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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슈퍼301조 크게 강화

    미국이 최근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부활시킨 슈퍼301조가 과거 시행됐던 것보다 크게 강화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과거의 통상법 슈퍼301조는 미무역대표부(USTR) 가 매년 3월말까지 국별무역장벽(NTE)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고,6개월 후인 9월말까지 무역보복의 사전단계인 우선협상대상관행국(PFCP)을 지정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부활된 슈퍼301조는 PFCP 지정시한을 매년 4월말로 5개월 앞당겨 NT E보고서 제출후 1개월 만에 PFCP를 지정하도록 해 무역보복이 훨씬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슈퍼301조는 PFCP 지정후 1년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고율의 관세 부과 등 무차별 보복을 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슈퍼301조의 유효기간이 과거에는 2년이었으나,이번에 부활된 것은 3년 으로 늘어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활한 슈퍼301조는 기본적으로 유럽연합과 일본을 겨냥 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으므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相淵 carlos@ [金相淵 carlos@]
  • 슈퍼301조 파장 예상보다 클듯

    미국이‘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온 슈퍼 301조가 2년여 만에 부활됨으로써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미국의 경쟁국뿐 아니라 미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이 동요하고 있다. 미국이 이처럼 슈퍼 301조라는 칼을 다시 뽑아든 것은 세 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우선 90년대 들어 무역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한 제동장치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또 올해부터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뉴라운드협상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조기 무역자유화협상에 대비,‘신속처리(Fast track)권한’을 부여받기 위해 의회에‘강경 행정부’의 인상을 과시한다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라 보호주의 물결이 세차지고 있는 데 대한 대응차원이라는 점이다.특히 일본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있다는 지적이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한·미간에 현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이 별로 없는 만큼 슈퍼 301조가 발동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측하고 있다.통상교섭본부는 미국이 우리의 개혁·개방 노력을 높이평가하고 있고 우리의 경제위기 조기 극복이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보고 있어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국의 제도적 차이에서 오는 통상마찰의 소지가 거의 사라진 만큼 미국이우리에 대해 품을 수 있는‘오해’를 풀어주는 것이 슈퍼 301조에 대한 대책이란 설명이다.통상교섭본부는 이를 위해 현재 가동중인‘한·미 통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비롯한 경제연구소들은 통상교섭본부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미국 경제의 침체 분위기로 인해 업계와 의회의 자유무역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가 팽배해가고 있어 우리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슈퍼 301조의 부활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투자협정협상에서 우리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이론적으로 보면 한·미투자협정의 걸림돌인 스크린쿼터제도 충분히 슈퍼 301조의 제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 현재 미국이 문제삼고 있는 철강과 쇠고기수입쿼터,의약품 개방,정부 조달 등 한·미간 통상현안이 모두 슈퍼301조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 슈퍼301조 부활과 우리의 대응

    미국이 악명높은 슈퍼 301조를 부활시켜 교역상대국들과의 무역전쟁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미국이 주요수출시장인 우리로서는 슈퍼 301조의 부활이 몰고올 부정적 파장을 경계하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슈퍼 301조의 위력은 가히 무한정이다.불공정 무역관행이 밝혀져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되면 일정한 기간내에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하며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 명령으로 관세부과 등 무차별 보복을 할 수있다.미국으로의 수출을 포기할 각오가 아니면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무서운 조항이다.우리는 지난 97년 자동차부문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되어 국내 자동차시장을 대폭 열어주었던 경험을 통해 슈퍼301조의 위력을 이미 실감한 바 있다. 미국이 교역상대국들과의 무역전쟁을 각오하면서까지 효력이 만료된 슈퍼 301조를 굳이 부활시킨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무역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해서이다.미국 경제는 일찍이 유례가 없을 정도의 장기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무역적자는 계속 늘기만 하고 있다.지난해 2,000억달러에 육박했고 올해는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추락한 지도력을 무역수지 개선으로 만회해보려는 클린턴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와 국내 업계의 압력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슈퍼 301조는 다자간 협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약에 분명히 위배되는 대표적인 보호무역주의 조항으로 꼽힌다.그러나 무역 강대국인 미국이 칼날을 휘두르면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부활된 슈퍼 301조의 우선 목표는 일본을 비롯한 대미 무역흑자국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미국은 지금 일본과 철강전쟁을,유럽연합(EU)과는 바나나협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슈퍼 301조가 주요 대미 흑자국들을 겨냥하고 있다고하여 우리가 안심하고만 있을 형편은 아니다.경제위기 속에 지난해 25억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냈다.당장 철강제품과 의약품,쇠고기,통신장비 등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언제 불똥이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슈퍼 301조 발동의 빌미가 될 보조금 지원이나 소나기수출 등은 자제하고 관련규정도 국제규범에 맞게 정비할 필요가있다.미국 정부와 업계의동향도 세밀히 살펴 이상징후가 보이면 즉각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슈퍼 301조를 맞고 허둥대는것보다 칼날을 미리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 美슈퍼301조 대응책 소극적

