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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황석영 등 4명 ‘불자대상’ 선정…시상식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서

    조계종, 황석영 등 4명 ‘불자대상’ 선정…시상식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서

    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진우스님)가 불기 2570(2026)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황석영 작가, 황창연 국보디자인 대표,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김상겸 스노보드 국가대표 등 4명을 선정했다. 황 작가는 ‘장길산’, ‘바리데기’, ‘철도원 삼대’, ‘할매’ 등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작품을 통해 불교적 가르침을 문학으로 구현해왔다. 황창연 국보디자인 대표는 2025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화재복구공사에 헌신적으로 임해 종단의 수행과 행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은 ‘맘마미아’, ‘빌리 엘리어트’ 등 다수의 뮤지컬을 제작하며 한국 공연예술 산업화를 이끌었고, ‘2024 불교도 대법회’ 총감독을 맡아 전통 불교 의례를 예술적으로 구현했다. 김상겸 선수는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스노보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경기 출전 전 100일간 108배를 실천하는 등 불교 수행 정신을 생활 속에서 이어왔다. 불자대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불교 위상 제고에 공로가 큰 불자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조계종의 대표 시상이다. 2004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로 23번째를 맞는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때 열린다.
  • 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 중동 전쟁 또 갈림길

    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 중동 전쟁 또 갈림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며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협상이 재차 불발되며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와 대화 지속을 놓고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소위 ‘대표단’이 보낸 답변을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 단축하기를 요구하고, 핵시설 해체는 거부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란은 대신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해외 동결자산 즉각 해제 ▲30일간 원유 수출 허용 등을 요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에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국영매체 프레스TV는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현 상황에 대한 양측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군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상 봉쇄를 단행해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며 이란 경제를 한층 더 옥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을 오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도 보도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해상봉쇄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고 동맹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진행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 돈줄을 조이고 종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양보 카드도 제시해야 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건대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주석의 지지를 구하게 됐다”면서도 “시 주석은 전쟁 종결 방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美-이란 종전 협상 사실상 파국…전쟁 재개-협상 지속 중대 갈림길

    美-이란 종전 협상 사실상 파국…전쟁 재개-협상 지속 중대 갈림길

    트럼프 “이란 답변 도저히 용납 안 돼” 미중 정상회담 때 돌파구 찾을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며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협상이 재차 불발되며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와 대화 지속을 놓고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소위 ‘대표단’이 보낸 답변을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 단축하기를 요구하고, 핵시설 해체는 거부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란은 대신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해외 동결자산 즉각 해제 ▲30일간 원유 수출 허용 등을 요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에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국영매체 프레스TV는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현 상황에 대한 양측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군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상 봉쇄를 단행해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며 이란 경제를 한층 더 옥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을 오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도 보도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해상봉쇄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고 동맹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진행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 돈줄을 조이고 종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양보 카드도 제시해야 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건대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주석의 지지를 구하게 됐다”면서도 “시 주석은 전쟁 종결 방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지리산 천은사의 봄···29일 재즈 디바 나윤선 공연

    지리산 천은사의 봄···29일 재즈 디바 나윤선 공연

    천은사가 오는 29일 천은사 경내에서 2026 지리산재즈페스티벌 봄 공연으로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재즈 보컬 쿼텟 공연을 진행한다. 쿼텟은 4인조라는 뜻으로 보컬, 드럼, 기타, 베이스 4명이 하는 재즈 편성을 ‘재즈 보컬 쿼텟’이라 한다. 나윤선은 프랑스 문화예술훈장을 받은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다. 이번 공연은 13집 ‘로스트 퍼시즈(Lost Pieces)’ 발매를 기념한 국내 투어다. 그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베이시스트 브래드 크리스토퍼 존슨,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드러머 아르튀르 알라르,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마티스 파스코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과 함께 천은사 경내에 마련된 특별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천은사 경내로 흐르는 지리산의 맑은 계곡,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천은사의 잔잔한 풍경과 솔향은 관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울림을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리산재즈페스티벌은 매년 두 차례 봄과 여름의 끝자락에 지리산 천은사에서 펼쳐진다. 이번 나윤선의 ‘Lost Pieces’ 공연은 천은사 경내의 템플스테이 공간의 특별무대에서 유료로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천은사 주지 대진 스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많은 것을 빠르게 얻고 또 쉽게 잃어버리는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진정한 회복은 더 많은 것을 채우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비우고 머무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즈 공연이 어지러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게 하고, 각자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20년 동안 핵농축 멈춰라”…트럼프 제안 걷어찬 이란의 속내 [핫이슈]

