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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년까지 과기 전자도서관 만든다

    ◎과기처 「정보화 촉진 시행계획」 확정/총 1천3백억 투입… DB 1천만건 구축/초고속 정보망 전국 규모로 단계적 확대/실험장비 원격접속… 공동연구 시스템도 개발 오는 2000년까지 초고속 정보망에 기반을 둔 전국적 규모의 국가 과학기술 전자도서관이 구축된다.또 과학기술자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수 있는 정보유통 기반이 구축되며 고가의 실험 장비가 없어도 원격 접속을 통해 각종 실험을 수행할수 있는 원격 실험 시스템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처는 최근 과학기술 정보화추진 분과위원회(위원장 임창렬 과기처 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정보화 촉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1천3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과학기술정보 데이터 베이스 1천만건이 구축되고 과학기술정보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공동 활용을 위한 초고속 과학기술전산망이 구축된다.또 원격 공동연구를 위한 원격 실험 시스템이 개발되고 과학기술 전자도서관과 함께 과학기술에관한 지역 기술정보 유통망도 구축돼 21세기 고도 정보 사회를 뒷받침할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가 확보된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 전자도서관과 원격 실험 시스템 구축은 선진국에서도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핵심 개발 사업으로 전자도서관의 경우 이에 필요한 요소기술 개발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 모델이 구축되며 단계적으로 이를 확산,2000년까지는 초고속 정보망에 기반을 둔 전국적 규모의 분산형 국가과학기술전자도서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실험 시스템을 통해서는 연구소·대학등이 보유하고 있는 고가의 실험장비를 원격지에서 접속할수 있게 돼 공동 연구환경 조성은 물론 실제 실험실에서 불가능한 각종 실험을 가상공간에서 실험할수 있게 된다. 가상실험실은 미국 국립 면역·호흡기 의학센터(NJC)와 샌디아 국립실험실(SNL)과의 사이에 시범 시스템이 개발돼 있고 미국의 헬싱크 대학,일본의 전수대학이 이를 설치하고 있는 정도.가상실험실 기술이 완전히 개발되면 실제 실험장비 없이도 연구자가 실험실 속에 있는 (Tele-Presence) 것과 똑같이 각종 실험을 수행할수 있게된다. 원격실험 시스템은 가상 실험실 이전 단계의 기술로 원격 공동 연구망 구축,원격지 장비 구동기술,단계적인 보안기술,슈퍼컴을 이용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기술및 실험결과의 과학적 가시화기술,화상회의 기술등이 핵심기술이다. 과기처는 올해 산·학·연 자원 공유체제와 대덕 연구단지의 원격공동연구망을 구축하고 97년에는 온라인 실험 시스템구축과 위탁실험을 실시하며 98년에는 고분자 업계를 대상으로 원격공동연구망 기반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이어 99년까지는 슈퍼컴을 이용한 대용량 고속처리 체제를 구축하고 원격공동 연구대상을 타이어및 윤활유업계로 확대하며 2000년에는 시스템을 완전히 안정화시키면서 화장품,페인트업계로까지 공동연구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처는 이달중 개최될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성 국무총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최종 확정,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 인간두뇌 가상현실 이용 슈퍼컴퓨터로(21세기 첨단과학:7·끝)

    ◎위기상황 만들어 집중 적응훈련/고도의 수치연산·데이터저장 등 마음대로/두뇌 「결절사이클」 2배이상 향상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인간이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고도의 수치 연산이나 데이터 저장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 컴퓨터기술의 총아인 가상현실을 이용해 인간의 두뇌를 슈퍼컴퓨터처럼 개조하려는 야심찬 계획이 시도되고 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근호는 가상현실을 이용해 위기상황을 만들어 짧은 시간내에 인간의 두뇌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인간 두뇌의 기능중 창조력,사칙연산능력 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이 시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비행시뮬레이터로 우주비행사를 훈련시키는 데 착안한 것이다. 항공우주국의 비행사들은 새로 제작된 우주선에 실제로 타기 전에 비행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한계상황 적응 훈련을 거치도록 되어 있다.우주공간에서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비행사들은 우주선의 속도를 실제 비행예상속도의 2배 이상으로 맞추어 놓는다.이는 일종의 위기관리능력강화훈련인데 마치 운동선수들이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묶고 연습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실제상황과 모든 것이 똑같게 조정된 상태에서 비행사들이 생존하려면 짧은 시간에 두뇌를 최대한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의 창안자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가상현실연구센터 구켄버거박사는 『인간의 두뇌는 평상시 초당 10∼20 정도의 속도로 「결정사이클」을 돌리고 있으나 두뇌를 가상현실의 기준에 맞춰 훈련하면 30∼40사이클의 속도로 배가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컴퓨터게임을 잘하는 아이들의 지능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높은가.그렇지 않다.일각에서는 구켄버거박사의 이론이 너무 오래된 옛모델 컴퓨터의 논리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시뮬레이터가 주는 심리적인 안정감 때문에 두뇌의 능력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실제로 인체는 안정감을 가질 때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많아져 두뇌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기도 한다. 구켄버거 박사도 이점을 인정한다.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현실을 이용해 전투기 조종사들의 전반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두뇌활동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이 시도가 스크린을 쳐다보면서 일정시간이나마 두뇌의 활동을 촉진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면서 『가상현실이 주는 안정감을 없애 실제상황에 근접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고현석 기자〉
  • 21세기 경제장기구상서 나타난 「2020년 생활상」