    미국 행정부가 통상법 슈퍼 301조를 부활함에 따라 철강과 반도체 등 국내무역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그러나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등관계부처들은 슈퍼 301조가 주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며 미온적인 자세로대응,수출업계와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하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7일 “이번 조치가 일본을 겨냥한 것이므로 심각한 통상현안이 없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슈퍼 301조가 발동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산업자원부도 “철강 의약품 쇠고기 스크린쿼터 등 몇몇 통상현안이 있으나 이번 조치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언급과 달리 올해 한·미 간에는 통상마찰로 비화될가능성이 높은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무역협회에 따르면 오는 3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국별무역장벽보고서(NTE) 작성을 앞두고 미국 산업계가 제출한 한국관련 통상현안은 총 20건에 이른다.철강과 의약품,목재,자동차,쇠고기 등 농산물과 함께 스크린쿼터제 등 각 분야가 망라돼 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정부가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를보이고 있다”며 좀더 적극적인 대미(對美)통상정책을 주문하고 있다.무역협회의 成永重 국제통상부장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국내 총생산(GDP)의 3%를넘어선 상황에서 이들 현안은 잠재적으로 한·미 통상마찰로 비화될 소지가많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우경제연구소 韓相春 국제경제팀장은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은 일본은 물론 궁극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를 위한 교두보로 한국이희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韓팀장은 “따라서 당장 대미 흑자가 적다고 해서 정부가 슈퍼 301조에 미온적으로 대응해선 안된다”면서 “슈퍼 301조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규범에 어긋나는 불공정 무역관행이라는 데 세계 각국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보다 적극적인 대미 통상외교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WTO 勝訴와 수출전략(사설)

    미국을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반도체 분쟁에서 우리측이 승소한 사실은 앞으로의 수출전략과 통상외교 전개와 관련,적잖은 점을 시사한다. 특히 지금까지 선진국의 통상압력에 주로 수세적이던 우리정부와 업계가 무한경쟁의 WTO체제 출범 이후 처음 거둔 무역분쟁의 승리여서 의미가 크다 하겠다. 게다가 상대가 걸핏하면 슈퍼 301조나 반(反)덤핑조치를 들먹이며 압력을 가해오던 미국이어서 이번 승소는 미측에 대해 통상문제를 보다 신중히 다루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또 자동차,전자 등 다른 주력상품의 대미 수출환경도 개선되는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반도체 분쟁은 지난 93년 한국의 반도체(D­램) 수출업체에 덤핑판정을 내렸던 미 상무부가 그후 3년 연속 덤핑혐의를 찾지 못했음에도 ‘앞으로 덤핑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우격다짐식 이유를 내세워 반덤핑 판정을 철회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WTO는 미국이 비현실적인 ‘덤핑가능성’까지 문제삼는 것은 경제패권주의에 따른 강자의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아 미측에 시정을 권고함으로써 우리쪽 손을 들어준 것이다. WTO가 미국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다자간(多者間) 협상원칙을 준거로 객관적 시각에서 엄정한 판정을 내린 것은 강자의 횡포를 배제시켜 세계무역질서를 바르게 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할수 있다. 우리는 협소한 국내시장과 부족한 부존자원(賦存資源) 때문에 대외지향의 성장전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특히 수출은 국가경제의 사활이 걸렸다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인식의 바탕에서 볼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각국 수입규제조치를 강화시켜 우리의 수출환경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특히 우리상품의 시장점유율이 큰 선진국들의 반덤핑규제 등 비합리적인 보호무역장벽에 떳떳하게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더욱 요청된다. WTO 등 국제기구에 대한 제소를 통해 피해를 보상받거나 사전에 객관적 근거와 정당한 논리로 상대국의 무리한 압력과 횡포를 물리칠 수 있도록 통상외교 전열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함께 우리 수출입 관행과 제도도 외국으로부터 흠잡히거나 불필요한 통상마찰이 발생하지 않게끔 국제규범에 맞게 재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무역수지 개선과 철강 반덤핑 핫이슈/韓·美 정상회담 통상 현안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경제분야에 있어서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1년을 양국 정상이 종합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장(場)으로 볼 수 있다.양국은 그러나 상호교역에 있어서 무역수지 불균형과 철강 등 몇몇 품목의 반덤핑 논란 등 일부 해결해야 할 경제현안을 안고 있다.양국 정상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양국 교역현황 IMF체제에 들어선 직후인 97년 12월부터 한국이 흑자로 돌아서 10월말 현재 19억5,3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연말까지 흑자규모는 25억달러 정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미국측이 무역수지 불균형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전체 무역적자는 8월 말 현재 1,646억달러.미국의 철강 반도체 농산물 업계의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주요 통상마찰 품목 철강과 반도체 농산물 의약품 등이 양국간 통상마찰을 빚고 있다. 철강은 와이어로프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등 우리의 10개 품종에 대해 미국이 반덤핑관세 부과 등의 수입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 업계에서는 자국내‘긴급수입제한조치’의 발동요건을 완화해서라도 보다 강도높은 수입규제를 요구하고 있어 내년에는 미국 시장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쇠고기 수입문제가 최근 새롭게 불거지고 있어 주목된다.한우 값이 폭락하면서 우리의 쇠고기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올해 우리의 쇠고기수입쿼터는 18만7,000t이나 연말까지 실제수입량은 10만t에 그칠 전망이다.미국은 지난 18일 댄 글리크만 농무장관이 방한,올 쿼터 전량을 수입해 줄 것을 한국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밖에 한국의 의약품 수입과 관련해 미국은 보험수가책정기준 개정 등 수입약품에 대한 내국민대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화장품에 있어서도 “복잡한 수입절차로 수입화장품의 반입과 유통이 제한되고 있다”며 슈퍼301조 쌍무협의 우선현안으로 삼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경제개혁에 대한 미국측 시각 우리의 경제개혁 전반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긍정적이다.그러나 IMF기금의 용도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철강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업종에 대한 보조금으로 사용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빅딜’과정에서 세제나 금융상의 지원이 보조금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이 내년에 발동하는 ‘종합예산법안’을 통해 통상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마찰 피한 한미 자동차 협상(사설)

