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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전 전승 슈퍼볼이냐, 대반란이냐

    19전 전승 슈퍼볼이냐, 대반란이냐

    ‘19전 전승 슈퍼볼 제패냐, 와일드카드 반란의 화룡점정이냐.’ 8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는 제42회 슈퍼볼이 4일 오전 8시30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미프로풋볼(NFL)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16경기)와 플레이오프(2경기)에 이어 슈퍼볼까지 19전 전승으로 빈스 롬바르디컵을 노리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와일드카드로 회생해 슈퍼볼까지 오른 뉴욕 자이언츠의 맞대결.ESPN은 다수의 전문가와 스카우트들이 공수에서 안정된 조직력과 경험에서 앞선 뉴잉글랜드의 우세를 꼽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낱 같은 파란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꼽은 관전포인트를 중심으로 두 팀의 장단점을 짚어본다. ●버레스를 어떻게 묶느냐가 뉴잉글랜드의 승부처 뉴잉글랜드는 정규리그 득점(589점), 득실차(315점)로 NFL 기록을 새로 썼다. 쿼터백 톰 브래디와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는 각각 터치다운 패스(50개)와 터치다운(23개) 단일시즌 기록을 세웠다. 뉴욕과는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대결에서 상대 와이드리시버 플렉시코 버레스에게 터치다운 2개 등 84야드 전진을 허용, 한때 12점차까지 쫓기다 3점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따라서 버레스를 어떻게 묶느냐가 뉴잉글랜드의 승부처가 될 듯. 약점으로는 테디 브루시와 주니어 세이오 등 라인배커들의 나이가 많고 느린 데다 짧은 패스를 커버하는 데 취약한 점. ●초라하지만 저력을 갖춘 뉴욕 뉴욕은 10승6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통해 내셔널콘퍼런스(NFC) 정상에 오른 저력의 팀. 와일드카드로 슈퍼볼에 나선 것은 1979년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2003년 캐롤라이나 팬더스 두 팀만 있었다. 지난 5년간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챔피언의 차지였던 슈퍼볼을 빼앗아오면서 1990년 이후 18년 만의 영예에 도전한다. 아킬레스건은 쿼터백 엘리 매닝의 경험부족과 실책. 매닝은 지금까지 20개의 가로채기를 당했다. 믿는 구석이라곤 오시 우메니오라. 시즌 13개의 ‘색(sack·쿼터백의 패스를 차단하는 태클)’을 기록, 브래디를 강하게 압박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뉴욕으로선 색다른 징크스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정규리그에서 6점차 이하로 이긴 팀이 슈퍼볼에서 그 팀에 되레 물린 경우가 7차례 중 6번이나 되는 것. 정규리그에서 3점차로 진 자이언츠가 설욕한다면 사상 최대의 파란이 연출된다. ●초당 약 8500만원 광고전쟁 슈퍼볼의 30초짜리 광고 단가는 지난해보다 10만달러 오른 270만달러(약 25억 6000만원)를 기록했다. 초당 9만달러(약 8500만원)의 돈잔치인 셈.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현대자동차가 이날 광고를 내보내는 37개사에 포함됐다.700∼900달러 일반좌석의 암표는 4300달러(약 400만원)까지 치솟았다. 피닉스의 한 수녀원은 12만명의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중간급 호텔의 하루 숙박비가 500달러까지 오른 틈을 타 ‘금남의 방’을 105달러에 내줬다. 뉴욕타임스는 판돈 1억달러의 도박판이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슈퍼볼 “내거야” 자이언츠 vs 패트리어츠

    슈퍼볼 “내거야” 자이언츠 vs 패트리어츠

    정규 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슈퍼볼’이 현실로 다가왔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21일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아메리칸 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를 21-12로 제압,18전 전승을 거두며 슈퍼볼에 진출했다. 패트리어츠는 이날 예상을 뒤엎고 그린베이 패커스를 연장 끝에 23-20으로 꺾은 뉴욕 자이언츠와 다음달 4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제42회 슈퍼볼의 주인을 가린다. 패트리어츠는 이미 1972년 17전 전승(정규시즌 14, 플레이오프 3경기)으로 슈퍼볼을 차지한 마이애미 돌핀스를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쿼터백으로 세 차례 슈퍼볼 정상에 오르면서 두 번이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톰 브래디는 12-14로 쫓기던 4쿼터 초반 6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웨스 웰커에게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또 최단 경기 100승(25패)으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이는 조 몬태나(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100승(49패) 달성을 24경기나 줄인 것.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램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선 자이언츠가 39세 백전노장 브렛 파브가 분투한 패커스를 연장 3분25초에 터진 로렌스 타인스의 47야드 필드골을 앞세워 23-20으로 눌렀다. 특히 타인스는 4쿼터에만 두 차례나 허무하게 역전의 기회를 놓친 뒤 결승 필드골을 작렬시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쿼터백 얼리 매닝은 형 페이튼(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이 지난해 슈퍼볼 패권을 차지한 데 이어 형제가 해를 걸러 슈퍼볼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 때문에 홈팀인 패커스의 우세를 점쳤으나 원정 10연승은 물론 7년 만의 슈퍼볼 진출을 향한 자이언츠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특히 물샐틈없는 수비로 상대 쿼터백 파브를 집중 견제한 것이 주효했다. 자이언츠는 지난달 30일 패트리어츠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쿼터까지 12점 앞서다 35-38로 무릎을 꿇은 적이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NFL 여걸 프론티에레 사망 세인트 루이스 램스 구단주

