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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사회초년생 영 레이디 패션 가이드

    ◎클래식한 색상의 정장이 “제격”/소재·색깔 같은 재킷·스커트 구입토록/핑크색 등 블라우스 곁들여 입으면 “깔끔” 새봄에 상급학교로 진학하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이희망과 기대속에 갖가지 준비를 하는 때. 각 백화점과 의류매장에는 이런층들을 위한 아이템을 마련, 화사한 봄옷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편하게만 입거나 정형화된 교복을 입던 것에서 스스로 패션감각을 발휘해 자신의 이미지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은 새출발을 앞둔 이들에게 즐거운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최근 직장여성들의 옷입기 방법등을 다룬 「옷입는게 왜 그래요」라는 책을 발간한 이미지 컨설턴트 김보배씨로부터 옷구입 요령및 옷입기 방법을 들어본다. ▷대학신입생◁ 최근 전반적인 패션유행색상은 무채색이다.그러나 발랄함을 살려줘야하는 학생들의 경우 유행을 제대로 따라갈 수 없다.입학식이나 환영회등의 모임이 잦은 신학기초에는 격식을 갖춰 입는 것이 좋다.이때 어둡거나 강렬한 색보다는 회색이나 청회색 감색등의 단색재킷을 준비해 입도록한다. 블라우스나 셔츠로 다양하게 코디네이션할 수있고 5∼10년은 무난하게 입을 수있기 때문이다.브라우스는 우아한 스타일보다는 앞이 많이 파지지않은 스탠드·셔츠칼라의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입는 것이 경쾌해 보인다.또 스커트는 짧지않은 A라인으로 외주름이나 맞주름의 치마가 활동적이다. 슈트를 구입할때는 같은 소재·색깔의 재킷+스커트,바지를 함께 구입하면 여러벌의 효과를 낼수 있다. 학교생활에 익숙해진 뒤에는 청바지,티셔츠에 깨끗한 운동화로 멋을 내는 것이 어울리는데 이때 회색·청회색등의 단색 재킷을 걸쳐 입으면 깔끔하게 처리된다. ▷고졸 신입사원◁ 너무 어려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멋내기의 포인트다.연보라 연분홍 연두색같은 파스텔톤 색상은 어려 보이므로 주의하고 테일러드 슈트의 클래식한 재킷에 흰면셔츠나 파란줄무늬 블라우스를 받쳐입도록 한다.또 금박등의 금속액세서리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노 티」가 나므로 금물이다.머리는 생머리보다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넣은 파마를 해 의젓한 직장여성의 이미지를 갖추는게 좋다. ▷대졸신입사원◁ 경제성과 이미지등을 감안할때 자주 회색 검정 감색등의 클래식한 색상의 정장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최근에는 정장도 목부분이 둥글게 패거나 V자로 파진것이 있어 상아색 빨강 연한 핑크등의 블라우스를 곁들여 입으면 한결 효과를 높일수있다.스카프도 클래식한 재킷을 여러가지로 변신시킬 수있는 소품이다. 폴라셔츠등을 재킷안에 받쳐 입으면 적극적인 이미지를 준다.이때 셔츠의 골이 고운것을 택해야 차분하게 정리된 느낌을 준다.골이 굵고 투박한 것은 자칫 품위없어 실패하기 쉽다. ▷영 레이디 패션의 액세서리◁ 패션의 액세서리는 되도록 금속성을 피한다.굳이 한다면 펜던트로 악센트를 주는 것 정도가 좋고 귀고리 목걸이 반지 팔찌등을 이것저것 걸치면 천박해 보이므로 젊은이 다운 과감한 절제가 오히려 지적으로 보이게 한다. ▷메이크업◁ 유행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피부색깔등에 맞추어 약간씩 차이나는 얼굴 각 부분의 색깔을 고르고 단정하게 해주는 정도로 한다.파운데이션의 색상은 얼굴과목의 경계선에 살짝 칠해봐서 자연스레 어울리는 것을 선택한다. 신입대학생의 경우 눈썹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스킨 로션을 바르는 기초화장만 해주어도 아름답다.
  • 옐친측근 슈메이코 상원의장 피선/러 개혁파 의회주도권 장악

    ◎17일 개각… 추바이스 부총리 임명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측근인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제1부총리가 13일 실시된 연방회의(상원)의장선거에서 보수파 후보를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슈메이코 부총리는 이날 연방회의 의원들의 투표에서 98표를 획득,당선에 필요한 86표보다 12표를 더 획득했다.보수파 후보인 표트르 로마노프는 52표,칼미크자치공화국 지도자 키르산 일륨지노프는 7표,우랄지역 지도자인 에두아르트 로셀은 6표를 각각 얻었다. 슈메이코는 연방회의 의장에 당선됨에 따라 내각의 부총리직을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회의는 하원인 두마의 입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두마는 연방회의의 결정에 대해 재적의원 3분의2의 찬성으로 번복할 수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의회지도부 선거결과를 감안해 오는 17일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기자들에게 이미 개각을 둘러싼 협의가 끝난 상태이며 그 최종 윤곽은 상하양원 지도부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13일 실시되는 하원 의장·부의장 선출등 하원 지도부 인선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개각단행 발표에 때맞춰 아나톨리 추바이스 국유재산관리위원장을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정부의 부총리로 임명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대만 무기 도입 정보 유출/예비역장교 3명 체포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검찰은 3명의 해군예비역장교를 해군의 외국무기 구입계획에 대한 정보유출 혐의로 체포했다고 대만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대만 국영 텔레비전과 신문들은 해군대령 출신의 리우 슈와 해군장교 출신의 창지아 쳉·우 파오 타이 등 3명이 25일 밤과 26일 새벽에 체포됐다고 밝히고 이들은 해군을 떠난뒤 무기중개상으로 일해왔다고 전했다.이날 체포된 3명의 예비역장교들은 혐의사실이 확인될 경우 최고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대만검찰은 이와관련,현직 고위 해군장성들이 정보 유출에 관련됐는 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각 언론매체는 덧붙였으나 어떤 정보가 누구에게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대만검찰은 해군조달본부의 책임자인 잉 칭 풍 대령(48)이 실종된지 하루만인 지난 10일 대만 북동부 연안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살해된채 해상에서 발견된 이후 군수조달정책에 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 옐친,“새 「개혁정당」 창당”/“언론 통제” 포고령 발표

