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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속 부품 같은 일상, 캄캄한 구멍에 빠져버린 삶

    공장 속 부품 같은 일상, 캄캄한 구멍에 빠져버린 삶

    구멍/오야마다 히로코 지음/한성례 옮김/걷는사람/336쪽/1만 4000원삶의 길 곳곳마다 움푹 팬 구멍이 가득하다. 분주한 일상에 치여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이 구멍들은 숨을 고르는 찰나 선연히 드러난다. 앞날에 대한 끝없는 불안감, 마냥 푸르다고 하기엔 너무나 고달픈 청춘, 송곳으로 뚫듯 서로를 생채기 내는 비수 같은 말들…. 우물같이 깊숙한 구멍에 드리운 삶의 그림자는 지독히 어둡고 서글프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화제를 모은 일본의 신예 작가 오야마다 히로코(34)의 작품집 ‘구멍’은 삶의 불안을 기묘한 필치로 그려낸 수작이다. 등단작이자 제30회 오다 사쿠노스케상과 제4회 히로시마 혼 대상(소설 부문)을 동시에 수상한 ‘공장’, 제150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상을 수상한 ‘구멍’, 초단편 소설 ‘이모를 찾아가다’ 등 3편이 실렸다. 일상과 가까운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작가는 독특한 환상을 가미해 알 듯 말 듯한 몽롱한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구멍’과 ‘공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을 거듭하고 비정규직으로서 살면서 여러 직장을 전전한다. ‘구멍’의 젊은 여성 ‘나’는 남편의 전근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시부모와 시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남편의 본가 옆 시골집으로 이사한다. 비정규직의 불안정한 상태에서 해방된 ‘나’는 오히려 공허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짐승과 맞닥뜨리고 그 짐승을 뒤쫓다가 어떤 구멍에 빠진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환상인지 모호한 이 구멍은 ‘나’의 알 수 없는 심리적인 불안감과 고요한 일상을 덮치는 두려움의 다른 얼굴이다. ‘공장’은 사원식당만 100여곳에 이르고 내부에 아파트, 슈퍼마켓, 호텔, 레스토랑까지 갖춘 거대한 공장에서 일하는 세 명의 젊은이들을 조명한다. 공장이 어떤 물건을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지 않지만 문서분쇄 작업원, 이끼 연구원, 교열 담당자인 이들은 어쨌든 공장의 주요 업무에서는 비켜나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제대로 알 길이 없는 이들은 노동에 대한 소외감과 회의감에 사로잡힌다. 공장에는 회색뉴트리아, 세탁기도마뱀, 공장가마우지 등 작가가 그려낸 수수께끼 같은 동물들이 서식하는데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세 주인공의 모습과 겹친다. 작품 속 작업 환경과 인간관계에 대한 정교한 묘사는 작가의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됐다. 오야마다는 대학을 졸업한 뒤 편집 프로덕션, 자동차 자회사의 공장 등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접하고 느꼈던 것들을 작품에 녹여냈다. 지난 28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에서 오야마다는 “비정규직으로 일할 때 정규직 사원들이 비정규직 사원을 한 개인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면서 “똑같은 일을 해도 돈은 못 벌고 인간 취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마음마저 바보가 되는 느낌이 생생할 때 작품을 썼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이 마냥 우울하지 않은 것은 등장인물들이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구멍은 일상 속 어디에나 있지만 구멍 속에서 삶의 마지막 구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말이 등장인물들의 인생과 똑 닮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연이은 규제로 위축된 시장 속 알짜상가 관심 상승

