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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맨’ 서언-서준, ‘홍게 득템’ 위한 눈웃음 작렬… 양보 없는 애교 맞대결

    ‘슈퍼맨’ 서언-서준, ‘홍게 득템’ 위한 눈웃음 작렬… 양보 없는 애교 맞대결

    서언-서준이 불꽃 튀는 팽팽한 ‘애교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7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113회 ‘지켜보고 지켜줄게’가 방송된다. 이중 서언-서준은 홍게를 맛보기 위해 애교 스킬을 총 동원해 깜찍한 애교 퍼레이드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언의 필살기는 초 깜찍한 반달 눈웃음이었다. 아빠가 자신의 눈앞에서 홍게 살을 발라주자 재빨리 먹고 싶은 듯 아빠를 향해 윙크를 날리며 눈웃음을 흘려 이휘재의 마음을 살살 녹였다. 연이어 볼을 풍선처럼 부풀리는 등 예쁜 짓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에 서준은 서언이 깜찍한 애교로 홍게를 획득하자 자극을 받았는지 곧바로 필살기인 꽃받침 애교로 아빠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서준은 손을 자신의 얼굴에 갖다 대고 “홍게 주세용”라고 외쳤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애교 포텐을 터트려 이휘재를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누나 앞에서도 애교 배틀 한 번 보여줘~”, “서준이 애교는 희귀한데 이번 본방사수다!”, “서언이 서준이 애교에 나 죽어!”, “서언이 서준이 누나랑 홍게 같이 발라볼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와 엄마 마음 알아주는 새해선물, 헬로토니

    아기와 엄마 마음 알아주는 새해선물, 헬로토니

    설이 점점 다가올 수록 지인과 가족 선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임신부나 육아맘이 있는 가정이라면 만능 스토리텔러 ‘헬로토니’로 선물하는 이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귀여운 토끼 모양의 ‘헬로토니’는 동화를 읽어주거나, 동요를 불러주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완구로, 임신부 태교용에서부터 영유아, 아동의 육아용품 용도로 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헬로토니’의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면, 동화와 동요를 들려주는 기능 외에 집중력 향상, 수면유도 기능 그리고 태교 시 아이의 감성지수(EQ) 발달에 도움을 주는 모짜르트 이펙트까지 다양한 쓰임새를 보여준다. 낮에는 애들과 같이 놀아주는 플레이메이트가 되었다가, 밤이면 잠투정으로 칭얼대는 아이들을 대신 재워주는 ‘숙면’기능으로 보모 역할까지 해준다. 특히 인체에 무해한 양쪽 실리콘 귀에서 나오는 무드등을 켜두고 숙면모드를 적용시키면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쉽게 잠을 청할 수 있도록 도와줘 엄마들의 부담을 한 짐 덜어준다. ‘헬로토니’는 출시 당시 별다른 홍보 없이도 육아 관련한 SNS를 통한 입소문 만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실사용자들의 호평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쌓게 하면서 판매호조로 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후로 KBS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엄지웅씨의 딸이 가지고 노는 장면이 나가면서 한때 핑크 색상이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현재는 설 대비 물량확보를 완료하고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헬로토니’는 현재 11번가나 옥션 등의 오픈마켓과 제조사인 ㈜유비윈 랭귀지타운 사이트(www.LanguageTown.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트로피 부인과 붕어빵 아들…메시보다 더 빛난 가족들

    트로피 부인과 붕어빵 아들…메시보다 더 빛난 가족들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 그만큼이나 빛나던 이는 따로 있었다. 바로 그의 부인과 아들. 지난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가 2015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차지한 데 이어 통산 5번째 수상. 특히 시상식장에서 '돌아온 슈퍼맨'을 누구보다 반긴 사람이 있었다. 바로 메시의 '붕어빵 아들' 티아고(3).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티아고는 아빠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5번째 수상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듯 손가락을 모두 펼쳤다. 아빠와 꼭닮은 '붕어빵'으로 인기가 높은 티아고는 지난 2012년 태어난 뒤 아빠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티아고는 주인공 메시는 물론 속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못지 않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다. 지구촌 뭇남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조(29)도 시상식을 더욱 빛냈다. 어릴 적부터 메시와 소꼽친구로 지내다 결혼까지 이르게 된 로쿠조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하지만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일상 속 사진마다 여느 슈퍼모델이나 연예인의 화보 못지 않게 눈부신 몸매를 자랑해왔고 남자들의 환호와 여자들의 시기를 이끌었다. 이날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로는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24·브라질·FC바르셀로나)가 올랐으며 이중 메시가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가볍게 제쳤다.   메시는 “지난 2년 간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다”면서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메시는 지난해 53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으로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배트맨 잡은 차이나 머니

    중국 최대 갑부로 꼽히는 왕젠린(王健林)이 이끄는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이 미국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주요 지분을 35억 달러(약 4조 2423억원)에 인수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롄완다그룹의 레전더리 매수액은 중국의 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비용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레전더리의 영화 계열사인 레전더리 픽처스는 ‘다크 나이트’(2008) 이후 배트맨 시리즈와 ‘슈퍼맨 리턴즈’(2006) 이후 슈퍼맨 시리즈, ‘300’(2006), ‘퍼시픽 림’(2013), ‘쥬라기 월드’(2015) 등 수많은 흥행작을 내놓아 120억 달러를 벌어들인 할리우드의 메이저 제작사다. 이번 빅딜은 콘텐츠 제작 역량 확충(다롄완다)과 중국 시장 진출(레전더리)이라는 양측의 사업 목표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인 중국 영화 시장은 지난해 49% 성장세를 보였지만, 전체 수익의 38%는 할리우드에 떼어 줘야 했다. 레전더리는 중국 측과 합작 제작사를 차린 뒤 맷 데이먼 주연의 ‘만리장성’(11월 개봉 예정)을 제작하는 등 할리우드 제작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호텔과 유통업, 부동산업에서 출발한 다롄완다그룹은 영화산업에도 진출해 중국 내 200곳의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미국·오스트레일리아 영화관 체인을 잇달아 인수하고 80억 달러를 들여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관련 테마파크인 완다무비파크를 건설하는 등 레저·엔터테인먼트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다롄완다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9.1% 늘어난 2901억 6000만 위안(약 53조 4010억원)이며, 자산도 20.9%가 증가한 6340억 위안이다. 왕 회장의 자산은 339억 달러(약 41조원)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리 아빠는 발롱도르만 5개”…메시 ‘붕어빵 아들’ 포착