    ◎총선후 첫 회견/내년 조기대선 않겠다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총선후 처음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총선에서 개혁파가 부진을 면치 못한데 따라 자신의 정당을 새로이 구성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TV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옐친 대통령은 또 『정부가 진지하게 개혁되어질 것』이라며 극단주의자들은 행정부에 발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친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신이 96년6월까지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것임도 아울러 천명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공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22일중으로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들을 대통령의 직접 통치아래 두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메이코 장관은 이 포고령으로 공보부와 연방정보센터를 보다 중앙집권화된 기관인 「연방TV­라디오 서비스」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2일 『민주개혁 세력은 이번 총선을 기해 국민들로부터호된 심판을 받았다』며 앞으로 국민들의 복지를 고려한 사회정책을 펴겠다고 말해 자신의 개혁정책을 수정할 뜻을 밝혔다.
  • 독일적십자 혈액원 간염 오염혈액 유통/슈피겔지 폭로/수혈공포 확산

    【베를린 연합】 독일 적십자 혈액은행이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유통시켜왔다고 시사주간 슈피겔지가 최신호에서 폭로,에이즈바이러스 오염혈액 파동에서 시작된 수혈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슈피겔은 22일자 최신호에서 만하임에 있는 독일 적십자 헌혈센터가 바이러스검사를 일상적으로 태만히 해왔으며 지난 91년에는 일부 혈액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그대로 시중병원에 유통시켰다고 주장했다.
  • 「슈퍼컴퓨터 2호기」 도입/시스템공학연

    ◎3개월간 시스템 무료사용 서비스/연산처리능력 1호기의 8배/주기억장치 용량 40억 바이트 지난 88년 시스템공학연구소에 첫 도입돼 국내 과학계 산업계에 슈퍼컴퓨터 활용연구 시대를 열었던 슈퍼컴퓨터 1호기(미국 크레이사의 크레이2S)가 5년만에 최신기종으로 교체된다. 19일 새로 들여온 슈퍼컴퓨터 2호기는 미국 크레이사의 크레이Y­MP C916/16512. 슈퍼컴퓨터 2호기의 설치를 위해 미국 크레이사로부터 10명의 기술진이 내한했으며 시스템공학연구소는 19일 밤부터 대덕단지내 시스템 공학연구소내에서 설치작업에 들어가 24일까지 설치를 끝내고 25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 이렇게 됨으로써 국력의 또 하나의 척도인 슈퍼컴퓨터는 국내에 총6대가 되었으며(삼성종합기술원·국방과학연소·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경북대학교 등­모두 크레이 기종) 국내 연구기관등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슈퍼컴퓨터를 쓰게 된다. 미 크레이사로부터 월 임대료 3천2백만달러(2백56억원상당)를 주고 5년 임대조건으로 들여온 슈퍼컴퓨터2호기는 모든 면에서 1호기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1호기가 초당 20억번 이상의 부동소수점을 연산처리(2기가플롭스)하는데 불과했다면 슈퍼컴퓨터2호기는 8배나 향상된 1백60억번 연산(16기가플롭스)이 가능하다.중앙처리장치(CPU)는 1호기가 4개인데 비해 16개나 되며 주기억장치 용량도 1호기의 4배인 40억바이트나 된다. 슈퍼 컴퓨터는 이같은 엄청난 계산능력으로 자동차·항공기·반도체·원자력분야의 설계및 각종 모의 실험,신약개발·의학연구·기상예측등에 뛰어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템공학연구소는 슈퍼컴퓨터2호기의 용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정확하고 빠른 기상예보를 위해 기상청에 지금까지 하루에 2시간씩 한개의 CPU를 배정하던데서 하루에 4시간씩 4개의 CPU를 사용토록 배정했다. 한편 시스템공학연구소는 슈퍼컴퓨터 2호기 가동을 기념,12월1일부터 94년2월말까지 3개월간 통신회선 사용료만 이용자가 부담하는 시스템 무료사용서비스를 갖는다.
  • 일 연정,정치개혁안 싸고 갈등/사회당,“연정 탈퇴” 경고

    ◎“의원수 증원로비” 공명당 맹비난/오자와 증인소환도 요구 【도쿄 UPI 연합 특약】 일본 연정의 주요 구성원인 사회당의 슈ㄴ 오이데 부위원장은 10일 사회당은 만약 정부가 현재 제안해놓고 있는 정치개혁안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경우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ㄴ 부위원장은 이날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각 정당의 의원 5명이 참석한 한 모임에서 개혁안의 변경을 위해 다른 정당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는 공명당의 유치 이치가와 사무총장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회당은 총 5백의석중 소선거구제에 의한 의원수를 2백50명에서 2백25명으로 줄이는 것 등을 포함한 정치개혁안의 변경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반면 공명당은 이 수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치가와 사무총장은 야당인 자민당과의 정치개혁안 협상에 연정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도쿄=이창순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연립내각의 제1여당인 사회당은 10일 종합건설회사 가지마건설로부터 작년말 5백만엔의 정치헌금을 받은 연정의 배후실력자 오자와 이치로신생당대표간사를 국회에서 증언토록 소환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사회당은 이날 국회대책위원회를 열어 종합건설회사의 공사발주를 둘러싼 부정을 규명하는데는 여야가 없다는 차원에서 오자와 대표간사의 소환을 요구하기로 공식 결정하고 11일 열리는 연립여당 정무간사회에서 제안할 방침이다.
  • 평화협정 성패의 요지(평화 싹트는 중동:5)