    ◎음성으로 PC 조작… 청소·간호로봇 등장/암·치매 정복… 도로 지능화로 정체 사라져/안방서 해저관광·여행은 자가용비행기로 키보드를 두드리지 않고 누구든지 말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다.전화기를 들면 자동통역시스템이 작동돼 지구촌 어느 나라 말로도 대화를 나눌수 있다.모든 도로가 지능화돼 나들이를 할때 교통사고와 체증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주말 여행엔 국산 자가용 비행기가 사용된다.지방질이 많아 걱정인 사람은 극소형 휴먼 로봇을 핏줄에 들여보내 콜레스테롤을 제거시킬수 있고 인공장기와 각종 치료제 개발로 인간의 수명이 대폭 늘어난다. 이상은 단순한 공상과학이 아니라 「21세기 경제 장기구상」의 과학기술 부문 계획을 맡은 「과학기술반」이 구체적인 국가 연구개발 계획에 의거,2020년의 생활상을 밝힌 것이다.각계 전문가들이 21세기 핵심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정리한 「주요 과학기술분야별 2020년의 생활상」을 소개해 보면. ◇정보·전자 기술분야=음성인식 컴퓨터가 개발돼 키보드없는 컴퓨터가 실용화됨으로써 남녀노소누구든지 컴퓨터를 쓸수 있게 된다.슈퍼컴퓨터보다 4천배이상 빠른 광컴퓨터와 1백만개 이상의 뉴런(신경망)으로 사람처럼 추론을 하는 신경망 컴퓨터가 개발된다.가상현실 기술이 실용화돼 의대생들이 시체없이도 해부학 공부를 하고 집안에서 우주 여행이나 깊은 바다속 관광을 즐길수 있다.지구 위치 측정시스템(GPS)이 완전 실용화돼 시계0 상태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시각 장애인의 길 안내 역할까지 하게된다. ◇기계·설비 기술분야=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에너지를 얻는 전지를 쓰는 무공해 전기자동차가 거리를 달리고 시속 4백㎞급 한국형 고속전철이 전국을 1일 출·퇴근권으로 연결한다.도시내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기부상 열차가 이용된다.공장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로봇이 이용돼 청소로봇,간호로봇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소재·물질·공정기술 분야=상온초전도체가 개발돼 에너지 손실이 전혀없는 초전도 송전시스템이 실용화된다.자동차 항공산업에 필수적인 초고강도,초내고온 복합 재료가 개발돼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이 크게감소된다.생분해성 고분자재료,생리 활성 무공해 농약 사용으로 토양오염이 줄어든다.꼭 필요한 곳을 찾아가 작용하는 지능형 약물전달 시스템이 개발돼 질병치료 효율성이 높아진다 ◇에너지·자원기술분야=차세대 경수로가 실용화되고 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이 개발돼 원자력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정착된다.동시에 풍력발전,태양광발전,조력발전,파력발전등 대체 에너지 발전사업이 농어촌지역에서 각광을 받아 새로운 사업계층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역이동,활기찬 지역 사회를 형성한다.심해저 고품위 광물과 석유개발,지하공간 실용화등 자원기술 이용이 활발해지고 40% 이상의 변환 효율을 갖는 적층 태양전지가 보급된다. ◇의료·보건 기술분야=암이 정복된다.각종 난치병과 노인병 치료법이 개발돼 치매로 인한 노인의 푸대접이 사라진다.인공 피부,인공혈액등 뇌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인공장기가 개발되고 원격 자동 진단기능을 갖는 의료복지 전산망이 구축돼 어디서나 병원을 이용할수 있다. ◇환경기술분야=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의 대체품이 실용화되고 도시쓰레기 소각로,수질정화기술,고효율 폐기물 소각로가 개발돼 쾌적한 환경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다. ◇생명공학기술분야=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꽃을 피워 인터페론과 같은 희귀 의약품과 백신 호르몬 효소 면역제품과 같은 신약들을 양산한다.초능력 미생물(슈퍼 버그)의 개발로 물을 광분해,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가스 생산과 대체에너지 개발이 이루어진다.고생산성 생물자원의 생산및 이용기술이 등장해 제2의 녹색혁명이 일어난다. ◇교통기술 분야=도시교통 흐름을 최적 제어하는 도로 교통 관제시스템이 실용화돼 차량 정체현상이 사라진다.대용량·초고속 충전 전지가 개발돼 전기자동차가 거리를 달린다.자동운전과 충돌사고 방지 기능은 물론,내부 결함을 자동적으로 알아내는 기능을 갖춘 지능형 자동차가 나온다.선박의 부력과 수중익의 양력,공기압을 적절히 조합한 선박이나 속도가 증가되면 공기의 양력에 의해 수면위를 활공할수 있는 새로운 선형의 고속선이 승객과 화물을 싼값으로 신속히 수송한다. ◇거대과학기술분야=1백인승 국산 중형 제트 여객기와 속도 마하 4,정원 3백명으로 태평양을 2시간 이내로 횡단할수 있는 국산 여객기를 이용해 국내외 여행을 하게된다.국산 경항공기가 국내 장거리 여행에 이용되며 자가용 항공기 시대가 도래한다.국내에서 각종 인공위성을 쏘아 항공·우주 선진국에 진입한다.해양 도시가 건설돼 인간의 생활이 바다로까지 확대된다.〈신연숙 기자〉
  • 「토네이도」 발생 미리 알수 있다/미 국립폭풍연 성공

    ◎폭풍 유발 구름층·바람시어 등 규명/레이다로 30분전 예측… 피해 최소화 처음에는 조용히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집을 무너뜨리고 자동차를 공중으로 날리는 폭풍(토네이도)에 대한 연구가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타임지 최근호는 슈퍼컴퓨터와 도플러 레이더 등 각종 첨단 장비로 무장한 기상학자들이 최근 폭풍의 실체를 밝혀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노먼에 위치한 미 국립폭풍연구소(NSSL) 데이비스 존스박사팀은 지난 25년동안 현장에서 폭풍을 연구해 온 결과,봄철에 특히 심한 폭풍을 구름을 통해 레이더로 감지해 반시간전에 회오리바람이 강타하는 피해지역을 예상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연구팀은 VORTEX라고 불리는 방법을 통해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왔던 폭풍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성큼 다가서 있다.지금까지 폭풍에 관해 연구하는 일은 무모하고 바보스러운 일로 여겨져 왔었다. 그러나 점점 폭풍의 피해가 심해지자 본격적인 폭풍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위기의식이 고조된것이다.이 폭풍연구에 따르면 거대한 폭풍은 대부분 소위 「슈퍼셀」이라는 최고 19.8㎞까지 수직으로 솟는 구름구조에 의해 유발된다. 슈퍼셀은 봄철 멕시코만의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공기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더운 공기가 이렇게 찬공기층을 통과하면서 그안에 포함된 습기가 응축돼 구름 물방울이 돼 비로 뿌려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온도가 내려가 응축된 공기가 밑으로 가라않게 된다.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응축과정에서 방출된 잠열이 다시 이 공기를 데워 계속해서 위에 떠있게 한다.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의 충돌은 거대한 강풍이 동반되는 뇌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그러나 단순히 이 과정만으로 폭풍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과학자들의 중론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폭풍의 뒷부분 근처에서 급작스럽게 밑으로 가라앉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이 빠른 움직임이 밑으로 내려가는 바람시어와 부딪치게 되면 회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금까지의 가능성이 결국에는 과학적인 사실로 확정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다만 최근의 첨단 기자재와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으로 조금 더 폭풍의 실체에 접근할 수도 있다는 소망을 낳을 뿐이다.〈고현석 기자〉
  • 생체컴퓨터/단백질칩 내장/인간두뇌 도전(21세기 첨단과학:3)

