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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불교계·교수 등/노동법 반대 성명 잇따라

    개정 노동법의 철회를 요구하는 종교계와 학계의 집회와 성명이 13일에도 잇따랐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대표 문규현 신부)은 이날 하오 3시 서울 명동성당내 가톨릭회관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우리의 선언」이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 사제 1천800여명중 858명이 서명한 선언문에서 사제단은 『개정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은 개정절차가 불법이므로 불복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장용주 신부 등 사제단 소속 신부 150여명은 하오 7시쯤 평신도 500여명과 함께 명동성당에서 「시국기도회」를 갖고 구내에서 촛불행진을 벌인 뒤 가두진출을 시도,이를 막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하오 9시35분쯤 해산했다. 「반민주 악법 저지를 위한 불교비상시국회의」(공동의장 청화스님 외 11명)도 이날 하오 6시30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민주수호를 위한 시국법회」를 개최했다. 또한 박원석 외대교수,김형배 고려대 교수,거용석 한양대 교수 등 23개 대학 30여명의 법학과 교수들은 이날 하오 서울 향린교회에서 『노동계의 총파업은 적법하기때문에 파업 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는 부당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 각계원로 1,997명 시국선언/공권력 투입 파업사태 해결 반대

    노동법과 안기부법의 개정에 반대하는 대학교수와 천주교,불교,재야단체에 이어 각계 원로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연합 등 45개 시민·사회·종교 단체로 구성된 「노동법 및 안기부법 날치기 개악 무효화와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상곤)는 1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계 원로 1천997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이 선언문에서 노동법과 안기부법의 무효화를 위한 국민항쟁을 선언한 뒤 『노동자들의 파업사태를 공권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민주노총 지도부를 연행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박형규 목사·김승훈 신부·지선 스님·김진균 서울대교수·이돈명 변호사·김중배 참여연대대표·신경림 시인·장임원 중앙대교수 등 학계 552명,법조계 186명,천주교계 150명,기독교계 103명,불교계 100명 등 각계 원로 1천997명이 서명했다.
  • 조계종 종조 추앙 「태고 보우국사」/「전서」출판 기념법회 갖는다

    ◎법어·연보관련 자료·학자들 논문 수록/15일 불교방송국서 학술발표회도 한국불교 태고종 대륜불교문화연구원(이사장 안덕암 전 태고종 종정)은 오는 15일 하오1시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국 3층 대법당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로 받들여지고 있는 「태고 보우국사(1301∼1382년) 전서 출판기념법회 및 학술발표회」를 갖는다. 보우국사의 전서는 2권으로 1천400쪽 분량이며 1권에는 스님의 법어와 연보 관련자료와 안덕암 스님,정보성 태고종 종정,송서암 조계종 전 종정,홍인곡 태고종 종정,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서돈각 불교 진흥원 이사장,송석구 동국대총장 등의 축사와 휘호가 수록되어 있다. 2권에는 ▲보우의 생애와 활동 ▲태고시대의 불교와 사회 ▲대기대용의 선사상 ▲선풍과 법맥 ▲태고사상의 석사학위논문 등으로 불교학자들의 23편의 논문이 수록돼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태고보우국사의 사상과 위치:권기종 교수(동국대 불교문화원장) ▲태고보우시대의 불교사회:이봉춘 교수(동국대 교수) ▲태고보우의 법통과 법계:이운제 스님(전태고종 총무원장) 이 주제를 발표하고 서윤길 교수(동국대 불교대학장) 서종범 스님(승가대교수) 강건기 교수(전북대) 최성렬 교수(조선대)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고려후기의 고승 보우 스님은 1346년 원나라 연경에서 중국 임제종의 법통을 전수받고 1348년에 귀국,공민왕의 왕사와 국사로 28년간을 국가에 봉사하면서 많은 저서와 제자를 남겼다.보우국사의 사상적 바탕은 화엄원융사상으로 염불과 선을 중도적으로 융합하는 것이어서 현재까지 한국불교의 법맥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우국사는 왕조의 누적된 페단,정치의 부패,불교계의 타락등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서울을 한양으로 옮겨 인심을 일변하고 정교의 혁신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불교는 태고 보우국사와 보조 지눌(1158∼1210년)스님을 놓고 종조논쟁을 벌여왔으나 1972년 성철스님이 「한국불교의 법맥」이라는 저서에서 『보우스님은 중국 임제종의 법인을 받았으므로 임제종의 법맥을 이은 한국 선불교의 대표격인 조계종 종조는 보우스님』이라고 주장,조계종 일부에서 주장하던 보조 지눌설을 일축했다.
  • 저무는 ’96년… 「은혜」를 생각하자(박갑천 칼럼)

