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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뉴 “중국축구 쓰레기인 이유는 기자탓”

    무리뉴 “중국축구 쓰레기인 이유는 기자탓”

     ’독설가’ 조제 무리뉴(46) 인테르 밀란 감독이 이번에는 중국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무리뉴 감독이 중국에 화가 난 것은 현지 기자들의 질문 때문.인테르 밀란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궈자티위창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슈퍼컵)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이날 경기에서 인테르 밀란은 라치오가에 2-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 직후 중국 취재진은 무리뉴 감독에게 패배와 관련한 여러 질문을 던졌다.경기에 진 무리뉴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이 무례하다고 판단했던지 “중국 축구가 쓰레기인 이유를 알겠다.당신들의 수준 낮은 질문을 두 개만 받아도 알 수 있다.”며 특유의 ‘독설’을 날렸다.  무리뉴 감독은 “중국은 그 동안 올림픽에서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축구는 아니다.”라고 말한 뒤 “그리고 그 이유는 기자들의 능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라면서 취재진을 비난했다.  반면 무리뉴 감독의 신경질적인 반응에 중국 언론은 “지나친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AFC챔피언스리그] ‘수원 vs 가시마’ 11일 축구 한일전

    ‘프로축구도 한·일전이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 C) 챔피언스리그 예선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차범근(56) 수원 감독은 “상금도 많거니와 대한민국의 명예가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총상금 1400만달러(약 215억원), 우승하면 150만달러(약 23억원), 준우승만 해도 75만달러(약 11억원)를 챙기게 된다. 팀마다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인 예선 여섯 차례 경기부터 16강(단판), 8강·준결(이상 홈 앤드 어웨이), 결승(단판)까지 승리 때 4만달러, 무승부 때 2만달러의 수당도 붙는다. 따라서 많게는 30억원을 챙긴다. 특히 차 감독과 오스왈도 올리베이라(58) 감독은 지난해 첫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조모컵·수원 3-1승)에 이어 재대결을 앞둬 눈길을 끈다. 2004년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차 감독은 K-리그에서 그 해와 지난해 정상에 올랐고, 2007년 부임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곧장 2연패를 달성한 명장이다. 두 나라 최우수선수(MVP)가 펼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도 볼거리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39경기에서 29골만 내주는 ‘철벽 방어’로 골키퍼 1호 MVP에 올랐던 이운재(36)가 버티고 있다. 가시마에는 9년차 베테랑으로 지난해 30경기에서 21골을 뽑아낸 브라질 출신 득점왕 마르키뇨스(33)가 수원 골문을 열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수원은 2001~02년 아시안 클럽컵 2연패와 아시안 슈퍼컵 2연패를 각각 일궈냈지만 2002년 8월 출범한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04 K-리그 챔프 자격으로 참가한 이듬해 대회 16강전에서 떨어졌다. 가시마와의 역대 전적에선 아시안클럽컵 동부지구 준결승에서 2000년 1-1 무승부, 2002년엔 2-0 승리를 거둬 1승1무를 기록했다. 수원은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마토(30·오미야)와 이정수(29·교토)가 J-리그로, 미드필더 조원희(26·위건)가 프리미어리그로, 스트라이커 신영록(22·부르사스포르)이 터키로 옮겨 생긴 공백이 걱정이다. 한편 F조의 FC서울은 스리위자야FC(인도네시아)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4-2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나고야 그램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E조의 울산 현대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칼링컵]지성, 벤치서 우승컵 들었다

    ‘지성이면 감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니이티드)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유-토트넘의 칼링컵 결승전. 박지성은 뛰어야 사는 몸이지만, 팀 승리를 빌고 빌었을 터다. 알렉스 퍼거슨(68) 맨유 감독은 후반 그를 들여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일이 터지고 말았다. 0-0으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던 마당에 물꼬를 틀 긴급수혈이 필요했다. 수비수 존 오셔(28)가 발뒤꿈치 때문에 고생하나 싶더니 뛰지 못하겠다고 호소해 후반 32분 네마냐 디비치(28)를 들여보낼 수밖에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이미 후반 11분 왼쪽 공격수를 교체한 상황이었다. 박지성 카드를 쓸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 퍼거슨 감독은 전·후반 120분 혈투를 0-0으로 마치고 승부차기 끝에 4-1로 정상을 차지한 뒤 “박지성이 경기에 못 나와 실망스러워할 것”이라면서 “그를 내보내려 했는데 오셔가 부상을 입으면서 전술운용에 차질이 생겨 출전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칼링컵 우승은 1992년과 2006년에 이어 3년 만이자 통산 세번째. 박지성은 벤치에 머물렀으면서도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퍼거슨 감독도 시상대에 오르던 박지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지성으로선 유럽에 진출한 뒤 10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2003~04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에레디비지컵 우승에 이어 슈퍼컵, 정규리그와 FA컵을, 2005년 여름 맨유로 둥지를 옮겨 첫 시즌 칼링컵, 이듬해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지난해 5월 정규리그, 12월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빅리그 중 빅리그라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에서 챔피언 반지를 여섯차례 차지한 박지성의 발자취가 결코 간단치 않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팀에 기여를 많이 하는 선수여서 고비인 5일 뉴캐슬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엔 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칼링컵 우승으로 팀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쿼드러플’(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FA컵 우승으로 4관왕)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고 박지성의 꿈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맨유는 현재 정규리그 1위, 챔스리그 16강, FA컵 8강에 올라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08 유럽축구 최고의 ‘대박과 먹튀’는?

