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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답풀이/근린상업용지­생활시설용지의 다른점

    ◎용도 생활시설­주거용 상업용지­상업지로 구분/건폐·용적률 달라 토지 분양값 상업지가 비싸 ▷질문◁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개발사업지구의 용지를 분양할 때 (근린)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로 구분하여 매각하는데 이 둘은 어떻게 다른가요. ▷답변◁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영리목적의 판매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린상업용지와 비슷하나 용도지역구분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주거용지로,(근린)상업용지는 상업지역으로 구분하고 있고 이에 따라 건축시 건폐율·용적률 적용에 차등이 있으며 토지분양가격도 근린상업용지가 비싼 편입니다. 건폐율·용적률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근린생활시설용지는 각각 60%,3백%선이며 상업용지는 70∼80%,5백∼1천%선입니다.따라서 상업용지는 주로 사무실·대형상가가 들어서는 단지의 중심에 위치하며,근린생활시설용지는 일상생활의 편익을 위한 소규모상가시설을 위한 토지로서 주택가 인근에 배치하게 됩니다. 필지의 규모도 근린생활시설용지는 보통 80∼3백평 소규모이며 상업용지는 1백평에서수천평에 이릅니다. 상업용지에는 일반적으로 백화점·전시 및 회의시설·금융기관·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슈퍼마켓을 비롯한 일용품점·이미용실·세탁소·목욕탕·학원 등 주거기능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시설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토지의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근린생활시설용지가 상업용지의 40∼80% 수준으로 주민의 입주와 동시에 상권형성이 빨라 임대 및 자금회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움말)한국토지공사 고객지원센터 02)550∼7070∼3.
  • 일 식중독 유발 0­157 대장균/시판 쇠고기서 첫 발견

    ◎후생성 “무싹과는 무관” 【도쿄 UPI 로이터 연합】 일본에서 집단식중독사태를 일으킨 병원성 대장균 O­157이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쇠고기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박테리아균에 감염된 이 쇠고기가 발견된 오사카의 한 정부 관리는 『(일본에서)0­157 박테리아가 쇠고기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감염 쇠고기가 판매되고 가공처리된 슈퍼마켓과 육고기 처리시설에 대해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와 관련된 슈퍼마켓과 처리시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후생성은 집단식중독의 감염원으로 거론됐었던 무우싹에서 O­157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아 무우싹은 이번 식중독 사태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 재벌 유통전쟁 “포성”

    국내 대그룹들이 유통업 진출에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는 다가오는 21세기에 유통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판단에 따른 경영전략의 일환. 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대우·LG·효성·동아 등 대그룹들은 유통사업부를 신설,유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대그룹들의 유통업 진출 경쟁으로 기존 도·산매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본다.또한 멀지 않은 장래에 도산하는 업체들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서울 명동에 「유투존」이라는 패션점을 오픈한 삼성은 2000년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8개의 대형복합점포와 5개의 물류센터,30여개의 대형 전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을 운영 중인 현대그룹도 카메라와 전자제품 양판점을 중심으로 유통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대우는 창고와 물류센터를 활용한 도매유통사업과 통신판매 외에도 최근 인수한 리베라백화점을 필두로 한 백화점 사업으로 유통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이미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 LG그룹은 백화점사업을 강화,안산점에 이어 오는 11월 부천점을 개장할 예정이고 구리점을 최근 착공했다. 또 효성그룹의 동양나일론은 대형 할인매장인 「효성마트」 1호점을 97년말 대구에 문을 여는데 이어 오는 2003년까지 서울·안양·부평·울산·대전 등 전국에 10개 점포를 개설한다. 인천 부평에서 시티백화점을 운영중인 동아건설은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혼합 형태인 하이퍼 마켓 10개점을 2001년까지 개장키로 하고 부평과 수원 등지에 부지를 물색중이다.98년에 개장하는 부천점 등 2003년까지 수도권에 4개의 백화점을 추가로 오픈,유통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 해가 지는 서울 서부지역/백화점이 떠오른다

