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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대치] FTA 전문가 4人 ISD 지상토론

    [FTA 대치] FTA 전문가 4人 ISD 지상토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 여당은 ISD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국가 정책과 사법 주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이라는 주장이다. 4일 서울신문은 4인의 FTA 전문가들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정연한 찬반 논리를 소개한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 우리가 통상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번 정부뿐 아니라 전 정부에서도 형성됐다. 글로벌 규칙의 일환인 ISD를 우리가 맞출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면,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외국기업으로부터 ISD 중재 신청을 당하지 않으려면, 정부가 포퓰리즘적인 규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된다. 만일 외국기업이 부당한 소를 제기한다면, 국가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와 준비를 거쳐 대응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협상력 위주로 통상 조직을 가동시켜 왔지만, 앞으로는 ISD에 대비해 중재와 교섭 차원에서 전문 통상 인력을 확보하면 된다. 기존의 한·미방위상호조약이나 한·미원자력재협정과 같은 기존 한·미 간 협정에 빗대 한·미 FTA를 평가하는 것은 올바른 시각이 아니다.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군사적·정치적 협정과 달리 한·미 FTA나 투자자에 관한 협의사항인 ISD 규정은 한국과 미국이 대등한 파트너 관계에서 체결한 통상 부문의 협정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송영관 KDI연구위원 ISD를 채택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가 해외 투자를 할 때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외 시각차가 존재하겠지만, 론스타 사건 등으로 인해 국제 투자자들이 한국의 투자 환경에 대해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지 않다. 기업형슈퍼마켓(SSM) 관련 법 같은 체제를 외국 투자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고, 이에 따라 WTO협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물론 이처럼 공익적인 목적을 염두에 둔 정책이 ISD 중재 대상으로 곧바로 비화되는 것은 아니다. ISD 중재는 국가가 차별적인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재산상 손실을 줬을 때에 한정되어 제기할 수 있고, 중재에 들어간 뒤 근거법을 무엇으로 할지 등에 관해서는 새롭게 따지게 된다. ISD 중재 승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섣불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 WTO에 가입했을 때에도 국제 중재인 분쟁해소패널(DSP)에 가면, 국제분쟁 경험이 적은 우리가 불리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이닉스 반도체 상계관세에서 이기는 등 우리가 70% 가까운 승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종훈 명지대 법학과 교수 ISD 분쟁의 경우 제3자 입장에서 공정한 판결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합의부는 3명이다. 만장일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판장이 중요하다. ISD 절차에 의하면 양쪽에서 한 명씩 선임하고 재판장은 ‘캐스팅보트’를 갖게 된다.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는 중재 재판장 선임권이 워싱턴 DC에 있는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사무총장이 갖는다는 점이다.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이라 외부 압력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다. 미국 기업들의 로비력은 강하다. 일례로 2008년부터 금융회사의 제재를 강화하는 금융개혁법인 ‘프랭크 도드법’을 만들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인데 금융회사들의 로비가 엄청나다. 한·미 FTA 관련 소송에서 미국 투자자들의 로비가 직간접으로 소송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것이다. 정부는 ISD 소송에서 미국 투자자가 패소하는 경우가 승소 보다 많다고 하지만 사실 화해라는 판결도 있는데 이는 미국 기업들의 일부 승소로 봐야 한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함정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ISD 조항을 뜯어보면 한·미 공공정책의 근간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 발표문에 보면 미래유보가 있다고 하지만 협정문을 보면 ISD는 유보 대상이 아니다. 투자계약에는 전기 수도 통신 지하자원, 사회인프라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ISD 적용 대상이 된다. 이는 협정문 투자 관련조문 11장 ‘투자의 정의’에 적시돼 있다. 부속서II에 44개 분야에 대한 미래유보가 있어서 괜찮다고 하지만 최소기준대우, 수용 및 보상에 대한 유보 등 투자와 관련된 7개 의무 전부를 유보하지 않았다. 사회 복지, 공공질서,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해서도 ISD를 제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현재 ‘괴담’ 취급을 받고 있는 중남미의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한·미 FTA의 ISD는 불평등한 측면이 있다. 우선 협정문상에 ‘한국 투자자는 미국투자자보다 더 큰 실질적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고 돼 있다. 양국 법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 투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더 큰 권리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도 “미국 투자자는 한국 투자자보다 더 큰 실질적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고 협정문에 못을 박아야 한다. 페루, 콜롬비아와 미국이 맺은 FTA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다. 홍희경·오달란기자 saloo@seoul.co.kr
  • 캐나다 기자, 로또추첨 생방송 도중 ‘복권당첨’ 화제