    2008 유럽축구 최고의 ‘대박과 먹튀’는?

    윈터 브레이크가 시작됐다. 시즌의 전환점을 돈 현재, 유럽 축구 클럽들은 우승과 강등탈출이란 목표아래 저마다 전력보강을 실천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적잖은 이적료가 오고가는 만큼 ‘신흥부자 군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제외하곤 모두 조심스런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성공사례도 많지만 실패 사례도 그만큼 많은 것이 선수 영입이기 때문이다. ‘쩐의 전쟁’이 열렸던 지난 2008년 여름은 그 어느 해 못지않은 거액의 이적료가 오고 갔지만 시즌의 절반이 지난 지금 성공작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박 친 선수와 먹튀로 낙인찍힌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1일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의 발표에 따르면 2008년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 선수는 3,250만 파운드(약 616억원)을 기록한 맨시티의 호비뉴이다. 첼시 이적이 유력했던 호비뉴는 이적 시장 말미 ‘오일파워’를 등에 업은 맨시티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일단 맨시티의 호비뉴 영입은 성공적이다. 부상으로 전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0라운드 현재 11골로 니콜라스 아넬카(14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맨시티는 호비뉴의 ‘고군분투’속에 리그에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랜 세비야 생활을 청산하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다니엘 알베스도 비교적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시즌 초반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이며 2,500만 파운드(약 474억원)의 몸값을 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거침없는 바르셀로나의 상승세와 더불어 조금씩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최강의 우측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2008년 유럽 축구 이적료 4위는 유럽의 변방 러시아에서 발생했다. 주인공은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미구엘 다니다. 2,400만 파운드(약 455억원)라는 러시아 프로축구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단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UEFA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제니트의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골의 주인공도 다니다. 몸값 대비 가장 효율성이 높았던 선수는 1,800만 파운드(약 341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에 입단한 아마우리다. 델 피에로, 다비드 트레제게와 함께 힘겨운 주전경쟁이 예상됐으나 장기 부상을 당한 트레제게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유벤투스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전반기 동안 11골을 터트리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대박 친 선수들이 있는 반면, 이적 당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토트넘의 투톱이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이다. 호비뉴 다음으로 많은 이적료인 3,000만 파운드(약 568억)란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한 그는 아직까지 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득점 보다는 어시스트에 보다 집중하는 편이지만 거액의 몸값에는 못 미치고 있다. 1,900만 파운드(약 360억원)를 기록하며 어릴 적 꿈이었던 리버풀에 입단한 로비 킨도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득점감각이 살아나긴 했으나 기대 이하의 플레이는 전반기 내내 그를 이적설에 휘말리게 했다. 이 밖에 몸값을 전혀 해내지 못한 선수들로는 1,940만 파운드(약 367억원)을 기록하며 인터밀란에 입단한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1,730만 파운드(약 328억원)의 데이비드 벤틀리(토트넘) 그리고 1,900만 파운드(약 360억원)의 조(맨시티)가 있다. 특히 콰레스마는 빅클럽 징크스라도 있는 듯 과거 바르셀로나에서의 실패를 또 다시 재현하는 모습이다. 한편 1,650만 파운드(약 312억원)으로 이적료 랭킹 10위를 기록한 호나우지뉴는 AC밀란에서 중대박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카카와의 공존설 등 적잖은 문제도 발생하고 있지만 7골을 터트리며 빈공에 시달리던 AC밀란의 공격을 이끌었다. * 2008년 유럽 축구 이적료 Top10 1. 호비뉴[레알 마드리드→맨시티] 3,250만 파운드(약 616억원) 2. 베르바토프[토트넘→맨유] 3,000만 파운드(약 568억원) 3. 다니엘 알베스[세비야→바르셀로나] 2,500만 파운드(약 474억원) 4. 미구엘 다니[디나모 모스크바→제니트] 2,400만 파운드(약 455억원) 5.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인터밀란] 1,940만 파운드(367억원) 6. 로비 킨[토트넘→리버풀] 1,900만 파운드(약 360억원) 7. 조[CSKA 모스크바→맨시티] 1,900만 파운드(약 360억원) 8. 아마우리[팔레르모→유벤투스] 1,800만 파운드(약 341억원) 9. 데이비드 벤틀리[블랙번→토트넘] 1,730만 파운드(328억원) 10.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AC밀란] 1,650만 파운드(약 312억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차범근 감독은

