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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논란 해인사 “심려 끼쳐 죄송”… 조계종에 후임 주지 요청

    연이은 논란 해인사 “심려 끼쳐 죄송”… 조계종에 후임 주지 요청

    ‘성추문 의혹’을 비롯해 사찰 안팎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경남 합천 해인사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해인사는 26일 “방장 벽산 원각 스님은 금번 해인총림의 일로 총무원장 스님과 종단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와 유감의 뜻을 먼저 전했다”면서 “총무부장 스님의 전언과 기획실장 스님의 조계종 입장문이 종단과 해인사를 위한 뜻으로 사료되나 현재 상황의 추이가 단순히 해인사의 일에 끝나지 않고 종단과 불교 전체에도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주지를 맡았다가 최근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현응 스님이 지난 1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16일 해인총림 임회에서 현응 스님의 책임을 물어 산문출송(계율을 위반한 승려를 절에서 내쫓는 것)의 징계를 결의했다. 이후 총림법에 따라 17일 원타 스님을 후임주지로 진우 스님에게 추천한 상황이다. 사찰 내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인사는 “사직한 현응 스님 후임 주지 임명과 현응 스님에 대한 종단 차원의 징계 문제는 분리해서 처리돼야 종단과 불교계의 문제로까지 비화한 현재의 사태를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고 했다. 진우 스님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해인사는 주지 임명과 관련한 법률자문의견서(법무법인 에이팩스 변호사 김동윤)도 함께 전했다. 의견서에는 ‘종헌·종법에 사임의 효력발생시기를 정한 규정이 존재하지 아니하므로 사임서가 총무원장에게 도달한 시기에 사임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적혀 있다. 즉 총무원에 접수한 13일부터 사임 효력이 발생하므로 ‘조계종 총무원은 법정 기한(10일 이내)에 주지임명절차를 진행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다만 조계종의 입장은 의견서와는 결이 다르다. 해인사의 문제가 단순히 사찰 내부뿐만 아니라 불교계 전체와 관련한 상황인 만큼 주지는 임면권자인 총무원장 스님이 임명하고 면직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해인사를 둘러싸고 교계 내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해인사 논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스님들이 판돈 걸고 윷놀이”…해인사 “찬조 수준”

    “스님들이 판돈 걸고 윷놀이”…해인사 “찬조 수준”

    국보 팔만대장경을 소유한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설 연휴 거액의 현금이 오간 윷놀이가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찰에서 스님 30여 명이 지난 21일 돈이 오고 간 윷놀이 게임을 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어른 스님들이 1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걸고 윷놀이했다”며 윷판을 주도한 모 스님을 절에서 내쫓고, 윷판을 허락한 책임자들에 대해 즉시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해인사는 “매년 음력 그믐이면 해오던 윷놀이는 전통이며, 금액은 찬조 수준”이라며 “최근 주지 스님 추문으로 조심하고 있는 가운데 노름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비구니 스님과 속복 착용 의혹 해인사는 최근 주지 현응스님 성추문 논란과 관련 ‘해인총림 참회문’을 발표했다. 해인사는 참회문에서 “실추된 승풍 회복을 위해 동안거 해제일까지 대적광전과 각 수행처에서 참회 기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응스님은 지난해 12월 모 비구니 스님과 속복(사복) 착용으로 여법(如法ㆍ부처님 가르침다움)하지 못한 장소에서 만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인사는 이달 16일 열린 임시회의에서 현응스님과, 이 문제를 공식제기한 성공스님의 산문출송을 결정했다. 다만 조계종단의 공식 징계는 아니다. 성추문 의혹의 진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다음 징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 이타미준·박서보·중광미술관… 저지문화마을이 꿈틀댄다