    연이은 규제로 위축된 시장 속 알짜상가 관심 상승

    기준금리의 하락과 정부의 주거상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겹치며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인기가 뜨겁다. 실제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량은 3개월 연속 높아지고 있다. 이달 상가정보연구소의 국토교통부 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총 3만8118건으로 역대 월간 거래량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6월 3만3675건으로 신기록이 나온 뒤, 7월에 새 기록(3만6418건)에 비해서도 4.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3 규제 이후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가 거래 건은 부동산대책 이전부터 늘어나는 추세였다. 서울지역 상업·업무용 상가 거래량은 올해 1분기 6863건에서 2분기 8205건으로 20% 가까이 급증했다. 투자자들이 상가에 눈을 돌리는 근본적인 원인은 베이비부모 세대의 은퇴가 늘고 청년창업이 활발해지는 등 영향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투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로 볼 수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 1분기~2분기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 상가가 1.53%→1.68%, 소규모 상가 1.41%→1.58%, 집합 상가 1.56%→1.58%로 각각 상승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에 몰린 까닭이다. 투자자들은 저금리 기조에 은행권에 작년 11·3 대책에 이어 올해 8·2 대책, 9·5 추가 대책까지 나오면서 재건축 아파트 거래를 위축시키고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주택시장으로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이 가운데 청광종합건설이 충남 당진시 당진중앙2로에서 분양중인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가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당진 중앙로 로데오상권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한데다, 인근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개발계획 등 각종 개발호재가 예정돼 높은 미래가치로 인기를 끌며 분양 오픈 열흘만에 대부분 호실의 임차계약이 완료됐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은 지상 1층~2층, 연면적 2,366.25㎡ 규모로 전용면적 56~171㎡, 총 14개 점포 규모의 대로변 스트리트형 상가다. 1층은 총 10개호로 전용면적 56~102㎡의 중소형 위주, 2층은 전용면적 116~171㎡의 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현재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등 A급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 예정되어 있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이 눈길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입지다. 이 상가는 당진 시민들의 대표 생활 중심지인 당진 중앙로 로데오상권에서도 최중심 대로변에 위치한다. 은행, 영화관, 우체국이 100m 이내 거리에 위치하며, 대형마트와 스포츠센터, 병원, 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상가 성공의 핵심인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단지 내 상가로 안정적 고정수요가 확보되어 있어 안정적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당진 시민들의 휴식처인 남산 건강공원 및 GS슈퍼마켓, 롯데 하이마트와 당진초·계성초·호서중·호서고 등 다수의 학교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수요를 갖추고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당진IC와 인접해 있어 약 10분대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며 당진JC도 20분 내 접근이 가능해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당진시와 더불어 서산시, 아산시, 예산군 일대까지 광역적인 수요확보도 가능하다. 미래가치도 높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 인근으로는 산업단지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초특급 배후수요로 그 가치가 주목된다. 약 137만평 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현재 준공완료 후 계약중이며, 송산산업단지가 2018년 완공 예정으로 초특급 잠재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 분양관계자는 “당진 중앙로 청광플러스원 판매시설은 당진 중심 핵심상권에서도 최중심 자리에 위치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설 인근으로 산업단지 개발계획뿐 아니라 당진시 내 당진~천안고속도로(2020년 예정), 서해안복선전철(2018년 예정), 고대·부곡산단인입철도(2016~2020년 착수) 등 대형호재가 예정돼 그 미래가치로 관련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충남 당진시 당진중앙2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유로 만든 추석 건강간식 베스트 3

    우유로 만든 추석 건강간식 베스트 3

    민족 대명절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설레는 이유는 단연 맛있는 음식과 달달한 간식거리들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일 터. 이색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법들이 소개되는 와중에, 단연 눈길을 끄는 재료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실 수 있는 흰 우유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추석에 먹을 이색 간식거리로 영양만점에 맛도 고소한 우유 떡 레시피를 공개했다. <우유 단호박 떡케이크>▶ 요리시간 : 30분▶ 재료- 주재료 : 멥쌀가루 3컵, 우유 2큰술, 설탕 2큰술, 다진 견과류 1/3컵- 단호박 조림 재료 : 단호박 1/2개, 우유 1컵 반, 소금 약간▶ 방법1. 단호박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하고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냄비에 담는다. 2. ①에 단호박 조림 재료 중 우유 1컵 반과 설탕을 넣어 윤기 나게 조린다.3. 멥쌀가루에 우유 3~4큰술을 넣어 비빈 후 체에 2~3번 내린다.4. ③에 설탕을 넣어 살살 섞는다. 5. 시루에 멥쌀가루를 담은 후 그 위에 조린 단호박과 다진 견과류를 올린다. 6.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0분 정도 찐다.Tip)- 멥쌀가루 대신 찹쌀가루로 만들면 쫀득쫀득한 찰떡이 된다. 또 갖고 있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팥이나 녹두로 만든 고물을 켜켜이 올리면 팥시루떡, 녹두시루떡이 된다. - 떡은 찜통의 김이 충분히 오른 후 쪄서 가운데를 꼬치로 찔러보아 꼬치에 쌀가루가 묻어나지 않아야 한다. <우유 고구마 경단>▶ 요리시간 : 30분▶ 재료 : 고구마 2개, 우유 2컵(400㎖), 꿀 2큰술, 잘게 썬 견과류(아몬드, 건포도 등) 적당량, 카스텔라가루 적당량▶ 방법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를 하여 냄비에 우유 2컵과 함께 넣고 끓인다.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김이 나면 약한 불로 줄이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2. 우유가 적당히 졸고 고구마도 잘 익으면 불을 끄고 고구마를 으깬다.3. 으깬 고구마에 꿀과 잘게 썬 견과류를 넣어 버무린다.4. 고구마를 조금씩 떼어 동그랗게 빚어 카스텔라 가루에 굴리면 완성!Tip) 고구마가 퍽퍽하면 우유를 더 넣고 질퍽하면 좀 더 졸여 농도를 맞춘다. <우유 설기떡>▶ 요리시간 : 50분▶ 재료 : 멥쌀가루 4컵, 소금/쑥가루/딸기가루 약간씩, 우유 1/2컵, 설탕 1/4컵, 산딸기나 민트 잎 약간씩▶ 방법1. 멥쌀가루와 소금을 섞는다. 2. 멥쌀가루를 반으로 나누어 각각 쑥가루, 딸기가루를 섞은 후 체에 친다. 3. ②의 멥쌀가루에 우유 1/2컵을 반씩 나누어 넣고 손으로 비빈 후 체에 내린다.4. 각각의 멥쌀가루에 설탕 1/4컵을 반씩 나누어 넣고 가볍게 섞는다. 5. 찜통에 시루 밑을 깔고 원하는 모양의 몰드를 얹는다. 6. 찜통에 김이 오르면 몰드에 멥쌀가루를 넣어 20분 정도 쪄 그릇에 담고 산딸기와 민트 잎으로 장식한다.Tip)- 멥쌀가루는 깨끗하게 씻어 5시간 정도 불린 다음 물기를 빼고 소금을 약간 넣어 분쇄기에 갈아서 사용해도 되지만 번거로우면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멥쌀가루를 이용해도 된다. - 쌀가루의 상태에 따라서 우유의 양은 조절해야 하는데, 우유를 넣은 후 손으로 가볍게 뭉쳐 보았을 때 손바닥에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상태여야 한다.- 재료에 따라 백설기, 콩설기, 팥설기, 밤설기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떡에 우유를 넣으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 떡에 우유를 넣어 반죽하면 씹을 때 훨씬 부드럽고 맛도 고소해지며, 빨리 딱딱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전통 떡에 부족할 수 있는 칼슘, 비타민 D, 무기질 등의 영양까지 듬뿍 보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면서 “이번 추석 명절에는 가족들과 우유 떡을 나눠 먹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이마트, 피코크 홍콩·미국 수출