    “우리 아빠는 발롱도르만 5개”…메시 ‘붕어빵 아들’ 포착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 가장 수상을 기뻐한 이는 누구였을까? 지난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가 2015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차지한 데 이어 통산 5번째 수상. 특히 시상식장에서 '돌아온 슈퍼맨'을 누구보다 반긴 사람이 있었다. 바로 메시의 아들 티아고(3).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티아고는 아빠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5번째 수상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듯 손가락을 모두 펼쳤다. 아빠와 꼭닮은 '붕어빵'으로 인기가 높은 티아고는 지난 2012년 메시와 연인 안토넬라 로쿠조(27)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상식에서도 티아고는 주인공 메시는 물론 속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못지않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로는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24·브라질·FC바르셀로나)가 올랐으며 이중 메시가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가볍게 제쳤다.   메시는 “지난 2년 간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다”면서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메시는 지난해 53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으로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상) 대하드라마 ‘장영실’에 삼둥이 등장

    (영상) 대하드라마 ‘장영실’에 삼둥이 등장

    송일국 주연의 대하드라마 ‘장영실’에 삼둥이가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 4회에서는 혼란에 빠진 조선 백성들이 봉기를 일으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백성들이 봉기를 일으키기 바로 직전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중 대한이와 만세가 출연, 오열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삼둥이의 출연은 앞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예고된 바 있지만,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려진 바 없었다. 삼둥이의 출연 때문일까.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이날 방송된 ‘장영실’ 4회가 전국 기준 11.3%를 기록,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내 딸 금사월’(31.3%)에 이어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3회의 시청률(10.2%)이 소폭 상승한 것이다.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 역사 드라마로, 노비출신 장영실이 신분의 장애를 뛰어넘어 당대 세계 최고의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불굴의 노력을 그린다. 사진·영상=KBS 대하드라마 장영실(삼둥이 출연은 3분 13초부터)/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커버스토리] 북한군 GP 2㎞ 코앞서 심리전… 北포격 대비 미사일 등 배치

    [커버스토리] 북한군 GP 2㎞ 코앞서 심리전… 北포격 대비 미사일 등 배치

    “오 그대! 그대가 뿜어내는 연기. 멋있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왜 그런지 나는 싫어. 그대의 담배 연기 후후후후 싫어~.” (건아들의 노래 ‘금연’) “겨울에도 난 춥지 않아. 오빠가 늘 곁에 있어 주잖아. 오빠는 날 지켜 주는 슈퍼맨, 그러니 밤에도 두렵지 않아~.” (리미와 감자의 노래 ‘오빠 나 추워’) 8일 낮 12시 중부전선의 한 최전방 일반전초(GOP)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에서 귀청이 찢어질 듯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기온은 영하 10도지만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8도에 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오를 기해 군 당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중부전선에서의 방송은 우선 FM 라디오 ‘자유의 소리’ 대북방송 DJ의 새해 금연 결심으로 시작했다. 이어 40~50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그룹 ‘건아들’의 노래 ‘금연’과 힙합 혼성 듀오 ‘리미와 감자’의 ‘오빠 나 추워’가 확성기를 통해 북녘으로 뻗어 나갔다. 바로 앞에서 본 대북 확성기 스피커는 거대했다. 가로로 4개, 세로로 6개, 모두 24개의 확성기가 붙어 있었다. 폭은 3m, 높이는 6m에 달했다. 확성기는 GOP 철책선 바로 앞에 설치돼 있고, 스피커 뒤에는 방음벽이 설치돼 있어 방음벽 뒤에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방송이 송출되는 거리는 야간에는 전방 20㎞ 이상, 주간에는 10㎞ 이상이다. 철책 너머의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북한군 경계초소(GP)뿐 아니라 DMZ 북쪽 부대, 민간인 거주지까지 음향이 도달하고도 남는다는 말이다. 군은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군 GP는 불과 2㎞ 거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최전방 전선에서 고된 나날을 보내는 북한군 장병들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는 대북 심리전의 첨병인 셈이다. 특히 군은 북한군의 조준 포격에 대비해 스피커 앞에 1m 높이의 둔턱을 구축해 놓았다. 둔턱 앞에는 전방의 북한군 동향을 실시간 감시하는 무인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이후 확성기 스피커를 다시 설치하고 감시 설비를 늘렸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은 24시간 계속되는 것은 아니고 예측이 어렵도록 하루 2~6시간 불규칙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방송의 일종인 FM 자유의 소리 방송을 주로 송출하며 한국 가요 CD 등을 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대북 확성기 스피커에서 약 30m 떨어진 벙커 안에는 방송실이 있었다. 스피커가 내보내는 방송을 이곳에서 조절한다고 한다. 방송실 문 앞에는 “진실을 알리자”는 팻말이 붙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어디까지나 사실에 입각해 북한을 비판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면서 “방송 운영 장비 점검은 평시 상황에서는 하루 2번씩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확성기를 방호하기 위해 인근에 폐쇄회로(CC)TV와 적외선 감시장비가 장착된 무인정찰기, 토 대전차미사일, 대공방어무기 비호, 대포병탐지레이더(AN/TPQ36) 등을 배치했다. 또한 K4 고속유탄기관총, K3 기관총, 90㎜ 무반동총, K9 자주포 등도 즉각 응징 태세를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방 부대 초소의 북한군 군인 2~3명이 나와 확성기 방송 내용을 청취하며 받아 적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한다”면서 “현재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포격 도발 징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신세대 장병들에게 일단 신기해 보이는 가요를 틀어 문화적 충격을 맛보게 한 다음 김정은 체제에 대한 다양한 비판이 실린 내용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으로 한 차례 긴장감을 겪었던 GOP 장병들의 표정은 결연했다. 경계병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적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할 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전선 국방부 공동취재단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웅군단’ 할리우드 vs ‘시대물 공습’ 충무로

