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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선민의 쐐기골…인천, K리그 잔류

    문선민의 쐐기골…인천, K리그 잔류

    프로축구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가 내년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반면 FC서울은 2부 리그 플레이오프(PO) 승자와 겨루는 ‘승강 PO’를 통해 1부 리그에 잔류하거나 2부로 강등당할 처지에 놓였다. 인천은 이날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꼴찌’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대파했다. 10위였던 인천은 9위로 한계단 올라서 내년에도 1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인천은 2013년 K리그 무대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2부리그 강등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올해에도 기어코 1부 리그에 살아남는 저력을 과시했다. 인천은 전반 24분 남준재의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0분 남준재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성공시켰다. 후반 10분 문선민이 단독 드리블로 골대까지 돌진한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쐐기 골을 꽂아 1부 리그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상주의 경기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상주의 박용지가 후반 4분 결승골을 기록해 1-0으로 이겼다. 서울(승점 40·40골)은 상주(승점 40·41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서 밀려 9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반면 상주는 귀중한 승점 3을 따내고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되는 상황에서 서울은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고 오히려 결승 골을 허용하며 승강 PO로 추락하고 말았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대구FC가 강원FC를 상대로 전반 17분 터진 박한빈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승점 50을 쌓은 대구는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높은 7위로 시즌을 끝냈고, 강원은 8위로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과 상주 잔류 확정, FC서울은 부산과 승강 PO 홈앤드어웨이

    인천과 상주 잔류 확정, FC서울은 부산과 승강 PO 홈앤드어웨이

    ‘잔류왕’ 인천과 상주가 잔류의 꿈을 이뤘고 FC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과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1일 K리그1 스플릿B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전남을 3-1로, 서울을 1-0으로 물리치고 잔류를 확정했다. 막판 4연승을 내달린 인천은 승점 42로 두 시즌 연속 9위를 차지했고, 상주는 서울과 나란히 승점 40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은 기업구단 최초로 창단 24년 만에 강등의 운명을 맞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 수모를 차지할지 모르는 운명에 맞닥뜨렸다. 부산은 2시간 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킥오프한 대전과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전반 6분 호물로의 선제 골과 42분 노행석, 후반 추가시간 3분 신영준의 골을 엮어 3-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서울을 오는 6일 구덕운동장으로 불러 1차전을 치르고 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2차전을 치른다. 세 시즌 연속 잔류냐 강등이냐를 마지막 경기에서 가르게 된 인천은 킥오프 16초 만에 문선민이 상대 진영을 빠르게 돌파하며 페널티킥을 얻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PK는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25분 인천은 남준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5분 코너킥을 전남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2선에 있던 남준재가 득달 없이 달려들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골을 넣었다. 5분 뒤 남준재는 상대 아크 오른쪽 모서리 부근을 돌파하다 최효진에게 파울을 당해 PK를 얻어내 무고사가 침착하게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전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9분 인천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허용준이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해 1-2로 따라붙었다. 후반 초반 전남은 매서운 역공을 펼쳤지만 허용준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추고 나오고 인천 골키퍼의 정산의 선방에 막히는 등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반면 전남의 공세를 견뎌낸 인천은 후반 11분 허용준의 패스 미스를 무고사가 중원에서 침착하게 연결해주자 문선민이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따내 튀어나온 골키퍼를 보고 칩샷으로 그물을 갈랐다. 문선민은 중계석의 감스트를 향해 홈 관중과 함께 관제탑 세리머니를 연출하며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비기기만 해도 잔류할 수 있었던 서울은 전반 39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게 상주의 수비수 권완규의 몸을 맞고 굴절돼 옆 그물에 볼이 꽂히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박주영은 후반 13분에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상주는 후반 20분 윤빛가람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왼발 슈팅을 한 게 페널티아크 부근에 있던 박용지의 오른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결승 골이 됐다. 시즌 중간 사령탑을 교체하고 창단 이후 처음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는데 자칫하면 다음 시즌 2부 리그에서 뛰는 수모를 맛볼지도 모른다. 한편 대구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전반 17분 박한빈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강원을 1-0으로 제압하며 승점 50으로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높은 7위로 시즌을 끝냈고, 강원은 8위로 마무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 에릭센 결승골로 16강 희망 이어, 손흥민 평점 팀 내 꼴찌

    토트넘 에릭센 결승골로 16강 희망 이어, 손흥민 평점 팀 내 꼴찌

    토트넘이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무2패(승점 7)가 된 토트넘은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2-1로 제치고 승점 13을 쌓아 마지막 경기에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나란히 승점 7이 됐고 최종전을 똑같이 마치더라도 원정 골에서 앞서 조금 더 유리하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르셀로나 1.5군 전력과 마지막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도 조금 더 희망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전반 토트넘은 역습으로 인터밀란의 빈 틈을 노렸다. 델리 알리는 전반 1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외곽 부근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사 시소코가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을 루카스 모우라에게 전달하기도 했지만 모우라의 슈팅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해리 윙크스가 전반 38분 모우라의 패스를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감아차 올렸는데 그러나 크로스바를 맞추고 나와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인터밀란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베시노는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매끄러운 공격 전개로 넘어온 공을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1분 뒤 케인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대를 크게 외면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16분 모우라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에릭센은 후반 35분 모우라, 알리를 거친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인터밀란의 그물을 흔들었다. 첼시와의 리그 경기 때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던 손흥민이 반대쪽으로 뛰면서 수비진을 흔들어 놓은 것이 에릭센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0을 부여해 토트넘의 1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낮게 매겼다. 별다르게 보이지 않았던 에릭 라멜라가 6.24로 조금 더 높았다. 수비수 얀 베르통헌이 7.67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골을 넣은 에릭센은 7.32였다.. 인터 밀란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은 교체 투입된 케이타로 5.97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중국인 최초 ‘윙슈트 입고 히말라야에서 점프’ 성공한 여성

