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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 만에 또…” 하와이서 폭행혐의로 체포된 에즈라 밀러

    “3주 만에 또…” 하와이서 폭행혐의로 체포된 에즈라 밀러

    워너브러더스의 DC코믹스 히어로 캐릭터 ‘플래시’로 얼굴을 알린 할리우드 스타 에즈라 밀러가 미국 하와이에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밀러는 하와이주 하와이섬(빅아일랜드)의 한 주택에서 열린 모임에서 떠나달라는 말에 격분해 의자를 던져 사람을 다치게 해 체포됐다. 하와이 경찰에 따르면, 26세 여성이 밀러가 던진 의자에 이마를 맞고 약 0.5인치(1.3㎝)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밀러는 오전 1시 30분쯤 체포됐다가 추가 조사 전까지 일단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앞서 지난달에도 하와이에서 난동을 피우다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하와이 힐로의 한 노래주점에서 욕설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한 여성의 마이크를 붙잡고, 다트 놀이를 즐기는 다른 남성에게 달려드는 등 행패를 부렸다. 당시 밀러는 보석금 500달러(약 6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하와이의 한 부부가 자신들의 침실에 밀러가 침입해 협박하고 지갑과 여권을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밀러를 상대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20년에도 아이슬란드 술집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처럼 반복되는 밀러의 기행과 불법적인 행위에 그가 출연한 작품에도 비상이 걸렸다. 워너브라더스는 이달 초 긴급회의를 열고 밀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하기로 밝혔다. 한편, 밀러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플래시 역을 맡아 유명세를 얻었다. 그가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플래시’도 내년 개봉 예정이었으며, ‘해리포터’의 파생작(스핀오프) 시리즈 ‘신비한 동물사전’에도 출연했다.
  • 현실판 ‘스카이캐슬’ 이야기 공개…‘참교육’ 일침 던지는 오은영 박사[TV 하이라이트]

    현실판 ‘스카이캐슬’ 이야기 공개…‘참교육’ 일침 던지는 오은영 박사[TV 하이라이트]

    ●써클 하우스(SBS 밤 9시) ‘요즘 엄마아빠’의 고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본다. 내 아이를 상위 3%로 만들고 싶은 ‘쓰앵맘’과 전업주부를 노리는 ‘슈퍼맨’ 아빠, 20대 ‘싱글맘’과 ‘입양맘’ 등이 출연한다. ‘쓰앵맘’은 유치원 입학 전형에도 수시와 정시가 있다며 아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을 치른다는 현실판 ‘스카이캐슬’ 이야기를 공개한다. 또 부족한 것 없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 부모지만, 조금은 다른 가정환경으로 고민하는 싱글맘과 입양맘의 이야기도 들어 본다. 당연한 마음이지 싶다가도 과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요즘 엄마아빠’ 이야기에 오은영 박사는 일침을 날리며 ‘참교육’ 시간을 갖는다. 자녀가 있는 배우 한가인은 부모들의 이야기에 여느 때보다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 서러운 방출맨? 부러운 슈퍼맨!

    서러운 방출맨? 부러운 슈퍼맨!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포수 요기 베라) 지난해 찬바람을 맞았던 방출 선수들이 이를 갈고 돌아왔다. 10여년간 실적을 차곡차곡 쌓은 베테랑이지만 구단의 평가는 차가웠다. 하지만 이대로 멈출 순 없었다. 겨울철 재취업에 성공한 방출맨들은 실력을 갈고닦았다. 이들의 야구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재취업에 성공한 선수는 모두 12명. 이 중 7명이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그리고 3명은 ‘방출’이 아니라 ‘자유계약선수’(FA)로 모셔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첫 번째 주자는 불혹을 바라보는 SSG 랜더스 노경은(38)이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노경은은 시범경기에서 2선발을 꿰차더니 지난 3일 열린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농락했다. 6회까지 투구 수는 76개. 관록과 노련함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롯데에서 2년간 11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노경은의 올해 연봉은 1억원이다.KT 위즈에서 방출돼 롯데에 둥지를 튼 박승욱(30)은 시범경기에서 33타수 10안타, 타율 3할 3리, 8타점으로 선발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박승욱은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5회 역전 결승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자신에게 기회를 준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로서는 손가락 부상 이후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학주가 돌아오면 내야에 쓸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박승욱은 올해 최저 연봉 3000만원을 받는다.NC에서 방출돼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긴 투수 임창민(37)도 개막 2경기 연속 홀드를 거두면서 건재를 알렸다. 임창민은 개막전이었던 2일 잠실 한화전에서 1과3분의2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은 데 이어 3일에도 탈삼진 2개를 잡으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사실 임창민은 지난해 NC에서도 46경기에서 17홀드, 평균자책점 3.79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NC의 투수진 리빌딩에 의해 방출됐지만 여러 팀의 연락을 받았고, 가장 먼저 접촉한 두산의 손을 잡았다. 개막 2경기 만에 단숨에 1군 필승맨이 됐다. 두산이 책정한 임창민의 올해 연봉은 1억 2000만원이다.
  • [영상]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폭풍 성장한 근황 공개

    [영상]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폭풍 성장한 근황 공개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6)군이 ‘폭풍 성장’한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윌리엄 인스타그램에는 “독학으로 집에서 공부 중. 이제 아날로그와 디지털시계까지 조금씩 볼 수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윌리엄이 시간 읽기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어느새 훌쩍 커서 이제 아기 때 모습을 벗고 의젓한 어린이가 된 윌리엄은 연필을 귀에 꽂고 자못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함께 올라온 영상에서는 윌리엄이 느리지만 또박또박 시간을 읽는 모습도 담겨 미소를 자아냈다. 샘 해밍턴 가족은 지난 1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으며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아이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 사유리, 아들 젠 ‘자폐 증상’ 걱정…전문가 진단 결과는