    ‘차붐 축구’가 꽃을 활짝 피웠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다.”는 그의 말대로 이제야말로 진짜 부활을 알렸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차 감독은 1979~89년 당시 세계 최고의 무대였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무려 98골을 터트려 월드스타로 이름을 알렸다.하지만 지도자로서는 그리 쉬운 길을 걷지 못했다.91년 울산 감독으로 K-리그에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4시즌 동안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98프랑스월드컵 땐 예선 성적부진 탓에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고 그해 이어 ‘K-리그 승부조작설’을 제기했다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5년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뒤 중국 프로무대로 떠났다.절치부심 속에 2004년 수원 사령탑으로 복귀해 ‘템포 축구’를 앞세워 그해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이듬해엔 슈퍼컵과 A3 대회,컵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구며 ‘우승제조기’로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정규리그에선 주전들에게 덮친 부상 도미노에 시달리며 바닥을 맴돌았다.2006년 성남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으며,지난해에도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포항의 ‘파리아스 돌풍’에 또 좌절을 맛봤다.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자 그는 ‘젊은 피’와 스타의 그늘에 가렸던 선수들을 활용,조직력의 힘으로 승부하는 데 애썼다.선·후배 체계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려 연령대별 주장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경쟁구도 덕분에 박현범,조용태,서동현 등 신예들이 무서운 활약을 펼치며 전력 상승을 도왔다.그리고 그 열매는 달았다. 차 감독은 7일 “2004년엔 갑자기 부임해 어영부영 우승한 것이어서 좋은 맛을 못 느꼈다.”면서 “지난 어려움이 오늘 기쁨을 더 크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보는 것처럼 관중도 많고 템포도 빠른 최고의 경기였다.”고 평가한 그는 “오늘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실제 인터뷰 내내 “내가 정신이 없어서….”라는 말을 잇달아 내뱉던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음을 많이 열었고 대화도 많이 하며 의견을 존중해주려고 애썼다.”면서 “이 과정에서 선수 운용의 폭이나 안목 등에 있어서 많이 배웠고 믿음과 신뢰를 쌓은 게 수확이었다.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진 한해였다.”라고 말했다.그는 “능력을 갖추고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신예들이 전·후반기에 찾아온 결정적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힘이었다.”면서 “어떤 경기에서는 6명을 신인으로 채우며 모험도 걸었는데 그들이 하우젠컵을 들어올렸고 오늘도 큰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日스카우트 러시, 한일야구 수준차 “거의 없다”

    日스카우트 러시, 한일야구 수준차 “거의 없다”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가 몰려들고 있다. 지난 주말 잠실. 목동구장에 10명 정도의 스카우트들이 움직였다.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 이적시장에 대비해 영입 대상 선수들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동주. 이혜천(이상 두산). 손민한(롯데) 등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들의 출현이 빈번해진 건 한국야구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국내 FA시장 위축 등의 요인 때문인데. 근본적으로는 일본야구가 한국야구를 전과 달리 높게 보는데 따른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일본에 진출한 한국 스타플레이어들이 실패한 것과 관련해 “이젠 한국선수 영입은 없다”고 했던 일본인들이 시각을 교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야구와 일본야구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아직 격차가 여전한 것일까. 아니면 수준차가 없는 것일까. 일본야구에 정통한 SK 김성근 감독은 “이젠 차이가 없다”고 단정했고. 스포츠서울 박영길 객원기자 역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50여 년의 추격. 이제 거리를 좁혔다.” 김 감독은 “50년대 한·일 교류가 시작됐을 때 그 격차는 말도 못했다. 60년대 실업 교류전을 할 때도 20-0 정도의 스코어는 우습게 나왔다”면서 “그런데 70년대 한국야구가 좀 성장하고. 80년대 국가 대항전에서는 어느 정도 맞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한국야구가 눈을 뜬 게 90년대 프로 대항전인 한일슈퍼컵이었다고 본다. 그는 “김성한이 이라부를 상대로 홈런을 친 게 있었다. 그 이후 일본 배터리가 직구에서 변화구 위주로 볼배합을 바꿨고 한국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아직 이것밖에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나미컵과 올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한국야구는 이제 프로리그 수준에서도 일본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걸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속도를 따라 잡았다” 김 감독은 그간 한·일 야구의 수준차는 ‘속도’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속도는 몇가지 부분이다. 타자 배트의 속도. 투구의 종속. 주루 속도. 그리고 야수의 타구처리 속도”라면서 “그간 우리는 일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배트도 늦고. 종속도 약하고. 주루와 수비에서도 한박자씩 손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올해 국내 프로리그를 보면 SK와 두산의 속도가 일본 못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이젠 수비와 주루는 비슷하고. 짧고 빠르게 치는 타자의 스윙은 우리가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요코하마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김 감독은 “우리의 성장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얼마전 우리팀을 찾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관계자가 ‘우리 선수들을 올 연말 SK로 보내 훈련시켜야 하겠다’고 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단 볼륨 등에서 아직 일본이 우리보다 나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부분을 제외한 질적인 측면만 놓고 본다면 우리 수준도 상당하다”면서 “국내 팀중 한두팀 정도는 일본리그에 포함돼 뛰어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샌님 야구.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박영길 객원기자는 “그간 일본은 늘 위에 있다고 봤는데. 최근 흐름으로 봤을 때 그들은 성장을 멈춰선 것 같다”면서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들의 야구 스타일에서 그 문제를 찾는다”고 말했다. 거포 출신인 박 객원기자는 “일본 야구는 예쁘고 단정한 것을 추구하는데. 그런 샌님같은 야구는 거칠고 투박한 야구에 대해 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상대가 거칠지만 수준이 떨어질 때는 10-0의 완승이 쉽지만. 상대에 대해 55-45정도로 약간 우위에 있을 때는 무너지기 쉽다”면서 “우리 야구는 아직 거칠지만 무섭게 성장했고. 일본 야구는 성장이 막혀 이젠 그 격차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윤승옥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척들이 돌아오라고…” 아드보카트 러시아 떠날 뜻 비쳐

    러시아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AFA) 슈퍼컵을 들어올린 딕 아드보카트(61)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 사퇴 의사를 암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네덜란드에 있는 친척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밝혔다. 푸틴 총리는 이날 61세 생일을 맞은 아드보카트 감독을 모스크바 외곽의 총리 관저에 초청, 축하 파티를 열고 자신의 고향인 페테르부르크 지방의 사진첩을 선물했다. 앞으로 계획을 밝혀달라는 푸틴의 요청에 “어려운 질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친척들은 내가 고향으로 돌아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며 러시아를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아드보카트와 팀의 계약은 11월 끝난다. 연합뉴스
  • 박지성·박주영, 허정무호 합류할까