    ◎뉴코아·그랜드 응암동·등촌동에 착공/그레이스 등 기존업체 타격… 대책 모색 서울 서부지역의 상권 지도가 바뀐다. 강서·서대문·은평구 지역은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들의 상권경쟁이 덜 했던 곳.그러나 이 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구매력있는 인구가 늘면서 유통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기존 점포는 신촌의 그레이스백화점과 강서구 그랜드마트 정도.여기에 뉴코아에 이어 그랜드백화점이 매장을 착공,상권점령에 나섰다.다른 백화점들도 이 지역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은평구 응암동의 1천5백30평 부지에 지하 8층,지상 13층,연면적 2만1천여평(매장면적 7천평) 규모의 대형백화점을 건립하고 있다.4백20억원을 들여 99년 3월 완공할 예정.뉴코아는 매장 일부를 회원제창고형 할인점인 킴스클럽과 대형슈퍼마켓인 뉴마트 등으로 사용,복합형매장으로 꾸밀 것을 고려 중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달말 서울 강서구 등촌동 5천2백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9천6백평(매장면적 1만4천7백평)인국내 최대 규모의 강서점을 착공했다.그랜드백화점 3호점인 강서점은 이 지역에 들어서는 최초의 백화점.특히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 인접해 있고 가양·방화지구와 김포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촌이 들어서고 있어 상권의 전망이 무척 밝은 편이다. 두 백화점이 완공되면 그레이스백화점 등 이 지역 기존업체들의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매장들은 이에 따라 상품을 차별화하거나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고객을 뺏기지 않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슈퍼마켓 화장품 “불티”

    ◎값 50∼60%선… 20∼30대 실속파여성에 인기/「식물나라」 성공에 기존업체 앞다퉈 가세 슈퍼마켓 전용 화장품이 실속파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다.가격에 따른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94년 11월 생활필수품이라는 개념을 앞세워 슈퍼마켓에 등장한 제일제당의 「식물나라」가 원조다.1년만에 1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리자 기존 화장품 메이저들도 가세하고 있다. 「식물나라」는 올해 지난해의 4배가 넘는 4백5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슈퍼마켓에서 시판중인 화장품은 「식물나라」외에 태평양 「쥬비스」,LG화학 「오데뜨」,애경 「포인트」등 10여종. 올해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조4천억원이다.이중 슈퍼마켓 화장품 시장은 4% 수준인 1천억원으로 추산된다.지난 94년 약 2% 수준인 4백억원,지난해 6백억원보다 67% 증가했다. 지나치게 부풀어 있는 국내 화장품 가격의 거품을 슈퍼마켓과 편의점이라는 선진 유통망을 이용해 걷어낸 가격파괴 전략이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가격은 모두 1만원미만으로 기존 화장품 가격의 50∼60% 수준으로 50%까지 싸게 파는 할인 판매점보다도 저렴하다.
  • 김치와 일본인(외언내언)

    『요즘 일본사람도 제법 매운 음식을 즐겨 먹고 있다.특히 젊은 세대는 매운것을 즐겨 먹는 사람이 꽤 많다.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역시 김치가 보급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94년 서울신문사가 국내 처음 마련한 「한국김치대축제」의 한 행사 「외국인김치글짓기대회」에서 준장원을 차지한 일본인 후세 겐이찌씨의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그의 글을 좀더 읽어 보자.『일본의 여러 도시나 지방의 식료품점을 들여다 보면 김치 없는곳이 없다.작은 가게에도 꼭 한두가지가 놓여 있고 슈퍼마켓 같은 곳이라면 몇가지나 놓여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것이 한국에서 수입된 것이다』 겐이찌씨는 한국김치가 인기있는 이유로 다음 3가지를 든다.첫째는 맛.일본의 「가짜김치」(기무치)와 한국의 「진짜김치」맛은 비교가 안된다는것.둘째는 자연재료를 사용해 건강에 좋다는것.인공양념과 조미료를 사용하는 일본김치보다 값이 비싼데도 한국김치를 즐겨 사먹는 이유다.셋째는 김치가 건강뿐 아니라 미용에도 좋다는것.고춧가루에 몸의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고 김치의 섬유질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한국여성의 피부가 아름다운 이유는 김치를 즐겨먹기 때문이라고 김치 먹는 일본인들은 생각한다는것.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가 한국인과 일본인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김치 기호도」조사결과 일본인들이 김치를 더 좋아하는것으로 나타났다.맛 냄새 색 질감등 김치에 대한 항목별 기호도에서 평균 7.7점(만점 9점)으로 한국인들의 6.3점보다 더 높았다는것.반면 한국의 남자어린이 10.4%와 도시 여대생 5.8%는 아예 김치를 먹지 않으며 매끼 김치를 먹는 여대생은 31.7%에 불과했다. 이러다가 김치종주국의 위치를 일본에 넘겨줄까 겁난다.지난 93년 한국방문에 앞서 일본에 들른 클린턴 미국대통령부부에게 김치를 대접한 일본은 94년 한국에 앞서 김치의 국제규격화를 시도한 바도 있다.세계 김치시장의 70%는 일본의 「기무치」가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일본인들이 한국김치를 좋아하는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우리가 김치를 외면하고 김치의 지적소유권을 잃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임영숙 논설위원〉
  • 대기업의 군 기밀 빼내기 “충격”/드러난 군·민 정보커넥션 파장