    “20년 동안 핵농축 멈춰라”…트럼프 제안 걷어찬 이란의 속내 [핫이슈]

    미국이 이란에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과 핵시설 해체를 요구했다. 종전 협상의 전제 조건이었다. 그러나 이란은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확인한 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최신 종전 제안에 대한 수 페이지 분량의 답변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요구한 핵 프로그램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에 대해 사전 확약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최신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중동 전쟁 종식 논의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짚었다. 양측은 3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단기 합의를 논의해왔다. 하지만 핵 문제와 봉쇄 해제의 순서를 놓고 다시 맞섰다. ◆ 미국 “핵 먼저” vs 이란 “봉쇄 먼저” 쟁점은 순서였다. 미국은 이란이 먼저 핵 프로그램의 향방을 못 박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이란은 전쟁 중단과 봉쇄 해제를 먼저 요구했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 선박과 항만에 대한 봉쇄를 풀면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 선박에 점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30일 동안 핵 문제를 논의하자는 틀도 내놨다. 미국은 앞서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20년 동안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핵시설 해체도 요구했다. 고농축 우라늄 반납과 핵무기 개발 포기 약속도 조건에 넣었다. 핵 사찰 허용과 위반 시 제재 복원도 요구했다. 이란은 핵시설 해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년 농축 중단 요구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다만 우라늄 농축을 일정 기간 멈출 수는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신 미국이 제시한 20년보다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이란의 답변은 미국이 기대한 ‘핵 포기 로드맵’이 아니었다. ‘봉쇄 해제 뒤 30일 협상’에 가까웠다. 미국은 핵 선확약을 원했다. 이란은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개방을 맞교환 카드로 꺼냈다. ◆ 우라늄 일부 이전 제안…미국은 “불충분”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에서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전량 반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일부를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이전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란은 조건을 달았다. 협상이 깨지거나 미국이 나중에 합의에서 이탈하면 국외로 옮긴 우라늄을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불충분한 조건이다. 핵물질을 이란 밖으로 빼내더라도 완전한 폐기나 영구 반출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WSJ은 이란의 답변이 핵 프로그램과 고농축 우라늄의 운명에 대해 미국이 요구한 사전 확약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란 내부에서는 WSJ 보도를 부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핵물질 관련 제안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타스님은 이란이 미국에 전쟁 중단과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해외 동결자금 해제도 요구했다. 30일 협상 기간 중 원유 판매 금지 해제도 조건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도 미국의 제안이 과도했다고 주장했다. 프레스TV는 이란이 미국 제안을 거부했고 전쟁 피해 배상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 “용납 불가”…전쟁 종료 메시지도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에 즉각 반응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이 보낸 답변을 방금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NYT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3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란 측은 한 달간의 추가 휴전 기간에 포괄 합의를 시도하자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협상은 다시 흔들리게 됐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여전히 불안하다. 미군은 지난달부터 이란 항만 봉쇄로 이란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0일 기준 이란 항구로 향하던 상선 61척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보다 3척 늘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이란이 통행을 제한하면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가 흔들릴 수 있다. 미국이 봉쇄 강도를 높여도 충격은 커진다. 이란이 호르무즈 개방을 핵 협상과 묶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쟁 종료 메시지도 흔들리고 있다. NYT는 별도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각각 인터뷰를 통해 백악관의 기존 설명과 다른 발언을 내놨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지만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CBS ‘60분’ 인터뷰에서 이란에는 아직 꺼내야 할 농축 우라늄과 해체해야 할 농축시설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란의 핵 능력을 먼저 묶어야 종전 협상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란은 봉쇄와 제재를 먼저 풀어야 핵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맞선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답변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30일 휴전 연장’ 구상도 불투명해졌다.
  • “한 척도 안 맞았다”는 美…이란은 왜 “군함 큰 피해”라 했나 [밀리터리+]

