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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수퍼컵’ 2년연속 포옹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티켓링크 수퍼컵에서 2년 연속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전관왕 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골키퍼 김대환의 선방에 힘입어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성남 일화를 5-4로 물리치고힘겹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수원과 성남은 각각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단판 경기인 이 대회에 출전했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성남과의 역대전적에서 11승6무1패의 절대 우위를 자랑하며 올시즌 전관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날 수원 승리의 수훈갑은 김대환.김대환은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던전반 32·42분 성남 박남열·황인수와 일대일로 맞선 결정적 위기에서 잇따라 총알같은 슈팅을 막아내 주전 골키퍼였던 이운재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훌륭히 메웠다. 성남의 재일교포 박강조는 팀이 지긴 했지만 종횡무진 미드필드를 누비며공격의 물꼬를 터 국내무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수원은 황선홍이 허리부상으로 전반전을 뛰지 못했고 박건하·샤샤의 일본무대 진출,이운재의 입대 등으로 전력 누수가 심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성남은 후반 19분 박남열이 문전혼전 중 수비사이를 제치고 골문으로 치고들어가 왼발슛을 성공시켰으나 주심의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수원 0-0 [5승부차기4] 성남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언더그라운드 승자 가리자

    3·1절이 끼어있는 3월,힙합과 펑크록,테크노를 즐기는 한국과 일본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서울에서 잇따라 대결무대를 갖는다.3일 오후6시부터 5일 새벽6시까지 36시간 동안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클럽 ‘셰도우’에서 펼쳐질 테크노 뮤지션들의 논스톱 댄스파티와 오는 25일과 26일 정동이벤트홀에서 열리는 록&힙합 콘서트 ‘콘택 2000’.두 공연 모두 일본에서 답방 공연이 마련돼 있다.테크노 댄스파티의 경우 5월 도쿄 시부야 공연이 예정돼있고 록&힙합 콘서트도 일본의 록과 힙합밴드 20여 팀이 한국팀을 초청,같은달 19일부터 사흘간 오사카 마짜콘서트홀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물론 한일문화교류의 물꼬를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상대방의 ‘소굴’에 들어가터본다는 데 공연기획 의의를 두고 있다. ◆논스톱 댄스파티 국내 최초의 테크노 컴필레이션(여러 밴드의 대표곡들을모아 내놓는 기획) 음반 ‘플러(Plur)’ 발매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참가자들은 ‘전자맨’‘가재발’‘후랙탈’‘산소박사’‘슈팅스타’‘캐스커’‘제펫’‘듀얼’등 ‘대한독립군’의 위용이 만만찮다. 일본에선 몇번의 내한공연으로 낯익은 DJ ‘요모기다’를 비롯,‘레오파르동’‘로켓 모터크로스’ 등의 진용이 그에 못지 않다.문의 (02)511-1096테크노 강국 일본이 척후병으로 내세운 레오파르동은 숨가쁘게 몰아치는 비트와 다양한 사운드의 결합이 돋보이고 삭발과 김치시식을 서슴지않는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측 전사 가운데 주목받는 밴드는 캐나다인 크리스 페어가 만들어내는 사운드에 한국인 여성보컬 엘리가 보태는 신비로운 목소리가 일품인 국내 최초의 트립합(멜로디를 강조해 발라드 느낌이 묻어나는 테크노의 하위장르)그룹 ‘듀얼’과 수년에 걸친 다양한 라이브경력과 디제잉에서 얻어진 대중에 대한 감각을 무기로 다양한 사운드를 창출해내는 ‘후랙탈’이다.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KMTV의 인터넷 사이트(www.kmtv.co.kr)에서는 이 공연실황을 통째로 생중계한다. ◆콘택 2000 국내에선 크라잉 너트,유진 박,허니 패밀리와 피플 크루가 뜨고 일본 뮤지션으론 ‘엠 플로’‘소로’‘램페이지’‘소붓’이 나선다.문의 (02)3474-4333국내 팀들이야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고 ‘엠플로’는 남자 두명 여자 한명의 혼성 힙합그룹으로 일본 아사히TV가 주최하는 아시아뮤직페스티벌에 대표로 참가했다. ‘램페이지’는 94년 결성된 남성 6인조 힙합그룹으로 젊은 층이 즐겨찾는라이브하우스를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 일본을 대표하는 댄스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소로’는 2명의 여성보컬을 주축으로 구성된 여성 록밴드로 리더 가와무라가오리의 활발한 개인활동이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붓’은 한달에 보름 정도를 전국순회 라이브에 할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4인조 남성 록그룹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성철 “올 신인왕 내것” 덩크슛