    이타미준·박서보·중광미술관… 저지문화마을이 꿈틀댄다

    지난해 이타미준뮤지엄 개관에 이어 저지아트파빌리온, 중광미술관 추진이 속속 진행되는 등 침체됐던 저지 문화마을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올해 단계별로 확충해 나간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침체된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209억원을 투입해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3대 부문, 12개 사업, 84억원) ▲(가칭)중광미술관 건립(2층, 700㎡, 50억원) ▲공공수장고 시설 확충(1층, 1625㎡, 75억원)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에 16억 2400만원을 투입해 ▲생활문화센터 건립(설계완료 및 착공) ▲문화지구 내 기반시설 및 환경정비 ▲문화예술제 등을 추진했다. 가칭 중광미술관은 기본계획 마련 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심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3억 8000만원을 투입해 설계공모 후 실시설계 중이다. 도는 올해 8개 사업에 10억 6700만 원을 투입해 입주 예술인, 지역주민 및 방문객과 협업을 통한 전시, 음악, 체험, 교육 등 일상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위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생활문화센터(2층, 600㎡)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곬 현병찬 선생 기증 제안 작품 및 전시관(2층, 연면적 494㎡)은 수증심의(2회) 및 작품 상태조사 마무리에 따라 올 상반기 가격평가 및 감정평가 후 하반기 행정절차 완료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문화지구 내 환경정비를 위해 울타리 및 수목 정비, 안내판 정비 등의 편의시설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 출신인 중광스님 작품을 활용한 (가칭)중광미술관 건립 및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증축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중광미술관은 연면적 700㎡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민간문화시설 건립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제주를 사랑한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유동룡미술관(이타미준뮤지엄)’이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한 젊은 작가들의 전시공간인 ‘저지아트파빌리온’이 올해 5월 개관 예정으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서부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심지와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임창정, 서하얀과 갈등 폭발…‘최악 상황’

    임창정, 서하얀과 갈등 폭발…‘최악 상황’

    가수 임창정과 아내 서하얀의 갈등이 폭발한다. 23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사찰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서울 도심의 한 사찰을 찾았다. 올해로 만 50세가 된 임창정은 사업, 취미, 음주 가무 등 본업보다 열심인 사생활로 ‘철부지 남편’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바 있는데. 이에 아내 서하얀이 ‘새해맞이 임창정 철들기 프로젝트’를 기획, 특단의 조치로 템플스테이에 나선 것. 또 임창정의 효과적인 개과천선을 위해 윤택까지 소환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과연 임창정이 ‘철부지 남편’을 탈피하고 개과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한편 임창정의 새로운 사업 문제로 갈등에 직면한 부부의 모습이 포착됐다. 스님과의 차담 중, 서하얀이 최근 닭고기 사업에 꽂힌 임창정의 상황을 언급한 것. 서하얀이 독단적인 남편의 행동에 고민을 토로하자, 임창정은 “내 개인 돈으로 하는 거잖아!”라며 맞받아쳤다. 임창정의 발언에 서하얀은 “비상금이 있었어?”라며 정색했고, 고조되는 살얼음판 분위기에 스튜디오 MC들마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사업 문제로 시작해 비상금의 존재까지 들통난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이어 임창정은 빈번한 실패에도 사업을 멈출 수 없는 이유를 고백한다. 임창정은 “그동안 수없이 망해봤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내가 손을 떼버리면”이라며 사업을 포기 못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임창정의 보기 드문 진지함에 지켜보던 MC들도 안타까워했다고. 임창정의 고백은 23일 밤 11시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따봉” “아버님 댁에 보일러” 추억의 광고 만든 윤석태 감독 별세

