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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라이벌 열전] (3) 여자축구 지소연 - 라은심

    [남북 라이벌 열전] (3) 여자축구 지소연 - 라은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북한과 맞닥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내 준 한국은 후반 파상공세를 펼쳐 종료 2분 전 유영아(26·현대제철)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유영아는 허벅지를 다쳐 실려 나갔고 교체카드를 소진한 한국은 10-11의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다. 북한의 스트라이커 라은심(오른쪽·26·FC압록강)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연장 전반 4분 결승골에다 후반 14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3, 4위전에서 홈 텃세로 무장한 중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사상 최고의 성적인 동메달을 땄지만 아쉬운 마음을 곱씹어야 했다.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이 열린 2011년 9월 중국 지난, 한국은 1무1패의 탈락 위기에서 또 북한을 만났다. 전반 5분 이현영(23·충남일화)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4분 뒤 또 라은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달아 두 골을 더 허용한 한국은 결국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홈에서 벌어진 2013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도 북한을 만나 1-2 역전패를 당했다. 북한은 보란 듯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 역시 북한(11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1무12패로 한국은 늘 당하는 쪽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만나 0-7로 주저앉은 것을 포함, 4전 4패다. 북한을 이끄는 선수는 주장 라은심이다. 저돌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 경기를 지배하는 카리스마로 세계적 공격수 반열에 올라 있다는 평가다. 자신이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 팀을 승리로 이끈다. 또 결정적 순간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동점 및 역전골을 만들어 낸다. 이에 맞서는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는 지소연(왼쪽·23·첼시)이다.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안게임, 동아시안컵 등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득점왕에 오르며 일본을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안착했다. 특히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여자프로축구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에서도 데뷔전 단 1분 만에 골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첼시는 리그 경기가 없는 오는 22일 이후 지소연을 대표팀에 마지못해 보내주는 것도 모자라 대회 결승 직전에 팀에 복귀할 것을 바라고 있다. 지소연은 라은심과의 맞대결에서 늘 열세였다. 물론 한국이 늘 북한에 패배했던 측면도 크다. 하지만 지소연은 대표팀에서 최전방이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왔기에 팽팽한 구도 속에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골을 터뜨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북한과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 최강의 골잡이가 누군지 확실히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여자축구는 A, B, C 3개 조의 1, 2위 여섯 팀과 3위 중 상위 두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 후보로는 A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 북한, 일본, 중국 등이 꼽힌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태국과, 북한은 16일 오후 5시 베트남과 첫 경기에 나선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독일 아르헨티나, 메시 없자 1골 3도움 준 디마리아가 해결사·영웅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트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1골 3도움을 올린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50여 일 만에 만난 독일에 패배를 되갚았다. 아르헨티나는 7월 14일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독일에 져 정상 자리를 놓친 바 있다. 아울러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아르헨티나 사령탑 데뷔전도 산뜻하게 승리로 장식해 자신감을 충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월드컵 후 물러난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달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반면 독일은 7일 스코틀랜드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안방에서 완패를 당해 부담감을 느끼게 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디마리아가 해결사를 자청했다. 지난달 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유로 이적한 디마리아는 월드컵 결승에서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한 한을 풀었다. 디마리아는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에 도움을 준 데 이어 전반 40분 에릭 라멜라(토트넘)의 추가 골도 도왔다. 후반 2분 그가 올린 프리킥이 페데리코 페르난데스(나폴리)의 머리를 맞고 골로 연결되면서 도움 해트트릭까지 작성했다. 디마리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후반 5분 역습에서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을 돌파,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마무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0-4로 끌려가던 독일은 후반 7분 안드레 쉬얼레(첼시)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3분에는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이 아르헨티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두 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독일의 추격전은 거기에서 끝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맨유 ‘디 마리아 효과’ 글쎄

    2014~15시즌 ‘명가 재건’의 슬로건을 내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에 오른 루이스 판할(63·네덜란드) 감독이 또 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 30일 번리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정규리그 개막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특히 1600억원의 이적료를 쏟아붓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앙헬 디 마리아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볼 점유율 64%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유효 슈팅 2개에 그치는 빈공 끝에 무득점 무승부의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판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반에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리그 개막전에서 맨유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스완지시티는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경기에서 웨인 라우틀리지가 한 골, 네이선 다이어가 두 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거뒀다. 기성용(25)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동안 날카로운 패스와 헌신적인 수비로 컵대회 포함, 팀의 시즌 4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손흥민(22)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전남, 마지막 순간 웃었다