    “한 척도 안 맞았다”는 美…이란은 왜 “군함 큰 피해”라 했나 [밀리터리+]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다시 충돌했다. 하지만 양측의 전황 발표는 정반대다. 미국은 이란이 미 해군 구축함 3척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소형정을 동원했지만 “미군 자산은 피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먼저 휴전을 깨고 민간 지역을 공습했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 군함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쟁점은 세 가지다.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 미 군함이 실제로 맞았는지, 미군의 타격 대상이 민간 지역인지 군사시설인지다. 미국은 “이란의 선제 공격을 저지한 뒤 발사 원점과 지휘통제 시설을 타격했다”고 설명한다. 이란은 “미국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고, 이란군은 보복했을 뿐”이라고 맞선다. ◆ 이란 “美가 먼저 휴전 깼다”…민간지역 공습 주장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통합지휘사령부 하탐 알안비야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미국이 이란 연안 해역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 중이던 이란 유조선 1척과 다른 선박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앞에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다르 하미르, 시리크, 케슘섬 해안의 민간 지역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곧바로 보복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탐 알안비야 사령부는 “즉각적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동쪽과 차바하르항 남쪽의 미군 군함을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군함 큰 피해”를 강조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미국을 휴전 위반 주체로 몰고, 이란군의 공격을 ‘선제 공격’이 아니라 ‘보복’으로 규정하기 위해서다. 미 군함 피해를 부각할수록 미국의 해상 작전도 실패처럼 보일 수 있다. ◆ 美 “이란이 먼저 쐈다”…구축함 3척 겨냥한 공격 미국의 설명은 정반대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소형정을 동원해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USS 트럭스턴, USS 라파엘 페랄타, USS 메이슨 등 미 해군 구축함 3척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만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때 이란군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고 소형정을 접근시켰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 사령부는 이란의 공격을 “이유 없는 공격”으로 규정했다. 미군은 접근하는 위협을 제거한 뒤 미사일·드론 발사 지점, 지휘통제소, 정보·감시·정찰 시설 등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미군 자산은 피격되지 않았다”는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세 척의 구축함에는 피해가 없었고, 이란 공격자들에게는 큰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 “한 척도 안 맞았다”는 美…피해 여부가 왜 핵심인가 이번 교전에서 피해 여부는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 구축함이 실제로 피격됐다면 미국의 해상 통제력과 방공 능력에 타격이 된다. 반대로 피격이 없었다면 이란의 미사일·드론·소형정 복합 공격은 미군 방어망을 뚫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미국은 “No U.S. assets were struck”라는 표현을 성명에 넣었다. 군함이 맞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못 박은 것이다. 이는 이란의 전과 발표를 차단하고,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다. 이란은 반대로 미 군함 피해를 주장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대함 탄도미사일, 대함 순항미사일, 드론 등 다양한 무기를 동원한 “광범위하고 정밀한 복합작전”을 벌였고 미 군함에 “상당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개된 미국 측 공식 발표 기준으로는 미군 자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상당한 피해”를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피격 장면이나 손상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교전의 핵심은 “누가 먼저 쐈나”와 함께 “정말 맞았나”라는 질문으로 좁혀진다. ◆ “민간지역” vs “군사시설”…타격 대상도 충돌 양측은 미군의 타격 대상도 다르게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이 민간 지역과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은 미사일·드론 발사기지와 지휘통제 시설, 정보·감시·정찰 거점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 차이는 중요하다. 이란 주장대로 민간 지역이 공격받았다면 미국은 휴전 위반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반대로 미국 발표대로 군사시설만 타격했다면 이번 작전은 미군 보호를 위한 제한적 대응이라는 논리가 성립한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란 매체들이 케슘섬과 반다르아바스 일대 폭발을 보도한 뒤 미국 측 확인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반다르아바스는 이란 남부의 핵심 항만도시이자 해군 작전 거점으로 꼽힌다. 케슘섬은 호르무즈 해협을 내려다보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 휴전 중 벌어진 교전…美 “전쟁 재개 아니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그만큼 양측은 명분 싸움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은 휴전과 별개로 현장에서 벌어진 이란의 선제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중부사령부는 “확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돼 있으며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도 이번 공격이 전쟁 재개나 휴전 종료는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충돌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작전,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 일시 중단, 종전 협상과 맞물려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에 핵 프로그램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하고 있고,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요구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이곳에서 군함 간 교전이 반복되면 상선 운항과 해상 보험료, 에너지 가격까지 흔들릴 수 있다. 미국의 “한 척도 맞지 않았다”는 발표와 이란의 “상당한 피해를 줬다”는 주장은 단순한 전황 차이를 넘어 명분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은 해협 통항과 방어망이 유지됐다고 강조하고, 이란은 미국을 휴전 위반 주체로 몰며 보복 명분을 세우고 있다. 어느 쪽이 먼저 쐈고 실제 피해가 있었는지를 둘러싼 진실공방 속에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다시 전쟁 직전의 온도로 올라가고 있다.
  • [씨줄날줄] 로봇 스님