    ‘미프로풋볼(NFL)의 여걸’로 불린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구단주 조지아 프론티에레가 지난 19일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해 있던 로스앤젤레스의 UCLA 대학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이 전했다.80세. 나이트클럽 가수와 무용수, 날씨캐스터 등 안해본 일이 없었던 프론티에레는 15세때를 시작으로 결혼을 무려 일곱 번이나 했다. 그는 우연히 만난 조지프 케네디(존 F 케네디의 아버지)로부터 볼티모어 콜츠 구단주 캐롤 로젠블룸을 소개받아 1966년 여섯 번째 결혼을 했다.1979년 대서양 횡단 수영을 곧잘 하던 남편이 대서양에서 의문의 익사체로 발견된 뒤 그는 구단주에 올라 두 차례나 팀의 연고지를 이전하는 강단을 부렸다.NFL팀인 카디널스가 1988년 애리조나로 떠난 뒤 팀 영입에 7년째 실패하자 자신의 고향으로 연고지를 옮기겠다는 결정을 내려 이를 관철시켰다.5년 뒤 램스는 슈퍼볼을 제패하기에 이르렀고 연고지 이전은 구단의 재정에 큰 도움을 준 결정으로 평가받는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는 은퇴한 프로풋볼 선수들에게 베푼 그의 자선과 관심을 치하하는 성명에서 그를 “세인트루이스 스포츠계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칭했다.1997년 설립된 세인트루이스 램스 재단은 이 지역에 500만달러 이상을 쾌척했고 그는 개인 자격으로 100만달러를 출연해 대학 진학을 원하는 고교생들을 돕고 있다.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NFL] 패스성공률 92.6% 기록 톰 브래디 MVP ‘이름값’

    올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명 쿼터백 톰 브래디(31·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또 하나의 놀라운 기록을 썼다. 브래디는 1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 잭슨빌 재규어스를 맞아 28회의 패스 시도 중 26회를 성공시켜 92.6%의 성공률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1986년 슈퍼볼 때 필 심스의 88%를 훨씬 웃돌았다. 2쿼터까지 14-14 대등한 경기를 벌이던 패트리어츠는 3쿼터에 크게 달아나 31-20 완승을 거뒀다. 브래디는 재규어스의 추격에 쫓기던 3쿼터 6분을 남긴 시점, 웨스 웰커에 6야드짜리 패스를 연결해 터치다운에 성공,21-14로 달아났다. 하지만 올 시즌 기록인 터치다운 패스 50개에서 하나도 보태지는 못했다. 패트리어츠는 14일 샌디에이고 차저스-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 승자와 슈퍼볼 진출을 다툰다. 또 통산 세 차례나 시즌 MVP를 거머쥔 백전노장 브렛 파(38)가 세 차례의 터치다운 패스로 활약한 그린베이 패커스도 시애틀 시호크스를 42-20으로 완파하고 14일 뉴욕 자이언츠-댈러스 카우보이스전 승자와 슈퍼볼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FL] 샌디에이고 PO서 웃다

    미프로풋볼(NFL)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아메리칸 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다툼에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누르고 13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구가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 홈경기에서 쿼터백 필립 리버스가 30차례 패스 가운데 19개를 성공시켜 292야드를 전진시키고 2006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러닝백 라다니언 톰린슨이 42야드 패스를 막아낸 활약 끝에 테네시를 17-6으로 제쳤다.1994년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에 26-49로 무참한 패배를 당한 이후 네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모두 쓴잔을 마신 뒤 거둔 감격적인 승리였다. 샌디에이고는 콘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14일 전년도 슈퍼볼 패자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1월12일 인디애나폴리스와 맞붙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페이튼 매닝으로부터 여섯 차례나 가로채기를 뽑아내고 경기종료 1분31초를 남기고 시도한 키커 애덤 비나티에리의 29야드 필드골이 실패한 덕에 23-21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또 올해 원정경기에서 8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인 뉴욕 자이언츠는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의 내셔널 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24-14 승리를 거두며 원정 연승을 이어갔다. 자이언츠는 14일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콘퍼런스 결승 티켓을 다툰다. 첫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긴 쿼터백 엘리 매닝은 27차례 패스 시도 중 20개를 성공시키며 185야드를 전진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코너백 코리 웹스터는 가로채기와 펌블 리바운드로, 마이클 스트레이헌은 9차례의 태클과 한 번의 ‘색(sack)’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FL] 빛바랜 워드 ‘135야드 질주’