    ‘허정무호’의 코칭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댄다. 축구협회는 15일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 전원과 이회택 위원장을 포함한 기술위원들이 16일 오전 11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북한과 B조 최종예선(1-1 무승부)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달 15일 홈에서 치러질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차전을 대비한 대표팀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10월9일 재소집될 대표팀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등 유럽파들을 재합류시킬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북한과의 1차전 명단에서 빠졌고 프랑스 무대로 진출한 박주영 역시 1차전에 뛰지 않았다. 하지만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제니트와의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을 뛰며 건재를 과시했고, 박주영도 14일 FC로리앙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회택 위원장은 “북한전 경기 내용을 평가하는 한편 기술위원들이 직접 관전했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최종예선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박지성은 몸상태를 확실히 알 수 없고 박주영은 이제 한 경기에 출장한 만큼 당장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동에서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지난해 11월 징계를 받았던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공격수 이동국(성남)의 사면 여부를 논의할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박주영 추석 동시출격

    이제는 프랑스의 박주영(23·AS모나코)이다. 한가위 대보름달이 뜨는 날 프랑스령 모나코에선 ‘축구 천재’가 휘영청 뜬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08∼09시즌 첫 출전, 팬들의 갈증을 달래준다. 박주영이 1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에서 첫선을 보인다. 상대는 15위 FC로리앵.AS모나코는 현재 1승2무1패로 11위이다. ‘르 샹피오나를 딛고 EPL행’을 지향하는 박주영으로서는 ‘프렌치 드림’ 없이 잉글랜드 무대는 꿈도 꿀 수 없다. 박주영에 대해 소속팀과 동료, 팬들의 기대는 크다.AS모나코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야전사령관인 카멜 메리앙(28)은 박주영에 대해 “등진 뒤 돌아서는 플레이와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제압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면서 “골문 앞에서 대단히 기술적으로 공을 처리한다.”고 칭찬했다. 다만 그는 “르 샹피오나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단측은 로리앵과의 경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홈페이지(www.asm-fc.com)에 박주영이 훈련 과정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가볍게 골망을 흔드는 동영상 장면을 띄워놓았다.홈팬들 역시 박주영의 IQ가 150이 넘는다는 과거 한국의 기사를 소개하며 ‘늘 헛짓만 하던 운영진이 모처럼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10일 니스 지역의 일간지 ‘니스마탱’은 “박주영이 로리앵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히카루두 고메스 감독은 9일 훈련 뒤 선발 출전명단을 확정했고, 여기에 박주영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 오랜 시간 동안 무릎 부상 재활에 치중했던 박지성도 13일 오후 8시45분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리버풀.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팀 차출도 고사한 박지성은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 첫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뒤 그라운드에 처음 드러내는 것이기에 클럽과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없어 선발은 아니라도 의미있는 교체 출장은 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까지 영입되며 포지션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경우 박지성의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할 분명한 이유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박주영이 유럽축구 여름이적 시장 마지막날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전격 진출하면서 유럽축구가 국내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왔다. 2008~200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설기현 김두현). 프랑스 리그1(박주영). 독일 분데스리가(이영표 차두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김동진 이호 오범석) 등 유럽 4개국 리그에서 모두 9명의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게 된다. 특히 ‘양박(兩朴)’이라는 통칭에서 보듯 국내팬에게 박지성 못지않게 성원을 받았던 박주영의 첫 유럽무대 진출로 프랑스리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의 독일행으로 분데스리가도 더욱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변화된 유럽축구의 태극전사 지형도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박주영.‘아트 사커’의 본류에 합류하다 박주영(23·AS모나코)의 무대가 될 프랑스의 ‘리그(Ligue) 1’은 총 20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38경기씩을 치른다. 시즌이 끝나고 리그1의 하위 3개팀과 2부리그격인 리그2의 상위 3개팀이 자리 바꿈을 한다. 유럽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팀 수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이른바 ‘빅 3’보다 조금 적다. 리그1의 1.2위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최종예선에 나선다. 4.5위팀은 UEFA컵에 나선다. 최근 7연패를 이룬 올림피크 리옹이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옹은 7연패의 첫머리였던 2002년 이전에는 아예 우승 경험이 없었던 ‘신흥 명문’이다. 리그 최다인 10회 우승의 AS생테티엔과 올림피크 마르세유(8회). AS모나코(7회) 등이 전통의 강호군에 속한다. 프랑스 리그는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맞대결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토고의 아데바요르(모나코→아스널)처럼 프랑스를 거쳐 ‘빅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다. 수비지향적인 플레이가 많고 팬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적다는 비판을 최근 받고 있다. 올시즌 8연패를 노리는 리옹의 독주를 마르세유. 르망 등이 막겠다고 나섰다. AS모나코의 포워드 라인은 니마니(20) 가크프(21) 바카르(19) 피노(21) 아두(19) 등 ‘영 건’들로만 이뤄져 있어 박주영이 팀 적응만 순조롭게 해낸다면 주전 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인 ‘베스트팔렌 더비’를 뛴다 80년대 ‘차붐’(차범근 현 수원 감독) 열풍이 불었던 분데스리가가 다시 국내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영표(31)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을 맺은 게 계기가 됐다. 이영표의 도르트문트행으로 ‘베스트팔렌 더비’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로 꼽히는 ‘베스트팔렌 더비’는 독일 서부의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대결을 지칭한다. 이 두 팀은 팬들의 라이벌 의식이 ‘살벌할’ 정도이고 대결할 때마다 명승부가 펼쳐져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더비로 손꼽힌다. 분데스리가 전문가인 수원삼성 구단의 이은호씨는 “샬케04의 연고도시인 겔젠키르헨과 도르트문트가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오히려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뜨겁다. 광산노동자를 기반으로 개신교라는 종교적인 공통점이 있고. 폴란드나 프러시아 출신의 이주민들이 많이 정착한 것도 흡사하다”고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영표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가 오는 13일(한국시간) 샬케와 베스트팔렌 더비인 점도 흥미롭다. 더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면 팀 적응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영표는 잉글랜드 시절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세계 유명 더비에 연이어 출전하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28·코블렌츠) 역시 시즌 초반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오른쪽 풀백으로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순조로운 초반 행보 지난 시즌 4명의 한국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지만 이영표와 이동국이 빠지고 김두현(26·웨스트 브롬위치)이 2부에서 승격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9·풀럼)과 함께 3명이 활약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시즌 초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제니트와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30분동안 뛰면서 ‘산소탱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13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출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기현은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팀내 위상이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내내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헐시티와 개막전에서 1호골을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헐시티로의 이적설이 물건너 가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EPL 데뷔 시즌을 치르는 김두현도 올시즌 리그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면서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한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동진(26)과 이호(24·이상 제니트)는 지난해 UEFA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한다. 오범석(24·사마라)도 2년 연속 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vs나니’ 선발 경쟁…맨유팬의 선택은?