    [프로축구] 전남, 마지막 순간 웃었다

    프로축구 전남이 두 경기 연속 버저비터 결승골을 터뜨렸다. 10명이 싸운 포항은 ‘동해안 더비’를 이겼다. 전남은 31일 광양전용구장으로 선두 전북을 불러들여 치른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후반 추가 시간 전현철의 극적인 버저비터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12승3무8패로 승점 39가 된 전남은 3위 수원에 골 득실에서만 뒤진 4위를 지켰다. 전북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한교원의 전반 11분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한교원이 이승기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가볍게 차넣었다. 전남은 전반 35분 스테보가 현영민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스테보가 전북 수문장 권순태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퍼세이브에 역전 기회를 놓친 전남은 추가 시간 3분 전현철의 극적인 역전 골이 터져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후반 3분 김재성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꺾었다. 포항은 상주와의 20라운드 이후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낚으며 두 경기째 이어지던 무득점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8월 들어 다섯 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강팀의 면모를 찾아가던 울산은 나흘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FC서울에 승부차기 끝에 져 체력적으로 열세였던 포항에 오히려 일격을 맞았다. 울산은 전반 26분 김신욱이 고창현의 프리킥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대 선제골을 뽑아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시즌 9호 골을 뽑았다. 그러나 포항은 3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재성이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강수일이 수비수 유준수를 몸싸움으로 이겨 내고 앞을 막아선 김치곤마저 제친 뒤 오른발로 울산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재성이 골지역 왼쪽에서 통렬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5위 제주와 7위 서울은 0-0으로 비기며 제자리를 지켰다. 전날 인천은 외국인 선수 이보(2골1도움)와 신인 미드필더 김도혁(1골1도움)의 활약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구자철 82분 풀타임 뛰어놓고…독일 팬 반응은?  

    구자철 82분 구자철이 82분 풀타임을 뛰며 자신의 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자철이 속한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 96과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5분에는 구자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모리츠가 놓쳤다. 후반 2분에는 구자철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아 무산됐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4경기 연속골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단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이 빗맞은 이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마인츠는 공격을 주도했으나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막판 듀리치치의 결정적인 슈팅은 수비수 머리로 향해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구자철 82분 활약 소식을 접한 독일의 축구 팬들은 “구자철 82분 활약, 열심히 했는데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구자철 82분 활약, 나쁘지 않았다” “구자철 82분 활약, 다음에는 꼭 골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의 무대’ 본선으로 이끈 손

    ‘꿈의 무대’ 본선으로 이끈 손

    정말 하늘을 뚫을 기세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28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코펜하겐FC(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 경기 시작 2분 만에 결승골을 꽂아 4-0 대승에 앞장섰다. 지난 20일 원정 1차전에 이어 대회 두 경기 연속 결승골로 자신이 ‘별들의 잔치’를 호령할 재목임을 알렸다. 레버쿠젠은 1, 2차전 합계 7-2로 여유 있게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올랐다. 이날 결승골 장면은 레버쿠젠이 왜 그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는지 절감하게 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슈테판 키슬링과 2대1로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버쿠젠은 5분 뒤 하탄 찰하노글루의 추가골과 전반 31분 키슬링의 페널티킥 골, 후반 21분 쐐기골을 보태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본선 진출을 확정한 22개 팀 외에 이날까지 플레이오프를 거쳐 레버쿠젠과 아스널(잉글랜드) 등 10개 팀이 합류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0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두 골을 뽑은 손흥민은 올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포칼과 챔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세 골을 기록 중인데 아직 정규리그 첫 골은 신고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30일 오후 10시 30분 바이아레나에서 치러지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노린다. 그 뒤 추석 릴레이 평가전을 앞두고 새달 2일 성인 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관중 앉기도 전에 ‘골’ 꽂은 손흥민, 레버쿠젠 본선 올려 ‘존재감’ 확실시…올시즌 3골

