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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본사 옆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 본사 옆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이 이젠 '신도시'도 만들 모양이다. 물론 '사이버 도시'가 아닌 실제 도시다. 세계적인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이 본사 옆에 무려 1만 명의 임직원들이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 현지매체들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페이스북이 그 옆 200에이커 부지에 초호화 호텔과 빌라, 숙소, 슈퍼마켓 등 모든 편의시설이 구비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추진 중인 이 계획은 지난 2013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도시건설 프로젝트는 과거보다 훨씬 구체화되고 규모도 커졌다. 먼저 '지-타운'(Zee-town)이라고 명명된 이 도시의 규모는 200에이커로 미식축구 경기장 80개 이상이 들어갈 만큼의 어마어마한 크기다. 여기에 저커버그는 회사 고위층이 거주할 초호화 빌라에서 부터 교육생들을 위한 기숙사까지 총 1만 명이 살 수 있는 숙소를 만든다. 또한 이들이 타운 안에서 의식주를 비롯한 유흥·레저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심지어 12m 이상의 나무들까지 심어 거주민들이 친환경적 도시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저커버그의 생각. 특히 지-타운의 모든 청사진은 건축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받는 캐나다 출신의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85)가 맡아 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저커버그가 이처럼 본사 옆에 작은 신도시를 만드는 이유는 있다. 현지언론은 "회사 인근 주택난과 교통난이 심각한 상태" 라면서 "지-타운이 차질없이 완공되면 향후 임직원들은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편하게 회사로 출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럽 反유대 범죄 급증… 네타냐후 “고국으로 돌아오라”

    유럽 反유대 범죄 급증… 네타냐후 “고국으로 돌아오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대교 회당이 테러의 표적이 된 데 이어 같은 날 프랑스에선 유대인 묘지가 대거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유럽에서 반유대 범죄가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비교적 안전하다는 북유럽국가마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무대가 되면서 유대인들의 공포는 확산되고 있다. 유럽 유대인 단체가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유대인에 대한 철저한 보호를 촉구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유대인 고국 귀환 프로그램 마련에 착수했다. 15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동북부 알자스주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대인 공동묘지의 무덤 200~300기가 훼손됐다. 프랑스에서 유대인 묘지를 노린 공격은 종종 발생했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벌어진 적은 없어 프랑스 정부는 물론 유대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국가 가치에 반하는 끔찍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맹비난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앞서 코펜하겐 시내 유대인 회당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으로 희생된 이는 평범한 유대계 시민인 단 우잔(37)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2차대전 당시 많은 유대인을 구한 나라로 여겨온 덴마크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웠다. 덴마크의 유대인은 6000~7000명 정도다.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는 테러 직후 곧장 예배당을 찾아 “당신들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부”라며 “유대인 사회를 지키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주간지 테러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코셔 슈퍼마켓 인질극에서 유대인 4명이 한꺼번에 희생된 후 유럽 각국은 유대인과 관련 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으나 미흡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유럽유대인협회의 메나헴 마골린 사무총장은 EU 회원국에 유대인 시설에 대한 24시간 보호를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럽의 유대인들에게 “고국으로 돌아오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15일 내각에 나와 “유대인들이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유럽땅에서 살해당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당신들의 집이며, 우리는 두 팔 벌려 당신들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프랑스, 벨기에, 우크라이나 등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을 겨냥해 이민자 귀환 및 재정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4500만 달러의 예산도 책정할 계획이다. 반유대범죄, 종교 갈등에 시달린 이들 국가의 일부 유대인은 귀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는 2012년 툴루즈에 있는 유대인 학교가 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학생 3명이 사망한 이후 ‘유대인 엑소더스’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유대인 인구(50만명)가 가장 많은 나라다. 지난해 7000명 이상의 유대인이 이 나라를 등졌는데 이는 전년 대비 2배다. 작년 한 해 프랑스에서만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공격으로 17명의 유대인이 사망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에 덴마크 유대교 최고 랍비인 자이르 멜치오르는 “실망”을 표시하면서 “사랑해서 가는 것이지 테러가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알리페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행사 진행

    알리페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행사 진행

    알리페이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배의 세금 환급을 제공하는 ‘알리페이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와 혜택을 위해 마련되었다. 알리페이는 글로벌 택스 프리(Global Tax Free), 글로벌 블루 코리아(Global Blue Korea), 한국정보통신(KICC)과 제휴해 이번 프로모션 기간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들에게 200위안(약 35,000원) 한도 내에서 평소 대비 2배의 세금 환급을 지급한다.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을 신청할 경우 환급 금액 절반은 알리페이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나머지 절반은 현금화가 가능한 ‘홍빠오(紅包 세뱃돈) 서비스’로 지급된다. 홍빠오는 오는 3월 31일 까지 사용자 알리페이 계좌로 전송될 예정이다. 알리페이는 지난 2013년 6월 한국 방문 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 환급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였다. 글로벌 블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2014년 전 세계 면세점 구매액 1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알리페이와 제휴 협약을 체결한 세금 환급 서비스 업체들은 알리페이의 방대한 고객층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키키 우(Kiki Wu) 알리페이 코리아 사업개발 대표 (Head of Business Development for Alipay in Korea)는 “한국은 차별화된 쇼핑 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산을 보유,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블루, 글로벌 택스 프리, 한국정보통신과 긴밀히 협력해 기존의 신용카드나 현금을 통한 세금 환급에 이어 수억 명의 알리페이 회원들이 더욱 간단하고 편리하게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키우 대표는 “2014년 한국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통한 중국 관광객들의 세금 환급 건수는 2013년 대비 21배, 환급액은 25배 증가하였다. 중국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 및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날로 증가하는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것이 알리페이의 필수 과제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리페이와 ㈜한국스마트카드는 작년 말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알리페이 회원들이 한국 수도권 / 제주도 대중교통은 물론 여러 유통매장에서 외국인전용스마트카드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의 쇼핑 및 여행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은 이제 엠패스 티머니를 통해 한국 내 편의점(GS25, 세븐일레븐, CU, 위드미,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 식음료(스타벅스, 맥도날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베스킨라빈스 등), 화장품(에뛰드 하우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홀리카홀리카 등), 슈퍼마켓(GS슈퍼마켓) 매장 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에만 8만~10만 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리페이는 ‘설 프로모션 행사’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관광객이 한국에서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로 결제한다면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결제할인은 각 브랜드 또는 상점에서 최초 구매 시에만 20위안(약 3,500원) 한도 내에서 적용될 예정이며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 내 충전되어 있는 티머니 금액으로 할인적용이 가능하다.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는 “엠패스 티머니 카드 한 장이면 버스, 지하철, 택시는 물론 편의점,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 다양한 유명브랜드 유통점까지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며 “최첨단 글로벌 간편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보다 좋은 인상과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알리페이 지갑 계좌(Alipay Wallet account)에 로그인하여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엠패스 티머니 카드 구매가 이루어지면 알리페이 지갑으로 전자 쿠폰이 발송되며, 한국 도착 시 인천국제공항 내에 마련된 지정 엠패스 티머니 서비스 센터에서 전자 쿠폰을 제시하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는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등 다섯 종류가 판매되고, 1인당 최대 5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들은 지정된 서비스 센터 또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카드 금액을 충전할 수 있으며, 카드 반납 시 잔액은 알리페이 계좌를 통해 위안화로 환불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와우! 과학] 속 훤히 보이는 ‘투명한 알’ 개발 성공