    ‘박지성vs나니’ 선발 경쟁…맨유팬의 선택은?

    박지성과 나니, 누가 선발로 어울릴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부상에서 회복되어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자 팬들의 관심은 주전경쟁에 모아졌다. 박지성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에 나섰다. 박지성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부활을 알리자 팬들은 박지성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나니와 다시 비교하기 시작했다.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의 게시판에서는 박지성과 나니 중 누가 더 주전선수로 적합한가에 대한 네티즌들의 글들이 이어졌다. 박지성의 활동량과 나니의 재능 중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보는지에 따라 의견이 엇갈렸다. 네티즌 ‘Rams’는 “박지성은 나니 보다 훨씬 많이 뛰면서 최전방 공격수 바로 뒤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다.”고 적었고 ‘RedRonaldo’는 “박지성의 활기찬 플레이는 게임 전반에서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서 “나니는 후반에 분위기를 바꿀 때 투입되는 것이 좋을 듯”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몇몇 네티즌들은 “박지성은 과소평가됐고 나니는 과대평가됐다.”(Name Changed)면서 박지성이 나니보다 기술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선입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나니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골 결정력을 강조했다. ‘Red-Devil.Finn’은 “나니는 골을 넣는 능력에서 박지성보다 탁월하다. 우리는 득점을 원한다.”고 글을 적었고 ‘redpie’는 “박지성은 하루종일 뛰어다니지만 결정을 짓지는 못한다.”고 비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박지성 슈퍼컵 출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7)이 30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단판승부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벌어질 러시아 축구의 자존심 제니트와의 일전에 나설 19명의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유와 UEFA컵 챔피언 제니트의 대결을 둘러싼 국내 팬들의 관심은 박지성과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등의 맞대결 여부. 17년 만의 영광 재현을 위해 베스트 전력을 모두 가동하겠다고 밝힌 퍼거슨 감독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지만 라이언 긱스(햄스트링)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발목수술)가 원정 멤버에서 빠진 만큼 박지성을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규리그에서 그를 활용하기 위해 후반 10∼20분 정도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제니트의 첫 우승을 벼르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최근 3000만유로(약 480억원)의 거금을 들여 영입한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다니와 이적을 앞둔 안드레이 아르샤빈도 이날 경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왼쪽 풀백으로 우승에 한 몫 단단히 한 김동진도 선발 출격이 유력하고 그동안 뒤로 물러나 있었던 이호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대표팀 한솥밥을 먹었던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해 세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는 보기 드문 감동의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지성 EPL 출격 임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새벽(한국시간) 08∼09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포츠머스를 1-0으로 제치고 뉴캐슬전 무승부 이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아쉽게 이날도 박지성(27)은 여전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성의 컴백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무릎 부상을 딛고 재활에 성공한 박지성은 지난주 말부터 1군 훈련에 복귀, 개인 컨디션과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있다. 맨유는 발목 부상으로 치료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역시 11월 중순까지 복귀가 힘들 전망.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날개의 공백 때문에 속마음이 타들어 가면서도 “박지성의 필드 복귀는 아직 이르다.”고 잘라 말한 터다. 물론 맨유 측 역시 박지성의 소중함과 그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잘 알고 있다. 박지성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맨유의 배려는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남·북한전(상하이)을 앞둔 ‘허정무호’에도 불똥이 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최근 박지성의 차출을 위해 맨유에 공문을 보냈지만 부상 재발이 우려된다며 팀 차출에서 빼달라는 답신을 받았다.”면서 “허 감독도 코칭스태프와 협의 끝에 박지성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맨유와 허정무 감독의 컨디션 조율 속에서 박지성의 올 시즌 데뷔 무대는 오는 30일 새벽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맨체스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김동진(26)이 뛰고 있는 UEFA컵 챔피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단판 승부로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어차피 프로모션용 이벤트 경기인 만큼 박지성은 이 슈퍼컵에서 ‘테스트 성격의 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인정받을 경우 새달 13일 리버풀과 EPL 3라운드 경기에 나설 확률이 높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금의환향 맨유, 이젠 세계정복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마음껏 누린 ‘맨유의 백야(白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스태프, 가족 등 350여명은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새벽을 하얗게 지새웠다. 이들은 무려 7시간 동안 라이브 밴드와 함께 샴페인을 마셨고 춤을 췄다.98∼99시즌 이후 9년 만에 다시 품에 안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 이어(Big ears·귀 모양을 닮았다고 붙여진 별칭)’는 파티장 한가운데 자리잡았고 짜릿한 챔피언의 기쁨을 만끽하기에 그 밤은 짧기만 했다. 격정의 밤을 지새운 맨유 선수단은 23일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구단 측은 불상사를 우려해 당초 계획된 도심 퍼레이드는 취소했다. 지난 1999년 우승 행사 때 많은 부상자가 속출했던 기억이 상기됐기 때문. 대신 한두 달 내에 대규모 팬 초청 행사를 가지기로 했다. 선수들은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고 축구화를 조여맬 각오를 다졌다. 가야 할 일정은 여전히 바쁘다. 오는 8월말 모나코에서 열리는 슈퍼컵에서 UEFA컵 우승클럽인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통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슈퍼컵은 이벤트성 대회긴 하지만 제니트의 김동진(26)과 맨유 박지성(27)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일찌감치 주목받아 왔다. 또한 오는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남미 챔피언과 북중미 파추카(멕시코),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각 대륙별 우승 클럽들이 모여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일정이 남았다. 선수들 역시 숨가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은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24일 오후 한국으로 입국한다. 챔스리그 결승전에 뛰지 못한 아쉬움을 31일 요르단전에서 말끔히 풀어내며 달랜다는 각오다. 이밖에 우승 일등공신인 골키퍼 에드윈 판데사르(38·네덜란드)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나니(22·이상 포르투갈)와 파트리스 에브라(27·세네갈) 등도 각각 유로 2008 등을 위해 자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반면 웨인 루니(23), 리오 퍼디낸드(30) 등 유로 2008 결승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잉글랜드 소속 선수들은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동진-지성 ‘꿈의 빅뱅’ 오나

