로 각각 나뉘어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룬 농촌지역 현장을 방문하고 새마을운동 지도자 간담회 등을 갖는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17개국에 걸쳐 49개 마을이 시범마을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도국 41개국 1255명의 인사가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온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도 방문 한인관광객에 15일부터 도착비자 발급”

    “인도 방문 한인관광객에 15일부터 도착비자 발급”

    “2500년 전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던 곳에서 자라던 보리수나무가 지난달 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 보리수나무가 바로 인도와 한국 관계의 살아 있는 상징입니다. 항상 푸르기를 기원합니다.”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는 10일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보리수나무가 심어질 사찰이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부처님과 관련된 보리수나무가 해외로 나간 것은 BC 250년경의 아소카왕 시대에 스리랑카로 이식된 것을 포함해 태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인도가 보물로 여기는 이 보리수나무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을 당시 나무의 손자뻘이다. 원래 보리수나무는 오래전에 죽고 없다. 인도는 오는 15일부터 한국 관광객에 대해서는 입국 공항에서 비자를 발급하는 도착비자를 시행한다. 프라카쉬 대사는 “한국인 관광객이 인도 방문을 위해 1년에 18만건의 비자를 신청하는데 단 1건도 거절된 적이 없다”며 “도착비자는 사실상 무비자”라고 말했다. 인도의 도착비자는 일본,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등 20여국에 대해 시행된다. 1년에 두 차례 발급하며 한번에 최장 30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 인도와 한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최고경영자(CEO) 포럼’도 창설 중이다. CEO 포럼은 인도와 한국에서 분야별 대표 기업인이 나라별로 20명, 모두 40명으로 구성된다. 프라카쉬 대사는 “한국은 인도와 CEO 포럼이 창설된 세계 여섯 번째 나라”라며 “2010년 1월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PA)을 한층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뉴스 플러스] 해외자원봉사 참가 청소년 모집

    여성가족부는 올해 청소년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할 청소년 180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추천을 통해 선발할 취약계층 청소년 96명을 포함한 봉사단은 라오스,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 10일 정도 파견돼 현지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현지 청소년과 교류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만 15~24세 청소년으로 일반참가자는 편도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 프로그램 운영비를 국가가 지원한다.
  • 인도네시아 대사에 조태영, 오스트리아 대사에 송영완

    인도네시아 대사에 조태영, 오스트리아 대사에 송영완

    정부는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조태영(왼쪽) 외교부 대변인을, 오스트리아 대사에 송영완(오른쪽) 전 시애틀 총영사 등 신임 대사 20명을 임명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시 15회인 조 신임 대사는 일본과장, 일본 공사참사관,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역임한 일본통으로 방글라데시 대사를 지낸 바 있다. 송 신임 대사는 외시 14회로 유엔과장, 유엔대표부 공사, 국제기구국장 등을 지냈다. 이번 재외 공관장 인사에서 폴란드 대사에는 홍지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스페인 대사에는 박희권 전 페루대사, 덴마크 대사에는 마영삼 전 공공외교대사, 이라크 대사에는 조정원 전 후쿠오카 총영사, 페루 대사에는 장근호 중남미국장이 선임됐다. 또 쿠웨이트 대사에 신부남 기후변화대사, 루마니아 대사에 박효성 전 주제네바 차석대사, 칠레 대사에 유지은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스리랑카 대사에 장원삼 중국 공사, 네팔 대사에 최용진 전 타이베이대표부 부대표가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도미니카 대사로 오한구 전 앙골라 대사가, 바레인 대사에는 유준하 바레인 공사참사관이, 우간다 대사에는 박종대 우간다 공사참사관이 승진 임명됐다. 짐바브웨 대사로는 권용규 전 영국 공사가, 케냐 대사로는 최동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활동한다. 타부처 출신으로는 김기남 전 해병대 제2사단장이 동티모르 대사로 갔고, 이경렬 전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이 앙골라 대사, 유한준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 상임위원이 우루과이 대사에 각각 선임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한항공 인도양 광고 올해의 광고상 수상

    대한항공이 지난 5일 한국광고학회 주관으로 열린 제21회 올해의 광고상 시상식에서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 광고로 인쇄 부문 올해의 광고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인도양의 스리랑카와 몰디브를 모티브로 제작한 광고다. 스리랑카는 유화 형식으로, 몰디브는 수채화 형식으로 각각 표현해 인도양의 숨은 매력을 인쇄 광고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세계의 아름다운 해변 Top 4