    [와우! 과학] 속 훤히 보이는 ‘투명한 알’ 개발 성공

    중국 칭화대 의대의 과학자들이 알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수한 알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차이나 프레스가 보도했다. 칭화대 연구팀은 알의 껍데기를 PDMS (polydimethylsiloxane) 이라는 물질로 대체해서 17.5일 동안 성공적으로 조류의 배아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왜 과학자들이 보기만 해도 징그러워 보이는 투명 알을 제조했을까? 지금까지 조류나 혹은 다른 생물의 알 속에서 배아가 자라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알에 구멍을 뚫는 복잡하면서도 위험한 작업이 필요했다. 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이제 연구자들은 아주 쉽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슈퍼마켓에 진열된다면 아무도 사지 않을 것 같은 알이지만, 연구에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투명 알과 생체 형광 기술(in vivo fluorescent imaging studies)을 결합하면 특정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고, 어떤 조직이 어떤 장소에서 분화하는지 더 상세하고 편리한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또, 기존의 Lab-on-a-chip (LOC)을 발전시켜 "egg-on-a-chip"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각종 연구 실험은 물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은 실험 단계지만, 미래에는 이와 유사한 기술들이 학문 연구와 인류 복리 증진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생김새는 끔찍하지만 좋은 용도로 사용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찔 확률 높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찔 확률 높다”

    “다이어트 원하면 세일 기간 피하세요.”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 잘못은 아니다. 슈퍼마켓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모두를 할인 판매하지만,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할인식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다이어트 원하면 세일 기간 피하세요.”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 잘못은 아니다. 슈퍼마켓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모두를 할인 판매하지만,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할인식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장 행정] 동장에게 洞조직 개편 권한… 노원구의 ‘자치 실험’

    [현장 행정] 동장에게 洞조직 개편 권한… 노원구의 ‘자치 실험’

    노원구가 ‘찾아가는 방문복지’를 위해 구청장의 동 조직 개편 권한을 각 동장에게 부여하는 새로운 지방자치 실험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찾아오는 복지상담’이 아닌 ‘마을 속으로 찾아가는 방문복지’ 중심으로 조직을 혁신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 신속한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7월 24일 지역 내 19개 동주민센터 동장과 팀장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구청장의 동 조직 개편 권한을 각 동장에게 부여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사정을 잘 아는 각 동장의 책임하에 동 특성에 맞는 조직 혁신에 대한 논의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는 가장 먼저 동 조직을 ‘맞춤형 방문복지 중심’ 조직으로 변경키로 했다. 동별 사정에 따라 팀 명칭을 변경하거나 제3팀을 신설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방문복지 강화를 위해 행정직과 사회직의 업무 경계를 없앴다. 실제 출장 등 통장과의 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중심으로 ‘통(統) 담당제’도 부활시켰다. 실적에 따라 활동보상금도 제공한다. 구의 동 조직 혁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통장 이하 반장 조직을 적극적 활동이 가능한 인원 위주로 34% 감축(4348명→2858명)했다. 정비된 반장은 일명 ‘마을 살피미’로 명명했다. 구는 동네 약국, 미용실, 슈퍼마켓, 아파트 경비원 등 마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을 발굴하는 ‘마을 살피미 자원봉사자’도 별도 모집했다. ‘마을 살피미 자원봉사자’는 반장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자로, 모집 결과 9개동 총 140명이 자원봉사의 뜻을 내비쳤다. 구는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보건사업(건강체크) 수행에만 한정됐던 방문간호사들이 필요 시 방문복지사업(가구의 생활실태 파악)도 병행토록 했다. 지난 3개월여 동안 동 조직 혁신을 본격화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동 조직 혁신 이전(2014년 1~9월)에는 동별 월평균 48회(총 8281회)에 그쳤던 방문복지 실적이 조직 혁신 이후(2014년 10~12월) 3개월 만에 동별 월평균 255회(총 1만 4561회)로 약 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환 구청장은 “통·반장, 직능단체, 민간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을 전체가 실핏줄처럼 움직일 수 있는 복지공동체 복원을 통해 복지 골든타임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줌 인 서울] 강남서 일식집 차릴 때는 신중하게