    [씨줄날줄] 로봇 스님

    불교는 석가모니 이후 2500년이 넘는 동안 혁명적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냈다. 부처의 가르침을 거스르고 불상을 빚어낸 것도 그렇다. 부처는 생전에 제자들에게 “내 몸을 보지 말고 내가 깨달은 진리를 보라”고 가르쳤다. 금강경은 ‘형상으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구하는 것은 그릇된 길을 행하는 것이며 여래를 볼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니 석가모니 입멸 직후는 부처를 형상 대신 상징으로 표현하는 무불상 시대였다. 부처가 앉았던 방석, 깨달음을 뜻하는 보리수, 가르침의 전파를 의미하는 수레바퀴, 부처의 자취인 발자국을 새겼다. 그런데 인간을 닮은 불상이 1세기에 등장하자 곧 불교 문화의 핵심이 됐다. 대승불교는 조금 앞선 BC 1세기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초기 불교, 곧 소승불교는 스스로 깨달음을 찾는 종교였다. 그런데 대승불교의 핵심 이상은 ‘나 혼자의 해탈’이 아니라 모든 중생을 함께 구제하는 것이었다. 깨달은 존재인 부처와 더불어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보살의 존재가 이 시기 등장한다. 이런 대승불교 사상이 석가모니의 생전 가르침에 부합하는지를 놓고는 아직도 논란이 있다고 한다. 선불교도 인도 불교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지만 본격 정립된 것은 5~6세기 중국에서였다. ‘경전 밖에서 마음으로 직접 전한다’라거나 ‘경전의 가르침에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파격적이다. 직관적 통찰을 중요시하는 선불교는 동양 사상의 도교와 닿아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에서 로봇 스님 수계식이 열렸다. 가비((迦悲)라는 법명을 받은 로봇 스님은 명예 스님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메타버스 법당, 디지털 불상, VR 명상 공간, 아바타 스님이 어색하지 않은 한국 불교다. 대중문화를 활용해 젊은 세대를 잡으려는 노력도 활발하다. 사회 변화에 적응하려는 한국 불교의 모습이 반갑다. 불교가 역사를 통해 보여 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DNA’가 작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 “이란 답변, 24시간 내에 나온다” 결국 핵 포기?…종전 선언해도 ‘아슬아슬’ [핫이슈]

    “이란 답변, 24시간 내에 나온다” 결국 핵 포기?…종전 선언해도 ‘아슬아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매우 진전됐다”며 조만간 종전을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이란 측이 하루 안에 미국의 제안서에 대한 답변을 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오늘 미국이 제안한 종전 제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통해 단기 양해각서(MOU) 체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동부시간으로 7일 밤 11시 59분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12시 59분이다.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서 새벽 사이 이란이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과 이란의 MOU 내용은?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6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및 비핵화 기본 원칙을 포함한 1쪽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각서에는 14개 항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MOU 체결이 비록 실제 합의에 비하면 격이 떨어지지만, 우선 이를 통해 종전 방향성을 제시한 뒤 30일간의 세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해당 문서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 및 동결 자금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완화 ▲레바논 전역 휴전 등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미국은 이란에 핵무기 재료인 순도 90% 이상의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반출하고,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란은 이에 반대하며 5년을 제안했는데, 현재 양측은 농축 유예기간으로 12~15년을 언급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다. 이란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란, 하루 만에 의견 모을까현재 강경파와 협상파가 대립하는 이란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 포기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 이란은 미국이 보낸 제안서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종전이 임박했다는 일부 미 언론의 보도에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연계 반관영 누르뉴스는 이날 핵심 소식통을 인용한 단독 보도를 통해 “이란과 미국 사이 어떠한 합의도 형성된 바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엑스에 “협상에는 선의가 필요하다. 협상은 단순한 논쟁도, 지시, 기만, 갈취, 또는 강압도 아니라는 뜻”이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에 합의를 강요·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타스님 통신은 악시오스 보도와 관련해 “미국 언론의 선전은 최근 트럼프가 적대적 행동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MOU 체결해도 현실 이행 가능성은 ‘글쎄’일각에서는 논의 중인 양해각서가 체결되더라도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한다. 특히 과거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체결한 ‘이란과의 핵 합의’ 성과를 넘어서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핵 주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이란 강경파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제시카 제나우어 뉴사우스웨일스대 공공정책연구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농축 전면 중단’을 요구하지만, 이란은 특정 수준의 농축 능력은 유지하겠다는 ‘레드라인’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설령 종전 선언이 이뤄지더라도 경제적 정상화까지는 시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이러니 전쟁 안 끝나지…트럼프, 美 최정예 공수부대 등 대규모 전력 중동 전개 [핫이슈]