    ◎두뇌신경망 유기적 분자구조 특성 이용/성냥갑 크기에 초고속·무한대 메모리기능/에너지소모 거의 없고 수명도 반영구적 인간의 두뇌를 닮은 생체컴퓨터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인간의 두뇌는 여러가지 유기적인 분자로 이뤄져 있어 고도로 정교한 네트워크를 이룬다.이 네트워크가 계산을 하고 동작을 명령하고 자기치료를 하면서 생각하고 느낀다.디지털컴퓨터는 분명히 인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계산을 해낼 수 있지만 가장 단순한 인간의 두뇌조직조차 최소한 다섯가지 영역에서 그 어떤 슈퍼컴퓨터보다 우수하다. ○고성능칩 개발에 한계 컴퓨터디자이너들은 인간두뇌의 모든 기능을 가진 기계를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생물체를 이루는 분자만이 가지는 특성을 살려 지금보다 훨씬 더 작고 빠르고 강력한 컴퓨터칩을 만들어 낼 수는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예측이다. 생체분자중에서 컴퓨터칩 개발의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단백질이다.크기문제는 컴퓨터업계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이기도 한데지난 60년대이후로 더 강력한 메모리기능을 가지면서 더욱더 작은 칩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지상과제였다.이러한 칩들은 기본적으로 로직게이트라고 불리는 스위치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커다란 문제가 있다.컴퓨터연산의 가장 기본적인 2진수를 다루는 이러한 스위치가 하나 증가할 때마다 10만배씩 가격이 비싸진다는 것이다.즉 어느 시점에 가서는 더 이상 고성능의 칩을 가격 때문에 만들지 못하는 한계가 올 것이라는 것이다. 단백질컴퓨터는 바로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즉,가격의 제한을 단백질로 만든 컴퓨터를 통해 거의 없애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단백질 같은 생체분자는 컴퓨터스위치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그 이유는 생체분자들이 구성하는 원자들이 잘 움직일 수 있으며 그원자들의 방향을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자들이 움직는 방향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면 최소한 한두가지 구별되는 상태를 분자안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컴퓨터 스위치의 기본원리인 2진법의 정의를 소망스럽게 충족시켜주는 셈이다. 생체분자가 가진 이러한 스위치기능은 실제로 현재 게이트로 쓰이고 있는 반도체 트랜지스터의 현재크기의 수천분의 1로 줄여준다.이론적으로는 단백질칩을 쓸 경우 현재 최고성능 컴퓨터의 기능을 그대로 가지면서 크기를 5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는 말이 된다.게다가 속도제한도 거의 없다 같은 정도의 연산을 할 경우 단백질컴퓨터는 최고 1천배이상 기존의 컴퓨터보다 빠르다. 단백질컴퓨터의 가장 큰 강점은 무한대의 메모리기능이다.기존의 컴퓨터칩이 메모리구조와는 다른 「생체메모리」는 수직적인 구성이 아닌 수평적·협력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이 메모리구조는 기억시켜놓은 데이터를 찾기 위해 메모리전체를 훑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즉 가장 가깝고 정확한 기억장소를 찾아낼 때까지 끝없이 가능한 조합들을 시도하는 것이다. 인간의 두뇌는 협력적인 구조를 가진 신경망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대용량의 메모리가 가능하며 이러한 특징을 생체컴퓨터에 그대로 이식시킨다는 것이다. ○기존 PC의속도 1천배 분자전자기학의 권위자인 미 시라큐즈대 컴퓨터응용·소프트웨어공학 고등기술센터장 로버트 버지박사는 최근 생체물질인 「박테리오로돕신」의 박막필름구조에서 발견되는 홀로그래픽성질을 이용,협력적인 메모리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홀로그램은 여러개의 이미지를 동시에 하나의 기억장소에 저장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하나의 기억장소에 여러가지 데이터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으므로 고용량의 메모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단백질의 일종인 박테리오로돕신은 무기물질보다 빛에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아주 조금의 광자도 쉽게 감지할 수 있다.따라서 데이터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읽어내는 데에 에너지가 거의 필요없다는 강점도 또한 가지고 있다.게다가 데이터를 일정기간 쓰고 지우는 작업을 하면 쉽게 기능이 떨어지는 현재의 자기메모리보다도 수천배는 생명이 길다. ○50분의 1로 크기 줄어 물론 이처럼 이상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는 생체컴퓨터가 궁극적인 컴퓨터의 모습인 것은 확실하다.그러나 대부분의 컴퓨터전문가들은 단백질컴퓨의 제1단계는 기존의 반도체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이 될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컴퓨터칩의 속도는 1천배 이상이나 빨라진 반면에 외부데이터 저장능력은 50배정도 밖에는 늘어나지 않았다.또한 컴퓨터 하드웨어내의 데이터 전송속도도 전체적인 시스템 속도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러한 점에서 생체컴퓨터의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정보처리방식은 그자체로 하나의 혁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생체컴퓨터의 1세대가 될 하이브리드컴퓨터는 인공지능을 손에 잡힐 수 있는 기술로 만드는 데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박테리오로돕신분자 몇개만으로도 한번에 10테라트(10의 12제곱)바이트의 정보를 기억시킬 수 있을 정도로 용량과 속도면에서 엄청나다. 버지박사는 『앞으로 20년안에 하이브리드컴퓨터는 멀티미디어 정보처리기술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 확실하다』며 『뒤이어 일반사용자들도 적은 돈으로 대용량의 기억장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그마한 손지갑안에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을 간단하게 넣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올 날이 멀지 않았다.
  • 시스템공학연 정보통신부로 이관/전자통신연 부설연구소로 소속 옮겨

    국가수요의 소프트웨어연구개발을 주도해온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소관부처가 과학기술처에서 정보통신부로 바뀌게 됐다. 과학기술처는 23일 현재 과기처 소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로 돼 있는 시스템공학연구소를 정통부 소관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부설 연구소로 이관키로 정보통신부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스템공학연구소의 기능,인원,예산 및 자산일체가 96년 1월1일자로 소급해 정통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 이관된다.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 활용서비스는 임차기관이 끝나는 오는 98년까지 지금처럼 계속 제공키로 했다. 이들 두 부처의 합의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정관을 개정,3월중으로 법적인 이관절차를 마치게 된다.
  • 중기에 슈퍼컴 첫 개방/금호텔레콤,새달 사용신청 접수

    금호텔레콤은 13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금호정보통신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3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미국 크레이사의 주력기종으로 2G Flops(초당 20억회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처리)의 처리능력을 갖고 있는 민간기업들이 갖고 있는 것중 최대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이다. 슈퍼컴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은 1차로 광주상공회의소 회원 중소업체와 각 대학으로 정했다.3월말까지 사용신청을 받고 4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금호텔레콤은 슈퍼컴을 광주과학기술원과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대전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슈퍼컴과의 연동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전산망 침입자 대다수가 학생

    ◎시스템공학연 작년 신고접수된 26건 분석/방학기간 8·9·12월에 57% 몰려 전산망침입은 주로 학생들에 의해 방학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공학연구소 슈퍼컴퓨터센터 연구전산망개발실내에 설치된 전산망보안담당기구인 CERT­Korea는 지난 1년동안 신고에 의해 접수된 전산망 침입사례가 모두 2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57%)이 8,9,12월 등 여름방학과 겨울방학기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학생들이 침입자(일명 해커)의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침입에 성공해 디스크를 지우는 경우 등의 심각한 손실침해가 7건,침입에 성공했으나 심각한 손실을 주지 않은 경우가 9건,침입실패 7건,기타 간단한 문의 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결국 침입에 성공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경우는 모두 17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음을 말해 주고 있다. 또 전체 26건 가운데 국내외의 해커방지를 위한 기관들간에 협력한 결과,해커가「국내에서 국외로」 또는 「국외에서 국내로」 침입한 적이 있었던 일은 모두 9건(35%)으로 확인됐다. 국내 기관 중 침해를 받은 기관은 대학이 12건으로 가장 많고 심각한 손실을 받은 사례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커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나 연구소 등은 침입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새차 안전테스트/충돌시험으로 “마무리”