    사유리, 아들 젠 ‘자폐 증상’ 걱정…전문가 진단 결과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사유리가 전문가의 도움으로 육아 고민을 해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2회 ’함께라서 좋은 우리‘ 편에서는 사유리와 젠이 육아 전문가 손정선과 함께 나쁜 습관들을 잡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젠을 부를 때 반응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유리는 젠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이 남긴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신경쓰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전문가 손정선의 진단으로는 엄마가 젠을 부를 때 다른 더 재미있는 것이 있었을 뿐,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젠의 사회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부정확한 정보가 아닌 전문가의 속 시원한 상담에 사유리도 걱정을 내려놓았다. 오히려 전문가는 사유리와 젠의 행동을 보고 잦은 ’어부바‘를 문제로 지적했다. 엄마는 빨리 지치고, 아이는 활동량을 채우지 못하는 어부바 육아가 악순환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젠은 수시로 사유리에게 업어 달라고 칭얼거렸다. 그러나 사유리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젠이 울어도 엉덩이만 토닥여주고 업어주지 않았고, 젠 역시 나중에는 이를 받아들이고 사유리 앞으로 와서 안겼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
  • 기보배 딸 공개, 5살의 양궁 실력 ‘깜짝’

    기보배 딸 공개, 5살의 양궁 실력 ‘깜짝’

    양궁 국가대표 출신 기보배가 ‘붕어빵 외모’ 딸을 공개했다. 기보배는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슈돌’에서는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의 ‘파추호 리틀 축구단’ 창단기가 그려졌다. 기보배는 5세 딸 성제인 양과 함께 박주호 축구단 입단을 신청했다. 기보배를 꼭 빼닮은 제인 양은 등장부터 귀여운 외모로 랜선 이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기보배는 “5살인데 개월 수로는 37개월이다”며 “12월 31일 생이다”고 설명했다.MC 조우종은 “제인이는 뭐 잘하냐”고 물었고, 제인 양은 손에 들고 있던 활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주호가 “보여줄 수 있냐”고 묻자, 제인 양은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인 후 양궁 시범을 보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너무 귀엽다”, “엄마와 붕어빵 외모”, “아빠 외모도 궁금하네”, “제인 양 파이팅”, “분량 늘려주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 ‘多多益山’ 이리저리, 거닐수록 빠져든다… ‘一喜一味’ 요리조리, 먹을수록 입맛돈다 [이우석의 미시여행]

    ‘多多益山’ 이리저리, 거닐수록 빠져든다… ‘一喜一味’ 요리조리, 먹을수록 입맛돈다 [이우석의 미시여행]

