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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일본 고맙다” 이유가?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일본 고맙다” 이유가?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이유가?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애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승점5(골득실+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놓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승점2)이 중국(승점 4)과 1-1로 비기면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손에 땀을 쥐고 관중석에서 중국-일본전을 지켜본 태극전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2003년·2008년·2015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한국은 중국(통산 2회 우승)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승점 4·골득실0)은 북한(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준우승을 따냈다.무승(2무1패)에 그친 일본은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패(1승2무)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따낸 태극전사들은 10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돼 9월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9월 3일 미얀마전, 9월 8일 레바논전)을 준비한다. 우승은 달성했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세이브’에 공격수들의 발목이 묶이면서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북한을 맞아 ‘병장’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좌우 날개에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 섀도 스트라이커에 김승대(포항)를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권창훈(수원)-장현수(광저우 푸리) 조합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이주용(전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임창우(울산)가 늘어섰다.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4분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이주용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권창훈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이종호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빨랫줄처럼 날아갔지만 북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전에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북한 수비수의 오른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골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이정협의 슈팅이 북한 골키퍼 이명국의 얼굴을 맞고 골대를 벗어났고,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찬 권창훈의 슈팅은 수비수의 가슴을 때리면서 끝내 불발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투입된 ‘꺽다리’ 김신욱(울산)이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재치 있는 힐킥마저 이명국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리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중국의 우레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네쿠라 고키의 크로스를 무토 유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면서 1-1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일본 고맙다”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일본 고맙다”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애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승점5(골득실+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놓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승점2)이 중국(승점 4)과 1-1로 비기면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손에 땀을 쥐고 관중석에서 중국-일본전을 지켜본 태극전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2003년·2008년·2015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한국은 중국(통산 2회 우승)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승점 4·골득실0)은 북한(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준우승을 따냈다.무승(2무1패)에 그친 일본은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패(1승2무)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따낸 태극전사들은 10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돼 9월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9월 3일 미얀마전, 9월 8일 레바논전)을 준비한다. 우승은 달성했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세이브’에 공격수들의 발목이 묶이면서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북한을 맞아 ‘병장’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좌우 날개에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 섀도 스트라이커에 김승대(포항)를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권창훈(수원)-장현수(광저우 푸리) 조합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이주용(전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임창우(울산)가 늘어섰다.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4분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이주용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권창훈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이종호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빨랫줄처럼 날아갔지만 북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전에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북한 수비수의 오른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골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이정협의 슈팅이 북한 골키퍼 이명국의 얼굴을 맞고 골대를 벗어났고,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찬 권창훈의 슈팅은 수비수의 가슴을 때리면서 끝내 불발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투입된 ‘꺽다리’ 김신욱(울산)이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재치 있는 힐킥마저 이명국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리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중국의 우레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네쿠라 고키의 크로스를 무토 유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면서 1-1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국 첼시·독일 바이에른 뮌헨 ‘왕좌 예상’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첼시가 제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는 이변이 없는 한 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 스포츠는 6일 텔레비전 및 라디오 해설자 등 30명의 전문가에게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부터 4위를 설문했다. 그 가운데 22명이 첼시의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점쳤다. 4명이 아스널의 우승을 예상했고 각각 2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꼭대기에 설 것이라고 답했다. 또 29명이 ‘빅4’로 첼시와 아스널, 맨유, 맨시티를 지목했다. 단 한 명만 리버풀이 4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첼시의 아킬레스건은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첼시는 새로 영입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걸출한 골키퍼 페트르 체흐와 계약한 아스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모르강 슈나이덜린을 데려와 중원을 다진 맨유, 지난 시즌 득점왕 세르히오 아게로가 건재한 맨시티가 첼시의 아성에 도전한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네 시즌 연속 정상을 노린다. 더글러스 코스타와 아르투로 비달의 가세로 한층 강해졌다. 특히 코스타는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 슈팅 능력을 겸비했다. 자주 다치는 아리연 로번과 프랑크 리베리의 공백을 메꿀 기대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일 치고 싶었는데…