    캐나다 기자, 로또추첨 생방송 도중 ‘복권당첨’ 화제

    “혹시 이거 몰래카메라 아닌가요?” TV를 통해 복권추첨 과정이 생방송 되는 한 캐나다 방송국에서 복권당첨 영광이 해당 방송국 소속 직원에게 돌아가는 기막힌 우연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캐나다 방송국 글로벌의 정오뉴스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방송에서 ‘BC 어린이병원 꿈의 복권’ 추첨이 이뤄지고 발표됐는데 그 주인공이 다름 아닌 해당 방송국의 스포츠기자 배리 델리(Barry Deley)로 밝혀진 것. 당시 뉴스를 진행 중이었던 소피 루이와 스콰이어 반스 앵커는 처음 우승자의 이름을 듣고도 동명이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첨자와 이름철자, 출신지까지 정확하게 일치하자 두 사람은 마침내 직장동료가 당첨사실이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당장 전화를 걸어봐야겠다.”며 생방송 도중 델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그는 방송국이 아닌 식료품을 사러 슈퍼마켓에 간 상황이었다. 델리가 200만 달러(22억 17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한 첫 마디는 “장난 치지마.”였다. 동료직원들의 짓궂은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델리는 “정말 수상하다.”고 농을 던지며 복권당첨 사실을 믿지 않았다. 진행자들이 “복권당첨자가 맞다.”고 거듭해서 밝히자 델리는 그 때서야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황해 했다. 델리는 28만 8000분의 1의 희박한 확률을 뚫고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 추첨과 방송, 그리고 당첨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방영돼 리얼리티쇼를 방불케 했던 이날 뉴스는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이마트, 수익 못내는 中점포 6곳 매각

    이마트가 수익을 못 내는 중국 내 점포를 매각하는 등 중국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아마트에 따르면 중국 내 27개 점포 중 6개 점포를 매각했다. 닝보(寧波), 창저우(常州), 항저우(杭州), 타이저우(泰州) 등 4개 지역의 4개 법인 지분 100%를 현지 업체인 푸젠신화두구물광장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1억 2500만 위안(약 220억원)이다. 따라서 이들 법인이 소유한 이마트 6개 점포가 소유권이 넘어갔다. 신화두는 94개 대형할인점과 쇼핑몰,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이마트는 이번에 매각한 4개 법인 6개 점포는 지역 내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이며 다른 복수의 점포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중국 내 상당수 점포에서 적자를 내면서 중국 사업 재편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500만명 뿔났다 “카드수수료 1.5%로 내려라”

    500만명 뿔났다 “카드수수료 1.5%로 내려라”

    유흥업계와 학원업계 등 종사자만 500만명에 달하는 60여개 업종 자영업자들이 오는 30일 사상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 자영업자들은 카드사들이 대형 마트 등과 마찬가지로 모든 업종에 대해 1.5%까지 가맹점 수수료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위는 내년 1월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오는 30일 장충실내체육관에서 5만여명이 모여 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참석하지 못한 나머지 직능단체 회원들은 당일 휴업을 통해 카드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로 했다. 유권자시민행동 관계자는 “지난달에 카드사들이 생색내기용으로 내린 수수료는 연매출 2억원(순이익 2000만원) 이하라는 턱없이 적은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서 유흥업종 등은 배제시켰다.”면서 “모든 업종이 1.5%의 수수료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2월에는 부산, 대전에서, 내년 1월에는 대구, 광주, 제주에서 공동 시위를 통해 카드 수수료 인하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킨 뒤 내년 2월에 서울에 다시 모여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흥업은 4만여개에 60여만명, 학원업은 9만여개에 100여만명, 마사지업은 10만여개에 60여만명, 안경사업은 5만여개에 25만명 등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번 휴업에 참여키로 확정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소속 종사자 규모는 500만여명에 달한다. 실제 파업에 동참하는 업종의 가맹점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신문이 여신금융협회의 공시자료로 7개 카드 전업사(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SK·현대카드)의 업종별 평균 가맹점 수수료를 비교한 결과 전체 45개 업종 중 ‘유흥 및 사치업(유흥주점, 마사지업 등)’이 4.06%로 가장 높았다. ‘여행 및 렌터카’가 3.28%로 2위였고, 시계 및 귀금속 상점(3.22%), 호텔 및 콘도 등 숙박업(3.2%), 가구업체(3.2%), 미용실(3.2%), 학원업(3.15%), 순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파업에 동참한다. 이외 안경업(11위·3.07%), 노래방(15위·3.02%)이 참여하며 제과점, 공인중개사, 경비업, PC방, 세탁소, 고시원 업자들도 함께한다. 반면 주유소는 1.5%로 가장 가맹점 수수료가 낮았고, 종합병원(1.54%), 골프장(1.74%), 할인점(1.98%) 등은 평균 가맹점 수수료가 2%도 채 안 됐다. 항공사(2.08%), 슈퍼마켓(2.15%), 국산신차(2.34%), 초·중·고교 및 대학·대학원 등 교육기관(2.34%), 백화점(2.39%) 등 카드사와 협상력이 큰 업종들도 평균 수수료가 2%초반대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동작, 식품주문검사 제도…불량식품 근절 효과 톡톡

