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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혼다 제트기/강석진 수석논설위원

    일본 혼다자동차사 더 정확하게는 혼다기겐코교(本田技硏工業)는 ‘장인 정신’이 강한 회사다.‘기술의 혼다’, 디자인의 혼다’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엔진의 혼다’라는 말도 혼다의 독창적 기술력을 표현한다. 그 혼다가 항공기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혼다는 26일 6인 내지 7인승 소형 제트기를 올 가을부터 주문을 받아 2010년에는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진에서부터 동체에 이르기까지 모두 혼다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시작품(試作品)은 이미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비행기 축제인 ‘에어 벤처 2006’에 출품됐다. 자동차 회사가 비행기 엔진과 동체를 모두 자체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까짓 비행기 하나가 무슨 대수일까마는 채용된 기술 수준을 들여다 보고 혼다가 쏟아내는 말을 듣다 보면 ‘어, 그게 아니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엔진을 날개 위에 배치한 OTWEM이라는 혁신적인 설계를 도입하고, 비행기가 공기를 가르며 날 때 생기는 조파저항(造波抵抗)을 최소화해 시속 763㎞를 달성하는 등 비행기 전문회사 뺨치는 솜씨를 발휘했다. 혼다측은 항공기 산업 진출에 대해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의 꿈이 40여년 만에 실현됐다.”고 말한다. 항공기 업계 진출이 어제 오늘 기획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입술을 지그시 깨무는 비장함도 느껴진다. 또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2차원 이동수단이었다면 항공기 산업 진출로 3차원으로 도약한다.”,“항공업계에 혼다다운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말도 도전적이다. 혼다는 줄곧 ‘뿌리부터 도전적인 기업’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해까지 전세계에서 5000만대 이상을 생산한 슈퍼카브도 오토바이에 페달 변속의 도입이라는 혁신과 함께 탄생했다.60년대 초 자동차 산업 진출은 더 극적이다. 행정지도에 익숙한 일본에서 정부가 진출을 극구 제지하는데도 혼다는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일본의 풍토에서는 곧 시들어버릴 것이라는 예상을 독창성과 기술력으로 돌파했다. 이제 혼다는 창공을 향해 도전의 화살을 쏘았다. 꿈은 도전을 잉태하고, 도전은 성공을 낳는다. 우리나라 항공기 산업도 하늘로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기대하고 싶다.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공간·사진으로 빚은 조각전

    공간·사진으로 빚은 조각전

    조각이나 소조가 단순히 재료를 깎고 다듬거나 빚어 형태를 완성하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선 지는 이미 오래다. 요즘은 재료적, 방법적 변화를 넘어 ‘공간’이라는 비물질적 요소를 강력하게 끌어들이거나 사진이나 영상적 형상을 연출해놓고 ‘조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평창동 김종영미술관과 천안 아라리오갤러리에서 각각 열리고 있는 ‘TranSpace:There is no sculpture’전과 ‘권오상 개인전’에 가보면 이같은 현대 조각의 실험성과 다양성을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김병규 김신일 오창근 정정주 등 4 작가가 참여하는 ‘TranSpace:There is no sculpture’전은 공간에 대한 사유를 확장하는 미디어 전시다. 관객이 구조물에 앉아 조이스틱을 조작하면 구조물이 움직이면서 스크린 위에 투사된 영상이 바뀌는 김병규의 인터랙티브 작품 ‘Layer Tracer’.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루벤스의 작품을 모사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은 후 스틸 이미지를 압인 드로잉으로 제작하여 애니메이트한 김신일의 ‘Painter’. 김종영미술관의 건물 모형 내부에 CCTV 카메라를 장착한 후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을 스크린에 투사하는 정정주의 영상설치작품 ‘김종영미술관’ 등등. 