    일 치고 싶었는데…

    한국 남자축구가 5년 쌓인 일본 벽을 넘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에 그쳤다. 역대 전적은 1무를 보태 40승23무14패가 됐지만 한국은 2010년 5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한·일전에서 3무2패의 부진을 벗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5분 일본 문전 혼전 중에 상대 수비수 모리시게 마사토의 핸드볼 반칙을 얻어낸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27분 페널티킥으로 일본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장현수 자신의 A매치 데뷔골. 그러나 선제골로 1-0 기선을 잡은 한국은 12분 뒤인 전반 39분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 땅을 쳤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일본을 맞아 최전방 원톱으로 김신욱(울산)을 내세우는 4-2-3-1 전술로 일본 문전을 노크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김민우(사간 도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린 데 이어 전반 19분에는 정우영(빗셀고베)이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1-1로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최전방에 버틴 김신욱을 향해 여러 차례 크로스를 올리면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9분 이재성(전북)과 홍철(수원)을 교체 투입했지만 결정적인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의 불운 탓에 5년 만의 승리는 일구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본이 상당히 수비적으로 나왔는데, 우리에게 겁먹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90분을 놓고 볼 때 우리가 훨씬 더 공격적이었고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9일 북한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것이다. 휴식 시간이 있으니 잘 회복해서 북한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은 “우리가 확실하게 수비를 정비해 (경기를) 컨트롤했다”며 수비에 치중했음을 자인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4(골득실+2)가 된 한국은 9일 북한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세 번째 동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첫 대회인 2003년과 3회 대회였던 2008년 등 두 차례다. 5회 대회였던 2013년에는 일본, 중국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가을, 여름밤의 기적…동아시안컵 윤덕여호 日에 2-1 역전승

    전가을, 여름밤의 기적…동아시안컵 윤덕여호 日에 2-1 역전승

    후반 추가 시간 전가을의 환상적인 프리킥골이 일본을 거꾸러뜨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캡틴’ 조소현의 동점골과 전가을의 역전골을 엮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6시 10분 북한과의 3차전에서 10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흘 전 중국과의 1차전에서 엄청난 체력을 소모한 한국은 몸이 무거워 제대로 경기를 풀어 나가지 못한 반면, 북한에 2-4로 역전패했던 일본은 이날 9명이나 새 얼굴을 투입해 체력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전을 뛰지 않았던 조소현과 전가을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펼쳐진 숙명의 일본전에서 큰일을 해냈다. 전반 5분 중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정설빈이 상대 수비수 무라마쓰 도모코의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30분 코너킥 직후 문전 혼전 상황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비가 어정쩡하게 처리한 공을 일본 수비수 나카지마 에미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것이 한국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그물을 출렁였다. 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뛰는 장슬기를 투입했고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조소현이 후반 9분 중원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공을 빼앗고 문전으로 몰고 들어가 골키퍼의 위치를 파악한 뒤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조소현은 옆줄 근처에서 동료들로부터 유니폼을 받아 들어 펼쳤는데 등번호 4번, 중국과의 1차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심서연의 유니폼이었다. 십자인대 파열로 일본과의 2차전에 함께하지 못한 채 귀국한 심서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였다. 서너 차례나 일본의 매서운 반격에 몰렸던 한국은 비기는 게 최선일 것 같았다. 그러나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전가을이 47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감아 차 골문 왼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20분 같은 곳에서 숙적 일본과 2년 만에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간 정협 문전 신욱

    공간 정협 문전 신욱

    이정협(상주)이 김신욱(울산)과의 원톱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경기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3위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다음달 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실전 모의고사였다. 이정협은 결승골을 터뜨렸고, 김신욱은 침묵했다. 선수들의 기량을 두루 점검하고자 경기는 30분 3쿼터로 진행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과 김신욱을 번갈아 투입했다. 김신욱이 1쿼터 원톱의 역할을 맡았다. 이종호(전남)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좌우 측면에서 공을 띄웠고 권창훈(수원), 주세종(부산), 이찬동(광주)이 미드필더,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상하이 상강), 임창우(울산)가 수비수로 나섰다. 골키퍼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었다. 김신욱이 장신을 활용해 골을 노렸지만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2쿼터는 이정협의 쿼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종호와 주세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를 교체했다. 25분 이재성(전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이정협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3쿼터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과 이정협을 15분씩 투입하는 등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훈련한 대로 했다”면서 “선수들도 의욕적으로 뛰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이정협과 김신욱의 특징은 다르다. 이정협은 측면까지 나와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도록 하고, 김신욱은 문전에서 경합하도록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상대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동아시안컵 큰일 낸다… 김상은, 윤덕여호 신데렐라

