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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막말녀 어머니뻘 직원에게 “야 XX, 입이 없냐” 네티즌 분노

    마트막말녀 어머니뻘 직원에게 “야 XX, 입이 없냐” 네티즌 분노

    마트막말녀 어머니뻘 직원에게 “야 XX, 입이 없냐” 네티즌 분노 ‘마트막말녀’ 어머니뻘 되는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이른바 ‘마트 막말녀’ 사건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YTN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 슈퍼마켓의 계산대 앞에서 젊은 여성이 한 직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은 마트 계산대 앞에서 어머니뻘 되는 직원에게 “입이 없냐”며 반말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직원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히 다음 손님의 물건을 계산했다. 이에 여성은 “이 XXX아! 야, XX! 입이 있으면 말을 해, XXX아!”라며 고성과 함께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보다 못한 점장이 나서서 해당 직원을 다른 계산대로 보내고 고객을 진정시켰다. 목격자는 “나이 어린 손님이 ‘아줌마 여기 처음이에요?’ ‘얼마 되지 않았네. 멍청하다’ 이런 식으로 점원분에게 인신공격성이 짙게 말을 심하게 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이 욕설까지 내뱉으며 화를 낸 이유는 자신이 물건값으로 내민 지폐를 직원이 일일이 세어 금액을 확인했기 때문. 이 여성은 10만 원어치 물품을 내놓고는 “지금은 6만 원밖에 없으니 나머지 물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면 내겠다”며 황당한 고집까지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직원은 “본사까지 가고 그러면 절차가 복잡해진다. 나 혼자 미안하다 하면 끝난다”며 점장과 함께 고개 숙여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포 측은 서비스업종 특성상 직원보다 손님을 먼저 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따로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트막말녀 어머니뻘 직원에게 “야 XX, 입이 없냐” 경악

    마트막말녀 어머니뻘 직원에게 “야 XX, 입이 없냐” 경악

    마트막말녀 어머니뻘 직원에게 “야 XX, 입이 없냐” 네티즌 공분 ‘마트막말녀 영상’ 어머니뻘 되는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이른바 ‘마트 막말녀’ 사건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YTN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 슈퍼마켓의 계산대 앞에서 젊은 여성이 한 직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은 마트 계산대 앞에서 어머니뻘 되는 직원에게 “입이 없냐”며 반말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직원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히 다음 손님의 물건을 계산했다. 이에 여성은 “이 XXX아! 야, XX! 입이 있으면 말을 해, XXX아!”라며 고성과 함께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보다 못한 점장이 나서서 해당 직원을 다른 계산대로 보내고 고객을 진정시켰다. 목격자는 “나이 어린 손님이 ‘아줌마 여기 처음이에요?’ ‘얼마 되지 않았네. 멍청하다’ 이런 식으로 점원분에게 인신공격성이 짙게 말을 심하게 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이 욕설까지 내뱉으며 화를 낸 이유는 자신이 물건값으로 내민 지폐를 직원이 일일이 세어 금액을 확인했기 때문. 이 여성은 10만 원어치 물품을 내놓고는 “지금은 6만 원밖에 없으니 나머지 물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면 내겠다”며 황당한 고집까지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직원은 “본사까지 가고 그러면 절차가 복잡해진다. 나 혼자 미안하다 하면 끝난다”며 점장과 함께 고개 숙여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포 측은 서비스업종 특성상 직원보다 손님을 먼저 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따로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트막말녀 “이 XXX아! 입이 있으면 말해!” 어머니뻘 직원에 ‘충격’

    마트막말녀 “이 XXX아! 입이 있으면 말해!” 어머니뻘 직원에 ‘충격’

    마트막말녀 “이 XXX아! 입이 있으면 말해!” 어머니뻘 직원에 ‘충격’ ‘마트막말녀’ 어머니뻘 되는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이른바 ‘마트 막말녀’ 사건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YTN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 슈퍼마켓의 계산대 앞에서 젊은 여성이 한 직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은 마트 계산대 앞에서 어머니뻘 되는 직원에게 “입이 없냐”며 반말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직원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히 다음 손님의 물건을 계산했다. 이에 여성은 “이 XXX아! 야, XX! 입이 있으면 말을 해, XXX아!”라며 고성과 함께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보다 못한 점장이 나서서 해당 직원을 다른 계산대로 보내고 고객을 진정시켰다. 목격자는 “나이 어린 손님이 ‘아줌마 여기 처음이에요?’ ‘얼마 되지 않았네. 멍청하다’ 이런 식으로 점원분에게 인신공격성이 짙게 말을 심하게 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이 욕설까지 내뱉으며 화를 낸 이유는 자신이 물건값으로 내민 지폐를 직원이 일일이 세어 금액을 확인했기 때문. 이 여성은 10만 원어치 물품을 내놓고는 “지금은 6만 원밖에 없으니 나머지 물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면 내겠다”며 황당한 고집까지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직원은 “본사까지 가고 그러면 절차가 복잡해진다. 나 혼자 미안하다 하면 끝난다”며 점장과 함께 고개 숙여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포 측은 서비스업종 특성상 직원보다 손님을 먼저 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따로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랜드 아파트의 이유 있는 인기

