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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평창올림픽 응원하는 ‘국가대표 진라면’

    오뚜기, 평창올림픽 응원하는 ‘국가대표 진라면’

    오뚜기 라면이 ‘진라면’의 급격한 성장세를 발판으로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했다.오뚜기는 ‘진라면’, ‘스낵면’, ‘참깨라면’, ‘진짬뽕’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새로 출시한 ‘함흥비빔면’, ‘콩국수라면’, ‘리얼치즈라면’ 등이 선전하면서 시장 점유율(올해 9월 기준)이 25%에 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대표 제품인 진라면 봉지 개별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1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88년 ‘순한맛’과 ‘매운맛’ 2가지로 출시된 진라면은 진한 사골 국물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라면 서포터로 선정되면서 라면 전 제품에 올림픽 엠블럼을 적용했다. 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한정판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진라면 골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내년 1월 말까지 진라면 골드에디션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월 추첨을 통해 동계올핌릭 경기 관람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오는 20일까지 ‘진앤지니 평창’ 서포터스도 모집한다. 서포터스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활동비도 받는다. 진짬뽕은 또 다른 인기상품이다. 2015년 프리미엄 짬뽕라면 열풍을 일으키며 등장해 지난 9월 누적 판매량 2억 1000만개를 돌파했다. 오징어, 홍합, 미더덕 등 해물맛과 치킨 및 사골 육수맛이 섞인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마트 연중 최대 할인 행사 29일까지 2주동안 두 차례

    이마트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행사는 1주일 단위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행사는 올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22일까지 이어진다. 계란(30개)은 연중 최저가인 3880원에 판매한다. 바나나는 정상가보다 30%, 삼겹살과 갈치는 각각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롯데, 오리온, 해태, 크라운, 농심 등 제과 5사의 인기 스낵 33종 중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2개 구매 시 30%, 3개 구매 시 40%를 할인해 준다. 샴푸·트리트먼트 40여종에 대한 ‘1+1’ 행사를 진행하고, 건전지는 듀라셀AA와 AAA 12개들이를 2개 이상 사면 50% 깎아준다. 레고는 16일부터 4일간 30% 할인해 판다. 생활용품도 생리대, 보디워시, 주방세제에 대해 ‘1+1’ 세일이 이뤄진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발효 음식 이야기] 고소함 살아있네, 다같이 치~~즈

    [발효 음식 이야기] 고소함 살아있네, 다같이 치~~즈

    치즈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식품 중 하나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에는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제우스의 딸 헬레나에게 치즈와 와인과 달콤한 꿀을 먹여 기른 덕분에 헬레나가 최고의 아름다움과 지성을 갖게 됐다’는 구절이 나오기도 한다. 치즈가 인간의 건강한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지방을 두루 갖췄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사와 신화, 진실과 상상을 넘나든 위대한 시인의 찬양이 결코 허풍만은 아닐 것이다.치즈란 우유 등 포유동물의 젖을 응고시켜 만든 발효 유제품이다. 원유에 젖산균 또는 기타 응유 효소를 첨가해 단백질을 응고시킨 다음, 유청(응고물을 제외한 수용액)을 제거하고 숙성·발효하는 과정을 거친다. 영어 ‘치즈’(cheese)의 어원은 라틴어 ‘카세우스’(caseus)에서 유래했다. 한편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치즈를 각각 ‘프로마주’(fromage), ‘포르마지오’(formaggio)라고 부르는데, 이는 고대 그리스에서 치즈를 만들 때 유청을 제거하는 데 사용했던 통을 지칭하던 라틴어 ‘포르모스’(formos)에서 비롯된 것이다. 치즈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기원전 3000년쯤 지금의 그리스 크레타섬 일대에서 발달했던 미노아 문명의 점토판에 치즈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기원전 6000년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도 치즈와 비슷한 식품을 섭취한 흔적이 발견된다. 본격적인 근대식 치즈 제조가 이뤄진 것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다. 1850년대 이전까지는 살균하지 않은 원유로 치즈를 만들었지만, ‘미생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화학자 파스퇴르가 저온살균법을 개발한 이후 안정적인 치즈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지역마다 고유한 치즈 특산품들이 자리잡게 됐다. 국내에 치즈가 처음 소개된 것은 일제 때인 1920년대 들어서다. 주한 외국인과 부유층을 위주로 해외에서 치즈를 소량 수입해 즐겼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치즈의 직접 제조가 시작된 것은 1967년 무렵이다. 전북 임실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한 벨기에 출신 디디에 세스테베스(한국명 지정환) 신부가 농촌지역 선교활동의 일환으로 가난한 농가에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본국에서 치즈 제조기술을 들여온 데서 출발했다. 처음에는 산양을 농민들에게 나눠줘 산양유로 치즈를 생산했으나, 젖소가 보급되면서 우유로 치즈를 제조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즐기는 치즈의 종류는 2000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치즈는 크게 ‘자연 치즈’와 ‘가공 치즈’로 분류된다. 자연 치즈는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응고시켜 제조한 기본적인 형태의 치즈다. 가공 치즈는 자연 치즈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추가한 뒤 유화시켜 만든 치즈를 의미한다. 최초의 가공 치즈는 1911년 스위스에서 등장했다. 당시 제조업자들은 에멘탈 치즈의 보관 기간을 늘려 열대지방에 수출하기 위해 치즈에 유화제를 첨가해 열처리한 뒤 다시 냉각시켜 반고형 상태의 가공 치즈를 개발해냈다. 미국에서는 1916년 식품회사 크래프트가 유럽의 가공 치즈와는 별개로 체다 치즈를 증기 또는 뜨거운 물을 사용해 유화시킨 뒤 통조림캔에 넣어 밀봉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의 초기의 가공 치즈는 통조림이나 은박지에 싸인 형태로 출시돼 필요할 때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소형 포장에 적합하지 않고 내부의 곰팡이 생성 유무를 파악하기가 힘든 데다, 가공 치즈에서 나오는 산성물질 때문에 은박지가 변질돼 수축포장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얇은 종이와 같은 형태의 슬라이스 치즈다. 변질을 막기 위해 수분과 공기의 투과도가 낮고 수축률이 좋은 포장재를 사용했다. 특히 식빵이 보편화되면서 함께 먹기 편한 슬라이스 치즈는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치즈는 원산지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18세기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카망베르 마을에서 만들어진 카망베르 치즈, 프랑스 파리 근교의 브리 지방이 원산지인 브리 치즈, 네덜란드 고다 지역에서 탄생한 고다 치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치즈는 제조 방식에 따라 구분되기도 한다. 리코타 치즈는 ‘두 번 데운다’는 이름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우유를 데우고, 이 과정에서 모인 유청을 한 번 더 데워 만든다. 이렇게 열을 가한 유청이 작은 덩어리를 이룬 것이 리코타 치즈가 되며, 새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블루 치즈는 독특한 향을 가미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푸른곰팡이의 일종인 ‘페니실륨로케포르피’를 이용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치즈는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A·B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소고기에 비해 단백질은 약 1.5배, 칼슘은 약 200배 많아 ‘흰 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치즈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다른 식품보다 높기 때문에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불린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10년 1.8㎏에서 지난해 2.8㎏으로 56% 증가했다. 특히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치즈 소비연령이 낮아진 데다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국내에 소개되는 등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자연 치즈의 소비량이 1.3㎏에서 2.1㎏로 62%나 뛰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공 치즈 생산에 비중을 두던 국내 치즈업체들도 자연 치즈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추세다. 주로 요리에 넣는 식재료로 활용되던 것에서 최근에는 큐브형, 막대형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돼 독립된 간식으로 즐기는 ‘스낵 치즈’ 시장이 새롭게 형성된 것도 특징이다. 캠핑, 여행 등 여가시간에 외부로 나들이를 가는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이 같은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대표적인 국내 치즈 생산업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근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자연 치즈 ‘목장나들이’ 2종(구워구워·스트링)을 선보였다. 일단 공기에 노출되면 신선한 보관이 어려운 자연 치즈의 특성을 고려해 국내 최소 중량인 80g으로 출시했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976년 1월 ‘서울 자연치즈’ 생산을 시작으로 1977년 8월 블록 형태의 가공 치즈를 선보인 데 이어 1988년 얇게 잘라 낱개 포장한 ‘서울우유 체다슬라이스 치즈’를 내놓는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국내 치즈 시장을 견인해왔다. 특히 서울우유 체다슬라이스 치즈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기존의 체다 치즈보다 짠맛을 낮춰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시대에 따라 소비되는 치즈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원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린 자연 치즈가 인기를 끄는 추세”라고 말했다.매일유업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 공장에서 생산되는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를 통해 다양한 치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하치즈의 자연 치즈 5종(까망베르 치즈, 브리 치즈, 후레쉬 모짜렐라, 스트링 치즈, 리코타 치즈)은 엄선한 국내 축산 농가에서 짠 원유를 사용하며, 보존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남양유업은 연령에 따라 성인용과 어린이용 치즈를 구분해 출시했다. 지난 3월 선보인 성인용 치즈 ‘드빈치 365일 자연방목 치즈’ 3종(체다, 모짜렐라, 고칼슘)은 호주의 청정한 자연에서 방목하며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만들어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1대4로, 이상적인 오메가 지방산 비율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유기농 아이 치즈는 6~18개월 아기를 위한 ‘유기농 시작부터 아기치즈 1단계’와 19~36개월 아기를 위한 ‘유기농 튼튼탄탄 아기치즈 2단계’, 4세 이상을 위한 ‘유기농 쑥쑥클때 어린이치즈 3단계’로 구성돼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래픽 이다현기자 okong@seoul.co.kr
  • 고양이가 좋아하는 육수로 수분 충전… ‘고양이용 수프 간식’ 추천