    ◎전역후 자리보장 미끼 무차별 정보수집/정보담당장교 관련산업 취업규제 필요 기무사와 검찰에 의해 발각된 현역장교와 군납업자들의 군사기밀 누출사건은 제대를 앞둔 장교들이 외부의 유혹에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구속 혹은 불구속된 9명의 혐의자중 8명은 현역 및 예비역장교다.이들은 인간관계와 전역후 취업을 고리로 결탁,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기밀들을 거리낌없이 유출했다.구속자중 황수성 경일무역대표가 부산의 한 슈퍼마켓에 2급 군사기밀을 포함,1백여건의 비밀문건을 담은 박스를 맡겨놓았다.이를 수상히 여긴 슈퍼마켓 주인이 신고,수사가 시작됐다. 삼성항공 신규사업팀부장 김정환씨는 88년부터 92년까지 국방부 획득개발부에서 일했다.군납과 관련된 노른자위 자리에서 장기근무하다 92년6월 전역한뒤 한달만에 삼성항공에 입사했다.그가 삼성항공 직원일때뿐 아니라 현역시절에도 삼성항공을 위해 군사기밀을 빼돌렸을 것으로 수사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삼성항공 운항사업부 정비관리과장 김유대씨도 공군소령으로 전역후 이번에 문제가 된 경일무역을 거쳐 삼성항공에 근무하고 있다.군납 부정의 커넥션이 탄탄하게 얽혀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함께 구속된 3명의 현역 공군중령들도 모두 국방부 장비과 등 군전력증강사업의 핵심보직을 맡고 있었다.이들은 청사 사무실에서 거리낌없이 군납업자를 만나 기밀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기무사측은 밝혔다. 기무사측은 이들이 취업후 자리보장 혹은 과거 근무 인연들을 바탕으로 기밀을 주고받았으며 금품수수나 향응제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무사측의 설명에도 불구,금품수수 등의 거래가 있었을 개연성은 있다.삼성항공같은 대기업이 군사기밀 누출에 연루됐다는 것도 비난받을 일이다.차제에 군 주요 정보를 다루던 인사들을 일정기간 관련 산업취업을 금지하는 등 제도적 보완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황성기 기자〉
  • 전자화폐(외언내언)

    전자화폐(Electronic Money)시대가 도래하면 은행은 어떻게 될 것인가.전자화폐란 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이 모든 경제활동에 수반하는 비용을 조그마한 카드 하나로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이른바 「화폐의 X세대」를 일컫는다. 프랑스는 10년 전부터 칩카드를 이용한 전자식 현금거래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80년대 후반부터 실용화에 나섰고 영국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 호주 등도 전자화폐의 실용화작업이 한창이다.은행은 물론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와 통신망 사업자들이 금융기능의 칩카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불꽃 튀기는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비자인터내셔널과 마스터인터내셔널 등 세계적인 신용카드회사들은 범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전자화폐를 통해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시점에서 결제은행(BIS)은 연차보고서에서 전자화폐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은행은 소프트웨어업체 및 통신망사업자와 같은 이종(리종)업종과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그렇게 되면 은행간의 인수·합병으로 은행수가줄고 그대신 규모가 대형화하며 은행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은행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마켓형과 전문성을 살린 틈새시장 지향형으로 분화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는 은행이 이종업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고객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수수료 등 비이자 수입원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권고했다.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BIS가 과거와는 달리 대담한 예측을 내놓은 것은 회원국 금융기관들의 위기의식을 자극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경영을 혁신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은행은 BIS의 전망과 권고를 받아들여 점포망을 확충하는 등 소매금융에 치중하는 전통적인 「외형 불리기」경영을 지양하는 한편 전자금융기법 도입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최택만 논설위원〉
  • 미 뉴저지주에 아시아계 이민 급증