    2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이 선발로 나서 경기 시작 2분만에 결승골을 꽂으며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20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역시 손흥민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7-2로 넉넉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승부는 일찍부터 갈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선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섰으나 8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데다 팀의 본선 진출까지 매조지며 유럽 무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손흥민은 올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3골을 기록중이다. 레버쿠젠은 전반 7분 하탄 찰하노글루의 추가골과 전반 31분 키슬링의 페널티킥 골, 후반 21분 쐐기골을 더해 여유 있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손흥민 골,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동영상)손흥민 골,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손흥민(22·레버쿠젠)이 시즌 3호골로 독일 레버쿠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 코펜하겐과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승리를 견인했다. 동영상을 보면, 손흥민이 전반 2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2대 1 패스를 주고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든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3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 기록을 뽐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시즌 3호골에 이어 전반 7분 하칸 칼하노글루의 추가골, 전반 31분 키슬링의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21분 키슬링의 쐐기골을 더해 4-0으로 코펜하겐을 제압했다. 사진·영상=Football Channe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에는 ‘거미손’ 유상훈이 있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에는 ‘거미손’ 유상훈이 있었다

    FC서울 수문장 유상훈이 신들린 선방으로 ‘상암 수호신’이 됐다. 유상훈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항과의 8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 접전을 무실점으로 이끈 뒤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나 잇따라 상대의 킥을 막아 3-0 완승과 함께 팀을 4강에 올려놓는 일등공신이 됐다. 서울은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에벨톤과 오스마르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유상훈이 포항 황지수와 김재성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세 번째 키커 김진규가 신화용 포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유상훈이 또다시 박희철의 킥을 막아낸 뒤 몰리나가 그물을 출렁여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년 연속 4강 진출을 이룬 서울은 지난해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1, 2차전 합계 2-2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웨스턴시드니(호주)와 다음달 17일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두 팀은 2차전에서도 신중한 자세로 임해 경기는 밋밋하기만 했다. 전반 20분이 넘어서야 포항 박선주가 처음으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을 정도였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포항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15분 만에 미드필더 김태수를 빼고 손준호가 투입됐다. 서울도 16분에 박희성을 대신해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한 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두 팀은 계속 소극적이 돼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서울은 41분에 고요한 대신 몰리나를, 포항은 추가시간에 박선주 대신 강수일을 투입했지만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앞서 새벽에 끝난 서아시아 8강 2차전에서는 이명주(24)가 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과 곽태휘(33)가 활약하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4강에 진출, 다음달 16일 1차전을 벌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나도 뛸래요!’ 바르셀로나-엘체 경기 중 고양이 난입 소동

    ‘나도 뛸래요!’ 바르셀로나-엘체 경기 중 고양이 난입 소동

    25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FC바르셀로나-엘체 CF의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1분이 채 되지 않아 경기장 안으로 검은 고양이가 난입한 것. 영상을 보면, 경기 도중 난입한 검은 고양이가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에 선수들은 당황한 듯 이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고 벤치에 앉아 있던 감독도 웃음을 터뜨린다. 잠시 후 보안요원이 나타나자 검은 고양이는 보안요원을 피해 빠르게 도망친다. 그러나 결국 고양이는 경기장 구석에서 잡히고 만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관중들은 환호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는 엘체 CF를 3-0으로 격파했다. 메시는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상대 선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른데 이어 후반 18분에는 상대 수비수 4명을 제친 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유망주 무니르 엘 하다디도 후반 1분 골을 더해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영상=European Footbal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윤일록 ‘AG 손흥민 대타’로 딱이네

