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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서 사과주스 마신 남매…피 토한 이유는?

    식당서 사과주스 마신 남매…피 토한 이유는?

    두 명의 아이가 사과 주스를 마신 후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한 남매가 레스토랑에서 사과 주스를 마신 후에 피를 토하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리치 사라고사(10)와 그의 여동생 멘도사(4)는 입과 목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화학물질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됐다. 끔찍한 사건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에있는 ‘스타 뷔페 앤 그릴’에서 일어났다. 리치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이들은 엄마와 이모부, 사촌과 함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리치와 멘도사는 컵으로 제공되는 사과주스를 들이켰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동생 멘도사가 침을 뱉기 시작하더니 구토를 했고, 주스를 한 모금 마신 리치 역시 “타요! 타요!”라며 비명을 지른 후 피를 토했다.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자 이를 지켜보던 이모부가 주스를 살짝 맛보더니 신맛이 난다고 말했고, 그 역시 피를 토했다. 아이들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중태에 빠졌다. 리치는 이미 낭포성 섬유증과 당뇨를 앓고 있었기에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레스토랑의 매니저 스티브 웡은 "지역 슈퍼마켓에서 사과주스를 샀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사과주스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메탄올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메탄올은 과일주스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알코올의 한 형태지만, 고단위로 복용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아이들의 아빠는 "다행히도 아들, 딸이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리치는 아직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전했다. 사진=미러,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와우! 과학] 손가락으로 술값 계산 끝…최첨단 스마트 결제

    [와우! 과학] 손가락으로 술값 계산 끝…최첨단 스마트 결제

    술집에서 친구들과 간단하게 몇 잔 마신 후 오직 손가락만을 사용해 술값을 계산한다면 어떨까? 상상에 그칠 수도 있는 일이 이미 영국 런던 북쪽에서는 현실이 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갑없이 술집에 들어온 고객들은 손가락 감식기를 이용해 맥주값을 지불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실시 중인 결제 서비스는 가장 최신의 생체인식 결제 서비스로, 좀 더 빠른 거래를 돕기 위해서 사용자 신체의 특정 부분을 사용한 기술이다. 사전에 손가락을 스캔해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후 결제가 필요할 때 단말기 위에 두 번째 손가락을 올리면 스캐너가 손가락 정맥의 패턴을 인식해 작동한다. 그리고 이메일을 통해 구매 영수증을 확인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손가락이 젖거나 더러울 경우 혹은 손가락 표면이 베이거나 긁혀 상처가 났을 때도 사용 가능하다. 손가락 스캐너가 피부속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손가락 정맥은 손등에 비해 정맥 패턴이 단순하고 크기가 작아 편리하게 쓰이는 편이다. 이를 개발한 생체 인식 결제 회사 ‘스탈러(Sthaler)’에 따르면, 손가락 정맥의 배치는 매우 독특해서 두 사람이 같은 정맥 구조를 가질 확률이 34억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 스탈러는 지금까지 손가락 결제 서비스를 북런던의 프라우드 갤러리에서만 시도했었지만, 그 기술이 곧 영국의 슈퍼마켓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탈러의 최고 경영자인 니콜라스 드라이든은 "슈퍼마켓에서의 시험적 도입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세상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있지만 사람들은 손가락이 고객카드를 대신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간혹 외출 시 지갑을 잊는 경우는 있지만, 손가락을 깜빡하진 않는다. 가까운 미래에 사람들이 은행계좌와 독특한 손가락 아이디를 연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회사는 손가락이 진짜인지 모조품인지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사기꾼들이 사람들의 손가락 아이디를 훔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한편 지금껏 '생체인식 결제 서비스'는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안구의 홍채 패턴을 이용하거나 얼굴인식을 거래에 사용해왔다. 지난 10월, 마스터카드는 유럽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탑재한 '아이덴티티 체크 모바일'이라는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스마트폰 화면을 응시하면 이를 설정 단계에서 저장한 사진과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사진을 이용한 부정 인증을 막기 위해 이용자가 화면을 바라보면서 눈을 깜빡이거나 미소짓도록 주문하는 기능도 있다. 영국은행협회(BBA) 앤서니 브라운 회장은 "아마 10년 뒤, 우리가 거래하는 방식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사람들은 돈과 카드 대신 단순히 손가락이나 홍채를 이용해 결제를 하는 등 훨씬 더 많은 생체 보안 기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낮 시간대 빈 아파트 주차장, 외부인에 유료 개방

    낮 시간대 빈 아파트 주차장, 외부인에 유료 개방

    수제맥주, 대형마트 판매 허용 남해안 483㎞ 관광도로 조성 친환경차 톨게이트 비용 할인 “백화점식 나열에 실효성 의문” 올 3분기부터 낮 시간대에 텅텅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이 유료로 외부인에게 개방된다. 호프집과 선술집에서 즐기던 수제 맥주를 이제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를 총길이 483㎞ 규모의 남해안 관광 루트가 개발된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부설 주차장의 유료 개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시간대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아파트 부설 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야간에는 상가 주차장을 활용해 주차 수요의 시간대별 불일치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개방 여부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수제 맥주 등 소규모 생산 맥주를 할인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맥주 원료의 허용 범위도 확대돼 밤이나 고구마, 메밀 맛이 나는 맥주 생산도 가능해진다. 또 고흥·여수·순천·광양·남해·하동·통영·거제 등 남해안 8개 시·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 총 483㎞ 길이의 거제∼고흥 해안도로를 ‘국가 해안 관광도로’로 개발하고 주요 해안 경관 포인트에 건축·조경·설치 미술이 결합된 전망대와 공원을 건립한다. 풍경이 아름다운 남해안에 전망대와 미술 작품이 있는 ‘명품 드라이브 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남해 1352개의 섬을 테마별로 개발하는 계획안도 수립된다. 자연장 확대를 위해 국유림을 수목장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유림 대부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늘린다. 올 3분기에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2020년까지 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스웨덴의 도시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해 조선업 불황으로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인 경남 거제와 통영 등지의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말뫼는 1980년대 말 조선산업 쇠퇴와 함께 쇠락 위기를 맞았지만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면서 새 도시로 탈바꿈했다.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허가 서류를 지방자치단체 신청만으로 처리되는 ‘케이블카 산업 육성안’도 마련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치매예방 프로그램, 건강 검진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뉴스테이 단지’ 600가구도 시범 조성한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과 서비스 등 내수 진작 효과가 큰 정책 중심으로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처럼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정책들이 얼마나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 앞선 10차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42개 주요 프로젝트 중 20개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특히 ‘조기 대선’이 진행될 경우 이번 무투회의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국가공무원 승진제도] 공직 첫발 15년 만에 초고속 승진… ‘진정성·참신함’ 통했다

