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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1일부터 대형마트 규제 재개

    서울 은평구는 1일부터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슈퍼마켓(SSM·330㎡ 이상 3000㎡ 미만)의 영업규제를 재개한다. 구는 대형마트와 SSM에 대해 0시~오전 8시 영업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매달 2·4번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 2월 의무휴업일은 10일과 24일이다.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영업규제를 받는 은평구 내 업체는 이마트 은평점과 수색점 등 대형마트 2곳, 홈플러스익스프레스 구산점 등 SSM 12곳이다. 구는 “지난해 5월 영업규제 조례를 시행했지만 대형마트 측 소송으로 중단돼 조례를 개정해 9월 공포하고 행정절차법에 따라 다시 규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인천 부평구, 대화로 골목상권 지켰다

    인천 부평구가 대형마트와의 소송 패소에도 업주 측과의 대화를 통해 대형마트 영업제한을 관철시켰다. 28일 구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로 정하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영업을 못 하도록 제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대형마트가 소송에서 승소하기 전의 영업 형태로 되돌아간 것이다. 부평구는 지난해 3월 대형마트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부평구에는 대형마트 4곳, SSM 9곳이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 측은 대규모 점포 영업제한 처분 취소소송을 인천지법에 제기해 지난해 9월 승소했다. 다시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제한이 풀리자 구는 한때 문제점을 보완한 조례 제정을 검토했으나 상호 법적 대응보다는 대화와 협의가 바람직하다고 판단, 상생협의회를 가동시켰다. 지난해 말 열린 회의에서는 대형마트 측이 영업제한을 요구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물밑 조정을 거친 지난 23일 열린 협의회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장시간의 협의 끝에 대형마트 측은 영업제한을 수용했다. 회의에 참석한 구의원, 소비자단체 관계자들도 대형마트의 양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는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대형마트 영업을 다시 제한할 수 있게 된 것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4월부터 시행되는 것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미국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꼽아보니…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은 어디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근 미국 최고의 직장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006년 부터 시작된 이 조사에서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이 2년 연속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 포천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무려 4번이나 1위를 차지한 구글은 올해에도 종합 복지관 3곳과 체육관 7곳을 새로 만드는 등 복지부분에 투자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미국내 직원 수만 5만 3천여명이며 현재 700여명을 신규채용하고 있는데 직원 복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위~5위는 SAS(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CHG헬스케어서비스(헬스케어 업체), 보스턴 컨설팅그룹(컨설팅 없체), 웨그먼스 푸드마켓(슈퍼마켓 체인) 였고 넷앱(스토리지솔루션 업체), 힐코프에너지컴퍼니(에너지 업체), 에드워드 존스(금융회사), 얼티메이트 소프트웨어(인적자원관리 SW업체), 캠든 프라퍼티 트러스트(부동산 투자업체) 등이 6~10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뉴스팀
  • 농심, 美월마트에 라면 직접 공급

    농심은 국내 식품업계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의 미국법인인 ‘농심 아메리카’는 현지 딜러를 통해 일부 월마트에 제품을 공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달부터 미국 전역의 3600여개 월마트 전 매장에 라면을 직접 공급하게 됐다. 월마트는 신뢰도, 제품 매출, 인지도 등에서 높은 평판을 유지하는 기업들과 직거래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네슬레, 코카콜라, 펩시 등 글로벌 기업만이 참여하고 있다. 197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1994년 농심 아메리카 설립, 2005년 LA 공장 가동과 함께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마트 체인, 슈퍼마켓 등 지역별 소매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늘려왔다. 이번 직거래가 성사된 것은 미국 내에서 높아진 농심과 신라면의 인지도 때문이라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농심 신라면과 육개장사발면은 한국 교민뿐 아니라 백인, 히스패닉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체 월마트 아시안 푸드섹션에서 수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 농심은 월마트와 직거래를 계기로 판매데이터를 분석, 시장 트렌드에 맞는 맞춤식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매장 바이어와 대면 영업을 통해 제품 입점·진열,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파리바게뜨 포함 제과업, 이르면 이달안 中企적합업종 지정”