    세계의 아름다운 해변 Top 4

    다음달 초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계획을 마친 이들도 많을 것이다. 아름다운 바다라면 여름 휴가가 제격이지만 성수기를 피해 다녀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최근 해외의 한 인터넷매체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4곳을 선정해 공개한 것이다. 한 번쯤 보고 기회가 되는 이들은 도전해보자. 1. 즐라트니 라트(Zlatni Rat), 크로아티아 최근 ‘꽃보다 누나’ 촬영지로 관심이 급상승한 크로아티아에는 아름다운 브라치 섬이 있다. 여기에 있는 즐라트니 라트 해변은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힌다. 크로아티아어로 ‘황금 뿔’을 의미하는 이 해변은 조수간만의 차와 풍향에 따라 모래 모양이 변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 카아나팔리(Kaanapali), 하와이 신혼여행 상위권에 속하는 미국 하와이의 마우이 섬에는 카아나팔리라는 해변이 있다. 길이 5km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황금 해안이라고도 불리는 이 해변에는 주변에 리조트와 레저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여기에는 스노클링 명소를 비롯한 서핑 등의 수상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3. 캐스드럴 코브(Cathedral Cove), 뉴질랜드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촬영지가 된 것으로도 유명한 뉴질랜드의 캐스드럴 코프는 기이하게 생긴 돌과 바위 굴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새하얀 모래 사장이 함께 만들어 낸 자연의 조형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 파시쿠다(Passikudah), 스리랑카 스리랑카의 파시쿠다 해변은 2009년 스리랑카 내전종결 이후, 고급 리조트와 호텔은 물론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시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해변의 아름다운 바다에 매료된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또 해안선을 따라서는 얕은 바다가 이어져 있고 물의 흐름도 상​​대적으로 약해 물에 약한 사람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다이빙과 서핑 명소가 있어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의 아름다운 해변 Top 4

    세계의 아름다운 해변 Top 4

    다음달 초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계획을 마친 이들도 많을 것이다. 아름다운 바다라면 여름 휴가가 제격이지만 성수기를 피해 다녀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최근 해외의 한 인터넷매체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4곳을 선정해 공개한 것이다. 한 번쯤 보고 기회가 되는 이들은 도전해보자. 1. 즐라트니 라트(Zlatni Rat), 크로아티아 최근 ‘꽃보다 누나’ 촬영지로 관심이 급상승한 크로아티아에는 아름다운 브라치 섬이 있다. 여기에 있는 즐라트니 라트 해변은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힌다. 크로아티아어로 ‘황금 뿔’을 의미하는 이 해변은 조수간만의 차와 풍향에 따라 모래 모양이 변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 카아나팔리(Kaanapali), 하와이 신혼여행 상위권에 속하는 미국 하와이의 마우이 섬에는 카아나팔리라는 해변이 있다. 길이 5km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황금 해안이라고도 불리는 이 해변에는 주변에 리조트와 레저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여기에는 스노클링 명소를 비롯한 서핑 등의 수상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3. 캐스드럴 코브(Cathedral Cove), 뉴질랜드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촬영지가 된 것으로도 유명한 뉴질랜드의 캐스드럴 코프는 기이하게 생긴 돌과 바위 굴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새하얀 모래 사장이 함께 만들어 낸 자연의 조형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 파시쿠다(Passikudah), 스리랑카 스리랑카의 파시쿠다 해변은 2009년 스리랑카 내전종결 이후, 고급 리조트와 호텔은 물론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시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해변의 아름다운 바다에 매료된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또 해안선을 따라서는 얕은 바다가 이어져 있고 물의 흐름도 상​​대적으로 약해 물에 약한 사람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다이빙과 서핑 명소가 있어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여행서 ‘절대 금물’ 제스처 10가지