    중국인 최초 ‘윙슈트 입고 히말라야에서 점프’ 성공한 여성

    중국인 최초로 윙슈트(wingsuit)를 착용한 채 히말라야에서 수직 하강에 성공한 기록을 가진 여성의 모험기가 소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위인(32)은 지난해 11월, 중국인 최초로 윙슈트를 입고 히말라야를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마치 날다람쥐처럼 생긴 윙슈트는 손과 발 사이에 옷감을 붙인 활강용 특수 낙하산 강하복이다. 스카이다이빙을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장비로 알려지면서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고 속력은 시속 2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씨는 2년 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평범한 마케팅 매니저로 일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익스트림스포츠에 관심을 보였고, 회사를 그만둔 뒤 미국에서 중국인 최초로 패러슈팅(낙하산 타기) 스쿨을 세워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했다. 이후 위 씨는 윙슈트를 입고 히말라야를 내려오는 새로운 도전에 눈을 돌렸다. 그녀는 “이 도전은 매우 큰 위험이 동반됐다. 고도가 너무 높아 산소 부족이 올 수도 있었고, 난기류에 부딪힐 위험도 커서 죽을 수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히말라야에서 윙슈트 도전을 해본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도전 동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녀는 도전했고, 무사히 성공했다. 위 씨는 “하늘에 떠 있는 동안에는 내 자신이 개미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날개를 펼치고 속도를 올리면 더 이상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한 마리의 새처럼 자유를 느끼고, 이와 동시에 행복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위 씨는 전 세계에서 2000번이 넘는 스카이다이빙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이중 500회는 윙슈트를 착용한 도전이었으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녀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을 배울 때, 나는 학생들 중 가장 키가 작았다. 언어적 장벽도 커서 선생님의 설명을 알아듣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면서 “초보 시절에는 착륙 도중 실수로 손가락 3개가 부러졌고, 3년 전에는 역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무릎을 크게 다쳐 3개월 간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베테랑이 됐다. 지금은 나와 같은 동양인들을 위한 스카이다이빙 스쿨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나는 스카이다이빙을 두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스키나 암벽등반, 모터사이클 등의 운동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0m 날아 50호 폭발

    50m 날아 50호 폭발

    13R 후반 9분, 하프라인서 혼자서 폭풍 드리블 골 알리 스루패스 받아 조르지뉴·루이스 차례로 제쳐 유럽 무대 100호골 D-1… 손 “결정력 더 가다듬어야”A매치 휴식 2주 동안 충분히 쉰 손흥민(토트넘)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해 환상적인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역습 기회에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잡은 뒤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압도적인 속도로 조르지뉴를 따돌린 그는 다비드 루이스도 손쉽게 제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50m 가까이 홀로 질주해 만든 ‘슈퍼골’이었다. 손흥민은 BBC 인터뷰를 통해 “환상적”이라고 기뻐하면서도 전반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염두에 둔 듯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는데 난 조금 더 결정력을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선 “그동안 제대로 경기력을 못 보여 줬다”며 “기다려 준 팬들의 성원이 있어 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3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50번째 골을 채우며 유럽 1부리그 클럽 100호 골에 하나만 남겼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을 거쳐 토트넘에서 50번째를 채웠다. 유럽 5대 리그 72골, 유럽 1군 무대 통산 99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최다 기록(각각 98골과 121골)을 다음 시즌 경신할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전 경기와 확연히 달랐다. 두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을 날렸고 이 중 절반이 유효슈팅이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물러났고 토트넘 팬들은 기립 박수로 맞았다. 전반 8분 델리 알리와 전반 16분 해리 케인의 골을 엮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힌 뒤 후반 40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줘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첼시에 13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첼시를 끌어내리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 3점슛 엉망이었다며 분노의 슈팅 훈련

    웨스트브룩 3점슛 엉망이었다며 분노의 슈팅 훈련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3점슛 12개를 던져 하나만 성공하자 경기 뒤 코트에 홀로 나와 분노의 슈팅 훈련에 매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덴버 너기츠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을 98-105로 내줬는데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자책한 것이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90분 가까이 라커룸에 앉아 분을 삭히지 못하다 경기를 뛰며 입었던 유니폼을 그대로 입은 채 코트로 다시 나와 20분 가량 슈팅 훈련에 몰두했다. 구단 직원 둘이 리바운드를 잡아 그에게 공을 던져줘 계속 슈팅을 날릴 수 있게 도왔다. 훈련이 끝났을 때는 온 몸이 땀에 젖어 있었다고 ESPN은 전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그것(과외 훈련)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많이 했다. 하지만”이라고 분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이 경기 뒤 슈팅 연습을 하는 게 아주 낯선 장면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따로 슈팅 훈련을 하는 것은 경기장에서가 아니라 팀 훈련장에서였다. 2016~17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를 터프하게 마친 직후 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도 팀 훈련장으로 돌아와서였다. 웨스트브룩은 “동영상을 보며 내가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알아낼 것”이라며 “매번 경기를 진 다음에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자신있어 했다. 그렇다면 이날 3점슛이 엉망이었다는 웨스트브룩의 경기 기록은 어땠을까? 16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그 정도 기록이라면 위안을 삼을 만하지 않느냐며 퇴근했을텐데 웨스트브룩은 그러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남 수원 누르고 2위 확정, 제주-수원 막판까지 5위 다툼