    # 농진청 승진 때 연공서열 파괴 “하루 종일 답안지를 봐야 하는 평가위원이 피로를 덜 느끼게 조금이라도 차별화된 답안을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보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때는 어떻게든 제 안의 진정성을 드러내면서 답한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2014년 5급 사무관 승진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발탁된 문석호(47) 농촌진흥청 행정사무관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1999년 8월 9급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들였다. 9급으로 입직한 공무원 대부분이 6급 주사로 퇴직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문 사무관은 공직 생활 15년밖에 안 돼 초급 관리자가 되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농진청은 51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도 5급 사무관 승진 심사 시 역량평가를 적극 활용 중인 기관으로 손꼽힌다. 특히 5급 사무관 승진 시 연공서열에만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른 부처와 다르다. 충원해야 하는 5급 사무관 결원의 30% 이내에 대해서는 역량과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해 발탁 승진을 한다. 역량평가를 앞둔 다른 공무원들에게 문 주무관이 추천하는 것은 폭넓은 독서와 신문 읽기다. “관심 주제에 대해서는 따로 요약해 보는 연습도 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기획력은 물론 인터뷰 평가까지 동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농진청의 승진심사는 기획력 평가 70%, 인터뷰 평가 30%로 구성된다. 기획력은 사례연구(케이스스터디) 평가기법이 활용된다. 특정 분야의 다양한 사례, 관련 정보 자료가 제공되면 응시자는 주어진 시간 안에 자료를 모두 읽고 분석해 해결방안을 완결된 보고서 형태로 작성해야 한다. 제시되는 자료의 분량은 20쪽 내외다. 시험 시간은 총 3시간으로 5쪽 내외의 완결된 형태의 보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 폭넓은 독서·신문읽기… 인터뷰 때 큰 도움 해당 보고서를 통해 기획력뿐만 아니라 협의조정, 의사소통 등 역량까지 평가된다. 인터뷰는 행정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위원과의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사표현의 정확성·논리성, 위기관리능력, 설득력, 창의적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등을 본다. 문 사무관이 인터뷰 평가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진정성’과 ‘참신함’이다. 그는 “평가위원들과 눈을 맞추면서도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답변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역량평가가 공직사회 전반, 하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대해 문 사무관은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소통과 협업 능력, 기획력을 갖춘 중간 관리자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량평가를 기피하는 부처도 있지만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발탁승진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 현안 업무 3년 끝에 특별승진…10대1 경쟁률 “어느 부처나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인 현안 업무가 있습니다. 2012년 골목 상권에 진출하려는 대기업과 중소상인 간 극한으로 치달았던 갈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제가 특별승진 대상이 된 건 아무래도 현안 업무를 담당한 직원에 대한 사기 진작 차원이 아닐까요.” 2014년 2월 5급으로 임용된 임호순(38) 중소기업청 사무관도 특별승진을 하게 된 비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기업의 골목 상권 진출을 두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던 시기에 갈등을 겪는 대기업 측과 중소상인을 중재하는 업무를 약 3년간 맡았다. 임 사무관은 당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가 업무를 하는 동안 가장 힘들다고 느낀 점은 무엇보다 감정적으로 극한에 치달은 상황이다. 그는 “중재에 들어갈 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의 골이 이미 깊어진 상태라,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중재안이 나온 후에는 다들 고마워하셨고, 서로 웃으며 마무리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임 사무관은 공직 사회에서 흔치 않게 특별승진에 성공한 케이스다. 중기청의 승진 제도는 2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인 형태는 승진후보자 명부에 포함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에서 승진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특별승진도 이와 유사하지만 본청 국장 또는 지방청장의 추천을 받아야만 후보가 될 수 있다. 승진 후보자 명부에 등재되지 않아도 가능한 데다, 명부 순위와도 관계가 없다. 특별 승진에서는 근무 실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기획력 평가 방식은 중기청 업무와 관련해 제시된 현안사항, 참고자료를 활용해 특정 주제로 기획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차단된 컴퓨터가 제공된다. 면접은 5인 1조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중소기업 현안 관련 심층질문, 공무원 소양 및 자질 등을 평가한다. 임 사무관은 “기획력 평가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되 자신만의 주장이나 분석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며 “면접에서는 그간의 업무 실적과 다른 부처와의 협업 사례 등을 물었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중기청의 특별승진 후보에 오른 20명 가운데 2명이 기회를 잡았다. 그는 “주무관 시절과 업무 내용 자체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사무관이 되니 보다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핵잼 라이프] 말 타고 마트에 장 보러 온 남자 ‘황당한 일탈’

    [핵잼 라이프] 말 타고 마트에 장 보러 온 남자 ‘황당한 일탈’