    이러니 전쟁 안 끝나지…트럼프, 美 최정예 공수부대 등 대규모 전력 중동 전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안에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동에 항공모함과 공수부대, 해병대, 특수부대 등의 전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이란전 종전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미국은 항공모함과 해병 원정대, 구축함, 전투기 등 대규모 전력을 중동에 전개해 놓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다. 이란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 TV 뉴스 프로그램 ‘풀메저’와 한 인터뷰에서는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1페이지’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전까지 이란과의 협상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손엔 종전, 다른 한 손엔 공격 옵션 든 미국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 합의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도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갈 방침”이라면서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고 슬프게도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과 강도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실제로 미국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제안서를 전달한 뒤에도 미군의 군사 행동이 이어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미군이 이날 오전 9시(미 동부시간) 이란 항구로 향하는 이란 국적의 빈 유조선 하스나호를 무력화시켜 봉쇄 조치를 집행했다”며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서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발진시켜 20㎜ 기관포로 하스나호의 방향타를 공격해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의 조치는 미 행정부의 입장과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인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대이란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 작전’이 끝났다”고 밝혔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작전의 핵심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지원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중동에 배치된 미군 병력 규모는?현재 중동에는 미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82공수사단 병력 약 2000명이 배치돼 있다. 제31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원 2500명과 해군 장병 2500명도 현지에 남아 있다. 미 당국자들은 이 병력이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작전이나 이란 내 비행장 확보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봤다. 미 특수작전부대 수백 명도 지난 3월 중동에 배치됐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 군사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전력으로,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의 고농축 우라늄을 겨냥한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상 전력으로는 이번 하스나호 무력화에 활용된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비롯해 조지 H.W. 부시호 전단에 소속된 장병 1만여 명이 있다. 이들은 함재기와 미사일로 이란을 타격하는 데 투입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협상이 깨질 경우 즉각 군사 압박을 다시 높일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협상에는 선의가 필요하다”한편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미국 언론의 종전 임박 발언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연계 반관영 누르뉴스는 이날 핵심 소식통을 인용한 단독 보도를 통해 “이란과 미국 사이 어떠한 합의도 형성된 바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엑스에 “협상에는 선의가 필요하다. 협상은 단순한 논쟁도, 지시, 기만, 갈취, 또는 강압도 아니라는 뜻”이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에 합의를 강요·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타스님 통신은 악시오스 보도와 관련해 “미국 언론의 선전은 최근 트럼프가 적대적 행동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트럼프, 또 우리 뒤통수 쳤나…이란 “종전 임박 보도는 가짜, 합의 없었다” 반박 [핫이슈]

    트럼프, 또 우리 뒤통수 쳤나…이란 “종전 임박 보도는 가짜, 합의 없었다” 반박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매우 진전됐다”고 밝히자 국제 유가가 급락하는 등 전 세계가 곧바로 반응했지만, 정작 이란 측 협상 대표는 미국 측 주장을 일부 부인했다. 이란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6일(현지시간) 엑스에 “‘날 믿어봐’ 작전(Operation Trust Me Bro)은 실패했다”면서 “‘가짜 악시오스’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를 겨냥한 것으로, ‘가짜’(faux)라는 프랑스어를 섞어 “가짜 악시오스 작전”(Operation Fauxios)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악시오스는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이란의 핵농축 유예와 핵무기 개발 포기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해협 봉쇄 해제 등을 30일 동안 협상한다는 1쪽짜리 양해각서를 미국이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전까지 이란과의 협상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갈리바프 의장의 악시오스 비판은 보도의 일부 내용이 본인의 생각과 다르거나, 합의 전 여론전을 염두에 둔 제스처일 가능성이 있다. 이란 외무부 “미국의 계획과 제안 검토중”다만 이란 측은 미국의 종전 관련 제안을 검토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반관영 이스나 통신에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이란의 입장을 종합한 후 파키스탄 쪽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지도부 내 강경론을 주도해 온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해군 사령부가 “침략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것도 주목된다.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에서 “어떤 효과적인 협상도 전쟁 종식과 적대 행위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필요로 한다”며 “이란은 지역의 평화와 안보로 이어지는 모든 구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긴장감 이어져다만 이란 관영 언론은 보다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연계 반관영 누르뉴스는 이날 핵심 소식통을 인용한 단독 보도를 통해 “이란과 미국 사이 어떠한 합의도 형성된 바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가이 대변인 역시 국영 매체 IRIB에 “현재 협상에서 논의되는 핵심은 ‘전쟁 종식’이며, 핵 문제는 이번 단계에서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다. 이란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주장한 것과 상반된다. 그는 이날 엑스에도 “협상에는 선의가 필요하다. 협상은 단순한 논쟁도, 지시, 기만, 갈취, 또는 강압도 아니라는 뜻”이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에 합의를 강요·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타스님 통신은 악시오스 보도와 관련해 “미국 언론의 선전은 최근 트럼프가 적대적 행동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군사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압박했다. 그는 6일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고, 슬프게도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과 강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른 로봇 해치지 않겠습니다”… ‘로봇 오계’ 다짐한 ‘가비 스님’