    [줌 인 서울] 강남서 일식집 차릴 때는 신중하게

    서울 강남에서 일식집을 차리면 3년 내에 문 닫을 확률이 아주 높다. 서울에서 일식집이 가장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또 노원구에서는 치킨집, 강북구에서는 한식집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27일 서울시내 자영업 중 생활밀착형 업종 43개를 선정해 업종·자치구별 밀집도,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등을 분석한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발표했다. 강남구는 일식집·일반의원·치과의원·피부관리실, 강북구는 한식집·호프집·여관·노래방, 노원구는 치킨집·제과점·보육시설이 타 지역보다 밀집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커피 전문점 1개당 유동인구는 서대문구가 225명으로 밀집도가 가장 높았지만, 동작구는 1729명으로 가장 낮았다. 과일·채소가게의 유동인구는 동대문구가 429명으로 밀집도가 높았고, 강남구는 1만 1666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 창업 후 연차별 생존율은 1차연도는 79.4%, 2차연도는 63.3%, 3차연도는 53.9%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3년 내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3차연도의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육·노인요양시설(100%)이었다. 편의점과 자동차수리점, 인테리어 업종도 70~80%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PC방(32.9%), 당구장(35.9%), 휴대전화 판매점(40.3%)은 3년 생존율이 낮은 편이었다. 43개 생활밀착형 업종 중 14개 업종은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편이었다. 학원과 부동산중개업, PC방, 여관, 세탁소, 슈퍼마켓, 컴퓨터 판매, 과일채소, 문구점 등은 창업보다 폐업이 많았다. 반면 외식업은 10개 업종 모두 폐업보다 창업이 많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shinbo.co.kr)나 고객센터(1577-6119)로 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삼시세끼 3000원… 밥상이 풀밭이다

    삼시세끼 3000원… 밥상이 풀밭이다

    ■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과 하위 9.1% 절대빈곤층의 카트에 담긴 먹거리는 어떻게 다를까. 소득 격차에 따른 식료품 구입 패턴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터랙티브 기사인 ‘카트 속 다른 세상’을 감상하세요. ☞<카트 속 다른 세상> 보러 가기 클릭 (http://interactive.newsjel.ly/seoulnews) “못사는 집 엄마들은 5000원 넘게 사 가는 일이 거의 없어. 국물 낼 때 꼭 필요한 청양고추 정도나 사 간다니까.” 경기 광명의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인 ‘G상회’ 주인 정모(61)씨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많이 사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이곳에는 주변 임대아파트 등에 사는 극빈층 주부들이 장을 보러 많이 온다. 정씨는 10년 넘게 시장통에서 장사하면서 “허름한 옷차림의 주부가 사가는 채소라고는 기껏해야 고추나 값싼 푸성귀 정도”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깨달았다. 이 가게에서는 800g짜리 무 1개에 1000원, 양파 2㎏에 2000원, 당근 1㎏에 2000원 등 주변 마트보다 싸게 판다. 하지만 극빈층 주부들은 이마저 부담스럽다. 그는 “20일에 한번씩 와서 나물 1000~2000원어치만 사 가는 할머니가 있는데 아픈 다리를 질질 끌며 오시는 모습을 보면 ‘장 봐줄 자식도 없나’ 싶어 한 줌이라도 더 드린다”고 했다. 같은 시간 시장 내 생선가게 종업원이 “동태 한 손(2마리)에 5000원!”이라고 목청껏 외치며 손님을 끌었지만 주부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한 정육점 주인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은 국거리용으로 돼지고기 뒷다리를 사 가거나 삼겹살을 사는 게 전부”라고 했다. 절대빈곤층의 식탁에서 보기 힘든 대표적 식품은 육류다.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모(42)씨는 월 90만원인 수급비 중 10만원을 식료품비로 쓴다. 식구 4명(김씨와 남편, 중학생, 고등학생인 두 딸)이 넉넉히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이 때문에 김씨 가족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양을 최대한 불려 네 식구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선호한다. 찌개에 넣는 재료라고 해봐야 김치, 된장 외에 호박, 양파 등이 고작이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고기 반찬을 해 달라”고 투정하지만 빠듯한 살림 탓에 시장에 가도 고기에 손이 가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비가 나오는 매달 20일에 삼겹살을 사다 먹는 게 김씨 가족이 누리는 최고의 호사다. 그는 “인근 재래시장에서는 삼겹살 두 근을 마트보다 싸게 1만원이면 살 수 있다”면서 “소고기는 아이들 생일 때 미역국에 넣으려고 1년에 딱 두 번 산다”고 했다. 과일도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식재료다. 독거 빈곤층인 임모(41)씨는 막노동 등으로 매달 80만~90만원을 버는 것이 전부라 과일을 사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식당에서 과일 한 쪽을 후식으로 내놓는 행운이라도 만나면 간신히 맛만 보는 수준이다. 임씨는 설, 추석 등 명절에 택배 아르바이트를 곧잘 하는데 과일 선물을 배달하다 보면 먹고 싶은 욕구를 참기 어렵다. 그는 “택배 물품으로 귤박스가 들어오면 살짝 뜯어 5~6개를 빼먹고는 다시 테이프로 붙여 놓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동작구의 한 마트 관계자는 “혼자 가난하게 사시는 할머니인데 마트에 와 과일을 사지는 못하고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마음이 편치 않아 멍든 과일을 공짜로 드리기도 한다”고 했다. 절대빈곤층에게 ‘외식’이란 단어의 말뜻은 ‘참아야 한다’는 것에 가깝다.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윤모(44)씨는 TV 맛집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게 낙이다. 그렇다고 소개된 맛집을 찾아간 적은 한 번도 없다. 윤씨는 “비싼 음식을 사 먹을 돈도 없고 차 타고 멀리 나갈 형편도 안 된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조금 해결되는 것 같다”고 위안했다. 극빈층은 싼 가격을 선호하다 보니 품질이 낮거나 건강에 이롭지 않은 식품을 사 먹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광명시장의 H과일가게 주인은 “사과를 싸게 팔기 위해 흠이 난 ‘하(下)품’을 조금 가져다 놨다”면서 “사과 6~7개를 5000원에 팔 수 있는 비결”이라고 했다. 동작구 상도동의 D마트 직원은 “바나나 중 시간이 지나 껍질이 검게 변한(갈변현상) 제품은 원래 판매가보다 2000원 싼 2800원에 판다”고 했다. 빈곤층 고객이 많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G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물건을 대량으로 떼어와 가격을 낮춰 20~30% 정도 싸게 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든 상품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저렴한 물건을 떼어 오기 위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게 남은 물건도 들여온다”면서 “물건 자체에 흠이 있지는 않고 상품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법을 어기는 현대판 ‘장발장’들도 있다. 광명시장 내 한 슈퍼마켓은 지난해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고화질로 교체했다. 슈퍼 물건을 조금씩 가져가는 좀도둑 탓이다. 슈퍼 직원은 “우리 가게의 좀도둑은 다른 곳과 좀 다르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가 과자나 음료수를 훔치다 붙잡히는데 이곳에서는 40~60대 성인들이 물건을 몰래 챙기려다 곧잘 적발된다는 것이다. 고작 몇천원짜리 물건을 살 형편이 되지 못해서다. 이 직원은 “하루에 한 번꼴로 인공조미료 등을 훔치려다 걸리는 어른들이 있다”고 했다. 먹거리 취약계층은 방학 기간 아동·청소년들이 대표적이다. 초교 6학년인 고모(12·서울 구로구)양은 다른 또래처럼 방학을 마냥 반길 수 없다. 먹는 문제 때문이다. 학기 중에는 그나마 영양을 갖춘 무상 급식을 점심으로 먹을 수 있지만 방학에는 라면, 과자 등을 주식 삼아 버텨야 한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버는 월 70만~80만원의 소득으로 고양과 부모, 2살 어린 동생이 한 달을 버텨야 해 넉넉히 사 먹을 형편이 못 된다. 고양의 어머니도 아르바이트로 배달일 등을 해 아이의 끼니를 제때 챙겨 주기 어렵다. 고양처럼 방학철 먹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제법 많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김은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부모가 낮시간 집을 비우는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지방자치단체가 한 끼에 3000~5500원가량의 음식 쿠폰을 준다”면서 “하지만 시골 아이들은 이 쿠폰을 쓸 수 있는 식당이나 편의점을 찾기 어려워 굶기도 한다”고 전했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도 돈이 없으면 먹을거리를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렵다. 서울 동작구의 달동네인 ‘밤골마을’의 독거 노인 윤모(84·여)씨는 하루 세 끼를 쌀죽으로 해결한다. 아들 2명과는 명절 때도 보기 어렵지만 부양 능력을 갖춘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신청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이 때문에 윤씨의 수입은 기초노령연금 20만원과 서울시의 지원금 15만원 등 35만원이 전부다. 이 돈으로는 마트에서 식재료를 제대로 사 먹기 어렵다. 인근 N교회에서 김치와 무조림 등 밑반찬을 가끔 가져다주는 것을 그나마 죽에 곁들여 먹는다. 윤씨는 “아는 과일장수가 가끔 바나나를 가져다주는데 이 과일을 잘 으깨어 죽에 넣어 먹는 것이 내가 먹는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고 했다. 장년층 남성도 먹는 문제에 취약하다. 서울의 한 주민센터 관계자는 “특히 50~64세의 혼자 사는 남성이 먹는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65세가 넘으면 복지관에서 밑반찬 서비스라도 받지만, 그 직전 나이대는 전혀 관리대상이 안 된다”고 했다. 이들 남성은 공사장에서 일할 때는 ‘함바집’(건설현장의 간이식당) 밥이라도 먹지만 평소에는 집에서 찬물에 밥 말아 김치를 올려 먹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학생 등 청년빈곤층도 먹는 문제 앞에서 서러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 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절대빈곤층으로 추락한 대학생 이모(26)씨는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지쳤을 때 맥주 한 모금이 절실하지만 늘 주머니 사정 때문에 머뭇거린다. 큰 맘 먹은 날에는 을지로 3가의 허름한 맥줏집을 찾아가는데, 그가 시키는 안주는 늘 1000원짜리 ‘노가리’다. 자기 돈으로 ‘치맥’(치킨과 맥주)을 주문하는 것은 꿈도 못꾼다. 이씨는 “친구들에게 자주 얻어먹다 보니 이젠 미안함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극빈층 ‘스튜던트 푸어’인 서울의 한 사립대생 정모(24)씨는 두 달에 한 번씩 꼭 헌혈을 한다. 햄버거 교환권이나 영화 관람권을 주기 때문이다. 정씨는 “평소에는 1000~2000원이 아까워 햄버거가 먹고 싶어도 편의점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는 일이 많다”면서 “가끔 친구들이 5000~6000원 하는 순대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돈 없다고 하기가 자존심이 상해서 난감하다”고 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내가 크로포드다” 부당 재산압류 막은 ‘인간 바리케이트’