    동작구가 식품주문검사에 대한 인터넷 공개제도를 시행한 뒤 불량식품을 근절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실시된 인터넷 공개제도에 따라 주민이 가공식품 검사를 요청할 경우 구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식품위생법에 의한 품목별 식품규격 기준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구는 매월 5일까지 검사실적을 공개하며, 항목은 제품명을 비롯해 제조사, 유통기한, 검사항목, 검사기관, 검사결과 등을 기재한다. 슈퍼마켓 또는 소규모 점포에서 판매 중인 특정식품과 개인이 보유한 가공식품, 부정불량식품 신고시에도 수거해 검사하고 결과를 통보한다. 검사를 원하는 구민들은 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의 알림마당 코너나 구 보건소(820-9413)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 9월 말까지 식품수거검사 588건 가운데 36건이 구민들에 의한 식품주문검사다. 인터넷 공개제가 도입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졌다는 평이다. 구 관계자는 “식품위생에 대한 구민 알권리 충족 및 식품안전 투명행정으로 ‘부패제로, 청렴동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커플 그냥 싫어” 묻지마 폭행한 中실연남

    중국 충칭에 사는 25세 청년이 지나가는 남녀 커플에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주말 밤 10시께 슈퍼마켓 앞에서 손을 잡고 걸어가는 남녀에 달려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놀라운 건 폭행 동기가 없었다는 점. 런이라는 성을 가진 이 남성은 “8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했는데, 커플의 다정한 모습을 보자 이성을 잃었다.”고 범행동기를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묻지마식 폭력에 남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특히 피해남성 샤오 우(20)는 머리와 배 등에 심한 발길질을 당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담당경찰은 “마침 폭행현장 근처에서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가해남성이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폭행을 저질렀으며, 현재 매우 후회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사과 마크는 죄다 애플것? 독일 카페 맞소송

    사과 마크는 죄다 애플것? 독일 카페 맞소송

    독일의 작은 카페가 애플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폭스 뉴스 등 해외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본(Bonn)의 작은 카페인 ‘아펠킨트’(Apfelkind·독일어로 Apple Child라는 뜻)는 올 봄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카페를 지향하며 문을 열었다. 아펠킨트의 로고는 붉은 색 사과 안에 모자를 쓴 아이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사과를 소제로 썼다는 점과 사과 꼭지 부분이 애플 로고와 비슷하지만 한쪽 귀퉁이를 베어 문 애플의 ‘트레이드 마크’는 없다. 아펠킨트의 주인인 크리스틴 로머는 “가족들이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콘셉트에 따라 가게 이름과 로고를 만들었지만, 로고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애플로부터 특허침해소송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로머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로고는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까지 마쳤지만 애플이 결국 소송을 걸었다며, 베끼거나 훔친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로고의 저작권을 지키겠다는 의미에서 맞소송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사과를 본딴 로고에 “다 내꺼야!”를 주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에는 중국의 한 식품회사가 빨간 사과의 이미지를 추상적인 형태로 그린 로고를 쓴다는 이유로 애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2009년에는 초록색 사과를 형상화 한 로고를 쓰는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역시 애플의 ‘태클’을 받은 바 있다. “유사하지만 베낀 것은 아니다.”, “애플이 사과 모양 로고에 지나친 과욕을 부리고 있다.” 등 네티즌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첫 우주인’ 가가린 고향서 UFO 잇단 목격