    ◎“자녀교육 등 여건 좋다” 한·중·일인 등 몰려/시중심가 상권 장악… 이국적 명소로 부상 미국 뉴저지주에서 현재 한국 등 소수민족계의 대형쇼핑몰이 붐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웃 뉴욕주나 다른 주에서 뉴저지로 이주해오는 한국인이 늘고 있다. 특히 눈에 띄게 새로운 점은 이 슈퍼마켓중 규모가 제일 큰 것이 이민자의 전통적 삶터인 대도시 중심부의 저소득층 거주지역이 아니라 도시 근교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점점 부유해지는 외국태생의 이민자가 시내 빈민지역에서 탈출,근교의 고급주택지로 계속 옮겨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인을 비롯하여 일본·중국·인도·라틴아메리카인 등 여러 민족의 삶을 보여주는 이 새로운 쇼핑몰은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는 본토의 소비자에게 이국적 분위기와 함께 외국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북부 팰리세이즈 파크의 경우 금세기 대부분의 기간에 독일과 동구에서 이민온 사람이 주류를 이뤄온 것과는 달리 이제 인구 1만6천명중 20%이상이 한국인이다. 시내 상업중심가인 브로드가의 총 1백40개 상점중 대다수가 한국등 아시아계 소유다. 팰리세이즈 파크와 이웃해 있는 포트 리도 사정은 비슷하다.이곳 번화가에는 한국인이 새로 개점한 레스토랑과 세탁소·미장원·복덕방·약국·옷가게 등이 길게 늘어서 있다. 뉴저지에서 이처럼 아시아계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이곳이 상대적으로 자녀교육을 위한 여건이 좋고 고용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이곳에 아시아계 이민이 몰려들면서 상점이 저마다 자국어 간판을 내걸자 일부마을과 도시는 마침내 이들 상점에 대해 영어 병기(병기)를 요구하는 법규를 발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기에 이르렀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단순의약품 슈퍼마켓 판매 허용될까(정책기류)

    ◎유통규제완화 최대쟁점… 새달초 결정/부작용 적은 품목 제한적허용 가능성 슈퍼마켓 등의 유통업체에 약사의 처방전이 없는 단순의약품(OTC)의 판매가 허용될까. 드링크류와 소화제 등 단순 의약품의 판매를 보다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요구는 관련업계에서 더러 제기된 적은 있다.그러나 최근 경제부처에서 이 사안을 유통산업 분야의 규제완화 과제로 채택하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순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 허용 문제를 규제완화 검토과제로 선정해 판매 허용론을 주도하고 있는 부처는 통상산업부. 현행 약사법은 약사의 처방전이 없이는 이런 종류의 단순 의약품이라도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산부는 사용법이 일반화돼 있고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단순 의약품은 슈퍼마켓 등의 유통업체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규제완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여론수렴 과정에서 나온 한국편의점협회 등 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국민의 보건복지를 증진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꾀하며 의약품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통산부가 내세우는 명분이다. 슈퍼마켓에서의 판매가 허용되면 약국이 문을 닫는 밤 늦은 시간이나 공휴일 등에 소비자들이 갑자기 필요한 약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특히 도서·벽지나 농어촌 및 중소도시의 변두리 지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유통마진을 줄여 소비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통산부의 분석이다. 통산부는 유통업체에서 단순 의약품의 판매가 허용되면 대규모 점포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소형 슈퍼마켓의 영업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통산부는 따라서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단순 의약품의 유통구조 및 의료제도를 감안,약국에서 파는 약과 일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및 상점 등에서 판매하는 약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의 입장은 다르다.슈퍼마켓에서의 단순 의약품 판매 허용 불가론을 펴고 있다. 복지부는 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특수제품이므로 변질방지 등 보관관리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품목임을 강조한다.때문에 단순히 소비자의 편의 및 영세점포의 영업개선을 위해 슈퍼마켓에서 단순 의약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할 경우 약의 오·남용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든다.약품사고가 났을 때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진다는 점도 반대 요인으로 꼽는다. 복지부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변질의 우려가 비교적 적고 부작용도 경미한 위생용품(반창고·붕대·탈지면 등) 및 의약부외품(치약·은단·양치제·생리대)은 이미 슈퍼마켓 등의 편의시설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슈퍼마켓에 단순 의약품의 판매를 허용할 경우 약사의 반발을 더 두려워 하고 있다는 게 재정경제원과 통산부의 시각이다.단순 의약품은 약국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38건의 유통산업 분야 규제완화 과제 중 유독 이 사안만 「쟁점사항」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슈퍼마켓 등에서의 단순 의약품판매는 대상 품목 수에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허용되는 쪽으로 해답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복지부 이외의 다른 부처는 판매 허용론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재경원에서 열린 경제행정규제 완화 실무위원회에서 이강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소비자 편익 및 경쟁촉진 차원에서 슈퍼마켓에 단순 의약품의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회의에 참석한 전경련 및 서울대 교수도 마찬가지 논리를 폈다.이날 실무위원회를 주재한 이환균 재경원 차관은 허용론이 단연 우세하자 복지부를 겨냥,『수용곤란한 과제로 처리하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부는 다음달 초 나웅배 경제 부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인 경제행정 규제완화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관련 부처들로부터 동조를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부의 고전이 예상된다.〈오승호 기자〉
  • 존 밸드서리,한국서 회고전/미 개념미술의 선두주자