    일은 잔뜩 벌여놓은채 마무리짓진 못한 경우들이 많다.그건 남에게 되통스런 모습만 보일뿐이다.시작하다가 흐지부지 도깨비꼴이 된다면 옛시조마따나 『가다가 중지 곧하면 아니감만 못하다』.이런 경우를 일러 『소인은 시작은 있되 끝이 없다』(소인유시무종:「진서」)면서 옛사람들도 경계했다.그게 자발없어 뵌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런걸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용두사미)라 했다.이말은 「벽암집」의 진존자 얘기에서 나왔다.그는 깊은 경지에 이른 고승이었다.어느날 한스님을 만나 말을 주고받는데 상대가 갑자기 『에잇!』하고 소리친다.네뚜리로 여기는구나 싶어 움츠렸다가 고개를 드니 또 『에잇!』.진존자 눈에는 그가 제법 도를 깨친듯하고는 있지만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일 것 같은 앙달머리로 비쳤다.그래서 땀직하게 나무란다.『그대는 에잇에잇 하면서 위세는 좋지만 그다음엔 무엇으로 마무리지으려는고』 상대방은 자기 엄펑소니 속셈이 드러난걸 알고서 뱀의 꼬리를 내보이고 말았다는 것이다.알맹이가 따르지 못하는 시작은 위세가 좋다해도 마침내 되양되양해 뵐뿐이다.그러느니 차라리 뱀의머리로 시작했다 뱀의 머리로 마무리짓는 한결같음이 얼마나 더 바람직스러운가. 『세상사람들이 일을 해나가면서 거의 이루어내다가 실패하거니와 나중 삼가기를 처음과같이 한다면(신종여시) 실패가 없을 것이다』.「노자」(64장)에 나오는 이 「신종여시」는 「서경」(태갑하편)에도 보인다.용두사미됨을 경계하는 가르침이다.새해의 의욕찬 계획을 탓함이 아니다.그자세를 끝까지 이어나가라는 뜻.그러나 사람들은 한해를 보내면서 새해아침 생각을 뒷갈망 못했다는 회한에 젖으며 살아온다. 설사 이것저것 아쉬움이 남는다 하더라도 베풂받은 은혜에 대한 고마움만은 느끼면서 이해를 넘겼으면 한다.「한비자」(열림하편)의 말을 떠올린다.『…주주라는 새는 머리가 무겁고 꽁지는 굽어있어 강물을 마시려면 고꾸라진다.그래서 다른 새가 그 날개를 물어주고 있어야만 물을 마실수 있다』.그것이다. 『굴껍질 하나만 먹어도 동정호 잊지 않는다』지 않았던가.주주는 날개 물어준 새의 은혜를 잊지않아야한다.하물며 사람이겠는가. 이해에 가버린 어른 친지들을 떠올리며 서산마루를 지켜본다.누구나 가는 길이어니….고개숙인다.〈칼럼니스트〉
  • 개신교/KNCC의 「개혁·개방」 이룬 해/’96 종교계 결산

    ◎불교­사찰환경 보존·지역개발 대립 핫이슈/카톨릭­2천년 「대희년」 준비·우리말 교리서 완성 올해 개신교와 불교·카톨릭 등 종교계는 조용한 가운데 교계별로 「21세기를 맞는 준비」를 갖춘 한해였다. 불교계는 사찰환경보존과 지역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개신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 가맹교단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교회협의 개혁과 개방을 이루었으며 카톨릭은 2000년 대희년을 맞는 준비와 교리서·미사통상문의 우리말 시행등 카톨릭신앙의 토착화에 성공한 한해였다. 불교신문과 불교방송·월간 불교등 불교 관련 언론인들이 뽑은 「96 불교계 10대뉴스」는 ▲경부고속철도 경주도심통과 반대운동 ▲해인골프장 건설 반대운동 ▲대통령 국군군종센터 방문및 종교편향 파문 ▲석굴암 돔과 본존불에 균열발견 ▲불교 대구방송국 개국 ▲해인사 고려대장경 CD롬화 ▲초파일 전후로 잇따라 일어난 훼불사건 ▲종합토지세법을 비롯한 사찰 토지관계법 정비 ▲불교청소년단체 파라미타창립 ▲세계불교석학 세미나 등이다. 이밖에 ▲한·중·일 불교우호대회 개최와 ▲서경보스님·이기영 박사 등 열반과 타계도 주요뉴스였다. 불교계는 올해 연초부터 고속철도의 경주도심 통과와 해인사 인근의 가야산 해인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편 결과 사찰환경과 문화재보호차원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한해였다. 기독교 신문이 선정한 개신교계의 올해 주요뉴스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개혁과 개방 ▲북한주민 돕기운동 ▲대한예수교 장로회에 여성목사 탄생 ▲다락방전도운동 이단규정 ▲기독신학대학원과 합동신학대학원 설립인가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했던 교계인사들 반성 및 과거 청산성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지역총회제로 전환 ▲한국찬송가공회 「수정본 찬송가」발행 중단 ▲부활절연합예배 여의도광장에서 장충체육관으로 장소변경 등이다. 가톨릭신문이 선정한 카톨릭교회 10대뉴스는 ▲한·일 주교단이 공통역사교재의 편찬추진 ▲한국주교단의 교황청방문 ▲카톨릭교회 교리서 우리말본 완간 ▲우리말 새 미사 통상문 인중 및 시행 ▲김대건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 ▲수원교구 최덕기 부주교 탄생 ▲인천 가톨릭대학교 개교 ▲광주 및 대구평화방송국 개국 ▲서울 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북녘형제와 국수 나누기운동 전개 ▲한국교회에 첫 4형제신부 탄생 등이다. 이밖에 불교와 개신교,카톨릭,민족종교 등이 연합해서 북한수재민돕기 운동을 펴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설립했으며 남북통일에 대비해서는 북한에 있던 사찰·교회·성당 등 종교시설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돋보였던 한해였다.
  • 서석재 의원 요즘 바쁘다/정각회·무심회 이끌며 의욕적인 활동