    ‘영웅군단’ 할리우드 vs ‘시대물 공습’ 충무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모두 1199편의 영화가 개봉됐다. 2억 1728만 8828명이 영화관에 다녀가며 5년째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6년엔 어떤 작품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까. 미국 할리우드에서 날아온 슈퍼 히어로들의 대공습이 예고된 상태다. 이에 맞서 어떤 한국 영화가 선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올해 슈퍼 히어로 영화가 그야말로 봇물이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한 작품에서 자웅을 겨룬다. ‘배트맨 vs 슈퍼맨: 던 오브 저스티스’가 3월 공개된다. 슈퍼 히어로 그래픽노블의 양대 산맥인 DC코믹스와 마블의 스크린 대결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모양새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그린랜턴 등의 캐릭터를 거느린 DC코믹스는 그동안 헐크,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를 앞세우고 또 이들이 한 팀을 이뤄 싸우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중무장한 마블에 밀리는 형국이었다. 저스티스는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뭉치는 팀 이름. 크리스천 베일이 떠난 배트맨은 벤 애플렉이 새롭게 맡았다. 슈퍼맨은 헨리 캐빌이 그대로 나온다. 원더우먼이 등장하는 것도 재미. 마블은 5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로 맞대응한다. 헐크와 토르가 빠졌지만 아이언맨 등 나머지 어벤져스 팀에다가 앤트맨, 블랙팬서 등 다른 영웅들이 힘을 보태기 때문에 어벤져스 시리즈 못지않다. 판권 문제로 어벤져스 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스파이더맨까지 얼굴을 비칠 예정이라 기대가 치솟고 있다. 이 밖에도 ‘데드풀’(2월), ‘엑스맨:아포칼립스’(5월), ‘수어사이드 스쿼드’(8월), ‘갬빗’(10월), ‘닥터 스트레인지’(11월) 등 슈퍼 히어로 영화가 연중 쉬지 않고 쏟아진다. 우리 영화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대작으로는 ‘밀정’과 ‘인천상륙작전’이 꼽힌다. 이르면 여름 개봉 예정인 ‘밀정’은 1920년대를 배경으로 일제에 맞선 의열단과 이들을 막으려는 조선인 밀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다. 송강호가 밀정 역을 맡아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 이어 네 번째로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러더스가 제작비 전액인 100억원을 투자해 제작, 배급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워너브러더스의 첫 한국 작품 투자다. 세계적인 배우 리엄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할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인천상륙작전’도 기대작이다.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6·25전쟁의 분수령이 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음지에서 비밀 작전을 펼쳤던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암살’에서 민족의 배신자를 연기했던 이정재가 영웅으로 변신한다.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근 몇 년 사이 40~50대의 극장 나들이가 크게 증가하며 ‘국제시장’, ‘연평해전’ 등 애국을 강조하는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했던 터라 ‘인천상륙작전’이 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중견 감독들의 작품도 쏟아진다. 우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눈에 띈다. ‘박쥐’(2009) 이후 7년 만의 국내 복귀작이다. 19세기 영국이 배경인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으로 각색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의 사주를 받고 아가씨의 수발을 들게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하정우, 김민희가 출연한다. 멜로의 대명사 허진호 감독은 조선의 마지막 황녀의 삶과 황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덕혜옹주’를 내건다. 손예진과 박해일이 출연한다. 지난해 ‘사도’를 통해 저력을 과시한 이준익 감독은 ‘동주’에서 윤동주 시인과 그의 사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다룬다. 강하늘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올해 극장가에 ‘밀정’, ‘동주’, ‘아가씨’, ‘덕혜옹주’ 등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은 점도 흥미롭다. 강우석 감독은 자신의 20번째 작품이자 첫 사극인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선보인다. 박범신 소설이 원작으로, 김정호와 대동여지도 뒤에 감춰진 이야기를 다룬다. 차승원과 유준상이 나선다. 김성수 감독은 범죄 액션물 ‘아수라’를 통해 정우성과 네 번째 협업을 한다.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에 이어 15년 만이다. 황정민이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을 연기한다. 좀비물 ‘부산행’, 재난물 ‘판도라’와 ‘터널’도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데렐라 유리구두는 하이힐 No! 굽높이 1.15cm 미만 - 연구

    신데렐라 유리구두는 하이힐 No! 굽높이 1.15cm 미만 - 연구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를 신고 뛰게 되는 즉시 굽이 부서지고 크게 다칠 수 있다는 것이 영국 레스터대 물리학과 학생들의 계산을 통해 밝혀졌다. 이 대학이 매년 발행하는 ‘물리학 특별토픽저널’(Journal of Physics Special Topics) 최신호(12월 24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신데렐라 유리구두의 굽높이는 물리학적으로 1.15cm를 넘기면 부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논문을 쓴 네 명의 학생이 신데렐라가 신었던 유리구두의 물질 특성과 거기에 가해지는 걷거나 뛰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정밀하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것. 우리가 그동안 봐 왔던 신데렐라의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유리구두의 굽 높이가 확실히 1.15cm를 넘어선다. 하지만 그런 유리구두를 신고서는 가만히 서 있을 수는 있어도 뛰거나 하면 즉시 부셔져 버릴 것이라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레스터대는 매년 허구의 대상을 연구주제로 삼은 여러 석사논문을 모아 학술지로 발행하고 있다. 학술지 발행에 참여하고 있는 마빈 로이 물리학과 교수는 “현실 세계의 논문 주제는 이미 대부분 고갈됐지만, 허구의 세계로 시선을 돌리면 아직 검증할 수 있는 문제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지에는 신데렐라 관련 논문 외에도 슈퍼맨처럼 지구를 반대로 회전시키는 것이 가능한지, 산타클로스의 루돌프가 얼마나 빨리 썰매를 끌어야 온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지 등을 계산하는 여러 논문이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장영실’, ‘치인트’…새해 벽두 안방극장 경쟁 치열