    브랜드 아파트의 이유 있는 인기

    올 봄 분양 시장에 활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 아파트들도 분양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는 품질과 투자 가치가 뛰어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시세가 오를 때는 가격이 더 크게 오르고 불황에는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적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브랜드가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검증하는 건 어렵지만, 아파트를 고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실제 부동산 114가 지난해 조사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브랜드가 아파트에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대답한 비율이 55%나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선호도로 인해 집값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에 청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는 비브랜드 아파트 보다 상품이나 커뮤니티, 조경 등에 더 공을 들이고 신경쓰기 때문에 향후 투자가치는 물론 주거 만족도까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오산시에서도 수요자 선호도 높은 ‘브랜드 타운’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495번지 일원에 ‘오산시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230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이달 말 1차로 2,0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시티자이’는 자이 브랜드에 걸맞은 단지 내 생활 인프라도 갖춰질 예정이다. 단지 내 입주민 커뮤니티공간인 ‘자이안센터’는 물론,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초등학교(예정), 병설유치원(예정)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까지 갖춰져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지 내 SDA삼육외국어학원(계획)과 영어특성화 어린이집인 SDA킨더레스트(계획), 실내어린이놀이터(계획) 등 어린이 보육 특화 시설이 입점 예정이어서 자녀를 둔 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 내 대형 SSM인 GS슈퍼마켓이 입점(계획)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연계한 헬스케어 시스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사회공헌 협약 체결을 통해 입주민들의 입원비 및 종합건강검진 등 진료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오산시티자이’는 행정구역상 오산시에 위치하나, 동탄2신도시와도 인접해 오산시와 동탄2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입주 시점인 2017년 말, 오산시청과 롯데마트 등 오산 구도심으로 연결되는 성호대로(연장)와 동탄2신도시로 이어지는 신설 도로가 완공될 계획이어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마등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와 1번 국도,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을 이용할 수 있는 오산역 등이 가깝게 위치해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오산시티자이’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규모, 총 2,04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95%를 차지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오산동 222번지에 조성돼 있으며, 이달 말 개관 예정이다. (문의전화 031-372-0000)
  • 켈리 브룩, 주차장 섹시녀 등극?… 엉밑살 노출 ‘아찔’

    켈리 브룩, 주차장 섹시녀 등극?… 엉밑살 노출 ‘아찔’

    켈리 브룩의 아찔한 ‘엉밑살’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켈리 브룩(36)이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의 유기농 슈퍼마켓인 브리스톨 팜즈(Bristol Farms)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켈리 브룩은 헤진 숏 청팬츠를 입고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신고 있었다. 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자신의 차에 도착한 켈리 브룩은 잠시 짐을 옆에 내려놓다가 엉덩이 밑부분을 보이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E컵 글래머로 유명한 켈리는 2006년 매거진 그라치아가 선정한 ‘여성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몸매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단란주점이 전통시장이라는 ‘웃픈’ 연말정산

    [단독] 단란주점이 전통시장이라는 ‘웃픈’ 연말정산

    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4)씨는 퇴근길에 집과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곤 한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발품을 감수하고 시장으로 향한다. 그런데 연말정산 카드 사용 내역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생각보다 전통시장 사용액이 적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드사에 문의했더니 자신이 장을 본 가게는 전통시장으로 분류돼 있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더니 카드사 측은 “전통시장 사업자는 국세청에서 분류해 통보해 준다”며 국세청을 탓했다. 정부의 전통시장 우대 연말정산 제도에 구멍이 뚫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시장 상점이 소득공제 대상에서 누락돼 연말정산 우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는가 하면 전통시장 안에 있다는 이유로 단란주점도 우대 혜택을 받는 등 웃지 못할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통시장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이나 현금에 대해서는 30%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일반 신용카드 공제율(15%)의 두 배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차등 혜택을 줬다. 그런데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청, 카드사 등 관련 기관들의 시스템 구축과 일 처리가 미흡해 혼선이 일고 있다. 전통시장 업종으로 보기 힘든 단란주점 등의 사용액은 추가 공제 혜택을 받고 정작 시장 상점은 공제 대상에서 누락된 곳이 적지 않은 것이다. 관련 기관들은 서로 ‘네 탓’ 공방이다. 국세청 측은 “해당 지자체에서 전통시장 주소를 우리한테 넘겨주면 국세청이 해당 주소 안의 상점 번호(사업자등록번호)를 카드사에 넘기는데 기초 주소부터 파악이 잘 안 되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인력 등의 문제로 일일이 조사를 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대부분의 지자체는 시장상인회 명부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파악하고 있다. 이마저도 ‘업데이트’가 잘 안 되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의 전통시장은 2013년 말 기준 1372개다. 1년도 더 된 자료가 가장 ‘최신 숫자’인 것이다. 2010년(1283개)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89개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 내 영업 점포는 16만 1679개에서 18만 68개로 약 2만개 늘었다. 지난해에는 더 늘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통계가 없다. 조재연 중기청 시장상권과장은 “지자체의 전통시장 주소에 오류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르면 6월부터 지자체와 협동해 전통시장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이 사업자번호를 카드사에 넘길 때 업종 분류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사업자번호만 갖고는 전통시장 상점인지 알 수가 없어 자체 데이터와 다시 맞춰 본다”면서 “국세청에서 업종 분류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아 단란주점, 휴대전화 판매점 등에서 사용한 돈도 추가 공제를 받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카드사별로 재분류를 하다 보니 똑같은 전통시장 상점에서 쓴 돈인데도 카드사에 따라 어떤 곳은 전통시장으로 인정되고 어떤 곳은 인정되지 않는 모순도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카드사에 사업자번호를 줄 때 유흥주점, 대형슈퍼마켓 등 일부 상점은 제외한다고 해명했다. 한경수 국세청 전자세원과장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단란주점을 운영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런 사례까지 가려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제도 취지를 생각하면 시장 안에 있는 휴대전화 판매점 등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있는 업종도 공제 대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생필품 사재기 막아라”… 베네수엘라, 지문감식기까지 등장