    ◎인체 흡사 마네킹 태워 시속 56㎞로 “꽝”/1백회 반복… 시뮬레이션 기법 이용도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안전성이다.신차가 나오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치지만,이 가운데서도 충돌테스트는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신차에 대한 최종적인 안전도 테스트이기 때문이다. 각 자동차 업체는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충돌사고에 대한 안전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충돌시험 시설을 갖추고 국내는 물론 안전도 규제가 까다로운 북미·유럽·일본 등의 기준에 충족하는 지를 철저히 시험한다. 충돌테스트는 어떻게 이뤄질까.정면충돌시험,차량이 엎어질 때 탑승한 승객 안전을 확인하는 동적 전복시험,차량 뒷면이 상대차량과 충돌할 경우 승객의 안전과 연료누설을 확인하는 후방 충돌시험,에어백이 제대로 작용하는지를 체크하는 시험 등 매우 다양하다. 충돌시험을 위해서는 약 2주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먼저 충돌 구동장비를 비롯해 이동벽,경사벽,동적·정적 전복시험장치,데이터 계측장비,고속촬영 장치 등 각종 장비를 점검한다. 장비점검이 끝나면 테스트에 들어간다.실제로 자동차의 충돌시험을 위해서는 구동모터에 설치된 와이어로프에 시험차량을 연결하여 시험하고자 하는 속도까지 주행로에서 가속시킨 다음 고정벽 앞에서 연결장치를 풀리게 해 고정벽에 차량을 충돌하게 한다. 이 때 차량의 속도는 보통 시속 30마일(48㎞)에서 35마일(56㎞).이 경우 고정벽에 부딪치는 것이므로 차량과 승객이 받는 충격의 정도는 실제 도로상에서는 그 두배인 시속 1백㎞로 다른 차량과 충돌했을 때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량 충돌시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보통 마네킹과 인형으로 알려진 더미(Dummy).더미는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5백여개의 부품으로 돼 있다.크기와 구조,표면재질(피부) 등이 인체와 비슷하다.보통 더미 2개를 운전석과 그 옆자리에 놓고,안전 테스트를 한다. 성인용 더미는 1억2천만원,아동용은 6천만원이다.이처름 가격이 바싼 것은 더미의 머리·가슴·허벅지 등 각 부위마다 고감도 센서가 장착돼 충돌할 때 승객이 당할 피해를 측정할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충돌시 1만컷까지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가 충돌장면을 체크한다. 최근에는 임신한 더미도 사용해,충돌 테스트를 하는 등 인체구조와 유사한 더미를 만드려는 노력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더미는 대부분이 미국 제품이다. 신차가 나오려면 보통 1백여 차례의 충돌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테스트 용으로 이용되는 차는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대량 생산되는 차가 아닌 시작차.수작업을 해야 하고,몇대 생산되지도 않는 차이므로 대당 가격은 1억원을 넘는다.더미도 테스트를 하다보면,손상되므로 충돌테스트에만 약 1백50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요즘 충돌테스트의 특징은 컴퓨터를 통한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점이다.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91년 미국의 크레이사로부터 슈퍼컴퓨터를 도입,세피아에 대한 차량 충돌 테스트에 이용했다.시작차로 충돌 테스트를 할 때보다 정밀하고 완벽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비용도 훨씬 절감된다는 게 기아측의 설명이다. 지난 달 18일 쌍용자동차의 송탄공장.김석준 그룹회장,손명원 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인 이스타나의 최종 충돌테스트가 이뤄졌다.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스타나가 시속 50㎞로 벽면을 향해 돌진했다.유리창의 파손도 별로 없었고,차체 앞의 찌그러진 정도도 심하지 않아 참관자들은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다른 회사의 경우도 신차가 나오기 전에 이런 「행사」를 갖는다.산고를 거쳐야 신차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 대덕 연구단지/청소년 탐방프로 인기

    ◎기상청 등 17곳 천체­전시­영화관 코스/운영 6개월만에 관람객 1만명 넘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과학기술연구단지 교육탐방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갑택) 주관으로 지난 1월부터 개설된 대덕연구단지 탐방프로그램은 운영 6개월만인 지난 6월말 학생 9천9백99명,교사 59명이 참여하는등 탐방인원 1만명을 돌파했다.또 각급 학교가 일제히 방학에 들어간 7월부터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소규모 그룹탐방이 급증,탐방교육의 내실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탐방은 과학기술 상설전시관과 천체관 영화관을 고루 갖춘 종합시설인 국립중앙관학관에서 시작해 분야별 연구소 1∼2곳을 차례로 방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탐방코스를 마련,외부에 시설을 공개하고 있는 연구소는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시스템공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천문대 화폐박물관 대전지방기상청등 모두 17곳. 연구소들은 반도체자동설계실(전자통신연) 슈퍼컴퓨터전시관(시스템공학연) 태양에너지시범동산(에너지기술연) 전파망원경(천문대) 뉴턴의 사과나무(표준연) 실험위성(항공우주연)등 자랑할 만한 시설이나 연구성과를 보여주며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연구단지 탐방은 방문희망기관을 선정,15일전까지만 신청하면 매주 화∼금요일 원하는 날짜에 그룹단위면 누구나 할수 있다.(042)861­2526.
  • TV사/투·개표 방송 첨단 경쟁/선관위 개표집계 자료 공동 이용

    ◎KBS­문자효과기 「프리즘 젬」 개발/MBC­다양한 화면의 「매직2」 준비/SBS­전국방송 자리굳히기 총력/YTN­컴퓨터 그래픽 시스템 갖춰 KBS,MBC,SBS등 공중파방송 3사와 뉴스전문케이블 연합TV뉴스(YTN)등 각 방송사들이 첨단장비와 비장의 전략을 갖추고 6·27지자제선거 투·개표방송준비를 완료했다. 광역단체장 15명,기초단체장 2백30명에 광역·기초의원등 5천명이 넘는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집계자료를 공동이용하기 때문에 속보경쟁보다는 그래픽등을 이용한 「볼거리제공」으로 어떻게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느냐는 것이 각 사의 목표. KBS는 PD·기자 및 방송기술요원 그리고 1천2백여명의 지원·보조요원을 포함해 모두 2천2백32명으로 지방선거방송단을 구성,전국의 2백84개 개표소와 23대의 중계차에 배치하는등 엄청난 물량공세로 포석을 깔았다. 투·개표방송에서 KBS가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자체개발 문자효과기인 프리즘 젬(PRISMGEM).각종 수치자료를 입력하면 바로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기능을 갖고 있다.이외에도 지난 92년 대통령선거때 선보여 각광을 받은 3차원 워크스테이션 오닉스(ONYX),동화상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가 원하는 때에 뽑아내 밑그림이나 그래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스(MAX)등이 동원된다. 선거당일 하오9시 뉴스시간부터 30시간 가까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표방송에는 KBS의 간판급 앵커들이 4개조를 이뤄 총출동하고 방송을 일본 NHK에 바로 연결,각종 자료를 보내며 미국 LA에 있는 교포방송국 KTE도 위성으로 연결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MBC는 지난 대선때 사용한 매직 시스템을 보강,개표관련 전산자료의 입력즉시 2백여종의 다양한 화면이 제공되는 「매직2」를 비장의 무기로 준비했다.투표당일 상오9시부터 뉴스속보를 통해 전국 투표율을 집계방송하며 본사와 19개 계열사의 인력을 각 지역선관위에 보내 투표종료와 함께 투표율을 집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S는 이번 개표방송을 명실상부한 전국방송으로 자리 굳히는 기회로 삼는데 목표를 뒀다.슈퍼컴퓨터급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을 이용,문자뿐 아니라 음향까지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시스템을 이용한다.특히 인기연예인들을 객원리포터로 동원하고 숙명여대 이남영 교수등 전문가를 동원,투표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분석한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YTN은 24시간방송 뉴스전문채널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인원과 장비를 총투입해 기존 지상파방송뉴스를 압도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투표당일인 27일 상오6시 투표개시직전부터 16대의 중계차와 7대의 SNG(이동위성중계차),한국전력의 광케이블망을 통해 화면을 중계하는 인젝션전송망 11개등 모든 취재 및 중계장비를 가동해 60여시간의 특별방송을 시작한다. 우선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데이터에서 그래픽까지 일괄처리해내는 미래형시스템 WINPRA를 갖추고 49종의 다양한 그래픽 정보포맷을 개발,3차원 데이터 자동처리기법을 통해 신속한 득표현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 초당 실수 20억개 계산능력/기가급 「슈퍼컴」국내 첫 개발