    신한국당의 민주계 중진인 서석재 의원의 행보가 분주해졌다. 「전직 대통령 4천억 비자금설」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설」 등 잇따른 설화로 곤욕을 치른뒤 「은둔생활」을 해왔던 그가 조용하면서도 의욕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서의원은 13일 저녁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무소속 영입의원 모임인 「무심회」 회원들과 지리를 함께한다.송년회 모임일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14대 총선때 무소속으로 당선,당시 민자당에 들어온 입당파 8명으로 구성된 무심회는 현재 18명으로 「체중」이 불어났다.최근 신한국당에 입당한 김용갑 김영준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20명에 이르게 된다. 국회 불교도 의원 모임인 정각회 회장이기도 한 서의원은 불교계 끌어안기에도 열심이다. 불교계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의원입법으로 관계법을 국회에 제출하는가 하면 전국 불교사찰을 직접 찾아가 불교관계자들을 만나고 정부 여당에 토라져있는 일부 인사들을 다독거리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이고 있다. 서의원은 12일 정각회 소속 여야의원 47명을 포함한 57명의 공동 발의로 불교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통사찰보전법 개정안 ▲자연공원법 개정안 ▲농지법 개정안등 3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는 이와함께 전국에서 벌어지는 불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조계사와 직지사 불국사 범어사 통도사등 5개 교구본사에 이어 조계종(월주) 태고종(혜초) 천태종(운덕) 법화종(대호스님) 진각종(낙혜 통리원장) 등 5개 종단을 순회중이다.
  • 서울 쓰레기 절반이 음식물이라니(박갑천 칼럼)

    도교에는 곡식 안먹고 사는 벽곡법이란게 있다.세속 등진 옛사람들이 그렇게 살았다.그게 신선으로의 길 아니었던지. 이덕형의 「송도기이」에 보이는 안경창도 그렇다.그는 자기호를 사내라 했다.그까닭이 있다.그는 한절에서 늡늡한 이승을 만난다.밤이면 북두에 절하고 솔잎만 먹는 스님.안경창은 그에게서 그 법을 배워 네가지 괴로움(추위·더위·배고픔·목마름)을 이겨낼수 있었다.그래서 지은 호가 네가지를 참아낸다는 「사내」였다. 우리역사를 거스르면 굶어죽은 사람이 적지않다.흉년든 해는 말할것도 없지만 남의 나라 침노를 받고 갈무리해뒀던 양식을 뺏기면 굶을수밖에 없었다.윤국형의 「문소만록」에서 임진왜란때의 참상을 읽어보자.『…시체는 쌓여 들에 가득하고…아비는 자식을 팔고 남편은 아내를 팔았으며 게사년 봄에 이르러서는 무두질 이길양으로 사람들끼리 서로 잡아먹고 시체를 쪼개어 앞다투어 물어뜯었으며…』.그럴때 안경창같이만 살수 있었더면…. 조선조들어 구황식을 개발하는 것도 그런 불행 막자는 뜻이었으리라.「구황촬요」·「구황보유방」 등에는 곡식을 안 쓰거나 쓰더라도 약간만 섞는 법들이 적혀있다.그 주된 원료가 솔잎.다만 변비를 막기위해 느릅나무껍질 즙을 함께 먹어야 했던 듯하다.그런 소나무(솔잎)임으로해서 최두익은 그의 「찬송방」에서 솔을 찬양한다.『솔은 백목의 어른으로서 공으로 삼으며(송자를 말함) 그 공의 공이야말로 넓고 크다 하겠다』 배고파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픈설움 모른다고 했다.솔잎을 선식 아닌 구황식으로서 먹었던 사람들은 그걸 뼈저리게 느끼고도 남았을 일이다.오죽 괴로운 것이었으면 불교에서의 삼악도(악인이 죽어서 간다는 세계)에 아귀도가 들어있겠는가.솔잎도 못먹은채 탈탈 굶으면서 매만 맞는다니 어찌 당해낼 괴로움이겠는가. 서울쓰레기의 절반이 음식물이라 한다(서울신문 11.27).구황식 먹었던 후손들. 「보릿고개」 못 넘기고 굶어죽는 걸 보고 겪은 세대로서는 버력입을 짓이로구나 싶기만하다.귀한줄 모르고 교만한 자는 망한다 했다.굶어죽은 땅속 원혼들이 보고 있는 것을.〈칼럼니스트〉
  • 진관 스님 5일간 불법구금/검찰 업무착오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불교인권위원회 공동의장 진관 스님(본명 박용모·48)이 검찰의 업무착오로 5일동안 구치소에 불법구금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22일 진관 스님에 대한 구속영장시효가 지난 16일로 끝났으나,이 기간안에 공소를 제기하지 못해 진관 스님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불법구금됐었다고 밝혔다.
  • 22일 조계종 본·말사 주지 결의대회/“사찰 환경 보존” 천명