    세계 최초의 우주인이자 옛 소련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을 배출한 소도시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잇따라 목격돼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서부 가가린 상공에서 UFO를 봤다고 보고한 영국 조종사만 6명에 이르며 현지 목격자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당시 모스크바로 향하던 영국인 조종사는 화염에 휩싸인 듯한 한 비행물체가 긴 연기 꼬리를 만들면서 가가린 상공을 가로질렀다고 증언했다. 또한 1시간 뒤 가가린에서 불과 수백 km 떨어진 시베리아 상공에서도 비행물체들이 목격됐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들 증언은 이상한 붉은 점들을 목격했다는 것으로 대부분 일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베리아 지역 주민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목격자인 안드레이 필리포프는 “딸과 함께 슈퍼마켓을 나서다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붉은 점 6개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붉은 점들은 처음에 서쪽에서 동쪽 하늘로 날아가더니 어느 시점에 점 하나가 떨어져 나와 방향을 바꿨으며 나머지 점들은 방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UFO 목격 보고를 받은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께 가가린 인근 상공에 미사일을 발사한 적도 없고 군용 항공기가 비행한 일도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 서부에 위치한 가가린은 지난 1968년 이 지역에서 태어난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자츠크에서 마을 이름을 바꿨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중기청·지방환경청 권한 지자체 이양 공방

    중소기업청과 지방환경청이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에 따른 통폐합 공포에 떨고 있다. 지방분권촉진위원회(분권위)는 26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제45차 회의를 열고 중기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상정된 보훈·산림·고용·중소기업·환경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방안 중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간 분야는 중기청과 지방환경청 기능 및 권한 지방 이양이었다. 분권위의 결정에 따라 해당 기관의 존폐가 갈리기 때문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분권위는 보훈·고용·산림 분야는 현행을 유지하되 중기청과 지방환경청의 기능 및 권한 일부를 지방으로 이양하고 통폐합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화에 매몰돼 분권·지방화 외면”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분권위는 전국 11개 지방중기청 업무 중 금융·인력·정보화와 소상공·재래시장 등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업무를 지자체로 넘길 방침이다. 하지만, 중기청은 지방공무원의 업무 전문성 부족, 지방 이관 시 기능 무력화, 단체장 정치성향에 따른 역할 변화 등을 내세우며 분권위 방침을 반대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공공구매제도 등의 업무는 지자체가 하기 어렵고 자칫 정치적 대립에 따른 자원배분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보호 육성은 헌법에서 부여한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육동일(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업무의 중복성 및 지자체 역량 등을 짚어봐야 한다.”면서도 “중기청이 전문화에 매몰돼 분권·지방화를 외면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대기환경청은 현행 유지 전망 지방환경청에 대해서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유역환경청의 환경평가과를 제외한 4개과(환경관리과, 자연환경과, 측정분석과, 화학물질관리과)사무를 광역지자체로 이양하고 원주·대구·전주지방환경청은 4대강 유역환경청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환경부 역시 이러한 방침을 거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방환경청을 유역환경청으로 통합하게 되면 결국 유역환경청이 관리해야 할 구역이 넓어지게 된다.”면서 “유역환경청의 관리 구역이 넓어지면 환경오염 및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고 업무 집중력 및 관리 효율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분권위 관계자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입장 차이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서울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슈퍼 배달서비스 인건비 등 지원