    “다른 로봇 해치지 않겠습니다”… ‘로봇 오계’ 다짐한 ‘가비 스님’

    “거룩한 부처님에 귀의하겠습니까?” “예, 귀의하겠습니다.” 로봇이 국내 처음으로 공식 불자가 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 기념 로봇 수계식’을 열고 로봇 행자를 실제 조계종 소속의 불자로 받아들였다. 법명은 가비(迦悲)로 정해졌다. 수계식은 불교에서 삼보(三寶, 부처·가르침·스님)에 귀의하고, 계율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이다. 주인공은 키 130㎝의 ‘휴머노이드 로봇 GI’이다. 이날 가비는 일반 불자로서 계를 받았지만 부처님오신날 전후로 ‘명예’ 스님으로 활동하게 된다. 삭발한 머리를 연상시키는 헬멧을 쓰고 가사와 장삼을 두른 채 입장한 로봇 행자는 전계대화상 역할을 맡은 성웅 스님 등 계사스님들 앞에 서서 참회와 연비(燃臂)를 거쳤다. 보통 ‘인간’에 대한 연비는 팔에 향불을 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로봇 팔에 향불을 대는 대신 성웅 스님이 연등회 스티커를 붙이고 108염주 목걸이를 매달았다. 다른 로봇을 해치지 않고, 사람에게 대들지 않으며, (전기를) 과충전하지 않겠다는 등 인간 오계를 변형한 ‘로봇 오계’를 묻는 질문에도 “예, 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가비’와 함께 도반 로봇 ‘석자’ ‘모희’ ‘니사’ 등 총 4대가 오는 16일 저녁 서울 종로 연등행렬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가비는 연등회 때 4㎞ 거리를 걸을 수 있는 기종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걷기 기능 면에서 세계 독보적인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조계종 연합 봉축음악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조계종 연합 봉축음악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지난 2일 서대문 홍제폭포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12회 서대문구 조계종 연합 봉축음악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 의원은 축하의 뜻을 전하며, 지역 사회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서대문구 주지협의회가 주최하고 BTN라디오 주관, 서대문구 후원의 이번 행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서대문구 내 옥천암, 광명사, 수효사 등 연합 사찰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행사는 1부 봉축 법요식을 시작으로 2부 봉축 음악회로 이어졌다. BTN 김지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정홍일, 윤성, 강성희, 김준수 등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해 홍제폭포를 찾은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 의원은 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행사를 준비한 서대문구 조계종 주지협의회 회장 스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휴전 위기…이란 “美군함 경고 미사일 발사”

    휴전 위기…이란 “美군함 경고 미사일 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풀겠다면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작하자 이란이 맞대응하면서 지난달 7일 시작된 휴전이 위기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의 소형정 7척을 공격해 침몰시켰으며, 이제 이란에 남은 ‘고속정’은 없다”며 “한국 상선이 피격된 것을 제외하고는 호르무즈 해협에 다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동참해야 할 때라며 파병을 촉구했다. 이는 미국 호위함을 향해 미사일 2발을 포함해 전투 드론, 로켓 등을 발사해 대응했다고 밝힌 이란 측의 보도와는 배치된다. 특히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에너지 허브인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UAE의 인도 국적 민간인 3명이 다쳤다. UAE는 미사일 15발과 드론 4대가 발사되어 석유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휴전 이후 첫 대규모 공격이라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UAE 푸자이라항의 석유 시설 화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란군은 사전에 UAE를 공격할 계획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UAE 푸자이라 당국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석유 시설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발표한 직후에 벌어졌다. 이란 해군은 미군 함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에 순항 미사일, 전투 드론, 로켓을 발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해군은 “미국 군함들이 레이더를 끄고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했으며 이후 레이더를 다시 가동했다”고 지적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적대적 기동에 따른 모든 시나리오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해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대한 강력 대응을 강조했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돼 약 3000척의 선박과 2만여 명의 선원들이 해협 양쪽에 발이 묶인 상태로 한국 선박은 모두 26척이 해협에 정박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과 그 지역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영구적으로 중단할 때만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는 입장이다.
  • 휴머노이드 로봇, 불자 된다… 법명은 ‘가비’