    ◎송월주 총무원장 등 3천여명 참석/지자체이후 무분별 개발 저지 총력/“불교관계법 개폐로 자주권 확보”도 사찰 환경보존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불교 조계종 전국 본·말사 주지 결의대회가 22일 하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송월주)은 지방자치제도 실시이후 급속히 파괴되고 있는 사찰환경을 보존하고 불교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각종 불교관계법의 개정 및 폐지를 통해 불교자주권을 확보하고 우리의 전통 민족문화를 수호하기 위한 전국 본·말사 주지 결의대회를 갖는 것. 송월주 총무원장과 전설정 중앙종회의장 등 약 3천여명의 스님들이 참석할 이날 결의대회에서 스님들은 현안문제에 대한 종단의 입장을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종단의 환경보존의지·사찰의 자주자율권확보·깨달음의 사회화운동 실천지침을 천명한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지자체 실시이후 전국의 산사중 50여개 사찰이 각종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고 귀중한 문화재가 훼손될 위험에 처해있는 현실을 중시,전 신도의 역량을 결집하자는 결의를 하게 된다. 현재 경남 합천 해인사의 경우 가야산 해인골프장건설로 팔만대장경의 보존에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으며 전북 김제 모악산에 있는 금산사는 위락시설인 모악랜드 개발로,서울 봉은사는 무역협회 고층빌딩 신축공사로 사찰환경이 파괴될 위험에 처해있다. 전통사찰 인근 지역의 환경파괴는 개발 유형에 따라 ▲위락시설 조성 ▲대형건물 건설 ▲폐기물 처리장 등 공공시설공사 ▲산림산업 개발 ▲채석 및 온천개발,도로공사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해인사·통도사·송광사·법주사·금산사 등 사찰이 각종 공해로 시달리고 있다. 또 불교관련 법령중 전통사찰보존을 위한 전통사찰 보존법과 시행령은 사찰의 자주권과 자율권을 제한하고 있으며 농지법·조세법·건축법등은 사찰의 정상적인 운영을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의 본·말사 주지들은 이 자리에서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으로 민족사회의 인권·환경·통일·사회복지 등 모든 문제를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풀어나가 중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불교로 거듭 태어나자는 결의를 한다.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인 지주인 불교가 나와 이웃·자연·사회·민족은 하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 시대와 중생의 고통을 해결하는 길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불교창작 국악곡「불밭에 피는 꽃」/19일 국립극장 대극장서 초연

    ◎지장보살의 서원건립·자비의 모습 그려/반영규·김희경씨 작사·곡… 4백여명 연주 불교창작국악곡 「불밭에 피는 꽃」이 오는 19일 하오7시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초연된다. 반영규씨가 글을 쓰고 김회경씨가 곡을 붙인 「불밭에 피는 꽃」은 공연시간이 무려 2시간10분에 달해 불교국악 중 가장 길다. 「불밭에 피는 꽃」은 불교경전 「지장 보살본원경」을 바탕으로 만든 곡으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운 지장보살의 전생 이야기가 줄거리이다. 지장보살이 전생에 죄를 짓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번뇌와 탐욕이 불타는 지옥에서 구제하는 과정과 지옥의 모든 중생을 남김없이 제도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자비를 베푸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모두 10장으로 꾸며진 이 곡은 연주자만도 4백여명에 이른다.조계종 수원포교당,청룡사,봉녕사,흥륜사 등 350여명이 합창을 하며 50명 규모의 중앙국악관현악단이 무대를 이끌게 된다. 국악인 김성녀·김영임씨와 덕신스님 등 6명의 스님도 출연하며 지휘는 대한불교합창단 지휘자 정옥녀씨,연출은 동국대 박원근 교수가 맡는다. 글을 쓴 반영규씨는 70년대부터 불교노래를 작사해온 불교문서포교회 「자비의 소리」대표이다.반씨는 『우리는 매일 매시간 죽음과 직면해 살고있다.생사는 남의 일이 아니며 나 자신의 문제이며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눈앞의 문제이다』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자신을 가다듬는다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없이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는 전제를 세워놓고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작곡자 김회경씨는 중앙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난파음악제 최우수상,동아음악콩쿠르 작곡부문등을 수상한 전문음악인.김씨는 『국악과 양악의 장점을 모아 창작국악의 전형을 제시하고자 했다』면서 『전통국악의 음계와 불교음악인 범패가락을 현대화해 접목시켰으며 장시간 공연임을 감안해 합창과 중창,어린이와 스님의 독창 등을 다양하게 동원했다』고 밝혔다. 「불밭에 피는 꽃」은 12월3일 하오7시 수원 경기문화예술회관에서도 한 차례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 전남 선암사 산신도(한국인의 얼굴:84)