    ‘장영실’, ‘치인트’…새해 벽두 안방극장 경쟁 치열

    새해 벽두부터 안방극장에서 화제작 경쟁이 치열하다. ‘정도전’ ‘징비록’의 뒤를 잇는 KBS 대하 사극 ‘장영실’과 방영 전부터 젊은 층에 화제가 된 웹툰 원작의 tvN ‘치즈인더트랩’ 등 신작 드라마가 1월 첫 주 안방극장의 포문을 연다. 2일 밤 9시 40분에 KBS 1TV에서 처음 방송되는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노비라는 신분의 굴레를 극복하고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된 장영실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장영실은 조선 과학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지만 그동안 사극에서 다뤄지지 않은 신선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최근 주춤한 사극 열기를 재점화시킬 것인지 주목된다. 관노 출신 장영실이 신분을 극복하고 이룩한 성공 스토리와 혼천의, 자격루, 측우기 등 수많은 천문기구들을 발명한 과학적 업적, 사대부들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장영실을 발탁했던 세종대왕의 리더십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총 24부작에 담았다. 배우 송일국이 타이틀롤인 장영실 역을 맡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한동안 출연 제의가 뜸해 삼둥이를 돌보는 데 전념했던 송일국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아빠’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28일 제작 발표회에서 “그동안 연기에 목말라 있었는데 왕이나 장군 같은 (전통적인) 인물이 아니라 장영실을 맡게 돼 운이 좋다”면서 “장영실이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 과학기술을 이룩했듯이 우리나라도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2010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수 11억 뷰, 회당 조회 수 100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기 전부터 가상 캐스팅을 비롯한 패러디물이 잇따라 나오고, 확정 이후에는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화제를 모았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합성한 ‘로맨스릴러’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달콤한 미소 뒤에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한 남자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 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의 이야기다. 유정은 좋은 머리를 이용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 왔지만 자신의 의뭉스러움을 눈치채고 그를 피하는 후배 홍설이 은근히 신경 쓰인다. 박해진은 제작 발표회에서 “원작에서 애매하게 보였던 부분을 과감하게 표현했는데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기보다는 아직 덜 자란 아이가 솔직한 감정을 서투르게 표현하는 것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제작인 만큼 촉망받는 젊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 ‘은교’ ‘차이나타운’ ‘협녀’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고은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서강준이 한때 주목받는 피아노 천재였으나 부모를 잃고 유정 아버지의 도움으로 자란 백인호 역을 맡아 유정, 홍설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이성경, 남주혁도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 작품은 쪽대본이 난무하고 생방송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촬영 환경에서 반(半)사전제작제로 촬영돼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3분의2가량의 촬영을 이미 마친 상태다. tvN 관계자는 “반사전제작 시스템이라 스태프와 배우들이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있어 섬세한 캐릭터 분석이 가능했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촬영해 원작의 디테일을 살리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이번 주말엔 ‘우주 놀이공원’서 무중력 체험 어때요?

    [명인·명물을 찾아서] 이번 주말엔 ‘우주 놀이공원’서 무중력 체험 어때요?

    2013년 우주에서의 생존 스토리를 그려낸 영화 ‘그래비티’, 2014년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인류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휴먼 SF영화 ‘인터스텔라’, 그리고 지난 10월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영화 ‘마션’까지 마치 약속한 듯이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잇따라 국내에서 개봉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현상과 더불어 우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 우주는 우리에게 더이상 멀리 있기만 한 영역이 아니다. 인천 강화도에 자리한 ‘옥토끼우주센터’는 우주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시켜 주기에 안성맞춤인 테마파크로 손꼽힌다. 2007년에 개장한 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연구원, 공군우주연구소 등과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4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무엇보다 ‘실제로 우주 체험을 하는 느낌’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본관인 우주과학박물관에는 학생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우주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500여점의 실물과 모형의 항공, 우주 전시품들이 4개 층에 걸쳐 마련돼 있다. 전시관은 우주의 탄생인 빅뱅이론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비행기, 우주선, 로켓발전사관, 화성탐사관, 우주생활관, 외나로도 우주센터관으로 이어진다. ●화성 생명체 찾아 떠난 모형 탐사선 4종 전시 화성탐사관에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떠난 바이킹, 소저너, 스피릿, 아레스 등 4종의 모형 탐사선이 전시돼 있다. 우주생활관에서는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어떻게 먹고 씻고 잠을 자며 어떤 방법으로 용변을 해결하는지 등 원초적인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섹션에서는 안내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도움이 제공된다. 전시장을 천천히 거닐며 우주인 생활상과 우주 탐사 장비들을 보면 어느새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3D영상관에서는 우주 관련 애니메이션인 ‘스페이스 독’과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주중 16회, 주말 17회에 걸쳐 30분 간격으로 15분여 동안 상영한다. 아무래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향하는 곳은 우주체험기구장이다. 무중력 체험과 중력가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G포스, 방향감각 훈련 등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7종의 필수 관문 테스트 체험 기구들이 사람 신체에 맞게 갖춰져 있다. 놀이기구 같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기에 아이들에겐 당연히 최고의 인기 코스다. 옥토끼우주센터 측은 주말에 방문객이 몰릴 경우 1인승 우주 공간 이동 장치 MMU를 타기 위해선 20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왔다는 박성민(38)씨는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빌 것 같고, 평일에는 단체 손님이 많이 온다고 들어 미리 전화를 통해 단체 예약이 없는 요일에 시간을 내 찾아왔다”고 말했다. ●우주서 실제 사용한 카메라·노트도 볼 수 있어 모든 체험 장치들은 엄격한 놀이기구 제작 기준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정기적으로 정비를 엄격히 함으로써 방문객의 안전관리를 우선시한다. 이어 위로 가는 통로를 따라 올라가면 3층 소유즈관에 도착한다. 소유즈관에는 국내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탑승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의 궤도 모듈과 귀환 모듈이 실제 크기로 제작돼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모형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주에서 사용한 카메라와 노트, 연필 같은 용품과 우주선에 쓰인 실제 부품들이 전시돼 있다. 현재는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어 소유즈관은 내년 1월 중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마지막 4층에는 과학원리체험관과 어린이과학교실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에 마련된 우주과학체험존은 우주과학 분야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주비행사의 중요 요건 중 하나인 집중력과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스파크링’에서는 링을 시작점부터 끝까지 신중하게 옮기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옆에서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인 베르누이 정리의 이해를 학생들이 간단한 작동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형 비행기를 직접 띄워 볼 수 있다. 두 자녀와 함께 인천 연수구에서 온 정강운(35)씨는 “교육적 효과를 높여 주는 체험 기구들을 아이들이 직접 다뤄 볼 수 있어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주과학박물관 코스의 끝에서는 우주복 입기 체험이 가능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며 만들기 체험존도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별자리 마법 고리와 목걸이를 만들 수도 있다.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중학생까지는 마법 고리 무료 체험 쿠폰을 준다. 4층까지 모두 관람을 마치면 외부 연결 통로를 따라 야외 테마파크로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우주과학박물관의 모든 코스를 꼼꼼히 둘러보는 데 통상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다. 외부로 나가는 입구엔 카페테리아가 있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고 날이 좋을 때는 야외 테라스에서 도시락 피크닉도 할 수 있다. 테마파크에는 로봇공원, 새 체험장, 사계절 썰매장, 물놀이장, 공룡의 숲, 토끼의 성 등 각기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 공간이 산책로를 따라 자리한다. 무엇보다 10만여 그루의 영산홍이 야외 공원을 메우고 있어 여름에는 자연수목원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6월에서 8월까지만 개장하고 물대포 공원 역시 겨울에는 열지 않는다. 반면 사계절 썰매장은 계절에 따라 잔디썰매장과 눈썰매장으로 변신해 가며 운영한다. 또한 3300㎡ 규모의 숲 속에 전시된 40여종의 대형 공룡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실물 크기와 유사한 모형 공룡들이 움직이며 소리를 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특히 지난해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가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다. 매표 담당 직원은 “실제로 방송 직후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 하루 최대 3000여명이 다녀간 날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매달 평균 1만 5000명~2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다. 최근에는 초지진과 광성보, 고려궁지 등 강화도에 산재한 유적지를 거쳐 찾는 방문객이 많고, 서울에서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온 캠핑족과 펜션객도 있다고 한다. ●인근 다양한 박물관·평화전망대도 ‘볼거리’ 인근에는 강화전쟁박물관, 역사박물관, 화문석문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박물관과 북한이 내려다보이는 평화전망대가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택하는 재미도 있다. 강화가 특산품이 많은 곳이다 보니 먹거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강화도를 대표하는 마니산도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여 거리여서 드라이브를 겸해 찾는 젊은 커플이 많다고 한다. 우주의 신비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자연 친화적인 야외 공원이 공존하는 옥토끼우주센터는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안겨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테마파크여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입장할 때 안내데스크에서 묶어 주는 손목 링 하나로 실내외 모든 시설을 추가 요금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유아(4~5세) 1만 3000원, 소인(6세~중학생) 1만 5000원, 대인(고등학생~65세) 1만 3000원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6시 폐장(주말은 7시)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불빛축제와 얼음 불빛축제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도 마련돼 있다. 강화도로 통하는 초지대교를 건너 초지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84번 국도를 따라가면 좌측에 있다. (032)937-6917~9.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씨줄날줄] ‘슈퍼맨 닥터 전’/임창용 논설위원