    동아시안컵 큰일 낸다… 김상은, 윤덕여호 신데렐라

    2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상은(24·이천대교)이 동아시안컵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를까. 지난 24일 소집됐다가 27일 소속팀 경기에 나섰던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재소집된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오후 회복 훈련에 나선 선수 중 눈길을 집중시킨 것은 김상은이었다. 다음달 1일 중국 우한에서 막을 올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윤덕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상은은 27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의 WK리그 19라운드를 찾은 윤 감독 앞에서 보란 듯이 1골 1도움 활약을 펼쳐 4-2 승리(4연승)를 이끌었다. 지난달 캐나다여자월드컵 휴식 이후 몰라보게 달라졌다. 다섯 경기에서 4골 3도움을 터뜨리며 이천대교의 리그 2위 도약에 앞장섰다. 수원전에서도 과감한 돌파와 기술, 한 박자 빠른 슈팅을 선보였다. 김상은은 “전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움직이니 몸 상태도 올라가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는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한 대회가 아니어서 지소연(24·첼시)이 빠졌다. 유영아(27·현대제철)와 김혜영(20·이천대교)은 부상으로 빠지고 대신 이현영(이천대교)과 이민아(이상 24·현대제철)가 합류했다. 골키퍼 윤사랑(26·화천KSPO)도 부상으로 낙마했다. 윤 감독은 “장슬기(21·고베 아이낙)와 이금민(21·서울시청), 김상은 등 새 얼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공격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상은은 2012년 2월 북한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 멕시코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가능성을 보여 줬지만, 2013년 6월 2일 미국과의 친선전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풀이에 나서게 된다. 29일 우한으로 떠나 다음달 1일 중국전을 곧바로 준비해야 하는 대표팀은 우한의 후텁지근한 날씨에 적응해야 하는데 선수들끼리 국내에서 발맞출 시간도 거의 없었다. 사흘 뒤 일본과 상대한 뒤 8일에는 지난 대회 챔피언 북한과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월을 막아낸 김병지… K리그 통산 700경기 출장

    세월을 막아낸 김병지… K리그 통산 700경기 출장

    프로축구 전남 수문장 김병지(45)는 전반 4분 선취점을 뽑아낸 후배 이종호가 하프라인을 넘어 자신에게로 다가오자 쑥스러운 미소를 흘렸다. 김병지는 26일 전남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제주와의 2015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 선발 출전, K리그 최초로 통산 7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운 뒤 이종호 등 후배들에 의해 무등 태워졌다. 경기장 곳곳에 ‘내 뒤에는 공이 없다’ ‘777경기까지’ 등등의 격문이 나붙었고 세 아들이 시축에 나서 아버지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김병지는 이날 그저 장갑만 끼우고 맞이한 700경기 출전이 아니란 것을 증명하듯 전반에만 두 차례 선방을 펼쳤다. 35분 허범산이 전남 아크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 43분 로페즈의 중거리 슈팅이 김병지 품에 안겼다. 그는 이날 킥오프 몇 시간 전 취재진을 만나 “나 때문에 가려진 것이 있다. 난 불행 중 다행으로 1%의 성공 된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하지만 프로 세계의 99%를 차지하는 선수들과 함께 700이란 숫자에 다다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축구를 할 수 없는 조건에서 힘겹게 해 왔다. 후배들의 앞날에도 이렇게 영광된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25살 때는 물만 먹고 뛰어도 됐는데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남은 77경기가 더 힘들 것 같다”면서도 “1년 더는 자신 있다. 명분 있게 은퇴하는 그날까지 지금 모습으로 계속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남은 오르샤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제주를 3-1로 이겨 승점 37을 확보, 전날 인천을 2-0으로 제압한 FC서울(승점 35)을 따돌리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킥오프 4분 만에 오르샤의 크로스를 이종호가 헤딩슛으로 밀어 넣어 앞서 나갔으나 제주는 22분 윤빛가람이 아크 정면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천하의 김병지도 어쩔 수 없는 절묘한 킥이었다. 오르샤는 6분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수비수를 맞고 본인에게 흐르자 재차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전남은 후반 9분 오르샤가 상대 아크 오른쪽 대각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올린 것이 상대 수비수 까랑가의 머리를 스치고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자신의 대기록보다 팀의 승점 3을 갈구했던 김병지는 2012년 7월 21일부터 제주에 2무8패로 눌렸던 열세를 첫 승리로 떨쳐냈다. 김병지는 팬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으며 광양의 아름다운 밤을 만끽했다. 한편 선두 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5승5무3패가 된 전북은 승점 50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며 2위 수원(승점 40)과의 간격을 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잘 가 정대세”… 아쉽지만 아름다웠던 고별전