    ◎호랑이가 분장한 「하얀 산신령」/펑퍼짐한 어깨 부드러운 인상 불교탱화에는 불교신앙과 곧바로 연결될 수 없는 그림이 있다.우리 고유의 산신신앙을 불교가 받아들인 산신탱화가 그 것이다.이 그림은 바깥에서 들어온 외래종교 불교가 우리민족 마음 밑바닥에 깔린 기층심성을 파고든데서 비롯되었다.불교 토착화현상의 하나인 것이다.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가 소장한 산신도는 명품의 탱화다.조선시대 후기 작품인 이 탱화에는 신선과 세 동자,호랑이가 배치되었다.그림속에 나오는 신선은 호랑이가 모습을 달리 한 변화신이다.신선은 큼직하게 그렸다.신선의 등받이가 되어뒤쪽에 길게 앉은 호랑이가 신선 무릎 위로 머리를 내밀었다.맨 앞쪽 어린 두 동자는 얌전한 자세인데 뒤쪽에 선 동자 하나는 딴전을 부리고 있다. 그림 전체가 부드럽다.펑퍼짐하게 앉은 신선 어깨와 신선을 뒷전에서 감싼 호랑이 몸둥이가 함께 둥글게 돌아간 탓이리라.그리고 호랑이 꼬리도 유연한 곡선으로 S자를 그렸다.호랑이 꼬리 끝이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에 닿았고,왼쪽 노송 한 그루는 가지를 한껏 옆으로 펼쳤다.그러나 솔 가지는 호랑이 꼬리에 닿을듯 말듯 멈추었다.과연 신선이 머물러도 좋을 선경이다.산신은 풍골이 준수했다.백발이 성성하여 노인은 분명하나 혈색은 아직 홍안인지라 얼굴이 불그레했다.신선은 왼쪽 다리를 무릎 고여 세우고 그 위에 손을 걸쳤다.그리고 호랑이 몸에 편히 기대었으니 잘 생긴 얼굴이 평온할 수밖에 없다.신선이라고해서 위엄스러운 구석도 없고 그저 자비롭다.어딘가 먼 허공을 응시한 눈매에 자비가 어렸는데 백발이 수염에 가린 입술이 짐짓 웃음을 지을 모양이다. 눈썹도 희게 시었다.남색 두건 밑으로 흘러내린 머리칼도 희고,구레나룻이며 윗 입술과 턱을 뒤덮은 긴 수염도 희다.그 소담한 백발의 수염을 심산유곡에 부는 미풍이 가닥가닥 흔들어놓았다.「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속의 산신이 바로 선암사 산신도 안에 들어앉았다.할머니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옛 이야기 민담에 등장하는 「하얀 산신령」인 것이다. 탱화는 재주 많은 스님들이 주로 그렸다.그림 그리는 화승을 가리켜 금어라 했다.선암사 산신도에는 당시 금어 도순이 함풍팔년에 그렸다는 사실을 밝힌 화기가 들어있다.1858년에 그린 것이다.본래는 송광사 청진암것인데 후대에 선암사로 옮겨왔다.
  • 중국 불교무술의 총본산 소림사/달마대사의 숨결이 아직도…

    ◎사찰초입에 무술학교 즐비… 5.000여명 수련/추보당 무예조각상,무술의 기원 등 한눈에/82년 개방이후 성수기땐 관광객 하루 10만명 찾아 영화 「소림사」로 잘 알려진 불교무술 총본산 소림사(495년 창건).중국 하남성 등봉시에서 발행하는 관광안내책자에는 소림사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절」로 소개하고 있다. 중국 5악중의 하나인 숭산의 봉우리 소실산에 있는데 하남 정주시에서 버스로 2시간가량 달려야 닿을 수 있다. 82년 사찰개방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항공편이 마땅치 않아 국내 관광객이 찾기에는 아직 불편하다.성수기에는 하루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사찰 관계자는 말한다. 소림사는 중국 무술창시자인 달마대사로 대변된다.이 절의 시조인 달마의 체취가 절간 곳곳에 배어 있어 이곳을 찾기 전 달마와 중국 무술에 관한 기초지식을 갖추면 한결 알찬 관광이 될 수 있다. 경내 입구인 산문∼천왕전∼대웅보전∼∼방8실∼달마정∼천불전을 거쳐 비림을 둘러보면 대충 알 수 있다. 산문에 들어서면 「소림무술」의 발상지에 들어서 있다는 벅찬 감회에 젖게 된다.먼저 20여개의 비석이 늘어선 「비림」이 눈에 들어온다.「세계당수도협회」 「남양 소림제자 귀산조성」 등 무인들이 무술의 본산지 소림사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 대부분.방장스님 요사채 입구에도 국내 어느 단체가 세운 기념비가 있어 반갑게 느껴진다. 천왕전 왼쪽과 오른쪽엔 추보당과 비랑건물이 자리하고 있다.추보당은 14개의 전시실에 200여개의 무예조각상이 있어 소림무술의 기원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비랑은 50여점의 석각을 모아놓은 회랑으로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스님의 말이다. 방장스님이 거주하는 5평남짓한 요사채에 들러 큰스님의 수도정신을 접하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된다.특히 방장 요사채에서 탑림쪽을 보면 부처가 누워 있는 형상의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최근 알려진 것으로 소림사가 이곳에 자리잡은 연유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달마정에서는 달마와 소림사 제2조인 혜가의 일화를 알고 보면 재미를 더한다. 혜가는 이곳 달마정에서 『하얗게 쌓인눈을 붉은 색으로 바꾸면 제자로 삼겠다』는 달마의 말을 듣고 왼팔을 잘라 피로 물들게 했다고 한다.소림사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승려들이 한손으로 합장하는 것이 혜가를 기리기 위한 예법이다. 천불전 오른쪽의 백의전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스님들의 무술수련장면이 장엄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묘사돼 감탄하게 된다. 220여개의 탑을 세워놓은 탑림은 소림사 관광의 필수코스.중국 최대규모다.역대 스님들의 득도정도에 따라 5∼7층규모의 탑을 지어 공적을 기리는 곳으로 발길을 잡는다. 절간구경을 다했다 싶으면 사찰음식을 맛보는 것도 금상첨화.두부로 만든 음식은 맛도 맛이려니와 그 예술성은 과히 놀라울 따름이다.처음 먹는 사람은 고기를 먹는 것인지 두부요리를 먹는 것인지 분간이 어렵다. 소림사 관광의 백미는 무술탐방.사찰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무술학교에서 수업하는 학생들을 보노라면 소림무술의 경지로 빠져든다.홍콩 무술영화로 잘 알려진 세계적 스타 이연걸이 이곳 출신이다. 소림사부근에 있는 무술학교는 50여개.5천여명이 무술을 배우고 있다.500명이상의 학교도 10여개에 이른다. 정춘효 등봉소림무술연구원장(54)은 『무술학교는 대부분 소림사 출신 승려와 속가제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학생은 졸업후 주로 무술교관이나 경찰관 등으로 나간다』고 말했다. 소림사 인근에 있는 소림사무술관도 둘러볼 만하다.중국 국가관광국이 지난 88년 세계무술과 소림무술의 접목을 위해 설립해 500석규모의 도장과 연습실·기숙사 등이 갖춰져 있다.
  • 석굴암 본존불 균열 확인