    고양이가 좋아하는 육수로 수분 충전… ‘고양이용 수프 간식’ 추천

    한수영(38)씨는 반려묘 망고가 방광염에 걸린 이후 고양이사료나 간식을 구매할 땐 수분 함량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하루에 한 번 주식 습식사료를 급여하며, 가급적 저키나 스낵보다는 수분이 많은 간식 위주로 선택한다. 음수량을 좀 더 맛있게 높이는 법을 고민하던 중 고양이 커뮤니티 내에서 본 고양이수프 간식 후기에 솔깃했다고. 직접 급여해보니 고양이가 좋아하는 육수의 양이 많고 기호성도 높아 고양이를 위한 수분 보충 간식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지난해 9월 국내에 가장 먼저 고양이수프 간식인 '쉬바 수제수프'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마즈의 프리미엄 캣푸드 브랜드 쉬바는 집사의 마음으로 엄선한 원재료를 수제 제조 과정을 통해 정성껏 담아냈다. '쉬바 수제수프'는 기존 습식 간식에 비해 육수의 비율이 높아서 국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 특히 기호성이 높다. 프리미엄 해산물과 맛있는 육수의 조합으로 물을 안 마시는 고양이들의 건강까지 채워준다. 1세 이상 고양이 전용으로, 성묘 1회 식사량 40g에 적합한 소량이 파우치 타입으로 제공되어 늘 신선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깔끔하고 담백한 맑은 수프(참치와 엔초비, 참치와 게살과 새우)와 풍부한 맛의 진한 수프(참치 치어와 게맛살, 참치 닭가슴살과 게살) 2종류 4가지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당 1,300원이다. 한국마즈 심용희 수의사는 "반려묘주들이 수의사에게 가장 많이 상담하는 내용 중 하나는 ‘음수량’에 대한 부분이다. 물그릇이나 물을 바꾸거나, 아쿠아봇•캣그라스를 띄우는 것도 좋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국물이 많은 습식사료를 간식으로 선택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중 고양이수프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은 물론 풍부한 함량의 육수 국물을 제공해 평소 국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물론,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들에게도 이상적인 간식이다. 원재료 그대로 우려낸 육수가 고양이의 음수량을 더욱 즐겁게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양이집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 고양이 물 먹이기'다. 고양이는 하루에 몸무게 1kg당 40ml 정도의 물을 먹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만성 탈수증을 앓고 있으며, 신부전증, 요로결석, 방광염 등 신장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고양이의 특성을 반영해서 수분 함량이 높은 간식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고양이간식은 닭고기, 해산물 등의 원재료를 젤리 및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캔•파우치 안에 풍성하게 담은 형태이다. 고양이가 소스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으깨 주거나 약간의 물을 타서 급여한다. 또한 작은 입자의 부드러운 크림•무스류 간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1회성 포장 형태로 간단하게 급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엔 건더기보다 육수 국물의 함량이 높은 수프 타입의 간식이 고양이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국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물론 평소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에게 적합하다. 프리미엄 캣푸드 브랜드 쉬바의 자문을 얻어 고양이수프 간식 선택 및 급여 팁을 제안한다. 1. '고양이수프' 명칭, 연령대, 원재료 퀄리티와 육수의 함량을 살핀다. 파우치 형태의 포장으로 간혹 주식 파우치와 간식 수프를 헷갈려하는 집사들이 많다. ‘고양이수프’라고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는지, 원재료의 상태 및 육수의 함량을 살핀다. 쉬바 수제수프는 1세 이상의 성묘용이이다. 2. 고양이의 기호에 따라 맑은 육수 또는 진한 육수 중 선택한다. 수프는 보통 깔끔하고 담백한 맑은 타입과 풍부한 맛의 진한 타입 두 종류다. 고양이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한 것으로 선호하는 맛을 선택하거나, 테스트 후 기호성이 높은 제품을 급여한다. 3. 큰 사료 그릇보다 작은 볼을 준비한다. 캔과 파우치에 비해 육수의 함량이 많아 국물을 제대로 먹이기 위해서는 큰 그릇보다는 작은 볼에 국물을 가득히 담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4. 따뜻한 온도로 급여하면 기호도가 높아진다. 따뜻한 온도(27~37℃)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 상 수프 간식을 데워서 급여하면 좋다. 5. 스푼으로 급여하는 것도 좋다. 육수가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국물을 스푼으로 떠서 고양이에게 급여해도 된다. 육수를 맛있게 '촵촵'하며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 급여 후 배변 상태를 체크한다. 처음 급여하는 사료와 간식이 고양이에게 잘 맞는지 확인하려면 배뇨, 배변 상태를 관찰한다. 수프 간식은 육수의 함량이 높아 고양이 비뇨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마즈의 프리미엄 캣푸드 브랜드 쉬바는 오랜 기간 국, 내외 고양이집사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원료만을 사용하였으며, 인공감미료,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는다. 쉬바 주식파우치, 쉬바 간식캔, 쉬바 수제수프간식 3종의 고양이습식사료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급한 상황에 의사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위급한 상황에 의사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길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한 의사가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의사가 “부축 좀 같이 해 달라”고 말하자 시민들은 흔쾌히 노인을 그늘진 자리로 옮겼다. 그리고 즉시 발로 뛰었다. 지난 18일 딩고 스낵비디오 유튜브 채널에는 ‘위급한 상황에 의사가 도와달라고 한다면?’이라는 제목의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길에 쓰러진 노인을 본 의사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의 반응을 담은 것이다. 영상을 보면, 쓰러진 환자 곁에 있는 의사가 “(환자가) 탈수 증상이 있는 것 같다”, “사탕이나 오렌지 주스 같은 게 (필요하다)”고 부탁하자, 영상 속 시민들은 바로 편의점으로, 또 약국으로 황급히 뛰었다. 시민들은 자비로 필요한 것들을 구해 다시 환자 곁으로 달려온 뒤 “(환자가) 괜찮을 것 같냐”며 걱정스럽게 묻기도 했다. 영상 후반에는 실험카메라임을 알게 된 시민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한 시민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 당연히 한 것”이라며 “다른 사람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자신의 선행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 의사의 부탁에 선뜻 자신의 비용을 쓴 것에 대해서도 “다친 사람이 급한 것”이라며 간명하게 답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일처럼 뛰어다니는 시민들의 따뜻한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19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1만 9608회, 좋아요 추천 771개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SBA, 네이버·‘밀리의 서재’와 웹애니 크리에이터 집중 발굴