    15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 스타디움.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 정규시간도 모두 지나 인저리타임 2분 26초.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1-0으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를 앞서고 있었다.1∼2분만 버티면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때 김동진(26)이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김동진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총애 속에 지난 2006년 러시아로 함께 건너간 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자리잡았고 지난달 무릎 부상이 있기 전까지 UEFA컵대회 11경기 990분을 꼬박 뛰었다.‘장군’ 아드보카트 감독은 애제자가 우승의 짜릿함을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준 것이다. 제니트는 후반 27분 이고리 데니소프(24)의 선제골에 이어 김동진 교체 직후에 터진 콘스탄틴 주리아노프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1925년 클럽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컵을 품에 안게 됐다. 김동진은 1987∼88시즌 차범근 감독이 독일 레버쿠젠에서 UEFA컵 우승을 이룬 뒤 꼭 20년 만에 한국 선수로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치켜올리는 감격을 맛봤다.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이호(24)는 이날 출전하지 못해 우승 클럽의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김동진은 “감독님이 단 1분이라도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에 컵대회까지 감독님과 함께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로 와서 빠른 템포와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특히 선수들의 도전정신은 정말 배울 만한 것”이라고 ‘축구 변방’ 러시아에서 보낸 최고의 두 시즌을 평가했다. 지난 12일 박지성(27)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구는 등 축구 본고장 한복판에서 태극 전사들의 쾌거가 잇따라 타전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오는 8월 모나코 스타드루이2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컵으로 쏠리고 있다. 슈퍼컵은 컵대회 우승클럽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클럽이 맞붙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최고의 무대에서 김동진과 박지성이 맞붙는 모습을 볼 수 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학벌을 깬 사람들] (6) ‘고졸 명장’ 김호 대전시티즌 감독