    미륵도 탐냈을 사통팔달의 도시… 기름진 땅만큼 걸음마다 보물… 이리역 폭발 아픔 뒤로하고 보석처럼 반짝반짝전주 뺨치는 황등비빔밥·칼칼 낙지곱창볶음 일품… 40년 노포 안줏거리·곰돌이 호두파이에 ‘훈훈달달’전북 익산시는 도내에서 두 번째, 호남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인구 기준이다. 약 28만명으로 광주광역시, 전주시, 전남 순천시에 다음간다. ‘다다익산’(多多益山)이다. 철도와 도로 교통도 좋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고 충남 천안부터 이어진 장항선이 이곳에 종착한다. 호남고속도로를 비롯해 1번과 23번 등 국도와 지방도가 사방팔방 얽혀 있다. 금강과 만경강이 흐르는 너른 땅이다. 옥토의 드넓은 곡창지대 호남평야가 펼쳐졌다. 1970년대엔 이리수출자유지역이 생겼다. 당연히 사람이 많이 모여들었다. 익산군과 이리시는 1995년 통합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리로 기억하는 이들도 많다. 그만큼 유명했던 까닭이다. 이리는 산짐승 이름과 같아 기억하기 쉽다. 이리는 원래 솜리, 솜니, 솝리 등으로 불렸다. 이리(裡里)의 뜻이 ‘속 마을’이란 뜻이라 그랬다. 작은 농촌 마을이던 솜리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 계획에 따라 갑자기 철도교통의 중심지가 되며 부쩍 성장했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차례로 놓이고 군산항까지 연결해 호남평야의 쌀을 깡그리 거둬 일본에 실어날랐다.●옛이름 ‘이리’와 지금의 ‘익산’ 하지만 익산이 중요한 지정학적 지위를 갖게 된 것은 사실 그보다 2000년 이상 먼저 일이다. 마한과 백제의 여러 유적으로 미뤄 볼 때, 이 지역은 일찌감치 발달한 고도(古都)였다. ‘익산 출신’인 무왕이 사비성(충남 부여)에서 익산으로 천도까지 시도했을 정도다. 앞서 기원전 청동기 시대에는 고조선 준왕이 내려와 건마국을 세웠고 이는 마한의 첫 수장국(수많은 소국 중 맹주 역할을 하는 국가)으로서 국력을 과시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된 미륵사지를 비롯해 왕궁리 궁성 유적, 익산 쌍릉 등은 한반도 고대사에서 익산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였는지를 알려 주는 유적이다. 익산(益山)의 뜻은 ‘첩첩 산이 많다’는 의미지만 실제 익산에는 그리 높은 산이 없다. 오히려 김제와 더불어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광활한 들이 많다. 북부 함열과 동부 금마 쪽이 원래 익산의 중심이었는데 이리역이 생겨난 이래 시내 중심이 바뀌었다. ● 지역 역사 송두리째 바꾼 ‘폭발사고’ 살기도 좋은 땅이다. 큰비도 눈도, 심지어 태풍도 거의 없고 강이 둘이나 지나니 가뭄 걱정도 없는 곳이다. 폭염과 혹한도 없다니 얼마나 좋은가. 재해라고는 딱 하나, 굉장히 유명한 ‘인재’(人災)가 있었다. 1977년 11월 11일 일어난 이리역 폭발 사고는 사망 59명, 부상 1158명에 이재민 1647가구 7800여명이 발생한 국내 최악의 화약 폭발 사고였다. 당시 한국화약의 화물열차에 실려 있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 등 폭발물 40t에 호송 책임자가 켜 놓은 촛불이 옮겨붙어 대형 폭발로 이어졌다. 반경 500m 이내 건물이 깡그리 무너지고 폭발 지점인 이리역에는 지름 40m에 깊이 15m의 거대한 구덩이가 생겨날 정도였다. 초대형 폭격을 맞은 정도의 규모다. 기관차가 700m 떨어진 민가까지 날아갔다. 이 사고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사라진 역사(驛舍)는 물론이며 지역의 역사(歷史)까지 달라졌다. 코미디언 고 이주일도 이 사고와 인연이 깊다. 사고 현장과 가까운 삼남극장 지붕이 무너졌다. 이날 ‘가수 하춘화 리사이틀’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은 하춘화를 당시 무명이던 이주일이 들쳐업고 구해 낸 것. 이 인연으로 이주일은 하춘화 전속 사회를 맡게 됐고 이후 국내 최고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공중분해된 이리역은 1년 후 당시 위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새로 지었다. 인근 창인동 익산군청은 건물에 금이 가 2년 후 함열읍으로 이전했고 남성여중과 남성여고, 남성고도 영등동 소라산으로 옮겨야 했다. 건물 9000여 채가 무너졌으니 한마디로 폭발 사고 한 방이 도시 자체가 재건되는 계기가 된 셈이다. 통합시가 익산시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것에도 당시 재난이 연상된다는 여론도 한몫했다고 한다. ●고대사 품은 ‘국보급 도시’ 풍요의 땅 익산에는 보물도 많다. 앞서 언급한 고대 한국사의 국보급 문화재는 국가가 공인한 보물이다. 여기에다 ‘보석 도시’란 예명에 맞게 금은보석 세공 등 보석가공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했다. 석재로 유명한 황등석도 보석이다. 국가 공인 4대 종단 중 하나이자 국내 최대 토종 종교인 원불교를 열고 익산 땅에 잠든 소태산 대종사, ‘원불교의 바티칸’ 격인 익산 중앙총부도 익산시의 보석이라 할 수 있고, 호남에서 가장 큰 사학인 원광대학교도 미래의 보석이 아닐 수 없다.● 대각의 종교 ‘원불교’ 성지 익산을 설명하며 원불교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현재 국방부에서 군종 병과를 인정하는 종교는 가톨릭, 불교, 개신교, 원불교뿐이다. 원불교는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대각(大覺)의 종교로 1916년 소태산 대종사가 창시해 100여년의 역사를 지켜왔다. 이 원불교의 중앙총부가 익산 신룡동에 있다. 원불교의 교법을 편 전법성지(傳法聖地)인 이곳엔 중앙총부뿐 아니라 영모전, 대각전, 박물관, 원음방송 등이 함께 있다. 소태산 대종사 성탑, 정산종사 성탑, 성비 등도 자리하고 있다. 주변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상주선원, 문화원, 퇴임 교무 정양소 수도원, 원로원 등이 갖춰져 있다. 일반인도 언제나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이라 익산시 관광 스탬프 코스로 지정돼 있다. 익산 시내 중심가와 가깝고 탁 트인 가람의 경내 분위기나 박물관, 솔숲 산책로 등이 좋아 이른 봄기운을 받으며 둘러보기에 딱이다. 원불교가 창시된 4월 28일 대각개교절에 맞춰 시민 참여 행사도 열 계획이다. 원광대가 시작된 ‘유일학림’ 등 건축물들은 조선 말기 건축 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건축사적 가치도 높다. 소태산 대종사가 설법에 사용했던 탁상과 수첩, 교전 등 성품, 물품들이 박물관에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원광대 교정은 봄꽃과 건축물, 인공호수 등이 어우러진 분위기가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여러 번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상징인 봉황탑을 재치 있게 해석해 ‘닭다방’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호수 위 카페와 산책로, 오솔길, 대학박물관 등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어 교정을 둘러보다 쉬어 가기 안성맞춤이다.●모양도 이야기도 빛나는 보석박물관 국정교과서에 익산이 여러 번 나온다. 국사 교과서엔 마한·백제·미륵사지·원불교 등이, 지리 교과서엔 보석산업이 나온다. 보석 광산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보석 가공업체가 몰려 있다. 백제의 귀금속 가공술에 그 뿌리가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보석박물관에는 11만점의 보석과 원석, 공예품 등이 있다. 옆에는 보석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보석산업센터가 함께 위치했다. 