    정부가 육성하는 골목 슈퍼마켓인 ‘나들가게’가 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6일 전국 5300여개 나들가게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쇼핑취약계층에 대한 물품 배달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을 기다리기만 하는 골목슈퍼 영업방식의 한계를 탈피해 찾아가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우선 30곳을 선정해 시범 실시한 뒤 성과 등을 분석,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쇼핑취약계층 배달서비스 지원 대상을 20명 이상 확보한 가게 등이 대상이다. 배달서비스를 목적으로 신규 직원 채용을 고용했거나 고용계획이 있는 가게에 대해서는 고용촉진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기로 했다. 중기청에서도 배달에 필요한 자전거와 안전복장과 홍보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2 앤서니 사건?” 美 발칵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생후 11개월 아기의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시끄럽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전기공으로 일하는 제러미 어윈은 지난 4일 새벽 4시쯤 야근을 마치고 귀가했다. 그런데 현관문과 창문이 잠겨있지 않고 집안이 어지러웠다. 부인 데보라는 침실에서 자고 있었지만, 요람에 있어야 할 아기 리사는 보이지 않았다. 부부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2주가 지난 17일(현지시간)까지도 아기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집에서 다섯 블록 떨어진 폐가에서 아기 기저귀와 수건 등이 발견된 게 전부다. 경찰은 아기를 마지막 본 사람이 데보라라는 점과 그녀가 아기를 마지막으로 요람에 눕힌 시간을 3일 밤 10시 30분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저녁 6시 40분으로 번복했다는 점, 불에 그을린 데보라의 옷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데보라를 의심했다. 데보라는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했다. “아기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대답을 탐지기는 ‘거짓말’로 판명했다. 데보라는 3일 오후 5시쯤 친구와 함께 슈퍼마켓에서 아기 분유와 와인 1상자를 구입한 장면이 폐쇄회로 TV로 확인됐으며 데보라는 그날 밤 와인을 여러 잔 마시고 잠들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데보라는 17일 방송에 나가 “경찰이 나를 딸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곧 체포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는 딸의 실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결백을 주장했다. 제러미도 “아내를 믿는다. 딸의 실종 후 우리는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날 마이클 잭슨의 성추행 사건을 맡았던 거물 변호사 조 태코피나를 변호인으로 선임, 케이시 앤서니 사건과 같은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현재 리사의 행방을 찾는 일에 경찰, 연방수사국(FBI), 군 헌병대는 물론 30여명의 사설탐정까지 관여하고 있으며, 한 익명의 시민은 관련 정보 제공자에게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밝히는 등 이 사건은 미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carlos@seoul.co.kr
  • 재래시장 취득세 75% 감면

    앞으로 재래시장과 슈퍼마켓이 공동 물류창고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면 취득세 감면율이 현행 50%에서 75%로 확대된다. 또 사회적 기업도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제 개편 정부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제개편은 친서민 감경과 친환경·신성장 산업 감면율을 확대해 서민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장기간 감면 혜택을 받아왔거나 감면 목적이 달성된 분야는 합리적으로 세제를 재정비함으로써 지방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인이나 소규모 슈퍼마켓 등이 공동물류시설을 설치하면 물품 대량 구매가 가능해지고, 대량 구매로 도매가격이 낮아지면서 최종 판매가격도 저렴해져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면허세가 50% 감면되고 재산세는 25% 감면된다. 또 현재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단체 감면 대상에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특수임무수행자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도 추가된다. 지금까지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감면 대상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4·19 민주혁명회 등 9개 단체였다. 행안부는 고엽제 전우회 등의 단체 성격이 이들 9개 단체와 유사하다고 판단, 새롭게 감면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감면(5~15%), 전기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140만원까지 공제) 제도 등이 신설된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공기업에 대한 감면율은 현재 100%에서 75%로 축소된다. 그러나 서민 생활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하철공사와 농수산물공사, 공단에 대한 감면은 현행 100%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우유, 24일부터 가격 9.5% 인상

    국내 최대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오는 24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9.5% 올리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날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일선 매장에 오는 24일부터 흰 우유 출고가를 약 9.5% 인상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이 경우 현재 1460원인 서울우유의 1ℓ들이 흰 우유 출고가는 1598원으로 오르게 된다. 서울우유는 애초 지난 16일부터 우유값을 올리려고 했으나 우유값 인상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정부가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춰 달라고 강력히 요청함에 따라 인상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한 대형 할인점 관계자는 “오늘 서울우유가 24일부터 납품가를 138원 올리겠다는 통보를 했다.”면서 “최종 소매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지만 서울우유로부터 ‘소매가는 ℓ당 200원 정도 올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선 소매점 가격은 각 유통업체가 유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되는데, 서울우유 요청대로 ℓ당 200원을 인상할 경우 현재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2150원인 1ℓ들이 흰 우유 소매가는 2350원(약 9.3%)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또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2200원인 가격이 2400원(약 9.1%)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일선 유통업체에서 챙길 수 있는 마진은 62원 정도가 되는 셈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연말까지 가격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지난 8월 원유값 인상 이후 날이 갈수록 누적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견디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최소한의 범위에서 납품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조만간 우유값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빵과 커피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연쇄적인 인상이 불가피해 정부의 하반기 물가관리에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에 ‘무관세‘(할당관세)로 들여오는 유제품 물량을 가격안정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수입업체별로 차등 배정토록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안이 향후 우유값 인상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금천구, 동네상점 원스톱 지원