    ◎통념적인 틀 벗어난 최근작 40여점 출품/사물의 극적 이미지 대비… 복잡한 삶 암시 존 밸드서리.70년대 개념미술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작가다.회갑을 넘긴 그가 한국에서 자신의 최근작을 포함한 회고전을 갖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표화랑(543­7337)이 지난 4일부터 증축 기념전전으로 꾸미고 있는 존 밸드서리전.지난 94년 뉴욕 MOMA(Museum of Modern Art)전시 출품작과 처음 선보이는 작품등 모두 40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존 밸드서리의 통념적인 개념미술을 벗어나 그의 근작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흔히 국내 미술팬들은 존 밸드서리를 기성 사진작품에 적절히 자신의 감각을 담은 회화적 수법을 가미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가 정도로 보고 있다.자신이 직접 찍거나 신문·잡지에서 오려낸 사진,영화사진을 적당히 변형해 복합사진작품을 만들어내는게 그의 작품세계이기 때문이다.문자와 사진을 조합해 사회적 문제점을 형상화한 조셉 코주스,로렌스 위너,더글러스 허블과 궤를 같이하는 작가로 인식하는것이다. 물론 이번 전시 작품들은 영화스틸 사진이나 신문,잡지의 사진을 기본 매체로 한다는 점에서 종전의 작업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인간사의 큰 화두인 질서와 혼돈,혹은 사랑과 미움등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을 비교해 극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 대비를 통해 극도의 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다른 점이다. 대조적인 요소의 병치가 두드러진 작품 경향으로 인공과 자연,남과 여,과거와 현재가 맞물려 삶의 복잡다단함을 암시한다. 인간에 의해 희생된 동물모습으로 사회적 통제에 반발하는 진리회복을 암시한 「물고기와 양」,슈퍼마켓 상품과 집단수용소의 시체더미를 통해 전쟁과 평화라는 상황대비를 강조한 「목록」,폴록이라는 영웅적인 미술가를 탈개성화시켜 현대미술가의 일반적인 상징으로 설정한 「흰색의 형태」가 그 대표적 작품들이다.25일까지.〈김성호 기자〉
  • 부장이 대표이사로 “직행”/뉴코아계열 뉴타운산업 강신호씨

    ◎경력입사 12년만에 독립법인 “경영자”/탁월한 영업능력 인정… 고참임원 제쳐 부장이 임원들을 제치고 대표이사로 직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코아 그룹은 28일 새로 계열 독립 법인이 된 뉴타운산업의 대표이사에 강신호 특수사업부장(42)을 내정했다.강씨는 그동안 숙녀복·신사복·캐주얼류 등 의류제품의 매입을 전담하는 특수사업부장으로 근무하다 이 달 1일 사업부가 별도 법인으로 바뀌면서 곧바로 대표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했다. 강부장의 직급은 아직 부장이지만 임시 대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뉴코아는 다음달 초 주주총회를 열어 강부장을 이사로 승진시켜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케 할 예정이다.이사급 대표이사도 매우 이례적인 일. 강부장은 제약회사에 다니다 12년전 뉴코아에 입사해 의류사업부·슈퍼마켓·기획실 등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영업 능력을 인정받았다.그는 3∼6개월 정도의 재고 의류를 싼 값에 대량 매입,세일가 이하로 팔아 이익을 남기는 등 능력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 뉴타운산업은 자본금 5천만원에 할인점 사업부등 3개 부서 6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올해 5백억원의 매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황소 무제한 수매/도축해 싼값 판매/폭락사태 대책