    [학벌을 깬 사람들] (6) ‘고졸 명장’ 김호 대전시티즌 감독

    “학력이 필요한 곳과 기술이 필요한 곳이 따로 있는데 우리 사회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필요한 곳에는 학력보다 기술의 숙련도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고 사람을 잘못 뽑게 되면 그 한 사람이 조직의 흐름을 망쳐 결국 전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프로축구팀 대전 시티즌 김호(62) 감독은 학력 위조 파문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만난 그는 “내가 축구밖에 몰라서 축구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자.”며 경기장으로 안내했다. 경기장에서는 대전 시티즌과 경희대의 연습경기가 한창이었다. 고졸인 그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특정 학교 출신이 장악했던 축구판에 뛰어들어 1965년부터 9년간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어 국가대표 감독으로 1994년 미국월드컵을 이끌었다. 프로팀에서는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을 이끌면서 두 차례의 K리그 우승과 일곱 차례의 컵 대회 우승, 두 차례의 아시아컵 대회 우승을 만들어낸 이 시대 명장 가운데 한 명이다. ●학력·기술 필요한 곳 우리사회 분간 못해 그가 처음 학벌의 벽을 느낀 것은 1964년 청소년대표 선발전이었다. 선발전에서 당시 최고로 꼽히던 그는 탈락했고, 주위에서는 ‘연·고대 출신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위로했다. 그 시절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실패해 부유하던 집안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방황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결국 그는 축구를 포기하고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같이 축구를 하던 친구들이 그에게 용기를 줬다. 밥을 먹여 주고 돌아가며 하숙집에서 잠도 재워 준 친구들은 ‘축구는 기술직이고 학벌보다 기술이 중요하므로 언젠가 네가 이긴다.’는 말을 해줬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연습 경기 탓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현재 축구판으로 흘렀다.“과거 축구계는 중요 안건을 투표할 때마다 학벌을 위주로 표심이 갈리죠.7년 후배인 이회택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을 때까지 매번 감독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1994년에야 월드컵 팀을 맡았어요. 당시 학벌을 이용해 월드컵 대표에 넣어 달라는 선수도 있었는데 일절 거부했습니다. 부탁한 사람은 한 명일지 모르지만 그 한 명이 전체의 흐름을 방해하니까요.” 김 감독이 말하는 사회는 축구팀과 같은 유기체다. 한 부분이 학벌에 의해 점령되면 다른 분야도 전염된다. 혼자만 부정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전체 물을 흐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사회의 조직력을 깨 놓는다. 그래서 그는 ‘열한 마리의 사자로 이루어진 팀보다 한 마리의 사자와 열 마리의 이리로 이루어진 팀이 강하다.’고 말한다. ●학벌없어 대표팀 탈락 자살 생각도 그는 “그렇다고 학벌이 필요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학벌이 필요한 ‘공법가’와 기술이 우선인 ‘기술공’이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도 학벌과 상관없이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공이 있으며 학벌이라고 부르는 지식이 꼭 필요한 스포츠 행정, 의학, 교육 분야의 공법가도 있는데 한국은 아직 이 두 분야가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서 “베켄바워나 펠레도 학벌은 없지만 뒤에서 학벌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고 미래까지도 관리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자신이 성장한 원동력을 끊임없는 준비성이라고 꼽았다. 국가대표 감독 자리가 자신에게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5년 이상을 대표팀에 대해 남모르게 분석하고 구상했다. 그리고 결국 제안이 왔을 때 기술에 있어서는 더 이상의 준비된 자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는 “준비를 조금이라도 게을리 하면 학벌이라는 변수에 쉽게 말려든다고 생각했다.”면서 “준비된 사람만이 학벌이라는 인맥을 넘어 원하는 것을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반전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에는 결국 기술이 좋은 프로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그의 말대로 압도적인 골차로 프로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끊임없는 노력 학벌 넘는 밑천 경기가 끝난 뒤 ‘상대가 대학팀이기는 하지만 이겨서 좋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축구의 관중이나 사회 구성원이나 이기는 것만 좋아해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즐기는가 하는 거죠. 유럽에는 100년을 넘긴 팀도 있잖아요. 한 명이라도 더 이겨 보겠다고 학벌을 이용하고 그러는 겁니다. 기술이 필요한 곳에는 기술이 능력이고 학력이 필요한 곳에는 학벌이 능력이죠. 그 둘이 조화를 이루고 함께 즐기다 보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겁니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학벌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사진 대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김호 대전 시티즌 감독 ▲1944년 경남 통영 출생 ▲1962년 부산 동래고등학교 ▲1965∼1973 국가대표팀 수비수 ▲1971년 국민훈장 석류장 ▲1988∼1991년 울산현대프로축구단 감독 ▲1992년 국가대표팀 감독 ▲1992∼1994년 미국 월드컵대회 감독 ▲1995∼2003년 수원삼성블루윙즈 감독 ▲1999 프로축구 K리그 감독상 ▲2001∼2002 대한축구협회 이사 ▲2002년 아시아 클럽 선수권 대회 우승, 아시안 슈퍼컵대회 우승 ▲2007∼ 대전시티즌 감독
  • 지성, EPL 우승 메달

    미국에서 무릎 연골수술을 받은 박지성(26)이 영국 맨체스터에 돌아온 7일 소속팀 맨유의 정규리그 우승 낭보가 전해졌다. 외롭고도 기나긴 재활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우승 소식은 박지성이 새롭게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순 없지만 맨유 입단 후 2시즌 만에 꿈을 이룬 박지성으로선 감개가 무량하다. 더욱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EPL이 공식 출범한 1992∼9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우승 메달을 받은 선수는 리그에 참여한 2465명 가운데 5.5% 정도인 134명밖에 안 되는데 박지성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아시아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처음 경험한 선수는 01∼02시즌 우승팀 아스널 소속이던 일본의 이나모토 준이치가 있지만, 그는 전체 38경기의 4분의1 이상을 뛰어야 하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 뛴 앨런 스미스나 중국인 공격수 덩팡저우 등도 같은 이유로 이날 EPL 사무국이 발표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지성은 두 차례나 부상으로 상당기간 빠졌음에도 1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몰아넣는 빼어난 기여를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비롯,10명이 짜릿한 첫 경험을 하게 됐고 노장 라이언 긱스가 9개의 메달을, 게리 네빌과 폴 스콜스가 모두 7개씩의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박지성은 또 유럽리그 두 곳에서 우승을 맛본 첫 한국인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시절에도 두 차례나 리그를 제패(02∼03·04∼05시즌)하고 FA컵(04∼05시즌), 위너스 슈퍼컵(전 시즌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의 단판 승부,03∼04시즌) 등 네번의 우승에 더해 일본 J리그의 FA컵인 일왕배(2003년), 잉글랜드 리그컵인 칼링컵(05∼06시즌) 등 7차례의 우승 감격을 누리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첼시, 준결승서 2년전 패한 리버풀에 또 덜미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2일 영국 앤필드로드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22분 수비수 대니얼 아게르의 골로 1,2차전 합계 1-1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피말린 승부차기 끝에 4-1 승리를 낚아내며 ‘별들의 마지막 잔치’에 직행했다. 지난 76∼77시즌 첫 패권을 포함,5차례나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우뚝 섰던 리버풀은 오는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단판 결승전에서 통산 6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골키퍼 호세 마누엘 레이나.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도 3차례나 킥을 막아 팀에 우승을 안긴 ‘특급 거미손’이다. 레이나는 첼시 첫번째 키커 아르연 로번의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3번 키커 제레미의 킥까지 선방, 기적 같은 4-1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반면 ‘부자 구단’ 첼시의 쿼드러플(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FA컵·칼링컵 등 4관왕)의 꿈은 ‘신의 선택’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서 산산조각났다. 더욱이 고비 때마다 되풀이되는 악연에 치를 떨었다. 3년전 리버풀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첼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다. 이후 양팀 상대 전적은 첼시가 7승3무5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정작 우승, 준결승 등 굵직한 무대에서 웃은 건 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서 첼시와 마주쳤다.1차전을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서 루이스 가르시아의 골로 결승에 올라 결국 정상까지 등극했다. 지난해 FA컵 준결승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은 첼시를 2-1로 제물삼아 결승에 오른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8월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챔피언이 만나는 커뮤니티실드(슈퍼컵)에서도 첼시는 셉첸코가 분전했지만 욘 아르네 리세와 피터 크라우치가 연속골을 기록한 리버풀에 승리를 넘겨 주며 악연을 또 되풀이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용은 우리가 더 좋았다.”면서 “그러나 축구란 이런 것이고 승부차기는 경기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말하며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3일 8개월 대장정 킥오프