    한 남자가 말을 타고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들어와 쇼핑객들을 놀라게 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주 제프리스베이의 스파 슈퍼마켓에서 말을 탄 남성이 매장 안을 활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말을 탄 남성은 고기 판매대를 지나 델리 코너에서 5분간 머무른 뒤 떠났다. 이 영상을 촬영한 쇼핑객 알리스테어 스미스(49)는 충격으로 입이 떡 벌어졌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말을 탄 남자가 마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을 때, 처음에는 기금 마련 행사 등 이벤트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게 매니저가 그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 아니라고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 얼굴에 나타나는 반응을 살펴보는 것은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거나 도깨비를 본 듯 말을 쫓자 말도 긴장한 듯 바닥 타일 위에 약간씩 미끄러졌다. 다행히 쇼핑객 쪽으로 넘어지거나 다치진 않았지만 얼마든지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 매니저도 혼란스런 상황이 발생할 것을 염려해 말을 탄 남성을 가게 밖으로 나가도록 요구했다. 또 다른 쇼핑객 리사는 “제정신이었을까 싶었지만 그 남자 덕분에 사람들이 재미있는 구경을 했다”며 “모두가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촬영하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해빙’ 이청아 “관객들이 최대한 조진웅에 집중하게 연기했다”

    ‘해빙’ 이청아 “관객들이 최대한 조진웅에 집중하게 연기했다”

    배우 이청아가 ‘해빙’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24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解氷)’ 언론배급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 등이 참석했다.영화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해빙’에서 조진웅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의심의 한가운데 놓인 내시경 전문의사 ‘변승훈’ 역을, 신구는 치매 노인의 천진함과 살인 고백을 내뱉는 극과 극의 얼굴을 가진 ‘정노인’ 역을, 김대명은 지나치게 친절한 집주인이자 정육점 주인 ‘성근’ 역을, 이청아는 수상쩍은 행동의 간호조무사 ‘미연’ 역을 맡았다. 이날 이청아는 ‘해빙’ 미연 역에 대해 “지금까지는 반응에 정직한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는데, 저는 미연은 집중하고 싶은 것과 아닌 것에 있어 호불호가 강한 역할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청아는 “‘해빙’을 보는 관객분들이 승훈에 집중하길 원했다. 그래서 저 역시 승훈 아닌 주변 인물들에 대해선 최대한 관심을 빼려고 했다. 식사할 때도 미연에게는 승훈에게 죽을 사다주는 것이 주였으니.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이청아는 “한 번은 미연과 승훈이 병원이 아닌 슈퍼마켓이라는 장소에서 마주치지 않나. 그때 미연의 사적인 본 모습이 나오는데, 감독님이 전부 살려줬더라. 다시 한번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빙’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In&Out] 제2의 원영이 우리가 막을 수 있다/한선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장

    [In&Out] 제2의 원영이 우리가 막을 수 있다/한선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장

    지난달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3월에 새로 입학할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대상 아동 수는 전국 48만여명에 달했다. 그런데 1~2회로 진행된 예비소집 일에 불참한 학생들이 전체 취학아동의 5% 정도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84명의 아동이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이들의 안전과 아동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제2의 원영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015년 12월 아버지와 계모의 학대에 시달리며 수학 문제를 못 푼다는 벌로 세탁실에 갇혀 있다 가스배관을 타고 집을 탈출해 동네 슈퍼마켓에서 허겁지겁 과자를 집어먹던 가냘픈 몸의 인천 초등학생을 기억한다. 이를 계기로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져 있던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작년 2월 이맘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원영이는 한겨울에 운동복과 내의만을 입고 3개월간 화장실에 갇혀 지내며 두들겨 맞았고, 락스와 찬물을 끼얹히며, 밥과 반찬을 섞어 하루 한두 번만 주는 식사로 하루하루를 견뎌야 했다. 만성 영양실조, 쇄골과 갈비뼈 골절, 락스로 인한 화학적 화상, 탈수상태에서의 저체온증이 아이가 주검이 된 이유였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전국 2만 5800여건이고, 이 중 1만 8500여건이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됐다. 아동학대의 대부분은 집안에서 부모에 의해 은밀하게 일어난다. 때문에 이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기란 무척 어렵다. 따라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인천 초등학생과 원영이처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및 학교취학 아동들이 장기 결석할 경우 출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영유아들의 건강검진 관리, 정기 예방접종 누락자 관리, 양육수당이나 보육료 신청 누락자 관리 등 위기아동가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올해 정부는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아동가구에 대한 관리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늦은 대책이나 그래도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신고 의무자들에게 의무와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아동학대범죄를 알게 됐거나 의심될 경우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됨에도 불구, 신고 의무자에 의한 신고율은 32%에 지나지 않는다. 아동보호체계가 잘되어 있는 다른 나라들이 70% 이상을 나타내는 것과 극명한 차이를 나타낸다. 아동을 보호, 감독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모든 직군이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 ‘부모 교육’의 중요성은 몇 번을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다. 준비 없이 부모가 돼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현실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교육기관에서의 예비부모 교육이든 보건소 및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부모 교육이든, 또 위기가정 방문을 통한 부모 교육이든 전 국민이 준비 없이 부모가 되지 않고 부모가 되기 전에 아동 양육방법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미래인 아동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우는 것은 국가와 지역사회, 부모를 넘어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다.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곳에 그 나라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
  • 중국 글로벌타임스, 롯데 사드 보복 “양날의 칼”

