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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대표팀 킥오프 전 기념촬영했는데 12명 웬일일까

    브라질 대표팀 킥오프 전 기념촬영했는데 12명 웬일일까

    6일(이하 한국시간) 해발고도 3500m의 고원 도시 라파스를 찾아 벌인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볼리비아와 17차전을 치르기 전 브라질 대표팀이 기념 촬영을 했다. 그런데 모두 12명이다. 볼리비아의 스트라이커 마르셀로 마르틴스(뒷줄 오른쪽 세 번째) 때문이다. 이미 1위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승점 38)은 9위 볼리비아(승점 14)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풀어진 마음에 꽤나 이례적인 제안을 했다.바로 20세 이하 브라질 대표팀에서 함께 뛰다가 성인 무대에 데뷔하면서 볼리비아로 국적을 바꾼 마르틴스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 것이다.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에 임대됐던 마르틴스는 선뜻 응해 진귀한 팀 포토가 나왔다.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 네이마르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브라질은 32년 동안 이 도시를 찾아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모를 이어갔다. 한편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페루와의 홈 17차전을 0-0으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6승7무4패(승점 25)로 에콰도르를 2-1로 꺾은 칠레(승점 26)와 페루(승점 25)에 다득점에서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10개팀이 참여한 남미예선에서는 4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에콰도르와 마지막 원정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또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브라질은 칠레와, 파라과이는 베네수엘라와, 페루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는 볼리비아와 맞붙는다. 메시의 슈팅은 여러 차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13분 왼발 슈팅이 동료 발에 맞고 퉁겨 나왔고, 전반 38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을 살짝 비켜갔다. 전반 추가 시간 메시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다리오 베네데토의 헤딩 슛은 골대 위를 통과했다. 후반 40초 만에 날린 오른발 슈팅은 페루의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16분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에밀리아노 리고니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다시 빗나갔다. 베네데토와 하비에르 마스크헤라노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나면서 페루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운 우루과이는 최하위 베네수엘라와 원정 경기를 0-0으로 비겨 8승4무5패(승점 28)로 2위를 지켰다. 우루과이는 5위 페루, 6위 아르헨티나와 승점 차가 3으로 벌어지고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했다. 칠레(승점 26)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2-1로 꺾고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전반 22분 에두아르두 바르가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9분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칠레는 1분 뒤 산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매시의 아르헨티나, 러시아 못가나

    매시의 아르헨티나, 러시아 못가나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러시아행 먹구름이 더욱 짙어졌다. 아르헨티나는 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페루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6승 7무 4패(승점 25)로 페루(승점 25)에 다득점에서 밀려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남미에서는 10개 팀 중 4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 5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 에콰도르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러시아행 여부가 가려진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메시를 앞세워 페루를 거칠게 압박했으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3분 메시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다리에 걸렸고 전반 38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날린 메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을 비켜갔다. 후반 시작 40초 만에 메시가 날린 오른발 슈팅은 페루의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운 우루과이는 최하위 베네수엘라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8승 4무 5패(승점 28)로 2위를 지켰다. 우루과이는 5위 페루, 6위 아르헨티나와 승점 차가 3이 나고 골 득실(+10)은 크게 앞서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했다. 칠레(승점 26)는 에콰도르를 2-1로 꺾고 6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이미 1위를 확정한 브라질(승점 38)은 9위 볼리비아(승점 14)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메시 골대’ 아르헨, 페루와 비겨… 월드컵 탈락 위기

    [포토] ‘메시 골대’ 아르헨, 페루와 비겨… 월드컵 탈락 위기

    아르헨티나가 페루와 비기며 월드컵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르헨티나는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7차전 페루와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아르헨티나는 6승 7무 4패로 이날 에콰도르를 2-1로 꺾은 칠레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페루에는 다득점에서 밀려 월드컵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메시를 앞세워 페루를 거칠게 압박했다. 그러나 메시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페루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허훈-양홍석 중 누구?

    올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허훈-양홍석 중 누구?