    이마트는 22일부터 자체브랜드(PB) ‘피코크’의 가정간편식(HMR) 제품 107종을 홍콩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 웰컴에 납품한다. ‘노브랜드’와 ‘e브랜드’ 등 다른 PB 상품들도 다음달 이후 웰컴에 공급된다. 이마트는 또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중동부 지역의 슈퍼마켓 약 1000곳에서도 오는 25일부터 피코크 제품을 판매한다.
  • 출근길 런던 지하철 폭발… 英경찰 “테러”

    출근길 런던 지하철 폭발… 英경찰 “테러”

    “타이머 설치한 사제기폭장치 터진 듯” 영국 런던의 출근길 지하철 열차 안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BBC 등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지하철 객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 슈퍼마켓 비닐봉지에 든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런던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사제기폭장치에 의한 폭발이며 테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장치에는 정해 놓은 시간에 맞춰 작동되는 타이머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흰색 플라스틱통 사진이 확산됐다. 이 통 내부에는 전선이 뒤엉켜 있었다. 폭발 직후 런던 에지웨어 로드~윔블던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임시 중단됐다.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에이렘르 홀은 일간 텔레그래프에 “출근 시간대라서 열차는 승객들로 꽉 찼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면서 “플랫폼에 있던 한 여성이 내게 ‘한 (비닐)백에서 섬광과 폭발음이 있었고 그게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면서 “폭발이 일어난 시점이 문이 열려 승객들이 막 지하철에서 내리기 시작한 때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최소 22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건 직후 얼굴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뿐 아니라 잇단 테러를 겪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지하철역 출구로 뛰어나가면서 빚어진 혼잡으로 다친 사람들도 있다고 증언했다. 한 목격자는 “거리로 뛰쳐나가는 사람들이 계단에서 서로 부딪치고 어떤 사람들은 넘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두 여성이 응급대원들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을 봤는데 폭발로 다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런던 지하철 ‘사제 폭탄’ 폭발 테러…최소 22명 부상

    런던 지하철 ‘사제 폭탄’ 폭발 테러…최소 22명 부상

    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역 전동차 안에서 사제 기폭장치가 폭발해 최소 22명이 다쳤다. 런던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의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들어선 전동차의 마지막 객실 안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런던 경찰의 발표 내용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날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전동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실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는 슈퍼마켓 비닐봉지가 있었고, 이 봉지 안에 있던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불꽃을 일으키고 폭발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현재 모두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런던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관 수백명을 투입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테러에 대비해 런던 교통망에 경찰 인력 투입을 늘렸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범행을 자처한 세력 역시 나오지 않고 있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일상에 나선 시민들이 무차별적인 방식으로 또다시 (테러) 목표가 됐다”고 규탄했고,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사람들을 살해하고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려는 악마들의 소행”이라고 규정했다.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네 차례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세 차례는 런던에서 일어난 것으로 런던 시민들을 테러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인근 승용차 테러(5명 사망), 5월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테러(22명 사망), 6월 런던 브리지 차량·흉기테러(7명 사망), 7월 런던 이슬람 사원 인근 차량 테러(1명 사망) 등이 이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런던 지하철 폭발 테러…경찰 “사제 기폭장치 폭발”

    런던 지하철 폭발 테러…경찰 “사제 기폭장치 폭발”

    영국 런던에서 15일(현지시간) 지하철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있던 전동차의 한 객실에서 발생했다.런던 경찰청은 이 폭발이 사제 기폭장치에 의한 폭발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런던앰뷸런스서비스는 폭발 사건 이후 모두 18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청은 부상자 18명 가운데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발표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날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전동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는 슈퍼마켓 비닐봉지가 있었고, 이 봉지 안에 있던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불꽃을 일으키고 폭발했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며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폭발물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실비안 페넥은 “‘꽝’하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보니까 사방에 불꽃들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네 차례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세 차례는 런던에서 일어난 것으로 런던 시민들을 테러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인근 승용차 테러(5명 사망), 5월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테러(22명 사망), 6월 런던 브리지 차량·흉기테러(7명 사망), 7월 런던 이슬람 사원 인근 차량 테러(1명 사망) 등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니엘, 친구들과 골뱅이 도전 ‘한식 정복’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니엘, 친구들과 골뱅이 도전 ‘한식 정복’