    ◎길이 1m 폭 0.5㎜… 돔·연꽃받침도 금가 국보 제24인 석굴암의 본존불과 석굴내부 돔 곳곳에 금이 가 근원적인 보존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관리국은 5일 김동현 국립문화재연구소장과 석굴암 겁달 주지스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굴내부와 전실을 20년만에 언론에 공개,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본존불에서 확인된 균열은 왼무릎 아래 상좌대에 생긴 길이 1m,폭 0.5㎜짜리를 비롯,▲연꽃받침과 왼무릎의 접합부분에 길이 30㎝ ▲중좌대 기둥과 상좌대 사이에 세로 2m ▲뒤쪽 좌대에 가로·세로 각 30㎝정도인 「ㄱ」자형등이다.또 석굴내부 돔에서는 ▲동쪽에 길이 5m,폭 0.8㎜ ▲북쪽에 길이 2.3m,폭 0.5㎜ ▲서쪽에 길이 4.4m,폭 0.5㎜짜리 균열을 발견했다.
  • 한국의 컴퓨터 인물(컴퓨터 걸음마:17)

    9월21일 토요일 이른 11시 63빌딩 3층입니다. 싱글벙글 웃는 신랑이 들어옵니다. 역시 미소를 머금은 신부가 웨딩마치에 맞추어 걸어옵니다. 우리 한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존 이찬진님과 만능 탤런트 김희애님의 결혼식 광경입니다. 고소영·김혜수·최수종·윤석화·장미희·김지미 등 연예인과 정치인들도 눈에 뜁니다. 그러나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글이 완벽하게 표시되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온 모양입니다. 주례는 이어령 전 장관입니다. 문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어령님의 한글과 컴퓨터 이찬진 사장부부에 대한 주례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일입니다. 미국의 이찬진은 빌 게이츠,영국의 이순신 장군은 넬슨 제독,미국의 탁공룡은 노턴,프랑스의 유관순 누나는 잔다르크,스페인의 중광 스님은 피카소. 이렇게 훌륭한 우리나라의 사람들 같은 사람이 외국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넬슨 제독은 이순신 장군이라든가,한국의 빌게이츠는 이찬진이라고 앞뒤를 뒤집어 비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든지 외제가 좋은 줄로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한국인이라서 한국으 천재를 몰라보고 외국의 천재만 부러워하는 인간이 참 많은 세상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몸통 모양은 뚱뚱파·보통파·날씬파로 나뉩니다. 대개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바짝 마르고 인상을 찌푸리고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날카로운 성격의 소유자일 거라고 지레 짐작을 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살진 프로그래머도 많습니다. 뚱뚱파는 체중이 90㎏ 나가는 프로그래머로 탁공룡(탁연상)·장디버거(장원석)·릭스(뚱보강사)·엘리트(정재훈),이영상·정내권·오충용 등이 있고,날씬파로는 묵엔차(묵현상)·한도사(한규면)·황태욱·이정엽·박순백·최철룡 등이 있습니다. 보통파에는 전도사(전영욱),이찬진·안신사(안대혁),난폭기니(박성현),금발의 제다이(이주희),홍진표·박대어(박강문),이소장(이진광),강태진·유승룡·김우용·박병철·김재원 님 등이 있습니다. 탁공룡과 묵엔차는 서울 공대 동기생. 둘다 전산학 전공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학생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부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술을 먹었다 하면 몇차에 끝날지 몰라서 별명이 묵엔차(묵N차)인 묵현상님은 개인용컴퓨터에서 한글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볼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공짜로 사용하게 해준 사람입니다. 이 리볼트 프로그램을 갖고 뚱보강사가 1989년 7월11일 호주 시드니에서 휴대용 랩톱컴퓨터로 첫 한글통신에 성공해 1992년 모든 한글을 표현하는 조합형 한글 코드로 표준(KS5601­92)을 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가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공짜로 내놓는다는 개념을 확실히 보여준 묵현상님을 시초로 「메디콤」 프로그래을 개발한 유승룡님,「메아리」의 전영욱님,「파발마」이 장석원님,「이야기」를 개발한 하늘소의 황태욱님과 이영상님,「잠들지 않는 시간」을 개발한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님,모두 공짜로 좋은 통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이야기」는 버전 5.3까지). 바이러스 퇴치용 프로그램인 「V3」 프로그램을 개발한 최정한님도 프로그램을 공짜로 제공한 유명한프로그래머입니다.
  • “여신도 간음했다”폭로 협박/코미디언 손철씨,스님 갈취(조약돌)