    ‘슈퍼맨 닥터 리’.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재활의학과 수석전문의인 이승복(50) 박사를 동료들이 부르는 별명이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근접한 체조선수였다. 이 박사는 어렸을 적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건너가 체조 선수가 됐다. 재능이 뛰어난 그는 전미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1급 선수로 자랐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던 그는 그러나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마루 훈련 중 도약했다가 턱부터 거꾸로 처박히는 사고를 당했고, 사지마비 장애인이 된 것이다. 꿈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한동안 절망의 나날을 보냈다. 그를 구한 것은 의학이었다. ‘내 몸이 왜 이럴까’라는 궁금증에 의사들에게 물어보고, 의학서적을 읽기 시작하면서 ‘의사가 되겠다’는 제2의 꿈을 찾게 됐다. 그는 재활훈련에 힘을 쏟아부었고, 공부를 시작했다. 뉴욕대와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을 거쳐 마침내 다트머스의대에 진학했다. 이어 하버드의대 인턴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병원 재활의학과 수석레지던트가 됐다. 체력이 약한 그는 거기까지 가려고 친구들보다 몇 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는 병원에서 ‘희망의 아이콘’이다. 동료 의사들은 재활훈련을 포기하려는 환자가 있으면 그를 호출한다.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이 박사의 스토리가 재현될 듯싶다. 지체장애 1급인 서울 동성고 3학년 전병건(18)군이 연세대 의예과에 수시합격했다는 소식이다. 태어날 때부터 근무력증을 앓아온 전군은 혼자 걸을 수도, 연필을 오래 잡을 수도 없다고 한다. 그래도 학교에서 전교 1, 2등을 다퉜다. 필기가 어려워 최대한 집중해서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그도 한때는 불만 가득한 반항아였다.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아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수백 번 전화해 사정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한다. 전군은 자기소개서에 “고2 때까지 정확한 진단도 못 받고 살아왔다. 의사가 돼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고 싶다”고 썼다고 한다. 이 박사가 절망을 딛고 공부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같다. 전군의 합격은 희망을 갈망하는 장애인들의 목을 축여 주는 단물 같은 소식이다. 지독한 불황에 떨고 있는 서민들의 언 손도 조금이나마 녹여 줄 것 같다. 대학 측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 연세대는 ‘1급 지체장애인도 의사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그만큼 사회의식이 진보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10여년 전 이 박사가 크게 화제가 됐을 때만 해도 ‘미국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합격은 또 다른 시작이다.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힘든 과정이 전군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슈퍼맨 닥터 전’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새 영화] ‘타투’·‘파일:4022일의 사육’

    [새 영화] ‘타투’·‘파일:4022일의 사육’

    ‘연기자 아빠의 잔혹 변신은 무죄?’ 송일국(44), 이종혁(41) 등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아빠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배우들의 극악무도한 연기 변신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작비 5억원 안팎의 저예산 스릴러라 만듦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연기 변신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아빠’로 상한가를 치고 있는 송일국은 10일 개봉하는 ‘타투’에서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등장한다. 겉보기에는 신사답고 다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잔혹함이 똬리를 튼 사이코패스다.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등에 새긴 메두사 문신의 뱀 머리 수를 늘려간다. 잔혹한 장면이 부지기수다. 송일국은 그러나, 출연을 망설이지도, 후회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송일국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배우의 숙명”이라며 “배우는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인데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해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이미지 때문에 충격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고 덧붙였다. 같은 제작사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작품을 또 찍었는데 삼류 건달 역할이라고. ‘타투’는 지난해 7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하기 전에 촬영을 마무리한 작품이다. 육아 예능의 원조격인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준수 아빠’로 더욱 친숙해진 이종혁도 10일 개봉하는 ‘파일: 4022일의 사육’에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 여고생을 납치해 11년간 감금하고 자신의 연구에 이용한 유전공학자다. 이종혁은 ‘아빠! 어디가?’와 드라마 ‘신사의 품격’ 등에서 보여준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한꺼번에 지워버리고 있다. 기존의 유쾌한 미소 대신 비열한 웃음을 그리는 입매가 인상적이다. ‘파일…’은 ‘아빠, 어디가’ 하차 이후인 지난해 중반 촬영이 진행됐다. 이종혁은 이 작품을 선택한 까닭에 대해 준수 아빠 이미지를 벗고 싶은 연기적인 욕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름 끼치는 시나리오라 연기자로서 욕심이 났다”며 “어디까지 잔인한 연기를 할 수 있는지 더 잔인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동국도 최강희 감독도 4회째 수상 ´대박´