    [프로축구] “잘 가 정대세”… 아쉽지만 아름다웠던 고별전

    쏟아지는 빗속에서 일본 J리그로 이적하는 정대세(수원)와 팬들이 뜨겁게 이별했다. 정대세는 12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부산과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2년 6개월간의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수원 팬들은 악천후를 뚫고 먼 부산까지 찾아와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대세는 이 경기를 끝으로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떠난다. K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탓이었을까. 아니면 수원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어서였을까. 정대세는 끈질기게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정대세는 그러나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세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빗나갔다. 고별전에서 승리하지도 못했다. 수원은 부산과 1-1로 비겼다. 성남FC는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성남은 승점 33(8승9무5패)을 쌓아 7위에서 4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후반 4분 박용지가 왼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김두현이 받아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전남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3-2로 무너뜨렸다. 2-2로 팽팽했던 후반 추가 시간 스테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스테보가 2골, 오르샤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대전 완델손의 멀티골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전날 최강희 전북 감독은 제주 원정경기에서 승리, K리그 단일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 감독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 감독은 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153승(80무82패)을 기록했다. 이는 김호 전 수원 감독의 종전 K리그 단일팀 최다승 기록(153승 78무 82패)과 같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스타뷰] 스타 없이 강팀 만든 ‘명장’ 프로농구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스타뷰] 스타 없이 강팀 만든 ‘명장’ 프로농구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지난 8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린 한국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중국프로농구 랴오닝의 연습 경기 2차전. 8명의 전자랜드 선수들은 지쳐 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체육관으로 이동, 랴오닝과 1차 연습경기를 가진 건 공항에 도착한 지 불과 5시간 뒤였다. 만 하루 뒤 같은 시각 열린 2차전에서 김지완(25)은 허벅지 근육에 쥐가 나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중국프로농구 준우승팀 랴오닝을 상대로 1점차 분패한 전자랜드는 둘째 날에도 54-68로 졌다. 경기 후에도 전자랜드 선수들을 기다린 건 휴식이 아니었다. 이들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된다는 수비 훈련인 ‘나비’에 30분을 매달려야 했다. 유도훈(48) 감독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슛이 안 돼 지는 건 괜찮지만 체력이 달려 게임을 망치는 건 용납하지 못한다”며 연신 “한 번 더”를 외쳤다. ‘코트 위의 독사’ 유도훈 감독과의 중국 전지훈련 4박5일이 그렇게 시작됐다. “야 너 그렇게 할 거면 집에 가. 아니면 저쪽 벤치로 가서 앉든지.” 유 감독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경기 내내 코트를 왔다 갔다 하며 지독하게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가장 많은 잔소리를 들은 선수는 D리그 득점왕 출신 박진수(29).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유 감독은 벤치의 박진수에게 다가가 초코바를 건넸다. 식사를 할 때는 “음식이 입에 맞느냐”, “넌 좀 많이 먹어야 한다”며 옆 테이블의 선수들을 일일이 챙겼다. ●때론 엄마처럼 때론 아빠처럼… 팀을 조율하다 전자랜드는 상대적으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팀이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발굴해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에서는 감독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팀 장악력에 있어선 국내 최고라는 평을 듣는 유 감독이다. 리더십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을 것 같았다. 독불장군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내용의 영화 ‘위플래쉬’를 봤냐고 물었다 “영화 봤죠. 사람을 대하는 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별로 좋은 리더십이 아닙니다. 너무 부드럽게만 대하거나 너무 몰아세우기만 하면 부작용이 나게 돼 있어요.” 그의 말대로 팀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을 파악해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저마다 개성과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그걸 뼈저리게 느끼는 것 같았다. “좋은 리더란 ‘카멜레온’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변할 줄 알아야 해요. 진수나 (송)수인이 같은 애들은 올 시즌 출전 여부가 기로에 놓인 절박한 상황입니다. 이런 선수는 좀 더 쪼아서 간절함을 두 배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슈터인 (정)병국이는 자신감이 중요하니 다그치기보다는 격려해줘야 하죠.” 유 감독 특유의 카멜레온 리더십 덕분에 창단 13년째를 맞은 전자랜드는 초반의 암흑기를 딛고 끈끈함이 상징인 팀으로 거듭났다. “스타가 되고 싶지 않은 선수가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계속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힘든 과정을 거쳐야 스타도 될 수 있는 겁니다. 설령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이후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을 선수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요. 저도 실패를 많이 해봤잖아요.” ●작은키 땀으로 극복… 한시대 풍미했던 가드 그는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1985년 용산고 재학 시절, 팀의 주축이자 주전 포인트 가드로 고교 농구 전관왕(봄철연맹전, 대통령기, 쌍용기)을 이끌었다. 연세대 진학 이후에는 대학 최강 중앙대를 꺾고 연세대 돌풍의 핵이었고, 프로 무대에서는 현대 걸리버스 주장으로 3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타고난 패스 센스와 슈팅 감각, 수비력으로 농구선수로는 최악의 핸디캡인 작은 키(173cm)까지 극복한 그였다. 그러나 또래 중에는 강동희와 이상민이라는 ‘천재 가드’가 있었다. “솔직히 부러웠죠. 하지만 저는 인정이 빠른 편이에요. 제가 상민이보다 빠르지도 않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잖아요. 좌절 대신 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히려 배울 점이 많아 좋았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과는 달라야 했다. “덕분에 경기 운영 능력을 제대로 키울 수 있었습니다. 농구 전체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됐죠” ‘지략가’ 유도훈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감독으로서 리더십도 식스맨 시절 다져졌다. 그는 현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장이었다. 그의 리더십을 높이 산 현대 구단이 은퇴의사를 밝히고 해외 연수를 떠나려는 그를 붙잡아 플레잉코치로 남겨 둘 정도였다. “저는 단 한번도 식스맨이 후보선수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식스맨은 팀이 필요한 순간 등장하는 구원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와 주장, 식스맨 등 선수 시절 다양한 경험을 겪은 덕에 선수를 이해하는 폭도 넓어졌다. 다른 팀에 비해 주전과 비주전의 구별이 덜 뚜렷한 전자랜드의 팀 색깔은 유 감독이기에 가능한 결과물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함께 전지훈련 온 선수들 중에는 2년 만에 재기하는 친구도 있고 벼랑 끝에 놓인 친구도 있어요. 전 모두가 써먹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최대한 기회를 많이 주고 싶습니다. ” ●“농구는 천직…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선수, 코치 시절 모두 우승을 맛봤다. 감독으로는 업계(?)와 팬들에게 모두 인정받는 몇 안 되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런 유 감독에게 농구 인생의 마지막을 언급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직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산으로 비유하면 딱 8부 능선 정도 온 것 같아요. 가파른 오르막 ‘깔딱고개’만 남은 상황이죠. 이때 앞만 보고 달려야 정상에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치지 않는 열정의 동력이 궁금했다. “열두 살 처음 농구를 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농구가 지겹다고 느껴진 적이 없었어요. 지금도 농구가 정말 좋습니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좋아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단다. 성적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와 중압감도 농구에 대한 애정 앞에서 모두 상쇄된다고 말하는 그는 진정 ‘농구에 미친 남자’다. “목표는 전자랜드 우승입니다. 그것도 2~3번 정도는 해야 맘편히 은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뒤에 한적한 곳에서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재능 기부 같은 것을 하고 싶습니다. 돈도 필요 없어요. 쌀과 김치만 주면 됩니다. 굶을 수는 없으니까요.” 글 사진 선양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유도훈 프로필 ▲1967년 4월 28일 출생 ▲173cm, 70kg ▲용산고 - 연세대학교 ▲ 2010년 4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 ▲2009년 2월 ~ KBL프로농구연맹 기술위원회 위원 ▲ 2009년 11월 ~ 2010년 4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대행 ▲2009년 5월 ~ 2010년 3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코치 ▲2009년 4월 ~ 2009년 8월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코치 ▲ 2007년 1월 ~ 2008년 5월 안양 KT&G 카이츠 감독 ▲ 2005년 4월 ~ 2007년 1월 창원 LG 세이커스 코치 ▲ 2001년 5월 ~ 2005년 4월 전주 KCC 이지스 코치 ▲1997년 ~ 2000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1990년 ~ 1996년 현대전자(실업팀)
  • 내겐 너무 먼 당신