    2017 프로농구(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자리를 놓고 허훈(22)과 양홍석(20)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초만 해도 허훈이 1순위를 따놓은 당상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장신 포워드 양홍석이 1학년으로 재학중이던 중앙대를 자퇴하고 드래프트에 나오면서 본격 경쟁구도가 자리잡은 것이다.허훈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지만 양홍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런 이유로 양홍석이 전체 1순위 자리를 꿰차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던 와중에 허훈이 지난달 막을 내린 2017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연세대를 우승에 올려놓자 또다시 무게추가 허훈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차남인 허훈은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특유의 저돌성을 바탕으로 성인국가대표팀과 대학팀에서 쌓은 경험을 폭발시킨다면 프로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허리부상의 여파로 특유의 저돌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학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종일관 활력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세간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신장이 181㎝로 큰 편이 아니고 슈팅능력에 기복이 있다는 부분은 약점으로 꼽힌다. 키 198㎝의 포워드 양홍석은 수준급의 기동력과 탄력을 앞세운 불록슛 능력이 일품이다. 내·외곽 어느 곳에서도 점수를 만들어내는 전천후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선수가 형들을 제치고 국가대표에 파격 발탁된 것은 이러한 재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공경력이 두루 좋으나 외곽슛과 골밑 공격 모두 프로무대에서도 단박에 통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하는 시선이 많다. 만 20세라는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최소 1~2년은 프로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각기 장점이 다른 선수이기 때문에 결국 1순위 지명권을 어느 팀이 잡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격형 가드가 필요한 팀은 허훈,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생각하는 구단은 양홍석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이밖에 유현준(20·한양대), 안영준(22·연세대), 김낙현(22·고려대), 김국찬(21·중앙대) 등도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상위 순번으로 뽑힐 자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오는 23일 각 구단의 드래프트 지명권 순위 추첨이 먼저 이뤄진 다음 30일에야 실제 지명권을 행사한다. 상위순번 지명권을 획득하게 되는 구단은 일주일간 치열한 눈치싸움과 고민에 몰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승우 “세리에A 데뷔 행복…앞으로 더 발전할 것”

    이승우 “세리에A 데뷔 행복…앞으로 더 발전할 것”

    이승우(19·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 데뷔 후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승우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치오전에서 교체 출전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세리에A에 데뷔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적었다. 그는 24일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6라운드 경기 0-3으로 뒤지던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후반 30분엔 성인 1부리그 첫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볼 터치는 총 22번 했고, 패스 성공률은 81.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르아레나는 “이승우가 이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펼쳤다”라면서 “슈팅은 높이 떠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이날 베로나 선수 중 이승우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6.40을 받아 팀 내 유일하게 평점 6.3점을 넘겼다. 교체선수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베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199승’ 봉동 이장님, 두 판째 걸린 아홉 수

    [프로축구] ‘199승’ 봉동 이장님, 두 판째 걸린 아홉 수

    ‘아홉 수’에 걸렸을까. 개인 통산 2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뒀던 K리그 전북 최강희 감독이 두 경기 연속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최 감독의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1밖에 보태지 못했지만 61점으로 2위 제주(승점 58)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하면서 박빙의 선두 자리를 이어 갔다. 하위 스플릿이 확정된 대구는 승점 32로 인천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통산 399경기에서 199승104무96패를 기록 중이었던 최 감독은 이날 대구전에서 이기면 2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꼬였다. 전반 19분 만에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대구 홍승현이 올린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북은 17분 뒤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대구는 후반 13분 김선민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주니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찬 공이 전북의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주니오가 볼을 잡는 상황에서 전북의 신형민을 팔로 밀었다는 판정을 내려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또 후반 39분에는 에반드로의 득점까지 VAR 판독으로 무효 처리돼 땅을 쳤다. 결국 최 감독은 상주와의 30라운드에서 1-2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이날 대구전에서도 ‘승점 3’을 거두지 못해 K리그 세 번째이자 최단 기간 200승 달성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승우, 베로나 라치오전서 교체 투입…첫 성인 1군 무대 데뷔

    이승우, 베로나 라치오전서 교체 투입…첫 성인 1군 무대 데뷔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가 마침내 성인 1군 무대에 데뷔했다.이승우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 2017-2018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6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그는 0-3으로 뒤진 후반 26분 팀 동료 마티아 발로티를 대신해 팀 세 번째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지난해 3월 14일 바르셀로나 B팀(2군)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29라운드 예이다와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성인 무대를 밟았지만, 1군 성인 무대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등번호 21번을 달고 나온 이승우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는 왼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중앙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후반 30분 이후부터는 공격에 집중해 후반 33분 상대 팀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뒤에서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첫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넘어갔다. 후반 35분엔 팀 동료와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쳐 관중들에게 박수세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팀 동료 마르코 포사티와 공을 주고받았고, 다시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경기는 결국 0-3으로 베로나의 패배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베로나는 전반전에서 상대 팀 치로 임모빌레에게 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5분엔 아담 마루시크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베로나는 세리에A 개막 후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로나는 6경기 동안 단 1득점에 14실점으로 부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강등 위기’ 상주, 1위 전북 울렸다