    한·미간 최대 통상현안이었던 자동차협상이 타결됐다.미국의 슈퍼301조 발동과 우리측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자칫 최악의 사태로 갈뻔했던 마찰이 해소돼 다행한 일이다. 협상타결 내용도 대체로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두나라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 없는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양쪽이 한발씩 양보하며 애쓴 결과로 보인다.가장 큰 쟁점이었던 관세인하 문제에서 현행 8%의 관세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우리측 주장을 관철한 것이 큰 소득이라 하겠다.그 대신 수입비중이 높은 2,000㏄ 이상 중대형차의 자동차 세율 누진 구조를 단일화하고 세금도 내리는 선에서 미국측 요구를 수용했다.수입차가 다소 늘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양보는 아니라고 생각된다.자동차의 형식승인을 제작사에 맡기는 자가인증제의 도입이나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의 허용은 수입절차나 수입차의 할부판매를 쉽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우리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동차협상 타결에 따른 자동차세 인하는 불황에 허덕이는 자동차업계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바닥까지 위축된 내수를 다소나마 부축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국내 자동차업계는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인한 내수침체에다 수출마저 시원찮다.가동률이 40%에 불과한 실정이다.게다가 기아자동차 처리문제를 비롯하여 사활을 건 구조조정의 몸살까지 심하게 앓고있다.이런 때 비록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자동차관련 세금의 인하는 수입차 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진작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국내소비자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이번 기회에 한걸음 더 나아가 보유관련세를 아예 없애고 휘발유에 부과하는 주행세 위주로 자동차세제를 대폭 개편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기를 바란다.주행세가 환경보호나 사용자부담원칙으로 보아서도 합리적이고 통상압력의 위험도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지난 수년동안 거론돼온 과제이나 아직도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휘발유세는 국세이고 자동차세는 지방세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미 자동차협상의 타결로 이제 남은 과제는 하루빨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다.한때 잘 나가던 우리 자동차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과당경쟁,과다한 인건비,부당한 회사자금 유출등으로 형편없이 추락한 경쟁력을 시급히 되찾아야 한다.
  • 관세인하 차단… 車산업 영향 축소/韓·美 자동차협상 타결 의미