    SBA, 네이버·‘밀리의 서재’와 웹애니 크리에이터 집중 발굴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1인 미디어 등 IP 융복합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점차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바, 올해부터 ‘웹애니메이션 공모전’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웹애니메이션 공모전’은 뉴미디어의 등장 및 스낵컬쳐 소비 증가에 따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모전 형태로 작품을 모집해 우수한 작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SBA와 네이버의 창작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그라폴리오’, 1만권 이상의 도서 IP를 보유한 전자책 구독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공동 협력하며, 경쟁력 있는 핵심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웹애니메이션 주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웹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자유주제’ 부문과 나만의 시선으로 지정도서 작품을 재해석하여 웹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지정주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정도서 작품은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소설(F.스콧 피츠제럴드), MBC ‘무한도전’, 영화 ‘동주’를 통해 재조명된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담은 장편소설 ‘동주’(구효서), 5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그 남자 그 여자’(이미나) 등 국내외 유명 소설, 에세이 총 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웅진씽크빅’, ‘자음과모음’, ‘한겨레출판’, ‘작가정신’, ‘열림원’, ‘서해문집’ 등 출판사들이 추천한 도서들로 공모전 참가자들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전권 구독 가능하다. 공모전 최종 선장작에는 1인당(팀) 제작지원금 1천만원을 비롯해 ‘네이버 그라폴리오’ 관련 채널을 통한 전방위적 홍보와 ‘밀리의 서재’의 우수 도서 IP를 마음껏 활용하여 작품을 정식 연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지정주제’ 선정작에는 원작에 자신의 작품을 넣은 △‘스페셜 에디션’ e-Book 출판 및 출판에 따른 수익 배분과 함께 △종이책, 상품 개발 및 유통 등 추가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박보경 센터장은 “웹애니메이션 공모전은 대형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홍보력과 탄탄한 도서전문 플랫폼 밀리의 서재의 우수 도서 IP를 적극 연계하여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창작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만큼 실력 있는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17 웹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은 대한민국 국적의 1인 창작자 또는 창작그룹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1월 10일까지 네이버 그라폴리오 홈페이지 내 전용채널을 통해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만 빼고 다 가는 해외여행...친구에게 찔러보자! 해외 핫아이템

    나만 빼고 다 가는 해외여행...친구에게 찔러보자! 해외 핫아이템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최장 10일간의 한가위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유례없이 늘어난 연휴로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해외여행객들로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들은 북새통을 이뤘다. 여행할 국가의 동선과 숙소, 식당 등 필수 고려요소와 함께 여행객들이 찾아보는 정보 중 하나가 바로 선물·쇼핑 리스트. 아직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여행 중 무엇을 살지 정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주요 국가별 ‘핫아이템’을 모아봤다. 주위에 해외여행을 떠난 친한 친구가 있다면 이 기사를 슬쩍 보내보자. “아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 여행 선호도 1위 일본이번 연휴 기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한 여행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부담 없이 떠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규슈, 오사카, 도쿄, 홋카이도 등 지역별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여행의 맛을 더한다. 한국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선호하는 선물·쇼핑 아이템은 크게 의약품과 화장품, 초콜릿과 맥주 등 먹거리로 분류된다. 특히 일본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 ‘로이스’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일본 여행 인증샷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홋카이도 지방이 본고장인 로이스 초콜릿은 국내에서도 일부 매장을 열었지만 일본 현지와 큰 가격차이 탓에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다.일본의 국민 세안제 시세이도 ‘센카 세안제’ 역시 일본 여행객이면 가방 가득 챙겨오는 인기 상품이다. 국내에서도 판매중인 이 제품은 최근 종류별 용도 차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퍼펙트 휩’은 맨얼굴 세안용으로 사용되고, ‘퍼펙트 더블워시’는 메이크업 클렌징과 세안 겸용으로 쓰인다.국내에서는 ‘동전파스’로 유명한 로이히츠보코 파스와 샤론파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족시간, 일본 국민 소화제 카베진 알파 등도 일본 여행 구매 필수품으로 꼽힌다. ● 가성비와 미식의 나라 태국 태국은 시설 대비 저렴한 호텔 가격은 물론 낮은 물가에 ‘가성비 국가’로 통하며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다. 태국은 전반적으로 저렴한 물가 덕에 쇼핑과 선물 물품 사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실크 스카프와 아로마제품 외에 각종 간식 제품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태국 사람들이 필수품처럼 애용하는 ‘야돔’은 선물용으로도 유용하다.유칼립투스 오일과 민트 추출물 등을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두통과 멀미,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고 물파스처럼 모기 등 벌레 물린 곳에도 사용할 수 있다. 두통과 스트레스 등에는 제품 위쪽 뚜껑을 열고 코로 향을 맡고, 제품 아래쪽을 돌려서 열면 물파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과일향을 그대로 담아낸 과일 비누도 태국 여행 핫아이템이다. 망고 비누가 대표적이며 비누로 사용할 수도 있고, 향이 좋아 방향제로도 쓰인다. 간식·스낵 종류로는 맥주와 어울리는 쥐포 가공품인 ‘벤토’와 김으로 만든 과자가 유명하다. 특히 다양한 김 과자 중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광고 모델인 ‘맛있다’(Masita) 제품의 인기가 높다. 이 과자는 태국 여행객들에게는 ‘규현이 과자’로도 통한다. ● 즐길거리로 가득한 나라 싱가포르 서울보다 조금 큰 면적의 도시국가 싱가포르(697㎢)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화려한 야경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국가다. 그만큼 쇼핑 등 관광산업이 발달해 챙겨야 할 물건도 다양하다. 호랑이가 맹렬하게 달리는 모습이 그려진 스티커. 1980~90년대 우리나라 가정집에서도 저마다 상비약처럼 챙겼던 ‘국민연고’, 호랑이 연고로 알려진 타이거 밤이다. 싱가포르 기업 후바오에서 생산 중인 타이거 밤은 지금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 여행 시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스테디셀러다.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의 가방과 구두 등도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미 국내에도 서울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열었지만 가격은 싱가포르 현지가 월등히 저렴하다. 인도의 허브 화장픔 브랜드 ‘히말라야’의 수분 크림과 립밤도 싱가포르 무스타파 센터 등에서 낮은 가격에 판매해 인기가 높고, 고급 차 브랜드 TWG의 차와 싱가포르 국민 간식 카야토스트에 쓰이는 카야잼, 칠리크랩 소스 등도 선물용으로 좋다. ● 프랑스는 화장품, 스페인은 의류·와인 최장 10일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대폭 늘었다. 저마다 특색을 자랑하는 유럽 국가 중 한국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국가는 프랑스와 스페인이다. 파리 몽쥬약국은 한국인들이 프랑스 여행에서 빼놓지 않는 곳이다. 달팡·눅스·아벤느·라로슈포제·르네휘테르 등의 제품을 저렴하게 팔아 파리로 여행 가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에서 제품 구매를 부탁할 정도다. 실제로 이곳에 가면 현지 사람들보다 한국인들을 더 많이 볼 수도 있다.스페인은 의류와 와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스페인에서 시작된 글로벌 의류 브랜드 ZARA(자라)와 MANGO(망고)의 제품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해 여성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 밖에 세계 최대 올리브 오일 생산국답게 양질의 올리브 오일도 인기가 높고, 와인 역시 소장용과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가슴이 따뜻해지는 실험영상 베스트 5