    경제난의 여파로 암거래와 사재기가 극성인 베네수엘라에서 8일(현지시간) 생활필수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에 지문감식기 2만여대가 설치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서부 콜롬비아 접경 지역에 조치가 집중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의 국영 슈퍼마켓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문감식기 설치에 찬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생필품을 사재기해 근처 콜롬비아 등으로 밀수출하는 ‘범죄와의 전쟁’ 차원에서 지문감식기 설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재기의 근본 원인은 10여년간 지속된 포퓰리즘 정책 때문이란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남미 대표 산유국으로, 원유를 수출하고 생필품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최근 기름값이 떨어져 보유 외환이 줄어들자 급격하게 무너졌다. 재정 악화를 이유로 정부가 수입을 제한한 화장품, 비누, 콘돔 등의 품목이 돌아가며 품귀 상황에 처했다. 시민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상점에 길게 줄을 서 저가로 제공된 상품을 구매하거나 암시장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치르고 생필품을 구해야 했다. 서민용으로 저가에 공급된 공산품은 이웃 나라인 콜롬비아의 밀수출 재료로 악용됐다. 베네수엘라에선 휘발유를 1ℓ당 20원에 살 수 있는데 이는 콜롬비아의 60분의1 수준이다. 품목에 따라 시기를 잘 맞추면 200배 차액 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통제해 온 물가와 외환 시스템은 시장의 충격을 흡수하기는커녕 경제 시스템 붕괴를 재촉했다. 정부가 공인하는 환전소에서 1달러당 6.3볼리바르의 환율이 조성된 반면 암시장에선 1달러당 170~200볼리바르의 환율로 교환되는 실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등 분석가들은 “정부의 작위적인 물가 하락 조처 때문에 이미 국내 제조업이 붕괴돼 경제난이 쉽게 풀리지 않을 상황”이라고 혹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 학기,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대작전] 불량 광고·식품은 없애고

    강서구가 3월 새 학기를 맞아 ‘안전 학교 만들기’에 돌입한다. 강서구는 오는 11일까지 학교 주변 불량 식품과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위해 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먼저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주변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간판과 전단지, 현수막 등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대형 간판과 노후 간판 등 떨어질 위험이 크고 낡고 오래된 간판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전문업체에 의뢰, 즉각 보수 또는 철거 조치한다. 또 불법·음란 전단, 벽보 등은 적발 즉시 수거해 폐기한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사와 공조체계를 구축, 불법 전단 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발견 즉시 정지해 불건전 전화서비스·성매매 광고 등을 원천 차단한다. 구는 불법 광고물과 더불어 학교 주변 불량 먹거리 퇴출에도 앞장선다. 오는 20일까지 학교 주변 200m를 그린푸드존으로 지정, 불량 식품 등을 퇴출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음식점과 슈퍼마켓, 편의점, 문방구 등 식품조리·판매업소 534곳이다. 구는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3인 1조 14개 반의 점검반을 꾸리고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판매업소 위생상태 점검과 표시 기준, 보관 기준 및 취급 기준 준수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여부, 무신고 영업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 판매 여부 등이다.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경미 사항은 시정 명령을 통해 개선하고, 법규 위반 등 중대 사안은 관련 규정에 의거해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하게 된다. 위반제품은 현장에서 즉시 압류한 후 폐기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 교육에서 환경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면서 “이번 환경 정비와 더불어 학교 주변 일대 위험 요소는 없는 지 철저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내수 회복 실마리 안 보이는데… 정부만 “일시적·저유가 탓”

    내수 회복 실마리 안 보이는데… 정부만 “일시적·저유가 탓”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한 모습이다. 저물가 기조도 한층 짙어지면서 일본식 장기 경기침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연말 내수 회복의 긍정적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1월 경제지표는 부정적 신호만 가득했다. 고용에 이어 산업, 소비, 투자도 크게 꺾였다.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것만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0.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담뱃값 인상분을 빼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의미다. 2일 통계청의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생산(-7.7%)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영향이지만 기계장비(-6.8%) 등도 많이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2.8%), 부동산·임대업(-4.2%) 등이 전월 대비 줄어 0.4%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도 좋지 않다. 소매 판매는 의복(-7.7%), 음식료품(-2.9%) 등에서 부진했다. 업태별로는 슈퍼마켓(-19.5%)과 대형마트(-15.6%), 백화점(-9.9%), 편의점(-6.1) 등에서 판매가 크게 줄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와 일반기계류 등에서 부진해 한 달 전보다 7.1%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4.1%로 전월 대비 2.4% 포인트 떨어졌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수출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저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석유제품(-40.8%)과 가전제품(-16.2%), 화공품(-10.2%) 등에서 수출 감소폭이 컸다. 수입은 수출보다 더 많이 쪼그라들었다. 석유제품(-51.2%)과 원유(-41.3%), 가스(-21.3%) 등에서 크게 줄었다. 그 결과 경상수지는 69억 4000만 달러 흑자로 1월 기준 사상 최대치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큰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 구조인 셈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내수가 나빠지고 있는데 경상수지가 흑자인 것은 불황형 흑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충식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1월 수출과 수입 감소는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실업률이 상승하고 임금상승률이 제자리인데 소비와 생산, 투자가 나아지겠느냐”면서 “올 1분기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장기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1월 부진에 대해 일시적 요인과 저유가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경기 둔화라기보다는 잠깐 상승 추세가 꺾였다는 얘기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광공업 생산과 소매 판매의 부진은 기저 효과와 설 이동 효과 등의 일시적 요인에 기인했다”면서 “기존의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지표는 상승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1분기 성장지표는 당초 전망했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국장은 0%대 소비자물가에 대해 “디플레이션(장기 침체속 물가하락)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최근의 저물가는 유가 하락과 농산물 안정 등 공급측 요인이 있다”면서 “이들을 뺀 근원물가는 2%대에 머물고 있는 만큼 디플레이션으로 간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불황형 흑자와 관련해서는 “원자재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불황형 흑자가 아니라 유가 하락에 따른 효과”라고 주장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글로벌 시대] 시진핑의 중국 대개조/민재홍 덕성여대 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시진핑의 중국 대개조/민재홍 덕성여대 중문학과 교수