    “내가 크로포드다” 부당 재산압류 막은 ‘인간 바리케이트’

    부당하게 집을 빼앗길 당할 처지에 놓인 60대 암 환자를 위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무려 500명의 사람들이 ‘인간 바리케이트’를 자청하고 그를 돕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야휴 뉴스 등 현지 언론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톰 크로퍼드(63)와 그의 아내 수잔(54)은 1988년 은행으로부터 저축성 보험 담보 대출을 받아 4만 1800파운드(약 6780만원) 상당의 집을 샀다. 이후 두 사람은 슈퍼마켓에서 맞벌이를 하며 매달 300~400파운드 가량씩 대출금을 상환했으며, 예정대로라면 2년 전인 2013년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07년 부부는 은행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이 대출 할부금을 단 한 번도 갚은 적이 없다는 것. 저축성 보험담보 대출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두 사람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은행 측은 결국 지난 6개월 전부터 빚을 집으로 대신 갚으라는 독촉을 하기 시작했다. 크로퍼드는 “죽는 한이 있어도 집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하며 강하게 저항했고, 동시에 은행 측에 “대출 관련 자료를 내놓으라”고 말했지만 은행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은행이 고용한 사람들이 크로퍼드 부부를 집에서 부당하게 끌어내려 한다는 소식이 유투브를 통해 알려지자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힘을 모았다. 강제 퇴거 및 철거를 위해 몰려든 건장한 남성들에 대항해 ‘인간 바리케이트’에 동참한 사람들은 무려 500명. 이들은 이른 새벽부터 크로퍼드의 집을 찾아 집 주위를 에워쌌다. 은행의 부당한 처사와 불투명한 태도에 불만을 느끼고 그를 돕기 위해 모인 ‘인간 바리케이트’는 강제퇴거를 집행하러 온 담당자들을 거세게 몰아세웠고, 일부는 이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일부는 “내가 톰 크로퍼드다”(I Am Tom Crawford)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대치하기도 했다. 전립선암 탓에 2년 전부터 일자리도 없이 지내온 크로퍼드는 ‘인간 바리케이트’ 500명에게 무한한 감동과 감사를 느낀다며, 죽는 한이 있어도 27년간 살아온 집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크로퍼드 자산 압류를 담당하는 배드 뱅킹 ‘UARL’(UK Asset Resolution)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맨 아래는 집 주인 톰 크로퍼드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GS그룹] 현장 중시·투명성 강화… 홀로서기 10년 만에 재계 7위로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GS그룹] 현장 중시·투명성 강화… 홀로서기 10년 만에 재계 7위로