    “파리바게뜨 포함 제과업, 이르면 이달안 中企적합업종 지정”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말 대형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제과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다. 하지만 이마트 등 대형마트 안의 빵집은 적합업종 지정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신규 출점 등이 제한된다. 유장희(71) 동반성장위원장은 17일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 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쯤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제과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이마트의 데이앤데이, 롯데마트의 보네스베, 홈플러스의 아티제 블랑제리 등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빵집 910곳에 대해서는 적합업종 지정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어서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SPC는 “SPC는 제빵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출점 제재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내 빵집의 문제를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중소기업청의 인수위원회 보고에서 금융·의료 분야를 올 하반기부터 동반성장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과업,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나. -SPC를 포함해 제과업도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것 같다. 뚜레쥬르 등 다른 데는 모두 확장과 진입을 자제하겠다고 합의했는데 SPC만 안 했다. 그런데 조상호 SPC총괄사장도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 확장을 안 하고 진입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이 그동안 완강하게 반대했는데 양보하는 것 같다. →대형마트 내 빵집은 포함되나. -제과협회의 자세가 다르다. 협회 측은 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빵집은 동네 빵집에 위협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네 빵집의 직접적인 위협은 SPC 파리바게뜨라는 것이다. →SPC 측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제빵 전문기업인 자신들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대기업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하지 않겠나. -SPC그룹의 의도는 명확하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파리바게뜨 간판을 달고 열심히 일해 성공해 보겠다는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경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게 해 달라는 바람이다. 이와 달리 SPC는 자신들 수입의 원천이 되는 3100여개의 가맹점을 자기 관할에 넣고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데 동반위가 이를 못 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 SPC와 점주들의 가치관이 다르다. 동반위 판단으로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가맹점주들에게 유리하다. →실무선에서 적합업종 지정이 합의된 꽃 소매, 서적 소매, 액화천연가스 소매 등은 1월 말 지정되나. -지정한다. 2월 초가 될 수도 있지만 지정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인수위가 반드시 이행해 줘야 한다고 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은. -동반위는 민간위원회여서 당위성이 확실하고 국민의 기대가 큰 경우에도 힘이 실리지 않을 때가 있다. 동반위 본회의에 대통령이 가끔이라도 참석해 ‘동반위를 무시하면 큰일난다’는 강한 메시지를 실어 주면 힘이 되지 않겠나. 통치권자와 위원회의 관계가 유기적이면 좋겠다. →인수위에는 어떤 걸 보고했나.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경제민주화의 큰 줄기가 바로 동반성장이다. 박 당선인도 캠페인 과정에서 계속 언급했다. 금융, 의료 분야를 동반성장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인수위에 자료로 제출했다. 관계 부처와 업체 대표자 회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과의 업무 중첩과 업계 반발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뭘 했는가를 들여다보는 등의 기능은 없다. 중소기업들의 금융지원 문턱은 아직도 높다. 전망이 괜찮은, 틀림없는 사업인데도 자본력이 부족해 출범을 못 하는 중기를 화끈하게 도와주는 금융제도가 없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 육성 자금인 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대출과 같이 인증만 있으면 한시적으로 매우 저리 장기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도 돈 없이 시작했지만 이러한 제도 지원으로 성공했다. 의료 분야도 의료기기업체, 제약업체, 지방병원과 대형병원 간의 관계가 협조적이고 적절한지 볼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대기업이다. 분명히 평가를 해 보면 점수가 나올 것이다. 인수위에서도 호의적이다. →초과이익공유제를 재추진할 가능성은 있나. -초과이익공유제의 정의를 세밀하게 알리지 않는 우를 범했는데 동반위가 강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9개월간 동반위를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과 꼭 하고 싶은 일은. -예산과 인력이다. 지난해 예산이 47억원이었는데 획기적으로 올리지 않으면 못 하겠다고 읍소했다. 동반위 업무가 제대로 되려면 인력은 25명에서 100명으로 늘려야 하고 연간 예산도 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예산 70억원으로는 턱도 없다.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해 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 중심 합의기구인 동반위를 잘 발전시켜 정부 주도형 성장이 아닌 민간 주도형 경제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싶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1941년 전북 전주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UCLA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학생군사교육단(ROTC) 1기 ▲미 버지니아코먼웰스대 교수 ▲서울대 초빙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 ▲이화여대 교수·국제대학원장·대외부총장 ▲한국선진화포럼 정책위원장 ▲제2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 지역상생 말뿐… 부산·경남 대형마트 ‘낙수효과’ 없었다

    지역상생 말뿐… 부산·경남 대형마트 ‘낙수효과’ 없었다

    거대 공룡인 대형마트로 인해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이 고사 위기에 처한 가운데 부산·경남 지역에 진출한 대형마트들의 지역 내 기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거대 자본의 지방 착취를 막기 위해서는 대형유통업계의 활발한 지역 투자와 함께 재래시장과의 상생 협력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김영주 새누리당 의원이 부산시와 경남도로부터 제출받은 ‘부산·경남 대형마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산·경남 소재 대형마트 59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188곳의 매출액은 2010년 4조 6739억원, 2011년 5조 3657억원, 지난해 4조 8058억원으로 3년간 총 14조 84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산 지역 매출액은 메가마트 동래점(1770억원), 메가마트 남천점(1657억원), 롯데마트 사상점(1114억원), 이마트 금정점(820억원), 이마트 해운대점(816억원), 이마트 연제점(644억원) 순이었고 경남에서는 이마트 진주점(995억원), 홈플러스 김해점(940억원), 롯데마트 장유점(87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최근 3년간 지역 내 공익사업 투자 금액은 51억 6900만원(매출액 대비 0.05%)에 불과했고 지역 내 농산물 구매액도 7000억 1800만원(매출액 대비 6.85%, 일부 미제출)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지역 롯데마트는 3년간 매출액이 1조 2744억원에 달하지만 지역 공익사업 투자액은 4억 2800만원(매출액 대비 0.04%)이었고 이마트는 같은 기간 1조 238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역 공익사업 투자액은 13억 1800만원(매출액 대비 0.11%)에 그쳤다. 3년간 매출액이 2조 2890억원에 달하는 홈플러스는 지역 공익사업 투자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경남에 있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3년간 매출액이 1조 4878억원인 데 비해 지역 공익사업 투자액은 5600만원(매출액 대비 0.00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업체들의 지역 내 고용 인원은 지난해 기준 247개 사업장에서 1만 5664명으로 한 점포당 63명을 고용하는 데 그쳤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010년도부터 매장마다 봉사단을 구성해 매월 한 차례 이상 불우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공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막대한 수익을 내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이 지역이 아닌 본사가 위치한 서울 및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유통 공룡’이라 불리는 대형마트들은 의무휴일제 등에 반발하기 전에 지역 공익사업 및 고용 창출을 위한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카드업계, 무이자 할부 재개