    중국 시진핑은 신년 회견에서 2015년 춘제(春節) 메시지로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의거해 나라를 통치)을 제시했다.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주요2개국(G2)의 반열에까지 올라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중국이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국민들의 문화 의식 낙후, 준법 의식 결여, 부정 부패, 극심한 빈부 격차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문제들로 인해 명실상부한 선진사회 진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춘제 메시지는 관시(關係)가 아닌 법과 시스템에 따른 원칙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시진핑의 강력한 의지다.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2014년 세계부패지수에서 중국은 175개 국가 중 100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패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저우융캉(周永康)으로 대표되는 고위 관료들의 부패와 축첩, 관언 유착, 지방 하급 관리들의 부정 축재들이 사회 깊숙이 만연해 있다. 최근 거액의 뇌물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 부패 관료의 뇌물 수수액은 무려 63억원에 달하고, 중국의 최하위급 관리인 촌관(村官)들도 국가보조금 횡령, 강제철거 주택 빼돌리기 등으로 거액의 불법 자금을 만들 정도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진핑은 부패와의 전쟁, 호화 사치 금지령을 선포했다. 공무원들의 회식 제한, 유흥업소 출입 금지 등으로 술 매출이 줄고, 고가의 선물 금지로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고급 의류, 가방과 같은 명품 소비가 줄고 카지노와 골프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으며, 5성급 호텔도 도산하는 등 사회 정풍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인의 시민의식과 도덕의식에 대한 시진핑의 강력한 중국 대개조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1993년 출범한 김영삼 문민정부는 금융실명제, 하나회 척결, 공무원 골프금지 등 개혁적인 조치와 이전 군사정권하에 만연하던 권력 부패와 비리 척결을 통해 신한국 건설의 의지를 보여 주었다. 당명도 신한국당이라고 바꿀 정도였으니 말이다. 현재 시진핑의 중국도 대대적인 사정과 뇌물 수수 금지, 권언(權言) 유착 금지 등을 통해 신중국을 건설하고 있다. 정치적·역사적 관점에서 1949년 10월 1일 출범한 중국 대륙의 공산당 정부를 신중국이라고 칭하는데, 2015년 시진핑 중국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문화적·의식적 수준의 신중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전 후진타오(胡錦濤)로부터 모든 힘과 권력을 물려받아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수 있었고, 시진핑이 모든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물론 반부패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시진핑에 대해 궁지에 몰린 부패 관료들의 역습이 있기도 하다. 저우융캉은 시진핑 암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탐관오리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왕치산(王岐山) 중국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역시 여러 번 암살 시도를 당했고 청산가리가 담긴 연하장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진핑 체제는 이미 공고해졌고, 개혁과 여유가 함께 뒤따르고 있다. 올 초 시진핑이 신년 인사를 할 공산 원로 100인의 명단에는 정적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은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 대개조를 주창했다. 현재 진행되는 중국의 대개조는 부패 척결과 사회 정풍을 통해 중국인의 의식과 수준을 대개조하는 차원이다. 중국이 이를 통해 경제 발전 속도에 걸맞은 국민 의식과 문화 수준을 갖춘 명실상부한 선진 중국으로 도약할지 기대된다.
  • 페이스북, 임직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 임직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이 이젠 '신도시'도 만들 모양이다. 물론 '사이버 도시'가 아닌 실제 도시다. 세계적인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이 본사 옆에 무려 1만 명의 임직원들이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 현지매체들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페이스북이 그 옆 200에이커 부지에 초호화 호텔과 빌라, 숙소, 슈퍼마켓 등 모든 편의시설이 구비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추진 중인 이 계획은 지난 2013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도시건설 프로젝트는 과거보다 훨씬 구체화되고 규모도 커졌다. 먼저 '지-타운'(Zee-town)이라고 명명된 이 도시의 규모는 200에이커로 미식축구 경기장 80개 이상이 들어갈 만큼의 어마어마한 크기다. 여기에 저커버그는 회사 고위층이 거주할 초호화 빌라에서 부터 교육생들을 위한 기숙사까지 총 1만 명이 살 수 있는 숙소를 만든다. 또한 이들이 타운 안에서 의식주를 비롯한 유흥·레저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심지어 12m 이상의 나무들까지 심어 거주민들이 친환경적 도시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저커버그의 생각. 특히 지-타운의 모든 청사진은 건축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받는 캐나다 출신의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85)가 맡아 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저커버그가 이처럼 본사 옆에 작은 신도시를 만드는 이유는 있다. 현지언론은 "회사 인근 주택난과 교통난이 심각한 상태" 라면서 "지-타운이 차질없이 완공되면 향후 임직원들은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편하게 회사로 출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페이스북 본사 옆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 본사 옆에 1만명 사는 ‘신도시’ 만든다

