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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간 휴식 끝…아디다스컵 정규리그 오늘 재개

    지난달 28일 전반기를 마친 뒤 아디다스컵대회를 위해 20일동안 휴식을 가진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18일 재개된다.본격적인 순위다툼이 펼쳐질 후반기에는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는 수원 삼성을 포함한 상위권팀들의 상승세 지속 여부와 중하위권 팀들의 반격,그리고 더욱 뜨거워질 개인기록 경쟁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슈퍼컵,대한화재컵,아디다스컵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승점 2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시즌 전관왕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아디다스컵 우승의 여세도 수직상승에 힘이 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6월 30일 5연승으로 선두까지 올랐던 부천 SK(승점 25)나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달린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3)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아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 울산 현대,전북 현대,부산 대우,포항 스틸러스,천안 일화 등 승점 13∼16에 있는 중하위권팀들도 전열을 재정비,총력전을 펼칠 태세여서 방심은 금물이다.게다가 최용수 정광민 투톱이 정상가동되면서 아디다스컵 준우승을 차지한 꼴찌 안양 LG(승점 7)도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던져 대혼전이 예상된다. 개인기록 경쟁에서는 나란히 6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포항)안정환(부산)의 득점왕 싸움이 주목거리.안정환은 6경기만 뛰고도 평균 1골씩 터뜨릴만큼 골감각이 좋은 반면 이동국은 9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차출될 것이 틀림 없어 변수로 떠오를 전망. 사상 첫 ‘50골-50도움’ 기록을 놓고 펼쳐질 고정운(포항)과 김현석(울산)의 경쟁도 관심사다. 고정운은 현재 클럽 가입에 어시스트 4개를 남겨 96골 44도움의 김현석에 도움 2개차로 앞서 있고 이동국과 짝을 이뤄 대기록 달성에 보다 유리한 입장이다.김현석이 윤상철(안양 101골)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언제 갈아치울것인지도 볼거리로 꼽힌다. 송한수기자 onekor@
  • 수원 프로축구 전관왕 노린다

    ‘가자 전관왕으로’-.수원 삼성이 올 시즌 프로축구 ‘싹쓸이’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시즌 전관왕은 97년 부산 대우가 단 한차례 달성한 대기록.그해의 부산과지금의 수원은 세대교체와 용병 영입에 성공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슈퍼컵(3월) 대한화재컵(5월)에 이어 11일 안양 LG를 꺾고 아디다스컵마저손에 넣은 수원은 18일 2라운드가 재개되는 K리그에서도 10승3패 승점 28로선두를 달려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디다스컵에서 4강전까지 ‘1.5군’을 투입하고도 정상에 오른 데서 보듯수원은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지녀 레이스를 압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혹서기에 서정원 샤샤 고종수 등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줬고 조현두 이병근 등 2진급 선수들이 주전과 별 차이 없는 기량을 갖춘 것이 최대강점이다.고종수 박건하 이기형 등 창단 당시의 신인들이 주축으로 성장한 것도 수원 질주의 바탕을 이룬다. 수원의 전관왕 달성 관건은 결국 수비력.고참 신용기가 수비의 핵으로 버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허약한 편이다.공격형 시스템인 4-4-2 전법을 주로 구사하는 수원에게는 이 허점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숙제다. 김호감독은 “선수 모두가 제몫을 다해주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가기 쉽다”며 전관왕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기상청, 중부 강수량예측 빗나가자 시민 불신

