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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분 만에 끝난 리버풀 첫 패배 상상…리버풀, 웨스트햄에 3-2 재역전승

    14분 만에 끝난 리버풀 첫 패배 상상…리버풀, 웨스트햄에 3-2 재역전승

    먼저 선제골을 넣었으나 연속 두 골 내주며 역전 허용해살라와 마네의 연속골로 경기 뒤집고 리그 18연승 달려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이머리그 무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의 첫 패배에 대한 상상이 14분으로 끝났다.리버풀은 25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는 웨스트햄을 맞아 3-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최다 타이 기록인 18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26승1무(승점 79)를 기록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22점 차다. 리버풀이 연승을 이어가고, 또 2위와의 간격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리버풀의 우승 확정까지는 네 경기가 남았다. 또 무패 우승까지는 11경기가 남았다. 이날 리버풀은 점유율 7대3, 슈팅 25대7, 코너킥 16대8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강등권을 탈출하려는 웨스트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아 잠시 리드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리버풀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3분 뒤 상대 이사 디오프에게 헤더골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9분 파블로 포르날스에게 재차 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파상 공세를 펼치던 리버풀은 후반 23분 무하마드 살라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평범해 보이는 땅볼 슛이었는데 살짝 굴절됐는지 앞서 선방을 거듭하던 웨스트햄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가랑이 사이로 알을 깠다. 이후 여세를 몰아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가던 리버풀은 후반 36분 경기를 뒤집었다. 조셉 고메즈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자 알렉산더-아놀드가 골라인까지 따라붙어 크로스를 올렸고, 파비안스키의 머리를 훌쩍 넘어간 공을 사디오 마네가 달려들며 가볍게 차넣었다. 마네는 5분 뒤에도 알렉산더-아놀드의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재차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대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웨스트햄은 경기 막판 제로드 보웬이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와 일대일로 맞서며 승점 1점을 딸 기회를 잡았으나 베커의 선방으로 땅을 쳤다. 경기 내내 웨스트햄 측면을 공략하며 숱한 기회를 만들어낸 알렉산더-아놀드가 ‘맨 오브 매치’로 뽑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4분마다 1골…홀란드, 레반도프스키보다 두 배 속도

    44분마다 1골…홀란드, 레반도프스키보다 두 배 속도

    엘링 홀란드, 23일 브레멘 전에서 3경기 연속골 뽑아내정규리그 6경기 395분 뛰며 9골···득점 톱10 진입해 득점 1위 레반도프스키는 23경기 2041분에 25골 넣어6경기(교체 투입 2경기) 395분을 뛰고 9골을 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44분마다 한 골을 뽑아낸 셈이다. 글자 그대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고 있는 ‘괴물’ 엘링 홀란드(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야기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애른 뮌헨)가 23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2041분을 뛰며 25골(82분당 1골)을 넣고 있는 것과 견줄 때 홀란드의 발끝이 얼마나 뜨거운 지 가늠할 수 있다.홀란드는 23일 새벽 독일 브레멘의 베세르 경기장에서 열린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홀란드는 아쉬샤프 하키미의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5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정규리그 경기와 19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이은 3경기 연속골이다. 분데스리가 정규리그로만 따지면 지난달 18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이날까지 6경기에 나와 9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지 못한 건 단 1경기다. 올시즌 후반기 들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호 골을 기록 중인 홀란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28골)에서 뛴 전반기 성적까지 포함하면 시즌 40골을 달성했다. 도르트문트는 13승6무4패(승점 45점)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49), 라이프치히(승점 48)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렸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영입 뒤 정규리그에서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빠지자 맥 못 춘 토트넘

    모리뉴 감독 “총알 없는 빈총으로 싸워” 우려한 대로였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대회 16강 1차전에서 후반 13분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안방에서 영패를 당한 토트넘은 다음달 11일 원정 2차전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못하면 8강 진출에 실패한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예리함은 전만 같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에서만 3대11로 열세였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재에 대해 “바르셀로나로 치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없고 리버풀로 치면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무함마드 살라흐가 없는 격이었다”면서 “우리는 마치 총알 없는 빈 총을 들고 싸운 것 같았다”고 비유했다. ‘승장’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32세 211일에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경기 지휘봉을 잡은 역대 최연소 감독이 됐다. 한편 지난 19일 조용히 입국한 손흥민은 20일 서울의 모 병원에 입원, 21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부상 부위는 3년 전 부러져 수술했던 ‘전완골부 요골’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결장’ 토트넘, 라이프치히에 무득점 패(챔스 16강)