보석이라 하면 그저 반지, 목걸이와 왕관에 붙이는 형형색색의 돌덩이만 연상했는데 둘러보니 참 많은 종류가 있다. 식물성 호박부터 동물성 산호, 여러 광물이 보석의 범주에 든다. 다이아몬드, 수정, 옥 등 다양한 보석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보석은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바다색을 표현할 때 주로 쓰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 색조차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던 필자가 매우 똑똑해져서 나올 수 있었다. 얼마나 현명해졌는지 살짝 자랑하자면 다음의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슈퍼맨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북극으로 부모의 유물을 찾아갈 때 등장하는 크립토나이트는 수정이 아니라 집섬(Gypsum)이나 녹주석의 일종인 아쿠아마린을 닮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또한 영화에서 마녀들이 요술이나 예언을 행할 때 쓰는 둥근 구슬은 호랑이 눈알을 의미하는 호안석(虎眼石)이 분명하다.● 익산의 상징 ‘미륵사지’ 익산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보물은 역시 미륵사지(사적 제150호)다. 백제 사찰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무려 3탑3금당 방식으로 다른 절터에 비해 2~3배 이상의 규모와 형식을 자랑한다. ‘서동’ 백제 무왕이 639년 창건했다는 기록까지 등장하니 이래저래 익산의 상징이다. 신라 황룡사와 고구려 금강사에 대응할 만큼 백제 대표 호국사찰로 꼽히는 절이며 백제의 가장 거대한 석탑을 품은 옛 절터다. 무너져 내려 반만 남은 미륵사지 석탑(서탑)은 더할 익(益)자를 모티브로 한 익산시 로고로도 쓰일 만큼 강력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서동요’의 진실은 과연 실제 보물도 쏟아졌다. 2009년 미륵사지 서탑 해체 과정에서 첫 번째 심주석 안에 봉안된 사리병과 금제사리봉영기, 구슬 등 사리장엄구 9900여점이 나왔다. 세세하고 정교한 조각과 문양으로 가득한 사리병은 백제금동대향로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걸작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금판에 붉은 글자를 새긴 사리봉영기는 미륵사 창건에 관한 기록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 이로써 미륵사가 백제 무왕 재위 시절인 기해년(639년)에 창건됐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무왕의 왕후가 신라 선화공주가 아니라 백제 귀족인 사택씨 가문임도 함께 드러나 ‘서동요’ 이야기가 허구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백제판 남자 신데렐라’ 서동의 성공담이 사라질 수 있는 ‘불상사’를 낳은 셈이다. 이후 일부다처설, 후처설 등이 대두되며 아직까진 서동 설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사리봉영기에 선화공주 이름이 정확히 기록돼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반면 무왕릉으로 추정되는 익산쌍릉에선 신라제 토기가 출토돼 서동·선화공주 결혼설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아무튼 미륵사는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조선 중후기까지 건재했지만 숭유억불책과 자연재해,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17세기 들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기록이 전한다. 1990년대 초반 동탑을 서탑의 모양에 상상을 더해 복원(?)했지만 고증에 대한 근거도 없고 너무 급조해 만든 티가 난다. 21세기 들어 복원에 들어간 서탑만큼은 원래 석재를 최대한 사용하며 없는 형태를 상상해 만들지 않기로 했다. 젠가(블록빼기 게임)를 하다 망한 것처럼, 그나마 무너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형식으로 복원을 마친 후 2019년 일반에 공개한 서탑에 더 많은 이들이 몰린다. 현재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로, 미륵사지당간지주는 보물로 지정돼 있다. 2015년에는 유네스코위원회가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5층 석탑 등 유적, 공주·부여의 유적들을 ‘백제역사 유적지구’란 이름으로 묶어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초 미륵사지 지하 공간에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출토 유물과 백제의 여러 유물을 모아 전시 중이다. 내부엔 다양한 전시기법을 사용해 한눈에 익산의 여러 유적과 그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세대불문 미각 깨우는 맛의 고장 물산이 풍요롭고 도시 규모가 제법 되는 익산이라 ‘먹는 보물’도 많다. 전주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황등비빔밥을 파는 여러 노포를 비롯해 푸짐한 인심이 돋보이는 부송국수, 칼칼한 낙지곱창볶음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동서네 낙지, 수제만두로 유명한 태백칼국수, 매콤한 콩나물국밥을 파는 별미집 등이 유명한 식당들이다.곰 얼굴 모양의 귀여운 호두파이와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만들어 파는 ‘빵곰언니와 호두파이 공장’은 전국적으로 젊은층에게 널리 알려진 디저트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입소문을 타고 순례객을 양산하고 있다. 1982년 ‘역전할머니맥주집’에서 출발한 ‘호프 노포’ 엘베강도 익산역 앞을 지키고 있다. 맛집들은 창인동 중앙시장과 영등동, 원대입구(대학로), 모현동, 부송동, 황등면 등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이동하기 편리하다. 마한의 첫 수장국으로 시작,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 됐을 곳. 그리고 근대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 이리로부터 지금의 보석 도시 익산. 역사를 거슬러 봐도 언제나 풍요로움이 넘쳐나던 곳이다. 이리저리 돌아보며 ‘다다익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가기 전에 이건 꼭! -미륵사지와 익산박물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눈높이를 낮춘 전시물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한 어린이박물관도 함께 있다. 왕궁리 유적 박물관은 현재 휴관 중이다. -서동공원 경내 마한박물관에는 율촌리 고분 출토 옹관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 중이다. 웅포면 입점리고분전시관은 익산 지역에 살았던 백제 귀족의 무덤에서 발굴한 금동관모와 장신구 등의 복제품이 전시돼 있다. -원광대 박물관도 알짜배기다. 마한과 백제 유물부터 옹기, 회화, 민속, 불교 예술 등을 모아 놓은 종합박물관이다. 천주교 유적지도 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를 모신 나바위 성지가 익산에 있다. 백제의 석불로 국가 중대사에 앞서 땀을 흘린다는 익산석불좌상도 삼기면 석불사에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48세’ 추성훈, 충격 노화 근황…“많이 늙었어” 한탄