    가슴이 따뜻해지는 실험영상 베스트 5

    가상의 상황을 설정한 뒤, 이를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 동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때론 무리한 설정으로 비난의 눈총을 받는 지나친 실험도 있지만,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소중한 메시지를 전하는 실험도 있습니다. 그동안 공개된 ‘사회적 실험 영상 중 최고의 순간 5편’을 모았습니다. 면접 떨어진 취업준비생이 안아달라고 한다면?손녀에게 문자 보내려는 할아버지의 부탁… 시민들의 반응은배고픈 아이가 빵을 사달라고 한다면?다문화가정 엄마가 가정통신문을 읽어달라고 한다면?팔 다친 군인이 전투화 끈을 묶어달라고 한다면?사진 영상=딩고 스낵비디오 유튜브 채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명절 피로는 어디서 풀까...특급 호텔들 추석 연휴 이후 패키지 선봬

    명절 피로는 어디서 풀까...특급 호텔들 추석 연휴 이후 패키지 선봬

    각 지역의 특급호텔들이 긴 연휴의 피로를 풀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람이 몰릴 것을 염려해 연휴 내내 ‘방콕’을 선택한 이들을 위한 짧은 여행 패키지,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스파 패키지 등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추석 연휴에 견줘 ‘실속 있는’ 가격을 내세운 것이 강점이다.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어머니, 아내의 명절 피로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릴렉스 스파와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에서 아침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추석 여휴(女休) 패키지’를 선보인다.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디럭스 룸 시티뷰 1박, 스파 하스타에서의 스파(1인)와 조식 뷔페(2인)가 제공된다. 26만 1000원부터. 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소중한 사람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폴 인 네이처 패키지’를 선보였다. 객실 1박과 뷔페 조식 2인, 가을 시즌 한정판 ‘피크닉 매트’, 시원한 테이크 아웃 주스(2잔) 등이 제공된다. 17만 9000원부터. 롯데호텔서울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을의 전설 패키지’ 3종을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모든 패키지에 도서상품권이 포함됐다. 디럭스 클럽 패키지의 경우 에스티로더 안티에이징 키트, 디럭스 클럽 객실 1박과 클럽 라운지 혜택(2인), 도서상품권(3만원), 클럽라운지 이용 특전 등이 제공된다. 슈페리어 패키지 27만원, 디럭스 패키지 32만원, 디럭스 클럽 패키지 34만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11월 30일까지 2종의 가을 패키지를 선보인다. 여유로운 휴식에 초점을 맞춘 어텀 겟어웨이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에서의 1박과 탄산수 페리에(2병), 치킨, 감자튀김, 미니 샐러드로 구성된 스낵세트가 준비된다. 25만 4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시네마 & 비노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과 메가박스 프리미엄 시네마 부티크M의 더 부티크 컴포트룸 영화 관람권 2매(코엑스점, 센트럴점, 일산벨라씨타점, 하남스타필드점 내 더 부티크 전용)와 이탈리아 산 와인 2종이 준비된다. 24만 6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메이필드 호텔의 ‘스위티 & 컴포티’ 패키지는 숙박과 조식 외에 자연주의 화장품 러쉬의 3종 세트와 수제맥주 대동강 페일에일 맥주를 제공한다. 주말 25만원. 세금 별도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스위트&스파 패키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제주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스위트 룸 1박과 객실에서 편안하게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룸서비스 조식이 포함된다. 제주에 내려오는 체내림할망의 민간요법을 테라피로 풀어낸 스파 아라의 등 또는 발 관리(1인 1회, 40분)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아울러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가 진행되는 바99에선 몬티스 맥주(2병)가 무료로 제공된다. 54만원부터 (세금, 봉사료 별도). 켄싱턴 제주 호텔은 짧은 여행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온라인 핫 초이스 패키지’를 내놨다. 투숙 기간은 8일~20일이다. 2박 이상 투숙 시에는 아침 또는 점심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뉴브런치 서비스(2인 1회)가 제공된다. 디럭스룸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서귀포 중문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 등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수영장에서 힐링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1만원부터(10% 세금 별도)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롯데,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 승부수… “123층 월드타워보다 잘 짓겠다”

    롯데,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 승부수… “123층 월드타워보다 잘 짓겠다”

    제안서 제출… 새달 11일 선정 하버드 디자인대학원과 협약롯데가 서울 잠실 일대를 롯데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이른바 ‘월드 프로젝트’로, 롯데월드에 이어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를 건립한 설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잠실을 대표하는 아파트 건립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마감된 송파구 잠실 미성아파트·크로바맨션 재건축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잠실지역을 대표하는 첨단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잠실은 롯데의 심장”이라며 “123층 월드타워보다 더 잘 짓겠다는 각오로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다음달 11일 선정된다.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 수주에 소극적이었던 롯데건설은 올 들어 서울 강남권에서 잇따라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방배동에 이어 이달에는 잠원동 신반포 14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여세를 몰아 잠실 미성과 크로바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은 롯데건설이 지난 30년 동안 인연을 이어 온 잠실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갖고 발표한 ‘월드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낡은 아파트를 헐고 35층 이하, 14개동 1888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잠실 프로젝트에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녹이고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동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미국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협업 계약을 맺었다. 고급 아파트에 걸맞은 특화설계를 적용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마크 맥과 김백선 아트디렉터가 참여하는 드림팀을 구성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설계도 도입된다. 롯데캐슬 아파트처럼 단지 외관을 웅장하게 설계했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커튼월룩으로 지어 조형미와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 입구에는 3개 동으로 구성된 월드 트리플타워를 건립한다. 잠실 일대가 롯데타운이라는 상징성을 띠도록 롯데월드타워의 외관과 건축적 요소를 아파트 단지에 도입하는 것이다. 특히 220m에 이르는 측면벽 전체를 미디어 파사드로 조성해 아름다운 야간경관 연출이 가능하게 했다. 아파트 단지 꼭대기에는 290m의 스카이브리지를 3개 건설한다. 월드 트리플타워 3개 동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롯데월드타워와 올림픽공원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한강과 가까운 2개 동 상부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리버브리지를 설치한다.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여 줄 커뮤니티도 4개 구역으로 나눠 설치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리버브리지는 휴식을 위한 테라피 구역으로 만든다. 한강을 바라보며 마사지와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 비밀이 보장되는 스카이라운지, 요가룸, 필라테스룸, 라커룸도 제공된다. 휴식과 사교를 즐길 수 있는 구역도 들어선다. 월드 트리플타워 상부의 월드브리지와 파크브리지에 조성된다. 극장과 파티룸, 게스트룸 등이 들어선다. 가족을 위한 패밀리 구역은 호텔급 조식 서비스와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입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문화·교육 공간으로 마련된다. 액티비티 구역은 입주민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구역이다. 25m짜리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 남녀 사우나, 실내 골프, 피트니스클럽, 실내 체육관, 클라이밍룸, 댄스룸 등을 만들어 입주민들이 사계절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단지 조경도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1000여종의 식물로 둘러싸인 가든을 조성한다. 1만㎡ 규모의 거대한 중앙광장의 입주민을 위한 프라이빗 수목원인 셈이다. 여름에는 700m 물길을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쇼를 하고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13개 동마다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정원도 조성된다. 또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특화 시스템으로 설계한다. 지진 데이터를 분석해 내진·내풍 설계와 지진 발생 감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은 30년간 롯데월드, 호텔, 백화점 등 롯데그룹의 역량이 집약된 잠실에서 이뤄지는 ‘월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라며 “롯데월드타워와 어우러져 잠실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롯데건설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장 행정] 을지로 건·맥에 가을 ‘입맛 춤’