    ‘손흥민 결장’ 토트넘, 라이프치히에 무득점 패(챔스 16강)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이 부상으로 결장한 첫 경기에서 공격력에 무력함을 드러내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킥으로 내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한 채 0-1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홈에서 무득점 패배를 맛본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 열릴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최근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린 에이스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으로 뛸 수 없게 된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미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토트넘은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로 전방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무뎠고, 라이프치히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전 라이프치히는 토트넘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슈팅 수(11-3)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수 차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으나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빼앗겼다. 라이프치히 콘라트 라이머가 침투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문전 돌파를 시도할 때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뒤늦은 다리로 막으려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베르너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다급해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19분 알리와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빼고 에릭 라멜라, 탕기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손을 스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결국 5분여가 주어진 추가 시간까지도 토트넘은 라이프치히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50호골 돌파의 금자탑을 쌓았으나 오른팔 골절상을 당해 수술 판정을 받았다. 수술 후 여러 주 동안 재활 치료를 해야하는 처지여서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못 했다. 손흥민은 시즌 막판 합류가 점쳐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주영 결승골’ FC서울, 3년 만에 ACL 복귀 신고식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무대에 선 FC서울이 K리그 네 팀 가운데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홈 경기에서 전반 8분 박주영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1-0으로 제압했다. 3년 만에 ACL 본선에 복귀한 서울은 당초 11일 베이징 궈안(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정에서 홈 경기로, 다시 4월로 연기되는 변수 속에 치른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점 3을 챙겼다. 박주영·박동진의 투톱을 내세운 서울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첫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크다(말레이시아)와의 플레이오프에 이어 박주영이 포문을 열었다. 김주성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골대 방향으로 흘렸고, 박주영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수비와 공격에서 다소 흔들린 서울은 전반전 슈팅(3-6)과 유효슈팅(2-3)에서 모두 멜버른에 뒤졌지만 후반 들어 패스와 빠른 측면 돌파가 살아나며 주도권을 되찾아 추가골을 노렸다. 한찬희가 후반 24분 알리바예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리고 38분에는 박주영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한찬희가 매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불발됐지만 박주영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2015~16년 43경기에서 25골과 7도움을 올리며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던 아드리아노가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한 골 차 리드가 계속된 후반 45분에는 전북 현대에서 임대 영입된 한승규도 서울 유니폼 차림으로 첫선을 보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어라운드이펙트 ‘더 헤더스’, 색다른 키즈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사로잡아

    어라운드이펙트 ‘더 헤더스’, 색다른 키즈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사로잡아

    어라운드이펙트가 유아물의 정형을 깬 ‘더 헤더스(The Headers)’를 탄생시켜 주목을 받고있다. 어라운드이펙트의 ‘더 헤더스’는 개성 있는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기린, 얼룩말, 코끼리, 코뿔소, 돼지, 생쥐로 구성된 동물 캐릭터들은 몸통 부분이 생략된 미니멀 디자인과 비현실적인 배색으로 ‘대가리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더 헤더스’에서 일관되게 추구하는 목표는 인간과 캐릭터의 ‘교감’이다. 단순히 보는 재미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재미를 구현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캐릭터를 탄생시킨 어라운드이펙트 백종석 대표는 “단순함, 독특함, 따뜻함이 캐릭터들의 미적 특징이자 콘텐츠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AR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는 더 헤더스는 슈팅게임의 일종이지만 누군가를 공격하는 대신 비눗방울을 쏘아서 더러워진 친구들을 깨끗이 씻어주는 내용이다. VR 게임 더 헤더스 역시 친해진 캐릭터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관계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게임을 지속할 수 있다. 여섯 캐릭터는 가장 먼저 VR 게임으로 대중과 만났다. 어라운드이펙트는 지난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디벨로퍼스 포럼’(GDF 2019)에 참가해 컨트롤러 없이 맨손 동작만으로 캐릭터들을 움직이는 획기적인 방식의 게임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어린이들은 VR 공간 속에서 캐릭터들을 만지고 길들이는 체험을 하고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즐거워했다. 또한 귀엽고 화려한 색상의 캐릭터들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의 감성도 자극시켰다. 캐릭터와 교감하면서 관계를 형성하는 스토리는 성인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또한 더 헤더스 AR, VR 게임은 2019년 열린 중국 상해 ARCore Awards, 영국 런던의 IR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 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Kidscreen summit에 진출해 글로벌한 관심을 얻는 데 성공하는 등 창업 1년 만에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누비고 있다. 한편 어라운드이펙트는 올해 AR, VR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 더 헤더스’를 각종 매체에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즌 5호골 작렬시킨 황의조, 보르도는 2-2 무승부