    독일인 다니엘과 독일친구 3인방이 골뱅이 먹방에 도전한다.14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다니엘은 한국 사람들이 자주 먹는 야식 중 하나인 골뱅이를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들은 한국 슈퍼마켓 탐방에 나섰고, 다니엘은 골뱅이에 대해 “이건 특별한 해산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거 오늘 무조건 필요해”라며 구입했고, 산낙지를 떠올린 페터는 “이거는 그릇에서 안 움직이지?”라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 방송에서 다니엘과 친구들은 골뱅이를 맛 볼 예정. 골뱅이를 처음 본 친구들은 강렬한 첫인상에 멈칫한 듯 보였지만, 맛을 보곤 이내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산업단지 배후수요 풍부한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 오는 15일 견본주택 오픈

    산업단지 배후수요 풍부한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 오는 15일 견본주택 오픈

    주택시장에서 배후수요가 탄탄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에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출퇴근이 용이한 직장 근처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이들을 주 수요층으로 한 쇼핑 및 교육시설, 의료시설 등 편의시설이 등의 인프라 개발도 빠르게 진행 돼 생활이 편리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또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실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져 환금성이 좋고 집값 상승여력이 높은 것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업계전문가는 “산업단지 인근 분양 단지는 편리한 출퇴근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해 경기 불황이나부동산 침체에도 인기가 꾸준한 것이 장점” 이라며 “최근 삶의 여유가 중시됨에 따라 회사와 가까운 지역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이 요즘 실수요자들의 트렌드로 자리한 만큼 이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한 포천시에 풍부한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가 오는 15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는 주변에 자리한 용정일반산업단지, 용정섬유공단, 왕방공단, 신평일반산업단지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풍부한 산업단지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단지는 주변에 다수의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로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먼저 단지는 포천농협 하나로마트와 GS슈퍼마켓, 포천우체국, 포천시 보건소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또 포천시청, 경기도립 포천도서관, 포천시립 중앙도서관, 포천병원, 주민센터 등도 가깝다. 여기에 인근에는 포천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주변으로 왕방초, 포천초, 포천중, 포천여자중, 포천고, 포천일고 등이 자리해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는 용정일반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들의 이동도 편리해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가치도 지녔다는 평가다. 단지는 풍부한 교통망도 자랑한다. 실제 단지는 포천시외버스 터미널, 43번국도, 87번국도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포천~구리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향후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가구를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하고, 다양한 틈새평면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눈에 띈다. 실제로 아파트에 제공되는 전용면적(73~83㎡)은 모두 틈새평면으로 구성된다. 이는 향후 실거주 시 공간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는 견본주택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증정하며 방문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겐 냉장고, 스마트TV 등 다양한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오픈 3일과 23일~24일 주말 이틀 동안 방문고객 중 황금열쇠 이벤트를 진행하며 계약자에게도 별도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의 견본주택은 포천시 어룡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쇼핑몰 ‘패키지 규제’ 신규 출점 더 어려워진다

    의무휴업 확대… 반발 불 보듯 대형쇼핑몰의 신규 출점이 더 어려워진다. 복합쇼핑몰 내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전체가 의무휴업 대상에 포함되고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받는 등 고강도 ‘패키지 규제’가 추진된다. 이르면 이달 말 입법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이런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이달 안에 국회에 발의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 계류 중인 개정안들을 모두 모아 여당에서 정식으로 입법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가 발의한 개정안 가운데 가급적 공통된 내용을 뽑고 대통령 공약 사항도 반영해 종합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에서 도시계획 단계부터 대형마트 출점 여부 검토 등 입지 제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보호지역에서는 신규 출점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상권영향평가서의 작성 주체도 사업자에서 제3의 연구기관으로 바뀐다. 현재 월 2회 의무휴업 등의 제한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뿐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전체를 규제 대상으로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예컨대 지금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내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만 주말 영업 규제를 받지만 내년부터는 스타필드 하남 전체가 주말 영업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복합쇼핑몰 영업을 주말에 못 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집객 효과가 있는 쇼핑몰을 통째로 제재할 경우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슈퍼마켓 에스컬레이터에 나타난 악어, 왜?

    슈퍼마켓 에스컬레이터에 나타난 악어, 왜?