    내겐 너무 먼 당신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겠다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8)의 목표가 또 좌절됐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5일 칠레 산티아고의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너졌다. 120분의 혈투를 치르고 승부차기에 돌입한 아르헨티나는 1-4로 져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아르헨티나의 첫 키커 메시만 성공했을 뿐 곤살로 이과인(28)과 에베르 바네가(27)가 연달아 실패했다. 반면 칠레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메시는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일곱 차례,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을 세 차례나 맛봤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네 번 올랐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만 가질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3회 연속으로 휩쓸었다. 그러나 메시는 유독 월드컵 등 세계 축구선수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6년 처음 출전한 FIFA 독일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4년 뒤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에서 재도전했지만 또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브라질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독일에 0-1로 패배했다. 2007년 코파아메리카 준우승에 그쳤고 2011년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성인이 된 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경험한 것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뿐이다. 칠레는 1975년 이 대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왕좌에 앉았다. 스리백 전술로 상대 공격의 핵 메시를 꽁꽁 묶어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 점수 3-1로 앞선 상황에서 칠레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알렉시스 산체스(26)가 우승을 확정하는 슈팅을 꽂았다. 공교롭게도 산체스는 FC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빛에 가려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공격수였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해 정규 시즌 35경기에서 16골을 몰아 넣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롯데월드 ‘4D 슈팅 시어터’ 오픈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신규 어트랙션(체험시설) ‘4D 슈팅 시어터 로봇 카우보이’를 오픈했다. 4D 슈팅 게임형 체험시설이다.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불법 개조된 악당 로봇 카우보이들을 물리치는 스토리에 따라, 입체 안경을 쓰고 ‘로티건’으로 스크린 속 악당 로봇 카우보이를 공격하는 형식이다. 바람이 불고 특수조명이 터지는 등 4D 효과가 만점이다. 게임을 위한 모션 시트(움직이는 의자)는 400가지 움직임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온몸으로 즐기는 재미도 각별하다. 게임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의 순위가 공개된다. 오션월드 방학맞이 할인 행사 오션월드(daemyungresort.com)가 방학시즌을 맞아 대학생과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17일까지 삼성카드 소지자는 2만원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동반 4인까지는 30% 할인된다. 기간 내 한 번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8일~8월 22일 ‘하이트와 함께하는 2015 오션콘서트’를 진행한다. 오션월드 람세스 무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인기가수들의 무대와 개그콘서트, 힙합, 디제잉 등 다양한 오프닝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 스파, 야외존 오픈 곤지암 리조트의 ‘스파라스파’가 야외 물놀이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파’ 야외존을 오픈했다. 야외존에는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25m 크기의 ‘스위밍풀’을 비롯해 아이 전용의 ‘EQ풀’, ‘마인드풀’ 등의 스파풀을 갖추고 있다. 패밀리 스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 [프로축구] “감독님, 200승 축하드려요” 라이언킹 ‘멀티골’ 축포