    금천구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동네 상점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자금융자·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먼저 영세 상권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해 구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구청 1층 통합민원실 상담창구에서 경영상담을 실시한다. 전문 경영컨설턴트가 1대1 맞춤형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특히 전통시장 상인회 등을 통해 월 1회 출장 상담도 가능하다. 또 영세 사업자의 자금융자를 위해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해 최고 5000만원까지 특별신용보증대출을 지원한다. 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지 3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시중금리보다 2% 정도 저렴한 4.8~5.8%다.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인 경우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직접 문의해 상담할 수 있다. 신용등급 6~8등급일 경우엔 구의 추천서를 발급받아 개인에 따라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용불량, 압류·가압류, 세금체납 등의 경우에는 보증이 제한된다. 상공인의 홍보 활동도 돕는다. 구는 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의 정보통신지원사업과 연계해 유통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 지원한다. ‘트래퍼닷컴’(http://gc.traffer.com) 사이트 내에 무료로 상점별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고, 인터넷 전화 단말기를 이용해 상점에서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구는 공공기관의 ‘트래퍼닷컴’ 사이트를 활용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지역사회 기부 등을 통해 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경제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외에도 동네상점 경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2627-1306)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野 “쇠고기 관세철폐 유예” 與 “다른 상품도 연계… 수용 어려워”

    野 “쇠고기 관세철폐 유예” 與 “다른 상품도 연계… 수용 어려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둘러싼 여야 간 쟁점 가운데 농축산업의 주요 품목인 쇠고기에 대한 관세 철폐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쇠고기의 관세 철폐를 일정기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세를 10년간 유예하고 11년차부터 8%씩 철폐해 15년차에 40% 관세를 모두 없애는 방안이다. 그러나 정부 측은 한·미 간 교역규모가 큰 쇠고기 양허 일정 조정을 요구할 경우 다른 주요 상품들의 양허 일정 조정과 연계돼 전반적인 재협상 요구로 확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소상공인들의 보호책에 대해서도 의견이 팽팽하다. 민주당은 중소상인 적합업종 특별법과 외국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규제할 유통산업발전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등을 마련해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보호 근거를 협정안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이런 법안들이 16년 전에 발효된 세계무역기구(WTO)의 서비스 협정과 불합치 문제가 발생해 한·미 FTA만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 불가 문제도 쟁점이다. 민주당은 역외가공 조항을 도입해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북한의 도발 상황에서 미국 측이 재재협상에서 인정할 가능성이 없어 향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분야의 허가·특허 연계제도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유럽연합(EU)과의 FTA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조항을 부활시켜주는 셈이 된다며 조항 삭제와 함께 최근 입법예고한 약사법 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특허 보호와 복제약의 조기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라며 3년의 유예기간 중 조정을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도 논란이 뜨겁다. 민주당은 국내 기업 보호를 위해 즉각 조항 삭제를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재협상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또 서비스시장 개방 방식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네거티브 방식에서 포지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당사국간 분쟁해결절차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농수산업 26조 지원… 카드 수수료 인하 추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경우 가장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계층은 농민과 소상공인이다. 농민 대책은 그동안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등 시기별 보완 대책을 거쳐 총 26조 2000억원의 예산 지원이 확정된 상태다. 2007년 한·미 FTA 체결 직후 보완 대책이 추진된 농수산업 분야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총 22조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8월 보완 대책을 통해 1조원이 추가됐다. 피해 보전이 1조 3000억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이 19조 8000억원 등이다. 이 중 빠른 시행이 필요한 사업은 이미 2008년부터 예산에 반영돼 실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4조 3000억원이 투입됐다. 이와 별도로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목장용지 양도세 면제 등 축산업에 2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면 지원 대책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소상공인들이 FTA와 관계없이 꾸준히 요구해 왔던 것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라는 점에서 FTA 발효를 기점으로 이 분야의 대책도 논의될 전망이다. 미 의회가 FTA를 비준한 13일 CBS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외교통상위원회 남경필 위원장(한나라당)은 “중소상인이나 소상공인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충실히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소상공인 대책으로 마련된 것은 무역조정지원제도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강화 등이다. 무역조정지원제도는 FTA로 매출액이 25% 이상 감소한 기업에 한해서 지원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원 요건을 내년부터 20% 이상 감소로 완화할 계획이다. SSM 진입을 규제할 수 있는 전통상업 보전 구역도 500m에서 1㎞로, 규제 적용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또 정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예산을 올해 7157억원에서 내년 7604억원으로 6.2%(447억원) 늘렸다. 반면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전소연) 관계자는 “FTA 체결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국회에 발의돼 있는 소상공인 지원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구 의정 탐방] 서울 중랑구의회