    거대한 악어가 에스컬레이터서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허츠의 한 슈퍼마켓에서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슈퍼마켓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슈퍼마켓 내부를 가로질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는 악어의 모습과 함께 슈퍼마켓 직원들이 악어를 포획하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악어는 야생 악어가 아닌 슈퍼마켓 주인이 판매를 목적으로 구입해 입구 유리 수조에 가두어 놓은 악어로 나중에 고기로 판매됐다고 슈퍼마켓 측은 밝혔다. 지방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했으며 해당 슈퍼마켓이 적법한 절차의 악어를 사육하고 판매하는데 필요한 모든 면허증을 갖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인들에게 악어 고기는 저지방, 저콜레스테롤의 건강식품이며 피를 맑게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siaWire / NH-65 PRODUCTION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장기 투자 땐 ‘A클래스’가 유리해요

    장기 투자 땐 ‘A클래스’가 유리해요

    직장인 김모(40)씨는 5년 전 직장 동료와 함께 같은 증권사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그러나 최근 수익률을 비교해 보니 동료 펀드 수익률이 자신보다 3.5%나 높았다. 같은 펀드라도 판매수수료 부과 시점이나 가입 경로 등에 따라 구분되는 ‘클래스’ 때문이었다. 창구에서 가입한 김씨와 달리 동료는 수수료와 보수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 클래스에 가입한 덕분에 더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이다.금융감독원은 7일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로 펀드 투자 시 비용을 아끼는 방법을 소개했다. 모든 펀드는 클래스가 있고, 이에 따라 판매수수료와 보수를 매기는 방식이 다르다. A클래스는 펀드 가입 시 1% 안팎의 수수료를 떼지만 매년 내는 보수는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는 A클래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C클래스는 보수가 A클래스보다 높지만, 선취 수수료를 떼지 않는다. 단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C1, C2 등으로 표시되는 CDSC(체감식판매보수)클래스는 매년 보수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 따라서 A클래스나 C클래스보다 비쌀 수 있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온라인에서 가입했다면 ‘E’와 ‘S’가 붙는 온라인 전용 클래스가 저렴하다. E클래스는 각 증권사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하며 A-e나 C-e 등으로 표기된다. S클래스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운영하는 펀드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다. 창구에서 가입하면 투자권유불원서(금융사 직원 권유 없이 자체 판단으로 가입했다는 확인서)를 작성하면 클린클래스인 G클래스에 가입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펀드는 모두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각 펀드의 판매사별 수수료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http://dis.kofia.or.kr/)에서 비교할 수 있다. 성과보수적용펀드는 수익률이 높으면 정률보수 펀드보다 보수가 더 비싸다.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는 일반 펀드와 달리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동차 보험 비교·조회 ‘Daum’ 클릭하세요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자동차 보험’ 등으로 검색하면 보험회사별 자동차보험료와 추가 할인특약을 한눈에 비교·조회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다음에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e-insmarket.or.kr)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연계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지난달 26일 다음과 ‘보험다모아 정보연계를 위한 정보제공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성과다. 금융위는 소비자들이 회사별 자동차보험료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저렴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고, 회사 간 가격 경쟁이 촉진돼 보험료 인하 등 소비자 편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 서비스 채널을 만든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가진 카드별 결제일, 최근 월별 사용금액, 결제 예정금액, 포인트 적립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하남 스타포레’, 강남 접근성에 중소형 구성으로 관심 급증

    ‘하남 스타포레’, 강남 접근성에 중소형 구성으로 관심 급증

    최근 서울 강남 일대의 중소형 주택 물량 부족으로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하남시 일대가 대체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덕풍동 일원에 시공 예정인 총 1,898세대(예정)의 대단지 아파트 ‘하남 스타포레’가 편리한 교통여건과 중소형 면적 위주의 구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덕풍역(예정)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하남IC와 상일IC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광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노선 확장과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확충 및 복합환승센터 등 서울 강남까지 닿을 수 있는 광역대중교통망(예정)으로 더 편리하고 빠른 교통환경이 구축된다. 하남 스타포레 1차는 덕풍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29층, 10개동에 총 999가구(예정)로, 전용면적 52m², 59m²는 564가구 △74m²는 224가구 △84m² 21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리고 덕풍동 375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2차에는 지하5층∼지상29층, 9개동에 총 899가구(예정)로, 전용면적 52m², 59m²는 580가구 △74m²는 143가구 △84m² 176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52㎡~84㎡로 1~2인 및 3~4인 가구의 시대 트렌드에 맞는 중소형 평형대 위주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으로 덕풍1동 주민센터와 하남SD병원, 하남시청, 홈플러스, GS슈퍼마켓,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 하남미사 강변도시와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에 코스트코(예정)와 이케아(예정)도 입점 예정이다. 여기에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다수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녹지율과 덕풍공원, 덕풍천, 위례둘레길, 생태하천, 검단산, 유니온파크, 미사리조정경기장 등 친환경 프리미엄도 뛰어나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하남 스타포레의 조합원 가입자격은 서울.인천.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일반분양 대비 10∼20%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있으며, 미리 예약을 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지로 간 공무원…그들이 사는 세상] 오지? 하기에 따라 요지!

    [오지로 간 공무원…그들이 사는 세상] 오지? 하기에 따라 요지!