    [현장 행정] 을지로 건·맥에 가을 ‘입맛 춤’

    기승을 부리던 열대야가 물러가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 바야흐로 ‘건맥’(건어물·맥주)의 계절이다. 치킨, 피자 등 첫 자를 따 ‘치맥’, ‘피맥’이라 부르듯 건어물의 ‘건’ 자를 땄다. 맥주를 마실 때 빠질 수 없는 기본 안주가 노가리, 오징어, 쥐포, 진미채 등이다.지난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30길 중부건어물시장에서는 1만원 이하 현금으로 ‘건맥’을 즐길 수 있는 제2회 건어물맥주 축제가 열렸다. 평소 노점이 즐비한 중부시장 한가운데는 축제 소식을 듣고 삼삼오오 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빼곡히 찼다. 축제 현장을 방문한 최창식 중구청장은 줄지어 선 간이 탁자를 일일이 돌았다. 중부시장 상인들이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축제 분위기를 살피고,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전통시장에서 맛보는 건어물과 생맥주 맛이 어떻습니까. 괜찮습니까.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고, 평소에도 중부시장을 많이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최 구청장) “선선한 날씨에 시장의 아치형 지붕 아래 모여 어울리니 건어물 맛이 더 좋습니다. 한마디로 ‘굿’이에요.”(이맹이·61·중구 약수동 주민) 중부건어물시장은 1963년 남대문·동대문 시장이 팽창하면서 건어물 상인들만 단체로 이주해 형성된 전통시장이다. 50여년 전부터 전남 완도산 김, 울릉도산 오징어, 강원 속초산 코다리와 노가리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생산된 건어물의 국내 최대 집결지로 자리매김했다. 1000여개 점포 중 건어물 점포 비중이 80%에 이른다. 하지만 1996년 유통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굳건했던 입지는 좁아졌다. 대형마트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망이 속속 생겨난 탓이다. 시중에 비해 30% 낮은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돼 도매 손님은 여전하지만 인근의 광장시장처럼 젊은층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윤명구(69·정용상회 대표)씨는 “내년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조성해 오장동에 냉면을 먹으러 온 시민들이 2차로 중부건어물시장을 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중부건어물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아라장’을 론칭하기도 했다. 물이라는 뜻의 ‘아라’와 시장의 ‘장’을 결합한 이름이다. 김국, 아귀포, 오징어집 버터구이, 건어물 스낵 등 간편식으로 건어물 소비층을 젊은 세대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구청장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식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내년쯤에는 멋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혈관 건강 걱정? 우유 마시는 습관으로 잡는다

    혈관 건강 걱정? 우유 마시는 습관으로 잡는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때이다. 실제 이들 심혈관 질환은 현대인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데, 2016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이 국내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며, 미국에서도 한 해 61만 명 넘는 사람들이 심장병으로 사망한다고 알려진다. 심혈관 질환의 주 원인은 스트레스,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이다. 이에 대해 미국 심장협회(AHA)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혈관 관리가 가능하고, 우유와 유제품을 꾸준히 먹어주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또 9세 이상의 사람들이 우유, 치즈,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을 매일 꾸준히 먹었을 때 혈압 수치가 조절되는 것은 물론, 고혈압, 동맥성 심장 질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 심장협회는 심장건강에 좋은 식단으로 아침에 요거트, 치즈가 들어간 스낵을 먹거나 우유를 챙겨 마실 것을 추천했다. 혈압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염분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고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칼슘이 혈관세포를 이완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칼슘의 보고라 불리는 우유를 즐겨 마시면 뼈와 치아건강은 물론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 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우유 한 잔에는 칼슘 200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 만으로 칼슘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혈압을 낮추고자 한다면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고혈압 예방에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우유 속 유지방이 혈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걱정된다면, 다음의 연구 결과를 확인하자. 2016년 영국 영양학회지가 발표한 ‘31개의 예상 집단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에서는 유제품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유지방 함량에 관계없이 우유와 유제품 섭취는 뇌졸중의 위험을 9% 낮추었고, 특히 칼슘은 뇌졸중의 위험을 31%까지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평소 가벼운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우유를 꾸준히 마시는 것 등 작은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일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신라면세점, 마스터카드와 제휴 신라면세점이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카드회사 마스터카드와 제휴를 맺고 국내 마스터카드 이용 고객들에게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마스터카드 프리미엄 등급 이상 고객은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골드 멤버십’을, 마스터카드 스탠더드 또는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은 신라면세점 ‘실버 멤버십’을 발급받게 된다. 이마트 PB 추석 선물세트 선봬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의 추석 선물세트 10종을 처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불고기와 국거리를 각각 700g씩 담은 ‘노브랜드 냉동 한우 정육 세트’, 과자들로 구성된 ‘노브랜드 스낵박스’, ‘노브랜드 배 세트’ ‘사과 세트’ 등이다. 지난 설 연휴에 처음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가격대 5만원 미만의 ‘499세트’도 판매한다.
  • KTX 텅빈 특실 개조…하루 5000석 늘린다

    코레일이 KTX 열차의 비효율 공간을 ‘좌석’으로 개조해 수송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KTX는 선로 용량이 포화 상태로 추가 열차 투입이 어렵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이면 하루 5000석의 추가 공급이 가능해 KTX(931석) 5편성을 투입하는 효과가 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 좌석 확대는 특실(1량)을 일반실로 개조, 영화 설비 철수 및 좌석 설치, KTX-산천의 스낵카 공간에 좌석 설치 등이다. KTX 특실 4량 중 1량(5호차)을 일반실로 개조한다. 이를 통해 35석이던 객실 좌석이 55석으로 20석 늘어나게 된다. 좌석은 고객 편의를 위해 고정식이 아닌 회전식으로 설치키로 했다. 연말까지 46개 편성에 대한 개조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는 KTX-산천 4호차의 스낵카 공간을 객실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12석의 일반실 좌석 설치가 가능하다. 다음달까지 23편성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해 총 276개 좌석을 확보하게 됐다. 수요가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이던 KTX 영화 객실(1호차)의 영화 설비 공간을 없애고 좌석을 설치하는 작업도 마무리돼 1편성당 4개 좌석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 코레일은 하루 264편성의 KTX 운행을 기준으로 할 때 일평균 5000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KTX 5대, KTX-산천(363석) 13대를 투입하는 효과가 있다. 정인수 기술본부장은 “일평균 4700여명에 달하는 입석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 농식품 스타트업 10곳 선정,맞춤형 지원