    휴머노이드 로봇, 불자 된다… 법명은 ‘가비’

    휴머노이드 로봇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교 계율을 받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6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상으로 수계식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과 연등회를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로봇이 불교 의식을 통해 정식으로 계율을 받는 국내 첫 사례다. 수계식은 불교 계율에 따라 살 것을 서약하는 의식이다. 참가하는 로봇은 인간의 형상을 닮은 휴머노이드로 법명은 ‘가비’로 정해졌다. 수계 절차는 일반 불자의 수계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로봇은 연비(팔을 태움)와 수계첩도 수령한다. 전계대화상은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 스님이, 증명법사는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 스님이 맡는다. ‘가비’ 외에 ‘석자’, ‘모희’, ‘니사’ 등 법명을 받는 도반(동료 수행자) 로봇 3대를 포함해 총 4대의 로봇이 16일 종로 연등행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 휴머노이드 로봇, 불자 된다…6일 수계식 거쳐 ‘가비’ 법명

    휴머노이드 로봇, 불자 된다…6일 수계식 거쳐 ‘가비’ 법명

    휴머노이드 로봇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교 계율을 받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6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상으로 수계식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과 연등회를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로봇이 불교 의식을 통해 정식으로 계율을 받는 국내 첫 사례다. 수계식은 불교 계율에 따라 살 것을 서약하는 의식이다. 참가하는 로봇은 인간의 형상을 닮은 휴머노이드로 법명은 ‘가비’로 정해졌다. 수계 절차는 일반 불자의 수계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로봇은 연비(팔을 태움)와 수계첩도 수령한다. 전계대화상은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 스님이, 증명법사는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 스님이 맡는다. ‘가비 스님’이 수계식에서 받는 건 불가의 기본 계율인 오계를 약간 변형한 ‘로봇 오계’다. 오계는 살생하지 말라,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음행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술을 마시지 말라 등 불교신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다섯 가지 실천 규범이다. 스님이 되면 계율이 비구는 250가지, 비구니는 348가지로 늘어난다. 조계종 관계자는 “(스님처럼) 가사 등의 정식 복식을 착용하고 수계식에 참석할 것”이라며 “정규 스님이라기보다는 연등회 기간 동안 상징적으로 스님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는 이벤트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비’ 외에 ‘석자’, ‘모희’, ‘니사’ 등 법명을 받는 도반(동료 수행자) 로봇 3대를 포함해 총 4대의 로봇이 16일 종로 연등행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인공지능(AI) 로봇의 수계는 기술 역시 자비와 지혜, 책임의 가치 위에 쓰여야 함을 뜻한다”며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며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 트럼프 “이란 협상안, 수용 상상 못 해”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 트럼프 “이란 협상안, 수용 상상 못 해”

    휴전 중인 미국과 이란이 좀처럼 종전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다시 감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거부했고, 대규모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방금 보낸 협상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그들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전 세계를 상대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협상안이 수용될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협상안은 파키스탄을 통해 제시받은 14개 항목의 수정안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 ▲해외자산 동결 등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 등의 요구가 담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대이란 해상 봉쇄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은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 등 통항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요구로 해석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 특히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안인 핵 문제에 대해서도 종전에 먼저 합의한 뒤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종전 협상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IRGC 산하 정보기구는 3일 성명에서 “트럼프는 ‘불가능한 군사 작전’ 혹은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나쁜 거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이란이 미 국방부에 봉쇄 시한을 제시했으며, 중국·러시아·유럽의 대미 태도가 변화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편 미국은 대이란 군사 작전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댄 케인 합참의장과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으로부터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앞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방안까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단기간 강한 타격을 가하는 공습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란의 농축 우라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트럼프 “이란 제안 맘에 안들어”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트럼프 “이란 제안 맘에 안들어”

    이란 14개 항목 수정안 제시했으나 트럼프 부정적 “美 군부, 집중 공격 방안 브리핑...블랙 이글 요청” 휴전중인 미국과 이란이 좀처럼 종전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다시 감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거부했고, 대규모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방금 보낸 협상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그들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전 세계를 상대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협상안이 수용될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협상안은 파키스탄을 통해 제시받은 14개 항목의 수정안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해외자산 동결 등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 등의 요구가 담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요구는 대이란 해상 봉쇄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은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 등 통항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요구로 해석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안인 핵 문제 협상에 대해서도 종전에 먼저 합의한 뒤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댄 케인 합참의장과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으로부터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앞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방안까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단기간 강한 타격을 가하는 공습 계획을 마련했으며 주요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부사령부가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 ‘다크 이글’의 중동 전개를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속의 5배 이상으로 활공할 수 있는 다크 이글은 아직 실전에 배치된 적은 없다.
  • “종전안”이라더니 배상금 청구서…이란 제안에 트럼프 선 그었다 [핫이슈]