    [구 의정 탐방] 서울 중랑구의회

    서울 중랑구의회는 지난달 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묶었다. 전국 244개 지방의회 중 32.4%인 79곳에서 인상을 추진하는 터에 동결한 것이라 구민들이 더욱 반기고 있다. 여야를 떠나 김수자(한나라) 의장과 김근종(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하균(한나라)·서인서(민주·복지건설위원장)·신정일(한나라)·김규환(한나라)·조희종(민주)·홍성욱(한나라)·이윤재(한나라·행정재경위원장)·강대호(민주)·김영숙(한나라)·송화영(한나라)·최성식(민주·의회운영위원장)·은승희(민주)·황판남(한나라) 의원 등 15명이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구민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다. 내년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은 3678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 4006만원보다 8.2% 적다. 김 의장은 “3년째 동결이다. 여론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구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봉사정신의 의회상을 정립하자는 데 모두 공감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주민과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림시장 상인회와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의회는 우림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매월 운영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 백화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탓에 설 땅을 잃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구의회는 발로 뛰는 의회상 정립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구민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연초 지역 장애인직업재활센터 등 복지시설 5곳을 찾아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친 데 이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8월 18~19일에도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면일어린이집·중화문화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김 의장은 “진정성 없는 소통은 오래 가지 않는다.”며 “보여주기 위한 전시성 행보가 아닌, 진실한 주민의 봉사자가 되기 위해 의원들이 나름대로 부지런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14] 羅·페일린 ‘선별 복지·엄마 리더십’ 공감

    [서울시장 보선 D-14] 羅·페일린 ‘선별 복지·엄마 리더십’ 공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와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 출신인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11일 서울에서 만나 복지정책,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의 정치이력과 개인사는 닮은 구석이 많다. 보수정당 소속 유력 여성 정치인이자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엄마라는 게 공통 분모다.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0분간 대담한 이들은 선별적 복지정책과 여성 리더십에서 공감대를 같이 했다. 남 다른 모정을 지닌 데다 정치적 이념 성향까지 비슷하다 보니 두 사람의 만남은 시종 화기애애했다. 나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보선 배경에는 복지 정책 논란이 깔려 있다.”면서 “보수 정당으로서 재정이 허락하는 한 복지를 확장해야 한다고는 하는데 그러다 보면 표를 얻기에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의견을 구했다. 이에 페일린 전 주지사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지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재원도 고민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곳에 복지정책을 펼치는 게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엄마 정치인이라는 점에서도 공감대를 나눴다. 나 후보가 “엄마가 알뜰살뜰 가계를 꾸리는 것처럼 나라 살림도 후세에 넉넉하게 물려주도록 책임감 있게 잘할 것”이라고 하자 페일린 전 주지사는 “엄마의 마음은 섬기는 마음”이라고 응수했다. 또 페일린 전 주지사는 “아이들이 다툴 때 엄마가 해결하듯 사회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슈퍼마켓에서 가격이 얼마인지 따지는 것은 (각종 사업이) 예산에 맞는지 따지는 것과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나 후보는 ‘어르신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노인복지센터 2014년까지 18곳 확충, 어르신행복타운 건립 등을 약속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우유값 너마저…