    정부는 28일 몇달째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소값이 안정될 때까지 5백㎏이상짜리 수소를 산지에서 3백만원 이상에 무기한 수매하기로 했다.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말에 3백23만원하던 큰 수소값이 27일 현재 2백53만원으로 70만원이나 떨어지는 등 가격하락폭이 너무 커 수소 산지수매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소값안정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출하가 늦어지고 있는 5백㎏이상의 큰 수소를 축협과 한냉이 산지시세로 수매,도축한 후 자체판매망과 농협판매점 및 한우전문판매점 등을 통해 시중보다 20%가량 싼값에 집중판매하고 남는 물량은 냉동비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수급조절용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하루 4백t에서 1백50∼2백t으로 줄이는 대신 한우고기의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백화점과 슈퍼마켓,정육점 등에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부위별로 인하내역을 게시토록 할 방침이다.
  • 인천공항여객터미널/어제 기공식… 어떻게 짓나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자동화·고객편의시설 대폭 확충/실내조경 어울리는 수목도 심어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은 20세기 건축공학 기술을 결집시킨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설된다. 여객터미널 안에는 각종 고객편의시설과 최첨단 자동화시설이 들어서고 실내 조경도 어울리는 수목을 그대로 옮겨 심어 자연 모습을 최대한 반영,공항을 드나드는 국내외 승객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서도 손색 없게 지어진다. 여객터미널은 국내의 BHJW(범·희원·정림·원도시건축) 컨소시엄과 미국 뉴덴버공항 여객터미널(콜로라도주)을 설계한 미국 펜트리스 및 맥클리어사가 공동으로 설계해 지난 92년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받았다. 이 터미널의 설계에는 자연환경과의 조화,전통문화의 계승발전,구조미,여객의 편의성,운영의 효율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서는 인천 앞바다의 파도치는 유연한 곡선미를 터미널 지붕과 탑승동에 담았고 선박의 돛대 모양을세로 직선으로 세워 해상공항으로서의 힘찬 이미지를 살렸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차원에서는 전통궁궐 성문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고유 전통문양을 건물 마감재에 새겨 첨단 기술과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첫 인상이 깊도록 신경을 썼다. 또 24시간 운영 가능한 지역중추공항으로서 이용객에게 편리하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국제수준의 서비스와 원활한 여객처리시설,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의 편리한 접근시설 등이 다양하게 설계에 반영됐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1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주요시설과 기능을 소개한다. ◇규모 및 구조=제1 터미널은 길이 1천59m,너비 1백49m,높이 33m,지하1층,지상 4층 규모로 연건평 10만8천평이다.여객터미널은 최종단계가 완성되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4개의 탑승동으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33만6천평이 된다. ◇여객처리능력=제1 터미널은 2백56개의 체크카운터(김포공항은 1백61개)에서 시간당 6천4백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국제선 41개,국내선 3개 등총 44개의 탑승구와 18개의 주기장을 갖추며 탑승구는 신속한 여객처리를 위해 승객들이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내릴 수 있도록 2층 구조로 설치된다.최종단계가 완성되면 탑승구는 모두 1백53개로 늘어나며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수하물처리시스템=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시설로 1단계에서는 중앙집중식 자동분류방식인 TTSS(TILT TRAY SORTING SYSTEM)를 채택,출발 및 도착수하물은 15분 이내에,환승수하물은 10분 이내에 처리된다.이는 현재 주요 공항의 수하물 처리시간의 절반수준이다. ◇여객터미널 전면도로 교통=배후 지원단지 인터체인지부터 공항전용철도는 지하노선을 통해,전용고속도로는 18차선으로 확대돼 터미널에 접근한다. ◇무인자동열차(IAT)=3∼5량으로 편성,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열차로 1백8초 간격으로 운행되며 가장 멀리 떨어진 역까지 8분이 걸린다.시간당 동일방향으로 1만4천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다. ◇자동여객수송시스템(PMS)=IAT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여객터미널과 남쪽의 국제업무지역을연결하며 1백7초 간격으로 운항되고 시간당 수송능력은 1만명이다. ◇복합교통센터=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사이에 위치,공항내 교통관련시설을 종합관리한다. ◇편의시설=지하 1층에는 은행·환전소·슈퍼마켓·극장·헬스센터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약국·화훼점·서점·여행안내소·은행·환전소·렌터카카운터·수하물택배서비스센터·전시장·단기물품보관소 등이 설치된다.또 지상 2층에는 환승라운지·커피숍·스넥바·선물점이 들어서고 3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백화점·은행(환전소)·보험카운터·우체국·유아놀이실·면세점·미용소·샤워실·오디오/비디오 감상실 등이 들어선다.4층에는 전망대·주식당·커피숍·고객라운지 등이 배치된다.〈육철수 기자〉
  • 아파트·베란다서 놀다 4세·6세 자매 추락사

    【부산=김정한 기자】 20일 하오 5시1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당감3동 국제백양아파트 2동 1505호(주인 윤철송·41·회사원) 베란다에서 놀던 윤씨의 둘째딸 정민양(4)과 큰딸 희선양(6)이 45m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윤씨의 부인 이경옥씨(34)가 두 딸을 집안에 남겨둔 채 근처 슈퍼마켓에 물건을 사러갔다는 진술에 따라 자녀들이 부인 이씨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베란다에서 놀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음독자 복용 약물/87% 무제재 구입