이들은 조각에서 부수적 요소로 간주되는 공간을 벗어나서, 공간을 즉물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공간’이라는 비물질적인 것에 대한 사고의 확장을 꾀한다.5월4일까지.(02)3217-6484. 권오상은 1998년 사진조각 시리즈 ‘데오도란트 타입’을 발표한 후 2003년 평면조각 ‘더 플랫’을 발표하며 한국 젊은 작가군의 선두로 뛰쳐나간 작가다. 사진과 조각 사이에서의 연구를 마치고 등장한 새로운 연작 발표와 더불어, 지난해 파격적인 계약으로 국내 미술계를 놀라게 했던 아라리오 갤러리 전속작가 8명중 첫 번째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서 권오상은 한층 밀도가 높아진 ‘데오도란트 타입’ 및 ‘더 플랫’시리즈와 함께 전통적 기법으로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형상화한 ‘더 스칼프쳐’ 등 13점을 선보인다. ‘데오도란트 타입’은 권오상이 조각의 물성과 재료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현대적 조각에 도전장을 내민 시리즈. 촬영한 사진을 조각내 이를 그가 원하는 형상으로 붙여 만드는 사진조각으로, 현대의 무한한 복제 가능성, 그리고 가벼움을 표상하는 작품이다. ‘더 플랫’ 시리즈는 잡지에서 오려낸 고급 브랜드 광고사진들을 모아 이를 다시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과 조각이라는 장르에 대한 실험과 도전이자 광고 이미지로 대표되는 현대의 고도 소비문화를 가치 중립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4월9일까지.(041)551-510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새광고] 데니스 오 하나포스 새 모델

    하나로텔레콤은 혼혈스타 데니스 오를 기용해 인터넷의 경쟁력은 속도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페라리, 포르셰와 함께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빛의 속도로 아우토반을 경쾌하게 질주하는 모습의 광고를 통해 속도감을 강조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빛의 형상으로 변하고 그 빛은 도시의 네트워크를 지나 한 지점에서 증폭된다. 증폭된 빛의 정체는 어깨에 하얀 광속 날개를 가진 데니스 오. 세상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속도를 ‘날개 달린 데니스오’로 대변하며 “온리원, 하나포스(Only one,Hanafos)”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NBA] 오닐 이적후 코비와 시즌 첫 대결

    ‘하늘의 태양은 하나다.’ 전세계 농구팬들이 ‘크리스마스 빅뱅’을 앞두고 흥분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콤비에서 최대 앙숙으로 돌변한 ‘스윙맨’ 코비 브라이언트(26·198㎝·LA 레이커스)와 ‘공룡센터’ 샤킬 오닐(32·216㎝·마이애미 히트)이 25일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크리스마스에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를 배치하는 것은 NBA의 관례. 농구팬들은 그 어느 해보다 재미있는 NBA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셈이다. 둘은 레이커스에서 8년간 최강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99∼00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그러나 팀내 주도권 다툼을 벌이던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한 이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던 코비는 법정에서 “오닐도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100만달러를 줘 입을 막았다.”고 진술했고, 오닐은 “용서할 수 없는 이기주의자 코비 때문에 레이커스를 떠난다.”고 비난해 감정대립은 극에 달했다. 코비가 지난 16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법정에서 오닐의 이야기를 꺼낸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지만 오닐은 “코비가 슈퍼카 ‘콜벳’을 타고 돌진하더라도 ‘오닐’이라는 견고한 담장 앞에서는 산산조각날 것”이라며 사과를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도를 넘어선 감정싸움에도 불구하고 둘은 여전히 NBA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낸다. 