    프로축구 전북이 우승하면 감독상과 최우수선수(MVP)을 받는 공식을 재현했다. 여기에다 영플레이어상까지 주요 3개 부문을 모두 휩쓸어 잔칫상을 독식했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을 2연패한 전북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격수 이동국(36)이 2009년과 2011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2009년 이동국을 영입해 호흡을 맞춘 최강희 감독도 이동국과 똑같은 해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이동국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1995년, 2001년)과의 격차를 2회로 늘렸고, 최 감독은 세 차례 수상한 박종환 전 성남 감독(1993∼95년)과 고(故) 차경복 전 성남 감독(2001∼03년)을 따돌리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팬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K리거, 2015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로도 선정됐다. 역시 앞의 해와 똑같은 해에 이어 4회째 수상이다.     베스트 일레븐은 ▲골키퍼 권순태(전북) ▲수비수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 차두리(서울) ▲미드필더 염기훈 권창훈(이상 수원) 이재성(전북) 송진형(제주) ▲공격수 이동국 아드리아노(서울)로 짜여졌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명단을 발표하며 “올해 모든 경기에 귤색 팬티를 입고 임했다. 내년에 우승하면 벗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차두리는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로 선정된 뒤 최용수 서울 감독에게 “용수형 이제 편안하게 봐요”라고 인사를 건네 좌중에 웃음을 안겼고,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독일어로 “대표팀에서 다시 뛰게 하고 멋진 은퇴를 할 수 있게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동국은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를 수상하며 “득점왕인 김신욱(울산) 대신 이 상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애가 다섯이고 국가에 충성했으니 MVP가 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방 구단의 한계를 뚫고 시즌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것도 크게 기쁜 일이며 앞으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자가 별명이 봉동이장인데 군수도 되고 자꾸 승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을 건네자 “이장직에 만족한다. 한마디만 남길 수 있다면 ‘봉동이장 출세했다’라고 외치겠다”고 화답했다.     K리그 최초로 MVP를 2연패한 이동국은 “감독님의 예측이 빗나갈까봐 조마조마했다”고 진반농반으로 얘기한 뒤 “(가족이 출연하는 TV 예능 프로인) 슈퍼맨처럼 가족을 돌보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이 모든 영광을 누리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장장애 방치하면 학습장애, ADHD, 틱장애 가능성도

    성장장애 방치하면 학습장애, ADHD, 틱장애 가능성도

    “부모 키가 작으면 아이 키도 작다는 건 옛말” ‘붕어빵’,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연예인의 자녀들이 출연해 TV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시청률을 이어가는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른들 눈에는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TV 속 아이들처럼 또래 친구들은 잘만 크는 것 같은데 내 아이는 성장이 부진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성장장애’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 이에 최근에는 내 아이가 또래와 비슷하게 제대로 크고 있는 것인지 정확한 진단을 통해 파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목동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모든 일에나 때가 있는 것처럼 성장기에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크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늦어지는 경우 성장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나중에는 소아비만이나 성조숙증뿐만 아니라 학습장애, ADHD, 틱장애 등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이의 성장을 유전적인 요인으로 보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데다 영양과 뇌발달의 균형만 잡아줘도 아이들은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흔히 성장장애라고 하면 키와 몸무게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키가 매년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표준 신장 수치와 비교해 10cm 이상 작은 경우 ▶남녀 성별의 같은 나이 100명 중 키순으로 앞에서 세 번째에 속하는 경우 성장장애로 판정한다. 만약 아이가 만성복통이나 소화장애, 식욕부진, 소아비만, 쉽게 지치고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경우(면역력 저하), 자세가 틀어져 있는 경우 등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성장장애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성장장애는 질환에 의한 경우가 20%이고 나머지 80%는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다. 이 때문에 아이의 성장 지연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 정확히 진단한 후 치료해야 한다. 또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영양, 수면, 운동, 내분비, 스트레스 등의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뉘는데 77%는 주변 환경에 의한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제대로 된 검사와 치료만 이뤄지면 내 아이도 원활한 성장이 가능하다. 이승협 원장은 “성장기 때 키가 예정된 성장보다 매년 1cm만 더 커도 성인이 됐을 때 약 6~7cm가량 더 크는 결과로 나타난다”며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장애는 단순히 유전적인 문제로 치부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만약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키성장 저하뿐만 아니라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져 자신감, 자존감, 대인관계, 사회성 저하 등 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학습장애, ADHD, 틱장애 같은 브레인 이상 증상까지 발생될 수 있다. 성장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균형적인 뇌발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도입된 것이 ‘CEM 브레인 검사, 치료법’이다. 우리의 뇌는 CEM의 3가지 브레인으로 구성된다. 체내의 화학작용을 관장하는 화학적인(Chemical) C 브레인과 신경세포의 전자기적 전달을 통해 적절한 뇌균형을 유도하는 전자기적(Electronic) E 브레인, 마지막으로 심리상태와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마음(Mind) M 브레인이 뇌의 신체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CEM 브레인 검사, 치료법은 CEM 3개의 영역이 균형 있게 발달하도록 도와 아이들의 브레인 이상 증상(성장장애, 학습장애, ADHD, 틱장애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다. CEM 브레인 검사, 치료법이 주목 받는 이유는 아이의 뇌발달 불균형을 해소하고 증상 완화 및 성장 발달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도 각 영역별로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C브레인의 발달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Food 염증반응검사, 산소포화도검사, 응용근신경학을 이용한 AK체질검사, 모발중금속검사 등이 등을 적절히 시행해야 한다. 또한 E브레인 측정을 위해 디지털 스캐너를 통한 몸의 밸런스 검사, 신체 정렬과 성장 정도를 알아보는 X-BODY 체형검사 등을 진행하며, M브레인이 잘 발달하고 있는지 심박동수 변이를 통한 HRV 스트레스 검사, 근육반응을 통한 AK 심리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런 맞춤 검사를 통한 통합치료를 실시하면, C브레인은 맞춤 영양 공급을 받게 되고,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함께 작용해 연골 성장판이 정상적으로 증식하며 제대로 된 수면을 통해 호르몬의 조화를 돕게 된다. 또 맞춤 운동 치료로 근골격계의 뼈와 근육, 인대, 근막, 연조직 세포들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감각자극을 활성화해 E브레인이 균형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그리고 숙면을 방해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의 요소를 막으면서 아이들의 M브레인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돕는다. 한편,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사진)은 현재 한美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목동 지역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습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및 틱장애,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5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브레인치료 부분 대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CEM 브레인 검사/치료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천수 은퇴 선언, 붕어빵 딸과 함께 딸바보 면모 ‘포착’ “자세히 보니?”