    시즌 5호골 작렬시킨 황의조, 보르도는 2-2 무승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8로 팀내 1위지난 6일 4호골 이어 10일만에 득점‘황태자’ 황의조가 16일 리그 5호골을 터뜨렸다. 팀은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16일 프랑스 보르도 마뮈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2019~20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보르도와 디종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머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6일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개월 만에 4호골을 터뜨렸던 황의조는 10일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골감각을 끌어올렸다. 디종은 전반 16분 무니르 슈이아가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뒤지고 있던 보르도는 전반 30분과 32분에 연달아 득점 기회를 날리며 아쉬운 경기를 이어갔다. 잠겨있던 골문을 황의조가 열었다. 황의조는 토마 바시치가 차올린 코너킬을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방향을 틀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보르도는 후반 19분 지미 브리앙의 득점까지 나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보르도는 8분 뒤 슈이아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하며 동점 상황이 됐다. 황의조가 후반 38분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가로막혔고 1분 뒤 교체됐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84분을 활약했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의 평점을 7.8로 매기며 팀내 가장 좋은 평점을 부여했다.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추가골을 얻지 못한 두 팀은 결국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3무)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은 9승8무8패(승점 35)가 됐다. 리그앙 20개팀 중 9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울산 “도쿄 자책골 고마워”

    울산 “도쿄 자책골 고마워”

    울산 현대가 2020시즌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비기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ACL 무대를 밟은 울산은 8년 만의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탈환에 나섰으나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과 도쿄는 팽팽하게 맞서며 골 없이 전반을 마쳤다. 두 팀의 균형은 후반 19분 무너졌다. 순간적으로 수비 뒷선으로 침투한 디에고 올리베이라가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올리베이라는 2년 연속 도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골잡이다. 후반 36분 데이비슨이 얻어낸 프리킥을 신진호가 문전 앞으로 차올렸다. 수비수 아다일톤이 머리로 공을 걷어 내려 했으나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올겨울 울산으로 이적해 화제가 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교체 선수 명단에는 있었으나 벤치를 지켰다. 제주에서 온 ‘테크니션’ 윤빛가람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울산 현대, 도쿄FC와 1-1... 아다일톤 자책골로 패배 면해

    울산 현대, 도쿄FC와 1-1... 아다일톤 자책골로 패배 면해

    울산 현대가 2020시즌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비기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ACL 무대를 밟은 울산은 8년 만의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탈환에 나섰으나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과 도쿄는 팽팽하게 맞서며 골 없이 전반을 마쳤다. 두 팀의 균형은 후반 19분 무너졌다. 순간적으로 수비 뒷선으로 침투한 디에고 올리베이라가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올리베이라는 2년 연속 도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골잡이다. 후반 36분 데이비슨이 얻어낸 프리킥을 신진호가 문전 앞으로 차올렸다. 수비수 아다일톤이 머리로 공을 걷어 내려 했으나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올겨울 울산으로 이적해 화제가 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교체 선수 명단에는 있었으나 벤치를 지켰다. 제주에서 온 ‘테크니션’ 윤빛가람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유재학호, 더블 윌리엄스 장착

    유재학호, 더블 윌리엄스 장착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38) 대신 또 다른 NBA 출신 레지 윌리엄스(34)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이번 시즌을 리빌딩 원년으로 삼은 현대모비스는 기존 리온 윌리엄스까지 두 윌리엄스와 함께 시즌 막판 6강 도전을 이어간다. 현재 8위인 현대모비스(17승 22패)는 6위 전자랜드(20승 20패)와 2.5경기차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현대모비스의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공시했다. 부상 당한 오카포 대신 레지를 데려왔다. 198cm의 레지는 골밑 자원은 아니다. 대신 득점능력은 갖춘 것으로 보인다. 주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로 활약해왔다. 2010년 골든워리어스 시절 3점슛 성공률 42.3%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지는 버지니아 군사학교 출신으로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프랑스 프로 무대에서 데뷔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G리그를 거쳐 2010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한 뒤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등을 거치며 7시즌 동안 NBA에서 뛰었다. NBA 성적은 206경기 평균 7.8점. 3점슛 성공률은 36.3%이다.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22일 SK전이 끝나고 자코리 윌리엄스(26)를 오카포로 교체했다. 2004~05시즌 NBA 신인상을 받은 오카포는 역대급 커리어를 가진 외국인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원주 DB전에서 오른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며 한국에서의 첫 커리어를 짧게 마무리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위기의 토트넘, 해결사는 손’…손흥민, PK로 4경기 연속골