    ◎골란고원 유태농민들,“반환 안될 말”/포도주 양산… 이스라엘시장 10% 점유/“시리아에 내주게 되나” 불안속의 평온 중동의 화약고인 골란고원에서 포도주 향기를 얘기한다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는지 모른다.그러나 오늘의 골란고원엔 군데군데 지뢰밭 사이로 파란 포도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비놋 야코프 다리.갈릴리호수로 흘러드는 북요르단강 중간쯤에 놓여있는 이 다리는 시리아와의 국경검문소가 있던 곳.다리 아래 계곡에선 많은 소풍객들이 한유를 즐기고 있어 살벌하단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가 없다.그러나 다리를 건너자마자 계속되는 오르막길 양옆으로 널려있는 지뢰밭과 위험을 알리는 노란 표지판이 이제는 지도에서조차 없어진 옛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국경이었음을 말해준다.지뢰밭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파괴된 장갑차 등도 전쟁을 말해준다. 1967년 6일전쟁에서 이스라엘에 전격적으로 점령당한 골란고원은 서울시의 두배 정도 넓이인 1천1백50㎦에 인구는 3만명.갈릴리호수와 북요르단강 계곡 평원을 한눈에 내려다 보고 있는 전략요충인 이 땅은 81년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병합과 적극적인 유태인 정착촌 건설로 이제 과거 시리아 알쿠나이티라주의 분위기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2만여명의 드루즈인 원주민과 30여개 정착촌에 1만여 유태인들이 살고 있는 골란고원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직접 거주하거나 피란민 캠프가 있지는 않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 성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으로 국제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그 까닭은 평화협정이 시리아의 협조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하고 또 시리아의 협조는 골란고원의 반환없이는 기대할 수 없다는 논리전개 때문이다. 이스라엘측도 몇차례 반환을 위한 협상용의를 비치기는 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없다.그러나 막상 골란고원 주민들은 국제적 관심이 쏠린 긴장지역으로 중동의 시한폭탄처럼 외부에 인식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동안 골란고원은 세계적으로 향기 좋기로 유명한 야르덴포도주의 산지인 포도의 고장으로 바뀌었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들이 이곳의 화산암 토양과 서늘한 기후에 맞는 품종을 개발,10여년전에 이식시킨 포도나무가 이제 상당한 수확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현재 이스라엘 포도주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는 야르덴포도주는 국외주문은 없어서 못팔 정도라는 것. 골란고원 중부의 소읍 에인지반에 있는 포도주공장에서 만난 세게브 예로보암공장장(45)은 『피땀흘려 가꾸어 놓은 이 포도밭과 공장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면서 『골란고원의 시리아 반환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정부 무역사업부의 투자센터로부터 94년부터 97년까지 1천7백만세켈(약6백만달러)이 소요되는 3개년 확장계획을 승인받아 우선 5백만세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말하고 『이 땅을 돌려줄 것 같으면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골란고원의 중심도시인 카자린으로 가는 길에는 이스라엘 깃발이 길옆에 쭉 꽂혀 있었고 시가지 공터마다에 마련된 국기게양대에도 서너개씩의 국기를 꽂아 놓고 있었다.어느날 저 깃발들이 시리아 깃발로 바뀐다는 것은 좀처럼상상키 어려웠다. 갈릴리호수의 남단에 있는 베트 가브리엘은 과거에는 갈릴리호수 동쪽의 골란고원으로 갈라지는 국경도시.검문소가 있고 바리케이드가 쳐있던 곳에 대형 슈퍼마켓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오늘날에는 갈릴리호수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수많은 이스라엘 레저인파들이 들러서 장을 봐가는 곳으로 변했다. 슈퍼마켓 주인인 예후다 사라부인(38)은 『이곳에 다시 바리케이드가 쳐지고 국경검문소가 생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빈정거리듯 말했다. 골란고원의 유태인들은 큰 소리는 치면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정을 보는 눈이 곱지 않다.행여나 자신들의 땅이 평화의 담보로 시리아에 주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일말의 두려움이 있는 듯했다.갈릴리호수의 잔잔하고 파란 물살같은 평화까지는 아직도 많은 산들이 놓여 있었다.
  • 한글 사랑/임운길·천도교 선도사(굄돌)

    우리말 우리글이 차츰 퇴색되어가고 있다.우리말 우리글보다 외국어가 더 좋아지는 모양이다. 유행따라 그러는지 멋을 내려고 그러는지 국제화시대가 되어서 그러는지 민족적 주체성이 없어 그러는지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우리말로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외국어로 표현하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특히 거리의 간판들을 보면 온통 외국말로 가득차 있다. 슈퍼마켓·터미널·레스토랑·호프·챠코·까뜨리넷뜨·쁘렝땅·치킨·시스템·링박스센타·하이패션·쎈서스·에스에스·리스콤….그리고 고층건물의 이름과 운동경기 용어가 대부분 외국어로 된것을 볼 수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어느나라 말인지 알 수 없는 해괴한 말이 될 것 같다. 아마 남북교류가 잘되어 북한사람들이 남한에 온다면 어리둥절해질 것이다. 이렇게 외국말을 써야 선진국이 되는 것인지? 내것을 멸시하고 남의 것을 모방해야 되는 것인지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항상 과거를 교훈삼고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슬기롭게 개척해나가야 한다. 조선조 말기 열강의 각축속에서 주체성을 잃고 뱃사공 없이 표류하는 조각배 모양 흘러가다가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겼던 뼈에 사무친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일제식민지 통치하에서 우리말 하다가 호된 벌을 받지 않았던가? 그때 숨어서 우리글로 일기를 쓴 기억이 난다.말과 글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몸부림치던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하겠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제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다는 격언이 있다. 우리 민족이 아직 통일을 성취하지 못한 것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제것을 멸시하고 남의 것만 추종한데 근본원인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속히 우리말 우리글 쓰기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기를 바란다. 아울러 하루속히 민족정의·민족자주정신이 확립되기를 염원한다. 우선 각종 간판부터 될수 있으면 우리말 우리글로 쓰면 좋겠다.
  • 중국·일본(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4)