    새해 들어 중단됐던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가 설 명절까지 한시적으로 재개된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행사를 이날 혹은 주말부터 다시 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자 무이자 할부 중지 열흘 만에 재개한 것이다. 한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에 들어갔다. 대상 업종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가전, 자동차, 보험, 패션, 양품점, 병원, 방문판매, 여행업 등 11개 업종이다. 롯데카드도 같은 기간동안 모든 고객에게 모든 업종과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한다. 하나SK카드도 모든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11일부터, 국민카드는 12일부터 2~3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무이자 할부 행사를 실시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슈퍼마켓·의료·전자·보험 등에 대해 고객별로 2~3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형마트 9일 자율 휴무

    대형마트 9일 자율 휴무

    대형마트들이 예정대로 9일 자율 휴무에 들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골목상권 침해가 문제시되면서 대형마트들은 지난해 12월 자율적으로 매달 둘째·넷째 수요일(월 2회)을 의무 휴업일로 정했다. 평일 자율 휴무는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4월부터 일요 휴무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9일 서울 등 수도권 10개 점포를 포함해 충북 제천점 등 전국 147개 점포 가운데 62%인 91개 점포가 문을 닫는다. 수도권 지역은 수서·역삼·양재·가든5·영등포·용산·자양·수색·은평·일산점 등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의무휴업일을 조례에 주말로 명시한 45개 매장은 오는 13일 휴무에 들어간다. 서울 미아·신도림·여의도·청계천점 등과 부산 해운대점, 광주점, 포항점 등이 쉰다. 홈플러스도 9일과 23일 자율 휴무에 들어간다. 이날 홈플러스는 총 133개 점포 가운데 서울 목동·잠실점을 포함해 전국 84개 점포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전체 356개 점포 가운데 237개 점포가 쉰다. 서면점, 창원점, 동·서대전점, 춘천점 등이 포함된다. 둘째, 넷째 일요일인 13일과 27일에는 마트 43개, SSM은 95개가 의무 휴업한다. 서울 동대문점 등 14개점을 포함해 인천연수점, 대구점, 전주점, 센텀시티점 등이 문을 닫는다. 롯데마트는 전국 100개점 가운데 서울역점을 포함한 전국 66개 매장이 9일, 23일 자율 휴무에 들어가며 5개 매장은 기타 요일에 쉰다. 29개 매장은 13일, 27일 의무 휴업에 들어간다. 일요 휴무는 유통법 개정안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하며 국무회의 의결과 지자체 조례제정 등을 거쳐야 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브 초콜릿, 살아있는 구더기 나와…

    중국에서 유통된 초콜릿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업체 측은 이미 구매자에게 유감을 표했다고 7일 중국 일간지 신경보(新京報)가 보도했다. 베이징에 사는 여성은 6일 인근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박스 초콜릿을 먹기위해 포장을 벗겼다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는 그 안에서 몸길이 5~6mm의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기 때문. 여성은 곧바로 구매한 마트와 제조업체 측에 문의했다고 한다. 이에 제조업체가 문제의 제품을 회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피해 여성에게는 구매 금액의 10배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원래 초콜릿 가격은 39.1위안(약 6676원)이다. 문제의 제품은 지난해 8월 생산된 것으로, 유통기한은 1년이며, 이날 사건으로 슈퍼마켓에 배치된 초콜릿은 판매중지된 상태다. 그 여성은 지난해 말 같은 슈퍼마켓에서 동일 제품을 구매한 바 있다. 문제의 초콜릿을 생산한 업체는 미국의 식품 대기업 마즈(Mars)의 중국 법인. 스니커즈, 엠앤엠 등으로 유명한 이 업체는 “회사의 생산 라인은 엄격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지만, 일부 유통 과정에서 회사의 관리가 도달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는 어떤 부분에서 구더기가 혼입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고기 사먹나?…마트안 호랑이 등 야생동물 화제

    소고기 사먹나?…마트안 호랑이 등 야생동물 화제

    소고기라도 사먹으려는 것일까. 마트안 정육점 코너 앞에서 촬영자를 노려보는 호랑이부터 채소와 과일 코너를 살피는 사슴과 얼룩말까지 진열대에 나타난 야생동물 사진 시리즈가 인터넷상에서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인터넷매체 아이오나인 등에는 인도네시아의 사진작가 아간 하라합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물론 공개된 사진은 그가 별도로 촬영한 야생동물들과 식료품점 코너를 정교하게 합성한 것이다. ‘가든 프레쉬’(Garden Fresh)라는 주제로 공개된 이들 사진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바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 문제로, 야생동물들이 슈퍼마켓에 가게 될 정도로 점점 서식지가 부족해져 가는 오늘날 생태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또 다른 의미는 야생동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박탈당하고 패러디와 풍자, 우화 등의 인간 드라마의 풍부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는 우리 스스로 어떻게 판단할지를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하라합의 다른 작품들은 디자인 사이트 비핸스(Behance)의 갤러리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그는 기존에 미국 코믹북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들을 과거 전쟁 등의 역사 사진과 합성하면서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 영감을 준 바 있다. 사진=페타픽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3 재계 이슈] (1)동반성장