    ‘위기의 토트넘, 해결사는 손’…손흥민, PK로 4경기 연속골

    6일 FA컵 32강 재경기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3-2 승리 이끌어케인 부상, 에릭센 이적 상황에서 팀 내 독보적 존재감 뿜어내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이 올 시즌 막판에야 돌아올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시즌 아웃 소식에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로 팀을 FA컵 16강으로 이끌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 재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성공시키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호골. 토트넘은 다음달 4일 노리치 시티와 8강행을 겨룬다. 현지에서는 출장 정지 복귀 이후 쉴 새 없이 내달려온 손흥민이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점쳤으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어김 없이 선발로 내세웠다. 절정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길게 끌다가 패스 기회를 놓치고 또 수비에 둘러싸여 공을 차단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 터치도 이따금 불안했고, 상대 육탄 방어에 자주 그라운드에 나동그라 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한 방으로 영웅이 됐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12분 탕귀 은돔벨레의 중거리 슈팅이 사우샘프턴 잭 스티븐스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수비가 튼실하지 못한 탓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34분 셰인 롱과 후반 27분 대니 잉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 패색이 짙어가던 순간 집중력이 발휘됐다. 후반 33분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델레 알리와 패스를 주고 받은 루카스 모라가 허를 찌르는 볼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분 뒤에는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알리가 페널티박스 빈 공간으로 깔아준 공을 손흥민이 전력 질주하며 상대 골키퍼 앵거스 건 마저 제치고 슛을 날리려 했으나 건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찍었다.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서 시원하게 결승골을 뽑아냈다. 득점은 후반 42분으로 기록됐다. 건이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손흥민의 킥이 강했고,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향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전부터 4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은 이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은 물론, 코너킥까지 전담하다 시피 하며 케인의 부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으로 전력 손실이 큰 팀에서 막중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열흘 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훈, 국내 선수 득점·어시스트 1위 ‘새 역사’ 쓸까

    허훈, 국내 선수 득점·어시스트 1위 ‘새 역사’ 쓸까

    어시스트는 독주… 동시 석권 주목2019~20시즌 프로농구가 종반으로 향하며 부산 kt의 가드 허훈(25)이 KBL 전인미답의 ‘국내 득점 1위, 어시스트 1위 동시 석권’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성공한다면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라는 후광 섞인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초반부터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 외국인 포함 전체 선수 가운데 어시스트 1위를 함께 질주하던 허훈의 기세는 지난해 12월 중순에서 올해 1월 초까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한 이후 다소 꺾인 상태다. 특히 국내 득점 1위 수성이 안갯속이다. 5일 현재 허훈이 경기당 평균 15.5점을 집어넣으며 1위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2위인 전주 KCC의 송교창(15.4점)과는 불과 0.1점 차에 불과하다. 부상 이전에는 16.5점으로 송교창과 1.2점 차였으나 복귀 이후 평균 득점이 12.9점으로 다소 낮아지며 박빙의 레이스가 됐다. 경기력을 100%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슈팅 시도 자체가 조금 줄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팀 사정상 개인 기록보다는 팀 플레이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시스트는 독보적이다. 부상 이전 경기당 평균 7.4개에서 복귀 이후 7.0개로 살짝 낮아지기는 했으나 2위 김시래(창원 LG)와는 아직 2개 차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물론 부상으로 한 달가량 쉬었던 김시래도 지난달 말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헤아’에서 ‘울헤아’ 된 조현우 “무패 우승이 목표”

    ‘대헤아’에서 ‘울헤아’ 된 조현우 “무패 우승이 목표”

    5일 축구회관서 울산 입단 기자회견지난해 올스타 최다득표… 최고 인기“울산 우승이 목표… 지고 싶지 않다”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대헤아’에서 ‘울헤아’로의 변신을 완벽히 마쳤다. 조현우는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 입단 기자간담회에서 이적으로 새출발을 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는 무엇보다 팀의 우승을 다짐했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데뷔해 7시즌을 보낸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지난달 울산으로 이적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나서 미친 선방쇼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6개의 13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낸 조현우는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K리그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조현우는 2017~2019 3년 연속으로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으로 뽑혔다. 지난해에는 최다득표의 영광도 얻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조현우는 시즌이 끝나고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울산 선수단에 합류했다. 조현우는 “울산이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데 올해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울산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어 같이 해보고 싶었다”면서 “특히 울산이 저를 크게 원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적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추진했던 독일 무대 진출에 관해서는 “자세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대구 입장도 있으니 차후에 하는 게 맞는 거 같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유럽 진출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현우의 합류로 울산은 또다른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김승규는 2019시즌이 끝난 뒤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 조현우는 “김승규와도 연락해 울산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조현우는 당당하게 ‘무패 우승’의 목표를 내세웠다. 그는 “한 번도 지고 싶지 않다”면서 “팀 우승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무실점 경기를 리그에서 가장 많이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신종 코로나와 한 박자 빠른 슈팅/홍지민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신종 코로나와 한 박자 빠른 슈팅/홍지민 체육부 차장