    ◎“외길 대치 피하자” 한발씩 양보/미선 대형차 수출 교두보 확보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한국과 미국이 20일 자동차 협상을 완전타결지음으로써 그동안 양국의 현안 하나가 해소됐다. 지난 19일 1차 협상시한을 넘기고 밤샘작업까지 해가면서 합의를 본 이면에는 한국과 미국 모두 극한대치까지 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번 협상이 결렬돼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까지 가게 해 복잡한 길을 갈 수 없다는 판단이었으며,미국측 역시 2주 남짓한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엇인가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결국 양측은 일정부문에서 서로의 입장을 인정,협상의 묘를 살린 셈이다.현안이 돼왔던 자동차 수입관세 문제에서 현행 7단계 세율을 5단계로 낮춘다는 것은 그동안 한국이 취해온 입장에서 일보 양보한 점이다. 2,000㏄ 이상의 자동차 세율을 단일화한 것도 미국측으로서는 상당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제조차량의 배기량이 큰 미국으로서는 한국내 대형차의 세율이 낮아져 그만큼 유리한수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한국이 자동차 시장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취한 자동차의 특별소비세 30% 인하조치를 장기적 관점에서 계속 적용하는 방향으로 약속받고 누진세율 폭도 줄이기로 한 것 역시 미국으로서는 자국 자동차 수출에 상당히 유리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자동차 수입관세 요율을 6% 이하로 줄여달라는 미국의 강력한 요구를 막아 8%를 고수,우리 자동차 산업기반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애초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수입차가 1% 미만인 상태에서 EU나 일본처럼 4∼7%를 요구해올 경우 우리측은 상당히 곤혹스러운 측면이 없지 않았다.따라서 이번 협상타결은 장기적인 한국 시장개방문제와 경제위기란 어려움이 맞물려 그만큼 진통이 예상됐었고 타결과정에서 진통이 많았지만 양측의 대치 해소 의지가 이번 협상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韓·美 軍협상 오늘 재개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13일 워싱턴의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을 둘러싼 양국간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 15일까지 사흘간 계속될 예정인 이번 협상은 특히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에 따른 1년간의 협상시한 종료일인 19일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양자협상이라는 점에서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 “슈퍼 301조 곧 부활”/美,빠르면 주내 발표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통상법 슈퍼 301조를 곧 부활시킬 계획이라고 USTR 관리가 7일 밝혔다. 이 관리는 “금주중이나 내주초 슈퍼 301조 부활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이때 ‘바이 아메리칸’ 규정을 손질한 내용도 함께 공개돼 다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주로 대일(對日) 통상 압력의 일환으로 취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 301조는 수입장벽을 두는 국가에 대해 관세 인상등 무역보복조치를 한다는 내용으로 미국 종합무역법안 중 한 조항이다. 현재는 폐기돼 있는 상태다. USTR는 이날 앞서 일본에 대해 통신, 금융서비스, 의약, 에너지 및 자동차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270개 단계의 규제 완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崔鍾華 지역통상국장

    ◎“수입차 세금인하 긍정적 검토”/한·미 자동차협상 새달 10일이 고비/투자협정에 개방유보 업종 구체 명시 요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단연 崔鍾華 지역통상국장이다.崔국장은 한·미 자동차협상 겸 투자협정 교섭의 수석대표다. 두 협상 모두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굵직한 현안이다.때문에 5년반이나 주미대사관에서 경제참사관을 지낸 통상전문가인 그도 몸이 두개라도 버겁다며 중압감을 토로한다. 한·미 자동차협상은 국내자동차 시장 개방 문제가 핵심이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수입차의 한국시장 접근이 어렵다며 ‘통상법 슈퍼 301조’를 발동했다.올들어 3차례의 협상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양측은 이제 301조 발동 시한인 다음달 19일에 앞서 마지막 담판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달 10일께로 예상되는 협상 전도와 관련,崔국장은 “최대쟁점인 관세와 세제에 대해 미국이 같은 강도로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세제인하는 우리 국익과도 일치하고 있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투자자협정 교섭은 자동차협상과는 거꾸로 외국투자 유치를 위해 우리가 먼저 미국에 제안한 것.대한(對韓)최대투자국인 미국에 대해 투자여건을 개선해주겠다는 뜻에서다.물론 관련 국내법과 제도를 고쳐야 하기 때문에 이런 혜택은 미국은 물론,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지난 7월 워싱턴에서 열렸던 1차 교섭에서 양측은 외국인 투자에 대해 초기단계부터 과실송금에 이르기까지 내국인과 같은 대우를 해주고 농업 등 일부만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투자규제를 철폐하겠다는 데 어느 정도 합의했다.다음달중 재개될 2차교섭에서는 개방유보 업종 등에 대해서 구체적 조문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崔국장은 “한·미 투자협정 체결은 한국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에게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면서 “반드시 연내에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시장보호 위주의 수세적 협상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제하고 “미국의 요구를 우리 제도와 관행을 선진화하는 계기로 삼는,지혜와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韓·美 통상마찰 심상찮다/왜 협상 꼬이고 덤핑판정 잇따를까

    ◎美,선거 앞두고 거센 개방 압력/21세기 亞 시장 지배 강화 속셈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우리 주요 수출품에 대한 수입규제 장벽이 높아가고 있고,반대로 우리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은 한층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유례 없는 침체에 허덕이는 우리 수출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높아가는 대미 수입규제장벽=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D램 반도체에 대해 마진율 3.95∼9.28%라는 사상 최고치의 최종 덤핑판정을 내렸다. 앞서 열렸던 3차례의 연례재심에서 내려진 0.5%의 덤핑마진 판정을 바탕으로 아예 덤핑판정 철회를 요구하던 우리 업체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산 스테인리스 선재에 대해 3.18%인 덤핑마진을 5.19%로 2.01%포인트 높였다.지난 달 28일에는 스테인리스 열연후판 코일에 대해 상계관세마진 0.69%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이밖에 스테인리스 강선과 합성고무에 대해서도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려놓고 있다. ◇커지는 국내시장 개방압력=지난 16일 열린 3차 한·미 자동차 협상에서 미국은 1,500㏄급 이상에 적용되는 자동차세 누진부과제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협상은 우리측의 결사반대로 결렬됐으나 미국측은 더이상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19일 슈퍼 301조를 발동,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측은 다음 달 중순쯤 다시 한번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나,무역 불균형을 앞세운 미국측의 요구가 거세 마땅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통상압력의 배경은=오는 11월 3일 미국 의회의 중간선거와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선거를 앞두고 관련업체들의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보다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산업자원부 吳盈敎 무역정책실장은 18일 “선거를 앞두고 통상압력이 강화되는 것이 통례”라며 “올해의 경우 미국 경제가 하향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丁文建 상무도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미국 경제가 지난 7년간의호황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악화 등을 앞세워 미국의 통상압력이 보다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산업연구원은 보다 궁극적인 관점에서 미국측 행보를 분석하고 있다.즉,외환위기 이후 총체적 경제난을 겪고 있는 현 아시아의 상황을 적극 활용,21세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표 아래 미국의 통상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李항구 수석연구원은 “우리에 대한 미국의 통상전략은 미국내 관련업체와 무역대표부(USTR)의 협조 속에 통신,금융서비스,자동차,수입통관절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국기업의 시장접근에 장애가 되는 모든 장벽을 철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은 지난 7월 행정부 내에 ‘IMF 개혁 실행을 위한 특별대책팀’을 구성,IMF자금이 한국의 반도체·자동차·철강업체 등에 유입되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한국 경제개혁 강력 지원”/金 대통령·클린턴 회담