    우리나라 영토 끝에 있는 섬에서부터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산골 마을까지 공무원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한센인을 치료하는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과 강원도의 크고 작은 탄광 190여개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동부광산보안사무소, 경북 청송 산간 마을에 있는 청송교도소 등지에도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2년 12월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의원(41)주사는 “소록도 병원은 일제강점기 시대인 1916년 만들어진 곳으로 한센병 환자들의 역사가 담겨 있다. 현재 한센인들의 삶을 담은 100년사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5월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센병 박물관이 개원했는데 공무원으로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다리가 개통돼 편리해졌지만 그 이전까지는 관사에서 생활을 했다”면서 “소록도 병원은 한센인들만 치료하기 때문에 아파도 큰 병원에 가려면 순천까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승진과 인사상 특혜는 없지만 특수지근무수당(6만원)과 위험근무수당(4만원) 정도의 혜택이 있다.국어선 등 불법어업 단속을 하는 지일구(55)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소속 배가 10척이 있는데 제주도에서 출동해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중국 쪽에서 일본 쪽으로 쭉 내려갔다가 일주일에서 열흘뒤에 돌아온다”면서 “2~3주에 한번 집에 가는데 금요일 오후 7시 퇴근 후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별도의 교통비를 주지 못하고, 단속을 나가면 24시간 근무하지만 하루 4시간 정도 초과근무를 인정받아 수당을 받는다”고 말했다. #中어선 단속 24시간… 초과근무 4시간만 인정 법무부 청송교도소는 산세가 험한 곳에 위치, 비교적 외딴곳에 위치한 시설로 분류되지만 특별한 혜택은 없다. 최제영 법무부 교정기획과장은 “5급 이상 교정직 공무원은 2~3년마다 근무지를 바꾼다”면서 “청송교도소 근무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청송교도소 주변 교통이 불편하고 주변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청송교도소 근무자가 전보할 때 최대한 희망 근무지를 반영해 주는 정도의 조치는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법무부는 1998년까지 교정시설로 순천교도소 산하 소록도지소를 운영했다. 전염성 높은 한센병 감염을 피하기 위해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에 일제가 세웠던 격리 수용소가 63년 동안 운영됐었다. 한때 70여명이 이 격리 수용소에 수용돼 인권유린적인 처분을 받았지만, 1990년대 말 수용 인원이 5명 미만에 불과하자 법무부가 1998년 광복절을 기해 시설을 폐쇄했다. 직군별, 지역등급별 차이가 있지만 ‘오지’(奧地)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추가 수당이 주어진다. 일반 공무원과 경찰, 교사 등은 공통적으로 대통령령인 인사혁신처의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해당 규정 12조(특수지근무수당)는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교육시설이 거의 없는 지역이나 근무환경이 특수한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지급 구분표에 따른 특수지근무수당(교육공무원에게는 도서벽지수당)을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방공무원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같은 혜택을 받는다.# 버스정류장 ·슈퍼마켓·목욕탕 유무 등으로 등급 매겨… 추가수당 3~9만원 지급 특수지의 등급은 ‘가(특)·나(갑)·다(을)·라(병)’ 지역으로 나뉜다. 특수지 실태에 대한 13개 항목을 1~5점으로 평가해 39점 이상이면 가(특), 31~38점이면 나(갑), 23~30점이면 다(을), 15~22점이면 라(병) 지역으로 분류된다. 등급 구분 요소는 시·군·구청, 역 및 시외버스 정류장, 병원, 금융기관, 슈퍼마켓, 미용시설 및 대중목욕탕 등과의 거리와 일일 대중교통 운행횟수, 해당 지역 차량 보급률, 8㎞ 이내 학교 여부 등이다. 경찰을 포함한 국가공무원(군인·군무원·재외공무원 제외)은 월 특수지근무수당으로 6만원(가지역), 5만원(나지역), 4만원(다지역), 3만원(라지역)씩 받는다. 인천 옹진군의 서해 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에서 근무하는 경찰에게는 3만원이 추가된다. 서해 5도가 남북 분단 현실과 특수한 지리적 여건상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라는 이유에서다. 항로표지관리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자녀가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취학하면 자녀 1명당 10만원의 수당이 더해진다. 3만~9만원에 이르는 도서벽지 수당 이외 규정된 금전적인 혜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인센티브에 연연하며 오지로 오는 직원이나 대원은 없다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다만 직급과 직책별 직무수당과 초과 근무수당에서는 직원별로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기관 이외에 일부 항공사나 지자체에서 오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주는 소액의 교통비·통행료 등 할인 혜택은 일부 있다고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장·오지 근무자에 대한 수당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 혜택에 대해선 대통령령 등으로 규정된 것은 없지만, 나름 ‘유배’ 근무를 한 데 대한 인사상 보상은 도의적으로 이뤄진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독도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은 “이런 곳에서 일하고 나면 인사상 반영되는 가점이 있다”면서 “근무하고 나가면 일반 경찰관에게 주어지지 않는 9박 10일간의 위로 휴가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인사 혜택 규정 없지만 도의적 보상… 교육부, 오지 근무 가산점이 학폭교사의 5배 ‘최고’ 그러나 오지 근무 기피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된다. 교육부는 이를 촉진하고자 교감·교장 승진을 위한 가산점을 유인책으로 쓴다. 이 가산점은 담임교사를 비롯해 20여종의 전체 교원 가산점 가운데 가장 점수가 높다. 도서벽지 교육진흥법에 따라 도서벽지는 가, 나, 다, 라로 나뉘는데, 가장 오지인 ‘가’가 월 0.042점, ‘라’가 월 0.017점 수준이다. 전체 상한선은 2.0점이다. 예컨대 가장 오지인 ‘가’ 지역에서 4년을 근무하면 2.0점을 모두 채울 수 있다. 학교폭력 전담교사가 연 0.1점인 것에 비하면 거의 다섯 배나 되고, 석사학위(1.5점)를 받는 것보다도 높다. 한 지역교육청 관계자는 “가산점 0.5점이면 교감 후보자 수십명을 앞설 수 있는 점수”라고 했다. 혜택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1998년 가산점을 폐지했지만 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남아 있어 도서벽지 근무를 자발적으로 하겠다는 교사도 일부 있다. 다만 최근 승진에 관심이 적은 교사들도 많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도서벽지 근무는 줄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E형 간염’ 유럽산 소시지 판매 중단