    이웃 나라에 큰일이 났어도 눈앞에 닥치지 않아 실감하기 어려웠던 탓일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리 가족의 대처는 한 박자 늦었다. 신종 코로나가 발원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형주이며 유비, 관우, 장비가 활약을 펼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저 ‘그런 곳에서 발생했구나’ 정도의 생각에 그쳤다. 오래전 탐독했던 ‘삼국지’만큼 멀어 보였던 게 사실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국적의 확진자가 공항에서 걸러져 격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짧은 설 연휴 동안 국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신종 코로나가 뉴스의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하자 마음이 급해졌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마트에 달려가 마스크를 구입했다. 손 세정제는 눈에 띄지 않아 동네 약국을 찾았다. 무려 9곳이나 돌아다녔는데 이미 다 팔려 나가고 없었다.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기만 해도 괜찮다고, 굳이 손 세정제까지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스스로를 안심시켰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어딘가 찜찜한 구석이 남아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비단 이러한 상황이 우리 집뿐만은 아니었는지 약국에서는 집에서 직접 손 세정제를 만들어 쓰라며 에탄올(83%)과 글리세린, 정제수 묶음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아쉬운 대로 DIY 묶음을 구입한 이후에도 매일 약국에 개근하고 있지만 여전히 손 세정제는 품절이다. 약국에서는 주문을 해도 물건이 잘 안 들어 온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한에 다녀오지 않았어도 발병하는 2차, 3차 감염 사례까지 잇따르며 국민 불안이 눈덩이처럼 부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불과 5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4일 0시부터 최근 2주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 방문 또는 체류 전력이 있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된다고 한다.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특정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막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우한 출입을 봉쇄한 지 11일 만,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일 만에 취해진 조치에 대해 국민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그동안 입국 제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고, 또 우한 출신 확진자가 제주도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점까지 감안하면 정부 조치는 한 발 늦은 셈이다. 확진자들이 확진 전 오갔던 장소에 대한 상호명 공개 여부도 마찬가지다. 잠시였지만 처음에는 구체적인 장소가 공개되지 않아 막연한 불안감을 키운 점을 고려하면 정부 대응이 한 템포 늦은 감이 있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보다 신속하게 공개하고 나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사이 확진자들의 동선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온라인 지도가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니 국민들이 관련 정보에 얼마나 민감해져 있는지 말 다했다.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골이 터진 상황을 놓고 해설자들이 반 박자, 혹은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나온 결과라는 말을 종종 하곤 한다. 그만큼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증 확산을 철저하게 차단해 사태를 조기 종식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 불안을 선제적으로 해소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불안하면 가짜뉴스에도 쉽게 흔들리게 된다. 정부의 한 박자 빠른 슈팅이 필요한 때다. icarus@seoul.co.kr
  • 또 터졌다… 손흥민 3경기 연속골

    또 터졌다… 손흥민 3경기 연속골

    2연승 달린 토트넘 8→5위로 점프한 번 터지니 멈출 기미가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4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쐐기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13호골이자 리그 7호골. 지난해 12월 7일 번리전 원더골 이후 40일이 넘도록 침묵을 지키던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전, 26일 사우샘프턴전(FA컵)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그간 부진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까지 맨시티를 상대로 5골을 넣으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오랜만에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37점(10승 7무 8패)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를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점유율 약 7대3이 말해주듯 경기는 맨시티가 주도했다. 슈팅 수가 18-3이었을 정도로 토트넘의 승리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의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후반 1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에게 미소를 지었다.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서 토트넘으로 옮겨와 이날 데뷔전을 치른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다. 패널티아크 부근에서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려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6분에는 손흥민이 빛났다. 탕귀 은돔벨레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수를 살짝 스치며 방향이 바뀌며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AS/베르흐베인 원소속팀을 아약스로 잘못 표기했다가 아인트호벤으로 수정했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골 골잔치… 마스크의 답답함 뚫어줬다