    ◎전용발사장 중 3곳·일 2곳 보유/70년 「장왕1호」 첫 성공… 5번째 자체발사국/중국/소형 H­1로켓 주류… 3단분리형까지 개발/일본 아시아에 있어서 두 우주개발맹주는 중국과 일본을 꼽을 수 있다.중국은 자국전용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3개 발사장을,일본 또한 2개의 발사장을 갖추고 있다.뿐만아니라 우주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국과 일본의 우주발사무대를 가본다. ▷중국◁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항공기공업을 거쳐 우주사업을 시작하는 예를 깨고 로켓개발을 먼저했다.중국의 로켓개발은 미 칼텍의 본카만교수밑에서 훈련을 받은 쳰 슈 에센등이 중심이었다.제2차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에서 활동한 이들은 55년 중국의 로켓개발에 기여했다.초기 중국의 로켓개발은 소련의 SS­3 유도탄을 개조,설계한 것으로 일본보다 두달 늦은 1970년4월14일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인공위성을 자체발사한 다섯번째 국가였다.사용된 발사체는 「장정1호」라는 3단액체추진로켓이며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1백73㎏에 고도 4백39∼2천3백84㎞의타원지구궤도이고 1백14분에 한번씩 지구를 돈다. ○84년 통신위성 첫 발사 중국은 LM(Long March·대장정)발사체로 우주진출의 꿈을 모두 실현시키고 있다.이 LM발사체를 위해 3군데의 발사장소를 가지고 있다.시창(서창)우주발사센터(XSLC)·즈추안우주발사센터(JSLC)·타이위안(태원)우주발사센터(TSLC)등. 이 가운데 XSLC는 1984년 중국 최초의 통신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이 XSLC는 사천성의 시창시의 북서쪽 64㎞에 위치한 산악지대다.이 발사장은 해발 1,800m에 있다.동경 1백2도,북위 28.2도. XSLC의 기후는 아열대기후로서 연평균기온이 섭씨 16도이고 여름에 가장 더울 때의 평균기온은 섭씨 25도를 웃돈다.겨울에 가장 추울 때의 평균기온이 섭씨 2도가량 된다.그리고 서리가 내리는 기간이 짧고 건조기와 우기가 뚜렷이 구분되는 이상적인 기상조건을 갖춘 곳이다.우기는 6월에서 9월까지 계속된다. XSLC는 교통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먼저 시창교외 북쪽에 있는 시창공항은 보잉 747여객기 등이 자유자재로 이·착륙할 수 있다.또한 철도와 고속도로망이 이곳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있어 덕분에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특히 철도와 고속도로분지선은 발사장소로 곧장 인도되도록 설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철도의 최대경사각은 3도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또한 최대경사각 5·6도이하로 시공하는 등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였다. XSLC는 발사체와 탑재물의 검사와 점검을 실시하는 기술센터를 비롯해 발사체검사빌딩·탑재물준비빌딩·위험과정검사빌딩 등으로 구성돼 있다. LM발사체는 기차편으로 발사장소에 운반된다.발사체는 발사장소인 약 2.2㎞ 북쪽으로 분해된 상태로 트럭으로 운반되기 전에 점검을 위해 발사체점검 격납고안에서 수평상태로 약 5주정도 머문다. 탑재물준비빌딩에서는 우주선의 완성과 시험조작이 진행된다.필요할 경우 상공에서의 실험도 실시한다.이 건물은 최소한 2대의 우주선을 조립할 수 있을만큼 넓고 검사홀의 청정도는 10만이내의 청결도를 유지한다.우주선조립실은 이보다 열배나 깨끗한 청정도 1만이하다. 위험과정검사빌딩에서는 우주선추진연료 및 압축고체연료 제작,전력추진장치의 설치,탑재물의 스핀균형등을 잡는 일이 이루어진다. XSLC에서 우주행 로켓등이 발사되는 동안 발사장주변 6㎦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완전히 집을 비우고 발사장 밖으로 대피해 있어야 한다.주민들이 마음놓고 집으로 돌아가도 되는 시각은 발사완료 10분뒤.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JSLC는 원래 서구 자유진영에 솬 청 쥬로 알려진 중국의 유명한 발사장이다.대부분의 중국산 위성이 그곳에서 발사되었다. JSLC는 북경에서 서쪽으로 약 1천6백㎞에 위치하고 있다.고비사막의 가장자리인 만리장성의 변두리에 있다.위치는 동경 1백도,북위 40.7도. 해발 약 1,000m를 기록하는 이곳은 궤도진입을 시도할 때 몽고와 소련의 영공침범을 피하기 위해 남동쪽으로 발사하고 있다.발사폭은 56.9도에서 69.9도로 매우 좁은 편이다.JSLC에서 출발하는 우주행 화물들은 자원탐사위성과 정찰위성이 대부분이다. 이곳의 교통사정 역시 완벽하다.발사장의 남쪽에 있는 공항은 철도로 연결돼 있어 기술센터와 발사장 교통이 원활한 편이다. 그리고 TSLC는 북경 남서쪽 5백㎞지점에 위치한다.산시성의 한복판에 있는 이 발사장은 바위투성이 위에 세워져 있다.이 발사장에서는 발사체를 우주 남쪽으로 출가시켜 극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이용된다.1988년9월 중국 최초의 기상위성을 우주로 파견할 때 이 발사장을 이용하였다. ○다네가시마 취대규모 ▷일본◁ 최대인공위성발사장은 다네가시마(종자도) 우주센터로 섬인 다네가시마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다네가시마는 인구 4만3천명,섬길이 약 58㎞인 작은 섬으로 일본열도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에서도 남쪽으로 약 80㎞ 더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위치는 동경 1백30도58분,북위 30도24분. 발사장에는 소형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와 H­1로켓과 H­2로켓을 발사하는 전용발사대가 있다. 이 센터안에는 마쓰다 추적및 자료수신소,노기 우쓰가오카 레이다기지,그리고 3개의 광학추적 스테이션이 있다. 이 센터의 넓이는 8.64㎦.이곳에는 고체와 액체로켓엔진의 연소실험을 할 수 있는시설도 있다.이 센터는 로켓을 조립하고 발사하며 제어와 추적을 하는 일이 주임무다.발사방향은 동쪽. 단점이라면 인근에 어장이 있다는 것.로켓발사 때마다 소음과 어장피해우려로 인해 어부들이 항의, 마찰을 빚고 있다.따라서 어부들의 강경한 항의 때문에 매년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그리고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로 발사기간이 극히 제한돼 있다. 또한 가고시마(녹예도)우주공간관측소(KSC)가 있다.위치는 동경 1백31도04분,북위 31도15분.다네가시마우주센터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2㎦로 간단한 발사장이다. 일본의 우주과학연구기관(ISAS)이 관리,운영하고 있다.1989년2월 현재 16차례의 인공위성용 로켓이 발사되었다.이 센터는 소형로켓과 바루소로켓이 발사의 주류를 이룬다. 한편 오사카지역에는 H­1발사를 돕기 위한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다.여기에는 2개의 연료주입관과 연료공급탑이 있다.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발사대는 길이 6.4m,너비 12m이며 무게는 17t에 이른다.2개의 마스트에서 발사직전까지 여러개의 관을 통해 발사체에 주입한다.1번마스트의 크기는 높이 35m,너비 3.5m이고,2번마스트는 높이 49m,너비 4m다.연료공급탑은 발사체의 조립과 점검,발사준비에 사용되며 모든 발사준비가 완료되면 1백m 정도의 레일위를 이동하게 된다.연료공급탑은 높이 67m,너비 26m,무게 2백80t이다.이 센터는 추진체저장실과 공급실,지상발전소 수력시설등 비행보조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로켓조립공장에서는 H­1로켓의 1,2단계 엔진을 조립하고 점검하며 발사대에 설치하기 전에 조정하는 일을 한다.고체모터 테스트빌딩에서는 보조부스터와 3단계 고체로켓의 점검과 점화,조립등을 실시한다.스핀 테스트빌딩에서는 H­1로켓의 3단계 모터와 위성체가 조립되고 점검되며 분리장치가 제대로 결합되었나를 살핀다. 일본의 우주개발역사는 1955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이해 도쿄대 히데오 이토가와교수가 대기중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연필로켓」제작팀을 구성한 것이 그 효시다.그러나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았다. 일본정부가 이토가와교수의 로켓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인공위성을 통해 중계방송한 미국의 통신위성이 계기가 되었다.일본 과학기술청은 부랴부랴 우주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국립우주개발센터를 발족시켰다.이 센터는 1969년 NASDA로 명칭을 바꾸었다.그리고 같은 해 일본정부는 미국정부와 델타발사체의 기술이전과 N자형 발사체의 개발을 내용으로 한 협의서를 체결했다.1977년 대형로켓연구계획이 수립돼 H형로켓개발이 시작되었다.H형시리즈는 1986년이후 줄곧 성공을 거두었다.그해 8월13일 2단 로켓발사를 수행했고 8월27일 3단 로켓발사를 끝냈다.3단 H­1로켓은 5백50㎏의 무게를 정지궤도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다.1992년까지 모두 9대의 H­1로켓이 발사되었다.일본은 1990년대의 주력사업으로 H­2로켓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는 NASDA이외에 일본우주개발연구소(ISAS)등 2개의 기관에서 우주산업에 몰두하고 있다.NASDA가 통신위성 등 응용부분의 우주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에 ISAS는 천체관측용 위성등 연구용 인공위성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아는 독일어는 “망명” 한마디/터키인 비극 다룬 영화 파문