    윤일록 ‘AG 손흥민 대타’로 딱이네

    각자 다른 대표팀에 뽑혔지만 클래스는 같았다.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로축구 전북과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를 앞두고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은 이는 이동국(35·전북)이었다. 이르면 25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의해 다음달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에 1년 2개월 만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됐던 터. 이동국은 후반 16분 기술위원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환상적인 터닝 발리슛을 선보였다. 수비수를 등진 채 이주용의 롱패스를 받았고, 공이 땅에 한번 튕기는 걸 확인하고는 기습적으로 몸을 돌려 왼발 슈팅을 날렸다. 시즌 11호골로 득점 선두를 이어 갔다. 하지만 더 빛난 것은 서울의 젊은 공격수 윤일록(22)이다. 후반 1분 상대 이승기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직접 치고 들어가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3분 뒤 드리블 돌파 후 날린 강슛으로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고명진이 뒤로 내준 공을 잡지도 않고 발리슛으로 꽂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윤일록은 무려 4개월 남짓, 13경기 연속 골사냥에 실패한 뒤 지난 16일에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이틀 만이라 주위에선 태극마크의 힘이라고 했다. 이날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윤일록은 결국 손흥민(레버쿠젠)의 ‘대타’로 자신을 지목한 이광종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윤일록의 멀티골은 또 오는 27일 포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서울의 자신감을 높였다. 최용수 감독은 이날 주축 선수 다수를 쉬게 해 포항과의 대결에 집중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는데 윤일록 덕에 10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던 전북을 멈춰 세우며 상위권을 넘볼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한편 전남은 24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을 찾아 후반 45분 스테보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산을 1-0으로 제치고 승점 36을 쌓아 3위 수원에 골 득실에서 뒤진 4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후반 11분 김태환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6분 뒤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수원과 1-1로 비겼다. 성남은 11위 부산, 12위 경남FC와 승점 19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10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바르셀로나, 엘체 3-0로 이겨’명불허전’ 메시의 멀티골 활약 덕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한 명이 퇴장당했는데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개막전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엘체를 3-0으로 완파했다. 메시는 전반 42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5명이 달려드는 상황에서도 재빠른 몸놀림으로 슈팅 찬스를 포착해냈다. 바르셀로나는 2분 뒤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는가 싶었지만 후반전 시작 1분만에 무니르 엘 하디디의 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메시는 후반 18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수 4명의 방어를 무력화한 뒤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에 공을 꽂아 바르셀로나의 대승을 매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 2골’, 수적열세 불구… 바르셀로나 정규리그 개막전서 3-0 대승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한 명이 퇴장당했는데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개막전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엘체를 3-0으로 완파했다. 메시는 전반 42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5명이 달려드는 상황에서도 재빠른 몸놀림으로 슈팅 찬스를 포착해냈다. 바르셀로나는 2분 뒤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는가 싶었지만 후반전 시작 1분만에 무니르 엘 하디디의 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메시는 후반 18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수 4명의 방어를 무력화한 뒤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에 공을 꽂아 바르셀로나의 대승을 매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장관’ 미국 골키퍼 하워드 1년간 휴직

    국방장관으로 불리는 미국 축구 대표팀의 영웅 팀 하워드(35·에버턴)가 휴직을 선언했다. 하워드는 2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12년 동안 해외에서 활동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1년간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하워드를 내년 북중미 골드컵이 열릴 때까지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나이로 볼 때 선수생활의 말미를 걷고 있는 하워드는 은퇴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내년에 대표팀에 돌아와 다시 한 자리를 꿰차려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워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미국의 주전 골키퍼로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는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16차례나 방어해 슈퍼세이브 월드컵 신기록을 수립했다. 미국에서는 하워드를 차기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라는 우스개 청원이 유행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자리가 비면 임명을 검토하겠다”며 하워드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버쿠젠이 잡은 ‘손’ 결승골로 답했다

    레버쿠젠이 잡은 ‘손’ 결승골로 답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펼쳐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손흥민은 전반 42분 2-2의 팽팽한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드를 지켜 손흥민의 데뷔골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코펜하겐 원정을 3-2승으로 장식하며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2차전 홈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에 올라간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두 팀이 난타전 속 2-2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2분 손흥민은 하칸 칼하노글루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출전에 골 없이 2개 도움만 기록했던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 지난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 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2호 골이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옮긴 손흥민은 이적 이유를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원대로 처음 밟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조별리그를 간신히 통과한 팀도 16강에서 만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 2차전 합계 1-6으로 참패했다. 그러나 이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골 침묵을 깨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DFB 포칼 등 독일 국내 무대에 한정됐던 활약을 유럽 무대로 넓힐 조짐까지 보였다.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러올 병역혜택과 몸값 상승의 유혹을 뿌리치고 고집스럽게 손흥민을 붙잡아 둔 레버쿠젠의 이유도 충분히 입증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아시안게임에 내보낼 수 없다며 대한축구협회의 차출 요청을 거절했다. 철석같은 구단의 믿음에 데뷔골로 화답한 손흥민은 28일 홈에서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2호골이자 팀의 본선행에 도전한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터키 원정에서 베식타스와 0-0으로 비겼고, 나폴리(이탈리아)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브라이트 디케, 축구공 대신 축구화 골인(?) ‘민망’