    7골 골잔치… 마스크의 답답함 뚫어줬다

    ‘지메시’ 지소연 2골·2도움 맹활약 펼쳐 박예은·여민지 멀티골… 이소담도 동참 9일 베트남전 이기면 조 1위 PO 진출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랭킹 20위)이 7골이나 퍼붓는 화끈한 골 잔치를 선보이며 도쿄행 티켓을 향한 기분 좋은 첫걸음을 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얀마(44위)를 상대로 7-0 승리를 거뒀다. ‘지메시’ 지소연(첼시)과 여민지(수원도시공사), 박예은(경주한수원)이 각각 2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이 1골을 기록했다. 대표팀 핵심 선수인 조소현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 붕괴가 우려됐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조소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표팀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베트남(32위)과 상대한다. 첫 골은 지소연이 기록했다. 전반 6분 지소연은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맞아 공을 침착하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일찌감치 나온 첫 골에 충격을 먹고 절치부심한 미얀마는 전반 36분까지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대표팀의 추가 골을 막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7분 강채림이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이소담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스코어는 2-0.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후반전 초반 1분 간격으로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박예은이 찔러 준 패스를 지소연이 잡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1분 뒤에는 지소연이 찔러 준 논스톱 패스를 박예은이 인사이드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지소연이 올린 크로스를 박예은이 헤더로 연결해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5-0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미 5골을 넣었지만 대표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여민지는 후반 36분 이소담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추가 골을 넣었다. 여민지는 후반 43분 김혜리(인천현대제철)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멀티골을 장식해 7-0 승리의 정점을 찍었다. 미얀마를 상대로 역대 5전 전승을 거뒀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을 6승으로 늘렸다. 대표팀이 9일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B조(중국·호주·대만·태국) 2위 팀과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집값 폭등은 잘못된 정책 탓…시행 전에 효과 정확히 알려야”

    “집값 폭등은 잘못된 정책 탓…시행 전에 효과 정확히 알려야”