    SBS의 ‘슈퍼루키’ 김성철(24·195㎝)이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99∼00프로농구의 신인왕 경쟁은 시즌 초부터 SK의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슈터 조상현,동양의 슛쟁이 조우현의 3파전 양상으로 펼쳐졌다.신인 드래프트1∼3위인 이들은 소속팀의 강세까지 등에 업고 농구계 안팎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가 보더라도 이들 가운데 한명이 신인왕을 거머쥘 것처럼 보이던 판도에최근 ‘김성철 돌풍’이 불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신인 드래프트 4위인 김성철은 경희대 시절부터 높이와 개인기,슈팅력을 고루 갖춘 파워포워드로 주목 받았다.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목을 다쳐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중반부터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 했다.특히 6일 선두 SK와의 경기에서는 막판 6점을 낚아 승부를 가르는 등 4쿼터에서 자신의 17득점 가운데 10점을 몰아넣어 팀의 3점차 승리를 이끄는 수훈을 세웠다.SBS로서는 이 경기를 놓쳤다면 사실상 6강의 꿈을 접어야 할만큼 절박한 상황이었기에 그의활약은 더욱빛났다. 김성철은 SBS가 용병 데이몬드 포니와 클리프 리드를 모두 퇴출시킨 뒤 3연패에 허덕이던 지난달 13일 우승후보 현대를 4점차로 꺾고 가까스로 팀 분위기를 추스릴 때도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등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초 7∼8분에 그친 출장시간이 26분 이상으로 늘었고 33경기에서 평균 12.5득점 3.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해 신인왕 경쟁자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신인왕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덩크슛 2개를 터뜨린 것도 인상적이다.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현재 9위에 머물고 있는 SBS가 막판 스퍼트에 성공해 6강티켓을 거머쥔다면 김성철은 신인왕에 성큼 다가설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바스켓의 ‘특급 식스맨’

    ‘최고의 식스맨은 누구’-. 농구에서 식스맨은 베스트5의 뒤를 받치는 6번째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스타팅으로 출전한 주전선수가 제몫을 못할때 대신 투입돼 ‘해결사’ 노릇을해줘야 하는 자리.아마추어 시절때만 해도 식스맨에 대한 개념이 약해 그저주전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 머리수를 채워주는 후보선수 정도로만 인식됐지만 프로출범과 함께 활용도가 괄목할만큼 높아졌다.언제,누구를 식스맨으로 투입하느냐가 승부의 큰 변수로 떠올랐고 듬직한 식스맨의 보유 여부는팀 성적과 막바로 연결되고 있는 것. 정규리그 4라운드 초반인 99∼00프로농구에서 10개팀이 내세운 식스맨 가운데 돋보이는 선수는 현대의 최명도를 비롯해 삼보의 김승기,삼성의 강혁,동양의 허영,기아의 황문용 등. 올 시즌을 앞두고 골드뱅크에서 이적해 온 최명도(180㎝)는 현대와 기아를뺀 다른 팀에 있으면 당연히 주전 포인트가드로 기용될만한 기량을 지닌 ‘특급 식스맨’.경희대 시절부터 빠른 발과 날카로운 패스,정교한 3점포로 이름을 날렸고 이적하기전까지도 팀의 게임메이커로 활약했다.올 시즌에서도이상민이 난조를 보일때 마다 투입돼 평균 20분 안팎의 출장시간을 기록중이다.국가대표를 지낸 ‘파워가드’ 김승기(182㎝)는 지난 시즌까지는 제몫을못했으나 지난 달 허재가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투입돼 진가를 뽐냈고 특히지난 달 18일 허재와 용병센터 레지 타운젠드가 빠진 악조건에서 현대를 꺾는데 주역이 되기도 했다.힘이 넘치는 드리블과 찰거머리같은 수비가 일품. 신인왕 후보 가운데 한명인 루키 강혁(188㎝)은 감각이 뛰어난 슈팅가드로돌파와 3점슛에 능하고 허영(187㎝)은 스피드와 투지가 돋보인다.‘배짱’좋은 3점슈터 황문용(192㎝)은 기아가 주포 김영만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상위권에서 맴돌수 있었던 원동력.화려하지는 않지만 슛과 돌파,속공 능력을 고루 갖췄고 기회다 싶으면 여지없이 쏘아 올리는 3점포가의외로 정확해 올 시즌에서만 패색이 짙던 경기를 3∼4차레나 건져 올렸다. 이밖에 장거리슈터인 신세기의 최호와 골드뱅크의 장창곤,수비전문인 SK 석주일과 SBS 위성우,LG 구병두등도 팀이 아쉬울때 ‘구세주’ 같은 역할을해내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시드니 8강 자신감 얻었다”