    경기도는 8일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10곳을 선정해 제품기획부터 판로개척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국물용 다시팩, 생들기름·흑임자 기름, 과일 스낵, 블루베리즙·웰빙차, 표고버섯· 버섯 가공식품, 전통주·천연발효식초, 포도박 영양갱·국수, 발광다이오드(LED) 수경인삼, 식물공장 엽경채류·허브류 등 제조업체와 쌀겨효소 찜질을 서비스하는 농촌체험마을법인이다. 도는 업체당 최대 2500만원(자부담 20% 이상) 범위 내에서 수요자가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분야도 다양하다. 특허출원을 비롯해 시제품제작, 금형제작, 브랜드 네이밍, 디자인 개발, 포장지 제작, 제품 사진 촬영 지원, 홍보 동영상 제작,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이다. 창업 기업에 필요한 교육·컨설팅도 한다. 도는 2020년까지 모두 12억원을 투입해 40개 농식품분야 스타트업을 도울 방침이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단순 자금지원에 그치는 사업이 아니라 판로개척 교육 및 워크숍 등도 함께 실시해 초기·예비 농식품 업체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게으르면 고혈압을 이길 수 없다

    [메디컬 인사이드] 게으르면 고혈압을 이길 수 없다

    음식은 싱겁게 음주는 한잔만약물치료·생활요법 병행해야중년을 지나 고령으로 가는 길에는 복병이 많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고혈압’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고혈압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원이 752만명이고, 환자 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심장과 뇌, 신장, 대동맥에 합병증을 일으켜 목숨을 앗아 가거나 삶의 질을 망가뜨리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런데 고혈압 자체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문제는 고혈압의 그늘에서 조금씩 벗어나려면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으르면 절대 고혈압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늘이 준 운명에 따라 살겠다고요? 5~10년 뒤 후회하지 않으려면 전문가의 조언을 새기길 바랍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받았다면 혈압약 복용은 기본입니다. 일반적으로 19세 이상 성인이 2번 이상 혈압을 측정해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상태가 계속 악화하면 약을 처방합니다. ‘완치’의 개념이 없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한편으로 약은 합병증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기도 합니다. 고혈압 전단계(수축기 혈압 120~139㎜Hg, 확장기 혈압 80~89㎜Hg)부터 혈압을 잡으려고 해도 고된 삶이 기다립니다.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진행하는 ‘생활요법’에 들어가야 합니다.●고혈압 ‘주적’은 소금… 밥상서 아웃! 첫 번째는 ‘소금’입니다. 박성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소금 섭취량은 하루 6g 미만으로 서서히 줄이면서 싱거운 맛에 적응해야 한다”며 “될 수 있으면 소금에 절인 음식은 먹지 말고 식탁에 간장과 소금을 올리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물을 갖고 있으려 하기 때문에 혈액의 부피를 늘리고 혈관 압력을 높입니다. 스낵 1봉지(1.5g), 라면 1개(2.5g)만 먹어도 이미 소금 4g을 섭취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국과 김치, 생선구이만 먹어도 3g의 소금이 우리 몸으로 들어옵니다. 따라서 소금을 줄이려면 굳은 결심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박 교수는 “레몬과 식초 등의 신맛을 이용하거나 카레가루 등 향신료에서 맛을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묽은 간장을 사용하고, 소금에 절인 채소는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춧가루나 후추의 매운맛은 혈압을 높이진 않지만, 소금을 곁들이지 않고 먹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음식에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소금에 절여서 만든 김치, 깍두기 등은 4~5쪽 정도로 절제하고 장아찌, 젓갈 등 염장식품은 피합니다. 소금을 하루 6g 이하로 계속 제한하면 수축기 혈압을 5㎜Hg 줄일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위주의 저지방식을 꾸준히 먹으면 수축기 혈압이 무려 8~14㎜Hg 감소한다고 하니 실천하기 어렵더라도 꼭 도전하시길 바랍니다.●금주 2~4㎜Hg·스트레스 6㎜Hg 낮춰 절주도 필수입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올리고 혈압약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다”고 경고했습니다.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면 하루에 허용되는 양은 소주와 맥주 모두 겨우 2잔입니다. 심지어 여성과 저체중 남성은 1잔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하는 분이 많겠지만 꾸준히 금주하면 보상으로 수축기 혈압 2~4㎜Hg을 줄이는 효과를 얻습니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담배도 끊어야 합니다. 특히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여도 6㎜Hg의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늘 마음을 이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 도움… 근력은 서서히 운동은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에어로빅이 좋습니다. 이 교수는 “근력 운동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위험이 있어 가볍게 시작해 2주 간격으로 서서히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운동 강도는 최대심박수의 50~60% 수준입니다. 최대심박수는 220에서 나이를 빼면 나옵니다.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주 5~7회, 최소 30분 이상 운동하면 수축기 혈압이 4~9㎜Hg 줄어듭니다. 꾸준히 노력해 체중을 10㎏ 줄이면 수축기 혈압은 무려 5~20㎜Hg가 감소합니다. 생활요법은 최소 기간이 ‘6개월’입니다. 제대로 실천하는 것만큼 꾸준한 실천도 중요합니다. 이 교수는 “6개월 이상 생활요법을 실천했는데도 계속 혈압이 오르면 약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때도 생활요법을 완전히 중단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약물치료와 생활요법을 동시에 진행해야 합병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최동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운동요법이 고혈압 치료의 전부라고 오해해 운동에만 매달리는 환자를 간혹 보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력의 결실 반대의 상황은 무엇일까요. 가슴이 터질 듯 아프다가 돌연사하는 ‘심근경색’, 높은 압력에 견디기 위해 심장이 부어오르는 ‘심부전’,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뇌졸중’ 위험이 3~7배 높아집니다. 아니면 시력을 잃거나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택하겠습니까.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엄마는 더 강하단다” D라인 선수의 도전