지난 시즌까지 경기당 평균 27.1득점,12.1리바운드를 기록한 오닐은 마이애미로 둥지를 옮긴 이후에도 20.7점에 11리바운드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코비 역시 경기당 27점으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어시스트도 평균 7.5개를 기록하고 있다. 맞대결에서는 일단 오닐이 유리하다. 가드 드웨인 웨이드, 포워드 에디 존스에 오닐까지 가세한 마이애미는 22일 보스턴 셀틱스를 108-100으로 이겨 9연승을 달리고 있다.20승7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 오닐은 왼쪽 종아리 타박상으로 22일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크리스마스 대결에는 반드시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오닐은 물론 게리 페이튼, 칼 말론까지 떠나 코비가 외롭게 분전하고 있는 레이커스는 지난 2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72-82로 져 2연패에 빠졌고, 시즌 13승11패로 서부콘퍼런스 7위에 그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자동차 이야기/ 유명연예인 억대 슈퍼카는 공짜車?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슈퍼카는 자동차뿐 아니라 그 차를 타는 사람에게도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고가의 수입차들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연예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차량 홍보대사로 임명하거나 차량을 싼값 또는 아예 무상 제공,연예인들이 타고 다니게끔 하는 것이다. 1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할리우드 모터쇼는 탤런트 김래원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한대당 평균 20억원에 이르는 슈퍼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로 김래원을 선정했다는 것이다.특히 일본과 타이완 등지에서 1000여명에 이르는 김래원의 팬들을 초청,모터쇼와 함께 팬클럽 행사를 주최하여 ‘한류 열풍’을 모터쇼 흥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마세라티는 SBS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재벌3세로 출연하는 권상우의 차로 등장한다.권상우의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독특한 하늘색에다 1억 8700만원에 이르는 컨버터블 차량으로 수입사는 그동안 고객의 시승마저 엄격하게 제한했다고 한다.권상우가 고급 스포츠카의 협찬을 원해 그동안 미국 할리우드 영화 ‘미녀 삼총사2’에만 유일하게 등장할 정도로 간접광고(PPL)에 인색하던 마세라티가 처음 드라마 출연에 나선 것이다. 수입차들이 저변 확대를 위해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의 간접광고에 활발히 나서자 연예인의 과도한 요구에 업체들이 곤욕을 치르는 일도 잦다. 포드의 스포츠카 머스탱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주혁의 매니저는 포드 이전에 폴크스바겐에 차를 공짜로 탈 수 없는지 문의했다고 한다.수입차업체들은 연예인 매니저들이 ‘우리 ○○가 당신네 차를 타면 너무 예쁠텐데….’라며 노골적으로 공짜 자동차를 요구하는 것에 혀를 내둘렀다. 연예인들의 무료 차량이나 할인 요구에는 류시원 등 레이싱 면허를 가진 유명인에게 앞다퉈 시승차량을 갖다 바치는(?) 등 수입차 업체들이 그들을 길들인 탓도 있다.아우디는 1억 2800만원짜리 최고급 모델인 A8을 홍보대사인 이병헌에게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을 통해 수입차들이 이미지 상승효과만 얻는 것이 아니다.수입차의 결함이 연예인의 명성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일도 허다하다. 인기 DJ 최화정은 구입한 지 한달밖에 안된 아우디가 계속 시동이 꺼지는데 수리도 제대로 안된다며 항의 플래카드를 차에 걸고 다닌 것이 화제가 됐다.탤런트 김수미 소유의 BMW가 급발진하는 바람에 시어머니가 숨진 사고는 법정 소송까지 번졌다.모두 연예인의 수입차였기 때문에 사건이 크게 부각된 경우였다. 윤창수기자
  • 본드카·해리포터카·닌자거북이 밴등 영화속 꿈의차가 온다/새달 코엑스서 ‘할리우드 모터쇼’