    중부지방에 예상치의 3배가 넘는 집중호우가 퍼붓자 기상청의 예보 능력에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여름 전국을 휩쓸며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던 게릴라성 폭우 이후 1,300만달러(약 150억원)의 거액을 들여 일본 NEC사에서 도입한 슈퍼컴퓨터가 무용지물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기상청 예보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슈퍼컴퓨터가 제 역할을 못해서인가,아니면 기상청의 조직과 인적 구조가 문제이기 때문인가. 슈퍼컴은 만능이 아니다? 지난해 7월말부터 8월초에 걸쳐 중부지방과 지리산 등지에 쏟아 퍼부은 게릴라성 폭우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때 기상청은 모든 탓을 “슈퍼컴퓨터가 없어서…”로 돌렸다.그후 정부는 기상청 연간예산의 4분의 1이 넘는 엄청난 금액의 슈퍼컴을 들여오기로 했다.하지만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오히려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고 있다.1년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이번 수해는 지난 해보다도 더 많은 이재민을 양산할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슈퍼컴을 이용하더라도 국지성 집중호우의 정확한 강수량이나 강우의 강도(시간당 강수량)를 예측하기는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밝힌다.다만 예보시간이 빨라져 비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지난해지리산 폭우 당시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불과 2∼3시간 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것이 올해는 경보가 6∼7시간 전으로 앞당겨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기상청의 이우진(李宇鎭)수치예보과장은 “슈퍼컴은 결코 만능이 아니다”면서 “현재로선 예보 시간을 단축하는 정도로도 큰 진전”이라고 해명했다. 한심한 소프트웨어 기술 슈퍼컴을 통해 유용한 예측결과를 얻으려면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장기예보 프로그램,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아무 것도 갖추고 있지못하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10년간 축적한 고유의 기상용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슈퍼컴퓨터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 소프트웨어가 새로 도입한 슈퍼컴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기상청이 지난해의 호우 상황 10건을 슈퍼컴퓨터를 통해 수치적으로 재현,예보능력을 가상 실험한 결과 5건은 어느 정도 예측이 맞았지만 나머지는 최대 강우시간에 대한 예측도 6시간 이상 늦었으며 총강수량도 실제의절반 밖에 예측하지 못했다.많은 자료를 입력해 빠른 시간에 계산해 내는 슈퍼컴이 있지만 이런 자료를 제대로 프로그램화,입력시키는 ‘병렬 프로그램’ 기술을 지닌 전문가가 없는 것도 슈퍼컴의 활용도를 떨어뜨리는 주원인이다. 인력과 장비도 열악 기상청이 밝힌 우리나라의 예보정확도는 83%.선진국의 예보수준은 85% 이상이다.예보능력을 1% 높이기 위해서는 수십억∼수백억원의 예산과 막대한 노력이 필요하다.현재 기상청의 예산은 연간 560억원.이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경직성 경비인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다.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 전에 시작한 수치예보가 도입된 것은 91년.재해를 가져오는 악(惡)기상을 미리 예보하는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인구 100만명당 기상인력이 미국 80명,일본 50명,영국 44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2명에 불과하다. 장비도 열악하다.현재 관측소는 지상 20㎞마다,고층에는 200㎞마다 설치돼있어 입체적인 파악이 어렵다.남서해상과 산악지역은 관측공백으로 남아있다.호우·우박·낙뢰 등 돌발적인 기상현상을 감시하는 기상레이더는 전국에다섯군데밖에 설치돼 있지 않다. 미국의 경우 2만여명의 기상전문인력이 인공위성과 기상레이더,해저관측장비 등 첨단장비를 통해 입체적인 기상예측을 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기와 해류 등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국지적인 기상변화에 대해서도 정확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 오재호(吳載鎬)실장은 “기상예보력을 향상시키려면 지표에 집중된 기상관측을 자동화·입체화·종합화하는 것을 목표로 관측자료 수집이나 자료처리 체계를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혜리 이지운기자 lotus@
  • [대한광장] 문화의 의미

    문화란 인간의 삶의 유산이며 자취다.그래서 하등동물 세계에는 문화가 없다.문화란 가치지향적이며 미래지향적일 때 그리고 건전한 삶을 지탱하고 이끄는 견인력을 지닐 때 문화로서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다.그래서 편의상 건강한 문화와 병든 문화,건전한 문화와 퇴폐문화로 구분하기도 한다. 도널드슨은 병든 문화의 유형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정책은 있지만 원칙이 없는 정치문화,쾌락은 있지만 양심이 없는 쾌락문화,풍요는 있으나 노동이 없는 풍요문화,지식은 있으나 인격이 없는 지식문화,산업은 있지만 도덕성이 없는 산업문화,과학은 있으나 인간성이 없는 과학문화,종교는 있으나희생이 없는 종교문화라고 했다. 그의 지론에 따른다면 문화란 정당한 균형과 조화가 전제돼야 하며 윤리적기조가 튼튼해야 하며 그런 것들이 내포되지 않은 문화란 결손문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병들고 부도덕한 문화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했고 지금도 사회전반에 걸친 고사작업을 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전통이란 그 자체만으로도 문화적 가치와구실을 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모든 전통을 통틀어 문화라 말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이 집안에 새 정원을 꾸미며 겪었다는 이야기.정원에 있던 낡은나무며 잡초들을 들어내고 새 정원수와 화초들을 심고 있었다.그런데 새 나무를 심는 노임보다 낡고 썩은 고목나무를 자르고 그 뿌리를 뽑아 옮기는 노임이 더 비싸게 들었다는 것이다.뿌리 깊은 썩은 나무를 처치하기가 더 어려웠다는 얘기였다.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정치,양심 없는 쾌락,도덕성을 상실한 기업,인격 없는 지식,탈인간화로 치닫는 과학,그리고 희생 없는 종교란 뿌리 깊은 썩은나무에 불과하다.그런데 그런 것들이 문화의 탈을 쓴 채 우리 시대를 종횡하고 있다는 데 뜻 있는 사람들의 고뇌가 있는 것이다. 유행도 문화의 한 부분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분별 없는 유행이나 상업주의자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유행은 문화라기보다는 상술에 불과하다.저명한석학의 강연 강사료,밤새워 써낸 유명작가의 원고료,거기 비해 하룻밤 무대공연으로 천문학적 공연료를 챙긴 채 김포공항을 빠져나가는 이름 날린다는가수의 공연료, 그 차이는 얼마이며 무엇을 뜻하는가. 어디 그뿐인가.문화창달의 첨병임을 자처하는 언론매체들이 앞다퉈 대서특필에 생중계로 열을 올리는 현상을 문화로 보아야 하는가,아니면 장삿속으로 보아야 하는가. 문화란 그대로일 때 아름답다.그러나 문화가 포장되기 시작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변형하기 시작하면 순수문화는 퇴화하게 마련이다. 문화뿐인가.정치가 정략과 술수로 포장되고 지식이 치부와 성공의 수단으로전락한다면,종교가 쾌락과 안일의 도구로 타락한다면 거기엔 희망도 기대도걸 수가 없다. 슈바이처는 일찍이 밀림 속에서 20세기 황금문명의 조종(弔鐘)소리를 듣고있었다.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둔 우리의 현주소는 어떤가.여기저기서 희망의 종소리가 들리는가,아니면 조종소리가 들리는가. 인간은 희망지향적이며 미래지향적 존재다.인간 자신이 부단히 희망을 갈망하고 지향한다면 얼마든지 희망의 밭을 일궈낼 수 있다.세계사는 정신문화가 물질문화를 지배했을 때 융성했고 반대로 물질문화가 정신문화를 지배했을때패망했음을 교훈하고 있다. 정신의 힘은 언제나 물질의 힘보다 크고 강하다.정신을 높이고 소중히 여기는 사회,정신개혁을 서두르는 사회 그리고 정신사의 기초 위에 나라를 세우고 삶의 집을 짓는 사회라야 소망이 있는 것이다.뿌리 깊은 썩은 나무일랑뽑아내고 우리 서로 새 나무를 심자.
  • 유로貨 하반기부터 회복세 탈듯