    [2013 재계 이슈] (1)동반성장

    박근혜 정부 출범 원년인 올해 경제민주화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진동력을 잃는 듯했던 ‘동반성장’은 올해 경제·산업계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창립 2주년을 맞은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동반성장지수에 참여하는 대기업을 기존 74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 의료 등 비제조업으로 동반성장의 참여범위도 넓히며, 기업소모성 구매대행(MRO) 대기업 및 중소유통사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사회적으로 동반성장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면서 대·중·소 기업 모두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입장은 첨예하게 맞선다. 관건은 이를 어떻게 조율하느냐는 것이다. 그 첫 가늠자가 이달 말 예정된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네 빵집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이 될 전망이다. 대형 마트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은 1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동네 빵집 문제는 매듭을 짓지 못하고 해를 넘겼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네 빵집 외에 꽃 소매업, 서적·잡지 소매업, 자판기 운영업, 중고차 판매업 등의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도 추진될 예정이다. 대한제과협회는 지난해 8월 제과업을 동반위에 중기 적합업종으로 신청하면서 대형 프랜차이즈제과점 업계 1위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매장 수 3100개)와 대기업인 CJ그룹 소속의 뚜레쥬르(매장 수 1200개)만을 대상에 포함시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파리바게뜨 측은 “우리는 제빵전문기업으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제빵업에 진출한 대기업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또한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하는 대기업 직영 빵집은 신규 출점이 가능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만 신규 출점을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도 “우리도 골목상권 자영업자”라며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생존권 보장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집단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업계의 갈등이 커지자 동반위는 격론 끝에 지난달 27일 “프랜차이즈업과 대기업의 명확한 기준 정립과 완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적합업종 선정을 한 달 뒤로 미뤘다. 하지만 동반위는 대형마트 내 빵집까지 논의에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사 유통점을 통해 빵집을 운영하는 신세계, 롯데도 긴장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의 데이앤데이 111개, 롯데마트의 보네스빼 97개, 홈플러스의 아티제 블랑제리 130개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직영 운영하는 빵집은 910여곳에 달한다. 한 대형마트 측에서는 의무영업휴무일을 지키는 상황에서 이중규제라며 불만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내내 이슈였던 유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이 역시 불씨를 안고 있다. 여전히 재래상인들의 불만이 많은 데다 재래시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대형마트의 신규 출점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리 장애인 거지, 일어서더니…충격 반전 포착

    장애인인 척 길거리에 엎드려 구걸을 하던 거지의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중국 봉황TV의 자매지인 펑황즈쉰(鳳凰咨詢)에는 쓰촨성 청두시의 한 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걸인의 하루 일과를 담은 사진이 게재됐다. 지난 26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촬영한 사진은 걸인 우(吳)씨는 거리에 바짝 엎드리거나 보도블록에 걸터앉아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많은 행인들이 추운 겨울 차가운 바닥에 누운 장애인에 동정심을 갖고 우씨에게 지폐를 건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얼마 뒤 우씨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들어간 우씨는 구걸을 할 때 입었던 지저분한 옷 등을 벗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한 슈퍼마켓에 들렀다. 이후 자잘하게 모은 잔돈들을 지폐로 바꾼 뒤 다시 어딘가로 향했다. 슈퍼마켓 주인은 “방금 다녀간 남성은 한 달에 평균 2~3번 찾아와 잔돈을 바꾸고 간다. 스스로를 보안경찰이라고 소개했다.”고 증언했다. 그가 돈을 바꾼 뒤 향한 곳은 자신의 보금자리. 생각 외로 넓고 깨끗했으며 침대 뿐 아니라 소파까지 갖춘 ‘제대로 된 집’이었다. 우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특별한 말을 남기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배신감이 든다.”, “행위예술일지도 모른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네빵집’ 中企적합업종 지정 해 넘긴다

    ‘동네빵집’ 中企적합업종 지정 해 넘긴다

    ‘동네빵집’ 논란을 빚었던 제과업 등 서비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해를 넘기게 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비스업의 중기 적합업종 지정을 한 달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빵업계 간 갈등 증폭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이 됐던 대형 마트의 빵집들도 적합업종 논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동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서비스업의 적합업종 지정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해 관계자들 간의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유장희 동반위원장은 “적합업종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서둘러 심의·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발표를 한 달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의는 적합업종 신청을 받은 43개 업종 중 26개 서비스업 분야의 지정 여부를 놓고 논의했지만, 파리바게뜨 등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 가맹점의 골목상권 침해 여부에 대한 입장이 엇갈려 지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위원장은 제과점과 관련,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생계형으로 봐야 할지, 대기업의 일부라고 봐야 할지 명확한 기준이 아직 없다.”며 사회적 합의와 기준 확립을 강조한 뒤 “50만개가 넘는 요식업체들도 단일안을 내지 못해 협회가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다. 동반위는 이마트의 데이앤데이, 롯데마트의 보네스빼, 홈플러스의 아티제 블랑제리 등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빵집 910여곳에 대해서도 적합업종 지정 논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유 위원장은 “적합업종 지정 범위를 폭넓게 지정해 심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대형마트 등 큰 간판 아래서 운영하는 제과점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은 안도하는 눈치다. 파리바게뜨 측은 “제빵 전문기업 입장에서 출점 제한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지난 26일 동반위에 몰려가 “대형 빵집 가맹점주도 동네 자영업자인데,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항의시위를 했다. 이들은 대한제과협회가 대형마트 제과점을 제외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제빵업체만을 규제하려는 데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반면 대형마트 측은 “빵을 사러 굳이 마트까지 오느냐.”면서 “의무영업휴무일도 지키고 있는데 이중 규제”라고 반박했다. 제과협회는 이날 동반위의 결정에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파리바게뜨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동반위의 적합업종 지정 연기에 대해 “유 위원장이 연내 처리 약속을 어겨 매우 유감스럽다.”며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다. 이어 논평에서 “대·중소기업 간 합의가 이뤄진 꽃 소매, 서적 소매를 비롯해 적합업종 실무위 권고안으로 의결한 액화천연가스(LPG) 소매, 자동판매기 운영, 중고차 매매 등에 대해서도 논의조차 없이 연기했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골목상권 보호·지역갈등 해소 ‘홍준표 효과’ 나타날까