    [프로축구] “감독님, 200승 축하드려요” 라이언킹 ‘멀티골’ 축포

    ‘라이언킹’ 이동국이 2골을 몰아치며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에게 200승을 선물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부산과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전·후반 릴레이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위를 질주했고 최 감독은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끊임없이 부산을 몰아치던 전북은 전반 32분 이동국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문상윤이 아크 정면에서 문전으로 살짝 연결해준 공을 이동국이 한번 컨트롤 후 감각적인 하프 발리슛으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의 개인통산 172번째 골이다. 그러나 부산도 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이규성이 문전으로 낮게 연결해준 볼을 최광희가 침착하게 슈팅, 1-1로 균형을 맞춰 전반 40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상윤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수비수 최철순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부산을 압박했다. 후반 14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예감했다. 쉴 새 없이 부산을 괴롭히던 전북은 이승렬이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볼을 올리던 순간 영리한 이승렬의 기지로 상대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가볍게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경기를 최근 2경기 무승부의 사슬을 끊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에 나선 FC서울이 박주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를 4-2로 무너뜨리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과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서 빠져나왔다. 수원은 홈에서 울산을 상대로 결승골과 쐐기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펼친 ‘인민 루니’ 정대세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우루과이 코파아메리카 8강 탈락

    디펜딩 챔피언 우루과이가 25일 칠레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남미 국가대항전인 코파아메리카 8강전에서 부친의 교통사고에도 출전한 에딘손 카바니와 조르지 푸칠레 등 둘이나 퇴장당하며 0-1로 져 탈락했다. 칠레는 볼 점유율에서 8-2로 상대를 압도했고, 슈팅 수 15개로 6개의 우루과이를 압도했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마우리치오가 10분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 ‘FA 최강’ 포항, 최강희 또 울렸다

    FA컵 최강자 포항이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을 침몰시켰다. FA컵 역대 최다 우승(4회)을 기록한 포항은 24일 안방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북을 2-1로 무너뜨렸다. 이로써 포항은 대회 통산 5회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포항 심동운과 박성호가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전북 이동국이 종료 직전 한 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항은 1.5군으로 나선 전북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전력을 쏟았다.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심동운은 전북 수비 두 명 사이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상대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에두와 레오나르도를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추가골을 터뜨린 것은 포항이었다. 후반 40분 포항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태수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박성호가 헤딩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전북은 후반 46분 이동국의 득점으로 겨우 한 골을 만회했다. 포항은 같은 날 화성FC를 2-1로 꺾은 FC서울과 다음달 22일 8강전을 치른다. 서울은 화성종합운동장에서 4부 리그 K3에 속한 화성FC에 겨우 이겼다. 서울은 전반 45분 에벨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7분 김남춘의 자책골로 따라잡혔다. 연장전 분위기가 감돌던 후반 45분 서울 윤주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충주험멜과의 원정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제주는 대전 코레일을 2-1로 물리쳤고, 인천도 천안시청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선수들 성장 가능성 커… 대들보 역할할 것”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선수들 성장 가능성 커… 대들보 역할할 것”