    ◎투자협정 조속 체결­조사단 곧 波韓/항공자유화 협정 체결… 소프트웨어 협력위 구성 【워싱턴=粱承賢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9일 낮(한국시간 10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미국은 金大中 대통령이 착수하고 있는 금융과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경제개혁을 강력히 지원할 것이며,한국이 경제를 완전 회복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金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기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한미 안보동맹에 대한 공약의 확고한 이행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무역투자를 증대하겠으며,이는 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라 정상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현재 진행중인 한국의 경제개혁조치들이 시장경제와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모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미국의 대한(對韓)투자 확대를 위해 7월중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대북 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되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북한의 철저한 핵 합의 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회담에서 金대통령은 미국의 북한제재완화 조치 등 미·북관계개선의 폭과 속도는 미국측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남한에 적대정책을 펴고 있는 것을 포기하고 긴장완화가 이뤄질 경우 단계적인 관계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정상회담이 끝난 뒤 朴定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두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미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문제를 집중 협의,과학기술협력 강화와 과학자 교류 확대 및 벤처기업 기술지원 등을 논의할 ‘한미 소프트웨어 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미국기업들의 대한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정부가 투자기업에 대해 해외투자보증공사(OPIC)를 통해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이 필요할 때 미국 등 서방 선진 7개국(G­7)이 지원해 주기로 약속한 ‘2선 자금’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회담에서 기업 금융 부동산 벤처기업을 망라한 대한(對韓)투자조사단을 빠른 시일내에 파견하기로 약속했으며,金대통령은 한미 자동차협상의 타결과 미국의 슈퍼 301조 철회에 기대를 표시하고 빠른 시일내에 서울에서 투자포럼을 재개최키로 했다.
  • 韓·美 車실무협상 착수

    한국과 미국은 1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양국 자동차실무협상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미국이 한국자동차시장을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으로 지정한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崔鍾華 외교통상부지역통상국장과 메리 라티머 미무역대표부(USTR)한국담당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한국이 7단계인 누진세제를 5단계로 간소화하고 주행세를 도입하는 등의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 미측 요구를 대폭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와함께 한국의 ▲자동차세제 개편 및 관세 ▲자가인증제도 도입 ▲승용차담보제시행 ▲소비자인식개선 등을 의제로 협상을 벌인다.
  • 美 슈퍼 301조 영구 부활 모색/의원 48명 클린턴에 촉구

    【워싱턴 교도 연합】 미의회의 상·하원 의원 48명으로 구성된 초당파 모임은 6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작년으로 시효가 종료된 슈퍼 301조 무역법을 영구 부활시킬 것을 촉구했다.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이 이끌고 있는 이 모임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슈퍼 301조를 부활시키는 것은 “미 상품에 대한 불공정 무역장벽을 제거하지 않으면 미국이 이에 상응하는 제재조치를 부과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공정 무역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규정,일본과 유럽연합(EU) 등 무역상대국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돼 온 미국의 슈퍼 301조는 지난 88년 제정 이후 행정부 권한으로 2차례나 부활된 바 있으며 97년에 법률의 시효가 종료됐다.
  • “새 정부 IMF 합의 이행 긍정 평가”/美,對韓 무역 시각