    음독환자의 대부분이 약국과 화공약품점가게에서 약품을 별다른 제약없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홍윤식 교수팀은 17∼18일 대구 영남대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난 94∼95년 사이에 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자가 음독환자 2백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약국이나 화공약품점에서 약물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중 1백19명(58%)이 일반약국에서,59명(28.8%)은 화공약품점 및 슈퍼마켓에서 화학제나 농약·쥐약을 구입했다. 약물종류별로 보면 수면유도제,감기약등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 사람이 69명,농약 27명,해열·진통제 22명,진정·수면제 19명,쥐약 1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홍교수는 『수면유도제로 사용된 항히스타민제를 과용할 경우 사망은 물론 간독성과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할 수 있다』며 『제한없는 약물판매를 통해 약물이 쉽게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물의 생산과 공급을 제도적으로 막고 약물부작용에 대한 홍보활동도 적극펴야 한다』고 말했다.〈고현석 기자〉
  • 이남희씨 작품집「사십세」출간/중년여인 눈에 비친 전망없는 삶담아

    86년 여성동아 장편공모로 등단한 이남희씨(38)가 세번째 작품집 「사십세」를 창작과 비평사에서 냈다.작품을 통해 환경·노동·교육 문제등을 폭넓게 제기해온 작가가 이번 책엔 「중년여성」의 꺽꺽대는 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 「중년여성」은 이 책에서 단순히 등장인물에 그치지 않는다.책의 문체와 스타일까지 「중년여인」의 그늘에 푹 젖어있다.가정이라는 허울아래 묻어둬야 한다고 치부돼온 「푹퍼진 아줌마」들의 마모된 속내가 섬뜩하게 드러난다.마흔을 목전에 둔 중년여성작가가 아니면 누구도 그릴수 없었을 사실적 세밀화다. 책속의 중년여성은 위험하다.교수남편은 공부벌레인데다 아이들은 유학떠난뒤 남편의 제자와 마지막 열정을 꿈꾸던 그녀는 욕망에 눈먼 딸같은 10대에게 납치된다.(「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비인간적 경쟁사회에 몸서리치던 남편은 그녀를 남겨둔채 훌쩍 인도로 도피하고(「찬성과 반대 사이」)외아들밖에 모르던 노모와 그 부담감에 자살하는 남동생 틈에 선 그녀는 남편과 살닿는것 조차 귀찮다.(「어머니가 되는 절차」) 중년여인의 눈에 비친 삶은 이처럼 전망없지만 이를 솔직히 까발려 보이는 것만으로도 책속의 여덟 단편은 나름의 전망모색으로 읽힌다.〈손정숙 기자〉
  • 백화점업계 해외진출 붐/외국업체의 국내시장 잠식 대응

    ◎신세계·현대 등 중·미·러 점포 추진 국내 유통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유통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네덜란드의 마크로나 프랑스의 카르프 등 해외 유통업체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국내 유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대한 유통업계의 자구책이다. 국내 백화점들은 잠재력이 큰 중국을 1차 진출 목표로 삼고 매장 설립을 추진하고 성과를 보아가며 미국과 러시아 등으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중국 상해 1개점뿐인 해외 매장을 2003년까지 중국의 북경·천진·청도·대련 등 4∼5개 지역으로 늘리고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 0.5%에서 5%로 높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해외 합작 또는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다음달 이탈리아 밀라노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세계 10여개국에 해외 법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현대건설이 97년 1월 완공하는 지상 11층 연면적 6천여평 규모의 비즈니스센터안에 소규모 백화점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등에도 진출할 것을 추진중이다. 뉴코아백화점은 미국한인슈퍼마켓연합회가 LA나 뉴욕,시카고 등 미국 한인 거주지역에 합작으로 대형슈퍼나 할인점을 설립하자고 제의해 옴에 따라 3천평 규모의 점포를 개장할 예정이다.뉴코아는 또 최근 중국의 산동성과 하남성에 백화점과 할인점을 합작으로 개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1년과 93년 러시아 모스크바와 페테르스부르그에서 상품전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도파백화점도 94년부터 미국 LA 한인타운에 백화점 건설 공사에 들어갔다.〈손성진 기자〉
  • 백화점등 비닐봉투·1회용품 사용 여전/전국 4만여곳 무더기 적발

    ◎환경부 실태조사 일부 백화점과 쇼핑센터·식품접객업소 등에서 합성수지로 만든 비닐봉투와 1회용품을 사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해 전국 32만3천50개 업소를 대상으로 비닐봉투 및 1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13%인 4만1천9백19개 업소에서 각종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업소에는 ▲권고 4만8백99건 ▲이행명령 1천4건 ▲과태료 16건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켄터키치킨으로 유명한 KFC의 신설점·목동점·상계점 등 6개 분점은 합성수지 용기와 포크 등 1회용품을 쓰다 적발돼 모두 9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2단지상가의 해태 코스코슈퍼마켓은 합성수지 봉투를 사용했다.외국업체인 베스킨라빈스 소공점도 1회용 플라스틱 숟가락과 종이컵을 쓰다 적발됐다. 식품접객 업소들은 이쑤시개·나무젓가락·1회용 용기 등의 순으로 위반사례가 많았다.백화점과 쇼핑센터은 합성수지 봉투를 쓰거나 재활용품 교환판매장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따르면 10평 이상의 백화점·쇼핑센터·식품접객업소·목욕탕·숙박업소 등에서는 1회용 용기·나무젓가락·합성수지 봉투 및 1회용 코팅광고 선전물 등의 사용을 자제 또는 억제하도록 돼 있다.〈노주석 기자〉
  • 신용카드 매출 1% 부가세 감면/국세청 신고 요령