    경남 수원 누르고 2위 확정, 제주-수원 막판까지 5위 다툼

    승격하자마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은 경남 FC가 기어이 리그 2위를 확정했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5일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인 K리그1 37라운드 전반 38분 김효기의 선제 골과 후반 43분 쿠니모토의 결승 골을 엮어 데얀이 페널티킥 골로 따라붙은 수원을 2-1로 따돌렸다. 승점 64를 쌓은 경남은 같은 시간 제주(승점 51)가 울산(승점 60)을 1-0으로 격파한 덕에 남은 38라운드 결과와 관계 없이 2위를 확정했다. 경남은 또 올 시즌 1무2패를 포함해 지난 2012년 7월 8일 이겨 본 뒤 6년 4개월 넘게 수원 상대로 10경기 무승(5무5패)에 머무른 징크스에서도 벗어나는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수원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허덕이며 상위 스플릿 꼴찌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직면했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사생결단한 듯 빠른 공격 템포로 공방을 주고 받았다. 멋진 슈팅을 먼저 선보인 것은 경남이었다. 전반 29분 네게바가 수원의 공을 가로채 페널티 지역 앞에서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노동건 골키퍼가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9분 뒤 경남은 파울링요가 수원의 오른쪽을 허물며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한 것을 노동건이 오른발을 쭉 뻗어 걷어냈으나 김효기가 넘어지며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전반 41분 전세진이 박스 근처에서 침착하게 공을 잡아놓은 뒤 완벽한 슈팅 기회를 노려 한 번 접고 슈팅을 하려고 했지만 경남 수비수가 득달같이 걷어내 동점 골의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9분 전세진 대신 한희권을 투입해 오른쪽 공격을 강화했으나 10분 데얀이 동점골을 넣은 듯 보였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수원은 후반 15분 가슴 철렁한 순간을 넘겼다. 경남 우주성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오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쿠니모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7분 박기동이 헤더로 떨궈준 공을 한희권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발리 슈팅을 날렸이나 이범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수원은 후반 37분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안을 침투할 때 김현훈이 손을 써 얻은 페널티 킥을 데얀이 시즌 13호 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이어 41분 조원희가 벼락같은 슈팅을 날렸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와 역전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43분 쿠니모토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노동건 골키퍼를 제친 뒤 사각 지대에서 달려드는 수원 수비수 몸에 공을 맞혀 그물을 출렁여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지난 22일 조 추첨 결과 K리그1 2위는 AFC 챔피언스리그 E조에 배정되는데 경남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 제주는 마그노가 결승골을 터뜨린 것을 끝까지 지켜내 수원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서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3위 울산이 다음달 8일 대구FC를 물리치고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리그 5위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게 된다. 험난한 길이지만 별들의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실낱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한편 포항은 홈으로 불러 들인 전북과 1-1로 비겨 승점 54를 쌓았다. 로페즈가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선제 골로 연결했고 40분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한 김지민이 교체 투입된 떼이세이라의 그림 같은 크로스를 수비수 뒤에서 잘라 들어가 받아 송범근 골키퍼의 왼쪽을 뚫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울산은 38라운드 대결에 관계 없이 3위를 확정했다. 포항은 다음달 2일 최종전을 지고 제주가 최종전을 이겨 승점이 같아져도 다득점에서 제주에 7 앞서 있어 사실상 4위를 확정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바스크족 후예 에이바르에게 0-3 ‘발리다’

    레알 마드리드, 바스크족 후예 에이바르에게 0-3 ‘발리다’

    선장까지 교체한 레알 마드리드가 또 완패하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기푸스코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를 찾아 벌인 에이바르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를 0-3 무참한 패배로 장식했다. 전반 16분 곤잘로 에스칼란테에게 선제 골을 내주고 후반 7분 세르지 엔리히, 후반 12분 키케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중원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가 출격해 초호화 스쿼드로 경기를 치렀지만 점유율 61%를 기록하고도 슈팅 9개(유효슈팅 3개)에 그칠 만큼 빈공에 시달렸다. 에이바르는 슈팅 14개에 유효슈팅만 8개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6승2무5패(승점 20)를 기록하며 6위까지 주저앉았다. 전통의 명문 클럽이 바스크족의 땅을 근거지로 하고 이번이 다섯 번째 시즌에 불과한 에이바르에게 처절하게 당했다. 에이바르와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아무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시킨 뒤라지만 해도 너무한 지경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해 지난달 29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고, 지난 14일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감독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새 지도자가 부임한 뒤 열흘이 되기도 전에 다시 한번 굴욕적인 대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팀의 정신적 기둥이자 수비 핵심 세르히오 라모스의 도핑 의혹까지 겹쳐 팀은 뒤숭숭하기 이를 데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리그 9호이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불러들인 스팔과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3라운드 홈 경기 전반 28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리그 9호 골을 기록하며 제노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와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 구단 역사에 정규리그 첫 13경기 가운데 9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68~69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의 득점 장면은 깔끔했다. 그는 미라렘 퍄나치의 오른쪽 프리킥을 받아 골문으로 질주해 왼발로 슛을 때렸는데 상대 수비수들이 대처하지 못할 만큼 순간 돌파 속도가 엄청났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후반 15분 동료 더글러스 코스타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알프레드 고미스가 쳐낸 것을 되받아 고미스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완승을 결정지었다.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왕마저 차지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에 이어 2010~11시즌과 2013~14시즌,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지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이어 유럽 3대 리그 득점왕에 오른다.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시즌 12승1무(승점 37)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나폴리(9승1무2패, 승점 2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13경기에서 모두 28득점(8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시즌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유럽 5대 리그 구단은 유벤투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뿐이다. 한편 호날두와 추가 골의 주인공 만주키치의 뺨에는 붉은색 화장 자국이 눈에 띄는데 이번 주말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모든 세리에A 선수들이 이런 분장으로 경기에 나서도록 한 데 따른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50m 폭풍 드리블로 리그 첫 골 “결정력 가다듬어야”