    ‘할리우드 영화속 꿈의 차를 직접 만난다.’ 할리우드 영화속에서 주인공들이 몰고 다니던 ‘슈퍼카’들이 한국에 몰려온다.영화와 자동차를 사랑하는 두 사나이들이 만나 영화에 등장했던 당대 최고의 승용차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60여대 전시… 차값만 1억달러 상당 오는 12월19일부터 17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열리는 ‘할리우드 모터쇼’에는 60여대의 차량이 전시된다.볼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산업자원부가 행사를 공식 후원한다. 할리우드 모터쇼는 ‘슈퍼카와 할리우드의 만남’을 주제로 펼쳐진다.전시되는 차량의 가치만 1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모터쇼다. 선보일 차량으로는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한 최고의 본드카인 애스턴 마틴 뱅퀴시 V12 및 DB5 등 9대의 본드카가 전시된다. 볼트 엔터테인먼트사의 최한승 대표는 광고회사 제일기획 출신으로 2년동안 10개국을 돌면서 영화에 등장한 차들을 수집했다.최 대표와 함께 볼보자동차의 마케팅 매니저이던 유한웅 이사도 박물관 운영자,자동차 디자이너,개인 소장자들을 만나 차량들을 모았다.기존 모터쇼와 달리 관객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존 마련 어린이들을 위한 차량도 10여대가 마련된다.‘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차,‘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의 돌로 만든 차,와이퍼로 양치질하는 ‘미스터 빈’의 귀여운 차,‘쥐라기 공원’과 ‘닌자 거북이’에 등장하는 차 등이 전시된다. 또 영국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앤디 손더스,세계 최대의 ‘스타카’ 박물관인 영국 ‘Cars of The Stars’ 대표 피터 넬슨 등 세계적인 관련 인사들도 한국에 온다.500종이 넘는 스타카를 제작한 할리우드의 제이 오버그,할리우드 커스텀 자동차의 산증인 조지 배리스,일본 최대의 슈퍼카 회사인 ‘Vips’의 가와노 준지 등 6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자동차에 대한 소개와 제작과정 등을 보여주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할리우드 산타클로스가 돼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나눠준다. ●운 좋으면 해리포터 차량도 내것 주최측은 대부분의 전시차량들을 빌려온다.그러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나오는 ‘포드 앵글리아’와 미스터빈의 ‘미니’ 등 2대를 아예 샀다.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나눠줄 경품들이다. 주최측은 일본과 타이완 등 해외 관광단도 유치할 예정이다.타이완에서는 ‘할리우드 모터쇼 관람’이라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여행단을 모집하고 있다.관람객 수입 등을 통해 5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 2000원,학생 9000원.홈페이지(www.ehollywood.co.kr)에 자세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윤창수기자 geo@
  • 배용준도 타고 007도 탔던…/‘名車 유혹’ 드라마 속으로

    ‘자동차를 드라마 속으로’ 요즘 TV 시청자들은 뿌연 화면을 자주 접한다.출연 배우가 입는 옷도,찾는 레스토랑도,사용하는 소품도 브랜드는 어김없이 가려져 있다.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답답함마저 느낄 정도다.방송위원회가 PPL 광고,즉 드라마를 통해 상품을 광고하는 마케팅을 규제하기 때문이다.상품을 내는 회사들이 방송사측에 비용을 지불해야 광고를 할 수 있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 그러나 유일한 무풍(無風)지대가 있다.자동차다.출연 배우가 타는 자동차 브랜드는 기술적으로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큰 덩치를 가리게 되면 드라마 자체가 진행되기 어렵다.자동차 업계의 PPL 광고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특히 수입차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자동차 회사측으로선 그다지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PPL 광고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SBS TV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선 재규어가 등장한다.