    ‘올림픽 8강,꿈이 아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호주 4개국 초청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사상첫 올림픽 8강 가능성을 가늠하는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선 결과에서 한국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잃지 않으면서 8골을올리는 전과를 거뒀다.내용면에서도 다양한 전술변화와 조직력의 우세로 상대를 압도했다.또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를 3-0으로 완파,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게 됐다. 신문선 MBC해설위원은 한국이 거둔 성과를 3가지로 요약했다.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온 수비난조,골결정력 미흡,게임메이커 부재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는 것이다.신위원은 3게임에서 연속골을 넣은 설기현의 급성장,게임메이커 이관우의 슬럼프 탈출,박지성(19) 등 어린 선수의 잠재력 확인을 구체적 사례들로 꼽았다.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수비의 안정성.심재원·박동혁·박재홍으로 짜여진스리백 라인과 미드필더진의 유기적인 조직수비는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적절히 혼합하면서 결정적 위기에 1자수비로 오프사이드 반칙을 유도,상대를맥빠지게 했다. 이관우로 대표되는 게임메이커의 부활과 설기현·이동국의 한박자 빠른 논스톱 슛에 의한 골결정력 향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출전팀보다 강한 팀들이 정상을 다툴 올림픽 본선에서 8강에 나서려면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게 드러났다.나아졌다고는하지만 아직도 골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될 만했다.특히 이집트전에서는 전반에만 4번의 결정적 슈팅기회를 무위로 날렸고 호주전서도 전반에 10차례의슈팅 세례를 퍼부은 끝에 3골을 건졌다. 왼쪽 날개의 활약이 부진해 공격이 중앙과 오른쪽에 치중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게임메이커 이관우가 체력적인 문제로 90분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데 대한대비책이 없는 것도 불안요인이다.이번에 한국은 이관우가 벤치를 지켰던 이집트전의 전반 30분,나이지리아전의 전반 35분,호주전의 후반 25분 동안 한골도 건지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설기현 ‘올림픽대표팀 새희망’

    설기현(21·광운대4)이 한국올림픽대표팀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 포워드로 활약해 왔으나 확실한 주전 골잡이 자리를꿰차지 못하다가 이번 호주 4개국축구대회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진가를 발휘했다. 설기현은 지난해 4월 청소년대표를 거쳐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된 뒤 지금까지 굴곡을 거듭해왔다.지난해 9월 한·일 올림픽대표팀간 평가전 1차전에 출장했다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2차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같은해 10월올림픽 최종예선 중국 원정경기에서는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또다시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설기현은 부상 이전에도 이동국·신병호·최철우·안효연 등이 버틴 포워드 자리를 확실히 굳히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골잡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올림픽 8강 진출의 기대주로 각광받게 됐다.이는 상황에 따라 3톱과 2톱 체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허정무감독이 포워드 중 유일하게 설기현을 2게임 연속 90분 풀가동한데서 분명히 입증됐다. 설기현이 4개국 축구대회에서 골잡이로서 보여준 활약은 이동국·최철우를능가했다.설기현은 2골을 넣은 것 외에도 이집트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머리와 발로 각각 한번씩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날려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이집트전에서는 이영표의 센터링을 헤딩슛으로,나이지리아전에서는왼발로 골대를 맞히는 등 탁월한 슛감각을 보여줬다. 더욱 기대를 높이는 요인은 184㎝,73㎏의 당당한 체격으로 힘이 좋은데다현란한 드리블과 뛰어난 공간이동에 헤딩능력까지 갖춰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힘과 높이 스피드 3박자를 고루 갖춰 ‘한국판 히바우두’로 불리는 설기현의 활약은 이번 4개국 축구대회를 통해 허정무 감독이 건진 가장큰 수확이다. 박해옥기자 hop@
  • 고려대 이규섭·이정래-중앙대 임재현등‘빅3’관심