    ◎수용소 전전끝 사망… 정부의 몰이해 고발 외국인에 대한 테러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독일사회에 최근 독일로 망명을 신청한 터키인의 삶을 주제로 다룬 영화「공포의 어두운 그림자」(원제:DUNKLE SCHATTEN DER ANGST)가 조용하지만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 개인의 운명과 그를 둘러싼 박애주의와 같은 인간본연의 문제에 대해 매우 진지한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쾌락과 흥미를 위주로 한 오락영화들이 대종을 이루는 최근의 영화풍조에 비춰볼때 시대에 걸맞지 않은 영화인지도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공포의…」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된 외국인 배척감정을 주제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독일의 신예감독 콘스탄틴 슈미트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독일말이라곤 ASYL(망명)이란 한마디 밖에 알지 못하는 터키남자 모하메드와 고문의 후유증으로 실어증에 걸린 젊은 터키처녀(그녀는 이름조차 없다)를 남녀 주인공으로 내세워 망명신청자들에 대한 독일당국의 몰이해와 비인간적 처우를 고발하고 있다. 「공포의…」는 독일망명법의 개정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던 92년 봄의 베를린을 무대로 하고 있다.모하메드와 젊은 처녀는 다른 몇명의 터키인들과 함께 독일로 불법입국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된다.이들은 경찰서 유치장과 망명신청자 수용소,정신병원 등을 전전하면서 하나의 인간으로서 대우받지 못하고 망명신청자란 딱지가 붙은 비인격화한 물체로 취급받는다.이들의 눈에 비친 독일은 쌀쌀하고 배타적인 나라다.독일은 망명신청자들을 위해 최소한의 시간도 어떤 장소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이들을 도우려는 손길도 많이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는 독일국민 개개인의 인도적 차원이지 당국의 배려는 아니다.그리고 독일사회에 융화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끝내 거부되고 만다. 실어증에 걸린 무명처녀의 마음의 병을 고치려는 한 여의사의 정성어린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고 모하메드는『독일에는 관료주의와 난민수용소,정신병원밖에 없단 말인가』라는 절규를 남기고 숨을 거둔다. 영화「공포의…」의 장면은 대체로 음울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그러나 이 영화가 망명신청자들의 삶을 가련하게만 묘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 영화는 터키인 망명신청자들의 삶이 결코 터키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어느 누구든 상황이 뒤바뀌면 그같은 처지에 놓일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슈미트 감독은 결국 이 영화를 통해 외국인 배척감정이 기승을 부리는 독일사회에 인간성 회복에 대한 자신의 절규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 태아알코올증후군/뇌장애 오래간다