    올해 출범한 유로화가 출범 반년 만에 달러화에 대해 무려 13%나 평가절하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제시되고 있지만유럽경제계는 물론 유로화 자산을 크게 늘린 일본 등 아시아 금융기관들도초조하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무역투자진흥공사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따르면 현지의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유로화가 단기적으로 더 떨어져 달러 대 유로화가 1 대 1의 환율을 기록할 수도 있으나 하반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 1.179 대 1의 환율로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요즘 들어 1.025 대1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일에는 출범 후 가장 낮은 1.0246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유로화가 회복세를 보일 것인가는 유럽경제의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유럽중앙은행은 약세 원인으로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로권 경제가 부진한 점과 코소보사태 등을 꼽고 있다. 독일의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들도 회원국들이 지난해 3%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당초의 2.6% 예상보다 낮은 2.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제성장 부진을 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했다.올해 GDP성장률은 아일랜드 9.3%,핀란드 3.7%,스페인 3.3%,포르투갈·룩셈부르크 3.2%,프랑스·오스트리아 2.3%,독일 1.7%,이탈리아 1.6%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독일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들이 올 하반기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유로권 내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거의 없어 각국 정부들의 경제개혁이 경기회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또 코소보 분쟁사태가 해결된 점도 회복을 점치게 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다우젠베르히 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 격차는 연말에는 좁혀져 유로화는 적정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 클린턴 행정부 경제정책이 성공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강한 달러’정책 때문이라고 진단되고 있지만 유럽에서도 강한 유로화에 대한 희망과 전망이 약세 전망을 앞지르고 있다.유로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유로화 자산을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금융기관들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슈투트가르트 박정현기자 jhpark@
  • 獨기업 경쟁력 어디서 오나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독일 기업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올까? 강력한 중앙집권국가인 프랑스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기업을 키우고 기술을개발하고 있다.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가는 고속전철(TGV)이나 초음속 비행기인 콩코드 개발도 중앙집권국가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연방국가인 독일의 경쟁력의 뿌리는 독특하다.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산학협동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레이저 가공기 제조업체인 트룸프사를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매출액의 6% 안팎을 연구개발비로 과감히 투자한다.상당 부분은 대학 연구소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개발되는 기술은 금속을 마치 종이조각 다루듯 하는 원동력이다.6월 초 산업도시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트룸프사의 연례 신제품 설명회에서는판금기계들이 두께 1∼3㎝나 되는 금속들을 엿가락처럼 구부리고 자르고 붙였다. 참석한 우리나라 중소기업가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우리나라의 기계는기계도 아니구먼”이라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다. 중소기업가들은 금속가공업체에게는 가장 취약점인 환경문제에도 궁금증을표시했다.트룸프사의 루드비히 리첸버거 부회장은 “특수 센서를 사용하고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나오는 아크릴 절단업체에는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회사가 환경과 안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독일 기업의 두번째 경쟁력은 대물림을 하는 장인(匠人)정신에서 찾을 수있다.독일 남부의 부르가우시에 있는 중소기업 로바르테름은 5대째 에어컨공조기 생산을 하고 있으며 트룸프사도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기술을축적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몇십년째 해오고 있는 셈이다. 기술력은 단순히 기술에 그치지 않고 판매전략으로 이어진다.기업들은 주문생산방식을 펴고 있다.로바르테름사,오스트리아 동부 린츠시에 자리한 트룸프사의 자회사 TMA 등은 철저히 주문생산을 하고 있다.이런 까닭에 생산되는 제품들은 크기가 제각각이다. 주문생산은 기술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다.기술 우위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제품도 다룰 수 있음을 과시한다는 얘기다. TMA의 마리오 랑 수출담당은 “주문생산은 다량생산으로 재고가 쌓이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가격절감 효과도 가져온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중소기업가들이 “독일 제품은 가격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품질이 좋은 것만은 인정한다”고 혀를 내두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슈투트가르트 박정현
  • 獨, 전후 최대 경제개혁 추진