    ◎시장개방 노력·통상조건 개선 등 호평/무역장벽 지적 항목 새로운 내용 없어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USTR)가 31일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는 정상적 국제교역 측면에서 미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을 가로막은 다른 나라의 무역장벽들을 총취합한 것인데 한국과 관련해선 3가지를 주목할 수 있다. 400쪽 보고서 중 일본(50쪽),유럽연합(30쪽)에 이어 3번째로 많은 21쪽을 차지한 한국의 ‘무역장벽’에는 새롭게 제기되는 항목이 거의 없고 대다수가 해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한·미간 통상마찰의 현안이나 핵심들이 오래되고 고질적이라고 해석된다.그러나 한편으론 수십개의 미 정부기관과 수백개의 미 기업들이 이잡듯 뒤져 거르지 않고 수집한 불평,불만 사항들이 이제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다는 점은 미국의 지칠줄 모르는 통상 공세에 시달려온 한국에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슈퍼 301조 협상대상인 자동차 부문이 역시 최대의 불만을 사고 있었으며 미국이 큰 이익을 보고 있는 농산물 부문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여러 곳에서 짚을 수 있었다. 한국시장에 대한 불만의 절대량이 줄지 않았음에도 불구,지난해에 비해 한국의 시장개방 노력과 통상조건 개선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대목이 늘어난 점을 두번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정부구매,수출보조금 부문은 물론 스페셜 301조 대상인 지재권 부문에서 이런 노력 인정이 드러난다.보험 등 서비스 부문,반경쟁 관행,통신시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눈에 띈다. 세째 통상과 관련해 IMF의 거시경제 개혁정책과 金大中 새정부에 대한 기대를 읽을 수 있다.한국을 기업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중의 하나라고 지적하면서도 IMF 패키지 이행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자유무역,투자,경쟁정책 등에서 무역장벽이 크게 제거될 것으로 기대한다.또 金대통령의 외국인 투자유치,수입의 차별없는 허용,재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시장접근과 경쟁을 저해해온 정부·금융·재벌의 유착관계 단절 방침 등을 주목하면서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한국에서 자유무역,투자,경쟁의 저해 및 장애요인들이 줄어들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세계화의 두 얼굴/송일 외국어대 교수·경영학(시론)