    미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의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아메리칸콘퍼런스 북부지구 1위를 차지한 피츠버그(4번시드)는 6일 안방인 하인즈필드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6강)에서 남부지구 2위 잭슨빌 재규어스(5번시드)에 4쿼터 맹추격을 펼쳤으나 29-31로 졌다. 워드는 10개의 패스를 받아 이번 시즌 최고인 135야드를 달렸으나 2년만의 슈퍼볼 도전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피츠버그는 10차례 공격 시도 끝에 1쿼터 4분54초 만에 러닝백 나제이 데이븐포트가 선제 터치다운을 찍었다.하지만 피츠버그는 상대에게 공격권을 주는 킥오프 과정에서 자기 엔드존 앞까지 밀려 불과 19초 만에 터치다운을 내주며 김이 샜다.피츠버그는 2∼3쿼터에 터치다운 3개를 내준 반면,3점짜리 필드골 1개만 기록해 10-28로 뒤졌다. 피츠버그는 4쿼터 들어 와이드리시버 산토니오 홈스, 타이트엔드 히스 밀러, 데이븐포트가 3연속 터치다운을 찍으며 29-28로 승부를 뒤집어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것 같았다.하지만 4쿼터 두 번째, 세 번째 터치다운 이후 1점을 보태는 보너스킥 대신 재차 엔드존을 공략하는 2점짜리 ‘투 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했다가 모두 실패,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모험 대신 손쉬운 보너스킥을 선택했다면 31-28까지 점수를 벌렸을 상황. 결국 피츠버그는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상대 키커 조시 스코비에게 통한의 필드골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워드 14일 한국 깜짝 방문

    미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1·피츠버그)가 오는 14일 한국을 깜짝 방문한다. 최근 워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휴인터렉티브(대표 김진호)는 “워드가 오는 14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면서 “다인종·다문화인을 위해 본격 활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NFL 시즌 중이나 10월 셋째주에 경기가 없어 잠시 짬을 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워드는 지난 1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8일 시애틀전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소속팀 피츠버그를 슈퍼볼 정상으로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워드는 그해 4월 한국을 찾았고,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자리에서 다문화인을 위한 재단 설립과 자선행사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워드는 이를 위해 휴인터렉티브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인터렉티브는 워드의 활동을 한국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FL] 워드 1000야드 전진 순조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1)가 시즌 1000야드 전진을 위한 본격 질주를 시작했다. 워드는 17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홈 개막전인 버펄로 빌스와 정규 시즌 2주차 경기에서 5차례 패스를 받아 55야드를 전진,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와이드 리시버인 워드는 이날 터치다운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과감한 질주로 피츠버그의 공격을 이끌었다. 워드는 지난주 클리블랜드와 시즌 개막전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상큼한 출발을 보인 데 이어 이날까지 2경기에서 모두 8번 패스를 잡아 106야드를 전진했다. 경기당 평균 52.5야드, 패스당 평균 13.25야드를 달린 셈이다. 워드가 특급 리시버의 잣대인 시즌 1000야드를 넘기려면 경기당 평균 62.5야드 이상 달려야 한다. 그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1000야드 이상 전진했지만 2005년 이후 2년 연속 975야드에 머물렀다. 하지만 출발이 좋은 만큼 경기 감각만 회복하면 올시즌 1000야드 전진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제프 리드의 4연속 필드골로 전반 12-0으로 앞섰고,3·4쿼터에 각각 터치다운 1개씩을 보태 버펄로에 26-3의 대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초반 2연승을 챙기며 슈퍼볼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NFL] 한국계 워드 다시 달린다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1·피츠버그)가 거침없는 질주에 다시 시동을 건다. 오는 6일 오전 9시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 포셋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HOF) 경기를 통해서다. 이 경기는 매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메리칸콘퍼런스와 내셔널콘퍼런스에서 1팀씩 뽑아 치러지는 프레시즌 시범경기의 머리를 장식한다. 또 은퇴한 NFL 스타들의 HOF 입회식을 축하하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캔턴은 1920년대 NFL의 모태가 태동된 곳으로 프로풋볼 HOF가 있다. 올해 HOF 경기에서는 워드가 이끄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격돌한다. 이 경기에 5번째 나서는 피츠버그는 그동안 2승2패를 기록했다.NFL 시범 경기는 4주 동안 계속되며 정규리그는 9월7일 뉴올리언스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개막전으로 시작, 내년 2월4일 슈퍼볼까지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 데뷔 10년째를 맞는 워드와 창단 75주년을 맞는 피츠버그의 각오는 여느 때와 다르다. 워드는 2001년부터 4년 연속 리시브 전진 1000야드 이상을 기록하며 특급 리시버로 자리매김했다.2005년에는 975야드에 그쳤지만 팀에 통산 5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컵)를 안겼고 자신은 최우수선수(MVP)까지 움켜쥐며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잦은 부상으로 재차 1000야드 돌파에 실패,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소속팀 피츠버그도 시련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1980년 이후 26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선 기쁨이 채 가시지 않던 지난 시즌, 워드와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 등의 부상 탓에 AFC 북부지구에서 8승8패(3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쳤다. 피츠버그는 지난시즌이 끝난 뒤 빌 카워 감독의 후임으로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젊은 피’ 마이크 탐린(34)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탐린 감독은 구단 사상 첫 흑인 사령탑이기도 하다. 피츠버그는 또 지난달 NFL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트레이닝 캠프를 여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워드 또한 슈퍼볼 우승 이후 한국 방문 등으로 몸만들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훈련에 매진, 주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마케팅으로 본 골퍼와 팬