    ‘진주를 찾아라’-.뉴 밀레니엄 코트를 누빌 신인 트라이 아웃이 오는 8·9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참가 신청을 한 30명을 3∼4개팀으로 나눠 8·9일 이틀동안 실전을 치른 뒤 9일 오후 2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신인 드래프트는해마다 3월에 실시했으나 대졸선수들의 공백기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앞당겨졌으며 과도기인 올해에만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치러진다. 이에 따라 드래프트 순위도 지난 3개 시즌의 성적을 종합해 결정했다.3개시즌 종합순위 10위 삼성,9위 SK,8위 골드뱅크,7위 동양이 추첨을 통해 1차지명 1∼4 순위를 정하고 4위 LG,3위 삼보,2위 현대,1위 기아가 차례로 7∼10위 지명권을 행사한다.6위 SBS와 5위 신세기는 두팀간의 추첨으로 1차지명5·6위를 가리며 2차지명은 1차지명의 역순으로 진행한다. ‘흉작’으로 평가되는 올 시즌에서 각팀의 군침을 돌게 하는 ‘빅3’는 고려대의 파워포워드 이규섭(198㎝)과 슈터 이정래(185㎝),중앙대의 포인트가드 임재현(183㎝) 등.이규섭은 높이와 유연성,슈팅력을 고루갖춰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하고 이정래도 키는 작지만 슛 감각이 뛰어나 상위 순번에서낙점될 것으로 여겨진다.가드랭킹 1위로 ‘대학 최강’ 중앙대의 게임메이커인 임재현은 스피드와 드리블,득점력을 함께 지닌데다 외모까지 수려해 배재고 시절부터 ‘제2의 이상민’으로 불렸다. 이밖에 고려대의 슈팅가드 강대협(187㎝)과 포워드 오광택(185㎝),연세대의 포워드 은희석(190㎝) 최병훈(188㎝),성균관대 슈터 김종흥(184㎝),중앙대장신센터 정훈종(205㎝)과 가드 박준용(186㎝),명지대 포워드 이병석(189㎝)과 센터 박종덕(196㎝),경희대 센터 윤훈원(197㎝) 등이 1차지명 대상으로꼽힌다. 한편 지난 3월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30명 가운데 20명(67%)이 10개팀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천안 4년만에 FA컵 정상 축배

    천안 일화가 4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천안은 21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결승에서 신태용의 선제골과 박남열의 연속 추가골을 묶어 전북 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천안은 이 대회 첫 정상에 오르며 지난 93∼95 프로축구 정규리그 3연패 이후 4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창단 5년만에 각종대회를 통틀어 이 대회에서 첫 4강에 오른데 이어 결승까지 진출했던 전북은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천안은 우승상금 5,000만원을 챙겼으며 전북은 2,000만원의 준우승 상금을받았다.공동 3위에 그친 안양 LG와 울산 현대에는 1,000만원씩의 상금이 돌아갔다.또 결승전에서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최우수선수에 뽑힌박남열(천안)은 500만원을 수상했다.강력한 우승후보 안양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예상을 깨고 조직력과 스피드를 무기로 승리했던 천안은 결승전에서도 역시 이상윤의 측면돌파와 신태용을 축으로 탄탄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펼치며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경기 시작 직후부터 10분 사이에 신태용이 3차례의 문전 슈팅으로 전북 문전을 탐색한 천안은 이후에도 이상윤의 오른쪽 사이드 돌파와 박남열 세르게이의 골문 공략으로 전북을 위축시켰다. 결국 천안은 전반 31분 세르게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안쪽을파고들던 신태용이 전북 수비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신태용이이를 차 넣어 선제골을 따냈다.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북은 골게터 박성배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오히려 13분 천안의 총공세에 또 다시 골문을 열어주며 주저앉았다.천안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장대일이 띄워준 볼을 문전에 받치고 서있던 박남열이 솟구쳐오르며 헤딩슛, 추가골을 터뜨렸고 박남열은 39분에도 쐐기골을 보태 완전한승리를 일궈냈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전북 “내친김에 정상까지”

    천안 일화와 전북 현대가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 패권을 다투게됐다. 천안은 19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전에서 신태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연패를 노리던 안양 LG에 2-1승을 거두고 2년만에 결승에 올라 첫 정상을 노린다.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전북이 ‘현대가’의 맏형 울산과 전후반과 연장 120분간의 혈투를 벌이고도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역시 첫 우승에 도전한다.전북은 94년 말 창단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첫 4강에 오른데 이어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조의 상승세로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으나 4강전에서 지나치게 힘을 빼 어려운 경기가예상된다.결승전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천안-안양전은 당초 예상을 깨고 짜임새를 앞세운 천안이 줄기찬 공세로 안양을 압도한 한판이었다.골게터 최용수와 올레그,진순진 등을 주축으로 한호쾌한 공격력의 안양이 우세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은 초반부터 어긋났다.신태용을 게임메이커로 세우고 이상윤 박남렬 등 발빠른 스트라이커를전방에 내세운 천안은 초반부터 미드필드의 조직력을 무기로 공격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안양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우위를 보였다.그러나 전반 11분박남렬의 문전 슈팅을 신호탄으로 23분과 24분 이상윤,문삼진 등이 연이어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전반은 득점없이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천안은 7분만에 첫 골을 잡았다.이상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쪽을 파고들던 박남렬이 안양 수비수 김성일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신태용이 침착한슛으로 선제골을 잡아낸 것. 실점 이후 안양도 전반과는 달리 공세적으로 전환했다.결국 안양은 25분 한상구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슈팅한 볼이 수비수 몸을 맞고 흐르자 반대편에 서 있던 올레그가 골문안으로 밀어넣는 동점골을 작렬시켜 균형을 되잡았다.그러나 여전히 공격력에서 우세를 유지한 천안은 30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황연석이 반대편으로 넘겨준 볼을 신태용이 잡아 인사이드 슛,결승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갈랐다. 제주곽영완기자 kwyoung@
  • 올림픽축구 보완점/8강 자신감만으론 안된다