    손흥민 50m 폭풍 드리블로 리그 첫 골 “결정력 가다듬어야”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해 환상적인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역습 기회에서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에서 잡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했다. 압도적인 속도로 조르지뉴를 따돌리고 다비드 루이스도 손쉽게 제친 뒤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약 50m를 홀로 질주해 만든 ‘슈퍼골’이었다. 그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인터뷰를 통해 “환상적이다. 우리 팀의 퍼포먼스는 대단히 좋았고 우리는 승리할 만한했다. 믿기지 않는 밤”이라며 “우리가 전에도 말했듯이 첫 5분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제대로 움직였고 빨리 골을 넣었다.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는데 난 조금 더 결정력을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겸손함까지 드러냈다. 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3호 골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지 50번째 골을 채워 유럽 1부리그 클럽 100호 골에 하나 모자랐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에서 49골을 넣었고(함부르크 2군 제외), 토트넘에서 50번째 골을 채웠다. 이날 득점으로 유럽 5대 리그 72골, 유럽 1군 무대 통산 99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차범근 감독이 가진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다 통산 골(98골), 유럽 1군 무대 최다 골(121골) 기록은 차기 시즌에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8을 줬는데 이 사이트로부터 올 시즌 평점 7 이상을 받은 것은 지난달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전(7.44) 이후 처음이다. 두 골을 몰아 넣은 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은 평점 집계가 안 됐다. 스카이스포츠도 크리스티안 에릭센(9)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8을 매겼다. 사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많은 경기에 나서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다 최근 A매치에 차출되지 않고 약 2주 가량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날 경기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첫 골을 뽑았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전 경기와 확연히 달랐다. 4-3-3 전형의 왼쪽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부터 도드라진 활약을 선보였다. 1-0으로 앞선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에릭센과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3분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빠른 템포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어 골문 앞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아쉽게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0으로 앞선 전반 31분에는 알리의 후방 패스를 잡은 뒤 상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역시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물러났고, 토트넘은 전반 8분 알리, 전반 16분 케인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뒤 손흥민의 쐐기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40분 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줘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첼시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남 23년 만에 2부 강등, 서울-인천-상주 한 경기로 잔류 결정

    전남 23년 만에 2부 강등, 서울-인천-상주 한 경기로 잔류 결정

    24일 서울에 내린 첫눈은 FC서울에 악몽이 됐고 인천에는 상서로운 눈이 됐다. 전남은 1995년 K리그에 참가한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암벌을 찾아 벌인 K리그 1 37라운드를 주장 한석종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앞세워 서울을 1-0으로 물리치고 1부 잔류 불씨를 살렸다. 5년 만에 상암벌에서 이겨보지 못했던 인천은 그 치욕도 씻어내며 승점 39을 쌓아 서울(승점 40)을 바짝 추격했다. 인천이 1-0 승리를 챙긴 것도 시즌 처음이라 짜릿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는데 이날 지며 잔류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지만 2시간 뒤 킥오프한 경기에서 상주(승점 37)가 강원에 0-1로 지는 바람에 상주에 지지만 않으면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11위를 피하게 된다. 서울과 상주, 인천 가운데 한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몰린다. 서울이 윤주태와 박주영의 잇따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먼저 열었지만 선제골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인천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문선민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공은 서울 수비수 두 명의 잇따른 헤딩을 거쳐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떨어졌다. 한석종이 반대편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것이 그대로 서울 오른쪽 골대 구석에 빨려 들어갔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은 동료 선수들이 앞을 가려 공의 방향을 따라가지 못했다. 서울이 전반 슈팅 수에서 크게 앞섰지만 인천의 수문장 정산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16분 남준재를 빼고 올 시즌 18골을 뽑은 외국인 골잡이 무고사를 투입했다. 서울도 후반 21분 김남춘 대신 외국인 공격수 에반드로를 기용해 공세를 강화했다. 한편 강원은 같은 시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상주와의 경기가 많은 눈 때문에 2시간 늦춰져 오후 4시 킥오프됐는데 전반 31분 김지현의 선제골로 1-0으로 이겼다. 강원 정조국의 대포알 슈팅을 골키퍼 윤보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러나오자 김지현이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상주는 승점 37 제자리를 맴돌았다. 전남은 대구와의 경기 전반 39분 세징야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내준 뒤 후반 14분 김영욱의 헤더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27분 홍정운에게 다시 골문을 열어줘 승점 32 제자리를 맴돌아 강등이 확정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골·골·골… 이것이 ‘불패 축구’다