    “따봉” “아버님 댁에 보일러” 추억의 광고 만든 윤석태 감독 별세

    “그래,이맛이야”, “따봉!”, “제비 몰러 나간다”,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제품 이름을 선뜻 떠올리지는 못해도 1980년대와 9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라면 누구나 귀에 익은 광고 카피를 만든 ‘한국 CF의 신화’, ‘광고계의 산증인’ 윤석태 CF 감독이 전날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9일 전했다. 향년 84.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중앙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62년부터 기업들의 디자인 현상 공모에 응모해 담배 ‘신탄진’ 디자인을 만들었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듬해 광고 회사인 만보사에 도안과장(크리에이티브 디렉터)으로 입사했다가 1970년 한국코카콜라 CF를 맡아 ‘오직 그것뿐 산뜻한 그 맛’이라는 카피로 알려진 해변 광고로 데뷔했다. 고인은 1976년 킨 사이다로 증언 광고를 처음 만든 것으로도 이름높다. 만보사가 합동통신 광고기획실을 거쳐 오리콤으로 변신하는 내내 줄곧 현장을 지켰다. 1977년 부국장 승진 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뛰고 싶다”며 고사한 뒤 이듬해 퇴사했다. 1979년 프로덕션 ‘세종문화’를 차려 2000년 7월 한국투자신탁의 ‘소나기편’ 광고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CF 663편을 제작했다. 2007년 GS칼텍스의 ‘착한 기름 이야기’로 잠깐 복귀했다가 2000∼2010년 경주대 방송언론광고학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섰다. 시청자에게 친숙한 광고는 대부분 세종문화 시절 탄생했다. 배우 김혜자와 15년 동안 제일제당 ‘고향의 맛 다시다’ 광고를 매년 4편 이상 찍었다. 제일제당 제품인지는 몰라도 “그래, 이맛이야”라는 카피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오렌지주스 델몬트의 “따봉!”, 솔표 우황청심원의 “제비 몰러 나간다”, 경동보일러의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 배우 한석규가 스님과 함께 담양 대나무숲을 거닐며 읊조리는 SK텔레콤의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등이 모두 유행어가 됐다. 이 밖에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 시리즈, “댕∼!” 소리와 함께 종이 흔들리는 종근당 CF, “럼, 캡틴 큐!” 하면 외눈 선장의 안대가 떨어지는 광고가 고인의 손에서 탄생했다. 고양이, 황소, 닭, 개 등 동물을 출연시킨 CF를 여러 편 찍기도 했다. 인간의 감성과 한국인의 정을 화면에 따뜻하게 담아내는 데 탁월했다. 고인은 자신을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연출자”라고 규정했다. OBS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에 출연했을 때 “크리에이터는 아이디어가 전제인데, 새로운 아이디어는 신이 아닌 이상 만들 수 없다”며 “나는 이미 주변에 있는 걸 이것저것 엮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인 만큼 ‘연출’이라는 말이 훨씬 어울리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1987년 한국CF제작사협회(KCU)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맡았고, 1988년 국내 최초로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 출품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의 대상만 여섯 차례 수상했는데 1999년 대상과 금상을 모두 받게 되자 “쑥스럽다”며 지방으로 달아난 일도 있었다. 후배들에게 ‘불독’이나 ‘욕쟁이 감독’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스파르타 교육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길러낸 CF 감독만 강창배·김종원·김한수·임인규·조풍연 등 30여명에 이른다. ‘윤석태 TV-CF 작품집 Q-30’(2001), ‘텔레비전 광고 제작’(2012 정상수와 공저), ‘한국의 광고산업과 광고제도’(2020 김봉철 등과 공저), ‘영상광고 감독 윤석태의 Q 뮤지엄 : 보고 느끼고 행하는 이야기’(2021), ‘음메에 메에 : 논픽션 영화제작 시나리오’(2021) 등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전치희씨와 사이에 1남 1녀.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40분. (02) 2258-5977
  • “비구니 스님과…” 해인사 주지스님이 쫓겨난 이유

    “비구니 스님과…” 해인사 주지스님이 쫓겨난 이유

    성추행 의혹을 받는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직 일은 오는 2월 6일이다. 해인사는 지난 16일 현응스님을 산문출송(山門黜送) 했다. 산문출송은 승려가 큰 죄를 지었을 경우 해당 절에서 내쫓는 제도로, 종단의 공식적인 징계는 아니다. 현응 스님의 징계 여부 및 절차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결정하며 시기 등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응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시절(2018년) 여성 추행 등의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현응 스님은 결백을 주장했다. 비대위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현응 스님이 최근 모 비구니 스님과 속복 착용으로 여법(불교 법에 합당하지 못한 장소)하지 못한 장소에서 노출되는 등 문제가 확산되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종단은 관련 사건을 즉각 조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성공 스님은 “현응 스님은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산문출송은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망신 주기, 블랙리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밝혔다.차기 주지 선출 도중 1명 쓰러져 해인사는 차기 주지 스님을 뽑는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해인사 관음전 진입로에서 승려 약 50명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해인사 관계자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임시회의가 열리자 회의를 참관하겠다는 쪽과 이를 반대하는 측이 맞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영상 등을 토대로 상처를 입힌 해인사 관계자를 조만간 특정해 입건할 계획이다.
  • ‘삭발’ 이승기 25억 기부…주지스님 도전