    이천수 은퇴 선언, 붕어빵 딸과 함께 딸바보 면모 ‘포착’ “자세히 보니?”

    이천수 은퇴 선언, 붕어빵 딸과 함께 딸바보 면모 ‘포착’ “자세히 보니?” 이천수 은퇴 선언 축구선수 이천수가 방송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이천수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누던 중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이천수는 “은퇴를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은퇴에 대해 생각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아니겠느냐”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선배님 말씀도 많이 들어봤고, 타의가 아닌 자의로 은퇴하고 싶었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이천수는 “지금이 (은퇴)시기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조금이라도 날 찾을 때 은퇴하고 싶었다. 스스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아 조용히 은퇴하고 싶었다”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인 이천수는 고교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2003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한국인 1호 프리메라리가’가 됐다.과거 사건사고로 문제아 이미지가 있었지만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팀의 맏형으로 활약해왔다. K리그 통산 179경기를 뛰며 46골 25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79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이천수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 종료 후 은퇴 기자회견을 한다. 한편 이천수 은퇴 선언에 과거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 가족과 만난 이천수 부녀의 모습이 새삼 눈길을 끈다. 이날 K-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이휘재는 대기실에서 이천수를 쏙 빼닮은 딸 주은 양을 안고 있는 이천수와 마주쳤다. 이천수는 ‘딸바보’ 아빠로 변신, 예전의 ‘악동’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레나 손전화 훔치려면 엄청 빨라야 한다

    세레나 손전화 훔치려면 엄청 빨라야 한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4·미국)가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손전화를 훔치려던 남자를 뒤쫓아가 되찾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저녁을 먹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알렸다. 세레나는 글과 함께 자신이 슈퍼맨 복장을 하고 촬영한 사진도 올려 눈길을 끌었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부상 탓에 남은 시즌을 쉬고 있는 세레나는 어떤 남자가 “손전화를 집어들어 재빨리 도망쳤다”면서 “어떻게 대응했는지 생각도 안 나는데(그래서 슈퍼우먼 사진을 올림), 벌떡 일어서서, 조용한 레스토랑 안을 휘저으며 나아가(의자 한두 개를 뛰어넘어) 그를 쫓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그 남자에게 자신이 “너무 빨라 순식간에 그를 따라잡았다”며 “가장 정중하게 여전히 나직하며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비상식적이게 비치지 않는 목소리로 그 남자에게 혹시 정말 모르고 내 손전화를 집어간 거냐고 추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지 못했는지 말문을 열지 못하더라. 이윽고 그가 ‘아이고, 알잖아요 내가 그랬다는 걸! 거긴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손전화를 잘못 집어들었을 뿐이라고요’라고 말하더군요.“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 중 US오픈만 빼고 모두 제패한 세레나는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던 이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자리로 돌아갔다. 그녀는 스스로의 쾌거를 ”숙녀들의 승리“라고 일컬으며 ”거기에 있던 모든 남성들에게 내가 불한당들과 맞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일국 씨제스 전속계약, “작품활동 지원” 한솥밥 먹는 식구들 누구 있나?

    송일국 씨제스 전속계약, “작품활동 지원” 한솥밥 먹는 식구들 누구 있나?

    송일국 씨제스 전속계약, “작품활동 지원” 한솥밥 먹는 식구들 누구 있나? 송일국 씨제스 전속계약 배우 송일국이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6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크린과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송일국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방송보다는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배우 본인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그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일국은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의 아빠로 친근한 모습을 선보여 큰 관심을 얻었다. 또 내년에는 KBS 1TV 대하사극 ‘장영실’에서 장영실 역할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최민식, 이정재, 설경구, 박주미, 박성웅, 곽도원, 김강우, 송새벽, 문소리, 강혜정, 황정음, 라미란 등과 가수 JYJ, 거미 등이 속해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일국 씨제스 전속계약, “방송보다 작품활동 하고 싶다는 본인 의지”

    송일국 씨제스 전속계약, “방송보다 작품활동 하고 싶다는 본인 의지”

    송일국 씨제스 전속계약, “방송보다 작품활동 하고 싶다는 본인 의지” 송일국 씨제스 전속계약 배우 송일국이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6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크린과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송일국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방송보다는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배우 본인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그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일국은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의 아빠로 친근한 모습을 선보여 큰 관심을 얻었다. 또 내년에는 KBS 1TV 대하사극 ‘장영실’에서 장영실 역할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최민식, 이정재, 설경구, 박주미, 박성웅, 곽도원, 김강우, 송새벽, 문소리, 강혜정, 황정음, 라미란 등과 가수 JYJ, 거미 등이 속해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백윤기자의 독박육아] ‘슈퍼맨 아빠’보다 ‘자상한 아빠’가 최고인데…