    골·골·골·골… 이것이 ‘불패 축구’다

    남태희-황의조-문선민-석현준 득점 조현우·박주호 등 수비진도 철벽 방어 감독 부임 후 3승3무… 6연속 최다 무패 사우디와 사상 처음 새해 첫날 평가전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몸 풀듯 가볍게 4골을 터뜨리며 6경기 무패 기록을 새로 썼다.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이 릴레이골을 터뜨려 4-0 낙승을 거뒀다. 지난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A매치 6경기를 무패(3승3무)로 장식해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으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11승4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한국이 우즈베크에 진 건 1994년 9월 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전(0-1), 한 차례뿐이었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크전에 간판 골잡이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공격수 나상호(광주)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수비수 박주호(울산), 정승현(가시마),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과 나상호가 활발하게 좌우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황인범(대전)-주세종이 공·수를 조율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던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9분 만에 남태희의 발끝에서 터졌다.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이 배달한 공을 받은 이용(전북)이 지체 없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가 이를 득달같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우즈베크의 오른쪽 골문을 흔들었다.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A매치 6호골. 전반 24분에는 주세종의 크로스를 받아 이용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틀 전 호주전에 이어 A매치 연속 골이었다. 볼 점유율 67%, 슈팅 수 10-3의 우세 속에 전반을 마친 한국은 남태희가 오른발을 접질려 대신 투입된 문선민이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아크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37분에는 석현준까지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골을 터뜨려 대승을 완성했다. 4-0 승으로 2018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한국은 내년 1월 1일(한국시간) 새벽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으로 2019년을 열어젖힌다. 대표팀의 새해 첫날 A매치는 사상 처음. 1월 7일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대회 조별리그 C조 경기에 대비해 최종 평가전 상대로 낙점된 사우디는 한국을 상대로 역대전적 5승7무4패, 아시안컵 전적 1승3무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까다로운 상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 4-0 대파…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 4-0 대파…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제압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카타르 알두하일)·황의조(일본 감바 오사카)·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석현준(프랑스 랭스) 선수의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8월부터 대표팀 감독을 맡은 벤투 감독은 이로써 A매치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록은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이다. 또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1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선수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흘 전 호주전과 비교해 공격수 나상호(광주FC) 선수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무궁화) 선수, 수비수 박주호(울산현대) 선수, 정승현(일본 가시마) 선수, 골키퍼 조현우(대구FC) 선수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등장했다. 대표팀은 경기 내내 높은 공 점유율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다. 첫 골은 남태희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대전시티즌)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용(전북현대) 선수에게 패스했고, 이용 선수가 지체 없이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 선수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태희 선수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던 지난 9월 7일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에서 득점한 후 5경기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A매치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6호 골이다.기선을 잡은 대표팀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주세종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이용 선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 선수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황의조 선수는 최근 호주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교체 선수 없이 후반을 시작한 대표팀은 남태희 선수가 후반 4분 방향 전환 과정에서 오른발을 접질리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 선수를 대신해 문선민 선수를 투입했다. 또 황의조 선수 대신 석현준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문선민 선수는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지역 아크에서 왼발 슛을 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후 후반 37분 석현준 선수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오면서 한국은 4-0으로 크게 달아났다. 석현준 선수는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을 기록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찍기보다 낮은 ‘정답률 18%’… 욕먹는 수능 문제, 왜 나올까

    찍기보다 낮은 ‘정답률 18%’… 욕먹는 수능 문제, 왜 나올까

    ‘최고난도’ 국어 31번 이의제기만 30여건출제때 최저 목표 정답률 20%도 못 미쳐 출제 참여 교사 “1~9등급 줄 세우기 위해 최대한 어려운 문제 낼 수밖에 없어” 전문가 “대안은 절대평가·서술형 문제 내신 불신·공정성 논란에 도입 쉽지 않아”‘국어영역 31번은 정말 실패한 문항이었을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국어영역 31번의 난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교시 국어영역이 너무 어려워 ‘불수능’(난도가 높은 수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수험생과 현장 교사들이 31번을 가장 까다로웠던 문항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과학 문제로 착각할 법한 지문과 보기를 짧은 시간 내 읽고 풀어야 했기에 수험생 사이에서는 비난에 가까운 불만이 터져나왔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이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30건 넘게 올라왔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비판성 청원글이 게재됐다. 결과적으로 보면 31번은 난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입시업체인 이투스·메가스터디·EBS 등이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이 문제의 정답률은 18~19%(19일 오후 4시 기준)였다. 10명 중 2명도 못 맞혔다는 얘기다. 수능 전 과목에 출제된 객관식 가운데 가장 낮다. 수능 출제 과정에 밝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제 출제 때 목표 정답률을 20% 밑으로 잡는 일은 없다. 5지선다이기 때문에 문제가 너무 어려워 수험생 전부가 보기 중 하나를 임의로 찍는다고 가정해도 정답을 맞힐 확률이 20%는 되기 때문이다. 결국 31번의 정답을 맞힌 수험생 중에도 문제를 확실히 이해하고 푼 이는 극히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제)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처음 생긴 일이 아니다. 지난해 국어영역에는 ▲환율의 오버슈팅 현상(단기 급등락)과 정부 정책 수단을 소재로 한 문항 ▲디지털 통신 시스템 관련 지문을 읽고 푸는 문항 등이 많은 수험생을 울렸다. 오버슈팅 관련 문제를 두고는 “금융전문가도 틀렸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상대평가 방식인 현행 수능에서는 매년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기준 점수 이상을 얻은 수험생에게는 모두 동일 등급을 부여(예컨대 90점 이상이면 1등급)하는 절대평가 방식과 달리 상대평가에서는 1점 단위로 학생들을 변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문제 중 70%는 EBS 문제집에서 연계 출제하도록 방침이 서 있는 데다 이른바 ‘1타 강사’(인기 높은 사교육 강사)의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수능 맞춤형 사교육이 보편화하면서 수험생의 평균적 문제 풀이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도 출제위원들에게는 골칫거리다. 웬만큼 어렵게 내서는 학생들 실력을 변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 수능 출제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평가원에서 문제의 난이도를 구체적으로 요구하진 않지만 ‘1등급과 9등급 사이 공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면서 “모든 수험생의 성적을 완벽히 줄 세우도록 하라는 얘긴데 결국 최대한 어려운 문제를 내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대원 경기 위례한빛고 교사는 “현재 수능 시스템에서는 매년 31번 같은 문제 또는 더 어렵게 꼬여 있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육전문가들은 “교육 과정과 동떨어진 킬러 문제 출제를 막으려면 현행 수능의 형태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절대평가 과목을 늘리거나 논·서술형 문제 등을 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숙명여고 사태’ 등을 겪으며 현행 내신 위주 입시 체제에 대한 불신이 더욱 강해진 많은 학부모들이 수능 전형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절대평가 과목을 크게 늘리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8월 진행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공론화 과정에서도 절대평가 전환의 당위성은 지지 받았지만 아직 때가 이르다고 판단해 중장기 과제로 남겨뒀다. 또 논·서술형 문제 출제도 채점 공정성 확보라는 선행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도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로건 두 경기 연속 3점슛 여섯 방, kt 2연승 공동 2위로