    GS의 2015년은 창립 10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반세기를 넘어서는 LG그룹과의 동반자 관계를 접고 2004년 7월 GS홀딩스(현 ㈜GS) 설립을 시작으로, 2005년 3월 새로운 그룹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고 GS그룹의 출범을 알렸다. 현재 GS그룹은 지주회사인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 E&R, GS스포츠, GS건설 등 주요 자회사와 계열사를 포함해 80개 기업(2014년 3월 말 기준)으로 이뤄져 있다. 2013년 말 자산 약 58조 1000억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재계 순위 7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의 기업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범 당시(2004년 말 기준) 매출 23조원, 자산 18조 7000억원이었던 그룹의 외형은 2013년 매출 68조 4000억원, 자산 58조 1000억원으로 3배 규모로 커졌다.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갖췄다. GS는 2004년 매출 23조원 중 수출과 해외매출 비중이 7조 1000억원으로 약 30%였다. 하지만 2013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 68조 4000억원 중 수출 비중을 약 55%인 39조원으로 끌어올렸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사업과 수출로 일궈 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한 셈이다. 계열 분리 과정에서 시끄러운 경영권 다툼이 벌어지기 일쑤인 우리나라 재계에서 거대 기업의 분리를 잡음 없이 해결했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10년이 지났지만 허씨와 구씨 가문은 여전히 서로의 사업영역을 존중해 상대의 주력 업종에는 신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아름다운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GS는 출범 이후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과 사업구조조정 등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주력사인 GS칼텍스는 고도화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시설과 해외수출을 큰 폭으로 늘렸다. 하루 77만 5000배럴의 원유 정제 능력을 갖췄고, 2000년대 들어 총 5조원을 투자해 2·3·4중질유분해시설을 잇달아 완공하며 고도화 처리 능력을 26만 8000배럴로 늘렸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이다. 2010년 2월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매각했고, 이후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GS홈쇼핑은 해외 7개국에서 취급고가 1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다만 GS건설은 어려운 고비를 겪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 침체와 저가 수주로 말미암은 파장을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수습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GS건설은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정유 플랜트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으로 사업구조를 개편 중이다. 2005년 출범 당시 4조원이던 매출은 2013년 9조 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GS그룹 허창수(67) 회장의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지도력이 바탕이 됐다는 것이 재계의 중론이다. 2004년 7월 허창수 회장은 GS 출범과 함께 허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GS그룹의 대표로 선임됐다. 허 회장은 LG그룹 공동경영 시절 다양한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아 왔다. 그는 현장 중심의 경영과 이사회의 투명성을 늘 강조한다. 경영진의 판단이 현장을 벗어나서도 안 되며 이에 기반을 둔 경영진의 판단 역시 투명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허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 생산, 판매시설 및 건설현장 등을 자주 찾아다닌다. 개인 재산을 털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은 다른 기업 사주가 본받아야 할 정도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사회공헌을 하면서 오너 일가는 생색만 내고 회사 돈으로 내는 게 다반사다. 허 회장은 2006년 12월 사재를 출연해 남촌재단을 설립, 소외 계층 환자를 위한 의료사업과 저소득 가정 자녀의 교육, 장학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재단 설립 당시 허 회장은 매년 GS건설 주식 등을 출연해 재단기금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어김없이 지켜지고 있다. 2006년 말 GS건설 주 3만 5800주로 시작된 기부는 9년 동안 무려 37만 주가 쌓였다. 돈으로 환산하면 약 360억원에 달한다. 이런 모습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아시아 이타주의자 48인’에 허 회장의 이름을 올렸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경제계 원로들의 추대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33, 34대)을 맡아 지금까지 재계를 대표하고 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재계 인사는 “가진 돈을 값지게 쓸 줄 아는 몇 안 되는 대한민국의 착한 부자”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음주운전이 부른 끔찍한 사고 순간…CCTV에 고스란히

    음주운전이 부른 끔찍한 사고 순간…CCTV에 고스란히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에 정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7일 오전 2시쯤, 이란 북부에 있는 아모(Amo)의 한 상가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한 남성이 도로 갓길에 주차해 놓은 자신의 승용차에 짐을 싣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나타난 차량이 느닷없이 이 남성과 그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다. 이날 충격적인 사고 순간은 인근 상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에는 피해자가 자신의 차량에 짐을 싣고 있는 모습과 함께 가해자 차량이 그를 덮치는 순간이 기록돼 있다.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피해 남성은 볼링핀처럼 인도로 튕겨 나간다. 이 사고로 피해 남성은 팔과 다리 등에 심한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피해자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사고 지점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하셈 베나’씨가 공개했다. 베나씨는 “한 사람의 실수로 발생한 무고한 사람의 희생은, 한 인간의 삶을 철저히 파괴할 수 있다”면서 “음주음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CCTV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Ales Sandro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체리도 와인도 스타벅스 커피도… ‘FTA 효과’ 없었다