    중국 글로벌타임스, 롯데 사드 보복 “양날의 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부지로 성주골프장을 제공키로 한 롯데그룹에 대해 중국의 보복이 현실화된 가운데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3일 이례적으로 신중론을 펴 주목을 끈다. 중국 정책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롯데가 사드 배치에 관해 한국정부 처리에 따를 것으로 보여 양국 국민과 정부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 언론들은 보복을 경고했다”면서도 “중한 양국이 불가분의 교역관계이기 때문에 보복은 중국에 양날의 칼과 같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롯데가 중국에서 백화점, 슈퍼마켓, 쇼핑몰 등에 투자해 상당량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중국 내 120개 롯데마트는 각각 700여 명을 고용하고 랴오닝성 선양에 건립 중인 롯데테마파크는 일자리 수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지역언론에서 추산했디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롯데백화점 직원 대부분은 중국의 근로대중으로, 별다른 기술이 없기 때문에 폐점할 경우 새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형편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 간 날카로운 대립 뒤에서 제3자가 이득을 취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서 제3자는 미국을 지칭한 것이다. 반면 같은 인민일보 계열사인 환구시보는 지난 21일 사평에서 “롯데가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 중국을 떠나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 타고 마트에 장보러 온 남성

    말 타고 마트에 장보러 온 남성

    한 남자가 말을 타고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들어와 쇼핑객들을 놀래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주 제프리스 베이의 스파 슈퍼마켓에서 말을 탄 남성이 매장 안을 활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말을 탄 남성은 고기 판매대를 지나 델리코너에서 5분간 머무른 뒤 떠났다. 이 영상을 촬영한 쇼핑객 알리스테어 스미스(49)는 충격으로 입이 떡 벌어졌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말을 탄 남자가 마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을 때, 처음에는 기금 마련 행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게 매니저가 그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 아니라고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 얼굴에 나타나는 반응을 살펴보는 것은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거나 도깨비를 본 듯 말을 쫓자, 말도 긴장한 듯 바닥 타일 위에 약간씩 미끄러졌다. 다행히 쇼핑객 쪽으로 넘어지거나 다치진 않았지만 얼마든지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 매니저도 혼란스런 상황이 발생할 것을 염려해 말을 탄 남성을 가게 밖으로 나가도록 요구했다. 또 다른 쇼핑객 리사는 "제정신이었을까 싶었지만 그 남자 덕분에 사람들이 재미있는 구경을 했다"며 "모두가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촬영하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골목 뜨고 주민 떠나기까지… 6년도 안 걸린다

    골목 뜨고 주민 떠나기까지… 6년도 안 걸린다

    “2년 전부터 동네가 북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수해가 일어나고 못사는 동네라는 이미지가 사라져서 좋긴 합니다. 하지만 임대료가 빠르게 올라 쫓겨날까 걱정이에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포은로(망원시장 인근)에서 만난 서모(52·여)씨는 옷가게 재계약을 앞두고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지난해 상가 임대료는 3.3㎡(1평)당 10만 3090원으로 2015년보다 21.1% 올랐다.이곳은 상권이 번창해 임대료가 치솟고 기존 상인이나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조짐이 보이는 곳이다. 홍대·상수동 등 옆 동네에서 비싼 임대료를 피해 온 예술가와 사업가들이 이곳에 카페·공방·작업실·음식점 등을 열고 있다. 평일 오후 2시가 지났지만 사람들은 10평 남짓한 작은 식당과 카페 앞에 줄을 서 순서를 기다렸다. 망원시장 초입에는 빽다방·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가 입점했고, 골목에서는 건물의 리모델링이나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주거시설이나 미용실, 목욕탕, 세탁소, 슈퍼마켓 등 생활근린상점이 쫓겨나는 전형적인 현상도 보인다.●목욕탕 등 근린상점↓음식점·카페↑ 1984년 신촌에서 처음 감지된 현상은 지금까지 14개 지역에서 나타났다. 이 중 8곳이 2010년대에 발생했다. 박진아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팀의 ‘상업용도 변화 측면에서 본 서울시의 상업 젠트리피케이션 속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해 이미 진행된 곳은 11개였다. 박 교수는 망원동, 영등포구 문래동, 종로구 이화동을 현재 초입 단계이며 향후 심화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았다. 음식점과 카페가 급증하는 반면 생활근린상점은 줄어드는 정도로 젠트리피케이션 시작점을 파악했을 때 서대문구 신촌이 1984~1986년으로 가장 빨랐고 종로구 대학로(1985~1987년),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1990~1992년) 순이었다. 2000년대에는 종로구 삼청동, 마포구 홍대앞, 강남구 가로수길 등이 뒤를 이었고 2010년대에는 용산구 경리단길, 종로구 서촌, 마포구 연남동, 용산구 해방촌, 성동구 성수동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났다. 초입 단계 3곳까지 합하면 14곳 중 57.1%(8곳)가 2010년 이후에 집중돼 있다. 최근 들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예전보다 빠른 속도로 동네를 변형시킨다. 박 교수는 “홍대나 대학로가 20여년에 걸쳐 상업화가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그 속도가 5~6년으로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며 “정책을 펼치기도 전에 부작용이 커져 버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실제 망원동은 초기 단계이지만 세입자들이 서대문구 명지대 앞, 지하철 6호선과 연결된 은평구 응암역·새절역 등으로 떠나는 상황이다. 2014년 홍대를 떠나 망원동으로 미술 작업실을 옮겼다는 최모(33)씨는 “두 달 뒤가 재계약인데 건물주가 월 임대료를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린다고 했다”며 “응암역 쪽으로 작업실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10년간 부동산 중개소를 운영한 서모(42)씨는 “권리금을 받는 점포도 생겼고, 임대료를 20~30% 정도 올린 곳도 꽤 있다”며 “하지만 건물주들은 수십년간 낙후된 곳이 이제서야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반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생활근린상점의 쇠퇴는 거주자의 불편으로 돌아온다. 종로구 서촌의 경우 2011년부터 2년간 근린상점이 14.7% 줄었고 서양식 음식점은 41.4%, 카페 및 베이커리는 72.2% 늘었다. 2009년 서촌에 이사 온 우모(32)씨는 “동네의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살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세탁소나 슈퍼마켓을 찾기 위해 20분 넘게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놓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 임대상인 및 전월세 거주민의 이전, 동네 문화의 변형과 같은 부작용이 문제지만 오랜 기간 살아온 원주민들의 개발이익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남은 개발되고 낙후된 동네는 그대로 살란 말이냐’는 불만이 대표적이다. ●용산 ‘T자 골목’ 임대료 동결 등 상생 소위 ‘뜨는 동네’에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임대료가 오르는 현상을 인위적으로 막기는 어렵지만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상생 시도’들도 있다. 용산구 이태원의 ‘T자 골목’은 20~30년 된 미장원, 슈퍼, 세탁소와 막 들어선 고급 부티크, 카페, 서양음식점의 상인들이 모여 공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태원 해방촌의 건물·토지 소유주 44명과 임차인 46명 전원이 향후 임대료를 6년간 동결하는 상생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도 건물주에게 리모델링비(3000만원)를 주는 대신 임대료 상승 폭을 제한하는 ‘장기안심상가’를 운영한다. 남기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거주민이 사라지면 상업 공간만 남게 되며 결국 동네 자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대안을 실험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광동제약 제주에 1억 기부…5년째 성금·물품 후원 지속