    초당 20억개의 실수를 계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기가 플롭스(GIGA FLOPS·1기가 플롭스는 초당 10억개의 실수계산 능력)급 슈퍼컴퓨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기및 전자공학과 박규호 교수팀은 연산장치 32개를 연결,2기가 플롭스의 성능을 지닌 과학계산용 병렬처리 슈퍼컴퓨터 「셈틀 한빛 1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셈틀 한빛 1호」는 과학계산용 소프트웨어인 「고속전철 유도 전압 예측 계산 프로그램」을 수행시킨 결과 기존 워크스테이션에서 2백10분 소요됐던 것을 5분12초만에 해결해 40배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또 항공분야에서 사용되는 「초음속 항공기 유체 해석 프로그램」을 수행시켜 국내에서 쓰이는 미국산 슈퍼컴퓨터인 CRAYY­MP와 비교한 결과 CRAY의 6백67초에 근접하는 1천1백63초의 속도를 보였다. 박 교수팀은 이번 슈퍼컴퓨터 개발과 함께 연산장치를 위한 운영체제로 「고속전철의 유도전압 예측계산 프로그램」「초음속항공기 유체해석 프로그램」「해양생태계 시뮬레이션」등 6종의 응용프로그램도 함깨 개발했다.
  • DNA이용 초고속컴퓨터 만든다/미 UCLA 애들만 박사 새이론제기

    ◎“인간두뇌 컴퓨터에 이식”이 기본원리/DNA가닥 진공관에… 화학반응 유도 조그마한 유리관이 컴퓨터로 변한다.뉴욕타임스는 최근 유전정보전달물질인 DNA(디옥시리보핵산)가 미래의 초고속컴퓨터칩의 기본골격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NA를 이용하면 현존하는 가장 빠른 컴퓨터인 슈퍼컴퓨터의 몇백배나 빠른 컴퓨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기억용량의 크기를 생체물질인 DNA가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이는 지금까지 반도체를 사용해 힘겹게 기억용량을 늘려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접근방법으로 쉽게 생각하면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에 부분적으로 이식하는 것과 비슷하다. 컴퓨터공학 전문가들은 현재 DNA를 이용한 컴퓨터시스템의 대략적인 개요를 완성해 놓은 상태다.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지금 쓰이고 있는 데이터저장 및 검색체계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예측하고 있는 상태. UCLA의 레너드 애들만박사가 제기해 컴퓨터업계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이론은 생각외로 간단하다.손가락크기만한 유리관 속에 연속적인 수치를 미리 정해놓은 DNA가닥을 여러개 집어넣은 다음 컴퓨터를 작동했을 때 이들끼리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이다.화학반응의 결과는 하나의 화합물로 나타나는데 컴퓨터가 이를 수치로 바꿔 필요한 정보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2진법을 근간으로하는 기존의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전자의 흐름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중앙처리장치를 구성하고 있다.그러나 「DNA컴퓨터」는 정보처리의 기본단위를 하나의 화학반응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컴퓨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복잡한 연산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하나의 작은 DNA컴퓨터는 10의 20승개의 DNA를 유리관에 넣은 형태를 하고 있다.물론 각각의 DNA는 동시에 마이크로프로세서로 기능하게 된다.기존의 컴퓨터가 몇백개에서 많아야 몇천개의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비교가 된다. DNA컴퓨터가 가장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기억용량(메모리)부분이다.유리관 하나에 평균적인 인간두뇌의 10의 14승배의 정보를 담아둘 수 있다.이 정도의 용량이면 지금까지 최고의 용량을 자랑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몇백대를 한꺼번에 모아놓은 것과 맞먹는 정도. 생체물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엄격한 환경관리를 안해주면 부패하거나 녹아 없어질 위험이 따르기는 하지만 엄청난 연산속도와 용량때문에 앞으로 정보처리방식에는 DNA컴퓨터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지재권범(외언내언)

    미국부통령 엘 고어는 지금 「정보화시대의 기수」「정보초고속도로의 조타수」라고 불린다.그는 일찍이 1986년 자신이 속해있던 상원과학위원들을 이끌고 슈퍼컴퓨터통신망조사법을 입법화했다.이어 91년에는 고성능컴퓨터통신망법을 통과시켰다.이 법을 기반으로 세계멀티미디어시장정복이라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멀티미디어산업에 관한한 독점금지법을 비롯한 모든 법적규제를 면제하고 요금규제까지도 완화시키는 특혜를 마련했다. 그리고나서 93년9월 엘 고어는 「전미정보기반구축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한다.이 계획에 들어 있는 9대 행동강령 7번째에「저작권등 지적소유권 보호를 강화한다」는 항목이 있다.이를 보고 엘 고어도 드디어 소프트웨어산업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구나라는 논평들을 했다.그간 그의 관심은 사실상 하드웨어망 구축에만 있었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지적소유권 침해실태」라는 자료를 내놓았다.최근5년간 지적재산권범죄현황을 정리한 것이다.89년부터 93년사이 저작권법·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등 위반이 전반적으로 5배증가를 보였으며 이중 컴퓨터프로그램의 침해행위는 27배로 폭증했음을 알려주고 있다.이 수치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단지 입건된 통계라는 점이다.실제로는 훨씬 극심한 침해가 있었을 것이다. 컴퓨터 저작권문제는 매체 특성상 피할 수 없는 난제로만 치부해 왔다.누구나 손쉽게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컴퓨터를 팔게 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컴퓨터산업은 하드웨어로부터 소프트웨어산업단계로 이행되고 있다.이제는 소프트웨어저작권을 새로운 재화(재화)라고 부른다.그러니 엘 고어도 앞으로는 저작권 챙기기에 더 부지런히 나설 것이다. 우리도 멀티미디어산업이 경제의 새 버팀목인 것을 알고 있다.정보초고속도로계획도 세웠다.그러니까 이 모든 것이 저작권 확립에 달려 있다는 것을 특히 법적 대응면에서 절감해야 할때이다.
  • “정보화시대 인프라” 초고속 네트워크/앨 고어 미부통령(해외논단)