    ○…서울경찰청 도범계는 28일 스님에게 『여신도들을 간음했다고 TV프로그램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코미디언 손철씨(본명 손영철·47·양천구 목동 627)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문모씨(40·여)를 같은 혐의로 수배. 손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자양동 Y사 주지 김모 스님(43)이 외제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여신도들에게 기를 준다며 법당에서 간음해온 사실을 고발하겠다』고 넘겨집어 지난 17일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8백만원을 빼앗은뒤 6천만원을 더 받아내려다 경찰에 덜미.〈이지운 기자〉
  • 인류현안 불교적 해법 모색/동국대 개교90주년 기념 세계학술회의

    ◎국내외 20명 문명·자연과 관계 조명/「한국불교학의 세계화」 방법도 논의 전세계 불교 석학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여 문명의 전환기를 맞아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불교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동국대학교(총장 송석구)는 개교 90주년을 맞아 「21세기 문명과 불교」라는 주제로 24∼25일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 예술극장에서 「세계불교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동국대 불교학과 권기종 박사 등 국내 종교학자 10명과 미국 컬럼비아대 로버트 서만 교수 등 외국학자 10명 등 20명이 주제발표자로 나설 이번 회의는 제1분과 「21세기문명의 불교적 조명」,제2분과 「종교다원화사회와 불교」,제3분과 「지구화시대의 윤리와 불교」,제4분과 「자연·환경·생명과 불교」,제5분과 「한국불교의 세계화」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0개의 소주제(주제)는 「포스트 모더니즘과 불교」「정보문명론과 불교」「종교와 평화」「종교다원주의의 불교적 조명」「사회계층간의 갈등과 불교」「대승의 윤리와 사회정의」「환경문제의불교적 조명」「자연과 불교」「종교와 자연」「세계속의 한국불교의 현황과 전망」「한국불교 세계화의 이념과 방향」 등.소주제중 정보화시대를 맞는 불교의 미래,환경문제와 불교계대책,한국불교의 세계화이념과 방향 등은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발표자는 김용정 동국대 명예교수,심재룡·윤이흠(서울대),길희성(서강대),권기종·윤호진·최현각·정병조(동국대),강건기(전북대)교수와 이기영 한국불교연구원장 등이다. 해외학자로는 일본에서 마쓰모토 시로(송본사랑·고마자와대),호시노 에이키(성야영기·다이쇼대),다야마 레이시(전산령사·붓교대)교수등이 참석하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레너드 스위들러(템플대),로버트 버즈웰(UCLA대),데이비드 칼루파하나 (하와이대),로버트 서먼(컬럼비아대),박성배(뉴욕 주립대)교수와 독일의 한스 슈바르츠 교수(레겐스 부르크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오록원 동국학원이사장·서돈각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송월주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등 국내 불교학자와 스님이 참석,한국불교의 새로운방향정립과 한국불교학의 세계화도 도모할 계획이다.〈김원홍 기자〉
  • 한국역사연구회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내