    ‘삭발’ 이승기 25억 기부…주지스님 도전

    최근 25억을 기부한 배우 이승기가 근황을 전했다. 휴먼메이드는 17일 이승기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터틀넥 스웨터를 입고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삭발을 한 이승기는 동글동글한 두상에 멋있는 옆태를 자랑한다. 또한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에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 천태종 前총무원장 도정 스님 입적

    천태종 前총무원장 도정 스님 입적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은 총무원장을 지낸 원로위원 도정 종사가 17일 오전 5시 15분 입적했다고 밝혔다. 법랍 55세, 세수 71세. 도정 스님은 1952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영주고 재학 중이었던 1968년 출가해 구인사에 입산했다. 총무원 총무부장, 13대 감사원장, 13대 종의회의장 등 천태종 주요 직책을 거쳤다. 2012년 11월 천태종 제16대 총무원장으로 임명됐지만 2014년 3월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에 물러났다. 총무원장 재임 중이던 2013년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 지역을 방문해 어선 200척, 티셔츠 1000벌을 전달하기도 했다. 영결식은 19일 오전 8시에 열리며, 장지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천태종 승려 장지 ‘강 건너 농장’이다.
  • 대구 동화사 간 나경원 “결심 거의 섰다”

    대구 동화사 간 나경원 “결심 거의 섰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이제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섰다”고 17일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에 있는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다만 어떤 결심인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의 중요한 덕목은 국민의 뜻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이대로) 당의 모습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바람직하냐, 또 전당대회의 모습이 바람직하냐”를 놓고 고심 중임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또한 회주(會主)인 의현스님을 만나 점심 공양과 차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현 스님은 “민족의 명산 팔공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앞으로 대한민국에 큰일을 하기 바란다. 대구시민들과 함께 나 전 원내대표가 큰 역할 해나가길 기도하겠다”고 덕담했다. 나 전 의원은 이에 “큰 스님 환영에 감사한다. 큰스님께서 주신 말씀 잘 새기고 대한민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사명에 대해 깊이 고심하겠다”고 화답했다. 나 전 의원이 충북 구인사에 이어 대구 동화사를 방문한 점은 눈길을 끈다. 두 곳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방문했던 곳이기 떄문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예비후보 시절 충북 구인사를 방문했고, 대구 동화사엔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방문했다. 나 전 의원이 과거 윤 대통령이 방문했던 사찰을 잇따라 찾는 행보는 자신이 ‘친윤’임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주지스님 뽑다가 몸싸움… 1명 부상 긴급 후송

    주지스님 뽑다가 몸싸움… 1명 부상 긴급 후송

    합천 해인사서 승려들간 충돌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차기 주지 스님을 뽑기 위한 회의 중 몸싸움이 벌어졌다. 부상자도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합천 해인사 관음전 진입로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승려들과 이를 막으려는 해인사 관계자 등 약 50명이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해인사 종무소에서 일하는 종무원이 눈 부위에 큰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충돌은 해인총림 차기 주지 후보 추천 심의를 위한 임시회의를 앞두고 회의장에 들어가려는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측과 이를 막으려는 해인사 승려 및 종무원 사이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피해자 및 관계자 증언, 당시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상처를 입힌 해인사 관계자는 조만간 특정해 입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을 비롯해 총원 33인 중 28명이 참석해 의결 정족수인 과반 17명을 넘겼다. 전 주지 현응스님의 사퇴서는 지난 13일 총무원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인사 방장 스님인 원각대종사가 전임 주지 현응스님의 사의에 따라 후임 주지로 원타스님을 추천했지만, 관련 제출 서류 미비로 총무원으로부터 반려된 바 있다.
  • 나경원 “국민과 대통령 이간하는 여당 대표 안 돼”