    ◎슈퍼컴퓨터 성능 뒷받침해줄 정보망 필요/과기 연구예산 1%면 구축… 국가적 투자를 과학정보지 사이언티픽아메리칸 3월호는 「21세기의 컴퓨터」 특집을 제작,앨 고어 미국부통령의 초고속정보망이라는 컴퓨터네트워크를 주창하는 특별기고문을 싣고 있다.내용을 소개한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정보를 창출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강화해주는 구실을 해왔다.지금까지 문명사의 극적인 반전은 신기술로 인한 것이다.예를들어 인쇄술의 발달은 언론매체의 획기적인 확산을 불러와 근대국가를 탄생시켰고 보통사람들이 정치적인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식을 확산시켰다. 현재의 새로운 기술은 컴퓨터 네트워킹에 집중되어 있다.최근까지만 해도 장비를 갖추는데 드는 엄청난 비용때문에 이용자들을 망설이게 만들었던 네트워크기술이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값이 내려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된다.즉 네트워크기술이야말로 현재의 인류문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인공이다. 물론 모든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개인적인 자유와 정보침해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수 있고 현재의 법으로 쉽게 대처할 수 없다는 것도 숙제이다. 과거 인쇄술의 발달로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을 때 정부는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법안을 마련해 보호해왔다.지금도 마찬가지다.정부는 이미 활자매체를 대체해가고 있는 컴퓨터네트워크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법안을 곧 내놓을 것이다. 자본주의와 대표민주제 그리고 네트워킹 사이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다.자본주의와 대표민주제는 개인의 자유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으며 이들 사이의 관계는 무수히 많은 컴퓨터들이 네트워킹되어 운영되고 있는 방식과 거의 동일하다.즉 수많은 컴퓨터들이 하나의 중앙컴퓨터에 의해 정보를 집중적으로 통제당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화되어 있는 분산된 「대표」컴퓨터들의 「의견종합」을 통해서 정확하게 굴러가게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동일한 원칙하에서 운용된다.사람들은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팔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이윤을 추구할 수 있다.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제한된 정보를가지고 선택을 하게되며 그 결과는 놀랄정도로 정확하고 효율적이다.대표민주제도 이와 다르지 않다. 컴퓨터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용자가 그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정보를 다룰 수 있게 해준다.컴퓨터는 지금 이 시각에도 일반적인 전화를 대체해가고 있으며 계산기를 순식간에 대체해버린 것처럼 모든 통신기술도 곧 컴퓨터의 네트워킹기술에 밀릴 것이 확실시된다. 정보화시대가 주는 이익을 가장 잘 체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좀더 과감하게 다음단계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초고속통신네트워크의 시대가 바로 그 다음 단계이다.예를들어 슈퍼컴퓨터의 경우 그전단계의 컴퓨터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고성능을 자랑하지만 정보교환면에서는 형편없다.이유는 슈퍼컴퓨터를 뒷받침할 만한 초고속 네트워크기술이 뒤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네트워크기술이 바로 정보화시대의 인프러스트럭처이다.항만·고속도로 등의 사회간접자본 없이 산업이 발전할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개별적인 컴퓨터기술이 발전해도 이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기술이 발전하지 않는한 소용이 없다.공유되지 않는 정보는 정보가 아닌 것이다. 소프트웨어발전이 하드웨어의 뒤를 따라가고 관련정책은 맨뒤에서 따라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로 인한 혜택을 받을 있게 해주는 정부의 정책 또는 제도의 확립이다.예를들어 미 고등연구계획부,항공우주국,과학재단 등은 차세대 슈퍼컴퓨터개발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기업들이 전세계 슈퍼컴퓨터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이러한 성공도 사실은 연방정부의 지원자금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다.그만큼 정책은 중요하다. 국가차원에서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현재 그나마 숨통을 틔워주고 있는 인터네트보다 최소한 1백배는 빠른 네트워크를 미국연구비예산의 1%만 투자하면 건설할 수 있다.이 1%가 나머지 99%」의 예산이 들어가는 연구활동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정책결정자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무지하다.그러나 초고속네트워킹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분명히 바꿔놓으리라는 확신을갖게되면 그 무엇보다도 이 기술에 예산을 우선 편성하게 될 것이다.정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 6대 기술혁명/마키노 노부루 등 지음(화제의 책)

    21세기에 국제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경쟁에서 이기려면 하이테크를 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6가지 기술혁명을 소개했다.정보,광전,기계,신소재,바이오테크놀로지,에너지가 그것들이다. 먼저 「정보혁명」은 개인 단위로 확산된다.각자 휴대용 정보단말기와 전화기를 갖고 위성을 통해 세계 곳곳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진다.멀티미디어,네트워크,초병렬컴퓨터가 이를 뒷받침하게 된다. 「광전혁명」은 CD­ROM,액정디스플레이(LCD)와 같은 광디바이스가 컴퓨터기술과 결합,단숨에 컴퓨터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이루어진다.이때는 슈퍼컴퓨터가 노트북화할 것이다. 기계기술이 일렉트로닉스(전자기술)와 융합한 「메카트로닉스」는 새로운 「기계혁명」을 가져온다.곧 지능을 갖춘 로봇의 시대가 열린다. 이밖에 ▲「신소재혁명」은 환경변화에 맞춰 알아서 반응하는 인텔리전트 재료 개발을 ▲「바이오혁명」은 유전자공학을 발전시킨 난치병 치료,유효 단백질 생산,인공생명 탄생을 ▲「에너지혁명」은 저공해·고성능 자연에너지 개발을 각각 다루었다. 김희진 옮김 제삼기획 7천원.
  • “암호잊었을때의 불편 해결하려 했을뿐”/아래아한글암호해독 이승욱씨

    ◎2주만에 끝내… 기술고시 합격한 「컴퓨터 천재」 『아래아 한글로 문서를 작성했다가 암호를 잊어버려 고생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단순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해독 프로그램 개발을 시도,2주일만에 해킹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최근 슈퍼컴으로 1백30년이나 걸려야 완성할 수 있다던 문서작성용 SW인 아래아 한글의 암호해독 프로그램 「CODE 21.EXE」를 개발,컴퓨터통신망에 띄워 일대 파문을 일으킨 이승욱씨(27).그는 14일 『아래아 한글을 사용하는 다른 이용자들을 위해 해독 프로그램을 개발했을 뿐 문서유출 등 역기능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개발동기를 털어 놓았다. 이 프로그램의 암호해독 수준에 대해서는 『아래아한글 2.0∼2.5판의 문서를 80∼90% 이상 해독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문서가 A4용지 3장 이상이면 해독이 어려우며 새로 나올 아래아한글 3.0도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중3때부터 컴퓨터를 다뤘다는 이씨는 『해독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아래아한글의 우수성을 새삼 알게 됐다』며『대학선배인 이찬진 한글과 컴퓨터사장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때 기술고시에 합격,법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부터 대구에서 방위병으로 근무중이다.전자회로나 카메라,컴퓨터 등의 설계·제작·수리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컴퓨터 천재」로 통한다.컴퓨터범죄를 다뤄 보는 것이 꿈이다.
  • 광주 과학기술원 오늘 문연다/첨단과기인재 양성할 연구중심 대학원