    체리도 와인도 스타벅스 커피도… ‘FTA 효과’ 없었다

    미국·칠레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지만 체리 등 일부 수입 과일의 국내 가격은 오히려 올랐거나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커피와 칠레산 와인(몬테스알파 카베르네쇼비뇽) 등의 가격도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 가장 비쌌다. FTA로 농식품에 붙는 관세가 없어지거나 낮아졌고 환율까지 내려갔는데도 일부 수입·유통업체들이 마진을 높여 잇속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을 비롯한 세계 13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파는 42개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8개 제품 가격이 가장 비쌌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스페인, 네덜란드, 대만이다. 주요 도시별 백화점, 대형마트, 일반 슈퍼마켓의 평균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삼았다. 체리·바나나 등 수입 과일 9개 품목의 가격은 한국이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한·미 FTA로 관세(24→0%)가 완전히 없어진 미국산 체리의 서울 가격은 지난해 6월 기준 100g당 1780원으로 FTA 발효 직후인 2012년 6월(1250원)에 비해 42.4%나 올랐다. 같은 기간 뉴욕 판매 가격은 1달러 15센트에서 86센트로 25.2%나 떨어졌다. 국내 가격이 현지의 2배로 뛴 셈이다. 미국산 포도의 관세율도 FTA 발효 전 45%에서 지난해 37%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톰슨 시들리스 청포도(800g)의 국내 가격은 8860원으로 현지(4573원)의 1.9배나 된다. 13개국 중 가장 비쌌다. 서울에서 파는 필리핀산 바나나는 100g당 346원, 파인애플은 1개에 5024원으로 비싼 순위로 각각 3위, 2위에 올랐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톨 사이즈)는 한국이 4100원으로 제일 비쌌다. 미국 현지 가격(2477원)의 1.7배다. 카페라테도 서울이 4600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뉴욕의 1.5배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3613원에 팔리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200g)는 한국에서는 4397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코카콜라는 1.5ℓ당 서울 2556원, 뉴욕 1507원이다. 이탈리아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도 서울에서는 1ℓ당 1만 9262원이지만 현지 가격은 6806원에 불과했다. 아쿠아파나 생수도 서울 가격은 3292원으로 현지(1037원)의 3.2배나 됐다. FTA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됐던 칠레산 와인도 한국에서 가장 비쌌다. 칠레산 몬테스알파 카베르네쇼비뇽(2011년산)은 서울에서 병당 4만 2125원에 팔려 중국(2만 7507원), 일본(2만 3525원) 가격을 압도했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기획실장은 “칠레 와인은 독점 수입으로 가격 경쟁이 안 되고, 스타벅스는 커피 수입 단가가 낮아지는 데도 2년에 한 번꼴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유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담배 도둑’까지…마트 등서 1610갑 훔친 일당 구속

    담뱃값이 오르자 슈퍼마켓과 철물점에 들어가 담배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슈퍼와 철물점 등에서 담배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5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익산시 남중동 한 철물점의 출입문을 공구를 이용해 부수고 들어가 담배 1110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8일에도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의 한 슈퍼에 들어가 담배 500갑을 훔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담뱃값이 오르자 담배를 판매하는 장소를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싸게 판 맥주, 마셔 보니 맹물! 21세기판 봉이 김선달

    싸게 판 맥주, 마셔 보니 맹물! 21세기판 봉이 김선달

    21세기판 봉이 김선달을 연상케 하는 사기사건이 벌어졌다. 빈 맥주병에 물을 넣어 맥주로 속여 팔던 아르헨티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7세 청년으로 나이만 공개된 사기꾼은 지난해 1월까지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의 한 맥주도매회사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불경기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청년은 1년간 수십 개 기업체 문을 두드렸지만 재취업은 쉽지 않았다. 고민하던 청년은 경험을 살려 1년간 직접 맥주공장(?)을 차리기로 했다. 사업엔 큰돈이 들지 않았다. 청년은 병마개를 덮는 기계를 집에 들여놓고 빈 맥주병을 수거했다. 깨끗하게 닦은 맥주병에 가짜라벨을 살짝 붙이고 맥주 대신 하천 물을 채웠다. 청년은 전에 다니던 회사 직원 행세를 하며 이렇게 만든 가짜 맥주를 팔았다. "큰 행사가 있어 넘겼던 맥주가 남아 반품을 받았다. 정상가격보다 싸게 줄 수 있다"는 말에 슈퍼마켓과 편의점 주인들을 깜빡 넘어갔다. 하지만 사기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맥주를 샀다가 더러운 맹물을 마신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사건이 경찰에 신고된 것. 경찰은 청년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 끝에 체포에 성공했다. 경찰은 청년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맥주병, 병마개 기계, 가짜 라벨 등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년이 판 가짜맥주의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약 1개월간 맥주를 판 것으로 보아 상당량을 팔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디아리오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테러범은 대상자 정확히 가려내 방아쇠 당겼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저지른 무장 괴한 3명은 이슬람계 프랑스 국적자로 파리 출신인 사이드 쿠아치(35)와 셰리프 쿠아치(33) 형제, 그리고 북부 랭스 출신의 하미드 무라드(19)로 확인됐다. 무라드는 두 형제의 의붓형제 또는 셰리프의 처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드는 이날 오후 11시 파리에서 북쪽으로 230㎞ 떨어진 벨기에 국경 근처 샤를빌메지에르 경찰서에 자수했다. 무라드는 자기 이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르내리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무라드는 테러 과정에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헤비닷컴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단순 테러범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테러 당시 이들은 AK47 자동소총을 능숙하게 다뤘고 몸놀림도 민첩했다. 테러 목적과 대상자를 정확하게 가려낸 다음, 신속하고 대범하게 공격하고는 사라졌다. 전문적 훈련이나 충분한 예행연습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경찰의 배후 세력 수사가 관심이다. 일단 연결 고리는 셰리프 쿠아치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2005년 테러리스트 단체에 관련된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파리 동부의 모스크에서 체포돼 18개월 동안 복역한 적이 있다. 이슬람극단주의 세포조직의 일원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과 싸우기 위해 이라크로 가려는 무슬림들을 징집하는 활동을 했다. 그 자신도 군인이 되기 위해 이라크로 떠나려 했으나 그 직전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아치는 체육 교사가 되기 위해 학위를 이수했지만 이후 피자배달원, 슈퍼마켓의 생선 판매원으로 일했으며 과거에는 극단주의자의 면모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주간지 르푸앵은 두 형제가 지난여름 시리아에서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알카에다는 물론 이슬람국가(IS) 등 다른 극단세력과의 연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청약 무풍지대 단지 내 상가 분양 열기 후끈!