    광동제약 제주에 1억 기부…5년째 성금·물품 후원 지속

    제주삼다수의 도외지역 판매권(전국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 제외)을 총괄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10일 제주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상당의 성금 및 기부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매년 1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해 오고 있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제주지역의 소외이웃들이 건강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광동제약에 감사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아 희망이 가득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제주삼다수 장학재단에 장학금 30억원을 기탁하고, 제주지역 청소년 대상 DMZ 평화생명캠프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제주 한의사회와 함께 ‘제주도 무료 한방의료 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제주지역의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한 알씩 포장’…밸런타인데이 선물용 딸기 등장

    [포토] ‘한 알씩 포장’…밸런타인데이 선물용 딸기 등장

    13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슈퍼마켓에서 개별 선물 포장된 일본산 딸기를 판매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선물용으로 나온 이 딸기는 168 홍콩달러(약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시 중소상인에 슈퍼마켓 공동물류센터 이용 조건 대폭 완화

    광명시 중소상인에 슈퍼마켓 공동물류센터 이용 조건 대폭 완화

    경기 광명시가 중소상인에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이용 장벽을 낮췄다. 광명시는 중소상인이 공동물류센터 이용 시 첫 3개월 월 회비를 면제해 준다고 13일 밝혔다. 이전에는 출자금 300만~2000만원에 가입비 20만원, 월회비 3만원으로 부담이 매우 컸다. 슈퍼마켓 회원 가입(준회원) 후 한 달에 1만원만 내면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준회원이 되면 정회원과 똑같이 구매 수수료를 평균 2.9%로 적용한다. 평균 4%대인 다른 물류센터보다 1% 포인트 이상 저렴하다. 공동물류센터는 2015년 6월 소하택지개발지구에 연면적 772.7㎡,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첨단 물류시스템과 물류장비, 판매시설 등을 갖췄다. 조합 중소상인들은 물건을 싼값으로 대량 공동구매하고 보관할 수 있어 가격이나 영업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졌다. 준조합원 가입 조건도 완화해 80명인 조합원을 향후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소규모매장에서 소량 구매 시에도 같은 가격을 적용한다. 3개월 이내 반품도 가능하다.노병일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상무는 “중소상인들이 1만원의 저렴한 회비로 물품을 싸고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현재 협동조합 자원이 부족해 배송까지는 어려운데 앞으로 시에서 배송비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광명시는 동반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해 유통업 상생·협력 문화 확산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현지인처럼 살아 보는 ‘에어비앤비’ 부실 관리·범죄 노출 우려에 불안감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현지인처럼 살아 보는 ‘에어비앤비’ 부실 관리·범죄 노출 우려에 불안감

    지난 5일, 일본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커뮤니티에 ‘후쿠오카에서 지인이 자살 사건에 휘말려 경찰서에 있다. 도와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사람은 “지인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일본 후쿠오카 근처의 집을 예약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현관에 어떤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자살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로 일본 여행 숙소를 예약했다가 낭패를 본 여행객은 별 탈 없이 조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행객이 발견한 시신이 숙소 주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 사건은 ‘에어비앤비 괴담’으로 번지게 됐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 봤을 에어비앤비(Airbnb)는 2008년 8월 미국에서 오픈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다. 자신의 집이나 방,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190여개국의 3만 4000여개 도시에서 60만여개의 숙소가 등록돼 있으며, 2017년 새해 전야에는 전 세계 200만명의 여행객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로, 에어비앤비는 여행업계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유력업체가 됐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다양하다. 숙박 제공자가 임의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다. 에어비앤비의 수익구조는 에어비앤비가 숙박 예약을 중개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구조는 숙박 제공자와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가격 협상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에어비앤비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현지화’다. 작은 시골 동네부터 도시 뒷골목의 주택까지, 이용자에게 원하는 기간 동안 철저하게 현지인처럼 살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도시 한가운데 있는 호텔만 이용해야 했던 과거의 여행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에어비앤비다. ●시신 목격부터 몰래카메라까지 하지만 ‘에어비앤비 괴담’ 사례에서 보듯,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내놓은 사람들은 소규모 사업자 또는 일반 개인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에어비앤비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철저하게 숙박 제공자의 사진과 이용자의 후기에만 의존해 숙소를 골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피해 사례가 속출한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행을 즐기던 영국인 커플은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캘리포니아의 한 아파트 숙소에서 고성능 원격조종이 가능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이들이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해 여행을 한 시기가 2년 전인 2013년이었는데, 몰카 사건을 바로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다른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은 자신도 같은 숙소에서 같은 일을 겪은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부정적인 영향은 이를 이용하는 개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나타난 에어비앤비의 부작용 사례를 보도했다. 암스테르담시는 2014년 유럽에서 최초로 에어비앤비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암스테르담시 당국이 집 공유 확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어비앤비는 집주인으로부터 세금을 걷어 시 당국에 송금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객이 많아지는 효과만큼은 확실했다. 암스테르담으로 몰려드는 여행객이 많아지면 중개 수수료를 받는 에어비앤비도, 에어비앤비로부터 세금을 받는 암스테르담시 당국도 이익이었다. 문제는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던 원래의 거주자들이었다. 에어비앤비의 ‘활약’은 암스테르담에 뚜렷한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유도했다.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거주민들이 편안한 복장을 하고 수시로 들르던 동네 슈퍼마켓은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대여점으로 바뀌었다. 임대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에어비앤비에 방을 내놓았다’는 집주인의 말에 쫓겨나야 했다. 에어비앤비 등이 유발한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부작용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런던과 파리, 베를린과 리스본 등 유럽은 물론이고 몬트리올과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시티 등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 대책 세워야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외국인 집주인이 항의 댓글을 남길까 봐, 혹은 에어비앤비로부터 댓글 삭제 조치를 받을까 봐 한국인만 해석할 수 있는 말로 적어 놓은 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집주인이 인종차별을 한다’, ‘화장실과 방이 엄청 낡았다’ 등 부정적인 댓글이 대부분이다. 반면 외국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셰어하우스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의 ‘악의적인 후기와 별점’에 치를 떤다. 외국의 한 호스트는 “가이드라인에 보일러 켜는 법을 다 설명해 놓았는데, 사용자가 보일러를 켜지 않고 잤으면서 ‘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라는 후기를 남겨 놓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어비앤비의 순기능이 발현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신뢰다. 에어비앤비의 모토처럼, 사람(호스트)과 사람(게스트)이 이어지는 데 신뢰만큼 필요한 것이 또 있을까. 더불어 에어비앤비는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사회적 부작용을 완화시킬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에어비앤비와 호스트, 게스트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입주자 만족도 고려한 ‘특화설계’, 주택 분양시장서 인기