    ◎성장후 67% 정서불안·불면증에 시달려/독 소아과의사 조사 결과 임신중 모체의 알코올과다섭취로 생기는 태아알코올증후군(FAS) 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시간이 가면서 신체적인 기형은 많이 해소되지만 뇌장애는 만성적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적십자사산하 리트베르크병원(베를린소재)의 소아과의사인 한스 루드비히 슈포르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4월10일 발행)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FAS에 걸린 아기들을 출생에서부터 10년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이와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신생아들이 1천명에 1∼2명꼴로 걸리는 FAS는 소두증,신체발육위축,정신발육지체등이 특징적인 증세로 나타난다.그러나 임신부가 어느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해야 태아가 이러한 병에 걸리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슈포르박사는 1977∼79년 사이에 FAS를 가지고 태어난 남아 36명과 여아 24명을 10년에 걸쳐 신체적·정신적 장애의 경과를 지켜 보았다. 유아기에 나타난 이들의 신체적­정신적 장애는 45%가 경미했고 30%는 보통정도였으며 25%는 매우 심했다. 10년후 이들은 모두 신체적 장애가 아주 심했던 아이들까지 체중과 신장이 정상을 회복했다.그러나 65%는 소두증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신체적 장애는 대체로 좋아진 반면 정신적 장애는 3분의 2가 10년후에도 그대로 지속되었다. 이들중 정규학교에 입학한 29명은 나중에 55%가 지능발달이 느린 아동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전학했고 나머지 31명은 처음부터 지진아를 위한 특수학교에 입학하여 그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슈포르박사는 이 아이들을 정신병적인 측면에서 관찰한 결과 38명이 만성적인정신장애를 보였다고 말하고 36%는 언어장애,23%는 수면장애,50%는 만성불안증,20%는 행동장애,35%는 과민행동,50%는 머리를 반복적으로 흔드는 것과 같은 상동증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 “북한 핵탄1기 제조/플루토늄 56㎏ 구소서 밀반입”

    ◎독지,KGB보고서 인용 보도 【함부르크 DPA 연합】 북한은 영변 핵설비를 이용해 이미 핵무기 1기를 생산했다고 2일 공개된 독일 슈테른지 최신호가 구소련 국가보안위(KGB)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슈테른은 지난 90년 2월자 KGB 비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북한이 지난해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 56㎏을 구소련으로부터 밀반입 했다고 덧붙였다. 슈테른은 북한핵에 관한 이 보고서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 경제회생 우선”의회도 가세/「슈퍼301조 부활법안」상정 의미