    청약 무풍지대 단지 내 상가 분양 열기 후끈!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 인기…체계적 개발, 꾸준한 인구유입 위례3차 아이파크 애비뉴, 우남역세권 단지 상가 사전 예약 실시 신도시∙택지지구 단지 내 상가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오피스텔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면서 그 투자 열기가 단지내 상가에까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도 2%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인기지역 상가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명역세권개발지구 등 인기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 공급된 단지내 상가는 빠른 시간 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 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 동탄’은 계약 시작 불과 10여일 만에 100% 완판됐다. 이 상가는 같은 시기에 선보인 74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154실로 이뤄진 오피스텔 모두 4일만에 계약이 완료되면서 상가시설까지 함께 인기를 끌은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말 분양된 위례신도시의 ‘송파 와이즈 더샵’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의 경우 청약 시작 16분만에 공급된 119개 점포가 모두 완판됐고, 대우건설이 광명역세권개발지구에 공급한 ‘광명역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도 단기간에 모두 팔려나갔다. 택지지구의 경우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이 되기 때문에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 상업시설도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도 투자자들로 하여금 상가 분양시장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는 연 2% 초반으로 서울지역 수익형부동산 평균 수익률(5%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업계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이 살아나게 되면 후발주자로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최근 정부의 부동산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저금리 기조로 투자환경도 좋아졌다”며 “상가시장도 주택시장처럼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신도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도시∙택지지구 단지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약시장의 무풍지대인 위례신도시에서 역세권 단지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은 1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지구 3-1블록에서 위례3차 아이파크 상업시설 ‘위례3차 아이파크 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 1층 ~ 지상 3층 총 63개 점포, 연면적 1만 2224㎡ 규모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방형 스트리트상가로 지어진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예정)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고, 2022년 개통예정인 위례중앙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해 위례신도시 내외부로 이동하는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 특히 우남역 주변은 일반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상가주택 등이 몰려 있는 위례신도시의 최대 상가밀집지역인데다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하는 역이기 때문에 주변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단지설계 및 동선도 집객유도에 유리하도록 했다. 특히 1층의 경우 3면이 폭 20~43m의 도로와 접해 있는 개방형 설계 적용으로 고객 유입이 수월할 수 있도록 했고, 상가 내부에는 기둥이 없는 무주공법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상업지역 역세권 개방형 상가로 지어지는 만큼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해 상권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1층에는 대로변 유동인구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커피전문점, 제과점, 약국, 편의점, 화장품점 등의 상업시설이, 2층에는 패밀리레스토랑, 프렌차이즈 B&F 등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업종이 들어올 수 있다. 또 3층에는 한의원, 피부과, 내과, 치과 등의 병의원시설이, 지하에는 대형슈퍼마켓, 키즈카페, 스크린골프, 액세서리숍, 푸드코트 등의 상업시설 입점이 가능하다. 준공은 오는 2017년 6월 계획이며, 오는 11일(일)~12일(월) 2일간 사전예약 접수 후 1월 말 본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근 인근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부동산 전망] 베이비부머·재테크족 세종시상가로 몰린다

    [2015 부동산 전망] 베이비부머·재테크족 세종시상가로 몰린다

    2015년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오랜 침체기를 겪은 부동산시장이 지난해 중순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부터 전통적 인기상품인 아파트 보다 상가와 오피스 등의 수익형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후 노후대책으로 수익형부동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한편 저금리기조의 장기화로 재테크족들까지 금융권 투자상품 대신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장기화 되고 있는 저금리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게다가 2020년 전후까지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015년은 안정적인 월세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상가는 최근까지 공급이 적었던 데다 주택 임대소득 과세 논란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며 저금리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하지만 이런 전망에 맞춰 공급 역시 늘어 날 것으로 예상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세종시의 경우 상업용지비율이 2.1%로 상가시설이 들어설 필지가 부족한 탓에 투자 안정성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종시는 그 동안 상가부족으로 인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아파트상가를 기준으로 세탁소, 슈퍼마켓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늘어나고 있지만 키즈카페, 음식점 같은 현대인들을 위한 필수 편의시설은 턱없이 모자른 현실이다. 때문에 세종시 상가의 경우 부동산시장에서 ‘희소성’이 부각되며 가치가 상승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 중 세종시 1-5생활권은 지난 12월 정부의 3단계 청사이전이 최종 완료되며 1만 6천여명의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연초부터 시장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른 상황. 정부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1-5 생활권세종 에비뉴힐은 몰링족을 겨냥한 유럽컨셉의 스트리트몰이라는 트렌디한 최신 설계로 가장 눈에 띄는 가운데 최근에는 같은 구역의 세종 파이낸스센터, 세종비즈니스센터 등도 분양에 나서 높아진 시장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비뉴힐은 그간 투자 프리미엄을 인정받은 이국적인 설계뿐 아니라 지하 1층에 세종시 최초로 키즈테마파크 뽀로로파크의 입점을 확정 지으면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뽀로로파크가 입점된 에비뉴힐 지하 1층의 경우 최고 2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다수의 상가가 최고가에 낙찰 분양됐고 지하 1층 상가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12월 최종 완료된 정부청사 3단계이전 호재가 작용하면서 2015년 시작부터 세종시 수익형 부동산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최근에는 대전, 청주 등 충청권 인구를 빠르게 흡수하는 빨대효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수익형상가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특히 세종시는 젊은 가족단위 수요가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한 키즈테마파크, 패밀리레스토랑 등이 키 테넌트로 입점하는 상가가 돋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하 1층이 모두 완판된 에비뉴힐은 지상 1층부터 지상 3층 상가 역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지상 4층부터 6층까지 세종시 최초로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을 구현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avenuehill.co.kr) 또는 유선(1800-5886)으로 문의 할 수 있다.
  • 기상악화에 발 묶이고… 잦은 총격전에 살 떨리고… 고달픈 ‘특수지’ 공무원들