    ◎학생전원 수업료 면제·기숙사 혜택 부여/교수 1인당 학생 5명 목표… 외국전문가 64명 객원교수로 세계 초일류 연구기관으로서 첨단과학기술 인재양성과 광주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가 될 광주과학기술원(원장 하두봉)이 9일 하오2시 개원식 행사를 갖고 개교한다. 87년 12월과 92년 12월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제시돼 추진 7년여만에 개원하게 된 광주과학기술원은 학생전원에게 수업료면제와 기숙사 혜택을 부여하고 최신실험기자재와 우수교수진을 확보,산학협동연구등 이론과 실제를 연계하는 연구중심 특수대학원으로서 한국과학기술원에 이어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또하나의 대실험을 하게 된다. 21세기의 주역인 첨단과학기술인재의 체계적 양성과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협동을 2대 임무로 표방한 광주과학기술원은 오는 98년까지 학생수 5백84명(석사3백60,박사2백24),교수 1백20명을 확보,교수1인당 학생수 5명 수준의 순도높은 연구집단을 구성할 계획이다.또 외국 전문가 64명을 객원교수로 초청할 계획. 출발 첫해인올해는 정보통신공학 기전공학 신소재공학 환경공학 생명과학등 5개학과 석사과정에 1백18명의 학생이 등록을 마쳤다.입학경쟁도 치열해 1백46명 모집에 1천8백37명이 지원,평균 12.6대 1의 경쟁을 벌였으며 합격자의 출신대학별 소재지분포도 수도권 48%,영남권 23%,호남권 16%,중부권 10%,기타 5% 등으로 다양해 전국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기업체들의 산학협동 호응도도 높아 금호그룹에서 각기 50억원을 투입한 정보통신연구소와 생명과학연구소가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고 삼성그룹이 지원하는 50억원 상당의 환경관련연구소,LG그룹에서 지원하는 50억원 상당의 LG과학도서관이 올해 착공,96년도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또 하이퍼컴퓨터(주)는 6억원상당의 컨벡스 슈퍼컴퓨터를 무상으로 대여,오는 10월 완공되는 행정동에 설치키로 하는 등 앞으로 활발한 산학협동 연구를 통한 지역경제에의 높은 기여도 예상된다. 한편 광주과학기술원은 9일 홍재형 경제부총리,구본영 과학기술처차관,노벨상수상자인 찰스 타운즈교수(캘리포니아대학 물리학과),안토니 휴이시 교수(케임브리지대학 물리학과)등을 초청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는 것을 필두로 다양한 개원기념행사를 펼친다.
  • 미­중 무역분쟁/배경과 전망