    ○리스트의 ‘세계주의 경고’ 대공황의 전주가 시작된 1929년 10월24일 금요일은 뉴욕 월가에서 ‘암흑의 금요일’로 기억되고 있다.주가가 수직적으로 폭락하면서 미국 경제는 하루 아침에 다운된 컴퓨터처럼 주저앉고 말았다.실업률이 25%를넘어 1천3백만명이 실직했으며 공황의 파고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강타했다.시장경제와 세계주의가 조종을 울렸다. 지난 연말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로 접어든 한국은 지금 전대미문의 경제 변란을 경험하고 있다.국내외의 전문가들은 IMF 위기의 본질을 국제수준의 규범과 세계화시대에 적합한 경쟁질서를 따라가지 못한 폐쇄된 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곧바로 보호주의의 종말을 알리는 요란한 경적처럼 금융,주식,M&A 시장에 남아있던 외국인 투자장벽이 남김없이 무너져 내렸다.세계주의로 회귀를 선언한 미국의 역습이다.E.H 카의 말대로 역사는 반복하며 현재와 과거의 부단한 대화임을 실감한다. 역사학파의 선구자인 리스트의 사상체계는 최근 한치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불확실성 시대에 한번쯤 반추해 볼 가치가 있다.리스트는 19세기 말 독일 정부의 자유무역정책에 저항하며 고전학파가 복음처럼 신봉하는 시장원리의 초역사성과 세계주의를 비판했다.공업생산력과 무역이 타국을 압도하는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세계주의 원리가 국익에 부합되지만 독일과 같은 후진국에서는 자유무역정책이 민족적 실천과제를 해결해 줄 수 없으며,후진국은 선진국의 가치와 공유할 수 없는 고유의 목적과 역사적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 90년초 ‘정부’와 ‘시장’의 갈등적 관계가 첨예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을 서두를 즈음 엘리스 아담스의 ‘아시아의 다음 거인­한국과 후기산업화’가 국제경제학계에 뜨거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그는 이 책에서 산업혁명이나 기술혁신을 주도한 서구의 ‘전기산업화’와 구별하여 ‘후기산업화’란 ‘학습’을 통해 의도적으로 경제발전을 추구한 사업구조로 정의하면서 그 성공적 전형으로 한국을 지목했다.그리고 ‘후기산업화’가 ‘전기산업화’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인위적인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해석했다. ○다국적 기업의 생존방식 그동안 눈부신 고도성장과 함께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역동성을 발휘하던 아시아 각국이 왜 줄줄이 IMF 구제금융의 수혈을 받는 신세로 추락하고 말았는가.아시아의 경제성장은 생산성이나 기술향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성장결과는 노동과 자본의 투입량 증가에 단순 반응한 것이라는 폴 크루그만의 주장도 음미할 필요는 있다.한편 한국의 고비용­저효율 시스템에 이르면 더욱 더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준비되지 않은 개방화와 강요된 세계화가 아시아 경제에 고도의 취약성을 제공하고 있다.아시아인에게 세계화란 희망과 재난을 동시에 안겨주는 패러독스일 뿐 결코 유토피아는 아니다.세계화는 열강의 논리이며 경쟁력을 확보한 초일류 다국적 기업의 생존방식이다.이들은 국가의 강약빈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적인 보호주의의 타파가 세계 경제의 후생을 극대화시킨다는 자유경쟁원리의 이론적 옹호를 받으며 지구촌 전역을 공략한다.특히 ‘적자생존’ ‘정글의 법칙’ 등 세계화를 통념화하는 무차별 경쟁윤리 속에는 다윈의 ‘진화론’과 맬더스의 ‘인구론’에서 도출된 약육강식의 제국주의적 계율을 정당화시키는 독소가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하버드대 로렌스 교수는 오늘날 국제환경은 열강의 각축전이 극에 달했던 1차 세계대전의 전야를 연상케 한다고 필자에게 말한 적이 있다.세계주의(WTO)와 지역이기주의(EU,NAFTA)의 첨예한 갈등에 미국의 쌍무주의(슈퍼 301조)가 이중,삼중으로 난마처럼 얽혀 열강의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음을볼 때 그의 주장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실감한다. ○실사구시의 노선 세우자 세계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대명제임에 더 이상의 이론이 없다.그러나 국제경제질서를 움직이는 힘의 실체와 방향은 분명히 간파해야 한다.이제 한국시장의 문은 무방비 상태로 열려 있다.개방화에 따른 ‘지킬’적 영향과 ‘하이드’적 영향을 분리해 실사구시의 세계화 노선을 자주적으로 확립할 수 있는 변별력과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한국의 자본주의는 아직 완료형이 아니며 미래형이기 때문이다.
  • 수입차 업체의 오해/손성진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수입차업체들이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수입차를 차별하고 경제난의 원인으로 보는 한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과 배척행위에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수입차업체들은 특히 최근 일부 외제차에 행해지고 있는 차량 훼손행위와 운전자 위협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참석한 기자들은 대부분 자동차 훼손자들이 처벌받아 마땅하며 그런 행위로 소유자들을 불안하게 하거나 자동차 수입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자동차수입이 고용을 창출하며 한국차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논리도 수긍했고 훼손행위들이 외국의 투자를 차버릴 수 있다는 언급은 국민들에게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했다고 느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가지 잘못 해석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비단 수입차만이 안팔리는 현실이 아니지 않은가.국내자동차업체들의 고통은 더욱 심하다.극심한 내수부진으로 부품업체의 도산이 이어지고 자동차업계에서만 11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한해에 1백32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는 한국이 외제차는 왜 8천대밖에 사지 않고 배척하고 부정적으로 보는가’하고 국민들에게 따져서도 안된다.외제차에 대한 반감을 문제삼아서도 안될 말이다. 수입차가 팔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 경제가 폐쇄적이거나 국민들이 국수주의적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우리의 자동차시장은 수입선다변화의 폐지로 완전개방을 눈앞에 두고 있다.수입의 문호를 활짝 열어놓고 있는데도 왜 들어갈 수 없느냐고 따지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우리 국민들은 본래 외국제품을 무조건 배격하는 국민들은 아니다.소니 필립스같은 소형전자제품이 안방을 점령한지 오래다. 수입차가 진출 10년이 넘도록 발을 붙이지 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우리 실정에 맞지 않고 가격이 비싸며 애프터서비스망이 덜 갖춰져 있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수입차가 린치를 당하는 것은 외제차를 살 수 있는 일부 부류들이 경제난을 초래한 지탄받을 사람들로서 인식돼 그들의 차가 수난을 당한 것일 뿐이다.외제차 때문에 우리 경제가 이렇게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차를 타는 사람에 대한 일종의 경고인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설령 국수주의적이라고 하더라도 그럴 수 있느냐고 따지는 것은 국민성에 대한 간섭이다.슈퍼301조도 국민의 감정까지 이래라 저래라할 수는 없다.
  • 새달 한·미 자동차협상/세제 개선 등 논의키로/워싱턴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0월 미측의 슈퍼 301조 발동에 따라 중단했던 자동차 협상을 다음달 워싱턴에서 재개하기로 했다.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과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6일 방한중인 리처드 피셔 미 무역대표부(USTR)부대표와 각각 면담을 갖고,김대중 대통령의 방미 이전인 4월중 자동차 협상을 갖기를 희망한 피셔 부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합의했다. 협상에서는 ▲자동차관련 세제개편 ▲형식승인 개선(자가인증 인정) ▲자동차에 대한 근저당 설정허용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 한국적 시장경제를 찾자/송일 외국어대 교수·경영학(시론)