    서울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는 전용 3.3㎡당 1억원을 넘었고, 노동을 통한 소득으로는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살 수 없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은 ‘강남 불패 신화’를 도왔으며 사는 동네와 주거 형태, 아파트 브랜드, 평수로 계급이 나뉘는 사회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7일부터 4회에 걸쳐 연재한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을 통해 살펴본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마지막회에서는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토대로 부동산 빈부 격차를 해결할 대안과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좌담회에는 대표적 시장주의자인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부동산 개혁을 주장하는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이 참석했다.심 교수는 대출 규제, 양도세·보유세 강화 등이 집값 상승을 불러왔다고 진단했지만, 김 국장은 2014년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이후 임대사업자 규제 완화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봤다. 내용엔 차이가 있지만 정부 정책의 실패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대안으로 심 교수는 가격이 오르면 공급이 느는 시스템 복원을 제시했고, 김 국장은 분양가 상한제 확대 등을 제안했다. 다만 부동산 계급 해소와 관련해 임대료 등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주택바우처’(주거급여)와 ‘소셜믹스’(주거단지 내 분양·임대 함께 조성)를 현재보다 확대하는 것에 동의했다.-최근 5년간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어디에 사느냐’가 사회적 계급으로 규정되는 현상이 더 짙어졌는데 대안은 없나. 심 교수 소셜믹스를 확대해 양극화되는 계층을 껴안아야 한다. 방법적으로는 전체 주택에서 임대 비율을 20%로 하면 지을 수 있는 가구 수를 100채에서 110채로 늘려 주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가야 한다. 공급이 늘어나면 다양한 계층이 입주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김 국장 소셜믹스 확대에 동의한다. 하지만 집이 자산 증식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집값을 안정시킨 후에 차근차근 풀 수 있는 문제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소셜믹스가 집값을 떨어트리는 요인 중 하나로 인식될 뿐이다. 그래서 주거 안정을 위해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의 주택 공급도 필요하다. 건축비만 소비자가 부담할 수 있는 아파트가 나와야 신혼부부나 청년도 집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11만원 수준인 주거급여도 20만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 심 교수 주택바우처 확대에는 찬성한다. 공공주택을 늘리는 것보다 바우처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다. 공공임대주택보다 바우처 지급으로 정책 방향을 돌린 국가도 많다. 또 부동산 계급 해소를 위해 주거 안정이 필요하다는 데도 동의한다. 다만 주거 안정을 위해선 ‘로또’ 방식(당첨이 어려운 청약을 넣는 것)으로 계속 갈 수는 없다. 실수요자에게는 주거 이동의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현재의 대출 규제를 풀어 줄 필요가 있다. 공급을 늘려야 가격을 잡고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 ●“실험 같은 정책 반복·정부가 갭투자 조장해” -문재인 정부 들어 32개월 동안 부동산 대책을 18차례 발표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심 교수 2017년 ‘8·2 대책’ 이전 1년 동안 서울 집값이 4% 올랐는데, 대책 이후 1년간 14% 올랐다. 명백한 정책 실패다. 가격을 때려잡으면 된다는 식의 단순한 생각이 만든 결과다. 부동산 정책을 실험처럼 한다. 최근에는 거래 허가제처럼 정책 효과와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지 않고 툭툭 꺼내고 있다. 특히 임대 물건의 80%를 보유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임대 공급이 있어야 서민들도 살 수 있다. 다주택자를 옥죄면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좋을 게 하나도 없다. 김 국장 이제까지 나온 부동산 대책은 미봉책과 투기 조장책을 섞은 것이다. 청와대나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철학이 없다. 시장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고, 더 문제는 그 인식이 잘못됐다는 것도 모른다는 점이다. 경실련 조사 결과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발표 이후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결국 정부가 갭투자를 조장한 것이다. ●“12·16 대책 효과 있지만 부작용도 발생” -그나마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 대책은 뭔가. 심 교수 지난해 ‘12·16 대책’이 효과는 있었다.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도 그렇지만 특히 시세 15억원 초과 주택의 대출 금지는 정말 상상도 못 한 대책이다. 다만 이런 방향의 대책은 부동산 시장을 훨씬 더 교란시킬 수 있다. 김 국장 12·16 대책을 포함해 대출 규제가 그나마 효과가 있었다. 투기 자금이 차단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특정 세력이나 특정 지역이 문제라고 여기고 정책을 만들면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원인과 진단은 다르지만, 정부 정책이 실패했다는 시각은 같다. 그렇다면 서울 집값이 오른 것도 정책 영향이 크다고 보나. 심 교수 그렇다. 양도세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시장 매물이 줄었고, 여기에 재개발·재건축이 막히면서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격이 오르면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정책 방향이 거꾸로 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안정이 더 어려워졌다. 지금 서울 집값은 ‘오버슈팅’(일시적 폭등) 상태다. 일부 조정이 있을 순 있겠지만 거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 국장 2014년 말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2015년부터 강남 아파트가 평당 4000만원대까지 올라갔다. 이번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3기 신도시 등의 정책을 편 것도 집값이 오르게 된 이유다. 지금 서울 집값은 거품이고, 최소한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본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PIR)을 봐도 서울 집값이 절대적으로 높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9억원이 넘는다.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은 집을 살 수 없는 상황이다.●“분양가 상한제 앞당겨야 vs 공급 더 늘려야” -어떤 부동산 대책이 필요한가. 김 국장 분양가 상한제가 4월까지 유예됐는데, 빨리 내놔야 한다. 터무니없이 비싼 주택이 나오는 게 사회적 갈등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봤을 때 살기 좋은 환경은 아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아니고 자율에 맡기려면 모든 아파트를 후분양해야 한다. 하지만 불가능하지 않겠느냐.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혜택도 줄이고, 공시지가 현실화로 공정한 과세 기준을 세워야 한다. 3기 신도시는 재검토해야 한다. 신도시를 통한 주거 안정은 허상이다. 2기 신도시 실패에서 보지 않았나. 심 교수 집값이 오르면 공급이 느는 시스템을 복원해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가격 상한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는 건 경제학 교과서에도 나온다. 공급 확대를 막는 규제도 바꿔야 한다. 3기 신도시는 강남 부동산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는 대안이 될 수 있나. 심 교수 공급 확대를 위해선 재개발·재건축이 가장 좋다. 특히 강남 아파트는 건축 시기가 비슷한데, 재건축할 시기 조절을 통해 신규 주택 공급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가격 급등을 막을 수 있다. 재건축 대상 주택에는 소셜믹스를 추진할 수도 있다. 그린벨트 해제는 선택의 문제다. 환경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집값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주택 정책으로 가느냐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 이후 주택 공급이 현재 공공주택법처럼 토지를 강제 수용하는 방식이어선 안 된다. 김 국장 강남에서는 이미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다. 하지만 재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은 사유화되고 있다. 서울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필요할 정도로 노후화된 주거지가 드물다. 기존 주택을 잘 관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무분별한 재건축·재개발은 줄여야 한다. 아울러 그린벨트는 수도권의 허파다.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은 상황에서 신규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를 푸는 것은 고민을 해 봐야 한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심 교수 제발 검증된 정책을 했으면 한다.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은 더는 안 된다. 화풀이하는 듯한 정책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 국장 비슷한 의견이다. 정책 효과를 정확히 검증해 정책 시행 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년 만이야~” .. FC서울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복귀