    얼마 전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발견했다.4라운드 마지막 18홀에서 벙커샷을 핀에 30㎝ 가까이 붙여 버디를 한 장정에게 카메라가 집중됐다. 특이한 것은 장정의 얼굴보다 골프백과 모자가 클로즈업됐다. 함께 지켜 보던 지인들도 “아, 장정이 ○○클럽 쓰는구나.”하고 외쳤다. 장정이 나탈리 걸비스와 연장전에 돌입하자 한 지인이 “그럼 ○○와 ××의 싸움이네.”라고 말해 경기를 보는 즐거움을 하나 더 만들어 냈다. 골프마케팅의 숨은 속성을 단적으로 잘 보여 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이런 직간접 홍보 때문에 각 기업들은 광고를 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 또한 선수는 든든한 물질적·정신적 지원을 통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와 마케팅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미프로풋볼(NFL) 슈퍼볼의 경우 30초 광고 하나가 230만 달러(22억원)를 호가한다. 그래도 자리가 없어 광고를 못낼 지경이다.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기업은 이익을 얻고 프로선수는 안정을 발판으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다. 그렇다고 광고와 마케팅이 기업 모두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의도하지 않은 홍보와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선수와 기업의 궁합이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대회에서 최경주는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정작 용품스폰서보다도 더 관심을 끈 것이 최경주가 사용한 그립이었다. 그가 사용한 두툼한 사각막대형 그립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후 국내 골퍼들은 최경주가 사용한 퍼터와 그립을 구입할 수 없느냐며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런가 하면 2005년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타이거 우즈의 신기에 가까운 퍼팅은 아직도 골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고 또 CF로도 활용된다. 강한 브레이크가 있는 컵을 향해 퍼팅 스트로크를 한 우즈의 볼이 컵에서 잠시 멈췄다. 정지하나 싶었던 볼이 너무도 선명하게 용품 로고를 1,2초간 보여준 뒤 들어갔다. 수천만 달러를 주고도 할 수 없는 기막힌 광고이자 홍보였다. 스포츠 마케팅은 이렇게 각본없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기업은 많은 선수들과 계약을 통해서 마케팅을 배가시키고자 한다. 어떤 볼을 2000년 10월부터 사용해 불과 6년 9개월 만에 1000번째 우승 선수가 나왔다는 것도 광고의 호재다. 어떤 퍼터는 올 상반기 동안 우승자 39%가 사용해 우승 확률 1위, 전 세계 사용률 1위에 오른 것 역시 클럽업체엔 좋은 소스다. 묘하게도 일반 골퍼들은 유명선수가 사용하는 클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찾는다. 이것이 골프 마케팅의 숨은 이면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美 최대 카레이스 국내 첫 중계

    영화 `폭풍의 질주´에서 카레이서로 변신한 톰 크루즈가 화려한 질주를 선보였던 자동차 경주대회가 바로 나스카(NASCAR)이다. 스포츠 케이블 채널 Xports는 28일 오후 8시30분에 `나스카 삼성500´ 대회를 위성녹화 중계방송한다. 나스카는 미국 최대 자동차 경주 대회로 삼성전자가 단독 후원한다. 나스카는 미국에서 슈퍼볼과 쌍벽을 이룰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7500만명을 고정 팬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중계방송 시청자는 1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삼성500 나스카가 열리는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경주장 부지가 180만평으로 잠실 주경기장의 5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관람석만 해도 23만석에 이르지만, 이번 대회에는 30만명 가까운 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엑스포츠는 올 시즌 초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CJ 수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중계하기 시작한 데 이어, 미국의 나스카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포뮬러 경주인 `챔프카 월드시리즈´를 매주 목·금요일 오후 9시에 편성했다.그동안 F1(Formula 1)이나 독일의 DTM, 미국 챔프카 등은 소개된 적이 있지만 나스카가 국내에 본격 중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엑스포츠 장재석 PD는 “이제 한국도 자동차 생산 대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모터스포츠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 등 대기업이 국내 카레이스에도 적극적으로 스폰서로 나설 수 있는 자동차경주가 절실하다는 생각에서 나스카를 중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가전업계 ‘스포츠 마케팅’ 선두 경쟁