    입주자 만족도 고려한 ‘특화설계’, 주택 분양시장서 인기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로 아파트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아파트 구매력이 높아진 여성의 마음에 들지 못한 아파트는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여성을 위한 특화 설계로 여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투자 가치를 따지기에 앞서 입주자의 만족도를 먼저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여성을 위한 특화설계는 실거주 만족의 가장 우선적인 사항으로 이에 충실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 덕풍동 일원에 쌍용건설이 시공예정인 `하남 벨리체`가 여심을 사로잡는 특화설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파트는 전 가구가 남향 배치로 계획돼 있으며 조망을 위한 난간 없는 입면분할창이 도입되고 동파 우려가 없는 세탁실과 실외기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광폭 발코니, 계절 신발 및 대형 운동 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Half Walk-In’ 신발장과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59m²형(694세대)에는 부부욕실, 샤워부스가 설치되고 전용면적 대비 넓은 공간의 드레스룸과 발코니 및 현관 계획을 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A타입의 경우 ‘맘스데스크’ 설치가 계획돼 있다. ▲74m²(96세대), ▲84m²형(90세대)은 주방 팬트리를 계획해 최대한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고 59m²형과 마찬가지로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 배치를 고려한 주방과 넓은 현관을 통한 수납공간 확보가 계획돼 있다. 주방 TV폰, 안방 욕실 스피커폰,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생활의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무인경비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등을 통한 완벽한 보안 시스템으로 안전에 안심까지 더했다. 단지 내에는 풍부한 녹지와 수변 환경으로 일상이 휴양이 되는 에코 힐링 조경을 설계했다. 덕풍공원과 소공원 1·2를 연결하는 산책로와 옥상정원이 계획됐고, 여가시간 활용과 자기 개발을 위한 주민공동시설과 운동시설도 조성된다. 하남 벨리체 단지 앞에는 덕풍1동 주민센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하남SD병원, 하남시청, 홈 플러스, GS슈퍼마켓, 이마트 등이 있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가까운 곳에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다수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덕풍역(2020년 개통 예정)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대로 진입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여건까지 갖춘 하남 벨리체의 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당신은 ‘에어비앤비’를 믿습니까?

    [송혜민의 월드why] 당신은 ‘에어비앤비’를 믿습니까?