재규어측에서 전체 모델을 협찬하고 있다.내년 1월 1일 개봉될예정인 SBS의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재규어 뉴XJ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지난 6월 방영된 SBS 수목 드라마 ‘선녀와 나무꾼’에서는 재규어 S타입과 S타입 XJ모델이 선보였다. ●츠 ‘태양의 남쪽'·아우디 ‘올인'서 재미 쏠쏠 메르세데스 벤츠는 역시 SBS TV 주말 드라마인 ‘태양의 남쪽’에서 E클래스를 제공했다.최근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첫사랑’에서도 자사 모델을 빌려줬다. 아우디는 요즘 방영되고 있는 SBS TV 드라마 스페셜 ‘때려’에서 뉴아우디 A8 콰트로를 협찬하고 있다.한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올인’에서도 주연 탤런트인 이병헌이 이 모델을 탔다.이를 계기로 이병헌은 아우디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GM코리아는 현재 방영중인 수목 미니시리즈 ‘좋은 사람’에서 유민이 타는 빨간 사브 9-3SE 컨버터블을 제공하고 있다. ●덩치 큰 탓에 PPL광고 규제서도 비켜나 이같은 PPL 광고는 드라마의 인기도에 비례한다.한때 안방 시장을 들끓게 했던 KBS TV 드라마 ‘겨울연가’에선 주연 탤런트 배용준이 포드 뉴 익스플로러 흰색 모델을 타고 등장해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 해외 영화도 마찬가지다.국내 개봉중인 ‘이탈리안 잡’에서는 BMW의 ‘미니(MINI) 쿠퍼’가 등장한다.영화속에는 붉은색,파란색,흰색 등 3가지 색의 미니가 나온다.영화를 찍기 위해 32대가 동원됐다. 앙증맞은 모습의 미니쿠퍼는 4기통에 1.6ℓ짜리.115마력에 시속 200km의 최고 속도를 낸다.미니쿠퍼S는 163마력에 시속 218km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미녀3총사’에선 차체가 알루미늄인 ‘페라리360 모데나’가 세 미녀 수사요원이 타는 차로 등장한다.‘나쁜 녀석들 2’에서도 페라리 550이 나온다. ‘007 어나더데이’에는 포드의 선더버드,재규어 XKR’,영국 애스턴 마틴의 ‘V12’ 등 포드그룹의 모델들이 ‘본드카’로 등장한다.‘식스티 세컨즈’에서도 포드의 ‘머스탱’이 전세계 슈퍼카들을 물리치는 역할을 맡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명품 스포츠카 ‘마세라티’ 내년 3월 국내 상륙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페라리’와 페라리그룹의 명품 스포츠카 ‘마세라티’가 국내에 수입된다. 쿠즈코퍼레이션은 페라리와 마세라티 차량의 한국 공식 수입업체로 선정돼내년 3월부터 이들 차량을 본격 시판한다고 9일 밝혔다. 수입되는 페라리는 주력 모델인 360 모데나와 컨버터블인 360 스파이더, 2인승 쿠페인 575M 마라넬로 등 3종이다. 가격은 360모데나가 2억5000만~3억900만원이며 나머지 모델은 미정이다. 3586㏄급 8기통 엔진을 장착한 360 모데나와 360 스파이더는 최고 시속이각각 295㎞,290㎞를 웃돈다.또 5748㏄급 12기통 엔진을 단 마라넬로는 최고시속이 무려 325㎞에 이르는 슈퍼카다. 최여경 기자 kid@
  • 車1대 4억7000만원 살린S7 가장 비싼車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살린 S7’으로 나타났다. 22일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비싼 차로 살린·롤스로이스·벤틀리·람보르니기 등의 최고가 모델 10개 차종이 선정됐다. 슈퍼카인 살린 S7은 무려 39만 5000달러(약 4억7000만원)로 가장 비쌌다.다음으로 벤틀리의 컨버터블 승용차인 ACM이 37만 6485달러(4억 5000만원),롤스로이스의 코니세 36만 3990달러(4억 4000만원)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 머셜라고 27만 3000달러,애스톤마틴 뱅기쉬 22만 8000달러,페라리 575M 마라넬로 21만 5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포르쉐GT2가 18만 665달러,BMW Z8이 13만 645달러,메르세데스 벤츠CL600이 11만 9595달러,재규어 XKR100이 9만 8330달러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10억 승용차 구경오세요, 코닉세그CC 국내 첫선