    나경원 “국민과 대통령 이간하는 여당 대표 안 돼”

    “해임, 尹대통령 본의 아닐 것”“전달 과정 왜곡 있어” 윤핵관 겨냥“참모의 왜곡 정보 시정하는 대표 필요”대구 동화사 방문, 박근혜와 인연도 부각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가까워진 나경원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동시 해임에 대해 17일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해임은 분명 최종적으로 대통령께서 내린 결정일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그 뜻을 존중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윤석열 정부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이라며 “그러기 위해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이 대통령의 판단에 ‘왜곡 정보’를 전달하고, 자신의 해임 과정에서도 ‘이간질’을 했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특히 나 전 의원은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동화사를 찾았다. 나 전 의원 측은 “나 전 의원이 2005년 당시 박근혜 대표와 함께 동화사를 방문해 회주스님인 의현스님을 만났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보수의 성지인 대구를 방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보수 원류’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與 당권 주자들 ‘尹 세일즈 외교’ 띄우기 나경원 “가슴 벅차” 김기현 “놀라운 성과”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하며 300억 달러 투자 유치 등 성과를 내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라며 극찬했다. 나경원(왼쪽)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성과를 칭송하는 한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때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출마 채비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UAE 방문 성과를 올리며 “윤 대통령께서 순방 이틀 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큰 성과를 이끌어 낸 윤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주말 사이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설전을 벌였지만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에는 맞서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기현(오른쪽)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놀라운 성과를 냈다”며 “쾌거를 이룬 대통령과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기업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벌써 지금 40조원 투자 이야기도 나오지 않느냐”며 “원전에 대한 세일즈가 본격적으로 다시 이번 정부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인스타그램에 ‘무소의 뿔처럼’이라는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의 말을 인용하면서 “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봅니다”라고 올렸다. 페이스북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뵈었다”고 알리며 당권 행보를 이어 갔다. 당대표 선거 등 주요 선거에서 출마 선언 직전이나 직후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단골 코스로 꼽힌다. 나 전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을 돕는 박종희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며칠 사이 행보를 보면 출마 의지가 명확해 보이지 않나”라며 “다만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있으니 그 기간 의사를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귀국 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귀국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오 시장은 전날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 의원과 저녁을 함께 했다. 한편 조경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국고보조금 폐지)과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민영·최현욱 기자
  • 나경원, 출마 채비…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 안 될 것”

    나경원, 출마 채비…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 안 될 것”

    나경원 전 의원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칭송하는 한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때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출마 채비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설전을 벌였지만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에게는 맞서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UAE 방문 성과를 올리며 “윤 대통령께서 순방 이틀 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큰 성과를 이끌어 낸 윤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인스타그램에 ‘무소의 뿔처럼’이라는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의 말을 인용하면서 “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봅니다”라고 올렸다. 페이스북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뵈었다”고 알리며 당권 행보를 이어 갔다. 당대표 선거 등 주요 선거에서 출마 선언 직전이나 직후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단골 코스로 꼽힌다. 나 전 의원을 돕는 박종희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며칠 사이 행보를 보면 출마 의지가 명확해 보이지 않나”라며 “다만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있으니 그 기간 의사를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귀국 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귀국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나 전 의원은 ‘반윤 우두머리’라는 장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저는 사실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딱 잘라 말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란 말은 철이 지났다”는 김기현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 숨기고 싶은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다른 당권 주자들도 윤 대통령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놀라운 성과를 냈다”며 “쾌거를 이룬 대통령과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기업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벌써 지금 40조원 투자 이야기도 나오지 않느냐”며 “원전에 대한 세일즈가 본격적으로 다시 이번 정부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경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국고보조금 폐지)과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尹 UAE 300억 달러 유치’ 띄운 與 당권주자들...김기현 “놀라운 성과” 나경원 “가슴 벅차”