    [허백윤기자의 독박육아] ‘슈퍼맨 아빠’보다 ‘자상한 아빠’가 최고인데…

    오늘로 12814일째, 421개월에 접어든 우리집 ‘큰아들’을 보면 안쓰럽기 짝이 없다. 안경 없이는 바로 앞도 제대로 못 보면서 자고 일어나면 꼭 자기 안경이 어디 있냐고 나에게 묻질 않나, 전날 밤 퇴근하고 차에 지갑을 놓고 와서는 다음날 아침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급한 대로 나의 카드를 집어 갔다. 이뿐인가. 맨날 똑같은 자리에 가구와 집기들이 놓여 있는데도 “이건 어디에 넣어야 돼?”, “그건 어디 있어?” 시도 때도 없이 묻는다. 정말 내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것만 같다. ●5살 위 결혼 4년차 남편 다 챙겨줘야 할 ‘큰아들’4년째 같이 살고 있는 남편의 얘기다. 나이는 나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데 아이처럼 아직도 내 손길이 구석구석 필요하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아기에게 철저하게 밀렸다. 남편은 아마도 결혼을 하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예쁘고 상냥한 아내의 인사를 받고 보글보글 끓는 구수한 된장찌개가 차려진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며 하루의 피로를 달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을 거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두 시간 넘게 걸리는 퇴근길을 힘겹게 달려온 남편을 기다리는 것은 나의 짜증과 분노였다. 가스레인지 위에 열심히 끓고 있는 것은 남편을 위한 된장찌개가 아닌, 아기의 이유식 육수용 한우였다.밥도 안 차려 놓은 주제에 집안 꼴도 형편없다. 도대체 하루 종일 집에서 뭘 하길래 이 지경일지 궁금하겠지만 착한 남편은 묻지 않았다. 급한 대로 간단하게 차리든 뭔가를 시켜서 먹든 대충 저녁을 먹는다. 남편에게는 이제부터 주어진 미션이 더 많다.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청소기 돌리기 등 몇 가지 집안일을 해치워야 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매주 일요일 사회인 야구 경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요즘은 언감생심이다.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야구 관련 커뮤니티를 둘러보는 것이 취미가 됐다. 부쩍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어 하고, 들어가면 한참 동안 나오지 않는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자기를 찾지 않으니 선택한 도피처 같다.이리저리 치이며 고된 한 주를 보내고 드디어 주말이 왔지만, 늦잠도 꿈일 뿐이다. 아이와 야외에 나가 목마를 태워 주면서 비로소 아빠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남이 해주는 밥’을 먹으며 한 주의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나의 비위도 맞춰 줘야 한다. 외출을 마치고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분리수거와 집 정리를 해야 한다.●집·회사서 눈칫밥… “아빠라 꿈 없다”에 가엾기도회사에서도 눈치를 보고 들어와서는 이렇게 집에서도 나와 아이의 눈치를 살펴야만 하는 남편이 가엾다. 그 어깨는 얼마나 무거울까. 아이 한 명 키우는 데 3억원 남짓의 돈이 든다고 한다. 나는 매달 월급날이 되면 그때그때 나가는 돈을 생각하지만 남편은 아이의 대학 등록금까지 생각한다. 둘 다 일을 하고 돈을 벌지만 그 무게는 확연히 다를지도 모르겠다. 일이 잘 안 풀리면 나는 투덜거리며 불평이라도 하는데, 남편은 축 늘어진 채로 어디에서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나는 여전히 ‘꿈’이라는 단어를 좇으며 내가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고민하고 있지만 남편은 “나는 이제 아빠라서 꿈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유일한 대화 상대 남편 보면 짜증… 스트레스 풀어그런데 정말 미안하게도 나는 이런 남편이 퇴근할 때 웃어 주지 못했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에는 하루 종일 남편이 오는 시간만 기다렸다. 하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편을 보면 짜증이 밀려왔다. 나의 유일한 대화 상대이자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풀 대상이었다. 그 얼굴을 보면 하루의 설움이 복받쳐 올랐다. 내가 이렇게 힘든 것이 모두 남편 탓이라는 유치한 생각도 들었다.남편도 충분히 힘들다는 걸 알면서 내가 더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는 하나였다. 육아에는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적어도 밥 한 끼, 커피 한 잔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만, 집에 있는 나는 먹고 자고 씻는 것, 심지어 배설하는 것까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시간들이 많았다. 항상 피곤했고 외로웠고 우울했다.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 것 같았다. 일을 잠시 쉬어야 했고, 복직을 하더라도 예전 같은 생활은 불가능할 것 같았다. 반면 남편은 평소와 다름 없이 출근을 했고 회식을 했고 경조사에 참여했다. 아이 한 명을 얻은 기쁨만큼 나는 늘 불안하고 막막했지만 아무리 이야기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남편은 분명 자기도 할 만큼 하고 있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알아주지 않아 서운하고 야속했을 것이다. 하루 종일 사랑하는 아기와 함께 있으면서 뭐가 그렇게 외롭고 우울하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됐을 것이다.복직한 뒤로는 똑같이 사회생활하는데 왜 육아에 살림까지 다 내 몫이어야 하는지 불만이 더 늘어 갔다. 나는 눈치를 무릅쓰고 칼퇴근을 하며 출근길보다 더 마음을 졸이며 집으로 돌아간다. 남은 일을 집으로 싸들고 가지만 아이와 함께 있는데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남편은 일을 마칠 때까지 회사에 남았다가 밤 11시가 넘어서야 들어온다. 주말이 되면 같이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남편에게 청소기 한 번 돌려 달라고 부탁을 해야 움직이고, 그동안 나는 다음주 아이가 먹을 반찬을 잔뜩 만들어야 한다.불과 몇 년 전까지 밤마다 헤어지는 것도 아쉬워 손을 놓지 못하던 연인 사이였는데 요즘은 서로 툭 건드리면 폭발할 것만 같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지낸다. 아이를 키우는 것과는 별개로 우리가 엄마와 아빠가 되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나의 마음을 남편이 알아주기에는 함께 있는 시간, 아이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의 내복 바지를 거꾸로 입히는 것인지, 맨날 발라 주는 아이 로션은 항상 같은 자리에 떡 하니 놓여 있는데도 왜 항상 어디 있냐고 묻는 건지 속이 터진다.2008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남성의 부성 경험과 갈등’을 연구한 결과 아빠들은 가장 희망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경제적으로 능력 있는 아버지’를 꼽은 반면, 아내들은 ‘가정적으로 자상한 아버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능력’은 3순위에 불과했다. 부양 역할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부양자로서의 역할만으로는 ‘아버지’의 역할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인식의 변화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아기 함께 키우는 느낌 들면 더 바랄 게 없는데…2015년 상반기에는 아빠 육아휴직자가 지난해보다 40.6%나 늘어날 만큼 아빠들의 역할에도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아빠들의 부담감은 더욱 커졌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꼭 말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 엄마들이 바라는 것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슈퍼맨 같은 아빠가 아니다. 꼭 육아휴직까지 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평소에 조금씩만 일찍 들어와도 같이하는 시간을 얼마든지 채워 갈 수 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도 절실하다.아이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아 가고 기억해 주고, 육아 스트레스에 찌들어 있는 나의 대화 상대가 돼 주고 이해해 줄 때 정말 아빠답다는 생각이 든다. 이기적으로 들려도 어쩔 수 없지만, 내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는 남편의 이야기가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우리’의 아이를 키우는 데 왜 나만 이렇게 변해 버린 것인지 억울한 심정을 갖고는 남편을 다독여 줄 수 없었다. 엄마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오늘도 애쓰는 아빠들에게 진짜로 바라는 점이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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