    [프로축구] ‘강등 위기’ 상주, 1위 전북 울렸다

    전북은 김민재 퇴장에 수적 열세K리그 강등권으로 처진 상주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선두 전북을 잡았다. 상주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전북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상주(승점 31)는 이날 전남과 득점 없이 비긴 인천에 다득점으로 앞서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전북(승점 60)은 최근 3연승을 마감하며 수원을 잡은 2위 제주(승점 57)에 승점 3 차로 쫓겼다. 전북이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서 최강희 감독도 역대 3번째이자 최단 기간 200승 고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경기 초반은 전북의 페이스였다. 전북은 전반 32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혁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 먼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40분 전북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주민규를 투입했고, 후반 15분 유준수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전북은 후반 20분 로페즈를 빼고 이동국을, 34분에는 에두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지만 상주 김호남이 후반 추가시간 전북의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히는 슈팅으로 ‘극장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수원 원정에서 알렉스, 진성욱, 윤빛가람의 득점과 수비수들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3-2 승을 거뒀다. 윤빛가람은 지난달 전남전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받은 3경기 출전정지가 풀린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제주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의 무패행진을 이어 갔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향해 갈 길이 바쁜 수원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0점에 머물러 이날 승리한 5위 FC서울에 승점 4점 차 추격을 받았다. 염기훈은 산토스의 골을 배달해 이번 시즌 10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도움 수도 98개로 늘어났다. 광주에서는 FC서울이 4골을 쓸어 담아 최하위 광주FC를 4-1로 제쳤다. 시작 3분 만에 완델손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끌려갔지만 6분 뒤 윤승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황현수가 역전골을 뽑아내고 전반 41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보태 3-1로 달아난 뒤 후반 21분 오스마르의 마무리골로 대승을 거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이청용 리그컵 풀타임 활약, 구자철은 후반만 뛰어 3연승 도움

    손흥민·이청용 리그컵 풀타임 활약, 구자철은 후반만 뛰어 3연승 도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챔피언십(2부 리그) 반즐리 FC와 카라바오(리그)컵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리그컵 3라운드 반즐리전에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체력 안배를 겨냥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2선 공격수 크리스티안 에릭센,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를 교체 명단에 올렸다. 대신 4-2-3-1 전술로 페르난도 요렌테가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무사 시소코와 델리 알리, 손흥민이 2선에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전 이렇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없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4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반즐리의 극단적인 수비 축구에 좀처럼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기록하는 등 점유율 58%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는데 정작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알리가 후반 20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해 토트넘은 16강에 진출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도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팀은 전반 13분 바카리 사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레딩전에 결장했다. 번리는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벌여 0-0으로 마쳐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네 번째 키커 제임스 타르코프스키가 실축해 리즈 유나이티드에 4-5 패배를 당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WWK 아레나로 불러 들인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사흘 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이날은 45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4분 미하엘 그레고리취가 결승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지난달 27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라운드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올 시즌 출전 명단에조차 거의 들지 못하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함부르크에 패한 뒤 묀헨글라트바흐와 비겼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승점 10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주민’ 네이마르·‘원주민’ 카바니, 6연승 독주하는 PSG의 시한폭탄