    13일 바레인과의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4회 연속 본선진출을 자축한 한국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은 “반드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8강 진입이 자신감만 가지고 달성될 일이 아니라는 점.16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축구 본선은 4개조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상위 2개팀이 8강토너먼트를 벌인다.8강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2승이 필요하다.지금까지 맞선 팀들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세계 톱클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는 게 자신감만 가지고 될까.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어림도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전문가들은 경기력 전술 전략 모든 부문에서 허점을 지적한다.먼저 경기력가운데 최고의 덕목인 골결정력.한국은 4차례 경기에서 5골만을 성공시키는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렸다.골게터라는 이동국마저 2골에 그쳤다.그나마 대부분의 최종 슈팅이 그에게 맡겨졌기 때문에 거둔 결과로 승부처에서 믿고 맡길 선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는 공격루트를단순화한 전술에도 큰 원인이 있다.한국의 공격전술은 쇼트패스에 의한 중앙 돌파가 주로 활용됐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사이드 돌파에 이은 문전 슈팅을 시도하는 도식적인 방식이 가미됐다.수비의 입장에서이처럼 막기 쉬운 공격방식이 또 있을 수 있을까.최종 공격수에게 연결되는루트만 막으면 되는 것이다.13일 바레인전 전반이 대표적인 케이스.45분 내내 거의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한국은 단 한골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선제골을 내주었다.다행히 후반 이관우를 투입,전술적인 변화를 모색한 이후2골을 터뜨려 승리, 다양한 전술 변화와 공격루트 개척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잘 깨우치게 했다. 공격일변도의 전략도 재고해야 한다.이 경우 지나친 체력소모로 조직력이떨어지거나 상대의 순간적인 역습에 허점을 드러내게 된다.지난달 29일 중국원정경기와 13일 바레인전 실점이 바로 그 상황에서 나왔다. 따라서 승부처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에 힘을 주는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진단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샤샤 골든골… 수원 챔프 등극

    수원 삼성이 샤샤의 ‘신의 손’에 힘입어 프로축구 전관왕에 등극했다. 수원은 31일 홈경기로 치러진 부산 대우와의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접전 끝에 연장 전반 샤샤가 ‘찜찜한 골든골’을터뜨려 2-1로 역전승했다.샤샤의 골은 ‘손에 의한 골’이라는 의문이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수원은 1차전 2-1 승리를 포함,2연승으로 리그2연패를 달성하며 슈퍼컵 대한화재컵 아디다스컵을 포함 올시즌 프로축구 전관왕에 올랐다.전관왕 달성은 지난 97년 부산에 이어 두번째. 대우로선 아쉬운 패배였다.1차전 홈 경기에서 석패한 부산은 초반부터 강한 프레싱으로 수원을 미드필드에서 제압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아나갔다.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안정환 정재권의 몸놀림도 1차전과는 달랐다.반면 수원은후반에 승부를 걸려는 듯 부산의 전방공격수를 방어하는데 치중하는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맞섰다.결국 부산은 전반 30분 수원 진영 최전방 양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던 안정환이 아크 정면에서 낮게 깔아준 센터링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달려들던 이기부가 그대로 오른발 슛,골문을 열었다. 선제골 허용 이후 수원의 움직임도 달라졌다.강력한 득점왕 후보 샤샤와 실점 직후 투입된 박건하가 가세,스피드로 맞대응을 펼쳤다.그러나 선제득점으로 여유를 찾은 부산 수비진은 김주성을 중심으로 철저한 그물망을 치며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서 수원의 공습을 무력화시켰다. 후반 들어 수원의 반격은 더욱 불을 뿜었다.10여분 쯤에는 그동안 부상으로 출장을 자제하던 데니스마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한 템포 빠른 슈팅과 개인기를 갖춘 데니스의 가세는 미드필드와 문전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큰 힘이 됐고 데니스는 36분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오른발 슛,수비수 몸을 맞고 꺾여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으로 몰고 갔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골든골제의 연장전은 전반 4분 부산의 이장관이 퇴장을 당하는 등 더욱 치열했다.그러나 숫적 우세를 확보한 수원은 일방적인공세를 펼치던 연장 전반 8분 샤샤가 문전 오른쪽에서 장지현의 센터링을 손과 머리를 ‘교묘히’ 사용하며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마감했다. [2차전] 수원(2승) 2-1 부산(2패)수원 송한수기자 onekor@
  • 부산 플레이오프 진출