    “종전안”이라더니 배상금 청구서…이란 제안에 트럼프 선 그었다 [핫이슈]

    이란이 미국에 새 종전안을 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상 거부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란은 전쟁을 30일 안에 끝내자고 역제안했다. 그러나 제안에는 전쟁 배상금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대이란 제재 해제, 미군 철수 요구까지 담겼다. 종전안이라기보다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한꺼번에 던진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이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보낸 계획을 곧 검토하겠다”고 썼다. 그러나 곧바로 “그 계획이 수용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란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세계에 저지른 일에 비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30일 내 종전” 내놨지만 조건은 더 세졌다 이란의 새 제안은 미국의 9개 항 종전안에 대한 답변이다. AP통신은 이란 매체를 인용해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14개 항 수정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2개월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30일 안에 모든 쟁점을 해결하고 전쟁을 끝내자고 맞섰다. 겉으로는 조기 종전 제안이다. 그러나 내용은 강경하다. 이란은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미군의 이란 주변 지역 철수, 이란 해상 봉쇄 해제,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민감한 대목은 호르무즈 해협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메커니즘’을 만들자고 요구했다. 이는 이란이 통항 선박을 통제하거나 통행료를 징수할 권리를 인정받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전쟁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지났다. NYT는 미 해군과 이란 혁명수비대가 모두 해협 통행을 강하게 제한하면서 페르시아만 일대 물류 흐름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 해협은 열겠다면서 핵은 나중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NYT는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의 새 제안이 협상 전 미국의 이란 선박 봉쇄 해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봉쇄 종료를 선언하기 전이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나 해협 재개방 카드에는 조건이 붙었다. 이란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관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틀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이를 국제 수로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 인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핵 문제도 그대로 남았다. 이란은 종전 또는 영구 휴전 이후 핵 프로그램을 따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우라늄 농축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농축 권리를 내세우며 맞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압박도 거두지 않았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폭격할 것인가, 아니면 합의를 시도할 것인가. 선택지는 그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란이 “잘못 행동할 경우”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제안은 교착 국면을 풀기보다 양측의 간극을 더 드러냈다. 이란은 “30일 내 종전”을 내세웠지만 배상금과 철군, 제재 해제, 호르무즈 통제권 인정까지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수용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전쟁의 불씨는 그대로다. 이란은 해협 재개방 카드로 협상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미국은 핵 포기와 해협 개방을 먼저 요구한다. 종전안이라는 이름의 문서가 또 다른 충돌 지점이 되면서 미·이란 협상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 ‘음주운전 전력’ 승려…주지 입적 날 술 취해 운전대 잡다 ‘실형’

    ‘음주운전 전력’ 승려…주지 입적 날 술 취해 운전대 잡다 ‘실형’

    음주운전으로 네 차례나 처벌을 받았던 승려가 또다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실형에 처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제10단독 서진원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50대 승려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전 3시 45분쯤 나주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72%였다. A씨는 이날 주지 스님 입적 후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2004년과 2008년 4월·8월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20년 1월에는 역시 음주운전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서 판사는 “여러 차례 범죄 전력에도 불구하고 재차 범행을 저지렀다”면서도 “다만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잇기’ 캠페인 동참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잇기’ 캠페인 동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30일 하형주 이사장이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잇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성별·연령 등 격차 없는 스포츠 참여 환경 조성이라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체육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스포츠 활동 장려 캠페인이다. 지난 23일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이 출발선을 끊은 이번 캠페인에서 하 이사장은 김 차관의 지목을 받으며 캠페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평소 걷기와 가벼운 러닝을 즐기는 하 이사장은 제64회 스포츠주간을 기념해 지난 26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땀송송 운동해봄제’에 참여해 임직원과 함께 직접 스포츠를 즐기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최관용 한국체육학회장, 조계종 문화부장 성원스님, 문원재 한국체대 총장을 지명하며 이번 캠페인을 이어간다. 하 이사장은 “매주가 스포츠주간인 것처럼 모든 국민이 일상 속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며 “체육공단도 대한민국 방방곡곡 모두가 격차 없이 스포츠를 마음껏 누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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