    우유값 너마저…

    우유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조만간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일선 매장에서 우유 가격을 평균 10% 정도 올릴 계획이다. 정확한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6일 전후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유값 인상이 단행되면 현재 일선 소매점에서 2200원인 흰우유(1ℓ)는 2450원 안팎으로 오르게 된다. 일반 소매점보다 가격이 50원 정도 싼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는 2150원인 가격이 237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서울우유가 우유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은 지난 8월 낙농농가가 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138원 인상됐기 때문이다. 당초 유업계는 원유가 인상과 동시에 우유 제품의 가격을 올리려 했으나 우유값 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정부가 연말까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두 달 가까이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인상 폭이나 시기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월 8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적자도 월 40억~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맏형인 서울우유가 ‘총대’를 메고 나섬에 따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조만간 우유값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우유를 주원료로 쓰는 빵과 커피음료 등의 가격도 연쇄적인 인상이 불가피해 정부의 하반기 물가관리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덴마크 지방 ㎏당 3400원 ‘비만세’ 첫 도입…“살 찌려거든 세금 내라”

    덴마크 지방 ㎏당 3400원 ‘비만세’ 첫 도입…“살 찌려거든 세금 내라”

    점점 뚱뚱해지는 국제사회가 비만과의 전쟁을 위해 ‘세금’이라는 무기를 꺼내 들었다. ‘낙농업의 나라’ 덴마크가 버터와 우유 등에 ‘비만세’를 매기면서 ‘전면전’을 선포하자 영국과 스위스, 루마니아 등에까지 ‘도미노 효과’가 퍼질 기미를 보인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인 미국도 ‘카우치 포테이토’(소파에서 감자칩을 먹고 TV만 시청하며 하루를 보내는 뚱뚱한 사람)를 줄이기 위해 ‘징세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국민 건강도 챙기면서 바닥난 재정도 채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덴마크 정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포화지방산이 2.3% 넘게 함유된 제품에 지방 1㎏당 16크로네(약 3400원)의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비만세는 버터와 우유는 물론 피자, 식용유, 육류, 조리식품까지 포화 지방을 함유한 모든 식품에 적용된다. 지방 성분을 포함한 전 제품에 비만세를 매기는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라고 BBC가 전했다. 덴마크는 이미 90여년 전부터 사탕류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고 세계 최초로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해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정책 시행 일주일 전부터 덴마크의 식료품점은 사재기를 하려고 몰려든 주부 등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비만세가 부과되면 250g짜리 버터를 사는 데 징세 이전보다 2.2크로네(약 445원)를 더 줘야 하기 때문이다. 수도 코펜하겐의 한 슈퍼마켓 주인은 “가게 진열장이 텅 비었다.”면서 “사람들이 집 냉장고에 음식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덴마크 보건당국이 앞서 나가자 늘어나는 ‘뚱보’ 탓에 고심하는 유럽 각국 정부도 바빠지게 됐다. 헝가리는 이미 지난달부터 지방, 염분, 설탕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 개당 10포린트(약 55원)를 부과했다. 헝가리의 비만율은 18.8%로 유럽연합(EU) 국가의 평균(15.5%)보다 높다. 헝가리 정부는 비만세 덕에 연간 7400만 유로(약 1120억원)가량의 세수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 돈은 건강 관련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빅토르 오르번 헝가리 총리는 “(비만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건강관련 재정에) 더 많이 공헌해야 한다.”며 비만세 징수를 정당화했다. 영국도 비만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옥스퍼드대 건강증진연구그룹의 마이크 라이너 교수는 “영국도 비만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덴마크처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건강식인 과일과 채소류 등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면 해마다 32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도 “덴마크의 계획은 우리에게도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고 스웨덴과 루마니아도 덴마크 사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대 비만국인 미국은 ‘탄산음료세’ 등을 통해 비만 인구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워싱턴과 매릴랜드 등 33개 주에서 이미 탄산음료에 세금을 물리고 있고 연방정부 차원의 탄산음료세 도입도 추진 중이다. 또 소금·설탕·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 업체에 대해 TV 및 라디오, 인터넷 광고 등을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의회에 제출돼 있다. 하지만 비만세를 고깝게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지방 함유량이 높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인구가 주로 저소득층인 탓에 당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세금폭탄’을 떨어뜨리는 꼴”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덴마크 산업연맹(DI) 식품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건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이 세금에 따른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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