    ‘이주민’ 네이마르·‘원주민’ 카바니, 6연승 독주하는 PSG의 시한폭탄

    연달아 실축… 감독 통제 안 해 잘나가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시한폭탄이 재깍거리고 있다. ‘박힌 돌’ 에딘손 카바니(30·우루과이)와 ‘굴러온 돌’ 네이마르(25·브라질)가 벌이는 신경전이다.PSG는 18일(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로 불러들인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6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만 득점해 2-0 완승을 거뒀다. PSG는 개막 6연승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 AS 모나코(승점 15)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먼저 후반 30분 PSG 카바니의 절묘한 힐킥을 리옹 수비수 마르셀로가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됐다. 4분 뒤 카바니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안토니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으나 후반 41분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이 리옹 수비수 제레미 모렐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카바니와 네이마르는 두 차례나 킥을 차겠다고 실랑이를 벌였다. 후반 9분 네이마르가 얻어낸 프리킥을 카바니가 차겠다고 나섰다. 일곱 경기 연속 득점을 노리는 그로선 욕심을 낼 법했다. 네이마르의 절친 다니 알베스가 카바니에게서 공을 빼앗아 킥 지점에 놓아줬다. 네이마르의 킥은 안토니 로페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음바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차겠다고 나섰다. 카바니는 뭔가를 열심히 설명했고, 네이마르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결국 카바니가 찼지만 역시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다. 우나이 에머리 감독은 경기 뒤 “킥오프 전 ‘알아서 하라고 했다. 둘이 합의하지 못하면 내가 결정한다’고 알렸다”고 털어놓았다. 네이마르가 ‘발롱도르’(올해의 유럽 최고선수) 수상을 노리고 감독에게 전담 키커 지위를 달라며 덤볐지만 딱지를 맞았다고 최근 한 매체는 보도했다. 감독의 우유부단함도 둘의 신경전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다니엘 “과분한 사랑..내가 이런 대우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강다니엘 “과분한 사랑..내가 이런 대우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강다니엘이 단독 화보 인터뷰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01명의 연습생 중 1위에 오르며 워너원의 센터로 활약 중인 강다니엘이 ‘인스타일’ 10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섹시함과 소년미가 공존하는 색다른 분위기의 모습이 담긴 이번 10월호 커버는‘인스타일’과 강다니엘 모두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남달랐다. 2003년 3월 ‘인스타일 코리아’를 창간한 이래 14년 동안 단 한 번도 본지의 커버 모델로 남자 스타가 등장한 적이 없었기 때문. 최초의 맨 커버 이슈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강다니엘의 데뷔 이후 첫 단독 화보이기도 했다.온 국민을 들썩이게 만드는 그의 매력은 촬영장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카메라 렌즈 밖에서는 해맑게 웃으며 장난도 곧잘 치다가, 슈팅이 시작되면 숨겨뒀던 또 다른 매력의 얼굴을 보여주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날 촬영의 콘셉트는 ‘강다니엘의 50가지 얼굴’이었는데,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에디터의 주문에 그는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소년으로 분했다. 패션 화보 촬영 경험이 두 번째에 불과한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였다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고, 제가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싶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하며, “아직도 얼떨떨하다”는 표현으로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방송국에서 녹화를 하다 보면 TV에서 보던 분들이 옆에 앉아 있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 ‘해피 투게더3’에 출연한 방송을 보면 제가 유재석 선배님을 계속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더라”는 이야기를 덧붙이며, 갓 데뷔한 신인의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강다니엘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인스타일’ 10월호의 커버 스토리는 9월 20일에 발행되는 ‘인스타일’ 10월호와 ‘인스타일’ 웹사이트(www.instylekorea.com) 및 각종 SNS 채널 (www.insagram.com/instylekorea)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쾰른 팬들 2만명 밀고 들어가, 아스널전 65분 늦게 킥오프

    쾰른 팬들 2만명 밀고 들어가, 아스널전 65분 늦게 킥오프

    동영상을 보라. 혁명이나 폭동, 파리코뮌과 같은 시가전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14일(현지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개막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 FC를 3-1로 물리쳤는데 이날 킥오프가 한 시간 이상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쾰른 팬들에게 입장권이 2900여장 할당됐는데 2만명의 쾰른 팬들이 홍염을 일으키며 시가지를 점령한 듯 누비막아서는 경호요원들을 진압(?)하고 게이트들이 열리기도 전에 완력으로 밀고 관중석에 난입했기 때문이었다. 곳곳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5명을 공중안전 방해 혐의로 5명을 체포했다.쾰른은 25년 만에 유럽 축구대항전 본선 무대를 밟는 감격에 무려 2만명이 런던까지 원정을 떠났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5위로 마치면서 챔피언스리그 대신 유로파리그로 떨어져 2000년 이후 17년 만에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당초 오후 8시에 킥오프할 예정이었던 경기는 9시 5분에야 진행될 정도로 큰 혼잡을 초래했다. 한쪽 골문 뒤쪽에 할당된 쾰른 서포터 좌석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곳곳에서 원정 팬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아스널 서포터 좌석에까지 밀고 들어간 쾰른 팬들도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UEFA가 어떤 식으로든 관중 난동에 대해 제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은 1-1로 맞서던 후반 22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린 뒤 베예린의 추가 골까지 엮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큰물에서 큰일 낸 ‘손’