    가전업계 ‘스포츠 마케팅’ 선두 경쟁

    세계 가전업계가 연초부터 스포츠 마케팅으로 열기를 내뿜고 있다. 지구촌 63억명의 시선을 잡는 스포츠를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올림픽을 비롯해 축구·미식축구·골프·크리켓 등 다양한 경기와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는 스포츠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삼성, NFL 후원으로 TV판매 ‘대박´ 삼성전자는 미국 국민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미식축구(NFL)를 지난 2005년부터 공식 후원하고 있다. 디지털 TV와 홈시어터 등에 NFL과 슈퍼볼 로고를 쓸 수 있다. 미국 내 NFL 시청자는 8610만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이같은 스포츠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 TV부문 판매대수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또 창단 102년째인 영국의 축구 명문구단 첼시를 2005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2010년까지 후원한다. 이에 힘입어 2004년 135억달러이던 삼성전자 영국법인의 매출액이 지난해 170억달러로 26% 신장했다. 삼성 휴대전화 선호도도 2점(100점 만점)에서 39점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의 최고 파트너로 참가했다. 대회기간 중 공항·차량 등에 대규모 광고전을 펼쳤다. 최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LCD TV의 판매가 대회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카타르 최대 전자 유통회사인 ‘테크노블루’가 잠정 집계했다. 삼성은 내년에 열릴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후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무선통신기기 분야 파트너로 참여해 13억 중국인을 매료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코파아메리카´ 5억弗 광고효과 LG전자는 중남미 최고의 축구 대회인 코파아메리카를 후원한다. 전자·통신분야 공식 스폰서인 LG전자는 대회 엠블럼을 마케팅에 사용하고, 경기장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다. 변경훈 LG전자 중남미지역 대표 부사장은 “파급효과가 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 등 12개국이 20여일간 경기를 치른다. LG전자는 2004년 페루대회를 후원한 이후 중남미 매출액이 40%가량 늘었다. 국가별 브랜드 인지도가 평균 8%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일 월드컵대회에서 주최국 독일 국가대표팀을 후원한 결과 브랜드 인지도는 10%, 독일 법인 매출은 20%가량 올랐다. LG전자는 이밖에 영연방 국가의 국민스포츠로 사랑받는 크리켓 월드컵대회를, 미국프로골프(PGA) 스킨스게임을, 북유럽 국가의 국기인 아이스하키 게임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소니는 세계축구연맹(FIFA)을, 도시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팀을, 중국의 하이얼은 미국프로농구(NBA)를 후원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슈퍼볼] 흑인감독 슈퍼볼 ‘포옹’

    ‘퍼플 레인은 던지 감독과 매닝을 위해 내렸다.’5일 미프로풋볼(NFL) 왕좌를 가리는 제41회 슈퍼볼에서 토니 던지(51) 감독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시카고 베어스를 29-17로 누르고 36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던지 감독은 NFL 초유의 흑인감독 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슈퍼볼을 제패한 첫번째 아프리카계 감독의 영예를 차지했다. 쿼터백 페이튼 매닝(31)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 스타디움에 빗줄기가 퍼붓는 가운데에도 38개의 패스 중 25개를 성공시키고 247야드 패싱을 기록, 시카고 수비진을 시종 괴롭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큰 경기 약하다는 징크스 떨쳐내 킥오프되자마자 공을 받은 시카고의 데빈 헤스터가 야생마처럼 92야드를 전진, 터치다운에 성공할 때만 해도 던지 감독의 꿈은 물건너가는 듯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너무 일찍 한방 먹었다. 이제 폭풍이 몰아칠 텐데 우리가 그걸 한번 해보자.”고 다독였다. 이런 침착함은 지난달 내셔널 콘퍼런스 결승에서 2001년 이후 세 차례나 슈퍼볼을 제패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18점차 뒤진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었을 때도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한국 야구로 치면 ‘김인식 스타일’인 셈. 선수가 제몫을 해낼 때까지 참고 기다린다. 던지 감독은 승리가 확정된 뒤 시카고의 로비 스미스(48) 감독을 껴안으며 다독거렸다.“이 순간을 함께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당신이 시카고에서 이룬 일들, 당신만의 방식, 당신의 인간됨을 존경한다. 언젠가 시카고도 챔피언 반지를 꼭 낄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던지는 소개했다. 둘은 1996년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시절 감독과 코치로 인연을 맺어 서로를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꼽는 절친한 사이. 던지 감독은 이날 승리로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떨쳐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하다 28년 전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백업 세이프티로 전업, 챔프 반지를 끼었던 던지 감독은 마이크 디트카, 톰 플로레스에 이어 세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에 입맞춤한 이로도 기록됐다. ●매닝 천재 이름값 ‘톡톡’ 2쿼터 초반, 빗줄기가 거세지자 펌블과 턴오버가 속출했다. 이때부터 매닝의 독무대. 정규시즌 두 차례나 MVP에 올랐지만 정작 슈퍼볼과 인연을 맺지 못한 데뷔 9년차의 매닝은 러싱과 패싱으로 상대의 약을 올리는 한편,2쿼터 종료 6분15초를 남기고 도미니크 로즈의 터치다운으로 16-14로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하프타임쇼에 등장한 록가수 프린스가 피날레로 부른 ‘퍼플 레인’은 순전히 매닝을 위한 노래가 됐다. 그라운드는 미끄럽고 질퍽였지만, 공은 항상 인디애나폴리스와 매닝 쪽으로만 튀었다. 기복이 심한 게 흠이었던 시카고 쿼터백 렉스 그로스먼은 공격의 갈피를 찾지 못했고 4쿼터 들어 두 차례나 인터셉트를 허용, 스스로 무너졌다. 매닝은 4000야드 이상 전진을 기록한 시즌이 7번이나 돼 댄 마리노(전 마이애미 돌핀스)의 6시즌을 뛰어넘을 정도로 천재적인 기량을 갖고 있지만, 큰 경기에 유독 약하다는 비아냥을 들어왔다.AP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이력서의 마지막 한 칸(슈퍼볼 제패)을 채워 존 엘웨이, 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 같은 명 쿼터백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1150만달러(약 100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린 그는 이제 3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기자 bsnim@ seoul.co.kr
  • ‘영웅 워드’ 인간 드라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2006년 ‘슈퍼볼의 영웅’이었던 하인즈 워드와 어머니 김영희씨의 휴먼 스토리가 4일(미국시간) 미국 전역에 방송돼 미국인들을 감동시켰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을 갖고 있는 CBS 방송은 이날 저녁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시카고 베어스간의 슈퍼볼(챔피언 결정전)이 열리기 전 워드 모자가 살아온 역정을 특집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소개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CBS의 여성 앵커 케이티 쿠릭은 한국이 수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라라고 소개하고 그런 한국이 지난해에는 새로운 혼혈 영웅 워드를 얻었다고 밝혔다. 쿠릭은 이어 김씨가 주한미군 병사와의 사이에서 워드를 낳은 뒤 피부색이 다른 혼혈인이 살기 힘든 한국을 떠나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에서 밤낮으로 일하며 워드를 양육할 수 있었던 것은 김씨의 집념과 모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CBS는 이어 워드가 지난해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뒤 한국 언론들이 집중 보도하는 등 ‘한국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그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일거수일투족이 뉴스가 됐다고 전했다. 또 혼혈아동을 돕기 위한 재단설립 기자회견 등 한국 방문행사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CBS는 특히 김씨와 워드가 서울 시민증을 받아든 뒤 눈물을 쏟는 장면은 한동안 한국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면서 워드는 “한때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부끄러워했었지만 이제는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고 전했다.dawn@seoul.co.kr▶관련기사 22면
  • SBS스포츠 슈퍼볼 위성 생중계