    첫판부터 제대로 붙었다. 3일 오후 3시 킥오프되는 지난해 정규리그 1위 성남 일화와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공식 개막전은 물론,4일 6경기도 모두 라이벌전으로 치러져 불꽃튀는 대결이 점쳐진다.8개월여 220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의 첫발로서 손색이 없다. ● 개막 축포는 누가? 공식 개막 축포는 성남이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한국의 비에리’ 김동현(23)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4)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브라질 특급 이따마르(27)의 한방과 지난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두현(25)의 중거리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까지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이 따로 슈퍼컵 대회를 열어 챔피언을 가린 반면, 올해는 단일리그로 바뀌어 한 경기 한 경기가 더욱 중요해져 박진감이 넘치게 됐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1승2무로 앞선 전남은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2골을 터뜨린 송정현(31)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계 브라질 용병 산드로 히로시(28)와 함께 울산에서 임대해온 레안드롱(24)의 발끝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세 차례 대결에서 3골만이 터질 정도로 두 팀의 경기는 골가뭄. 따라서 개막 축포가 4일 6경기에서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7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안정환(31)을 비롯, 이관우(29) 백지훈(22) 등 수원의 스타들이 홈으로 불러들인 천적 대전을 상대로 축포를 올릴 수도 있다. 지난해 성남 우승을 이끌며 득점왕에 오른 뒤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우성용(34), 전북을 아시아 정상으로 끌어올린 지난해 신인왕 염기훈(24). 지난해 8골을 터뜨려 포항을 플레이오프에 올린 고기구(27) 등도 득점포를 채비하고 있다. ● 첫판부터 ‘라이벌 열전’ 전남과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는 성남은 지난해 68.2%(12승6무4패)의 승률을 기록했지만 유독 전남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최근 세 차례 홈 경기에서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보지 못할 정도로 맥을 못 추고 있다. 또 차범근 감독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이제 악연을 끊어보고 싶다.”고 밝힌 것처럼 수원은 2003년 5월4일 0-2로 무릎을 꿇은 이후 대전을 상대로 무려 13경기째 무승(8무5패)을 이어가고 있어 이를 돌려놓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2005년 3월9일 0-1로 무릎을 꿇은 이후 안방에서 대구에 3경기 연속 굴욕을 당했던 FC서울이 빚을 갚을 수 있을지도 또 다른 관심거리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 “형 미안해”

    ‘형, 미안해!’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또 다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가며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현대가(家) 형제’ 울산 현대를 4-1로 대파했다.1차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던 전북은 울산과 1승1패를 이뤘지만, 종합스코어에서 6-4를 기록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02∼03시즌 각종 아시아 클럽 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로 단일화된 이후 한국 클럽이 우승한 경험이 없다.2004년 성남 준우승이 최고 성적. 챔피언스리그 한국 클럽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새달 1일(홈)과 9일(어웨이) 결승전을 치른다. 전북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면 6개 대륙의 최고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격돌한 슈퍼컵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두 팀은 모두 여섯 차례 격돌했다.‘형님 구단’ 울산이 2승2무1패로 앞서 있었다. 이천수 최성국 등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 울산의 전력이 전북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울산은 1차전 승리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서로에 대해 알만큼 알고 있던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울산 문전에서 공방이 이뤄지는가 싶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전북 문전으로 전투가 옮겨졌다.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잇달아 각본 없는 역전 드라마를 쓰며 4강에 합류했던 전북이 승리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였을까. 전북 수비수들의 공격력이 빛났다. 전북은 전반 9분 미드필더 김형범의 코너킥을 맏형 최진철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20분에는 새내기 수비수 최철순이 올린 코너킥을 미드필더 정종관이 재차 헤딩골로 만들어내며 울산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24분 교체 수비수 임유환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것.1분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울산의 이천수가 추격골을 낚았으나,37분 전북 수비수 이광현이 코너킥 상황에서 공에 발을 갖다댄 것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며 그대로 골망을 갈라 울산의 얼을 빼놓았다. 울산은 이천수의 프리킥과 레안드롱의 1대1 찬스가 선방에 거푸 막히며 눈물을 뿌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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