    ◎조선시대/식사를 「조석」으로 부른 까닭은?/아침·저녁 하루 두끼… 점심은 국수·다과로/신분따른 담뱃대 길이·신문고 얽힌 얘기 『조선시대 사람들은 하루 두 끼를 먹는 것이 보통이었다.그러므로 식사를 조석이라 불렀다.18세기 후반 이덕무는 「청장관전서」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5홉(지금의 1.5홉)을 먹으니 하루에 한 되를 먹는 셈이라고 했다.본래 「점심」이란 중국의 스님들이 새벽이나 저녁 공양전에 문자 그대로 「뱃속에 점을 찍을 정도로」 간단히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었다.조선시대 궁중에서도 아침,저녁에는 「수라」를 올리고 낮에는 간단하게 국수나 다과로 「낮것」을 차렸다』 한국역사연구회(회장 안병욱)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구체적인 생활상을 소개한 역사교양서「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도서출판 청년사·전2권)를 펴냈다.43명의 소장사학자들이 공동집필한 이 책은 「조선시대에도 이혼을 했을까」「담뱃대의 길이는 신분에 비례한다」「백성들이 정말 신문고를 두드릴 수 있었는가」 등 소제목이암시하듯 조선시대 사회·경제·문화·정치 전반의 실상을 이야기체로 흥미롭게 풀어 전해준다. 우리나라에서 담배는 임진왜란 직후인 16세기말∼17세기초 일본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그런 까닭에 초기의 담뱃대 역시 일본의 양식을 따라 담배통이 작고 설대도 짧았다.그러나 18세기 들어서는 김홍도의 풍속화에서 보듯 담배통이 커진 장죽이 이미 유행했음을 알 수 있다.또 담뱃대의 길이는 신분의 차이를 나타내 길이가 긴 장죽은 양반층이,짧은 곰방대는 상민층이 주로 이용했다.장죽의 경우 혼자 담배통에 불을 붙이기가 쉽지 않아 시중드는 하인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또 백성들이 왕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신문고의 사용자는 엉뚱하게도 서울에 사는 전현직 관리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힌다.지나치게 복잡한 절차로 인해 정작 힘없는 백성이 신문고를 이용하기는 실제로 불가능했으며,다만 역모와 관련된 사안의 경우에만 곧바로 신문고를 두드릴 수 있었다는 것.16세기 들어 왕이 거둥하는 길가에서 시끄럽게 징을 쳐 이목을 끈 뒤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른바 「격쟁」이 자주 일어난 것은 신문고의 구실이 얼마나 허울뿐이었는가를 반증하는 예라는 게 이 책의 설명이다. 아내가 불효나 음행등 일곱가지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쫓아내도록 한 칠거지악의 유교 관습대로라면 조선시대 여성들은 매일 이혼의 공포에 시달리지 않았을까.이에 대해 이 책은 조선시대엔 국가가 제도적으로 이혼을 막았기 때문에 일부 서민층을 제외하고 실제 이혼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답한다.그 논거는 바로 당시 팽배한 「정절 이데올로기」에서 찾을 수 있다.남편이 죽은 뒤까지 정절을 지키자니 재혼이 금지될 수밖에 없었고,재혼을 할 수 없는 사회에서 이혼녀가 양산된다는 것은 곧 사회문제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서민들은 양반에 비해 이혼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 부부가 서로 마주앉아 사정을 말하고 서로 응낙한 뒤 이혼하는 「사정파의」나 칼로 웃옷 자락을 베어 그 조각을 상대방에게 줘 이혼의 표지로 삼는 「할급휴서」 등이 서민들이 흔히 사용한 이혼방법이었다. 이 책은 이밖에 「향약은 지방자치의 원형이었을까」 「농민이 두레를 만든 까닭」 「궁궐의 뒷간」 「판소리는 과연 민중예술이었나」 「조선시대의 술과 주막」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어 대의 역사적 맥락을 속속들이 엿보게 한다.〈김종면 기자〉
  • 합천 해인사 경내에서 여신도 피살체로 발견

    ◎스님 전화연락받고 나가 【합천=강원식 기자】 합천 해인사 스님으로부터 전화연락을 받고 나간 여신도가 해인사경내에서 피살체로 발견됐다. 지난 8일 하오6시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경내 금선암 인근 산기슭에서 김연주씨(55·여·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2012)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김씨 남편 송강해씨(6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지리산 반달곰 발자국사진 첫 공개

    ◎천은사 수도암주지 해발 1천m서 촬영/국내생존 확인 13년만에 물증제시/“키 150㎝·체중 70㎏ 6∼7년생” 추정 지난 3월 초 지리산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329호인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을 담은 컬러사진이 8일 처음 공개됐다. 지리산 천은사 수도암 주지인 평전 스님(전 화엄사주지)이 지리산 종석대(1천356m) 부근 해발 1천m지점에서 촬영,보관해오다 최근 환경부에 제공했다. 지난 83년 설악산에서 암컷 반달곰이 밀렵꾼의 총에 맞아 숨진이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반달곰의 국내 서식 사실을 확인해주는 물증이 13년만에 제시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발자국의 크기와 눈에 패인 족적 등으로 미뤄 키 1m50㎝,몸무게 70㎏ 정도의 6∼7년생 반달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4월 지리산 노고단과 천왕봉 일대 반경 40㎞ 구역안에 반달곰 5∼10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었다.하지만 나뭇가지등에 남은 곰발톱 자국 등을 토대로 한 「추정」일 뿐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 효봉스님 열반 30주 추모전/9일부터 법련사서…서화·유품 공개

    대한불교 조계종 통합종단의 초대 총무원장과 종정,가야총림 초대 방장을 지낸 효봉 스님(효봉 1888∼1966)의 열반 30주기를 맞아 추모전이 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주지 현호스님)에서 열린다. 순천 송광사의 서울분원 사찰인 법련사는 사찰 내 불일미술관에서 「효봉 대종사 열반 30주기 추모전」을 열어 스님이 남긴 서화와 유품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법련사는 스님의 은사였던 만공·한암·석두 스님의 전법게를 포함한 관련 자료와 사진도 함께 전시해 효봉스님이 남긴 수행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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