    페이스북이 이젠 '신도시'도 만들 모양이다. 물론 '사이버 도시'가 아닌 실제 도시다. 세계적인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이 본사 옆에 무려 1만 명의 임직원들이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 현지매체들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페이스북이 그 옆 200에이커 부지에 초호화 호텔과 빌라, 숙소, 슈퍼마켓 등 모든 편의시설이 구비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추진 중인 이 계획은 지난 2013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도시건설 프로젝트는 과거보다 훨씬 구체화되고 규모도 커졌다. 먼저 '지-타운'(Zee-town)이라고 명명된 이 도시의 규모는 200에이커로 미식축구 경기장 80개 이상이 들어갈 만큼의 어마어마한 크기다. 여기에 저커버그는 회사 고위층이 거주할 초호화 빌라에서 부터 교육생들을 위한 기숙사까지 총 1만 명이 살 수 있는 숙소를 만든다. 또한 이들이 타운 안에서 의식주를 비롯한 유흥·레저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심지어 12m 이상의 나무들까지 심어 거주민들이 친환경적 도시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저커버그의 생각. 특히 지-타운의 모든 청사진은 건축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받는 캐나다 출신의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85)가 맡아 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저커버그가 이처럼 본사 옆에 작은 신도시를 만드는 이유는 있다. 현지언론은 "회사 인근 주택난과 교통난이 심각한 상태" 라면서 "지-타운이 차질없이 완공되면 향후 임직원들은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편하게 회사로 출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럽 反유대 범죄 급증… 네타냐후 “고국으로 돌아오라”

    유럽 反유대 범죄 급증… 네타냐후 “고국으로 돌아오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대교 회당이 테러의 표적이 된 데 이어 같은 날 프랑스에선 유대인 묘지가 대거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유럽에서 반유대 범죄가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비교적 안전하다는 북유럽국가마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무대가 되면서 유대인들의 공포는 확산되고 있다. 유럽 유대인 단체가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유대인에 대한 철저한 보호를 촉구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유대인 고국 귀환 프로그램 마련에 착수했다. 15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동북부 알자스주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대인 공동묘지의 무덤 200~300기가 훼손됐다. 프랑스에서 유대인 묘지를 노린 공격은 종종 발생했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벌어진 적은 없어 프랑스 정부는 물론 유대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국가 가치에 반하는 끔찍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맹비난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앞서 코펜하겐 시내 유대인 회당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으로 희생된 이는 평범한 유대계 시민인 단 우잔(37)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2차대전 당시 많은 유대인을 구한 나라로 여겨온 덴마크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웠다. 덴마크의 유대인은 6000~7000명 정도다.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는 테러 직후 곧장 예배당을 찾아 “당신들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부”라며 “유대인 사회를 지키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주간지 테러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코셔 슈퍼마켓 인질극에서 유대인 4명이 한꺼번에 희생된 후 유럽 각국은 유대인과 관련 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으나 미흡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유럽유대인협회의 메나헴 마골린 사무총장은 EU 회원국에 유대인 시설에 대한 24시간 보호를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럽의 유대인들에게 “고국으로 돌아오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15일 내각에 나와 “유대인들이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유럽땅에서 살해당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당신들의 집이며, 우리는 두 팔 벌려 당신들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프랑스, 벨기에, 우크라이나 등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을 겨냥해 이민자 귀환 및 재정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4500만 달러의 예산도 책정할 계획이다. 반유대범죄, 종교 갈등에 시달린 이들 국가의 일부 유대인은 귀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는 2012년 툴루즈에 있는 유대인 학교가 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학생 3명이 사망한 이후 ‘유대인 엑소더스’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유대인 인구(50만명)가 가장 많은 나라다. 지난해 7000명 이상의 유대인이 이 나라를 등졌는데 이는 전년 대비 2배다. 작년 한 해 프랑스에서만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공격으로 17명의 유대인이 사망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에 덴마크 유대교 최고 랍비인 자이르 멜치오르는 “실망”을 표시하면서 “사랑해서 가는 것이지 테러가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알리페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행사 진행

    알리페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행사 진행

    알리페이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배의 세금 환급을 제공하는 ‘알리페이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와 혜택을 위해 마련되었다. 알리페이는 글로벌 택스 프리(Global Tax Free), 글로벌 블루 코리아(Global Blue Korea), 한국정보통신(KICC)과 제휴해 이번 프로모션 기간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들에게 200위안(약 35,000원) 한도 내에서 평소 대비 2배의 세금 환급을 지급한다.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을 신청할 경우 환급 금액 절반은 알리페이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나머지 절반은 현금화가 가능한 ‘홍빠오(紅包 세뱃돈) 서비스’로 지급된다. 홍빠오는 오는 3월 31일 까지 사용자 알리페이 계좌로 전송될 예정이다. 알리페이는 지난 2013년 6월 한국 방문 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 환급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였다. 글로벌 블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2014년 전 세계 면세점 구매액 1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알리페이와 제휴 협약을 체결한 세금 환급 서비스 업체들은 알리페이의 방대한 고객층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키키 우(Kiki Wu) 알리페이 코리아 사업개발 대표 (Head of Business Development for Alipay in Korea)는 “한국은 차별화된 쇼핑 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산을 보유,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블루, 글로벌 택스 프리, 한국정보통신과 긴밀히 협력해 기존의 신용카드나 현금을 통한 세금 환급에 이어 수억 명의 알리페이 회원들이 더욱 간단하고 편리하게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키우 대표는 “2014년 한국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통한 중국 관광객들의 세금 환급 건수는 2013년 대비 21배, 환급액은 25배 증가하였다. 중국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 및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날로 증가하는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것이 알리페이의 필수 과제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리페이와 ㈜한국스마트카드는 작년 말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알리페이 회원들이 한국 수도권 / 제주도 대중교통은 물론 여러 유통매장에서 외국인전용스마트카드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의 쇼핑 및 여행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은 이제 엠패스 티머니를 통해 한국 내 편의점(GS25, 세븐일레븐, CU, 위드미,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 식음료(스타벅스, 맥도날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베스킨라빈스 등), 화장품(에뛰드 하우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홀리카홀리카 등), 슈퍼마켓(GS슈퍼마켓) 매장 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에만 8만~10만 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리페이는 ‘설 프로모션 행사’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관광객이 한국에서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로 결제한다면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결제할인은 각 브랜드 또는 상점에서 최초 구매 시에만 20위안(약 3,500원) 한도 내에서 적용될 예정이며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 내 충전되어 있는 티머니 금액으로 할인적용이 가능하다.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는 “엠패스 티머니 카드 한 장이면 버스, 지하철, 택시는 물론 편의점,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 다양한 유명브랜드 유통점까지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며 “최첨단 글로벌 간편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보다 좋은 인상과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알리페이 지갑 계좌(Alipay Wallet account)에 로그인하여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엠패스 티머니 카드 구매가 이루어지면 알리페이 지갑으로 전자 쿠폰이 발송되며, 한국 도착 시 인천국제공항 내에 마련된 지정 엠패스 티머니 서비스 센터에서 전자 쿠폰을 제시하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는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등 다섯 종류가 판매되고, 1인당 최대 5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들은 지정된 서비스 센터 또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카드 금액을 충전할 수 있으며, 카드 반납 시 잔액은 알리페이 계좌를 통해 위안화로 환불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와우! 과학] 속 훤히 보이는 ‘투명한 알’ 개발 성공