    [스포츠&스토리] “엄마는 더 강하단다” D라인 선수의 도전

    세리나 윌리엄스 임신 8주쯤 우승 ‘만삭 올림픽 기수’ 탁구선수도 화제 “선수라도 몸 변화 적응하기 어려워” “초기 스테로이드양 늘어 기록 도움”여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최근 임신 20주 중이라고 공개해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우승했을 때 임신 8주의 몸으로 경기에 나선 것으로 추정돼 적지 않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쏟아진 수두룩한 반응을 옮긴 뒤 임신한 여자 선수들이 대회나 경기에 나선 사례를 소개하며 의료인들의 조언 등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난 그맘때 침대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ㅠ’, ‘난 스낵을 잔뜩 먹고 리모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부럽당’, ‘임신 8주에 요가 클럽에서 불평이나 늘어놓고 있었는데’, ‘점심을 거하게 먹은 뒤 계단을 걸어 오르느라 애쓰고 있었는데’ 등의 글이 빽빽하게 올랐다. 올림픽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로라 케니(25·영국)는 BBC 라디오5 인터뷰에서 “임신이란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도 경기에 나섰다. 5~6주쯤 됐을 때 국내 대회를 우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출전할 수 없다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나 임신 7개월 만삭의 몸으로 여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여인도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에서 기수를 맡아 아프리카 여성으로는 올림픽 최다 출전 2위에 오른 탁구 대표 올루푼케 오쇼나이케(42·나이지리아)가 주인공이다.2014년 6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미국육상선수권 여자 800m 준준결선에서는 배가 잔뜩 부른 선수가 눈에 띄었다. 알리시아 몬타노(31)가 임신 8개월인데도 출전을 강행해 2분32초13에 결승선을 꼴찌로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1분57초34)에 35초 뒤졌지만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열렬히 응원했다. 지난주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접영 100m 금메달리스트 대나 볼머(30·미국)가 임신 6개월의 몸으로 수영 자유형 50m 예선에 출전해 화제에 올랐다. 그는 “주변에선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두 살배기 첫 아들을 안고 쫓아다니느라 보내는 데 견줘 이 종목을 뛰는 덴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찰나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런던올림픽을 마치고 첫 아들을 보기 위해 훈련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리우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할 예정인데도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신한 몸으로 굳이 무리하지 않겠다는 이들도 많다. 다섯 차례 올림픽 육상 중장거리에 출전한 두 아이의 엄마 조 파비(44·영국)는 “윌리엄스의 경우 임신한 줄 몰랐을 수 있다. 난 임신 중에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10㎞쯤 달렸을 뿐이지 그 이상 뛰지 않았다”며 “스스로를 극한까지 밀어붙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여자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인 폴라 래드클리프(44·영국)는 2년 전 “임신 중이란 사실을 안 순간 모든 게 아기를 중심으로 돌아갔다”며 “경쟁의 본능을 잃어버렸다. 어떤 때에는 달리기의 본능도 잃어버렸고 더이상 훈련의 의미도 찾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셰필드 할람 대학의 선임연구원인 마르코스 클로니자키스 박사는 임신 8주의 몸으로 도전해 우승을 거둔 데 대해 “놀랍다”며 “엘리트 선수란 점을 차치하더라도 어떤 여성이라도 몸의 변화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생리학적으로 임신 5주만 돼도 여성들은 심혈관계의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태아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호흡하는 게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윌리엄스가 돌아서면 또다시 경기에 임해야 하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나서 욕지기는 물론이고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란 점은 쉬 짐작할 수 있다. 재니스 라이머 로열 칼리지 산부인과·부인학과 교수는 “엘리트 선수들의 경우 잘 관리된 훈련과 영양 지도를 전문적으로 받는다는 점에서 다르다”며 “잉태 8주 정도 때 운동을 하면 고도의 훈련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짚었다. 또 “임신 초기 몇 주 동안은 스테로이드의 자연 분비가 약간 늘어 성적과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야구 거인들 춤추자 부산마트 매출 날다

    야구 거인들 춤추자 부산마트 매출 날다

    상위권 kt 수원·KIA 광주도 쑥 관람 필수 먹거리 치·맥 잘 팔려이겨야 팔린다.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연고팀의 성적이 지역 유통업체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가 4년여 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면서 부산 지역 대형마트 매출이 10% 늘었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지역 롯데마트의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늘었다. 롯데마트 전국 점포 매출 신장률(3.3%)의 3배가 넘는다. 매출 신장 요인은 롯데자이언트의 선전이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11일 인천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460일 만에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롯데자이언츠가 1위에 오른 것은 2013년 4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의 복귀도 부산 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공동 1위인 KT위즈의 연고지인 수원(6.5%), 기아타이거즈의 연고지인 광주(4.1%) 등의 매출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돈다. 부산 지역 점포에서 특히 많이 팔린 제품은 스포츠 관람 때 즐겨 먹는 상품들이다. 치킨·구이 등 조리식품은 36.6% 늘었고 탄산·이온음료·생수 등 음료는 45.3%, 맥주는 27.4%, 스낵과 안주류는 61.9%씩 매출이 늘어났다. 김정한 롯데마트 영남영업부문장은 “부산 시민들의 야구 사랑이 유통업체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고객 수요에 맞춰 스포츠 관람 때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할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 및 야구 시즌을 맞이해 조리식품 및 맥주 등 경기장 및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나들이 필수품 모음전’을 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단독] “맛·품질 결국 재료가 좌우… 1년의 절반 재료 찾아 삼만리”

    [단독] “맛·품질 결국 재료가 좌우… 1년의 절반 재료 찾아 삼만리”

    1996년 12월 출시돼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7억개를 돌파한 햇반과 1988년 출시돼 지난해 연매출액 1180억원을 기록한 포카칩은 모두 수십년째 장수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둘 다 쌀과 감자라는 단일 농산물을 가지고 미묘한 맛의 승부를 내야 하는 ‘까다로운’ 제품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두 제품을 개발해 온 연구원들을 만나 봤다.“시댁에 가면 ‘밥 전문가가 하는 밥은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 보자’며 기대를 잔뜩 하세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족들만 모이면 제가 밥 짓기 담당이 되죠.” 20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CJ제일제당 R&D센터에서 만난 정효영(40·여)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2년째 햇반 개발에 매달리다 보니 이제는 눈 감고 밥만 먹어도 무슨 쌀로 만든 밥인지 알 정도가 됐다”며 웃었다. 정 연구원은 2000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2005년부터 햇반을 담당하고 있다.햇반은 쌀과 물로만 이뤄진 제품인 만큼 어떤 쌀을 쓰느냐가 맛과 품질을 좌우한다. 같은 지역에서 난 쌀이라고 해도 그해 기후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같은 맛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햇곡을 수매하는 철에는 농촌을 직접 찾아다니며 쌀을 고른다. 11월 추수기뿐 아니라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 햅쌀이 나오기 직전 묵은쌀이 많은 8~9월이 햇반에 들어가는 쌀 종류가 바뀌는 세 변곡점이다. 정 연구원은 “쌀 품종을 검증할 때는 통상 전국 10~11곳에서 각각 2~3품종씩을 받아 와 일일이 다 밥을 지어서 먹어 보는데, 가마솥·압력밥솥 등 짓는 방식에 따른 맛까지 비교하면 정말 한 번에 수십 가지의 밥을 먹는 셈”이라고 말했다.좋은 재료를 구하려고 물불 가리지 않는 것은 포카칩도 마찬가지다. 감자라는 원재료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맛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포카칩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오리온연구소 스낵개발팀장 신남선(41) 책임연구원과 홍지형(32) 주임연구원은 “감자는 기후 변화에 약하고 상품화를 하기 위해서는 맛뿐 아니라 일정한 모양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고난도 재료”라면서 “오리온 감자연구소에서 2000년에 감자 종자 ‘두백’을 자체 개발한 뒤 전국 650여개 감자 농가와 계약을 맺고 매년 2만 3000여t의 감자를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감자 수확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1년 중 나머지 6개월은 미국·호주의 농가를 다니며 엄선한 수입 감자를 포카칩 생산에 사용한다. 어렵사리 구한 감자를 ‘물리도록’ 먹어야 하는 것은 개발팀의 숙명이다. 홍 연구원은 “최근 출시한 포카칩 구운김맛을 개발할 때는 3개월간 매일 구운김 과자만 먹었다”고 했다. 햇반과 포카칩은 모두 신제품 개발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도 있다. 그럼에도 세 사람은 지루할 틈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외면당하지 않고 ‘간판’ 상품으로 계속 남는 것 자체가 큰 도전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무슬림 혐오 뚫고 ‘할랄 음식’ 세계화… 美 매출만 23조 1300억원