    ?屎? AP 연합?昇沌玖F? 슈뢰더 독일 총리는 23일 공공 부채 삭감 등 전후독일 최대의 경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각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경제개혁안이 내각에서 통과된 후 코소보 사태가 종결됨에 따라 국내문제로 눈을 돌려 침체된 경제 활성화와 함께 두자리 수의 실업률을 낮추고 유로화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예산의 대폭 삭감,법인세 인하,방만한 사회보장제도의 정리등으로“우리 사회가 새 출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안에는 실업자 수당 지급보다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일자리로의 유인책등이 포함돼 있다. 슈뢰더 총리는 내년 예산에서 300억 마르크(159억달러)를삭감할 것이라며 이는 전후 최대폭의 예산 삭감이라고 강조했다.독일 의회는개혁안을 올 가을에 표결한다.
  • 올 카드사용 125만원까지 공제

    중산층 대책의 하나로 신설된 신용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가 오는 8월1일사용분부터 적용되나 올해(8∼12월)의 공제 총한도는 당초 발표된 연간 한도 300만원보다 낮은 125만원선에서 결정될 것같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21일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의 시행시기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이어서 한시적으로 공제한도를 줄일 방침”이라며 “따라서 당초 발표된 공제 상한액 300만원을 125만원선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로자들의 실제 공제혜택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신용카드 공제상한액인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받으려면 연봉 3,333만원 봉급생활자의 경우 전액을 카드로 써야 가능한 금액이다. 반면 카드사용이 활성화되면 자영업자의 소득이 크게 늘어 이들의 세부담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카드사용액 공제는 어떻게 시행되나 예컨대 8∼12월간 총 1,000만원선을 받는 봉급생활자가 전액 카드를 사용했다면 봉급의 10%인 100만원을 제외한 뒤 900만원의 10%인 90만원을 소득공제해주게 된다. 또 이 봉급생활자가 절반인 500만원만 카드로 썼다면 봉급의 10%인 100만원을 제외하고 400만원의 10%인 40만원을 소득공제로 처리해준다. 근로자들은 카드 많이 쓰는 게 유리 근로자들의 경우 일단은 월급이나 저축액 등 돈의 출처에 관계없이 모두 소비할 때는 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슈퍼마켓이나 동네 슈퍼,술집에서도 카드를 쓰면 바로 세금 공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카드 공제 상한액은 올해 125만원선이지만 내년부터는 연간 300만원으로 확대된다.그러나 회사돈을 법인카드로 쓰는 것은 공제해주지 않는다. 근로자들이 공제혜택을 많이 누릴 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주택은행의 김 모차장은 “연간 4,500만원의 소득 중 10%인 450만원을 초과해 카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실제로 쉽지 않다”며 “소득공제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세전문가인 서울시립대 최명근(崔明根)교수는 “카드 사용액에 대한 공제가 봉급자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의 세금 높아진다 700여만명의 봉급생활자들이 적극 카드를 사용할 경우 자영업자들의 숨겨진 소득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자영업자들이 내야 할 세금이 많아지고 이들의 국민연금 갹출료 부담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기자 bruce@
  • 새 음반

    [스트레인지 포린 뷰티…] 팝의 서정시인으로 불리는 덴마크출신 4인조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이 기존 아시아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미국·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베스트 앨범.91년 데뷔하자 마자 ‘아이 스틸 캐리 온’,‘더 액터’ 등을 히트시킨마이클 런스 투 록은 아름다운 발라드 선율과 감미로운 하모니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올해 히트싱글로 국내에 첫 소개되는 ‘스트레인지 포린 뷰티’와 ‘슬리핑 차일드’ 등 13곡 수록.EMI. [노래의 날개 위에2] KBS 1FM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EMI클래식과 공동 기획한 음반.타이틀은 매일 오후 4시 KBS 1FM의 프래그램명과 같다. 슈만의 ‘아름다운 5월’ 슈베르트의 ‘물위에서 노래함’그리그의‘솔베이그의 노래’ 등 성악곡과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조바니’중 ‘자 창가로 갑시다’ 베버의오페라 ‘마탄의 사수’중 ‘구름이 태양을 가리워도’ 등의 아리아를 포함,19곡이 수록되어 있다.EMI클래식. [정경화와 제임스 골웨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가 20년전인 79년 녹음한 LP를 복각한 음반.당시 정씨는 자넷 느뵈 이후 최고의 여성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를 다져가고 있었고 골웨이 역시 베를린 필하노닉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자리를 그만두고 플루트 거장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이 음반이 발매된 뒤 두연주자는 세계 평론가들로부터 바흐의 실내악을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았다.앨범 표지도 20년전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BMG.
  • 오부치 日총리 오늘 訪美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29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지난해 11월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의 일본방문에 대한 답방(答訪)으로 일본 총리의 공식 미국방문으론 87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이후12년만이다. 10여년만의 방미(訪美)인만큼 이번 방문은 21세기 양국의 결속을 다지는데초점이 맞춰져 있다. 5월3일의 정상회담에선 미일이 ‘공통의 가치관’을 갖는 동맹국임을 확인한다.공통의 가치관이란 미국이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자유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 등 3대 이념이다. 이런 공감대에서 지구 환경보존과 군비축소,과학기술 발전 등 인류 공통의과제에 대한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차원의 교류촉진을 표명한다. 미일 정상회담에서의 최대 현안은 안보와 경제다. 안보에 있어서 오부치 총리는 ‘선물’을 안고 간다.미국으로부터 조기통과 압력을 받아온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이 27일 중의원에 이어 5월중 참의원 통과가 확실시됐기 때문이다. 새 가이드라인으로 동북아에서 미국은 일본에 파수꾼으로서의 일정한 역할을 떠맡긴 셈이다. 한반도 정세도 주요이슈다.‘페리 보고서’가 나오기 전 대북(對北)정책을최종조율하고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저지도 미국측에 요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제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일본의 경기부양책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미국은 재정과 금융면에서 추가대책을 요구할 태세다. 일본은 추가경정예산에 경기대책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나 그 규모가 적을 경우 미국의 불만이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오부치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0.5% 달성과 산업구조개혁,규제완화 등도 클린턴 대통령에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잇따른 반덤핑제소로 빚어진 양국의 ‘철의 전쟁’을 두 정상이 어떻게 풀 지도 관심사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천부적 음감 정확한 음률…장영주 귀국연주회