    [와우! 과학] 속 훤히 보이는 ‘투명한 알’ 개발 성공

    중국 칭화대 의대의 과학자들이 알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수한 알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차이나 프레스가 보도했다. 칭화대 연구팀은 알의 껍데기를 PDMS (polydimethylsiloxane) 이라는 물질로 대체해서 17.5일 동안 성공적으로 조류의 배아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왜 과학자들이 보기만 해도 징그러워 보이는 투명 알을 제조했을까? 지금까지 조류나 혹은 다른 생물의 알 속에서 배아가 자라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알에 구멍을 뚫는 복잡하면서도 위험한 작업이 필요했다. 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이제 연구자들은 아주 쉽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슈퍼마켓에 진열된다면 아무도 사지 않을 것 같은 알이지만, 연구에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투명 알과 생체 형광 기술(in vivo fluorescent imaging studies)을 결합하면 특정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고, 어떤 조직이 어떤 장소에서 분화하는지 더 상세하고 편리한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또, 기존의 Lab-on-a-chip (LOC)을 발전시켜 "egg-on-a-chip"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각종 연구 실험은 물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은 실험 단계지만, 미래에는 이와 유사한 기술들이 학문 연구와 인류 복리 증진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생김새는 끔찍하지만 좋은 용도로 사용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찔 확률 높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찔 확률 높다”

    “다이어트 원하면 세일 기간 피하세요.”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 잘못은 아니다. 슈퍼마켓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모두를 할인 판매하지만,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할인식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다이어트 원하면 세일 기간 피하세요.”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 잘못은 아니다. 슈퍼마켓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모두를 할인 판매하지만,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할인식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장 행정] 동장에게 洞조직 개편 권한… 노원구의 ‘자치 실험’

    [현장 행정] 동장에게 洞조직 개편 권한… 노원구의 ‘자치 실험’

    노원구가 ‘찾아가는 방문복지’를 위해 구청장의 동 조직 개편 권한을 각 동장에게 부여하는 새로운 지방자치 실험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찾아오는 복지상담’이 아닌 ‘마을 속으로 찾아가는 방문복지’ 중심으로 조직을 혁신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 신속한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7월 24일 지역 내 19개 동주민센터 동장과 팀장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구청장의 동 조직 개편 권한을 각 동장에게 부여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사정을 잘 아는 각 동장의 책임하에 동 특성에 맞는 조직 혁신에 대한 논의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는 가장 먼저 동 조직을 ‘맞춤형 방문복지 중심’ 조직으로 변경키로 했다. 동별 사정에 따라 팀 명칭을 변경하거나 제3팀을 신설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방문복지 강화를 위해 행정직과 사회직의 업무 경계를 없앴다. 실제 출장 등 통장과의 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중심으로 ‘통(統) 담당제’도 부활시켰다. 실적에 따라 활동보상금도 제공한다. 구의 동 조직 혁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통장 이하 반장 조직을 적극적 활동이 가능한 인원 위주로 34% 감축(4348명→2858명)했다. 정비된 반장은 일명 ‘마을 살피미’로 명명했다. 구는 동네 약국, 미용실, 슈퍼마켓, 아파트 경비원 등 마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을 발굴하는 ‘마을 살피미 자원봉사자’도 별도 모집했다. ‘마을 살피미 자원봉사자’는 반장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자로, 모집 결과 9개동 총 140명이 자원봉사의 뜻을 내비쳤다. 구는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보건사업(건강체크) 수행에만 한정됐던 방문간호사들이 필요 시 방문복지사업(가구의 생활실태 파악)도 병행토록 했다. 지난 3개월여 동안 동 조직 혁신을 본격화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동 조직 혁신 이전(2014년 1~9월)에는 동별 월평균 48회(총 8281회)에 그쳤던 방문복지 실적이 조직 혁신 이후(2014년 10~12월) 3개월 만에 동별 월평균 255회(총 1만 4561회)로 약 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환 구청장은 “통·반장, 직능단체, 민간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을 전체가 실핏줄처럼 움직일 수 있는 복지공동체 복원을 통해 복지 골든타임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줌 인 서울] 강남서 일식집 차릴 때는 신중하게