    ‘48세’ 추성훈, 충격 노화 근황…“많이 늙었어” 한탄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본인 영상을 본 후 노화된 모습을 한탄했다. 추성훈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많이 늙었어”라는 글과 함께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화보를 촬영하고 운동을 하는 추성훈의 모습이 담겼다. 추성훈은 헬스장에서 운동한 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추성훈은 1975년생으로 만 46세다. 나이에 비해 놀라울 정도의 탄탄한 근육과 함께 쏙 빠진 얼굴살도 눈길을 끈다. 추성훈은 2009년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추성훈은 최근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 ‘어벤져스’ ‘해리 포터’ 달군 그 음악들, 오케스트라로 만나요

    할리우드 주요 블록버스터의 흥행을 거든 영화 음악들을 다시 듣는 무대가 잇달아 펼쳐진다. 존 윌리엄스, 한스 치머, 대니 엘프먼, 앨런 실베스트리 등 빛나는 영화 음악 거장들의 작품을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섬세한 선율로 만날 수 있다. 위클래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블록버스터 영화 음악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연다. 피아니스트 출신 김재원이 지휘하고 90인조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2012), ‘아이언맨3’(2013)와 더불어 ‘아바타’(2009), ‘토르: 다크 월드’(2013), ‘미션 임파서블’(1996), ‘반지의 제왕’(2001) 등의 주제곡을 듣게 된다. 슈퍼 영웅들이 모여 지구를 구하는 내용의 ‘어벤져스’ 주제곡은 ‘백 투 더 퓨처’(1985), ‘포레스트 검프’(1994) 등의 음악을 작곡한 실베스트리의 작품으로 비장함이 느껴진다. 하워드 쇼어의 ‘반지의 제왕’ 주제곡은 제7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았고, 엘프먼의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은 첩보물에 어울리게 긴장감이 스며든 불후의 명곡으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바통은 오는 4월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스 치머&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로 이어진다. 할리우드 ‘히트 메이커’라는 별명을 가진 독일 출신 치머와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을 수차례 수상한 윌리엄스의 대표작들을 엄선했다. 1부에서는 ‘슈퍼맨’(1978), ‘인디아나 존스’(198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E.T’(1982), ‘쥬라기 공원’(1993), ‘쉰들러 리스트’(1994),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1980) 등 윌리엄스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 ‘해리 포터’와 ‘쉰들러 리스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2부에서는 ‘인셉션’(2010), ‘글래디에이터’(2000), ‘진주만’(2001), ‘캐리비안의 해적’(2003) 등 치머 특유의 강렬한 선율을 만날 수 있다.
  • ‘글래디에이터’ ‘어벤져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음악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글래디에이터’ ‘어벤져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음악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할리우드 주요 블록버스터의 흥행을 거든 영화 음악들을 다시 듣는 무대가 잇달아 펼쳐진다. 존 윌리엄스, 한스 치머, 대니 엘프먼, 앨런 실베스트리 등 빛나는 영화 음악 거장들의 작품을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섬세한 선율로 만날 수 있다.위클래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블록버스터 영화 음악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연다. 피아니스트 출신 김재원이 지휘하고 90인조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2012), ‘아이언맨3’(2013)와 더불어 ‘아바타’(2009), ‘토르: 다크 월드’(2013), ‘미션 임파서블’(1996), ‘반지의 제왕’(2001) 등의 주제곡을 듣게 된다. 슈퍼 영웅들이 모여 지구를 구하는 내용의 ‘어벤져스’ 주제곡은 ‘백 투 더 퓨처’(1985), ‘포레스트 검프’(1994) 등의 음악을 작곡한 실베스트리의 작품으로 비장함이 느껴진다. 하워드 쇼어의 ‘반지의 제왕’ 주제곡은 제7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았고, 엘프먼의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은 첩보물에 어울리게 긴장감이 스며든 불후의 명곡으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바통은 오는 4월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스 치머&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로 이어진다. 할리우드 ‘히트 메이커’라는 별명을 가진 독일 출신 치머와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을 수차례 수상한 윌리엄스의 대표작들을 엄선했다. 1부에서는 ‘슈퍼맨’(1978), ‘인디아나 존스’(198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E.T’(1982), ‘쥬라기 공원’(1993), ‘쉰들러 리스트’(1994),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1980) 등 윌리엄스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 ‘해리 포터’와 ‘쉰들러 리스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2부에서는 ‘인셉션’(2010), ‘글래디에이터’(2000), ‘진주만’(2001), ‘캐리비안의 해적’(2003) 등 치머 특유의 강렬한 선율을 만날 수 있다.
  • “마냥 찬양할 일 아냐” 한국 대항해 금메달 딴 빅토르 안 두고 中 설왕설래

    “마냥 찬양할 일 아냐” 한국 대항해 금메달 딴 빅토르 안 두고 中 설왕설래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2000m 혼성 계주에서 중국팀이 금메달을 거머쥔 이후 중국 매체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기술코치를 집중 조명하는 분위기다. 빅토르 안에 대한 관심은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황제에서 러시아로 귀화, 이번에는 한국에 대항해 중국팀을 이끌었다는 점과 이를 두고 한국 언론과 한국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는데 집중됐다. 그가 과거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깃발을 들고 참가해 러시아에게 쇼트트랙 부문 첫 금메달을 안겨 줬다는 사실에 이목이 쏠렸다. 귀화 전 빅토르 안은 한국에서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스포츠 선수로, 한국 국내 연금 점수 905점을 기록했던바 있다.러시아 귀화 후에는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체육부에 요청해 빅토르 안에게 우승 상금으로 약 350만 위안(약 6억 6000만 원)을 지급도록 했다고 시나 스포츠는 보도했다. 현재 그가 중국팀 코치로 부임하며 받은 연봉 역시 약 300만 위안(약 5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우승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여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그가 중국의 의도대로 활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거 중국을 떠나 미국 생활을 선택한 량핑 전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의 이름도 거론되는 양상이다. 량핑은 1981년 당시 여자배구 불모지였던 중국 배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7전 전승을 거머쥐며 첫 우승을 한 주역으로 꼽힌다.당시 그가 선수로 출전했던 중국팀은 이후에도 다섯 차례 연이어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중국 여자배구 역사의 한 획을 썼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둬관‘이 제작돼 개봉됐을 정도다. 당시 개봉된 영화 속 량핑을 연기한 인물이 그의 친딸 바이랑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지난 2021년 돌연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행을 선택, 줄곧 LA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그의 딸이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공개되며 비판이 가중되기도 했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농구 스타 야오밍 역시 그의 자녀가 미국 국적자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런 해외 국적 취득 사례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빅토르 안의 활약상에 설왕설래를 이어가는 분위기다.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빅토르 안이 2017년 한국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 출연했던 내용을 소개하는 현지 언론 기사에 대해 ‘당당한 한국인이라면 왜 중국에 와서 중국팀에 합류했으며, 중국을 무기로 자기 나라에 대항하려 했는지 의문이다’면서 ‘마냥 찬사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만약 그가 중국인으로 태어나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외국행을 선택했다면 그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량핑 전 감독이 중국을 떠나 미국행을 선택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욕했는지 기억난다’면서 ‘하지만 그의 능력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빅토르 안도 마찬가지다. 누구도 그의 실력을 욕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는 지금 러시아인이며, 메드베데프가 직접 그의 여권을 발급한 바 있다’면서 ‘이제는 그의 이름 앞에 한국을 언급하지 마라’고 날을 세웠다.
  • 쓸쓸한 드라큘라, 외로운 슈퍼맨… 어쩌면 우리가 몰랐던 ‘본캐’