    기상악화에 발 묶이고… 잦은 총격전에 살 떨리고… 고달픈 ‘특수지’ 공무원들

    “이국 만리에서도 그렇지 않을 텐데…. 한 동료는 어머니 장례식에도 얼굴을 내비치지 못했지 뭡니까.” 특수지’(특수근무지)로 불리는 경북 울릉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B씨는 5일 이렇게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육지에서 짧아도 160㎞, 멀게는 200여㎞나 떨어진 데다 나쁜 기상 여건으로 선박 결항이 잦기 때문이다. ‘ 또 다른 특수지인 경기 파주시 ○○면 ○○리에서 산림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C씨는 “군사분계선(MDL) 인근이어서 잦은 총격전과 대북 전단 살포 등으로 인한 안보 불안감 때문에 좀처럼 편안하지 않다”고 되뇐다. 강원 양구군 ○○면 ○○리에서 근무하는 D씨는 “각종 군사시설과 감시 조명 등으로 긴장감과 심리적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 특수지 기관이 해마다 줄고 있지만 일하는 여건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고 있다. 특수지란 생활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벽지, 도서(島嶼), 접적(接敵·북한과 경계를 마주한 곳) 지역을 말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특수지는 2004년 2315곳에서 2009년 1891곳, 2014년 1733곳으로 줄었다. 벽지 683곳과 도서 408곳, 접적 지역 180곳이다. 나머지는 교도소, 소년원, 구치소, 보호감호소, 소년원, 국립현충원, 소록도병원, 망향의 동산 등 특수기관 462곳이다. 벽지의 경우 역·시외버스 정류장, 병의원, 시·군청, 슈퍼마켓 등 편의시설까지의 거리, 하루 대중교통 운행 횟수, 도로 개설률을 적용해 특수지를 선정한다. 도서의 경우 선착장까지의 거리, 하루 정기여객선 운항 횟수, 보건소·병의원·약국 등 의료시설 유무, 상주인구, 차량 보급률, 슈퍼마켓 등 생활 편의시설 유무 등을 따진다. 접적 지역 특수지의 경우 MDL에서 12㎞ 이내에 자리한 곳이 주로 선정된다.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등 서해 5도는 대표적인 가급 지역이다. 해발 800m를 웃도는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무조건 가급에 해당한다는 게 이채롭다. 이번 재조사에서는 226곳이 특수지 딱지를 뗐고 68곳이 새로 추가됐다. 결과적으로 158곳이 줄었다. 조금씩이나마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대변한다. 해당 지역 기관 폐지, 교통 발달 및 생활 편의 개선 등이 영향을 끼친다. 정부는 현실에 걸맞게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 대상자를 가리기 위해 5년마다 연말이면 실사를 벌여 재조정한다. 가~라급을 매겨 매월 3만~6만원씩 수당을 지급한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특수지 수당을 받는 사람은 모두 3만 1249명이다. 벽지의 경우 124곳이 폐지되고 18곳이 추가돼 가장 큰 변동을 보였다. 도서는 제외 25곳, 추가 10곳이었다. 접적 지역의 경우 19곳이 제외되고 4곳이 추가돼 예상대로 가장 낮은 변동 폭을 나타냈다. 등급 변동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체적으론 상승한 곳이 15곳, 하락한 곳은 79곳이다. 1571곳은 2009년과 같은 등급이다. 벽지에선 10곳의 등급이 상승했고 21곳이 하락했다. 도서에선 3곳이 상승한 반면 54곳이나 하락했다. 그러나 접적 지역의 경우 상승 2곳, 하락 4곳에 그쳤다. 인사혁신처 특수지 담당자는 “지난해 8월 섬으로 현지 실사를 다녀왔는데 기상 악화로 어긋난 선박편 때문에 갑자기 1박 2일 출장 계획을 하루 더 연장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재래시장 살릴 의미 있는 실험들을 주목한다

    쇠락해 가던 재래시장인 강원도 봉평장이 요즘 활기를 띠고 있다는 소식이다. 좌판 대신 손님 눈높이의 매대를 설치하고 주인의 얼굴과 휴대전화 번호를 적은 간이 간판을 달면서다. 이런 간단한 ‘리모델링’이 시장을 살린 비결이라면 대형마트와 소상인 간 동반성장 정책에서부터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서울시가 올해 도입할 재래시장 ‘신용카드 간편결제 시스템’의 안착을 바라는 이유다. 봉평장은 지난해 한 카드회사가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시들어 가는 전통시장을 다시 꽃피운 주역은 정부도 지방자치단체도 아닌, 시장 상인과 기업 등 민간이었다. 까닭에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앙정부가 오히려 배워야 할 판이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일 규제에도 불구하고 재래시장이나 동네 가게 매출이 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면 더 그렇다. 국회가 유통산업발전법을 고쳐 SSM 등의 휴일 의무휴업을 강제했지만, 골목 상권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문이 닫힐 때 재래시장을 찾지 않고 기다렸다가 다른 날 대형마트를 찾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얼마 전 골목 상권 보호 취지로 지자체들이 만든 ‘대형마트 의무휴업’ 조례에 대해 서울고법은 위법 판결을 내렸다. 그렇다면 지자체들은 판결의 함의를 살려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라는 규제 대신 영세 상인들을 도울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렇기에 서울시의 ‘신용카드 간편결제 시스템’ 구축 실험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서울 시내 재래시장에 카드결제기가 60∼70%가량 보급돼 있지만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들도 꺼려 해 이용률이 낮은 데 착안한 대안이다. 대중교통 이용 때처럼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도록 해 장바구니를 든 소비자들이 소액 물품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재래시장은 현금 결제를 해야 한다는 선입견 탓에 젊은 층이 고개를 돌리면서 갈수록 쇠퇴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이번 실험이 전통시장을 살릴 ‘신의 한 수’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무의미한 헛발질은 아닐 게다.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거나 한강시민공원에 주변 경관에 어울리지 않은 영화 속 ‘괴물’ 조형물을 세우는 등 최근 서울시의 속보이는 ‘이벤트 시정’에 비해 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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