    신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개혁과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나섰다. 개혁 의지가 행정력 낭비 해소는 물론 동남권의 공동발전 및 해묵은 현안사업 해결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홍 지사는 24일 ‘일본계 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출 대책 보고회의’에서 일본계 슈퍼마켓을 비롯한 대규모 점포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데 도와 시·군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처가 미흡한 시·군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축소하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군은 이미 입점한 슈퍼마켓의 경우 의무휴무와 영업시간 제한 등에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미 영업 중인 슈퍼는 법적으로 제재할 방안이 없는 만큼 조례개정을 통해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에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입점 예정 점포는 대형할인점과 같은 맥락에서 상생발전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골목상권을 지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계 유통기업인 트라이얼코리아㈜와 ㈜바로는 경남을 비롯해 부산, 전남, 경북 등에 10여개 중대형 규모 점포를 개설하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하고 있다. 경남에는 창원, 김해, 밀양, 함안에 트라이얼마트 5개 점포와 김해에 바로마트 1개 점포가 입점, 영업하고 있다. 이들은 박리다매로 주변 상권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다. 또 부산시는 그동안 부산과 경남의 지역 간 갈등으로 풀지 못했던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차질을 빚은 사업은 ▲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사업 ▲부산~거제 버스노선 신설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동남권 상생협력의 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도희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지역 간 갈등으로 빚어진 현안사업 차질은 행정력 낭비로 이어졌다.”면서 “정치적인 입장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승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창원 강원식 기자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권자들이 본 대선공약] 자영업자들 후보에게 바란다

    [유권자들이 본 대선공약] 자영업자들 후보에게 바란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공약에 대해 이해당사자인 자영업자들은 정책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주문한다. 김대준씨는 13일 “자영업자들의 과당 경쟁을 방지·완화하거나 높은 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네 슈퍼나 프랜차이즈업체 등 조직화된 자영업종의 경우 자기 목소리를 내고 지원도 받지만, 소외된 자영업종이 훨씬 더 많다.”면서 “업종별 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업종별 처방이 아닌 소상공인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또 “자영업자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요인은 갈수록 제 가격을 받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경쟁만 무조건적으로 부추길 게 아니라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통제가 일정 부분 필요하다는 것이다. 온라인의 경우 이른바 ‘부가가치세 빼기’나 ‘배송비 엎치기’ 등의 방식으로 ‘눈속임 가격표’를 내놔도 이를 제어할 수단이 없고, 가격 구조를 왜곡한 부담은 고스란히 자영업자들이 짊어지게 된다고 했다. 박대춘씨는 “대형 서점의 경우 온라인상에서는 정가의 절반 수준에 책을 들여와 30% 수준으로 할인해 판매하는데 동네 서점은 정가의 80%에 들여와 그 이상 할인할 수 없다.”면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지 않고서는 온라인 서점과의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씨는 “대선 후보들이 선거 때 공약으로만 내세우지 말고 동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최승재씨는 “지금까지 법이 없어서 자영업자 보호가 안 된 게 아니다.”라면서 “법보다 중요한 게 정책 실천 의지”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법망을 교묘하게 피하거나 악용하는 것은 대기업이지 자영업자들이 아니다. 예컨대 대형 마트를 규제하니 기업형슈퍼마켓(SSM) 형태로 들어오지 않았나.”라면서 “공약을 헛구호로 만들지 않으려면 이를 잘 실행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2일 대형마트 첫 자율휴무

    전국의 대형마트가 첫 번째 ‘자율휴무’에 들어간다.이마트는 11일 전국의 147개 점포 가운데 111개점이 둘째 주 수요일인 12일에 첫 번째 자율휴업을 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36개점은 주말 ‘의무휴업’ 대상이어서 이번 휴무에서는 제외됐다. 홈플러스도 133개 점포 가운데 99개가 자율휴무에 들어간다. 현재 ‘강제휴업’에 해당되는 점포는 모두 34개로, 이 가운데 영주점과 파주문산점은 둘째·넷째 월요일에, 서귀포점은 둘째 금요일과 넷째 토요일에 각각 쉬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경우 총 349개 점포 가운데 291개가 자율휴업한다.롯데마트는 100개점 중 79개가 자율휴무를 실시한다. 앞서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 3일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자율휴무를 실시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에 따라 12일 휴무를 실시하는 점포는 대형마트 284개, 기업형슈퍼마켓(SSM) 932개 등 총 1216개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커버스토리-5일장의 추억 그리고 부활] 몰려드는 SSM·대형마트에 망하고 ‘현대화 사업’ 새옷 단장하니 흥하고