    큰물에서 큰일 낸 ‘손’

    챔스리그 한국인 선수 최다 5골 도르트문트 상대 9경기 7골 ‘천적’ 손흥민(토트넘)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전반 4분 선제골을 뽑았다. 해리 케인이 왼쪽 중원을 넘어서며 찔러넣은 패스를 받아 50여m를 치고 들어간 뒤 두 수비수와 골키퍼가 막아서는 사각에서 환상적인 왼발 슛을 날려 골문 오른쪽 구석에 넣었다. 정규리그를 포함해 다섯 경기 만에 터진 시즌 첫 골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골맛을 본 것은 지난 5월 18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의 19골을 넘어 한국선수 한 시즌 유럽 리그 최다 득점(21골)을 경신한 뒤 대표팀 경기까지 포함해 약 4개월 만이다. 챔스리그 본선에서만 5골을 낚은 손흥민은 박지성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1골)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골)에서 기록한 한국인 대회 최다 득점(4골)도 넘어섰다. 최전방을 활발히 넘나든 그는 징계로 빠진 델리 알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후반 6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한 번 접은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독일 함부르크 시절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만 아홉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 강한 면모를 재입증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상대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4분 뒤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1분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게 골을 내준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케인은 4분 뒤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낮은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9.6) 다음으로 높은 평점 7.3을 매겼다. 한편 같은 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아포엘(키프로스)과의 홈 1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개러스 베일의 한 골을 엮어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토트넘을 득실 차에서 앞서 선두로 나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의 E조 1차전을 2-2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 도르트문트] ‘시즌 첫 골’ 손흥민 “모든 상황 대비해 슈팅 훈련”

    [토트넘 도르트문트] ‘시즌 첫 골’ 손흥민 “모든 상황 대비해 슈팅 훈련”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토트넘 손흥민(25)이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0-0이던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팀 동료 해리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각지대에서의 정확한 슈팅이 돋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두 골을 넣은 케인과 함께 경기 후 주관방송사 인터뷰에 나섰다. 손흥민은 “우리는 모든 포지션에서 모든 상황을 대비해 슈팅 훈련을 한다. 일련의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승리로 웸블리 징크스가 깨졌다고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기존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이 증축 공사에 들어가면서 인근 웸블리 스타디움을 쓰고 있는데, 유독 이 곳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손흥민이 저주를 풀 듯 경기 시작 직후 골문을 열어 손쉽게 승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호날두 멀티골 레알 아포엘 3-0 제압, 리버풀은 세비야와 2-2

    호날두 멀티골 레알 아포엘 3-0 제압, 리버풀은 세비야와 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멀티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불러 들인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과 후반 6분 페널티킥 골을 터뜨려 3-0 완승에 앞장섰다. 레알은 같은 시간 손흥민의 시즌 1호 골과 해리 케인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3-1로 꺾은 토트넘을 득실 차에서 제치며 선두로 나섰다.레알이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아포엘은 전반 10분 로베르토 라고가 슈팅으로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호날두는 2분 뒤 베일의 패스를 측면에서 이어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레알은 코바치치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반 25분 크루스가 일찌감치 교체 투입됐다. 전반 34분 호날두의 슈팅이 골문을 빗겨갔고 3분 뒤에는 모드리치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마크에 가로막혔다.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아포엘을 괴롭히던 레알은 전반 43분 이스코가 마르셀루를 향해 패스를 찔러줬지만 사인이 맞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4분 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레알은 후반 16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베일이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라모스가 재치 있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안필드로 불러 들인 세비야(스페인)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2-2로 비겼다. 세비야가 전반 5분 리버풀 수비진이 우왕좌왕 하는 틈을 타 벤 예데르가 측면에서 연결된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어 앞서나갔다. 마네와 살라가 부지런히 측면을 흔들던 리버풀은 전반 21분 모레노의 패스를 피르미누가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7분 살라가 아크 부근에서 공을 악착같이 빼앗은 뒤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또다시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어 역전했다. 4분 뒤 마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피르미누가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세비야는 후반 14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게 된 아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이 신경질적인 행동을 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후반 23분 벤 예데르를 빼고 무리엘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던 세비야는 4분 뒤 코레아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찬을 빼고 쿠티뉴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되레 세비야의 공세에 고전했고, 후반 43분 체임벌린을 투입해봤지만 후반 추가시간 고메즈까지 퇴장당하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입이 떡 벌어지는 손흥민 시즌 1호, 4개월 만에 골 맛