    쓸쓸한 드라큘라, 외로운 슈퍼맨… 어쩌면 우리가 몰랐던 ‘본캐’

    스포츠나 연예계에서 남다른 두각을 보이는 신인에게 언론은 보통 ‘괴물 신예’라는 말을 쓴다. 이때 괴물은 ‘괴상하게 생긴 물체’나 ‘괴상하게 생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아니라 특정 분야의 일에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주변엔 수많은 괴물이 살고 있다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다. 공부를 잘하는 괴물, 줄넘기를 잘하는 괴물, 코로나 시대에는 혼자서도 잘 노는 괴물도 수두룩하다. 이미 국내에도 ‘독서의 역사’, ‘밤의 도서관’, ‘은유가 된 독자’ 등으로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알베르토 망겔의 ‘끝내주는 괴물들’은 우리 주변에서 삶을 나누고 있는 다양한 문학 속 괴물들의 본모습을 보여 주는 책이다. 망겔은 우리가 문학 속 인물들을 더 친근하게 느낀다고 말한다.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위대한 작가임은 틀림없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근엄하고도 희망 어린 초상화 속에 영원히 박제된 그 존재들이 아니라 그들이 창조한 불멸의 피조물, 즉 로미오와 줄리엣, 리어왕, 맥베스, 그리고 돈키호테 같은 인물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나이를 먹거나 말거나, 영원히 매력적인 존재로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문학 속 괴물들도 마찬가지다. 청소년들의 꿈속에 드라큘라는 음울한 그림자로 나타나는데, 이유는 그들이 곧 성년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꿈에도 드라큘라의 그림자는 늘 드리워 있지만, 그것은 회한이 담긴 꿈이다. 인생의 끝자락에 다다르면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책은, 그 속의 주인공들은, 읽는 이의 시간에 따라 다르게 이해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망겔은 드라큘라를 통해 잘 보여 준다. 우리는 보통 슈퍼맨의 근육질 몸매와 지구를 지키는 용감함에 반하지만, 망겔은 원치 않게 고립됐던 그의 신세와 소외감에 더 공감한다고 말한다. 소심한 신문 기자와 막강한 영웅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이중생활을 하는 슈퍼맨이 문학의 열정에 휩싸여 있으면서도 그것이 진정한 꿈인가를 고민했던 청소년 시절의 자신과 닮아서다. 그렇게 보면 슈퍼맨 같은 히어로들도 우리 주변에서 숱하게 만날 수 있는 보통 사람의 성정을 지닌 셈이다. 망겔은 “악당들이 전처럼 교묘하게 위장하지도 않고 여봐란듯 악행을 일삼는 시대가 되었다”면서 슈퍼맨이 흘러간 히어로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사탄, 네모 선장, 프랑켄슈타인 등 괴물처럼 보이는 인물들 외에도 로빈슨 크루소, 하이디의 할아버지, 욥 등 선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괴물이 될 수 있는지 흥미로운 관점에서 보여 준다. 망겔의 열혈 독자가 아니라도, 문학 속 인물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댓글 사과 후 이슈 즐겨”…이동국 딸 ‘학폭루머’ 유포자는 동네 중학생

    “댓글 사과 후 이슈 즐겨”…이동국 딸 ‘학폭루머’ 유포자는 동네 중학생

    학폭 루머 유포자는 동네 중학생사과에도 법정 대응 예고한 이유“댓글로 사과하고 이슈 즐겨”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쌍둥이 딸 재시·재아(15)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친구들에게 들은 확실하지도 않은 루머를 듣고 유포했다”며 댓글로 사과했다. 이 네티즌이 댓글로 사과하고 뒤에서는 반성하지 않자,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씨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재아의 유튜브 영상 밑에 달린 댓글 하나를 캡처해 올렸다. 댓글에는 최근 재시·재아의 학폭 폭로 글을 작성했던 네티즌의 사과글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저는 재아 유튜브 댓글에 ‘잡초를 먹였다’, ‘화장실에서 몰래 사진을 찍었다’ 등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유포했다”고 했다. 이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들은 루머를 듣고 확실하지도 않은 사실을 댓글에 생각 없이 유포했다. 상처 받으셨을 재시, 재아뿐만 아니라 가족분들,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음부터 이런 일 절대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수진씨는 이 네티즌에 대해 “알고보니 집 근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더라. 댓글로는 사과해놓고 뒤에서는 반성하지 않더라”라며 “오히려 이슈가 됐다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참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씨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기 위해 선처는 없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동국 딸 재시·재아, 학폭 루머에 “그 학교 다닌 적도 없다” 앞서 이재아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댓글에는 “재시·재아는 채드윅 국제학교에서 친구들 왕따시켜서 강제 전학 당했다. 친구에게 강제로 잡초를 먹이고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는 등 피해자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재아는 “저와 재시는 채드윅 국제학교에 다닌 적도 없고 다른 학교에서도 강제 전학을 당한 적이 없다. 저와 재시는 5년간 홈스쿨링을 했으며 이 댓글은 허위 사실”이라며 “저희에게 이런 억울한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글을 올렸다.이수진씨도 논란이 된 댓글에 “해명 가치도 없는 댓글이지만 당신의 글을 보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답글을 남긴다”며 “재시·재아는 채드윅 국제학교를 다녀본 적도 없고 강전을 당한 적도 없고 그 어떤 친구와도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어린 학생이 재미로 이러는 것 같은데 당장 사과하고 다시는 어디에서도 이런 댓글로 장난하지 말아달라. 경찰서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국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씨와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이재시, 이재아는 과거 이동국과 함께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재아는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이며, 이재시는 모델 지망생이다.
  • ‘슈돌‘ 강봉규 CP, KBS 퇴사 후 제작사 이엘그룹 이적