    ‘尹 UAE 300억 달러 유치’ 띄운 與 당권주자들...김기현 “놀라운 성과” 나경원 “가슴 벅차”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하며 300억 달러 투자 유치 등 성과를 내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라며 극찬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성과를 칭송하는 한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때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출마 채비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UAE 방문 성과를 올리며 “윤 대통령께서 순방 이틀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큰 성과를 이끌어낸 윤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주말 사이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설전을 벌였지만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에는 맞서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놀라운 성과를 냈다”며 “쾌거를 이룬 대통령과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기업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벌써 지금 40조원 투자 이야기도 나오지 않느냐”며 “원전에 대한 세일즈가 본격적으로 다시 이번 정부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무소의 뿔처럼’이라는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의 말을 인용하면서 “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봅니다”라고 올렸다. 페이스북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뵈었다”고 알리며 당권 행보를 이어갔다. 당대표 선거 등 주요선거에서 출마 선언 직전이나 직후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단골 코스로 꼽힌다. 나 전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을 돕는 박종희 전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며칠 사이 행보를 보면 출마의지가 명확해보이지 않나”라며 “다만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있으니 그 기간 의사를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귀국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21일 귀국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저녁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오 시장은 전날 또다른 당권 주자인 김 의원과 저녁을 함께했다. 한편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국고보조금 폐지)과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나경원, 출마 결심 섰나…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나경원, 출마 결심 섰나…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나경원 전 의원이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소셜미디어(SNS)에 “무소의 뿔처럼”이라는 글귀도 올렸다. 사실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은 이승만 전 대통령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뵀다. 그리고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봤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됐다”며 “악의적인 역사 왜곡에 가려진 그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감사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도 되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 우리 당 원내대표로서 공수처, 독재선거법 막기 위해 우리 당을 이끌고 온몸을 내던져 저항하고 투쟁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억지로 강행하려던 종전선언을 막기 위해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다 매국노 소리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나 전 의원은 또 “2019년 뜨거운 여름날의 광화문광장이 떠오른다. 조국 사태에 분노한 우리 당원과 함께 절규하듯 ‘조국 사퇴’를 외쳤다”고 떠올린 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 열망과 부름에 ‘법치의 결단’으로 답했다. 그렇게 우리는 정권교체의 씨앗을 함께 심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좌파가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된 것도 오히려 제게는 영광스러운 상처”라며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이기 때문이다.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다.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님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며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3일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구인사를 방문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사진에 덧붙인 짧은 글에 “무원스님께서는 ‘무소의 뿔처럼…’을 말씀하신다. 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본다”라고 적었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각각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나 전 의원의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사이 행보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보이지 않나”라며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에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 매체들이 외면한 미스 유니버스의 외침 “지금 아니면 언제?”

    국내 매체들이 외면한 미스 유니버스의 외침 “지금 아니면 언제?”