    [커버스토리-5일장의 추억 그리고 부활] 몰려드는 SSM·대형마트에 망하고 ‘현대화 사업’ 새옷 단장하니 흥하고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5일장이 세월의 흐름 속에 ‘추억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와 교통수단의 발달 등으로 전통시장의 설 자리가 좁아진 탓이다. 고을마다 5일장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은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그러나 화려하게 부활하는 5일장도 더러 있다. 대구 달성군 현풍 5일장은 100년 가까운 전통을 갖고 있으나 점차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한때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20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노점 상인도 300여명에 달했다. 현풍이나 유가 등 인근 지역은 물론 경북 고령이나 경남 창녕 등에서도 시골 버스를 타고 현풍 5일장을 찾았다. 이들은 식자재는 물론이고 목공예품, 화훼류 등 다채로운 물건을 한눈에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여기에 선지 국밥과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는 하루가 된다. ●대구 현풍장 50억 투입 ‘도깨비시장’으로 변신중 하지만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진출과 쇼핑 문화의 변화로 활기를 잃었다. 특히 10여년 전 인근 우시장마저 문을 닫자 현풍장을 찾는 발길이 급격히 줄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장날이 아니더라도 주말에 언제든지 문을 여는 ‘도깨비시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풍 5일장에는 모두 50억원이 투입돼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시설은 현대화되지만 풍성했던 5일장의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이곳에서 30년 가까이 장사를 하고 있다는 한 상인(59)은 “교통 발달과 유통구조 개선으로 더 이상 5일장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5일장만으로도 한계가 있다. 5일장과 주말시장의 융합을 통해 테마 시장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강화 5일장도 쇠락의 길로 들어서기는 마찬가지다. 이곳은 인삼, 사자발쑥, 순무 등 지역 특산품을 취급하는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장이었다. 지금도 2일, 7일 상설시장인 강화읍 풍물시장 옆 공터(2300여㎡)에서 장이 열리기는 하나 옛날 화려했던 명성에 비하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장날이면 할머니 100여명이 나물과 채소류, 생선, 옷을 비롯한 생필품 등을 가지고 나와 팔고 있는 정도다. 이렇게 된 데에는 풍물시장에서 웬만한 지역 특산품을 모두 취급하고 있는 데다 강화 대표 상품인 인삼마저 전문판매장이 두 곳이나 있어 재래식 장이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과거 개념의 장이라기보다는 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산품을 소규모로 팔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은 예전에는 삼례, 봉동, 고산, 운주 등 4개 시장이 섰으나 요즘은 완전히 사양길을 걷고 있다. 예전에 지어진 시장 건물이 너무 낡고 환경이 불결하며 교통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래시장 인근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부터 재래시장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또 도로가 넓어지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주민들이 인접 대도시인 전주시로 장을 보러 가는 경우가 많아 재래시장의 쇠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삼례시장의 경우 1964년에 지어져 시설이 낡았으나 아직도 국비 지원이 안 돼 현대화 사업을 못 하고 있다. 시장 인근에 대형 마트만 3개나 있어 닭을 잡아 주는 업소 8곳만 근근이 명맥을 잇고 있다. ●전남 장흥장 ‘토요시장’으로… 1만5000여명 북적 이들 시장과 달리 전남 장흥의 전통시장은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자치단체가 일찍이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현대인의 기호에 맞도록 시장의 내용물을 채운 까닭이다. 2·7장인 장흥장은 장날과 토요일이면 인구 1만 5000여명의 읍내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인다. 비수기인 요즘도 1000~2000명이 몰려 지역 농수축산물을 사고 판다. 여름철이면 하루 1만명을 웃도는 외지인들이 찾는다. ‘정남진장흥 토요시장’ 상인회장 신대희(56)씨는 “몇 년 전만 해도 시장 골목길의 허름한 집터가 3.3㎡당 20여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금은 1000만원을 호가한다.”며 “쇠락을 거듭하던 시골읍이 5일장의 활성화와 함께 되살아 났다.”고 말했다. 전통 시장의 부활은 2005년 7월 장흥군이 1만여㎡ 규모의 장터를 새롭게 꾸리면서 비롯됐다. 이름도 ‘장흥 5일시장’에서 ‘정남진장흥 토요시장’으로 바꿨다. 군은 당시 중소기업청 지원금 등 70여억원을 들여 한우판매장과 특산물판매 코너, 주차장 등을 마련했다. 주민들은 “장사가 되겠느냐.”며 입주를 꺼리던 터라 축협 등 공공기관이 먼저 매장을 열었다. 이어 ‘고향 할머니 장터’를 개설해 지역의 노인들이 직접 가꾼 버섯, 푸성귀, 해조류 등을 팔도록 난장을 벌였다. 좌판엔 고사리, 버섯, 도라지, 취나물, 두릅, 헛개나무(약용) 등이 깔렸다. 매생이, 키조개, 무산김, 톳 등 청정 해역인 득량만의 특산물도 장터를 채웠다. 이처럼 ‘웰빙 코드’에 맞는 먹거리를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 ●‘장흥 3합’ 탄생·한우직판장 증설… 年매출 1000억 초창기엔 5일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마다 150여명의 노인이 2교대로 좌판을 열도록 교통비를 지원했다. 손님이 많아진 지금은 노인들 스스로가 지원금 없이도 5일장날과 토·일요일까지 좌판을 운영한다. 또 장터 한켠에는 다문화 전통음식 거리를 조성했다. 관내 220여 가구의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각 나라의 전통 음식을 조리해 내놓는다. 시골 시장의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자랑, 품바, 민속공연 등 각종 이벤트도 곁들였다.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도시인 중심의 외지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시장을 중심으로 ‘장흥 3합’이란 새로운 음식이 탄생했다. 전라도의 전통적 ‘3합’은 홍어·돼지고기·김치로 이뤄졌지만 ‘장흥 3합’은 한우·키조개·표고버섯으로 통한다. 싱싱한 갯것과 산지 한우 등심, 표고버섯을 구워 싸먹는 ‘삼합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시장 주변에 한두 개에 불과했던 한우직판장이 18개로 늘었다. 상설 수산물시장을 제외하고, 성업 중인 식당만도 40여개에 이를 정도다. 이용객들은 직판장에서 당일 도축한 소고기를 구입한 뒤 인근 식당에 맡겨 수산물과 함께 ‘장흥 3합’을 즐긴다. 장흥군에 따르면 이 시장의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에 이른다. 한우가 연간 5000여마리(500억원), 키조개·표고·매생이 등 농수산물이 500억원어치 정도 팔린다. 한우 사육 농가가 덩달아 증가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 면적도 크게 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의 줄을 잇는 견학이 말해 주듯이 숙박업 등 지역의 관광과 농수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면서 “앞으로 특산품에 대해서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어렵사리 구축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붙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장흥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커버스토리-5일장의 추억 그리고 부활] 지자체 ‘전통 5일장 살리기’ 총력전