    비록 졌지만, 윤덕여 여자축구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희망’을 말했다. 윤 감독은 프랑스와의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젊은 선수들이 이런 무대를 밟아본 것은 커다란 기쁨이자 영광”이라면서 “이들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한국 여자축구의 대들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프랑스전에서 깜짝 원톱으로 기용한 이금민(서울시청)과 후반에 넣은 이소담(스포츠토토)에 대해 호평했다. 윤 감독은 “이금민이 지소연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활동량이 많은 선수고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슈팅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후반에 이소담을 투입한 것은 볼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0-3 패배에 대해 윤 감독은 “계획한 것과 달리 초반에 실점하는 바람에 의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어려운 경기였다”고 자평하고 “더 많은 선수가 여자축구를 하게 되는 틀을 만들고 싶다. 프랑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가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소연(첼시)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선수의 미래를 걱정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스페인전이 끝나고 (지소연의)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지소연을 선발 투입하려는) 욕심도 있었고 그가 빠지면 팀으로서 전력 손실이 있었으나, 선수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지금 한 경기를 뛰어 부상을 악화시키는 것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아쉬워했으나, 결정에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끝, 그리고 다시 눈부신 시작

    불꽃 투혼으로 사상 첫 승리와 16강행을 이뤘지만 그다음 벽을 넘지 못했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22일 몬트리올의 론스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공격 점유율 38%-62%로 밀렸고 슈팅 9-12, 유효슈팅 3-5로 현격한 전력 차를 확인했다. 지소연(첼시)이 스페인전 때 다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오른쪽 풀백 김혜리(현대제철)도 햄스트링을 다쳐, 중앙 수비수 황보람(이천대교)도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박은선(로시얀카)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금민(서울시청)을 2선에 배치했지만 장신 수비수가 많고 A매치 출전 100경기가 넘는 선수가 7명이나 포진한 프랑스를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초반 실점 없이 버티다 상대가 조급하게 나오면 반격한다는 전술로 나섰지만 허망하게도 일찍 점수를 내줬다. 전반 4분 마리-로르 델리가 로르 불로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고, 불과 4분 만에 엘로디 토미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 왼발 슛으로 다시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24분 전가을(현대제철)의 프리킥 슛을 프랑스 골키퍼 사라 부아디가 잡았다가 놓쳤으나 그 앞에 한국 선수가 없어 슛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5분 뒤 이금민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반격을 벼르던 한국은 후반 3분 유제니 르 소메르의 패스를 받은 델리에게 또다시 골문을 열어줬다. 교체 투입된 유영아(현대제철)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린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도 못했다. 2003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1로 무릎 꿇은 데 2019년 여자월드컵 유치 경쟁에서도 밀린 아픔을 되갚지 못했다. 그러나 태극낭자들은 낙담하지 않고 자신들의 게임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희망을 안겼다. 이금민은 공동취재구역에서 국내 취재진에게 “프랑스와 우리는 수준이 달랐다”고 인정한 뒤 “그래도 월드컵 무대에서 뛰며 자신감을 얻었다. 더 성장해 4년 뒤 프랑스 대회에서는 (지)소연이 언니와 투톱으로 뛰겠다”며 웃었다. 오는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 2위 안에 들어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당장의 목표 달성도 중요하겠지만 4년 뒤를 내다보고 WK리그 수준을 높이는 한편, 대표팀의 A매치 출전 경험을 늘리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의 틀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종료 직전 동점골… 수원 산토스 멀티골

    [프로축구] 종료 직전 동점골… 수원 산토스 멀티골

    산토스(수원)가 경기 종료 직전 거짓말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로축구 K리그 2위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 전북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산토스가 2골을 터뜨렸다. 전북(승점 36)과 수원(승점 29)의 승점 차는 7로 유지됐다. 수원은 전반 20분 전북 에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원은 그러나 실점 5분 만에 산토스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대세가 깊이 찔러준 공을 상대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산토스가 그대로 차 골대 구석에 꽂았다. 후반 28분 수원은 전북 레오나르도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산토스가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산토스는 코너킥 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인천의 경기도 1-1로 승패 없이 끝났다. 울산은 수비수 유준수의 퇴장에 실점까지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이 후반 33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에 맞춰 동점골을 뽑았다. 대전 역시 홈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5 여자월드컵] FIFA 랭킹 3위 프랑스… ‘예선 3골’ 르 솜머 경계대상 1순위