    지난 5일, 일본 여행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커뮤니티에 ‘후쿠오카에서 지인이 자살사건에 휘말려 경찰서에 있다. 도와달라’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사람은 “지인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일본 후쿠오카 근처의 집을 예약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현관에 어떤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자살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로 일본 여행 숙소를 예약했다가 낭패를 본 여행객은 별 탈 없이 조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행객이 발견한 시신이 숙소 주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 사건은 ‘에어비앤비 괴담’으로 번지게 됐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 봤을 에어비앤비(Airbnb)는 2008년 8월 미국에서 오픈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다. 자신의 집이나 방,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190여 개국의 3만 4000여개 도시에서 60만여 개의 숙소가 등록돼 있으며, 2017년 새해 전야에는 전 세계 200만 명의 여행객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로, 에어비앤비는 여행업계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유력업체가 됐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다양하다. 숙박 제공자가 임의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다. 에어비앤비의 수익구조는 에어비앤비가 숙박 예약을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구조는 숙박 제공자와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가격 협상을 가능케 한다는 장점도 있다. 뭐니뭐니 해도 에어비앤비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현지화’다. 작은 시골 동네부터 도시 뒷골목의 주택까지, 이용자에게 원하는 기간 동안 철저하게 현지인처럼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도시 한 가운데 있는 호텔만 이용해야 했던 과거의 여행과는 완전히 차별화 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에어비앤비다. ◆시신 목격부터 몰래 카메라까지…에어비앤비의 그림자 하지만 ‘에어비앤비 괴담’ 사례에서 보듯,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내놓은 사람들은 소규모 사업자 또는 일반 개인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에어비앤비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철저하게 숙박 제공자의 사진과 이용자의 후기에만 의존해 숙소를 골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피해 사례가 속출한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행을 즐기던 영국인 커플이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캘리포니아의 한 아파트 숙소에서 고성능 원격 조종이 가능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고 밝혀 논란이 인 바 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이들이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해 여행을 한 시기가 2년 전인 2013년이었는데, 몰카 사건을 바로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다른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은 자신도 같은 숙소에서 같은 일을 겪은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부정적인 영향은 이를 이용하는 개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나타난 에어비앤비의 부작용 사례를 보도했다. 암스테르담시는 2014년 유럽에서 최초로 에어비앤비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암스테르담시 당국이 집 공유 확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어비앤비는 집주인으로부터 세금을 걷어 시 당국에 송금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객이 많아지는 효과만큼은 확실했다. 암스테르담으로 몰려드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 중개 수수료를 받는 에어비앤비도, 에어비앤비를 통해 세금을 받는 암스테르담시 당국도 이익이었다. 문제는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던 원래의 거주자들이었다. 에어비앤비의 ‘활약’은 암스테르담에 뚜렷한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유도했다.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거주민들이 편안한 복장을 하고 수시로 들르던 동네 슈퍼마켓은 여행객들을 위한 자전거 대여점으로 바뀌었다. 임대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에어비앤비에 방을 내놓았다’는 집주인의 말에 쫓겨나야 했다. 에어비앤비 등이 유발한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부작용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런던과 파리, 베를린과 리스본 등 유럽은 물론이고 몬트리올과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시티 등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에어비앤비의 순기능…관건은 ‘신뢰’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외국인 집주인이 항의 댓글을 남길까봐, 혹은 에어비앤비로부터 댓글 삭제 조치를 받을까봐 한국인만 해석할 수 있는 말로 적어놓은 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집주인이 인종차별을 한다, 화장실과 방이 엄청 낡았다 등 부정적인 댓글이 대부분이다. 반면 외국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쉐어하우스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의 ‘악의적인 후기와 별점’에 치를 떤다. 외국의 한 호스트는 “가이드라인에 보일러 켜는 법을 다 설명해 놓았는데, 사용자가 보일러를 켜지 않고 잤으면서 ‘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라는 후기를 남겨 놓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런 갈등은 비단 한국인 호스트와 게스트 사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에어비앤비의 순기능이 발현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신뢰다. 에어비앤비의 모토처럼, 사람(호스트)과 사람(게스트)이 이어지는데 신뢰만큼 필요한 것이 또 있을까. 더불어 에어비앤비는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사회적 부작용을 완화시킬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에어비앤비와 호스트, 게스트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미건설, 뉴스테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잔여세대 분양

    우미건설, 뉴스테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잔여세대 분양

    우미건설(대표 이석준)은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의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라고 전했다.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는 지하 1층~지상 22층, 13개동, 1,345가구 규모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0~84㎡로만 구성됐다. 남향 위주 배치에 대부분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맞통풍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10월 공급해 청약접수 결과 최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대 8년간 임대료 인상률은 연 3% 이하로 적용된다. 임대료는 표준형 기준 △70㎡A 보증금 1억240만원(월 임대료 12만8,000원) △78㎡ 보증금 1억1,500만원(월 임대료 14만3,000원) △84㎡ 보증금 1억1,960만원(월 임대료 14만9,000원)이다. 입주자들을 위한 특화 주거서비스도 도입된다. 카쉐어링을 비롯해 바이크 스테이션(자전거 기증), 코인세탁소, 무인택배, 공용시설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주거편의성을 높인다. 이 밖에도 외국어, 교육 등의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고 커피 바리스타·생활체육 등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 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유명학원(영어, 수학학원 협의중) 등이 조성되며 유치원 부지 및 두촌초(가칭, 개교예정)가 인접해 있어 단지 안팎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한 단지 내 대규모 상가에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유치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우미건설의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가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는 이미 이전을 마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7개 기관을 포함해 추가로 4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의 중부고속도로(진천IC), 평택제천고속도로(금왕꽃동네IC) 등과 혁신도시 내 공영버스터미널을 통해 경기 남부 및 청주, 대전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에 위치하며, 입주는 다음해 7월과 10월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 대세…개발호재 수혜지 ‘청라’ 주목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 대세…개발호재 수혜지 ‘청라’ 주목

    우리나라의 세대원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율이 34.8%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신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비견되는 인테리어와 주거시스템을 갖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수익형 오피스텔도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수익형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금리 영향에서 자유롭고 매달 임대료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하며 환금성에도 유리하기 때문. 또한 대형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오피스텔은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처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청라국제도시가 돋보인다. 이 곳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청라 시티타워 건설이다. 청라 시티타워는 호수공원의 중심 3만3058㎡에 높이 453m의 초고층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 시티타워 주변 복합시설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청라 시티타워는 본궤도에 올랐다 이 같은 소식에 인근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청라 중심지에 공급하는 복합형 오피스텔 ‘청라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역시 청라 시티타워 건설 소식과 함께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청라 내에서도 인구 집결지라 할 수 있는 커낼웨이 인근에 들어서며 주거형오피스텔 518실, 테라스하우스텔 332실 등 총 850실이 공급된다. 주로 소형타입(전용면적 23~56㎡) 위주로 구성돼 비교적 소자본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층수는 지하 5층~지상 28층이며 현재 일부 타입이 마감된 가운데 C타입, F타입, A타입이 선착순 동, 호 지정 분양 중이다. 청라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는 전실에 테라스가 설치돼 탁 트인 공간에서 주변 조경시설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하층부에는 상업시설 240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슈퍼마켓, 세탁소, 식당 등 생활편의시설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북카페와 키즈카페, 영화감상실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 밖에도 청라는 하나금융타운,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로봇테마파크, 신세계 복합쇼핑몰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오피스텔 인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타 지역간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7호선 커낼웨이역이 개통될 예정인데 최근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가시화 되면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예비타당성 조사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11.3 부동산 규제를 피해감으로써 풍선효과와 더불어 신규아파트 잔금대출과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분할상환을 담은 11.24 대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자 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자리하며 방문객의 안전과 원활한 관람을 위해 방문 전 대표번호를 통해 방문예약을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꽃길과 흙길 사이… 재벌 세대교체 ‘도련님 리스크’