    로건 두 경기 연속 3점슛 여섯 방, kt 2연승 공동 2위로

    데이비드 로건(kt)이 두 경기 연속 3점슛 여섯 방 등 33득점으로 2연승에 앞장섰다. 로건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DB와의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 3점슛 여섯 방 등 33득점에다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97-95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그가 3점슛 여섯 방을 터뜨린 것은 이틀 전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었다. 김민욱이 개인 시즌 최다인 19득점으로 한몫 거들었다. 1쿼터부터 김민욱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고 리바운드를 연신 따내며 2-3 지역방어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마커스 랜드리와 양홍석의 외곽포까지 터진 kt는 1쿼터를 28-22로 앞선 채 마쳤다. 1쿼터 중반까지 KT의 2-3지역방어에 고전하던 DB는 1쿼터 막판부터 해법을 찾아 한 템포 빠른 공격 전개로 공격 횟수를 늘렸다. 리온 윌리엄스는 받아먹는 플레이로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했고 윤호영과 포스터도 내외곽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로건이 3점슛 두 방을 거푸 터뜨리며 앞선에서 밀착 수비로 스틸을 노린 뒤 호쾌한 속공 덩크슛까지 성공시켰다. 44-47로 뒤진 상태에서 3쿼터를 시작한 DB는 포스터가 3쿼터에 10점을 몰아넣으며 3분여 만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쿼터 중반까지 6점 차까지 처졌지만, 확실한 공격 옵션인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했다. 로건이 3쿼터 중반 이후 3연속 3점슛을 꽂아넣으며 추격에 앞장섰다. 쿼터 종료 직전 속공 상황에 정희원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KT는 75-6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 두 팀은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t는 종료 59초를 남겨두고 박병우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집중력 있는 수비로 DB의 추격을 막아내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윌리엄스는 31득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편 LG는 SK를 창원 홈으로 불러들여 80-77로 따돌렸다. 제임스 메이스가 34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라운드 역전패 설욕에 앞장섰다. 9승6패가 된 LG는 KGC인삼공사, kt 등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8승7패가 되면서 공동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까지 42-32로 앞선 LG는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은 오데리언 바셋을 앞세운 SK에 3쿼터 막판 동점까지 허용했다. 4쿼터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SK는 김선형의 측면 중거리 슈팅으로 77-75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메이스가 3점 플레이에 성공해 다시 1점 차로 뒤집은 뒤 김선형의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잡아 안정환의 3점이 빗나갔으나 김종규가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김시래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3점 차로 달아났다. 8초를 남기고 3점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애런 헤인즈가 공을 살짝 흘리면서 좋은 슛 기회를 만들지 못한 SK는 김선형이 불안한 동작으로 집어 던진 3점슛이 빗나가면서 3점 차로 분패했다. SK는 지난달 25일 같은 곳에서 열린 LG와 1라운드 종료 10초 전까지 75-78로 뒤지다가 김민수가 자유투 하나를 넣고, 2구째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 김선형의 역전 3점포로 연결해 짜릿한 승리를 따냈지만 이날은 거의 유사한 상황에서 반대로 당했다. SK는 헤인즈가 23득점, 바셋이 2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김민수, 최준용, 안영준 등 국내 포워드진 부상 결장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72-65로 물리치고 최근 4연승, 홈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5-63으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 섀넌 쇼터의 3점포로 5점 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3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현대모비스 역시 함지훈이 미들슛을 꽂아 승리를 지켜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7득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쇼터가 21득점, 이대성이 19득점으로 분발했다. 4연승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2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라건아에 우위를 보인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전자랜드는 9승7패로 5위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막판 동점골 내줘 호주와 1-1, 아쉬운 VAR과 구자철 부상

    막판 동점골 내줘 호주와 1-1, 아쉬운 VAR과 구자철 부상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을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 골을 먹어 1-1로 비겼다. 한국은 3년 전에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로 연장 승부에 들어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하며 우승컵을 호주에 내줬는데 3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벤투 감독 부임 후 다섯 경기 무패 행진(2승3무)을 이어갔지만 통한의 실점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기고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몇몇 선수가 부상해 여러 모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전반 22분 김민재(전북)의 패스 한 방으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벼락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에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의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승리를 잡았다고 후반 추가시간 3분도 다 끝나갔다. 호주의 코너킥 상황에 루옹고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라고 강하게 어필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했지만 골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코너킥이 우리 수비수 맞고 뒤로 흐르자 로기치(등번호 23번)가 중거리슛을 날렸다.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방한 게 앞으로 흘렀다. 이 때 보일(24번)이 쇄도하면서 공을 건드렸다. 김승규도 넘어지면서 충돌했다. 그 볼이 다시 앞으로 흘렀고, 루옹고(8번)가 빈 골대로 가볍게 차 넣었다. 유병섭 대한축구협회 심판강사는 스포츠조선 인터뷰를 통해 “이번 VAR 판정은 정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가 쳐낸 공을 건드린 보일은 온 사이드에서 출발했고 마지막 슈팅을 한 루옹고의 위치도 온 사이드가 맞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보일과 루옹고 말고도 호주 선수 둘이 공을 받으려고 움직인 상황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지적하며 오프사이드가 맞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김승규가 보일과 충돌했을 때 보일이 저지른 명백한 파울에 휘슬을 불지 않았으며, 코너킥 직전 나상호(광주)가 당한 파울에 대해 프리킥을 선언했더라면 아예 코너킥이 주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나간 일을 돌아보는 건 온당치 않다”면서도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VAR이 도입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반겼다. 한편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이번에 마지막 기회를 얻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전반 43분 갑자기 주저앉으며 더 이상 뛰지 못하겠다는 신호를 보내 주세종과 교체돼 나왔다. 부상이 경미하더라도 황인범과 주세종이 대안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그가 20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트나이트’ 지스타 공습… 국내 게임계 “한판 붙자” 도전장