    보라색과 붉은색의 화려한 드레스를 차례로 갈아 입고 무대에 선 장영주는이제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었다. 비탈리의 ‘샤콘느’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내림 마장조 작품 18’과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제2번 라장조 작품 94bis’ 쇼팽의 ‘녹턴 올림 다단조’ 사라사테 ‘치고이네르바이젠 작품 20의 제 1번’. 앙코르곡까지 포함,2시간 동안 들려준 그녀의 연주는 타고난 음감과 정확한 음률 표현이 놀라웠다.슈트라우스 곡은 연주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곡이 아닌데도 포함시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또한 장양의 연주는 관객들을 자신의 이야기 세계로 끌어들이는 강한 흡인력을 지녀 지금까지 따라다녔던 신동이라는 꼬리표가 과장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다.역동적이면서도 에너지가 넘쳐난 무대였다. 2부에서 들려주었던 프로코피에프의 곡은 현대곡이면서도 비교적 자주 연주되는 곳이다.반전의 묘미가 있으며 밝고 재미있다.1악장 ‘레가토’는 한음한음을 충분히 표현해주어야하며 2악장의 ‘스케르초’는 행진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연주해야 한다.장양은 이 부분에서 자신의 기교와 주법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탁월한 운궁법으로 잡음없이 한음한음 깨끗하게 처리해 나갔다. 곳곳에서 나타나는 고음처리는 놀라울 정도로 완벽했다.고음으로 갈수록 불안하거나 잘못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녀는 너무나 정확하게 짚어내 천부적인 음감을 느끼게 했다. 슈트라우스의 곡은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인 선율이 많아 음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으면 어색하고 지루하다.장양은 음은 정확하게 짚었으나 음영 표현이 부족했다.이 부분이 그녀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직·간접적으로 다른 세계에 대한 경험과 상상 체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녀는 연주에 몰입하면 음이 점점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이날도 다소 흥분한 듯 치고이네르바이젠에서도 숨가쁜 일면을 보여 주었다. 음악평론가 이재준씨는 “표현이 한층 성숙해졌다.감정을 이입하려는 동작도 크고 악상도 담백해졌다.연주자로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는 느낌이 드는 좋은 공연이었다.그러나 앞으로 좀 더 표현에 충실해지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다”고 조언했다. 장양은 이제 분기점에 이르렀다.나이가 주는 프리미엄에서 벗어나 성인 연주자로서 내면세계를 가꿔 나가야 할 시점이다.
  • 슈뢰더 독일총리의 ‘아직 시간은 있다’