    ◎「불공정국」 일방지정… 무역질서 무시/협상위배 판단땐 무차별보복 가능/향후 5년동안 운용… 한국도 간접피해 볼듯 클린턴 행정부의 강력한 통상정책을 뒷받침할 미국의 무역보복조치관계법의 입법절차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슈퍼 301조 부활법안과 무역협정이행법안등 2개의 통상관계법안이 2일 상원 무역소위의 맥스 바커스위원장 이름으로 제출된데 이어 3일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 것이다.이에따라 미국은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무역상대국에 마음내키는대로 보복의 「칼날」을 휘두르게 될 전망이다. 슈퍼 301조부활법안은 지난 89∼90년 2년동안 운용했던 슈퍼 301조를 93년부터 97년까지 5년간 다시 운용,미국무역대표부(USTR)가 해마다 불공정무역국가를 지정하여 협상을 통해 불공정무역행위를 시정시키되 여의치 않으면 일방적으로 무역보복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이번 법안은 상원재무위와 하원세입위에 불공정무역관행을 지정해 행정부에 슈퍼301조의 발동을 건의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하고 있다.말하자면 미국의 대외통상문제에 대해서는 행정부 뿐만아니라 의회도 한몫끼어 발벗고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도 슈퍼301조의 위력을 경험했기때문에 이 법이 가지고 있는 일방적인 성격은 잘 알려져 있다.무역상대국이 공정무역국가인지 불공정무역국가인지의 판별은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결정되며 일단 불공정국가로 지정되면 의무적으로 협상테이블에 나와 앉아야하고 협상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미국쪽 마음대로 무역보복조치를 할수 있게 돼있다. 무역협정이행법안은 미국업계가 외국의 무역협정준수상태에 관한 조사를 무역대표부에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무역대표부가 이를 조사,협정준수상태가 불량하면 역시 무역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협정사항을 지키지않는 무역상대국에 대한 제재는 물론 협정문구의 해석을 놓고 상대국과 입씨름할것없이 미국 쪽에서 볼때 결과적으로 협정을 위배했다는 판단을 내리기만 하면 보복조치를 할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들 두 법안은 지난해에도 민주당의원들에 의해의회에 제출되었으나 부시대통령이 보호주의 무역의 반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해 실효됐었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슈퍼301조의 부활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고 의회를 지배하고 있는 민주당이 입법에 발벗고 나섬으로써 이들 법안은 빠르면 상반기안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이 법안의 조기입법은 미국의 대통령과 의회가 모두 외국의 시장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세계각국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바커스의원의 법안제출이유를 감안할때 매우 신속한 입법이 예견되고 있다. 바커스의원은 『과거 슈퍼301조의 운용으로 일본·한국·브라질·대만 등이 슈퍼 컴퓨터,농수산물,인공위성등의 시장을 개방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한국·일본·인도 등은 아직도 미국에 수출장벽을 쌓고있다』고 지적,한국이 주요적용대상국의 하나임을 밝혔다. 아무튼 이번에 상정,심의되는 두 법안은 미국의 무역상대국에 대한 2중의 족쇄라고 할수 있다.슈퍼301조로 상대국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내 한쪽으로 보복조치를 취하면서 다른 한쪽으로 협정을 맺게한뒤 다시 협정에서 벗어나면 무역협정이행법으로 또 보복을 취할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미국의 통상정책이 실질적으로 보호주의노선으로 크게 선회하기 시작한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 통상외교 강화에 국제화 서둘러야(사설)

    강력한 통상보복내용을 담고있는 슈퍼301조 부활법안이 미의회에 상정됨으로써 미행정부 뿐만 아니라 의회가 보호무역주의의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슈퍼301조는 미통상법 301조로는 무역적자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미국이 불공정무역국을 특별히 지정,이들 국가의 무역관행을 무너뜨리기위해 89년과 90년 2년동안만 적용키로 한 한시법이고 따라서 91년 자동폐기된 통상법이다.이 법은 일본등 대미무역흑자국을 목표로 제정된 것으로 법 적용기간동안 미국으로서는 상대국의 통상장벽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거둔 반면 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 때문에 부시행정부시절 부활시도가 실패됐다. 국제무역에 있어서 불공정요소는 배제돼야 한다.그러나 불공정의 판단이 어느 일방의 잣대로만 재어서도 안되고 더구나 국제무역질서가 힘의 논리에 지배되어서도 안된다.그것은 건전한 세계무역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클린턴행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19개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덤핑예비판정을 내렸고 EC통신장비에 대한 미정부의 구매금지조치를 취해 세계를 보호무역주의의 한파속으로 몰아넣고 있다.여기에 슈퍼301조의 부활법안의 상정은 국제통상질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명백하다. 더구나 슈퍼301조 부활법안과 동시에 상정된 통상협정 준수법안은 과거 슈퍼301조에 또하나의 칼날을 단 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번의 슈퍼301조도 주목표가 일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슈퍼301조의 위력아래 우리도 지적재산권,농산물문제 등으로 커다란 시련을 겪었고 그 여파로 개방이 불가피했던 품목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자신도 슈퍼301조의 목표권안에 들어있다고 봐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으나 그렇다고 강건너 불 만은 아닌 것이다.보호무역전쟁의 유탄이 우리에게 날아들 수도 있고 미국의 일방적인 잣대에 의해 우리가 직접목표물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통상외교의 강화와 함께 국제화전략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법제정에 왈가왈부할 입장에 있지 않다.다만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의 흐름이 심상치 않을 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에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금할 수 없다.대외무역에 있어서 불공정관행을 시정하겠다는 슈퍼301조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미국내의 여론도 없지않음을 미국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불공정무역을 시정하면서 상대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는데는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규범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 가장 소망스러운 방안이 될 것이다.
  • “슈퍼볼·가정폭력 상관관계”/미 여성단체들 주장

    ◎“경기날 남편의 아내구타 특히 많아”/NBC,중계앞서 “손찌검 추방” 광고 미국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는 미식축구 최종 승자를 가리는 제27차 슈퍼볼이 열린 31일(한국시간 1일)이 경기를 지켜본 엄청난 TV 시청자를 상대로 여성 단체들이 이색적인 가정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여성단체들은 캘리포니아 패사디나시에서 열린 댈라스 카우보이즈와 버팔로 빌즈의 슈퍼 볼 킥 오프를,남편으로부터 얻어맞는 여성들을 보호하는 운동과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일단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이 문제를 상기시키는데 성공했다. 여성단체들의 전략은 슈퍼볼이 벌어지는 날 유난히도 미국 전역에서 남편으로부터 얻어맞았다는 부인들의 신고건수가 많다는 통계등을 들고 나와 가정폭력 추방을 강조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날 슈퍼 볼을 중계한 NBC 방송은 이들 여성단체들의 집요한 설득에 굴복해 경기 중계에 앞서 가정폭력을 추방하는 캠페인 광고를 방영함으로써 여성단체들은 일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여성단체들이 이같은 성과를 거두기 까지남편의 손찌검과 슈퍼 볼과의 상관관계를 주장하는 집회나 보도들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다. 슈퍼 볼이 열리는 날 여성들이 남편들로부터 많이 얻어 맞는다는 주장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지게되면 남편들이 아내에게 그 분풀이를 하고 병원 응급실의 접수통계 등으로 이같은 주장이 확인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은 남자들이 졌다고만 분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승리에 흥분한 나머지 남자로서의 우쭐함이 아내에게 손을 대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슈퍼 볼과 미국 남성들의 아내에 대한 폭력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상당한 의심을 받고 있다.이같은 주장을 강력하게 펴고 있는 여성 단체들도 과학적인 통계를 제시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
  • 중국 경화결제 요구/북,붕괴가능성 커져/독지 분석