    한국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전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유럽의 강호 프랑스로 정해졌다. 랭킹 18위인 우리에겐 다소 버거운 상대지만 그렇다고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프랑스와 경기를 한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FIFA 랭킹 6위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고, 25위 멕시코를 5-0으로 완파했다. 멕시코는 지난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을 괴롭힌 팀이다. 한국이 멕시코에 2-1로 겨우 이겼다. 한국은 프랑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한 차례 싸웠는데 2003년 미국 대회 조별리그에서 0-1로 무너졌다. 하지만 넘지 못할 팀은 아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무너졌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28위다. 한국보다도 10계단 아래다. 콜롬비아는 골 점유율 40% 대 60%, 슈팅 3개 대 21개 등 경기 전반적인 열세를 집중력으로 뒤집었다.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선방도 돋보였다. 콜롬비아의 수문장 산드라 세풀베다는 6개의 슈퍼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프랑스의 경계대상 1호는 공격형 미드필더 유지니 르 솜머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기록한 6골 중 절반인 3골을 혼자서 넣었다. 신장 161㎝로 큰 편은 아니나, 개인기와 몸싸움 능력을 갖춰 위협적이다.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의 세 번째 월드컵이다. 2003년 처음으로 출전했다. 2011년 독일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5 여자월드컵] 벼랑 끝에서 핀 그녀들

    [2015 여자월드컵] 벼랑 끝에서 핀 그녀들

    행운도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 찾아드는 법이다. 심장이 쪼그라들 것 같은 90여분을 지켜본 팬이라면 그 교훈을 절절히 곱씹었을 것이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18일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스페인과의 최종전을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1승1무1패(승점 4)로 브라질(승점 9)에 이어 당당히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에서 첫 승점 3과 첫 16강 진출의 감격을 한꺼번에 맛보았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몬트리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위의 프랑스를 상대로 첫 8강 통과를 다툰다. 이날의 역전승은 간절함과 엉뚱함, 약간의 행운이 뒤섞인 한판이었다. 발목 회복이 더뎌 1, 2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박은선(29·로시얀카)을 선발로 투입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윤 감독은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우리 선수들을 자기 진영에 묶어 두었다. 그러다보니 옆 공간을 많이 내주게 됐고, 스페인이 그 틈을 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9분 마르타 코레데라가 왼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베로니카 보케테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 슈팅 수 2대8, 공격 점유율 42%대58% 등 전체적으로 밀린 대표팀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위쪽으로 끌어냈다. 또 전반 패스 미스가 잦았고 슛 기회도 무산시켰던 지소연(24·첼시)이 후반 상대 압박을 헐겁게 만들면서 주도권을 찾아왔다. 후반 8분 강유미(24·KSPO)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캡틴’ 조소현(27·현대제철)이 헤딩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유미는 두 경기 연속 도움, 조소현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조소현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왔지만 모두 이겨냈다”면서 “패배하면서 배웠고, 비기면서는 ‘끝난 게 아니다’라며 1승을 다짐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역경을 버텨낼 힘이 우리 안에 생겼다”며 “이 분위기라면 4강 진출까지 느낌이 오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3분 김수연(26·KSPO)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들어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행운이 곁들인 ‘슈터링’(센터링한 공이 그대로 골인되는)을 뽑아낸 그는 “골이 아닌 줄 알았다”며 “축구 선수가 된 뒤 처음 넣은 골도 슈터링)이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끝나기 직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프리킥을 내줬으나 소냐 베르뮤데스의 슛이 골대 위를 맞고 튕겨 나가면서 그토록 간절했던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박은선과 함께 현재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12년 전 미국월드컵을 경험했던 골키퍼 김정미(31·현대제철)의 슈퍼세이브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6개)의 3배인 스페인의 슈팅 18개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반 32분 0-1로 뒤진 상황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나탈리아 파블로스의 강력한 슈팅을 넘어지며 두 손으로 쳐낸 것이나 1-1로 맞선 후반 19분 코레데라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낸 것이 일품이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결승골 등에) 행운도 따랐지만 WK리그를 통해 체력과 경기력을 다듬어온 덕분에 행운도 생긴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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