    ○다층적 가치충돌의 시대 IMF시대는 이율배반과 가치충돌의 시대이다.실물과금융,미국적 가치와 한국적 가치,그리고 정부기능과 시장기능이 끝없이 격돌하고 있다.2년전 평성유신회라는 간판을 내건 오마에 겐이치(대전연일)가 필자에게 한 말이 최근들어 새롭기만 하다.“한국이나 일본은 변하지 않으면 곧 망합니다.일본과 한국은 ‘삶은 개구리 증후군’에 빠진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이란 냄비 속에 개구리를 넣고 가열하면 몸이 익어 죽을 때까지 온도의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개구리의 둔감함에 빗대 환경변화에 민감하지 못한 기업이나 국가를 꼬집어 하는 말이다. 세계적인 경영전략가로 명성을 떨치던 그가 신용평가회사인 멕킨지일본지사장을 그만 두고 정치단체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일본의 강대한 관리경제의 폐단 때문이었다고 한다.‘삶은 개구리 증후군’에 중독된 일본의 개혁은 정부의 개혁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정치 투신의 변이었다.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가 끝없는 위기의 수렁으로 빠져들자 미국의 언론은 유교자본주의의 붕괴,일본식 모델의 종언,또는 아시아 가치의 몰락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특히 한국의 발전모델은 반시장경제적인 자본주의의 기형,이단 또는 세계경제의 교란자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분명한 것은 그동안 시장의 힘을 무력화시킨 정부의 과규제나 역기능은 ‘시장의 실패’라는 경제학적 개념의 틀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의 실패’라는 적신호 앞에 멈추어 선 한국경제가 경계할 신호등은 ‘시장의 실패’이다.최근 ‘IMF’ 다음으로 수시로 등장하는 용어는 아마도 ‘시장경제’일 것이다.엄밀한 의미로 시장경제란 아담 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표현한 가격기능에 의해 생산과 소비가 정부의 간섭없이 자유방임적으로 형성되는 시장이다. 그러나 1930년대 대공황을 계기로 자본주의가 전대미문의 붕괴위기에 직면하면서 케인즈는 그의 저서 ‘자유방임의 종언’에서 시장의 자동조정기능은 검증되지 않은 인류의 염원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었다.그후 실업대책,유효수요의 창출,산업의 육성과 성장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개입의 대소나 역할의 강약에 차이가 있을 뿐 정부가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혼합경제가 국가운영의 기본틀이 되었다. ○미국의 가치에 매몰 우려 IMF 관리체제로 접어든 한국에서 무소불위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시장경제’의 개념은 아담 스미스 이후 신고전학파가 복음처럼 신봉한 자유방임주의가 아님은 물론이다.그렇다고 케인즈학파를 비판한 프리드만류의 통화주의자의 언어도 아니다.사회주의 붕괴 이후 계획경제에 대립된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 개념의 상투성과 모호성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제’는 최근 이의과 반론을 봉쇄하면서 소위 신패러다임의 이념적 키워드로 신앙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자유방임적 시장원리가 보장될 때 시장경제라 부를 수 있는가.한마디로 그 한계는 자의적이며 대단히 단호한 미국의 판단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프랑스의 포도농가에 지원된 보조금은 시장경제에 위배되지만 아칸소주의 쌀농사에 지원된 보조금은 시장경제에 합당하다.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한국의 자동차 과세는 공정무역에 위배되지만 슈퍼301조는 시장경제를 수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이익과 충돌하지 않으면 일단 시장경제적이라는 아이러니가 이 개념에 존재한다.‘시장경제’를 앞세운 IMF의 개혁요구에는 한국의 이익 뿐아니라 미국의 이익이라는 복선과 배수의 진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에 ‘시장경제’라는 미명 아래 미국적 가치와 충돌하는 한국적 가치가 몰락할 우려가 있다. 우리가 미국식 시장경제의 모순성과 다중적 의미를 깊이 음미할 필요는 여기에 있다.예컨데 국민,정부,기업이 하나로 뭉쳐 철의 삼각동맹을 구축하고한강의 기적을 연출했던 한국적 공동체 정신은 비록 기업이 가진 지배구조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정실자본주의(crony capitalism)로 매도될 수 만은 없다. 거기에는 서구식의 차가운 손익개념을 초월하는 패자부활적인 도전과 집념의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드러커에 따르면 서구기업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기 위해서는 창업이후 3∼4기의 세대교체기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서구 잣대에 끌려가서야 한국의 자본주의는 이제 유아기의 불과한다.예컨데 기업자금의 저수지가되어 자본시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증권시장은 이제 간신히 봉우리가 맺힌 정도다.한국기업이 증자보다 차입경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금융자본시장의 원시적 제약에 그 원인이 크게 있다.구조조정의 선후를 따진다면 차입경영의 차단에 앞서 간접금융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환경조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시장환경의 조성없이는 200년 역사의 서구자본주의의 잣대로 표시된 IMF이행조건에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정부실패’에 버금가는 ‘시장실패’나 ‘IMF실패’를 야기할 위험성이 있다. IMF 체제하의 신패러다임은 우리 경제의 불합리한 단층을 깊숙히 들여다보면서 21세기 한국의 길을 뚜렷이 암시할 수 있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정부실패’에 대한 뼈아픈 성찰과 한국적 가치를 부활시킬 수 있는 우리 나름대로의 ‘시장경제’의 진지한 탐색작업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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