    ‘슈돌‘ 강봉규 CP, KBS 퇴사 후 제작사 이엘그룹 이적

    콘텐츠 기업 이엘그룹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연출한 강봉규 CP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강 CP는 2007년 KBS에 입사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2014년과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2015년 한국방송대상 예능버라이어티TV 부문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KBS 사직 이후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엘그룹은 드라마 제작 및 방송 프로그램과 매니지먼트, 커머스 사업 등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보쌈-운명을 훔치다’, 예능 ‘돌싱글즈’, ‘겟 잇 뷰티’, ‘비긴 어게인’, ‘바라던 바다’ 등이 있다.
  • 슈퍼 독재의 시작? 슈퍼맨으로 재탄생한 독재자 베네수엘라 대통령

    슈퍼 독재의 시작? 슈퍼맨으로 재탄생한 독재자 베네수엘라 대통령

    국제사회에서 독재자 비판을 받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슈퍼 히어로로 재탄생했다. 베네수엘라의 공중파 국영방송은 최근 애니메이션 '슈퍼 비고테(콧수염)' 에피소드 1탄을 방영했다. 빨간 옷에 파란 망토를 휘날리는 주인공은 누가 봐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다. 에피소드 1은 '지구 어딘가'에 있는 악당이 베네수엘라 공격을 위해 누군가 전화통화를 하다가 공격단추를 누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름이 나오지는 않지만 헤어스타일을 보면 악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 그가 단추를 누르자 백악관처럼 생긴 악당의 소굴에서는 전투기 1대가 출격한다. 강력한 자력 빔을 발사하는 전투기가 베네수엘라 상공에 날아들자 베네수엘라 곳곳에선 전기가 나가기 시작한다. 애니메이션에선 수술실에 전기가 나가자 수술 중이던 환자가 기겁하며 벌떡 일어나 비명을 지르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지난 2019년 3월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전국적인 정전과 판박이 사태다. 베네수엘라가 대혼란에 빠지자 어디선가 등장하는 구원자는 슈퍼 히어로 슈퍼 비고테. 주인공은 비행기를 한 방에 박살내고 베네수엘라를 구해낸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슈퍼 비고테에게 '엄지척'으로 감사를 표시한다. 애니메이션 슈퍼 비고테는 '에피소드 1'로 방송돼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임을 시사했다.기록을 살펴보면 슈퍼 비고테라는 이름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등장한 마두로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처음 쓴 표현이었다.  2019년 에콰도르에서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자 당시 에콰도르 대통령 레닌 모레노는 기자회견에서 배후 세력으로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지목했다.모레노 당시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콧수염을 움직이면 (다른 나라) 정부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일이 내 책임이라고? 그렇다면 이제 어떤 나라를 흔들지 생각 중"이라면서 "나는 슈퍼맨이 아니라 슈퍼 비고테"라고 말했다. 중남미 언론은 "사망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인형을 만들어 판매한 적이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독재자가 정권을 이어 최고 권력자 영웅화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 [데스크 시각] 극장을 부탁해/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극장을 부탁해/홍지민 문화부장

     주말의 명화였을까. 명화 극장이었을까, 아니면 성탄절 특집이었을까. 언제인지 아득하다. TV로 ‘벤허’를 처음 만났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찰턴 헤스턴이 주연을 맡은 불후의 대작이다. 4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었으나 브라운관이 좁아 보이는 대전차 경주 장면에, 미클로스 로자가 빚은 웅장한 배경음악에 꽂혔다. 김세원의 영화음악실이나 이선영의 영화음악실에서 종종 접하던 음악이었는데, 어느날 레코드 가게에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음반을 발견하고는 있는 돈 없는 돈 털어 냉큼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집엔 전축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턴테이블에 올려 그 음반을 직접 듣게 된 것은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서였다. 사실 그때까지도 ‘벤허’를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 또 몇 년이 흐르고서야 재개봉한 ‘벤허’를 큰 화면으로 만날 수 있었다. 그때의 벅차오르는 감정이란. ‘시네마 천국’의 토토만큼은 아니겠지만 극장과 쌓아 올린 추억들이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만난 가장 오래전 영화는 ‘연분홍치마’가 아니었나 싶다. 초등학교 1학년 때다. 눈물을 흠씬 흘리며 대한극장을 나선 뒤 그때 처음 ‘중국집’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엄마표’ 짜장면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어머니, 죄송합니다). 국내 최고 70㎜ 대형 화면을 과시했던 대한극장에서 만난 ‘슈퍼맨2’, ‘구니스’, ‘빽 투 더 퓨쳐’, ‘로보캅’ 등의 장면과 음악들은 요즘도 이따금 머릿속을 흐른다. 극장에 대한 추억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은 4년 만에 돌아온 문화부에서 접하는 상황이 낯설어서다. 저물지 않을 것 같던 극장의 시대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천만 영화’가 5편이나 탄생했던 2019년을 정점으로 급속도로 식었다. 지난해 이후 최고 흥행작은 코로나 엄습 직전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475만명)이다. 올해 기대를 모았던 해외 블록버스터 ‘이터널스’는 ‘위드 코로나’ 훈풍에도 한 달 걸려 300만명을 간신히 채웠다. 올해 전국 극장의 일일 관객이 1만명, 한 달 관객이 100만명을 밑돈 적도 있단다. 지난여름 서울극장이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듣고는 깜짝 놀랐다. 대한극장 못지않게 추억이 한가득인 장소다. 대한극장도 주인이 바뀌어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한다. 통계를 보니 지난해 전국 극장이 전년도에 견줘 7.6% 감소했다. 팬데믹이 지속되면 더 줄어들 것이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2년째 적자를 간신히 버텨 내고 있다고 했다. 어떤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천만 시대’가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2017년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든 ‘옥자’의 극장 개봉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모든 흐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쏠렸다. 영화감독도, 제작자도, 홍보사도 온통 ‘OTT 러시’다. 요즘 OTT에서 쏟아내는 콘텐츠는 그 어마어마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영화 한 편 보는 값이면 한 달 내내 수만ㆍ수천 개 영화, 드라마에 파묻힐 수 있다. 마음 내킬 때마다, 이동할 때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가. 잠시 쉬며 끊어 보고, 시간을 줄이려고 1.5배 속으로 보고, 핵심만 추려서 보는 영상까지 인기를 끌고 있단다. 이쯤 되니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는 그다지 문제가 없겠지만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는 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대세인 스트리밍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창작자와 미리 약속한 시간에 암전된 어둠 속에 앉아 환하게 빛나는 스크린을 응시하며 온몸으로 이야기에 몰입하는 게 작품을 오롯하게 존중하며 마주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편리한 OTT 시대에 다소 수고스럽고 불편하다 해도 말이다. 극장을 부탁해. 영화 파이팅.
  • 5G 새 먹거리 찾아라… ‘메타버스’ 눈 돌리는 통신3사