    [줌 인 서울] 강남서 일식집 차릴 때는 신중하게

    서울 강남에서 일식집을 차리면 3년 내에 문 닫을 확률이 아주 높다. 서울에서 일식집이 가장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또 노원구에서는 치킨집, 강북구에서는 한식집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27일 서울시내 자영업 중 생활밀착형 업종 43개를 선정해 업종·자치구별 밀집도,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등을 분석한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발표했다. 강남구는 일식집·일반의원·치과의원·피부관리실, 강북구는 한식집·호프집·여관·노래방, 노원구는 치킨집·제과점·보육시설이 타 지역보다 밀집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커피 전문점 1개당 유동인구는 서대문구가 225명으로 밀집도가 가장 높았지만, 동작구는 1729명으로 가장 낮았다. 과일·채소가게의 유동인구는 동대문구가 429명으로 밀집도가 높았고, 강남구는 1만 1666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 창업 후 연차별 생존율은 1차연도는 79.4%, 2차연도는 63.3%, 3차연도는 53.9%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3년 내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3차연도의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육·노인요양시설(100%)이었다. 편의점과 자동차수리점, 인테리어 업종도 70~80%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PC방(32.9%), 당구장(35.9%), 휴대전화 판매점(40.3%)은 3년 생존율이 낮은 편이었다. 43개 생활밀착형 업종 중 14개 업종은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편이었다. 학원과 부동산중개업, PC방, 여관, 세탁소, 슈퍼마켓, 컴퓨터 판매, 과일채소, 문구점 등은 창업보다 폐업이 많았다. 반면 외식업은 10개 업종 모두 폐업보다 창업이 많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shinbo.co.kr)나 고객센터(1577-6119)로 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삼시세끼 3000원… 밥상이 풀밭이다