    ‘포트나이트’ 지스타 공습… 국내 게임계 “한판 붙자” 도전장

    “‘포트나이트’가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영어 버전으로 게임을 해왔어요. 친구들에게 ‘포트나이트’를 열심히 알렸지만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요즘은 친구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고등학교 2학년 이준혁(17)군은 15일 친구들과 함께 부산 벡스코(BEXCO)를 찾았다. 이날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8’에서 미국 게임사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만나기 위해서다. 이군과 친구들은 이날 전시가 시작되자마자 에픽게임즈 부스를 찾아 게임 체험존에 줄을 섰다. 이군은 “‘배틀로얄’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보다 쉽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스타 2018을 계기로 포트나이트가 한국에 많이 알려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로 이날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은 ‘포트나이트 한국 상륙작전’이라 할 만했다.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히트작 ‘포트나이트’는 지스타를 앞둔 지난 8일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스타에서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신고식을 펼쳤다. 에픽게임즈는 한국에서의 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해 외국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에픽게임즈가 지난해 출시한 3인칭 슈팅(TPS)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개인 간 대결(PVP)을 그린 ‘배틀로얄’ 모드는 출시 5개월 만에 동시접속자 수 340만명을 기록하며 배틀그라운드가 세웠던 기록(320만명)을 갈아 치웠다. 이달 초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8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1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배틀그라운드’가 선점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생소한 게임이었다. 총 100부스 규모의 에픽게임즈 부스는 ‘포트나이트 놀이공원’을 보는 듯했다. 관람객들은 게임을 시작할 때 탑승하는 파란색의 ‘배틀버스’ 앞에서 사진을 찍고, 게임에 등장하는 ‘라마’ 모양의 로데오를 타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시연 공간에서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닌텐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기기로 함께 게임을 즐기며 포트나이트의 강점인 ‘멀티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었다.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유명 게임방송 진행자와 프로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게임 대결과 게임에 등장하는 댄스 공연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지스타’를 계기로 전 세계 2억명이 즐기는 포트나이트를 한국에 제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포트나이트의 습격에 국내 게임업계도 방어에 나섰다. 특히 포트나이트라는 ‘맞수’를 만난 배틀그라운드가 전열을 정비했다. 지스타에서는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와 유통사인 카카오게임즈가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모바일 e스포츠 대회 등 풍성한 이벤트로 배틀그라운드의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트나이트는 한국에 처음 출시되는 게임이라 가장 주목을 받고 있지만 배틀그라운드도 기존의 이용자들이 여전하다”면서 “두 게임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흥행 신작이 없어 실적 부진에 빠졌던 국내 게임업계는 넥슨과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모처럼 신작을 들고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넥슨은 올해 참가한 게임사 중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에서 신작 14종을 공개했다. 1996년 출시해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바람의나라’를 모바일에서 되살린 ‘바람의나라:연’을 비롯해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등 인기 온라인게임들을 모바일로 옮겨와 선보였다. 넥슨의 야심작인 대형 모바일 MMORPG ‘트라하’도 베일을 벗었다. 넷마블도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모바일 최초의 배틀로얄 MMORPG인 ‘A3:스틸 얼라이브’가 처음으로 공개돼 주목받았다. 중국과 대만, 일본, 베트남 등의 게임업계 관계자들도 지스타를 찾아 한국 게임사들의 신작을 살펴봤다. 특히 중국에서는 2년 가까이 한국 게임의 판호(유통 허가권)가 발급되지 않아 한국 게임의 출시가 원천 차단된 상황임에도 텐센트와 알리바바게임즈 등 중국 게임사 및 게임 유통사 관계자들이 한국 게임사들의 부스를 유심히 둘러봤다. 한 중국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의 게임 교류가 오랫동안 이어져 와서 한국의 게임 신작에 대한 중국 업계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면서 “한국 게임의 트렌드와 신작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8의 전장은 게임을 넘어 클라우드로 확장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게임사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대거 지스타를 찾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인 ‘토스트’를 앞세웠다. 토스트의 서비스 중 하나로 이날 처음 공개된 게임 플랫폼 ‘게임베이스 2.0’은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게임센터 등 글로벌 마켓의 표준 인증 및 결제, 운영, 분석 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게임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상품 ‘게임팟’을 내놓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텐센트의 ‘텐센트 클라우드’, SK㈜ C&C의 ‘클라우드제트(Z)’ 등도 국내 게임업계와의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게임 이용자가 폭증했을 때 서버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매출 분석과 소비패턴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게임 운영에 필수”라면서 “대형 게임사를 넘어 중소 및 인디개발사들 사이에서도 점차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72일 만의 승전보

    [프로축구] 서울, 72일 만의 승전보

    추가시간 박주영 PK 골로 전남 꺾어 13경기 만에 승리…강등권 탈출 유리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3경기 만에 승전보를 날리며 강등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윤주태의 멀티골과 후반 종료 직전 박주영이 꽂아넣은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지난 8월 15일 수원과의 경기 이후 무려 13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72일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보탠 서울은 승점 40이 돼 강등권인 11위 상주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최하위 전남은 승점 32로 강등권 탈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K리그1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건 두 팀의 경기는 90분 내내 전쟁이었다. 이번 시즌 최소 득점 1, 2위를 다투는 두 팀이지만 이날만큼은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이 이어졌다. 서울은 전반 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9월 서울로 돌아온 윤주태의 시즌 첫 골이었다. 서울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6분 뒤 전남의 문전 프리킥 상황에서 최재현이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반 34분 전남 수비수 김민준의 핸드볼 파울로 서울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고 이를 윤주태가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남은 후반 6분 세트피스에서 터뜨린 이지남의 동점 골로 다시 승부의 추를 가운데로 잡았다. 서울은 실점 뒤 박주영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쉽사리 추가 골을 만들지 못했다. 2-2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또 한 번의 VAR을 거쳐 서울 박주영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같은 시간 대구에서는 대구FC와 상주 상무가 득점 없이 비겼다. 강등권 탈출에 역시 마음이 급한 상주는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K리그2(2부리그)의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36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4-0으로 이겨 K리그1 승격을 위한 준플레이오프(PO)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최종 5위를 확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킹스-레이커스 NBA 경기장 안에도 산불 ‘캠프파이어’ 연기가