    - 각계에 보낸 편지통해…‘아직도 시간은 있다’는 현실적 이상주의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가 총선 직전 사회학자 울리히 벡,페레스 전 이스라엘총리,작가 귄터 그라스,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빈스방어 생태경제학 교수 등 각계 인사 26명에게보낸 공개서한 형식의 책이다. 그는 편지를 통해 노동·경제·외교·인권·유럽통합·교육·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슈뢰더 총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오는 것은 참여민주주의형 사회이지,비사회적이고 비연대적인 엄혹한 팔꿈치 사회가 아니다”라고 말한다.이 책을 번역한 김누리 중앙대교수는 팔꿈치 사회는 다른 사람을 팔꿈치로밀어내야만 자신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치열한 사회로 미국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이 책은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체제로서 ‘독일모델’을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무한경쟁과 생산성만을 강조하는 미국형 자본주의를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우리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한다”고 말한다.생각의 나무 8,800원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스티븐 보스워스 미국대사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14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은 미국의 대북정책과 그 분석이나 해법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윌리엄 페리 대북(對北)정책조정관의방한 이후 일고 있는 한·미간 대북정책을 둘러싼 ‘이견’(異見)논쟁을 일축했다.羅潤道 국제팀장이 보스워스 대사를 만났다. ▒페리 조정관 방한 이후 전개될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습니다.대북정책관련 한·미간 이견이 있는 것인지,없는 것인지 미국정부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우선 페리 조정관이 정책검토를 아직 끝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우리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국의 그것과 완전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양국간 정책조화는 계속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북한 도발에 대처할 강력한 억제력 유지가 필요하다는데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두차례 정상회담에서 긴밀한 협력프로그램 지속을 확인했습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金대통령의포용정책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보다 장기적인 대북정책(포용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대량살상무기가 야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주 혹은 몇달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양국은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개발할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양국간에는 대북문제 분석과 해법에서 ‘완벽한 조화’(Complete Harmony)가 있다고 봅니다. ▒‘완벽한 조화’라고 말씀하셨는데 ‘레드 라인’(북한 행동의 용납 한계선)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분명히 정책입안과정에는 한편은 앞으로 나가면서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고,다른 한편은 발생할지 모를 돌발사태에 주목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한·미 양국은 공동 정책입안과정에서 이 둘을 고려했습니다.‘레드 라인’에 대해 견해차가 있다는 추정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에서 페리 보고서는 어떤 영향력을 갖습니까. 페리박사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자문역이 돼 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했습니다.그는 인지도가 높고 실전경험이 많은데다 현명해 그가 내리는 결론은 행정부내에 ‘비중있는 무게’(Considerable Weight)를 가질 것입니다. ▒뉴욕에서 금창리 핵의혹 규명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입니다.13일째 회의에서도 최종 타결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그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협상이 ‘교착상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북한과의 협상은 늘 어려웠습니다.빨리 진행된게 없습니다.북한은 항상 더 많이 받아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책임자로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클린턴 행정부가 가장 큰 외교업적으로 평가하는 94년 제네바합의가 최근 비난을 받고있는데 그에 대한 미 행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미국은 제네바합의가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계속 믿고 있으며 그 합의 유지는 대북접근의 기초입니다.만약 영변시설 동결 합의를 하지 않았다면 북한은 지난 4∼5년 동안 수십기의 핵무기 개발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입니다.KEDO는 정치적 진공상태에서는 존재하지 못합니다.그 출범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KEDO가 독립적인 상업계약자가 아님을 보여줍니다.96년 잠수함 침투,작년 9월 북한 미사일 발사로 차질을 가져왔습니다. 금창리 지하시설은 제네바합의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그러나 이번 협상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역미사일방어(TMD)계획,핵스파이사건 등으로 미·중관계가 긴장되고 있는 때에 미국은 중국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중단에 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그 가능성과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간의 견해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미·중 양국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확신합니다.양측은 누구도 한반도의 안전 위협이나 불안정을 원하지 않습니다.북한과 관련,양국은 대화를 나눠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역사적,지리적 이유에서 중국의 대북관계는 북·미관계와 달랐습니다.우리는 중국이 우리 이해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국 이해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존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해 한국의 수출업자들이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내법으로 국제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양국 통상문제 해결방안은. 슈퍼 301조는 부활됐지만 아직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따라서 한국기업들이 현단계에서 슈퍼 301조로 손해보고 있다고 비난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국경제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많은 양의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고 있습니다.통상분쟁은 불가피합니다.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쌍방이 마주 앉아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아내야 합니다.양국이 직접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등 이미 확립된 절차가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대사께서도 신청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국기업의 대북투자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저는 금강산에 갈 계획이 없습니다.한국여권을 가진 사람만이 신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북투자사업은 남북간의 경제교류를 창출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시간이 지나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것입니다.한반도에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북한에 혜택을 가져다 주었던 경제교류가 무너지기 때문에 북한을 안정에 관심 갖도록 이끌 것입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미국의 한국내 시설 임차료 미지급문제 그리고 미대사관 이전문제 등에 대해말씀해주십시오. SOFA 개정협상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던 것입니다.특별히 개정협상을 거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복잡한 문제입니다.양쪽이 만족할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대사관 문제와 관련,새건물 지을 땅은 확보하고있으나 건축비가 없습니다.의회를 설득,건축비 등을 타내기를 원합니다. ▒올봄에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동계 및 실업자 불만으로 사회불안이 예상됩니다.한국의 IMF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본 처지에서 한국의 위기극복상황을어떻게 보십니까. 한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인상적인 진전을 이뤘습니다.첫째는한국정부가 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한 매우 진지한 정책을 채택,가시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둘째는 金대통령의 지도력하에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감내하는데 있어 고도의 단합과 사회적 조화를 입증해보였다는 점입니다.사회적 소요가 없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회복에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金大中 정부 1주년을 맞아 해외언론을 비롯,칭찬이 많았고 부분적인 비판도 있었습니다.며칠전 야당총재도 만났습니다.솔직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조언할게 없습니다.한국은 이미 성숙하고 제기능을 하고 있는 민주국가이기 때문입니다.한국은 국내적 이견을 민주적이고 평화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어느 국가든 민주주의의 속성 때문에 정부는 일정한 정도의 비판을 각오해야 합니다. ▒새뮤얼 헌팅턴교수는 최근 미 시사잡지 포린 어페어즈 기고문에서 “21세기 미국이 기존 동맹국과의 이견으로 유일 초강국 위치를 상실,강대국(Super Power)에서 주요국(Major Power)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원로 외교관으로서 그의 견해를 어떻게 보십니까. 동의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주요 동맹국과의 관계 유지가 당면한 주요 도전이라는 점에는 동의하고 싶습니다.더이상 냉전이 존재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라퐁텐 獨재무 전격 사임