    삼시세끼 3000원… 밥상이 풀밭이다

    ■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과 하위 9.1% 절대빈곤층의 카트에 담긴 먹거리는 어떻게 다를까. 소득 격차에 따른 식료품 구입 패턴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터랙티브 기사인 ‘카트 속 다른 세상’을 감상하세요. ☞<카트 속 다른 세상> 보러 가기 클릭 (http://interactive.newsjel.ly/seoulnews) “못사는 집 엄마들은 5000원 넘게 사 가는 일이 거의 없어. 국물 낼 때 꼭 필요한 청양고추 정도나 사 간다니까.” 경기 광명의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인 ‘G상회’ 주인 정모(61)씨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많이 사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이곳에는 주변 임대아파트 등에 사는 극빈층 주부들이 장을 보러 많이 온다. 정씨는 10년 넘게 시장통에서 장사하면서 “허름한 옷차림의 주부가 사가는 채소라고는 기껏해야 고추나 값싼 푸성귀 정도”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깨달았다. 이 가게에서는 800g짜리 무 1개에 1000원, 양파 2㎏에 2000원, 당근 1㎏에 2000원 등 주변 마트보다 싸게 판다. 하지만 극빈층 주부들은 이마저 부담스럽다. 그는 “20일에 한번씩 와서 나물 1000~2000원어치만 사 가는 할머니가 있는데 아픈 다리를 질질 끌며 오시는 모습을 보면 ‘장 봐줄 자식도 없나’ 싶어 한 줌이라도 더 드린다”고 했다. 같은 시간 시장 내 생선가게 종업원이 “동태 한 손(2마리)에 5000원!”이라고 목청껏 외치며 손님을 끌었지만 주부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한 정육점 주인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은 국거리용으로 돼지고기 뒷다리를 사 가거나 삼겹살을 사는 게 전부”라고 했다. 절대빈곤층의 식탁에서 보기 힘든 대표적 식품은 육류다.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모(42)씨는 월 90만원인 수급비 중 10만원을 식료품비로 쓴다. 식구 4명(김씨와 남편, 중학생, 고등학생인 두 딸)이 넉넉히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이 때문에 김씨 가족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양을 최대한 불려 네 식구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선호한다. 찌개에 넣는 재료라고 해봐야 김치, 된장 외에 호박, 양파 등이 고작이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고기 반찬을 해 달라”고 투정하지만 빠듯한 살림 탓에 시장에 가도 고기에 손이 가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비가 나오는 매달 20일에 삼겹살을 사다 먹는 게 김씨 가족이 누리는 최고의 호사다. 그는 “인근 재래시장에서는 삼겹살 두 근을 마트보다 싸게 1만원이면 살 수 있다”면서 “소고기는 아이들 생일 때 미역국에 넣으려고 1년에 딱 두 번 산다”고 했다. 과일도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식재료다. 독거 빈곤층인 임모(41)씨는 막노동 등으로 매달 80만~90만원을 버는 것이 전부라 과일을 사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식당에서 과일 한 쪽을 후식으로 내놓는 행운이라도 만나면 간신히 맛만 보는 수준이다. 임씨는 설, 추석 등 명절에 택배 아르바이트를 곧잘 하는데 과일 선물을 배달하다 보면 먹고 싶은 욕구를 참기 어렵다. 그는 “택배 물품으로 귤박스가 들어오면 살짝 뜯어 5~6개를 빼먹고는 다시 테이프로 붙여 놓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동작구의 한 마트 관계자는 “혼자 가난하게 사시는 할머니인데 마트에 와 과일을 사지는 못하고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마음이 편치 않아 멍든 과일을 공짜로 드리기도 한다”고 했다. 절대빈곤층에게 ‘외식’이란 단어의 말뜻은 ‘참아야 한다’는 것에 가깝다.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윤모(44)씨는 TV 맛집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게 낙이다. 그렇다고 소개된 맛집을 찾아간 적은 한 번도 없다. 윤씨는 “비싼 음식을 사 먹을 돈도 없고 차 타고 멀리 나갈 형편도 안 된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조금 해결되는 것 같다”고 위안했다. 극빈층은 싼 가격을 선호하다 보니 품질이 낮거나 건강에 이롭지 않은 식품을 사 먹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광명시장의 H과일가게 주인은 “사과를 싸게 팔기 위해 흠이 난 ‘하(下)품’을 조금 가져다 놨다”면서 “사과 6~7개를 5000원에 팔 수 있는 비결”이라고 했다. 동작구 상도동의 D마트 직원은 “바나나 중 시간이 지나 껍질이 검게 변한(갈변현상) 제품은 원래 판매가보다 2000원 싼 2800원에 판다”고 했다. 빈곤층 고객이 많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G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물건을 대량으로 떼어와 가격을 낮춰 20~30% 정도 싸게 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든 상품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저렴한 물건을 떼어 오기 위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게 남은 물건도 들여온다”면서 “물건 자체에 흠이 있지는 않고 상품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법을 어기는 현대판 ‘장발장’들도 있다. 광명시장 내 한 슈퍼마켓은 지난해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고화질로 교체했다. 슈퍼 물건을 조금씩 가져가는 좀도둑 탓이다. 슈퍼 직원은 “우리 가게의 좀도둑은 다른 곳과 좀 다르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가 과자나 음료수를 훔치다 붙잡히는데 이곳에서는 40~60대 성인들이 물건을 몰래 챙기려다 곧잘 적발된다는 것이다. 고작 몇천원짜리 물건을 살 형편이 되지 못해서다. 이 직원은 “하루에 한 번꼴로 인공조미료 등을 훔치려다 걸리는 어른들이 있다”고 했다. 먹거리 취약계층은 방학 기간 아동·청소년들이 대표적이다. 초교 6학년인 고모(12·서울 구로구)양은 다른 또래처럼 방학을 마냥 반길 수 없다. 먹는 문제 때문이다. 학기 중에는 그나마 영양을 갖춘 무상 급식을 점심으로 먹을 수 있지만 방학에는 라면, 과자 등을 주식 삼아 버텨야 한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버는 월 70만~80만원의 소득으로 고양과 부모, 2살 어린 동생이 한 달을 버텨야 해 넉넉히 사 먹을 형편이 못 된다. 고양의 어머니도 아르바이트로 배달일 등을 해 아이의 끼니를 제때 챙겨 주기 어렵다. 고양처럼 방학철 먹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제법 많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김은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부모가 낮시간 집을 비우는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지방자치단체가 한 끼에 3000~5500원가량의 음식 쿠폰을 준다”면서 “하지만 시골 아이들은 이 쿠폰을 쓸 수 있는 식당이나 편의점을 찾기 어려워 굶기도 한다”고 전했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도 돈이 없으면 먹을거리를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렵다. 서울 동작구의 달동네인 ‘밤골마을’의 독거 노인 윤모(84·여)씨는 하루 세 끼를 쌀죽으로 해결한다. 아들 2명과는 명절 때도 보기 어렵지만 부양 능력을 갖춘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신청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이 때문에 윤씨의 수입은 기초노령연금 20만원과 서울시의 지원금 15만원 등 35만원이 전부다. 이 돈으로는 마트에서 식재료를 제대로 사 먹기 어렵다. 인근 N교회에서 김치와 무조림 등 밑반찬을 가끔 가져다주는 것을 그나마 죽에 곁들여 먹는다. 윤씨는 “아는 과일장수가 가끔 바나나를 가져다주는데 이 과일을 잘 으깨어 죽에 넣어 먹는 것이 내가 먹는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고 했다. 장년층 남성도 먹는 문제에 취약하다. 서울의 한 주민센터 관계자는 “특히 50~64세의 혼자 사는 남성이 먹는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65세가 넘으면 복지관에서 밑반찬 서비스라도 받지만, 그 직전 나이대는 전혀 관리대상이 안 된다”고 했다. 이들 남성은 공사장에서 일할 때는 ‘함바집’(건설현장의 간이식당) 밥이라도 먹지만 평소에는 집에서 찬물에 밥 말아 김치를 올려 먹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학생 등 청년빈곤층도 먹는 문제 앞에서 서러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 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절대빈곤층으로 추락한 대학생 이모(26)씨는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지쳤을 때 맥주 한 모금이 절실하지만 늘 주머니 사정 때문에 머뭇거린다. 큰 맘 먹은 날에는 을지로 3가의 허름한 맥줏집을 찾아가는데, 그가 시키는 안주는 늘 1000원짜리 ‘노가리’다. 자기 돈으로 ‘치맥’(치킨과 맥주)을 주문하는 것은 꿈도 못꾼다. 이씨는 “친구들에게 자주 얻어먹다 보니 이젠 미안함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극빈층 ‘스튜던트 푸어’인 서울의 한 사립대생 정모(24)씨는 두 달에 한 번씩 꼭 헌혈을 한다. 햄버거 교환권이나 영화 관람권을 주기 때문이다. 정씨는 “평소에는 1000~2000원이 아까워 햄버거가 먹고 싶어도 편의점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는 일이 많다”면서 “가끔 친구들이 5000~6000원 하는 순대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돈 없다고 하기가 자존심이 상해서 난감하다”고 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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