    국내 매체들이 놓친 제71회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 필리핀계 미국인 알보니 개브리얼(28)의 면모가 있다. 친환경 의류 디자이너로 플라스틱 병과 지속가능한 염료를 이용해 옷을 만들어 왔다는 점이다. 미스 텍사스, 미스 USA, 미스 유니버스로 도전하는 내내 지구 행성을 구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해 왔다. 한쪽 어깨만 걸치고 다른쪽 허리를 가리지 않는 오렌지색 수영복을 입고 본인이 손수 제작한 망토를 둘렀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 “지금 아니면 언제?”(If Not Now, Then When)를 새겼다. 얼마나 긴급한 과제인지 모두 깨닫자는 취지였다. 그는 “예술이 우리가 쓰레기라고 여겨온 것들로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늘 물어왔다고 털어놓았다. 수상 직후 인스타그램에 불사조가 재 속에서 솟아오르는 얘기에 착상해 수영복 망토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곤경을 헤쳐나가면 더 강해지고 더 똑똑해지며 더 힘있게 된다는 점을 믿고 대회 내내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항상 퇴보하는 일도 일어나지만 그대로 주저앉을지, 아니면 일어날 연료로 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아울러 천연염료를 이용해 물들이는 것과 플라스틱 병을 용해해 천으로 만드는 과정을 녹화해 편집한 동영상을 올렸다. 또 친구의 재킷과 오래 된 수영복을 업사이클해 이번 대회 리허설 의상으로 만드는 과정도 소개했다. 톱 3에도 들지 못했지만 미스 태국 안나 수에앙감이암(24)의 은빛 이브닝 가운도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거의 전부 캔음료 탭(뚜껑)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태국 패션브랜드 마니랏이 “감춰진 소중한 다이아몬드 드레스”란 복잡한 이름으로 디자인했다. 수백개의 알루미늄 캔음료 탭과 스바로프스키 크리스탈로 만들었다. 인스타그램에서만 23만 5000개 이상의 좋아요!, 틱톡에서 12만 5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다. 드레스의 스타일은 독특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가정사는 각별했다. 부모 모두 쓰레기를 주워 모아 자녀들을 부양했다는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쓰레기와 재활용품 더미 속에서 살아왔다고 사진설명에 적었다. “모두 봐주고, 들어줘 고맙다. 바라건대 스스로 값어치있는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 방콕에서 자랐지만 생활고에 시달린 아버지가 절에 자신을 맡겨 비구니 스님들과 함께 지냈다고 했다. 학교 등록금에 보태려고 피도 팔고, 포인트 같은 것도 악착같이 모으고, 플라스틱 물병을 모으곤 했다. 미스 태국 왕관을 쓴 뒤 모든 아이들에게 동등한 교육 접근권을 주자고 주장하는 플랫폼을 개설했고, 아이들을 교육기관과 연결하는 비정부 기구 스마일 트레인 타일랜드와 함께 일했다. 한편 참가자 연령을 28살까지로 제한하는 미스유니버스 왕관을 쓴 개브리얼은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나이가 우리 여성을 정의하지 않는다”면서 미스 유니버스의 참가자 연령 상한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개브리얼은 지난해 10월 미스 USA로 선발됐으나 다른 경쟁자들이 대회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논란에 휘말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조작 논란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개브리얼은 공정하게 우승했다고 해명했다. 대회의 운영 및 소유권은 지난해 미국 이벤트·연예 기획사인 IMG월드와이드에서 태국의 유명 성전환 여성 사업가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이 경영하는 태국의 JKN글로벌그룹에 넘어갔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 지분을 2000만 달러(약 250억원)에 사들였다.
  • [씨줄날줄] 문화재관람료 향배/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문화재관람료 향배/이순녀 논설위원

    불국사 6000원, 해인사 3000원, 부석사 2000원, 보리암 1000원…. 국보나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유한 전국 유명 사찰들의 문화재관람료(문화재 구역 입장료)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는 문화재를 공개하는 경우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다. 하지만 금액 책정에 대한 규정이 없다 보니 사찰마다 이처럼 적게는 두 배, 많게는 여섯 배씩 차이가 난다. 문화재관람료가 왜 이렇게 들쭉날쭉한지, 이 돈이 문화재 보수와 관리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알기 어렵다. 그래도 문화재를 향유하는 대가라면 어찌 됐든 수긍할 여지가 있다. 문제는 문화재 관람과 전혀 상관없는데도 통행료처럼 걷는 사찰의 일방적인 징수 행태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오랫동안 논란을 빚어 온 문화재관람료의 전면적인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그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문화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사찰 문화재 구역 입장료 징수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 관리 비용을 사찰이 관람료 징수로 충당해 온 잘못된 관행이 바로잡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7월 조사한 결과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전국 사찰은 57곳이었다. 조계종이 문화재관람료 폐지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문화재보호법이 있다. 문화재 소유자가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하거나 없앨 경우 줄어든 비용만큼 국가가 지원해 준다. 사찰이 관람료를 두고 방문객과 실랑이를 벌일 필요 없이 나랏돈으로 수입을 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확보한 예산은 421억원이다. 문화재청은 “구체적인 집행 절차와 집행 규모 등에 대해선 연구 용역을 맡겼고,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 등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불교계가 문화재 보존과 계승에 기여하는 공로는 보상받는 게 맞다. 다만 관람료 징수를 국고 지원으로 대체하려면 그에 걸맞은 투명한 회계가 전제돼야 한다. 조계종 차원에서 관람료 감면 현황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사후 지원금 정산 내역도 철저하게 공개해야 문화재관람료 폐지의 진정성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 [길섶에서] 스님과 신부/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스님과 신부/박현갑 논설위원