    ◎양국 입장과 영향/총교역액의 2%… 효과보다 “힘겨루기”/중,신용실추… 투자유치 차질을 더걱정 미국이 4일 중국에 대해 무역 보복조치를 발표하고 중국도 즉각 역보복조치를 천명한 가운데 이달중 양국이 무역전쟁에 본격 돌입할 경우 중국은 최대 수출시장의 일부를 잃게 될 뿐아니라 신용마저 떨어져 외국 투자유치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저작권·특허권·상표권등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않다는 이유로 연간 10억8천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상품에 대해 26일부터 1백%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도 즉시 미국에 대해 이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무역파트너인 양국간에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할 시간은 아직 남아있으나 중국의 통상 관리들은 5일 미국의 추가협상 제안을 수락할지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사실 미국의 보복조치는 양국간 전체 교역량의 일부에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지난해 양국간 무역규모는 미국측 추산에 따르면 4백50억달러에 달했으며,중국의 지난해 총 수출량 1천2백40억달러중 문제가 되는 것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부 중국및 미국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효과는 비교적 적을 것이며,비록 미국이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이라 하더라도 이번 제재조치가 중국에 대규모 실업사태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워싱턴대 중국경제전문가 니콜라스 라디가 전망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저작권을 비롯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기존의 협정을 중국이 지켜나갈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중국은 지난 92년 미국과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이 협정에 따르면 중국이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업체들은 중국과의 계약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어있다. 미국은 또한 연간 7천5백만장의 해적판 콤팩트 디스크를 생산해내는 29개 중국공장을 폐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중국정부는 먼저 이들 공장을 승인한 지방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들 공장들은 로열티를 한푼도 지급하지 않고있고 단지 생산비용만 부담하고있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중국은 새로운 지적재산권법을 시행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고있는 마당에 미국관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지적재산권보호를 위해 법률을 제정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제재조치는 중국산 플라스틱제품·무선전화기·자동응답기·스포츠제품및 자전거등이 주로 해당된다. 또한 이들 제품이 주로 홍콩,대만,싱가포르등 외국 투자자들이 설립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들에게도 타격을 주게된다. 홍콩정청은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올해 홍콩 경제성장이 0.1%포인트 하락하며,3천8백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망을 회피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5일 미국의 이번 조치가 양국관계를 손상시킬 것이라고말한것 외에는 예상되는 무역전쟁의 영향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있다. 이날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홍콩 기자들에게 중국의 시장이 이미 다양화 되어있기 때문에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한다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은 총수출품의 약 3분의 1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오부장은 높은 관세로 일부 중국제품의 가격이 높아져 미국에서 팔수 없게 되더라도 다른 국가들이 이 기회를 이용,중국과의 무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등이후」 미·중관계/개혁파 기반 취약… 군·보수파 득세할듯/인권·대만·무기수출 등 갈등확산 소지 미국과 중국간의 지적재산권문제를 둘러싸고 무역전쟁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양국관계는 중국의 권력이양시기로 인해 무역 뿐만 아니라 인권,대만 문제할 것없이 전분야에 걸쳐 악화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미행정부의 중국관계전문가들과 정보분석가들을 집중 취재하여 종합한 바에 따르면 이번 무역전쟁의위기도 그 배경에는 중국의 국내정치권력의 대변화를 바탕에 깔고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보복조치가 발표된지 불과 1시간 만에 역보복조치를 발표한것은 「신중하고 까다로우며 등소평 보다 미국의 압력에 둔감한」지도자들이 지금 중국을 지배하고 있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등소평의 건강악화 이후 사실상 거대한 중국을 이끌고 있는 새 지도자그룹들은 미국에 대해 비타협적이고 보수적인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행정부는 더 이상 등소평이 이미 중국의 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지않고 있으며 강택민주석이 이끄는 전문기술관료와 군부지도자들에게 권력이 넘어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강주석은 등에 비해 권력기반이 약하고 답답해 타협을 통해 현안을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민족주의자나 보수주의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등소평 이후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오히려 인권탄압을 계속할 가능성이 많고 자칫 사태가 악화되면 가혹한 정치적탄압이나 대만에 대한 새로운 군사적 위협,또는 이란이나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수출하는 등 미국과 더욱 대결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등소평 이후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것은 강택민이 얼마나 권좌에 남을수 있으며 그 이후에 권력을 계승할 지도자가 과연 어떤 정부를 탄생시킬 것인가에 따라 중국이 미국에 평화적인 세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인 적이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방부의 한 위원회는 작년말 중국의 후계구도와 그 전망에 관한 분석을 했는데 급진개혁파가 집권하여 미국에 우호적인 강대국으로 출현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반면 13명의 전문가중 3분의 1은 비교적 안정된 집단지도체제의 구축으로 지금과 같은 개혁과 군사력을 점진적으로 증강하되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지못하도록 군사적 간섭을 하고 남사군도의 유전지대에 대한 영유권 관철을 위해 전쟁불사의 강경책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은 호전적인 대외정책을 추구하는 권위주의적인 강자의 출현으로 내부마찰이 증대되거나 아니면 연안지방과 내륙지방간의 경제격차로 중국이 결국 분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등이후나 또는 강이후에 누가 권력을 잡든 군부의 영향력은 증대될 것이며 이같은 조짐은 이미 해군총장 류훠킹이나 인민해방군의 사실상의 총수라 할수 있는 양상곤과 같은 극보수주의자의 영향력에서도 알수 있다. 이같은 사실에 비추어 등의 후계자는 군의 지지확보를 위해 군의 영향력을 수용할수 밖에 없을 것이며 전통적으로 강한 반서방적 시각을 갖고있는 중국군부의 기류가 결국 앞으로의 미국과의 관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87년 미·일 반도체분쟁/일서 굴복… “짭짤한 재미”/미의 무역보복 전례 미국은 과거 「신앙」처럼 떠받들고 있는 불공정성이 침해받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이의 시정을 위해 보복관세등의 무역보복 조치를 취해왔다.특히 불공정한 무역관행이 미국의 대외 무역역조의 주범이라는 확신이 설 경우 이같은 보복조치는 목적달성을 위해 가장 애용됐던 수단이었다. 미국은 지난 87년에도 일본에 대해 3억달러 규모의 무역보복조치를 내려 톡톡히 재미를 봤다.86년 7월말 양국간에 체결된 반도체협정을 일본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데 따른 보복조치였다.당시 미정부와 업계는 일제 반도체의 수출가격 덤핑중단 조치와 일시장내 미업체 점유율을 5년내 9%에서 2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일본측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보복조치가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었다. 미국은 일본이 성의를 보이지 않자 이듬해 4월 ▲컬러TV ▲회전용 천공기구 ▲동력공구 ▲탁상용계산기 ▲자동정보처리기구등에 1백%의 관세를 물리기로 공식발표했다.물론 미정부는 일본측이 확실한 무역역조 개선조치를 취하면 이같은 보복조치는 즉각 해제된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았다.일본에서는 무역전쟁 불사의 강공기류도 흘렀지만 일본은 부랴부랴 슈퍼컴퓨터등 10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을 긴급구매하는등 미국을 달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결국 일본시장의 미 반도체 점유율은 미국이 목표했던 수준에 도달했고 작년에는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당시 미국의 이같은 협박이 먹혀들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대일무역 역조가 섬유를 제외할 경우 총 무역적자의 47%인 데다 일본은 총무역 흑자의 86%를 의존하고 있어 일경제가 미국의 볼모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었다.이번에 중국에 대해 강공을 가하는 것도 중국과 미국의 무역액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약 4백50억달러에 이르고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무려 3백억달러를 넘어 중국은 미국없이는 「성장」을 생각할 수 없다는 미측의 계산이 깔려 있다. 결국 중국은 미국과의 타협을 통해 실리 쪽을 선택할 것이다.10억달러를 챙기려고 몇십배의 중요한 시장을 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 컴퓨터 기술개발/뒤늦게 총력전(오늘의 북한)

    ◎SW 중점… 프로그램센터 등 잇달아 설립/투자비 엄청난 하드웨어 아직 초보수준 북한이 뒤늦게 정보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컴퓨터 기술개발 등에 안간힘을 쏟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당국은 「2000년까지의 과학기술 전망목표」를 통해 정보산업 등 낙후된 첨단기술분야를 「빠른 기간내에」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설정된 당면목표가 ▲초대규모 집적회로 ▲대출력 고내압 반도체 ▲컴퓨터장치(하드웨어)와 자동화 요소 생산 등이다. 그러나 북한의 현재 경제·기술수준으로는 이같은 목표들을 달성하기에는 아직 요원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이달초 열린 북한의 「전국 컴퓨터프로그램 경연대회」의 결과가 이를 고스란히 뒷받침했다. 북한 컴퓨터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컴퓨터센터」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농업·경공업·철도운수 등 주로 산업분야 프로그램 3백15건이 출품됐다. 하지만 출품된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컴퓨터 초급언어(BASIC·COBOL·FORTRAN등)에 의존하고 있어 북한의 정보산업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함을 보여줬다.특히 북한의 공장·기업소들이 개발한 이들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주로 개인용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컴퓨터 관련 산업은 주로 조총련·UNDP(유엔산업개발계획)·중국 등의 지원으로 그 동안 양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장세를 보였다.80년대말부터 컴퓨터 관련 시설들이 잇따라 설립되면서 각종 프로그램이 속속 개발되었던 것이다. 이 기간중 개발된 대표적 소프트웨어로는 ▲한글편집 및 인쇄프로그램 「창덕」 ▲날염문양 편집 프로그램 ▲고려침구체계 프로그램 등이 꼽힌다. 그러나 북한은 소규모 투자 및 전문인력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경향을 드러냈다.82년 8비트 컴퓨터를 조립한 이후 엄청난 재원과 기술이 소요되는 하드웨어 분야에는 눈을 돌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 것이다. 더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생산공정 자동화 ▲경영관리 ▲사무자동화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나아직은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서방세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모방수준에 불과한데다 개인용 컴퓨터를 운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산업용 소프트웨어는 주로 일본·중국·홍콩 등을 통해 도입한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응용하고 있는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투자재원의 부족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북한당국이 그동안 폐쇄체제를 고수해온 데 따른 자승자박의 결과이기도 하다.이를테면 그동안 전략물자수출통제제도(COCOM)의 영향으로 슈퍼컴퓨터 도입이 어려웠다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따라서 북한이 90년대들어 컴퓨터요원 양성센터(91년 3월),평양프로그램센터(91년 7월) 등을 잇따라 설립해 정보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음에도 그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32비트 소형컴퓨터의 공업화 실현 및 64비트 컴퓨터 개발이라는 그들의 최소한의 당면목표도 경제개방의 속도를 지금보다 다 가속화하지 않고는 단기간내에 달성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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