    부산 대우가 적지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산은 17일 광양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준플레이오프전에서 전반 30분만에 안정환의 도움으로 터진 류웅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3위 전남과의 단판승부를 승리로 이끈 부산은 리그 2위팀 부천 SK와 오는 20일 오후7시 목동,24일 오후 3시 부산에서 홈앤드 어웨이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수원삼성과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팀을 가리게 됐으며 전남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분루를 삼켰다.부산으로선 쉽지 않은 승리였다.정규리그 전남전 전적에서도 1승2패로 열세인데다 적지에서의 단판승부여서 모든 면이 전남에유리했던 것.경기 초반 흐름도 2만여 홈관중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전남이 장악했다.전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정혁의 위협적인 슈팅에 이어 마시엘 임관식이 연속 문전 찬스를 맞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장관의 게임리딩과 안정환의 외곽 돌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 전반 중반이후 서서히 주도권을 장악,전남을 압박해 나간 부산은 결국 전반 30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안정환이 골문 안쪽으로 뛰워주자 골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던 류웅렬이 높이 솟구치며 헤딩슛,전남 골문을 열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농구 SK 홀 - 현대 존스 맞트레이드

    프로농구 SK는 9일 지난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로렌조 홀(203㎝)을 현대의 재키 존스(201㎝)와 맞트레이드 했다.SK는 지난시즌 빼어난 슈팅력과 슛블록,기동력을 뽐내며 현대의 2연패를 이끈 올라운드 플레이어 존스를 영입함으로써 외곽과 골밑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 “내가 베스트” 올림픽축구 치열한 경합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30일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이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10월1∼11월14일)을 앞두고 새로 합류시킨 선수는 이동국(포항 스틸러스) 이영표(건국대) 신병호(건국대) 전우근(부산 대우)등 4명.이들의 공통점은 이미 한차례 이상씩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다 부상이나 프로리그 출전 등으로 제외됐다는 것.당장 주전으로 투입해도 손색이 없지만 이들이 대표팀을 비운 새 유럽전훈 등을 통해 주전을 꿰찬 기존 선수들과 경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가장 불꽃이 튀는 포지션은 이동국 신병호가 가세한 최전방 포워드진.기존의 설기현 안효연 나희근 ‘3총사’의 틀이 깨질 가능성이 크지만 허정무감독은 ‘실력위주’만을 강조하며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다. 서로의 장점이 판이하다는 점도 낙점을 미루는 이유다.기존의 ‘3톱’ 가운데 설기현은 스피드와 돌파력,안효연은 강한 체력,나희근은 파워 넘치는 슈팅이 돋보이지만 이동국과 신병호는 각각 골 결정력과 볼 키핑력에서 이들을 앞선다.지명도에서는 이동국이가장 앞서지만 체력전이나 스피드가 필요한경기에서는 주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 예측불허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영표 전우근이 합류해 어느 때보다 풍부해진 미드필드진도 사정은 마찬가지.특히 부상으로 유럽전훈에 빠진 이영표는 빠른 발을 이용한 오퍼래핑을무기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지만 공간 돌파력과 패스워크가 뛰어난 박진섭이나 시야가 넓은 서기복의 기득권도 만만치 않다.함께복귀한 전우근이나 박지성도 수비력을 무기로 경쟁에 뛰어들었다.공격형 미드필드진 또한 개인기가 뛰어난 김도균 김남일 콤비의 아성에 이관우 조민기가 한수 앞선 2선 공격력을 바탕으로 허감독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허감독은 “이번에 개편된 올림픽팀은 현재로선 최상의 멤버로 누구를 베스트로 내세워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황과 상대에 따라 선수들을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美서 트라이아웃