    꽃길과 흙길 사이… 재벌 세대교체 ‘도련님 리스크’

    오너가(家)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는 2013년 아버지인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서른다섯 살의 젊은 나이였다. 이 전무는 승계 과정에서 세금을 모두 납부하는 등 철저하게 원칙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100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철강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 결정이었다. 이 전무는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운칠기삼’을 ‘운삼기칠’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일찍 경영을 맡게 되면서 좀더 조심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전무는 재벌 4세로, 꽃길이 아닌 험지를 다닌다는 말을 듣는다. ‘회장님 아들’이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2개월간 주유소에서 근무했을 때만 해도 결국 ‘보여 주기’ 아니냐는 뒷말을 듣곤 했다. 하지만 GS건설이 해외건설 부실로 고난의 행군을 하던 시절 재무와 플랜트 사업부에 투입되면서 경력 쌓기가 아닌 ‘진짜 일을 배운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GS건설의 한 직원은 “회식도 같이 하고 소맥도 잘 만든다”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소탈하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재벌 3·4세들이다. 재벌가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재벌 2·3세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들의 자녀인 3·4세가 경영 일선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이미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효성도 올해 3세인 조현준 회장 체제가 시작됐다. 한진그룹도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쏘시오그룹도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에 강정석 부회장을 승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2세 경영인들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5~10년 안에 많은 대기업의 오너가 3세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건희(74) 회장과 정몽구(78) 회장, 조석래(81) 전 효성 회장, 강신호(88)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 등은 이미 일흔을 훌쩍 넘겼다. 이 때문에 대기업 오너가의 세대교체는 점점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재벌 3·4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죠. 사실 꽃길만 걸었잖아요. 오너가 어떻게 하느냐에 회사 직원들의 밥줄이 달렸는데, 잘하기를 바라면서도 걱정도 됩니다.”(A그룹사 직원 최모씨)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일탈행위도 큰 이유다. 지난해 말 동국제강 장선익 이사가 술집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올 초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씨가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직장인 정모(38)씨는 “연말에 직원들이 나가 사회봉사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재벌 3세가 사고를 한 번 치면 기업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진다”면서 “3세 경영이 불안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3세들은 창업주 세대나 2세들에 비해 특권 의식이 강한 것 같다”면서 “창업주 세대가 보여 준 사회적 책임감이나 기업가 정신은 보이지 않으면서 자식들을 요직에 자꾸 꽂아 넣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이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오너가 3·4세 중에는 몸을 낮추고 경영 수업을 착실히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왕좌에 오르기 위해선 ‘열심히 하는 것’ 이상의 결과물을 내야 한다. 창업주인 아버지와 함께 사업 현장을 뛴 2세들은 회장직에 오르기 전 히트작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었다. 이건희 회장은 1982년 시작된 반도체 사업을 꽃피웠다. 정몽구 회장은 갤로퍼 신화를 통해 현대자동차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실적으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이들도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동생 조현상 사장도 2006년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미국 굿이어사에 대한 타이어코드 장기 공급과 공장 인수 등을 주도하는 등 해외 진출과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디자인 경영’을 선언하며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적자에 허덕이던 기아차를 흑자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정 부회장은 “3세들 가운데 소통하려는 자세를 가진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 오너가 4세인 구광모 상무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과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등에서 착실히 실무 경험을 쌓았다. 풍파가 잦은 한화그룹의 큰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전무)도 8년째 태양광산업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미국 넥스트에라사와 세계 최대 규모인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계약을 주도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아들들도 나름의 분야에서 착실히 실적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은 지난해 ‘쉐이크쉑’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수제버거’ 흥행에 성공했다. 장남 허진수 부사장은 제과제빵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하며 해외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240개나 열었다. 반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해 고민하는 후계자들도 적지 않다. 아직 큰 공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은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됐던 대한통운 인수전에 관여해 책임이 있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기업의 한 부장은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데도 2년에 한 번씩 승진해 입사 10년 만에 사장이 되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은 ‘불공평하다’는 불만보다는 ‘이러다가 회사가 큰일 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더 크다”면서 “사례는 조금 다르지만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도 결국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오너가의 승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열심히 뛴다고는 하지만 재벌 3·4세의 경영 승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재벌 신화가 깨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재벌 중심의 경제가 자신들의 삶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단지 핏줄만으로 수천명, 수만명의 밥줄이 달린 직장을 이어받아 경영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골목 상권까지 파고든 대기업의 지나친 이윤 추구도 서민들의 시선을 바꾸게 한 원인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기업가는 하고 싶지 않은 사업도 국가를 위해 해야 할 때가 있고, 이익이 나는 사업도 결코 해서는 안 될 때가 있다’고 했는데,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하는 기업인들을 찾아 보기 힘든 것 같다”면서 “빵집에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차리는 대기업을 보면서 서민들이 좋은 감정을 갖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재벌 3·4세들이 법과 원칙을 존중하면서 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되새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창업주에게서 멀어질수록 기업 승계의 당위성이 줄어들게 된다”면서 “기업이 재벌 개인의 소유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과 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나라 전체를 생각했던 1세대 창업주들이 남긴 이야기만 잘 지켜도 존경받는 경영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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