    【베를린 연합】 중국이 새해부터 북한과의 모든 상품거래를 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서방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지불불능으로 규정된 북한독재체제의 붕괴가능성이 훨씬 커졌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가 분석했다. 슈피겔은 북한이 지난해 4월 러시아의 원유공급이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 의존해 간신히 연명해왔으나 이제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과 원유의 교환을 아직까지 달갑게 생각하는 이란이 유일한 구명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 북,식량습격 주민 공개처형/독지 현지취재 보도

    【베를린=유세진특파원】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속에 식량배급소를 습격한 시민을 공개적으로 사형에 처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가 보도했다. 슈피겔은 위르겐 크렘프 특파원이 평양.원산.함흥 등의 도시와 농촌지역을 직접취재한 특집기사를 통해 북한의 식량배급소 앞에는 경찰이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감시하고 있으며 「배급소를 습격한 노상강도들은 처형되고 그 가족은 강제노동수용소로 보내진다」는 벽보가 나붙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함흥에서는 보안대원들이 많은 군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형을 집행하고 있었으며 죄목이 「사상불순과 노상강도」로 돼있는 사형수의 입에는 비명을 지르지 못하도록 재갈이 물려있었다고 크렘프기자는 전했다. 슈피겔은 또 북한주민의 약 1%가 전국에 산재한 수십개의 교화소와 죽음의 수용소에 감금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 최근 함흥 소재 「제15캠프」에서 중국을 거쳐 홍콩으로 탈출했던 2명의 북한청년은 이곳에선 매년 15명 가량이 처형됐으며 수용자들은 사형집행에 앞서사형수에게 돌을 던지도록 강요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벨로루시,대한경협 모색/“차·트랙터기술합작 관심”/국가원수 회견

    ◎“CIS유지할 법적장치 마련” 【민스크=이기동특파원】 벨로루시의 국가원수인 스파니스라프 슈스케비치 최고회의의장은 22일 『한국이 이룩한 정치·경제발전이 벨로루시에 고무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의 선진공업기술이 벨로루시의 경제개발에 유익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스케비치의장은 이날 홍순영 주러시아대사로부터 벨로루시겸임대사로서의 신임장을 제정받은뒤 한국특파원들과 회견을 갖고 『벨로루시는 특히 한국과의 자동차·트랙터 생산기술 합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슈스케비치의장은 『두나라 사이에는 협력을 못할 분야가 없다』면서 특히 경공업분야의 협력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그는 또 벨로루시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자본유치를 위해 투자가들에게 유리한 입법과 유망협력분야 리스트를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독립국가연합(CIS)의 장래에 대해서는 『CIS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나 연합체를 공고히 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회원국들의 주권제약문제 때문에 이같은 법적 토대마련이 늦어지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무조건적으로 준수할 제도적 장치의 개발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전화쇼핑 취미/문정희(여성칼럼)

    한 문예지에서 문인들의 취미를 조사했을 때 멋모르고 「쇼핑」이라고 대답했다가 주위를 조금 웃긴 적이 있다.문인이라면 점잖게 「독서」라든가 「음악감상」혹은 「난 기르기」정도를 취미로 해야지 너무 눈에 띄인다는 것이었다.더구나 그때 나의 스승인 미당선생은 취미를 「먼산 바래기」라고 대답해서 얼마나 진솔해 보였던가. 그러나 음악을 밤낮으로 틀어놓고 살고있고,또한 책은 밥먹듯이 읽고있으니 그것을 어떻게 취미라 할수있겠는가.취미라면 역시 돈이 없어 그렇지,신나는 쇼핑이어도 괜찮지 않을까.그때 스무살이 갓 넘었던 젊은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기실 맘에 드는 물건을 산 날,우리는 얼마나 행복하며 심지어 그런 예쁜 물건을 만든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들지 않던가. 그런 의미에서 나는 최근 몇년동안 전혀 취미생활을 하지 못하고 산다.도무지 쇼핑은 커녕 꼭 해야하는 장보기 마저도 마치 「번갯불에 콩구어 먹기」식으로 하거나 그도 아니면 전화를 이용하곤 한다. 솔직히 나에겐 쇼핑에 할애할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전화로 장을 본다고 하면 뭔가 많이 부실할것 같지만 기실 그렇지만은 않다.미리 정확한 크기와 함량과 상표를 잘 알아두고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대기만 하면 그대로 잘 배달해 준다. 슈퍼마켓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나의 전화 장보기를 가장 유용하게 도와주는 곳은 동네의 단골서점이다.요즘 대부분의 주택가의 서점이 그렇듯이 이 서점도 베스트셀러나 참고서류만 갖추고 있지만 내가 원하는 전공서적 혹은 번역본들을 언제든 손쉽게 구해다 주기 때문에 여간 편리하지 않다.읽고싶은 시집이나 창작집 대학 출판부에나 가야 구할수 있는 전공서들을 언제든 전화로 주문해서 읽는다.책 한권을 구하기 위해 일일이 시내의 대형 서점들을 그때마다 찾곤 했다면 나는 아마 많은 원고와 논문을 반도 써내지 못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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