    ‘흑진주를 찾아라’-.프로농구 99∼2000시즌에 국내무대에서 뛸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이 31일부터 3일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10개구단이 이번 트라이 아웃에서 선발할 선수는 모두 15∼16명.현대의 재키 존스와 조니 맥도웰,삼성 버넬 싱글튼,대우 카를로스 윌리엄스 등 4명은재계약이 확정됐고 LG의 버나드 블런트는 구단과 막판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6피트 9인치(205.74㎝) 이하의 장신 28명과 6피트 4인치(193.04㎝) 이하의단신 33명 등 모두 65명이 최종 참가할 예정. 고교시절 전미올스타에 뽑힌 슈팅가드 데이먼 플린트를 비롯해 한국계 혼혈센터 제로드 스티븐슨,3점슛이 좋은 파워포워드 브라이언 마일스,93년 시카고 불스에 드래프트됐던 앤더슨 헌트 등이 벌써부터 주목의 대상으로 꼽힌다. 또 에릭 이버츠(나산) 제이슨 윌리포드, 클리프 리드(이상 기아) 등 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는 9명의 재지명 여부도 관심거리. 31·1일 이틀동안 6개팀으로 나눠 3차례씩의 연습경기를 가진 뒤 드래프트순위에 따라 지명한다.드래프트 순위는 98∼99시즌 정규리그 7∼10위에 1차라운드 1∼4위,1∼4위에 7∼10위가 배정되며 2차라운드는 1차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다.다만 SK는 재키 존스와 1차지명권을 맞바꾼 상태이기 때문에현대가 원하는 선수를 1차지명해야 한다. 오병남기자 obnbkt@
  • 쐈다하면 장거리슛 김종건 ‘최고 캐넌슈터’

    ‘국내 최고의 캐넌 슈터는 누구냐’-.21일 울산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울산의 김종건(30)이 성공시킨 45m짜리 장거리 슛이 화제다.전반 31분 전남 진영 하프라인을 바로 넘어선 미드필드 왼쪽에서 날린 김종건의 슛이 골 네트를 뒤흔드는 통렬한 선제골로 연결된 것.비록 후반 28분 전남의 노상래에게 동점골을허용,1-1무승부를 이룬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빛이 바래긴 했지만 그여운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동안 남을 것 같다. 그렇다면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가장 강력한 슛을 무기로 지닌 선수는 누구일까.역시 김종건이다.그는 지난 97년 4월16일 부천 SK와의 경기에서 50m짜리 국내 최장거리 슛을 성공시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골라인에서 반대편 골라인까지의 거리가 120m임을 감안하면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들이 손쓸틈도 없이 슛을 성공시킨 것이다.당시 그가 슛을 쏜 위치는 하프라인 왼쪽 사이드 부근. 두번째 기록 보유자는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명보.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95년 5월10일 역시 부천전에서 작성한 그의 장거리포 기록은 47m. 부천 진영 하프서클 부근에서 날린 슛이다.3위는 부천의 윤정환으로 97년 4월26일 울산전에서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45m짜리 슛을 성공시켰다.기록상으로 21일 김종건이 세운 것과 같은 거리. 김종건으로서는 장거리포 1위와 공동 3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셈으로 이같은 장거리 득점 능력은 튼튼한 하체와 언제 어디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동물적인 골 감각에서 나온다.183㎝,73㎏의 단단한 체구를 갖춘 그는 지난해 필립모리스 코리아컵(7골)과 올 대한화재컵(6골) 득점왕에 오르기도 하는등 정확한 슈팅이 주무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美여골키퍼 스커리, 대표 6년 ‘철벽 수문장’

    여자월드컵 우승과 함께 세계최고의 수문장으로 떠오른 브리아나 스커리(28)는 6년째 ‘대표팀 밥’을 먹어온 부동의 주전.토니 디시코 감독이 “역대미국 골키퍼 가운데 으뜸”이라고 찬사를 늘어놓는 스타이다. 스커리는 27개의 슈팅을 맞아 3골만 내줘 중국의 가오 홍(32·6경기 2실점)에 이어 실점률은 2위이지만 팀 공헌도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축구가 있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는 그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남긴 일화로 유명하다.“올림픽에서 우승하면 애선즈(조지아주)의 거리를 알몸으로 뛰겠다”는 호언을 우승 뒤 실천에 옮긴 것.이 때문에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매사추세츠대학에 재학 중이며 95년 스웨덴월드컵과 98년 굿윌게임에 나간경력이 있다.당당한 체구 탓에 골문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빈틈을 안 준다며동료들은 그에게 ‘거대한 벽(Wall)’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키 172.5㎝에몸무게는 ‘비밀’이라고. 송한수기자 onekor@
  • 포항, 고정운-이동국 “우리가 구해낸다”