    국내 통신3사가 최근 28㎓ 기지국 등 5G(5세대) 통신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5G와 연계할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메타버스’ 시장도 적극 두드리고 있다. 업계 선두인 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새달부터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체험하는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어반 아트 페어로 꼽히는 ‘어반브레이크 2021’이나 슈퍼맨, 배트맨 등으로 유명한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 등 유수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앞서 이프랜드를 통해 대학 입학식이나 응원 행사 등을 주최하는 등 메타버스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 SK텔레콤과 분사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코빗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마켓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하는 만큼 메타버스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숙명여대 메타버스인 ‘스노우버스’ 개발에 다른 기업들과 함께 참여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티니코리아와 협력해 가상오피스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는 등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KT는 최근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ICT 기업들과 결성한 ‘메타버스 원팀’에 참여한 상황이다. 통신사들이 일제히 메타버스에 눈을 돌리는 것은 ‘B2C(기업 대 고객) 분야에서 5G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4G 롱텀에볼루션(LTE)이 처음 등장했을 땐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지만, 5G는 이 같은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소비자 입장에선 굳이 5G를 선택해야 할 유인이 적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통신망 구축을 넘어서 메타버스 같은 서비스 분야까지 눈을 돌리는 분위기”이라고 설명했다.
  • ‘5G 먹거리 찾아라’…메타버스 투자 확대하는 통신3사

    ‘5G 먹거리 찾아라’…메타버스 투자 확대하는 통신3사

    국내 통신3사가 최근 28㎓ 기지국 등 5G(5세대) 통신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5G와 연계할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메타버스’ 시장도 적극 두드리고 있다.업계 선두인 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새달부터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체험하는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어반 아트 페어로 꼽히는 ‘어반브레이크 2021’이나 슈퍼맨, 배트맨 등으로 유명한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 등 유수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앞서 이프랜드를 통해 대학 입학식이나 응원 행사 등을 주최하는 등 메타버스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 SK텔레콤과 분사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코빗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마켓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하는 만큼 메타버스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숙명여대 메타버스인 ‘스노우버스’ 개발에 다른 기업들과 함께 참여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티니코리아와 협력해 가상오피스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는 등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KT는 최근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ICT 기업들과 결성한 ‘메타버스 원팀’에 참여한 상황이다. 통신사들이 일제히 메타버스에 눈을 돌리는 것은 ‘B2C(기업 대 고객) 분야에서 5G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4G 롱텀에볼루션(LTE)이 처음 등장했을 땐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지만, 5G는 이 같은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소비자 입장에선 굳이 5G를 선택해야 할 유인이 적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통신망 구축을 넘어서 메타버스 같은 서비스 분야까지 눈을 돌리는 분위기”이라고 설명했다.
  • 만세 “슈돌 다시 찍을까 고민 중”…초등학교 3학년인 ‘삼둥이’

    만세 “슈돌 다시 찍을까 고민 중”…초등학교 3학년인 ‘삼둥이’

    “얼굴은 그대로, 키만 쑥”10살 된 ‘삼둥이’ 근황 공개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 형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돌아올까. 14일 슈돌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8주년 기념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 대한, 민국, 만세 형제가 깜짝 등장했다. 과거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 형제가 ‘슈돌을 찾아온 뜻밖의 손님’이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해 직접 근황을 전했다. 삼둥이 중 첫째인 대한이가 “안녕하세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8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라고 하자, 둘째 민국이는 “시청자 여러분 모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셋째 만세는 “슈돌을 다시 찍을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라고 했다.삼둥이는 지난 2014~2016년 슈돌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이들은 현재 10살이 됐다. 송일국은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둥이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지난 해 초등학교 2학년인 대한, 민국, 만세가 어깨동무를 하고 나란히 선 모습을 공개했다. 과거에 비해 훌쩍 큰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삼둥이의 슈돌 재출연은 프로그램 8주년 특집을 기념해 성사됐다. 슈돌 8주년 특집은 오늘(14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 홀로그램으로 환생한 故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스며든 울림

    홀로그램으로 환생한 故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스며든 울림

    1일 ‘영원한 가객’ 김현식의 31주기를 맞아 가수 권인하와 김장훈이 온라인 공연으로 김현식을 추모했다. 언더그라운드 활동 시절부터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이날 네이버 TV를 통해 ‘김현식 추억 콘서트’를 열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0주기를 맞아 김현식이 유작 ‘내 사랑 내 곁에’를 녹음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스튜디오에서 랜선 추모 음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홀로그램 스크린을 통해 히트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김현식과 함께 부르는 색다른 연출을 선보였다. 가요계에서는 불후의 히트곡을 남긴 그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0주기를 맞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음원이 발표됐고 규현, 다비치 등 젊은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명곡들을 모아 앨범도 발매됐다. 앨범을 기획한 슈퍼맨씨엔엠 측은 “김현식의 노래는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깊은 울림으로 음악의 힘을 보여 주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후배 아티스트들이 김현식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1주기였던 1991년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 전영록, 한영애 등이 추모 콘서트를 했고 10주기에는 이은미, 신승훈, 임재범 등 후배들이 헌정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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