    □프랑크푸르트 南玎鎬 특파원□오스카 라퐁텐(55) 독일 재무장관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전격사임했다. 슈뢰더 총리는 라퐁텐 장관이 녹색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집권 사민당(SPD) 당수직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라퐁텐의 사임은 그동안 노선다툼을 벌여온 중도 우파노선의 승리로 해석되고 있다. 사민당이 주도하는 연립정권은 집권 4개월만에 일단 시련에 봉착하게됐지만 강력한 경쟁자인 라퐁텐 장관의 퇴진으로 슈뢰더 총리의 집권 기반은 한층강화될 전망이다.좌익 성향의 라퐁텐 대신 세금감면,금리인하 등을 통한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비중을 두는 슈뢰더 총리의 정책이 독일 및 유럽연합(EU)경제운영에 보다 강하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관측으로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유럽 단일통화 유로화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후임 재무장관으로는 사민당 경제전문가 한스 아이헬(57) 전(前) 헤센주 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사민당 당수는 슈뢰더 총리가 겸임하게 될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 한국 종합2위…역대 최고 성적

    한국이 99강원 동계아시안게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인 종합 2위를 재확인했다. 전날 사실상 종합 2위를 굳힌 한국은 대회 7일째인 5일 춘천 실외빙상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신예 최재봉(효원고)이 금메달을추가,2관왕에 오르는 등 금·은·동을 휩쓸고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의 문준(춘천기계공고),알파인스키 여자회전의 유혜민(청주여고)과 남녀 바이애슬론에서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금 11,은 10,동메달 13개로 카자흐스탄(금9,은8,동7) 일본(금6 은11 동8)을 앞서 준우승을 확정했다.카자흐는 대회 마지막날인 6일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하더라도 한국에 금메달 1개차로 뒤진다. 중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슈 루이홍 등이 전 메달을 석권해금 14 은 10 동메달 10개로 4회 연속 종합우승을 굳혔다. 최재봉은 춘천 실외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초반부터 역주,1분14초74를 기록해 대표팀 선배인 이규혁(1분14초94),천주현(1분14초95)을 0.2초 이상 앞질러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준은 남자 10,000m에서 15분08초91로 일본의 이토가와 도시히코(15분05초15),중국의 류광빈(15분07초39)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혜민도 용평리조트 레인보우코스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분49초78로 3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과 일본 카자흐스탄 세 나라만 참가한 바이애슬론 남자 30㎞계주에서는 카자흐스탄이 1시간38분15초3,일본이 1시간41분45초1,한국이 1시간42분42초8로 각각 금·은·동을 나눴다.한국이 국제대회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을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어 여자 30㎞계주에서도 한국은 카자흐와 중국에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바이애슬론 남녀 30km계주,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프리스타일에서 모두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일본은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와 여자 회전에서 금메달 2개를 더했으나 한국추격에는 실패했다.
  • 美, 슈퍼301조 크게 강화

    미국이 최근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부활시킨 슈퍼301조가 과거 시행됐던 것보다 크게 강화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과거의 통상법 슈퍼301조는 미무역대표부(USTR) 가 매년 3월말까지 국별무역장벽(NTE)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고,6개월 후인 9월말까지 무역보복의 사전단계인 우선협상대상관행국(PFCP)을 지정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부활된 슈퍼301조는 PFCP 지정시한을 매년 4월말로 5개월 앞당겨 NT E보고서 제출후 1개월 만에 PFCP를 지정하도록 해 무역보복이 훨씬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슈퍼301조는 PFCP 지정후 1년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고율의 관세 부과 등 무차별 보복을 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슈퍼301조의 유효기간이 과거에는 2년이었으나,이번에 부활된 것은 3년 으로 늘어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활한 슈퍼301조는 기본적으로 유럽연합과 일본을 겨냥 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으므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相淵 carlos@ [金相淵 carlos@]
  • 獨,原電 완전포기 본격화/정부­업계 새달부터 협상

    【본 AP AFP 연합】 독일에 있는 19개 원자력발전소의 폐쇄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협상이 내년 1월 시작된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14일 베바,비아그 등 4개 원전 운영회사들과 본격협상에 앞선 예비협상을 주재하고 “참석자 모두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의 사민당은 10월 총선에서 승리한 뒤 녹색당과 연정을 구성,기존의 원전 정책을 뒤집고 원전들을 단계적으로 완전 폐쇄하기로 했다.
  • 서혜경 피아노 독주회를 보고/난해한 大作의 감동 완벽하게 전달