    ‘E형 간염’ 유럽산 소시지 판매 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한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의 유통을 잠정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날부터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E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감염되면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황달과 구토, 복통, 설사, 발진 등이 나타난다. 다만 B·C형 간염처럼 바이러스가 몸속에 남아 만성화되지 않고 대부분의 환자가 가벼운 증상만 앓고 회복된다. 70도 이상으로 2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된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가공육 제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한다. 또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이 과정에서 유통과 판매는 잠정 중단된다.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면서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도 수거·검사 대상이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가공육 제품은 반드시 익혀 먹으라고 당부했다. 유럽 전문 매체들은 최근 영국보건국 조사 결과 영국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 등 가공육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가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슬라이스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내 대형마트 3사에서 매장 철수와 판매 중단이 결정된 제품은 대상 청정원의 베이컨 제품과 이마트·롯데마트의 자사브랜드 제품이다. 이에 청정원은 독일산 베이컨의 생산을 중단하고 원료수급처를 다른 지역으로 바꾸기로 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유럽에서 문제가 된 독일·네덜란드산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을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CJ제일제당도 독일산 돼지고기 원료 사용을 이달 초부터 중단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럽산 햄 소시지, 판매 중단...반드시 익혀 먹어야

    유럽산 햄 소시지, 판매 중단...반드시 익혀 먹어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영국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수입·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유통과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E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최근 영국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한다. 또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이 과정에서 유통과 판매는 잠정 중단된다.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면서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 역시 수거·검사 대상이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 가공 제품은 반드시 익혀 먹으라고 당부했다. 유럽 전문 매체들은 최근 영국보건국(PHE) 조사 결과, 영국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 등 육가공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영국 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 주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슬라이스 햄이 주범으로 지목됐다. 네덜란드의 계란은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간 주행거리 짧고 블랙박스 장착땐 ‘할인 팍팍’

    연간 주행거리 짧고 블랙박스 장착땐 ‘할인 팍팍’

    30대 회사원 박지혜씨는 보험의 ‘1’도 모르는 ‘금융 문맹자’다. 자동차보험 만기 날짜마다 “귀찮은데 그냥 갱신하면 되지”라며 넘어가던 그다. 하지만, 지난해 사고를 많이 낸 탓에 보험료가 많이 오를까 봐 불안해졌다. 박씨가 직장 동료를 보니 한 푼이라도 보험료를 아끼려고 쉬는 시간마다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다. 자동차보험은 다른 보험상품과 달리, 그나마 상품 내용이 대동소이하고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다. 박씨처럼 자동차 ‘보험 초보’를 위해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는 자동차 보험료 절약 방법을 소개한다.가장 추천하고 방식은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이다. 인터넷 가입은 설계사를 통한 대면 채널보다 최대 18.8% 저렴하다. 인터넷 채널은 사람의 손품이 들지 않는 만큼 설계사 수수료 등이 없어 사업비가 빠지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 대형 손보사들이 앞다퉈 15~18% 정도 저렴한 인터넷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상품도 점점 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연령, 가입경력, 할인·할증 등 조건별로 보험료가 천차만별이다. 보험료 절약을 위해서는 보험 비교가 필수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홈페이지(www.e-insmarket.or.kr)를 이용하면 국내 손보사별 자동차보험 상품과 보험료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다양한 할인 특약 활용은 기본 보험사들은 마일리지, 블랙박스, 자녀할인 등 각종 할인특약으로 고객몰이를 한다. 모든 보험사가 판매 중인 마일리지 할인 특약은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보험사마다 기준과 할인율이 차이가 있지만, 연간 주행거리가 2~3000㎞ 이하이면 보험료를 최대 30~42%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차량에 블랙박스를 장착했다면 ‘블랙박스 할인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블랙박스 할인 특약 또한 모든 보험사에서 판매 중이며 보험료의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녀 할인 특약’ 상품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영·유아 자녀가 있는 고객의 자동차보험료를 4~10% 할인해 주는 특약으로 업계 최초로 이 상품을 도입한 현대해상은 34만 건 이상을 팔았다. 현대해상 나욱채 자동차상품부장은 “어린 자녀가 있으면 당연히 안전운전을 하게 되므로 사고율이 낮아 보험사도 이득”이라면서 “서로 도움을 주는 윈윈 시스템의 상품 내용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 많아도 최대 8% 할인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특약도 있다. KB손해보험은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 상품을 판매했다. 전기차 역시 일반 자동차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 중이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삼성화재 등 대형사들은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된 전기차 전용 보험을 판매 중이다. 현대자동차 블루링크(Blue Link), 기아자동차 유보(UVO), BMW 커넥티드드라이브 등 ‘사고통보장치 서비스 가입’ 차량이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보험사도 있다. ●안전운전·법규준수가 최선의 절약법 무사고 혜택도 있다. 사고를 내지 않으면 갱신 시 보험료를 깎아준다. 통상 무사고 경력 18년 유지 시 약 70%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반면 사고경력이 있는 경우 사고의 크기 및 건수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가 5~100%까지 큰 폭으로 할증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최근 보험회사는 자동차보험료 책정 시 안전운전을 유도하고자 음주, 무면허,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 보험료를 할증하는 대신 그 할증된 보험료를 재원으로 교통법규를 잘 준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최대 4~5% 할인해 주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차 보험료를 낮추려면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등 안전운전은 물론 보험다모아 등에서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라며 “주요 손보사들이 최근 보험료 인하를 시행한 데다 마일리지, 블랙박스, 자녀할인 등 할인 특약까지 가입하면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많이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살충제 달걀 몸살 유럽, 이번엔 ‘간염 소시지’