    무슬림 혐오 뚫고 ‘할랄 음식’ 세계화… 美 매출만 23조 1300억원

    “(폴린) 핸슨 대표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그를 ‘할랄 스낵 팩’(Halal snack pack) 가게에 데려가겠습니다.”지난해 7월 호주 총선 상원의원 선거에서 극우 정당 원네이션의 폴린 핸슨 대표가 당선되자 노동당의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핸슨 대표에게 함께 할랄 음식을 먹자는 독특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할랄 스낵 팩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만들어진 대표적인 호주식 이슬람 음식이다. 요구르트 소스를 얹은 양고기(혹은 닭고기) 케밥, 감자튀김, 음료수로 구성된 이 스낵 팩은 호주에서는 햄버거 세트 못지않은 대중적인 음식으로 30년 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동남아 국가 이민자들이 처음 전파했다. 다스티야리 의원의 제안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호주가 무슬림 이민자로 뒤덮일 위기에 직면했다. 호주식 삶의 방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출신지로 돌아가라”는 등 반(反)이슬람 발언을 일삼아 논란을 빚은 핸슨 대표를 향한 일침이었다. 그러나 핸슨 대표는 “고맙지만 나는 할랄 음식에 관심이 없다”면서 “98%의 호주인도 그럴 것”이라며 거절했다. 호주의 무슬림 인구는 약 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할랄 음식을 두고 정치적 언쟁이 오가자 뜻밖에 호주에서는 할랄 스낵 팩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할랄 스낵 팩을 파는 노점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멜버른에서는 ‘폴린 핸슨’의 이름을 딴 할랄 스낵 팩 메뉴까지 새로 등장했을 정도였다. 백호주·반다문화주의를 내세운 핸슨 의원이 18년 만에 정계에 복귀했을 정도로 반이민 정서가 가열된 호주 사회지만 무슬림의 식단인 할랄 음식의 인기는 오히려 치솟았다. 매쿼리 사전은 할랄 스낵 팩을 2016년 호주 사회를 읽을 수 있는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영국 BBC가 지난달 1일 보도했다. 호주에서의 예와 같이 할랄 음식이 지구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면서 현재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에 대한 혐오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음식 세계’에서 이슬람교는 더이상 경계의 대상이 아니다. 음식 트렌드는 보통 정치적인 흐름과 일치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할랄 음식의 인기는 반이슬람이라는 정치적 트렌드와 반대로 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할랄 음식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2주 만에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미국에서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98년 미국에서 할랄 음식을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처음 만든 샤헤드 아마눌라는 “당시 미국에서 할랄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가게는 200여곳에 불과했지만 2016년 7600개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美 소매업체 1년간 매출만 약 2조 1973억원 미국의 할랄 음식 매출 규모도 해마다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넬슨은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미국의 식품점 및 편의점 등 소매업체에서 팔린 할랄 음식의 매출이 19억 달러(약 2조 1973억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또 할랄 음식 인증·교육기관인 이슬람 음식 및 영양위원회(IH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의 할랄 음식 매출은 200억 달러(약 23조 1300억원)에 달했다. 2010년 매출과 비교하면 3배가량 뛰었다.●트렌디·건강식 ‘두 토끼’… 월마트도 판매 돌입 할랄 음식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미국에서 가장 트렌디하며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유기농 식품 매장인 홀푸드마켓은 2011년 처음 할랄 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식재료를 찾는 미국의 중산층은 홀푸드마켓에서 장을 보며 거리낌 없이 할랄 음식을 집어 들었다. 홀푸드마켓 글로벌 식품 담당자인 릭 핀들레이는 “사람들은 홀푸드마켓을 음식 시장의 트렌드세터로 보고 있다”며 “홀푸드마켓에서 할랄 음식이 성공하자 사람들이 할랄 음식을 단순한 무슬림 식단이 아니라 트렌디한 음식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홀푸드마켓 할랄 식품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홀푸드마켓이 할랄 음식으로 대성공을 거두자 월마트, 크로거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할랄 음식을 차례로 도입했다. 이 같은 인기에는 미국 내 무슬림 인구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의 이슬람교도는 330만명이었지만 2050년까지 무슬림 인구는 81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퓨리서치센터는 전망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비기독교계 종교단체인 유대인 인구를 능가하는 숫자다. 그러나 미국 전역의 마트 1만 2000여곳에 할랄 냉동식품을 납품하는 애드넌 두라니 아메리칸 할랄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할랄 냉동식품 브랜드인) ‘새프론 로드’를 구매하는 사람의 80%는 무슬림이 아니다. 이들은 단지 마트에서 더 맛있는 냉동식품을 찾는 사람들일 뿐”이라며 “단순히 무슬림 인구의 증가로만 할랄 음식의 인기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캐나다 시장 규모도 약 8541억원 추정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할랄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 할랄 시장 규모는 10억 캐나다 달러(약 85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할랄 음식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뭐니 뭐니 해도 ‘맛’이다. 전문가들은 ‘푸드트럭’의 신화인 할랄가이스가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할랄 음식 대중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할랄가이스는 1990년 뉴욕 웨스트 53번가와 6번가의 교차로에서 이집트 출신 모하메드 아부엘레네인을 비롯한 3명이 푸드트럭으로 처음 문을 열어 현재 미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약 200개의 매장을 둔 글로벌 레스토랑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할랄가이스 창업자 아부엘레네인이 처음부터 미국인에게 할랄 전문 음식을 선보이려 했던 것은 아니다. 무슬림인 아부엘레네인은 처음엔 핫도그를 팔았다. 그러나 장사를 하면서 할랄 음식에 대한 무슬림 택시 기사의 수요가 막대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한 방식대로 도축한 닭과 양을 중동 지역에서 흔히 먹는 향신료로 양념하고 요리해 밥에 얹거나 밀전병(피타빵)으로 둘둘 말아 팔았다. 값싸고 푸짐한 데다 먹기 편한 할랄가이스의 음식은 무슬림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순식간에 할랄가이스는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필수 맛집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후 할랄가이스처럼 ‘아메리칸 할랄 음식’을 표방하는 푸드트럭이 차례로 생겼다. 한국에서도 할랄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은 젊은이 사이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이태원에 첫 번째 지점을 연 할랄가이스를 비롯해 현재 할랄 음식 전문점은 이태원, 홍대, 연남동 등 2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20여곳이 성업 중이다. 할랄가이스는 한국에서 올해에만 10개의 신규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할랄 음식이란? 할랄 음식은 이슬람 신자인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섭취가 허용되는 음식’을 뜻한다. 무슬림이 평생 먹어선 안 되는 음식은 ‘하람’이라고 한다. 할랄 음식에서는 돼지고기를 제외한 육류를 먹을 수 있으나 소·양·닭고기라 하더라도 할랄 방식으로 도축되지 않았다면 먹을 수 없다. 할랄 방식의 도축 방법은 도축하고자 하는 동물의 머리를 이슬람 성지(聖地)인 메카가 있는 방향으로 두고 죽음을 기리며 기도를 한 뒤 동물의 목을 칼로 내려쳐 죽인 다음 몸 안에 있는 모든 피가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할랄 방식으로 도축한 육류뿐 아니라 돼지나 알코올 성분이 없는 가공식품은 모두 ‘할랄 푸드’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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