    그제 스님과 신부가 나오는 방송을 봤다. 불교와 천주교 만남이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종교에 입문하게 된 계기나 천국과 지옥 얘기 등을 입심 좋게 풀어냈다. 부음 앞에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불교의식에서 유래한 사실을 알게 됐다. “신학교를 졸업하면 100% 취업”이라는 말엔 절로 웃음이 나왔다. 신자 감소나 상대 종교에 대한 얘기도 기대했으나 없었다. 신자들이 불상에 절한다는 이유로 불교를 우상숭배로 비판하거나, 하나님 외에 성모상을 세운 천주교에 대해 적대적인 다른 종교의 행태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다. 불교는 법당의 부처를 숭배하는 게 아니라 신자 스스로 부처가 되려는 종교 아닌가. 삶의 고민을 동아리 활동이나 여행 등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종교에 기대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갈등과 분열이 심할 땐 종교가 치유자 역할을 했다. 요즘처럼 갈등이 난무하는 사회에 이런 모습은 찾기 어렵고 신자 확대 운동을 펼쳐야 한다니 아쉽다.
  • 경주 열암곡 넘어진 마애불 595년 만에 바로 세운다

    경주 열암곡 넘어진 마애불 595년 만에 바로 세운다

    593년 동안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경북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추진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열암곡 마애불을 2025년에 바로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조계종은 ‘마애불 바로 세우기’를 포함한 주요 사업을 담은 ‘천년을 세우다’ 프로젝트 추진 준비위원회 발족식에서 사업 계획서를 공개했다. 조계종은 문화재청과 시에 마애불 바로 세우는 시점을 가능하면 2024년으로 1년 정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마애불을 세우는 방안과 관련해 안전성을 파악하는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맡은 ‘마애불 보존 관리 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결과는 올해 8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 문화재과 홍원표 주무관은 “내년에는 불상과 같은 크기의 모형으로 모의실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애불은 2007년 5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열암곡 석불좌상(경북유형문화재 제113호) 일원을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 마애불은 암벽에서 떨어져 추락했는데도 기적처럼 전혀 훼손되지 않았고, 콧날과 지면 쪽에 있는 바위의 거리가 매우 짧아 ‘5㎝의 기적’이라고 별명도 붙었다. 마애불은 1430년에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높이가 약 560㎝이고 무게는 70~80t 규모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진리 실상을 외면하고 허상만을 좇아 고통받는 중생을 품기 위해 대비심으로 엎드린 채, 그렇게 천년의 세월을 보냈다”며 “부처님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며, 종교적 차원을 떠나 우리 모두의 본성을 회복하는 성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21년 마애불 주변의 지반을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옹벽을 쌓아올리는 보강 공사를 했다. 홍 주무관은 “산사태나 호우로 바위가 훼손되지 않도록 마애불 주변에 철망을 설치했다”며 “훼손 위험성은 줄인 상태”라고 말했다.
  • 조계종 “사찰 문화재관람료 전면 폐지”

    조계종 “사찰 문화재관람료 전면 폐지”

    대한불교조계종이 국가 문화재 관리를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사찰 방문객에게 받는 관람료를 궁극적으로는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말 국회에서 문화재 관람료 감면 관련 지원 예산이 반영돼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 관리 비용을 사찰이 관람료 징수로 충당해 온 관행이 바로잡힐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전면 폐지이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연구 용역과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정문화재 민간 소유자나 관리단체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감면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한 개정 문화재보호법이 오는 5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를 뒷받침할 사업비 419억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또 그는 조계종 중요 사업으로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상태로 경북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발견된 마애불을 원래대로 세우는 것을 꼽았다. 아울러 진우 스님은 “한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빈부 격차가 심하고 소외계층이 많다”며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자타불이(自他不二) 정신은 고난의 시대를 극복하는 고통 분담에 동참하는 바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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