    브라이트 디케, 축구공 대신 축구화 골인(?) ‘민망’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 캔자스시티의 스포르팅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토론토 FC와 스포르팅 KC의 경기 중 브라이트 디케(토론토FC)의 황당 슈팅이 축구팬들을 폭소케 했다. 영상을 보면, 브라이트 디케가 후반 39분 상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공을 잡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는다. 그리고 디케가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리자 무언가 골망을 시원하게 가른다. 하지만 골망을 흔든 것은 축구공이 아닌 디케의 축구화. 오히려 축구공은 낮게 깔리며 골키퍼의 품에 안긴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포르팅 KC 축구팬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에 폭소한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 FC는 스포르팅 KC에 1-4로 패했다. 토론토 FC가 지난 16일 유튜브에 올린 ‘디케의 슈팅’ 영상은 현재 277만 건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토론토 FC의 공격수 ‘브라이드 디케’는 2010년 포틀랜드 팀버스에 입단, 2012년에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토론토 FC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사진·영상=Toronto FC/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첼시’ 디에고 코스타, EPL 개막전서 골 터뜨리며 데뷔 신고마쳐

    ‘이적생’ 디에고 코스타(26·첼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코스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첼시와 번리의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스타의 골 덕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첼시는 이후 2골을 보태 3-1 승리를 완성했다. 첼시의 화력을 뜨겁게 달궈줄 것으로 관심을 끈 코스타는 첫 경기에서 주변의 기대를 충족했다. 지난 시즌 3위로 마감한 첼시의 걱정거리는 미지근한 화력이었다. 1, 2위인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보다 득점에서 30골가량이나 뒤처졌다. 첼시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이끈 코스타를 이적료 3200만 파운드(약 544억5000만원)라는 거액을 주고 데려왔다. 코스타는 첫 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내며 첼시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첼시는 전반 14분 만에 스콧 아필드에게 선취 득점을 내주며 식은땀을 흘렸다. 그러나 코스타가 3분 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아 왼발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또 다른 이적생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다 첼시로 이적한 파브레가스는 전반 21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안드레 쉬를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줘 역전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4분에는 파브레가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바노비치가 머리로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이후 첼시는 후반전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첼시는 후반 39분 디디에 드로그바를 투입, 골 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43분 그가 찬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흐 VS 쿠르투아, ‘첼시 No.1’은 누가 될 것인가

    체흐 VS 쿠르투아, ‘첼시 No.1’은 누가 될 것인가

    19일 새벽, 번리의 홈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번리 대 첼시의 맞대결을 앞두고 영국 매체들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가 첼시의 시즌 개막전에 골키퍼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팬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 EPL 공식홈페이지에서 실시한 ‘EPL 역대 최고의 골키퍼’ 투표에서 1위에 선정되 바 있는 체흐와 이미 스페인 라리가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차세대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쿠르투아 중 무리뉴가 어떤 선수를 No.1으로 삼을 것이냐는 질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줄곧 팬들의 관심을 끌어온 사항이다. 번리 대 첼시의 맞대결이 약 6시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무리뉴 감독이 쿠르투아를 선발 출전시킬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그 기사가 나온 데는 나름의 정보 또는 ‘소스’가 있었을 것이지만, 경기 직전에 팀 시트에 누구 이름이 적혀 나오느냐는 것은 전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다. 텔레그라프는 해당보도에서 “내가 선택하는 No.1 골키퍼가 나의 No.1 골키퍼가 될 것이다”라는 무리뉴 감독 특유의 코멘트를 옮겨쓰면서 “(그러나) 영원한 No.1은 아닐 것이다. 경쟁을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그의 코멘트를 전했다. 체흐와 쿠르투아간의 골키퍼 포지션 경쟁을 예고한 셈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에게 있어 첼시의 시즌 개막전에 누가 선발 출전하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쿠르투아는 일찍이 선발로 뛸 수 있는 상황에만 첼시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오랜 시간 첼시 부동의 No.1인 체흐에게 개막전 선발은 자존심이 걸린 사항이다. 이렇듯 두 선수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영국의 간판 스포츠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그 둘의 지난 시즌 스탯을 비교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자료에 의하면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똑같이 24골을 내줬다. 슈팅 세이브 확률은 체흐가 높았고, 클린시트 횟수는 쿠르투아가 높았다. 도무지 누가 더 낫다고 판단하기가 힘든 기록이다. 비단 첼시 팬들뿐이 아닌, 수많은 축구팬이 궁금해했던 ‘첼시 No.1’이 밝혀지기까지 이제 약 6시간이 남았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발표되는 팀시트 제일 위 골키퍼 포지션에 누구의 이름이 적히든, 그 결과는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예정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프리미어리그] ‘기’ 찼다…기성용, 프리미어리그 개막골