    서혜경은 정말 대단한 피아니스트다.완숙한 기량,작품에 따라 음악을 만들어가는 능력 그리고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적 자태까지 그는 한 사람의 연주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나다.지난달 30일 진주에서 시작해 일곱도시를 돌며 11월말까지 연주회를 갖는다. 활화산 처럼 정열에 넘쳤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의 서혜경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감동시킨다.특히 그는 피아노가 갖는 어려운 특성을 누구보다 잘 극복하고 성악가가 노래하듯 자연스럽게 피아노로 노래할 줄 아는 사람이며 전혀 다른 여러개의 피아노를 가지고 연주하듯 다양한 음색으로 작품에 따라 명암을 그려내고 있다.슈만의 가곡 ‘미르테의 꽃’ 제1곡을 리스트가 편곡한 ‘헌정’을 시작으로 슈만의 방대한 작품 ‘환상곡 작품17’ 윤이상의 초기작 ‘5개의 피아노 소품’ 쇼팽의 ‘발라드 2번’‘스케르초 3번’‘야상곡 9의2’‘폴로네이즈 53번’ 그리고 앵콜곡인 ‘왈츠’와 ‘에튜드’까지 쇼팽의 여러 양식의 피아노곡을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 슈만의 ‘헌정’은 명료하고투명한 소리 그리고 따뜻하고 우아한 음향으로 작은 소품을 노래하면서 시작되었다. 감정을 극도로 절제하면서 피아노를 친다기보다 손끝으로 보드랍게 노래하며 아름다움을 표출하고 있었다. 슈만의 로맨틱한 열정 그리고 젊음과 영감에 넘친 방대하고 난해한 대작 ‘환상곡 작품 17번’은 이날의 백미였다.선율곡선 속에 내재된 화려한 음형과 변화무쌍한 화성 낱말 그리고 분절과 요절이 다양하게 이루어진 음형을 유연하게 처리하면서 아름답고 투명한 선율을 폭넓게 표출하면서 그 방대한 작품을 완벽하게 연주해냈다. 윤이상의 ‘5개의 피아노 소품’은 그가 유럽에서 연주한 최초의 작품으로 네덜란드 빌토벤에서 초연,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자신의 음악언어가 확립되기 이전의 작품으로 12음 기법으로 작곡된 소품.난해한 선율 구조를 넘치는 기량으로 쉽고 명쾌하게 처리해 현대음악이 갖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했다. 쇼팽의 ‘발라드’‘스케르초’‘야상곡’‘폴로네이즈’는 피아노가 갖는 메카니즘이 그의 손을 통해 생명이 부여되고 보다 절묘한 음색과 넓은 표현으로 청중들을 감동케했다.
  • EU 정상회담 개막/伊 총리 회원국 금리 인하 촉구

    【푀르트샤흐(오스트리아)AP 연합】 유럽연합(EU) 15개국 정상회담이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차기 총리와 마시모 달레마 신임 이탈리아 총리를 새 참석자로 맞아들인 가운데 24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푀르트샤흐에서 열렸다. 회담에서는 금리인하 등 유럽 경제회복방안과 고실업 대책 및 EU의 장래문제가 논의됐다. 이탈리아의 달레마 신임총리는 “지금이 금리인하의 적기”라고 지적,독일을 비롯한 EU전체의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슈뢰더 독일 차기 총리는 유럽경제의 지속적 성장에 새롭게 초점을 맞출것을 촉구하면서 “실업감소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는 코소보 및 보스니아 내전 등 문제해결에 미국의존을 탈피한 EU 주도권을 모색하자며 영국 보수당의 과거 노선을 뒤집었다.
  • 美 중간선거 유세전 ‘스타트’/클린턴 탄핵 시금석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전역이 선거 열풍에 휘말려 들고 있다. 11월3일의 중간선거가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6일(미국 동부시간) 시카고에서 민주당의 첫 흑인 여성 상원의원 후보 캐롤 모슬리 브라운을 지원하는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공화·민주 양당의 득표전에 불을 붙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모임에서 “공화당은 이제 금연을 위한 입법과 의료보장제도 개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말살하려는 낡아빠진 당파주의에 얽매여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선거는 어느 편이 보다 나은 주장을 내세우느냐와 함께 누가 투표소에 나타날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빌 아처 하원 세입위원장은 “클린턴 대통령은 마치 자신이 주도해 연방 재정흑자를 사회보장제도를 존속시키기 위한 재원으로 비축해 놓은 것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지도부도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및 유세활동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중간선거 주요 쟁점/연금관리·교육시설 확충방안 최대이슈/청소년 금연법·방위비 증액여부도 관심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에서는 요즘 중간선거가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책대결이 달아 오르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내뿜는 열기가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유달리 뜨겁다. 의원 선거이면서도 사실상 대통령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의회에서의 열세를 만회해 성추문으로 탄핵위기로까지 몰리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을 구해내야 하는 한편 공화당은 선거에서 크게 이겨 궁지에 몰린 클린턴을 확실하게 사임토록 하겠다는 전략으로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양당사이의 최대의 쟁점은 2023년이면 사실상 지급이 불가능한 연금 관리 방안. 민주당은 재정흑자분을 사회보장기금으로 전환해 연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비해 부족한대로 지금의 연금을 수익성이 높은금융부문에 투자해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운다. 역시 교육도 핫이슈. 민주당은 교사의 수를 늘리고 학교시설을 확충해 이른바 사교육 부문도 학교에서 감당토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공공기금을 활용해 사회교육시설을 보강하면 공공시설이 자연스레 사교육부문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힌다. 미국에서는 흡연이 정치 문제로 비화된지 오래다.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연령층의 금연을 강요하는 관련법 제정과 시행을 지지하지만 공화당은 담배값을 올려 해결하자고 제시한다. 낙태 문제에서도 양당은 팽팽히 맞선다. 민주당은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려 하지만 공화당은 원칙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보건 기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방위비를 제한해야 한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공화당은 군사력 우위를 확보해야 되고 이를 위해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클린턴의 성추문에 대한 국민적 심판 성격이 짙고 보면 클린턴의국민적 지지도가 선거 결과의 향방을 갈라 놓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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