    해외여행서 ‘절대 금물’ 제스처 10가지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포즈와 보디랭귀지가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모욕적인 행위가 될 수도 있다. 다음은 한 해외 온라인매체가 최근 일부 국가에서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제스처 10가지를 소개한 것이다. 한 번씩 보고 앞으로 해외여행을 갈 때는 주의하도록 하자. 1. 손등 보이며 피스(평화)! 평소보다 조금 잘난척하며 사진을 찍고 싶을 때 등에 주로 손등을 상대방에게 향한 상태로 취하는 ‘피스’. 하지만 영국과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것만큼 모욕적인 제스처로 인식된다고 한다. 2. 굿(좋아요)! 페이스북에서도 친숙한 이 제스처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그리스,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절대 취하면 안 되는 것. 이 역시 모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히치하이크를 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3. 오케이(OK)!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드는 오케이 사인. 프랑스에서는 “가치가 없다” “쓸모없다”는 의미가 있으며 터키와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에서는 속어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오케이’ 하면 위험하다. 4. 스톱(정지) 손바닥을 상대에게 향하는 이 포즈는 그리스에서 금지 행위다. 이유는 비잔틴시대에 수갑을 찬 죄인이 거리를 행진할 때 이를 보는 사람들이 손바닥에 화산재와 배설물을 묻혀 죄인의 얼굴에 문지르는 풍습에서 유래했기 때문. 5. 로큰롤! 사인 집게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세우는 ‘로큰롤’ 포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콜롬비아에서 사용하면 오해를 살 수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내 아내가 외도했다”는 암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6. 머리를 ‘쓰담 쓰담’ 태국과 스리랑카, 라오스 등의 불교국가에서 머리는 신체에서 가장 신성한 부위이므로 절대 만지면 안 되는 부분이다. “잘했다”는 의미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도 금물. 7. 승리의 ‘주먹 감자’ 손으로 주먹을 쥐고 위를 향하는 이 포즈는 주로 승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키스탄에서는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것만큼 모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한다. 8. 짧게 악수 피지에서는 손을 잡고 곧바로 떼는 짧은 악수가 무례한 것으로 간주한다. 특히 처음 대면할 때는 손을 잡은 채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9.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교차 서양에서는 이 포즈가 “행운을 빈다”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베트남에서는 여성의 중요 부위를 나타내므로 사람들 앞에서 이 포즈를 취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이다. 10. ‘이리와’ 사인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앞뒤로 휘젓는 이 재스처는 필리핀에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이는 사람이 아니라 개를 향해 취하는 제스처이므로 경멸하는 의미로 간주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천’과 ‘수영장’도…‘20억짜리 집’에 사는 코끼리

    ‘온천’과 ‘수영장’도…‘20억짜리 집’에 사는 코끼리

    끔찍한 학대 속에서 수십 년간 서커스 공연을 펼쳐온 한 코끼리에게 제공된 ‘초호화 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오랜 시간 고통받아오다 사람들의 도움으로 편안한 노년을 맞이하게 된 한 코끼리의 사연을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60세인 아시아 코끼리 ‘앤’은 지난 1950년대 스리랑카에서 영국으로 팔려 서커스 공연에 서게 됐다. 문제는 앤이 활동했던 곳이 동물학대로 악명 높은 ‘바비 로버츠 슈퍼 서커스단’이었던 것. 채찍 등으로 폭행당하며 힘겹게 공연을 펼치던 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몇 해 전 언론에 공개되며 큰 파장이 일었고 동물 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앤을 구출하자는 여론이 형성돼 3년 전인 2011년, 앤은 서커스단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시 서커스 단장이었던 바비 로버츠는 동물 학대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앤은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 위치한 ‘롱릿 사파리 공원(Longleat Safari Park)’에 인도됐지만 이미 50년이 넘는 세월을 혹사당해온 탓에 각종 질병에 시달렸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앤을 돕자는 캠페인이 진행됐고 놀랍게도 최근 120만 파운드(약 2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이 모여졌다. 사파리 측은 해당 기금으로 동물원 인근에 앤을 위한 특수 요양시설을 만들었다. 온돌방, 온천사우나, 수영장이 갖춰진 약 5,000평 규모의 해당 시설은 ‘앤의 안식처(Anne‘s Haven)’라 이름 붙여졌다. 현재 앤은 이곳에서 수의사에게 관절염 물리 치료 등을 받으며 그동안 받아온 고통을 씻어내고 있다. 앤은 유럽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영국의 마지막 서커스 공연 코끼리였다는 중요한 상징적 존재로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롱릿 사파리 공원 운영 관리자인 존 크랙넬은 “이곳에서 요양을 받으며 앤의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앤의 안식처’는 다른 4마리의 코끼리가 더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있어 앞으로 앤과 같은 처지의 코끼리들을 위한 실버타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Mark Richard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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