    SBS 스포츠채널이 오는 5일 오전 8시부터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Super Bowl)을 위성 생중계한다. 마이애미시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41회 슈퍼볼은 아메리카 콘퍼런스(AFC) 챔피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내셔널 콘퍼런스(NFC) 챔피언 시카고 베어스가 격돌한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천재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주축으로 와이드 리시버 마빈 해리슨, 러닝백 조지프 아다이로 이어지는 화끈한 공격력이 장점이다. 이에 맞서는 시카고는 2000년과 2005년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바 있는 라인배커 브라이언 울라커를 중심으로 한 물샐 틈 없는 수비가 강점이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인디애나폴리스와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내세운 시카고 가운데 어느 쪽이 슈퍼볼 우승컵을 안을지 궁금해진다.
  • 美 슈퍼볼 $잔치는 시작됐다

    美 슈퍼볼 $잔치는 시작됐다

    슈퍼볼 열기로 미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올해 슈퍼볼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시카고 베어스가 각각 36년과 21년 만에 진출해 열기를 더한다. 두 팀은 오는 5일 아침 7시30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미프로풋볼(NFL) 왕좌를 가리는 슈퍼볼은 야구, 농구와 달리 단 한차례 열리기 때문에 집중력과 폭발력에서 다른 종목을 압도한다.‘혼혈 영웅’ 하인스 워드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지난해 슈퍼볼 평균 시청률은 41.6%, 점유율은 62%로 잠깐이라도 슈퍼볼 중계를 접한 미국인이 1억 4000만명에 이를 정도. ●티켓 800만원대까지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대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이애미는 슈퍼볼을 나흘 앞두고 이미 축제에 휩싸였다. 시는 4억달러(약 384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쿠바 망명자들이 북적이는 이 도시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사망하면 시내에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 카스트로가 운명할 경우 극심한 혼란이 우려된다. 시 전역은 벌써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두 팀 모두 수십년 만에 진출한 탓에 공식 가격이 600∼700달러(57만∼67만원)인 정중앙 관중석 티켓은 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에서 9000달러(864만원)까지 치솟았다. 쉐라톤 호텔은 마이애미 비치가 내려다보이는 객실 5일 숙박권과 자동차, 슈퍼볼 사각지대 입장권을 묶어 일인당 6200달러짜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호색잡지 ‘펜트하우스’는 래퍼 스누프 도그와 25명의 펜트하우스 걸이 나오는 쇼를 관람하면서 파티를 즐기는 티켓을 1000달러에 판매한다. 기업들은 슈퍼볼 입장권과 바닷가 리조트 숙박권, 고급 리무진을 일주일 통째로 빌려 고객에 제공하느라 15만달러까지 쓰고 있다. 2004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재닛 잭슨의 가슴 노출로 한바탕 말썽이 일었는데 올해 주인공으로 엉덩이를 노출시키는 등 숱한 기행을 저지른 남자 가수 프린스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그가 잭슨처럼 사고칠까.’를 놓고 인터넷 내기까지 성행하고 있다. 지난해 30초짜리 광고 단가는 250만달러였지만 올해는 260만달러(24억 9600만원)로 올랐다. 최근 한 컨설팅업체는 슈퍼볼 탓에 미국 기업들이 최소 8억달러의 손실을 입는다고 추산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 이번 슈퍼볼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된다. 인디애나폴리스가 쿼터백 페이튼 매닝에서 시작돼 와이드 리시버 마빈 해리슨과 러닝백 조지프 아다이로 이어지는 파상 공격을 뽐내는 반면, 시카고는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결정전 상대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4개의 턴오버를 따내고 56러싱야드만 허용할 정도로 수비 라인이 막강하다. 특히 ‘중원의 괴물’ 브라이언 울라커가 버틴 시카고를 인디애나폴리스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할지가 변수다. 여기에 다소 기복이 있는 시카고의 쿼터백 렉스 그로스먼이 키를 쥐고 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전설적인 쿼터백 출신 트로이 에이크먼은 “베어스 팬이라면 그가 제 역할을 해주기만을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유의 흑인 감독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도 관심사다. 네살 아래인 시카고의 로비 스미스 감독이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토니 던지(인디애나폴리스)와의 두뇌싸움을 이겨낼지도 흥미를 돋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스포츠팬들에게 최악의 도시는