    “10억원짜리 승용차 구경하러 오세요.” 최고속도 390㎞를 자랑하는 스웨덴의 최고급 슈퍼카 코닉세그CC가 국내에 선보인다. 코닉세그(www.koenigsegg.com)의 국내 공식 딜러인 ㈜화진은 다음달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시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신차발표회에는 코닉세그의 크리스챤 본 코닉세그 창업자와 쉘 닐슨 회장,F-1(자동차 랠리) 테스트 최고 드라이버인 로리 비스콘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동차 강국 스웨덴에서도 최고급 차종으로 꼽히는 코닉세그CC는 정지상태에서 주행속도를 시속 100㎞로 끌어올리는데 불과 3.3초밖에 걸리지 않는 최고급 슈퍼카.최대출력 655마력을 자랑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략 10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여경기자
  • “중성미자에 질량 있다”

    우주의 생성과 미래에 대한 수수께끼의 단서가 될 중성미자(中性微子·뉴트리노)가 질량을 갖고 있다는 것이 한국과미국, 일본 물리학계가 공동 참여하는 국제연구팀에 의해사실상 확인됐다.이에 따라 ‘중성미자에 에너지는 있어도질량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표준모형이론은 물론 현대이론물리학과 우주론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99년 4월부터 일본 쓰쿠바시의 고에너지연구소(KEK)와 미국의 대학 연구팀 등과 함께 중성미자의 질량을 측정하는 ‘K2K’실험을 진행해 온 서울대 김수봉(金修奉)교수(물리학과)는 10일 “2년간의 실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부 중성미자가 진동현상을 거쳐 변환된 것을확인했다”면서 “실험 결과는 중성미자가 질량을 가질 확률이 97%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03년까지 진행되는 K2K 실험은 인위적인 중성미자 빔을사용해 검증하는 최초의 실험.KEK에서 양전자 가속기로 뮤온중성자빔을 만들어 이를 250㎞ 떨어진 도쿄대 우주선연구소의 지하 중성미자 검출장치인 ‘슈퍼카미오칸데’로 투사시켜 뮤온중성미자가 다른 종류의 중성미자로 바뀌는지를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음속 돌파’ 자동차 영서 탄생/‘트러스트 SSC’ 공인받아

    ◎제트엔진 2기 장착… 조종사가 운전 【저라치(미 네바다주) AFP DPA 연합】 롤스 로이스의 제트엔진 2기를 장착한 영국의 슈퍼카 ‘트러스트 SSC(슈퍼소닉 카·초음속 자동차)’가 지상 운송수단으로는 처음으로 13일 미국의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 경주트랙에서 음속을 돌파했다.마하 1은 시속 1천206㎞이다. 영국공군 조종사인 앤디 그린이 이끄는 이 슈퍼카팀은 1차주행에서 시속 1천229.54㎞(마하 1.007)를 기록한 뒤,1시간 내에 시행된 2차 주행에서 1천229.7㎞의 신기록을 세워 지상 최초의 음속 돌파기록을 공인받게 됐다고 미국의 자동차클럽인 타이밍 미케니즘이 확인했다.자동차 속도기록이 공인을 받기 위해서는 1시간 내에 두차례에 걸쳐 속도기록을 내야 한다.
  • 병력 4천명 투입 저인망수색/오대산 공비추적 이모저모

    ◎경찰에도 K­2소총 지급… 검문 강화/산세 험하고 계곡깊어 수색에 애로 군 수색대는 10일 민간인 3명이 공비 잔당에게 살해 당한 오대산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저인망식 수색작전을 펼쳤다. ○…이날 상오 10시쯤 703특공연대 병력들이 UH­60 헬기 10여대에 나눠타고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까치골과 면이골에 내리는 등 추가 수색병력이 오대산 일대에 속속 도착. 이날까지 오대산과 계방산 일대에 투입된 병력은 4천여명으로 주간 수색작전과 야간 매복작전,헬기 공중정찰을 벌이며 공비색출에 주력. ○…군·경 합동검문조는 공비 잔당이 아직 포위망 안에 있다고 보고 홍천으로 가는 31번 국도와 주문진쪽 6번 국도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크게 강화. 군은 특히 잔당이 M­16소총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이들과 구별하기 위해 경찰에게도 M­16소총 대신 군에서 쓰는 국산 K­2소총을 지급. ○…희생자 3명에 대한 부검이 이날 하오 강릉의료원에서 실시됐다. 군이 수색작전에 총력투입된 탓에 경찰 단독으로 실시한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탄도전문가 2명이 참여해 눈길.이들은 『사체 주변에 떨어진 여러 발의 M­16 탄피에 제조번호가 없는 점이 사인을 밝힐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 피살된 김용수(45) 이영모(54) 정우교(69·여)씨의 시체는 이날 하오 6시50분쯤 2대의 구급차에 실려 강릉의료원에 도착. 하오 7시50분쯤 시체가 부검실로 옮겨지자 영월지청 김호철 검사를 비롯한 입회인들이 들어가 시체를 확인. 