    [프리미어리그] ‘기’ 찼다…기성용, 프리미어리그 개막골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4~15시즌 개막골을 쐈다. 기성용은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성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맨유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부진을 딛고 ‘명가 부활’을 다짐했던 맨유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전반 28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의 시즌 1호 골이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첫 골. 맨유는 후반 8분 웨인 루니의 오버헤드킥 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27분 다시 스완지시티 첫 골을 도운 시구르드손에게 왼발 결승골을 허용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득점까지 1년을 넘게 기다렸다”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던 그는 2012년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했지만 29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지 못했고,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복귀한 만큼 주전 자리를 확보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골을 넣고 나서 여러 감정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 “우리가 이길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없었겠지만 우리 동료들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기뻐했다. 영국 골닷컴,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훌륭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고 공헌도도 높았다”고 기성용을 칭찬했다. 한편 최근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교체 투입, 시즌 첫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이 6-0으로 크게 이겼다. 마인츠의 구자철(25)도 헴니처(3부리그)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넣었지만, 팀은 4-4로 비긴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4-5로 지고 말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기필코 뚫는다… 기필코 막는다

    [프로축구] 기필코 뚫는다… 기필코 막는다

    한쪽은 넣어야 하고 다른 쪽은 막아야 하니 모순(矛盾)이 아닐 수 없다. 16일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를 벌이는 프로축구 전북의 공격수 이동국(35)과 포항 수문장 신화용(31) 얘기다. 전북이 포항에 승점 1, 간발의 차로 앞서 있어 이날 대결은 선두 다툼의 향배로도 주목받지만 두 베테랑의 새 역사 도전에 더 눈길이 간다. 이동국은 이날 한 골만 넣어도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100골째를 기록, K리그 사상 세 번째로 ‘한 팀 100골’을 달성한다. 그런데 이동국의 슈팅을 막아야 하는 신화용도 90분 동안 골문을 허락하지 않으면 역시 K리그 세 번째로 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룬다. 둘은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로 이어지는 포항 유스팀 선후배이면서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라 더욱 공교롭게 됐다. K리그 역사에 한 팀에서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세 명뿐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중국 장쑤 순톈으로 이적한 데얀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22골을 기록, 한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원클럽 맨’ 김현석(울산)과 윤상철(서울)도 각각 110골과 101골을 넣고 은퇴했다. 특히 이동국이 그물을 출렁이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경기에서 ‘한 팀 100골’을 기록하게 된다. 데얀은 161경기 만에 100골을 넣었는데 이동국은 지난 6일 수원과의 20라운드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고 180경기에 출전했다. 윤상철과 김현석은 각각 293경기와 301경기 만에 100호골을 뽑아냈다. 다만, 선두 전북은 부상으로 지난 주말 결장한 이동국의 복귀를 세밀하게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이동국은 전북 입단 뒤 친정인 포항과의 경기에 14차례 출전, 11골을 집어넣을 정도로 유독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은 지난해 중반부터 포항전 6연패(한 번은 승부차기 패배)로 당하기만 했다. 지난해 FA컵 우승 좌절의 아픔까지 되갚아야 할 상황이라 최강희 전북 감독의 심중은 이동국의 복귀로 쏠리고 있다. 반면 선두 탈환을 벼르는 포항으로선 신화용이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현재 K리그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1993년 신의손(당시 천안 일화)이 작성한 8경기 연속. 신의손 다음으로는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7경기 연속)뿐이다. 신화용은 ”처음부터 의식한 것은 아니지만, 네 경기째를 넘기면서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기록도 중요하지만 전북에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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