    킹스-레이커스 NBA 경기장 안에도 산불 ‘캠프파이어’ 연기가

    동시 다발로 번지고 있는 산불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크라멘토에까지 화마가 번져 10일(이하 현지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골든 1 센터 안에서도 연기가 눈에 띄었다. 이번에 일어난 산불 가운데 뷰트 카운티에서 일어난 산불에 편의적으로 ‘캠프파이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경기 시작 전 슈팅 연습과 경기 중간에도 연기가 번져왔다고 ESPN이 전했다. 킹스 대변인은 경기 시작 직후 “우리도 연기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런 나쁜 여건 때문에 관리직들이 출입구에 배치됐으며 시즌 입장권 소지자들은 경기 전 이벤트가 마무리돼 출입문을 닫을 수 있도록 미리 입장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데이비드 예거 킹스 감독은 “도심은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가? 여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냐? 지금 피해 규모로도 진짜 슬픈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르브론 제임스 등 레이커스 선수 몇몇은 전날 LA에서 새크라멘토로 비행하는 도중에 산불이 번지는 것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제임스는 특히 “냄새도 맡을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산불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줄 수 있는 지점까지 달려갔다가 온 것은 아니지만 연기가 어느 곳에나 있고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은 알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뿐만아니라 모두가 오염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브렌트우드에 있는 자신의 건물 지붕에서도 울시 산불의 화염을 볼 수 있었으며 말리부에 있는 자택에서도 소개 명령을 좇아 여러 친구들과 함께 탈출했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천식 증세로 고생하고 있는 레이커스 센터 자발 맥기도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예거 감독은 구단측이 정오부터 경기가 시작된 오후 7시까지 상황을 모니터링했다며 “난 과학자가 아니지만 연기는 낮은 지역에는 모두 깔려 있었다. 주차장 램프에서도 나왔고, (경기 중에도 연기의 존재를) 관심있어 지켜봤다”고 되돌아봤다. 한 경기장 관리직원은 ESPN에 지난 시즌 북부 캘리포니아에 대형 산불이 덮쳤을 때도 이런 식으로 연기가 아레나 위쪽에서 눈에 띈 적은 없었다며 경기 전 여러 관중석 블록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쓴 채 걸어 다니는 팬들이 눈에 띄었다. 레이커스의 포워드 카일 쿠즈마는 “호흡 문제가, 엄청 후덥지근했다. 고공낙하할 때 느낌과 비슷했다”고 털어놓았다. 벤추라와 LA 카운티의 7만 에이커를 뒤덮은 울시 산불을 언급하며 쿠즈마는 “기후변화가 어떤 것인지 몰랐는데 이제 많은 것들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루크 월턴 레이커스 감독은 두 팀 모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늘 어느 쪽이든 연기가 있다.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어떤 영향이 됐든 두 팀 모두에게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 어느 한 쪽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확실하지도 않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레이커스가 101-86으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 몸 사리지 않는 열연 ‘끊임없는 노력’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 몸 사리지 않는 열연 ‘끊임없는 노력’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소유진은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친정과 시댁, 사고뭉치 남편의 끊이지 않는 사고를 처리하느라 24시간,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란 고달픈 인생을 살면서도, 꿋꿋하고 긍정적으로 이겨 내는 임치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소유진이 차가운 아스팔트에 주저앉은 채 눈물이 글썽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임치우가 배낭에 짐을 잔뜩 넣어 집을 나서는 동생 임주아(권소현 분)를 발견하고 붙잡으려 하자, 임주아가 있는 힘껏 임치우를 밀치는 장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임치우는 집에 들어왔는지도 몰랐던 임주아가 살금살금 집을 나가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임주아는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린 임치우와 눈이 마주치자 순식간에 집을 튀어 나간다. 더욱이 밤늦게 집을 나가는 임주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임치우가 임주아를 따라가 달래보려 하지만, 임주아가 있는 힘껏 도망가 버리고 마는 것. 사고 연발 시댁과 남편이 잠시 숨을 죽인 사이, 이번에는 막냇동생의 사고가 예고되면서, 임치우 인생에 또다시 빨간 불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과연 임주아는 무슨 사고를 친 것일지, 임치우는 또 어떤 해결에 나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유진의 ‘냉바닥 열연’ 장면은 지난 1일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소유진은 도망가려고 하는 동생을 붙잡고, 회유하다 끝내 차가운 바닥에 내팽개쳐지면서도, 동생에 대한 걱정과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쏟는 다채로운 액션과 감정선을 담아내야 했던 상황. 소유진은 정해진 촬영 시간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 동생 임주아 역의 권소현과 리얼한 감정 연기를 펼치기 위해, 리허설 전부터 반복되는 합을 맞춰 보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는 면모를 보였다. 촬영이 시작되자 소유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진행된 여러 번의 카메라 이동과 슈팅에도 흔들림 없이 다 잡은 감정의 높낮이를 적절히 조절해 표현했다. 특히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차가운 아스팔트에 주저 없이 몸을 날리는 열연으로, 감독의 컷 소리와 동시에 스태프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추운 날씨에도 힘들거나 지친 기색 없이 연기에 몰입하는 소유진의 열연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이러한 배우들의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제작진도 만전을 기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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