    미국에서 스포츠팬들이 살기에 최악의 도시는 어디일까. 애덤 홉스테터 칼럼니스트는 24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인터넷판에 올린 글에서 “플로리다의 탬파가 1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포츠팬들은 연고지 구단의 승리에 열광하기 때문에 ‘구단 성적사’를 토대로 선정했다고 기준을 밝혔다. 홉스테터는 “미국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2003년 슈퍼볼 우승이 구단 30년 사상 유일한 우승이며, 정규리그 승률 5할을 넘긴 것은 8번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도 ‘91패’만 당한 2004년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시즌이었다.”면서 “좋은 날씨로 유명하지만 탬파베이 홈 경기장은 돔 구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2위로 박찬호가 활약했었고,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의 하나로 꼽히는 샌디에이고를 들었다.“야구 파드리스는 월드시리즈에서, 미식축구 차저스는 슈퍼볼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게 이유다. 3위는 시애틀이다. 그는 “1979년에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했던 슈퍼소닉스가 있어 2위로 뽑지 않았다.”면서 “미식축구 시호크스는 1999년 플레이오프에 나가 1회전에 떨어졌지만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기록은 막았다. 지난해 슈퍼볼에 처음 올라갔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야구 매리너스도 “월드시리즈에 못 나가본 5개 팀 중 하나”라며 “30년간 플레이오프에 4번 진출했고 2001년에는 정규 리그에서 116승을 하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고 평가절하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FL 시카고-인디애나폴리스 새달 5일 패권 다툼

    41년 역사의 미프로풋볼(NFL)에서 흑인 감독이 이끄는 팀이 슈퍼볼에 진출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상 최초로 흑인 감독이 지휘봉을 쥔 하나도 아닌 두 팀이 나란히 슈퍼볼에 진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주인공은 로비 스미스(48·시카고 베어스)와 토니 덩기(52·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카고는 22일 안방인 솔저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39-14로 제압했다. 처음 빈스 롬바르디컵(슈퍼볼 우승컵)을 품에 안은 1985년 이후 21년 만에 다시 이 컵을 노리게 됐다. 통산 10번째 콘퍼런스 왕좌에 오른 시카고는 이날 아메리칸콘퍼런스(AFC) 결승에서 3쿼터 한 때 3-21까지 뒤진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으며 38-34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은 인디애나폴리스와 2월5일 슈퍼볼에서 맞부딪친다. 장소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 스타디움.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NFL에서 흑인은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지만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흑인 감독이 8명밖에 안 될 정도로 존재감은 미미하다. 구단들도 흑인 감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두 감독의 슈퍼볼 쟁패는 흑인 선수뿐만 아니라 흑인사회 전체에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AP통신은 강조했다. 워낙 과묵해 개인사를 잘 얘기하지 않지만,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였던 탓에 스미스 감독은 어릴 적부터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툴사·위스콘신·오하이오주립대 등을 거쳐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 코치를 맡았고 3년 전 시카고의 지휘봉을 잡았다. 4시간 뒤 37년 만에 인디애나폴리스를 슈퍼볼로 이끈 덩기는 스미스가 ‘멘토’로 여기는 존재. 탬파베이 시절 감독과 코치의 인연을 맺었다. 많은 흑인 선수들이 풋볼인생의 마지막을 덩기처럼 장식하길 희망한다. 부침 심한 NFL에서 11시즌 연속 감독을 맡고 있는 것도 타고난 품성 덕이라는 평가다. 그의 승률은 .644로 꽤 높은 편이지만 두차례나 AFC 결승에서 탈락했었다. 특히 1년 전 18살 아들이 자살하는 바람에 팀 전체가 흔들거린 충격파를 딛고 슈퍼볼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3-21까지 몰렸을 때도 덩기는 한치의 흔들림 없는 평온한 얼굴로 대역전극을 지휘하고 준비했다. 이날 394야드 패싱으로 역전극의 주역이 된 쿼터백 페이턴 매닝은 “그의 얼굴을 여러분이 봤어야 해요. 표정 하나 안 변했는데 그게 우리에겐 큰 힘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6 한국 스포츠 10대 뉴스