    입이 떡 벌어지는 손흥민 시즌 1호, 4개월 만에 골 맛

    손흥민(토트넘)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중원 옆줄을 벗어나자마자 50여m를 폭풍 질주한 뒤 두 수비수와 골키퍼가 막아 서는 사각 지대에서 환상적인 왼발 강슛을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넣었다. 정규리그를 포함해 다섯 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골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골맛을 본 것은 지난 5월 18일 마지막 골을 넣은 뒤 축구 대표팀을 통틀어서도 약 4개월 만이다.최전방을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델리 알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후반 6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한 번 접은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골대 위를 넘어갔다. 수비수 다리에 걸리긴 했지만,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는데 관중들이 기립 박수을 보냈고 손흥민은 손을 흔들어 보여 답례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아홉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15분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혼자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위기를 넘겼다. 4분 뒤 케인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낮은 대각선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상대 얼굴을 가격하는 행위로 퇴장당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7.3의 평점을 매겼는데 결승골과 쐐기골 등 두 골을 넣은 해리 케인(9.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두 팀을 통틀어 두 번째다. 에릭 다이어가 7.2를 받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세르지 오리에 등이 7.0으로 뒤를 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2골 1도움, 무뎌졌다는 바르샤 창 유벤투스 방패 꿰뚫다

    메시 2골 1도움, 무뎌졌다는 바르샤 창 유벤투스 방패 꿰뚫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골 1도움으로 3-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13일 캄프 누로 불러 들인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자신의 통산 유럽클럽 대항전 기록을 120경기 출전에 99골로 채웠다. 메시의 날카로운 왼발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2016~17시즌 대회 4강 원정 1차전에서 유벤투스에게 당한 0-3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아줬다. 유벤투스로선 마르키시오, 케디라, 키엘리니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허리 싸움에서 밀려났고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가 여러 차례 위기로 이어졌다. 전반 내내 창과 방패의 모순은 풀릴줄 몰랐다. 유벤투스는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전방부터 차단했고,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8분 유벤투스 디발라의 왼발 슈팅은 바르셀로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부폰은 전반 20분 수아레스의 위협적인 슈팅을 간신히 쳐냈다. 바르셀로나 뎀벨레는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낚아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메시는 전반 45분 수아레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아 세 수비수가 달려드는 빈 공간을 파고들어 득달같이 왼발 슈팅을 때려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그는 후반 6분에도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와 추가 골을 따내지 못했다. 오히려 3분 뒤 자신에게 파울을 한 프야니치에게 경고를 주어야 한다고 주심에게 요구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2-0으로 달아났다. 메시가 상대의 패스 미스를 잡아 오른쪽을 파고들어 슈팅한 것을 유벤투스 수비수가 서둘러 걷어낸 것을 라키티치가 골대 앞에서 잡아 왼발로 차분하게 차 넣었다. 메시는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빠르게 치고 나간 뒤 왼발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문의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분 3골’ 이승기 쇼

    ‘7분 3골’ 이승기 쇼

    전북, 강원 제압… 승점 3 챙겨 이승기가 K리그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을 갈아치운 전북이 강원FC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세 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겼다.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승기가 해트트릭을 만들고 에두가 한 골을 보태 4-3으로 이겼다. 이전까지 두 경기에서 1무1패로 주춤하던 전북은 이날 승점 3을 보탠 17승6무5패(승점 57)가 돼 2위 제주(승점 51)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2010년 7월 이후 전북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강원은 6위에 머물렀다. 초반은 강원이 우세했다. 이근호의 크로스를 받은 문창진이 슈팅한 공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김경중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선제골을 올렸다. 휘슬이 울린 지 불과 44초 만의 일이다. 그러나 곧바로 이승기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전반 14분 에두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5분 뒤에는 골대 왼쪽에서 느리게 찬 공이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망에 꽂히는 행운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다시 2분 뒤에는 박원재의 재치 있는 백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7분 만에 세 골을 넣은 것은 K리그 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이다. 종전 최단 기록은 지난해 8월 K리그 챌린지 부산 고경민과 2004년 8월 울산 제칼로가 기록한 10분이다. 킥오프 이후 경과 시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 빠른 시간이다. 지금까지 1위는 2011년 8월 전북 김동찬이 전반 18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강원은 후반 디에고가 8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뒤 만회골을, 교체 투입된 정조국이 후반 35분 헤딩골을 성공시켜 전북을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강원은 박선주의 경고 누적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도움 한 개만 보태면 K리그 역대 첫 ‘70-70클럽’(70득점-70도움)에 가입할 수 있었던 이동국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이승기 7분 사이 세 골,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경신