    네덜란드·독일산 돼지 육가공품 6년간 감염자 4배 급증에 ‘파문’ ‘살충제 달걀’ 사태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유럽에서 이번에는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파문이 일고 있다고 유럽전문매체 유랙티브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보건국(PHE) 조사 결과 최근 영국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 등 육가공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E형 간염은 E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음식 등을 통해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앓거나 감염 사실을 모르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간 손상과 간부전, 신경 손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주범은 영국의 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 주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슬라이스햄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보건국은 문제의 슈퍼마켓 이름을 ‘슈퍼마켓 엑스(X)’로 익명처리해 발표했으나 네덜란드 언론은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테스코’라고 전했다. 테스코 측은 아직 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영국보건국은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영국 밖으로 여행한 적이 없는 60명을 무작위로 선정, 생활방식과 구매습관 등을 추적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 수가 2010년에는 368명이었으나 2016년에는 1243명으로 급증했다. 이들이 감염된 특정 유형의 바이러스는 영국 돼지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종류다. 네덜란드에서 판매되는 간(肝) 소시지와 파테(고기 등을 다지거나 간 뒤 양념해 빵 등에 발라 먹도록 만든 제품)의 80%에서도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네덜란드의 보건·식품 전문 웹사이트 ‘푸드로그’가 밝혔다. 네덜란드 미생물학자들은 제대로 위생 처리가 되지 않은 돼지 피를 이용해 제품을 만든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살충제 달걀과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사건에 모두 연관된 네덜란드와 영국 축산 농가와 당국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 영국보건국은 “적절하게 조리한 돼지고기로 인한 감염 위험은 매우 낮다”면서 “돼지고기와 그 가공제품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살충제 달걀 이어 이번에는 E형 간염 소시지…“수천명 감염 추정”

    살충제 달걀 이어 이번에는 E형 간염 소시지…“수천명 감염 추정”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에 이어 이번엔 ‘E형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파문이 일고 있다.유럽 전문 매체 유랙티브 등에 따르면, 영국보건국(PHE) 조사 결과 근년 들어 영국에서 E형 간혐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 등 육가공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영국의 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 주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슬라이스 햄이 주범으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 그동안 수천 명이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국은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영국 밖으로 여행한 일이 없는 60명을 무작위로 선정, 생활방식과 구매습관 등을 추적 조사해 이같이 결론지었다. 이들이 감염된 특정 유형의 바이러스는 영국 돼지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종류다.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 수가 2010년엔 368명이었으나 2016년엔 1243명으로 급증했다. 영국 보건국은 문제의 슈퍼마켓 이름을 익명처리해 발표했으나, 네덜란드 언론이 이는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테스코’라고 보도했다. 테스코 측은 아직 이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덜란드에서 판매되는 간(肝) 소시지와 파테(고기 등을 다지거나 갈고 양념해 빵 등에 발라먹게 만든 제품) 80%에선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네덜란드의 보건 및 식품 전문 웹사이트 ‘푸드로그’는 밝혔다. 네덜란드 미생물학자들은 제대로 위생 처리가 안 된 돼지 피를 이용해 제품을 만든 것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E형 간염은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앓거나 감염 사실을 모르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간 손상과 간부전, 신경손상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E형 간염에 대한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료는 면역글로불린 등을 이용한다. 영국 보건당국은 적절하게 조리한 돼지고기로 인한 감염 위험은 매우 낮다면서 돼지고기와 그 가공제품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으라고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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