    [커버스토리-5일장의 추억 그리고 부활] 지자체 ‘전통 5일장 살리기’ 총력전

    시끌벅적했던 5일장이 대형 마트에 밀려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5일장에 의지해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건어물을 팔기 위해 지난 5일 충북 청원군 내수읍 5일장에 나온 한권호(59)씨는 “가진 게 없었던 젊은 시절 먹고살기 위해 할 수 있었던 것은 5일장에 나와 장사를 하는 것뿐이었다.”면서 “40여만원에 화물차를 구입해 5일장을 찾아다닌 지 벌써 3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한씨에게 5일장은 삶의 버팀목이었던 것이다. 그는 “미원, 대소, 광혜원 등 도내 곳곳의 장터를 다니며 인생의 절반을 장터에서 보낸 것 같다.”면서 “장터가 있었기에 아들 녀석 공부도 시키고 장가도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은 5일장 손님이 줄어 먹고살기가 만만치 않다. 그는 시골 사람들이 막걸리를 마시며 웃고 떠드는 정겨운 모습도 이제는 5일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다. 한씨는 “10여년 전부터 장터를 찾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해 요즘은 5만원도 못 벌고 철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이런 추세라면 5일장이 10년도 못 가서 완전히 사라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전통시장 주변의 5일장에서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을 들고 나와 파는 백희현(69) 할머니에게 장터는 만남의 장소이자 삶의 활력소다. 백 할머니는 “장터에 나오면 사람들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듣고 커피도 나눠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서 “이런 재미 때문에 힘은 들지만 건강히 허락할 때까지 5일장에 나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 할머니가 남편과 함께 경운기를 타고 장에 나온 지도 벌써 19년이 됐다. 장에 나올 때면 항상 이웃들과 나눠 먹기 위해 커피와 점심 반찬을 한 보따리 싸가지고 온다. 울산 중구의 태화 5일장에서 도넛 장사를 하는 공은배(47)씨에게 장터는 인생 재기를 위한 유일한 희망이다. 올해로 10년째 울산·부산·창원·합천·함안 등 경남권 5일장을 누비는 공씨는 상인과 주민들 사이에서 ‘도넛 사장님’으로 통한다. 한때는 번듯한 제과점을 운영했다. 공씨는 스무 살 때 고향인 전남 화순을 떠나 부산으로 와서 제빵 기술을 배웠고, 30대 초반 빵집을 차렸다. 그러나 장사가 여의치 않아 문을 닫았다. 다른 일자리를 찾아 봤지만 취업이 안 돼 2002년부터 5일장에 나오고 있다. 그는 “장이 서는 날이면 부산 집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 시장에서 도넛을 만들어 팔다 밤 10시가 넘어 돌아간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다시 내 점포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장은 이처럼 광주리를 이고 온 촌로나 가게를 낸 상인 모두의 삶의 터전이자 생활 활력소다. 이 때문에 농촌 지역 자치단체들은 쇠락한 ‘전통 5일장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5일장이 되살아나지 않고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7일 중소기업청과 시·군 등에 따르면 1970년 전국 996곳이었던 5일장이 이농현상 등으로 갈수록 줄어 2010년엔 328곳으로 급감했다. 불과 40년 만에 60% 이상인 668곳이 사라졌다. 특히 전남 지역은 150곳에서 35곳으로 무려 115곳(76.7%)이 종적을 감췄다. 이에 따라 정부와 시·군들은 최근 들어 5일장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후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이다. 상가 신축을 비롯해 아케이드 및 주차장 설치, 화장실 증·개축 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 상인들의 판매 기법·친절 서비스, 시장투어 교육 등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국비 1조 7800억원 등 총 2조 8700억원(상설시장 포함) 정도가 투입됐다. 또 5일장 이용 활성화 정책도 적극 펴고 있다. ▲전국 5일장에서 통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및 시·군 상품권 발행·유통 ▲기업 및 공공기관 임직원·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한 5일장 이용하기 캠페인 ▲문화유적 탐방과 재래시장 장보기를 연계한 ‘마케팅 투어’ 등 다양하다. 특히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무분별한 진출 억제 및 영업시간 제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서다. SSM이 5일장의 블랙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3년 전국 234곳이던 SSM은 2010년 928곳(396%)으로, 매출은 2조 2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통시장은 1695곳(상설시장 포함)에서 1517곳으로 178곳(10.5%)이, 매출은 36조원에서 24조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중기청 시장경영진흥원 김현 박사는 7일 “거점별 통폐합 및 특성화와 중점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주완 계명마케팅연구소장은 “기업이나 시장이 생존하려면 가동률이 70% 이상 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5일장은 연간 73일 개장해 20%밖에 안 된다. 결국 5일장은 낮은 경제성으로 10년 내에 자생력을 잃고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단순한 5일장 기능에서 탈피, 토요장 및 휴일장 등으로 다변화시키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커버스토리] 1000원 흥정 넘치는 인정 ‘소통’ 1번지