    [K리그] 이승기 7분 사이 세 골,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경신

    전북 공격수 이승기가 7분 사이 세 골을 뽑아내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경신했다. 이승기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들인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전반 14분과 19분, 21분 연거푸 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56초 만에 강원 김경중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은 전북은 14분 이승기의 동점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승기가 박스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강원 수비수 둘 사이를 영리하게 뚫고 나온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이승기의 발이 또다시 빛났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문전의 에두가 머리로 떨군 것을 정지화면처럼 수비수도 골키퍼도 멍하니 바라보는 새 오른쪽 측면의 이승기가 왼발로 센스있게 그물을 출렁였다. 이승기는 중계 화면이 두 번째 골 장면을 돌려 보여주는 사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어 새 역사를 썼다.K리그에서는 2004년 8월 4일 제칼로(당시 울산)와 지난해 10월 23일 안산과의 K리그 챌린지 28라운드에서 고경민(부산)이 기록한 10분이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이었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고경민의 10분과 1999년 최용수(당시 안양)의 11분이 최단 시간 해트트릭 1위와 2위였는데 이승기가 맨 앞에 서면서 뒤로 밀리게 됐다. 킥오프 이후 시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1위는 2011년 8월 김동찬(당시 전북)이 전반 18분까지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전북은 전반 45분 에두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8분 디에고, 후반 35분 정조국에게 추격을 허용해 4-3으로 비교적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이근호가 두 골 모두를 도왔다. 후반 16분 에두와 교체 투입된 이동국 역시 도움 하나를 더하면 역대 최초의 70(골)-70(도움)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아무런 공격 포인트도 추가하지 못해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윤용호 데뷔골 신고, 대표팀 상대로 두 골 넣었던 주인공

    [K리그] 윤용호 데뷔골 신고, 대표팀 상대로 두 골 넣었던 주인공

    축구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었던 윤용호(21·수원)가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윤용호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 중앙 미드필더로 깜짝 선발 출전해 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산토스가 중원에서 넘겨준 패스를 받아 자세를 돌리며 세 수비수가 달려드는 것을 보고 가볍게 찬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 이호승이 손 쓸 틈조차 주지 않고 골대 상단 구석에 꽂혔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유스팀 출신인 윤용호는 그동안 주시했던 선수”라며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비롯해 R리그에서도 꾸준히 활약해 선발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윤용호는 지난 5월 14일 전남과 원정 경기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그 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절치부심하던 윤용호는 지난달 2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서 감독은 “윤용호가 국내 최고의 수비진을 상대로 두 골을 넣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웃었는데 제자가 기대에 부응해 데뷔골을 뽑아내자 힘껏 안아주며 격려했다. 수원은 전반 13분 산토스가 김민우의 도움을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윤용호의 추가 골에 이어 전반 27분 박기동이 김민우의 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넘어지며 몸으로 밀어넣어 3-0으로 달아났다. 역대 다섯 번째 ‘60(골)-60(도움)’ 가입이 기대됐던 염기훈은 후반 12분 박기동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직후와 후반 34분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산토스의 크로스를 문전 왼쪽을 파고들며 몸을 날려 머리에 맞혔으나 공은 골 라인 밖으로 나갔다. 골 하나만 더해도 60-6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다음으로 미뤘다. 4위 수원은 후반 4분 고태원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상대를 두들겼으나 3-0으로 경기를 마쳐 승점 49를 쌓아 전날 FC서울과 0-0으로 비긴 2위 제주, 상주를 4-2로 물리친 3위 울산(이상 승점 51)과의 간극을 2로 좁혔다. 5위 제주(승점 43)에는 6 차이로 달아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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