    꿈을 한껏 품고 출발했던 2006년도 이젠 며칠 남지 않았다. 환희와 좌절, 후회가 실타래처럼 엉키며 보낸 한 해를 풀지 않고 그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올 한 해 한국 스포츠계를 화려하게 수놓은 ‘10대 뉴스’를 추려보면서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새해를 맞이하자. 1. 딕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국민들의 기대를 아쉽게 저버렸다. 지난 6월 토고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이겨 원정 첫 승과 우승후보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석연치 않게 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2.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무대를 정복한 김연아(16·군포 수리고)는 그랑프리 4차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12월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한국 빙상 100년 역사를 새로 썼다. 진통제 투혼을 보인 김연아는 광고출연료, 우승상금 등 5억원대 수입을 챙겨 명예와 함께 부도 누렸다. 3.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 및 최다 메달(금3 은1 동3)을 수확한 박태환(17·경기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며 ‘국민 남동생’으로 떠올랐다. 대회 3관왕은 1982년 뉴델리대회 최윤희 이후 24년만의 쾌거였다. 특히 세계 수준과 큰 격차를 보였던 기초종목 수영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며 한국 수영의 자존심이 됐다. 4. 한국야구야말로 어느때보다 다사다난한 해였다. 지난 3월 한국이 숙적 일본과 종주국 미국을 연파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의 기적을 이뤘고, 후배들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최강 쿠바를 격파, 정상에 우뚝 섰다. 하지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타이완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져 동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5.쇼트트랙 남녀 간판스타인 안현수(21·한국체대)와 진선유(18·광문고)는 지난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첫 3관왕에 오르며 ‘효자종목’의 힘을 과시했다. 이들의 활약 덕에 한국은 금6·은3·동2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그러나 안현수 아버지가 귀국한 공항에서 쇼트트랙 임원과 멱살잡이를 하는 등 끝없는 파벌싸움으로 다소 빛을 잃었다. 6. 일본 진출 3년째를 맞은 이승엽(30·요미우리)은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홈런포(41개)로 한국과 일본에 열풍을 일으켰지만, 막판 부상으로 홈런왕 타이틀(47개)을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내줘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요미우리와 4년간 30억엔의 초대박을 터뜨리며 외국인 선수 ‘연봉왕’에 올라 자존심을 살렸다. 7. 한때 큰 인기를 누렸던 프로씨름이 잇단 팀 해체에 이은 씨름선수들의 이종격투기 진출로 혼란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43) 인제대 교수가 씨름연맹으로부터 “연맹 행정에 대해 근거 없이 비난해 왔다.”며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당했다. 영구제명은 1993년 씨름연맹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씨름판은 더욱 흔들리게 됐다. 8. 26명이나 풀시드를 갖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들이 승승장구하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었다. 역대 최다인 11승을 합작해 낸 것. 슬럼프에 빠졌던 박세리((29)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선화(20)가 신인왕에 오른 가운데 임선욱(20) 김주미(22) 등 신예들도 우승컵을 안아 ‘코리안 파워’를 뽐냈다. 9.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지난 2월 ‘꿈의 제전’이라는 미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에서도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워드와 어머니의 끈끈한 인생 역정이 알려지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됐다. 10장미란(23·원주시청)은 지난 10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무제한급(75㎏급 이상)에서 2연패를 달성, 세계 최고의 역사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차례나 따돌렸던 맞수 무솽솽(중국)에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내줘 아쉽게 올해를 마무리했다. 장미란은 내년 9월 태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솽솽과 설욕전을 갖는다.
  • [NFL] 워드 맹활약… 팀은 2연패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맹활약을 거듭했지만, 팀은 연패에 빠졌다. 워드는 30일 미국 매카피 콜리세움에서 열린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터치다운 없이 81야드를 달리며 패스 8개를 낚아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패스를 가로채기 당하는 등 결정적인 실책으로 터치다운 2개를 내줘 13-20으로 졌다.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2승5패를 기록, 아메리칸콘퍼런스 북부지구 꼴찌(4위)로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 졌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북부지구 2위(11승5패)를 차지한 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슈퍼볼 정상까지 밟았다. 하지만 워드는 올시즌 6경기에 나와 459야드를 전진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2004년 이후 2년 만에 1000야드 전진 기록을 돌파할 전망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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