앰뷸런스를 따라온 유가족들은 시체가 영안실로 옮겨지자 서로 부둥켜 안고 오열. ○…1군사령부 합동보도본부 김경득 준장은 이날 하오 버섯채취 민간인 3명이 피살된 현장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11일 상오 9시30분 보도진에게 현장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발표. ○…군 당국은 오대산이 얼마전까지 공비들이 발견된 강릉시 칠성산 일대보다 경사가 훨씬 심하고 계곡이 깊을 뿐 아니라,어른 키만한 갈대가 무성하고 감자 등도 많아 공비 잔당들이 숨어 있기에 수월할 것으로 분석.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두일초등학교(교장 김창수)는 이날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도 수업을계속. 이균송 교감(56)은 『아이들이 다소 무서워 하면서도 꾸준히 학교에 나와 침착하게 수업을 받고 있다』며 『청바지를 입고 슈퍼카미트 신발이나 농구화를 신은 사람,군복은 입었는데 철모를 쓰지 않은 사람 등을 조심하라고 아이들에게 일러주었다』고 설명.〈평창=특별취재반〉
  • 「오픈카 시대」… 수요 “고속 질주” 국산·수입차 판매 경쟁

    오픈카라고 불리는 컨버터블 스타일은 대부분 스포츠카다.스포츠카의 우선 순위는 운전의 즐거움.우리나라는 아직 오픈카가 수입차 시장의 1%에도 못 미치지만 최근들어 스포츠카 수요가 늘면서 오픈카시대도 목전에 와있다. 오픈카 시대개막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기아자동차.지난달 16일 국내 최초의 정통스포츠카인 엘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시판에 들어가 카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시판개시 한달정도 지났지만 지금까지 올상반기 국내 오픈카의 판매량의 4배에 달하는 2백여대의 주문이 쏟아져 출고가 2달이상 밀리는 등 반응이 좋다.최대 출력 1백51마력을 자랑하는 정통스포츠카임에도 가격이 2천7백50만원으로 같은 급 수입스포츠카의 2 ∼ 3분의 1수준이라는 점이 크게 어필했다. 국내에 달리는 오픈카는 엘란 외에 10여종의 수입차가 있다.2천4백97만원으로 가장 싼 피아트의 푼토 카브리오,1억원이 넘는 슈퍼카 다지 바이퍼와 포르셰 911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다.이 가운데 지난 상반기동안 가장 잘 팔린 차는 사브 900컨버터블로 21대,2위는 푸조 306 카브리올레로 12대가 팔렸다.피아트 푼토카브리오와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이 4대로 공동 3위. 엘란은 영국스포츠카 메이커 로터스에서 인수한 모델.엔진은 기아가 독자개발한 1.8DOHC 엔진을 튜닝했다.최고 시속은 2백20㎞.출발서 시속1백㎞까지의 가속시간이 7.4초로 순발력과 힘이 6천만∼7천만원대 수입차들과 대등하다. 가장 값이 싼 푼토는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 오픈카로 적자였던 피아트를 흑자로 돌려놓은 효자차.젊은이들의 취향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오픈카로 국내에는 고급형 1.6엔진이 들어와있다.최고시속은 1백70㎞. 포드 머스탱은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쿠페.우리나라에 들어온 머스탱은 94년에 나온 5세대 모델.길이는 소나타와 비슷하고 너비는 뉴그랜저보다 넓다.지붕은 원터치로 간단히 벗겨진다. 골프 카브리오는 효성물산이 지난달 들여와 판매를 시작했다.크기는 엑센트만하지만 4인승이고 트렁크도 2백70ℓ.그러나 최고시속은 1백6㎞.푸조 306은 93년 피닌파리나의 디자인으로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됐다.3겹의 천으로 된 소프트톱은 역시 전동식이며 접힌 지붕이 트렁크안으로 완전히 사라져 뒷시야도 좋다. 올 상반기동안 가장 많이 팔린 사브900은 최고시속 2백30㎞이며 4인승.특히 앞유리는 운전자가 바람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도록 디자인돼 4계절 오픈드라이빙이 기능하다.BMW Z3은 지난해 6월말 수입됐다.2인승이며 톱이 수동식인 것이 엘란과 같다.값싼 로드스터 개념으로 수동식을 했지만 국내 판매가는 만만찮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셰911은 타르가와 카레라 2종류가 판매되고 있다.배기량 3천6백㏄의 6기통 엔진으로 최고속도는 무려 2백75㎞.출발후 시속1백㎞까지 도달시간도 5.4초에 불과한 고성능 스포츠카다.완전한 오픈카는 아니지만 지붕이 유리로 되어있고 천장 전체가 열리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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