    “3년 만이야~” .. FC서울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복귀

    첫 경기 다음달 11일 베이징 궈안과 원정으로 .. 우한폐렴으로 장소 바뀔 수도 FC서울이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복귀했다.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다(말레이시아)와의 2020시즌 ACL 플레이오프(PO) 단판 대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해 K리그1 3위 팀 자격으로 이번 PO에 나선 서울은 이로써 3년 만에 ACL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한다. 첫 경기는 다음 달 11일 베이징과의 원정 경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홈 경기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박주영-박동진 투톱을 최전방에 내세운 서울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으나 첫 골이 나오기까지는 예상보다 길었다. 시작 1분 만에 박동진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박주영의 오른발 터닝 발리슛이 상대 샤릴 사아리 골키퍼에게 막힌 것을 비롯해 수많은 슈팅이 크다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되레 전반 32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키프레 체체를 놓치는 바람에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아찔한 슈팅을 허용,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아찔한 상황을 맞을 뻔 하기도 했다. 그러나 골문은 전반 36분 예상 밖의 상황에서 열렸다. 전반 36분 박주영이 왼쪽 코너킥을 올릴 때 수비수 헤난 알베스가 위로 솟구치다 동료와 부딪히며 만세를 불렀고, 공은 그의 손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 18분 경고에 이어 또 경고성 반칙을 범한 알베스는 곧바로 퇴장당했고, 서울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 박주영은 오른발 골로 강하게 차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전 여러 차례 머리로 골문을 노렸던 박동진이 황현수의 크로스를 점프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8분에는 오스마르가 벼락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려 사실상 서울의 승리를 굳혔다. 후반 30분 경험을 쌓기 위해 한찬희, 1군 데뷔 경력이 없는 2년차 이승재를 투입한 서울은 추가시간 알리바예프의 네 번째 골까지 보태며 ACL 본선 복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두 경기 연속 골로 고국 팬들에게 ‘새배’, 평점은 7.4

    손흥민 두 경기 연속 골로 고국 팬들에게 ‘새배’, 평점은 7.4

    손흥민(28·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비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7.5이라는 준수한 평점을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도 팀에게 두 번째로 높은 7.4를 매겼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로써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달 반 만에 골맛을 보며 오랜만에 웃었던 손흥민은 시즌 12골 9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에릭 라멜라의 도움으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2분 동점 골을 내줘 1-1 무승부에 그쳐 다음달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FA컵의 32강전까지는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경기를 끝내고, 재경기를 치른다. 64강전에서도 미들즈브러와 재경기를 치렀던 토트넘은 올 시즌 FA컵에서 두 차례 연속 재경기로 힘을 빼게 됐다. 토트넘은 왼쪽의 손흥민과 중앙의 루카스 모라를 앞세워 초반부터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손흥민이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에는 지오바니 로셀소가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에 꽂혔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키퍼 바로 앞에 있던 손흥민의 발을 맞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의 대니 잉스가 후반 42분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다가 문전으로 ‘킬 패스’를 넘겼고, 쇄도하던 부팔이 시원한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국 팬들을 향해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었던 그는 특히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데일리 메일은 공격의 젖줄 역할을 한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을 안겼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에릭 라멜라가 7로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렬한 활약을 펼친 자페 탕강가에게 7.8로 가장 높은 평점을 안겼다. 한편 이강인(19)이 교체 명단에 이름만 올리고 출전하지 못한 발렌시아는 프리메라리가 선두 팀인 FC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 감독에게 부임 첫 패배를 안겼다. 지난 라운드 마요르카에 1-4로 참패하며 정규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를 멈췄던 발렌시아는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제압하고 5위(승점 34)로 올라섰다. 막시 고메스가 승리의 주역으로 빛났다. 후반 3분 고메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호르디 알바의 몸에 맞고 들어가 바르셀로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고메스는 후반 32분엔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발로 낮게 띄워 추가 골을 뽑아내 사실상 두 골을 책임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괴력’ 홀란드,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서 60분 뛰며 5골

    ‘괴력’ 홀란드,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서 60분 뛰며 5골

    25일 FC쾰른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2골 터뜨려앞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전 후반 11분 투입돼 3골엘링 홀란드(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 모두 후반 교체 투입된 홀란드가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두 경기를 합쳐 60분 정도에 불과하다.도르트문트는 25일 새벽 지그날 인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FC쾰른을 5-1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쾰른 전이 19라운드 첫 경기라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 도르트문트는 10승 6무 3패(승점 3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분만에 나온 라파엘 게레이로의 골을 시작으로 마르코 로이스, 제이든 산초, 그리고 홀란드가 고르게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앞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투입돼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홀란드는 이날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2분 홀란드는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곧바로 달려 들어 첫 득점을 낚았다. 10분 뒤에는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예술적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정확한 킥력과 자신감을 뽐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안쪽을 쇄도하며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 마저 제차고 골 라인에 다다를 정도로 치고 올라간 홀란드는 슈팅이 불가능해보이는 각도였지만 파 포스트를 겨냥해 왼발로 슛을 날렸고, 공은 정확하게 쾰른 골망에 꽂혔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에서 공동 24위가 됐다. 단 두 경기만 뛴 그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23명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분데스리가에서는 현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20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산초 등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홀란드가 시즌이 종료됐을 때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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