    [커버스토리] 1000원 흥정 넘치는 인정 ‘소통’ 1번지

    지난 6일 찾은 충남 공주시 공산성. 유유히 흐르는 금강에 둘러싸인 산성은 전날 내린 눈이 쌓여 하얗게 변했다. 매서운 강바람이 몰아쳤고 잎을 떨궈낸 산성의 나무들은 바람에 간간이 흔들리다 얼어붙은 듯 꼼짝 하지 않고 서 있었다. 그 아래에 장이 섰다. 코끝이 시린 날씨였지만 산성장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양손에 비닐봉투를 바리바리 들고 시장통을 바쁘게 오가는 인파로 동장군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다. “여기 나오면 재미있어. 사람들 얼굴 보며 웃고, 말 한마디 건네고 웃고.” 30여년간 산성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정애(70) 할머니는 “집에 틀어박혀 있으면 세상 물정 모르지.”라며 활짝 웃었다. 공주에서 버스로 30분 거리인 정안에 사는 김 할머니 옆에는 손수 가꾼 토란, 호박 등이 놓여 있었다. ●할인점·SSM 골목상권 점령 시대서 ‘명맥’ 유지 대형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농어촌 골목까지 점령한 시대에 ‘5일장’이란 말이 등잔불처럼 희미해지고 있지만 농어촌 주민에게는 여전히 인정을 나누고 세상 물정을 알아가는 소통의 장소다. 고드름 추위에 갖고 나온 푸성귀들이 금세 얼었지만 김 할머니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정담을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김 할머니는 “장날 때마다 저 친구를 만나. 저 집 신랑도 종종 와 점심을 사 주기도 하고.”라고 은근히 자랑했다. 둘은 얼마 후 바로 옆 정육점에서 콩 자루 무게를 쟀다. 친구가 김 할머니 콩을 샀다. “1000원 빼 줄게. 차비 혀.”, “고마워.” 둘이 나누는 말이 정겹다. ●농촌 주민 세상물정 알아가는 창구로 봉황동 손기채(76) 할아버지는 “친구들 만나 술 마시려고 나왔어. 장날 아니면 장터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라며 피식 웃었다. 더러 젊은 주부도 보였다. 아이를 둘러업고 가던 윤모(29)씨는 “내가 원하는 만큼, 1000원어치도 살 수 있어 좋다. 흥정도 할 수 있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은 손님이 평소의 3분의1밖에 안 됐다. 눈이 오면 길이 미끄러워 농촌 주민들이 장터에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게 상인들 얘기다. 장터에는 동태 등 생선 좌판이 늘어섰고 산 가물치도 물 채운 고무대야에서 몸을 꼬았다. 80대 할머니는 “이웃이 장에 가자고 해서 따라 왔어. 나오니까 기분이 좋아.”라며 직접 기른 콩나물을 시루째 갖고 왔다. 노인 10여명은 나무 난로를 피우고 둘러앉아 윷놀이를 했다. 대선 선거운동 차량의 확성기 소리가 고막을 찌른다. 빨간색, 노란색 옷을 입은 운동원들은 물건을 사 주며 지지를 부탁했고 장터 할머니들은 “○○○? 알았어.”를 연발했다. 좌판에서 순대를 파는 할머니는 “사람들은 옛날처럼 다 착해. 장터는 많이 변했지.”라고 했다. 장터 분위기를 달구던 국밥집과 뻥튀기 장수는 보이지 않았다. 철공소, 포목점, 국수집도 사라졌다. ‘메밀꽃 필 무렵’의 허 생원 같은 장돌뱅이도 이젠 찾기 어렵다. 해방 후 이곳에 5일장이 서면 논산, 강경의 황포돛배들이 금강 물길을 타고 올라와 생선을 한짐 풀어 놓았다. 공주 시내 제민천 둑에 조기 등이 지천이었다. 6·25전쟁 때 폭격을 맞아 장터가 통째로 날아갔지만 민초들이 하나둘 난전을 펴 또다시 5일장이 열렸다. 그러나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대부분 노인이다. 윤여헌(85) 전 공주향토문화연구회장은 “5일장도 점차 버틸 재간이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글 사진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형마트·SSM 월2회 자율휴무

    대형 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오는 12일부터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자율휴무를 실시한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3일 회원사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와 롯데슈퍼·GS슈퍼마켓·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브리데이리테일 등 SSM이 12일부터 자율적으로 월 2회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자율휴무 점포는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영업 규제를 하는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다. 12일부터 자율휴무에 들어가는 점포는 대형 마트 286개, SSM 932개 등 총 1218개다. 대형 마트의 경우 기존 강제휴무 점포(87개)를 포함하면 3사 전체 380개 점포 가운데 98%인 373개가 휴무제에 동참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15일 유통산업발전협의회의 1차 회의에서 협의된 안에 따른 것이다. 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당초 12월 넷째주부터 휴무를 하기로 했지만 일방적 규제보다 업계의 자율 상생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상생협력안을 하루빨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계획보다 앞당겼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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