    ‘4연패의 사슬을 끊는다’-.프로축구 신·구세대 스트라이커의 대명사 고정운(33)과 이동국(20)이 연패의 늪에 빠진 포항 스틸러스의 해결사로 나선다. 30일 울산 현대와의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투톱으로 나설 이들은 정규리그 4경기에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팀에 첫승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장기부상(고정운)과 올림픽대표팀 차출(이동국) 등으로 등한시했던 팀에 대한 공헌을 연패의 사슬을 끊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며 어느 때보다 의욕이 강하다. 특히 고정운의 각오가 남다르다.지난해 11월 FA컵 대회에서 얻은 왼쪽 무릎부상에서 헤어나지 못한 그는 지난 28일 안양 LG전 후반에 교체투입돼 시즌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30일 경기부터 본격 출장하는 만큼 감회가 특별하다. 사실 그는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던 98프랑스월드컵 예선전때 만해도 한국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극찬이 아깝지 않았다.비록 감독과의 불화로 본선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탱크같이 측면을 파고드는 돌파와 슈팅,드리블 등은아직도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어 팀 승리를 이끌겠다”며 자존심을 곧추세우고 있다. 그와 함께 투톱에 설 신세대 스타의 대표주자 이동국 또한 필승의 각오에서는 고정운에 못지 않다.올림픽 예선에서는 해트트릭을 세우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정작 정규리그에서는 1득점 1어시스트에 그친 그는 특히새달초 올림픽팀의 재소집을 앞두고 있어 30일 현대전 승리에 더욱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코리아컵…잠실전 번개 공격 “크로아티아 깬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19일 크로아티아와 현대자동차 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 마지막 일전을 남겨놓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격적인 축구를 선 보일 계획이다. 개막전 이후 2연속 무승부로 한국의 자력 우승이 물건너 가는듯 했다.그러나 지난 16일 크로아티아가 멕시코를 2-1로 잡아줌으로써 한국은 우승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갖게됐다.이에따라 허감독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간을 침투하는 공격축구로 상대 공격진을 무력화 시킨다는 크로아티아전의 필승 전략을 세웠다.우선 신예 박성배 대신 발이 빠른 서정원을 오른쪽 최전방에 선발 투입해 순간적인 측면돌파를 시도할 작정이다.좌우 날개에도 이영표와 박진섭 등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을 세워 최전방의 황선홍 안정환과 콤비플레이를 펼치도록 했다.포워드진이 집중 마크를 받을 경우에는 이들이 2선에서부터 우회,문전을 직접 돌파하도록 지시를 내린 허감독은 서정원이 여의치않을 경우 고종수를 교체투입해 최전방 득점력이 높은 황선홍에게 수시로 볼배급을 하도록 지시했다. 문제는 만만치 않은 크로아티아의 전력.대회 개막 전만 해도 크로아티아는98프랑스월드컵 득점왕 수케르 등 주전급 대부분이 빠지고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가장 약체로 지목됐다.그러나 세계 13위의 강호이자 에르난데스,블랑코,캄포스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 크로아티아는 멕시코를 2-1로 제압하는 등1승1무로 선두에 나서 월드컵 3위의 탄탄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공격의 핵인 요시프 시미치와 이고르 비스칸 등 스트라이커들은 과감한 돌파와언제 어디서든 골문을 향해 꽂는 정확한 슈팅을 주무기로 한국을 위협할 전망이고 미드필더 다보르 부그리네치의 공수 조율도 일품이다. 따라서 한국으로선 수비도 관건이다.허감독은 시미치에게는 강철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여발을 묶고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수비로 공세를 차단한다는 방침. 허감독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술로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선수들의 사기도 높아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투혼을 강조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99대한화재컵-데니스-부산 마니치“최고용병 가리자”

    ‘최고용병을 가리자’-.수원 삼성의 데니스와 부산 대우의 마니치가 23일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질 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 결승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국내무대에서 뛰고 있는 용병 가운데 최고 기량을 다투는 공격수들.우승컵의 향방도 이들의 활약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러시아 올림픽대표인 데니스는 거침없는 드리블과 절묘한 패스,과감한 슈팅 등 공격수로서 거의 것을 갖춘 미드필더.수원이 공격 일변도의 전략을 즐겨 쓰는 이유도 그가 미드필드를 장악하면 쉽게 경기의 주도권을 휘어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3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달여 동안 출장치 못했지만 4강 진출의 고비였던 지난 10일 포항전에 교체멤버로 복귀,1골 1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3-1승을 이끌어 진면목을 과시했다. 지난 19일 결승 1차전에서는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비탈리와 교체돼 나오는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 2차전에서 만큼은 팀 공격의 중심이라는 자존심으로 선봉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고 출신의 마니치는 부산의 스트라이커.지난 12일 포항전에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16일 울산 현대와의 4강전과 19일 결승 1차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골 결정력과 개인기에서는 국내무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발 빠른 미드필더 정재권과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최전방을 파고드는 스피드는 상대 수비수에게 공포의 대상이다.부산이 1차전에서 수세에 몰린 끝에 0-1패를 당한데는 골게터 안정환과 함께 그가 결장한 공백이 컸기 때문이다. 이번 2차전을 통해 복귀할 그는 투톱 파트너 안정환의 족쇄가 여전히 풀리지 않아 공격의 비중은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속죄의 투혼으로 반드시 ‘두몫이상’을 해내겠다는 각오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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