    ◎혜택 2배로… 금전등록기 공제 폐지/불성실 신고 「시정기회제」 신설 신용카드로 매출 전표를 발행하는 사업자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이 두배로 늘어난다.반면 금전등록기를 통해 영수증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세액공제혜택이 없어진다.또 종전에는 사업자가 착오로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잘못 기재하면 가산세를 냈지만 앞으로는 가산세를 내지 않는다. 국세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의 「96년 1기(1∼6월)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 요령」을 발표했다.이번 예정 신고 때부터는 신용카드로 매출전표를 발행할 경우 발행금액 중 1%를 부가세에서 감면해주기로 했다.종전까지의 감면율은 0.5%였다. 슈퍼마켓 등에서 금전등록기를 통해 영수증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세액공제를 없앴다.종전에는 0.5%의 세액을 공제받았다. 신고내용에 포함되는 매출 및 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착오로 잘못 기재하면 종전에는 개인사업자는 매출액의 1%,법인은 2%의 가산세를 각각 냈지만 이번 예정 신고 때부터는 착오로 인한 가산세는 없어졌다. 사업장 규모,업종별 경기 현황,전산분석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에게는 오는 7월의 1기 확정신고 때 시정해 신고할 기회를 주는 「자기시정기회」 제도를 신설했다.확정신고 때에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세무조사를 할 방침이다. 오는 25일까지의 예정신고 납부기간에는 신고대상자는 1∼3월의 매출액을 실적에 따라 신고해 세금을 내면 되고,과세특례자와 직전기(95년 2기) 매출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는 직전기의 확정신고 때 낸 부가세의 절반을 내면 된다.이번의 부가세 신고 납부 대상자는 모두 1백36만명이다.〈곽태헌 기자〉 ◎예정신고 요령 문답/연매출 3억미만 산매·음식업자 등 대상/미신고·환급액 과다책정땐 10% 가산 이번의 부가세 예정신고 때에는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발행하는 경우 발행액의 1%를 납부할 세금에서 감면해주는 등 신고 납부가 다소 달라졌다.부가세 신고요령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신용카드 세액공제 대상은. ▲직전 연도의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인 산매업과 음식·숙박업,이·미용업,여객운송업을 하는개인사업자여야 한다.창고업과 대리·중개업 등은 전년 매출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이다. ­신고 대상자가 신고하지 않으면. ▲매출액과 내야할 세금을 신고하지 않거나 돌려받을 세액(환급세액)을 많게 신고하면 내야할 세액이나 환급세액의 10%를 가산세로 내야한다. ­매출·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내지 않으면. ▲개인은 매출액의 1%,법인은 2%의 가산세를 내야한다.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내지 않으면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예정신고 대상자는. ▲예정신고 때에는 실적대로 매출액을 신고해 세금을 내는 「신고대상자」와 직전기(95년 2기)의 확정신고 때 낸 세금중 절반만 내는 것으로 끝나는 「고지대상자」로 나뉜다. ­신고대상자와 고지대상자는. ▲신고대상자는 모든 법인사업자와 95년 2기(7∼12월)의 매출액이 7천5백만원 이상인 개인일반 사업자(부동산 임대업과 건설기계 대여업의 경우는 3천7백50만원 이상),1∼3월중 신규로 사업을 한 사업자다.고지대상자는 95년 2기의 매출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인 개인일반 사업자와 지난해의 매출액이 3천6백만원 미만인 과특자중 95년 2기에 낸 세금이 20만원 이상인 경우다. ­고지대상자는 무조건 직전기에 낸 세금의 절반을 내야하나. ▲그렇지 않다.사업부진으로 1∼3월의 매출액이 직전기의 25%에 미달하거나 수출 및 사업설비 투자 등으로 미리 환급을 받으려면 실제 사업실적에 따라 신고할 수 있다.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종전에는 예정신고를 받은 뒤 불성실 신고자의 대부분에 대해 즉시 세무조사에 들어갔으나,이번부터는 다음 확정신고 때에 수정할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이 때에도 수정하지 않으면 세무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곽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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